지역별 소식
양천·강서·영등포 총 8,564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미국 원어민 영어와 골프레슨을 결합한 캠프 ENG(English & Golf) in SAIPAN 캠프는 엄격한 미국교육 기반의 원어민 영어 교육과 PGA 클래스A 선생님들의 골프레슨을 진행한다. 오는 7월 21일부터 2014년 2월 말까지 4주 단위 또는 그 이상의 기간으로 신청하면 된다. 교육대상은 초등 3학년부터 고 2까지이다. 캠프 참가 학생들이 수업받는 IGA는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미국 PGA 승인을 받은 골프전문 학교로, 미국 본토의 영어학습과 골프트레이닝을 통한 국제적 리더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사이판은 우리나라에서 매우 가깝지만 엄연히 미국령인 섬으로, 미국식 교육제도가 정착되어 있는 곳이다. 미국 본토의 모든 대학에서 사이판을 미국 영토로 인정하기에 미국 대학으로 진학을 원할 경우 골프특기, 지역특례입학 등의 유리한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역으로 한국대학 진학 시에는 외국인 특례입학도 가능하다. 7월 캠프 마감을 앞두고 선착순 10명에게 항공권을 무료로 제공하는 행사도 진행 중 이다.문의 1899-4283 / www.igasaipan.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27
- 더운 여름 ‘쿨’하게 보내는 방법 낮이 길어지면서 더욱 짧아진 여름 밤. 그래서 더욱 빛나는 시간대다. 하지만 날씨가 더워지고 장마도 시작되면서 점점 더 불쾌해지기만 하는데…. 더운 여름 밤, 무더위로 지쳤다면 밤을 즐겨보자. 영화 혹은 비보이, 재즈, 클래식 같은 거리공연은 물론 별도 보고 매미소리를 듣거나 23.3Km에 펼쳐지는 형형색색의 꽃길, 2만5천㎡ 잔디밭을 따라 자전거 라이딩과 산책길을 걷는 것만으로도 더운 여름을 ‘쿨’하게 날려볼 수 있다. 여름밤을 영화와 함께매주 금요일 저녁 7시 30분 여름밤의 더위를 날릴 영화가 찾아온다. ‘강변영화제’는 시민들이 기억하기 쉽고 부담 없이 볼 수 있도록 상영일과 시간을 고정했으며, 장소별로 테마를 달리한다. 한강에서는 이름부터 이색적인 ‘다리밑 영화제’를 마련 여의도 물빛무대에서는 애니메이션, 코믹 오락영화 등 ‘유쾌한 작품’들을, 광진교 8번가에서는 ‘독립.예술영화와 로맨틱영화의 만남’을 주제로 한 영화를, 반포 달빛광장에서는 ‘서울시 좋은 영화 감상회’를 통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를 각각 상영한다. 문의: 02-3780-0796 여름밤에 즐기는 공연여의도 물빛무대에서 개최하는 ‘수상음악회’에선 재즈, 비보이, 국악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즐길 수 있다. 공연은 서울시 문화재단과 민간 예술공연단체가 직접 참여해 선보인다. 매주 수, 토요일 저녁에는 재즈 공연이 한여름 밤의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7월 21일에는 서울시의 ‘열린예술극장’이 한강으로 옮겨와 재즈, 대중음악, 힙합, 보헤미안 등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연을 펼친다. 8월 4일에는 서울시 선정 대표 비보이단인 ‘고스트크루’가 세계적 수준의 실력을 보여 줄 예정이며, 11일에는 무형문화재 박상옥씨의 휘몰이잡가를 감상할 수 있는 흔치않은 기회를 만날 수 있다. 같은 날 태권도 시범공연단(국기원)의 스토리가 있는 퍼포먼스도 진행된다. 8월 18일에는 ‘서울시 국악강사 관현악단’이 동요, 드라마 주제곡, 판소리 등을 국악기로 편곡해 선보이는데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 관람객이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 밤하늘의 별을 세다한강변에서 밤하늘별을 관측하는 체험행사도 진행된다. 프로젝트 기간 중 누구나 뚝섬 전망문화콤플렉스(자벌레)와 반포 동작대교 노을카페에 오면 대학생 천체관측동아리 회원들의 자세한 설명과 천체망원경을 통해 낮에는 태양흑점을, 밤에는 여름밤 별을 볼 수 있다. 자벌레에서는 오후 2시부터 저녁 10시까지, 노을카페에서는 오후 8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진행한다. 문의:02-3780-0689더불어 23.3Km에 펼쳐지는 형형색색의 꽃길, 2만5천㎡ 잔디밭을 따라 자전거 라이딩과 산책길을 즐길 수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24
- 우리 집 주변 셀프빨래방은 어디? 벌써 장마가 시작이다. 올해는 중부지방에서 시작해 제주도로 내려가는 일명 ''거꾸로 장마''로 1981년 이후 32년만의 일이란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장마는 일주일이나 빨리 시작되고 내달 중순까지 약 한달 간 이어진다고 한다. 장마철이 되면 주부들의 근심이 하나 더 는다. 덥고 눅눅한 집안을 어떻게 뽀송뽀송하게 만들지, 그 많은 빨래는 어떻게 말려야 할지…. 이럴 때 셀프빨래방을 이용해보자. 대형 세탁기와 건조기가 구비되어 있어 동전만 넣으면 세탁부터 건조까지 한방에 해결할 수 있어 장마철 눅눅함의 걱정을 덜 수 있다. 우리 동네 가까이에 있는 셀프빨래방을 소개한다. 클린업24빨래방 목동점5년 전 문을 연 클린업24빨래방 목동점은 목2동 사무소 뒤편에 위치하고 있다. 대형세탁기 2대와 초대형세탁기 1대, 건조기 3대가 놓여있다. 세탁은 28분, 건조는 30분이 소요되고 대형 세탁 3,500원 특대형 세탁 4,500원 건조 4,000원이다. 이불 등 대용량 빨래도 한 번에 세탁이 가능하다. 목동 클린업24 빨래방에서는 열풍 건조로 아토피 원인인 진드기도 제거할 수 있다고 밝힌다. 클린업24 목동점은 주로 주말에 분비는 편이고 평일은 방문했을 때 기다리지 않고 세탁이 가능하다. 세탁과 건조까지 7,500원. 그것도 한시간만에 다 끝낼 수 있어서 편하다는 평가다. 세탁소에 이불 빨래는 맡기는 것보다 저렴하다고 하는 주부들도 있다.집이 가까우면 세탁하는 동안 잠시 집에 다녀와도 되지만 그렇지 않다면 빨래방에 있는 자판기를 이용해 세탁기를 돌려놓고 커피 한 잔 마시며 TV를 보는 여유를 누릴 수 있다. 클린업24빨래방은 목동점 외 강서화곡점(화곡사거리 부근)이 있다. -위치: 양천구 목동 497-5-문의: 010-2112-6453 셀피아 구로점구로구 구로1동 주공APT 관리사무소 앞에 있는 셀피아 구로점. 홈페이지에 보면 ‘운동화 빨래, 이불, 커텐, 카페트 등 대형빨래를 1시간에 세탁에서 건조까지 처리할 수 있으며 PC활용, 디지털카메라, 휴대폰카메라 인화기도 있고 음료 및 커피 등도 시음할 수 있다’고 나온다. 또한 ‘다이어트 운동기구를 갖추고 있어 시간에 구애를 받지 않고 고객이 원하는 모든 생활편의를 처리할 수 있는 공간’이라 소개한다. 셀피아란 셀프+유토피아의 약어로 셀프서비스의 복합적인 공간이다. 이곳에서는 중형 3000원, 대형은 4000원이다. 건조기는 다른 빨래방과는 달리 3000~4000원을 채워야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500원 단위별로 시간이 정해져 있다. 평균적으로 대략 500원이면 4분 정도, 대용량은 3분 정도 돌아간다고 보면 된다. 대용량이 시간이 짧게 느껴지겠지만 바람이 더 강력해 옷이 골고루 마른다는 평가가 있다. 셀피아 구로점은 운동화 건조기가 따로 있는 것이 장점. 운동화를 빨고 탈수를 해 오면 2000원에 건조가 가능하다. 또한 아이들 인형이나 천종류 장난감 세탁하고 말릴 때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셀피아 빨래방은 주공아파트 상가에 위치하고 있어 주차가 편리한 편이다.-위치: 서울시 구로구 구로1동 685-222 주공아파트 107동앞(관리소 앞) -문의: 010-4745-8743 코인워시24 목동점코인워시 24 목동점은 실로암 안과 맞은편 골목길에 위치하고 있다. 매장 안에 들어서면 의사권장사항이라는 제목 하에 침대시트, 이불은 10일에 한번씩은 세탁하고 의류건조기를 사용하면 각종 먼지, 진드기 등 아토피 피부염증을 유발할 수 있는 병원균을 제거할 수 있게 되어 기침, 감기 등의 질병을 감소하게 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요금은 14k 대형세탁기 3500원, 18k 초대형세탁기 5000원이다. 코인워시의 세탁기는 전용세제가 자동공급 되어 따로 세제나 섬유린스를 넣지 않아도 된다. 대신 건조 할 때는 바운스(건조용 섬유유연제)를 함께 넣어주면 장마철 눅눅한 냄새를 조금은 피해갈 수도 있다.32분 동안 건조를 하게 되는데 조금 부족하다 싶으면 건조가 진행 중일 때 건조기계에 500원을 투입한 뒤 시작버튼을 눌러주면 5분이 추가된다. 코인워시24는 목동점 외 영등포구청점, 발산점, 구로디지털점, 강서구청점, 구로점, 까치산역점, 화곡점이 있다.-위치: 서울시 구로구 구로1동 685-222 주공아파트 107동앞(관리소 앞) -문의: 02-264408285 구일셀프빨래방구일셀프빨래방은 구로구 구로1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대용량 세탁은 4500원, 일반 세탁은 3500원, 건조는 3500원에 가능하다. 주변에 음식점 및 운동시설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어 세탁을 하는 동안 이용이 가능하고 상가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어 주차료는 따로 내지 않는다.셀프빨래방에 처음 가면 주위를 두리번거리게 되는데 세탁기 위편에 사용법에 대한 안내가대형 스티커 형태로 붙어 있어 그대로 하기만 하면 된다. 세제를 판매하는 자동판매기가 있으나 집에서 가져가도 OK. 세탁기 문을 열고 세탁물과 세제를 넣고 문을 닫은 후 동전 투입하면 잠기면서 자동으로 세탁기가 작동된다. 세탁기는 중간에 문을 열 수 없다. 대신 건조기는 중간에 문을 열어 옷을 뒤집어 주면 더 뽀송뽀송 하게 마른다.-위치: 서울특별시 구로구 구로1동 650-4 B동상가-문의: 010-7554-5511 송정순 리포터 ilovesjsmore@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24
- 청소년 수련관 소식(목동, 문래동) 목동 청소년수련관의식주 문화여행 참가자 모집목동 청소년수련관은 옷, 음식, 집의 역사를 통해 우리나라 의식주 문화를 알아보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7월3~31일까지 역사 바로 알기, 나만의 의식주 문화책 만들기, 신문 만들기 등의 활동이 총 5회에 걸쳐 진행된다. 초등 3~6학년 20명을 대상으로 하며, 6월 1일 오전 9시부터 선착순 방문 모집한다. 참가비는 5만원이며 환불은 6월 26일까지만 가능하다. 문의: 02-2642-1318(내선 333) 패션 액세서리 디자인 ‘블링블링’ 참가자 모집목동 청소년수련에서는 도안부터 제작까지 직접 만들어보는 핸드메이드 패션 액세서리 디자인 ‘블링블링’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동대문 액세서리상가 방문, 소품 선택에서 구매, 디자인 완성 등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로 7월 13일~8월 31일까시 총 8회기로 진행된다. 디자인에 관심 있는 초등6학년과 중고등학생 10명을 선착순 모집하며, 재료비 포함 참가비는 5만원이다. 문의: 02-2642-1318(내선 316) 서울시립문래청소년수련관우리가족을 위한 ‘희망찬 미래설계 설명회’ 개최문래 청소년수련관에서는 노후 준비에 대한 다양한 궁금증을 해결하는 ‘희망찬 미래설계 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는 그림과 심리 테스트를 통한 속마음 알기, 대인관계에 따른 자존감의 필요성, 노후의 현재와 미래 준비에 대한 내용으로 5월 25일 오후 1시~2시 30분 진행된다. 대상은 청소년 자녀를 둔 학부모 및 가족으로 수련관 홈페이지에서 가접수 신청이 가능하다. 참가비는 무료이다. (http://www.mullaeyouth.or.kr)문의: 02-2167-0122 3세대가 함께하는 어울림의 배움터문래청소년수련관에서는 전문성을 가진 노인 강사가 강의하는 보드게임, 한글서예 강좌를 진행한다. 1~3세대가 자연스럽게 어울려 생활의 지혜와 교육의 효과를 더불어 누릴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보드게임 강좌는 매주 월요일 오후 4시~4시50분 진행되며 재료비는 무료이다. 한글서예 강좌는 매주 목요일 오후 3시~3시50분 진행되며 재료비 별도이다. 각 참가비는 만원이며, 방문 접수 신청이 가능하다. 문의: 02-2167-0122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27
- 이대여성암병원 유방암·갑상선암센터, 여성암 환자에 큰 호응 유방암·갑상선암센터, 부인종양센터 등 2개 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이대여성암병원은 여성암 환자들의 호응에 힘입어 개원 4년 만에 국내 여성암 치료 대표병원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실제로 올해 들어 이대여성암병원 유방암·갑상선암센터의 1월 수술 건수는2009년 3월 대비 7.4배가 넘는 신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2013년 1월 입원 환자 수 역시 2009년 3월 대비 8.6배가 넘는 증가세를 나타내며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나타냈다.특히 유방암 수술에 있어서 개원 첫해인 2009년 100여건에 불과했지만 2010년 237건, 2011년 474건에 이어 지난해에는 534건으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며 수술 건수로 국내 5위를 기록했다.이 같은 유방암·갑상선암센터의 급성장세는 ▲국내 최고 수준의 여성암 전문의와 친절한 진료 서비스 ▲여성암 환자만을 위한 차별화된 시스템 및 시설 ▲진단과 치료의 정확성을 높이는 최신 첨단 장비의 지속적 도입 가동 등, 삼박자가 맞아 떨어진 결과라는 평가다.아울러 유방암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백남선 이대여성암병원장과 문병인 유방암·갑상선암센터장, 부인종양 분야 명의로 꼽히고 있는 김승철 부인종양센터장 등으로 구성된 우수한 의료진이 포진이 큰 역할을 했다.또 대학병원 임에도 불구하고 신속하고 편리한 진료 시스템을 구축하고 국내 최초로 여성 건강 검진을 남성과 분리해 별도의 공간에서 시행해주는 여성건진센터, 여성암 환자 전용 레이디병동 등 여성암 환자를 위한 차별화된 진료 시설은 환자들의 불안과 불편함을 덜어주며 크게 호응을 얻고 있다.아울러 128채널 PET-CT(양전자방출단층촬영기)’와 최신 방사선 암 치료기 ‘트릴로지(Trilogy)’ 최첨단 유방 촬영기인 ‘디지털 3차원 맘모그라피(Digital 3D Tomosynthesis Mammography)’와 같은 최첨단 장비를 잇달아 도입하며 진단과 치료의 정확성을 높였다.백남선 병원장은 “국내를 넘어 외국인 환자들까지 ‘여성암’하면 이대여성암병원을 떠올릴 수 있도록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27
- 인터뷰_ ‘제15회 전국 초·중학생 백일장’ 우수상 염경초 5학년 남유빈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가 제33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전국의 초등학생 및 중학생을 대상으로 개최한 ‘제15회 전국 초?중학생 백일장’에서 염경초등학교 5학년 남유빈 학생이 초등 산문부분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이번 백일장에는 초등학생부문 4만5,471편, 중학생부문 1만9,148편 등 총 6만4,619편의 작품이 접수되어 치열한 경쟁을 보인만큼 상을 받는 학생도 강서 양천 영등포 내에서는 유빈양 밖에 없고 서울시를 통틀어 몇 명밖에 되지 않는다. ‘친구야 함께 놀자’라는 주제로 학교나 생활 주변에서 장애인에 대해 느낀 점과 진정한 마음을 나누는 일에 대한 이야기를 ‘미안하다. 사랑한다, 친구야!!’는 주제로 끌어낸 유빈 학생을 만나 보았다. 글짓기는, 즐기는 취미생활지난 7일 제15회 전국 초.중학생 백일장대회 발표가 있는 날. 유빈양은 수상을 기대하지고 있지 않아 발표가 있는지도 몰랐단다. ‘우수상’을 받았으니 인터뷰를 하자는 전화를 받고 그제야 알게 됐다는 유빈양은 “전국 백일장 대회의 경험을 쌓고 평소 즐기던 취미 생활이기도 하니 참가했는데 우수상을 받게 되어 너무 기쁘고 가슴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계속 글짓기를 할 것이고 기회가 된다면 백일장 대회가 또 나가고 싶다는 용기가 생겼다”고 자랑스러워한다. 유빈양의 글짓기 대회 참가 동기는 간단하다. 원래부터 글짓기 하는 것을 좋아했고 장애인의 날을 맞아 백일장을 한다고 해서 관심을 가지고 있던 차 전국규모의 백일장을 한 번도 나가보지 않아서 경험을 해보고 싶어 참가하게 됐다. 하지만 글의 내용은 장애인에 대한 유빈양의 예쁜 마음을 읽어낼 만큼 착하기만 하다. 유빈양의 글은 ‘소희’라는 여자아이가 전학 온 장애인 친구를 만나게 되면서 시작된다. 소희를 포함한 반 친구들은 장애인 친구를 하나 같이 마음에 안 들어 하고 도와주지도 않고 짜증을 낸다. 장애인 친구와 짝꿍이 된 소희는 그런 상황을 도무지 못 참아 엄마에게 말을 하게 되는데…. “그 말을 들은 엄마는 같이 인사동 거리를 나가보자고 하고 거리에서 장애인들이 이렇게 많은지 처음으로 알게 된 소희는 엄마에게 장애인 동생이 있었다는 얘기를 듣게 됩니다.” 엄마도 장애인 동생이 밉고 창피하고 싫었다는 고백을 하고 결국 여러 사람의 따돌림에 시달려 동생은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그 때 엄마는 애초에 사람들이 장애인이라고 놀렸을 때 막아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소희에게 말해준다. 그리고 이야기는 반전이 된다. 소희는 장애인 친구의 집으로 달려간다. 하지만 친구는 전학 갈 준비를 하고 있었다. 친구 엄마가 형편이 어려워 일자리를 얻으려고 서울에 왔는데, 중학교도 못나온 엄마를 받아줄 리 없었고 결국 다시 지방으로 내려가게 된다. 얼마 후 소희는 장애인 친구에게 편지를 쓰게 되고 그 편지 속에서 그동안 있었던 일을 들려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미안하다. 사랑한다 친구야!!!’ 를 쓰고 막을 내리게 된다.초등학생이 쓴 글이지만 이야기를 듣는 동안 잔잔한 ‘감동’이 전해진다. 어떻게 이런 내용을 생각해 냈느냐는 질문에 “평소에 사람들이 장애인에 대해 얼마나 많은 편견을 갖고 잘못된 행동을 하는지 알려서 장애인의 입장을 되돌아보고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싶어서”라는 어른스런 답변을 한다. 글짓기를 잘하는 비결그렇다면 유빈양이 글짓기를 잘하는 비결은 무엇일까? 답은 책읽기. “아빠의 권유로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라는 책을 읽게 되었어요. 아빠가 책을 다 읽으면 놀아준다고 했거든요. 그런데 이상하게도 자꾸 상상의 나라에 빠지게 되고 그 책의 주인공이 되어 모험을 하는 거예요.” 그때부터 책에 빠진 유빈이는 숙제를 다 하고 시간이 남을 때 조용히 책을 본다. 숙제를 하고 나면 과제에 대한 불안감이 없어 집중이 더 잘 된단다. 그리고 감명 깊었던 책은 2~3번씩 반복해서 읽다보면 기억에 남는다고.유빈양이 전하는 글짓기 잘하는 비결도 간단하다. “글짓기는 자신의 경험과 지식으로 한다”며 “경험을 떠올리고 ‘그땐 이랬으면 좋았겠는데’라는 상상을 해본다. 또 하나 책을 읽을 때 나의 생각을 주인공의 생각을 견주어보고 주인공의 입장이 되어 상상을 하면 글짓기를 잘 할 수 있다”고 밝힌다.멋진 배우나 작가가 되고 싶은 유빈양은 “배우가 되려면 글을 잘 쓰고 또박또박 말할 수 있어야 하고 다양한 지식을 쌓아야 하기 때문에 더 많은 책을 읽고 더 많은 글을 쓰고 싶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친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물어보자 “항상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끈기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해요. 이 세상에서 누군 잘하고 누군 못하고 하는 것은 없어요. 장애인도 똑같은 사람이고 똑같은 생명이에요. 편견을 버리고 똑같은 입장이 되어 생각하였으면 좋겠어요”라고 갈무리한다.송정순 리포터 ilovesjsmore@na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24
- 양천강서영등포 도서관 소식 영등포 선유정보문화도서관 2013년 3기(7월-9월) 문화강좌 회원 모집 영등포 선유정보문화도서관은 3기 문화강좌 회원을 모집한다. 수업기간은 7월 2일부터 9월 28일까지이고 접수는 6월 18일부터 7월 7일까지이다. 접수는 1층 고객만족센터에서 접수한다. 문의 02-2163-0800 신나는 책읽기 ‘영어동화책, 그림책 읽어주기’영등포 선유정보문화도서관은 6월과 7월 매월 첫째 셋째 토요일 2시에 어린이 열람실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영어 동화책, 그림책 읽어주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자원봉사자가 영어 동화책을 먼저 읽어주고, 이후 어린이도서연구회 소속 강경원 씨가 그림책 읽어주기를 진행한다. 문의 02-2163-0800 목동 청소년수련관2013년 여름방학 특강 접수 안내 목동 청소년수련관은 여름방학 특강 회원을 모집한다. 특강 프로그램은 생활체육, 교육문화, 상담 등이다. 생활체육 프로그램은 오는 6월 24일(월)부터, 교육문화와 상담은 7월 6일(토) 오전 9시부터 선착순 접수한다. 접수는 온라인과 방문 둘 다 가능하다. 문의 02-2642-1318(내선 4) 영등포 문래청소년수련관테마가 있는 여름방학 체험캠프 영등포 문래청소년수련관은 오는 7월 25일부터 26일, 1박 2일 동안 여름방학 체험캠프를 연다. 경기도 연천군 ‘옥계마을’에서 열리는 이번 캠프는 청소년들이 민통선 자연생태와 역사 체험을 동시에 할 수 있다. 참가비는 팔만 오천 원이고 초등 4~6학년 30명 선착순 모집이다. 홈페이지에서 접수 가능하다. 문의: 02-2167-0136 화곡 청소년수련관자연에서 놀자 ‘농도원 목장 체험’화곡 청소년수련관은 오는 7월 6일 경기도 용인시 농도원 목장에서 ‘자연에서 놀자 농도원 목장체험’ 행사를 갖는다. 이번 행사에서 청소년들은 송아지 우유주기, 젖짜기, 치즈만들기 등 다양한 낙농체험을 하게 된다. 참가비는 이만 원이며 초등 3~6학년 학생 40명 선착순 모집이다. 문의: 02-2061-1318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24
- 영어의 핵심! 독해 정복의 모든 것! 이번 기고에서는 영어 학습에 있어서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독해학습에 대해서 설명하고자 한다.수능에서 사실상 당락을 좌우하는 영역이기도 한 독해파트를 어떤 관점에서 이해하고 바라봐야 하는지가 이번 글의 핵심이다. 많은 사람들이 독해란 말의 의미를 글을 읽고 해석하는 것이라고 생각을 한다. 그러나 독해란 말의 원어는 Reading Comprehension에서 나온 말인데 Comprehension은 해석이란 말이 아니라 이해란 말이다. 따라서 독해는 글을 한국말로 해석하거나 번역하는 것이 아닌 머리로 내용을 이해하고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과정으로 생각하는 것이 맞다. 독해란 의미는 해석을 뛰어 넘어 글을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하는 것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영어 공부를 하며 자국어로 바꾸어서 해석을 하고 번역을 하려고 하는 것은 독해의 본질과는 다른 이야기 일 것이다. 그럼 올바른 독해법이란 어떻게 하는 것일까? 먼저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독해란 것은 해석이 아니라 이해라는 관점에서 출발을 해야 한다. 즉 단어의 뜻을 우리말로 바꾸는 것이 아니라 영어로 된 내용을 얼마나 잘 이해하는 것인가가 중요한 포인트라고 할 수 있겠다. 그렇다면 이해를 잘 하기 위해서는 3가지 항목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 첫째 독자는 글을 읽을때 무엇이 중요하고 중요치 않은지를 가려내면서 읽을 수 있어야 한다. 집중, 즉 핵심 정보에 집중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을 Concentration 과정이라고 한다. 즉 모든 글은 핵심이 있다는 것이다. 그 핵심에 집중을 하면 글을 이해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된다. 즉 글을 읽거나 들으면서 그 핵심을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이 바로 집중의 과정에 해당이 된다. 쉽게 예를 들어 이런 문장을 한번 보자. ‘지금으로부터 13년 전인 2000년 1월 목동의 한 작은 골목에서 10명의 학생으로 시작한 당시 목동에서 가장 작은 영어 전문 씨앤씨 학원은 철저한 관리와 최고의 강사진으로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 4,000명이 넘는 학원으로 성장을 했다.’라는 문장이 있다고 하자. 그러면 위의 긴 문장에서 집중해야 할 메시지는 뭐가 있을까? ‘씨앤씨 학원은 크게 성장을 했다.’로 압축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게 바로 집중의 과정이라고 보면 될 것이다. 둘째 집중의 과정에서 중요치 않은 부분 또는 이해되지 않는 부분은 skip 할 수 있어야 한다. 본 학원의 학생 중 영어를 아주 뛰어나게 잘 하는 학생이 있다. 그 학생은 중 1때부터 고 3학생이 보는 수능시험을 봐도 항상 만점이 나온 학생이다. 그런데 그 학생의 말을 들어보면 모든 문장을 해석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답을 한다. 또 모든 단어를 다 아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 그러나 항상 문제를 풀어내고 정답을 찾아낸다. 즉 아무리 영어를 잘 하는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수능 시험 또는 TEPS, TOEFL 시험을 보다 보면 시간에 쫓기는 경우를 경험을 하고 또한 모르는 단어 또 이해되지 않는 문장을 접하게 된다. 그러나 그렇다고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한국어라 할지라도 경제관련 전문용어가 나와 있는 신문 사설을 읽는다던지 정치관련 글을 읽다보면 모르는 단어가 나오지만 전체 문맥 속에서 핵심을 이해하는 것은 어렵지 않은 것과 같은 맥락이다. 즉 영어에서도 모르는 단어나 해석이 안 되는 문장이 나온다 하더라도 이해가 되는 것을 연결시키다 보면 글의 흐름을 잡는 데는 크게 어려움이 없다. 셋째 따라서 모르는 부분은 스킵을 하되 이해되는 부분끼리 잘 연결을 시킬 수 있어야 한다는 것, 즉 커넥션의 과정이 필요하다. 연결에는 원칙이 있다. 영어에는 One topic in One paragraph 이란 원칙이 있다. 각각의 Paragraph 에는 하나의 Topic이 반드시 있다는 것, 즉 아는 것을 잘 연결시켜 주제를 정확히 찾을 수 있다면 글의 핵심을 이해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그것이 진정으로 독해를 잘 하고 글을 잘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이다. 올바른 독해학습을 위해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할 두 가지를 추가해보자. 하나는 영어는 동의어 반복을 극도로 꺼려한다는 특징이 있다. 동의어 반복을 피하기 위해 대명사와 유의어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두 번째는 영어는 다의어 구조란 것이다. 예를 들어 칠판이란 단어를 생각해보자. 우리나라말로는 칠판은 칠판 이외에 다른 의미로 쓰이지 않지만 영어로는 Board란 단어를 쓰는데 Board에는 칠판이란 뜻 이외에 널빤지란 뜻도 있다. 또 스케이트 보드, 스노우 보드 할 때도 Board란 단어를 쓴다. 게시판이란 의미도 있고 또 동사로 비행기에 탑승하다란 뜻으로도 쓰인다. 또 Take 란 단어의 경우는 40가지가 넘는 의미를 갖고 있다. 따라서 영어 독해를 잘하기 위해선 문맥 속에서의 단어를 볼 때 의미 확장의 역량을 길러 주어야 한다. 즉 Board 란 단어를 볼 때 칠판이외에 다른 의미를 문맥에 따라 펼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마지막 한 가지만 더 덧붙이고자 한다.위의 방법으로 좋은 선생님을 만나 훈련을 하면 독해 능력 상위권 까지는 충분히 올라 올 수 있다. 하지만 최상위권은 좀 다르다.해석을 했다고 해서 모두의 이해도가 같은 건 아니다. 지금 수학능력 영어 시험은 절반은 언어 능력 시험이라고 봐도 될 정도로 내용 이해의 깊이가 정답과 오답을 나누고 최상위권과 상위권을 가른다. 학생들에게 있어 영어를 잘 한다는 것은 곧 영어 시험에서 정답을 잘 찾는 다는 것과 같은 의미다. 틈이 날 때마다 책을 읽고, 다방면의 지식을 쌓는 꾸준한 노력은 영어의 핵심인 독해 시험에서 더 정답이 잘 보이게 만드는 핵심 비밀병기가 될 것이다. 씨앤씨학원(주) 대표 신원식 (주)씨앤씨학원 각종 사이트 안내홈페이지 : http://www.cncstudy.com블 로 그 : http://blog.naver.com/cncprime1미니홈피 : http://www.cyworld.com/cncstudy트 위 터 : http://twtkr.olleh.com/cncstudy페이스북 : http://www.facebook.com/cncstudy미투데이 : http://me2day.net/cncprime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19
- 인터뷰> 어린이날 대통령 훈장 수상한 ‘서울 SOS 어린이마을’ 정순희 씨 올해 어린이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훈장을 받은 정순희 씨. 그는 부모가 없거나 있어도 같이 살수 없는 상황에 있는 아이들의 엄마로 28년의 삶을 살았다. 그의 손에서 자란 아이들이 50여명. 아픔과 상처로 가득한 아이들을 보듬는 엄마로서 살아온 그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유광은 리포터 lamina2@naver.com 결혼 대신 선택한 엄마로서의 삶아동복지시설이라면 왠지 쓸쓸하고 어두운 느낌이 들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신월동 SOS 어린이 마을은 밝고 환했다. 오렌지 빛 기와가 멋스러운 2층 주택들과 예쁜 꽃밭이 한데 어우러져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진다. 28년 전, 정순희 씨는 이곳에 처음 왔다. “90명의 아이들이 뛰어 노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서로 웃으며 즐거워하는 모습이 평화로워 보였죠. 그냥 저절로 이런 것이 ‘평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독실한 카톨릭 신자인 그는 어려서부터 남을 돕는 삶에 관심이 많았다. 가난한 사람들을 돕고 싶은 마음에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사회복지연수원에 들어가 사회복지를 공부했다. “1980년 초반, 사회복지를 공부할 당시 서울 SOS 어린이마을이 막 설립됐지요. 강의 때마다 교수님들이 이곳에 대해 좋게 말씀하셨어요. 그 당시 부모가 없는 아이들은 아동시설에 맡겨져 공동으로 생활하는 게 일반적이었는데 SOS 어린이마을은 아이들에게 가정을 만들어 주는 아주 좋은 시스템이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관심을 갖고 있다가 이곳으로 오게 됐지요.” SOS 어린이마을은 엄마 한 명에 7명의 아이들로 가정을 꾸린다. 이곳의 엄마들은 평생 독신으로 살며 아이들을 돌보고 뒷바라지 한다. 정순희 씨가 SOS 어린이마을의 엄마가 되겠다고 했을 때, 그의 어머니는 반대하지 않았다. “어머니는 가끔씩 저를 찾아 오셨지요. 제가 집안일 하는 것을 보고는 ‘이런 일도 할 줄 알아?’하며 대견해 하셨어요. 반면, 제가 아이들을 대하는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을 때는 얘들한테 왜 그렇게 하냐며 핀잔을 주셨지요. 아이들 양말도 기워주시고 숫자도 가르쳐 주셨어요. 어머니는 악착같이 돈을 모으며 욕심내며 살기보다 ‘삶은 그냥 살아 사는 것’이라는 것을 몸소 보여주셨지요. 그런 어머니의 성품을 제가 물려받은 것 같아요.” 아이들의 있는 모습 그대로 받아드리고 사랑하기인터뷰 도중 전화가 걸려온다. 수화기 너머로 엄마라며 그를 부르는 소리가 들린다. “엄마! 나 아파!”“어디가? 목소리가 너무 피곤하게 느껴진다.”수화기 너머로 엄마에게 투정을 부리는 목소리가 영락없는 아들이다. 지금은 어엿한 미술대학생인 아들은 태어난 지 8시간 만에 그에게 왔다. 규정상 이제 어린이 마을을 떠나 따로 살고 있지만 그래도 항상 자랑스럽고 고마운 아들이다. “아들이 얼마 전 코엑스에서 졸업 작품 전시회를 열었어요. 그때 힘들었나 봐요. 대학에서 디자인을 전공하고 있지요. 착하고 생각하는 게 반듯해요. 자기가 원하는 직장에 꼭 들어가면 좋겠어요.” 여느 부모처럼 자식자랑에 신이 난 정순희 씨는 얼마 전 이 반듯한 아들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작은 나무패에 적힌 감사의 말에 그는 부끄러워하는 눈치다. “아이들을 키우는 일이 재미있었어요. 새벽같이 일어나 반찬도 만들고, 도시락 11개를 싼 적도 있었지요. 지금 돌이켜봐도 참 즐겁고 행복해요.” 일곱 명의 아이들을 키우는 일이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더군다나 부모가 없거나 있어도 떨어져 지내는 아이들의 상처를 어루만지며 그는 아이들과 함께 눈물을 흘렸다. “가끔 어떻게 살아왔는지 놀랍기도 해요. 예전 아이들은 가출을 정말 많이 했어요. 새벽 두 세 시에 서울역, 영등포역으로 많이 찾아 다녔지요. 학교에 쉴 새 없이 불려가고 경찰서도 많이 갔어요. 눈물을 흘리며 밤을 샌 적도 많지요. 한 번은 말썽꾸러기 딸 때문에 학교에 불려간 적이 있는데, 무릎을 꿇고 있는 딸을 안고 펑펑 울기도 했어요.” 그 딸은 지금 좋은 사람을 만나 결혼을 했다. 성인이 돼 마을을 떠난 지 오래지만 여전히 소중하면서도 걱정스러운 딸이다. 엄마의 눈으로 보기에는 아직 부족한 점이 있지만, 좋은 신랑 만나 잘 살고 있는 모습이 너무 좋다고 한다. 가슴 아팠던 순간을 지나오면서도 그는 ‘엄마’를 그만 두겠다고 생각해 본 적이 한 번도 없다. 늘 새벽에 일어나 기도하며 신앙의 힘으로 엄마의 길을 걸어왔고, 아이들과 자신을 위해 기도하며 마음의 평화와 치유를 경험했다고 한다. “전 아이들에게 스트레스를 안 주려고 해요. 우리 아이들에게 제일 중요한 것은 심리적 안정과 행복이거든요. 이것도 찾기 전에 공부를 잘 하라고 강요해선 안 되죠. 저도 솔직히 아이들을 어떻게 키웠는지 모르겠어요. 다만 아이들을 있는 그대로 봐주려고 애썼지요. 엄마가 그리운 아이들에게는 무릎을 내주고, 미술에 재능이 있는 아이들에겐 그 꿈을 이루도록 도와준 것뿐이에요.” 정순희 씨는 내년이면 SOS 어린이마을 ‘어머니’를 공식 은퇴한다. 아이와 엄마의 나이 차가 많으면 아이들 학교생활 등에 어려움이 있을 것 같아 만 57세 되면 ‘SOS 엄마’ 자리에서 물러난다. 그는 “4명의 아이들이 결혼해 손자손녀가 16명”이라며, “은퇴해도 엄마는 계속 엄마고, 그 아이들의 할머니 역할도 계속해야 한다”며 평화롭게 웃었다. <SOS 어린이마을>강서구 신월동 위치한 SOS 어린이마을은 친부모와 함께 살지 못하는 어린이들이 자립할 때까지 보호, 양육하는 기관이다. ‘우리들의 영혼을 구해 주소서’라는 뜻의 SOS(Save Our Souls) 어린이마을은 헤르만 그마이너 박사에 의해 오스트리아에 처음 설립됐다. 이 후 전 유럽에 세워졌으며 한국에는 1968년 처음 설립됐다. 평생 결혼하지 않은 채 아이들을 돌봐 주는 엄마와 7명의 아이들이 서로 형제, 자매가 돼 생활하며, 현재 어린이 마을엔 모두 10가정이 살고 있다. 문의 02-2696-2569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16
- 우리 동네 스포츠 꿈나무_ 제42회 전국소년체전 수영 4관왕 계남초등학교 정지원 학생 지난 5월 대구에서 개최된 제42회 전국소년체전에서 계남초등학교 6학년 정지원 학생이 여자초등부 수영 종목에서 4관왕을 차지했다. 지원 양은 첫날 치러진 자유형 100m 결승전에서 예선경기 1:00.04의 기록을 깨고 자신의 최고 기록이자 대회 신기록인 58.93초를 돌파하면서 첫 금메달을 안았다. 자신감을 얻은 지원양은 계영 400m 4:04.09, 혼계영 200m 2:03.45초와 개인 혼영 200m 2:24.27초를 기록하고 차례대로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최우수선수상까지 받았다. “미래의 꿈은 올림픽에 참가해 자유형 100M에서 세계신기록을 기록하면서 금메달을 따는 것”이라고 야무지게 자신의 희망을 전하는 수영스포츠 꿈나무 정지원 학생을 만났다. 대회 신기록에 4개의 금메달, 최우수선수상은 덤계남초등학교 교장실에서 지원양을 처음 본 느낌은 얌전하고 순하고 순수하다는 것. 이런 모습으로 그 혹독한 훈련을 견뎠을까 싶을 만큼 너무나 여린 모습이다. 리포터의 생각을 읽었는지 계남초등학교 송지석 교장도 “지원이는 너무 착하고 순하고 조용하고 수줍음이 많은 학생”이라며 “앞으로 박태환처럼 올림픽에 나가서 금메달을 따려면 더 강해져야 한다”고 전해준다. 이에 대해 지원양은 “수영장에서는 누구보다도 당당하고 활기차고 자신 있다”며 자신을 소개한다. 지원양은 다섯 살 때 양천구민체육센터에서 유아스포츠단 활동을 한 것이 수영과의 첫 만남이라 회상한다. 엄마 손에 이끌리어 등록하게 된 유아스포츠단에서 태권도와 종이접기, 수영을 배웠다. “밖에서 노는 것보다 수영장에서 노는 것이 더 재미있었다”는 지원양은 “수영은 재미있고 나에게 딱 맞는 느낌이 들었다”고 한다. 7살이 되었을 때는 매일반 수영을 등록했고 8살 때 미진스포츠로 옮기면서 선수반으로 들어가 본격적인 연습을 했다. “초등학교 1학년 때 교육청 수영대회에 출전할 계획으로 연습을 시작했고 연습을 하면서 선수가 되어야겠다는 어렴풋한 꿈도 가지게 됐다”고 한다. 하지만 초등학교 입학이라는 환경의 변화와 운동량이 많아지면서 힘들어 하는 지원양에게 송상범 코치는 여러모로 힘이 되어 주었고 계속해서 수영을 해야겠다는 다짐도 하게 됐다고. 드디어 대회 날, 자유형 50M과 접영 50M에서 은메달을 따게 됐다. 지원양은 “은메달이라 기분이 좀 상하긴 했지만 훈련을 열심히 하지 않았기 때문에 못한다고 생각은 하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지원양이 선수등록을 한 것은 3학년 때, 전국마스터즈수영대회에 참여하기 위해 선수등록을 했고 39회부터 4년 동안 잇달아 소년체전에도 참가했다.초등 3학년, 제39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첫 경기. “하나도 떨리지 않고 마치 소풍을 온 것처럼 놀러가는 기분이었다”는 지원양은 4학년 이하가 출전할 수 있는 초등부 배영 50M에서 4학년을 이기고 당당히 33.99초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40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는 배영 50M에서 은메달, 자유형 50M에서 29.98로 금메달을 받았다. 그리고 제42회 대회에서 자유형 100M, 개인혼영 200M, 혼계영 200M, 계영 400M에서 4관왕이 됐다.사실 이번 체전 첫날 100M 자유형에서 지원이는 많이 떨렸다. “함께 출전한 선수 중에 수영을 아주 잘 하는 친구가 있어 살짝 긴장되어 금메달일까 은메달일까 노심초사 하고 있었는데 다행히 기록도 잘 나오고 금메달을 딸 수 있어 그 뒤 경기는 자연스레 탄력이 붙어 기록이 잘 나온 것 같다”고 전한다. 수영은 인생이다“수영은 내 생활의 절반을 차지하고 그만큼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수영은 내 인생이라 생각한다”하는 지원양은 최근에는 체전이 끝나고 회복기간이어서 연습을 잠시 쉬고 있지만 조만간 다시 고된 훈련에 돌입해야 한다. 지원양의 훈련 시간은 학기 중에는 저녁 7시부터 8시 반, 방학기간에는 아침 7시부터 9시, 저녁 6시부터 8시까지 여기에 기초체력훈련까지 따로 있다. 이런 고된 훈련을 한 번도 빼 먹는 일이 없는 악바리로 알려져 있기도 하고 그 결과가 소년체년 4관왕으로 보여주었다.지면을 빌어 하고 싶은 말을 물어보는 리포터에게 지원양은 마치 어른처럼 “체전 기간 동안 KTX를 타고 대구까지 오셔서 응원해 주신 송지석 교장선생님과 주재영 체육선생님 덕분에 지금의 결과가 있었다”며 “항상 챙겨주시는 엄마 아빠께도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전한다. 또 한 사람, 수영선수의 꿈을 키워준 송상범 코치에게도 감사의 말을 잊지 않는다. “힘든 연습시간이지만 재미있게 훈련시켜 주시고 열심히 지도해 주신 송상범 코치님께도 감사하는 말 꼭 전해주세요”라고 덧붙인다. 동아수영대회, MBC배 전국수영대회, 전국소년체육대회, KBS배 수영대회, 교보생명배 수영대회, 영천꿈나무수영대회 등 1년에 참가하는 대회만 해도 5~6곳이며 현재까지 받은 메달이 해마다 15개씩 추가되어 총 50개가 넘는다는 지원양은 “내 꿈은 자유형 100M 개인혼영 200M에서 금메달을 따는 것”이라 당당히 밝힌다. 송정순 리포터 ilovesjsmore@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