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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나들이 두 아이의 주말 스케줄이 제각각이 되면서 맘먹고 떠나던 1박2일 여행도 쉽지 않은 요즘. 교통체증 걱정 없이 봄나들이 다녀올 만한 곳 어디 없을까 생각하다가 ‘ITX 청춘열차’를 찾게 되었다. 기차타고 한 시간이면 닿는 곳 춘천. 모처럼 서울을 벗어나 향긋한 봄바람을 쐬고 올 수 있겠다는 생각에 망설임 없이 떠날 수 있었다. 그리고 무르익은 춘천의 봄에 한껏 취한 시간이었다. 청량리에서 춘천까지 63분, ITX2012년 2월 28일 개통된 ITX 청춘열차는 최고속도 180Km로 운행하는 준고속열차로 청량리에서 춘천까지 63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또한 국내 최초로 2층 객차를 만나볼 수 있는 열차이다. 그런데 전체 열차 가운데 4, 5호 차량만 2층 객차가 있기 때문에 2층 객차를 예약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오죽하면 네이버에 ‘ITX’를 치면 연관 검색어로 ‘ITX 2층 예매’라는 검색어가 뜰까. 2층 좌석을 원한다면 미리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겠다. ITX 청춘열차를 이용하면서 인상적인 점 두 가지가 있었다. 하나는, 열차에 오르는 순간 느낀 첫인상이 굉장히 깨끗하다는 점. 화장실은 물론 수유실과 음료수 자판기도 있다. 그 다음은 나들이 떠나기엔 좀 애매한 시간이었는데도 좌석이 거의 다 차있다는 점. 개통된 지 일 년이 조금 넘었는데 4백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이용했다고 하더니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차창 밖 북한강변의 풍경을 감상하다보니 어느덧 춘천이다. 용산을 출발해 청량리, 평내, 호평, 가평을 거쳐 춘천에 도착했다. 춘천역에 서서 어디로 갈까 잠깐 망설였다. 계획은 춘천 명동거리에서 닭갈비 먹고 공지천에서 벚꽃 구경 실컷 하려고 했는데, 막상 춘천에 도착하고 보니 여기까지 와서 소양강댐 안가기도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결국 소양강댐 쪽으로 발길을 돌린다. 대학생 때 한 번 가본 게 다인 소양강댐. 얼마나 변했을지 궁금하기도 하고 풋풋했던 옛 추억이 떠오르기도 했다. 소양강댐 정상 길, 물 위를 가르는 산책길소양강댐 진입로에 다다르면 ‘춘천통나무닭갈비’라는 맛 집이 있다. 식사 한 번 하려면 한 시간 기다리는 것은 기본이라고 할 만큼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이곳에서부터 소양강댐까지 이어지는 ‘소양강댐 벚꽃 길’. 마치 꽃눈이 흩뿌리는 듯 소리 없이 떨어지는 꽃잎을 맞으며 들어서는 길이 무척 아름다웠다. 삼삼오오 모여 찰칵찰칵! 뒤늦게, 힘들게 찾아온 봄을 느끼느라 다들 분주한 모습이다. 이십 여 년 만에 다시 찾은 소양강댐은 무척 생소한 모습이었다. 소양강댐 정상 입구부터 댐 안쪽 팔각정까지의 이어진 ‘소양강 댐 정상 길’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왔다. 작년부터 개방되었다는 이 길은 댐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고, 소양강의 전경을 바라보며 산책도 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강바람을 맞으며 천천히 걷다보니 소양강댐에 대한 설명과 안내가 친절히 되어 있어 아이와 함께 읽어보기에 좋았다. 한 바퀴 둘러보고 화장실을 찾다가 들르게 된 ‘소양강댐 물문화관’. 작은 규모이지만 물을 테마로 댐과 수자원에 대해 알려주고 소양강댐이 어떤 역할과 기능을 하는지 소개하는 ‘주제과학관’, 물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학습을 통해 과학의 원리를 이해할 수 있는 ‘체험과학관’, 그리고 소양호 지역의 역사, 문화, 생태를 소개하는 ‘지역문화관’ 등 아이들이 가볍게 둘러볼 만하게 꾸며져 있다. 때마침 소양호를 유유히 떠가는 배를 보더니 타고 싶다고 성화다. 하는 수 없이 소양호선착장으로 내려가니 청평사로 들어가는 배와 소양호를 한 바퀴 둘러보는 유람선을 탈 수 있었다. 청평사에도 들러보고 싶었지만 시간이 허락지 않아 소양호유람선에 올랐다. 푸르른 산과 호수에 둘러싸여 하늘에 둥둥 떠 있는 느낌, 참 시원했다. 이제는 서둘러 춘천 시내로 들어가야 할 시간. 버스타고 천천히 드라이브하듯 가기엔 마음이 급하다. 하는 수 없이 택시를 타고 춘천의 명물, 닭갈비 거리로 향했다. 소양강댐에서 춘천 시내까지 택시비는 대략 15,000원 정도. 춘천의 명물, 매콤달콤 닭갈비춘천 명동 닭갈비 골목 입구에 들어서니 고소한 냄새가 코를 찌른다. 아하! 드디어 제대로 된 닭갈비를 맛볼 수 있겠구나 싶은 마음에 발걸음도 가볍다. 닭갈비 맛있다는 곳을 미리 알아봤기에 그 곳을 찾아 슬슬 걸어 올라가다 보니 유난히 식사하는 사람이 많은 곳 두 군데가 눈에 들어온다. 소문난 맛 집도 좋지만 이렇게 현지 사람들이 많이 가는 곳도 좋을 것 같아 그 중 한 곳으로 들어갔다. 주문과 테이블 세팅도 착착, 맛깔스럽게 닭갈비를 익혀내는 손놀림을 보고 있자니 어느새 커다란 철판 가득 맛있게 닭갈비가 볶아졌다. 보슬보슬한 닭고기와 함께 살짝 숨은 고구마와 떡 사리를 골라먹는 재미도 있다. 아이가 있으니 덜 맵게 해달라고 부탁해서 그런지 아이들도 맛있다고 잘 먹는다. 철판볶음으로 마무리를 하고 나니 배가 터질 듯하다. 소화도 시킬 겸 닭갈비 골목도 더 구경하고, 그 길로 죽 이어진 춘천의 명동 거리도 구경하다보니 슬슬 공지천 공원 쪽으로 향하고 있었다. 의암호를 끼고 조성된 공지천 공원은 가족들과 함께 산책 나온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자전거 타는 어린이, 축구하는 학생들, 손 꼭 잡은 연인들…. 한강공원 풍경이 저절로 연상되는 듯 비슷한 분위기였다. 여기까지 온 김에 배경이 멋지기로 소문난 춘천MBC까지 가 보았다. 마침 살며시 떨어지는 해와 의암호가 빚어내는 일몰 풍경에 한참을 서서 바라보았다. 의암호를 따라 조성된 자전거 길도 눈에 들어왔다. 그러고 보니 자전거를 싣고 ITX열차에 오르던 사람들이 떠올랐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아이들과 의암호 경관을 즐기며 자전거로 달려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춘천 여행의 마무리로 의암호가 내려다보이는 카페 ‘R. Mute 1719’에 들렀다. 의암호를 한눈에 담아볼 수 있는 넓은 테라스가 있고 그림과 조형물이 곳곳에 자리 잡은 갤러리 카페이다. 지는 해를 바라보며 따스하고 짙은 커피 한 잔을 마시니 어느 덧 어둑한 기운이 감돈다. <춘천 여행 팁>* ITX 청춘열차-용산~춘천 대인 6,900원 소인 3,400원 가족석 -예약: 코레일 홈페이지(www.korail.com), 글로리 어플(스마트폰) 등*소양호선착장소양호유람선 대인 10,000원 소인 5,000원*명물닭갈비춘천시 조양동 50-7(033)257-2961*R. MUTT 1917 GALLERY CAFE춘천시 삼천동 238-3(033)254-1917 박혜준 리포터 jennap@nave 2013-05-13
- 비키니라인, 성기 주변, 항문 제모 가능한가요? 날이 따뜻해지면서 관심이 증가하는 레이저여성제모(비키니라인, 성기 주변, 항문으로 연결되는 부위의 제모)에 대해 말씀 드리겠다. 오늘 아침에 첫 환자로 유럽과 파키스탄에서 오신 분을 각각 상담하게 되었다. 두 외국 분이 한국에서는 음모나 성기부위 항문 제모를 하는 병원은 없다고 한국 친구들에게 들었다는 말씀을 했다. 이 말은 12년 넘게 여성전용의 제모시술만 하는 피부과에 근무하는 저자로써는 작은 충격으로 느껴졌다. 그 이유는 이미 저자의 피부과에서 비키니라인이나 성기부위, 항문의 제모를 시작한지도 10년이 훌쩍 넘었고, 이 부위의 제모는 매일 하는 시술이 된지도 오래 되었기 때문이다. 이미 많은 수의 20~30대 여성분들을 비롯해 여러 명의 연예인, 많은 대학생, 많은 수의 고등학교 3학년생(구체적으로 고3이라고 말씀 드리는 이유는 실제 고2는 없었고 고3은 있었기 때문이다)이 이미 시술을 받았다. 그런데도 한국에서는 이런 시술을 하는 병원이 없다고 생각하게 된 이유는 시술을 받은 사실을 친구들에게 이야기 할 수 있는 분이 적어서가 아닐까 생각한다. 신문이나 매스컴도 성기부위 털을 언급하는 것을 금기시하기 때문에 오히려 정보의 차단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문화적인 변화나 트랜드의 시작은 생각보다 빠르게 온다는 것을 실감하면서도 대다수가 그 문화를 알게 되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것도 실감하게 된 경험이었다. 음모나 비키니라인, 성기 부위, 항문의 털을 제거하는 이유는 단순히 여름에 수영장에서 비키니를 입을 때를 위해 제모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위생상의 문제로 청결을 유지하기 편하게 하기 위한 경우나 다른 작은 불편함을 줄이기 위하여 털을 제거하시는 분까지 매우 다양하다. 아직은 이분들이 시술을 받기 전까지 시술 후 얼마나 편한지를 경험해 보거나 들어보지 못했기 때문에 ‘혹시나 나만 시술을 받으면 나중에 다른 사람들이 이상하게 보는 것은 아닐까’ 고민을 하다가 시술을 결정하고 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올해는 유난히 겨울이 길었다는 생각이 든다. 봄이 늦어서 아직도 나무들이 혼란스러워하는 듯하다. 서울에서는 눈 내리는 4월을 경험하기도 했다. 노출의 계절, 비키니를 입고 휴가를 즐기는 여름도 얼마 남지 않았다. 매년 음모와 성기주변의 털로 여름마다 고민을 하고 있는 분들이 있다면 이미 많은 다른 한국 사람들이 음모를 정리하고 제모시술을 받았다는 것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다. 제이엠오피부과의원 고우석 대표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13
- <맛멋> 대장금 명품 곰탕 설렁탕 직장일로 바쁜 남편과 공부하느라 힘든 아이들을 위해 건강한 밥상을 준비하는 것은 주부들에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집안일과 자녀교육, 거기에 직업까지 있다면 마음만큼 정성을 다한 상차림을 마련하기가 쉽지 않다. 가족을 위해 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 믿을만한 음식은 없을까. 최상의 식재료를 사용해 명품 곰탕 설렁탕을 선보이고 있는 삼성동의 ‘대장금’을 찾아가봤다. 최상급 한우 뼈와 1등급 한우만을 사용한 명품 탕포스코 사거리에서 청담동 방향으로 200m 정도 가다보면 오른쪽에 ‘대장금’이라는 눈에 띄는 곰탕 설렁탕집이 있다. 여느 설렁탕집과는 달리 입구부터 고급스럽게 느껴지는 이곳은 우리나라 10대 요리사로 알려진 김인숙 대표(53세)가 지난 21년간 한정식 전문점을 운영했던 곳이다. 지난 3월말부터 명품 곰탕 설렁탕을 선보여 고객들의 호평을 얻고 있는 김 대표는 “누구나 잘 먹을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늘 고객들의 건강을 생각해 우리 재료만을 사용해서 만든 한 가지 음식으로 특화하고 싶었는데, 이번에 가장 서민적인 음식인 곰탕 설렁탕을 고증적으로 연구해 전통의 맛으로 선보이게 되었다”고 말했다.‘대장금’의 모든 탕에는 최상급 한우뼈와 1등급 한우만을 사용한다. 좋은 품질의 한우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맞추기 위해 마장동 우시장을 한 달간이나 발품을 팔며 거래처를 확보했다는 것이 김 대표의 설명이다. 지난 21년간 ‘대장금’은 화학조미료를 일절 사용하지 않고 버섯 등 11가지 재료를 이용해 만든 천연조미료만을 사용해왔다. 그래서인지 대장금의 모든 음식은 여러 번 먹어도 질리지 않고, 첫 맛이 깔끔하고 담백한 데다 먹을수록 깊고 진한 맛이 우러난다. 정성어린 메뉴를 합리적인 가격으로‘대장금’은 다섯 가지의 탕과 수육을 주 메뉴로 한다. 고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더곰설렁탕은 국물이 산뜻하고 감미로운 것이 특징이다. 30시간 이상 고아낸 진국 한 사발에 1등급 한우 사태, 양지가 들어간다. 한우의 쫄깃한 고기 맛도 일품이다. 명품곰탕은 고소하고 묵직한 맛을 내며 설렁탕보다 농도가 진해 점도가 강하다. 머리부터 꼬리까지 소의 전부를 이용해 끓이는 곰탕진국에 머리고기, 사태, 양지, 도가니가 들어간다. 특곰탕은 곰탕진국에 우족, 도가니, 고급수육이 듬뿍 들어간다. 무릎도가니나 우족에 인삼, 녹각, 은행, 대추, 호두가 들어간 도가니탕과 우족탕도 보양음식으로 그만이다. 탕의 가격은 8천 원~2만 원이다. 수육 메뉴로는 수육, 모둠수육, 우족수육이 있으며, 크기에 따라 3만5천 원~6만 원이다. 저녁시간에는 21년 전통을 자랑하는 대장금의 한정식도 맛볼 수 있다. 해물요리, 겨자요리, 수육, 샐러드에 곰탕이 어우러진 한정식은 저녁 5시~10시까지 제공되며 가격은 3만 원이다. 또한, 대장금에서 사용하는 신안의 오형제 토판염은 토판 염전에서 몇 백년간 전통방식 그대로 만든 천일염으로 일조량이 좋은 6월 한 번에 수확한 최고급 소금이다. 콩알크기로 담가 숙성시켜 아삭한 식감과 깔끔한 맛을 내는 콩알깍두기는 입맛을 돋우는 데 그만이다. 고품격 식공간에서 누구나 귀한 손님‘대장금’의 내부 인테리어와 분위기, 식기 하나하나에서는 경기대 식공간연출학과 석사 출신인 김 대표의 정성어린 손길을 엿볼 수 있다. 모던하고 깔끔한 분위기의 1층은 편안하면서도 품격이 느껴지고, 토방 분위기의 지하1층은 아늑하고 푸근한 느낌을 준다. 특히 지하공간은 여러 개의 크고 작은 룸들이 마련되어 있어 가족모임이나 회식장소로도 제격이다. 곳곳에 놓여 있는 크고 작은 화사한 화분과 장독대는 보는 이로 하여금 저절로 미소 짓게 한다.탕 그릇은 국내 옹기명인 1호인 해봉도예 방진영 명인이 만든 뚝배기로 마지막 한 수저까지 식지 않은 최상의 상태로 음식을 맛볼 수 있도록 했으며, 식탁위의 그릇은 모두 광주요 제품으로 품격을 높였다. 정갈하게 개별 수저집과 1인용 김치접시를 사용한 세심함은 손님에게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는 기분을 들게끔 한다. ‘대장금’의 식기는 고객의 건강을 생각해 항상 친환경 EM으로 세척하고 있다. ‘대장금’은 일요일 밤 10시부터 월요일 새벽 6시까지의 클린타임을 제외하고는 24시간 오픈하며 오픈시간에는 언제는 식사가 가능하다. 모든 탕 음식은 테이크아웃이 가능해 바쁜 가족들을 위해 집에서 ‘대장금’의 명품 곰탕 설렁탕을 맛볼 수 있다. 테이크아웃으로 주문할 때는 입맛을 돋우는 명품 콩알깍두기도 반드시 챙길 것을 권한다. * 위치: 강남구 삼성1동 156 부방빌딩 1층, 포스코 사거리에서 청담동 방면 200m 우측* 영업시간: 연중무휴 24시간(일요일 밤 10시~월요일 새벽 6시는 클린타임)* 주차: 대리주차 가능 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13
- <구_체_경 힐링 그라운드>展 올림픽조각공원 내 소마미술관에서는 오는 6월 23일까지 여가와 스포츠 콘텐츠, 몸과 정신에 유익한 힐링을 주제로 한 <구_체_경 힐링 그라운드>전(展)이 열린다. 이번 전시는 화가, 조각가, 설치미술, 개념미술, 디자이너 등 다양한 장르의 작가들이 전시주제를 재해석한 평면, 입체, 영상 등 총 60여점의 작품이 소개된다. 이번 전시는 여가와 스포츠에 관하여 3가지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구(球)는 원과 구체를 의미하며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과 시간의 영원성을 암시하고 있다. 때론, 스포츠와 놀이에 있어 중요한 도구인 공을 의미하기도 한다. 체(體)는 말 그대로 우리의 몸을 뜻한다. 스포츠 스타의 얼굴과 역동적인 몸짓이 보여주는 에너지를 함축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경(景)은 위의 구와 체가 조화를 이루어 여가를 즐기고 있는 치유의 풍경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각 주제는 인물(體), 경기장(景), 에너지(球), 힐링 그라운드(球_體_景)로 나뉜 5개의 전시실에서 감상할 수 있다. 공원을 거닐다 보면 곳곳에서 만나게 되는 풍경들, 눈에는 익숙하지만 미술로 재해석된 여가와 스포츠의 다양한 일상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사진: 소마미술관 제공문의: (02)425-1077박혜준 리포터 jennap@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13
- 국내교육의 대안으로 떠오르는 외국인학교,국제학교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로 부모님을 따라 어릴 때부터 해외 거주 경험을 가진 학생들이 증가 하면서, 학제 상의 차이나 적응, 영어 사용 등의 이유로 외국인학교 진학을 결정하는 학부모님들이 늘고 있다. 또한 미국 유명 보딩스쿨 진학에 대한 관심도 늘고 있다. 국내의 주입식 교육과 입시경쟁 보다는 토론식 수업과 다양한 활동들에 대한 참여가 학교 차원에서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많은 학생들이 미국 보딩 스쿨 진학을 희망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자녀나 외국에서 살다 귀국해 한국말이 서툰 학생들을 위한 외국인학교와는 달리 조기유학을 대체하는 대안으로서 초?중?고등학제를 연계하여 국제교육을 위한 목적으로 설립된 국제학교가 속속 개교 하면서 외국인학교와 국제학교에 대한 관심도 늘고 있다. 국내 학력 인정되는 학교 구분해야 국내 소재 국제학교는 경제자유구역 및 제주특별자치도에만 설립이 가능하다. 외국인학교와는 달리 외국 거주에 대한 조건 없이 학교에 따라 정원의 20~30%를 내국인 학생으로 채울 수 있다. 현재 개교한 학교로는 대구국제학교, 채드윅 송도국제학교, 노스런던컬리지잇스쿨제주(NLCS Jeju), 브랭섬홀 아시아(Branksome Hall Asia), 한국국제학교 제주(KIS Jeju) 등이 있다. 또한 4 곳의 국제학교는 모두 국내 학력이 인정되기 때문에 해외대학뿐 아니라 국내대학 진학에도 문제가 없다. 그에 비해 외국인 학교 출신자는 국내대학 진학을 위해 학교 수업과 별도로 검정고시에 합격 하여야 국내대학 진학이 가능하다. 외국인학교 중에 국내 학력이 인정되는 학교는 인천광역시 청라경제자유구역 내에 위치한 청라달튼외국인학교(CDS)가 유일하다. 영어 독해력과 작문 능력이 더욱 중요 이렇게 글로벌 교육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자연히 국제학교 진학을 위한 준비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진학을 위해 가장 강조되는 것은 학생의 영어 실력이다. 영어로 수업이 전부 이루어지기 때문에 수업을 따라갈 수 없는 정도의 영어실력으로는 입학 후 학교 적응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의사소통 능력의 문제가 아니라 영어로 학업을 이어갈 수 있느냐 하는 문제이다. 그래서 학생들은 학교 진학 전에 SSAT 시험 준비와 토플 시험 성적에 대한 준비에 집중한다. 또는 진학이 결정된 이후에는 학과목에 대한 선행을 위해 수학, 과학, 역사 과목을 배우는 학생들도 있다. 그러나 학교 수업 적응을 위해 정작 필요한 준비는 독서를 포함하여 읽고, 에세이를 쓰면서 작문의 원칙을 알아 가는 것이다. 특히 고학년으로 올라 갈수록 독해력과 작문능력이 가장 중요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독해력과 작문능력은 SAT, AP 시험은 물론 대학 입학을 위한 에세이 작성과도 연결되어 있다. 다독을 통한 사고력을 키워야 이러한 글로벌 교육기관들은 한국의 일반 학교와는 달리 인문학적 소양을 강조하고 있다. 한국 학생들은 수학, 과학 등의 교과목에서는 두각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지만 문학, 역사, 철학 등의 인문학 과목에서는 좋은 성적을 처음부터 거두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므로 진학 후 적응은 물론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진학 전부터 고전문학 작품을 읽고 다각도로 분석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책의 내용을 이해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읽은 책의 내용을 바탕으로 다른 학문과도 연결 해보는 연습이 중요하다. 주인공에 대해 평가를 통해 문학과 철학을 연결 지어 생각 하거나 시대적인 배경과 관련하여 역사와 연결시킬 수도 있다. 이렇게 확장하여 공부를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복잡하고 까다로운 글 읽는 법을 배우는 것은 물론 자신의 생각을 글로서 표현하는 능력, 비판적인 사고 능력까지 함께 키울 수 있다. 철학, 역사, 문화적 배경을 바탕으로 작품에 대한 명확인 이해를 하는 1차 과정을 거쳐 책에 대한 글쓰기, 책의 배경 지식과 연관한 글쓰기, 책의 내용을 확장한 글쓰기 등의 과정을 통해 읽은 책에 대한 주제와 생각을 정리하게끔 하는 과정을 반복하는 것은 학교생활 동안 계속해서 이루어져야 하는 과정이다. 영어작문은 성공적인 대학 입학을 위한 필수 능력 이러한 독해력, 작문력, 비판적 사고 능력은 명문대 합격뿐 아니라 대학 과정을 성공적으로 이수하고 졸업하는 데에도 반드시 필요한 능력이다. 각종 공인 시험과 원서 에세이 질문도 지원자들의 뛰어난 독해능력을 요구한다. 영어수업(문학 읽기 과정)은 모든 대입 준비를 하는 고등학교에서 매 학기 필수과목으로 지정될 만큼 강조하고 있는 과정이다. 모든 학기에 수강해야 하는 유일한 교육과정이라는 점에서 독해력, 작문력, 비판적 사고능력의 발전이 학생들에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 주는 부분이라 할 수 있다. 다빈치어학원 Pre-Boarding Program기간 : 2013년 6월17일 ~ 7월27일 (6주간)대상 : 보딩스쿨 및 국제학교/외국인 학교 진학 예정인 7~9학년 학생 중앙일보교육법인 다빈치센터 - 강남구 대치동 908-20 EM프라자 7층유영기 리포터 ykooy@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13
- 성형수술이 두렵다면 치아교정을 치아교정이란 단순히 비뚤어진 치아를 가지런히 하는 것을 말한다. 선천적으로 또는 후천적으로 치아 모양이 고르게 배열되지 않아서, 아름다운 치아형태를 가지고 싶을 때 치아교정을 하게 된다. 이 치아교정이 성형수술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보통 컴백 무대를 가지는 가수들이나 오랜만에 TV에 나오는 배우들이 많이 듣는 말이 있다. 얼굴의 변화가 있어 성형수술을 했네, 안했네 하면서 시끌벅적하다. 네티즌의 말들이 많은 가운데, 말 한마디로 제압한다. “치아교정 하나 했을 뿐인데…” 사실이다. 치아나 턱의 모양에 따라 치아교정 하나로 페이스오프가 가능하다. 주걱턱, 무턱, 사각턱, 돌출입 등 턱을 깎는 성형수술을 해야만 한다는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면 이제 교정으로 해결이 가능하다. 이러한 고민들이 치과에서도 ‘교정’ 하나로 가능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치아 교정은 브라켓에 따른 교정방법에 따라 세라믹교정과 레진 교정으로 나눌 수 있다. 세라믹 교정은 치아 색상과 가장 비슷한 재질인 세라믹으로 장치를 치아에 부착하는 방식으로 교정장치가 눈에 잘 띄지 않고, 강도와 마모성이 높으나, 약간 두꺼운 느낌이 있는 교정 방법이다.레진교정은 가볍고 튼튼한 강화플라스틱 재질로 물리적인 특성이 치아와 유사하지만, 변색 가능성이 있는 교정방법이다. 이와 함께 장착위치에 따른 교정방법으로 설측교정과 콤비교정으로 나눌 수 있다. 설측교정은 장치를 치아 안쪽에 부착하여 심미적 효과를 누릴 수 있으나 고비용의 교정방법이다. 콤비교정은 설측교정의 장점을 살리되, 비용적 부담을 낮춘 교정방법으로 상악은 설측장치를, 하악은 세라믹장치를 부착하는 교정 방법이다치아교정에 있어서는 자신이 필요한 이점을 가진 교정 장치를 올바르게 선택한다면, 빠르고 안전하며 아름다움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교정이 가능하다. 하지만, 교정기간 또한 부담이다. 평균적으로 교정은 약 24개월의 정도의 교정기간이 소요되고 있는데, 부분교정 방법을 통하여 약 6개월이면 교정기간을 단축할 수도 있다. 부분교정은 브라켓의 크기를 줄여, 기간은 물론 용이한 관리, 비용부담을 줄일 수 있는 교정방법이다.리젠치과의원 강승구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13
- 임대 걱정 없는 확실한 투자처, 엄청난 유동인구가 장점 1인 가구가 늘면서 오피스텔의 수요도 늘고 있다. 하지만 급작스럽게 공급이 늘어 오피스텔에 세입자를 구하기 힘든 것도 사실. 그러나 배후수요가 든든한 큰 상권이 있거나 주변에 학교가 많아 수요가 확실하다면 오피스텔이나 도시형생활주택은 꽤나 매력적인 재테크 수단이다. 요지 중의 요지인 종로에 건설 중인 ‘종로 솔하임 4차’가 지금 분양중이어서 부동산 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다. 요지 중의 요지, 엄청난 유동인구로 임대 걱정 없어부동산 시장이 얼어붙다보니 아파트 가격은 자고나면 떨어지고, 그렇다고 목돈을 은행에 넣어두자니 2~3%대의 예금이자로는 ‘목돈을 보관하는 것’ 외에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이 정도 이자는 물가상승률을 감안한다면 실질금리로는 오히려 마이너스이다. 때문에 1인 가구를 겨냥한 오피스텔에 투자자금이 몰리기도 했다. 하지만 짧은 기간 동안의 공급과잉으로 임대수익을 목적으로 투자했던 사람들이 세입자를 구하지 못해 공실이 생기자 ‘멘붕’ 상태에 빠졌다. 하지만 공실사태는 대부분 별다른 전략 없이 오피스텔 바람을 타고 마구잡이로 짓다보니 발생한 것일 뿐 제대로 된 전략과 조사를 바탕으로 짓는다면 공실사태는 미리 막을 수 있다. 일단 공실사태가 발생하지 않으려면 주변에 사람들이 많아야 하는 것이 기본. 최근 요지 중의 요지라고 불리는 종로구 숭인동에 분양중인 ‘종로 솔하임 4차 도시형생활주택 & 오피스텔’이 바로 그런 곳이다. 지하 1층, 지상 17층 규모에 도시형생활주택 80가구(27.96평방미터)와 오피스텔 88가구(32.20평방미터)로 지어지는 이곳은 서울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에서도 첫 손에 꼽힐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거주와 왕래를 하는 곳이다. 3만 5천여 개의 점포가 들어서 있는 동대문 패션타운 관광특구에는 하루 유동인구만 100만 명 이상이어서 예상되는 배후수요도 든든하다. 서울 최대의 패션타운인 이곳에는 두산타워, 밀리오레, 헬로APM, 디자이너 클럽, 디오트, 그리고 청평화 시장이 있어 걷기조차 힘들 정도로 엄청난 유동인구를 자랑한다. 게다가 오는 9월 동대문 디자인플라자 & 파크까지 완성되면 유동인구는 더욱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임대보장제와 대한주택보증보험으로 계약자 안심중견건설업체인 (주)삼전건설에서 시공과 시행까지 맡은 종로 솔하임 4차는 주변 시세에 비해 저렴한 분양가로 일찍부터 노후를 준비하는 젊은 층이나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중년층에게 매력적인 기회이기도 하다. 인근지역 다른 회사에서 비슷한 면적을 1억 6천~1억 7천만 원에 분양했는데, 이번 종로 솔하임 4차의 분양가는 그보다 4천만 원 가량이나 싼 1억 2천~1억 4천만 원대에 분양하고 있다. 게다가 혹시 있을 지도 모를 공실사태에 대한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임대보장제를 실시하고 있다. 종로 솔하임에서 실시하고 있는 임대보장제는 전 세대를 대상으로 월세 70만 원을 기준으로 하고 있으며, 만약 공실이 생긴다면 임대차 계약일로부터 12개월 간 70만 원을 회사에서 대신 지급한다는 것. 또, 임대가 잘 안 돼 급한 마음에 싸게 임대를 내놓더라도 그 차액을 역시 회사에서 지급해 준다는 점이다. 게다가 간혹 발생하는 분양 사기사건이나 시행사나 시공사의 부도에 대비한 대책도 확실히 마련해 두었다. 대한주택보증보험을 들어놓았기 때문에 혹시라도 무슨 일이 일어난다고 해도 돈을 떼일 염려는 없다. 도시형생활주택은 의무사항이고 오피스텔은 안 들어도 괜찮지만 시행?시공사인 삼전건설에서는 고객들의 심리적인 안정을 위해 오피스텔에도 보증보험을 들어놓았다. 트리플 역세권과 더불어 주변 상인, 학생들 수요 넘쳐계약조건은 계약금 10%를 납부한 뒤 1차부터 5차까지의 중도금 50%는 무이자 대출을 해주고, 6차 10%와 잔금을 납입하면 된다. 이런 조건과 함께 지리적 위치까지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역세권에 자리 잡고 있다. 1, 6호선 동묘 앞 역과 1, 4호선 동대문 역, 2, 6호선 신당역까지 그야말로 트리플 역세권에 위치해 있는 것이다. 또한, 근처에 성균관대를 비롯해 홍익대 대학로 캠퍼스, 한성대, 성신여대 등의 명문사학 캠퍼스가 가까워 학생들의 수요도 크기 때문에 임대걱정보다 오히려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인이나 2인이 살기에 적당한 이곳은 냉장고를 비롯해 에어컨, 세탁기, 비데, 인터폰까지 빌트 인으로 다 갖춰져 있으며 입주자들의 편의를 위해 주민공동시설인 북 카페와 하늘공원도 갖추고 있다. 여기에다 청계천이 바로 내려다보이는 조망권도 좋아 도심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월등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또한, 2018년 이후에는 개발계획도 있어 장기적인 투자로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장시중 리포터 hahaha1216@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13
- 중1 첫 중간고사를 마치고 중학교 중간고사가 끝났다. 그런데 집 주변이 너무 한적하다. 간간히 들려오는 초등학생의 웃음소리 외에 중학생들의 욕 섞인 대화도, 장을 보며 늘어놓는 아주머니들의 수다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이유는 중학교 첫 중간고사가 끝났기 때문이란다. 그러고 보면 간혹 들리는 소리는 있다. “망했다” “멘붕이야”하며 자괴감에 젖은 목소리. 아이도 부모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며 어안이 벙벙한 모습들이다. 수재도 영재도 아닌 아이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하는 가슴 아프고도 잔혹한 현실. ‘그래 지금부터 시작이야’ 하는 집, ‘앞으로 어떻게 할까’하며 낙담하는 집, ‘친구도 친척도 다 만나기 싫다’며 은둔형 외톨이 모드로 들어가는 집 등 중학교 첫 중간고사가 끝난 동네 풍경은 대체로 암울하다. “OMR 카드 사용이 익숙하지 않아요” 초등학교 때와 중학교 때 시험의 차이를 말하라고 하면 공부의 양과 깊이가 그 첫 번째이겠지만, 아이들 대다수의 실수는 의외로 OMR 카드를 마킹할 때 나왔다. 시험지에 열심히 풀어놓고 OMR 카드에 옮겨 적지 못해 점수를 받지 못한 경우가 대다수. 서술형 비중이 커짐에 따라 OMR 카드 작성에도 시간과 공이 많이 들어가게 됐다. 답 수정을 위해 지웠더니 마침 끝나는 종이 울린 경우부터 배점이 큰 서술형 문제를 전혀 다른 문제 칸에 오기하는 경우(수준별 문제는 답지 칸이 여러 개라 찬찬히 살펴보지 않으면 엉뚱한 곳에 답을 표기하기 일쑤다), 어려운 문제를 빼 놓고 객관식 답을 옮겨 적다가 줄줄이 밀려 쓰는 경우 등 별별 상황이 다 등장한다. 최악의 경우는 컴퓨터용 검정 펜 챙기는 것을 깜빡해 빨간색 펜으로만 마킹했다가 한 과목이 0점 처리된 경우도 있었다. 망연자실. 이보다 더한 ‘멘붕’이 어디 있을까? 학급 친구들은 망한 과목이 나올 때마다 그 친구 생각해서 힘을 냈다고 하니 더욱더 미칠 노릇이다. 초등학교 때라면 어떻게든 해결이 되었을 일이다. 이번만 봐주신다며 채점을 해주시거나 선생님의 검정 펜이라도 내어 주셨을 텐데, 중학교는 공부부터 마킹까지 스스로의 힘으로 감당해야 한다. 앞으로는 서술형 풀이과정도 볼펜으로 풀게 하겠다니 아이들의 고난은 앞으로도 계속 될 듯하다. “내신 공부방법이 따로 있다면서요?” 시험을 망쳤다고 울고불고 하는 아이들은 대체로 두 가지 종류로 나뉜다. 초등학교 수준을 생각해 설렁설렁 공부한 경우가 첫 번째다. 이런 경우는 기술·가정은 물론 도덕이나 심지어 체육 과목도 점수가 잘 안 나왔다. 아무리 난이도가 낮은 문제를 출제한다 해도 워낙 양이 방대하기 때문에 시험 전 교과서를 몇 번씩 봐야 함에도 불구하고 좋은 머리만 믿은 채 대충 한번 읽고 고사장에 나왔다면 백발백중 발등을 찍힌다. 초등학교 때를 생각해 당일치기 작전을 썼던 학생들도 망했다. 중학교 과정에 들어와서는 어떤 과목도 단 하루 만에 벼락치기로 마스터 할 수는 없다는 걸 그때는 몰랐던 거다. 게다가 그런 과목이 하루에 2-3과목이라니. 아이들 말도 이해는 간다 “아니, 생각을 해보세요. 영어 학원, 수학 학원에 논술, 과학 학원까지 암기과목 공부할 시간이 없었는데 어떻게 해요” 하며 울먹이는 아이에게 엄마가 해줄 수 있는 말은 별로 없다. “하지만 얘야 그건 다른 애들도 마찬가지 였지”라고 응수할 수밖에. 또 다른 유형은 너무 앞선 공부를 한 경우다. 대치동의 잘 나간다는 영어 학원, 수학 학원을 다니면서 레벨은 높은데 정작 내신 성적이 안 나왔으니 아이도 엄마도 함께 고민에 빠진다. 선배엄마들의 조언도 극명하게 갈린다. “너무 선행할 필요 없어. 제 학년 것을 잘해야지 선행만 한다고 좋은 게 아니야.”, “멀리보고 해. 공부는 중학교 3년만을 위한 게 아니야. 고등학교 들어가 봐. 중학교 시험은 충격도 아니야. 더 엄청난 양의, 더 어려운 시험을 아이가 감당할 수 있겠어? 엄마가 초월해야해. 그래야 애가 안 흔들려.” 아, 대체 어떻게 하라는 말인가? 심지어 선행학원과 내신학원 두 종류의 학원을 보내는 선배엄마도 있다고 하니 어떻게 해야 옳은 것인지 중심잡기가 정말 힘들다. 그래도 실속 있게 제 공부 잘 하는 아이는 있더라 이러쿵저러쿵 말이 많아도 그래도 성적이 나올 놈들은 나왔다. 이번 중1은 고입에서 중학교 1학년 성적까지 반영되는 학년이다. 그걸 알고 있는 여우같은 학생들이 꼼꼼히 제 성적을 챙겼다. 중간고사 전 과목을 합쳐 1개 혹은 2개만 틀린 녀석들. 아직 수행평가와 기말 고사가 남았다고는 하지만 거의 신적인 능력치를 발휘한 녀석들이다. 이런 학생들은 학원도 많이 다니지 않고 혼자 공부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자기주도적인 학습 플랜을 잘 짜고 계획에 맞춰 꼼꼼히 시험 준비를 했을 것이다. 어째 그런 아이는 늘 남의 아이고 내 아이가 아닌 건지. 창의적이고 활동적인 모습에서 학습적인 면이 부족한 것을 늘 양보해 왔지만 중학생이 되고 보니 이제 그런 면도 그다지 매력적인 재능으로 보이지 않는다. 다행히 옆에서 귓속말로 전해주는 반가운 목소리도 들린다. “첫 시험을 잘 봐서 계속 잘 하는 친구들도 있지만, 첫 시험을 망친 후 그걸 딛고 일어서는 애들도 많아. 뭐 걔 중엔 첫 시험이 제일 잘 본 시험이 되는 경우도 있지. 아이들은 어떻게 될지 모르잖아. 기다려 주라고!” 이지혜 리포터 angus70@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13
- 제대로 된 자기주도학습법으로 학부모 만족도 93% ‘여름방학 공신캠프’ “딸이 성적 욕심이 많아 책상에 오래는 앉아 있는데 기대만큼 점수가 잘 나오지 않아 속상해 해요”, “공부 때문에 입씨름 하다보면 서로 감정만 상해요. 사춘기를 겪는 중2 아들을 형처럼 다독거리며 공부하는 이유를 차분하게 이야기 해줄 가이드가 절실해요.” 학부모들의 하소연이다. 이처럼 자녀에게 ‘왜 공부해야 하는지?’, ‘장래의 꿈은 무엇인가?’ 같은 공부의 토대부터 닦아주고 싶어 하는 학부모들 사이에 학습 멘토링과 진로체험을 결합한 중앙일보교육법인의 공신캠프는 공신력 있는 자기주도학습 방학 캠프로 입소문 나 지금까지 8000여명이 참여했다. 대학생 공신들이 학습?생활?진로 멘토링 공신캠프는 초중고생들이 명문대 멘토 대학생들과 생활하며 공부하는 이유, ‘공신’들의 공부법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공부법 찾기, 진로 모색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짜임새 있게 진행된다. “대학생 멘토 한명 당 최대 6명을 돌보며 자신의 공부 경험담을 진솔하게 들려줍니다. 1:1로 꾸준히 만나다 보면 말못할 고민거리를 툭 털어놓으며 조언을 구합니다. 공부나 진로 때문에 갈팡질팡하는 아이들이 좋은 공부 롤모델을 만나면서 학습법의 기틀을 마련하게 됩니다.” 최영민 중앙일보교육법인 기획사업팀 팀장의 설명이다. 멘토는 명문대 재학중인 대학생들 가운데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 선발하며 멘토의 공부노하우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프로그램 교육, 소통기술 등을 집중 훈련받는다. “멘토들은 학생들이 자신만의 공부법을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가이드합니다. 가령 노트필기, 요점 정리를 잘 못하는 학생에게는 멘토 자신이 쓰던 노트를 직접 보여주며 효율적인 필기 요령을 조목조목 짚어가며 설명합니다.” 최 팀장이 덧붙인다. ‘왜 공부하지?’ 스스로 답 찾아 자기주도학습 경기도 양주 크라운 해태연수원에서 진행되는 공신캠프는 6박7일의 기본과정과 12박 13일의 심화과정으로 자기주도학습 분야 베테랑 강사들과 명문대 대학생 멘토가 함께 진행한다. 기본과정 수업은 효과적인 학습을 위한 노트 필기법, 독해력 향상을 위한 실습, 수업에 집중하기 위한 예습·복습법, 시험 3주 전략 등 학습의 기본기를 배울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모든 프로그램은 대학생 멘토가 함께 참여하며,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수 있도록 워크숍 형태로 진행된다. “그동안 시간 관리가 어려웠는데 캠프를 통해 자기주도 학습법을 배운 뒤부터 매일매일 학습 플래너를 쓰며 실천하려 노력중입니다. 자신감이 부족하고 의욕도 없었던 내가 이렇게 조금씩 변해가는 모습이 스스로도 뿌듯합니다.” 신유담(수원 영복여중2)양이 캠프 경험담을 들려준다. 또 다른 참가자 윤예린(천안 오성중3)양도 “나는 머리가 나빠 공부를 잘못한다고 생각했는데 캠프를 통해 노력하면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공부법은 누가 가르쳐준다고 내 것이 되는 게 아니라 꾸준히 탐색하며 실천해야 한다는 것도 깨달았습니다.”라며 소감을 밝힌다. 캠프 통해 자신감 얻고 공부 노하우 배워 캠프 내내 학생들과 함께 생활하는 공신 멘토들도 학생들의 변화 모습에 보람을 느낀다. “강의를 듣고 난 뒤 학생들은 자신의 공부법 중 잘못된 부분을 찾아 개선 방향을 고민하며 조언을 구합니다. 캠프 후반부로 갈수록 진지해지고 자습시간에 집중하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이진욱 경희대 한의학과 학생의 설명이다. 특히 다양한 전공을 가진 멘토 대학생들이 이끌어가는 ‘학과 박람회’는 학과와 직업 정보를 상세히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서울대 등 대학 탐방과 잡월드 견학, 다도와 고궁탐방 등의 체험 프로그램과 독서 골든벨 대회, 멘토와 함께 하는 특별 활동도 다양하게 구성했다. 빙상스타 김동성 선수를 초청해 특강도 개최한다. 마지막 날 진행되는 학부모 코칭 시간에는 학생들의 활동 결과물을 전시하고 캠프 기간 내내 배운 내용을 구체적으로 설명해준다. 특히 학생들을 지도한 멘토 대학생과 학부모와의 상담도 따로 진행한다. 2주간 진행되는 심화 과정은 기본 과정에서 배운 내용을 토대로 과목별 다양한 학습법을 익힌 후 학생 본인에게 맞는 공부 스타일을 찾아 적용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때 전문 강사, 멘토는 학생 개개인을 모니터링하며 좋은 공부 습관을 들일 수 있도록 꾸준히 코치한다. 여름방학 기간 중 열리는 공신캠프는 현재 학년별로 모집 중이다. 2013 여름방학 공신캠프캠프기간:[기본과정] ?26기 7월21일(일)~7월27일(토) ?27기 7월28일(일)~8월3일(토) ?28기 8월4일(일)~8월10일(토) ?29기 8월11일(일)~8월17일(토) [심화과정] ?4기 7월29일(일)~8월10일(토)대 상 : [기본과정] 초등5~중등3 (27기 초등5~고1) [심화과정] 중등1~3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13
- 발표불안증을 위한 특별한 솔루션! 많은 학생들이 앞에 나가 발표를 하는 것을 두려워한다. 가슴이 울렁거리고 식은 땀이 나며 입이 바짝 타 들어가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흔히 ''발표불안증'' 이라고 하는 이 현상은 발표나 무대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다.하지만 무섭다고 피해 갈 수 없는 법, 스피치는 프레젠테이션이나 면접, 토의와 토론 등 학업과 밀접한 연관이 되어있기 때문이다. 지피지기백전불태(知彼知己百戰不殆)라 하였다. 학생들의 빛나는 미래를 막고 있는 ''발표 울렁증''에 대해 파헤쳐보고 해답을 찾아보자. 두려움은 불안에서 나타난다. 1. 주목에 대한 불안학교 오픈 수업 때 많은 아이들이 작은 목소리로 웅얼웅얼 이야기 하고 스르륵 제자리에 앉는다. 집에서는 재잘재잘 잘도 떠드는데, 학교에서는 180도 다른 모습을 보여주어 엄마들의 속은 터지기 직전. 누군가 나를 바라보고 있다는 것은 상당한 부담일 수 있다. 그것도 친구들의 눈만 있는 것이 아니라 기대에 가득 찬 엄마들이 나를 본다는 상상만으로도 심장이 두근거리기 시작한다. 이 불안증은 아이컨텍 훈련으로 극복할 수 있다. 아이컨텍 연습을 할 때에는 첫째, 내가 생각하는 핵심 문장에서 상대를 3초 이상 바라보기 훈련을 한다. 둘째, ‘정말’, ‘꼭’, ‘반드시’, 등의 이야기에서는 눈을 크게 뜨며 강조를 하는 연습도 덧붙인다.셋째, 카메라를 보며 이야기 하고 그것을 다시 확인하며 시선처리가 잘 되었는지 체크한다. 이 훈련을 반복하면 주목에 대한 불안을 극복할 수 있다. 2. 거부에 대한 불안‘친구들이 내 말을 잘 들어줄까?’, ‘엄마가 내 이야기를 받아들여줄까?’ 하는 의심은 자신감을 떨어뜨리는 중요한 요인이 된다. 사람들이 나의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는다거나 내 이야기에 집중하지 않는다고 생각할 때 긴장이 되고 말하는 사람도 내용에 집중하지 못한 채 사람들의 눈치를 보기 바빠진다. 당연히 스피치의 완성도도 떨어지게 된다.이 불안을 이기기 위해 청중을 미리 분석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첫째, 청중의 그룹을 파악하라. 태권도 학원의 친구들인지, 피아노 학원 친구들인지, 반장선거 유권자들인지에 따라 그들이 어떤 이야기에 흥미를 갖고 있는지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 유행하는 유머나 개그를 활용하라. 싸이의 노래, 개그프로그램의 유행어 등 딱딱한 분위기를 전환시켜줄 비장의 무기가 필요하다. 셋째, 청중의 이야기를 들어라. 질문을 활용하면 청중이 자신의 경험을 생각해내고, 그런 과정이 집중도를 높인다. 발표불안증, 알면 극복하기 쉽다. 자신 있게 도전하고 당당하게 성공하라. 키즈스피치 마루지이지은 대표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