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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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과 멋이 있는 공간] ‘치즈룸 & 테이스팅룸 롯데월드몰’ 신년 모임 갖기에 좋은 곳, 특별한 날이나 맛깔스러운 음식을 찾고 싶을 때 딱 맞는 ‘치즈룸 & 테이스팅룸’은 많은 이들의 발길을 모으는 곳이다. 여러 나라의 17가지 치즈로 요리하는 ‘치즈룸’과 위트가 있고 독특한 이탈리안 레스토랑 ‘테이스팅룸’ 두 브랜드의 요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콜라보 공간이다. 2층으로 구성된 공간, 구석구석 유럽의 감성이 느껴지는 밝은 분위기, 밖으로 내다보이는 전경도 시원하게 좋아 예약하고 찾는 이들이 많다. ‘치즈룸 & 테이스팅룸’은 ‘음식이 맛있다, 특별한 메뉴가 있어 신선하다, 인테리어가 멋지다, 메뉴 하나하나 독특한 느낌이다’라는 평을 받고 있다. 공간 구성과 인테리어 분위기, 소품 등이 예뻐서 사진을 찍기에도 좋은 곳이다.특별한 날, 치즈가 먹고 싶을 때 가면 좋다. “아이들, 친구들과 함께 치즈 맛을 진하게 느끼고 싶을 때 종종 찾는 곳이랍니다. 특히 치즈케ㅤㅇㅣㅋ은 꼭 먹어봐야 할 맛이고요. 음식의 양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각각 개성 있는 메뉴가 갖는 식감이 특별하고 맛있어요. 가족 모임이나 격식을 조금 갖춰야 할 때 찾아도 괜찮은 공간이에요. 테이블 세팅도 괜찮고, 음식의 성격에 맞춰 예쁜 그릇에 담겨 나오는 요리를 보면 눈맛과 입맛이 모두 살아나는 느낌이 듭니다. 요즘 트렌드에 맞춰 인스타 감성 사진을 찍기에도 적합한 곳이고요.” ‘치즈룸 & 테이스팅룸’을 자주 찾는 인근 주민 이진희(가락동, 52) 씨의 설명이다. 치즈와 이탈리안 음식 맛집인 이곳의 에피타이저 종류로는 발사믹 관자와 감자퓨레, 얼그레이 카프레제, 올리브 깜빠뉴 등이 있다. 특히 부드럽고 고소한 감자 퓨레와 달콤하고 쫄깃한 식감의 유자가니쉬를 함께 곁들이면 입맛을 돋우는 식감과 풍미가 그대로 느껴져 소소한 행복감도 안긴다. 파스타류는 트러플 파케리 파스타, 생 모짜젤라와 새우로 맛을 낸 보드카 리가토니 파스타, 항정살 메주 파스타, 진한 비스크 소스에 딱새우를 곁들인 딱새우 비스크 링귀니 등이 있다. 특히 명란대파우유파스타는 명란, 대파, 우유의 조합이 부드럽게 이루어져 베스트 메뉴로 손색이 없다. 우유와 치즈의 고소한 맛이 명란의 짭짤한 맛과 어울리고 크리미한 소스 안에 명란 알갱이의 톡톡 튀는 듯한 식감이 먹는 재미도 느끼게 해준다. 큼지막하게 들어간 대파 역시 대파 특유의 향으로 맛을 잡아주며 풍미를 더한다.입맛을 돋우는 다양한 퓨전 이탈리안 음식 리조또 종류도 인기가 많은데 레드와인 소고기찜 리조또와 전복 솥밥 리조또가 있다. 개인의 입맛에 맞춰 주문하면 되지만 전복 솥밥 리조또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전복 솥밥 리조또에는 페스토 양념장이 함께 나오며 그라나 파다노 치즈가 들어가 있다. 페스토 양념장은 짜지 않은 맛이라 듬뿍 넣어 먹어도 괜찮다. 플랫브레드는 3가지 종류가 있는데 베이컨과 시금치가 듬뿍 올라간 시금치 플랫브레드가 가장 인기가 있다. 얇은 도우에 싱싱한 시금치가 잔뜩 올라가 있고 치즈의 고소한 맛까지 더해져 건강한 요리하는 생각이 물씬 든다. 생 모짜젤라와 썬 드라이 토마토 플랫브레드, 적포도와 리코타치즈, 무화과 등이 올려진 포도 플랫브레드도 신선한 맛이다. 특히 포도 플랫브레드는 꾸덕하면서도 담백한 맛의 리코타 치즈와 포도의 맛이 조화를 이루고 개성 있는 맛이 난다. 피클 맛집으로도 이름난 이곳의 열무 절임 피클도 다양한 요리와 합을 잘 맞춘다. 브런치 맛집이라 종종 방문한다는 이현주(45, 방이동) 씨는 “소소한 모임에서 대화를 나누기에 좋은 분위기고 맛도 좋아 브런치 모임으로 자주 이용합니다. 점심시간부터는 대기도 길기에 평일에는 오픈 시간에 맞춰 일찍 가고 주말에는 예약을 필수로 합니다. 이곳에 오면 메뉴 모두 남기지 않고 싹싹 먹게 되지요.”라고 말한다. ‘치즈룸 & 테이스팅룸’은 어플로 예약이 가능하다. 뒤 타임에 예약이 있을 때는 시간이 자동 2시간으로 세팅이 되며, 2시간 이상 이용을 원할 시에는 전화를 걸어 확인해야 한다. 예약 시 좌석 지정은 안 되며, 어플 예약 시 7인 이상 예약을 할 경우에 1인당 1만 원의 예약금이 발생한다. 예약금은 매장 방문 시 100% 환불이 된다. 음식은 포장과 배달이 가능하다.위치 : 송파구 올림픽로 300 롯데월드몰 5층문의 : 02-3213-4550영업시간 : 월~일 (10:30~22:00)메뉴 : 시금치 플랫브레드 2만5000원, 전복 솥밥 리조또 2만6000원, 트러플 파케리 파스타 2만4000원, 발사믹 관자와 감자퓨레 2만7000원주차 : 가능 (주차비 지원 안됨) 2023-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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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 만난 사람] 중장년 잡디자이너 나기권의 ‘2023년 커리어 개발’ 꿀팁 ‘보유 자격증 49개, 발간한 전자책 49권, 정부나 공공기관의 강사 ˙ 컨설턴트 ˙ 평가위원으로 활동’ 중장년 잡디자이너 나기권이 지난 10년간 쌓아온 커리어다. “시대가 빠르게 변화면서 지금 하고 있는 일이 5년 이상 지속되기 어렵습니다.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일과 배움이 동전의 양면처럼 늘 함께 이뤄져야 합니다. 트렌드 변화를 기민하게 읽어 본인에게 필요한 공부를 해서 새로운 일에 접목해 보세요.”퇴직 후 ‘무엇이든 다 해봤어요’에서 얻은 깨달음 나기권은 ‘중장년 잡디자이너’란 새로운 잡을 스스로 만들었다. 창직 과정이 흥미롭다. “다국적 기업 유니레버 임원으로 퇴직할 당시 진로가 막막했어요. 현직에 있을 때 연구개발, 생산, 마케팅, 영업까지 두루 아울렀고 해외 근무 경험까지 쌓으며 나름 열심히 살았는데도 회사를 그만두고 나니 제가 뭘 좋아하고 앞으로 뭘 하고 싶은지 모르겠더군요. 그래서 ‘잡 헌터’가 돼 무엇이든 다 해보기로 마음 먹었죠.” 대규모 행사의 영어 통역을 시작으로 궁궐, 남한산성 역사해설, 박물관의 문화예술해설, 서울 남산공원과 국립생물자원관 생태해설까지 장르별 해설사를 고루 경험했다. 공들여 준비한 해설 내용은 다듬어 전자책 《생태인문학 스토리텔링》, 《문화예술관광의 새로운 시각》, 《스토리텔링 재미와 의미》으로 펴냈다. “ISBN을 받은 전자책을 발간하고 나니 어떻게 책을 내면 되냐고 묻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전자책 쓰는 법 강의안을 짜서 공공기관에 제안해 강사로 활동하게 됐습니다. 세상이 디지털로 빠르게 바뀌는 걸 보고 공부해야 겠구나! 감이 왔죠. 3D프린터운용기능사 자격증을 따고, 메타버스를 파고들어 디지털 관련 강의 콘텐츠를 만들어 서울 곳곳에 있는 50플러스센터에서 강의했습니다. 2년 전부터는 컨설턴트, 공공기관 평가위원으로 전국 각지를 다니며 활동하고 있습니다. 일하면서 배우고, 다시 새로운 일로 연결하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셀프 일자리’ 만들기를 실천하는 셈이죠. 저는 화학과 경영 전공자이지만 지난 10년 동안 역사, 문화, 예술, 문학, 환경, 생태, 창업, 스마트팩토리, 디지털, AI, 스마트 농업을 두루 경험했어요. 이런 시간들이 쌓여 ‘잡디자이너 나기권’이 구체화됐죠. 새로운 일거리를 찾는 사람들에게 관심 분야의 자격증을 어떻게 따고 커리어를 만들어 나가면 좋을지 가이드합니다. 제가 해봤기 때문에 시행착오 줄이며 지름길을 일러줄 수 있죠.” Q. 경력단절여성, 은퇴자가 일자리를 위한 커리어 개발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요? 본인의 관심사, 경험, 전공, 이력, 공부 내용을 책으로 정리하세요. 원고만 있으면 제작비 한 푼 들이지 않고 전자책을 펴내 작가가 될 수 있는 세상입니다. ‘나는 글을 못 써요’라며 머뭇거리는 분들이 있어요. 없던 걸 창작하는 글짓기가 아니라 본인이 보고 듣고 느낀 걸 정리하는 기록용 글쓰기는 어렵지 않아요. 자꾸 쓰다 보면 실력은 늡니다. 요즘엔 스마트폰으로 녹음하면 바로 텍스트로 만들어 주는 시대라 의지만 있으면 쉽게 원고를 쓸 수 있습니다. 전자책은 본인 실력을 입증하는 증명서입니다. 이력서에도 요긴하게 쓸 수 있지요. 저는 경력개발, 미래 일자리, 메타버스 크리에이터 등을 주제로 전자책을 썼고 지금도 집필 중입니다. 지인 중에 제 조언을 듣고 전통놀이 관련 7권의 전자책을 펴낸 분이 있어요. 자연스럽게 전통놀이 전문가로 개인 브랜드가 만들어졌고 현재 다양한 정부 사업을 진행중입니다. Q. ‘불합격도 경력이다’라는 메시지가 인상적입니다. 관심 분야 경력을 쌓아야 합니다. 초보자라면 공공기관의 시민참여단, 서포터즈, 시민기자 등 보수가 작거나 사소한 것이라도 뭐든 시도해 보세요. 기관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동시에 관련 교육을 꾸준히 받고 본인의 전문성을 쌓아나가야 합니다. 활동증명서, 교육이수증은 증빙 자료가 되니까 꼭 챙겨 두세요. 관심 분야에 경력이 있다면 정부기관의 평가위원, 심사위원단을 공략해 보세요. 서울시민대학, 50플러스센터 같은 공공기관에 강의를 제안해 강사로 활동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이력서와 강의 제안서 쓰는 걸 두려워하지 마세요. 불합격도 경력입니다. 왜 떨어졌는지 분석하고 보완하면서 성장합니다. 저도 무수히 떨어지면서 여기까지 왔습니다.Q. 실용적인 자격증 취득을 강조하는데 무엇을, 어떻게 따야 할까요? 자격증은 본인의 전문성을 객관적으로 입증하는 보증서입니다. 국가자격증이나 인지도 있는 기관에서 발급한 자격증을 따는 것이 좋습니다. 고용노동부에서 발급하는 직업능력개발훈련교사 자격증을 추천합니다. 돈 내고 따는 민간자격증은 옥석 고르기가 필요하지요. 저는 지난해 전직지원컨설턴트(한국능률협회), 정착지원전문관리사(남북하나재단) 등 12개의 자격증을 땄고 올해도 새로운 자격증 공부를 틈틈이 하고 있습니다. AI 공부도 놓칠 수 없지요. 공공기관에서 진행하는 양질의 무료 강의가 많아요. 디지털 관련 자격증은 일자리를 얻는데 효용성이 높습니다. 엑셀, 파워포인트 같은 ITQ 자격증부터 따놓으세요. 최근에는 미디어교육사도 관심이 높아요. 정부에서 모집하는 디지털 강사에 이런 자격증이 효자 노릇을 합니다. 강사로 뽑혀 월 1백~1백70만 원을 번 분들이 주위에 여럿 있습니다.Q. ‘협업의 미덕’을 강조합니다. 중장년들을 위한 디지털 배움터이자 정보를 나누는 <신인류연구소>를 만들어 윤영애 대표와 함께 다채로운 스터디 모임을 열고 있습니다. 자격증 취득 공부부터 이력 관리, 경력 개발에 관한 정보를 나눕니다. 구성원의 이력이 다양해 나누는 정보도 폭넓습니다. 젊은 시절에는 남보다 우위에 서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했지만 40대 후반 이후의 삶은 달라야 하지요. 서로 도우며 함께 성장하는 ‘도반’이 있어야 인생 후반부가 즐겁고 따뜻하니까요. 2023-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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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기획] 겨울방학에 자녀와 함께 서울 가볼만 한 곳 서울의 공공시설이 계속 업그레이드 되고 새로운 공간들이 새롭게 생겨나고 있다. 방학동안 자녀와 함께 가볼만 한 무료 공간을 소개한다.▶서울퓨처랩4.0 강서구 마곡나루역 부근에 위치한 서울시4차산업혁명체험센터 서울퓨처랩4.0은 이름 그대로 ‘퓨처’를 골고루 체험할 수 있도록 서울시가 마련한 공간이다. 어린이, 청소년들을 위해 미래 기술을 적용한 디지털 놀이터로 구성했다. 메타버스, 로보틱스, 자율주행, AI 로봇 같은 미래 기술을 체험하며 4차산업의 원리를 이해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으며 전 과정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메타버스 체험관에서는 가상 공간을 만들어 볼 수 있으며 XR체험존에서는 오큘러스를 사용해 가상세계를 경험하며 MR홀로렌즈 체험 코너에서는 가상 공간에 들어가 공간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로보틱스 체험관에서는 로봇의 움직임을 직접 설계하는 체험을 하고 농구 로봇과 축구 로봇과 스포츠 경기를 진행할 수 있다. 드론 조정을 로보틱스로 해볼 수 있다. 시뮬레이터를 조종 기술을 익힌 다음 실제 드론을 날려볼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자율주행 코너에서는 컴퓨터 프로그램을 활용해 아이들이 본인이 원하는 대로 강화학습을 시킨 후 레이싱 게임을 벌인다. 핸드트래킹 기술을 이용해 RC카를 조립하고 자율주행차, 배달로봇 작동 원리도 알아봅본다. 체험 신청은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yeyak.seoul.go.kr)사이트에서 하면 된다.-위치 : 서울 강서구 마곡중앙5로 9-운영 : 화~토 오전 9시~오후 6시-문의 : 02-2063-3461▶서울공예박물관 종로구 안국동 옛 풍문여고 자리에 2021년 문을 연 서울공예박물관. 자수, 나전칠기 등 전통 공예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공립 박물관이다. 박물관은 북촌과 인사동, 경복궁을 잇는 곳에 자리잡고 있다. 이곳은 세종대왕이 총애하던 영응대군을 위해 집을 지어준 자리였고 세종이 승하하고 문종이 즉위한 역사성을 간직한 공간이다. 책가도 병풍, 화각함, 청자 매병, 자수 보자기, 활옷, 향낭, 반닫이 같은 고려와 조선시대 장인들의 작품부터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산업 공예의 면모를 갖추게 된 시기의 공예품, 여기에 박물관 곳곳에 설치된 현대 작가들의 손끝에서 탄생한 의자, 천장 장식까지 다채롭게 만날 수 있다. 조상들이 일상 속에서 사용하던 옛 물건부터 현대의 모던한 공예품까지 시대 흐름에 따라 우리의 공예가 어떻게 달라졌는지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기획전시도 꾸준히 열리고 있다. 현재 ‘백자, 어떻게 흙에다가 체온을 넣었을까’가 1월29일까지 열린다. 백자의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백과사전 스타일의 전시다. 백자를 만드는 흙, 유약부터 왕실에서 사용한 귀한 코발트 안료까지 총망라해 볼 수 있다. 한국미를 상징하는 백자 달항아리를 예찬한 김환기 작가, 최순우 미술사학자들의 이야기와 금속, 나전, 유리, 미디어아트 등과 접목해 새롭게 해석한 모던 백자도 만날 수 있다. 공예탐험, 백자 등을 테마로 한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홈페이지(craftmuseum.seoul.go.kr)를 통해 사전 신청을 받는다.-위치 : 서울 종로구 율곡로3길 4-운영 : 화~일 오전 10시~오후 6시-문의 : 02-6450-7000▶한성백제박물관 2천 년 전 백제가 나라를 세우며 도읍으로 삼았던 곳이 송파 일대다. 풍납토성, 몽촌토성, 석촌동고분군에서 백제의 흔적을 찾을 수 있다. 진주아파트 재건축 등 송파 일대 공사 현장에서는 백제 시대 무덤과 유물들이 지금도 발견되고 있다. 한성백제박물관에는 1980년대 몽촌토성과 석촌동고분군을, 1997년 풍납토성 일대를 발굴 조사하며 수습한 수만 점의 유물을 전시, 관리, 연구하기 위해 올림픽공원 안에 설립한 고대문화 전문 박물관이다. 로비에 들어서면 보이는 커다란 성벽은 풍납토성의 실제 단면을 절개한 것이다. 2천 년 세월을 지낸 문화 퇴적층이 눈앞에 펼쳐진다. 백제 건국부터 백제인들의 삶을 보여주는 유물들이 상세한 설명과 함께 선보인다. 이 외 한강을 중심으로 각축을 벌였던 삼국시대 역사를 고루 만날 수 있다. 박물관 개관10주년을 맞아 <왕도 한성, 풍납동토성과 몽촌토성> 기획 전시가 1월29일까지 열린다. 송파 일대에 발굴된 출토 유물과 관련 자료 400여 점을 상세 설명과 함께 만날 수 있다. 사전 예약하면 전시유물 해설을 들을 수 있다. 초등학생과 가족들을 대상으로 몽촌토성의 대표 출토 유물인 뼈갑옷을 활용해 백제인의 일상과 살펴보고 당대 역사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겨울방학교실 ‘달그락!뼈갑옷 디자이너’ 프로그램이 진행된다.-위치 : 서울 송파구 위례성대로 71-운영 : 화~일 오전 9시~오후 7시-문의 : 02-2152-5800 2023-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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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영탁영어학원과 함께 하는 학교별 영어내신대비법<5> 창덕여고 편집자주중학교 때와는 완연히 달라지는 고등학교 영어내신. 공부를 ‘해도 해도’ 영어내신 성적이 나오지 않는다고 하소연 하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보다 확실하게 내신 대비를 하려는 송파강동 학생들을 위해 송파·강동 지역 고교 영어내신에서 매년 탁월한 성과를 내고 있는 방이동영어학원 YT영탁영어학원 지영호 원장(영탁쌤)을 찾아 송파강동 고교 영어내신 노하우를 알아봅니다.영어 실력자들이 많기로 유명한 창덕여고의 영어내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Q. 창덕여자고등학교 영어내신, 어렵다고 입소문 났는데?A. 송파구 여고 중에서는 어려운 편이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창덕여고 영어내신 시험이 어렵다는 것은 ‘창덕여고 내신 문제가 어렵다’기보다는 ‘1등급 받기가 힘들다’로 말하는 게 맞을 것이다. 창덕여고는 학생 수가 많이 줄어 2022년 기준 1학년 학생이 157명밖에 되지 않는다. 1등급 수(6명)는 다른 학교에 비해 적은데 비해 ‘실력 있고 성실한’ 그래서 고득점 받을 수 있는 학생들은 너무나 많은 게 창덕여고의 현실. 그래서 1~2등급 받기가 더 치열하고 힘들 수밖에 없다.Q. 창덕여고 영어내신의 전반적인 경향은?A. 창덕여고 영어내신 시험 범위에는 교과서 2~3과와 모의고사 16문제, 그리고 부교재로 리딩파워 주제별 독해완성에서 24지문이 포함됐다. 모의고사는 홀수나 짝수로 출제되며, 교과서보다 부교재와 모의고사에서 좀 더 많은 문제가 출제되고 있다. 그렇다고 교과서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1등급을 위해선 문제를 많이 맞히는 게 아니라 틀리지 않는 게 관건이기 때문이다. 보통 한 문제 틀리면 1등급인데, 창덕여고에서는 100점 만점 학생들이 많아 1등급이 없는 상황이 펼쳐지기도 한다. 이런 경우 기말고사 때 아주 어렵게 출제되기도 해 더욱 철저한 내신 대비가 필요하다.Q. 창덕여고 영어내신 문제에서 객관식은 난이도가 어떤가?A. 창덕여고 영어 객관식의 경우 기본적인 수준을 넘어서는 고난도 문제들이 많은 편이다. 일반적으로 고교 영어내신 객관식이 비교적 쉬운 데에 비해, 창덕여고는 난도 높은 객관식 문제들이 많다. 때문에 고난도 문제 대비연습량이 부족한 학생들은 고전할 수 있다. 특히 혼동어휘의 경우 미리 수업시간에 익히지 않은 것들이 나오기도 하는데, 이를 대비해 동의어와 반의어 등을 평상시에 잘 정리해두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다. 문제 형식의 경우 단순히 수능모의고사 형식인 것 같지만 질문의 내용이 좀 더 구체적이라 내용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Q. 창덕여고 영어내신에서 주관식 서술형은 어떻게 나오는가?A. 주관식 서술형은 4~5문제 정도 출제되는데 ‘어법상 어색한 것을 3개 골라 고쳐 쓰기’ ‘빈칸에 들어갈 말을 쓰기’ 그리고 ‘어순배열’ 등이다. 서술형 어법은 객관식 어법과는 달리 어색한 곳을 직접 찾아서 고쳐야하기 때문에 알고 있어도 시간 안에 찾지 못해 정답을 작성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많다. 빈칸의 경우는 내용을 거의 암기할 정도로 반복해서 잘 익힌 학생들이 당연히 유리하다. 그리고 어순배열문제는 모든 문장의 어순을 미리 암기할 만한 분량이 아니기 때문에 평소에 꾸준한 연습만이 고득점으로 이어질 수 있다.Q. 창덕여고 영어내신에서 특별히 주의할 점이 있다면?A. 창덕여고는 송파구 4개 여고 중 유일한 공립고이다. 공립고의 시스템 상 담당교사들이 사립고인 정신여고나 영파여고 등에 비해 자주 바뀔 수밖에 없다. 따라서 시험 경향 역시 비교적 자주 바뀐다. 그렇다고 해서 시험의 틀이 완전히 바뀌는 것은 아니고, 어법이 3문제에서 5문제로 변경되는 등 문제 배분이 달라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어차피 1등급은 틀리지 않는 것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어법 문제수가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어법문제를 어려워하는 중위권 학생들의 등급 분포에는 영향을 미칠 수 있다.Q. 창덕여고 예비고1에게 전하는 영어내신 대비법이 있다면?A. 우선 창덕여고 영어내신 기출문제를 구해서 풀어볼 것을 권한다. 문제 난이도와 경향을 이해하고 접근하면 대비학습의 효율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바로 지금부터 고교내신과 수능에 들어가는 어휘를 미리 암기하고, 어법도 공식을 완벽하게 암기해야한다. 영작은 어순배열연습을 꾸준히 해 기본실력을 키워야한다. 여학생들은 특유의 꼼꼼함과 성실함이 강점이다. 창덕여고 영어내신에서 진정한 승자가 되기 위해서 중요한 건 결국 남들보다 ‘먼저’ 대비학습에 돌입하는 것이다. 2023-01-07
- YT영탁영어학원과 함께 하는 학교별 영어내신대비법<4> 영파여고 편집자주중학교 때 영어 A를 꾸준히 받던 학생도 4~5등급을 받을 수 있는 것이 바로 고등학교 영어내신인데요. 암기만으로도 90점이 충분히 가능했던 중학교 영어시험과 달리 고등학교 영어는 부분적인 완벽 암기는 물론 ‘탄탄한’ 기본기를 필요로 하기 때문입니다. 변별력을 위한 높은 난도의 문제들도 많이 출제되는데요. 이런 상황에서도 꾸준히 만점자가 나오는 것이 송파강동 고교 영어내신의 냉엄한 현실이죠. 1등급을 위해선 ‘하나도 틀리지 않겠다’는 목표 아래 완벽대비가 필요한데요. 보다 확실하게 내신 대비를 하려는 송파강동 예비고1 학생들을 위해 송파·강동 지역 고교 영어내신에서 매년 탁월한 성과를 내고 있는 방이동영어학원 YT영탁영어학원 지영호 원장(영탁쌤)을 찾아 송파강동 고교 영어내신 노하우를 알아봅니다.이번 연재는 송파 유일의 자사고 보인고 영어내신대비를 시작으로, 송파·강동 지역 일반고 시리즈로 진행됩니다.잠실고에 이어 영어 내신이 매년 어려워지고 있는 영파여고 영어내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Q. 영파여자고등학교 영어내신 경향은?A. 영파여자고등학교 영어내신 시험 역시 난이도가 매년 올라가고 있다. 잠실중학교 영어시험과 학생들 수준이 올라감에 따라 영파여고 영어내신문제의 난이도도 올라갈 수밖에 없는 구조다. 시험 범위는 교과서 1개과와 EBS올림포스 전국연합모의고사 28~30문제, 그리고 EBS리스닝파워에서 듣기가 출제된다. 교과서는 일반적으로 2개 과가 포함됐는데, 2022년에는 바뀌어서 1개과만 포함됐다. 문제 수는 객관식 24문제, 주관식서술형이 4문제다. 서답형의 경우 영파여고에서는 철자가 하나만 틀려도 부분 점수 없이 0점 처리되는 게 특이하다. 정말 주의해야할 부분이다.Q. 영파여고 영어내신에서 가장 어려운 문제는?A. 역시 주관식서술형 4문제다. 이중 서술형 어법문제가 어렵고, 어순배열문제가 가장 어렵다. 간혹 어순배열문제가 좀 쉽게 출제되기도 하는데, 학생들의 체감난이도는 대체적으로 높다. 주관식에 비해 쉽다고는 하지만 객관식 역시 어려운 문제들이 많이 출제된다. 특히 순서 문제의 경우 논리적으로 답을 찾기 힘들고 단순한 순서의 나열로 해결하는 문제는 까다로울 수밖에 없다. 개인적으로 이런 애매한 문제들은 변별력을 위해서 출제되지 않기를 바란다.Q. 영파여고 영어내신에서 객관식문제들은 어떻게 공략하나?A. 교과서보다 모의고사가 좀 더 어려운 편으로 요약문 완성에서 어휘가 어려울 수 있다. 본문을 암기해서 해결할 수 없는 유형으로, 평상시 어휘력을 길러야 정답을 찾을 수 있다. 객관식에서는 어법이 가장 어렵다고 볼 수 있지만, 다른 문제들과 비교해 난이도 면에서 큰 차이는 없다. 순서 문제가 그 다음으로 어렵기도하고 어휘문제가 어려울 때도 있다.듣기는 모두 객관식인데 미리 내용을 읽어볼 수 있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Q. 영파여고 영어내신 대비를 위해서 중학생들이 미리 준비할 것이 있다면?A. 당연한 이야기지만 영어실력을 키워야한다. 영파여자고등학교 영어내신등급 받기가 쉽다고 접근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렇게 않다. 해마다 난이도가 높아지고 있는데, 문제가 어려운 것도 어렵지만 영파여고에 입학하는 학생들의 수준이 해마다 향상되고 있는 것이 더 중요하다. 문제가 조금이라도 쉽게 나오면 한 개만 틀려도 1등급을 받지 못할 수도 있는 정도다. 어휘, 어법, 독해, 영작실력 모두를 갖춰야 한다. 어휘의 경우 수능 정도는 모르는 게 없을 정도로 완벽하게 공부해야 한다. 특히 영파여고 영어 내신에는 혼동어휘들이 자주 출제되기 때문에 철자가 비슷하지만 의미가 다른 어휘들을 정리해서 암기할 필요가 있다. 독해 역시 충분한 학습이 필요하다. 고2 모의고사를 풀어서 1~2개 정도 틀리고 모두 맞힐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을 키워야 한다. 영작은 암기만으론 정답을 완성하기 불가능하기 때문에 영작실력을 꾸준히 키우는 것이 관건이다. 하루아침에 영작실력이 늘지 않는다는 것은 학생들 스스로도 잘 알고 있다. 중학생이라면 지금부터 꾸준하게 영작 연습을 하길 바란다. 듣기의 경우는 주 1회 모의고사를 풀어보는 것만으로 충분히 커버할 수 있다.Q. 그렇다면 영파여고에 진학할 예비1고이라면?A. 영파여고의 특징적인 영어내신 경향이 분명 있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영파여고 영어 내신의 문항 수나 경향을 파악하는 것이 아니라 미리 영어실력을 키워두는 것이다. 고등학교 입학 전 남들보다 먼저 준비하는 것이 가장 좋은 전략이다. 영파여고 영어내신에서 특히 신경써야할 부분은 문제 경향이 조금씩 변한다는 것이다. 주관식서술형의 형식이 바뀌고, 문항 수에 있어서도 영작문제가 더 많이 나올 수도 있고, 어법이 더 늘어나는 경우도 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영어실력. 중학교 내신 ‘A’를 고등학교 영어 내신 1등급으로 생각해선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송파중학교 2022학년도 3학년 1학기 영어 성취도 A는 51.3%에 달한다. 50%는 고등학교 상대평가에서 5등급에 해당하는 수치다. 고등학교 내신 1등급과 수능을 목표로 한발 앞 선 출발이 절실할 때다. 2023-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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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탐방] 대전독학재수학원 ‘PK독학재수학원 둔산직영센터’ 입시에서 쓴맛을 경험하고 ‘한번 더’ 독하게 공부할 결심을 굳힌 학생들이 일찌감치 재수학원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1:1 맞춤 관리 대전 독학재수학원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곳이 둔산동에 위치한 PK독학재수학원 대전 둔산직영센터다.대치동 1:1 맞춤 관리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대전독학재수학원 대전 일대 독학재수학원 대부분은 출결 확인과 휴대폰 수거 등 생활 관리 위주로 운영되며 공부는 학생이 알아서 하는 시스템이다. 반면에 새로 문을 연 PK독학재수학원 둔산직영센터는 생활 관리뿐만 아니라 공부법 코칭, 질의응답 멘토링, 과목별 스케쥴링과 확인 등 개인별로 1:1 맞춤 관리가 밀도있게 이뤄진다. PK독학재수학원은 서울 대치동에서 10년 넘게 수능 공부법을 연구하고 체계화한 데이터를 가지고 학생을 1:1로 코칭하며 성적 향상을 이뤄냈다. 지방에 사는 학생이 매월 코칭을 받기 위해 대치동을 찾을 만큼 입소문 났다. 이 같은 전문성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서울, 수도권 일대에 13개의 독학재수학원과 기숙학원을 운영중이며 이번에 대전의 교육 특구인 둔산동에 직영센터를 오픈했다. 학생들이 하루 종일 지내는 학원 내부는 친환경 목재로 쾌적하게 꾸민 스터디카페형 스타일이다. 공부 피로를 덜어주기 위해 시디즈 의자, LED등, 공기청정기를 설치했고 휴게 공간도 세심하게 신경 썼다. Q. PK대전독학재수학원의 특징, 1:1 학생 관리는 어떻게 이뤄지나요? 공부는 학(學)과 습(習)이 시너지를 낼 때 성적 향상으로 이어집니다. 대치동 1타 강사들의 고급 강의를 인강으로 만날 수 있는 시대입니다. 인강만 성실하게 들어도 충분한 학(學)이 이뤄집니다. 문제는 습(習)이지요. 독학재수학원을 찾아온 학생들은 공부 마인드는 장착되어 있어요. 하지만 오전 8시부터 밤 10시까지 1년을 혼자서 꾸준히 공부하는 게 생각처럼 쉽지 않습니다. 이 부분을 빈틈없이 관리하며 지치지 않도록 격려하며 목표 지점에 도달할 수 있도록 코칭하는 게 우리의 역할입니다. 제일 먼저 학생 성적, 성향, 공부법 분석을 세밀하게 진행합니다. 사전질의서에 학생의 현 상황을 솔직하게 답변하면 대치동학습코칭센터 전문가들이 과목별로 강점과 약점을 분석해 최적화된 공부법을 제시하는 학습전략 보고서를 만들어주고 코칭도 여기에 맞춰 진행합니다. 이처럼 학생 상담과 진단 – 코칭 – 개별 학습 스케쥴링과 피드백은 1:1로 진행됩니다. 학생 1명을 센터장, 멘토, 학습코칭 전문가가 꼼꼼히 케어하는 체계를 갖췄습니다.Q. 성적으로 이어지는 과목별 학습 관리와 피드백이 궁금합니다. 메가스터디, 이투스, 대성마이맥, 강남구청인강, EBS... 인강의 종류는 다양한데 이 가운데 내 수준에 맞는 인강은 무엇일까요? 학생 대부분은 친구 따라 인강을 선택합니다. 수능 준비는 시간과 효율성 싸움입니다. 시간 낭비 없이 개인에게 최적화된 공부가 필요합니다. 우리는 시중에 나와 있는 인강을 직접 수강하며 내용을 세밀하게 분석했습니다. 이 데이터를 가지고 학생의 성적대, 취약점에 맞춰 과목별로 인강을 추천해 줍니다. 학습 계획표도 함께 짭니다. 인강 수강과 복습 시간, 1:1질의응답 등을 일별, 주별, 월별로 스케줄링한 다음 실천 여부를 정기적으로 확인하며 피드백합니다.학생들은 의외로 효과적인 학습법을 잘 알지 못해요. 우리는 자체 학습코칭센터에서 10년간 쌓아온 공부법 데이터가 탄탄합니다. 가령 국어는 문학, 비문학, 비문학구조분석 노트를 수학은 개념과 오답노트를 자체적으로 제작해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자료를 선배들이 어떻게 활용했는지 사례를 들려주며 국영수, 탐구 과목별로 공부법을 구체적으로 알려주면 학생들은 감을 잡고 자기만의 공부 스타일을 찾아나갑니다. 영어는 단어암기가 기본이기 때문에 매일 테스트를 봅니다. 자체 모의고사는 매월 치른 후 학생들의 성적 추이와 보완점을 점검합니다. 좀더 상세한 성적 피드백을 위해 모의고사 분석 메타인지 프로그램을 개발중인데 3월부터 학생 상담에 적용할 계획입니다.Q. 질의응답 멘토링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수능은 한두 문제로 등급이 갈리기 때문에 모르는 부분은 100% 소화해야 시험장에서 틀리지 않습니다. 특히 수학은 오답 확인이 중요하지요. 우리는 공부하다 막힌 부분은 과목별 전문 멘토에게 자유롭게 질의응답을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췄습니다. 학원 내 별도의 멘토링 공간을 마련해 1:1로 개념 설명부터 문제풀이까지 꼼꼼하게 지도합니다. 멘토는 을지의대, 건양의대 등 의치한의대 출신들로 다양한 공부 꿀팁을 전수하며 재수생들이 공부에 지치지 않도록 동기부여합니다. 집중 보완이 필요한 과목은 과외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검증받은 과목별 강사진을 확보해 연결시켜 줍니다. 재수는 자신과의 외로운 싸움이라 멘털이 흔들려 슬럼프에 빠지기도 합니다. 우리는 재수생들의 공부 파트너이자 전문 코치입니다. 힘들 때 손잡아 주며 격려하고 질책이 필요할 때는 따끔하게 혼내며 공부 페이스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문의 : 042-716-7156 2023-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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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만사] 유쾌한 생활 정치 실천하는 박종현 구의원 박종현. 10여 년 간 송파 구석구석을 누빈 시민활동가, 목사로서 살아온 그는 올해 가락2동˙문정1동 구의원으로서 삶의 스펙트럼을 확장했다. ‘구의원 박종현’이란 새로운 타이틀을 달고 그는 동네 사람들 삶 속으로 ‘친절하고 다정하게’ 파고드는 중이다. 문정공원 물놀이장의 운영 횟수 늘어난 사연은? 주민 이용자가 많은 문정공원 물놀이장에 샤워장을 설치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6살 막내아들 손잡고 문정공원을 찾은 박종현 구의원은 샤워 시설이 필요한지 물놀이장을 찾는 동네 엄마들들의 솔직한 의견을 물었다. 현장의 목소리는 달랐다. “다들 물놀이장이 집 근처라 샤워는 집에 가서 하면 된다고 하더군요. 대신 주민들은 물놀이장 운영 시간이 짧고 40분 운영하고 20분 쉬는 휴식 시간이 길다며 조정해 달라는 건의가 많았어요. 바로 관련 부서와 협의회 운영 시간을 조정했어요.”동네 목사가 구의원이 된 이유는? 그의 표현대로 ‘동네를 빨빨거리며 다니는’ 건 구의원 출마 모토인 ‘당신의 이야기가 들리는 유쾌한 생활 정치’를 실천하기 위해서다. 동네 목사는 왜 구의원이 됐을까? 2013년부터 그는 아내와 함께 심리상담센터를 열어 어려운 이웃들의 마음을 다독이고 반찬 나눔도 꾸준히 진행했다. 지역의 이야기를 담은 매거진을 발간하고 뜻이 통하는 주민들과 행복누리 사회적협동조합을 만들어 활동했다. 다채로운 마을 공동체 활동을 통해 동네 사람들과 연을 맺고 연대하는 시민 활동가의 삶이 곧 그가 추구하는 현장에 뿌리 내린 목회자의 삶이었다. 송파에서 터를 다지며 10년의 세월을 보내면서 공적인 영역에서 활동의 중요성을 절감했다. 그래서 ‘구정에 직접적인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구의원이 됐다. 초선 구의원으로서 진심을 담아 주민들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있다. 구의원 사무실을 카페 공간처럼 꾸며 그를 찾아온 주민들에게 직접 내린 핸드드립 커피도 대접한다.Q. 8월부터 시작한 송파의정포럼이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송파의 마을과 자치이야기, 장애인 정책을 주제로 지금까지 두 차례 의정포럼을 열었습니다. 간담회를 통해 생생한 날 것 그대로의 주민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면 포럼은 지역 전문가와 주민의 논리정연하게 정제된 현안과 해결 방안에 대해 의견을 모을 수 있는 자리입니다. 가령 송파구 장애인 가정에 매월 몇 만 원씩 수당을 지급하자는 의견이 나왔어요. 하지만 장애인 가정과 기관에서 제안하는 사업은 이와는 결이 다릅니다. 장애인을 돌보는 가족이 수술 등 긴급한 상황에 놓였을 때 긴급 돌봄 서비스가 제공되는 등 피부로 와닿는 장애인 가족 지원 정책(자폐아 자녀를 키우는 단국대 박정인 교수)이 필요하고 장애인 정책 기조가 탈 시설화로 가고 있는 만큼 일상생활지원 강화, 의료기관 접근성 문제 등이 해결(송파행복드림장애인자립생활센터 김선이 소장)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이처럼 의정포럼을 통해 모아진 소중한 주민과 전문가 의견들이 송파구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게 구의원의 역할이지요. 앞으로 송파의 청년정책, 기후위기 문제, 노인정책 등을 테마별로 포럼을 열 계획입니다.Q. 본회의에서 마을공동체사업, 주민자치회운영에 대한 구정 방향에 대해 송파구청장에게 1문1답을 요청하는 등 소신있는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최근 송파구에서는 마을공동체사업, 주민자치회운영 등 ‘불요불급’한 예산을 삭감하겠다는 구청장 발언 때문에 논란이 일었습니다. 공동체사업은 이웃 생태계 조성이라는 큰 틀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게 저의 소신입니다. 지난 10년간 시민 활동가로서 여러 공동체사업을 진행하면서 각계각층의 주민과 만나며 네트워크를 만들며 관점이 깊고 넓어졌습니다. 이때 만났던 분들이 청년활동가, 상권 활성화 사업의 리더, 공동육아 기획자, 로컬문화기획자로서 송파 곳곳에서 활동중이지요. 마을이란 무대에서 경험을 쌓아 전문가로 성장해 나간 소중한 인적자원입니다. 요즘 화두인 지역 사회 내 돌봄서비스도 이 같은 공동체 생태계가 탄탄해야 성공적으로 이뤄집니다. 마을공동체, 주민자치회 활동을 하면서 시행착오를 겪습니다. 하지만 문제 해결을 위해 자기 생각을 남에게 발표하며 설득하거나 치열하게 토론하며 개인과 단체의 역량이 길러집니다. 직접민주주의는 느리고, 복잡하며 불편합니다. 하지만 꼭 필요하지요.Q. ‘디지털로 통(通)하는 구의원 박종현’이 인상적입니다. 블로그(blog.naver.com/stokyos),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오픈 카톡방을 열어 주민과 소통하며 민원을 수집하고 구의원으로서 소신과 활동을 홍보하려 애씁니다. 유권자들은 표로만 자기 목소리를 전달한 채 방임하며 욕만 해서는 민주주의는 발전하기 어렵습니다. 감시와 질책, 지지를 보내며 각자의 목소리를 내야 우리 사회가 한 걸음 더 나아갑니다. 송파구의회 문은 늘 열려있습니다. 2022-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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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과 멋이 있는 공간] ‘심플잇’ 상일동에 강동첨단업무단지가 들어선 후 그 인근 지역이 맛집골목이 됐다. 그리고 고덕지구 재건축 아파트 완공과 함께 더 인기가 높아졌다. ‘상리단길’이라 불리며 상일동의 카페 & 맛집 메카로 자리 잡은 그곳. 평일 점심시간 횡단보도엔 강동첨단업무단지에서 상리단길로 넘어오는 사람들의 물결이 넘쳐나고, 주말엔 아이들과 함께 하는 가족 단위 맛집 방문객들이 많다. 또, 평일 오전엔 브런치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브런치카페가 인기다. 심플잇은 이 모든 것을 만족하는 곳. 편안하고도 아기자기한 분위기를 만끽하며 풍미 가득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상리단길 핫플 심플잇을 소개한다.상리단길 핫플, 모던하면서 편안한 분위기 심플잇이 위치한 곳은 강동첨단업무단지 건너편 고덕자이아파트 인근이다. 고덕자이아파트와 상일여고 사이 골목골목에 맛집들이 많이 있는데, 심플잇은 그 초입에 위치해있다. 고덕자이아파트 교차로에서 첫 번째 골목으로 들어서면 모퉁이에 눈에 띄는 건물이 눈에 들어온다. 바로 심플잇이다. 외관부터 새롭다. 그리고 모던하다. 편안하면서도 새로운 분위기의 카페. MZ세대 말로 분좋카(분위기 좋은 카페)가 바로 이런 곳이 아닐까 싶다. 메뉴는 샐러드와 수프, 파스타, 스테이크, 그리고 피자 등 다양한데 메뉴 하나하나에 이곳만의 특색이 더해진 듯 보인다. 메뉴를 정독한 뒤 ‘상일동 툼바움바 파스타’와 심플잇의 새로운 메뉴로 합류한 ‘꾸덕꾸덕 트러플 버섯 크레마 파케리’를 주문했다. 식사 후 약속이 있어 이곳의 시그너처 메뉴인 심플잇커피는 아쉽지만 다음에 먹어보기로 한다. 심플잇커피는 이곳만의 레시피로 부드럽고 감칠맛 가득한 크림을 올린 아인슈패너 스타일의 커피다.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는 맛난 음식들먼저 테이블에 오른 고덕꾸덕 트러플 버섯 크레마 파케리. 파케리는 큰 튜브 모양의 파스타로 가운데 큰 구멍이 있어 삶으면 그 모양이 넓적한 숏파스타이다. 여기에 꾸덕하면서 녹진한 트러플버섯크림이 더해져 조화롭게 어울린다. 파케리에도 크림이 잘 스며들어 그 맛이 깊다. 크림소스가 넉넉해서 더 마음에 드는 파스타다. 오일파스타와 크림파스타 둘 중에 오랜 갈등을 하다 주문한 상일동 툼바움바 파스타는 ‘매콤한’ 크림파스타란 설명에 바로 픽한 메뉴. 역시 잘한 결정인 듯하다. 크림파스타는 먹다보면 자칫 느끼할 수 있는데 매콤함이 이를 싹 가시게 해준다. 사실 매콤하다기보다는 매운 맛이 많이 느껴져서 좋았다. 매운 맛을 즐기지 않는 분들이라면 ‘너무’ 맵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을 정도의 맵기다. 큼직한 새우가 그득하게 올라가 있고, 먹다보면 오징어와 조개 등이 푸짐하게 들어 있어 해산물 향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것도 매력이다. 주위를 둘러보니 다른 테이블 위 피칸치즈크림뇨끼와 새우듬뿍차우더가 눈에 들어온다. 화덕에 구은 하지감자로 만든 피칸치즈크림뇨끼는 이곳 인기메뉴인데 일일 한정 수량만 판매한다고. 둘 다 너무 맛있어 보여 하나라도 더 주문해 먹어보려 했지만, 파스타 양이 푸짐해 이미 배가 차 버린 관계로 다음에 심플잇커피와 함께 꼭 먹어보리라 다짐(?)해본다.‘저녁을 먹고 나면 허물없이 찾아가 차 한 잔을 마시고 싶다고 말할 수 있는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학창시절 열심히 필사해가며 친구들과의 우정을 논했던 ‘지란지교를 꿈꾸며(유안진)’. 그런 친구들과 슬리퍼를 끌고 가 함께 할 수 있는 ‘우리 집 가까이 있는’ 예쁜 카페가 바로 심플잇이 아닐까 싶다.<위치> 서울 강동구 구천면로100길 11 1층 101호<메뉴> 상일동 툼바움바 파스타 21500원 꾸덕꾸덕 트러플 버섯 크레마 파케리 21000원 새우듬뿍차우더 13500원 피칸치즈크림뇨끼 19500원<영업시간> 화~금 10:30~22:00 토일 11:00~21:30 매주 월요일 휴무, 14:30~16:30 브레이크타임(토일 브레이크타임 없음)<문의> 0507-1385-2621 2022-09-24
- 중3이 알아야 할 고교학점제 세상은 빠르게 디지털화되고 있고 여기에 맞춰 우리 공교육 시스템도 바뀌고 있다. 변화의 핵심 키워드는 ‘개인 맞춤형 교육’이다. 2023학년도부터 단계적으로 도입돼 2025년 전면 시행될 고교학점제도 이와 같은 맥락에서 이해하고 준비해야 한다. 고교 선택을 앞두고 있는 현 중3이 알아야 할 고교학점제의 주요 내용을 정리했다.*참고 도서 : 《고교학점제 선택과목 1등급 주제탐구세특》 배영준 저 지금까지는 학교가 지정한 수업 시간표대로 공부했다면 고교 입학과 함께 학생 개개인이 자유롭게 과목을 선택하고 교육과정을 설계해야 한다. 이 때문에 송파, 강동 지역 고교마다 ‘학생의 과목 선택권 최대한 보장’할 수 있는 교육과정 편성을 위해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중3은 희망 진로의 방향성을 구체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자유학년제를 거치며 직업에 대한 이해도는 넓어졌지만 장래 희망이 막연한 경우가 많아요. 고교 입학과 함께 입시 레이스를 달리기 위해서는 문과, 상경, 공대, 의학, 자연 등 희망 전공 계열을 정하고 진학과 연계된 진로 로드맵이 필요합니다”라고 구윤종 잠실여고 진로교사는 조언한다. 고교학점제는 도입됐지만 2027학년도까지는 대입의 변화는 없고 현행 수시와 정시 입시 제도의 틀이 유지된다.Q. 고교학점제에서 주목할 점은 무엇인가? 현재 사용중인 ‘단위’ 대신 2023학년부터는 학점이란 용어가 사용된다. 50분짜리 수업을 1주일에 1회 받는 경우 1학점이라고 한다. 현 고1은 고교 3년간 총 204단위를(교과 180+창의적 체험활동 24단위, 창의적 체험활동은 자율, 동아리, 진로 활동, 봉사활동은 동이리 및 진로 활동으로 통합) 이수하지만 중3들은 내년에 고1이 되면 192학점(교과 174+창의적 체험활동 18 학점)으로 줄어든다. 즉 주당 수업시간이 34시간에서 32시간으로 감소하는 것이다. 학생들이 균형적인 학습을 할 수 있도록 국어, 영어, 수학 교과의 총 이수학점은 81학점을 넘을 수 없다. 1학년 공통과목으로는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통합사회, 통합과학, 과학탐구실험을 이수하는데 48학점을 필요로 한다. 2023년, 2024년까지는 지금과 동일하게 진로선택 과목에만 A,B,C,D,E 5단계 성취평가제가 적용된다. 하지만 2025년부터는 1학년 공통과목은 9등급 상대평가를 하지만 이를 제외한 모든 선택 과목에 성취평가제가 적용된다. 입시의 틀이 확 바뀌게 될 것이다.Q.입시에서 선택과목이 왜 중요할까? 2015개정교육과정 이후 선택 과목이 입시에서 중요한 평가 자료가 됐다. 가령 컴퓨터공학과에 매력적인 학생부는 해당 학과 교수가 좋아할 만한 필수 과목들을 이수하고 해당 과목의 세부능력특기사항이 충실하게 기재된 경우다. 전공과 연관된 과목을 이수하지 않은 학생은 대학 입학 후 전공 수업을 잘 따라오지 못하므로 교수들은 기피한다. 고2 과학 과목은 집중이수제로 편성하는 학교가 늘고 있다. 가령 1학기에는 물리Ⅰ, 화학Ⅰ을 이수하고 2학기에는 생명과학Ⅰ, 지구과학Ⅰ을 이수하는 식이다. 이렇게 되면 자연계열 지원자는 과학 Ⅰ 4과목을 모두 이수할 수 있게 된다. 과학 2과목을 이수한 학생에 비해 4과목을 공부한 학생의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이 당연히 보다 풍부할 수밖에 없다. 중3은 학교알리미 홈페이지(www.schoolinfo.go.kr)를 검색해 진학하려는 고교의 교육과정 편성을 미리 확인하고 궁금한 사항은 직접 문의하는 것이 좋다.Q. 희망 전공에 맞춰 학년별 과목을 어떻게 선택해야 할까? 기술˙가정, 정보, 제2외국어, 한문, 교양교과 선택을 할 때 본인의 희망 진로를 고려해 선택해야 한다. 대학별 컴퓨터 관련 학과가 증가한 만큼 인공지능 기초, 데이터, 소프트웨어를 다루는 정보 교과 편성이 중요해 졌다. 하지만 일선 학교에서는 교사 인력난을 겪고 있다. 만약 학교에 교과가 개설되지 않았다면 인근 학교들끼리 연합해서 운영하는 공동교육과정의 정보 관련 과목을 이수하는 것도 방법이다. 또한 수학, 물리를 깊이 있게 공부해 내신을 관리하고 학생부에 과목의 역량이 잘 드러낼 수 있도록 신경 써야 한다. 한문을 기피하는 학생들이 많지만 대학 전공 공부할 때는 쓰임새가 많다. 중어중문학과, 한의예과, 행정학과, 법학과 지원할 때는 한문 선택이 도움이 된다. 즉 선택과목이 학생의 자기소개서 역할을 하는 셈이다.Q. 학생부의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은 어떻게 관리할까? 과목만 희망 진로에 맞게 잘 선택했다고 전공 적합성을 좋게 평가받지는 못한다. 학생부 기록에서 전공을 이수할 학업 역량과 이와 연계된 활동으로 뒷받침되어야 한다. 평소 수업시간의 활동, 진로 의지, 강점이 차별화되게 기재되어야 대학 사정관들이 관심을 갖는다. 대입에서 수상 이력의 중요성이 줄어들었다. 대신 자율활동, 동아리활동, 진로활동 특기사항에 학생의 역량과 강점이 돋보이게 기록되어야 한다. 가령 수학 실력이 우수하다면 교내 수학탐구주간에 참가해 창의적으로 문제를 푼 과정을 잘 보여준다면 매력적인 학생부로 주목을 받을 것이다. 2022-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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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 스타샘] 동북고등학교 김종덕 진로진학상담 부장교사 강동구 유일(자사고 제외)의 남고로 70년 역사를 지닌 오랜 전통의 동북고등학교(학교장 조임상).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이란 난관에도 불구하고 많은 남자 중학생들의 지원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강동구 대표 명문고다. 동북고는 최근 차별화된 교육과정을 중심으로 남학생을 위한 최적의 교육활동과 프로그램을 마련, 화려했던 옛 명성 찾기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교육과정기획부를 신설하고 선택과목이수전담팀까지 꾸린 동북고. 더불어 입시 지도의 중심에는 변화하는 대입을 꿰뚫고 입시의 전문성을 강화한 진로진학상담부가 있다.김종덕 진로진학상담 부장교사는 “‘학생의 미래 디자인’에 대입의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며 “이를 위해 ‘내실 있고 기본에 충실한’ 교육과정을 마련했고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교수방법, 프로그램 등을 진행해 학생 개개인의 발전과 도약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 교사와의 일문일답.Q. 동북고 대입의 특징은?A. 전통의 명문 남고인 만큼 남학생들의 창의적이고 도전정신이 녹아있는 진로 방향이 주를 이루고 있다. ‘합격을 위해 진로에 맞지 않는 학과를 권유하지 않는다’는 동북고만의 전통을 꾸준히 지켜나가고 있어 진학 후 학생들의 만족도도 크다. 의치한약학 계열의 증가와 IT·인공 지능에 대한 수요가 매우 크며, 융합교육의 강점을 살려 다양한 융합학문으로의 지원과 학생수요도 많다. 최근에는 축구 명문과 체육 계열 우수학교로서의 자부심을 살려 스포츠 계열로의 입시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Q. 성공적인 대입을 위한 학생지도 주요 포인트는?A. 가장 중요한 것은 학생의 미래를 위한 디자인이다. ‘디자인’에는 진학지도가 예술과 같이 독창적이고 다양하며, 아름다운 결과이어야 한다는 뜻이 포함된다. 남학생들은 대학 진학 후에도 2년간의 군복무가 있으며, 취업에서 선호되는 반도체·IT 등의 첨단 분야는 대학원까지의 전문지식을 요구하는 게 현실이다. 이러한 현실로 비춰볼 때, 입시지도는 당장 눈앞에 진학성적이 아닌 8~9년 후의 산업구조와 인구구조까지도 바라보고 진행되어야 한다. 과거 90년대 첫 번째 컴퓨터 붐이 시작되었으며, 이들이 지금 대형 IT회사를 창업해 국내 산업 구조를 변화시켰다. 또한 IMF와 금융위기 이후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던 교원과 공무원은 인구감소와 급여·복지 등의 이유로 그 수요가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교사는 이러한 과거의 변화를 교훈 삼아 아이들의 미래를 디자인해야 하며, 이에 따라 동북고 교사들은 당장의 간판보다 그 내실을 다질 수 있는 입시지도에 집중하며 노력하고 있다.Q. 생기부 간소화로 세특이 더욱 중요해졌는데, 동북고의 강점은?A. 동북고는 문화제, 학술제, 진로 행사 등 다양한 교내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또한, 교과수업에서도 창의적이고 실질적인 탐구활동과 수행평가가 그 어느 학교보다 많이 진행되는 학교다. 같은 개별 교과수업에서 진행되는 단순형 프로젝트, 16+1 사업(수업량 유연화)으로 다른 교과목이 함께 진행하는 프로젝트형 융합수업, 그리고 고교학점제 연구학교의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진로와 적성에 맞는 과목구성과 수업진행 등이 대표적이다.최근 입시의 방향에 맞춰 동북고는 이러한 다양한 교내 활동과 학생의 역량을 생활기록부에 모두 담는 작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의 만족도도 높다.Q. 동북고는 ‘교육과정’을 혁신, 완성 단계에 돌입했는데?A. 동북고는 고교학점제 연구학교 5년차로, 교과목과 학생의 진로 희망에 대한 연구가 이미 완성된 학교다. 많은 학교들이 고교학점제 시행을 앞두고 여러 준비를 하고 있는데, 동북고 역시 연구 초기에는 백화점 식의 다양한 과목 개설만이 답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여러 시행착오를 겪으며 학생들의 인생에 가장 도움이 되는 교육과정은 ‘화려하진 않지만 내실 있고 기본에 충실한’ 교육과정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이를 통해 보여 주기식이 아닌 학생과 학부모의 관심이 많은 부분에 중심을 둔 입시에 대비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최근 IT업계나 방송 연예계의 발전과 그에 따른 학생들의 요구도 적극적으로 수용, 인공 지능 관련 과목과 연극 과목도 운영하고 있는 등 기본과 개성을 모두 잡는 교육과정을 운영하려 노력하고 있다.Q. 정시가 중요해지고 있는데, 그 대비는?A. ‘수시 따로, 정시 따로’라 생각하는 학생들이 많다. 정시로 갈 것이라 내신과 학교생활에는 신경을 쓰지 않는다거나, 그 반대도 존재한다. 하지만 수십 년 간 입시지도만 했던 경험으로 학생들에게 ‘결코 그렇지 않다’고 강조하고 싶다. 내신 성적이 낮은 학생들은 모의고사 성적도 점점 더 낮아지고, 반대로 학교생활을 열심히 하는 학생들은 모의고사 성적도 점차 오르는 것을 볼 수 있다. 지식과 학문에 내신용과 수능용이 따로 존재하지 않음은 분명하다. 결론은, 학교생활 속에서 정시가 대비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동북고는 교과수업에서 다루는 문제들과 시험문제들을 최대한 수능 형태의 탐구형 문제로 바꿔가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학생들은 두 가지 대비를 한 번에 할 수 있다. 국어영역의 고난도 비문학 지문을 다루기 위해서는 평소 학교생활에서 경제, 철학, 과학기술 분야의 독서와 토론을 생활화해야 하며, 수학의 고난도 킬러 문항도 심화과목에 대한 도전과 서술형 풀이를 통해서 해결할 수 있다.오랜 시간 다져진 기본기가 곧 가장 공신력 있는 시험인 수능에서의 성적을 좌우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Q. 학생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A. 첫 번째는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현재의 인기보다 미래를 위한 디자인이어야 한다는 점이다. 두 번째, 이를 위해서 내실 있는 교육과정 선택이 필요하다. 이는 쉽고 인기 있는 과목이 아닌 대학 진학 시 학문 수행에 필요한 기본에 충실한 과목 선택이어야 한다는 말이다. 세 번째, 교실에서의 여러분들 노력은 곧 내신과 수능 준비 하나로 모일 것이고, 그것은 결코 다른 두개의 길이 아니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이렇게 교실 안에서 한 노력은 기록으로 이어져야 한다. 숨기려 하거나 수줍어하지 말고 친구들과 선생님께 드러내고 표현해서 나만의 생활기록을 만들어나가야 한다.이런 점을 명심하고 고교생활을 한다면, 여러분은 전통의 명문 동북고와 함께 각자의 미래를 만들어 나갈 수 있으며, 스스로 자부심을 가지게 될 것이라 확신한다. 2022-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