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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월3동 주민센터 ‘사진으로 쓰는 자서전 교실’ 99세 시인 시바타 도요처럼 약해지지 않고 당당하게 살 수 있는 비결이 있을까? 신월3동 주민센터에서는 어르신의 행복한 노년을 위해 아름답던 지난날 이야기를 함께 공유하는 ‘사진으로 쓰는 자서전 교실’을 열었다. 글을 쓴다는 것. 더구나 어르신이 자서전을 집필할 것을 생각이나 해 봤을까. 그러나 사진 한 장 있으면 표현력이 약해도 문장실력이 없어도 쓸 수 있는 것이 ‘사진으로 쓰는 자서전’의 장점이다. 자서전은 자칫 공허하고 쓸쓸해지기 쉬운 어르신들의 삶에 활력을 선물한다. 사진을 보며 지난날을 회상하는 어르신들의 모습에 행복한 미소가 번지는데…. 그 수업 현장 속으로 들어가 보자. 빛바랜 사진 한 장으로 지난날을 돌아보다수요일 오후 2시, 신월3동 주민센터의 전형옥 계장과 직원들이 바빠진다. 어르신들을 위해 준비한 신월3동 특화사업인 ‘사진으로 쓰는 자서전 교실’이 열리는 3층까지 오르락내리락 하기를 몇 번, 27명의 어르신들이 등록한 수업 준비가 끝났다. 2시가 되기도 전, 어르신들은 각자가 뽑아온 사진을 들고 강의실을 들어선다. 이번 수업은 배움에 대한 열망을 충족시키기 위해 열리는 ‘장수문화대학’을 이어 무미건조한 어르신들의 삶속에서 인생 최상의 시기를 사진을 보며 회상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마련코자 신월3동 주민센터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프로그램이다. 강의는 감성커뮤니케이션연구소 김흥수 소장이 맡았다. 김 소장은 “후손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 즉 생전 유언으로 자서전을 만들면서 자식들이 부모가 떠났을 때 ‘우리 부모님은 이런 분이었구나’ 하는 추억으로 갖게 할 것”이라며 “이 시간을 통해 어르신들이 노년을 더 당당하게 보낼 수 있는 비결을 알려드린다”고 덧붙인다. 자서전을 쓰기 위한 첫 시간, 어린 시절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훑어보면서 자신에 대해 기초조사를 하는 시간을 갖는다. 두 번째 시간에는 생애그래프를 그려가며 기뻤던 일, 슬펐던 일을 점수화 시켜 곡선을 따라 이으니 어느새 파도치는 인생이 펼쳐지기도 한다. 한평생 살면서 해보고 싶었던 일, 가보고 싶었던 곳도 생각해보고 나서 자신에게 의미가 있었던 사진을 가지고 와 자서전을 쓴다. 이 때 사진에 나오는 배경은 어디이고 누구와 언제 왜 가게 되었는지 회상하면서 태어나서 결혼하고 아이 낳고 현재까지 삶을 정리해본다.리포터가 찾아간 날은 두 번째 수업이 열리는 날. 첫 번째 시간에 이어 ‘20~30대에 가지 않은 길은 무엇’이고 ‘지금은 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미래에 나는 무엇을 이루리라 마음먹었던가’, ‘나의 삶에서 지금도 기억하는 획기적인 사건은 무엇’인지에 대해 미리 숙제를 내준 모양이다. 김흥수 소장은 아이들 교실 수업마냥 숙제를 해온 사람은 손을 들어 보라고 요청한다. 이 때 용감하게 숙제를 했다고 손을 드는 이는 최원식 어르신. 25살 청년시절로 다시 돌아가 도둑으로 오해 받아 자살까지 하게 된 이야기보따리를 풀어 놓는다. “내가 25살 때 가게 점원으로 일 했는데 곱추인 주인집 아들의 모함으로 돈을 훔친 것으로 오해를 받고 견딜 수가 없어 술을 잔뜩 먹고 택시에 뛰어 들었다가 겨우 8일 만에 깨어났어요. 양심을 따라 살 수 있느냐 없느냐는 선택이 지금도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결정이고 자살 기도 후 두 번 태어난 인생 더 열심히 살려고 하고 있다”고 소개한다.봉사왕으로 익히 양천구에서는 인정받고 있는 이의봉 어르신은 6남매 중 장남으로 평안도에서 태어나 전주로 내려온 이야기, 6.25 때 자원입대해 131명이 전사하고 39명만 살아남은 이야기, 월남에 갔다 온 경험, 16번의 수술을 하며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남아 봉사왕이 되기까지 실타래를 풀어낸다. “봉사한지 38년, 암을 이긴 힘은 오로지 봉사”라며 “남은 인생 봉사하면서 살 것”을 권하기도 한다.내 인생의 톱뉴스를 이야기 하는 시간. 윤정순 할머니는 “피난길에서 6촌 언니가 폭탄에 맞아 죽어 가는데 우리는 우리의 길을 가야 했다”며 “길거리에 시체들이 즐비한데 그걸 밟고 죽지 않기 위해 남으로 갔다”고 회상하며 아직도 그 때 기억이 생생하다고 한다. 최정순 할머니의 생애그래프는 결혼했을 때 기뻤고 자식을 낳아 행복했고 사별해서 슬펐고 등 인생의 생사고락에 대한 이야기를 엮으니 어느새 파도치는 인생이 펼쳐진다. 죽기 전에 해 보고 싶은 일이나 가보고 싶은 일을 이야기 할 때 최원석(76) 어르신은 세계 순회를 해보고 싶단다. 또한 남은 인생은 남을 위해서 살고 싶다고 다짐하기도 한다. 이효일(73) 어르신은 “완도에 배타고 들어가면 경치가 좋다는 들었는데 죽기 전에 가보고 싶다”며 “수업시간이 재미있긴 한데 머리가 영 안돌아간다”고 아쉬워하기도 한다.옛날 사진을 수북이 가지고 온 백순례(78) 할머니는 “여기는 우리 시아버지, 여기는 우리 친정아버지, 이거는 우리 아들, 빛바랜 흑백사진을 꺼내 들고 일일이 설명을 해주다 보니 지난 날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는 듯하다. “35살 때 남편과 사별 후 이제껏 어렵게 살았다”며 “남은 인생 동창하고 외국여행을 가고 싶다”고 덧붙인다.이청자 할머니는 자식들하고 여행을 떠나고 싶단다. “여행가서 사진을 많이 찍고 그 사진을 보며 추억을 떠올려 보고 싶다”고. “지금 어려운 일이 있는데 정리가 되면 집도 정리하고 자식들이랑 꼭 여행가야지”하며 다짐하는 듯하다. 노년을 더 당당하게, 내일을 건강하게잠시 브레이크 타임으로 간식을 나누며 수업 시간에 못 풀어낸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어르신들. 사진으로 인생연대기를 작성하며 인생회고를 하고, 빛바랜 앨범 속에 묵혀있던 나의 과거를 끄집어내어 한 장 한 장 넘기다 보니 어느새 인생의 끝자락에 서 있는 듯한 아쉬움이 남는 듯 보인다.김흥수 강사는 “사진 속에 있는 나는 언제, 어디서, 사진속의 인물인 누구와 당시 어떤 의미있는 상황에 있었던 것인지 한 줄 한 줄 이어가다 보면 어느새 자서전이 완성된다”며 “문장 실력이 없어도 표현력이 약해도 한글만 알면 빛바랜 사진으로 자서전이 된다”고 밝힌다. 사진으로 자서전을 써 내려가다 보니 어르신들은 어느새 젊었을 때 활기찬 모습을 회상하며 당당해져 내일에 대한 기대와 남은 노년을 더 행복하게 설계할 수 있을 것이다.송정순 리포터 ilovesjsmore@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14
- 자원봉사 코디네이터가 추천하는 여름방학 청소년 봉사 프로그램 어쩔 수 없이 채워야만 하는 학교 봉사활동시간. 하지만 진심을 담는다면 보람과 기쁨을 경험하는 소중한 시간이다. 강서구 양천구 영등포구의 자원봉사센터 코디네이터들이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봉사 프로그램을 추천했다. 자신에게 맞는 봉사활동을 선택해 올 여름 방학을 보람있게 보내자. 사진출처 강서구, 영등포구 자원봉사센터 유광은 리포터(lamina2@naver.com) 양천구자원봉사센터 서우림 코디네이터 추천 아빠! 봉사가! 아빠와 함께하는 농촌봉사활동 평소에 시간을 많이 보내지 못한 아빠와 함께하는 농촌봉사활동이다. 도시를 떠나 자연을 느끼면서 농촌일손도 거들 수 있어 일석이조다. 일시 7월 1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대상 초, 중등학생 자녀와 아빠장소 파주 교남 어유지 동산 빙(氷)고(go) 정성담go, 효도하고 생활이 어려운 독거 어르신들께 반찬을 배달하는 봉사활동이다. 지역주민의 후원으로 만든 오이지 등 여름 밑반찬을 직접 전달한다. 기간 7월 23일부터 25일, 8월 12일부터 14일까지대상 관내 초, 중, 고등학생 1000명장소 각 동주민센터 및 어르신가정 청소년 미디어 중독 예방교육(Media Addition Prevention)컴퓨터, 스마트폰 등 미디어 중독의 심각성을 알리고 올바르게 미디어를 사용하도록 인식 개선을 하는 캠페인 활동이다. 참가 청소년들은 미디어 중독 예방교육을 받고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벌인다. 일시 7월 25일부터 26일까지 오전 10시~오후 12시 대상 관내 초등학생 40명장소 자원봉사센터 및 행복한세상백화점 광장 강서구자원봉사센터 김현희 코디네이터 추천 EM(유용미생물)과 쌀뜨물을 이용한 환경세제 만들기하천과 바다의 주오염원이 되고 있는 가정하수를 EM을 이용해 발효시키면 환경을 보호하게 된다. EM을 발효시켜 친환경 세제를 만드는 환경보호 봉사활동이다. 기간 7월 24일부터 8월 23일까지 대상 관내 초/중/고등학생 100명장소 자원봉사센터 청각장애인과 소통해요, 수화 배우기청각장애인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프로그램이다. 수화배우기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청각 장애인들의 어려움을 경험하고 이후 수화통역을 통해 청각장애인들의 의사소통을 돕는 활동을 하게 된다. 기간 7월 24일부터 8월 23일까지 대상 관내 초/중/고등학생 100명장소 자원봉사센터 안전 먹거리 교육갈수록 위협받고 있는 식탁안전에 관한 먹거리 교육이다. 청소년들에게 바른 식품에 대한 선별과 구입을 안내하고 가정에서도 이를 실천하도록 교육한다. 기간 7월 24일부터 8월 23일까지 대상 관내 초/중/고등학생 100명장소 자원봉사센터 영등포구자원봉사센터 이수연 주임 추천 보글보글 천연비누로 하는 이웃사랑 쉽게 구입하기 어려운 천연비누를 직접 만들어 저소득 가정에 전달하는 봉사활동이다. 천연비누 만드는 법도 배우면서 만든 비누를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는 활동도 하게 된다. 일시 7월 25일 오전10시~오후12시, 오후 2시~4시까지 대상 초,중학생 30명 /중,고등학생 30명장소 영등포구자원봉사센터 교육실 여름방학 Action Volunteer 기아체험 한 끼를 굶으면서 기아에 허덕이는 지구촌 어려운 이웃들의 고통을 직접 체험해보는 봉사활동이다. 기아체험을 통해 지구촌 기아 현실을 구체적으로 인식하고 청소년 자신들의 생활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일시 8월 1일(목) 오전10시~오후2시 대상 초,중,고등학생 100명장소 영등포아트홀 2층 EM(유용미생물군) 교육영등포구 청소년 봉사 활동 모임인 오픈스페이스 스쿨에서 청소년들이 스스로 정한 봉사활동이다. 청소년들은 생활하수 오염을 막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EM(유용미생물군)에 대해 알아보고 직접 친환경 세제를 만든다. 일시 7월 2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 대상 중,고등학생 100명장소 영등포아트홀 2층 문의 양천구 자원봉사센터 02-2644-4750강서구 자원봉사센터 02-2600-5327영등포구 자원봉사센터 02-2670-4152 미니인터뷰 김현희 코디네이터 여름방학 봉사활동은 어려운 이웃을 돌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청소년 봉사활동은 교육적 체험 활동에 초점을 두기 때문에 성인 봉사활동과는 차이가 있어요. 자원봉사센터는 청소년들이 재능과 소질에 따라 자신에게 맞는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봉사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지요.초등학교 4학년 이상 학생은 누구나 1365 자원봉사 포털사이트(www.1365.go.kr)에 접속해 원하는 봉사 프로그램을 신청할 수 있어요. 여름방학은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에요. 봉사활동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책속에서 경험할 수 없는 성취감과 보람을 느끼게 되지요.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14
- 내 아이에게 맞는 여름방학 독서프로그램은? 여름방학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벌써부터 아이들은 방학생각에 들떠있다. 신나게 노는 것도 좋지만 동네도서관에서 책을 읽으며 방학을 보내는 것은 어떨까? 피서는 물론, 책을 통해 여행 못지않은 다양한 경험을 해 볼 수 있다. 책과 함께 방학을 보내고 싶은 아이들을 위해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정리해 보았다. 유광은 (lamina2@naver.com) 지혜의 숲아이들이 주체가 되는 책읽기, 사고력 프로그램 진행 지혜의 숲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아 연령에 맞는 다양한 책을 교재로 사고력 수업을 진행한다. 이지현 원장은 “책의 내용이나 줄거리, 작가의 주장 등에 집착하기보다 아이들이 주체가 돼 주제를 찾아가는 과정에 중점을 둔다”며 “아이들이 자신의 생각을 마음껏 펼쳐 사고력을 높이고 문제발견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수업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지혜의 숲에서는 다독이나 독후감 등으로 책읽기를 강요하지 않고 ‘칭찬코멘트’를 통해 아이들이 주도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드러내고 발표하도록 격려한다. 수업은 학년별로 4~8명 소규모로 진행되는데, 초등학교 1학년부터 증학교 3학년까지 학년에 알맞은 주제로 진행된다. 고학년의 경우 명화와 고전, 수학, 역사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통해 사고력을 확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 고등학생을 대상으로는 차오름 대표원장의 인문고전 강독 특강을 진행한다. 대상 초등학생 1학년 - 중학교 3학년, 고등학생(특강) 기간 총 4-5주 (주1회 2시간) 홈페이지 www.chaorm.com 문의 02-2651-0244 커스내적 힘과 배경지식을 넓히는 철학, 역사, 인문학 읽기? 독서교육전문 리딩엠이 운영 중인 커스에서는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색깔특강 여름방학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황종일 원장은 “학교수업 및 입시에서 책읽기와 글쓰기의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풍부한 배경지식을 바탕으로 글쓰기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아이들이 결국 경쟁력을 갖게 될 것”이라며 “아이들이 방학을 이용해 책읽기와 글쓰기에 흥미를 갖게 하고, 학습과 생활면에서 변화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방학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전한다.?커스의 철학수업은 학생들이 자신의 잠재력과 존재감을 확인하고 일상생활에서 자기주도 변화를 이끌어 내는데 효과적이라고 한다. 또한 사고력과 관점을 정립할 수 있는 인문학, 수학과 논리가 접목된 매쓰토리 로직, 시대흐름과 역사적 지식을 정리할 수 있는 한국사와 세계사 특강 등이 인기 프로그램이다. 책읽기와 글쓰기의 기본을 다질 수 있는 책글 첫걸음 등은 학생과 학부모의 반응이 좋은 편이다. 프로그램은 4~8명 소규모로 이루어지며 초등은 7월 16일, 중등은 23일에 신청마감이다. 대상 초등학생 1학년 - 중학교 3학년 기간 7월 22일부터 초등학생 4주, 중학생 3주주 2회 초등학생 2시간, 중학생 2시간 30분)홈페이지 www.readingm.com문의 02-2646-8828 강서 도서관 청소년을 위한 ‘문학으로 인생읽기’중학교 1학년 대상으로 하는 문학 독서 프로그램이다. 학기 중 부족한 시간 때문에 제대로 읽지 못했던 문학 도서를 전문독서지도사의 지도로 함께 읽고 다양한 독서 활동도 해보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정애 문화기획팀장은 “문학을 깊게 읽다보면 사고력과 문장력이 저절로 강화된다”며 청소년들에게 문학 독서 프로그램을 적극 추천했다. 선착순 15명 접수로, 전화 및 방문 접수가능하다. 기간 7월 29일부터 8월 19일까지 (매주 월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문의 02-3219-7021 양천도서관 초등학교 4학년을 위한 어린이 여름 독서 교실초등학교 4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어린이 여름 독서 교실’은 책읽기와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다양한 주제로 꾸며진다. 독서교실은 어린이들이 자신들이 원하는 책을 직접 골라 한 시간 정도 읽는 것으로 프로그램을 시작해, 이후 퀴즈, 책 만들기 등의 다양한 활동을 2시간 동안 진행한다. 김진희 사서는 “독서교실에 참여한 아동들은 도서관을 친근하게 느끼고 책과 쉽게 친해진다”고 전했다. 모집정원은 30명으로 20명은 학교장 추천으로 선정되고, 개인 참가 신청은 10명만 모집한다. 기간 7월 22일부터 25일까지 (오전 9시 20분부터 12시까지) 문의 02-2062-3922 영등포선유정보문화 도서관 초등학교 1~3학년을 위한 어린이 여름독서교실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들을 위한 어린이 여름독서교실이 열린다. 첫날은 ‘도서관 친해지기’프로그램으로 도서관을 둘러보고 이용법을 알아본다. ‘점’ ‘달샤베트’ 등 읽기 쉬운 어린이 책을 독서지도사가 어린이들에게 직접 들려주며, 참가한 어린이들은 포스터 그리기, 만들기 등 다양한 독후 활동을 하게 된다. 안지영 사서는 “어린이들이 도서관에서 책 이야기를 듣고 재미있는 활동을 하며 자연스럽게 책과 친해지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선착순 20명 모집으로, 방문 및 전화접수 가능하다. 기간 7월 23일부터 26일까지 (오전 10시부터 12 2013-07-14
- 국어는 ''100점이 목표가 아니라 당연한 것'' 필자는 수많은 학생들을 접하는데 “전 국어만 못해요.”또는 “국어가 모든 점수를 깎아 먹어요” 등등의 많은 하소연을 듣는다. 왜? 우리의 말인데도 어려워하고 힘들어 할까. 그 이유는 귀찮음과 의사소통의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고치면 틀리는 이유 우리는 우리가 읽은 모든 글을 단지 읽었다는 이유만으로 모두 이해하고 있다는 착각을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실제로 우리가 읽고 이해한 글은 그리 많지 않다. 예문을 들어보자 <난 너를 A보다 더 좋아해> 이 문장은 요즘 고3 아이들이 정말 많이 보고 있는 중의적 문장이다. 이 글의 경우 아이들이 이해하는 방식을 살펴보면 1차적 해석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다. ''난 네가 좋아'' 하지만 실제로는 ''A가 너를 좋아하는 것보다 난 더 너를 좋아해'' 라는 2차적 해석이 숨어 있다. 이렇게 두 가지로 해석이 되는 글을 우리는 여러 가지 이유로 실제로는 귀찮다는 이유로 한가지의 해석만 나오면 더 이상 해석하지 않는 습성이 있다. 이것이 바로 아이들의 독해능력을 망가뜨리는 이유다. 귀찮지만 깊이 음미해보는 것. 이런 훈련이 안되어 있는 학생들은 항상 답을 고치면 자주 틀린다. 우리 모두에겐 직관력이 있다. 고등학생들의 경우 적어도 17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쌓아온 우리말에 대한 직관력을 무시해서 틀리는 것이다. 그렇다고 우리가 직관력만으로 세상을 살아갈 수는 없는 노릇이다. 학습이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출제자와 의사소통하기 많은 글을 읽으면서 직관력을 키우면 좋겠지만 그럴 형편이 안 되는 많은 학생들. 시간과 비용의 절대적 부족이다. 그래서 국어학원에서 부족한 부분을 도와주는 것이다. 많은 작품과 문제를 풀어 본 선생님께서 오역을 막아준다. 예를 들어 어떠한 작품이 출제되었을 때 조심해야할 유형과 오답분석을 선행하는 것. 이것이 고등국어를 높이는 방법 중 첫 번째이다. 많은 학생들은 아직 출제자와의 의사소통 준비가 안 되어 있다. 출제자는 자신들이 사용하는 용어를 그냥 사용한다. 항상 쓰는 말과 용어이기에 이 정도는 당연히 알 것이라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학생들은 내용 해석도 안 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용어에 대한 정의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학생들이라면 문제는 매우 심각해진다. 문제의 내용이 무엇인지는 알겠지만, 그것을 나타내고 표현하는 용어를 몰라 결국에 찍기에 도전하고 만다. 그래서 학생들에게 의사소통의 첫 단계인 용어정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것이다. 이것만 돼도 학생들의 점수는 80점 이상은 넘어선다. 본래 내용의 이해는 기본으로 알고 있기 때문이다. 국어도 ''객관적 이해'' 필요해 예를 들어 ‘추상적’이라는 말을 들어보자. 이 말의 의미는 무엇인가. 거의 대부분의 학생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 무언가’ 라는 말을 가장 많이 한다. 틀리지는 않는 풀이다. 본래 우리는 원어민이기 때문에 말의 뉘앙스를 알고 있지 않은가. 하지만 단순히 이렇게만 알고 있다면 문제를 풀어내기 어렵다. 간단하게 문제를 예로 들면 문학에서 추상적이라는 말은 ‘감각적 이미지가 아닌 정도의 의미''로 해석을 해야만 문제를 제대로 풀어낼 수 있다. 그리고 비문학의 경우에는 ‘근거가 드러나지 않는 주장’ 정도가 문제를 푸는데 적합할 것이다. 출제자들은 이러한 용어를 사용할 때 학생들 수준이 이 정도는 알 것이라고 생각하며 문제를 출제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학생들은 아직 준비가 안 되어있기 때문에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다. 대한민국 사람이 국어를 못하는 사람은 없다. 정말 없다. 우리는 원어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가 놓치는 것들이 있다. 앞서 말한 소통을 위한 노력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필자는 학생들이 국어를 어렵다고 할 때 참 난감해진다. 자신은 노력을 하지 않고 거저 되기만을 바랄 때는 더욱더 그렇다. 읽고 쓸 줄 안다면, 그리고 중학교 2년 정도의 수준이라면 누구나 고등학교 3년 과정까지는 무난히 배울 수 있다. 그럼에도 대부분의 학생들이 어렵다고 하는 이유는 잘못된 방식을 고집하기 때문이다. 어떻게 우리가 모든 작품과 모든 문법현상을 암기 할 수는 없다. 출제자와 대화를 하고, 출제자가 의도하는 의미만 이해할 수만 있으면 된다. 그리하면 문제를 쉽게 풀고 정답을 이끌어 낼 수 있다. 필자가 6년여의 학원장을 하면서 학생들을 내 방식대로 끌고 갔다. 그러다보니 길이 보인다. 학생들이 100점 만점을 맞는 방법이 보인다. 점수가 가장 빨리 오르는 학생들은 이과 지망생들이다. 이과 지망생은 국어도 객관적으로 이해한다. 공식처럼 무언가를 적용한다. 그 방법이 가장 수능과 맞는 방식이다. 우리가 원어민인데도 불구하고 국어점수가 낮게 나오는 것은 출제자와의 의사소통을 위한 노력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문제는 출제자가 내는 것이다. 때문에 출제자의 의도를 이해하고 출제자와 소통하는 노력을 해야 함을 강조하는 것이다.문민호 원장진리창조 국어논술학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07
- 2014 대입수시, 차별화된 자기소개서로 합격하자! 이제 며칠 남지 않은 기말고사가 끝나면 고3 수험생들은 본격적인 입시준비로 분주해질 것이다. 9월 4일부터 원서접수를 시작하는 수시전형에 맞추어 지원대학과 전공, 자신에게 맞는 전형을 선택하기 위해 고민할 것이고, 특히 입학사정관제나 서류중심 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겐 자기소개서(이하 자소서)를 작성하는 것이 가장 큰 부담이 될 것이다. 대학별로 자소서 문항이나 분량에 차이가 있어 최대 6개의 서로 다른 자소서를 준비해야하는 것은 실로 엄청난 부담이다. 그렇기에 매년 원서접수 마감 직전에는 미처 완성하지 못한 자소서 때문에 며칠 밤을 새우는 학생들을 흔히 볼 수 있고, 때로는 온 가족이 자소서 작성에 매달리기도 한다. 이렇게 고생하며 작성하는 자소서가 대학 합격의 열쇠가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써야 할까? 자소서의 기본은 진로, 장래희망을 정하자 자소서 작성의 근간이 되는 것은 진로설정이다. 간혹 자소서를 쓰려고 컴퓨터 앞에 앉았지만 몇 시간 동안 한 줄도 채 쓰지 못하는 학생들을 보곤 한다. 이들이 머리를 쥐어뜯어가면서도 쉽사리 써내려가지 못하는 이유는 장래희망이 없기 때문이다. 성장배경, 지원동기, 진로계획, 지원학과를 위한 노력 등 대부분의 자소서 문항들이 자신의 진로와 연결시켜 작성해야 할 것들이기 때문에 자신의 진로에 대해 고민해보지 않았거나 장래희망이 불분명한 학생들은 쓰기 힘들 수밖에 없다. 따라서 모든 학생들은 자소서를 작성하기 전에 자신의 진로에 대해 충분히 고민해보고 장래희망을 구체화시켜야 한다. 그 다음 이 장래희망을 지원 학교 및 학과에 연결시켜야 비로소 설득력 있는 자소서가 나올 수 있다. 진로설정은 아무리 남은 시간이 촉박하더라도 자소서 작성 전 반드시 선행되어야 할 과정인 것이다. 자신만의 특화된 스토리를 만들자 장래희망을 결정한 후엔 진로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특화된 스토리를 만들어야 한다. 치열한 대입 경쟁에서 선택받기 위해서는 남다른 특징이 드러나야 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 그동안 해왔던 다양한 활동들을 자신의 진로를 중심으로 긴밀하게 연결시켜 하나의 일관된 스토리를 만들어야 한다. 때로는 별다른 의미 없이 했던 활동에도 의미를 부여하고, 단편적으로 이루어졌던 활동들을 연결시키면서 남들과 다른 나만의 이야기가 만들어질 수 있는 것이다. 간혹 자신의 스펙을 자랑이라도 하듯 나열식으로 늘어놓기만 하는 경우가 있는데,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처럼 아무리 많은 활동을 했다 하더라도 진로와 연결시켜 의미를 부여하지 않으면 결코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없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은 자소서의 제한된 분량 안에서 자신의 삶을 가능한 많이 보여주어야 하기 때문에 활동이나 사례가 중복되는 것을 피하는 것이다. 따라서 자소서의 각 문항별로 이야기하고 싶은 활동이나 사례들을 미리 중복되지 않게 배정해 본 후 작성하는 것이 좋다. 제한된 분량을 최대로 활용하자 자소서 작성 시에 분량을 맞추는 것도 중요하다. 제한 글자 수보다 턱없이 부족한 분량의 자소서는 자칫 성의 없게 보여질 수도 있고, 또 자신을 어필할 수 있는 기회를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는 것이어서 문제가 되고, 반대로 글자 수 제한을 넘어가면 온라인상에서 입력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제한 분량을 넘지 않는 선에서 가급적 글자 수를 남김없이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그렇다고 해서 처음부터 글자 수를 염두에 두고 자소서를 작성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글자 수 맞추는 데 급급하다보면 글의 구성이 엉성해지고 내용이 부실해지기 쉽기 때문이다. 따라서 처음에는 글자 수를 염두에 두지 않고 충분히 구체적인 내용으로 초벌원고를 작성해보는 것이 좋다. 이 초벌원고는 적어도 3~4회 이상 확인하고 수정하면서 내용을 가다듬어야 하고, 이때 가능하면 부모님이나 선생님께 확인을 받는 것도 좋다. 다른 사람이 직접 써주거나 고쳐주는 것은 지양해야 할 일이지만 제 3자의 입장에서 내용을 객관적으로 평가해주는 것은 실수를 줄일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이기 때문이다. 그런 다음 제한 글자 수에 맞추어 압축하고 매끄럽게 윤색하면 구성도 탄탄하며 주어진 분량을 알차게 활용하는 자소서를 완성할 수 있다. 자소서, 일찍부터 제대로 준비하자 대입수시에서 자소서는 학생부와 더불어 가장 중요한 평가요소이다. 그만큼 정성을 들여 작성해야 하는 것이 자소서인데 시간에 쫓기어 작성하다보면 내실 있는 자소서를 완성하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가능한 일찍 자소서 작성을 시작하는 것이 차별화된 자소서를 작성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때로는 고1,2 때 미리 자소서를 써보는 경험을 해보는 것이 자신의 진로에 대해 고민해보는 계기도 되고 목표에 따른 동기부여로 작용할 수 있다. 이처럼 자소서는 단순한 대입 전형 상의 한 절차 이상의 의미를 갖는 것이기에 훌륭한 자소서를 완성하기 위해 충분히 고민하고 시간을 투자한다면 대학 합격의 기쁨은 물론 자신의 꿈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는 기회도 잡을 수 있을 것이다. 허보름- 열강학원 총괄 실장 및 대입수시 총괄- (주)프리머교육 대표컨설턴트- 서울대 사회과학대 졸업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07
- 양천구‘아버지 요리교실’을 찾아서 앞치마를 두른 자연스러운 아버지의 모습을 상상하는 것은 아무래도 어색하다. 온 가족을 위해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놓고 흐뭇해하는 아버지의 모습은 더욱 그렇다. 하지만 요리를 배우고, 가족을 위해 기꺼이 앞치마를 두르는 아버지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 요리를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확인하며 행복해하는 아버지들, 양천구 아버지요리교실을 찾아가 보았다. 유광은 리포터(lamina2@naver.com)갈수록 늘어나는 요리하는 아버지들“오늘 만들 요리는 오징어순대와 짬뽕입니다.” 앞치마를 두른 삼십 여명의 남성들이 최소영 요리강사의 말에 귀를 쫑긋 세운다. 희끗한 머리카락과 얼굴에 보이는 주름살, 중년을 훌쩍 넘은 이들도 보인다. 초등학교에 갓 입학한 아이들처럼 강사의 말을 놓치지 않으려고 집중하는 모습이 진지하다. 양천구청에서 진행하는 아버지 요리교실은 일 년에 4회, 3,6,9,12월에 정기수업을 진행하는데, 올해는 대기자가 많아 10월에 추가로 운영된다. 아버지 요리교실을 담당하고 있는 양천구청 여성보육과 우현애 팀장은 “요리교실에 대한 아버지들의 높은 관심에 깜짝 놀랐다”며 “2008년부터 시작했는데, 해를 거듭할수록 아버지 참가자들이 늘고 있다”고 전한다. “선생님 두반장이 뭐에요?”“오징어가 원래 원통형인가요? 마른 오징어를 보면 세모난 모양이던데...”“짬뽕 만들 때 새우 껍질은 왜 안 까나요?”최소영 강사의 요리 시범이 진행되는 동안 아버지들은 궁금한 질문들을 쏟아낸다. 초창기부터 수업을 진행해온 최소영 강사는 아버지 요리교실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아버님들이 질문을 아주 많이 하세요. 요리에 대한 열정도 강하셔서 출석율도 높은 편이지요. 하지만 레시피 대로 잘 따라 하지 않아서 맛은 다 제각각이지요.^^” 요리를 통해 아내의 마음도 헤아리게 돼짬뽕을 만드느라 여기저기 매운 냄새가 진동하는 틈에 한 팀에서 다급하게 최소영 강사를 부른다. “선생님, 우리 팀 짬뽕 못 먹어요. 해물 볶다가 다 태워버렸어요.”볶다가만 후라이팬을 바라보는 아버지들의 표정이 망연자실이다. 요리를 배우는 것이 좋아서 두 번째 참가했다는 허수복씨의 표정도 난감하다. 허수복씨는 “요리를 배우다보니 요리하는 것이 재밌기도 하지만 힘든 일이라는 것을 깨달았다”며 “요리하느라 힘들었을 아내의 수고를 알게 됐다”고 말한다. 아버지 요리교실에 참가한 아버지들은 요리를 통해 아내를 많이 이해하게 된다고 한다. 최소영 강사는 “아버지들이 요리를 배우러 왔다가 요리를 통해 자연스럽게 아내를 많이 이해하게 된다”며 “배운 음식을 가족들에게 선보이며, 가족과 더 가까워지게 된다”고 전했다. 고등학생 딸을 둔 윤석광씨는 아버지 요리교실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 “요리하는 것을 좋아하는 데 어떻게 하는 건지 방법을 몰랐어요. 아버지 요리교실 덕분에 동네에서 제대로 요리를 배울 수 있게 됐지요. 평상시 가족들을 위해 간단한 음식을 만들어 주기는 했는데, 이제는 근사한 요리를 가족들에게 선보일 수 있어 좋아요.” 어설픈 칼질을 시작으로 땀을 흘려가며 만든 음식을 시식하는 시간. 아버지들은 한번 맛보라며 리포터에게 짬뽕을 선보였다. 투박하지만 정직한 아버지의 손맛이 매콤한 짬뽕국물에서 느껴졌다. 요리를 즐기는 아버지들 미니인터뷰 임동환씨 “평일에는 사업하느라 바쁘지만 토요일엔 이렇게 좋아하는 요리를 배울 수 있어 좋습니다. 주말에 결혼한 아들, 딸 식구들을 불러 제가 직접 요리를 만들어 줄 수 있어 배우는 보람이 큽니다. 지난번에 아이들에게 오삼불고기와 삼계탕을 만들어 주었는데 아이들이 너무 좋아했어요. 이번 주말에도 아이들이 오는데 무슨 요리를 해줄까 고민 중입니다.” 허수복씨 “집사람이 쌍둥이 손녀들을 돌보느라 집을 비우는 날이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음식을 하게 됐어요. 요리의 기본은 알아야겠다는 생각에 신청하게 됐습니다. 요리를 배우니까 자신감이 생기고 삶의 질도 높아지는 것 같아요. 무엇보다 그 동안 아내가 음식 하느라 고생을 많이 했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지요.” 김충기씨 “평소에 요리를 너무 할 줄 몰라 참가하게 됐어요. 백화점 요리 강좌를 수강하려 했는데 대부분 주부대상이더군요. 시간도 그렇고 주부들과 같이 하는 것이 엄두가 나지 않더라고요. 수업을 듣고 나니 요리가 한결 수월해졌어요. 평소에 설거지, 청소 등 집안일을 잘하는 편인데 이제 요리까지 할 수 있게 돼 좋습니다.” 김정국씨“아직 싱글이라, 음식을 스스로 해 먹고 싶어 배우게 됐어요. 밥짓기, 찌개 종류는 자신 있는데 제대로 된 요리는 아직 자신이 없어요. 양념소스 만드는 법을 배우게 된 것이 가장 큰 성과네요. 결혼 생활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07
- 교육계의 뜨거운 화두, ‘진로교육 바로알기’. 최근 초중고교 교육현장을 뜨겁게 달군 키워드는 바로 ‘진로교육’입니다. 새 정부의 교육정책 방향이 진로에 맞춰지면서 그동안 성적 올리기에만 몰두하던 많은 이들이 뒤늦게 ‘진로’라는 새로운 화두를 뒤쫓고 있는 형편이죠. 왜 진로교육인가? 최근 조사에 따르면 대한민국 국민의 60% 정도는 대학에서의 전공과 무관한 분야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무엇을 잘하는지, 무엇을 하고 싶은지 모른 채 그저 대학간판을 따기 위해 수억 원의 돈과 노력을 쏟아 부은 결과, 우리나라 청소년의 행복지수는 OECD국가 중 가장 낮고, 우리나라 성인의 76%는 *자아정체감 폐쇄군에 속해있다고 합니다. (*자아정체감 폐쇄군 : 자신이 잘하는 일이 무엇인지, 자신을 필요로 하는 곳이 어딘지 모른 채 주어진 환경에 맞춰 억지로 살아가는 사람) 이들의 심리상태를 표현하는 단어는 열등감과 무력감인데요. 열등감은 재능을 모를 때 생기고, 무기력은 꿈이 없을 때 생깁니다. 정체성이 확립되는 시기인 청소년기에는 미래나 직업에 대해 궁금한 것이 많아지는데 이를 해결해주는 교육은 그동안 전무하다시피 했습니다. 이에 반해 대부분의 선진국에서는 초등학교 때나 늦어도 중학교 때는 진로 교육을 실시해 아이들의 재능에 기반을 둔 비전을 제시합니다. 대한민국의 아이들이 성인이 되어서는 글로벌 인재로서 성장하지 못하고 그저 좋은 직장과 연봉을 쫓는 인생으로 전락하고 마는 것은 궁극적인 목표를 상실한 채 성적 올리기에만 매달리는 우리 교육의 한계와도 무관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진로교육의 바른 길을 찾아라! 한 예로 중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한예슬 양은 (주)TMD교육그룹의 “행(幸)복한 진(進)로” 프로그램에 참여한 후 방송PD라는 꿈이 생겼습니다. 행진프로그램을 통해 ‘PD가 되기 위해 내가 어떻게 무엇을 해야 할지, 그 과정과 내 흥미, 관심을 발견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이제야 제 미래가 보이기 시작한 것 같고 공부도 열심히 해서 꿈을 이루고 싶어요. 무엇보다 내 진로에 대해서 꿈꾸고 고민하는 게 즐거워졌어요!’라고 말합니다. 예슬 양의 경우는 올바른 진로 교육을 통해 자기 삶의 주인공이 되는 법을 터득한 아주 좋은 예라고 볼 수 있는데요. 이와 같이 진로교육에는 올바른 순서와 그 결과물을 끌어내는 노하우, 그리고 시간이 필요합니다.김규남 -(주) TMD 교육그룹 “행진” 구로 신도림지사장-(주) TMD 교육그룹 주인공 신도림센터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07
- 이제 ‘진로교육이 우리의 미래다’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인재 배출의 나라, 성공의 아이콘인 유태인의 특별한 교육법에 관련된 책이 많은데요. 한 유태인 어머니가 쓴 책에 한국 교육의 현실을 꼬집은 충격적인 에피소드가 나옵니다.자신의 셋째 딸이 어릴 때부터 언어에 재능을 보여 언어 쪽에 집중해서 공부를 시켰다고 합니다. 15세가 되자 3개 국어를 할 정도의 실력이 되었고, 이스라엘에 있을 때 주위의 모든 어른들은 자신의 딸에게 "넌 언어에 재능이 있으니 언어 쪽 관련된 일을 찾아보면 좋겠다."는 조언을 했다죠. 그런데 한국에 와서 한국 엄마들이 자신의 딸에게 하는 이야기를 들으니 너무 놀랍더라는 겁니다. "얘, 넌 수학만 열심히 하면 좋은 대학가겠다.“ 그 다음 글귀가 참 씁쓸합니다. "잘하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성공하는 삶이고, 못하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실패하는 삶인데, 왜 한국 엄마들은 아이들에게 실패를 강요할까?" 그렇습니다. 성공을 하려면 부족한 것을 보완하는 것 보다 잘하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은 우리 모두 아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교육은 아이의 재능보다는 성적에 집중하게 만들었고, 이는 대한민국을 IQ및 학력대비 인재배출율 꼴지 국가로 만들었습니다. 이제 진로교육이 국가경쟁력을 만든다 이제 자신의 흥미, 잘하는 것, 성향, 가치 등을 자기탐색하고 자기를 발견하여 세계를 발견하는 것이 너무나도 중요해진 시대다. 전 세계의 영재를 뽑는 수학, 과학 올림피아드에서는 1등을 놓치지 않는 우리 아이들이 대학에만 가면 취직을 걱정하는 무력한 인생으로 변하는 이유가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그것은 바로 진로교육의 부재 때문입니다. 한국 학생들은 장기적 인생 목표 없이 대학을 인생의 목표로 삼아 대학 입학 이후 목표를 잃어버린다는 것을 아이비리그 중퇴율 1위라는 수치로 증명했습니다. 이제 희망의 빛이 보인다 “행(幸)복한 진(進)로” 프로그램을 통해 변화되는 아이들을 보며 또 그 아이들이 자신을 탐색하며, 꿈을 발견하고 또, 그길을 스스로 설계해 나간 결과, 과거 점수에 맞춰 수능 두달 전에 학교, 학과를 선택하는 것이 아닌 자신이 원하는 학과, 대학, 취업에 행복해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이제 진로교육이 미래임을 체감하며 오늘도 저 역시 청소년 아이들과 행복한 진로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이 현미 -㈜ TMD 교육그룹 “행진” 구로 개봉지사장-㈜ TMD 교육그룹 주인공 개봉센터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07
- 양천장애인종합복지관 김동원군, 전국지적장애인수영대회 3등 수상 양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임희재)에서 운영하는 생활수영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는 김동원군과 김종성군이군이 지난 6월에 실시된 기쁜우리체육센터의 ‘전국 지적장애인수영대회’에서 3등을 차지했다. 입상자 중 한 명인 김동원군의 할아버지는 “동원이가 올해 2월부터 수영을 배웠는데, 처음으로 대회에 나갔다. 그런데 상도 타고, 기분이 좋다. 앞으로도 수영을 계속시키고 싶다”라며 손자에 대한 대견함을 감추지 못했다.양천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는 관내와 관외(목동·신월동 문화체육센터) 수영장에서 평일 생활수영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토요일에도 수중활동을 진행함으로써 장애인들의 활발한 체육활동을 이끌고 있다. 양천장애인종합복지관의 생활수영은 개인의 삶의 질 향상과 신체를 건강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이루어지고 있다. 현재 생활수영에는 뇌병변, 지체, 지적, 자폐성 등의 아동부터 성인까지의 장애인 34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아동, 청소년은 16명이 활동하고 있다. 문의 02-2061-2500~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07
- 내일이 만난 사람 목4동 상인회 신선우 회장 골목상권으로 유명한 목4동 시장을 아케이드 설치와 간판교체 등 환경개선사업을 통해 세련된 모습으로 이끌어낸 목4동 상인회 신선우 회장. 현재 목동시장을 있게 만든 장본인이다. 구청에서 여러 사람이 덤벼들어 골목상권을 바꾸려했지만 모두 실패. 오직 신 회장만의 작품이라 자부하는 목4동 시장. 또한 안양천 수질개선 사업으로 현재의 안양천이 있기까지 안사모 공동회장으로 활동한 스토리를 들어본다. 목4동 골목시장이 전통시장으로양천구에서 골목상권이 오랫동안 형성된 목4동 시장을 전통시장으로 바꾸려는 시도가 10년 전쯤 있었다. 구청에서 아무리 애를 써도 상인들의 동의를 받아낼 수 없는 상황. 그 때 신선우 회장에게 구청장이 찾아왔다. 목4동 시장을 전통시장으로 바꾸기 위해 구청에서 제시한 것은 ‘건축주 60%와 상인 60%의 동의와 총사업비 16억 원 중 10%를 부담한다는 동의서’였다. 신 회장은 자신 있게 해보겠다고 나섰지만 웬걸. 건축주 60%와 상인 60% 동의는 고사하고 반대에 부딪혔다.더구나 1억6천만 원이라는 큰 목돈을 들여가며 이미 있는 시장을 엎고 새로운 모습의 시장이 필요한가에 대한 상인들의 의문이 해결되지 않았다. 이런 상태에서 동의서도 1억6천이란 목돈을 걷는 것도 모두 불가능해보였다. 그 때 신 회장은 현 고객센터 자리인 건물 지하에 사비를 들여 사무실을 내고 일단 동의서부터 받으러 다녔다. 물론 한 사람도 동의하는 사람은 없었다. 그래서 신 회장은 한 가지 꾀를 냈다. 동의서를 일단 먼저 구청에 제출하자는 생각에 상인들의 주소를 모두 알아가지고 와 가짜 사인을 만들어 구청에 내버렸다. 어찌 됐던 1차 서류는 통과됐고 예산문제만 해결하면 됐다. 그 때 신 회장의 눈에 시장에 얽히고설킨 전주대가 보였다. 먼저 한전을 찾아가 16개의 전주대를 뽑아 달라 요청했다. 한전에서는 전주대를 정리하는데 5천만 원 이상 들어간다고 승낙을 하지 않았지만 ‘내가 책임 질 테니 다 뽑으라’고 강력하게 밀어붙였다.몇 십 년 동안 얽혀서 엉망인 전주대가 뽑히는 것을 본 상인들은 ‘도대체 누구관대 오랫동안 손도 못 대던 전주대를 다 뽑나?’하며 의문점을 가지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이 시장에 뭘 추진하긴 하려는 모양이다’라며 관심을 조금씩 보였다.이제 남은 것은 예산. 신 회장은 마을금고를 찾아가 “고객 100명을 만들어 줄 테니 1억6천을 먼저 대출해달라”고 부탁했다. 물론 보증은 신 회장이 섰다. 마을금고는 고객이 생겨서 좋고 상인들은 매일 2~3천원 푼돈 갖다 주고 목돈이 생기니 좋았다. “내 평행 하루 만에 인감증명 100통 떼서 보증서기는 처음”이라는 신 회장의 노력으로 목4동 시장은 드디어 공사를 시작하게 됐다.목4동 시장은 75개 점포와 노점 3개, 마트 2개가 갖추어져있다. 첫 상인회장을 맡은 신선우 회장은 시장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책임졌다. 그러다보니 그만한 일을 해낼만한 후임자가 나타나질 않았다. 8년 동안 연임을 하다 도저히 힘에 부쳐 못할 때 쯤 다른 신임회장을 추천하여 선출시켰다. 그러나 회장 자리를 물려준 것도 잠시 상인들의 요청을 작년 5월 다시 목4동 상인회장을 맡았다. 4대 회장인 된 신 회장은 선거유세 때 고객센터와 배송센터 부지 계약, 주차장 자리 확보, 인근 목동아파트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마을버스 정류장 확보 등 4가지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당연 압도적으로 당선이 됐고 그 약속대로 배송센터와 고객센터가 올해 말 완공될 예정이며 주차장 부지도 확보하기 위해 대전 중기청과 서울시를 오가며 애썼다. 이제 그 결과만 기다리면 된다. 내년에 또 회장에 출마할 것이냐는 리포터의 질문에 “이젠 안 해. 이거하다 다른 일을 못 봐”라며 손사래 친다.신 회장은 목4동 시장을 뒤돌아보며 “원 계획대로 강서고에서 큰 도로 입구까지 시장이 형성됐다면 목4동 시장이 더 크고 멋지게 구색을 갖추었을 것인데 아쉽다”며 “주위 조그마한 빌라들이 반대해서 못했는데 지금 해달라고 요청하지만 이제는 못한다”고 덧붙인다. 또한 시장에서 나오는 수익금으로 강서고에 장학금 주기로 했는데 시장이 작아지면서 계획대로 하지 못한 것이 제일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환경운동가에서 상인회장으로신 회장은 어떻게 목4동 상인회와 인연이 됐을까? 신 회장은 사단법인 환경보호국민운동본부 상임부총재를 맡고 있다. 신 회장의 작품이 바로 안양천이다. 안사모 공동회장이기도 한 신 회장은 안양천이 냄새가 나고 손도 씻지 못할 상황이었을 때, ‘안양천 환경감시단’을 발족, 안양천 바닥을 모두 긁어냈다. 안양천은 11개 시군구가 연결돼있다. 영등포 구로구 강서구 양천구 금천구 관악구 광명시 등 모두가 예산이 없어 안양천을 정화할 수가 없다고 할 때, 안양천을 사랑하는 모임을 조직했다. 구에서는 안양천 수질개선을 위한 설명회를 하면서 ‘안양천을 체육시설로 만든다며 시멘트 바닥을 만들겠다’고 한 것을 신 회장이 나서 “버드나무를 심고 안양천 밑을 모두 파내고 돌담을 쌓아야 고기가 와서 산란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구에서는 급 설계를 변경해서 신 회장을 의견대로 했다. 그 때 고기가 한 참 올라오더니 비오고 나서 모두 폐사했다. 이유는 빗물에 안양천의 위아랫물이 섞이면서 고기들이 숨을 쉬지 못해 죽었던 것. 다시 바닥을 모두 긁어내는 공사를 하고서야 현재 안양천과 같은 모습을 만들 수 있었다. 이제 안양천은 백로도 날아올 만큼 깨끗해졌고 서울의 자랑이 됐다.신 회장의 환경사랑이 알려지면서 고건 시장 시절 서울특별시 환경상을 받았다. 양천구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다. 전국에 단 16명만 주는 전통시장 대통령 직속 상까지 받고 11박 12일간 대한민국 최초로 유럽의 전통시장을 견학했다. 16명을 주축으로 전국 상인연합회의 조직이 구성됐고 전통시장을 지키기 위해 SSM 사업 확장 철폐를 이루어냈다.현재 신 회장이 고군부투 하는 점은 아파트 단지 내 알뜰시장의 철폐다. “부녀회에서 주관하는 아파트 단지 내 알뜰시장은 합법적이 아니라”며 “가까운 전통시장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하며 갈무리한다.송정순 리포터 ilovesjsmore@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