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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_ 목동 아파트 전세값 점검 교육특구인 목동의 특성상 학기가 시작되기 전 전학을 위한 겨울철은 전세 값이 오르고 상대적으로 학기 중인 봄부터 여름까지는 전세값이 내려가는 현상을 올해는 찾아볼 수가 없다. 학기 중인 여름철에도 계속 전세 값이 계속 오르고 전세가 품귀현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4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 조사에 따르면 7월 첫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 대비 0.04% 떨어졌다. 취득세 감면 연장이 6월 말로 종료되고 장마가 시작되는 등 궂은 날씨 탓에 부동산시장은 암울하기만 한 상황이다. 반면 서울시의 아파트 전세가는 0.03% 올랐다. 특히 양천구는 0.04% 향상했다. 비수기지만 물건 품귀 현상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찾는 사람은 있지만 물건이 부족해 거래 없이 상승세만 이어지고 있다.목동아파트의 경우 수리상태, 방향, 담보대출의 금액에 따라 전세금이 다르긴 하지만 5단지 89㎡는 전세는 32,000만원, 7단지는 31,000만원에 나와 있다. 6단지 66㎡는 대부분은 2억 선에서 거래되던 것이 현재 22,000~23,000만원, 올수리 남향은 2억6천5백만 원에 나와 있는 물량도 있다. 지난주의 경우 목동 대원칸타빌3단지 108㎡는 1천만 원 오른 3억2천만~3억5천만 원이고 신정동 현대6차 81㎡는 1천만 원 상승한 1억7천만~1억8천 만 원에 나왔다. 부동산써브에서 조사한 7월 첫 주 목동지역 상승폭 best10에는 목동신시가지아파트 4단지 66C㎡, 66B㎡형, 1단지 66B㎡, 66D㎡, 6단지 66A2㎡이 포함되어 있다. 전세값 상승, 왜?성수기도 아닌 비수기 장마철에 목동에서 전세값이 계속 상승하는 이유는 무엇일까?목동에 들어오기 위해 집을 구하고 있는 이미나씨는 “여름철이라 전세값이 조금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집을 구하고 있는데 예년에 비해 전세값이 내리지 않으니 주인의 콧대가 높아질대로 높아져 웬만한 가격이 아니고선 계약을 서두르지 않아 집구하기가 더 어렵게 됐다”고 하소연한다. 마포에 살고 있는 김민정씨는 “부동산에 전세가 나오면 연락을 해달라고 부탁을 해 놓았는데 아직까지 감감 무소식”이라며 “이러다 가을 안에 목동입성이 어려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안타까워한다. 이는 비단목동만의 문제는 아니다. 서울시 전체가 전세값으로 대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전세금이 오르는 이유는 돈이 없어 집을 사지 못하는 경우뿐만 아니라 여유가 있음에도 부동산이 예전처럼 자산에 큰 도움이 되질 못하니 전셋집에 눌러앉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들까지 전세수요에 가세하면서 전세물량 부족 사태를 초래해 계속 오를 수밖에 없는 상황. 6단지 아파트의 한 공인중개사는 “매매가 안 되니 전세값이 오르는 것은 당연한 얘기고 이것 외 전세시장 안정을 위해 도입된 전세자금대출이 오히려 전세난을 부추기고 있다”고 전한다. 또 하나, 금리가 낮기 때문에 구지 집을 살 필요 없이 같은 금액으로 조금 더 넓은 평수에서 편히 살자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는 것. 목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전세 자금 대출이 4.0%~5.2%에서 3.7~4.3%로 내려가 대출 부담이 크게 줄은 고객이 넓은 평수로 옮기면서 전세자금대출을 문의하는 경우가 많다”고 밝힌다.또 아무리 전세금이 오른다 하더라도 한창 아이를 교육시켜야 할 학부모는 쉽게 목동을 떠나지 못하는 것이 목동의 전세금이 올라가는 이유다. 목동의 교육환경을 포기할 수 없는 학부모가 전세물건이 귀함에도 불구하고 이사를 포기한 채 반전세까지 마다않고 재계약을 하기 때문에 전세값은 계속 치솟게 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이런 분위기가 아파트 전세금의 상승세로 이어지고 그 결과 전세를 월세나 반전세로 돌리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집주인 입장에서는 금리가 자꾸 낮아지고 있으니 은행 이자보다 높은 월세를 선호하게 된다. 또한 재계약을 할 때 한꺼번에 목돈을 올리는 것보다 그만큼 월세를 받는 것이 세입자에게 덜 부담을 주게 된다고 생각한다. 세입자 입장에서는 집값은 하락한데 반해 전세 보증금이 턱없이 오르면 주택담보 대출금과 임대보증금의 합이 집값을 육박하거나 심지어 이를 넘어서는 ‘깡통 전세’가 되기 때문에 차라리 보증금을 내리고 월세를 주는 것이 더 안전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런 이유들이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목동의 전세값이 내려가지 않고 품귀현상을 보이게 한다. 6단지 아파트의 한 공인중개사는 “가을학기가 되면 귀국하는 학생들의 수요가 있기 때문에 전세금이 점점 오르기 시작해 겨울철이 피크인 목동의 특성상 올해는 전세값이 내려간다는 것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갈무리한다.자료출처: (주)부동산써브(www.serve.co.kr) 부동산연구팀송정순 리포터 ilovesjsmore@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14
- 수학을 잘하는 최상의 방법 수학을 가르치면서 수학을 적으로 대하는 아이들을 볼 때마다 마음이 아프다. 수학 자체는 흥미롭고 재미있고 매력 넘치는 학문인데 가르치는 일선에서 혹시라도 아이들에게 수학을 적으로 느끼도록 만들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했다. 필자를 포함하여 수학을 가르치는 모든 선생님들께서 아이들에게 수학의 재미와 즐거움을 잘 느낄 수 있도록 만든다면, 수학이 참으로 매력 있고 멋진 학문이란 것을 깨닫게 하면 그때부터 아이들에게 수학은 적이 아니라 친구가 된다. 수학을 재미있게 한다는 것은 무척이나 이상적인 이야기일 것이다. 학생들이 수학을 공부하고 시험결과에 따라 성공과 실패가 결정된다. 시험결과에서 오는 실망감은 부모님들은 물론 학생들에게도 커다란 충격이고 학생들 본인들은 수학에 대한 두려움이 생기게 된다 이것이 수학을 적으로 만드는 가장 큰 이유이다. 그런 이유로 학원이나 공부방 과외 등등 다른 방법을 모색하게 되고 시간이 흘러 결국에는 수학에 백기를 들고 만다.이러한 해결점에 대하여 필자가 느끼고 경험한 바를 몇 자 적어 보려 한다. 수학시험을 잘 봤어요!부모님들이 가장 듣고 싶은 이야기일 것이다. 타 과목보다 비중이 크고 대입에 중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기 때문에 타 과목을 망처도 수학을 잘 보면 나머지는 용서가 된다. 이 말의 의미는 엄마 나 1등급 또는 90점 이상에 의미를 포함한다. 대부분의 학생들도 부모님한테 이말 한마디 하려고 많은 노력을 하나 그리 쉽지는 않다. 지금 부터는 이 말의 의미를 엄마 내가 풀 수 있는 수학문제는 다 맞았어요 로 바꾸어야 한다. 10문제를 풀 수 있는 아이가 10문제를 다 맞추어 왔다는 애기는 본인의 능력을 100% 발휘했다는 말이므로 이보다 더 잘할수는 없는것이다. 수학의 재미는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수학은 생각하는 힘!수학시험공부 하는 학생들의 대부분이 (3또는4등급) 이론정리를 무시한 체 유형문제 풀이 위주로 공부를 한다. 내신 문제 구성 비율은 예전과는 달리 교과서 익힘책 과 교사 창작유형의 비율이 대략 5:5 정도 이다. 공식 유도 과정이나 각단원의 용어의 정의 성질 등을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유형 학습을 한들 1,2등급 진입은 어렵다.문제풀이 유형 학습은 (교과서, 익힘책, 문제집2권) 정도가 가장적당하고 많은 문제를 풀기보다 학생이 틀린 문제를 반복 학습함으로써 실수를 줄여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문제 풀이는 학생본인이 모르는 것 과 아는 것을 확인하는 것이지 결코 공부가 아니다. 진짜공부는 틀린 문제를 정확히 풀어 학생본인의 잘못된 생각상의 오류를 바로잡아가는 것이다. 한번 잘못된 사고방식은 쉽게 고치기 어려움으로 5번 이상 틀려야 한다. 수학 시간이 부족해요! (개념과 암기)수학이 결코 암기는 아니다. 하지만 각 단원들에는 반드시 나오는 문제들이 있기 마련이고 이러한 문제들은 어떠한 수학책에도 나와 있다. 수능도 마찬가지인데 이렇듯 반드시 나오는 문제나 공식은 반드시 암기하여야 어려운 나이도 문제풀이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이러한 문제를 빠른 시간 내에 풀지 못하는 것은 어려운 문제를 한 문제 해결하지 못하는 것과 같다. 아무리 해도 개념이 이해가 가지 않을때 받아들이고 암기하라. 하늘 천 따지를 외우던 다섯 살 꼬마 도령이 10대가 되어서 한시를 짓는 이치일 것이라 생각한다. 같은 시간 여러 번 개념 학습하기(대충 철저히)수학을 공부하는 학생들 대부분 처음부터 끝까지를 외친다. 각 단원을 완벽히 모든 문제를 풀고 다음 단원으로 넘어가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보통 시험범위가 4단원 ~ 6단원 이므로 앞단원의 개념은 희미해질 수밖에 없고 진행도 더딜 뿐 아니라 지루하기까지 하다.그럼 어떻게 할까 해결은 의외로 간단하다. 정석을 예로 들면 기본예제들만 처음부터 끝까지 다음 지본 유제 다음 연습문제 홀수 번만, 짝수 번만 이런 식으로 같은 시간 처음부터 끝까지를 난이도를 점차 높이면서 개념을 반복할 수 있고 단시간동안 성취감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분별력 있는 문제는 여러 단원을 통합하는 문제이다. 天上天下(천상천하) 唯我獨尊(유아독존) 모든 사람들이 천상천하 유아독존이므로 존중받을 가치가 있다. 수학을 가르치는 것을 천직으로 여기는 사람으로서 수학으로 고통 받는 학생들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적어보았습니다.드림스터디학원조병현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14
- 스트레스 제로 영어 공부 도전기 어차피 해야 할 영어, 좀 더 재미있게 실력까지 쌓을 수 있는 공부 방법이 없을까? 남들 하는 것처럼 문법과 독해 나름 열심히 하는데 영어실력이 제자리걸음인 이유는 뭘까? 단어 암기하기가 싫고, 문법이 어려워 영어가 싫다는 우리 아이 어떻게 하면 영어 공부를 즐겁게 할 수 있을까? 영어를 수험대비학습으로 접근시키는 순간,“영어는 힘들고, 어렵고, 더 나아가 좋은 상급학교 진학이나 승진을 위한 도구 혹은 수단”쯤으로 전락해 버려 내 아이를 평생 괴롭히게 될 것이다. ''ESL(English as a Second Language)환경 만들어줘야아이가 우리말을 배우는 과정을 되짚어 보자.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부모나 주변 사람들이 주고받는 말의 듣기(input) 과정부터 시작해서 말하기, 읽기, 쓰기의 단계를 차근차근 밟아 한글을 배우지 않는가? 단, 우리나라는 영어가 일상생활에서 좀처럼 쓰이질 않는 비영어권 국가인 ''EFL(English as a Foreign Language)환경'' 으로 학습자가 의도적인 노력을 하지 않는 한 영어의 노출 빈도는 턱없이 부족하다. 모국어를 익히는 과정을 영어 학습에 계획성 없이 맹목적으로 접목시키기 어려운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따라서 우리 아이들이 영어를 재미있게 공부함으로써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우리는 최대한 영어를 제2의 모국어처럼 쓸 수 있는 ''ESL(English as a Second Language)환경’을 체계적이고 의도적이며 합목적적으로 만들어 줘야 한다. 아이들이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ESL환경’이와 같은 ''ESL환경'' 구축을 위한 현실적이고도 최적화된 방법으로는 바로 잘 짜여진 학습 플랜을 가지고 체계적으로 디즈니 명작 만화, 세계 유수의 다큐멘터리 및 미드에 이르는 시청각 학습을 학습자의 연령과 또래 문화에 맞게 진행하는 것이다. 미국의 신경정신병학자인 리처스 레스탁 박사가 “아주 좋았던 일이나 무서웠던 일은 쉽게 기억하게 된다”며“기억이 감정과 관계가 많을수록 부호화는 더 많아진다”고 주장했던 것처럼 아이들의 몰입과 집중도를 높일 수 있는 시청각 자료를 통해 아이들이 즐겁게 공부할 수 있다면 그 학습 결과 또한 당연히 확실하게 달라질 것이라는 얘기다. 다양한 영어 표현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는 방법그러나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맹목적이고 무계획적인 시청각 자료의 노출은 일회성에 그칠 우려가 높다. 선별된 시청각 자료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하는 점이 바로 실력 향상이라는 목표 달성 여부의 관건이라 볼 수 있다.필자는 17년 영어 교육 현장의 경험을 빌어 학습자의 연령과 또래 문화에 걸맞게 선별된 디즈니 명작 만화, 세계 걸작 다큐멘터리 및 미드 등 시청각 자료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는 세 가지 학습 방법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첫째, 선택된 시청각물을 전체 내용이 이해 될 때까지 무자막으로 반복해서 본다.둘째, 무 자막 처리 상태에서 대사를 유추해 보고, 대본이나 책 정독을 통해 확인한다.셋째, 중요 구문 받아쓰기 및 감정이입을 통한 ''Shadow Reading''(일명, 동시에 같이 읽기’)을 수차례 반복한다. 이와 같이 3단계를 꾸준히 실천하며 시청각 자료를 공부해 본다면 어느새 우리 아이는 영어에 즐겁게 몰입되어 있을 것이며, 무한반복을 통해 암기를 하려 애쓰지 않아도 명대사를 암기하고 있을 것이며, 더 나아가 ‘TEPS'', "TOEFL'' 등 수험영어 또한 자신 있게 정복 할 수 있을 것이다. 흔히들 ''열심히 하는 사람보다 즐기면서 하는 사람이 더 무섭다''라는 말을 하곤 한다. 이제 우리 아이 더 이상 헤매지 말고 스트레스 제로로 즐겁게 영어를 공부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이태윤 원장이태윤영어중국어학원센트럴프라자 10층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14
- 得이 되는 선행학습, 毒이 되는 선행학습 선행학습 찬성 혹은 반대2013년 새 정부가 출범하고 상반기가 다 지나도록 선행학습 찬반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정부에서는 「공교육 정상화 촉진 특별법」이라는 이름으로 선행학습 금지를 외치고 있고, 학원가 및 일부 학생/학부모들은 「선행학습금지법반대 서명운동」으로 맞서고 있다. 이러한 논란 속에서 가장 혼란스러워 할 이는 학생과 학부모일 것이다. 많은 학부모들과 상담을 진행하지만, “이번에는 교과서에서 시험이 출제된대요. 교과서 문제들 좀 확실하게 잡아주세요.”, “학교에서 나눠준 프린트에서 시험이 나온다는데 어떻게 대비해야할까요?”, “이번 OO학교 수학시험의 출제경향은 어떤가요?”와 같이 대다수의 학부모들의 관심은 우리아이의 수학실력을 높이는 방법보다는 이번 시험성적을 높이는 비법(?)에 쏠리고 있다. 10여년 강의하며 아이들에게 가장 많이 들어온 질문이 번뜩 떠오르는 순간이다. “선생님! 수학공부는 왜 해야 하나요?” 수학공부는 왜 해야 할까? 수학이 우리 생활에 매우 유용한 학문이기 때문에? 아니면 물건 값을 지불하며 한 푼이라도 손해 보지 않는 계산을 하기 위해? 어쩌면 요즘 같은 분위기에서는 “좋은 대학에 가기 위해!”라는 말 한마디면 아이들도 반발 없이 끄덕끄덕 할 모양새이다. 하지만 수학은 분명 계열을 초월한 모든 분야의 기초가 되는 학문으로서 학문적인 효과 외에도 인간의 사고력을 신장시키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창의적이고 논리적인 사고를 통하여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는 역할. 어쩌면 우리 아이들이 현재 당면하고 있는 수학교육의 현장에 비추어보면 이해하기 힘든 교육목표일지도 모르겠다. 수학교육과정에 나름 큰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요즘, 가르치는 쪽이나 배우는 쪽, 그리고 이를 지켜보는 쪽에서도 수학교육의 진정한 목적에 대해서 떠올려볼 필요가 있다. 수업을 시작하려는데 한 학생이 뜬금없이 묻는다. “선생님은 선행학습을 찬성하세요? 반대하세요?” 나의 대답은 “필요하다면 당연히!”이다. 쉽게 생각해보아도 더 배우고 더 가르치겠다는 것을 법으로 금지하겠다는 게 웃음 나는 상황이 아닌가. 得이 되는 선행, 毒이 되는 선행매년 5월에는 학원을 찾아오는 신입생 중에 중1 학생들의 비중이 가장 크다. 중간고사 결과로 아이의 실체(?)가 확인되었기 때문이다. 초등학교 시절 학원에서 수학적 감각이 있다는 말을 들으며 중등과정 몇년치를 선행하고 준비했는데 믿을 수 없는 중간고사 결과를 받아보게 되었고, 이 같은 상황은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올라가면서 한차례 더 반복하게 된다. 왜 이런 일이 생길까? 원인은 「선행진도=실력」이라는 어느 책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공식 때문이다. “이번 여름방학 동안에 고등(상) 과정을 마무리 해줄 수 있나요?” 최근 한 중3 학부모의 요청이었다. 그 다음엔 무엇을 시키시려고 하는지를 물어보니 아이가 이과를 가야하니 2학기에 고등(하)를 끝내놓고 겨울방학엔 수1을 선행시키려는 계획을 설명해 주었다. 중3 자녀를 둔 학부모의 다급한 심정은 충분히 이해가 가지만 이 계획은 분명 초점이 잘못 맞춰진 학습계획이다. 계획대로라면 고등학교 진학 시 수1까지 선행을 마치게 되겠지만 역시나 충격적인 중간고사 성적표를 받아보게 될 가능성이 크다. 선행학습이 이루어짐에 있어서 가장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하는 것은 ‘성취도’이다. 흔히들 얘기하는 ‘수박 겉핥기’식의 선행학습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한 과정이 선행학습 되고나면 학생의 이해와 성취도를 기준으로 몇 번이고 반복심화를 거치는 과정이 필요함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같은 과정의 반복보다는 한 과정이라도 더 나가는 것을 선호하는 것이 현실적인 부모들의 입장이다. 오히려 자신의 실력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것은 학부모보다도 학생 자신이다. 학원을 찾아와 학부모는 우리 아이가 어디까지 공부했다는데 중점을 두고 이야기 하지만 학생은 배웠지만 잘 기억이 나지 않아 입학TEST를 보지 않고 등록을 하면 안되는지를 묻는다. 분명 배웠지만 간단한 TEST 하나에도 한숨을 쉬고 고개를 떨구어야 하는 毒이 되는 선행을 시키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교육부에서 중고등교육과정을 절대 대충 만들어 놓은 것이 아니다. 하나하나 제때 배워야 할 이유가 있기 때문에 교육과정을 만들어 놓은 것이고, 선행학습은 그 기준을 뛰어넘으려는 시도이다. 결코 만만하게 볼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내 아이에게 得이 되는 선행학습을 위해서는 먼저 아이의 정확한 실력을 파악하여 그에 꼭 맞는 학습계획을 세우고, 차곡차곡 쌓여가는 성취도를 확인해가며 진행해야 한다. 선행학습은 찬성/반대를 논할 일이 아니라 ‘어떻게’, ‘얼마나’를 고민해야 할 문제인 것이다. 열강학원 박노승 - 열강학원 중등수학 부원장- 특목,자사고 입시 전문가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14
- 스포츠 손상으로부터 무릎 관절을 지키기 위한 조건 건강하게 스포츠를 즐기고 싶다면, 내 몸의 컨디션과 내 몸에 맞는 운동, 그리고 스포츠 활동에서 나타나는 스포스 손상을 이해하는 것이 좋다. 운동을 하고 난 뒤, 내 몸 어딘가에서 통증이 지속되고 특정 동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 흔하지만 우리가 잘 모르고 있는 원인 중 무릎관절에 관련 된 스포츠 손상에 대해 이야기해 보자 십자인대파열, 방치하면 퇴행성 관절염으로 급속히 발전평소 축구,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들, 특히 스포츠 스타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들었을 만한 질환 ‘십자인대파열’일 것이다. 십자인대란 무릎 앞, 뒤에 있는 X자 모양의 인대인데 앞쪽에 위치한 인대가 전방십자인대, 그리고 뒤에 있는 인대가 후방십자인대이다. 십자인대는 관절과 종아리뼈의 위치를 고정시켜주어 관절운동의 정상적인 범위를 유지해주는 역할을 한다.십자인대가 파열이 되면 ‘쩍’하는 소리와 함께 통증을 느끼게 되는데, 심할 경우에는 심한 통증으로 인해 큰 고통을 느끼며 무릎을 전혀 움직일 수 없게 되기도 한다. 하지만 십자인대파열 증상이 약하거나, 부분적인 파열이 일어났을 경우 2~3일이 지나면 부기가 빠지고 통증이 가라 앉는데, 이때 많은 사람들이 단순한 타박상과 근육통으로 착각을 해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렇게 방치하는 경우, 무릎의 불안정성이 생겨 보행 시 ‘덜컹’거리는 느낌이 생길 수 있으며, 이런 증상을 방치하는 경우 무릎의 심각한 퇴행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스포츠 부상 위험 ‘여성’이 더 높아십자인대파열은 다양한 동작에서 일어날 수 있다. 축구를 할 때 방향전환, 점프, 몸 싸움 등 순간적인 동작에서 이뤄지는 경우도 많지만, 운동이 부족한 일반인들이 자신들의 신체적 특성을 고려하지 못하고 주말을 이용해 많은 양의 운동을 한꺼번에 하는 경우 이러한 손상을 입기 쉽다. 또한 산악지역을 옮겨 다니는 등산과 산악자전거 등은 준비 운동 없이 울퉁불퉁한 산길에서 부상을 당할 경우 큰 손상을 입기도 한다. 여성은 남성에 비해 무릎관절이 작고 주변 근육이 약해 스포츠 부상 위험도 높다. 게다가 매일 쪼그려 앉거나 엎드려 걸레질을 하는 일이 많고 출산, 육아 등으로 무릎에 부담을 주는 상황이 지속되다 보니 남자보다 퇴화도 빠르고 부상의 위험도 크다. 관절내시경 통해 수술로 치료 십자인대는 구조적으로 한번 손상이 되면 다시 자연적으로 치유 되는 것이 어렵다. 따라서 대부분의 경우 수술적인 방법을 통해 치료를 하게 된다. 십자인대파열은 관절내시경을 이용하여 십자인대를 다시 만들어 주는 재건술로 치료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관절내시경은 손상된 부위에 5mm의 작은 구멍을 뚫고 소형카메라를 통해 진단과 함께 치료를 하게 되는데, 세밀한 관찰을 통해 손상 된 인대를 찾아 봉합하거나 다시 인대를 만들어 주는 인대 재건수술을 하게 된다. 입원기간은 2~3일 정도로 짧고 수술 꾸준한 재활치료를 통해 보통은 2개월이면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다. 반월상연골판 파열, 치료시기 늦어지면 관절손상 커져반월상연골파열은일반적으로 육체적으로 피로한 상태에서 근력이나 체력이 뒷받침이 되지 않은 채 갑작스레 격렬한 운동을 해 반월상연골판이 파열 되는 것을 말한다. 사람의 무릎은 신체에서 가장 많은 하중을 받는 부분이다. 서 있을 경우는 자신의 몸의 1.2배, 계단을 오를 때는 체중의 3배를 무릎은 견뎌야 한다고 한다. 이러한 무릎관절에서 뼈와의 마찰을 줄여주고 충격을 흡수해 압력을 감소시켜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반월상연골판이다. 반월상연골판 손상 염좌로 오인하기 쉬워 이 때문에 연골판 손상이 크거나, 방치할 경우 관절의 퇴행성 변화를 일으킨다. 반월상연골판에는 신경이 없어 찢어지거나 닳아도 통증을 느끼지 못한다. 하지만 연골이 닳아 무릎의 위, 아래의 뼈들이 맞부딪치면 통증을 느끼게 된다. 책상다리를 하거나 무릎을 구부리는 자세, 그리고 계단을 이용할 때 통증을 느낀다면 반월상연골판 손상을 한번쯤 의심을 해봐야 한다. 이러한 통증을 동반한 경우, 이미 연골의 손상이 많이 진행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특히, 축구와 농구 등과 같은 스포츠 활동을 즐기는 20~30대의 경우에는 통증을 단순한 염좌로 오인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반월상연골판 손상은 몇 일 정도 통증이 있다가 사라지는 경우가 많아 방치되는 경우도 많다. 치료시기가 늦어질수록 관절면이 더 많이 손상된다. 손상이 1cm이하 또는 증상이 경미할 경우 진통소염제와 압박 붕대 등의 비수술적 보전 치료로도 증상이 완화 될 수 있다. 손상이 심해 파열된 경우에는 필요에 따라 관절내시경을 활용한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관절내시경 이용 수술, 심하면 이식술 시행앞에서 언급했던 십자인대파열 수술처럼, 무릎 관절 부위에5mm 미만의 구멍을 내고 카메라가 달린 관절내시경을 삽입한 후, 관절 상태를 직접 모니터로 보면서 손상된 연골을 찾아낸다.모니터를 통해 관절 속을 확대해 볼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정확한 치료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으며, CT나 MRI 같은 특수 촬영으로 파악하지 못한 질환까지 정확히 진단할 수 있다.반월상연골판 파열은 손상 정도가 심한 경우 관절 내시경을 통해 봉합술, 절재술, 이식술을 할 수 있다.우선 가장 자리가 손상 된 경우 반월상연골판을 꿰매는 봉합술을 한다. 하지만 반월상연골판 안쪽이 손상 된 경우 찢어진 연골판을 잘라낸 뒤 다듬는 절재술을 시행하고, 파열이 심한 경우에는 연골판 이식수술을 하게 된다. 연골판이식술은 관절내시경을 이용해 새로운 연골판을 이식하는 방법이다. 특히 젊을수록 연골판이 튼튼하게 만들어지며 무릎 통증 개선에 큰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 때 자신의 연골과 생체학적으로 같은 연골판을 이식하는 것으로 부작용이 적고 회복이 빨라 치료의 효과가 높다. 스포츠 손상은 앞에서 언급했던 두 가지의 질환의 원인에서 볼 수 있듯이 무리한 운동은 삼가해야 한다. 또한 자동차의 예열처럼 운동 전 몸을 예열시켜 부상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의 몸에 대해 과신하지 말고 부상을 입었을 경우 전문의를 찾아 상담과 진단을 받는 것이 병을 키우지 않는 가장 중요한 방법이다. 또한 병원을 선택 하는데 있어 정확한 진단을 통해 환자 본인에게 가장 알맞은 치료와 수술을 할 수 있는지, 수술 후 재활을 통해 얼마나 빠른 일상 복귀가 가능한지 여부를 꼼꼼히 살펴보아야 한다. 도움말 부민병원 관절센터 정봉성 과장이웅희 리포터 전문분야- 무릎관절, 고관절, 관절염, 십자인대파열, 스포츠 손상질환- 최소상처 인공관절수술, 관절내시경 학력가톨릭의과대학 졸업서울아산병원 정형외과 전공의 경력서울아산병원슬관절 및 고관절 임상교수 역임미국올랜도 CCJR 2011 Winter Symposium 연수중국 베이징 한중 인공관절 Symposium 연수KBS,M 2013-08-07
- 우리의 전통을 잇다_ 가야금 배우는 아이들 방학을 맞았지만 아이들은 여전히 바쁘기만 하다. 학기 중에 못 다한 과목 보충에 운동, 음악까지. 대부분의 아이들이 방학동안 악기를 하나쯤은 연주하지만 피아노나 바이올린, 플롯 정도가 대부분이다. 학원에서도 특강반을 준비할 때 오케스트라를 구성할 수 있는 악기가 중심이다. 하지만 국악의 매력에 빠져 가야금과 인연을 맺은 아이들이 있다. 가야금 산조를 연주할 때 듣는 이로 하여금 모두 가야금의 음색에 흠뻑 취하게 했다. 국악을 사랑하고 가야금에 푹 빠진 아이들을 만나보자. 초등학생 소녀들, 가야금과의 첫 만남‘딩덩 덩 둥덩~’ 아이들 이마에 송골송골 땀이 맺힌다. 연습임에도 불구하고 진지한 표정이 얼굴로 스친다. 현대음악이 2박과 4박자인 것이 비해 우리의 국악은 9박이다. 어디서 들어가야 하는지 어디서 멈추어야 하는지 맞추는 것도 쉽지 않아 보이지만 흥겨운 민요에 맞추어 아이들은 잘도 연주한다. 12줄 현을 이리 저리 튕기고 누르며 연습하기를 몇 번 겨우 쉬는 시간을 가진다. 초등학생들이 가야금 연주에 빠져 있는 이곳은 CBS 문화센터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피아노나 바이올린을 할 동안 여기의 아이들은 12현 가야금을 뜯는다. 수강생 수도 많지 않다. 사실 많은 학생이 참여할 수도 있지만 많은 학생이 참여하게 되면 그만큼 개인 레슨 하는 시간이 줄어들기 때문에 3~4명 정도만 수업을 듣고 있다. 악기가 없어도 걱정이 없다. CBS 문화센터의 가야금교실에는 수강자들을 위해 가야금이 항상 비치되어 있기 때문이다.CBS 문화센터 가야금 교실에서 강의를 맡고 있는 전수현 강사, 민요가 좋아 민요를 부르다 민요의 반주를 맞추어주는 가야금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 가야금을 배우게 됐다. “국악이나 민요, 가야금에 대해 잘못 인식하고 있는 부분이 많아 바르게 가르쳐주고 싶었다”며 “문화센터 강좌지만 민요와 산조, 꽃타령, 새타령, 방아타령, 아리랑 등 다양한 곡을 전수한다”고 전한다.그렇다고 가야금으로 산조나 민요만 타는 건 아니다. “가야금이 산조를 길게 타야 가야금 구실을 한다고 생각하지만 가야금으로 기악곡은 물론 가야금 병창·동요·가요·창작 국악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연주활동을 할 수 있다”며 “가야금으로 듣는 팝송이나 복음성가는 색다른 느낌이 난다”고 밝힌다. 가야금의 음색에 흠뻑 취해 사실 초등학생이 가야금을 배우는 것은 쉽지가 않다. 줄 연습을 하다보면 지루해하기도 하고 손가락에 물집이 잡히고 굳은살이 생기기까지 한다. 그렇지만 아이들은 가야금을 좋아한다. 음색이 맑아 아이들 소리와 닮았기 때문이다.등촌동에 있는 등마초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6학년 류가현양, 가야금과의 첫 만남은 작년이었다. “엄마가 중학교에 가면 악기 하나는 해야 된다고 말씀하셨는데 피아노나 바이올린은 배우는 친구들이 너무 많고 뭔가 특별한 악기를 만지고 싶어 가야금을 시작하게 됐다”고 한다. 첫 시작이야 어찌됐던 가현양은 1년 넘게 꾸준히 연습한 결과 통영개타령이나 강원도 아리랑 외 산조 한 곡쯤은 거뜬히 연주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추었다. 가현양은 가야금을 연주할 때 빠른 곡을 더 좋아한다. 느려지면 느려질수록 속이 터진단다. 차라리 빨리 연주하면 너무 신나고 푹 빠지게 된다고. 잠시 쉬는 시간,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는 가현양은 초등학생다운 모습이다.가야금은 소리가 아름다울 뿐 아니라 연주하는 자태도 중요하다. CBS에서는 의자에 앉아서 가야금을 연주한다. 의자에 앉던 바닥에 앉던 가야금을 연주하는 초등학생 여자아이들의 모습은 신기하기만 하다. 가야금 12현의 이곳저곳으로 손이 움직이며 소리가 나는 모양새나 악보를 쳐다보는 아이들의 눈이 초롱초롱하다.갈산초등학교에 다니는 6학년 최소이 학생은 가야금을 배운지 1년이 넘는다. 엄마가 시켜서인지 자신이 선택했는지 지금은 생각이 나지 않지만 가야금을 시작하면서 가야금이 좋아졌단다. “내년에 중학교에 가야 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공부로 바쁘지만 스트레스 없이 배울 수 있는 것이 가야금”이라며 “가야금 소리는 마음을 편안하게 해 준다”고 전한다. 일주일에 한번 한 시간 수업으로 얼마나 실력이 늘까 싶지만 전수현 강사는 “일주일에 한 시간이면 1년에 52시간”이라며 “가야금을 배우기에 충분한 시간”이라 강조한다. 또한 아이들은 금방 배웠다 금방 잊어버리기도 하지만 반복하다보면 배우는 속도가 빠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고. 강사와 함께 곡을 맞추다 실수라도 할라치면 더 잘하고 싶은 마음에 더 열심히 손을 움직이는 아이들. ‘조금만 더 하자, 조금만 더 하자’는 마음을 가지다 보니 어느덧 가야금 음색에 흠뻑 빠져 버렸다. 초등학생이 가야금을 연주한다는 것이 낯설게 느껴지는 것이 조금은 안타까운 현실이지만 국악을 널리 알리기 위해 어린 시절부터 국악과 친해져야 할 터. 이를 위해 문화강좌들이 더 많이 생겨 아이들이 조금이라도 더 가야금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가 늘어가게 되기를 기대해본다.송정순 리포터 ilovesjsmore@m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07
- 이화의료원, 백두산 치유 여행 떠날 유방암 환자 가족 사연 공모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료원장: 서현숙)은 유방암 명의인 문병인 교수(이대여성암병원 유방암·갑상선암 센터장)와 함께 ‘백두산 치유 여행’을 할 유방암 환자 가족을 모집한다. 유전성 유방암을 예방하기 위한 올바른 식·생활 습관을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개최되는 이번 치유 여행은 9월 6일부터 9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백두산 일대에서 진행된다. 자매 혹은 모녀가 모두가 유방암 환자로 해외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는 누구나 응모 가능하며 8월 8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참여를 원하는 가족은 사연, 응모 동기 등을 작성해 이메일(eumcpr@hanmail.net)로 접수하면 된다. 심사를 통해 5가족을 선발해 백두산 치유 여행의 참가 기회가 주어진다. 한편,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은 지난 20010년에도 유방암 예방을 위한 걷기 운동의 생활화와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기 위해 ‘모녀 제주도 올레길 걷기’ 행사를 개최한 바 있으며, 여성암 환우들을 위한 희망텃밭, 연극교실 등 다양한 정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문의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 홍보과 02-2650-5311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07
- 기획_ 밤을 즐기는 사람들 유난히도 지루했던 장마가 끝이 나면서 열대야가 시작됐다. 긴긴 여름밤은 낮이 길어지면서 얻어낸 황금 시간, 하지만 더위 때문에 지치다보면 그냥 지나치기 쉬운 시간대이기도 하다. 피할 수 없으며 즐기라고 했던가. 무더위로 지쳤다면 밤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 공부나 운동에 열공하다 보면 어느새 열대야는 한 발짝 물러나 있음을 느끼게 된다. 무더위도 울고 갈만한 한여름 밤 뜨거운 열기의 현장을 소개한다.송정순 리포터 ilovesjsmore@naver.com 현장1. 양천구 파리공원달밤에 체조를? 야간체조교실로 열대야 물리치기 열대야가 무르익는 8월, 땅거미가 질 무렵쯤이면 파리공원에는 더위를 피해 운동을 나온 사람들이 하나둘씩 광장으로 모이기 시작한다. 국민체조가 공원에 울려 퍼지면 신호라도 알리듯이 흩어져 운동을 하던 사람들이 일제히 줄을 맞춘 듯 반듯반듯 모여 구령에 맞추어 체조를 따라한다. 준비체조가 끝나면 신나는 음악이 나온다. ‘사랑을 하면서도 후회해도 한평생을 살 사람아~~’ 음악에 맞춰 동작을 따라해 보지만 쉬운 일은 아닌 듯 강사 한 번 주위 사람 한 번 돌아보며 열심히 따라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모이는 사람이 더 많아진다. 어느새 150명이 넘고 넓은 파리공원 광장에는 음악에 맞추어 야간에 체조를 하는 사람들로 넘쳐난다. 지나가는 사람들도 소리가 나는 쪽으로 고개를 돌리다 가는 길을 멈추고 운동복이 아닌 정장을 입은 채로 참여하는 진기한 풍경이 벌어지기도 한다. 할머니가 운동하는 것을 가만히 지켜보던 손자도 할머니를 흉내 내 운동을 하기도 한다. 따라하는 사람의 동작이 제각각일지라도 모두 신나는 표정이다. 동작이야 어찌됐든 1시간 열심히 흔들고 나면 더위는 어느새 저쪽으로 물러가 버린다. 에어로빅과 생활체조, 근력강화 운동으로 양천구에서 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야심차게 준비한 ‘야간체조교실’은 올 7월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이번 수업은 낮에는 무더위 때문에 운동을 하기 힘든 주민들을 위해 저녁에 체조를 할 수 있도록 월수금 오후 8시에 한 시간 동안 파리공원, 갈산공원, 양천공원에 마련한 것.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하러 나온 어르신부터 주부, 직장인, 엄마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를 따라 나온 5~6살 손자 손녀까지 정말 다양한 연령대가 모여 있다. 파리공원에서 체조교실의 강의를 맡은 김경조 강사. 양천구에서 10년째 아침체조교실을 강의하고 있는 베테랑이다. 처음 참여하는 사람이나 10년 째 참가한 사람이나 상관없이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에어로빅과 생활체조, 근력강화 운동을 섞어 지도한다. 김 강사는 “실내에서 하는 운동과 달리 야외운동은 비가 오면 할 수 없는 단점이 있지만 8시가 되면 운동을 하려고 기다리는 주민들이 많다”며 “올해 처음 시작해 홍보가 다소 부족하지만 더위에 지친 분들이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많은 사람이 참가하면 좋겠다”고 말한다.10년째 아침체조교실을 참가하면서 김경조 강사와 인연을 맺은 곽은주(65) 어르신, “아침에 이어 저녁까지 체조를 하니까 관절염, 오십견이 다 없어졌다”며 “요즘엔 운동에 중독이 됐다”며 웃는다. 곽인복(66) 어르신은 아침체조교실에 참여한지 3년차, 저녁체조교실 광고를 듣고 함께 운동하고 있다. “허리가 아팠는데 운동을 하고 너무 좋아졌다”며 “오십견에는 운동이 최고”라고 전한다. 김경조 강사에 대한 자랑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강사님 똑소리가 난다. 카리스마도 있고 율동도 너무 예쁘게 잘 한다”며 “사실 몸매는 조금 아니지만 유연성 좋고 재미있다”고 전한다. 사실 야외에서 하다보면 비가 와서 못할 때도 많다. 올해는 유난히 장마가 길어 운동을 하러 막상 나왔다가 갑자기 내리는 소나기에 비를 피하기를 몇 번 그래도 운동이 즐거운지 가벼운 비는 무시하고 진행되기도 한다. 김희숙(66) 어르신은 “운동을 하면 몸을 덥혀 주어 면역력이 높아진다”며 “요즘같이 비가 많이 올 때는 하는 날보다 하지 못하는 날이 많아 아쉽다”고 전하기도 한다.운동을 한 이후로 감기도 안 걸린다는 최성혜 어르신은 “운동을 하고 나면 맑은 기운이 올라와서 상쾌하다.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힘들었는데 요즘 같아서는 열대야도 이기도 잠도 잘 자고 아침이 가뿐하다”고 전한다.송혜란(58)씨는 손자 건우(7) 군을 데리고 산책하러 나왔다 운동하는 것을 보고 처음 참가해봤단다. “공원을 이리저리 걸어 다니다 음악 소리가 나고 춤추는 사람들이 있어 와 봤다”며 “처음 따라 하는데 재미있다”고 한다. 손자도 할머니가 운동하는 것이 신기한지 옆에 꼭 붙어 동작을 따라하는 모습이 야무지게 보인다.강수진(76) 어르신은 “혼자 살살 공원을 걸어 다니기만 했는데 이렇게 체조를 하니까 몸이 가벼워지는 것 같다”며 “선생님이 너무 잘 가르쳐주어서 따라 하기도 쉽고 땀을 쫙 흘리고 나서 집에 가서 샤워하고 나면 열대야는 거뜬하다”고 전한다.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운동, 체조. 그것도 더위를 피해 밤에 하는 체조는 혈관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여 근육의 활성도를 높여 현대인들의 운동부족도 보충하고 더운 여름 열대야를 이기기에 충분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또한 어려운 동작을 요하는 지루한 체조가 아니라 전문 강사와 함께 신나는 음악에 맞춰 배우기 쉬운 율동과 체조 위주로 구성되어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양천구의 야간체조교실은 10월 말까지 운영될 계획이다. 현장2. 강서도서관 문화교실니 하오~ 중국어 열공으로 열대야 물리치기 열대야를 물리치기 위해 공부에 열공하는 이들도 있다. 이들을 만나기 위해 찾아가야 할 곳은 당연 도서관. 강서도서관에서는 매주 화요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강서도서관 1층 문화교실에서 중국어 강좌를 마련했다.리포터가 중국어교실을 취재하기 위해 강서도서관에 이르자 이미 어둑어둑해진 야심한 시각이지만 책을 읽는 소리가 문 밖으로 흘러나온다. “‘以?는 주관적인 생각으로 ~인줄 알았다’인 반면에 ‘??는 객관적으로 ~라고 생각하다’입니다.” 초급반 중국어 강좌를 맡고 있는 강유리 강사는 책을 읽다 말고 중요한 부분이 나오자 학생들이 알아듣기 쉽게 설명을 늘어놓는다. 열심히 듣고 따라 쓰던 수강생 중 한 명이 “선생님, 그럼 ?得(ju?de)는 뭐예요?”라는 질문을 한다. “정말 좋은 질문입니다. ?得는 주관적인 느낌으로 ~라고 여기다. 생각하다는 뜻입니다.”‘겨우 기초반 6개월 과정을 거치고 올라온 초급반 수준이 이 정도라니….’ 감탄을 금치 못하며 리포터도 함께 중국어 수업에 참관했다. 가까운 이웃 중국, 중국어는 할 줄 알아야강서도서관의 중국어 초급반 2013-08-07
- 학습 방법만 바뀌어도 수학 상위권 가능하다 수학 학습을 통해 학생들이 길러야할 것은 기억력이 아닌 사고력! 대부분의 학생들의 학습형태를 지켜보면 다음 표와 같다. 위 표를 보면 90% 이상의 학생들이 수학학습을 통해서 기억력 향상만을 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실제 학생들에게 정오각형의 내각의 크기가 몇 인지를 묻는다면 90%정도의 아이들은 540도라고 쉽게 대답할 수 있다. 왜 540도인지를 묻는다면 그 중 60~70% 정도의 아이들은 삼각형이 3개로 나누어지기 때문에 혹은 삼각형 1개와 사각형 1개로 나누어지기 때문이라는 대답을 할 것이다. 그 중 삼각형의 내각의 총 합이 왜 180도인지를 묻는다면 90%의 아이들은 답변하지 못하고 10% 아이들만이 대답할 것이다. 이것이 현재 학생들의 학습 현 주소이다. 수학학습이라는 부분은 반드시 학생들 스스로 하나하나를 이해하며 왜 그렇게 되는지를 찾아갈 수 있고 말할 수 있는 학생들을 만들어야 한다. 그 방법이야말로 공부의 모든 순간을 자기 것으로 만들며, 성취하는 성향으로 만들어 갈 수 있는데 대부분의 학생들은 정말 단순히 책만 풀어보고 끝난다. 그 책을 통해 뭔가의 원리를 제대로 파악하고 자신의 것으로 완성하고 있는 학생들은 단 10%도 안 되는 것이 현재 학생들의 실제 상황인 것이다. 물고기를 잡아 주는 것이 아닌 잡는 법을 가르쳐야사실 이러한 부분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학생들보다 학부모님들의 올바른 학습관리 변화가 필수이다. 대부분의 초등학생 학부모님들은 아이가 학원에서 어떤 것을 배워왔는지 무엇에 흥미를 느끼는지를 체크하는 것이 아닌 교재에 꼼꼼하게 다 오답정리가 되어 있는지를 주로 체크하고 넘어간다. 예를 들어 심화교재를 들어간다면 학생에 따라 받아들일 수 있는 문제의 수가 다를 것이다. 심화 10문제 중에 2~3문제 풀 수 있는 학생이 있을 것이고, 5~6문제 풀 수 있는 학생도 있을 것이다. 5~6문제를 풀 수 있는 학생이라면 10문제를 다 자기 것으로 만들 필요가 있지만, 2~3문제 풀 수 있는 학생이라면 과감히 4문제정도는 버리고 6개정도를 확실하게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연습을 시켜주는 것이 아이의 사고 및 올바른 수학학습태도를 형성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2~3문제밖에 풀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10문제를 다 끝내라고 한다면 어느 순간부터는 단지 설명만 듣고 받아 적는 학생들밖에 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학생들의 경우 6문제를 확실히 자기 것으로 만드는 연습을 하게하고 그 양을 한 문제씩 늘려나간다면 교재가 끝난 이후에는 8~9문제이상 풀 수 있는 아이가 될 수 있지만 그냥 10문제를 다 오답 정리하는 학생으로 만든다면 그 교재가 끝난 이후에도 2~3문제밖에 못 푸는 학생이 되어있을 것이다. 이러한 상황은 교재를 제대로 끝낸 게 아닌 말 그대로 교재를 한번 훑어본 수준밖에 되지 않을 것이란 말이다. 물고기를 잡는 법을 가르쳐주는 것이 아닌 물고기를 잡는 것을 계속적으로 보여주는 법이 과연 우리 학생들의 수학 사고력을 얼마나 키울 수 있는지 고민해보실 필요는 있다. 과연 우리 자녀들을 어떠한 학습 성향을 갖은 아이들로 키우고 싶은 것인가? 마지막으로 수학 학습만큼은 부모님의 욕심을 채워줄 수 있는 자녀들이 아닌 자녀들이 즐길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주는 부분이 나중에는 훨씬 부모님의 기대 이상 클 수 있는 자녀분들을 만들 수 있다는 점 당부 드리고 싶다. P. S 올바른 수학 학습 선행과 심화 사이에서 고민하시는 어머님들이 많은데 심화가 가능하다면 더욱 더 깊이 있는 심화로 들어가는 것이 더욱 더 올바른 학습이라는 점 인지하셨으면 한다. 이정환거산교육 대표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07
- 여름방학 수학공부 비법 벌써 여름방학이다. 여름방학에 대한 각자의 단상은 무엇인가? 방학은 무더위나 한파를 피해 일정기간동안 학교 수업을 쉬고, 각자의 시간을 갖는 기간을 말한다. 하지만, 학습 경쟁이 치열한 오늘이기에 본래의 취지대로 마냥 쉴 수 없다는 것이 안타깝지만, 현실 아니겠는가! 학습적인 의미에서 방학이란 보편화 된 학교 커리큘럼을 벗어나 각자의 계획에 맞추어 공부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잘 활용한다면, 부진한 실력을 만회하는 반전의 시간으로 꾸려나갈 수 있다. 여름방학은 짧다그래서, 방학을 활용하는 데에도 전략이 필요하다. 요 몇 년 사이 겪게 되는 여름방학의 특징 중의 하나는 점점 짧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겨울방학이 상대적으로 길어지고 있는 반면, 여름방학은 짧아지고 있으므로 모든 방학을 동일한 계획으로 채운다는 것도 이제는 맞지 않는다. 한 학기 학습 분량은 여전히 동일한데 비해서, 방학의 기간이 한쪽으로 편중되고 있으므로 성공적인 학습을 위해서 기존에 고수해 왔던 방학 계획은 수정되어야 옳다. 일반적으로 방학동안 학습하는 내용을 들여다보면, 다음 학기 또는 다음 선행 과정을 통째로 끝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대부분의 학원 커리큘럼도 기계적으로 그렇게 운영되어 왔고, 뒤 돌아 볼 것 없이, 앞으로의 학습 진도를 진행하는데 급급하다 보니 이 또한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다. 방학기간이 해결해야할 학습량에 비해 충분하다면 얼마든지 가능하겠지만, 여름방학은 짧아졌다. 욕심을 앞세워 야심차게 준비하려 했던 계획이 도중에 멈추어질 수 있고, 무엇하나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고 2학기를 맞이하고 곧장 중간, 기말고사 기간에 접어들게 될 수 있다. 학습은 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실천하는 것이 맞다. 큰 안목에서 여름방학을 활용하자. 여름방학 +2학기 = 1과정 1년간의 학습기간을 크게 4개로 보았던 것이 관례였다. 1학기, 2학기, 여름방학, 겨울방학. 그래서, 4개의 학습기간 동안 각각 한 가지 과정을 학습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이것은 강의계획표를 기반으로 한다. 보통, 학 학기 분량을 심도 있게 강의하기 위해서는 두어달의 시간이 소요된다. 강의의 소요시간을 기준으로 하자면, 이제는 구분을 달리 하여야 한다. 긴 겨울방학동안 두 가지 학습과정을 집중 이수하고 1학기 과정에서 한 가지 과정. 그리고, 여름방학과 2학기를 합쳐 한 가지 과정을 이수하는 것으로 말이다. 7월 초순까지 1학기 기말고사가 마무리되면, 7월 중순부터 8월 말까지 고작 한달 반이다. 게다가 2학기 중간고사는 9월말에 진행하고, 고입을 대비하는 중3의 경우 기말고사를 10월말에 치르는 것을 생각한다면 제대로 내신대비하기도 벅찬 상황인 것이다. 게다가 통상적으로 9월, 10월에는 휴일도 많기에 가족행사도 많다. 학습시간을 충분히 확보하기가 만만치 않다. 선택과 집중 우왕좌왕 하면서 언제 지나갔는지 모르게 시간을 허비하는 것처럼 어리석은 일이 없다. 시간이 짧은 것은 나만 그런 것이 아니다. 많이 담으려고 하지마라. 하나라도 제대로 갖추자. 그러기 위해서는 무리한 선행학습을 완성하겠다는 기대는 금물. 자칫 실패할 수 있다. 배웠던 지난 과정들은 다시 보아도 익숙한 내용들이 대부분이므로 전 과정에 대한 복습도 좋다. 과거의 빈 칸을 메꾸는 것은 앞으로 더 힘차게 나가기 위한 다지기가 된다. 다음 학기 내용을 미리 예습하는 것도 좋다. 위에서 언급한대로 2학기에는 내신을 대비하기 위한 시간도 부족할 테니 충분히 반복하기 위한 과정으로 2학기 내용을 미리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고3인 경우에는 여름방학과 2학기를 분리하기 보다는 수능을 보는 날까지 하나의 기간으로 묶어 학습을 마무리 짓도록 계획하고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 밖의 학년은 8월말까지 한 과정을 마무리한 후 9월부터는 내신대비를 위해 힘쓰자. 그것이 효과적이다.겨울방학은 학습 과정과 진도의 양적 확장을 도모할 수 있는 시기인 반면, 여름방학은 단단히 다져야할 과정을 선택하여 집중 공략할 시기로 활용하자. 연초 계획 점검기간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의 오늘 날짜는 벌써 7월이다. 일년의 반이 넘어갔다. 그렇다면, 지난 6개월을 당연히 점검해야 하지 않겠는가! 지난 호에서도 무리한 계획은 작심삼일로 끝날 수 있음을 조언했다. 연초의 계획이 잘 지켜졌는가? 그렇다면,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만약, 계획이 잘 지켜지지 않았다면? 그렇다면, 여름방학의 역할이 더욱 커진다. 무엇보다 흐트러진 계획을 다시 수정하거나 차질을 빚은 일정이 정상화 될 수 있도록 여름방학을 활용하자. 사전 계획은 곧 기준이다. 무작정 달려나가기 보다 계획을 세워서 진행하는 것은 추후에 현재상황을 판단하거나 평가할 기준이 된다. 그래서, 고쳐나가기 용이하고 기준을 맞추려는 노력이 학습의 지구력을 유지할 수 있는 동기부여 책도 될 수 있다. 건강관리대한민국은 휴가가 여름에 집중되어 있는 문화다. 평소에 같이 할 수 없었던 가족끼리 한자리에 모여 유익한 시간을 보내는 것이야 나무랄 것이 없겠지만, 과다한 휴가기간을 보내고 돌아오는 학생들은 신체적인 리듬의 복원은 둘째 하더라도, 학원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은 계획에 따르는 강의 진도를 놓치게 되는 경우 손실이 크다. 자습과 보충수업을 병행해서 따라간다고 하여도 제 때 강의를 챙기는 것만 못하다. 보충은 보충일 뿐 본 수업의 성과를 넘기 어렵다. 다음 강의 내용을 따라잡기 위해 단시간에 보충을 몰아서 하는 것은 비효율적이기 때문이다. 시설이 잘 갖추어진 실내는 어디를 가던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겠지만, 밖의 사정은 그렇지 않다. 뙤약볕 쬐는 후덥지근한 실외에서 시간을 보내다 보면, 컨디션이 저조해지기 마련이다. 실내에서 장시간을 보내는 것도 답답할 수 있겠지만, 학습 중간에 환기를 위해 잠시 바깥 공기를 쐬고 올 수는 있어도 장시간 노출 되는 것은 피하자. 신체가 피로한 상태에서는 능률도 떨어지고, 이를 회복하기 위한 휴식도 결국은 예방하지 못하고 버려지는 시간낭비인 셈이다. 공부만 하라는 것은 아니다. 학습패턴을 유지 할 수 있도록 신경쓰고 이를 바탕으로 계획하라는 의미로 이해하길 바란다. 페르마 목동관원장 김진세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