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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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시로 대학 가야 하는 10가지 이유 대학수시 2학기 원서접수가 시작된다. 대학 모집인원의 총60%를 수시로 모집하므로 수시의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수시모집은 학생을 다양하게 모집하여 내신이 좋지 않아도 수시로 대학에 갈 수 있는 길이 많이 있다. 수능 점수가 잘나오지 않는다면 아래 수시로 대학 가야 하는 10가지 이유로 대학입학의 영광에 도전해보자. 이유 1 정시로 대학가기는 낙타가 바늘구멍 통과하기. 2009학년도 입시에서 56%를 수시로 모집하고 2008년도에 비해 고려대35%⇒53.5%, 경희대 58%⇒63%, 성균관대 50%⇒60, 숙명여대 40%⇒60% 등 대부분 대학이 수시모집 비율을 늘렸다. 이유 2 재수생이 올해도 여전히 강세. 재수생은 수능에만 매진하기 때문에 수능이 강하다. 인문계의 경우 재수생이 재학생보다 수능점수가 35점 이상 높습니다. 정시에서 재학생은 불리하다. 이유 3 주요명문대는 특목고 출신 합격자가 늘고 있다. 서울대의 경우 특목고 출신이 2002년 5.2%에서 25%까지 늘었고 다른 명문대학도 같은 추세이다. 이유 4 학생부 결과가 불안하다면 자기에 맞는 전형을 택해 쉽게 입학 가능. 2009년도 입시의 특징 중 하나는 수능 성적, 대학별고사(논술, 면접, 적성검사),학생부 중에서 어느 하나만 잘하면 쉽게 진학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작년에 비해 수시에서 학생부 실질 반영비율이 20-30% 내외로 낮아졌다. 이유 5 정시에는 수능 문과 2.5등급, 이과 3.5등급 밑에는 수도권 아무 곳도 갈 곳이 없다. 지금 관심 없는 대학도 실제로 정시에서는 문과 2.5등급, 이과3.5등급이 넘어가면 갈 곳이 없다. 수능당일은 변수가 많다. 수능결과가 나오면 그때는 수시기회를 놓치기 때문에 후회해도 늦다. 이유 6 정시에서 연·고대 경우 수능 우선선발 모두 1등급이어야만 합격. 서울주요 명문대학이 정시에 수학점수에 가산점을 적용하므로 같이 1문제가 틀렸는데도 1등급과 2등급이 달라졌으며 다른 과목은 모두1등급이라도 수학에서 1등급을 받지 못하면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에 원서도 내지 못했다. 정시에서는 2.5등급이 넘으면 서울지역 어느 곳도 갈 수 없다. 이유 7 수시는 선택의 폭이 넓고 다양한 전형으로 합격의 문이 많다. 리더십전형, 특기자전형, 외국어우수자전형, 사회기여자 전형 등 다양한 전형으로 자기에 맞는 전형을 잘 선택하면 원하는 대학에 반드시 합격할 수 있다. 이유 8 내신 성적이 안 좋아도 수능에 관계없이 합격할 수 있다. 내신이 좋지 않을수록 수시로 가야한다. 내신 및 수능 5-6등급인 학생도 적성만 잘 보면 많은 학생이 서울 및 경기권 대학에 합격했다. 서울과 수도권 어느 대학도 정시에 가려면 최소 문과 2.5등급, 이과3.5등급이 되어야한다. 그러나 적성검사를 보는 대학에서 대부분 수능 최저등급이 없어 적성만 잘 보면 합격을 하고, 논술을 보는 일부 대학 [수시 2-1전형]도 수능 최저등급이 없으므로 수능과 내신이 불리한 학생은 특히 수시에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 이유 9 수시는 선택이 폭이 넓은 보험이다. 정시는 오직 세 번의 기회만 있지만 수시에서는 수십 개도 지원할 수 있다. 또한 수시에서는 논술만 잘 보면 내신 3등급까지는 뒤집는 경우가 많이 있으며 적성검사도 마찬가지로 내신이 안 좋아도 1-2문제만 더 맞으면 내신을 뒤집을 수 있다. 이유 10 수시 논술공부는 수능에도 도움이 된다. 자연계 경우 수학과 과학은 수능의 심화수준으로 출제되고 인문계 경우에도 제시문 이해능력 향상은 수능에 도움이 된다. 2009년도 수시2학기 전형 ◈ 수능 관계없이 논술만 잘 보면 합격하는 대학 (수능 최저등급 없음) 수시2-1전형- 경희, 서강, 인하, 동국, 한국외, 상명, ◈ 수능 관계없이 적성만 잘 보면 합격하는 대학 (수능 최저등급 없음) 수시2-1전형- 광운, 경기, 한성, 경원, 명지, 가천의, ◈논술비중이 높으나 수능 비중이 낮은 대학 (수능 최저등급이 있는 대학 ) 고려, 연세, 건국, 이화, 성균, 한양, 서울여, 성신여, 중앙, 한국외, 인하, 아주 ◈적성비중이 높으나 수능 최저등급이 있는 대학 고려대 서창, 한양대 안산, 가톨릭대 ◈학생부와 면접비중이 높은 대학 단국,국민,항공,인하,수원,서울여,동덕여 허브에듀 대표 김애리 (02-538-830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2
- [기고] 왜 사회보험의 통합(안)이 제기 되었을까? 최근 4대 사회보험(국민연금, 건강보험, 산재보험, 고용보험)의 징수업무 통합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이 문제는 이미 10여 년 전부터 학계, 언론계 등에서 꾸준히 제기되어 온 것으로 새로운 것은 아니다. 문제제기의 초심으로 돌아가 “왜 사회보험의 통합(안) 제기되었을까?”라는 질문에 답을 해보자. 두 가지로 요약된다고 본다. 하나는, 국민편익을 위해서요, 나머지는 비용효율화를 위해서다. 지난 정부에서 국세청 산하에 사회보험징수공단을 별도 설립하고 적용 및 징수 업무를 통합하여 추진하고자 정책 결정을 하고 입법절차를 진행했다. 그런데 이것이 새 정부 들어 폐기처분되었다. 상당부분 진행된 정책이 왜 그렇게 되었을까? 정권이 바뀌었기 때문이라고? 그렇지 않다. 통합목적의 두 잣대(국민편익, 비요효율화)로 볼 때, 특히 비용효율화 측면에서 오히려 낭비적인 요소가 더욱 많았기 때문이다. 잘못된 결정은 바로잡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대로 고집하기에는 더 큰 화를 불러올 것이 명약관화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번에 지난 정부시절 상기 국세청 산하 징수공단 설립에 반대하는 입장에서 제기된 대체입법이 새 정부 들어 추진의 동력을 받고 있다. 그 골자는 기존 사회보험기관 중 한 곳에서 징수업무를 통합한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것이 마치 여론의 대세인 듯하지만, 충분한 사전검토가 미흡한 정책결정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이 역시 통합목적의 두 잣대로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우선, 국민편익 측면인데, 사회보험은 ‘자격(적용)―징수-급여’를 분리해서 처리할 수 없는 상호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이점을 간과한 단순 징수만의 통합은 착오 징수의 원인이 자격에서 발생하거나, 급여 지급 시 착오징수 사례가 있을 경우 이를 시정하기 위해 일반국민은 각각의 사회보험기관을 상대할 수밖에 없어 오히려 국민 불편을 가증시킬 우려가 있다. 다음은 비용효율화 측면인데, 사업장의 경우는 상당부분 업무효율화가 가능하다고 보이지만, 개인가입자의 경우는 고지대상, 징수방식 등이 달라 통합실익이 거의 없다고 본다. 부연설명하면, 국민연금 396만 명과 건강보험 814만 명의 가입자중 중복고지 대상은 232만 명이나 이중 자동 이체자(50% 이상)를 제외하면 통합고지 대상은 116만 명에 불과한 것이다. 무엇을 위한 통합인지 의문이 가지 않을 수 없다. 이런 문제제기에 정책결정자는 물론이요, 학계·언론계 등에서도 관심을 가져주기를 간곡히 당부 드리고 싶다. 모든 정책이 그렇듯이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우려 결정되고 추진되어야만 시행착오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을 최근의 경험에서도 너무 뼈저리게 느끼고 있지 않은가? 국민연금은 제도 특성상 가입자 전 생애에 걸쳐 가입자 자격 및 급여 수급권 관리가 필요한 장기보험방식이기에 가입과 동시에 급여 혜택이 주어지는 단기보험인 건강보험과의 통합 시 효율성 저하 및 국민 불편 등 부정적인 영향은 없는지 종합적으로 판단하여야 할 것이다. 국민연금제도의 요체인 사회보장이론이 아직도 국민들에겐 생소하고 쉽게 이해되지 않는 상황에서 표면적 경제 논리만으로 서둘러 정책을 시행함으로써 오히려 국민의 불만과 불신이 가중될 것 같아 무척 걱정스럽다. 고령사회에서 큰 버팀목이 되어야 할 연금제도가 아직도 정착되지 못하고 있는데 또다시 소용돌이에 휩싸일 것 같아 우려도 된다. 충분한 논의와 정말 국민을 위해 어떤 문제점과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도 면밀히 검토해야 함은 현세대 뿐 아니라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의 의무이다.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싶다. “왜 사회보험의 통합(안) 제기되었을까?” 하나는 국민편익을 위해서요, 나머지는 비용효율화를 위해서다. 이에 대한 답을 찾는 일에 지금보다 더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 김신철 국민연금공단 부천지사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2
- 창업, 자격증, 뉴타운 분석 등 인기 강좌 개강 가톨릭대 평생교육원 2학기 강좌 수강생 모집 가톨릭대학교 부설 평생교육원은 가톨릭대학교의 교육이념인 진리, 사랑, 봉사의 정신에 입각하여 고등교육기관만이 가질 수 있는 학문적 분위기를 살려서 미래사회를 이끌어갈 열린 사회인을 키워내는데 운영목표를 두고 있다. 특히 부천시에서 유일한 4년제 대학교인 가톨릭대학교의 특성을 살려 지역사회의 요구에 맞는 과정을 개발함으로써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지역사회의 인재를 양성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평생교육원의 주요 교육 대상은 이미 학교를 떠났지만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익혀 전문 직업인으로서 활동하기를 원하거나 배움을 보충하고자 하는 사회인이다. 그러나 고급 교육기관이 많지 않은 지역특성을 감안하여 초·중·고생을 위한 다양한 교육과 지역사회 및 가톨릭대학교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학습지원 프로그램도 일부 운영한다. 또한 대학교의 우수한 인적자원과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경기도와 부천시를 비롯하여 교육인적자원부, 보건복지부 등 지방자치단체나 기관이 지원하는 위탁교육도 시행하고 있다. 평생교육원 수강생들을 위해 연말에는 수강생들이 전시회나 발표회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강좌에 따라 원우회나 스터디 그룹을 만들어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가톨릭대학교 평생교육원 강좌 중 다른 원과 차별화되는 강좌 몇 가지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먼저 커피 바리스타 과정은 바리스타가 되기를 원하거나 커피점을 운영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강좌이다. 커피로스팅 및 추출 설비가 갖추어진 현장에서 1:1 실습위주로 강의를 진행한다. 에스프레소 추출 및 기계관리방법, 다양한 커피음료 만들기, 창업 등의 내용을 다루어 수강생들의 호응이 아주 높은 과목이다. 또한 가톨릭대만의 특화 과목으로 오르프 슐베르크 강좌가 운영된다. 오르프 슐베르크는 어린이를 위한 일종의 음악교수법으로서 유치원교사나 초등학교 및 특수학교 교사, 음악과 재학생에게 인기가 높다. 이 강좌를 위해 가톨릭대학교 내에 오르프 슐베르크연구회 사무실을 두고 있으며 지도 대상과 수강기간에 따라 다양한 강좌를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를 위한 LBA과정과 뉴타운 분석사도 인기강좌 중 하나이다. 부동산 과정의 경우 인근 지역 공인중개사들이 주로 수강하며 시험에 대비해 스터디 그룹을 조직하여 활동한다. 리더십 스피치와 이미지 메이킹 과정도 다양한 직업에 종사하는 수강생들이 모여 자기표현을 위한 스피치 능력을 기르고 설득과 갈등해결, 이미지 고양을 위한 훈련을 체계적으로 실시하는 강좌로 반응이 좋다. 성인 외에 아동과 대학생들을 위한 과목도 운영한다. 우선 지역사회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때 원어민 강사가 담당하는 영어캠프를 운영한다. 2008년 여름방학 현재 7기째를 맞고 있는 이 강좌는 미국 공립학교 교과서를 활용한 교육과 현장 모의체험, 영어회화 등 실용적인 영어교육을 표방한다. 그 동안 이 캠프 참가 연인원은 3500여명에 달한다. 또한 가톨릭대 재학생이나 인근 지역 대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속성한자 과정, 프레젠테이션 실습과정, MOS과정도 실비로 운영한다. 음악분야에서도 전문가가 지도하는 가톨릭 전례합창과 지휘과정, 성악 및 오르간 아카데미, 피아노전문지도자 과정 등 음악과정을 개설하고 있다. 이 외에도 수준별 학습이 가능하도록 세분화된 실용영어회화과정, 표현예술심리상담사 과정, 미술심리지도사와 음악심리지도사 과정, 초·중·고등 논술지도사 과정, 독서치료사 과정, 방과 후 아동지도사 과정, 영어지도사 과정, 부동산과 생활풍수 과정이 꾸준하게 개설되고 있다. 특히 2008년도부터는 한류열풍과 전통에 대한 관심이 고양됨에 따라 한국전통민화과정, 예술분재 과정을 개설하여 운영하고 있다. 후반기에는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시행에 따라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국가자격증 취득과정인 요양보호사 과정을 개설한다. 요양보호사 과정은 관련학과 교수와 병원과 시설관련 관계자들이 강사로 참여하여 이론교육을 실시하고 충실한 실습을 할 수 있도록 현장답사 후 실습기관을 엄선하였다. 2학기 모집기간은 9월 6일까지. 문의 032-340-3826~7, 380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2
- 우리 동네 변화 프로젝트- 놀이터 Change! 즐기면서 할 수 있는 신나는 자원봉사인 볼런테인먼트 ‘우리 동네 변화 프로젝트- 놀이터 Change!’가 지난 8일 부천자원봉사센터 여름방학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중동주민센터와 부천시자원봉사센터가 함께 한 이 프로그램에는 청소년 40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인근 놀이터의 녹슨 놀이 기구와 벤치에 페인트를 칠했다. 청소년 참가자는 “너무 더워서 힘들었어요. 하지만 재미있고 보람 있었다”고 말했다. 지역의 특성을 살린 이번 볼런테인먼트 프로젝트는 놀이공간이 부족한 아이들에게 방학 기간 동안 유용한 놀이 감을 제공하고 창의력을 키워서 자원봉사에 활용하는 등 여러 가지 효과를 거두고 있는 새로운 봉사 활동으로 각광받고 있다. 중동주민센터 원흥희 씨는 “청소년들이 의미 있고 보람 있는 자원 활동의 기회를 제공받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추진했다. 이번 봉사활동으로 청소년들이 봉사의 의미를 배우고 성숙한 봉사자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임옥경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2
- “누구든 오시면 정성껏 대접 합니다” 매월 첫째 일요일 학교 운동장에 펼쳐지는 ‘나눔의 밥상’ 따가운 햇볕이 부평동초등학교 운동장에 쏟아져 내리는 일요일 점심 무렵. 햇볕을 가리는 대형 천막 아래 70~80명의 노인들이 삼삼오오 테이블에 모여 앉아 점심 식사를 하면서 편안한 모습으로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나누고 있다. 천막 아래만도 아니다. 운동장 가장자리에 마련된 정자 밑, 커다란 나무 그늘이 가려진 곳 등에서 음식을 즐기는 노인들을 볼 수 있었다. 반면, 한 쪽 옆에는 땀을 뻘뻘 흘리며 움직이는 빨간색 앞치마의 중년들이 있었다. 대형 통에 담겨진 불고기를 뜨거운 가스불 앞에서 볶는 사람, 뜨거운 김이 올라오는 밥을 담는 사람, 반찬을 담고 연신 나르기에 바쁜 사람, 설거지하는 사람 등. 남자 7~8명과 여자 3~4명으로 구성된 빨간 앞치마를 입은 이들은 부평동초등학교 동문들로 ‘동사모(동초등학교를 사랑하는 모임)’ 회원들이다. 매월 첫째 주 일요일이면 어김없이 부평 동초등학교 운동장에는 ‘나눔의 밥상’이라 이름 하는 무료 점심상이 차려진다. 2006년 7월부터 시작한 ‘나눔의 밥상’은 부평동초등학교 동문회에서 인근 독거노인들을 위해 시작한 일이다. 인근 경로당 회장인 김영근(동초등학교 8회 졸업생)씨는 “이마에 주름지기 시작한 중년의 후배들이 학교 주변 노인들을 위해 앞치마를 입고 식사 대접하는 것을 보면 흐믓하다”며 후배들을 향해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주로 인근 경로당 노인들이 찾아오지만 누구라도 이곳에 오면 정성껏 식사대접을 받을 수 있다. 오 영재(부개3동)씨는 “인근에 볼일이 있어 왔다가 우연히 식사 대접을 잘 받고 가노라”며 아들 뻘 되는 젊은이들의 종종거림을 흐뭇하게 바라보았다. ‘나눔의 밥상’에는 밥만 있는 것이 아니다. 박경렬(35회 졸업생)씨의 침술과 쑥뜸은 노인들이 이곳을 찾는 또 하나의 매력이다. 양쪽 손가락 마디마디에 쑥뜸을 뜨고 있는 한 할머니는 “경로당 친구를 따라 오늘 처음 왔는데 이렇게 쑥뜸까지 받을 수 있을 줄 몰랐다”며 좋아했다. 박씨의 자상한 설명과 조심스런 손길에 노인들은 마음까지 편안한 듯 여유로운 모습으로 시간 가는 줄 모르며 담소를 즐겼다. 어른들의 행동을 보면서 아이들의 행동도 형성된다. 바삐 움직이는 중년들 사이로 빨간 앞치마를 입은 앳된 얼굴의 여학생이 땀을 뻘뻘 흘리며 음식을 나르고 있다. 아빠인 이 영식(38회 졸업생)씨를 따라 얼마 전부터 밥을 나르기 시작했다는 이승현(간석중 2년) 학생은 “할아버지 할머니들께서 제게 고맙다고 하시면서 맛있게 음식을 드시는 모습이 너무너무 좋아서 하나도 힘들지 않다”며 앞으로도 계속 아빠와 함께 나올 것이라고 말한다. 조명동(동사모 회장)씨는 “나눔의 밥상은 학교가 위치한 곳의 여건을 아름답게 만들고자 하는 동초등학교 동문들의 마음 중 아주 작은 부분입니다. 마음만큼 넉넉하게 대접하지 못하는 것 같아 오히려 송구스럽고, 기회가 닿는 대로 더 많은 어르신들께 보다 좋은 식사를 대접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평동초등학교는 1940년에 개교했다. 그간 배출된 2만5000여 명의 졸업생들은 부평 곳곳에서 보이게, 혹은 보이지 않게 부평을 이끌어가는 주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68년간 부평주민과 함께한 동초등학교의 역사는 ‘부평의 작은 역사’라 할 수 있을 정도다. 문창구(부평동초등학교 총동문회장)씨는 “부평동초등학교 동문회는 ‘나눔의 밥상’같은 작은 일에서부터 장학재단 설립 등에 이르기까지, 지역과 학교를 건강하고 아름답게 만드는 동문회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미혜 리포터 choice6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2
- 김보윤(부개고 2학년) 과학탐구, 개념 파악에 시간을 투자하라 부개고등학교 2학년 김보윤 학생은 과학탐구 영역에 가장 자신이 있다. 시험 점수가 잘 나오는 점도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어렸을 때부터 교과서 밖 과학을 일찌감치 맛보았기 때문이다. 보윤양의 부모는 아이와 함께 염전에서 소금의 생성과정, 산 속 생물 채집과 관찰 등 과학의 원리에 익숙하도록 지도했다. 교과서 한 권으로 자칫 지루하고 어려울 수 있는 과학을 재밌고 쉽게 몸으로 탐구했다. 80%는 개념에, 나머지는 문제유형에 과학 공부는 내신이나 수능 준비 공히 개념이 가장 중요하다. 그래서 보윤양은 과학 공부를 할 때 대부분의 시간을 개념 익히기에 치중하고 있다. 개념을 강조하는 이유는 언어나 외국어, 수리부문과는 달리, 과학 분야는 내신과 수능준비가 그다지 서로 다르지 않다는 점 때문. “과학은 한번 공부할 때 확실하게 개념을 내 것으로 만들어 내면, 다른 그 어느 과목보다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요. 뿐만 아니라 내신, 모의고사, 경시대회 등의 점수 관리에도 효과적이지요.” 내신관리는 우선 수업시간에 그 날 배운 내용을 최대한 이해하려 노력해 볼 것, 이후 복습과정에서 다시 한 번 머릿속에 배운 것을 반복해 둔다. 억지로 외우려고 하기보다는 반복적인 학습으로 내용을 완벽히 정리한다. 내신은 또 학교출제이므로 담당교사로부터 제시된 문제와 그 풀이법에 익숙하도록 훈련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후 부족한 단원은 관련 문제집을 이용 보충한다. 여기서 여러 문제집 사용은 금물, 오히려 하나의 문제집을 여러 번 풀며 100% 그 문제유형을 확보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수능과 모의고사는 여러 유형 다룰 것 반면, 수능준비를 위한 모의고사는 내신처럼 한 문제집만 계속 풀면 불리하다는 게 보윤양의 생각이다. “모의고사나 수능은 전국 단위이기 때문에 학교 교과서 중심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봐요. 시중에 좀 잘 알려져 있고, 비교적 많은 유형을 다룬 문제집을 사용해 개념을 공부하면 좋아요.” 특히 기존에 나왔던 기출 모의고사 문제를 놓치지 말 것. 그 이유는 과학이야말로 다루는 유형이 한정되었기 때문에, 그 응용 범위 역시 분명하다. 이를 위해 시험범위가 정해지면 기존에 출제했던 문제와 개념을 충분히 커버해야 유형 파악에 성공할 수 있다. 하지만 내신이건 수능이건 중요한 것은 개념 터득이다. 그래서 보윤양은 그 개념을 외우고 반복하는 방법으로 언니와의 대화를 활용한다. 함께 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현상들을 과학적으로 풀이하는 습관을 갖기 위해서다. 가령 오늘 수업시간에 생물의 소화기관에 대해 공부를 했다면, ‘이불을 덮지 않고 자면, 효소라는 게 제대로 작용하지 않아서 소화가 힘들어진데. 그래서 배가 아픈 거래’ 하는 식이다. 어려운 개념이라도 평소 수다를 떠는 것처럼 얘기하면 부담 없이 이해를 돕기 때문이다. 흥미는 생활 속에서, 개념은 교과서에서 그렇다면 과학 공부의 시작은 무엇으로 출발하면 좋을까. 관심이다. 주변에 일어나는 현상에 대한 주의 깊은 관심을 갖는 훈련이다. 계속된 관심은 직접 궁금한 점을 찾아보게 된다. 또 그러다 보면 더 많은 과학 지식을 쌓을 수 있다. 주변 친구들의 경우, 특히 여학생들은 과탐 과목을 잘하고 싶지만 생각보다 힘들어한다.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첫 째는 흥미다. 전혀 생활 속이나 기본 지식이 없이 오로지 교과서 내용을 외우려한다. 정말 힘들 것이다. 두 번째는 기본 개념 부족이다. 과학이란 사실 일반적인 현상이 일어나는 보편적인 원리를 정리한 것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점수가 오르지 않는 이유 중 80%는 개념을 이해하지 않고, 문제 유형을 외우는 데 있다. 따라서 문제를 풀 때는 어떤 개념을 적용할지를 판단해내야 한다. 이렇게 한다면 어렵다는 과학을 탈출시킬 수 있다. 하지만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흥미와 관심을 갖는 것이 우선이다. 익숙함 속에 원리와 개념을 접한다면 생소함으로 느꼈던 과학의어려움은 점차 줄어들 것이다.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보윤 학생이 전하는 ''과탐 이렇게 하라'' ·호기심을 가져라 - 과학공부의 시작은 주위에 대한 호기심이다 ·개념을 정복해라 - 어떻게? 재밌게! 개념을 무작정 외우려고 하지 말고 나만의 방식을 개발하라 ·과학을 생활과 접목 시켜라 - 외우기만 하면 흥미는 떨어진다. 접한 과학개념을 생활에 적용시켜 반복적으로 되새겨라, 예) 돌부리에 걸려 넘어질 때, “이건 관성으로 인해 그런 거 였어” 등 주위 환경에 과학원리를 접목시켜 생활하라 ·유형을 파악해라 - 모의고사나 수능은 정해진 유형이 있다. 일단 문제 유형을 파악하면 공부한 개념을 어떻게 풀 수 있는지 알 수 있다. ·수업시간을 놓치지 말아라 - 수업시간이 중요한 이유는 내신문제 출제 유형을 담당 교사가 제시하기 때문에 말 한마디라도 놓치지 말 것.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10
- 부여노, 독서논술지도 전문강사 교육생 모집 부천여성노동자회에서는 10월 20일부터 시작되는 독서논술지도 전문강사 교육생을 모집한다. 독서지도사로 활동하거나 자녀들의 독서교육에 관심이 있는 여성을 대상으로 하며 아동교육의 이해, 살아있는 글쓰기, 어린이와 그림책, 수업기획안 짜기의 실제, 갈래별 글쓰기, 논술 지도 등을 교육 받게 된다. 총32강, 96시간으로 진행되는 교육생 모집에 관심 있는 여성은 전화 또는 인터넷으로 접수하거나 부천여성노동자회를 찾아가면 된다. 10월 10일까지 선착순 20명을 모집하며 수강료는 13만원. 문의 032-324-581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10
- 오페라 ‘사랑의 묘약’ 10월 22~25일 공연 부천문화재단과 부천시립예술단이 기획 제작하는 도니제티의 오페라 ‘사랑의 묘약’이 10월 22일부터 25일까지 부천시민회관 무대에 오른다. 작곡가 가에타노 도니체티가 35세 때에 쓴 이 작품은 그의 희극적인 재능을 발산했을 뿐 아니라 이탈리아 오페라 부파의 전형적인 면모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페라 ‘사랑의 묘약’은 VIP석 8만원, R석 6만원, S석 4만원, A석 3만원, B석 2만원이며 자세한 내용은 부천문화재단 홈페이지(www.bcf.or.kr) 또는 전화(032-320-6334)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부천예술정보도서관 다감은 10월 4일(복사골문화센터 아트홀), 7일(오정아트홀) 오후3시 2008 Opera In Bucheon ‘사랑의 묘약’ 출연진을 초청, 명작 DVD 감상회를 갖는다. 남자 주인공인 네모리노 역의 강요셉, 이승묵씨를 초청하여 공연 실황 DVD를 감상할 수 있다. 가족과 함께 무료로 참여 가능하며 희망자는 부천문화재단 홈페이지 신청, 부천예술정보도서관 다감에 전화(032-320-6363)신청하면 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10
- 부평역사박물관, 수강생 모집 부평역사박물관은 사회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인 ‘제4기 박물관 대학’ 수강생을 모집한다. 오는 10월 11일부터 11월 29일까지 매주 토요일에 ‘흙으로 빚은 우리 문화’란 주제로 강의가 진행된다. 명지대학교 윤용이 교수의 ‘한국 도자사의 개괄’을 시작으로 이화여대 장남원 교수, 홍익대학교 전승창 교수, 충북대학교 이종민 교수 등, 도자기에 관한 최고 강사들의 강의를 들을 수 있다. 대상은 20세 이상의 성인으로 10월 30일부터 부평역사박물관 홈페이지(www.bphm.or.kr)를 통해 선착순 모집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10
- 아름다운 한글이 담긴 우리 지역 가게는? 우리말 상호로 예쁘게 꾸며보세요 10월 9일은 한글날이다. 한글날을 새기는 의미로 리포터는 부천 시내를 돌아다니며 우리 말 간판을 찾아보았다. 거리는 외국어로 된 간판과 우리말을 외국어에 꿰어 맞춘 상호, 우리말을 변형한 알 수 없는 표기의 상호들로 넘쳐났지만 순수한 우리말을 사랑하는 사람들도 만날 수 있었다. ‘단아랑’. 참 예쁜 우리말이다. 한복집 상호인 단아랑은 단아하고 아름다운 물결이라는 뜻. 이정화 대표는 “매장을 내면서 한글 이름으로 짓고 싶었다”고 말한다. ‘사과나무 치과’는 환자들에게 희망을 심어준다는 모토 아래 만들어졌다. 내일 지구가 멸망할지라도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는 스피노자의 말을 빌린 뜻이다. 사과를 베어 물 수 있을 정도의 건강한 치아와 잇몸을 상징하기도 하며, 일하는 사람들의 수확하는 기쁨을 나타내고도 있다. 이정숙 실장은 “우리말을 사랑하고 잊지 말자는 뜻에서 사과나무를 상호로 정했는데 환자들의 반응이 좋다”고 전한다. ‘아리수 뷔페’의 아리수는 많고 크다는 뜻의 아리와 빼어날 수(秀)의 합성어. 해물과 야채, 초밥과 롤, 샐러드 등 많은 메뉴와 함께 빼어나고 맛있는 음식이 있다는 뜻에서 이런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수랏간’은 전통참숯화로구이 전문점에 붙여진 이름이다. 항아리 갈비와 여러 가지 고기 음식이 메뉴인 이곳은 10찬을 기본으로 하는 정식반찬이 나오고 화로구이 집이지만 한정식 분위기를 낸다는 뜻에서 지었다고 한다. (수랏간의 바른 표기는 수라간이다. 수라간은 임금님 음식을 마련하는 장소를 일컫는다.) ‘벗이랑’은 부대찌개 전문점. 뱃속이 출출할 때나 이열치열의 미각을 즐기고 싶을 때 벗이랑 함께 와서 좋은 시간을 만들라는 얘기다. ‘차향마을’은 부천에서 20여 년 간 차의 향기를 피워내고 있는 곳. 지금은 음식과 차를 함께 판매하지만 첫 출발은 그윽한 향의 국산차를 마실 수 있는 곳으로 이름이 높았다. 부천시는 지난 8월 25일 도시미관국을 신설해서 도시 전체의 인상을 바꾸기 위한 부천 공공디자인 포럼을 개최했다. 부천시 공공디자인의 현황과 문제점을 다뤘다. 그리고 발전방향과 비전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거리를 아름답게 하는 것은 잘 정리된 간판과 예술적 감각이 담겨있는 우리말 상호에서 나오는 것이 아닐까.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