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부천 총 5,94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상동 신수경 독자 추천 ''영월보쌈'' 보험사에 근무하는 신수경(36)씨는 동료들과 함께 ‘영월보쌈’에 자주 간다. 강원도에 살고계신 시어머니의 음식 맛을 볼 수 있어서다. 보쌈에서부터 감자와 수수부침, 수제비 등 시골의 투박한 음식을 만날 수 있는 이 집은 18년 째 부천시민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음식명가. “보쌈 속에는 꼬들꼬들함과 부드러움, 기억 속에 있던 그 맛이 혀끝에 확 퍼진다”는 신씨는 이 집 메뉴는 하나도 빠짐없이 제대로 된 토속의 맛을 낸다고 했다. 영월보쌈집은 인근 보험사에 다니는 아줌마 직원들과 사무실 사람들의 점심과 회식시간을 책임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한 동네 사람들의 가족 외식에도 한 몫을 한다. 특히 “파전은 그 어디에 내놔도 으뜸”이라고 신씨는 말한다. 표고버섯과 각종 야채를 듬뿍 넣은, 부침에 대한 오랜 노하우가 있는 주방장이 구워낸 두툼한 파전솜씨는 타의추종을 불허한다고. 칼국수 먹기 전에 나오는 호박죽 맛이 좋아 “편찮으신 부모를 위해 죽을 사러 오는 아들이 가끔 들르는 것을 보았다”고도 했다. 감자옹심이 또한 독특한 강원도의 맛이 살아있다. 직원들의 서비스는 옆 집 아줌마처럼 푸근하다는 것도 신씨의 평이다. 곁들여 나오는 열무김치 또한 굿! “여기 오면 믿거라, 하고 음식을 먹게 돼요. 시어머니께서 해주신 음식 맛이 그대로 살아있으니 자주 올 수 밖에요.” 고운 한복을 차려입고 카운터에 앉아있는 할머니 주인장의 미소도 볼 수 있는 이 집을 신씨는 적극 추천한다. 부천본점, 소사점, 원미점, 온수점이 있다. 메뉴: 보쌈 15000원, 파전 7000원, 도토리묵 5000원, 감자옹심이, 해물칼국수 4500원 위치: 부천 북부역 경인문고 골목 신주예식장 앞 영업시간: 정오~ 오후10시 휴무: 설날, 추석 휴일 주차: 영월보쌈 집 앞 주차장 문의: 032-663-555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25
- 부평구민의 날 페스티벌 열려요 부평구가 ‘부평구민의 날’을 경축하기위해 ‘올드 뮤직 페스티발’을 개최한다. 9월 30일과 10월 1일, 부평구청 옆에 위치한 신트리 공원에서 ‘낭만과 열정의 Rock & Fork Concert’를 주제로 유명 가수들의 공연이 펼쳐진다. 9월 30일 오후 6시부터 시작되는 Rock Concert는 개그맨 배칠수씨의 사회로 진행되며, 옥슨80, 라이너스, 블랙테트라, 로커스트 등 유명 락 그룹이 출연한다. 구민의 날인 10월 1일에는 오후 5시 ‘부평구민의 날’ 식순에 이어 6시부터 방송인 김희준씨가 진행하는 Fork Concert가 열린다. 이날은 전영록, 사랑과 평화, 박강성, 양희은 등의 유명 가수들이 출연해 낭만적인 가을밤을 선사하게 된다. 문의 032-509-6410 박미혜 리포터 choice6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25
- ‘Love & Share 판타지아 부천’ 출범 부천시는 365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Love & Share 판타지아 부천’사업을 실시한다. 이웃돕기 사업이 연말연시에 집중되어 있는 것을 착안한 시는 어려운 이웃에게 지속적으로 관심을 두자는 취지에서 이 사업을 계획했다고 밝혔다. 부천시는 지역사회복지협의체를 중심으로 관내 복지기관과 언론기관, 지역 인사가 참여하는 추진위원회를 구성해서 민간이 주도하는 지역 자원의 발굴과 복지서비스 및 지역연대망을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Love & Share 판타지아 부천’의 주요 사업은 약국, 의원과 연계한 의료지원, 취약계층 아동 방과후 교육, 조모가정 아동을 위한 멘토링, 관내 요식업체와 연계한 푸드뱅크, 결식아동 도시락, 저소득층 자녀 장학금, 독거노인 돌보기 지원 등을 광범위하게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준비위원회는 올 하반기에 부천 복지연대망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취약 계층의 일제조사 및 명부작성, 민간 복지 자원 발굴과 연계, 서비스 연계 특화 사업 발굴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부천시지역사회복지실무협의체는 홈페이지에 ‘나눔의 장’을 상시 운영하고 부천인들의 애장품 기부행사와 동전 세상 비추기 운동, 희귀난치병 어린이 의료비 지원 등의 시민 참여를 유도할 것이다. 부천시 뉴딜정책 연계 사회 공헌 사업과 자동차세 일시납 할인액 중 일부 기부 캠페인 등을 전개할 예정이다. 부천시 주민생활지원국 장용운 국장은 “부천복지연대망 구축 사업은 부천의 복지관들과 지역인사가 주축이 된 자발적인 민간 복지 운동과 부천시 복지 정책을 접목하는 의미 있는 사업이다. 향후 더불어 함께 만들어가는 복지도시 부천을 위해 시민 모두가 힘 모아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의 032-320-3442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25
- 산울림청소년수련관 정기강좌 부천문화재단 산하 산울림청소년수련관에서 현대인의 정신건강을 위한 2008 가을학기 정기강좌 프로그램 ‘요가’와 ‘성인난타’를 9월부터 11월까지 진행한다. 부천 원미산을 배경으로 자연을 만끽하며 호흡과 명상을 통해 유연성과 정신을 수양하는 요가는 월·수·금요일 오전 9시40분과 11시에 시작하는 전통요가A·B반(초급과정)과 화·목요일 오전 10시에 시작하는 파워요가(전문가과정)로 난이도에 따라 구성되어 있다. 또한 성인난타는 수다난타(신규)가 목요일 오전 10시에 강의가 이루어진다. 현대인에게 가장 무서운 적이 정신적 스트레스임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정신건강을 위한 많은 프로그램이 개설되는 가운데 요가는 몸과 마음을 가장 잘 안정적으로 단련시켜주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스트레스를 한방에 확 풀어버릴 수 있는 난타 프로그램이 같이 준비되어 있어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에 활력소를 불어넣어 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산울림 청소년 수련관 김희진씨는 “건강이 최고로 꼽히는 웰빙 시대인 만큼 스트레스와 무력감으로 지친 현대인이라면 건강한 정신을 위하여 참여해 볼 만 하다”고 전했다. 선착순 성인 20명을 모집하며 참가비는 프로그램에 따라 3개월 기준 6만원에서 9만원 사이다. 접수방법은 전화, 내방, 홈페이지 접수 모두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산울림청소년수련관 홈페이지(www.echoyouth.or.kr)를 보면 된다. 문의 032-344-448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25
- 부천교육청 부모 티칭 교육 지난 9월 22일 오전 10시 부천 부일초등학교(교장 강환기)에서는 경기도 부천교육청과 부천지역사회교육협의회, 부천무한도전네트워크가 공동주최하는 ‘새로운 시대 부모 역할은 티칭에서 코칭으로’를 주제로 부모코칭 리더십 과정을 진행했다. 이 과정은 교육투자우선지역지원사업인 햇살나눔 사업 대상 학교 학부모를 대상으로, 자녀의 미래를 함께 설계해가는 멘토로의 부모 역할을 익히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강의는 학부모 50여명이 참석해서 부모교육을 받았다. 강사 이수련씨가 어머니들에게 아이 키우는데 무엇이 제일 어렵냐고 묻자 한 학부모는 “요즘 아이들은 부모 세대와는 생각이 다르다. 아이를 이해하기가 제일 힘들다”고 답했다. 이수련 강사는 “티칭은 일방적인 가르침을 의미하고 코칭은 칭찬과 격려를 통해 아이들 스스로 잠재능력을 개발한다는 뜻”이라며 요즘 아이들은 “티칭 NO!, 코칭 YES!”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래서 부모세대들은 예전의 아이 키우는 방법에서 벗어나 새로운 부모 코칭법을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이를 성공적으로 잘 키운다는 것은 그 아이가 행복해질 수 있도록 돕는다는 말이다. 요즘은 아이들의 장점을 인정하지 않는 부모가 많다.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주기 전에 “공부나 하라”고 말한다. 아이들 또한 속상할 틈이 없어서 스트레스를 받거나 친구들에게 왕따를 당하거나 한다. 그래서 사회적 자본 시대에 맞춘 신뢰성, 진실성, 단결성과 개방성을 중시해야 한다. 또한 부모는 아이를 의존형 인재에서 자아 실현형 인재로, 일 중심의 직장인에서 삶 중심의 직업인으로 키우려고 노력해야 한다. 또한 일방적인 커뮤니케이션을 뒤로 하고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실행하려고 노력하는 좋은 부모가 돼야 한다. 순종이 미덕이었던 예전 시각에서 이제는 책임감과 협동, 창의성을 스스로 키우는 사회로 변화되었기 때문에 코칭은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새로운 시대 새로운 부모는 지시하는 보호자에서 지도하는 매니저로, 이어서 지원하는 코치에서 자율적인 치어리더의 역할을 만들어가야 한다. 현명한 부모의 좋은 코칭을 받은 아이들은 예민하게 다른 사람의 감정을 읽어줄 수 있는 따뜻한 아이로 자라날 것이다. 이 날 강의가 끝난 후에는 부일초등학교(9월 29일~10월 27일 매주 월요일)와 중원중학교(9월 30일~10월 28일 매주 화요일), 수주중학교(10월 10일, 17일, 24일, 28일, 31일)에서 향후 지속적인 참가의사가 있는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심화과정에 들어갈 예정이다. 선착순 25명을 접수하며 참가비 무료, 1인 교재비 1만원이다. 교육수료자는 부천교육청에서 주는 수료증을 받게 된다. 문의 경기도부천교육청 햇살나눔사업 담당자 032-620-0159 부천지역사회교육협의회 614-8336 부천무한도전네트워크 654-7942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25
- 우리 지역 주부들의 수다 공간 살림하랴, 아이들과 씨름하랴, 주부들은 쉴 시간이 없다. 짬을 내서 등산 가고 수영도 해보지만 가장 좋은 약은 역시 수다가 아닐까? 쓸데없이 딴 사람 이야기 하는 질 나쁜 수다가 아니라, 영양제도 되고 보약도 되는 자기성장 수다 말이다. 커피 값 아낀다고 집에 모이지 말고 인근에서 모임 장소를 찾아보자. 그러자면 분위기 좋고 커피 맛도 있으며 또 다른 트렌드를 읽을 수 있는 곳을 찾아야 할 텐데. 그래서 우리 지역 주부들의 아지트가 될 만한 카페들을 한 바구니 담아보았다. 책도 읽고 토론도 하고 외국어도 배우는 유익한 수다의 장에 모여 가을 기운을 느껴보기로 하자. 거리를 걷다 문득, 들어가고픈 카페 ‘MOS’ 부천소방소에서 GS백화점으로 가는 고가 밑에 카페 ‘MOS’(032-327-2655)가 있다. 이곳은 길을 걷다가 문득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들만큼 상큼한 느낌을 갖추고 있다. 베란다 카페, 중앙 카페, 다락방 카페의 세 군데 공간에서 눈치 안 보고 있어도 되는 게 장점이다. 주부들이 책 읽고 토론하려면 다락방 카페로 올라가는 게 좋을 듯. 유기농 에스프레소와 함께 저렴하지만 향이 깊은 와인의 맛을 음미할 수 있다. 동방미인, 메밀차, 허브티 등의 차와 간단한 맥주, 위스키와 함께. 미인 주인장의 친절함에 반해 한 번 가 본 사람은 또 가게 되는 작지만 큰 울림이 있는 카페이다. 테이크 아웃 가능. 오후1시부터 새벽 1시까지 문을 연다. 편하고 깔끔한 공간에서, 카페 ‘보아’ 자판기 커피 한잔으로도, 그 어떤 것보다 좋을 순 없을 공간이 카페 ‘보아’(032-343-5581)다. 역곡 동광교회 2층에 자리한 이곳은 지역주민들에게 공개된 편안한 장소로 인근 전망이 시원하게 내다보여 마음을 뻥 뚫어놓는다. 깨끗한 공간에서 대화를 나누고 책을 볼 수 있으며, 1000여 명의 수강생이 오고간다는 동광문화센터의 다양한 가을 강좌를 들어보는 것도 좋을 듯. 혼자 가서 차분히 명상을 하고 와도 괜찮으며, 고즈넉한 가을 분위기를 즐겨보는 것도 좋겠다. 자판기 커피 300원, 캔 음료 500원~700원. 1호선 역곡역에서 내려 역곡 성당 방향으로 가면 쉽게 찾을 수 있다. 정다운 사람들이 오가는 영어 카페 ‘니콜리아’ 페르난도 보테르의 귀여운 그림이 걸린 ‘니콜리아’(032-329-0526)는 영국인 주인장 닉(Nick)씨의 후덕함이 분위기를 지배한다. 산뜻한 파라솔이 펴진 예쁜 정원 속 카페에 들어서면 외국에 온 듯 착각을 일으키는데. 수요일에는 기타연주와 함께 손님이 직접 피아노를 연주할 수 있는 라이브 무대가 펼쳐져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주인장 닉씨가 잉글리쉬 클래스 그룹과 생활영어회화를 일대 일로 개인지도 해준다. 저렴하고 맛좋은 와인이 있어서 캐주얼한 분위기에 잘 어울리며 정기적인 주부 소모임은 오후5시부터 6시까지 가능하다. 향 좋은 커피, 맥주, 스낵, 파스타, 샌드위치를 맛 볼 수 있다. 오후5시부터 새벽 2시까지 영업한다. 미술품이 전시된 갤러리 카페 ‘꼴로라레’ ‘꼴로라레’((032-327-7400)에서는 연중 미술전시회가 열린다. 조용히 이야기할 수 있는 1층 카페에는 바로 건너 현대백화점 문화센터를 오가는 젊은 엄마들과 경기예고 미술팀 엄마들의 정기적인 소모임이 진행되고 있다. 지하 카페로 내려가면 쾌적하고 넓은 실내 벽에 전시된 작가들의 유화와 수채화를 일 년 내내 덤으로 감상할 수 있다. 오전에는 연세 지긋한 여성들이, 오후에는 젊은 직장인과 학생들이 오고 간다. 향이 좋은 아메리카노 커피에서 핸드드립의 괜찮은 커피까지 3500원부터 5500원 한다. 또한 주스와 함께 간단한 샌드위치와 고급 아이스크림 맛도 볼 수 있다. 정오에서 오후11까지 영업한다. 꼴로라레는 이태리어로 ’물들이다‘는 뜻이란다. 중앙공원 전망이 굿! ‘멋진 문화 공간’ 구 시외버스터미널 옆 종로학원이 있는 센트럴타워 10층에는 ‘멋진 문화 공간’(032-326-0122)이 있다. 여기는 멋진교회가 지역사회를 위해 개방한 장소다. 이곳에 들어서면 곡선의 통유리로 내다보이는 중앙공원 전경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젠 제법 나무들이 우거진 공원의 요모조모를 모두 바라다 볼 수 있다. 비오는 여름, 눈 오는 겨울에 유리창 앞에 서있어 보라. 세상이 아름답다는 것이 아주 크게 느껴지니까. 밤 시간이 되면 야경도 멋지다. 예배시간인 일요일과 수요일 오후7시30분 이후를 제외한 시간에 모임을 가질 수 있다. 100원의 자판기 커피를 놓고 모임 할 수 있어서 좋다. 돌, 나무, 물 하늘이 있는 내추럴 카페 ‘休’ 하늘 정원 ‘휴(休)’(032-612-5125)는 계남고등학교 앞 삼성빌딩 6층에 떠있다. 푸근한 소파에 앉아 정원을 바라보는 맛에 진정한 휴식을 만끽 할 수 있는 것이다. 중앙의 나무에는 새장과 등이 달려있고 램프와 각종 항아리 등의 소품을 눈여겨보는 것도 괜찮다. 천정이 뚫려있는 바깥 정원은 커다란 파라솔 아래로 고풍스런 테이블이 놓여있어서 운치를 더한다. 잔디가 깔려있으며 벽에는 시 한 편이 새겨져있다. 돈가스에서 낙지덮밥, 데리야끼 안심 스테이크 등의 식사도 할 수 있다. 주부들이 모이려면 주인장과 상의한 뒤 예약하고 가야 한다. 정오에서 새벽 1시까지 문을 열고 식사는 4시부터 할 수 있다. 1·3주 일요일 휴무. 편안한 클래식 공간 ‘카페 모차르트’ 부평역 앞 ‘제일 메디칼’ 건물 1층에 자리한 카페 ‘모차르트’(032-515-0813)는 클래식음악 전문 카페다. 넓은 공간에 넉넉하게 배치된 자리, 고급스런 인테리어, 그리고 은은하게 실내를 맴도는 클래식 선율은 커피향과 함께 마음의 평안을 선물한다. 이 곳 대표인 이승현씨는 프로 성악가다. 전문 성악가가 운영하는 카페답게 이곳에서는 클래식 연주회가 자주 열린다. 이곳을 찾는 이들은 카페 모차르트의 매력을 넓고 쾌적한 공간에서 클래식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것과 손님들의 기호에 일일이 맞추는 원두커피, 그리고 친절함을 꼽는다. 부평에서 이만큼의 쾌적하고 고급스런 카페를 찾기는 쉽지 않다. 메뉴도 다양하다. 커피는 물론 생과일쥬스, 샌드위치, 조각케이크 등이 준비되어 있다. 도심 속 산장의 멋 ‘힐록’ 부평 장수산 중턱에 위치한 ‘힐록’(010-6559-3878)에 들어서면 마치 산장에 온 느낌이다. 녹지가 많지 않은 부평에서 이렇게 넓고 아름다운 자연속의 카페를 만날 수 있다는 것은 행운이다. 힐록은 카페와 전문음식점이 혼합된 형태라 할 수 있다. 정원을 바라보며 옥외 테이블에 앉아 커피를 즐기는 느낌도 좋지만 음식 맛도 훌륭하다. 특히 소고기안심과 닭다리 살, 소시지, 신선한 야채를 또띠아에 싸서 먹는 멕시코 전문요리 ‘안심화지타’는 마니아가 형성될 정도. 힐록의 특별함은 뭐니 뭐니 해도 넓은 정원에서 바비큐를 즐길 수 있다는 것. 육류와 소시지 해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맛의 바비큐를 주인장의 서빙으로 마음껏 즐길 수 있다. 힐록에서는 또’‘테디베어’를 만들어볼 수도 있다. ‘테사모 클럽’이 구성되어 정기적으로 전문가의 강의가 진행되고 회원들끼리 힐록에서 정모를 열어 즐거운 시간을 갖기도 한다. 일반인은 물론 초·중·고생들의 단체 수강도 가능하다. 커피 마니아들이 찾는 ‘커피그레이스’ 원두커피의 참 맛을 즐기고 싶다면 커피그레이스(032-330-2347)에 가보자. 대한생명 부평사옥 뒤편에 위치한 커피그레이스는 부평에서 몇 안 되는 원두커피 전문점 중 한 곳이다. 이곳의 주인 김훈씨는 커피에 대한 애착이 남다르다. 커피그레이스의 원두커피는 ‘핸드 드립 커피’로 처음부터 끝까지 김씨의 손에 의해 만들어진다. 커피의 원료인 생두를 직접 구입하고 커피숍에 설치된 기계로 로스팅(생두를 볶는 과정)해 원두커피를 만든다. 커피마니아들이 주로 찾는, 찬물에 40시간 내려서 만드는 ‘더치 커피’도 직접 만든다. 실내 인테리어 또한 커피향과 잘 어우러지는 엔티크 무드다. 약 30여 명이 들어갈 수 있는 작은 공간 2008-09-25
- 평창으로 떠나는 가을 여행 부천문화재단은 가을을 맞아 ‘우리 가족 가을소풍 놀토체험학습여행’을 떠난다. 10월 11일~12일 폐교에서 문화공간으로 변신한 강원도 평창 감자꽃 스튜디오를 거쳐 영화 웰컴투 동막골 세트장을 방문하게 될 체험여행은 영화의 한 장면이 재현되고 제작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순서로 마련된다. 이번 체험 여행 중 가장 흥미로운 점은 해발 700m에 위치한 숙소로 트럭을 타고 산을 올라가며 아름다운 밤하늘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이다. 초등학생 대상으로 진행되며 가족단위의 참여도 가능하다. 9월 30일까지 선착순 40명, 참가비는 1인 8만원. 문의 032-320-632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25
- 우리 동네 사람들- 로레나 로렐 "저도 이제는 어엿한 한국의 며느리랍니다" 필리핀 여성 로레나 로렐(38)은 한국인 남편과의 사이에 두 자녀를 두고 있다. 현재 필리핀 민속 무용단 ‘동양의 진주’를 이끌며 필리핀 이주 여성회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그녀는 예전엔 필리핀 사람이었지만 이제는 한국인이다. “가족이 살고 있는 한국의 좋은 국민이 되겠다”고 약속하며 활짝 웃는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인터뷰는 한국말이 서툰 로레나씨를 위해 한국말에 능통한 여동생의 도움으로 진행했다. 한국에 온 지 10년 됐다는 로레나씨는 요리사인 남편을 만나 행복한 가정을 꾸려가고 있다. 한국에 와서 느낀 것은 문화차이. 그가 한국생활을 하면서 이해하기 힘들었던 점은 가정에서 남자와 여자가 맡은 책임 문제였다. 필리핀과 달리 한국 남자들은 가사 분담을 제대로 하지 않았던 것. “지금은 익숙해졌지만 여자들이 명절 때 남자들에게 음식을 만들어주고 필요한 것을 갖다 주느라고 매우 바쁜 것이 이해가 되지 않았어요. 아이들의 숙제를 돕고 남편을 위한 식사준비와 시댁사람들이 모일 때도 많이 힘들었죠.(웃음) 하지만 최선을 다했고 적응하려고 많이 노력했어요.” 한글은 6개월 배운 게 전부다. 배우려고 노력했지만 육아와 살림을 병행하다보니 잘 하지 못한다. “하지만 책임감이 있고 사랑해주는 남편이 있어서 행복해요.” 남편이 친정 식구에게도 아주 잘한다며 자랑이 이어진다. 무용단 활동으로 불우이웃 돕기 로레나씨는 8년 전 필리핀 춤을 무대에 올리는 민속 무용단 ‘Sampaguita(필리핀 국화)’를 결성했다. 필리핀 사람들은 학교에서 6년 동안 누구나 민속 무용을 배울 수 있기 때문에 한국에 나와서도 춤을 출 수 있었다. 공연단은 8년을 계속하다가 흩어졌지만 다시 힘을 모아 ‘동양의 진주’라는 무용단을 만들었다. 필리핀 문화를 한국에 알리는 것을 목표로 열심히 활동해왔다. 활동 하던 중 한국인 한 사람이 직접 전화해서 공연을 요청한 것은 가장 잊을 수 없는 일이었다. 또한 천안 공연 때 CD를 가져가지 않아 음악 없이 공연했던 일도 잊을 수 없는 그녀의 추억이다. 무용단 운영은 쉽지 않다. 단원들이 대부분 직업을 갖고 있어서 모이기가 쉽지 않은 점도 애로사항. 그런 와중에도 무용단은 올해 부천 석왕사와 부천여성회관, 부천시청에서 공연을 했다. 로레나씨는 한국에서 보다 뜻있는 일을 해보고 싶어서 복지 프로젝트를 계획 중이라고 소개했다. ‘한국과 필리핀 불우 아동의 교육을 뒷받침하자’는 이 프로그램은 무용단을 운영하며 자금을 모아서 실행할 예정이다. 요즘 로레사씨는 가정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고 있다. 영어는 자신 있지만 한국어가 어눌해서 앞으로는 한글 공부도 열심히 할 거란다. 우리 이웃에게 다문화를 알리는 일에 열심을 다할 거라는 로레나 로렐씨의 미소가 화사했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9
- 자연과학전문 ‘한울빛도서관’ 20일 문 연다 도서 2만여권, 디지털자료 1200여점 확보 부천시 한울빛도서관이 오는 9월 20일 오후 2시에 개관한다. 한울빛도서관은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부천시 소사구 소사본동 337-1번지 소사근린공원내에 들어선다. 한울빛도서관은 어린이와 일반인을 위한 도서 2만여권과 디지털자료 1200여점의 지식정보서비스를 갖춰 소사권역 지역주민들에게 지적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자연과학전문도서관인 한울빛도서관은 아동유아자료실과 종합자료실, 전자정보실, 천체투영실, 문화강좌실, 시청각실 등을 구비했다. 특히 우주천체현상을 실내에서 재현하고 돔스크린(Dome Screen)영상물을 상영할 수 있는 천체투영실도 설치됐다. 도서관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가능(주말은 5시)하고 매주 금요일은 휴관한다. 한편 부천시는 20일 오후 2시 ‘제9회 도서관문화한마당 행사’를 한울빛도서관(소사근린 공원 내 위치)에서 개최한다. 올해 행사는 한울빛도서관 개관을 맞아 더욱 풍성한 행사로 마련됐다. ‘함께해요! 도서관 친구들’ 행사에서는 △이야기가 있는 감성부채만들기 △찰떡쿵 쿵떡쿵 이야기 솔솔~ △알록달록 자외선팔찌만들기 △달콤 사르르 슬러쉬 만들기 △옛날책속으로 GO! GO! △나만의 책가방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함께해요! 도서관 놀이터’에는 △도서관박물관 △버블버블 비눗방울 놀이 △온 가족 전래놀이터 등 온 가족이 함께 참여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보러오세요! 공연마당’에서는 △한울빛도서관 ‘워터호스’영화 상영(오후3시30분) △한울빛도서관 ‘칼루오카히나’ 3D 상영(오후4시) △우금치의 가족마당극 ‘할머니가 들려주는 우리 신화 이야기’(오후5시) 등 시민들이 보고 들을 수 있는 공연이 펼쳐진다. 이밖에도 ‘책 읽는 버스랑 놀자!’와 과년도 잡지 무료 배부, 행운권 추첨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풍성하다. 김은광 기자 powerttp@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9
- 오감자극 미술놀이에 빠지다 요즘의 유아교육에서 키워드를 찾는다면? 단연 창의력과 상상력이다. 그 이유를 곱씹어 보니, 매일 반복되는 엄청난 경쟁 속에서 살아남으려면 ‘남보다 좀 더 튀는 수밖에 없겠다’는 생각에 미친다. 사실이다. 남보다 좀 더 많이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남보다 좀 더 빨리 ‘튀는 생각’을 할 줄 알아야 살아남는 시대가 됐다. 그럼 ‘튀는 생각’은 어떻게 키워줄까? 어린나이부터 거부감 없이 접하게 해줄만한 것을 찾자면, 음악과 미술, 책을 들 수 있다. 그리고 그중에서도 다양하고 화려한 색감을 뽐내는 미술은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기 충분하다. 창의성 중심 미술교육, 로웬펄드 이론 창의성 중심 미술교육의 대표자이며 세계의 미술교육에 가장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친 인물, 로웬펄드는 “어려서부터 오감을 통해 활발한 미술교육을 접한 아이가 지능과 정서 발달 면에서 균형 있는 인재로 자라난다”는 이론을 펼쳤다. 어린이의 창의적이고 정신적인 성장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이런 성장을 달성시키는 매개물로 미술을 선택했다. 이 로웬펄드의 이론을 바탕으로 유아, 아동 미술의 전문가들이 개발한 ‘미술재미’는 매주 다양한 수업으로 아이들을 만난다. 퍼포먼스, 조형미술 그리고 단계별 전문 미술교육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장르를 선보이며 아이들의 오감을 자극한다. 한국인 정서를 기저로 한 교육이념 미술을 통해 한국적 정서가 넘쳐나는 교육 이념을 실현하는 미술재미는 여타의 교육 프로그램과는 차별화된다. 바로 한국인이라는 정체성을 심어주기 위한 프로그램 위주로 만들어졌기 때문. 미술재미는 한국고유의 사상을 근본으로 아이들에게 미술을 이해시키는데 그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아이들이 사는 환경을 소재로 하여 자연스럽게 환경을 이해하고 교육이 진행됨에 따라 진한 교감이 가능하도록 기획되어 있다. 만 2세부터 초등학교 6학년까지 같은 연령대로 5명씩 한 팀으로 구성된 소단위 학습은 교사와 아이의 1:1 수업을 가능하게 한다. 아이 개개인의 특성과 반응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고, 또래 집단에서 이뤄지는 상호작용, 협동심 등을 배울 수 있는 소단위 학습은 개별화된 수업과 다수그룹 수업의 장점만을 접목한 수업방식이다. 또한 충분한 교육을 받은 후에 교실에 투입되는 전문교사는 미술 전공자로, 한 달에 한번씩 본사의 재교육을 받아 늘 새로운 감을 잃지 않는다. 다양하고 체계적인 프로그램 미술재미의 퍼포먼스는 체험놀이 미술로, 아이들이 놀면서 자연스레 미술을 알고 느끼도록 한다. 매주 달라지는 새로운 재료를 탐색하고 오감을 이용한 다양한 경험을 통해 아이들은 통찰력과 호기심, 창의력 등을 키울 수 있다. 또한 수업 중간에 아이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신체활동과 테마에 맞는 스토리텔링, 음악, 명화감상이 삽입돼 유년기에 접할 수 있는 모든 감각을 깨워준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아 퍼포먼스 프로그램으로는 ‘천지수인’의 자연 체험 프로그램,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의 색체와 느낌을 이해하는 계절 체험 프로그램, 농촌·어촌·도시 등 우리가 살고 있는 환경을 다룬 환경 체험 프로그램, 그리고 세계문화 체험과 한국의 전통과 미감을 익힐 수 있는 지필묵 프로그램까지 총20개월의 퍼포먼스 프로그램으로 마련된다. 조형미술 프로그램은 7차 교육과정에 입각한 단계별 전문 미술교육 프로그램이다. 주변 사물의 관찰을 통한 과학적사고와 잠재된 아이의 창조적인 사고능력은 물론 정서 함양을 키워주는 조형미술 프로그램은 파인아트(Fine Art) 프로그램으로도 불리며, 총 3단계로 구성된다. 먼저 파인아트 스텝1은 6세에서 10세 아동을 대상으로, 놀이미술을 기본으로 한다. 공상, 환상의 세계를 중시한다. 스텝2는 8~11세, 초등 저학년 프로그램으로 묘사력과 구성감각을 키워주는 수업을 한다. 스텝3는 10~13세를 대상으로 하는 초등고학년 프로그램으로 미술과 7차 교육의 특성을 살린 수업을 진행한다. 각 단계별로 소묘, 전통미술, 명화감상, 수채화, 아크릴화, 한국화 등 미술의 전 영역에 걸친 수업이 진행되며, 4개월에 한번 씩은 작가가 되어 전지 사이즈의 캔버스에 대형작품을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져 아이들이 성취감을 맛보게 한다. 이외에도 아트 프로젝트, 이야기 퍼포먼스 등 다양한 특별프로그램이 있다. 부모와 아이를 위한 세심한 배려 미술재미 중·상동 직영점에서는 아이들의 건강을 생각해 포름알데히드를 억제하는 광촉매 시공을 하고 수업시간에 사용하는 물감은 아토피나 인체에 무해한 녹말로 된 물감을 사용한다. 또 두 달에 한번 씩은 요리수업을 진행해 색다른 재미도 제공하고 활동모습을 사진에 담아 카페에 올리기도 한다. 학부모를 위해선 아이의 수업모습을 지켜볼 수 있도록 대기실에 CCTV를 설치하는 배려도 잊지 않았다. 미술재미 중·상동 직영점에서는 9월에 신규 등록을 하는 학생에게는 앞치마와 가방을 준다고 한다. 문의 032-225-1800 고영미 리포터 yaa94@hanmail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