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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 러닝과 글로벌 미래인재 ㈜청담러닝의 초중고 대상 주니어 프리미엄 영어학원인 청담어학원은 2013년 가을학기부터 직영점을 시작으로 ‘청담3.0’커리큘럼을 신규 런칭한다. ‘청담3.0’은 컨텐츠와 플랫폼을 디지털 기반으로 전면 개편, 러닝 탭을 매개로 언어/지식/사고를 확장하는 스마트 클래스를 구현한다. ‘청담3.0’은 8월26일 개강하는 가을학기에 Birdie 레벨에 우선 적용하며 겨울학기와 봄학기를 거치며 전면 도입될 예정이다. 지난 8월 9일 ㈜청담러닝 플랫폼 연구소장인 김준수 상무와 청담본원 박해동 원장과의 스마트 클래스 좌담회가 마련되었다. 정보 격차(digital divide)를 해소하여 글로벌 미래인재 육성을 교육 가치로 내세우는 청담어학원이 선택한 ‘청담3.0’은 무엇인지 내용을 정리해 보았다. Q. ‘청담3.0’의 가장 큰 특징은 무엇인가요? 박해동 원장(이하 박해동) : 기존 교실 학습에 정보기술(IT)를 융합한 최신 에듀테크 기반의 스마트 클래스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태블릿PC, 애플리케이션, 미디어 등 디지털 도구를 활용하는 셀프 러닝은 이미 보편화 되어 있잖아요. 이런 도구들은 사실 주로 가정의 온라인 학습에 사용되었죠. ‘청담3.0커리큘럼’에서는 러닝 탭과 스마트 TV를 교실 수업에 적극 도입합니다. 러닝 탭으로 교사와 학생간의 쌍방향 소통을 높이고 스마트 텍스트북으로 미디어 기반의 지식과 정보를 접하게 되는 것이죠. 교사와 학생, 학생과 학생 간의 실시간 수업 내용 공유 등의 최첨단 정보기술과 면대면 교실 학습의 강점을 접목한 것을 스마트 클래스라 합니다. 김준수 상무(이하 김준수) : 학생들은 교사의 러닝 탭과 학생 개인의 러닝 탭이 무선으로 연결된 인터랙티브한 환경에서 수업을 진행하게 됩니다. 여기에 Peer Learning까지 가능하니 기존의 수동적인 수업이 아닌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수업으로 바뀌게 됩니다. 또한 오프라인 수업과 IT 환경 접목은 ‘청담3.0’의 특징인 프로젝트 러닝, 미디어 러닝, 소셜 러닝을 촉진시킵니다. Q. 공교육의 디지털 교과서 연기설 등 순탄치만은 않은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번 청담어학원 ‘청담3.0''은 시기적으로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김준수 : 공교육은 다양한 과목, 기기 선정의 중립성 등의 이유로 디지털 교과서 전면 도입이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부분적으로는 공교육도 다양한 형태의 스마트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미국, 터키 등 이미 많은 나라에서 스마트 러닝을 도입하는 추세이기도 합니다. 청담어학원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러닝마켓에서 K-러닝 주도권을 잡으려면 바로 지금이 스마트 러닝 도입 적기라 생각합니다. 박해동 : 청담어학원의 스마트 러닝 도입은 공교육과 별개로 새롭게 개발한 ‘청담3.0’의 요구에 따른 것입니다. 창의성이란 무엇일까요? 지식의 개인화입니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취사선택한 지식을 내재화하는 능력입니다. 창의력 함양을 위해서는 다양한 미디어를 활용한 지식의 외연 확장과 이를 완전히 내재화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즉, 미디어를 통해 선택적으로 내재화된 지식이 다시 고급 영어로 발현되며 사고의 틀까지 확장될 때 창의성이 탄생하는 것입니다. 또한 ‘청담3.0’에서 미디어 러닝과 프로젝트 러닝 방법론을 새롭게 도입했는데 이는 기존 종이 교재나 웹기반의 PC로는 불가능한 부분이죠. Q. 기존 프로그램에 비해 어떤 점이 달라지나요? 김준수 : 많은 논의와 고찰 끝에 청담어학원은 스마트 클래스 수업 목표를 ‘수업 활성화(Class Activation)’로 설정했습니다. 적지 않은 교실수업이 교사에 의해 일방적으로 이끌려지고 일부 학생들은 흥미를 잃기도 합니다. 스마트 클래스는 학생들의 수업 참여를 이끌어내고, 교사의 맞춤 피드백으로 수업 활성화의 선순환을 만들어냈습니다. 또한 기존 수업에서 이루어지지 못했던 학생간의 Peer Learning(학생들 간의 상호학습)을 활성화합니다. Peer Learning은 친구간의 경쟁과 긴장을 수업 참여를 위한 강력한 흥미 요소로 전환시키는 것입니다. 또 미디어 러닝을 구현하여 콘텐츠를 학생 자신과 연결함으로서 학습 내용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유발하도록 했습니다. 박해동 : 스마트 클래스를 IT 수업으로만 해석하면 안 됩니다. 기존에 영어 격차 (English Divide)가 있었다면 앞으로는 정보 격차(digital divide)를 대비해야 합니다. 청담어학원은 1998년 대한민국 최초로 100% 원어민 수업을 도입하여 영어몰입교육을 주도했습니다. 이로 인해 영어 격차 해소에 일조했다 자부합니다. 정보 격차는 글로벌 미래인재 육성을 가치로 둔 청담어학원이 마땅히 해 내야하는 과제이지요. 사실 미래사회에 필수요건인 정보 소양(digital literacy)을 갖추지 못할 경우 경쟁이 격화되는 글로벌 무대(global arena)에서 미래인재로 발탁되기 힘들 거라 예상합니다. 글로벌 리더로 자라날 학생에게 스마트 클래스로 정보 소양(digital literacy)을 제공하겠습니다. Q. i-Learning(학원 밖 개별 학습)을 통해 기대하는 학습적 효과는 무엇인가요?김준수 : i-Learning(independent learning)은 기존의 PC중심의 e-learning을 러닝 탭으로 옮긴 것입니다. Learning Tab은 Vocabulary, Listening, Speaking, Writing 등을 언제 어디서나 학습하는데 이상적인 환경을 제공합니다. 또한 다양한 미디어 활용으로 간접 체험과 주제에 대한 관심을 키울 수 있지요. 무엇보다 교실 수업과 동일한 매체로 학습하기에 교실 수업 연계성을 극대화합니다. 이전에 수업 도구가 PC와 책으로 이원화되었다면 i-Learning에서는 러닝 탭으로 일원화되었습니다. 수업 중에 쓴 에세이를 즉시 선생님이나 친구들과 공유고 집에 가서 부모님께 바로 보여 드릴 수도 있지요. 박해동 : PC와 달리 러닝 탭을 활용하여 가벼운 마음으로 공부할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지요. 소파에 앉아서도, 할머니 집에서도, 친구를 기다리면서도 심지어 햄버거 가게에서도 숙제를 할 수있잖아요? 언제 어디서나 학습 가능한 상시 학습(ubiquitous lear 2013-08-19
- 뮤지컬 <시카고> 재즈 선율을 배경으로 여죄수들의 살인과 거짓말, 욕망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 <시카고>. 2000년 우리나라에 처음 소개된 후 10여 년 동안 꾸준히 사랑받으며 무대에 오르고 있는 작품이다. 뮤지컬 <시카고>는 브로드웨이 공연 역사상 <오페라의 유령>과 <캣츠>에 이어 3번째로 롱런하고 있는 작품으로, 한국을 비롯한 호주, 일본, 프랑스 등의 30여개 국가, 250개 이상의 도시에서 20,000회 이상 공연되고 있다. 한국에서는 한국 최고의 디바 인순이와 뮤지컬계의 살아있는 역사 최정원이 캐스팅 돼 매 시즌 수준 높은 공연을 보여주고 있다. 초연 당시 매력적인 여죄수 ''록시 하트'' 역을 연기하던 최정원은 10여 년의 동안 한 시즌도 빠짐없이 <시카고>에 출연하더니 자연스럽게 한물 간 스타 여죄수 ‘벨마 켈리’ 역으로 바뀌어 출연하고 있다. 그리고 올 해는 배우 이하늬와 오진영 등이 합류해 무대 위에 새로운 ‘록시’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1920년대 미국 시카고에는 살인, 마약, 간통이 만연했다. 뮤지컬 <시카고>는 그 혼돈의 시대에 살인자들로 가득 찬 쿡 카운티 교도소가 배경이다. 교도소 안에는 자극적인 살인을 저지르고 언론의 관심을 받고 있는 여죄수들이 가득하다. 그중에서도 단연 눈에 띄는 사람은 여배우 ‘벨마 켈리’와 ‘록시 하트’. 무대의 배경은 교도소지만 두 여배우는 죄수복을 입지 않는다. 검은 미니드레스에 망사 스타킹이나 가터벨트를 입고 팜므 파탈 이미지를 물씬 풍긴다. 극이 진행돼도 무대나 의상은 바뀌지 않는다. 단순한 세트와 강렬한 조명 아래서 무대는 오로지 배우들의 춤과 연기로만 채워진다. 두 여죄수의 이야기, 뮤지컬 <시카고>는 8월 31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이지혜 리포터 angus7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19
- 콘서트 - ‘시크릿 가든 내한공연’ 크로스오버 듀오 ‘시크릿 가든(Secret Garden)’이 오는 8월 28일(수) 오후 8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Winter Poem’이라는 주제로 공연을 펼친다.북유럽 혼성그룹 ‘시크릿 가든’은 노르웨이 출신 작곡가 롤프 러블랜드(Rolf Lovland)와 아일랜드 출신의 바이올리니스트 피오뉼라 쉐리(Fionnuala Sherry)를 주축으로 1994년 결성된 뉴에이지 그룹이다. 이들은 애절하면서도 동양적인 정서가 깃든 멜로디로 전 세계 팬들을 사로잡고 있는데, 1995년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에서 사상 최초로 노래가 아닌 순수기악곡 ‘Nocturne’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화려하게 국제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작곡과 키보드 연주를 맡은 롤프 러블랜드는 지금까지 60여 곡 이상의 노르웨이 차트 히트곡을 만들어냈으며, 관객을 사로잡는 화려한 무대 퍼포먼스로 인기가 높은 바이올린 연주자 피오뉼라 쉐리는 아이리시 필름 오케스트라와 함께 ‘강물은 흐르고(The River Runs Wild)’, ‘마스크(The Mask)’, ‘전망 좋은 방(A Room With A View)’ 등 할리우드 영화 사운드트랙에 참여하기도 했다.이들의 데뷔 앨범에 실려 있던 ‘Nocturne’과 ‘Song From A Secret Garden’은 영화 ‘반지의 제왕’을 비롯한 다수의 작품에 배경음악으로 사용돼 한국에도 두터운 팬층을 형성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관객들의 귀에 익숙한 곡들과 함께 ‘시크릿 가든’의 최신 음반 ‘Winter Poem’을 만나볼 수 있다. 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19
- 중아트, 창작마켓 아카데미 가을학기 개강 중아트마켓에서는 창작마켓 아카데미 가을학기 회원을 모집한다. 모집대상은 성인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교육기간은 9월 9일부터 11월 29일까지로 주1회, 3개월의 교육과정으로 구성된다. 클레이아트, 매듭공예, 우쿨렐레, 핸드페인팅, 연필스케치, 아트플라워, 한지수공예 등 다양한 강좌가 개설된다. 8월 1일부터 9월 8일까지 선착순 모집한다. 한편 8월 30일(금), 31일(토), 9월 1일(일) 3일간 오후 2시부터 중아트 마켓 내에서는 아카데미의 모든 강좌를 대상으로 일일체험전이 개최된다. 강좌의 성격을 미리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소정의 체험비(3천 원~1만2천원)가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19
- 자녀교육 위해 전세 찾아 삼만 리 한 때 부동산은 내 집 마련의 꿈을 넘어 부를 축적하기 위한 수단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은 투자자 위주에서 실거주자가 주요 수요층이 되었고 집을 선택하는 기준 역시 단순한 거주 개념에서 교육환경이 좋은 곳을 따라 옮기는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 물론 부동산 시장은 여러 변수에 의해 영향을 받지만 교육이 미치는 파급효과는 무시할 수 없다. 최근 학구열이 높은 주요 지역의 전세 매물이 턱없이 부족하고 연일 전세가가 치솟고 있는 것도 한편으로는 교육환경과 주거의 조건이 무관하지 않다는 의미로 해석해볼 수 있다. 주거지 선택 시 교육여건 중시하는 추세과거의 주거지 선택 기준이 교통과 직장 접근성이 중심이었다면 지금은 ‘자녀 키우기 좋은 곳’을 중점적으로 고려하는 추세이다. 교육환경이 주거지 선택에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치는 것이 오늘날 부동산 시장의 가장 큰 변화라고 할 수 있다. 같은 지역이라도 걸어서 학교를 다닐 수 있을 정도로 가까운지, 단지 주변에 초ㆍ중ㆍ 고가 모두 있는지, 유명 학원가가 인접해있는지 외에도 최근 신규분양 아파트들이 내세우눈 ‘교육특화 아파트’처럼 단지 내 교육시설 및 프로그램이 우수한지 등에 따라 아파트 가격도 다르게 형성된다. 서울특별시교육청 연도별학교현황(2012년 기준)을 보면 강남/서초구는 초등학교 53개, 중학교 38개, 고등학교 40개, 노원구는 초등학교 42개, 중학교 26개, 고등학교 25개, 송파구는 초등학교 37개, 중학교 26개, 고등학교 19개, 양천구는 초등학교 30개, 중학교 19개, 고등학교 14개이다. 구내 초ㆍ중ㆍ고 수를 합한 결과 강남/서초구가 131개로 가장 많았고, 노원구 93개, 송파구는 82개, 양천구는 63개 순이었다. 경기도 성남교육지원청 학교현황(2013년 현재)을 보면 분당구가 초등학교 36개, 중학교 23개, 고등학교 16개로 초/중/고 수가 총 75개였다. 표1. <서울 주요 자치구 및 분당구 학교현황>*자료출처 서울특별시교육청, 경기도성남교육지원청 물론 학교 수가 학구열과 비례하거나 전세가의 높고 낮음에 절대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볼 수는 없지만 학교가 밀집해 있고, 상대적으로 교육여건이 좋은 지역에 수요층이 몰리는 것은 당연하다. 각 지역에서 우수한 학교로 손꼽히는 곳 주변의 집값이 그렇지 않는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거래되는 것 역시, 주거지 선택에 있어 교육여건이 중시되고 있음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얼어붙은 매매 시장, 전세가 폭등 부추겨 최근 부동산 시장의 뜨거운 감자는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전세가이다. 하루가 다르게 전세시장이 요동치고 있는 이유에 대해 부동산써브 부동산리서치팀 조은상 팀장은 “매매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사라지면서 전세시장에 머무르려는 수요가 많고 재계약도 늘어나는 추세이며, 무엇보다 신규 매물이 적어지면서 가격이 계속해서 오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부동산써브에서 집계한 8월 둘째 주 평균 전세가를 살펴보면 서초구와 강남구, 송파구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서초구 4억 8,648만 원, 강남구 4억 4,993만 원, 송파구 3억 8,362만 원으로 서울평균 전세가인 2억 7,782만 원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었다. 목동이 속한 양천구도 서울평균 전세가보다 높은 2억 8,780만 원이었고, 노원구는 1억 7,308만 원이었으며, 제2의 강남이라 불리는 분당구가 속한 성남시의 평균 전세가도 2억 7,269만 원으로 서울평균 전세가를 웃돌았다. 비록 평균 전세가이기 때문에 절대적인 결과라고 볼 수는 없지만 서울 자치구 중 교육특구로 불리는 서초구, 강남구, 송파구의 평균 전세가가 타 지역에 비해 매우 높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표2. 8월 2째주 자치구별 평균전세가(단위 : 만원)주요 자치구별 전세가가 높은 아파트를 살펴보면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1차 평균전세가 24억 원(전용면적 301.46㎡), 서초구 서초동 더 미켈란 18억 원(전용면적 264.61㎡), 송파구 신천동 롯데캐슬골드 14억 원(전용면적 243.4㎡), 양천구 목동 목동트라팰리스(웨스턴애비뉴) 9억 5,000만 원(전용면적 210.67㎡). 노원구 중계동 대림벽산 4억 2,500만 원(전용면적 141.42㎡),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파크뷰 9억 1,500만 원(전용면적 199.77㎡)이었다.(*시기에 따라 전세가는 유동적임) 표3. 주요 자치구별 전세가 높은 아파트(단위 : 만원)*표2, 표3 부동산써브 자료제공 최근 반전세나 월세 매매가 늘어나는 것도 전세 매물이 점점 더 부족해지는 원인 중 하나다. 조 팀장에 따르면 “매매 가격이 하락하는 상황에서 집주인들이 굳이 전세를 고집할 이유가 없어졌고, 반전세나 월세 전환으로 이익을 얻으려고 하면서 전세가 사라지는 현상이 나타나 당분간 전세가 고공행진은 계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전세가는 계속해서 오르고 매물은 한정된 상황에서 교육여건이 좋은 지역으로 입성하기 위해 부득이 반전세나 월세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 조금은 씁쓸하기만 하다. 차선책으로 교육여건이 좋은 자치구와 인접해 있지만 상대적으로 전세가가 낮은 지역으로 옮기는 사람들도 늘고 있는 추세이다. 하지만 집값의 높낮음을 떠나 주거지 선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기준이 교육여건이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단순히 ‘먹고 자는 곳’에서 ‘배움의 발판’으로 변모한 집의 의미는 부동산 시장의 내일을 가늠하는 척도가 될 수 있다. 도움말 부동산써브 부동산리서치팀 조은상 팀장자료참조 서울특별시교육청, 경기도 성남교육지원청 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19
- 의학용어로써의 한글 서양의학에서 의학 용어를 정할 때 구체적인 설명을 포함하는 단어를 조합하거나 질환 또는 치료법을 발견한 사람의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가 일반화 되어 의료인이 아닌 일반인들은 이해하기 쉽지 않은 경우가 많다.필자의 경우 영어나 라틴어로 되어 있는 의학 용어를 원어 그대로 배우던 시절에 의과대학을 다닌 세대다. 아무래도 영어로 의학적인 소견을 표현하는 것이 더 자연스러운 세대에 속한다. 그 후로 한글 교과서가 나오게 되었고 다양한 의학용어들이 번역되어 실제 의료현장에서 사용되고 있지만, 의료 소비자와 의사간의 소통에 혼란을 주는 경우는 쉽게 발견할 수 있다. 1990년대에 미국의 피부과 의사인 락스 앤더슨의 팀은 털을 영구적으로 제거하는 레이저를 개발하였고 ‘Permanent Hair Removal’이라는 새로운 용어를 만들게 되었다. 이 팀은 털이 레이저에 의해 오래도록 다시 나오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털들은 영구적으로 제거된 것이라고 보아도 좋다는 것을 발견하고(당시에는 2년 이상 털이 다시 나오지 않는다는 것을 관찰하고 결론을 내렸다.) 이 용어를 만들게 되었다. 이 단어를 우리나라의 의사들은 ‘영구제모’라고 번역해 사용했다. 얼마 시간이 지나지 않아서 미국의 소비자들이 혼란스러워하기 시작했는데 일부 의료 소비자들이 털이 100% 영구적으로 제거돼야만 영구제모라고 인정을 하려는 움직임이 있었기 때문이다. 결국 미국의 식약청은 ‘Permanent Hair Reduction’이라는 말을 사용하도록 권하게 되었지만 기존의 용어도 같이 사용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영구감모’라는 단어는 사용되지 않고 있어서 여전히 혼란스러운 부분이 있는 것이 영구제모 시술이다.더욱이 ‘영구제모’를 소수의 의사들이 다시 자라 나온 털도 그 털이 보이지 않은 기간이 길면 영구적으로 제거되었다가(영구제모가 되었다가) 다시 나오는 털이라는 설명을 하기 시작하면서 일반인들이 이해할 수 없는 모호한 단어가 되었다.얼마 전에는 한의사들이 제모 시술을 할 수 있게 헌법소원을 냈다는 기사를 접하게 되었는데 제모시술을 하게 된다면 ‘영구제모’의 의미를 어떻게 변화시킬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영구제모’ 시술만 12년째하고 있는 피부과 전문의로서 ‘영구제모’를 대부분의 털이 영구적으로 제거되는 시술이지만 모든 병원이 같은 정도의 영구적인 효과를 볼 수 있는 시술은 아니라고 말 할 수 있다. 제이엠오피부과 고우석 대표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19
- 동안을 만드는 비수술적 안면리프팅 모든 여성에게 있어서 큰 고민거리는 늘어만 가는 주름살이다. 나이가 들면서 피부 콜라겐이 감소하고 수분이 줄어들면서 볼과 눈가, 입 꼬리는 점점 더 처져만 간다. 아울러 미간, 눈가, 이마, 팔자 주름이 깊어지고 볼 살은 아래로 이동하여 양쪽 턱이 후덕해지고 눈꺼풀까지 처지면 전체적인 인상이 사납고 초췌하게 변한다. 그렇다고 크게 귀 앞으로 절개하는 수술은 큰 흉터는 물론 적잖은 후유증을 남기는 것이어서 선뜻 결정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다. 타임 리프팅은 절개 없이 실을 삽입하여 쳐진 볼 살을 끌어당겨 고정함으로써 확실한 리프팅을 형성하고 깊어진 주름들을 해결한다. 실은 인체에 무해한 심장용 봉합사를 쓰기도 하고 1년 안에 녹는 실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장기적인 노화방지효과를 위해서는 전자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 실은 심장수술에도 사용되는 재질로서 여기에 레이저로 돌기를 형성하여 한 방향으로만 삽입이 가능하도록 한 것인데 실을 넣고 피부를 위로 밀면 이 보이지 않는 수많은 돌기들에 피부가 걸리면서 리프팅이 이루어진다. 아울러 콜라겐과 레이저를 병행하여 피부 진피를 충분히 복원해줌으로써 최종적인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 타임 리프팅의 핵심이다. 전체 시술시간은 30분정도 소요되며 붓기는 하루가 지나면 80-90% 사라지므로 일상생활이나 직장근무에 크게 불편함이 없다. 눈꺼풀이나 눈 아래 처짐이 심한 경우 간단한 눈 수술을 병행함으로써 보다 완벽에 가까운 결과를 낼 수 있다. 눈 수술이 병행되는 경우 4일 뒤에 실밥을 제거하며 이 경우 역시 붓기는 하루이틀 정도 지속되고 약간의 멍 이외에 특별한 불편함은 없다. 타임리프팅의 효과는 노화를 지연시키는 점에 있다. 타임 리프팅을 했다고 해서 노화가 완전히 정지되는 것은 아니고 지연되는 것을 의미한다. 물론 실이 지속적으로 볼 처짐을 방해하므로 10년 정도 노화되는 속도라면 5년 정도의 속도로 딜레이 시킨다는 것을 말한다. 타임 리프팅을 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를테면 얼굴자체가 너무 크고 볼 처짐이 매우 심한 경우에 해당한다. 이러한 경우에는 약간의 최소절개 수술을 병행하여 전체적인 피부처짐을 해결하고 이후 재발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타임을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시술 전에 처짐의 정도가 심하다면 시술 전후가 크게 달라지고 만족도가 높을 수 있으나 비교적 처짐의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경우에도 전반적인 노화가 시작되면 이후 빠른 속도로 처짐이 진행되는 경우가 일반적이므로 대략 30-40대에 시술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브라운아이성형외과 이한센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19
- <영화 산책> ‘숨바꼭질’ 아파트 현관문 앞에 표시된 이상한 표식을 둘러싼 ‘숨바꼭질 괴담’을 모티브로 한 영화 ‘숨바꼭질’이 한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준다. 공포심과 호기심을 자극하는 오프닝 장면으로 시작해 한순간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흥미진진한 영화였다. 우리 집에 낯선 사람이 숨어서 살고 있다‘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인다.’ 영화 초반부에 단란한 가정의 가장 성수(손현주)와 두 아이가 집에서 숨바꼭질 놀이를 하는 장면이 펼쳐진다. 술래인 성수는 벽장 속에 숨은 아이를 쉽게 찾아내고 이내 화목한 웃음소리가 온 집안에 퍼진다. 영화 ‘숨바꼭질’은 제목에 걸맞게 성수가 실종된 형의 소식을 듣고 수십 년 만에 형을 찾아 나서게 되는 설정으로 시작된다. 하지만 아이들과 함께 한 숨바꼭질 놀이와는 달리 숨은 형을 찾아내는 일은 좀처럼 실마리가 풀리지 않는다. 성수는 형이 살고 있던 허름한 아파트에서 집집마다 표시된 이상한 암호를 발견하고 그 표식이 그 집에 사는 사람들의 성별과 사람 수를 뜻한다는 것을 알아낸다. 그리고 그것이 범인이 표시해 놓은 암호임을 직감한다. 형의 아파트와 이웃해 살고 있는 주희(문정희)는 어린 딸과 단 둘이 살고 있는데, 아파트에 숨어 살면서 자신의 집을 훔쳐보는 누군가의 존재를 느끼며 두려움에 떨고 있다. 갈피를 잡을 수 없어 어수선한 기분으로 집에 돌아온 성수는 형의 아파트에서 봤던 표식이 자신의 아파트 현관문 옆에 새겨진 것을 발견하고 경악한다. 형과 있었던 어린 시절의 사건을 떠올리며 그는 육감적으로 범인이 형이라고 생각한다. 논리보다는 연기력으로 승부를 건 영화추리적인 요소를 가미한 스릴러치고 ‘숨바꼭질’의 논리는 엉성하다. 초반에 호기심을 강하게 자극했던 수수께끼 암호는 중반부로 접어들면서 그 실체가 흐려져 복선의 역할을 하지 못한다. 범인의 실체가 너무 일찍 밝혀진다는 점도 중반 이후 관객들의 공포심을 떨어뜨린다. 범인의 집에 대한 집착만큼 성수 가족의 삶에 대한 집착도 남다르다. 범인이 가격한 한 방에 쉽게 쓰러지는 다른 희생자들과 달리 성수 가족은 여러 번 맞고 쓰러져도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선다. 반복이 지나쳐 스토리가 늘어지는 느낌이 든다. 긴장과 공포 속에서도 웃음이 나오는 대목이다.반면, 연기파 배우들의 몸을 사리지 않는 소름 돋는 연기는 논리적인 허술함을 메우고도 남는다. 최고의 연기파 배우로 손꼽히며 드라마와 영화에서 뜨거운 러브콜을 받고 있는 손현주는 성수의 결벽증을 지나침 없는 절제된 연기로 더욱 실감나게 표현했다. 공인된 연기자로서 손색없는 연기였다. 성수와 마지막까지 대적하는 주희 역할의 문정희는 정말 미치지 않고서야 보여줄 수 없는 연기를 선보였다. 허름한 아파트에 어울리는 꾀죄죄한 분장, 어딘지 나사가 풀린 듯한 표정, 광녀로서의 집착과 과격한 격투장면까지 정말 제대로 망가지며 모든 것을 보여주었다. 같은 시기에 개봉한 재난영화 ‘감기’에서 끝까지 투명하고 맑은 얼굴을 보여주었던 수애와 대조적이지 않을 수 없다. ‘내 집’에 대한 광기(狂氣)어린 집착이 비극을 낳다열악한 환경에서 어린 딸을 키우며 살아가는 주희의 ‘내 집’에 대한 집착은 광기로 나타난다. 빈민들이 살고 있는 낡은 아파트에서 벗어나 좀 더 쾌적한 환경에서 아이를 키워야 한다는 다짐에는 비뚤어진 모성애가 담겨있다. 사람들은 보통 원하는 것과 현실상황이 일치하지 않을 경우 원하는 것을 통제한다. 하지만 주희라는 인물은 이룰 수 없는 현실 상황을 왜곡하고 원하는 것을 얻은 후 그것을 스스로 정당화한다. 심지어는 보호받아야 하는 어린아이와 같은 퇴행의 모습도 보인다. 소외된 계층에서 나타날 수 있는 사회적인 비극의 단면을 들여다볼 수 있어 씁쓸한 여운이 남는다. 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19
- 이주의 문화소식 - 2013년 8월 3주 뮤지컬/오페라♠베르디...나의 오페라일시:8월20일~8월21일 오후 8시장소:세종문화회관 대극장입장료:VIP석 17만원, R석 13만원문의:02-2279-5312♠뮤지컬 ‘보니 앤 클라이드’일시:9월4일~10월27일 수4시/8시, 화목금8시, 주말 공휴일3시/7시장소:충무아트홀 대극장입장료:VIP석 12만원, R석 10만원문의:02-764-7857♠뮤지컬 ‘투모로우 모닝’일시:6월1일~9월1일 평일8시, 토4시/7시 30분, 일 공휴일3시/6시30분 장소:KT&G 상상아트홀 (삼성역)입장료:R석 6만5천원, S석 5만5천원문의:02-749-9037♠뮤지컬 ‘구텐버그’일시:8월31일~11월10일 화~금8시, 주말 공휴일3시/6시 장소: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입장료:R석 5만5천원, S석 4만4천원문의:02-3485-8700 연극♠스피드 더 플라우일시:8월17일~8월31일 화~금7시30분, 주말4시/7시30분장소:대학로 그라운드씬입장료:전석 2만원문의:02-3676-2352♠알리바이 연대기일시:9월3일~9월15일 화~금8시, 토3시/7시, 일3시장소:국립극단 소극장 판입장료:비지정석 2만원문의:1688-5966♠클로저-CLOSER일시:8월31일~9월1일 평일8시, 토4시/7시, 일, 공휴일3시/6시 장소: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입장료:VIP석 6만원, R석 4만5천원문의:1566-7527♠천 개의 눈일시:9월4일~9월22일 화~금8시, 주말4시장소:남산예술센터 드라마센터입장료:일반석 2만5천원문의:02-758-2150 클래식/콘서트♠뉴욕필하모니체임버오케스트라 내한공연일시: 9월4일 오후 8시장소:예술의전당 콘서트홀입장료:R석 22만원, S석 18만원문의: 02-522-1790 ♠백건우 피아노 리사이틀일시:9월14일 오후 7시장소:예술의전당 콘서트홀입장료:R석 13만원, S석 9만원문의:02-599-5743♠스페인밀레니엄합창단 초청 내한공연일시:8월26일 오후 7시30분장소:세종문화회관 대극장입장료:VIP석 10만원, R석 7만원문의:02-543-7352♠비빙 콘서트일시:8월29일~8월31일 목금8시, 토5시장소:두산아트센터 Space111입장료:일반석 3만원문의:1544-1555 전시♠라이프 사진전일시:9월6일~11월25일장소:세종문화회관 전시관1입장료:대학생/일반 1만2천원, 중고생 1만원문의:02-747-7790 무용♠코믹음악발레 ‘이상한 챔버오케스트라’일시:9월3일~9월5일 오후 8시장소: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입장료:R석 5만원, S석 3만원문의:070-8879-4563♠Once upon a time in 발레일시:8월29일~8월30일 오후 8시장소: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입장료:S석 3만원, A석 2만원문의:02-3274-860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19
- ‘디자인 또 다른 언어’전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는 동시대 미술의 맥락에서 디자인 장르의 해석을 시도한 ‘디자인 또 다른 언어(Design Another Language)’전이 2014년 2월 23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그래픽디자인, 가구디자인, 광고디자인, 패션디자인 등 디자인 분야 전반을 아우르는 엄선된 작품 10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로 새롭게 신설된 디자인 상설전시실(과천관 2층 상설전시관)에서 열린다.이번 전시는 오랜 시간 공유해온 일상적인 사물을 새로운 조형언어로 재창조하여 발전시킬 수 있음에 주목하고 있으며, 이를 잘 보여주는 한국 국적의 디자이너 10인이 참여했다. 참여 작가 고만기, 김영나, 김한규, 김희원, 박원민, 이은재, 이정은, 이제석, 잭슨홍, 최정유 등 10인은 2013년 국제 디자인계가 주목하는 신진 디자이너들이다. 개별 전공과 작업 성향에 다양한 배경을 갖고 있지만, 사물을 재해석하는 방법론적인 독창성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공통적인 특징을 갖는다. 관람객들은 일상적으로 만날 수 있는 어떤 물체(objet)가 이미 눈에 익숙해져 죽어버린 사물이 아닌, 참신한 디자인 작품으로 재해석되는 흥미로운 과정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오랜 시간 정형화된 사물을 인식하는 방법이 디자인을 통해 색다르게 정의 되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경험하게 될 것이다. *사진: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박혜준 리포터 jennap@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