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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촌1동 주민자치센터, ‘서예’ 수업을 찾아서 - “늦게 시작한 서예, 글씨 쓰는 재미에 시간가는 줄 몰라요” 금촌1동 주민자치센터, ‘서예’ 수업을 찾아서“늦게 시작한 서예, 글씨 쓰는 재미에 시간가는 줄 몰라요” 평균수명이 길어진 덕분에 ‘인생이모작’이란 말이 실감나는 때다. ‘인생 후반기를 어떻게 하면 더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에 대한 관심이 높다. 나에게 맞는 취미 생활을 찾는 것은 행복을 더하는 방법 중 하나. 젊은 시절에는 관심 두지 않았던 분야가 한 살, 두 살 나이가 들며 새로운 매력으로 다가오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이를 생각으로만 그치지 않고 취미생활로 이어가며 소소한 행복을 찾는 이들이 있다. 뒤늦게 찾은 묵향기의 매력에 시간가는 줄 모르도록 붓글씨에 열중하고 있는 금촌1동 주민자치센터 서예수업을 찾아가 보았다.김수정 리포터 whonice@naver.com 금촌1동 주민자치센터, 서예 수업 현장. 강의실 안은 조용했다. 수강생들은 붓 끝에 집중하며 천천히 글씨를 써 내려가고 있었다. 황숙자 강사는 자리를 옮겨가며 수강생들이 써 놓은 글씨를 보며 지도하고 있었다. 머리가 희끗희끗한 60~70대의 수강생들과 40대 중년의 수강생도 더러 눈에 띄었다. 이들 중에는 10년 이상 오래도록 서예를 써온 이들도 있고 배운지 몇 달 되지 않은 초보자도 있었다. 개개인의 수준별로 1대 1 지도가 이뤄지고 있었다. -중년 이후의 나이, ‘서예’의 매력에 눈뜬 사람들 강의실에서 만난 이들 중에는 중년 이후의 나이에 새롭게 서예의 매력에 눈 뜬 이들이 많았다. 강의실에서 만난 민지현(75)씨는 네 댓 명의 남성수강생 중 한 명이다. 그는 젊었을 때부터 농사를 지어온 베테랑 농사꾼이다. 지금도 파주에서 농사를 짓고 있다. 그런 그가 서예에 꽂히게 된 건 그의 나이 60세가 넘어서였다고 한다. “어렸을 때 서예를 써 본 게 다였어요. 경로당에서 고스톱 치는 것보다 뭐 좋은 취미생활이 없을까 찾다가 서예에 재미를 들이게 됐어요. 뒤늦게 한 취미생활이지만 참 좋더라고요. 일단 잡념이 없어지고 마음이 안정되거든요. 또 여기서 같은 취미를 가진 친구들을 만날 수 있어 좋고요.”늦은 나이에 서예를 시작했지만 그는 대외적으로 실력을 인정받은 실력파다. 몇 년 전 지역 내 율곡서예대전, 파주서예대전 등에서 특선을 수상한 바 있고 전국구의 서예대전에서도 다수의 수상을 했다. 그러나 그는 대외적인 인정보다는 묵묵히 오래도록 서예와 함께 하고픈 마음이 더 크다고 했다.이 수업을 이끄는 황숙자 강사도 늦은 나이에 서예를 시작한 경우에 속한다. 처음 서예를 접한 건 53세의 나이였다고 한다. 그는 서예를 처음 접했던 날을 지금도 잊지 못하고 있었다. “우연히 인천 여성회관 강의실, 열린 문틈 사이로 사람들이 서예를 쓰고 있는 모습을 봤어요. 그 순간 ‘내가 왜 여태 이 좋은 걸 몰랐을까’라는 생각이 들면서 서예가 가슴에 확 와 닿더라고요. 그 날 이후로 다른 건 눈에 들어오지 않고 글씨만 눈앞에 계속 어른거렸어요. 그래서 당장 서예수업을 등록해 듣기 시작했지요.”늦게 시작한 취미였지만 그의 서예에 대한 사랑과 열정은 컸다. 늘 집안 곳곳에 화선지를 쌓아놓고 붓을 가까이 하며 글씨 쓰는 시간을 즐겼다. 그렇게 20여 년을 보낸 지금, 그는 자신이 사랑하는 서예를 다른 이들에게 가르치며 인생 후반기를 활기차게 보내고 있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니 가르치는 일을 하면서 힘든 줄을 모르겠고 마음이 즐거워요. 또 가족들도 많이 좋아하고요. 아들이 학교에서 가르치는 일을 하는데 제 작품을 그곳 연구실에 걸어 놓으니 다른 동료들이 많이 부러워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럴 때 참 마음이 뿌듯하고 좋아요” -옛 성현들의 글을 보며 마음이 겸손해져요김영자(65)씨는 3년째 서예를 배우고 있다. 정적으로 가만히 앉아서 무언가를 하는 것이 취미에 맞아 배우기 시작했다고 한다. “묵 향기를 맡으며 성현들의 글씨를 쓰다보면 마음이 겸손해져요. 또 마음이 차분히 가라앉고요. 글씨가 잘 써지는 날엔 글씨 하나하나 쓰는 것이 재미있어요. 글씨 중에서도 잘 써진 글씨를 보면 마음이 뿌듯하죠. 흑백의 단아한 매력이 서예의 매력인 것 같아요.” 라마용(63)씨는 2년째 서예를 배우고 있다. 요새 그는 천자문을 보고 그대로 쓰는 것을 연습하고 있다. 라씨는 “서예가 정서적인 안정을 주고 치매예방에도 좋을 것 같아 배우고 있다”며 “아직은 서툴지만 계속 노력해 오랜 취미생활로 이어가고 싶다”고 전했다.금촌1동 ‘서예’ 수업에서는 한글과 한문의 다양한 서체를 서예로 쓰는 법을 배운다. 처음 몇 달간은 붓 잡는 법이나 태도, 기본 획 등을 배우고 그 이후에는 법첩, 즉 옛 사람들의 유명한 글씨들을 담은 책을 보고 똑같이 쓰는 임서를 한다. 개개인의 역량에 따라 진도는 다르다.새로움을 꽃피우는 봄, 평소 도전해보고 싶었던, 혹은 도전해보지 못했던 취미생활이 있다면 시작해보자. ‘이 나이에 뭘 또...’라는 생각은 접어두고 미지의 개쳑지를 발굴해보자. 뒤늦게 시작한 취미생활이 오랜 벗이 될 수도 있으니 말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14
- 건강식품! 제대로 아는 게 건강을 위한 첫 단계 - ‘건강식품의 위험한 진실’ 펴낸 자인메디병원 류은경 이사장 <인사이드북>‘건강식품의 위험한 진실’ 펴낸 자인메디병원 류은경 이사장 건강식품! 제대로 아는 게 건강을 위한 첫 단계 바쁜 일상을 보내며 하루 세끼를 꼬박 챙겨먹기 힘든 현대인에게 ‘건강식품’은 이제 생활 필수품이 됐다. 밥은 먹지 못해도, 비타민제, 홍삼 같은 건강식품은 잊지 않고 챙긴다. 하지만, 과연 이들이 우리의 건강을 지켜주는 완벽한 파수꾼 역할을 하고 있을까? 안타깝게도 정답은 ‘NO''다. 오히려 이러한 건강식품은 제대로 알고 먹지 않았을 때엔 우리 몸을 해치는 위험한 요인으로 변하게 된다. 자인메디병원 류은경 이사장은 ''서서히 그러나 치명적으로 몸을 해치는 건강식품의 위험한 진실’이라는 책을 통해, 건강식품의 허와 실을 바르게 전하고자 한다. 류은경 이사장은 현재 대한민국은 ‘건강식품 공화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꼬집는다. 문제는 건강식품들이 물밀듯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현실 속에서, 이들 제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은 뒤로한 채, 과대 포장만 되어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는 점이다. 류은경 이사장은 “매체의 발달로 지금 우리는 의료 정보의 홍수 시대에 살고 있다. 이는 지나친 건강염려증을 안고 산다는 말이다. 그렇다보니, 잘못된 의학 정보를 접하거나 표면적인 광고만 믿고 자신의 몸과 맞지 않는 건강식품을 섭취해 부작용을 초래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한다. 현재 국내에서는 의약품에 대한 심의는 철저한 데 반해, 의약품이 아닌 건강식품에 대한 심의는 거의 전무한 상태. 그렇다보니 건강식품들은 생산 회사에서 광고하는 대로 그대로 소비자들에게 전해지고 있다. 류 이사장은 이렇게 건강식품 부작용으로 찾은 환자들이 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까웠고, 그 마음이 제대로 된 건강식품 가이드를 준비하게 했다고 한다. 지나치면 오히려 독이 되는 건강식품 모든 사람에게 맞고, 모든 사람에게 이로운 건강식품은 없다고 류 이사장은 책을 통해 말한다. 체질과 연령, 건강상태,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고려해서 내게 맞는 건강식품을 고를 때 최고의 효과를 볼 수 있다. 한방에서 모든 식품은 약성(藥性) 이 있다고 본다. 열이 많은 사람에게 열성식품이 맞지 않고, 몸이 찬 사람에게 차가운 식품은 독이 된다. 식품의 맛과 색깔에 따라 고유의 성질과 효능이 달라지기에, 자신에게 맞지 않는 식품을 과다섭취하면 병을 초래할 수 있다. 차가운 성질의 메밀과 뜨거운 성질의 겨자가 만난 냉면, 열성의 고추와 서늘한 성질의 배추가 만난 김치 등이 있는 우리 밥상의 조화로운 조리법은 그래서 지혜롭다고 류 이사장은 전한다. 하지만 건강식품은 이 적절한 조화로움을 무시한다. 대게 건강식품은 고영양, 고농도이므로 일반식품보다 성질이 강해져 몸과 맞지 않은 경우 위험하다. 몸에 맞는다 해도 장시간 복용하면 그것도 독이 된다. 고영양인 건강식품은 우리의 간을 피곤하게 만들고, 급기야는 급성 간염 등을 일으킨다. 또한 위장기능도 떨어지기 쉽다. 비타민, 미네랄, 아미노산 등은 소화 기능을 필요로 하지 않기에 위장의 역할을 축소시켜, 몸 전반의 기능마저 악화시킨다. 무엇보다 주시해야 할 점은 건강식품의 제조과정이다. 천연이라고 알려진 건강식품들도 알고 보면 오염된 원료, 각종 유해 합성첨가물을 이용함으로써, 안전성에 의문이 가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한다. 최고의 건강식품은 바로 ‘생기’가득한 밥상 류은경 이사장은 가족을 위한 최고의 건강식품은 바로 식재료의 ‘生氣’가 그대로 묻어난 밥상이라고 조언한다. 기본적으로 ‘fresh''한 기운이 있는 식단이라면 건강식품을 굳이 찾아도 되지 않아도 된다. “꼭 유기농재료를 고집할 필요는 없다. 갓 지어낸 따끈한 밥, 제철의 기운을 담은 재료들로 정성스럽게 요리하는 것. 그것이 최고의 건강식이다” 엄마이자 의사로서, 1인 2역을 소화해야 하기에 시간이 늘 부족하지만, 가족들을 위한 아침 밥상은 꼭 준비하는 게 그녀의 철칙이다. 특히 하루 세 끼 중에서도 아침밥의 중요성을 류 이사장은 강조한다. 류 이사장은 “주부들이 아침밥에 대한 부담을 덜었으면 한다. 음식은 손맛과 궁합이 필요한 법. 조촐하게 김칫국을 먹더라도 마른 김과 계란 프라이 정도만 곁들이면 훌륭한 아침 밥상이 된다”고 조언한다. 한의사로서의 길 26년. 뼛속까지 의원의 자질을 갖춘 그녀류은경 이사장은 대구 약전골목, 유명한 한의원 집에서 태어났다. 조부와 선친 모두 지역에서 명망있는 한의사였다. “어릴 적, 집에서는 늘 약초향이 났다. 산에서 캔 약초를 다듬고, 수치하는 모습을 늘 보며 자라, 자연스럽게 한방에 관심이 갈 수 밖에 없었다”며 한방 의학이 그녀의 타고난 운명 같다는 그녀. 그렇게 한 길을 걸어온 지 26년이 됐다. 그녀는 늘 의사는 환자에 대해 ‘측은지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위 후배들에게 강조한다. “사람의 경제적, 사회적 지위를 막론하고 아프다는 것 자체만으로 그 사람은 ‘약자’일 수밖에 없다. 이 약자들의 쾌유를 위한 인내심과 책임감, 그리고 자신의 치료법에 대한 확신이 서야 한다” 그녀는 늘 바쁘다. 학회는 물론, 다양한 모임에서 중책을 맡고 있어 눈코 뜰 새 없지만 ‘나누는 삶’의 실천은 소홀히 하지 않는다. 류 이사장은 “우리 주위에는 생각지도 못할 정도로 어려운 환경 속에 놓인 이들이 많다. 최소한의 인권과 행복을 위해 조그만 버팀목의 역할을 해야 하는 것이, 특히 의료인의 도리다”고 한다. 병원 차원에서도 ‘나눔’의 실천은 시행되고 있다. 정형외과, 검진센터, 인공신장센터, 한방과가 큰 축을 이루고 있는 양한방 협진, 자인메디병원은 그간 고양 지역 의료사업에 많은 이바지를 해왔다. 다양한 봉사활동은 물론, 최근에는 한국 최초의 독립야구단 ‘고양원더스’의 공식 후원 병원으로 나서게 됐다. 류 이사장은 "12년간 지역 주민들과 함께 해온 자인메디병원이다. 언제나 믿고 찾을 수 있는 ‘고양 시민의 주치의''병원이 될 수있도록 앞으로도 계속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시간이 지나면, 그간 의료인으로서 만나왔던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모아보고 싶다는 류은경 이사장. 우리의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위한 그녀의 다음 메시지가 기대된다. <미리 보는 책 속 Advice># ‘건강 기능식품’은 식약청에서 그 기능과 안정성을 인증한 제품에만 붙일 수 있다. ‘건강식품’ ‘건강증진식품’등의 명칭이 붙은 제품은 식약청 인증 제품이 아니다.# 2013-05-14
- 백반증, 엑시머레이저로 치료 백반증, 엑시머레이저로 치료백반증은 피부의 구성 요소 중 하나인 멜라닌 세포가 파괴되면서 피부에 다양한 모양과 크기로 나타나는 후천적인 탈색소성 질환인 백색 반점을 말한다. 전체 인구 중 2% 정도의 환자가 있을 정도로 흔히 볼 수 있는 피부병아다. 발병 원인이 정확하지 않지만, 백반증 환자의 1/3 정도에서 가족력이 발견되기 때문에 유전적 소인이 의심된다. 자가면역세포의 비정상적인 기능으로 멜라닌세포를 손상하는 것을 원인으로 본다. 이외에도 스트레스, 외상, 일광 화상 등도 원인이다. 백반증은 다양한 형태로 여러 부위에 발생한다. 주로 눈 주위, 입 주위 등과 팔꿈치 무릎, 손과 발에 잘 생긴다. 특별한 증상이 없어 일상생활에서의 불편함은 없다. 몇몇 환자들은 대인관계를 기피하는 등의 심리적인 이유로 치료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백반증 치료의 목적은 백색 반점이 번지는 것을 예방하고 이미 생긴 탈색부위는 색소침착을 유도하는 데 있다. 모든 질환이 그렇지만 특히 백반증은 조기치료가 매우 중요한 질환 중 하나. 이는 백반증 초기에 살아남은 색소세포가 병변에 존재하며 이를 통해 백반증을 치료하고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백반증은 부위에 따라 치료효과에 차이가 날 수 있다. 입과 손발부위, 성기 부분은 치료효과가 다소 떨어진다. 잔털이 존재하는 얼굴 부위는 치료효과가 좋다. 백반증 치료에는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최근 ‘엑시머레이저’ 치료가 효과가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울트라 엑시머레이저는 308nm대 자외선을 분출하는 레이저 장비로, 강한 에너지를 필요한 부위에만 선택적으로 전달할 수 있어 정상피부는 손상시키지 않고 피부 깊숙이 자리한 멜라닌 세포만을 치료해 백반증 치료에 높은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엑시머 레이저치료는 백반증 치료 외에도 건선, 아토피피부병, 원형탈모증 등에도 이용된다. 치료 전에 약물을 복용하거나 바를 필요가 없고, 통증이 전혀 없어 어린 아이나 임산부도 치료받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치료기간은 반점의 크기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보통 얼굴의 경우 4~6개월이면 75%이상 치료효과를 나타낸다. 과거에는 엑시머레이저 치료비용이 비싸서 치료를 받고 싶어도 경제적인 이유로 쉽게 치료를 받을 수 없었지만, 최근 노출부위(얼굴이나 목 손 발 등)의 백반증은 의료보험을 적용해 치료비 부담도 줄었다.김영숙피부과 김영숙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14
- 틀니, 지속적인 관리 중요 노년기의 건강한 삶을 위해선 기본적으로 자기치아 관리를 잘 해야 한다. 80세까지 20개의 자연치아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이 제일 좋다. 하지만 필연적으로 노화가 찾아오듯 치아도 마찬가지다. 자연치아가 손상되고 잇몸이 약해지면서 어쩔 수 없이 치아를 잃게 된다. 최근 임프란트 시술이 보편화되면서 치아 손상시 임프란트를 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상실된 치아가 많을 경우 이 또한 쉬운 일이 아니다. 임프란트 가격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여전히 노인들이 많이 사용하는 것이 틀니다. 틀니는 다른 치료에 비해 저렴하고 치아를 모두 잃었을 때도 사용할 수 있는 가장 보편적인 치료법이다. 틀니 씹는 힘은 자연치아의 30% 정도틀니는 치아가 남아있지 않을 경우 전체틀니를, 치아가 부분적으로 남아있을 때는 부분틀니를 한다. 전체틀니는 잇몸 위에 얹는 것이고, 부분틀니는 남아있는 치아를 지지대로 하기 때문에 자연치아에 비해 씹는 힘도 약하고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흔히 틀니를 제작하기 전까지 많은 사람들이 음식을 자유롭게 먹지 못하거나 치아 상실로 오는 많은 불편함을 겪게 된다. 따라서 틀니가 완성되면 그간의 모든 불편함으로부터 해방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상당하다. 하지만 막상 틀니를 착용하게 되면 자연치아와는 다른 불편함은 물론이고, 틀니가 잘 맞지 않을 경우 고통이 수반되기도 한다. 틀니는 씹는 힘이 자연치아의 30% 정도밖에 되지 않고, 치아보다 빨리 닳아 없어지는 단점이 있다. 또한 틀니가 잘 맞지 않을 경우 남아있는 치아에 하중을 주게 돼 자연치아를 손상시킬 수 있다. 따라서 틀니는 최소한 6개월에 한번 정도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틀니의 높이를 잘 맞춰 사용해야 하며, 평소의 위생관리도 잘 해줘야 한다. 이중관을 이용한 틀니 권장돼부분 틀니의 경우 남아있는 치아에 고리를 걸어 사용하는 고리형 틀니가 그동안 보편적으로 사용돼 왔다. 하지만 안정성이 좋지 않아 덜컥 움직일 수 있으며 틀니를 빼고 낄 때 치아에 불필요한 힘을 많이 주게 되는 단점이 있다. 또한 시간이 가면서 고리로 걸린 치아가 썩거나 흔들리게 돼 치아 손상의 원인이 됐다. 최근엔 이와 같은 고리형 틀니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이중관을 이용한 틀니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이중관을 이용한 틀니는 고리를 사용하지 않고 남아있는 치아에 크라운 내관을 씌워 틀니를 탈부착할 수 있도록 제작한 틀니다. 고리형 틀니는 남아있는 치아에 힘을 가해 틀니의 수명이 짧아지지만 이중관을 이용한 틀니는 힘을 덜 가해 틀니의 수명이 더 길어진다. 또한 틀니 중 씹는 힘이 가장 강해 자연치아와 비슷한 힘을 유지할 수 있다. 다만 이중관을 이용한 틀니는 제작과정이 힘들고 비용이 비싼 편이다. 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지속적으로 수리해 사용할 수 있는 이중관을 이용한 틀니가 비용적인 면에서도 유리하다. 최소한의 자연치아 유지 위해 노력해야최근엔 틀니 대신 임프란트를 이용한 틀니가 각광받고 있다. 자연치아를 많이 상실한 경우 자연치아를 대신해 모두 임프란트를 한다는 것은 사실상 어려운 일이다. 많은 임프란트를 심는 것은 비용이 상당히 비싸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지대 역할을 할 치아정도만 임프란트를 하고 나머지는 부분 틀니를 활용하는 경우가 보편화되고 있다. 8020을 실현하는 것은 가장 이상적이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울 수 있다. 따라서 최소한의 자연치아라도 보존하기 위한 노력이 지속돼야 한다. 그래야만 치아 상실로 인한 경제적 정신적 불편함으로부터 조금 더 편안할 수 있기 때문이다.도움말 치의학박사 김현철 병원장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14
- 일산덕양파주김포 파주소식 04.04 결혼이민자 통번역사 양성과정 수강생 모집파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결혼이민여성을 대상으로 2013년 결혼이민자 통번역사 양성과정을 진행하고 수강생을 모집한다. 결혼이민여성을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육성하여 다문화가정의 안정된 생활을 돕기 위한 맞춤형 취업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사업이다. 대상은 한국어가 가능한 여성 결혼이민자로, 통번역사 활동 및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 15명이다. 사업 기간은 5월 8일부터 7월 26일까지 매주 수, 금요일 오전 10시 파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진행된다. 모집 기간은 4월 30일까지이며 파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방문접수하면 된다.문의 031-949-9164 운정청소년문화의집 문화강좌 접수운정청소년문화의집에서 2013년 2/4분기 문화강좌 참가자를 모집한다. 강좌 기간은 4월 9일부터 6월 29일까지이며 방문 접수하면 된다. 태권도, 유도 및 생활호신술, 농구교실, 음악줄넘기, 엄마랑 함께 하는 책하고 예술하자, 클레이아트, 나만의 동화책 만들기 등이 진행된다.문의 031-949-9995 파주싱싱뉴스 블로그·시민기자 모집파주시는 파주싱싱뉴스(웹진)의 제4기 시민기자와 파주시 블로그(파주愛끌리다)를 통해 파주시를 홍보할 제2기 블로그 기자단을 모집한다. 시민기자로 활동하면 파주시 웹진인 파주싱싱뉴스와 시정소식지 타블로이드신문인 상상파주에서 파주소식을 취재, 기사를 작성하게 된다. 블로그 기자는 파주시의 문화관광 교육 등 다양한 분야를 파주시 블로그 ''파주愛끌리다''에서 포스팅 할 수 있습니다. 모집 인원은 분야별 각 0명이며 모집 기간은 4월 12일까지로 신청 자격은 파주 시민 또는 직장과 학교 등 파주시에 연고를 둔 사람이다. 접수는 이메일( pajuletter@pajuro.net)로만 받으며, 발표일은 4월 17일이다.문의 시정지원관 미디어홍보팀 031-940-4134, 4136 차량연료 무상분석 서비스 경기도와 파주시, 한국석유관리원이 2013년 차량연료 무상분석 서비스를 시행한다. 가짜 석유 유통으로 인한 차량피해를 막기 위해 차량에 주유된 유류를 검사하여 가짜 석유 유무를 무상 분석 해주는 서비스다. 4월 2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파주스타디움 주차장에서 진행되며 분석 소요 시간은 약 10분이다.문의 기업지원과 김해원 031-940-8462 헤이리 갤러리아이엠 곰 인형 옷 만들기 체험헤이리 갤러리아이엠(헤이리 6번 게이트 작가동 115호)에서 곰 인형 옷 만들기 체험을 진행한다. 체험비는 재료비 포함 1만 5천 원, 화~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참가할 수 있다. 5세부터 성인까지 참가할 수 있으며 체험 시간은 30분~1시간가량이다. 문의 정경아 010-6561-9741 행복한 갱년기를 위한 부부 프로그램파주시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행복한 갱년기 부부 프로그램을 연다. 4월 20~21일에는 행복한 갱년기를 위한 1박 2일 부부캠프 워크샵을 연다. 중년기 심신의 변화와 대처법, 부부레크레이션, 교류 분석을 통한 배우자 이해하기 등을 진행한다. 4월 27일과 5월 4일에는 건강가정지원센터 내 교육장에서 부부 교육을 연다. 건강한 성생활, 갱년기 건강 및 영양 관리, 중년 부부의 춤 세라피, 사랑의 쌀 케익 만들기 등을 진행한다.문의 031-949-916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07
- ① 텃밭사랑에 빠진 이웃, 파주도시농부학교 사람들 “함께 텃밭농사 배우고 일하며 건강한 삶 나눠요” 성큼 다가온 봄, 도심 속 텃밭사랑에 빠진 이웃들을 찾아서도시인, 텃밭을 경작하다 ‘멀리서 내 텃밭이 보이기 시작하면 달리다시피해서 오게 된다. 지난주에 심은 모종이 잘 자라고 있을까. 그런 설렘으로.’ 파주도시농부학교 인터넷카페 게시판에 오른 글귀 중 하나다. 먹을거리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자신만의 텃밭을 가꾸며 친환경 농사를 짓는 이들이 늘고 있다. 봄이 오는 길목, 수확의 기쁨과 노동의 즐거움, 생명의 소중함도 배울 수 있는 텃밭과의 사랑에 빠진 이웃들을 만나 보았다. 김수정 리포터 whonice@naver.com ① 텃밭사랑에 빠진 이웃, 파주도시농부학교 사람들“함께 텃밭농사 배우고 일하며 건강한 삶 나눠요” -서툰 삽질에 거친 땅이 생명을 잉태하는 밭으로 변신거대한 느티나무 한 그루가 운치를 더하는 한적한 마을, 파주시 산남동의 한 텃밭에 사람들 여럿이 모여 들었다. ‘파주도시농부학교’에 텃밭 경작하는 법을 배우러 온 사람들이다. “자, 오늘은 밭을 고르고 퇴비를 뿌리고 밭에 물길을 내는 작업을 할 것입니다. 그리고 다음 주에는 감자를 심을 거고요.”파주도시농부학교 신보연 교장의 말에 사람들은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귀를 쫑긋 세웠다. 잠시 후 사람들은 삽과 호미를 들고 밭 고르는 작업에 돌입했다. 처음에는 낯설어 하던 사람들도 삽질과 호미질하고, 서로 협동하며 밭을 일구는 과정에서 점점 웃음 띤 얼굴로 변해 갔다. 사람들의 손길이 더해지고 퇴비까지 더해지자 거칠었던 땅은 촉촉하고 부드러운, 영양분 가득한 밭으로 변신했다. 다음 주면 이 밭에 감자가 뿌리 내릴 것이다. -텃밭과 사랑에 빠진 이들의 변화도농복합도시인 우리지역은 도시농부들에게 안성맞춤인 곳으로, 주변에 농사법을 배우거나 손수 텃밭 농사를 짓는 이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파주도시농부학교’에서 만난 이들도 그러하다.‘파주도시농부학교’는 도시인들을 위한 텃밭 농사배움터이다. 농사원리에 대한 이론을 배우고 직접 텃밭에 나가 실습도 하며 농사를 몸소 익힌다. 회원들 간에 토종씨앗과 모종 등의 농사재료들을 공동구매하고 공동경작함으로써 수확과 나눔의 기쁨을 누릴 수 있다. 또한 계절별로 작물별 두레학교도 열어 여럿이 함께 생활에 필수적인 농작물을 재배해 농산물을 나눠 먹는다. 참깨, 들깨를 키워 참기름, 들기름을 나누고 배추, 무 등을 키워 김장을 함께 담근다. 작업이 한창인 텃밭 한가운데에서 파주도시농부학교의 이현숙 대표를 만났다. “저희 도시농부학교는 자신이 먹을 식량을 자급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농사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초보자들이 혼자서 농사를 짓다보면 시행착오를 많이 겪죠. 농사의 원리를 제대로 배우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혼자 농사짓기보다는 공동체와 함께 농사를 배우고 실습하다보면 한결 농사가 쉬워집니다.”이 대표는 도시농부학교를 이끌며 텃밭과 사랑에 빠진 이들의 수많은 고백을 들어왔다. “중년의 한 직장남성분이 있었어요. 은퇴가 멀지않은 상황에서 스트레스가 많았고 불면증도 있었죠. 그랬던 분이 텃밭농사를 지으면서 육중했던 몸무게가 8kg이나 빠졌고 고질적이던 불면증도 사라졌습니다. 그 모습을 보며 적당한 노동과 작은 생명을 돌보는 행위가 얼마나 대단한 일인가를 새삼 느끼게 됐죠.”이 대표는 작은 텃밭이 의미 있는 변화를 이끈다고 했다.“작은 텃밭을 가꾸는 일은 생산, 소비, 밥상, 그리고 생활패턴까지 변화하게 만듭니다. 정서적으로는 감정을 순화시키고 행복감을 주고요. 주말에 TV만 보며 쉬지 말고 밖에 나와 햇빛도 쐬고 바람도 맞으며 생명 키우는 일에 동참해보세요. 여가나 휴식이 따로 없습니다.”해가 중천에 뜨고 텃밭이 제 모습을 갖춰 갈 무렵 사람들의 호쾌한 목소리가 들렸다. “점심 먹으러 갑시다!”오전 한 때, 바짓단에 흙 묻혀가며 일한 이들의 모습이 보람차고 행복해 보였다. 텃밭에서 만난 사람들 -텃밭 경력 1년차 김주선(38)씨텃밭에서 캔 당근, 산삼만큼 소중해요 지난해 텃밭을 가꾸며 ‘당근이 이렇게 달고 향긋하구나’ 라는 것을 처음으로 알게 됐어요. 텃밭에서 당근을 처음 뽑았을 때는 감동 그 자체였지요. 당근이 원래 발아율이 낮아서 키우기 힘든데 흙 속에서 잘 자라 준 당근을 보니 감사하더라고요. 워낙 귀하게 키우기도 했고 모양도 산삼처럼 잔뿌리 가득한 모양이어서 ‘이건 당근이 아니라 산삼이다’라고 생각하며 먹었지요. -텃밭 경력 1년차 황수진(41)씨텃밭농사 덕분에 감기 한 번 걸리지 않았어요텃밭농사 지으며 야외에서 육체노동을 하다보면 스트레스가 풀리고 건강해지는 느낌이에요. 특별히 운동을 하지 않았는데도 지난해 감기 한 번 걸리지 않았어요. 또 먹을거리의 귀중함도 느끼게 됩니다. 애써 기른 수확물인데 허투루 먹을 수는 없겠고 잘 요리해 먹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지금은 제철 텃밭 밥상을 연구하는 요리 동호회에 가입해 활동하고 있어요. -텃밭농사에 첫도전하는 서상일(37)씨아직은 서툴고 힘들지만 열심히 해보려고요오늘 처음 출판사 동료들과 함께 나왔어요. 사무실에만 앉아 있다가 오랜만에 육체노동을 하려니 서툴고 힘들기도 하네요. 그러나 도전해 볼만 합니다. 앞으로 열심히 배워서 감자, 고구마, 당근, 파와 같이 일상적인 작물들을 길러보고 싶습니다. 먼 미래, 귀농의 꿈도 갖고 있는 만큼 열심히 해보려고요. ****** 우리 동네, 텃밭수업 받을 수 있는 곳 ** 파주도시농부학교 (파주도시농부학교)-수업기간: 3.27(수)~6.5(수) (모집중)-시간: 19:00~21:00, 실습은 주말하루 2시간-장소: 파주도시농부학교교육장, 실습 2013-04-07
- 천사들의 울림, 은하수노리단과 함께 신명나는 사물놀이 한판 주민들의 문화사랑방, 우리동네 주민자치센터기껏해야 민원서류를 발급받기 위해 일 년에 한두 번 찾아갔던 주민자치센터. 동사무소라는 이름을 주민자치센터로 바꾸고도 한동안 주민들에게 낯설고 생소한 공간이었다. 그런데 이 주민자치센터가 지금은 주민들의 사랑방으로 달라졌다. 다양한 문화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해 주민들 누구나가 편안하게 찾아와 문화생활을 즐기도록 한 것이다. 덕분에 일주일에 두세 번 문화센터를 찾는 이웃도 있다. 이웃과의 만남의 공간이자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울타리를 낮춘 주민자치센터. 우리동네 주민자치센터의 인기 강좌를 소개한다. 주엽2동 주민자치센터, ‘장애우 국악교실’ 수업을 찾아서천사들의 울림, 은하수노리단과 함께 신명나는 사물놀이 한판 주민자치센터로는 드물게 주엽2동에 장애우를 대상으로 한 강좌가 개설돼 10여 년의 시간동안 이어져 오고 있다. ‘장애우 국악교실’이 바로 그것. 이 강좌를 듣고 있는 아이들은 처음에는 어려운 시간도 있었지만 지금은 공연 무대에 올라 박수갈채까지 받고 있다. 그 뒷이야기가 잔잔한 감동을 불러일으켰다.김수정 리포터 whonice@naver.com -밝고 장난기 가득한 아이들, 사물놀이 앞에서는 진지해강의실에서 만난 아이들, 중고생부터 많아봐야 20대 초반인 그들. 스마트폰으로 이것저것 검색하는 모습이나 선생님에게 장난치는 모습 등에서 그 또래가 갖고 있는 밝음, 순수함, 장난기 등이 그대로 느껴졌다. “자, 시작하자, 얘들아.”잠시 후 선생님이 꽹과리를 들고 아이들을 불렀다. 아이들은 바로 사물놀이의 자세를 갖췄다. ‘칭칭칭칭, 쿵덕 쿵덕 쿵덕 쿵덕’순식간에 사물놀이 소리가 강의실 안을 가득 메웠다. 아이들은 밝았다. 장구를 치는 손짓은 힘차고 리드미컬했고. 간간히 더해지는 징소리는 깊은 맛을 더했다. 아이들의 표정에선 자신감과 흥이 느껴졌다. 반복적인 리듬에 점점 흥이 오르고 어깨가 들썩여졌다. ‘장애우국악교실’은 주민자치센터 강좌로는 드물게 장애우를 대상으로 한 강좌다. 10여 년간 주엽2동 주민자치센터 대표강좌로 자리매김해오고 있다. 10여 년 전 현재 이 교실의 대표어머니를 맡고 있는 신옥경(55)씨가 희망하는 장애우들을 수소문해 수강생들을 모았고 당시 주엽2동 주민센터 관계자들의 뜻이 모아져 강좌가 개설될 수 있었다. 현재 수강생은 중고등학생부터 20대 초반의 학생들로 구성돼 있으며 주로 사물놀이와 민요 등을 배운다. 이들은 ‘은하수노리단’이라는 이름으로 대외활동도 하고 있다. -장구 소리 내는데 수년, 그래도 힘든 여정 아닌 즐거운 여정 지금은 아이들이 흥겨운 사물놀이 한판을 펼칠 수 있을 정도 수준이 됐지만 이 정도가 되기까지 그 과정은 쉽지 않았다. 강좌 초기, 아이 어머니들은 수업장면을 지켜보며 막막했다고 한다. 박자, 강약은 고사하고 장구채를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넘기는 것조차 쉽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17살 기훈군의 어머니인 김경자(54)씨는 이렇게 설명했다.“저희 아이는 장구채를 오른쪽, 왼쪽 넘기며 소리를 나게 하는 데에만도 몇 년이 걸렸거든요. 그런데 그랬던 아이가 어느새 부터인가 연주에 흐름도 있고 강약도 있고 점점 실력이 늘더니만 이제는 즐기면서 할 정도가 됐어요.”은진양 어머니, 신옥경씨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초창기, 라면박스에 발 넣을 구멍을 내서 아이를 제 앞에 앉히고는 아이 손을 잡고 장구 연습을 했어요. 그렇게 2년을 연습했더니 아이가 점점 감각을 익히더라고요.”아이들은 남들 몇 달 걸려 익힐 것을 몇 년을 걸려 익혔다. 그러나 그 과정이 길었을지는 몰라도 힘든 여정이 아닌, 즐거운 여정이었다. 이 수업을 3년째 이끄는 조문희 강사는 수업때 아이들을 크게 재촉하지 않았다고 했다.“잘하는 것보다 흥미를 갖고 즐겁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그래야 오래할 수 있거든요. 기술이나 기능은 반복하면 익힐 수 있어요. 못하면 넘어가고 그 대신 반복했어요. 그랬더니 아이들이 일정 수준으로 따라와 주더라고요.” -감동과 행복을 전하는 은하수노리단의 공연무대 더욱 많아지길 아이들은 지역 공연이나 대학공연 등의 무대에도 선다. 은진양 어머니는 공연을 지켜보는 어머니들의 마음이 각별하다고 했다.“공연 전에는 담담했던 엄마들이 막상 아이들 공연을 멀리서 지켜보면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일제히 눈물바다를 이루곤 해요. 어렵고 힘들었던 기억이 스치기도 하고 아이가 대견하기도 해서요. 매번 보는 공연이지만 늘 감동적입니다.”그는 사물놀이에 대해 “아이들이 악기를 다루며 스트레스를 풀 수 있어 좋고 인내심과 책임감도 배우게 돼 좋다. 또 선후배들을 만나며 사회성도 키울 수 있다”고 전하며 “지역 내에 더 많은 장애우들이 함께 하기를 바란다”고 했다.조문희 강사는 아이들과의 시간 속에서 보람과 행복을 느낀다고 했다.“아이들의 맑고 순수한 모습을 보면 제가 좋은 에너지를 받는 느낌이에요. 수업이 끝나도 힘든 게 아니라 힘이 더 생기는 느낌이랄까요. 수업 끝나면 제가 아이들 볼에 뽀뽀해주고 안아도 주는데요. 처음에는 부끄러워했던 아이들이 지금은 먼저 와서 절 안아주고 ‘선생님, 예뻐요’해줘요. 아이들이 저에게 보람과 행복을 줍니다.”그는 아이들이 설만한 무대가 더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매주 수업을 통해 만날 때도 기쁘고 행복하지만 무대에 설 때의 보람과 행복은 또 달라요. 아이들도 공연을 하며 자신감과 뿌듯함을 느끼고 배우는 것도 많습니다. 앞으로 공연할 수 있는 자리가 더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에요.”장애우국악교실은 수강생이 모아지면 수강대상을 초등학생까지 더 넓혀 반을 편성할 계획이다. 국악으로 행복과 자신감을 찾고 주변에 좋은 에너지를 주는 아이들, 이들의 무대를 더 많은 곳에서 볼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07
- 일산덕양파주김포 이 주의 문화소식 04.04 #공연&clubs한국연출3색 1-''템페스트'' 일시: 4월11일~14일 장소: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티켓: 1층석 3만원, 2층석 2만5천원문의: 1577-7766&clubs 고양시립합창단 정기연주회일시: 4월16일 오후8시장소: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티켓: 전석 5천원문의: 1577-7766&clubs보르딘심포니오케스트라 콘서트일시: 4월19일 오후8시장소: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티켓: R석 4만원, S석 3만원문의: 02-736-1854&clubs 고양시립소년소녀합창단 정기연주회일시: 4월20일 오후4시장소: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티켓: 전석 3천원문의: 031-967-9618&clubs 베이비씨어터 <달>일시: 4월24일~4월27일 오전11시, 오후3시장소: 고양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티켓: 어른+아이 2만원문의: 1577-7766&clubs 뮤지컬 ‘누가 내 머리에 똥쌌어?’일시: 4월9일~4월14일 장소: 고양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티켓: 전석 2만5천원문의: 1577-7766 &clubs 최현우 매직 콘서트 셜록홈즈2일시: 4월20일~4월21일장소: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티켓: R석6만6천원, S석5만5천원문의: 1544-7543&clubs Beautiful mint life 2013 일시: 4월27일~4월28일 장소: 고양아람누리 노루목야외극장 티켓: 2일권 11만2천원, 1일권 6만6천원 문의: 1577-7766, www.mintpaper.com&clubs 2013 컬투 꽉찬쇼 일시: 4월20일 오후3시, 오후7시 장소: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 티켓: R석7만7천원, S석6만6천원, A석5만5천원문의: 1644-3031 #전시&체험&clubs 2013 서울모터쇼일시 :3월29일~4월7일장소: 킨텍스 전시홀 1~5, 9~10문의: 02-3660-1887~1889&clubs K shop Fair 2013일시: 4월4일~4월7일장소: 킨텍스 전시홀 7문의: 031-801-8073~8076&clubs 2013 코리아베이비페어일시: 4월18일~4월21일장소: 킨텍스 전시홀1, 2문의: 1544-6071&clubs교과서 속 현대미술展일시:2월20일~5월26일장소:고양아람누리 아람미술관문의: 031-960-018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06
- 일산덕양파주김포 도서관소식 04.04 대화도서관4월 문화행사 안내 대화도서관은 4월 한달 간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행사를 진행한다. 자녀를 가진 부모들을 위한 ‘아이의 인생을 바꿔주는 독서법’, 우리 아이들과 가족들을 위한 ‘그림책과 함께 하는 빛그림자극’ 청소년 대상 ‘다양한 직업의 세계: 경찰편’ 들과 도서관 주간을 맞이해 준비한 어린이 인형극 ‘청개구리 거꾸리’ 등이다. 4월3일부터 프로그램별로 고양시도서관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장항습지 사진전 대화도서관에서는 고양시 장항습지의 람사르 습지 등록을 위한 장항습지 사진전을 4월 한달간 개최한다. 아울러 추후 한국환경청소년단과 함께 람사르 습지 등록을 위한 서명운동도 진행할 예정이다. 청소년자료실과 2층 로비에서 전시되는 이번 사진들은 청소년들이 직접 찍은 것이다. 문의: 031-8075-9123 백석도서관로봇과 함께 사는 미래 이야기 백석도서관은 매월 다양한 테마로 만는 ‘GOGO 책 속으로’의 4월 프로그램 ‘로봇과 함께 사는 미래 이야기’라는 주제로 과학도서를 전시한다. 영화에 나온 미래의 삶과 과학, 우주여행, 지능형 로봇 등 다양한 내용으로 전시된다. 백석도서관은 특화분야인 과학을 비롯해, 작가, 연예인, 문학 등 다양한 주제로 도서를 전시할 예정이다. 한뫼도서관달콤한 나의 도시, 고양 한뫼도서관은 고양 600년을 기념, 초등 3~4학년대상 문화행사 프로그램으로 ‘달콤한 나의 도시, 고양’을 4월16일과 23일 오후4시에 진행한다. ‘내가 더 잘 알고 있는’ ‘내가 추천하는’ 고양시 관광지도를 만드는 프로그램으로, 주요 관광지 뿐만 아니라 나만의 비밀명소, 우리가족만 아는 맛집 정보 등 다채로운 정보를 담아낼 계획이다. 도서관센터 홈페이지에서 4월9일 오전10시부터 신청 가능하다. 문의: 031-8075-9104아람누리도서관지하전시 공간 무료 대관 아람누리도서관은 올해부터 일반 시민들이 직접 전시회를 기획하고, 개최할 수 있도록 전시공간의 무료 대관을 확대 실시한다. 그림뿐만 아니라 소품, 사진 등의 전시가 가능하고, 아마추어 동아리, 개인 등도 대관을 신청할 수 있다. 대관 신청은 연중 접수를 받고 있지만 일정 조정을 위해선 한달 전 협의가 필요하다. 문의: 031-8075-9033 화정어린이도서관 화정어린이도서관은 4월6일부터 초등학생 대상 ‘토요예술학교’를 운영한다. 고양아트마켓 이진명 교사와 고양예고 벽화동아리 ‘담쟁이’ 학생들의 재능기부로 이뤄지는 프로그램이다. 12월까지 매월 첫째주 토요일 오전10시~오후1시까지 가죽공예, 펄러비즈, 쉬링크아트, 양초공예 등 다양한 공예품 만들기 수업이 진행된다. 행사 전월에 고양시도서관센터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모집하며, 재료비는 5천원이다. 문의: 031-8075-929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06
- 미혼여성과 임신 계획 여성들이 챙겨야할 예방 백신 _ 주원산부인과 이현주원장 미혼여성과 임신 계획 여성들이 챙겨야할 예방 백신 질병이 발생되기 전 미리 대처할 수 있는 노력 중 하나가 예방백신 접종이다. 현재 임신을 겪는 산모의 경우, 계획임신은 50%도 못 미치며, 대부분이 계획에 없던 임신을 하게 되어 당황하게 된다. 그러다 보니 모르고 먹었던 약물이나, 임신과 동시에 발생된 질병에 대해 고민을 하게 된다. 그 중 유행성 바이러스 질환의 경우, 임신 중 처음 발병 했을 때 그 위험이 아기에게 전달되어 선천성 기형이나 장애를 발생시킬 수 있는 종류가 있다. 특히 선천성 기형과 관련된 대표적 바이러스 질환은 풍진과 수두이다. 그 외 거대세포바이러스나 톡소플라즈마 같은 기생충감염, 헤르페스바이러스 등이 있다. 풍진과 수두 백신은 생 백신이므로 먼저 항체여부를 확인하고 맞는 것이 좋다. 예방접종할 경우 임신이 아님을 확인해야 한다. 접종 후, 풍진의 경우 1-3개월, 수두의 경우 2차 접종까지 감안한다면 4-5개월 동안은 피임을 하는 것이 안전하다. 아울러 강조해야 할 백신은 경부암 예방백신으로 여성으로서 당연히 맞아야하는 접종이다. 최근 보고에 따르면, 기존 자궁질환여부, 성관계여부와 상관없이 40대중반까지는 맞는 것이 좋다.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여성 경우 임신 기간 중만 아니라면 가능하고, 맞던 중 임신이 되더라도 출산직후 나머지 접종을 마무리하면 되므로, 임신 전 언제든지 접종 가능한 백신이다. 하나 더 말한다면, Tdap (파상풍, 백일해, 디프테리아)백신이다. 작년 광주에서 백일해가 유행되어 백신이 전국적으로 품절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초등학교까지 접종을 했던 경우는 이후 10년 단위로 간헐적 접종을 하면 된다. 직업 특성상 여러 사람 접촉이 많고 해외여행을 자주하는 경우, 어린이집이나 학교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은 더더욱 잘 챙겨야 할 백신이다. Tdap 백신은 사백신이므로 임신 중에 맞아도 되지만 가급적 임신 중반기에 맞는 것이 좋다.그 외 많이 알려진 B형 간염 백신이나, 유행 시기에 따라 해마다 접종권장 하고 있는 인플루엔자 백신도 임신 준비 시 챙겨봐야 할 백신들이다. 질병에 걸린 후 치료를 하는 것보다 질병에 걸리기 전 예방을 통해 산모와 가족의 건강을 유지하여 모두에게 기쁨을 주는 출산, 육아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주원산부인과 이현주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