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일산·파주 총 15,25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온라인쇼핑몰 ‘예리나 주얼리’ 이기청 대표 조금 전까지 맑고 쾌청하던 하늘이 그를 인터뷰하기로 한 시간, 기습적인 호우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예기치 않았던 비라 우산도 준비하지 못했을 터, 하늘에 구멍이라도 난 듯 쏟아지는 비를 걱정하고 있을 때 약속시간에 정확히 들어서는 ‘예리나 주얼리’ 이기청(42) 대표. 살아가다보면 오늘의 날씨처럼 언제든 생각지 못한 변수가 나타나기 마련이다. “사업을 하려면 언제든 생각지 못한 변수를 감안해야하고, 그 변수를 핑계대지 말고 그럼에도 약속은 꼭 지킨다는 마인드가 중요하다”는 그의 이야기. 시장의 원리가 바뀌었을 때, 과감히 움직였다 G마켓, 옥션 등 오픈마켓을 통해 14K전문 ‘예리나 주얼리’를 운영하고 있는 이기청씨는 서울산업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하고 G.I.A 주얼리디자인(J.D) G.I.A WAX-CASTING과정과 일본 진주 전문가(J.P.I)과정을 이수하고 AG-K 국가보석감정사, 제24회 International Pearls Contest 수상(일본 주최), 제3회 한국귀금속 보석 기술협회 및 국내 공모전에서 다수 수상한 경력을 가진 보석디자이너다. 특히 우리나라 진주양식의 새 지평을 연 벽산그룹 (주)해덕진주에서 수석디자이너로 오랫동안 활동하면서 진주에 관한 다양한 연구와 세팅 경력을 갖고 있다. 이후 1998년부터 자신이 직접 디자인한 핸드메이드 주얼리 숍 목동 VVSI와 일산 예리나 보석디자인연구소&예리나 주얼리를 운영했으며 올해 3월 온라인 ‘예리나 주얼리’를 오픈, 독특하고 개성적인 디자인으로 상위권 파워딜러로 급성장 중이다. “지금까지 해 온 일이 주얼리와 관련된 일이기 때문에 판매에 유리하다는 것을 부인할 수는 없죠. 하지만 크든 작든 사업이란 것이 꼭 그 분야에 많은 지식이 있다고 해서 모두 순탄대로는 아니에요.” 오프라인 주얼리 숍과 주얼리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웨딩플래너 또 현재의 온라인 사업까지 시장의 다양한 요구와 트렌드에 맞춰 변화를 시도해 온 경험에 비추어볼 때, 사업은 전문지식보다 시장의 원리가 바뀌었을 때 시기를 잘 타는 것이 더 중요한 것 같다고 말한다. “처음 ‘예리나’를 아파트 단지 상가에서 시작했을 때는 디자인이 독특하고 예쁘다고 소문나면 고객들이 찾아서 올 정도였어요. 매장 위치가 핸디캡이 아니었던 것이죠. 그러다 라페스타 등 대형쇼핑공간으로 고객이 이동하면서 변화가 필요했어요.” 때마침 아이도 초등학교에 입학할 즈음이라 신경을 더 써야 했던 상황. 매장을 접고 쉬면서 유통과 온라인판매방식, 온라인쇼핑몰 운영에 필요한 보다 전문적인 사진작업과 컴퓨터 활용에 관한 공부에 매진했다. ‘나는 매일 G마켓으로 출근한다’ ‘G마켓에서 10억 벌기’ 등 관련서적도 독파하는 등 나름 철저한 준비과정을 거쳤다는 그는 “주부들이 온라인쇼핑몰 하면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다는 생각만으로 충분한 준비 없이 시작해서는 성공하기 어렵다”고 조언한다. 온라인창업으로 성공한 ‘4억 소녀’도 있지만 ‘0원 소녀’가 더 많은 것이 현실이고 보면 성급하게 덤벼들기보다는 창업에 뜻이 있다면 미리미리 준비를 하고 있다가 트렌드를 잘 포착해 때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이다. 보석디자인과 감정이 그의 전문분야지만, 최근 경기가 불황이다 보니 전문가가 디자인한 고가의 주얼리 시장은 크지 않다는 판단 하에 14K 중저가의 기성품 판매로 방향을 잡은 것도 그 때문이다. “‘14K 주얼리’라는 검색어를 치면 수십, 수백 개의 딜러가 뜹니다. 그 경쟁 속에서 상위 5위권에 들어야 그래도 수익성이 있다고 볼 수 있을 정도로 치열한 시장이 온라인이죠. 재택근무라 초등학교 3학년 아이를 짬짬이 돌보면서 할 수 있는 최상의 일이지만, 고객의 얼굴을 직접 마주대하지 않는 온라인상의 거래는 신용이 생명이에요. 반품하는 일이 없도록 웹상에 상품가치를 잘 표현하고 배송기일을 철저히 지키는 등 24시간 프로정신으로 무장되어 있어야 합니다.” 남편의 외조? 있으면 좋지만 기대치를 낮췄다 “아침 등교 때 우산을 준비해주지 않은 날, 하필 그럴 때 비가 와서 아이가 비를 쫄딱 맞고 와 감기에 걸리죠. 이게 일하는 엄마의 비애랍니다.(웃음)” 인터뷰 하는 동안 하굣길에 비를 만난 초등학교 3학년 딸아이의 전화를 받고 그가 털어놓은 말이다. 결혼 후에도 늘 일을 가지고 있던 터라 가사와 일 사이의 고민은 적지만 ‘엄마’라는 이름 앞에선 늘 외동아이에게 미안하다는 그. 남편이 경찰공무원이라 일의 특성상 근무시간이 늘 같지 않은 탓도 있지만 “자상하게 외조를 잘하는 남편은 아니”라며 웃는다. 머피의 법칙처럼 아이에게 더 신경써주어 할 때 주문이 정신없이 밀려들면 그도 출·퇴근이 일정한 다른 남편들처럼 남편의 외조가 아쉽다. “일을 시작하는데 남편의 외조가 있으면 좋지만 전 남편의 성향을 이해하기 때문에 기대치를 낮췄어요. 기대치를 낮추지 않고 ‘저이는 왜 저럴까?’라는 생각을 떨치지 못하면 일보다 중요한 가정생활이 불만으로 가득 차 행복하지 않을 테니까요.” 오픈마켓을 오픈한 지 3개월, 자리를 잡아가면서 월매출 70~90% 성장하고 있지만 “영원한 고객은 없다, ‘열심히’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기청씨. 체구는 작지만 일에 대한 열정은 참 에너자이틱하다.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17
- 블루베리 수확 체험 행사 파주시 적성면에 위치한 푸른농원(대표 정인호)은 유기농 블루베리 수확체험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매일 선착순 100명을 대상으로 파주시 적성면에 위치한 농장에서 직접 블루베리를 수확하는 체험행사로, 쉽게 접하기 힘든 과일일 뿐만 아니라 블루베리 나무 높이가 1m 내외로 어린이도 쉽게 수확체험을 할 수 있어 농장학습으로 좋은 기회다. 특히, 이번 수확체험은 블루베리 시중가 대비 30%이상 저렴한 kg당 2만원에 직접 과일을 따갈 수 있다. 체험행사는 매일 선착순 100명 모집을 기준으로 7월말까지 진행된다. 문의 011-9129-3609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17
- 주엽동 김현미 독자 추천 ‘양고기마을’ 보양식 하면 삼계탕, 추어탕, 장어, 낙지 등을 떠올리지만 주엽동 김현미 독자는 특이하게 양고기를 추천한다. 돼지고기와 소고기에 익숙한 우리에게 다소 생소한 양고기, 익숙하지 않은 것에 대한 선입견은 ‘양고기 마을’(구 웰링턴 램하우스)의 양갈비를 한번 맛보고 난 후 말끔히 사라졌다. 블라인드 테스트를 한다면 솔직히 소고기와 구별해내지 못할 정도로 육질이 비슷하면서도, 소고기보다 씹히는 맛은 약간 더 쫄깃한 편. 양고기는 정력과 기운을 돋우고 몸의 독성해소, 피로회복에 효능이 있으며 무엇보다 고기 중 콜레스테롤이 제일 낮고 칼슘 인 아연 등 무기질은 여느 고기 못지않게 풍부하다니 다이어트 하는 여성들을 위한 최고의 외식메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서양이나 중동지역에선 보양식으로 보편화된 양고기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호텔이나 패밀리레스토랑에서 고가의 메뉴로 팔리고 있는 정도라, 막상 양고기를 먹으려 해도 전문점을 쉽게 찾을 수 없던 터. 양고기마을은 문산에서 양고기를 전문적으로 판매하던 박성배 사장이 지난 해 파주 야당리에 오픈한 양고기전문점으로, 서양식 향신료 대신 한국식 양갈비를 개발해 담백하게 숯불에 구워먹는 메뉴를 선보여 인기를 끌고 있다. 김현미씨도 처음엔 “양고기가 좋다는 말은 들었지만 늘 먹던 음식이 아니라 좀 그랬지만 먹을수록 담백한 맛에 빠져들었다”고 한다. 특히 양고기마을은 뉴질랜드와 호주에서 수입해온 6개월 미만의 양고기만을 사용해 양고기 특유의 냄새를 거의 느낄 수 없을 뿐 아니라, 어린 양고기라 육질이 연하고 부드러워 어린아이와 노인들까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양고기마을에서는 양갈비 외에 양목심도 맛볼 수 있으며 구워진 양갈비를 다 먹을 즈음, 양은양푼에 얼큰하게 끓여 내오는 수제비 맛도 일품. 점심메뉴인 양고기마을 정식을 주문하면 갈비+된장찌개+공기밥까지 푸짐하게 즐길 수 있다. 조만간 ‘양뚝배기’도 새로운 메뉴로 선보일 예정이다. 메뉴: 양갈비(200g) 1만7000원/양목심 1만5000원/양고기마을 정식(점심메뉴) 1만4000원 위치: 파주 교하읍 야당리 469-64 (광성교회 지나 첫 번째 고가다리 밑)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10시 휴일: 연중무휴 (명절 당일 쉼) 주차: 주차 가능 문의: 031-941-332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17
- 17년 한결같은 맛으로 고객과 만나는 ‘일산소바’ 흔하고 흔한 게 식당인데도 먼 길 마다하지 않고 달려가고 싶은 식당이 있다는 건 유쾌한 일이다. 진정한 맛을 즐기고, 그 맛에 담긴 정성까지 느낄 수 있어 언제나 자랑하고 싶은 맛집이 바로 백석동에 있는 ‘일산소바’다. 사실 글을 쓰는 본인보다 일산소바의 돈가스와 냉모밀 국수를 더 좋아하는 사람은 바로 초등학교 2학년인 우리 아들이다. 녀석이 네 살 무렵부터 찾기 시작했으니 아들 녀석도 일산소바의 5년 단골지기인 셈이다. 언제 찾아가도 한결같은 맛으로 우리 가족을 실망시켜주지 않는 일산소바는 돈가스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집이기도 하다. 맛은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인지라 사람마다 음식의 맛에 대한 평가는 다를 수 있다. 하지만 진심은 통하는 법이라고 정성이 담긴 음식은 누구나 느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돈가스와 모밀국수 한 그릇에 담은 정성은 생각보다 큰 듯하다. 이제는 일산소바를 알아주는 사람들이 해를 거듭할수록 많아지고 있으니 말이다. 최상의 재료로 깊은 맛을 내다 일산소바의 대표 메뉴는 돈가스와 모밀국수다. 유부초밥이나 회덮밥, 냄비우동 등 다른 메뉴도 대부분 맛있지만 일산소바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메뉴가 바로 돈가스와 냉모밀 국수다. 바삭하게 튀겨 나온 돈가스를 달콤한 소스와 함께 먹다보면 돈가스를 재발견한 기분이다. 돈가스가 느끼하다는 편견은 사라지게 된다. 냉모밀 국수 또한 마찬가지다. 시원한 국물에 쫄깃한 면을 말아 먹다보면 한 여름 무더위는 뚝딱 사라지고 만다. 분명 다른 곳에선 맛볼 수 없는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 오래된 단골지기가 새삼스레 맛의 비결에 대해 묻자 주인장은 “최상의 재료에 정성을 담아 만들기 때문”이란다. 일산소바의 돈가스는 도드람 포크로 만들어진다. 도드람 포크는 국내 대표 돈육 브랜드로 대부분의 고기가 생후 6개월 정도 된 돼지로 만들어진다. 그 만큼 맛이 부드럽고 고기의 육질이 살아 있다고 한다. 고기는 반드시 등심을 사용한다. 다른 부위에 비해 가격이 두 배 이상 비싸기도 하지만 돈가스의 맛을 제대로 살리는 데엔 등심이 가장 적합하기 때문이다. 모밀장의 시원하고 깊은 국물 맛은 멸치와 미역, 다랑어를 넣고 끓이는데서 시작한다. 칼슘이 풍부한 국물에 무즙과 파를 곁들이면 깔끔한 모밀장이 완성된다. 일산소바는 음식에 사용하는 모든 재료는 최상의 재료를 사용한다는 원칙을 오랫동안 지켜오고 있다. 음식의 맛 차이는 특별한 데에 있는 것이 아니라 각 음식에 사용되는 재료에 달려 있기 때문이란다. “최상의 재료는 반드시 깊은 맛을 낸다”고 박종화 사장은 전한다. 음식에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정성 일산소바는 처음엔 서울 잠실에서 출발했다. 잠실에 있는 작은 동네에서 출발해 지금의 백석동에 자리를 잡았고, 현재는 압구정동 로데오 거리에 ‘와라꾸소바’라는 상호의 또 다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와라꾸소바는 점심시간 때면 자리가 없을 정도로 성업중이며 TV 방송에도 출연할 만큼 맛있는 집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렇게 걸어 온 세월이 어느새 17년이 넘었다고 한다. 세월이 가도 그 때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것은 정성이라고 한다. 일산소바의 박종화 사장은 “음식에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정성이다. 고객의 입맛은 가장 정직해서 그 정성을 알아준다. 행복하게 식사를 하는 고객의 덕담이 지금의 일산소바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초심을 잃지 않고 가겠습니다” 지난해 일산소바는 압구정동에 ‘와라꾸소바’를 오픈하면서 잠시 백석동의 영업을 중단한 적이 있었다. 오픈 준비로 워낙 분주한 탓에 7개월 정도 문을 닫을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백석동에서만 10년, 한결같이 자리를 지켜왔기에 ‘늘 그 자리에 있겠거니’ 하며 우연히 들렸던 단골손님들은 아쉬움을 뒤로 한 채 발길을 돌려야 했다. 잠시나마 일산소바의 문을 닫으면서 박종화 사장은 많은 것을 깨달았다고 한다. “단골 고객들이 얼마나 고마운 분들인지 새삼 깨달았지요. 문 닫은 가게를 보고 걱정을 해주고,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냐며 안부를 물어주는 분들이 정말 고마웠답니다. 생각해보니 일산소바에서 참 많은 손님들과 우정을 나누며 긴 세월을 지내온 것 같네요.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일산소바를 운영해 가겠습니다.” 문의 031-907-5115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17
- Edu-Drama ‘극단 외치는 소리’ 극단 외치는 소리(대표 김동환)는 2007년 창단된 전문 Edu-Drama 단체로서 전용 극장인 장항동 하늘소리 소극장에서 어린이 공연 뿐 만 아니라 연극놀이 치료교실을 통해 어린이들과 소통을 하는 극단이다. 김동환 대표는 “소극장 운영이나 어린이 연극이 큰 수익성이 없는 일이다 보니 상주단원 10여 명을 이끌고 나가기가 상당히 어려운 일이지만 교육연극의 가치를 찾아나가는 작업을 그만 둘 수 없다”고 한다. 서울예대 연극과를 졸업하고 대표작 등 대학로에서 오랫동안 공연을 기획, 연출한 김 대표는 종교적인 신념이 계기가 되어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어린이 전문 뮤지컬을 창작하고 공연하는 극단으로 ‘외치는소리’를 창단하게 됐다고 한다. 창단 이후 흥행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아 2007년 8월부터 지금까지 일산 하늘소리 소극장, 마포문화재단, 현대백화점 토파즈홀, 대학로 쇼틱시어터, 과천 현대미술관, 대학로 낙산시어터, 부평 코스모스홀 , 예술의 전당, 애경아트홀공연장, 용산전쟁기념관 등에서 콘서트 뮤지컬 , 국악 뮤지컬 클래식 뮤지컬 등 다수의 초청공연을 펼쳐 관심을 모은 바 있다. 극단 외치는 소리의 공연이 아이들은 물론 매회 공연마다 찾아오는 학부모 마니아가 있을 정도로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이들 공연이 단지 보고 듣는 공연이 아닌 같이 따라할 수 있는 콘서트 뮤지컬로 공연 중간 중간 어린이들이 참여하는 이벤트가 있어서 직접 무대에 나와 공연에 참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교육적 가치를 알아주는 학부모들과 아이들의 초롱한 눈빛이 이들 단원들에게 큰 힘이 된다. 하지만 매회 공연이 끝날 때마다 다음 공연을 이어가는 것이 “위태위태하다”고 표현하는 김동환 대표. 이미 여러 예술인들이 지적한 바 있듯 ‘문화예술도시’라는 명성에 비해 고양시가 지역의 작은 예술단체나 예술인들을 위한 지원시스템이 부족한 것이 아쉽다고 말한다. 희망적인 것은 ‘고양문화재단 2009 공연예술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6월 9~27일까지 진행된 ‘2009년 봄, 고양예술人 페스티벌’에 선정되어 고양아람누리에서 ‘당신은 눈의 의미를 아십니까’를 성황리에 공연함으로써 ‘극단 외치는 소리’를 시민에 알리고 지역공연예술단체로서의 긍지를 느낄 수 있었다는 것이다. 또 극단 외치는 소리의 단원이기도 한 양택조씨와 일일시트콤 아역 탤런트로 유명한 김성은씨, 양택조씨와의 오랜 친분으로 기꺼이 무대에 오른 사미자씨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함께 해준 선배 연예인들이 큰 힘이 된다는 김동환 대표. ‘당신은 눈의 의미를 아십니까’를 통해 “어머니의 희생, 따뜻한 사랑을 그리고자 했다”는 그는 앞으로도 힘이 닿는 한 매 공연마다 많은 연구와 투자로 최고의 공연을 만들 계획이라고 한다. 소신과 사명감이 없다면 소극장과 Edu-Drama 단체를 이끌어나가는 것이 참으로 어려운 일. 하지만 극단 외치는 소리는 저소득층 아이들을 위해 매 공연 시 초청관람을 진행하는 이 시대 보기 드문 사람들이다. 그들의 진정한 예술혼이 꺾이지 않기를 바라며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공연문의 031-902-5021 www.skysori.com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17
- 닥종이 인형작가 인정옥씨 전시회 화정동 닥종이 인형작가 인정옥씨가 7월 15~21일 인사동 경인미술관 5전시실에서 ‘여울회 닥종이인형전’을 연다. 2007년 6월 13일 명동 평화화랑에서 지금까지 눈에 익었던 닥종이 인형과는 다른 현대적인 모습의 아기예수, 성모마리아의 자애로운 모습, 성 요셉의 따스함이 담긴 인형 21점을 선보여 주목받은 바 있는 닥종이 인형작가 인정옥씨. 닥종이 인형작가 초대전 5회, 2001년부터 2006년까지 여울회 6회 전시, 원주 치악예술제 수상작 전시에 이어 2004~2006년 대한민국 한지대전 공모전에서 수상했으며 그의 작품이 캐나다 일본 독일 미국 등지에 소장돼 있을 정도로 독특한 작품세계를 가졌다. 닥종이 인형과의 인연 12년 째. 응용미술을 전공한 인씨는 기존 닥종이 인형에 그만의 독특한 기법을 응용해 독창적이고 개성적인 작품을 만드는 작가로 자리 잡았다. 이번 전시회에서도 닥종이와 무관하지 않은 나무 등 오브제를 과감하게 사용해 표현의 다양성을 추구한 개성 있는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인사동 나들이 길에 따스한 우리 정서가 녹아 있는 그의 닥종이 인형들을 만나보는 것은 어떨까. 문의 02-733-4448~9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17
- 영혼의 울림, 전제덕의 하모니카 한낮에도 문화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공연이 있다. 이렇게 한낮에 열리는 공연을 ‘마티네’라고 부른다. 아이들과 남편, 쉴 틈 없는 가사에 지친 주부들에게 낮 동안 오롯이 자신만을 위한 시간을 갖게 해 보자는 취지에서 생긴 아침형 음악 공연은 이제 각 공연장마다 일반적인 콘텐츠가 되고 있다. 오전 11시 공연장에서 삼삼오오 모임을 겸해 마실 을 나온 주부들을 만나는 것은 더 이상 어려운 일이 아니다. 고양 아람누리와 어울림누리 두 개의 극장에서 각각 진행되는 아람누리 ‘마티네 콘서트’와 어울림누리 ‘아침음악나들이’가 바로 그것. 2009 어울림누리 아침음악나들이는 “클래식을 넘어선” 높은 수준의 다양한 음악들을 선보임으로써 클래식음악 만이 고상한 문화생활이라는 편견에 도전한다. 국내 유일의 재즈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 전제덕은 2004년 말 첫 연주음반을 낸 뒤 ‘하모니카 붐’을 일으키며 한국 대중음악계에 혜성처럼 떠오른 재즈하모니카 연주자다. 전제덕은 그의 음악과 인생을 주제로 한 KT TV광고 ‘꿈을 이루는 인터넷’ 모델로 출연해 전 국민적 관심을 모았으며, 2005년 9월엔 MBC TV 특집 음악방송 ‘전제덕의 마음으로 보는 콘서트’의 MC를 맡아 수많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전제덕은 서정적 감수성과 화려한 테크닉을 동시에 갖추고 있으며, 재즈의 즉흥연주에도 탁월한 재능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 대중음악을 업그레이드 시킨 ‘하모니카 마스터’ 타고난 음악적 재능과 피나는 노력으로 ‘하모니카 마스터’가 된 그는 놀라운 연주력으로 재즈 연주자들 사이에서 이미 오래 전에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그동안 박진영, 이승철, 이수영, 조성모, 김범수, 다이나믹 듀오, 박정아, 동방신기, 조규찬, 이적 등 많은 스타들의 앨범에 참가했다. 또한 영화 등 많은 OST음반에도 참가했다. 2007년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축하 공연자로 초청받아 심포니오케스트라와 협연했으며, 영화음악의 거장 엔리오 모니코네 앞에서 그의 음악을 직접 연주해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하모니카 마스터 전재덕의 무대는 또 한 번의 아침음악나들이를 꿈꾸는 관객들의 기대에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일시 : 7월 30일 오전 11시 *장소: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 *티켓: 전석 1만5000원 *예매문의: 1577-7766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17
- 제대로 바다맛을 볼 수 있는 ‘속초해물찜’ 깊고 푸른 바다가 더욱 그리워지는 계절입니다. 이라는 영화가 있었지요? 정말 이 맘 때면 누구나 하나쯤 간직하고 있을 법 한 강원도에서의 ‘추억의 힘’에 이끌리게 됩니다. 하얀 파도가 연신 부서지고 오징어가 줄줄이 널려있던 속초는 특히 잊을 수 없지요. 바쁜 탓에 속초까지는 못 가고, 우리 지역에서 속초의 맛을 볼 수 있다는 식당을 찾았습니다. 고양시 일산동구 설문동에 위치해 있고, 상호는 ‘속초해물찜’입니다. 10여 가지 해물이 들어간 ‘동태+해물찜’ 파주 봉일천 가는 길목인 설문동에는 길 옆으로 맛집들이 줄지어 있다. 한적한 외곽길을 드라이브 하는 기분으로 달리려고 했는데, 점심시간이라 차량들로 북적였다. 커다란 간판 덕분에 쉽게 찾은 ‘속초해물찜’은 주차장도 넓고 전면유리로 된 식당 내부도 넓어 시원하고 여유로운 느낌이다. 높고 하얀 요리사 모자를 쓴 주방장이 조리하는 모습을 다 볼 수 있는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다. 먼저 요거트소스가 곁들여진 야채샐러드와 숭어회쑥갓무침, 골뱅이, 숙주나물, 호박나물, 김치가 상에 차려졌다. 숭어회쑥갓무침은 숭어회와 쑥갓을 들깨가루와 함께 매콤한 양념으로 버무린 것이었다. 두툼한 숭어살이 씹히는 느낌과 고소한 들깨, 쌉싸래한 쑥갓이 어우러져 아주 훌륭했다. 금방 삶아내서 껍질이 따뜻한 골뱅이를 먹는 맛도 재미있었다. 강원도에서 직접 가져오는 골뱅이라고 한다. 주메뉴인 ‘동태+해물찜’이 나왔는데, 우선 그 양이 푸짐해서 놀랐다. 동태머리와 꼬리가 양념된 해물찜을 가운데 두고 보기 좋게 꾸며져 있었다. 속초의 명물 오징어가 통째로 올려 있고, 동태, 낙지, 아구, 왕새우, 홍합, 백합조개, 참소라, 미더덕 등 10여 가지 해물이 들어가 있다. 통통한 콩나물과 미나리, 조랭이떡도 해물들과 함께 잘 버무려져 있다. 해물찜에 사용된 재료만으로도 정직하고 고집스러운 철학으로 식당을 운영한다는 걸 금방 알 수 있었다. 우선 해물의 신선도가 좋았고, 대충 구색만 맞춘 해물찜이 아니라 원가가 비싼 식재료를 정성껏 사용했다. 콩나물만 잔뜩 잇고 실제 주인공인 해물은 찾기 힘든 해물찜이 흔하지 않은가. 그에 비해 속초해물찜은 이름에 걸맞게 해물의 종류와 양이 월등했다. 해물찜의 양념맛 또한 적당히 매우면서도 해물들 각각의 고유한 맛을 다 살려내는 수준 높은 솜씨였다. 일식조리 15년의 속초요리 전문가 해물찜으로 배가 많이 불러올 즈음, 맑은 대구탕을 한 냄비 내와서 가스불을 붙인다. ‘어? 이건 주문 안 했는데~’라고 생각했는데, ‘동태+해물찜’ 메뉴에 포함된 것이라고 한다. 배추와 파, 쑥갓, 고추, 미나리 등으로 맑게 국물을 낸 대구탕은 바다맛이 진하게 났다. 국물의 시원함에 저절로 ‘캬~’ 소리가 나오면서 막히지도 않은 속까지 다 풀리는 기분이었다. 배가 불렀지만 공기밥을 주문해서 대구탕 국물에 말아먹으며 행복했다. 해물찜을 만들 때 우려낸 갖가지 해물의 육수를 이용해서 국물맛을 낸다고 한다. 성인 3명이 먹으면 넉넉할 정도의 양에 다양한 맛을 선사하는 ‘동태+해물찜’의 가격은 놀랍게도 1만9000원이다. 좋은 식재료만 사용한 해물찜을 이렇게 저렴하게 먹기는 쉽지 않은 일이라 만족도가 더 높아졌다. “가격 부담 없이 드실 수 있도록 커플메뉴로 준비했어요. 매일 아침마다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좋은 해물을 생물로 제가 직접 가져옵니다.” 속초해물찜의 엄성용 대표의 말이다. 알고 보니 엄 대표는 대화동에서 ‘속초물곰치’라는 식당을 운영하고 있고, 물곰치 단일메뉴로 고객들에게 맛과 실력으로 인정받고 있는 분이었다. 일식조리사 경력 15년에 식당운영 8년 차라고 한다. 설문동에서는 새롭게 해물찜과 해물탕 메뉴로 고객을 만나려고 한단다. 많은 인원이 함께 먹을 수 있는 해물찜과 해물탕은 대(5만8000원)·중(4만7000원)·소(3만2000원) 등 다양하게 고를 수 있다. 해물을 먹고 난 후 볶음밥을 주문해 먹으면 금상첨화! 점심특선으로는 ‘알+대구탕’이 7000원이다. 술안주나 아이들 메뉴로 인기있는 광어, 산낙지, 멍게도 각 1만원씩이다. 광어는 반마리가 나간다. 그 외에도 문어 등 물 좋은 해물을 그날 그 날 좋은 안주로 선보이기도 한다. 문의 031-976-6611 정경화 리포터 71khjung@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10
- 사진에 빠진 실버들, 일산호수포토클럽 우포늪의 하루, 부드러운 햇살이 아름다운 강화도 풍경, 궁평항의 평화로운 모습, 하롱베이와 스페인 홀레도의 이국적인 풍경, 호수공원의 노을…. 지난 6월 20일~7월 3일 주엽동 정글북갤러리에서 열린 일산호수포토클럽의 2 번째 사진전 ‘내가 본 자연’에 전시된 사진 풍경이다. 카메라를 젊은이들의 전유물이라 생각한다면 오산. 일산호수포토클럽(회장 김진일)은 디카부터 DSLR 심지어 전문가용 수동 카메라까지 사진에 대한 열정만큼은 젊은이 못지않은 일산노인종합사회복지관 사진연구반 동호모임이다. 이들은 지난 2000년 7월 첫 모임을 결성한 후 일산노인복지관 특별활동전시회에서 매년 그들의 사진솜씨를 드러냈고 지난 해 2월 29일~3월 7일 롯데백화점 갤러리에서 ‘호수공원은 희망이다’라는 주제로 20여 명의 회원이 첫 사진전을 가지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번 2 번째 사진전 ‘내가 본 자연’에는 13명의 회원이 인생 완숙의 경지에서 바라본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을 담아냈다. 이번 사진전에 참여한 회원들은 65세부터 83세까지 사진이라는 같은 취미로 만나 인생을 풍부하게 가꿔나가는 멋진 실버들이다. 일산호수포토클럽 카페지기를 맡고 있는 임억기씨는 사진 뿐 아니라 포토샵부터 컴퓨터 활용에 있어서 능숙한 어르신, 이번에 출품한 ‘우포늪의 하루’를 통해 우포늪의 해 뜰 무렵부터 여명까지 시시각각 변하는 우포의 정경을 담아내 프로 못지않은 기량을 선보였다. 호수포토클럽은 한국사진작기협회 기획간사를 맡고 있는 방종모 선생의 지도하에 각자 찍은 사진들을 일산노인종합복지관 컴퓨터실에서 서로 합평회도 하고 컴퓨터에 올린 사진들을 서로 평가해주며 사진창작활동을 하는 모임이다. 임억기씨는 “노년에 이만한 취미생활이 없죠. 사진을 찍으려면 대상한테 다가가야 하니까 길게는 하루 종일까지 맑은 공기를 마시며 사진을 찍다보면 자연히 운동이 되고요. 사진을 찍는 동안 무아지경, 집중력도 높아지고 친구도 사귀고. 무엇보다 가족여행에서 노인이라고 뒤쳐져 있지 않고 손자손녀들 사진을 멋지게 찍어 주면 인기 만점입니다. 또 블로그에 올려놓으면 아들 며느리들도 너무 좋아하고요. 카메라 렌즈를 통해 세상을 새롭게 발견하고 소통하는 즐거움, 노년에 얻은 소중한 행복”이라고 한다. 일산호수포토클럽의 사진들은 젊은 감각이 미치지 못하는 그것, 바로 사물 내면에 숨은 삶의 궤적까지 담아내는 완숙의 미를 더했으니 이 또한 멋지지 아니한가! http://cafe.naver.com/lim33.cafe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10
- 파주 중앙도서관 여름독서교실 개최 파주 중앙도서관에서는 방학중 여름독서교실을 운영한다. 운영기간은 7월 27일부터 31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운영한다. 장소는 중앙도서관 4층 문화강좌실이며, 파주시 관내 초등 4학년 30명을 대상으로 교육한다. 신청방법은 도서관 홈페이지(www.pajulib.or.kr)에서 7월 15일부터 17일까지 접수한다. 문의 중앙도서관 031-940-5652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