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부천 총 5,94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부평역사박물관 한가위 맞이 주민문화축제 실시 9월 6일, 부평역사박물관이 인천삼산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한가위 맞이 주민문화축제인 ‘하늘연제’를 실시한다. 토요일인 이날 공연은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진행된다. 개회식을 시작으로 오후 5시까지는 그네뛰기, 윷놀이, 제기차기, 짚풀공예, 손거울 만들기, 염색체험 등의 체험행사와 함께 송편 만들기, 씨름대회, 닭싸움 등의 풍성한 한가위 맞이 행사가 진행될 계획이다. 또 5시부터는 토요전통 상설공연 일곱 번째 이야기로 ‘가을의 문턱에서 느끼는 우리민요’라는 주제로 상설무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토요전통 상설공연에는 민속합주 시나위, 국악동요, 투전풀이 등과함께 국내 최고의 국악연주단체인 국립국악원에서 민속시나위 합주 등을 공연할 예정이어서 더욱 기대가 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행운권 추첨과 각종 체험행사 경품을 푸짐하게 마련해, 참가한 주민들이 더욱 넉넉한 한가위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문의 032-515-6472 박미혜 리포터 choice6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2
- 주말마다 상동호수공원에서 공연이 열려요 9월, 부천예총이 주관하는 ‘주말상설극장’이 부천상동호수공원에서 열린다. 9월 6회 공연으로 하루 4~5팀이 무대에 서는 상설극장은 주말마다 같은 자리에서 공연하면서 인근 시민들의 휴식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시원하고 넓은 상동호수공원 야외무대를 통해 가을을 맞는 시민들에게 문화적인 감각을 일깨워 줄 예정이다. 다음은 상동호수공원 주말상설극장 행사일정. ·9월5일 = 개막식: 선소리타령보존회, 청소년어린이무용단, 파란소리콘서트밴드 ·9월6일 =부천시어머니합창단, 부천아버지합창단, 이시스홍미선밸리댄스, 부천직장인연합밴드 ·9월20일 = 윈드앙상블, 두두리, (사)전통문화예술연구소부천지부, 씨밀레밴드 ·9월21일 = 나눔소리, 퓨전국악 노을, 부천엔젤스 소년소녀합창단, 이미희필무용단, 용밴드 ·9월27일 = 소사필하모니오케스트라, 온새미로합창단, 김인숙무용단, 아름다운소리, 푸른소리 ·9월28일 = 낮은음자리, 플롯앙상블, 복사골현무용단, 부천라이브가요예술원 임옥경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2
- 퀴즈도 풀고 상품도 타고 부천시정신건강증진센터는 정신장애의 편견을 해소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9월5일까지 정신건강 OX퀴즈를 실시한다. 부천정신건강증진센터 홈페이지(www.bucheon.love.co.kr)를 통해 실시하는 퀴즈는 5문항이 출제되며 배너 클릭 후 인적사항을 작성한 뒤 문제를 풀면 2주 후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홈페이지에 공지한다. 일반 시민들은 퀴즈를 풀면서 정신질환자 발견 시 적절한 대처 방법과 정신질환의 편견을 없애고 이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다. 참여자들은 추첨을 통해 총 111명에게 1등 닌텐도 1명, 2등 주유상품권 10명, 3등 문화상품권 및 영화예매권 100명의 푸짐한 상품을 받게 된다. 문의 032-320-255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2
- 4050 여성을 위한 재취업교육 부천여성근로자복지센터는 ‘4050 중장년여성 재취업교육’ 과정에 관심 있는 20세~55세 미만의 여성을 모집한다. 9월 1일부터 12일까지 오전 10시~오후 1시에 열릴 교육은 월~금요일까지 하루 3시간 총 10회 교육으로 진행된다. 직업적성검사와 고객서비스교육, 직장적응훈련, 노동법 및 여성 관련법 등을 강의한다. 교육 수료 후 상시 취업 연계가 가능하고 경인지방노동청 후원과 부천지역노사정협의회가 주관한다. 교육비 1만원. 문의 032-324-581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2
- 부천역 ‘솔레미오(Solemio)’ 박성순 주부는 스트레스가 겹치는 날엔 스파게티 전문점 ‘솔레미오(Solemio)’를 찾는다. 평소에 이탈리아 음식을 좋아하지 않지만 우연히 들렀던 이 집에서 칠리치킨 스파게티를 맛 본 후 반해 버렸다. 매콤한 음식을 즐기는 건 아니지만 혼자 와서 먹었던 매운 스파게티는 스트레스를 푸는 데 도움이 됐고 맛도 근사했다. 박씨는 “이곳에 오면 칠리만 시켜먹는다. 매콤한 맛이 입에 착착 붙는다”며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대기 손님에게 무료로 주고 있는 마늘빵 맛도 구수하다고 말한다. 곁들여 나오는 오이와 고추 피클도 상큼하고 달콤해서 스파게티와 잘 어울린다고. 요즘은 데리야끼 치킨과 레드팜 스파게티 등의 다양한 메뉴가 새로 나와 그 맛을 즐기는 젊은이들로 붐비고 있다. 굵직하게 썬 토마토를 중앙에 놓고 양상치와 청경채, 비트, 홍콩면 튀김으로 장식하고 쪽파를 송송 뿌린 크리스피 토마토 샐러드 한 접시를 시키면 화사한 꽃이 핀 듯 눈으로 보는 맛까지 즐길 수 있다. 2, 3, 4층의 솔레미오 건물은 바깥에서 봐도 아름답게 꾸며져 있다. 층마다 보라, 연두, 주황색으로 통일한 가게 천정에는 꽃바구니가 달려있고, 창가에는 예쁜 문양의 접시와 포트들이 전시되어 있다. 직원들의 서비스 매너 또한 훌륭하다. 2층부터 손님을 받는데 2층이 다 차면 3층, 4층으로 올라가야 한다. 박씨는 “인테리어가 예쁘고 칠리의 칼칼한 맛이 괜찮아서 소개하고 싶은 집”이라고 말했다. 메뉴: 데리야끼 치킨 스파게티 7000원, 레드팜 스파게티 7500원, 핫 스위티 피자 9900원 위치: 부천 북부역 MMC 영화관 앞 2,3,4층 영업시간: 오전 10시~새벽 12시30분 휴무: 연중무휴 주차: MMC, 이마트 주차장 문의: 032-651-304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2
- 봉사 활동 초보에서 전문가 되었죠 (주)동부하이텍 다물단(단장 조이섭) 단원들은 해마다 회사 텃밭인 다물 영농장에서 여러 가지 작물을 키우고 있다. 한해 상반기에는 고추와 알타리 같은 작물을 심고 하반기엔 배추를 심어서 단원들이 직접 김장을 담근다. 땀 흘려 일궈낸 작물과 김장은 부천지역 어려운 이웃들의 살림에 보태고 있다. 마음에서 우러나온 자발적인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를 밝혀가고 있는 다물단의 이웃사랑을 만나보기로 하자. 잔반 줄여서 지속적인 이웃 사랑 실천 2006년 9월 창단한 다물단은 350명의 부천 단원들이 한마음이 되어 지역사회를 밝히는데 헌신하고 있다. 그들은 봉사활동에 대한 새로운 아이템을 만드는데 주력하면서 지역에 사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을 전하고 있는 것이다. 그들은 어떤 방법으로 이웃을 돕고 있었을까. 작은 것을 모아서 큰 사랑을 나누는 일은 마음에서 우러나오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일이었다. 그래서 그들은 매 번 먹는 식사의 잔반을 줄여보기로 했다. 24시간 교대로 근무하면서 하루 다섯 번 식사했을 때 나온 잔반 양은 만만찮았다. 먹을 만큼 가져가고 반찬을 남기지 말자는 운동을 열심히 펼친 단원들은 1인당 120그램이었던 잔반을 77그램으로 감소시킬 수 있었고 지금도 그 행진은 계속되고 있다. 조이섭 단장은 “결과적으로 음식 구입비가 줄어들었다. 이렇게 절약한 비용은 사원들의 즐거운 디저트 시간으로 되돌려지고 태극기 같은 여러 가지 선물도 나눠주고 있다. 앞으로도 잔반이 남지 않을 때까지 지속적으로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게다가 잔반 목표를 달성한 단원들이 받은 상품(6월 라면 20박스, 7월 목표 미달, 8월 김 6상자)을 부천의 독거노인이나 한부모 가정에 전달해 왔다. 십시일반의 정성들이 이웃을 위한 사랑으로 전해진 것이다. 십시일반 모은 마음 요긴하게 쓰여요 “평소 해보지 않았던 봉사라 처음엔 흉내만 냈어요. 그러다 독거노인을 도우며 많은 사랑을 배웠습니다. 저도 자식 된 입장인데 그 분들의 고충을 왜 모르겠어요.” 표대일 사무국장은 누군가를 돕는 것이 습관이 됐고 그것은 당연히 자신의 몫이라고 말했다. 그러다보니 하고 싶은 욕구가 더 일어나더란다. 처음 봉사할 때 단원들은 “뭘 해야 할 지, 어떤 역할을 해야 할 지 어색하고 쑥스러웠다”고. 하지만 그냥 팔을 걷어 부치고 도와드렸다. 그렇게 한, 두 번 하다 보니 이제는 주말에도 쉬면 갑갑하다고 말한다. “우리는 없는 시간을 쪼개서 자기가 잘하는 것부터 시작했어요.” 조 단장은 회사 현관에 놓아둔 사랑의 쌀독 이야기를 했다. 몇몇 단원들은 돈을 모아 쌀 포대를 들여왔고, 어떤 단원은 비닐봉지에 쌀을 담아 항아리를 가득 채워왔다는 것. 지난 1월 한 달 간 이렇게 모인 쌀은 20kg 33포. 단원들은 모여진 쌀이 어려운 가정에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하면 마음이 항상 뿌듯했다고 했다. 또한 불우이웃을 방문해서 도배를 하고 장판 교체와 페인트 작업도 해줬다. 단원들의 옷가지를 차곡차곡 모아서 전하기도 했다. 처음 봉사 때는 많은 시간이 걸렸지만 이제는 이력이 붙어 전문가 못지않은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농촌 출신 단원들은 텃밭 일 할 때 누구보다 열심히 일했고 덕유마을 급식봉사에는 전직 요리사였던 단원이 솜씨를 발휘하기도 한다. 지역사회와 더불어 아름다운 사회를 가꾸기 지역의 구석구석을 살피다보면 법적 수혜를 받지 못하는 어려운 이웃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래서 관내 고등학교 학생 2명의 교육비 지원도 한다. 또한 다물 저금통을 사내 곳곳에 배치해서 모은 성금으로 이웃들의 어려운 살림살이에 작게나마 보탬을 주고 있다. “기업은 사업장이 속해있는 지역사회와 더불어 가야 한다”는 조 단장은 앞으로도 지금까지 해 왔던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해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는 부천시가 추구하는 아름다운사회 가꾸기의 콘셉트와 박자를 맞춘 것으로 서로 어울려 살 수 있는 사회로 확산되기를 바라는 350명 다물 단원들의 바람과도 같은 마음이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2
- 우체국쇼핑과 함께 풍성한 추석 되세요~ !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는 우리 고유 명절인 추석을 맞이하여, 우수한 품질의 팔도특산품을 최고 20%까지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우체국쇼핑 추석맞이 할인 대잔치’를 9월 7일까지 개최한다. 추석 선물로 안성맞춤인 우체국쇼핑 선물용으로 인기 있는 상품은 2만원에서 4만원대의 풍성하면서도 저렴한 상품으로 조미구이 김 세트, 오징어, 기름세트가 좋으며, 전통적인 선물로는 한과와 곶감 등이 있으며, 759기업체의 4733종의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건강을 생각하는 명품 어르신께 드리는 명품 먹거리 선물로는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인삼과 홍삼제품, 버섯류가 좋다. 또한 선물하면 빼 놓을 수가 없는 것이 갈비와 굴비도 가격과 중량, 포장에 따른 선택의 폭도 넓으며, 믿을 수 있는 품질로 우체국쇼핑의 대표상품으로 사랑 받아온 꿀과 민속주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지역경제를 살리는 부천시 우수 기업 상품까지 공급 특히 부천우체국에서는 우체국쇼핑 사이트(www.epost.kr) B2B와 부천시와 연계하여 각자의 인프라와 노하우를 공유하는 윈윈전략으로 부천시에서 생산되는 우수 기업 상품의 판로개척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부천시 우수상품코너’를 신설하여 운영하고 있다. 다양하고 풍성한 이벤트로 행운까지 행사기간 내 5만원 이상 구매고객 중 100명을 추첨하여 홍삼정 등 푸짐한 상품을 증정하고, ePOST 신규가입자에게는 게임 이벤트 통하여 응모고객 중 200명을 추첨하여 지압봉을 증정한다. 또한 할인 기간 중 ‘해외배송서비스(world.epost.go.kr)’를 이용해 우체국쇼핑을 보낼 때 EMS (국제 특송)를 이용하면 배송비 20%할인과 30명을 추첨하여 조미구이김을 증정한다. 문의 주문방법 : 우체국쇼핑몰(www.epost.kr), 전국우체국, 우체국콜센터 1588-130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2
- 여러 작품과 문제를 접해서 ‘감’을 기르세요 - 차민우(부천고 3학년) “저는 자서전이나 교훈서, 지침서 같은 책을 많이 봅니다. 다른 이들의 삶을 보면서 교훈을 얻고 앞으로 살아갈 방향을 잡는 거죠.” 수능을 70여일 앞둔 차민우 군의 표정은 침착하다. 부천고에서 전교 상위권을 유지하며 언어영역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차민우군의 공부 노하우를 들어보았다.] 차근차근-꾸준히-반복해서 차민우군이 언어공부에 집중하기 시작한 것은 고등학교 1학년 모의고사 언어 점수에 크게 실망하고부터. 차근차근 공부한 결과 점수는 조금씩 올라갔다. 금방 성과가 나지 않았지만 조급해하지 않았다. 토대를 닦았더니 가속도가 붙었고 더욱 열심히 하게 됐다. “공부할 때는 문학이든 비문학이든 무조건 시간을 재면서 풀어 봅니다. 또 문장을 슬러시로 표시해서 2~3번 끊어 읽는 습관은 집중도를 높여줘요.” 글을 읽을 때 중요한 부분에 밑줄을 치고 동그라미 표시를 하는 것도 민우군의 버릇. 평소엔 모의고사 지문 문항에 맞춰 공부하는 것이 민우군의 하루 분량이다. 한 달에 두 번 주말이나 방학 때는 모의고사 문제를 많이 풀어본다. 시험에 대비한 공부는 자신의 레벨에 맞는 계획을 세워 공부한다. “비문학과 시는 꾸준히 하고요. 모의고사 때 틀린 부분을 다시 공부해 보죠. 예를 들어 모의고사를 봐서 현대 소설이 약하다고 생각되면 시, 비문학, 소설을 모두 공부합니다..” 민우군은 문제를 풀 때 다리 떠는 버릇이 있는데 그것은 ‘시간 없다, 얼른 풀어라, 급하다’는 암시적인 자기 메시지다. 그렇게 하면 속도와 집중력이 향상되곤 한다고. 비문학-문학-쓰기 순서로 “비문학은 정확하게, 문학은 여러 유형의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국어의 룰입니다.” 문학은 많은 작품을 접해보는 것이 중요했다. 1학년 모의고사에서 문제 푸는 시간이 부족해 고생한 것을 돌이켜보면 시간 배분을 잘하는 것이 국어공부의 키포인트라는 것도 알았다. 하루 공부를 너무 많이 하거나 욕심내면 역효과가 난다는 것도 배웠다. 언어영역 점수가 단기간에 오를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오산. 며칠 무리해서 공부하고 점수가 왜 안 오르지? 하며 조바심 내는 것처럼 어리석은 일은 없다고 생각한다. 차군은 “국어와 국어시험은 별개”라고 말한다. 국어를 잘하기는 어렵지만 국어시험을 잘 보는 비결은 있다고. 차군이 전하는 공부방법을 들어보자. “먼저 비문학을 잡는 게 중요해요. 지문을 읽으면 어느 정도 답이 나오는 것이 비문학이니까요. 문학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시예요. 함축성을 담고 있는 시는 지문을 이해하기도 어려운 장르이기 때문이죠. 시는 여러 작품과 문제를 접했을 때 ‘감’이 찾아왔죠. 다음에는 쓰기. 유형과 규칙이 정해져 있어서 좀 더 짧은 시간에 탈환 가능한 것이 쓰기인데 기출 문제를 많이 풀어보면 쓰기의 규칙이 머릿속에 정리되는 날이 반드시 찾아옵니다.” 시 공부방법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물어보았다. 민우군은 “지문 파악이 쉽지 않은 시는 다양한 작품을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작가별, 주제별로 정리해보세요. 한 작가의 시 경향과 시대를 알면 시에 대한 이해는 훨씬 수월해지죠. 문제를 풀고 채점 한 뒤 시의 표현과 내용의 특징, 주제 등을 나름대로 정리하는 습관을 들였어요. 시험 볼 때는 작가와 제목을 먼저 보고 풀죠. 제목은 시의 내용과 밀접하기 때문에, 작가는 경향과 시대를 생각하고 풀면 도움이 많이 됩니다.” 부모님의 방목 = 보약 “부모님은 제 공부에 거의 신경 쓰지 않아요.” 차군의 부모님은 “스스로 해라. 필요한 것이 있으면 말하라”고만 하신다. 그래서 민우군은 스스로 공부했다. 학원에도 다니지 않았다. 순전히 자기 힘으로 공부해서 중학교 독서경시대회 수상, 고등학교 교내대회 수상과 함께 전교 상위권을 달리고 있는 것이다. “그렇게 성장한 것이 제게는 보약이 된 것 같아요. 그런 방식이 참 좋다고 생각합니다.” 차민우군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진학을 꿈꾸고 있다. “대학 졸업 후 경영컨설턴트 일을 하며 경험과 실력, 인맥을 쌓은 후 기업의 CEO가 되고 싶은 꿈”이 있다. [언어영역을 잘할 수 있는 7가지 전략] ·공부시간엔 시간을 재면서 항상 연습한다. 시험시간은 정해져 있으니까. 너무 많은 것을 하려고 하면 질려버린다. ·적당량을 해라. 점수가 안 오른다고 좌절하지 말자. 올랐다고 안심하지도 말자. 하던 만큼 꾸준히 하자. ·모의고사를 일정 주기로 풀어라. 시간 관리와 자기 부족 부분을 찾아본다. ·시험 볼 때 비문학부터 풀고 다음에 문학을 풀어라. 문학은 깊은 생각이 필요해서다. ·문제 푼 뒤 문제풀이를 꼼꼼히 해라. 지문의 주제를 찾고 문제의 보기가 답인지 아닌지 체크해야 한다. ·6월과 9월의 평가원 모의고사는 수능과 가장 비슷한 문제가 출제된다. 그러므로 기출문제를 정리해두는 것이 좋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2
- 경기도 1호 생활축구 여성 심판 변태섭 “운동장을 뛸 땐 세상을 모두 지휘하는 것 같아요” 구릿빛 얼굴에 건강한 웃음이 활짝 핀 생활축구심판 변태섭(44)씨를 만났다. 그는 부천 원미 새로나 여성축구단의 창단 멤버이면서 선수와 심판으로도 활약하는 맹렬 여성이다. 전국에 11명밖에 없는 국가 자격1급을 취득한 경기도 1호 심판으로 일본과 중국을 누비며 여성심판의 영역을 알리는 축구 전도사이기도 하다. ‘주말=축구’라는 생활 공식으로 살아가는 그녀의 축구이야기를 들어보기로 하자. 축구와 함께 숨 쉴 수 있는 이유 그는 축구와 산다. 한 달에 두 번 이상 심판을 뛰면 1년에 30경기를, 선수로 뛰다보면 10여 개 대회에 참가한단다. 주말이면 거의 집에 없지만 그가 안심하고 필드를 가를 수 있는 건 남편 원종삼(48)씨와 아들 원상연(25)씨의 든든한 후원이 있어서다. 축구광인 남편은 그녀가 처음 축구를 시작할 때 배려해 준 최초의 응원자. 쉬는 날이면 패스연습을 같이했고 경기 때 늘 응원을 와줬던 조기축구 회원이다. 아들도 엄마가 축구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심판 생활을 하려면 독하지 않으면 못 버텨내요.” 주말에 시간 내야지, 인내심을 길러야지, 공평한 판정을 해야지, 결혼한 여성은 집안일에도 신경 써야 하는 등 여자라서 정말로 힘이 든단다. 본인이 계속 노력하지 않으면 쳐지는 게 이 생활이다. “살아남으려면 즐겨야 하고 즐기려면 끈질긴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런 과정을 거치고 나면 성취감과 자부심을 얻을 수 있게 되지요. 힘은 많이 들지만 보람은 그것보다 배가 되니까요.” 여자가 심판을 잘 할 수 있을까? 축구에는 프로 선수 게임을 판정하는 프로심판, 학교 단체를 맡고 있는 엘리트심판, 그리고 생활축구 심판이 있다. 세 분야의 심판들은 국가 1급 자격증을 정점으로 지속적인 공부를 해야만 한다. 지금에 오기까지 그에겐 우여곡절이 있었다. 욕도 먹고 부상도 입었다. 주로 남자 심판이 많은 이 분야에서도 여성을 무시(?)하는 우리나라 남자들 특유의 근성을 볼 수 있었다. 처음 변씨가 축구를 할 땐 지나가던 사람이 ‘여자가 무슨 축구를 하느냐’며 욕을 했단다. 지금은 인식이 좋아졌지만 그 때만 해도 그랬다. 하지만 도움을 준 이도 있다. 현재 유소년축구심판으로 활동하는 이성주(55)씨는 그에게 많은 도움을 줬다. 심판에 몸 바친 사람으로 알려진 이씨는 부천 여성 심판계의 황무지를 개척한 인물이다. 당시 ‘여자들이 과연 심판을 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정확한 교육과 프로경기 참가 등의 열의로 불식시켰다. 변태섭, 강미선, 김남숙, 박입비 등 4명의 부천여성심판들은 그렇게 해서 탄생했다. 이렇게 제대로 교육 받은 변씨는 유소년축구심판을 맡을 때가 제일 어렵지만 보람을 많이 느낀다. 배운 대로 하나씩 가르치면서 모범을 보이면 그 어느 게임보다 기억에 많이 남고 최선을 다하게 된다고 했다. 새카맣게 그을려 있어도 괜찮습니다 “3월부터 11월까지 경기를 뛰고 나면 나머지 시간엔 교육을 받아요. 1급 자격증을 받기 전엔 매년 공부와 체력 테스트를 해야 하지요.” 경기장에서 새카맣게 그을려 있어도 마음만은 즐겁다. 가끔 하는 가벼운 오심에도 실수를 인정하면 선수들의 오해가 없다. 경기에서 진 선수들이 수고했다고 말할 땐 정말 기분이 좋다. 2004년부터 심판생활을 하다 보니 벌써 사십 대 중반이 됐다. 축구 심판은 체력 소모가 많고 순발력이 뛰어나야 한다. 앞으로 2년 정도 더 뛰고 싶다. 이후에는 후배 양성을 위해 힘쓰고 싶다. “백지상태에서 도전한 일이었기 때문에 대견하고 뿌듯한 마음으로 후배들을 길러내고 싶어요. 늦게 도전한 분야라 해도 그동안 공부한 체계와 노하우가 어디 가겠어요? 나이가 어리고 재능 있는 후배들은 여성축구심판에 도전해보세요.”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2
- 꼬마 동화작가들, 그림 동화책을 만들다 미술교육원 ‘바퀴달린 그림책’ 아이들이 그린 그림과 글을 모아 동화책으로 출판 “강아지 마루가 강가에서 물고기랑 놀다가 그만 폭포로 떨어지고 말았어요. 간신히 헤엄쳐 나온 마루는 물을 잔뜩 먹는 바람에 토를 해 버렸지요. 정신을 차리니 어두운 숲속이었어요. 정신을 차리니 어두운 숲속이었어요. 집에 도착해보니 누나 슈슈가 걱정을 하고 있었어요. 슈슈는 마루를 보고 어디 갔었냐고 울면서 기뻐했답니다. 마루와 슈슈는 집에 들어가 밥을 먹고 배가 부른 마루와 슈슈는 넓은 들판을 날듯이 뛰었어요.” ‘바퀴달린책’의 박지훈 학생이 얼마 전 ‘달려라 마루’라는 책을 세상에 선보였습니다. 마루는 지훈 이가 다니던 미술교육원에서 기르던 강아지였어요. 그 강아지를 보며 상상의 나래를 마음껏 펼친 지훈이는 강아지 마루에 대한 스토리를 만들고 그림을 그려 동화책을 만들었답니다. 마루의 누나 슈슈가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나 마루와 슈슈가 함께 기뻐하는 모습을 지훈이는 아름답고 섬세하게 표현해 냈답니다. 지훈이가 만든 동화책은 한 출판사를 거쳐 진짜 책과 똑같은 모습으로 지훈이의 손으로 돌아왔답니다. 자신이 만든 동화책이 한권의 책으로 돌아온 것을 본 지훈이는 정말 기뻤답니다. 또 다음엔 더 잘 만들어야지 하는 소박한 욕심도 갖게 됐다고 합니다. 우리 아이가 만드는 그림동화책 미술교육원 ‘바퀴달린 그림책’은 독특한 미술배움터이다. 동화책만한 도화지 위에 색연필로 그림을 그리고 이야기를 만들어 동화책을 완성하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아이들이 만든 동화책은 아이들의 생각과 그림이 담긴 소중한 기록이자, 아이들의 흔적이 될 수 있다. 또 동화책을 만들며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이야기의 전개 과정을 배우고 자신이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정확하게 전단하는 방법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창의력과 논리력이 쑥쑥 자라는 것은 물론이고 자신이 그리고자 하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 섬세한 관찰력과 문학적 표현력 또한 기를 수 있다. 특히 스스로 만든 책에 대한 애착과 자부심이 커지면서 자연스럽게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변하게 된다. 바퀴달린 그림책의 아이들은 1년 동안 4권 정도의 책을 세상에 내놓게 된다. 이렇게 실제 동화작가가 된 아이들은 시간이 갈수록 다른 사람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전해줄 수 있는 책을 선보이며 꼬마 작가로 성장해 간다. 동화책 출판기념회도 계획 바퀴달린 그림책에서는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완성된 친구들의 동화책을 전시하는 ‘아이들이 만든 그림동화책전’을 열 계획이다. 아이들만이 할 수 있는 어눌하지만 순수한 표현들과 마음껏 상상하고 꼼꼼하게 관찰해 그린 그림들은 많은 사람들에게 동화책 속의 주인공을 캐릭터 조형물로 만드는 작업을 하디고 한다. 바퀴달린 그림책’의 박미경 원장은 “그림은 하루가 다르게 자라는 아이들의 정서를 그때그때 정확하게 담아 낼 수 있는 방법이다. 다시 돌아갈 수 없고 흉내 낼 수 없는 어린 시절의 기록”이라며 “바퀴달린 그림책에서는 한권의 동화책에 두고두고 간직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준다.”고 설명한다. 또한 “마술은 상상력을 표현하기에 가장 적합한 방법이며 이 능력은 아이들에게만 나타나는 한시적인 능력”이러며 “어른이 돼서도 자신이 만든 그림책을 넘기며 어린 시절 가졌던 무한한 상상의 힘이 사람의 인생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문의 032-325-1313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