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송파·강동·광진 총 8,31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맛과멋] 하와이의 힙한 감성 충만한 포케 맛집, 슬로우캘리 송리단점 긴 팬데믹이 끝을 보이는 듯 하더니 겨울 추운 날씨는 몸을 잔뜩 웅크리게 한다. 이럴 땐 훌쩍 여행이라도 떠나고 싶은데... 하와이의 에머랄드빛 바다와 푸른 하늘을 그려보면 가슴이 뛴다. 멀리 가지 않아도 여행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은 그 지역의 음식을 먹는 것이리라. 하와이의 대표 음식인 포케 전문점인 슬로우캘리 송리단점을 찾아가보았다.하와의 분위기 물씬 풍기는 힙한 매장 슬로우캘리는 하와이언 포케 전문점이다. 포케(poke)는 ‘조각으로 자르다’라는 뜻의 하와이어로, 하와이언 포케는 하와이식 회무침(덮밥)이라고 할 수 있다. 썰은 생선을 각종 야채와 곡류 등과 함께 먹는 음식으로, 보통 연어나 참치 등의 신선한 생선을 깍둑썰기하여 다양한 종류의 샐러드나 현미밥 등의 잡곡과 함께 먹으면 든든한 한 끼 식사가 된다. 칼로리가 높지 않아 다이어트 음식으로도 손색이 없으면서도 맛도 좋다. 주황, 초록, 노랑... 알록달록한 색감은 풍미를 더해주며 눈으로도 음식을 즐기게 해준다. 눈 쌓인 겨울날 지인과의 약속을 위해 슬로우캘리 매장으로 향했다. 하얀색 외관에 코발트 블루색 간판이 시원하게 느껴졌다. 매장 입구에는 나무로 만들어진 서핑 보드가 디스플레이 되어 있어 따뜻한 와이키키 해변이 연상되며 기분은 벌써 여름인 것 같았다. 추운 겨울, 잔뜩 웅크리기 쉬운 계절 실내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지니 자칫 입맛이 떨어지기 쉽다. 신선한 연어와 참치를 비롯, 각종 야채가 어우러진 알록달록한 포케를 먹다보면 입안만 아니라 마음까지 상큼해진다. 하와이의 에머랄드빛 바다와 푸른 하늘이 입속으로 들어오는 느낌이랄까. 건강이나 미용을 위해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에게도 포케는 좋은 메뉴이다. 칼로리는 높지 않지만 단백질, 미네랄 등 영양이 풍부해 헬스 트레이너 등 직업적으로 식단 관리를 하는 사람들도 많이 찾는다고 한다. 어르신들에게는 한 그릇에 몸에 좋은 생선과 신선한 야채를 섭취할 수 있어 가족이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식으로 손색이 없다.연어와 참치, 각종 채소가 어우러진 신선한 포케 슬로우캘리의 메뉴는 크게 포케와 그릴로 구성되어 있다. 모든 메뉴는 기본(베이스)를 선택할 수 있는데, 현미밥(+케일샐러드), 식단면(+케일샐러드), 케일샐러드(ONLY)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곡류(면) 없이 가볍게 야채 위주로 먹고 싶을 경우 케일샐러드를 선택할 수 있다. 든든한 한끼를 먹고 싶지만 건강과 영양을 생각하여 현미밥이나 식단면(대두로 만든 생면)을 선택해도 좋을 것이다. 포케의 메인 재료는 참치, 연어, 비건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비건 메뉴는 생선 대신 두부나 버섯으로 이루어져 있다. 보울로 주문할 경우 치킨이나 부채살로 구성되어 있는 육류 메뉴가 있으므로 생선류를 즐겨 먹지 않는 사람도 함께 즐길 수 있다. 기본 베이스로 현미밥과 케일샐러드를 선택하고 클래식 연어 포케와 스파이시 연어 포케를 주문했다. 신선하게 깍둑썰기한 연어와 날치알, 에다마메(풋콩)와 양파후레이크와 김가루가 올려져 소스와 함께 섞어 먹으면 몸속까지 푸르러지는 것 같다. 스파이시 연어 포케는 클래식과 비슷한 구성에 매운 소스(스리라차 마요 소스)가 들어 있어 매콤한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 외에도 통후추와 천일염으로 맛을 낸 오일베이스의 솔트앤페퍼 참치 포케, 랜치 소스와 와사비가 어우러진 와사비 렌치 연어포케, 라임 폰즈 소스 베이스의 라임폰즈 문어 포케 등 다른 메뉴들도 도장깨기하며 하나씩 먹어보고 싶었다. 그릴 메뉴에는 갈릭 쉬림프와 연어 스테이크가 있다. 하와이의 연어나 참치를 주재료로 한 포케도 유명하지만, 하와이하면 새우 요리를 빼놓을 수 없는 바 하와이안 갈릭 쉬림프를 시도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함께 곁들어먹는 음식은 토마토나 클램차우더 수프가 있는데, 조갯살과 양파, 감자가 들어간 클램차우더 스프를 곁들인다면 미국 가정식 느낌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음료로는 착즙주스와 시큼한 맛이 나는 몸에 좋은 콤부차 등이 마련되어 있다.위치 서울 송파구 오금로 126 레이크해모로 1층문의 0507-1347-2074메뉴 클래식 참치 포케 10,500원, 클래식 연어 포케 11,500원, 블랙페퍼 치킨 보울 11,500원, 하와이안 갈릭 쉬림프 12,500원, 클램 차우더 스프 5,200원영업시간 11:00~20:30(15:00~17:00 브레이크타임)주차 가능 2023-01-22
-
[내일이 만난 사람] 주민 속으로 한 발 더 깊이, 이희동 구의원 웃음이 시원한 사람, 마주 앉아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 나누기 좋은 사람인 이희동. ‘희동’이라는 이름에 딱 어울리게 정겨운 그는 초선 구의원으로 강동구 암사1,2,3동과 고덕1동에서 활동하고 있다. 사회 현실을 다시 깨닫게 해 준 직장 경험, 시민기자에서 출발해 ‘구의원 이희동’으로 활동 범위를 넓히며 주민들의 삶 속으로 깊이 들어오고 있다. Q. 시민기자에서 구의원이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대학 졸업하고 물류회사에서 일했습니다. 협업하던 기사님이 크리스마스에 일하던 중 사망했는데 특수노동직 자영업자로 인정되어 사망에 따른 정당한 대우를 받지 못하는 과정을 보며 노동자 대우에 대한 회의감이 많이 들었지요. 이후 노동자 대우를 개선하는 협동조합에 대한 공부와 더불어 사회적경제와 연계한 활동을 펼치는 중간 지원 조직에서 일하며 사회적경제 확산과 시민기자 활동을 펼쳐 나갔습니다. 강동구에서 사회적경제와 결부된 활동 지원, 글을 써서 사회적 반향을 일으키는 활동을 꾸준히 겸했지만 정치가 실생활에 끼치는 영향, 정책과 예산 변동에 따라 활동의 부침이 심해지는 상황을 경험하며 현실 정치에 발을 들여놓게 되었습니다.Q. 초선 구의원으로 경험한, 구의회와 구의원에 대한 생각은요. 사실 구의원은 시간적, 경제적 삶의 여유가 있는 사람이 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지역에서 영향력이 있는 사람, 자영업을 하시는 구의원들은 일반 주민들, 샐러리맨의 일반적인 삶과 괴리된 면이 좀 있는 것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함께 초심을 잃지 않고 협업하는 구의원의 모습, 청년 구의원으로 해야 할 일을 풀어내는 방식에 대한 고민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재 강동구의회의 구의원은 여당과 야당이 9:9, 60대 이상과 50대 이하가 9:9, 초선과 재선의원이 9:9로 팽팽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정치의 장이 제대로 열려 있는 상황이지요. 그 안에서 이해관계를 풀어나가며 조율하는 방법에 대한 모색,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임의로 조례를 바꾸는 일도 힘들어졌고 구청과 의회가 견제와 조율을 통해 주고받는 관계로 더 나가야 합니다. 구의원은 여야의 틀을 벗어나 지역의 민원을 해결하고 사회적경제 방식으로 지역 자원을 엮어서 마을을 풍부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Q. 구의회에서의 5분 발언, 지역 내 작은도서관 사업, 주민자치회와 사회적경제 분야에서 소신 있는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중앙정부가 시대를 거꾸로 하더라도 지역정치, 지방자치는 한 걸음 더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 정부가 지역화페 예산을 전액 삭감하고, 노인일자리를 줄이려 하지만 강동구에서는 2020년부터 지금까지 지역화폐를 약 1,320억원 발행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의 숨통을 트게 했습니다. 또 2022년 강동구의 노인일자리사업에서도 총 63개 사업에 3,557명의 어르신들이 일자리를 가졌지요. 일자리가 복지, 생명과 직결되는 부분에 대한 것임을 더욱 인지하고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가야 합니다. 또, 주민자치회와 사회적경제, 작은도서관 예산에서 삭감된 부분을 증액하여 주민들이 기존에 해오던 활동을 이어가고, 다채롭게 펼치며 공동체성과 공공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드려야 합니다.Q. 지역에서 돌봄과 일자리 정책에 대한 고민을 많이 담고 있네요. 암사1동의 경우에는 인구가 많고, 낙후된 곳도 많고, 취약계층 역시 많이 있습니다. 사회적경제와 연계된 마을관리소를 운영하여 주거 편의와 도시락 지원 등 돌봄의 관계망을 탄탄히 만들고 싶습니다. 작년에 암사1동에서 수해로 피해를 입은 가구 뒷수습을 도우며 제 역할 찾기를 더 고민하게 되었지요. 당장 주민들이 겪고 있는 고충을 어떤 방식으로 정책화하여 중앙정치와 연결해 나갈까 하는 길을 다양하게 찾고 있습니다. 개개인의 삶을 안정적으로 지키기 위한 기반 마련, 그 안에서 맺어지는 인연의 소중함, 일반적인 주민들의 삶에 함께 공감하고 그 경험을 중요하게 여겨 정책을 만들고 실행할 수 있도록 더 뛰어봐야죠.Q. 작은도서관 함께크는우리에서 열린 강동청소년시민학교의 강의도 좋았습니다. ‘좀 더 나은 삶’을 위해 교육만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의 삶이 변화하면 사회가 바뀌는 거지요. 아이들의 자존감은 10살 안에 많이 형성됩니다. 그렇기에 지역 안에서 공동체 활동을 통해 돌봄과 교육이 함께 이루어져야 합니다. 저도 세 아이를 작은도서관 활동 안에서 키웠고요. 주민들과 함께 공동체성의 중요함을 나누고, 공교육과 사교육이 주지 못하는 대안 공간인 작은도서관에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성장한 아이들은 사회에 나와서 더 큰 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023-01-22
- [교육기획] 재수(반수)? 편입? 내게 맞는 방법은? 2023학년도 대입이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었다. 수시와 정시 총 9번의 기회가 있지만 자신이 원하는 대학과 학과에 단번에 합격하기란 결코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특히 정시로는 그 문이 더 좁아 생각지도 못한 학교에 지원하는 경우도 생겨난다. 그래서 일찌감치 다시 한 번 대입에 도전하려는 학생들이 있고, 더불어 학교에 다니다가 편입을 준비하는 학생들도 많다. 재수(반수)와 편입, 어느 방법이 내게 맞는 또 한 번의 도전일 될 수 있을까? PK독학재수학원 송파방이본원 안병관 원장과 김영편입 잠실캠퍼스 양일 원장에게 각각의 강점을 들어봤다.도움말 PK독학재수학원 송파방이본원 안병관 원장김영편입 잠실캠퍼스 양일 원장상위권 학생들은 재수나 반수 선호 재수나 반수는 주로 상위권 학생들이 많이 선택한다. 한 문제로 수시 수능최저를 못 맞췄거나 정말 아쉽게 정시에서 탈락한 경우 재수를 선택할 수밖에 없지만, 합격한 학교가 자신이 생각한 수준이 아닐 경우 등록을 포기하고 재수를 선택하기도 한다. 주위를 보면 입학을 하고 한두 달 만에 재수를 선택하는 학생들도 볼 수 있다. 또, (최)상위권 학생들의 경우 반수를 고려하는 경우도 많은데, 대학교마다 휴학이나 등록 규정을 잘 살펴봐야 한다. 재수는 가장 흔한 대입 재도전 방법으로 2023학년도 수능에서는 검정고시를 포함한 졸업생 비율이 31.1%에 달했다. 이는 2005학년도 이래 가장 높은 재수생 비율이다. 학생 수가 줄면서 2024학년도 기준 고3학생수가 2023학년도 고3 43명1118명보다 2만7208명 줄어든 40만3910명인 것을 감안할 때 2024학년도 대입에서도 재수생 경쟁력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PK독학재수학원 송파방이본원 안병관 원장은 “편입은 난이도 높은 영어를 새롭게 공부해야 하는 반면 재수의 경우 ‘이미’ 아는 내용을 ‘다시’ 공부하는 것이라 학생들이 쉽게 공부에 익숙해질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하지만 편입에 비해 상위권 경쟁은 치열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다양한 형태의 학원이 가까운 곳에 많은 것도 재수의 장점이다. 특히 독학재수에 관심을 갖는 학생들이 많은데 획일적인 수업을 듣지 않고 자신만의 학업 스케줄에 맞춰 공부할 수 있는 것이 독학재수의 가장 큰 강점이다. 안 원장은 “단순히 ‘혼자’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전문가들이 밀착케어하며 학습법에서부터 학업 스케줄 및 진행 검사, 그리고 과목별 질의응답까지 진행하는 것이 학생들이 독학재수를 선택하는 가장 큰 이유”라며 “원하는 인강이나 교재 등도 개개인에 가장 적합하게 전문가들이 가이드해 더 이상 외로운 싸움이 아닌 관리 받으며 자신의 계획 하에 성적 향상에 집중하게 된다”고 설명했다.과목 수 적고 지원횟수 무제한, 편입의 강점대학입시가 수시와 정시전형으로 진행된다면 편입은 학교별 시험으로 진행된다. 12월부터 본격적인 편입학시험이 진행되는데, 지원횟수에 제한이 없는 것이 대입과 다르다. 편입과 재수(N수)의 가장 큰 차이점은 준비하는 학생들의 수준차이. 김영편입 잠실캠퍼스 양일 원장은 “수능 3등급 이내 학생들은 편입보다 재수나 N수를 선택하는 경향이 높고, 편입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4등급 이하 학생들이 많다”며 “상위권 학생들이 빠져나간 상황에서 편입에선 3~5등급이 최상위 등급으로, 준비를 체계적으로 한다면 자신이 원하는 대학 및 학과에 합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수능이란 단 한 번의 시험이 치러지는 재수에 비해 편입은 각 학교마다 시험을 치르는 것도 장점으로 작용한다. 양 원장은 “수능 난이도에 따라 자신의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할 수도 있는 재수에 비해 편입은 자신이 지원하는 수만큼 학교에 가서 시험을 치르기 때문에 공부가 충분히 잘 되어 있는 학생이라면 최소 몇 군데 학교에서는 본인의 실력대로 성적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수능에 비해 과목수가 적은 것도 편입의 장점. 인문계열의 경우 ‘편입영어’를, 자연계열의 경우 ‘편입영어와 편입수학’에만 집중하면 되는데 영어 난이도가 높은 것은 인지하고 도전해야 한다. 지문 자체가 수준이 높아 독해는 물론 배경지식까지 필요로 하며, 어휘 수준이 높고 문법도 편입문법기출문제집이 따로 있을 만큼 학습량이 많다. 편입수학의 경우 수능에 비해 범위가 넓지 않고 난이도 또한 수능에 비해 높지 않은 편이라 인문계열 학생들도 자연계 편입에 도전, 합격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편입의 전제조건도 잘 살펴봐야 한다. 일반편입의 경우 2년제 이상 학력이나 4년제에서 2학년까지 이수를 한 경우 지원이 가능하다. 이런 자격을 갖추지 못한 경우 학점은행제를 통해 지원자격을 준비하면서 시험 대비를 병행할 수도 있다. 2023-01-22
-
[학원탐방] YT영탁영어학원과 함께 하는 학교별 영어내신대비법<6> 편집자주중학교 때엔 조금만 암기하고 영어 시험을 쳐도 쉽게 A를 받을 수 있었는데요. 고등학교 영어 내신은 중학교 영어와 ‘확연히’ 다르다고 고등학생들은 말합니다. 특히 송파강동지역에선 변별력을 위한 높은 난도의 문제들도 많이 출제되는데요. 이런 상황에서도 꾸준히 만점자가 나오는 것이 송파강동 고교 현실입니다. 따라서 1등급을 위해선 ‘하나도 틀리지 않겠다’는 목표 아래 완벽대비가 필요하죠. 고입 전부터 확실한 내신 대비에 돌입하려는 송파강동 예비고1 학생들을 위해 송파·강동 지역 고교 영어내신에서 매년 눈에 띄는 우수성과를 내고 있는 방이동영어학원 YT영탁영어학원 지영호 원장(영탁쌤)을 찾아 송파강동 고교 영어내신 노하우를 알아봅니다.송파 유일의 자사고 보인고 영어내신대비를 시작으로, 이번 연재는 송파·강동 지역 일반고 시리즈로 진행됩니다.6회는 영어내신 난이도가 눈에 띄게 높아지고 있는 동북고입니다.Q. 동북고등학교 영어내신 문제의 전반적인 경향은?A. 동북고 영어내신은 어휘교재, 듣기, 교과서, 그리고 부교재인 모의고사가 골고루 시험범위에 포함된다. 지난해 어휘교재는 능률보카어원편이었는데 예문도 익혀야하고, 동의어 반의어등도 정리·암기해야했다.듣기의 경우 ‘듣고 빈칸을 채우라’는 형식의 서술형도 포함되는데, 배점이 3점씩인 서술형 2문항이라 학생들이 특히 신경을 많이 써야하는 부분이다.독해나 어법 객관식은 3등급 이상의 학생들은 모두 정답을 찾을 수 있는 난이도라 변별력이 없는 수준이다. 다른 송파·강동 고교 영어내신처럼 동북고 역시 주관식 서술형 문제가 1~4등급을 가르게 된다. 보통 1문제 틀리면 1등급, 2문제 틀리면 2등급이 되는 구조다.Q. 그렇다면 동북고 영어내신 1·2등급을 가르는 킬러문제는?A. 앞서 언급했듯이 ‘주관식 서술형’이다.동북고 주관식 서술형 문항에는 주어진 지문의 글의 내용을 특정단어로 시작하는 문장으로 문맥에 맞게 완성하라는 문제가 있다. 영작실력과 어법실력이 동시에 요구된다. 그리고 단어 몇 개를 미리 주고 어법에 맞게 영작을 해야 하는 문제, 어법상 어색한 곳을 찾아서 고치라는 문제 유형이 있다.‘주어진 문장을 특정 철자로 시작하면서 부정문으로 만들라’는 문제도 있는데 본문의 단어를 사용하지 말라는 주문이 덧붙여진다. 고도의 영작실력이 필요한 문제다.비교적 쉬운 단순 어순배열 문제도 출제되고. 특정 어휘의 의미를 우리말로 적으라는 문제도 있다. 그리고 위에서 언급했듯이 듣기 서술형도 확실한 대비가 필요하다.Q. 동북고 영어내신 주관식 서술형 문제 역시 상당히 어려워 보이는데, 그 대비는?A. 영작은 주관식 서술형문제의 완성형이라고 보면 된다. 결국 시험에서 요구하는 대로 문장을 작성해야 하는 것이다. 어휘실력은 필수, 어순배열연습도 많이 해야 한다. 단어의 순서를 섞어놓은 문장들을 무작위로 연습하는 것이다. 상담할 때 학생들이 “구문독해교재 등을 통해 구문을 암기해두면 도움이 되나요?”라는 질문을 많이 하는데 사실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내신 영작문제는 특정구문의 형태를 보이는 것이 거의 없이 무작위로 나온다. 따라서 평상시에 ‘어떤 문장도 완성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중학교 식 본문암기는 크게 의미가 없다는 말이다. 본문내용이 암기할 만한 양도 아니지만 영작문장이 본문내용이 아닐 때가 많아 노력의 양보다 얻는 게 적기 때문이다. 어법공식은 확실히 암기해야 한다. ‘틀린 곳을 찾아서 고치라’는 형식의 문제는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다른 문제에 집중할 시간을 뺏는 경우가 많다. 기본적인 실력을 쌓은 후에는 서술형어법문제를 많이 풀어봐야 한다. 어법내용을 잘 암기하고 있어도 문장 속 숨어있는 틀린 곳을 찾는 일은 쉽지 않다. 연습을 충실히 해 그런 문제들이 어디에서 주로 나오는지 미리 알고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Q. 동북고 예비 1학년들에게 영어내신 관련 조언을 해준다면?A. 동북고등학교는 보성고나 보인고에 비해 내신 등급 확보가 쉬운 곳이라는 생각을 하는 학생들이 있다. 실제로 예전엔 그렇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문제로 봐선 동북고 영어내신이 보성고에 비해 결코 쉽다고 볼 수 없는 상황이다. 영어시험 난이도가 점점 올라가고 있어 평소 독해는 물론 어휘, 어법, 영작실력을 많이 키워야한다. 다른 과목 학습까지 고려한다면 중3 정도에 모두 끝낸다는 목표로 진행해둬야 영어내신 1등급이 현실이 될 수 있다. 2023-01-22
-
[학원탐방] 송파 대표 미술학원 - 송파 클릭미술학원 “미대입시, 정말 제가 잘 할 수 있을까요?”송파미술학원 클릭미술학원을 찾는 고1 학생들의 물음에 절실함이 묻어난다.송파 클릭미술학원 고1반 디자인을 지도하는 김연하 전임강사는 “학생 개개인의 차이는 있겠지만, 기초부터 체계적으로 꾸준히 수업을 받는다면, 누구나 합격이 가능한 수준의 실력을 만들 수 있다”며 “특히 정시에서도 실기 전형 비중이 커지고 있는 만큼 탄탄한 실력 쌓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단언했다.개원 17년 차, 매년 대입에서 최상위권 명문 미술대 합격생을 대거 배출하고 있는 송파 클릭미술학원이 송파강동 고1 학생들을 위한 미대입시 실기지침서를 내놓았다.미대 디자인계열, 기초디자인 중요미대입시는 크게 수시, 정시로 나뉘며 수시와 정시 모두 실기전형과 비실기전형이 포함된다. 많은 학생들이 희망하는 인서울 및 주요대학의 경우 수시:정시 비율은 3:7 정도이다. 이들 중 다수의 대학이 실기전형으로 학생들을 선발하고 있어 탄탄한 실기 실력이 합격의 관건이라 할 수 있다.현재 가장 많은 대학들이 실기 시험 유형으로 채택하고 있는 ‘기초디자인’ 유형은 2013학년도에 처음 실시된 이후 해마다 증가해 2024학년도 입시에서는 전국 기준 100여 곳에 달하는 대학이 실시할 예정이다. 수시는 물론 정시에서도 기초디자인이 대세를 보이고 있다.송파 클릭미술학원 김연하 전임강사는 “‘기초디자인’ 유형은 창의적인 발상이나 독특한 표현기법이 아닌 제시된 사물의 고유 형태, 색상에 따른 정확하고 사실적인 묘사와 디자인 원리를 바탕으로 한 조형감에 평가 기준을 두고 있다”며 “‘기초디자인’이란 실기 유형의 이름처럼 ‘기초’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실력 있는 강사진이 직접 시범, 학생 5명당 강사 1명기초디자인은 ‘기초’가 중요한 만큼 근본적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제대로 된 미술 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다른 이의 그림을 무작정 따라 그리는 이른바 ‘카피 수업’으론 불가능한 부분이다. 이론과 원리를 충분히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응용력을 키우는 수업과 훈련이 필요한데, 학생들의 실력을 최종적으로 평가하는 시험은 학원이 아닌 대학에서 치러지고 실기고사 당일에는 출제물과 문제 외 참고할 만한 완성된 그림이나 선생님이 곁에 없기 때문이다.김 전임강사는 “그림을 그리기에 앞서 학생들에게 제시된 소재의 형태와 질감, 물체의 특성에 따른 화면 연출 방법 등에 대해 되도록 꼼꼼히 설명한 후 수업을 시작한다”며 “특히 기초 과정의 학생들에겐 ‘직접’ 설명하며 시범을 보여주는데, 처음부터 제대로 그리는 습관을 들이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기초 수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실력과 전문성을 갖춘 강사들의 교습 방법과 수업의 내용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또 있다. 바로 학생 수 대비 수업에 참여하는 강사들의 숫자다. 그림을 처음 시작하는 학생일수록 강사들의 세심한 설명과 시범이 중요하기 때문에, 송파 클릭미술학원의 경우 학생 5명당 강사 1명이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학생 수가 늘어남에 따라 강사들의 수도 더불어 증가, 교육의 질이 절대 떨어질 수 없는 것이 송파 클릭미술학원의 시스템. 더불어 홍익대학교 출신의 김연하 전임강사를 비롯해 대부분의 강사진이 송파 클릭미술학원을 졸업한 국민대, 건국대 출신이라는 점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최상위권 대학, 학교별 완벽 대비수업 진행한편 서울대, 국민대 같은 최상위권 대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기초디자인 유형과 더불어 각 대학에 맞는 실기 수업도 준비해야 한다. 이들 대학은 대부분의 대학들이 채택하고 있는 기초디자인유형과는 다르게 기초소양평가 또는 기초조형평가의 방식으로 학생들을 선발하고 있다. 실기고사 당일 출제자의 의도와 주제와 맞춰, 연필, 색연필, 펜 등의 드로잉 재료가 주어지기 때문에 송파 클릭미술학원에서는 평소 건식 재료를 이용해 다양한 방법으로 사물을 표현하는 드로잉 수업도 같이 진행하고 있다.한편, 서울대, 국민대, 고려대를 비롯한 상위권 대학일수록 수능 반영비가 상대적으로 높아 지원 가능한 일정 수준의 수능 점수 확보는 필수다. 미대입시를 준비한다고 학과 공부를 등한시하면 안 되는 이유다. 김 전임강사는 “목표 대학 및 수시나 정시 전형에 따라 그 비중은 달라지겠지만 실기를 비롯해 수능과 내신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며 “겨울방학 동안 새롭게 입시미술을 시작하는 학생들이라면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구체적인 합격 로드맵을 마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전했다. 송파 클릭미술학원 02-424-2689 2023-01-22
-
[학원탐방] 강동 지역 고교 영어 내신·수능의 강자 - PKLeaders(피케이리더스) 영어학원 왼쪽부터 김성진 원장, 김태은, 홍채연, 박원효 부원장10년 넘게 강동 지역 고등학교(한영고·광문고·선사고·명일여고·상일여고·강동고·강일고·배재고 등)에만 집중하고 있는 고등 영어 내신·수능의 강자 PK리더스(피케이리더스) 영어학원. 매년 명문 대학 수시 합격생들 배출하며 꾸준히 대입에서 우수한 성과를 내는 PK리더스 영어학원은 내신과 수능은 물론 강동 지역 고등학교에 최적화된 전문적인 입시 컨설팅까지 대비가 가능해 학생들의 만족도가 특히 높은 강동 지역 영어 전문학원이다. 수시에 특화된 학교가 많은 강동지역에서 PK리더스 영어학원은 크게 세 가지를 중점에 두고 있다. 첫째, 고등학교 입학부터 대입 원서를 쓰는 순간까지 이어지는 김성진 원장의 수준 높은 1:1 입시 컨설팅. 둘째, 학교별로 전문화된 내신대비 프로그램. 셋째, 수능 최저 학력 기준 충족을 목표로 하는 고3 수능 영어 1등급 달성 프로그램.2023학년도 대입 수시 전형에서 각자의 꿈을 이룬 한영고와 선사고 4인의 학생들을 만나 그들의 영어 학습 전략과 대입 성공 비결에 대해 들어봤다.한영고, 선사고 상위권 학생들이 특히 많이 다니기로 입소문 난 강동 지역 영어 내신·수능의 강자 PK리더스 영어학원 김성진 원장은 “네 명 모두 1학년 때부터 영어 내신에 집중하며 대입 수시전형에 포커스를 맞추고 꾸준히 달려온 학생들”이라며 “열정적인 학생들을 만나 그들의 입시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다는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서울대 일반전형은 생각지도 못했어요!- 김태은 서울대 생물교육과(선사고)“제가 PK리더스를 안 다녔더라면 서울대 일반전형은 꿈도 꾸지 못했을 거예요. 1학년 때부터 꾸준히 상담을 진행하며 생기부의 차별화를 만들 수 있었고, 그 덕분에 8:1이란 경쟁률을 뚫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또, 영어내신도 딱 한 번 제외하고 1등급을 받았습니다.” 중3 겨울방학 때부터 PK리더스에 다녔다는 태은양. 처음 정규수업에선 ‘이 정도면 충분히 해 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내신 대비를 하며 처음으로 ‘지옥의 맛’을 경험했다고. 태은양은 “해야 하는 공부량이 엄청 많지만 그걸 해내면 1등급이란 결과가 따라 온다”며 “결국 내신은 성실함이 관건으로 시간을 들여 반복 학습하는 것이 답”이라 말했다. 더불어 학원에서의 자료 취합으로 많은 시간을 절약할 수 있었던 점도 내신에서 좋은 점수를 얻은 이유다. 선사고는 소설책이 영어시험범위에 포함되고, 교과통합교육으로 정해진 주제에 따른 시험대비도 필요했기 때문이다. 또한 수업시간마다 과제체크 후 1:1 클리닉수업이 진행되는데 조금이라도 부족한 부분은 이 시간에 점검해 채워나갈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고. 대입상담도 빼놓지 않고 학원에서 진행했다. 학과 선정으로 힘들었을 때 경쟁률까지 점검하며 꼼꼼한 수시상담이 진행됐고, 차별화된 생기부를 위한 가이드도 이어졌다.태은양은 “매년 생기부를 보며 상담을 진행했고, 고3 8월에 진행되는 자소서 특강부터 시작해 학원에서 살다시피 하며 자소서를 작성해 수시 전반적인 대비가 가능했다”고 말했다. 선사고 후배들에게 PK리더스영어학원을 적극 추천한다는 태은양은 후배들에게 “내신은 반복학습이 중요하고 수능 대비는 고2 때 영어를 등한시 하지 말고 꾸준히 이어가야 수능 실전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며 “고3 땐 정말 시간이 없는 만큼 1.2학년 매 순간 최선을 다하라”고 조언했다.수능 영어 1등급, 수능 최저 맞춘 1등 공신! - 원태연 고려대 융합에너지공학과(한영고)고려대 융합에너지공학과 학업우수형으로 합격한 원태연군은 수능최저에 대한 여유와 자신감이 있었다. 평소 모의고사 모든 과목에서 1~2등급을 받아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능은 모의고사와 완연히 달랐다. 그의 수능성적은 3122. 물리에서 만점을 받은 것 외엔 국어, 수학, 화학 모두 성적이 떨어졌다. 파이널까지 수업에 집중한 영어만 1등급을 유지, 영어가 수능최저총족(4합 8등급)에 큰 역할을 했다. “선배들이 모의고사 성적과 수능성적은 다르다고 했지만 그리 귀담아 듣지 않았어요. 그런데 실제 수능을 치르며 체감한 거죠. 영어까지 1등급을 유지하지 못했음 수능최저를 맞추지 못했겠죠.” 영어성적이 꾸준히 좋았음에도 학원 파이널 수업까지 마무리한 것이 ‘신의 한수’였다고 말하는 태연군. 당장의 모의고사 성적보다는 수능에 대비해 시간배분에 초점을 맞춰 공부했다고. 내신 영어 최종 1.4등급을 받았다는 태연군은 입학과 함께 수능 전까지 PK리더스(피케이리더스)와 함께 했다.태연군은 “학원에서의 학습량이 과하다고 생각될 때도 있지만 그걸 다 하고 나면 결과가 좋게 나올 뿐 아니라 3년 간 공부하는 태도가 굳어져 수능 1등급에까지 이어질 수 있었다”며 “고등학교 내신은 중학교 내신과는 비교가 안 되는 만큼 최소한 2배 이상은 공부해야 고등학교 내신 1등급에 도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1학년 때부터 1년에 2회 이상 김 원장과의 입시 상담도 꾸준히 진행했다. 특히 한영고 활동과 프로그램에 대해 모르는 것이 없는 김 원장의 직접적인 가이드와 수행평가 및 대회 대비에 도움이 되는 학술사이트 제시 등이 큰 도움이 됐다. “PK리더스영어는 자료나 수업도 좋지만 관리가 정말 철저합니다. 성적에 따른 개개인의 철저한 관리가 이뤄져 노력한 만큼 결과가 따라오죠. 우리 학교 1등급 중에서도 우리학원 친구들이 많았습니다.”4합 7등급, 꼭 영어 1등급을 받아야 했습니다!- 홍채연 고려대 불어불문학과(한영고)고려대 불어불문학과(학업우수전형)에 합격한 홍채연양은 ‘4합 7’이란 수능 최저에 일찌감치 영어 1등급을 목표로 삼았다. 수학 3등급을 예상했기 때문에 나머지 모든 과목에서 1등급이 나와야했기 때문이다. 결과는 그의 뜻대로 이뤄졌다. 채연양은 “영어 1등급이 꼭 나와야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수능 전날까지 영어를 놓지 않았다”며 “모의고사에서 꾸준히 1등급이 나와 점심 식사 후 시험장에서 하는 것처럼 문제를 풀며 감을 유지하는 데에 집중했다”고 말했다.이때 학원에서 준 모의고사 취합 자료들은 큰 도움이 됐으며, 내신에서도 학원 자료가 큰 힘이 됐다고 채연양은 말한다. “우리학교는 모의고사 변형문제가 많은데 학원에서 EBS원문을 책으로 정리해서 주시니 그냥 계속 읽기만 하면 돼 효율적인 시간관리에 큰 도움이 됐어요. 주신 자료를 반복학습해서, 첫 단어만 봐도 지문 내용이 생각날 정도로 공부했습니다.” 1학년 1학기 3등급이던 영어 성적이 1학년 2학기 PK리더스에 다닌 후부터는 꾸준히 1등급을 유지했다. 채연양은 “과제는 ‘무조건 다 한다’는 마인드로 영어에 집중했는데, 학교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과제를 풀어갔다”며 “학원 수업에 집중하며 과제를 충실히 한 것이 내신과 수능 1등급의 비결”이라 말했다. 김 원장과의 대입 상담도 빼놓지 않았다. 특히 3학년 때 학과를 변경, 당황해하는 채연양에게 김 원장은 끝까지 세특 관리에 집중 2023-01-22
- 자격증 취득으로 시작하는 중년 보건직 일자리 양질의 일자리가 점점 줄어들어 젊은이들도 취업하기 힘든 요즘, 일손이 부족하여 구인난을 겪는 곳이 있다. 코로나와 같은 팬데믹 상황이 아니더라도, 백세시대 고령화로 인하여 의료기관의 일자리 수요는 앞으로도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다. 양질의 일자리이면서도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면 중년의 나이에도 도전할 수 있는 보건직 일자리에 대해 알아보았다.▶병원에서 의료인으로 근무해요 <간호조무사> “일과 중에는 파트타임으로 근무를 하고 있었기에 저녁 시간을 이용하여 학원을 다녔어요. 주중에는 이론 교육을 듣고, 주말에는 의료기관으로 실습을 나가며 집안일까지 병행하려니 힘들 때도 있었지만, 자격증을 따자마자 집 근처 병원에 취직할 수 있었기에 무척 만족하고 있습니다.” 송파구 D 이비인후과 의원에 근무하는 N씨(53)의 말이다. 코로나로 인하여 많은 업종들이 불황을 겪는 등 어려운 상황에 놓인 반면, 늘어난 수요로 인하여 구인난을 겪는 곳이 의료기관이다. 이에 보건직 일자리를 구직하는 중년에게 취업이 용이한 자격증 중 하나가 바로 간호조무사 자격증이다. 간호조무사 자격증은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에서 시행하는 국가전문자격증으로서 고졸 이상의 학력을 가진 자로 740시간의 이론교육과 780시간의 실습교육, 총 1,520시간의 교육을 이수할 경우 시험 응시자격이 주어진다. 과목 특성 상 독학으로 공부할 수 있는 과정이 아니기에 반드시 전문 교육 기관을 통하여 이수해야 하며, 교육 기간은 보통 10개월에서 1년 가량 소요된다. 시험은 매년 2회(상반기 3월, 하반기 9월) 있으며, 각 과목당 정답률 40% 이상으로 총 60%이상을 획득하면 합격이 가능하다. 한의원을 비롯한 병·의원, 보건소 등의 의료시설 뿐만 아니라 노인요양·사회복지·아동보호시설, 산후조리원 등 취업기관의 폭이 상당히 넓은 것도 장점이다. 강동구 천호동에 위치한 D 간호학원 관계자에 의하면 간호조무사의 전국 평균 합격률은 약 80% 전후에 이르는데, 전문 교육기관을 통해 교육 전 과정을 성실히 수행할 경우 90% 이상 합격률을 보이는 만큼 중년의 수험생들도 충분히 도전 가능한 자격증이라고 귀띔했다.▶가족 간병도 가능한 백세시대 일자리 <요양보호사> “출산 후 소위 경단녀가 되었는데, 아이들이 커가니 다시 일하고 싶어지더군요. 코로나 기간 동안 자격증을 따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부모님 간병 시에도 보수를 받을 수 있는 요양보호사 자격증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강동구 고덕동에 거주하는 K씨(45)의 말이다. 요양보호사는 간호조무사에 비해 비교적 짧은 시간을 투자하여 취득할 수 있는 자격증이다. 시험 준비 기간은 교육기관을 통할 경우 보통 한 달 가량 소요된다. 이론과 실기·실습을 포함 총 240시간의 교육시간이 필요하며, 간호조무사나 사회복지사 등 관련 국가자격증이 있을 경우 총 교육시간이 40~50시간으로 단축된다. 시험은 상시로 거의 매월 시행되는데, 시험 난이도가 높지 않아 합격률이 약 90%에 이르고 가족 간병 등의 수요가 있어 중년 이상의 연령대가 높은 수험생들이 많이 응시하는 편이다. 가족 간병은 노인 장기요양등급 판정을 받은 가족이 있을 경우 매일 최대 1시간 돌봄에 한하여 수당을 지급받을 수 있다. 요양보호사로 일하는 곳은 데이케어센터 등 주·야간 보호센터를 비롯한 시설과 개인 가정이다. 시설보다는 주로 재가요양(가정방문)의 일자리가 많은 편이다. 요양보호사 처우 개선을 위해 내년부터는 시급이 오를 예정이라고 하며, 자격증 이수를 위한 교육시간 역시 기존 240시간에서 2023년부터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강동구 강일동에 위치한 B 요양보호사교육원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는 코로나 우려로 요양보호사 실습을 교육기관 출석으로 대체하여 실시하고 있는데, 당국의 코로나 방역 지침에 따라 변동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간호조무사나 요양보호사 모두 원할 경우 국비 지원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는데, 교육비의 6~70퍼센트 가량을 지원받을 수 있다. 고용노동부에서 발급하는 내일배움카드를 신청·발급받아 결제하면 되고, 자격증이나 교육이수 조건에 따라 훈련장려금 등을 추가로 지급받을 수도 있기에 교육 비용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다. 국비 지원 교육은 간호조무사나 요양보호사 외에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있으니 자신의 적성과 흥미에 맞는 프로그램과 교육기관 등을 잘 알아보고 선택하면 된다. 2023-01-07
-
[스타샘] 보인고등학교 이영인 수학교사 학창시절 ‘수학이 주는 즐거움’이 너무나 커 수학교사를 꿈꾸게 됐다는 보인고 이영인 교사. 수학문제를 푸는 것이 공부를 하고 있다는 생각보다 게임이나 퀴즈를 푸는듯한 기분이 들었다는 ‘천생 수학교사’ 이영인 교사는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혼자서 몇 시간 동안 고민하다보면 어느 순간 아이디어가 떠오르며 ‘이렇게 하면 풀리겠구나’란 생각이 들면서 문제를 풀어내고 그 과정에서 큰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데 이게 바로 수학의 매력”이라며 “당장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아 문제를 쉽게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수학을 잘하기 위해서는 혼자서 해결하기 위해 ‘별짓을 다해보는’ 과정, 즉 인내심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교사로서 학생들과의 소통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 신뢰를 바탕으로 한 상담도 세심하게 진행하고 있다는 이영인 교사를 만났다.Q. 선생님만의 수학 교수법이 있다면?A. 수학을 좋아하는 학생들보다 어렵고 재미없는 과목이라고 여기는 학생들이 훨씬 더 많은 것 같아요. 그래서 학생들이 이해하기 쉬운 수업을 위해 늘 고민하고 있습니다. 교과서 개념 설명도 한 번 더 콕 집어 꼼꼼하게 설명하고, 돌발 질문을 통해 학생들과 의견을 나누며 개념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특히 문제풀이의 경우 정답지에 제시된 해설 이외에 또 다른 풀이가 없는지를 수업 전에 고민하며 수업에 임하는데요. 가끔씩 변칙적인 풀이를 알려주면 학생들이 너무나 좋아하더라고요. 학생들에게 다양한 풀이를 보여주며 수학적 사고력이 길러질 수 있도록 도와주고, 학생들과 함께 소통하는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수업이 즐거워야 한다’는 강한 신념을 가지고 있어서 학생들이 즐기며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분위기를 유도하고 있습니다.Q. 보인고 수학내신, 어떤 대비학습법이 필요할까요?A. 보인고에서는 교과서 위주의 수업과 수능을 대비한 모의고사 기출문제 수업을 병행해서 진행합니다. 최근 출제된 문제들을 학생들에게 프린트물로 제공하고, 학생들은 미리 풀어보며 수업에 참여하죠. 수업 시간에 다룬 기출문제들을 평가에 반영하다 보니 전체적으로 난이도가 높아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학생들마다 가지고 있는 수학적 재능이 달라서 기본 이해가 필요한 학생은 개념 위주로, 문제 해결이 필요한 학생은 다양한 유사 수학 문제를 다루게 해서 심화개념을 자연스럽게 터득하도록 합니다. 그날 학습한 내용을 ‘자기 것 화’하기 위해서는 매일 2시간 이상의 자기주도학습이 필요하다고 학생들에게 말합니다.학생들에게 강조하는 싶은 것은 결국 수학 ‘역량’을 키우라는 것입니다. 최근 수능수학 출제경향이 달라진 만큼 암기에 의한 문제풀이가 아닌 이해를 하고 문제를 풀어야 합니다. 단기간에 성적이 오르는 것을 원하다 보니 부모님이나 학생들이 개념보다는 문제 풀이 스킬만 알려주는 학원을 선호하는 경우가 있는데 고등학교 수학은 그런 것이 절대 통하지 않습니다.서술형 답안지를 채점하다 보면 이 학생이 스킬만 배운 경우인지 개념을 알고 있는지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정확하게 개념적으로 접근해야 오류 없이 해결이 가능한 문제를 학생들은 비슷한 유형의 문제라고 생각하고 스킬만을 이용해서 문제를 해결하다 보니 결국 답을 도출해낼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Q. 고교학점제로 수학 선택도 중요해졌습니다. 어떤 접근이 필요할까요?A. 고교학점제 수학의 일반선택과 진로선택 중 ‘자신의 진로와 맞는 과목은 무엇인지’ ‘과목 선택 이후 과정을 어떻게 이어가야 할지’ 등 수학 선택과목의 기준을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자기의 적성과 진로에 따라 대학 학과를 탐색하고 관리하는 역량을 길러야 할 것입니다. 대학은 학업 평가에 있어 결과적인 ‘성적’이 아닌 과정에 따른 ‘역량’을 평가하기 때문에 맞춤형 로드맵을 준비해야 합니다. 고교학점제 도입 시 입시 전형 중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에 대한 준비도 필요합니다. 또한 수능 수학의 문제 형식이 객관식에서 서술형 주관식 답안 형식으로 개편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수리논술 능력도 키워야 할 것입니다.Q. 보인고만의 차별화된 수학 프로그램이 있다면?A. 보인고에는 창의적 체험학습 프로그램으로 ‘메타인재 자율연구 과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수학 분야 전문가 초청 강연, 진로진학 특강과 컨설팅 등의 다양한 진로탐색 및 전공심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죠. 단순 체험활동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학업 역량 신장에 연결될 수 있게 다양한 후속 활동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며, 이를 통해 학생부에 기록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메타인재 자율 연구 과정은 학생이 선택한 주제에 대한 교사 지도를 바탕으로 자율 연구 및 활동 보고서를 작성하는 프로그램으로, 이 과정에서 교육과정과 연계된 심화 학습의 기회를 가지게 되는 것이 강점입니다. 더불어 수학 동아리 BOMI를 비롯해 수학과학탐구동아리 BSM, 수학 올림피아드 동아리 BMO, 수학사 연구반, 수학적 모델 연구반, 확률과 통계를 이용한 자료분석 동아리 등 다양한 수학 동아리도 운영되고 있습니다.Q. 학생들을 지도할 때 특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있다면?A. 저는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학생들에게 진로에 대한 질문을 던졌을 때 “뭘 하고 싶은지 모르겠어요”라고 대답하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분명, 꿈을 찾는다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그리고 요즘 학생들의 의지 또한 확고해 명문대와 취업이 잘 되는 학과를 골라 자신의 진로를 결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3학년 담임을 할 때 수능 점수에 맞춰 학교와 학과를 결정하는 학생들도 종종 봤으니까요. 하지만 그런 경우 대부분 1년을 채 버티지 못하고 다시 재수의 길로 접어든 경우도 상당수 있었습니다. 결론은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며, 그 다음 작은 실천이라도 실행에 옮기라는 말을 해주고 싶습니다. 보인고에 입학한 학생들이라면 보인고의 다양한 진로프로그램(진로특강·진로캠프·동아리활동·대학생 멘토링·봉사활동 등)을 직접 경험해보고, 자신의 꿈을 찾아가길 권합니다.Q. 담임(2학년)으로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있다면?A. 학생들과의 소통입니다. 저는 학생들이 언제든 편안하게 다가와서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는 선생님이길 바라는데요. 그동안의 경험을 통해 학생들과의 소통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아침 조회시간에 보면 분명히 어제와 다른 모습을 한 학생들이 눈에 띕니다. 불러서 얘기를 들어보면 아니나 다를까 어려움을 토로하며 눈물까지 보이는 학생들이 있죠. 전 학생과 담임 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상담은 학생 성장의 중요한 디딤돌이라고 생각합니다. 1년 동안 적어도 한 학생당 5회 이상의 상담을 진행하는데, 상담을 통해 학생이 자신의 모습을 찾고 진로 및 학습에 대한 내적 동기를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해마다 예전 졸업생이 기억하고 찾아와 감사함을 표현할 때면 ‘앞으로 학생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야겠구나’를 다짐하게 됩니다. 보인고 교무실과 상담실은 점심시간, 방과후 시간은 물론 야간에도 학생들과 상담하고 있는 선생님들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시도 때도 없이 학생들이 교무실에 찾아와 선생님께 질문을 하거나 상담 요청을 하는 건 이제 보인고의 자연스러운 문화가 됐습니다. 2023-01-07
-
2023학년도 수능 국어 만점자 인터뷰 - 한영고 유가연 “어릴 때부터 책을 좋아해 꾸준히 글을 읽어 왔는데요. 글 읽는 능력을 차곡차곡 쌓아왔던 것이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중학교 3학년부터 수능 유형의 글에 익숙해지려했고, 고2 때부터는 나만의 국어공부법을 찾으려 노력했으며, 평가원 글만 집요하게 파고들며 글을 분석하기 시작한 건 고3 올라가는 겨울방학부터였습니다. 국어공부를 학원이나 과외를 다니지 않고 혼자 했기 때문에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제게 맞는 공부 방법을 찾으려 노력했습니다. 국어 공부는 스스로, 꾸준히, 꼼꼼히 해야 합니다. 스스로 글을 이해하고 문제에 적용하는 것이 수능 국어의 핵심이라 생각합니다.”건국대 수의예과(KU자기추천 전형)에 진학 예정인 한영고 유가연(3학년)양은 수능 국어 만점을 비롯 생명과학1을 제외하고 나머지 과목 모두 1등급을 받았다.Q. 국어수능 만점, 나만의 비법은?A. ‘글의 이해’를 우선시했다는 점이라 생각합니다. 수능국어는 시간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다들 글을 빠르게 읽는 연습을 하는데요. 저는 글을 빠르게 읽는 것보다 글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시간제한 없이 글을 이해하는 방법으로 공부했습니다. 이해가 되지 않는 문장을 반복하여 읽고, 문장과 문장 또 문단과 문단 사이의 관계를 이해하며 글을 읽었습니다. 평가원 지문 위주로 공부한 것도 도움이 되었는데요. 다들 사설 모의고사를 하루에 하나씩 풀 때도 저는 평가원 지문을 반복해 보았습니다. 글을 많이 읽는 것보다는 하나의 지문이라도 정확히 읽고 문제와 연결시키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평가원은 이런 부분에서 문제를 내는구나’ ‘이 문장을 보니 이 글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지겠다’ 등을 생각하며 평가원 글에 익숙해지려 노력했습니다.어릴 적부터 꾸준히 글을 읽은 것, 중3 때부터 수능 스타일의 글을 접해 온 것 등도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Q. 국어 내신과 수능의 차이는?A. 내신은 암기, 수능은 이해라고 생각합니다. 다루는 내용은 비슷하지만 그걸 묻는 문제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다른 공부 방법을 적용해야 합니다.국어 내신의 근본은 암기입니다. 비문학의 경우 시험 범위 글의 내용을 암기하고, 문학의 경우 표현 방법 및 글의 유형 등을 암기하고 언어와 매체는 모든 걸 암기해야 합니다. 이해력보다는 끈기와 노력을 요구하는 방법들이기에 수능 국어 성적은 낮은데 내신 국어에서는 좋은 점수를 받는 친구들도 많이 보았습니다. 하지만 근본적인 내용은 같기 때문에, 내신 국어로 국어의 기본기(비문학의 구조, 기본적인 문학 작품, 언어와 매체 기본 개념 등)을 잘 학습한다면, 수능 국어를 공부할 때 큰 도움이 됩니다.Q. 본격적인 수능 국어 대비는?A. 중학교 때 처음 수능 공부를 시작하며 기출문제집을 하루에 정해진 분량씩 풀었습니다. 특별한 방법이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늘 정해진 분량만큼 꾸준히 글을 읽었습니다. 그런데 글의 수준이 올라가고 문제가 어려워지는 고2 때 이러한 공부 방식에 한계를 느껴 그때부터는 글을 ‘많이’ 읽기보다 글을 ‘제대로’ 읽으려 노력했습니다. 유명 강의를 들으며 수능 국어의 기본적인 유형과 글을 읽는 방식, 문제를 푸는 방법들을 익혔는데요. 고전 시가 등 어려운 문학작품을 정리했고, 어려운 비문학 지문 해설 강의를 들으며 어려운 글을 이해하는 방식과 글을 문제에 적용하는 법 등을 배웠습니다.고3 전 겨울방학부터는 평가원 지문을 하루에 하나씩 분석했고, 5개년 기출을 6월 모의고사 전까지 분석하며 글에 대한 이해를 키웠고요. 그 후에는 풀었던 기출을 실전처럼 다시 풀며 실전 감각을 키우려 했습니다. 9월 모의고사 전까지는 기출과 EBS연계를, 수능 전까지는 이때까지 풀었던 기출 오답과 분석본을 다시 보며 평가원 글에 맞춰 생각하는 법을 다시 정리했습니다. 또 실전모의고사를 일주일에 한 개 정도 풀며 낯선 글을 정확하게 읽는 방법과 실전 연습을 했습니다.Q. 나만의 국어 정리법이나 문제풀이 방식이 있다면?A. 중요한 키워드나 여러 개의 단어들이 나열되는 경우 ‘표시’를 해두어야 기억에 오래 남고 다시 글로 돌아왔을 때 찾기 쉽습니다. 글을 다 읽고 문제를 풀었지만, 보기 문제는 보기 먼저 읽고 단어 문제는 글을 읽으며 풀었습니다. 또, 문제의 근거가 되는 부분은 글에 모두 표시했습니다. 그 보기가 답이든 아니든, 평가원이 어디서 문제를 집중적으로 내는지가 보입니다.문제를 풀고 맞았더라도 해설을 읽었습니다. 잘못된 이해로 답을 찾았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글을 꼼꼼히 이해하려 천천히 읽었지만, 중간 중간 실전처럼 여러 지문을 한 번에 푸는 연습을 통해 감을 익히려 노력했습니다. 국어는 많은 지문을 읽으면서도 집중력을 유지하는 능력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EBS 연계 문학작품들 제목을 모아 정리해두고 수능장 가서 봤습니다. 여러 번 공부해두어 수능장 가서 작품의 제목만 보면서 내용을 빠르게 복기, 도움이 됐습니다. 2023-01-07
-
무용 전도사 이은선이 들려주는 발레의 매력 새해 버킷리스트의 단골 메뉴인 건강 관리. 올해는 가족이 함께 발레에 도전해 보면 어떨까? 체형 교정과 반듯한 자세뿐만 아니라 몸짓으로 자기 표현력까지 기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은선 서울발레시어터 부단장이 춤의 매력과 초보자를 위한 발레 배우기 팁을 들려줬다. “스트레칭부터 시작해 다양한 발레 동작을 익힌 다음 음악에 맞춰 아이들이 직접 안무를 짜서 여럿이 미니 공연까지 선보였어요.” 이은선 부단장이 초등 저학년생을 대상으로 2022년 에 진행한 송파문화재단의 ‘너랑 나랑 발라레’는 호응이 컸다. 발레 공연을 보고 다양한 동작을 배우며 자세 교정과 몸짓으로 감정 표현하는 법, 창의성, 협동심, 사회성까지 두루 배울 수 있도록 알차게 구성했기 때문이다. ‘일상에서 즐기는 발레’ 선보여이은선 부단장은 발레리나이자 안무가, 춤을 매개로 한 문화예술교육 기획자로 종횡무진 활약하는 ‘춤꾼’이다. 무용 전공자를 중심으로 소수의 애호가층만 누리는 발레가 아니라 몸의 언어인 춤을 우리의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즐겨야 한다는 소신을 ‘액션’으로 옮기는 실천가이기도 하다. 그의 노력 덕분에 아빠가 아이가 함께하는 발레, 춤으로 읽는 your story, 발레로 들려주는 동화이야기, 영화 속 발레이야기, 해설이 있는 발레, 발레살롱 같은 다채로운 포맷의 춤 프로그램이 세상에 나왔다. 그가 무용에 입문한 건 고1 무렵, 상당히 늦은 나이다. 어릴 때부터 춤을 좋아했지만 부모님이 한사코 반대했기 때문이다. “엄마가 무용을 전공했어요. 춤 공부는 고되고 졸업 후 진로가 좁다는 걸 본인이 겪었기 때문에 딸은 공부해서 대학 가기를 원했죠. 하지만 끈질기게 부모님을 설득한 끝에 무용을 시작할 수 있었어요.” 다행히 발레리나로서 체형, 관절의 정렬, 유연성을 타고 난데다 간절함과 노력이 더해지니 시작은 늦었지만 습득 속도는 빨랐다. 경희대에 입학 후 어릴 때부터 춤을 춘 동급생들에 비해 실기 실력이 뒤쳐져 좌절감을 맛보아있지만 피나는 노력으로 극복했다. “우화 속 ‘거북이’같은 춤꾼이 접니다. 석사, 박사 과정을 공부하며 대중을 위한 무용 교육에 관심을 갖게 됐어요.” 이 부단장은 무용 전공자 실기 교육을 비롯해 유아부터 청소년,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일반인 대상 창의예술교육으로서의 춤 강의도 오랫동안 진행하고 있다. 공교육 안에 무용이 포함될 수 있도록 다방면의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Q. 운동으로서의 기능성과 문화예술의 심미성을 결합한 무용 교육을 우직하게 선보이고 있습니다. 춤을 가르칠 때 늘 강조하는 세 가지는 ‘건강, 아름다움, 행복’입니다. 발레는 토슈즈 앞코에 몸을 싣고 중력을 거슬러 하늘로 날아오르는 운동입니다. 흐트러짐 없이 꼿꼿하게 자세를 지탱할 수 있도록 다리 힘을 길러주는 근력 운동, 전신 스트레칭이 필수라 자연스럽게 근력, 유연성이 길러지죠. 동시에 춤 동작과 스토리, 음악, 의상, 무대 디자인이 조화를 이루며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공연예술입니다.문화예술교육을 할 때도 때 신체적, 정서적 측면을 두루 아우르며 진행합니다. 가령 기본 발레 동작을 알려준 다음 나무가 바람에 살랑살랑 흔들리는 것을 표현해 보라고 하면 아이들마다 개성 넘치는 몸짓을 선보입니다. 점점 유아 발레뿐만 아니라 성인 발레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얼마 전 아빠와 아이가 함께하는 발레 클래스를 열어 유튜브에 공개했는데 호응이 컸습니다.Q. 자녀를 발레에 처음 입문시킬 때 유의해야 할 점은 무엇이며 교육 기관은 어떻게 골라야 할까요? 유아기 무용은 신체, 인지, 뇌 발달에 도움 되므로 일단 발레에 입문했으면 꾸준히 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연습할 때는 아이에게 예쁜 발레복이 아니라 편한 연습복을 입혀 보내세요. 다리 쭉쭉 들어 올리는 일자 스트레칭부터 다채로운 동작 연습해야 하는데 장식 달린 옷은 거추장스러워요. 동작을 정확하게 익혀 자기 것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잘못 배우면 엉뚱한 부위에 근육이 붙어 다리 라인이 미워질 수 있어요. 발레를 가르치다 보면 토슈즈를 언제 신냐는 질문을 자주 받아요. 다리 근육을 충분히 단련한 후 신어야 합니다. 발목을 삐끗하거나 성장점을 다치는 등 부상의 위험이 높기 때문이지요. 발레 입문자에게는 문화센터, 공공기관에서 진행하는 발레 클래스를 추천합니다. 강사의 전문성과 경력, 커리큘럼이 검증됐기 때문이지요. 사설 발레 학원의 경우 강사의 전공, 프로필과 함께 발레 교수법 이수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Q. 성인 발레를 시작할 때 주의할 점은 무엇인가요? 발레는 유산소 운동이며 신체 균형을 잡아주며 전신 스트레칭 효과가 있습니다. 반면에 부상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지요. 어른은 아이에 비해 유연성이 떨어집니다. 다양한 발레 동작 가운데 본인의 몸에 무리가 간다고 느껴지면 건너뛰어도 괜찮아요. 2023-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