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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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기획] 수시 준비를 위한 ‘자기소개서’ 작성 자소서, 점차 간소화되며 2024학년도부터 전면 폐지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개학 후, 입시의 방향을 정하고 준비를 본격적으로 해나가야 한다. 8월 말에 치르는 9월 모의고사 성적에 따라 대입 준비에 작은 변화가 있을 수 있지만, 수시 준비를 위해 자신의 생활기록부(이하 생기부) 분석 후 강점을 찾아 자기소개서(이하 자소서)를 작성해야 한다. 자소서는 초안 작성 후 원서접수 전까지 틈틈이 수정, 보완해나가는 방법이 좋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생기부를 보완해주며, 생기부에 드러나지 않는 학생의 특성을 보여주는 자소서는 2022학년도부터 문항 수와 글자 수가 크게 간소화되었다. 그래서 자소서 작성 시 각 문항에서 요구하는 내용을 명확하게 파악한 후에 정해진 분량 안에서 자신의 역량을 보일 수 있는 활동을 담아야 한다. 중요한 점은 대학에서 자소서를 통해 보려는 부분은 학생의 활동 그 자체가 아니라 활동을 통해 학생이 얻은 경험과 성장, 역할 등을 파악하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자소서도 교육부의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에 띠라 2024학년도 대입부터는 전면 폐지된다. 이미 2023학년도에 이화여대와 홍익대가 자소서를 폐지했다. 그러나 서울대, 성균관대, 서울시립대, 경희대, 중앙대, 건국대, 동국대 등은 학생부종합전형 지원 시 생기부와 함께 자소서 제출을 요구하고 있다.‘나의 생각’으로, 특색 있는 자소서 내용 만들어야 수시를 준비하며 자소서에 과도하게 시간을 쏟을 필요는 없다. 생기부에 담긴 자신의 학교생활을 파악하고 기울인 노력, 대학에 지원하는 동기와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해 찬찬히 고민해보며 그 과정에서 자신의 성장을 담아내는 노력을 기울이면 된다. 영파여고 김윤주 진로진학부장교사는 “주변에서 자소서에 대한 조언을 많이 듣고, 타 자소서를 너무 많이 보면 나만의 독창성을 잃기도 합니다. 자신의 생각과 문체를 담아 개성 있게 표현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상투적이거나 추상적인 표현을 피해야 하고 단순한 경력보다는 계기, 경험, 나에게 미친 영향을 담도록 해야 합니다”라며 “대입에서 자소서는 공교육 내에서 이뤄진 활동만 담아야기에 자소서 작성 전에 기재 금지사항은 꼭 꼼꼼하게 살펴봐야 합니다”라고 강조한다. 또 자소서를 작성할 때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과 학과, 전형에 대한 정보 수집이 충분히 이루어져야 한다. 자소서의 공통 문항은 모두 같지만, 전형 활용 방법에 따라 서술하는 내용이 달라질 수 있다. 가장 중요한 점은 각 대학의 홈페이지에 들어가 수시모집 요강을 면밀하게 살피고, 학생부종합전형 가이드북, 희망 학과의 커리큘럼과 졸업 후 진로, 전공 관련된 국내외의 이슈, 대학이 원하는 인재상과 중요한 평가 요소 등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이런 과정 위에 자신의 관심 분야와 학교생활을 어떤 방식으로 연결해나가야 할지 고민해야 특색 있고, 스토리가 있는 자소서 작성이 가능하다.각 문항의 특성에 맞는 소재 찾아 적합한 인재상 보여야 자소서 작성이 점차 간소화되며 자소서의 1문항과 2문항은 대학 전체 공통 문항이다. 1문항에서는 진로 및 전공과 관련해 고교 때 수행했던 ‘학습 경험’과 ‘교내 활동’을 1,500자 이내로 담아야 한다. 학생의 관심 분야와 관련해 발표나 토론, 독서 활동 등 다양한 교내 활동 중에서 주도적으로 기울인 노력을 담으면 된다. 이 문항은 ‘학업 역량’에서 소재를 찾아 성장한 부분을 담아도 좋다. 2문항은 ‘타인과 공동체를 위해 노력한 경험과 배우고 성장한 점’을 적으며, 800자 이내이다. 학생의 사회성과 공동체 생활 속에서의 인성 등을 평가하는 항목으로 되도록 교내에서 했던 활동을 중심으로 소재를 찾아내면 된다. “대학 자율 문항인 3문항은 각 대학에서 더욱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이 담겨 있습니다. 3문항 안에서 지원하는 대학과 학과에 적합한 인재상이라는 점을 더 잘 보여줘야 합니다. 지원동기와 더불어 앞으로 진로 계획 등을 좀 더 구체적으로 묻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서울대 자소서의 경우 독서 경험을 물어 지원자의 생각과 성장, 학습의 깊이 등을 살펴봅니다”라고 김윤주 교사가 설명한다.주요 대학 자기소개서 자율 문항(세 번째 문항) 질문1. 서울대 : 고등학교 재학 기간(또는 최근 3년간) 읽었던 책 중 자신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책 2권을 선정하고 그 이유를 기술하여 주십시오.(띄어쓰기 포함 300자 이내)2. 연세대 : 해당 모집 단위에 지원하게 된 동기와 지원하기 위해 노력한 과정을 구체적으로 기술하시오.3. 중앙대 : 추가적으로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내용 중 지원자의 우수성을 보여줄 수 있는 사례에 대해서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4. 동국대 : 고등학교 활동 중 전공 준비를 위해 노력한 과정을 바탕으로 지원한 동기를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2022-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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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 스타샘] 영파여고 정숙영 고교학점제지원부장교사 영파여고에서 재직 기간이 31년, 담임과 교무기획, 수업계획 등의 업무를 주로 담당해왔던 정숙영 교사는 학생들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면 어려움을 딛고 추진해내는 교사다. 특히, 연령대를 고려한 교사의 인식개선 교육, 교사 간 협업이 매우 중요한 고교학점제 지원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Q. 영파여고에서 오랜 기간 재직하셨습니다. 교사로서의 생활을 간략히 정리해주세요. 31년간 재직하며 담임을 13년, 부장교사로 11년을 보냈네요. 학교의 여러 가지 일을 함께하며 시간이 이렇게 지나갔습니다. 여전히 아이들이 정말 예쁘고, 학생들 속에서 많은 에너지를 얻고, 또 배우고 있어요. 특히 학생들과 함께하는 동아리 활동의 경우 외부 활동은 힘이 들기도 하지만 학생들이 스스로 계획하고 능력과 실행력을 보여 진로, 진학에 많이 도움이 될 때 뿌듯하기도 합니다. 그동안 다양한 학생들을 만났는데 골칫덩이 같던 학생이 2~3년 후에 철든 모습으로 찾아오고, 무사히 졸업시키고 나니 마음먹고 다시 공부해 대학도 들어가고 제 갈 길을 찾아가고 있어 마음을 놓을 수 있었지요.Q. 담당 과목과 연계하여 생태전환교육 등 현 사회 이슈와 관련된 활동을 많이 하고 있네요. 지구과학 과목을 가르치니 당연히 현 우리 생활에 대한 고민과 바람직한 삶의 방향에 대한 활동을 연계하게 됩니다. ‘지구愛’ 프로그램으로, 반려식물의 시대를 맞아 여름방학 기간에 학생들 스스로 식물을 키워 사진과 성장과정 보고서로 담는 활동을 했습니다. 지구사랑 인증을 스스로 실천해보는 거지요. 또 벼 화분 키우기 및 허브정원 가꾸기, 희망 학급당 텃밭을 분양하여 가꾸도록 지도하고 있지요. 학생들 스스로 몸으로 직접 체험하는 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생태전환교육을 위해서 에코그린 체험실과 연계, 태양광 가로등 설치 및 운영도 하고 있습니다.Q. 현실 교육 여건에서 고교학점제는 왜 확장되나요? 고교학점제는 학생이 기초 소양과 기본 학력을 바탕으로 진로와 적성에 따라 과목을 선택하고, 이수 기준에 도달한 과목에 대해 학점을 취득, 누적하여 졸업하는 제도입니다. 학령인구와 생산연령 인구가 감소 되는 추세라 모든 학생의 잠재력과 역량을 키워주는 교육 체계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디지털 세대의 변화된 학습 성향과 더불어 다양한 분야에 대한 탐색을 거쳐 학생 스스로 진로를 찾아갈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다양화하고 진로와 연결된 학업을 설계할 수 있도록 안내가 필요합니다. 현재 일반고에서는 고교학점제를 부분 도입 중이며, 연구와 선도학교가 계속 확대되고 있습니다. 2025학년도부터는 전체 고등학교에 본격적으로 시행되기 때문에 학교별 시스템을 갖추는 노력이 더욱 필요한 시기입니다.Q. 영파여고에서는 고교학점제 지원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나요? 우선 전체교사 대상으로 ‘학교 안 직무연수’가 꾸준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고교학점제는 실제로 교사의 인식개선이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학생들에게 과목 선택의 폭을 넓히면 학교에서 시간표 짜는 것도 매우 힘들어지고, 교사가 가르쳐야 하는 과목 수도 늘어나 고민이 많아집니다. 탄탄하게 교원학습공동체를 꾸려 리더 역할을 맡은 교사를 중심으로 1,2,3학년 교사가 함께 모여 연합 회의를 진행합니다. 바람직한 협업의 방향을 잡아가며 진로수업교사와도 원활하게 소통하여 학생들의 선택교과에 따른 생기부 작성 요령에 대해 깊이 있게 의견을 나누고 있습니다. 또, 학년에 맞춰 전체 흐름을 읽을 수 있는 고교학점제 워크북을 만들기도 합니다. 특히, 2015 개정교육과정에서는 교과세특의 중요성이 매우 강조되고 있습니다. 영파여고에서는 수학과제탐구, 사회문제탐구, 과학과제연구와 같은 교과를 경력이 많은 교사가 수업을 맡아 체계적으로 이끌며 그 내용을 학생들의 교과세특에 꼼꼼하게 남기고 있습니다.Q. 영파여고 고교학점제의 두드러진 장점은 무엇인가요? 소수 학생의 선택과목도 모두 개설하고자 힘쓰는 점입니다. 2021년 물리학Ⅰ은 선택 학생이 9명인 경우에도 개설했었고, 올해는 물리학Ⅱ도 9명으로 개설되었습니다. 2022학년도에 물리학Ⅰ은 13명, 경제수학은 14명으로 수업이 운영되고 있지요. 일반선택이 아닌 진로선택과목의 경우 입시로 인해 교과목의 취지와는 다르게 흐르는 경우가 생기면 바로잡기 위해 꼼꼼한 노력을 기울입니다. 또, 교사들의 설명을 덧붙인 교과서 전시회를 매년 초 도서관에서 열어 학생 눈높이에 맞게 스스로 진로를 찾아갈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선택과목의 폭이 넓으니 학생 개인별 시험 일정을 확인하고 관리하는 부분도 교사들이 더 꼼꼼하게 살핍니다. 많은 교사가 급하게 서두르지 않고 학생들이 차근차근 성장하도록 기다리는 점이 영파여고 고교학점제 지원의 큰 장점입니다. 올해도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고교학점제 안내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으며, 과목 선택을 위한선호도조사, 담임과의 상담 등을 통해 충분히 고민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9월 중순에 1차로 과목 선택의 시간을 갖고, 10월에 2차로 과목 선택의 기회가 주어집니다. 물론 2차에서 선택과목을 바꿀 수 있고요. 10월에 교과서 주문이 들어가며 그 기준으로 선택과목 편성이 마무리됩니다. 겨울방학 전인 12월에는 마감이 된다고 보면 됩니다.Q. 안정적인 고교학점제 운영을 위한 방법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고교학점제 기반의 고교생활은 대입전형에서 ‘적합성’의 기준이 됩니다. 학교는 다양한 교육과정을 체계적으로 디자인하여 양질의 수업을 제공해야 하고, 학생은 진로를 고려해 과목을 선택할 수 있는 안목을 길러야 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기반으로 학생들의 대학 진학이 원활하게 이루어져야 하지요. 사회적 기준이 더욱 다양화되고 미래 인재상이 변화하는 과정을 거치며, 학생들이 고교생활을 어떻게 했는지 전체적으로 들여다보는 기준에서 고교학점제 평가는 더욱 중요해질 것입니다. 우선 학교의 변화를 주도하는 교원역량을 키우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교과 중심의 학교 업무조직 개편, 학생의 자기주도학습 지원역량을 키우는 시스템의 도입, 구체적으로 학생의 진로학업 설계를 지원할 수 있는 체계가 갖추어져야 합니다. 진로전담교사 역할의 중요성, 교육과정 설계 전문가 배치도 긍정적으로 살펴야 할 부분입니다. 고교학점제를 위한 학교 공간 조성도 중요합니다. 교과교실제와 안정적인 원격수업을 할 수 있는 환경, 학생의 창의성과 협업을 이루어낼 수 있는 공간과 교원의 공동 연구 공간 마련도 알차게 이루어져야 합니다. 2022-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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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 가 볼 만한 갤러리 카페 바쁜 일상에서 잠시 숨 고르기 하며 예술을 즐기며 일상의 판타지를 누릴 수 있는 시간이 가끔은 필요하다. 여유롭게 작품 감상하면서 차 한잔 마시고 싶을 때 가 볼 만한 우리 동네 갤러리 카페를 소개한다.어바웃프로젝트라운지 잠실롯데월드타워 1층 에르메스 매장 옆에 위치한 어바웃프로젝트라운지는 감각적으로 꾸며진 카페 겸 레스토랑이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모티브로 동화 속 공간을 현실에 구현했다. 탁 트인 높은 층고에 화려하게 장식된 커다란 문, 공중에 설치된 대형 설치 작품, 로맨틱한 의자와 테이블 등으로 구성된 공간에서 일상의 소소한 사치를 누릴 수 있다. 공간 곳곳이 포토 스팟이다. 세련되고 감각적인 공간에서는 회화, 공예, 미디어아트, 설치,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문화 행사가 꾸준히 열린다. 갤러리나 미술관을 찾아가지 않아도 공간 벽면마다 작가의 개성이 담긴 작품들을 다채롭게 만날 수 있다. 그동안 진행했던 전시는 홈페이지를 통해 만날 수 있다.(https://about-projectlounge.com) 4m에 이르는 대형 미디어 월, 그리고 소형 모니터가 설치된 9개의 아크릴 벽면과 10개의 스틸 벽면으로 이루어진 프로젝트 월이 있는데 모니터를 통해 전시, 이벤트에 대한 소개나 작가의 메시지를 전하는 영상이 상영된다. 메뉴는 다채롭다. 커피, 에이드, 티 등 음료 라인업이 다양하며 애프터티눈 세트, 파르페, 아보카도 있다. 크루아상, 크로플, 마들렌, 케이크, 샌드위치 등 베이커리도 종류가 다양하다. 이 외 파스타, 피자, 리조또, 샐러드 등도 골고루 선보인다. 예술적인 무드, 감각적인 인테리어, 맛의 묘미를 한 공간에서 만날 수 있는 곳이 어바웃프로젝트라운지다. 석촌호수와 가까워 식사 후 여유롭게 산책할 수 있다. -위치 :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로 300 롯데월드타워 1층 다이버홀-문의 : 070-4242-2880HOWS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역 부근에 위치한 4층 규모의 빨간색 벽돌 건물은 감각적으로 꾸며졌다. 지하 1층부터 2층까지 카페, 공연 & 전시장, 서점으로 구성된 복합문화공간이다. 도심 속 문화와 디자인, 소통의 힘을 보여주고 싶다는 공간지기의 소신이 곳곳에 녹아있다. HOWS서울에서는 작가와의 만남, 작은 음악회, 미술 전시회 등이 꾸준히 열린다. 유리 통창의 탁 트임, 평안함을 주는 나무 테이블과 의자, 하얀색 벽면이 어우러진 인테리어는 모던하고 깔끔하다. 지하 1층은 갤러리, 공연장, 차 마실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통창을 낸 벽면을 따라 아담한 정원을 마련해 지하 층인데도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현재는 백수민, 최연서 작가가 동해, 남해 등 우리나라의 멋진 명소를 담은 사진전 <DAYDREAM> 전시가 열리고 있다. 전시장 입구 스피커에서 생생하게 들려오는 파도 소리가 인상적이다. 갤러리에서는 사진전, 일러스트, 회화 등 다채로운 장르의 미술 전시회가 열린다.뮤지션들의 공연도 꾸준히 개최된다. 2층 서점은 아이디어와 감각이 돋보이는 독립출판물, 굿즈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에세이, 문학, 커피, 초콜릿, 디저트, 베이커리 등의 식음료 관련 장르, 잡지, 예술 서적, 그리고 엽서, 컵, 판화 등의 굿즈가 섹션별로 전시돼 있다. 북콘서트, 일러스트 전시회가 수시로 진행된다. 1층 카페는 스페셜티 커피와 음료, 베이커리를 선보인다. 커피 원두는 취향대로 선택할 수 있다. 지하1층과 2층에는 커다란 테이블이 놓여 있어 책을 읽거나 개인 작업을 할 수 있다. HOWS서울에서는 지하 1층~2층 각 층별로 테마별 전시가 상시 열린다. 정기적으로 공개 공모전을 통해 작가들에게 전시 기회를 주는 것이 특징이다. 전시와 공연, 원데이클래스는 홈페이지(www.hows.cafe), 블로그 (blog.naver.com/hows_seoul), 인스타그램(@hows_seoul)을 통해 신청을 받는다.위치 : 서울 송파구 백제고분로9길 5 스토리2003빌딩 B1~2F문의 : 02-6000-6722 2022-09-10
- [교육기획] 최근 5개년 송파·강동 지역 고교 졸업생 수 변화 학령인구 감소로 2019년 이후 대입 수험생 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고등학교 학생 수 또한 꾸준히 변화가 일고 있는 추세. 그렇다면 송파·강동 고교들의 졸업생 수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학교알리미 사이트에 공시하는 학교별 졸업생 수를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취합해 27개 고교(송파16·강동11)를 고교별, 송파·강동 지역별, 남고·여고·남녀공학 학교별, 공립·사립 학교 별로 구분해서 분석·정리했다.참고 학교알리미 사이트 학교별 공시항목 중 2018~2022년 송파·강동 고교별 졸업생 수*송파 강동 지역 중 특목고·특성화고 제외한 27개 고교(자사고 포함)를 대상으로 분석송파구 - 13개 고교 2022학년 졸업생 수 지난해 대비 증가, 3개 고교 감소송파구 고교 16개 학교의 졸업생 수는 최근 2년 간 9.5% 감소했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의 5년간 졸업생 추이를 살펴보면 2018년 5802명에서 2019년 5978명으로 176명 늘어났다가 2020년과 2021년 각각 1199명, 656명이 감소한 후 2022년 졸업생은 203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송파구 16개 고교 중 13곳은 2022학년도 졸업생 수가 지난해 대비 증가했으며, 3개 고교는 감소했다. 지난해 대비 졸업생 수가 증가한 13개 고교 중 가장 크게 졸업생이 늘어난 고교는 잠실여고로 전년 대비 39명(14.7%)이 증가했으며, 다음이 정신여고(13.4%)와 가락고(12.5%)이다. 잠실여고는 지난 2020년에는 94명(22.6%)이나 감소했고 2021년에도 57명 (17.7%) 감소했지만, 2022년에는 졸업생 수가 크게 늘었다. 반면 졸업생 수가 감소한 학교는 보인고(25명/-6.7%)와 잠일고(7명/-5.7%), 그리고 창덕여고(3명/-2.0%)인 것으로 나타났다. 감소한 학생 수의 변화는 그리 크지 않다. 최근 2년간 송파구 고교 졸업생 수 감소세는 -9.5%로 송파구 고교 전체 졸업생 수는 453명 감소했다. 2019년에서 2021년까지 -31.0%(1855명 감소)의 수치를 보인 것과 비교하면 감소치가 많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별로 살펴봐도 수치의 변화가 눈에 띈다. 최근 2년간 졸업생 수가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학교는 창덕여고(-36.2%)이며 다음이 잠일고(-17.7%), 잠실고(-15.2%)이다.표1 ) 2018~2022년 송파구 16개 고교 졸업생 수 변화 (단위 명)강동구 - 8개 고교 2022학년 졸업생 수 지난해 대비 증가, 3개 고교 감소강동구 11개 고교 중 8개 고교는 2022학년도 졸업생 수가 지난해 대비 증가했으며, 3개 고교는 감소했다. 졸업생이 가장 많이 늘어난 학교는 상일여고로 전년 대비 29명(18.7%) 증가했다. 상일여고는 지난 2020년에는 92명(27.8%) 감소했고, 2021년에는 84명(35.1%) 감소해 2년 연속 강동구 소재 고교 평균 감소 비율(2020년 -16.8%/2021년 -11.2%)을 넘어섰다. 인근 지역 아파트 재건축 완공·이주가 상일여고 졸업생 수 증가 원인의 하나로 보인다.다음으로는 둔촌고(30명 증가/13.8%)로 강동고(22명 증가/11.8%)로 10%가 넘는 증가세를 보였다.2022년 졸업생 수 감소가 두드러진 학교는 배재고(39명 감소/-8.8%)인데 배재고는 2019년~2021년 2년간 졸업생이 유일하게 증가(5명/1.1%)한 학교이기도 하다. 송파구와 강동구 모두 자사고 졸업생 수가 가장 많이 감소했다. 강동구 고교 중 2022년 졸업생 수가 지난해에 비해 줄어든 학교는 배재고와 동북고(12명 감소/-3.5%), 광문고(5명 감소/-1.4%)이다.2022학년도 강동구 11개 고교 졸업생 수는 2911명으로 지난해 대비 2.5%(72명)이 늘어났다.표2) 2018~2022년 강동구 11개 고교 졸업생 수 변화 (단위 : 명)송파·강동 고교 졸업생 수, 2020년 눈에 띄게 감소 후 2022년 소폭 증가로 전환2022년 2월 송파·강동 지역 고교 졸업생은 송파구 4326명, 강동구 2911명으로 총 7237명이다. 2021년 졸업생은 송파구 4123명, 강동구 2839명으로 총 6962명으로 송파·강동 지역 고교 졸업생은 275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지역별로 구분해서 살펴보면 송파구는 2018년(5802명) 이후 소폭 증가했던 졸업생 수가 2020년 4779명(1199명 감소/-20.1%), 2021년 4123(656명 감소/-13.7%)명으로 줄었다가 2022년 203명이 증가해 4.9% 늘었다.강동구 역시 2019년 일시적으로 증가했던 졸업생 수가 2020년 2021년 연속 큰 폭으로 감소한 후 2022년 소폭의 증가세로 돌아섰다. 강동구 소재 11개 고교(자사고 포함/특목고·특성화고 미포함)의 졸업생 수는 2020년 16.8%(647명) 감소했고 2021년에는 11.2%(359명) 감소했으며, 2022년에는 72명이 증가해 2.5%의 증가율을 보였다.<2018~2022년 송파·강동지역 고교 졸업생 수 추이 (단위 명)>표3 ) 최근 5개년 송파·강동 고교 졸업생 수와 전년 대비 증감률남/여/남녀공학 비교 : 여고 9.5% 남녀공학 5.0% 증가, 남고는 1.8% 감소 송파·강동 27개 고교의 졸업생 수를 남고와 여고, 남녀공학으로 나누어 살펴보면 지난해 대비 여고의 졸업생 수 증가가 눈에 띈다. 2021년에 비해 여고가 127명 많아져 9.5% 증가했다. 남녀공학은 183명(5.0%) 증가했으며, 남고는 1.8%(35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사고인 보인고와 배재고의 졸업생 수 감소가 두드러지는데 두 곳 모두 남고이다. 송파구 남고 중 2022년 졸업생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학교는 보성고로 19명(6.4%) 증가했으며, 다음으로 배명고가 14명(5.0%) 증가했다. 잠실고도 4.1%(8명) 증가했고, 보인고는 25명이 줄어 6.7% 감소했다.여고의 경우 세 곳이 증가하고 한 곳만 감소했다. 잠실여고는 39명이 증가해 14.7%의 증가율을, 정신여고는 13.4%(42명)의 증가율을 보였고 영파여고도 5.8%(16명) 증가했다. 창덕여고는 3명이 줄어 2.0% 감소했다.송파구 남녀공학(8개) 중에서 졸업생 수가 감소한 학교는 잠일고(-5.7%)가 유일하며, 7개 학교는 모두 증가했다. 증가 비율이 높은 고교는 가락고 32명(12.5%), 문정고 17명(7.1%), 영동일고 19명(5.9%) 순이다.강동구 여고를 살펴보면 상일여고가 18.7%, 명일여고가 2.3% 증가했으며, 남고는 배재고와 동북고 모두 각각 8.8%, 3.5% 감소했다.강동구 남녀공학 7개 고교 중 둔촌고가 13.8%(30명)로 가장 많이 증가했다. 강동고(11.8%), 강일고(8.5%), 선사고(8.2%) 등 6개 고교의 졸업생 수가 증가했고 광문고만 1.4% 감소했다. 표4) 송파·강동 고교(남고/여고/남녀공학) 졸업생 수와 전년 대비 증감률공립고/사립고 비교 : 공립고 4.9% 증가, 사립고 3.4% 증가송파 강동 지역 고교 27개 고교 중 공립고는 13개 학교이며, 사립고(배재고·보인고 포함)는 14개 학교이다. 송파구에는 공립고 9개, 사립고 7개로 공립고가 더 많으며, 강동구는 사립고가 7개로 공립고 4개(강일고·둔촌고·명일여고·선사고)보다 많다.공립고와 사립고로 구분하여 졸업생 수 변화를 살펴보면, 2022년 공립고 졸업생 수는 2862명이고, 사립고는 4 2022-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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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사부터 근현대사 아우르는 역사의 보물창고 ‘송파’ 고대사부터 근현대사까지 우리나라 역사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보물창고가 ‘송파’다. 교육열 높은 부모들을 위해 집 가까이 동네 유적지를 활용한 자녀 역사 교육법을 소개한다.나각순 역사학자가 들려주는 송파 땅의 역사 “역사는 흐름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가락동에서 발굴된 가락식 토기는 서해안과 동해안 문화권이 만나 융합한 걸 보여주는 청동기시대 의미있는 유물입니다. 철기시대에 접어들자 백제는 송파에서 나라를 세웠습니다. 왕성이었던 풍납토성, 왕릉 석촌동고분군이 남아있지요. 그 후 고구려, 백제, 신라 삼국이 한강 일대를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전쟁을 벌였습니다. 통일신라, 고려시대에도 송파 일대는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였고 조선시대에 접어들면서 전국의 특산품이 한데 모이는 거대한 송파시장이 형성됐습니다. 일제 강점기 때 을축년 대홍수로 인해 이 일대가 초토화되었다가 70년대 들어 잠실 지구 개발을 통해 당대의 신도시로 각광 받았습니다. 전국민의 자긍심을 높인 88올림픽의 메인 무대 또한 송파였습니다. 현재 송파구(약 66만3000명)는 서울시에서 인구수 1위의 거대 자치구로 성장했습ㅤㄴㅣㄷ. 이처럼 우리가 살고 있는 송파에는 수천 년 동안 이어진 땅의 역사가 켜켜이 쌓여있습니다” 나각순 역사학자는 강조한다. 서울시사편찬위 위원을 지낸 그는 한국사 가운데서도 특히 서울의 역사 문화를 30년 넘게 파고든 주인공입니다. 역사의 퇴적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송파에 그는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다.Q. 송파의 대표적인 유적지 풍납토성과 석촌동 고분군에서 어떤 역사적 흐름을 읽어야 할까요? 백제의 왕릉 석촌동고분군은 적석총 스타일로 고구려 장군총과 유사점이 있습니다. 즉 무덤 양식을 통해 백제가 고구려 유민이 세운 나라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동시에 고구려 전성기 시대 무덤인 장군총(밑면 길이 약 38m)보다 석촌동 3호 고분(약 50m)의 규모가 큽니다. 고대 국가들의 성 둘레가 대략 2km 내외였던 반면에 백제의 왕성 풍납토성은 3.5km로 추정됩니다. 고대 전제왕권 국가였던 당대 백제의 국력을 가늠해 볼 수 있습니다. 충적 평화지대였던 한강 유역을 두고 고구려, 백제, 신라가 치열하게 싸웠고 백제는 점차 쇠락의 길을 걷게 됩니다. 백제의 성, 몽촌토성은 고구려 수중으로 넘어간 뒤 오랜 세월 군사기지로 사용됩니다. 이 일대에서 출토된 고구려 유물이 이를 뒷받침합니다. 통일신라, 고려를 거치면서 당대 수도였던 경주나 개경만큼 스포트라이트를 받지는 못해도 여전히 송파 일대는 당대의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였습니다. 특히 고려시대에는 한강을 거쳐 개경까지 불교 사상이 전파되는 중심 루트였습니다.Q. 석촌호수 일대와 조선시대를 어떻게 연결할 수 있을까요? 석촌호수는 본래 한강의 본류였습니다. 전국 팔도의 특산품이 이 일대로 모여들며 송파시장(현 송파동 일대)이 몸집을 키웠습니다. 조선시대 육의전으로 풀리는 삼남의 물산은 송파시장을 거쳐갔습니다. 지금까지 명맥을 이어온 송파산대놀이도 조선시대 송파시장 상인들의 놀이문화가 뿌리입니다. 양반들을 비꼬고 남녀상열지사를 다루는 해학과 풍자 속에서 공동체 문화가 만들어졌습니다. 일제 강점기 을축년 대홍수를 겪으며 송파시장은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현대 들어와 전국의 농수축산물이 모이는 가락시장이 송파시장의 맥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석촌호수 서호 근처에 서 있는 삼전도비는 병자호란 당시 삼전도의 굴욕이라는 아픈 역사를 간직하고 있지요. 당시 중국에 노예로 끌려간 사람만 전 인구의 10%에 달했습니다. 엄청난 숫자이지요. 천신만고 끝에 고향으로 돌아온 딸과 며느리들은 ‘환향녀’라 손가락질 받았습니다. 특히 양반 출신 부녀자들은 가족에게 자결까지 강요당하며 참혹한 최후를 보냈습니다. 당대 지배계층의 책임회피적인 태도는 현대인들에게 많은 걸 곱씹게 합니다. 구한말, 일제 강점기, 잠실 일대 개발 과정을 거치며 삼전도비가 여기저기 옮겨다니거나 수장 당하는 수난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치욕의 역사도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바라볼 만큼 국격과 역사 의식을 갖추게 됐지요. 특히 한자, 만주어, 몽골어로 새겨진 삼전도비는 금석문 연구에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Q. 1970년대 이후 잠실이 본격적으로 개발되면서 송파는 많은 변화가 찾아왔습니다. 부동산 개발, 88올림픽, 잠실역 일대 롯데타운 등 송파는 현대사의 이슈가 많았고 현재는 강남 3구 중 하나가 됐습니다. 땅에는 흥망성쇠의 역사가 있습니다. 자녀들에게 유적과 유물을 통해 ‘당대의 시대’를 읽고 동시에 현재를 되돌아보며 확고한 역사 의식을 심어주는 게 중요합니다. 2022-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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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과 멋이 있는 공간] 심플:잇 (SIMPL:EAT) 낮에는 브런치 카페, 저녁에는 화덕피자 펍&바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음식을 지향하는 심플:잇은 상일동에 위치한 맛집으로 근래 입소문이 많이 난 곳이다. 속칭 상리단길 핫플레이스로 뜨고 있는 심플:잇은 시장 골목에 있어 주변과는 안 어울리는 듯한 느낌이 들 만큼 외관이 깔끔하고 모던하다. 가게 이름도 작게 적혀 있어 눈을 크게 뜨고 살펴야 알아볼 수 있는 곳이다. 심플:잇은 오전에는 비스트로 브런치 카페로 이용하며 저녁에는 화덕피자 펍과 바를 운영한다. 30명 정도가 들어갈 수 있는 내부와 테이블 간 거리가 꽤 멀어 방해받지 않고 식사를 할 수 있는 분위기이다. 무엇보다 음식 하나하나를 다루는 정성과 깊은 맛이 느껴져 손님들의 발걸음이 잦다. 상일동 주민인 강성윤(49) 씨는 “처음에는 딸들이 맛집이라고 소개해서 따라왔는데, 이제는 내가 친구들 모임을 이곳에서 하고 있습니다. 심플:잇 시그니쳐 메뉴인 새우듬뿍차우더는 스프 양도 넉넉하고 구운 야채와 새우 등 재료도 신선해 몸보신하는 느낌으로 먹게 되는 음식입니다”라고 말한다.깔끔하고 신선한 맛에 반한 손님들의 발걸음 잦아 식사 전후로 손을 씻을 수 있는 곳이 가게 안에 있으며, 애견 동반도 가능한 심플:잇은 오너쉐프가 배움의 깊이가 있는 사람이다. 대학에서는 요리와 다른 분야를 전공했지만, 이후 수제맥주와 깊은 인연을 맺어가며 전문적인 쉐프의 길을 걷고 있다. 화려한 그의 경력만큼이나 신선한 재료를 다루는 솜씨와 맛의 퀄리티가 우수하다. 주요리에 곁들이는 심플:잇 시저샐러드에는 흑임자를 넣은 시저드레싱과 신선한 야채, 베이컨, 견과류 등이 들어가 있어 맛이 깔끔하다. 네 가지 치즈와 담백한 햄을 또띠아에 넣어 바삭하게 누르고 잠봉을 살포시 올린 콰트로치즈&잠봉 퀘사디아 역시 인기 메뉴이다. 최고 등급 고기를 제대로 구워주는 프라임 채끝 스테이크는 200g과 250g 두 가지가 종류가 있는데 가격은 각각 3만2000원과 3만8500원이다. “상일동 탐바움바 파스타(매콤 크림 파스타)를 처음 먹어보고 그 맛에 반했지요. 싱싱하고 큼직한 새우가 여러 마리 올려져 있어 보는 것만으로도 풍요로운 느낌이었는데, 맛을 보니 고급스럽게 매콤한 풍미가 입안에 가득 느껴졌어요. 새우와 오징어를 넣어 해산물 향을 살려 제 취향에 딱 맞았습니다”라고 암사동 주민 강미경(42)씨가 말한다. 신메뉴로 출시된 꾸덕꾸덕 트러플 버섯 크레마 파케리(넓적 숏파스타)는 꾸덕하고 녹진한 트러플 버섯 크림과 넓적한 숏파스타 파케리의 조화가 매우 좋다.개성 있는 맥주, 스페셜 세트 메뉴도 인기 상승 심플:잇의 화덕피자 역시 재료가 신선하고 화덕에 구워 담백한 맛이 난다. 화덕피자의 종류도 다양한데 토마토&바질페스토 화덕피자(마르게리따), 포스트 콘 화덕피자, 잠봉&치즈 화덕피자, 고르곤졸라(블루치즈) 화덕피자, 페퍼로니 화덕피자가 있다. 맥주와 함께 곁들이면 화덕피자의 맛이 더 살아나는 느낌이다. 심플:잇의 맥주 중 헬레스라거는 몰트(보리)의 맛을 극대화하면서 홉의 밸런스까지 잡은 독일 뮌헨 스타일의 라거이다. 여성들이 좋아하는 레드 벨벳 IPA는 라즈베리의 과일 맛, 히비스커스의 맛과 향, 홉향과 신맛이 조화를 갖춘 엠비션블루어리의 신작맥주이다. 과일향과 홉향이 가득한 쥬시홀릭 역시 손님들이 자주 찾는 맥주이다. 심플:잇에서는 화덕에 구운 하지감자로 만든 피칸 치즈 크림 뇨끼를 일일 한정 수량만 판매한다. 역시 주말과 휴일에 한정 수량만 판매하는 심플:잇의 스페셜 세트는 주중에는 점심과 저녁에 예약이 가능하다. 스페셜 세트에는 채끝등심과 안심을 한꺼번에 맛볼 수 있는 수비드 티본스테이크 600g이 제공된다. 수비드(Sous-vide, 진공저온 조리) 후 센 불에서 겉면을 시어링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맛이 나는 스테이크이다. 또, 심플잇 시저 샐러드, 파스타 또는 화덕피자 선택 1, 음료 2잔(에이드, 커피, 탄산 중)이 제공되며 가격은 12만원이다. 다양한 모임에서 선택하면 좋을 메뉴이다. 티본스테이크는 단품 주문도 가능하다(85,000원)• 위치 : 강동구 구천면로 100길 11• 문의 : 02-426-2321• 영업시간 : 월요일 정기휴무, 화요일~금요일 (10:00~22:00, 브레이크타임 14:30~16:30),토요일~일요일 (11:00~21:30)• 메뉴 : 심플잇 시저 샐러드 9500원, 새우 듬뿍 차우더 1만3500원, 콰트로치즈&잠봉 퀘사디아 1만1500원, 프라임 채끝 스테이크 3만2000원~3만8500원, 페퍼로니&초리조 크림 파스타 1만9500원, 상일동 탐바움바 파스타(매콤 크림 파스타) 2만1500원, 꾸덕꾸덕 트러플 버섯 크레마 파케리(넓적 숏파스타) 2만1000원, 화덕피자류 1만7000원~2만1000원• 주차 가능, 포장 10% 할인 2022-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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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탐방] 내 아이 국어 성적을 환하게 빛내줄 밝음학원 국어는 아무리 공부해도 성적이 잘 오르지 않는다? 대치동과 송파·강동 고교의 전교 1등을 다수 배출한 밝음학원의 김선아 원장은 그 말에 동의하지 않는다. 재종학원으로 유명한 대치동 ㅅ학원을 출강하며 10여년 간 밝음학원에서 학생들의 우수한 성적을 이끌어내고 있는 김 원장을 만나 국어 공부에 대한 조언을 들어보았다.시험에 강한 밝음 국어 “저희 재원생 중 전교 1등과 1등급 학생들이 많다 보니 상위권만 가르친다는 오해를 받곤 하는데요, 우수한 학생들 중에는 2~3등급 이상 성적이 향상된 경우도 많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동북고에서 중간고사 성적이 4등급이었던 2학년 A학생이 1등급으로 1학기를 마무리한 사례를 비롯하여, 한영외고 내신 5등급으로 입학하여 2등급으로 상승한 B학생과 예체능을 전공하며 뒤늦게 고3에 들어와 5등급에서 2등급으로 성적이 오르는 등 밝음학원의 재원생 중 소위 드라마틱한 성적 향상 케이스는 그리 드물지 않다. 학생들이 국어 공부를 해도 성적이 오르지 않는 이유에 대해 김 원장은 이렇게 분석했다. 학생 스스로 고민하며 공부하지 않는 습관과 시험에 대한 훈련과 요령 부족, 그리고 자신의 현재 학습 상황에 대한 냉철한 분석이 이루어지지 않은 경우다. 아무리 좋은 학원을 다닌다 해도 학생이 수업을 그저 듣기만 한다면 본인 실력이 되지 못할 것이다. 또한 시험을 잘 보기 위해서는 단순히 지문을 잘 읽어내는 능력만이 아닌 문제가 요구하는 핵심 정보를 시간 안에 잘 찾아내는 훈련이 필요하다. 본인 역량에 맞지 않는 어려운 문제만 푼다거나, 지문을 완벽히 이해해야 문제를 풀 수 있다고 생각하여 시간 안배에 실패하는 등 비효율적인 공부로 성적이 오르지 않는 안타까운 경우를 많이 봐왔다고 김 원장은 덧붙였는데, 학생들의 실력 향상은 물론, 시험에 강한 공부를 가르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고 밝혔다.내신과 수능 두 마리 토끼를! 김 원장은 코로나로 학력저하가 발생하여 갈수록 국어 실력에 대한 격차가 심해짐을 현장에서 느낀다고 했다. 비문학보다는 상대적으로 수월하다 생각되었던 문학에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많아졌는데, 그 중 점수를 얻어가는 영역이었던 소설에서도 그러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는 영상세대인 학생들의 문해력이 저하된 까닭도 있지만 현대소설조차 그 내용이나 배경 등이 요즘 학생들의 감수성과는 맞지 않아 감정이입이 한층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바쁜 학생들의 경우 소설을 문제의 지문으로 짧게 접하는 경우가 많기에, 작품 전체를 읽으며 자연스레 이해되던 부분이 공부를 통해 익혀야 하는 과제가 된 것이다. “저희 학원에서는 내신 기간이 4주 정도로 타 학원에 비해 길지 않은 편입니다. 본래 국어 실력은 내신과 수능이 별개이지 않습니다. 국어 실력을 향상시키는 올바른 방법으로 학습할 때 국어 성적은 저절로 올라갑니다.”학원에서 국어 공부를 끝내도록 밝음학원에서는 학생들이 학원에 있는 동안 국어 공부를 마무리할 수 있게 한다는 목표로 수업 전반을 관리한다. 학생들은 수업 시작과 동시에 문제풀이 테스트를 실시한다. 고3의 경우 70분, 고1~2는 40분 동안 진행되는데, 시험을 치르는 연습은 물론 시험 자체가 효율적인 공부 방법이기 때문이다. 많은 학생들이 혼자 공부할 때 집중시간이 2,30분 정도로 짧아 수능시험 80분 동안 집중하는 훈련이 되어있지 않은데, 시간에 쫓겨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를 방지하고 실전에 대비하기 위함이다. 또한 김 원장은 수업시간의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학생들이 졸거나 딴짓을 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 특유의 카리스마로 밀도 있게 수업이 진행되며, 학원 내에서도 공부와 연관되지 않은 불필요한 친목을 지양하여 공부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도록 한다. 수업 후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클리닉을 실시하는데, 밝음학원 출신의 SKY 재학 조교 선배들이 강사와 멘토를 겸하여 완전학습을 돕는다. 빈틈없는 시스템이 학생들로서는 조금 벅차게 느껴질 수 있으나, 무조건 강요하는 공부가 아닌 1등급의 기준을 제시하고 목표에 도달하기까지 독려하고 소통하며 면학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고3 전문학원으로 시작, 입소문으로 고등 전체 학년으로 확장되었던 밝음학원에서는 재원생과 학부모들의 요청으로 다가오는 2학기부터 예비고1(현 중3) 과정을 개강한다. 김선아 원장 직강반으로 개설되며, 8월 31일(수) 학부모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하니 관심 있는 학부모와 학생은 학원으로 문의하면 된다.문의 밝음학원 02-474-8209서울 강동구 양재대로85길 17 만성재빌딩 6층 2022-09-08
- [교육기획] 본격적인 반수 시즌 시작 6월 9일 평가원 모의고사를 앞두고 반수를 시작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 학원가에서는 ‘6월 모평 재수비율이 사상 최고치다, 고3과 재수생의 점수가 큰 폭으로 변동될 것이다, 20년 만에 재수생 최고비율이 예상된다’라는 말이 흘러나오고 있다. 입시 재도전을 성공으로 이끄는 길, 마음만큼 쉽지는 않지만 재도약의 기회로 삼는 경우도 종종 있다.4개월간 집중적으로 입시 준비해야 할 ‘반수’ 통합형 수능으로 인해 입시에서 더 유리하다고 판단하는 이과생은 의약학 계열이나 이과 최상위학과 또는 원하는 학과, 선호하는 대학에 지원하려는 욕구가 강해 반수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또 이과생의 교차지원으로 인해 희망 대학에 실패한 문과생이 수학 선택과목을 미적분이나 기하로 변경해서 반수에 재도전하는 경우도 있다. 지난해 입시에서 인문계 모집 단위로 교차지원한 이과생 454명을 대상으로 한 유웨이닷컴 설문조사에서 통합형 수능으로 교차지원에 성공한 대학생의 55.9%가 반수를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문계 교차지원으로 대학 입시에 성공한 이과생 2명 중 1명이 올해 또다시 반수를 시도할 수 있다는 말이다. 대학 생활을 하면서 입시 재도전에 마음을 두고 있는 반수생은 6월 중순 이후 기말고사가 끝나고 본격적인 수능 대비에 들어간다. 6월 모의고사를 치른 이후, 수시 준비까지 2개월, 정시까지는 4개월 정도의 시간밖에 주어지지 않는다. 짧은 4개월간 집중적으로 입시 준비를 해야하기 때문에 철저한 시간 계획과 공부 방법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목표대학의 입시정보 세밀히 파악, 탐구과목 선택 잘해야 김은영 한영고 교사는 “반수, N수에 대한 목적의식과 목표를 뚜렷하게 하여 입시에 재도전해야 합니다. ‘안되면 말고’라는 생각은 실패의 지름길이지요. 다시 돌아갈 학교가 있기에 반수생은 절박함이 상대적으로 적기도 하지만, 대학 생활의 한 학기를 놓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정확한 입시정보 수집과 본인의 학습 능력 판단이 이루어지지 못한 상태에서 반수에 돌입하는 것은 무리수가 될 수도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재수는 1년의 시간을 입시에 집중하며 재학생에 비해 학습량이 많다는 장점이 있고, 재학생은 학생부종합전형 등 수시를 통해 대입을 좀 더 수월하게 풀어나갈 수 있다. 하지만, 반수는 제대로 된 학습 시간 확보가 어려웠던 상황에서 입시 준비를 해야 하기 때문에 성적이 안정적인 상위권 학생이 선호도 높은 대학이나 학과 진입의 기회로 삼는다. 이미 학습량이 충분하고 각 영역별로 미흡한 부분에 대학 파악, 사교육에 의지해도 단기간에 빈틈을 채울 수 있는 역량이 갖춰진 경우라야 단시간 승부를 봐야 하는 반수에서 성공할 확률이 높다. “막연하게 ‘재학생보다는 낫겠지’라는 생각으로 임하면 전년도보다 좋은 성적이 나올 수 없습니다. 목표로 하는 대학과 학과에 대한 정확한 입시정보를 수집하고, 탐구과목의 선택 역시 신중하게 해야 합니다. 특히 전국단위 9월 모의고사에는 꼭 응시해야 자신의 위치를 더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라고 김 교사가 강조한다.자신의 강점을 점검하여 학종, 논술도 고려해 볼만 반수를 결정했다면, 수능 준비부터 시작하는 경우가 많지만 학종이나 논술전형도 고려해 볼 만 하다. 이미 완성된 학생부와 내신을 바꿀 수는 없지만 상위권 대학에서 입시의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학종과 논술도 노려볼만한 카드다. 학종은 차츰 줄어드는 추세지만, 2023학년도 입시에서 상위 15개 대학의 모집인원이 1만 5924명으로 전체의 33.4%를 차지한다. 본인의 강점을 다시 재점검하고 과목별 성적 분석을 꼼꼼히 하여 입시 전략을 짜도 좋다. 2024학년도 대입부터 전면 폐지될 자소서는 2023학년도 입시에서는 활용하는 대학도 있기에 전략적으로 작성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2022-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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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 스타샘] 보인고 김응천 3학년부장교사 김응천 교사는 보인고에서 10년 가까이 재직했다. 7년 넘게 고3 담임만 꾸준히 맡으며, 학생들의 생활 관리와 진로·진학을 꼼꼼하게 지도 중이다. 올해부터는 더욱 강화된 보인고 진로진학시스템의 변화로 3학년부장을 담당하고 있으며, 진학전략기획부와의 협업, 3학년 담임교사와의 원활한 정보공유를 통해 학생 지도를 하고 있다. Q. 남고에서 능력 있는 수학 교사는 학생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습니다. 수학을 잘 가르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나요? 좋아하는 수학을 학생들과 함께 다루며, 겉으로는 매년 같은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하는 것처럼 보여도 수학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의 다양성을 학생들에게 보여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해설지와는 다른 풀이, 복잡한 풀이는 다른 개념을 적용하여 좀 더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학생들에게 알려줌으로써 학생들 역시 저와 같은 생각을 통해 수학적 사고력이 길러질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고급수학을 이과 상위권 학생 40명에게 가르치며 수업의 질에 대한 고민을 더 깊게 이어가고, 교사로서의 초심을 유지하려 애쓰고 있습니다. Q. 고3 담임을 꾸준히 하면서 학생 지도에 가장 주안점을 두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고등학교 3학년이면 다음 해는 성인이 되는 사람입니다. 고3부터는 성인이 되기 위한 과도기라고 강조하면서 확실한 근거가 없는 주장을 하지 말고 논리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담임인 제게 얘기하면 인정할 부분은 인정하며 학생의 주장을 받아들이는 자세로 지도했습니다. 간혹 자신의 주장을 논리력 있게 하지 않고 부모님의 의견으로 해결하려는 학생의 말은 단호하게 거절했습니다. 차츰 학생들이 저를 설득하기 위해 신중한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였고 한 단계씩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더군요. 자기 주도성이 강한 학생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일, 생활의 모든 것이 교육이라는 마음으로 학생들을 대하고 있습니다.Q. 진로와 진학지도에 대한 선생님의 교육관을 듣고 싶습니다. 진로와 진학지도는 저 혼자서 할 수 있는 부분이 절대 아닙니다. 동료 교사와 소통하면서 얻어지는 고급정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입시에는 제가 생각하지도 못한 전략이 존재할 수 있기에 동료 교사와 입시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팀을 만들어 새로운 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저는 여행과 운동을 통해 만나는 다양한 사람들과 네트워크 형성이 매우 잘되어 있는 편이라 제가 직접 만난 사람들을 통해 얻은 직업에 대한 정보를 학생들에게 전달하는 방법을 쓰곤 합니다. 학생들도 단지 생기부에 기록하기 위한 활동을 벗어나 다양한 학교 활동을 통해 자신의 진로를 찾아보는 것이 매우 중요함을 알았으면 좋겠습니다.Q. 보인고 교육의 특성과 장점, 앞으로 더 보완할 부분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보인고의 특성은 열정적인 선생님이 많이 계신다는 것이죠. 선생님들께서 공강 시간과 짬짬이 나는 시간에 휴식을 취하기보다는 학생 지도에 대한 부분으로 열띤 토의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다른 학교에서 보기 힘든 광경이죠. 나이 고하를 막론하고 열정적으로 토론하고 아이디어를 내고, 수평적인 관계 속에서 자유로운 의사 구조로 통해 다양한 결과물이 나옵니다. 몇 년 전 보인고는 매우 슬픈 경험을 한 적이 있습니다. 통학버스 사고인데 그때 우리 학교가 극복할 수 있었던 큰 힘은 바로 보인고 학생들의 서로에 대한 배려와 보듬는 마음이었습니다. 묵묵히 친구를 배려하는 모습을 보며 저도 모르게 가슴이 뭉클해지는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에게 우리 학교에 보완해야 할 부분은 뭐냐고 물어보신다면 선생님들 건강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다들 너무 고생하셔서 건강을 보완해야 하며, 없는 시간 쪼개서라도 운동을 조금씩 하셨으면 합니다.Q. 보인고 진로·진학지도의 장점, 특색있는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교원공동체 활동이나 협업에 대해 이야기해주세요. 보인고의 진로와 진학지도의 장점은 보인고만의 체계화된 입시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입니다. 진학전략기획부를 맡고 계신 강남구 부장님의 엄청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생들에게 다양한 사례를 보여줄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선배들의 합격사례를 보여줌으로써 학생들이 수시전형의 입시전략을 세울 수 있게 되고 개인에 맞춰 흔들림 없는 학교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교원공동체 활동으로는 창의체험부에서 진행하고 있는 메타인재 자율연구가 대표적이죠. 교과 수업과 창의적 체험활동을 연계하면서 자신의 진로에 맞는 연구 활동을 진행하여 그 과정에서 나오는 지적 호기심을 바탕으로 탐구력, 창의성을 보여줌으로써 학생 개개인의 특징을 보여주는 대표 프로그램입니다. 이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위해 창의체험부가 센터가 되어 각 학년의 교과 선생님과 동아리, 담임선생님이 협업하며 학생들의 특징을 보여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Q. 보인고 학생의 학교프로그램 활동 이후 생기부 세특 수록, 진로진학과 연계는 어떻게 연관이 있나요? 모든 출발은 수업에서 시작합니다. 수업 시간에 배운 내용 중 자세히 알아보고 싶거나, 그 수업 내용과 연관된 것을 찾아보고 싶은 것이 생기면 관련된 학교프로그램을 찾아 활동하면서 탐구한 내용을 정리하여 세특에 수록될 수 있게 하면 됩니다. 그런 활동을 꾸준히 이어 온 학생의 생기부를 보면 학생의 특징, 관련학과가 뚜렷하게 보입니다. 또, 본인이 원하는 학과에 관련된 교과목을 충실히 학습한다면 내신성적도 자연스럽게 좋아질 겁니다. 이 모든 과정의 기본은 바로 ‘적극성’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Q. 늘어나는 정시를 대비한 학교의 대안, 수시와 정시를 준비하는 학생이 더 집중해야 할 부분은 무엇인가요? 입시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정시는 ‘학생이 받은 성적으로 줄 세우고 지원하는 것’이라 생각하여 간단히 여기기도 하지만, 정시는 수시보다 더 복잡한 경우가 많습니다. 학생들이 받은 영역별 점수에 적합한 대학을 찾는 방식이 매우 다양해서 그에 맞는 정시 전략은 입시연구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보인고는 평소에 세미나를 거쳐 정보를 공유하고 각종 프로그램의 활용을 통해 노하우를 축적하여 정시 접수 기간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수능 전 학력평가를 볼 때마다 그 성적에 맞는 대학을 알려주는 상담이 아니라 본인이 희망하는 대학에 가기 위해서 영역별 성적의 변화를 가늠하고, 객관적으로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여 어느 영역에서 어떤 부분의 성적을 올려야 하는지 자세히 알려줍니다. 학생들은 그 영역에 맞는 선생님께 자신의 부족한 점을 보완해나가는 방법에 대한 조언을 얻고, 학습계획을 세워 자기주도적 학습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수시 준비를 위해서는 여름방학 때 생기부 분석과 자소서 작성을 마무리 짓습니다. 이후에는 논술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해 학교와 학원에서 첨삭 받았던 내용을 가지고 와서 총정리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대학별 모의 논술과 기출문제를 꾸준히 파악하면 각 대학의 출제 경향을 파악하여 시험에 더 자신감 있게 응할 수 있습니다. 2022-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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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고교탐방] 보성고등학교 116년 전통의 보성고(교장 이상현)는 미래 인재에게 필요한 창의융합교육을 꾸준히 펼치며 든든한 동문 네트워크가 강점이다.시대 변화의 흐름에 맞춰 학생 중심의 맞춤형 교육을 선보이기 위해 교사들끼리 협업하고 있다. 진학 결과와 주요 프로그램들을 살펴봤다.보성고 2022입시 결과 보성고는 2022입시에서 의치한의대 17명, 서울대 3명, 연대 18명, 고려대 22명, 서강대˙성균관대˙한양대 44명, 디지스트 3명, 중앙대 31명, 경희대 14명, 외국어대 10명, 시립대 4명, 건국대 18명, 동국대 9명, 홍익대 3명이 합격했다.(중복합격생, 지방캠퍼스, 재수생 포함) 수시와 정시 비율은 4:6이고 수시 합격생은 학생부교과(32%) > 학생부종합(22%)> 논술(3.3%) 순이다. “학종 상위권대 합격생들은 ‘진로에 대한 흥미, 자기주도성을 가지고 이 정도까지 파고들었구나!’를 보여준 학생들이 주로 합격했습니다. 가령 서울대 수리과학부 합격생은 내신 1.2에 학생부 교과세특, 동아리, 자율활동 부문에서 일관되게 수학에 대한 열정, 탐구력이 돋보였습니다. 수학 점수가 좋은 학생과 수학에 흥미, 관심이 있는 학생은 분명 다른데 이 학생은 본인의 강점을 잘 드러낸 거지요. 한양대 정책학과 논술 합격생 역시 독서의 깊이, 수업 시간 발표 내용이 남달랐습니다. 수시전형은 고3이 결코 버릴 수 없는 카드인데 본인의 강점을 살려 방향성을 가지고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라고방환선 3학년부장교사는 설명한다. 입시의 흐름은 1:1 맞춤식으로 바뀌고 있다. 변하는 입시 환경에 학생, 학부모들이 순발력있게 대응할 수 있도록 보성고는 진학 상담, 입시 설명회를 강화하고 있다. “학생부교과전형이 확대되면서 대학별 합격 내신 기준점을 어떻게 잡아야 할지 궁금해 합니다. 졸업생들의 내신성적, 수능 최저 기준 충족 여부, 합격과 불합격 상황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시각화자료를 만들어 제시하고 있습니다”라고 방 교사는 덧붙인다.표) 보성고2022입시 결과1:1 맞춤형 진학지도 강화보성고 진로진학부에서는 그동안 축적한 입시 데이터, 대학별 입시 전형 분석자료를 근거로 준비 없는 논술 지원, 수시 포기 정시 올인의 위험성을 알리며 학생 개개인에 최적화된 입시 전략을 강조하고 있다. “입시는 냉정합니다. 이과의 문과 침공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라 문과는 정시로 합격하기 어려운 입시 구조입니다. 따라서 문과생들은 수시 중심의 입시 전략을 짜야 합니다. 약대 입시 결과를 분석하면 수능과 내신 합격선이 의치한의대 점수와 비슷합니다. 그렇다면 약대냐의대냐? 현실적인 고민이 필요하지요. 시류에 휩쓸리지 말고 객관적인 데이터를 가지고 개개인에게 유리한 진학의 방향성을 세워야 합니다”라고 배영준 교사가 강조한다. 이를 위해 관심 있는 학생들은 언제든지 1:1상담을 받을 수 있는 ‘아무 때나 진학상담’, 면접 대비 프로그램, 자소서 특강 등을 연간 입시 일정에 맞춰 선보이고 있다. “전 입학사정관들, 진학을 오랫동안 담당했던 교사들이 팀을 짜서 면접 지도를 하는데 호응이 큽니다. 압박 면접 스타일로 실전같은 모의 면접을 여러 차례 거치면서 학생들 답변에 자신감이 생기고 내용도 내실있게 채워집니다. 이 같은 훈련이 실제 면접장에서 도움이 됐다는 반응입니다”라고 이상호 진로진학상담부장교사가 설명한다.교사 협업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 진행교사스터디 모임도 알차게 운영중이다. 과목 간 협업을 통해 융합 수업을 탄탄히 할 수 있는 베이스 캠프가 된 독서연구회를 비롯해 올해는 학교생활기록부 교사 연구 스터디 모임이 신설됐다. “정부의 생기부 간소화 방침에 따라 짧지만 임팩트 있는 학생 맞춤형 기록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교과 세특, 자율활동, 봉사, 진로 등 각 항목별로 어떻게 차별화해야 할지 우수사례, 졸업생 합격 불합격 사례를 모아 분석하고 함께 토론하며 보성고만의 기준점을 세워나가는 중입니다. 점점 학생의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학생부에 돋보이게 하는 게 중요합니다. 상위권 대학일수록 더 중점적으로 보고 있지요. ‘수업 충실히’만으로는 안되고 관심 분야의 자료를 추가적으로 찾아보며 심화학습한 부분까지 녹여내야 합니다. 즉 독서, 보고서 쓰기, 발표가 중요합니다. 무엇을 해야 할지 막막해 하는 학생들에게 구체적인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해 교사의 역할이 중요해졌습니다. 동료들과 머리 맞대고 스터디하며 가이드라인을 만드는 중입니다”라고정경한 교사는 말한다.앞줄 왼쪽부터 정경한 교사, 최은지 교사, 이유진 교사, 배용준 교사뒷줄 왼쪽부터 공욱청 교사,방환선 교사,이상구 교사교과 창의융합프로그램 업그레이드 보성고는 오래전부터 창의융합수업을 진행해 노하우가 많다. 서울시교육청, 기업 등과 연계해 STEAM, 발명교육, 메이커교육, AI 및 소프트웨어 교육을 내실있게 선보이고 있다. 3D프린터, 컴퓨터 등 관련 기자재도 잘 갖춰져 있다. 도서관을 중심으로 한 융합 수업도 강점이다. 올해는 대학에서 보는 전공별 개론서를 도서관에 새롭게 구비해 인문사회, 상경, 의학, 자연과학, 공학 등 분야별로 세부 목차, 내용까지 정리해 놓았다. 희망 전공 분야 심화학습을 원하는 학생들에게 필요한 정보의 ‘Know Where’를 구체적으로 가이드하기 위해서다. 면접과 논술대비가 필요한 고3을 위해 토론, 발표를 교과 수업에 녹여냈다. “책이나 자료를 읽고 자기 생각을 정리한 글을 인터넷 패들릿 프로그램에 올려 학생들끼리 관점을 비교해 봅니다. 이슈를 가지고 찬반 토론을 하면서 결론을 도출하는 과정을 경험합니다. 학생들이 쓴 보고서에는 댓글 형태로 피드백을 해주지요. 논리적인 사고력, 말하기, 글쓰기 실력이 쌓이며 자연스럽게 면접과 논술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수업을 설계했습니다”라고 정 교사는 설명한다.학생 자기주도성 길러주는 특화 프로그램 보성고를 대표하는 SDL, CIS 프로그램도 대폭 개편했다. “고1 대상으로 교사 1명, 학생 5명 소그룹으로 묶어 ‘2책 2논문 2봉사 2특강’을 운영하는데 1학기, 2학기로 나눠 신청을 받습니다. 팀별로 <팩트풀리스>, <정의란 무엇인가>, <수학의 쓸모> 등 관심 분야 책과 논문을 읽은 후 밀도있게 서로 이야기 나눕니다. 전문가 특강도 진행합니다. 지난 4월에는 아주대 교수를 초청해 코로나 관련 지난 2년의 생생한 스토리를 들을 수 있어 호응이 컸습니다. 학생부 관리법에 대한 특강도 열립니다. 본인의 진로와 연계해 다채로운 활동을 하고 담당 선생님에게 코칭 받으면서 학생 개개인마다 진학의 방향성을 명료하게 잡아나갈 수 있습니다”라고 이 부장 교사는 말한다. SDL, CIS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에게는 학부모와 함께하는 진로 진학 컨설팅도 진행한다.코로나 때문에 중단됐던 노벨상 창의체험 글로벌 리더십 프로젝트도 올해부터 다시 시작한다. 노벨상 수상자를 다수 배출한 일본의 대학, 연구소를 방문하고 토야마SSH고교 학생들과 상호 교류한다. 노벨상에 대한 이해를 높이며 한일 학생들이 수업을 함께 듣고 서로 발표하는 경험을 통해 견문이 넓어지고 동기부여가 되기 때문에 학생들의 호응과 만족도가 높다. “맞춤형으로 바뀌는 교육과정에서 학생의 자기주도성이 중요합니다. 입시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올해 교육과정부를 신설하고 대입 논술지원팀을 운영하며 교사들끼리 협업을 확대하 2022-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