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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파주 총 15,27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손수 빚은 만두가 집밥처럼 정겨워요” 독자가 추천한 우리동네 맛집책마을 송진헌 독자추천 ‘THE 손수’“손수 빚은 만두가 집밥처럼 정겨워요” 건강한 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새삼 집밥이 주목을 받고 있다. 화학조미료 대신 정성과 손맛으로 만든 집밥은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해주는 가장 좋은 음식일 것이다. 바쁜 일상에 쫓겨 제대로 된 식사를 하지 못했을 때, 제일 먼저 엄마가 차려준 밥상이 떠오르는 것은 바로 이 집밥의 힘 때문일 것이다. 이번주 독자가 추천한 우리동네 맛집은 ‘THE 손수’다. 책마을 송진헌 독자는 “어머니가 빚어준 만두가 먹고 싶을 때, 망설임 없이 달려가는 곳이 바로 이 집”이라며, “손수 빚은 만두가 집밥처럼 정겨워 즐겨 찾는다”고 추천했다. 또한 “얼큰한 닭볶음탕은 보양식으로도, 술안주로도 일품이다”라고 덧붙였다. 만두전골과 닭볶음탕, 가족메뉴로 인기‘THE 손수’는 문발동 단독주택가에 위치해 있다. 깔끔한 인테리어 덕분에 카페같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메인 메뉴는 수제손만두와 닭볶음탕으로 간단하다. 하지만 상호처럼 모든 음식을 손수 만들어 손님상에 선보이기 위해 언제나 주인장의 손길이 분주한 집이다. 직접 담근 김치와 야채, 고기를 다져 만두소를 만들고 빚어낸 만두는 만두전골과 만둣국 등으로 손님상에 선보인다. 인기 메뉴인 만두전골은 오랜 시간 우려낸 진한 육수에 신선한 야채와 손수 빚은 만두를 넣고 끓여낸다. 신선한 야채와 손맛 덕분에 담백하고 깔끔한 맛을 자랑한다. 손수에서는 김치만두와 고기만두, 불만두와 해물쭈꾸미 만두 등을 선보이고 있다. 또 다른 별미인 닭볶음탕은 매콤하지만 자꾸 손이 가는 매력이 있다. 국내산 하림닭을 사용하며 압력밥솥을 이용해 요리를 하기 때문에 집에서 만들어 먹는 것처럼 편안하고 익숙한 맛이다. 청양고추가 들어가 매콤하지만 아이들 입맛에도 잘 맞아 가족 손님들이 즐겨 찾는단다. 100% 국내산 재료로 만 사용THE 손수에서는 100% 국내산 식재료를 이용해 음식을 만들고 있다. 육수를 만드는 고기와 닭고기, 쌀, 버섯 야채 등이 모두 국내산이다. 김치를 만드는 배추나 양념도 마찬가지다. 저렴한 중국산 식재료 대신 국내산을 고집해 손님상을 차려내는 일이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특히 요즘처럼 야채 값이 비쌀 땐 식재료 지출이 부담이 된다. 하지만 음식 값은 합리적이다. 100% 국내산 재료를 사용하지 않는 다른 매장에 비해 착한 가격이다. 만두전골의 경우 소자가 1만6천원이며, 중자는 2만3천원이다. 닭볶음탕은 소자(닭1마리)가 2만원, 대자(닭2마리)가 3만5천원이다. 닭볶음탕의 경우 소자가 2~3인용, 대자는 4~5인용 기준이라고 한다. 만두전골이나 닭볶음탕이나 음식이 모두 주방에서 조리돼 나오기 때문에 손님상에 올린 후 바로 먹을 수 있다. 닭볶음탕은 20분 정도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미리 전화예약을 해 놓아도 좋을 듯하다. 메뉴: 만두전골 닭볶음탕 떡만두국 김치만두 고기만두 해물쭈꾸미만두 등위치: 파주시 문발동 606-12 1층휴무일: 연중무휴주차: 식당 앞 및 인근 주차문의: 031-943-080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18
- “달콤한 타르트 하나에 행복한 추억 가득~” <방과 후 교실을 찾아서> 두일초등학교 요리교실 “달콤한 타르트 하나에 행복한 추억 가득~” ‘요리’는 아이들에게 즐거운 놀이다. 다채로운 색깔과 질감을 가진 식재료들을 직접 다듬고, 조리해가는 과정은 아이들의 오감을 자극해 재미뿐만 아니라 큰 교육적 효과를 선사한다. 그래서 방과 후 교실 과목 중 요리수업은 아이들에게 인기 과목 중 하나다. 두일 초등학교 방과 후 교실 요리교실에 참여하는 친구들도 요즘 이 신나는 요리 세계에 푹 빠져있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흰 빈 접시를 따뜻한 음식으로 채워가며 자신들의 꿈도 하나하나 키워가는 친구들을 만났다. 여러 재료들이 하나의 음식으로 변신하는 즐거움 “자~ 오늘은 과일 타르트를 만들어볼 거예요. 모두들 과일을 원하는 대로 썰고 준비해 볼까요? 교사의 말에 한창 수다를 떨던 친구들이 일제히 요리실습용 나이프를 들고 재료를 다듬기 시작한다. 머릿수건과 앞치마를 두르고 포도, 오렌지, 파이애플 들을 도마 위에서 정성껏 칼질 하는 모습이 영락없이 꼬마 요리사라 불릴 만하다. 1학년 윤주하 양은 “엄마가 요리하시는 걸 좋아하세요. 저도 엄마처럼 요리하는 게 좋고요. 커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만들어서 사람들에게 대접하고 싶어요”라고 했다. 2학년 권지후 양은 “다른 놀이를 할 때보다 요리 시간이 제일 신나죠. 재료들이 모여 우리가 먹을 수 있는 하나의 음식이 된다는 게 신기해요”라며 웃어 보인다. “가족들이 맛있다고 할 때 기분이 짱이죠” 속지에 커스터드 크림을 깔고, 과일과 크림 장식을 하니 어느 새 오늘의 요리 ‘과일 타르트’가 완성! 모두들 열심히 만들었는지 3~4개의 타르트를 완성해냈다. 요리에 이름까지 지어줄 정도로 자신의 작품에 애착이 크다. 1학년 이예인 양은 “오늘 타르트는 ‘꽃동산’이라고 지어봤어요. 해바라기, 진달래 등을 생각하고 장식했거든요”라며 형형색색 예쁘게 장식된 타르트를 들어 보인다. 아직 손이 서툰 1학년 동생들이 완성을 하지 못하면, 2학년 언니가 짤 주머니를 대신 짜주기도 하는 모습이 훈훈하다. 완성된 요리는 자신이 시식해보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음식은 예쁘게 포장해 집으로 가져간다. 남김없이 그 자리에서 해치우고 싶기도 할 텐데, 집에서 기다릴 동생, 엄마, 아빠를 위한 선물이라는 기쁨이 더욱 크기에 꾹 참는다. “전 엄마 드릴 거예요” “우리 동생이 두 살인데요, 동생에게 하나 줄 거예요”라며 너도나도 가족 생각뿐이다. 평소 아빠가 요리를 자주 해 준다는 이수인(2학년) 양은 “이번엔 제가 아빠를 대접하고 싶어요. 동생들도 좋아하겠죠?”라며 가족들의 반응을 잔뜩 기대했다. 따뜻한 밥상을 통해 엄마 혹은 아빠의 정성과 사랑을 느껴본 친구들. 그대로 자신의 정성이 깃든 음식으로 가족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고 있다. 편식 예방은 물론 자신감, 성취감 얻을 수 있어 두일 초등학교 방과 후 교실 요리수업은 1~2학년, 3~6학년으로 나뉘어 진행되고 있다. 주로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간식류를 만들지만, 아이들의 호기심과 흥미를 자극할 수 있는 메뉴들도 적절히 선별한다. 또한 단순히 음식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음식에 관한 상식 공부, 속담 공부, 활동지 작성 등을 병행함으로써, 다양한 방법으로 풍부한 음식 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요리 수업을 통해 아이들은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김유정 교사는 “요리 활동은 아이들에게 편식 습관을 바로 잡아줄 뿐만 아니라, 심리적인 안정을 준다. 집중력을 높일 수 있고, 자신감과 성취감을 느껴볼 수 있는 활동이다”라고 설명한다. 또한 “요리 수업을 마친 후 자신의 자리를 제 손으로 정리함으로써, 책임감과 정리 정돈하는 습관을 기를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가족을 아끼고 위하는 마음이 절로 생겨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유정 교사는 “앞으로도 아이들과 친구처럼 지내는 교사가 되고 싶다”며 “아이들이 요리를 통해 조금이라도 행복하고 신나는 추억을 만들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남은 과일 재료들은 슬쩍슬쩍 입에 쏙 들여놓거나, 달콤한 크림을 손가락으로 콕 찍어 날름 맛보는 친구들. 오늘도 타르트 한 개에 깃든 행복한 기억 하나를 일기장에 써놓을 수 있겠다. 남지연리포터 lamanua@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18
- 육아에 대한 정보도 얻고 체험도 하고~ 맘앤베이비 엑스포 개최육아에 대한 정보도 얻고 체험도 하고~ 6월6~9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4,5홀에서 ‘맘앤 베이비 엑스포’가 개최된다. 이번 엑스포는 임산부 및 예비 아빠, 출산모, 국내외 제조 및 유통관련 바이어 등을 대상으로 하며 임신출산전과 유아교육전으로 나눠 진행된다. 임신출산전에서는 태교용품, 임산부용품, 영유아 서비스 등을 선보이며, 유아교육전에서는 놀이완구, 육아잡지, 도서 등을 전시판매할 예정이다. 인터넷을 통해 체험단을 접수중이며, 참여업체별로 현장 이벤트도 진행한다. 입장권은 5000원이나 초청장을 소지하고 있거나 온라인 사전 등록시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아울러 만12세 미만, 장애인, 65세 이상 관람객도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유모차 대여는 2시간 정도 가능하나 조기 대여마감 될 수도 있다. 자세한 사항은 맘앤베이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문의 www.momnbabyexpo.co.kr 02-2236-2771 고경화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18
- 고양소식 05.16 9월까지 말라리아 감염 주의 고양시는 5월부터 9월까지 말라리라 감염 주의를 당부했다. 이 시기에 오한, 발열, 발한 증상이 하루 걸러 반복으로 발생하며 반드시 말라리아 검사를 받아야 한다. 보건소에서 무료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덕이동 패션 아울렛 Fun Fun 페스티벌 개최! 지난 12일 덕이동 패션 아울렛 상설 무대에서 Fun Fun 페스티벌이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고양신한류예술단 ‘창작집단, 헬로! 파인데이’의 연극, 아이리스의 밸리댄스 등 다채로운 무대가 관람객들을 즐겁게 했다. 이 행사는 10월까지 총 12회 일정으로 일요일 오후4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일정은 문의. 덕이동 패션 아울렛연합회 031-911-6669 행복한 부부 출산(태교)교실 운영고양시는 직장맘과 예비아빠를 대상으로 ‘행복한 부부 출산(태교)교실’을 운영한다. 5월25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에서 12시까지 2시간 동안 임신부와 예비아빠 20쌍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덕양구보건소에서는 이와 함께 매월 셋째 주 월요일엔 ‘모유수유클리닉’을 무료로 운영 중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18
- “가족에게 건강과 정성이 담긴 요리 만들어 줄래요” 파주 한살림, ‘한요리’ 모임을 찾아서“가족에게 건강과 정성이 담긴 요리 만들어 줄래요” ‘오늘은 무슨 반찬 해먹을까’ 많은 주부들이 고심하는 단골 테마다. 가정에서의 요리는 대개 혼자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매너리즘에 빠지기 쉽고 새로운 메뉴에 과감히 도전하기가 망설여진다. 그럴 때 마음이 맞는 이들과 여럿이 함께 요리를 해보는 건 어떨까. 요리가 더 즐거워지고 새로운 자신감까지 생길 수 있다고 한다. 친환경적인 식재료를 이용해 건강 요리를 만드는 주부 요리 모임이 있어 그들을 만나러 파주 교하로 찾아가 보았다. 김수정 리포터 whonice@naver.com * 친환경 식재료로 만드는 건강요리 모임2년 전부터 모임을 갖기 시작한 파주 한살림의 ‘한요리’모임. 가족에게 안심하고 먹일 수 있는 먹을거리를 찾고자 ‘한살림’매장을 찾기 시작한 주부들이 친환경적인 식자재로 건강한 요리를 만들어보자는 취지로 모여 시작됐다. 현재 파주 교하, 운정 지역에 한살림 조합원으로 가입돼 있는 주부 7명의 회원들이 함께 하고 있으며 연령대는 30~40대가 주를 이룬다. 비슷한 또래의 아이들을 키우는 주부들이 많아 요리정보는 물론 육아정보까지 공유하고 있다고 한다.이들이 주로 만드는 요리는 각종 반찬과 간식거리들이다. 리포터가 취재차 방문한 날은 ‘만능양념장’을 만들기로 한 날이었다. 각종 자연재료를 사용해 엄마표 양념장을 만드는 것이다. 교하동 한살림 모임방에는 주방과 각종 주방기구들이 마련돼 있어 요리하기에 적당했다. 회원들이 준비해온 식재료들을 보니 고춧가루, 황설탕, 간장 등 모두 한살림에서 구입한 것들이었다. 요리가 시작되자 회원들의 손길이 분주해졌다. 식재료를 물로 씻고 사과를 깎고 양파를 썰고 고춧가루를 푸는 등, 회원들 각자 자신의 역할을 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주방 한쪽에서는 회원들끼리 점심식사를 할 콩나물밥을 만드느라 밥솥에 밥을 얹히고 콩나물을 다듬고 있었다. 한요리 회원들은 메인 요리를 만든 후 점심을 함께 먹는다고 했다. 회원들 각자 반찬을 조금씩 가져오거나 메뉴를 정해 만들어 먹기도 한단다. * 여럿이 함께 하니 새로운 요리에 많이 도전하게 돼이광윤씨(36)는 2년 전 한살림의 육아품앗이 모임, ‘쑥쑥이’에 참여하기 위해 한살림 조합원에 가입했다. 그러면서 친환경 식재료에 자연스럽게 관심을 쏟게 됐고 건강요리를 만드는 ‘한요리’ 모임에도 합류하게 됐다.“집에서 혼자 김치를 담그려면 조금은 부담스러운데 열무김치나 오이소박이 등을 여럿이 함께 담가 먹으니 참 좋더라고요. 또 호박설기 같이 집에서 만들기 힘든 떡도 함께 만들어 먹었는데 참 맛있었어요.”원혜영씨(37)는 한요리 모임에 들어온 지 몇 달 되지 않은 신참 회원이다. 그는 전직 영양사출신으로서 제과제빵 자격증도 갖고 있는 전문가다. 그의 이런 경력 덕분에 기존 한요리 회원들이 그를 영입하고자 공을 많이 들였다는 후문이다.“지난해 채소 값이 고공행진을 할 때, 형님을 따라 친환경매장에 들렀어요. 그런데 공급자와 직거래를 해서 그런지 채소 가격이 항상 일정하고 가격이 크게 오르지 않아 경제적이더라고요. 그래서 그 후로 친환경매장을 줄곧 이용하게 됐고 그러면서 한요리 회원들과도 만나게 됐어요.”그는 얼마 전 회원들과 묵은지롤을 첫 작품으로 만들었다. 이를 집에서 다시 한 번 만들어 가족 나들이 때 가지고 나갔더니 가족들 반응이 아주 좋았단다. 원혜영씨는 앞으로 계속 회원들과 건강에 좋은 메뉴들을 개발하면서 웰빙 요리전문가로 거듭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정희정씨(44)는 얼마 전 회원들과 쿠키를 만들었던 이야기를 꺼냈다. 버터대신 포도씨유, 박력분 대신 통밀가루를 넣어 정성스럽게 만들었단다. “쿠키 만들기를 어렵게만 생각하고 도전해보지 못했는데 회원들과 함께 만들어보니 의외로 복잡하지 않고 쉬웠어요. 아이들에게 주니 정말 좋아하고 과자를 좋아하지 않던 아빠도 좋아해 보람을 느꼈어요. 평소 도전해볼 엄두를 내지 못했던 메뉴들도 여럿이 함께 만들어보니 해 볼만 하다는 생각이 들고 자신감이 생기더라고요.” * 건강레시피 이웃과 나누고 싶어요‘한요리’ 모임 회원들은 요리 모임 외에도 지역사회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1년에 네 번, 한살림 운정 매장에서 나눔장터가 열리는데 이 장터에 직접 음식을 만들어 가지고 나가 음식을 판매한다. 그리고 여기서 얻은 수익금은 저소득층을 위한 기증품 구입 등 좋은 일에 쓴다. 작년에는 인절미와플을 팔았었고 오는 5월 20일에 있을 나눔장터에서는 꼬마김밥을 만들어 팔 예정이란다. 이들의 작은 소망은 그동안 만든 요리의 레시피를 묶어 연말에 작은 책자로 만들어 많은 이들과 함께 나누고픈 것이다. 건강밥상에 관심이 많은 이들, 혹은 매일매일 똑같은 밥상에 작은 변화를 주고픈 이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치이’ 압력밥솥에서 밥이 따끈하게 지어지고 있는 가운데 ‘만능양념장’ 만들기가 끝이 났다. 회원들은 각자 가져온 유리병에 양념장을 나누어 담고 참여하지 못한 회원들 몫까지 따로 챙기며 이날의 요리를 마무리했다. 소박했지만 함께 만들어 즐거웠던 요리시간, 유리병 속 양념장이 사랑하는 가족의 밥상에 올라 작은 행복을 더해주길 기대해 본다. * 리포터가 엿본 ‘만능양념장’ 초간단 레시피 재료: 물100ml, 간장 100ml, 황설탕 100ml, 고춧가루 300ml, 사과 (또는 배) 반개, 양파 반개, 다진마늘 2티스푼, 소금 약간, 생강가루 약간 1. 고춧가루, 물, 간장, 생강가루를 한데 섞어 5분 정도 불린다. 2. 따로 사과와 양파, 다진 마늘을 한데 섞어 갈아준다.3. 1와 2를 섞어 저어준다.4. 황설탕,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5. 냉장고에 넣어 며칠간 숙성시키면 완성. 생선조림이나 찌개, 전골 등에 넣어 먹으면 맛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18
- 단합 하면 우리 단지!! 마을기업도 운영해요 우리동네 아파트 탐방 단합 하면 우리 단지!! 마을기업도 운영해요중산동 ‘하늘마을 1단지’ 중산동 하늘마을 1단지는 주변 하늘마을 대단위 아파트단지와 근린공원, 안곡습지공원 등 자연과 주거환경이 잘 어우러져 쾌적하고 아름다운 주거단지로 꼽힌다. 또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 모당초등학교와 안곡중,고등학교 등이 있는데다 병원과 대형마트 등이 지척에 있어 생활 편리성도 뛰어나다. 교육 교통 생활여건 등 살기 좋은 편의성 외에, 이웃 아파트 단지에서 하늘마을 1단지를 부러워하는 이유가 또 있다. 1400여 세대에 이르는 대단지임에도 단합 잘 되기로 소문났기 때문이다. 최근 부녀회 활동이 예전만큼 활발하게 이뤄지지 않는 추세지만, 이 아파트단지는 예외다. 오재호 동대표회장과 박정옥 부녀회장을 중심으로 똘똘 뭉친 하늘마을 1단지는 주민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벌여 주목받고 있다. 방학 때 점심을 거르는 학생들을 위해 무료급식을 하는 ‘엄마손 밥상’과 산지 직거래를 통해 주민들에게 시중보다 20~30% 저렴하게 농산품을 판매하는 마을기업 ‘푸드&스토리’가 바로 그것. 동대표회원과 부녀회원, 주민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살기 좋은 아파트 ‘하늘마을 1단지’, 한번 이사를 오면 쉽게 떠나지 못한다는 그곳을 찾아가 보았다. -주민의 안정적 소득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마을기업 ‘푸드&스토리’‘푸드&스토리’는 하늘마을1단지의 동대표회와 부녀회가 만든 마을기업이다. 마을기업이란 지역공동체에 산재한 각종 특화자원 즉 향토·문화·자연자원 등을 활용, 주민주도의 비즈니스를 통해 안정적 소득 및 일자리를 창출하는 마을단위의 기업을 말한다. 푸드&스토리는 마을 주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마을기업 운영 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는 취지로 지난 1월 오재호 동대표회장과 박정옥 부녀회장 등 10여 명이 모여 창립했다. 박정옥 부녀회장은 “주민들은 마을 안에서 저렴한 회비로 강좌나 헬스장을 이용하고, 또 주민들이 강사나 사서로 일함으로써 그들에겐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지요”라고 설명한다. 주요 사업은 직거래장터와 엄마손 밥상, 마을 도서관, 헬스장, 원어민 영어교실 운영 등이다. 아파트 관리사무소 2층에 마련한 마을 도서관에는 6000여 권의 책이 구비되어 있으며 입주민이 사서로 일하고 있다. 도서관을 이용해 학생과 성인을 대상으로 열리는 원어민영어교실은 수업료가 저렴해 대기자가 줄을 설 정도로 인기가 높다. 또 원어민영어교실 뿐 아니라 도서관을 이용해 전직 교사, 기타 재능을 가진 주민들이 강사로 나서 수학 한자교실 등을 열어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다. -성공 가능성 인정받아 행정안전부와 협약체결푸드&스토리의 대표 사업으로 주변의 부러움과 칭찬을 듣고 있는 것은 무료급식 ‘엄마손 밥상’이다. ‘엄마손 밥상’은 오재호 동대표회장이 이곳 아파트 단지에 맞벌이가정이 많아 방학이면 점심을 거르는 아이들이 많은 것을 보고 창안한 사업. 하늘마을 1단지를 시공한 LH공사로부터 단지 내 미분양된 아파트 한 채를 지원받아 방학기간 동안 조손가정, 저소득층, 맞벌이가정의 아이들에게 무료 점심을 제공하고 있다. 오 동대표회장은 "무료급식 차원이긴 하지만 혹시라도 아이들이 무료로 점심 먹는다고 떳떳해하지 못할까봐 배려 차원에서 한 끼에 1000원을 받고 있습니다. 이 돈은 모두 단지 내 아이들이 방학기간 체험학습을 하는데 후원하고 있고요"라고 한다. 이런 노력의 결과 푸드&스토리는 고양시는 물론 타 지역 마을기업의 모범사례로 꼽히며 최근 행정안전부와 마을지원사업 협약을 맺는 경사를 맞았다.지난 5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단지 내 경로당과 지역 어르신들께 점심대접 행사를 마치고 한 자리에 모인 부녀회원들은 한껏 들떠 있었다. “어버이날 행사도 예상보다 많은 어르신들이 참석해 주셔서 몸은 바빴지만 잠시나마 어르신들께 위안이 된 것 같아 뿌듯합니다. 그것도 그렇지만 우리 마을에 경사가 또 있어요. 행정안전부가 성공 가능성이 높은 마을기업을 선정해 예산을 지원하고 있는데, 우리 푸드&스토리가 고양시 5곳 마을기업 중 1위로 고양시와 경기도 선정을 통과하고 마지막으로 행정안정부에 협약체결을 신청했거든요. 그런데 드디어 행정안전부와 협약체결을 맺게 됐어요. 5월 10일 협약서를 작성하러 갑니다”라고 낭보를 전했다. 행안부로부터 지원금을 받게 되면 푸드&스토리는 지금보다 더 다양한 사업구상이 가능해진다. 박정옥 부녀회장은 “현재 직거래장터 운영 외에 병원이나 학교급식에 납품도 하고 있는데, 지원을 받게 되면 더 다각적으로 활발하게 사업을 펼쳐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힌다. 주민 모두가 살기 좋은 단지를 만드는데 한마음으로 똘똘 뭉친 하늘마을 1단지, 서로 돕고 나누는 마음이 아름다운 행복한 마을이다.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우리 동네 음식솜씨 짱!! 직거래 장터에서 판매하는 밑반찬 직접 만드는 김지영 씨매주 세 번, 푸드&스토리에서 운영하는 직거래장터는 산지 직거래를 통해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물건을 판매한다. 오재호 동대표회장은 “하늘마을의 경우 대단지임에도 알뜰시장이 서질 않아 우리 마을기업에서 직거래장터를 운영하게 됐어요. 직거래 장터에서 선보이는 농산품은 콩, 청국장, 된장, 미역, 다시마, 무항생제 달걀 등 고양시는 물론 파주 김포 양평 예천 등 산지에서 직접 들여오기 때문에 신선도는 물론 가격이 저렴해 주민은 물론 인근에서도 찾는 이들이 많습니다. 최근에는 산지나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우리 장터에 농산물을 공급하고 싶다는 연락도 자주 옵니다”라고 자랑한다.직거래장터에서 판매되는 상품들은 부녀회원들이 함께 모여 일일이 무게를 달고 포장을 해 내놓는다. 박정옥 부녀회장은 마을기업이 물론 수익창출이 목적이긴 하지만, 부녀회원들은 수익을 떠나 봉사하는 마음으로 즐겁게 일하고 있다고 한다. 질 좋은 농산물은 물론 직거래장터에서 인기 만점인 품목은 밑반찬. 이 맛깔난 반찬들은 음식솜씨 좋은 부녀회원 김지영 씨가 집에서 직접 만들어낸다. 계절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황태구이, 멸치조림, 피클, 다싯물, 떡볶이 등은 매번 파장 시간 전에 다 팔릴 정도로 입소문이 났다. 김지영 씨는 “일주일에 세 번씩 집에서 직접 만드는 일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내 식구들이 먹는 것과 똑같이 정성껏 만들려고 노력하다보니 주민들이 집 반찬처럼 믿고 먹을 수 있다고 인정을 해주시는 것 같아 2013-05-18
- 고양시 건강가정지원센터 ‘아빠무릎놀이터’ 현장을 찾아서 "아이와의 행복한 소통 위해 아빠가 배운다" 고양시 건강가정지원센터 ‘아빠무릎놀이터’ 현장을 찾아서아이와의 행복한 소통 위해 아빠가 배운다 요새 TV프로그램 ‘아빠 어디가’가 많은 이들의 공감을 사면서 친근한 아빠, ‘프렌디’가 주목받고 있다. ‘프렌디’는 ‘friend’와 ‘daddy’의 합성어로서 친구 같은 아빠를 뜻하는 신조어다. 즉 육아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아이와 놀아주는 아빠를 말한다. 전문가들은 아빠와의 시간이 많은 아이일수록 사회성이나 정서발달, 두뇌발달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입을 모은다. 또한 어렸을 때부터 아빠와 친한 자녀가 사회에서 성공할 확률이 높다는 연구보고도 있다. 이렇게 아빠와 자녀의 관계나 놀이가 중요함은 많은 이들이 알고 있지만 정작 가정에서의 아버지들은 아이와 어떻게 놀아줘야 할지 모르겠다고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인지 아이와의 소통과 놀이법을 몸소 배우기 위해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아빠들이 늘고 있다. 김수정 리포터 whonice@naver.com * 평소에 접해보지 못한 다양한 놀이 체험주말 오전, 고양시 건강가정지원센터의 한 강의장에는 여러 명의 아빠들이 어린 자녀들을 데리고 모였다. ‘아빠무릎놀이터’라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이 프로그램은 아빠와 아이와의 원활한 소통과 상호놀이를 배우고 체험하는 자리로, 4~7세의 취학 전 아동과 아버지를 대상으로 했다. 아빠와 아이의 효과적인 상호작용을 위해 자녀는 1명만을 동반하도록 했다. 자신의 의지로 온 아빠들도 있었지만 대개는 부인의 신청과 권유로 온 경우가 많았다. 강의장에서 만난 홍원준씨(40)도 부인의 권유로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됐다고 했다. 홍씨는 “평소 아이와 틈틈이 놀아주기는 하지만 어떻게 놀아줘야 아이가 좋아할지 몰라 아이와의 놀이가 서툰 경우가 많았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아이와 재미있는 놀이법을 많이 배우고 싶다”고 전했다. ‘아빠무릎놀이터’ 프로그램에서는 아빠들이 가정에서 활용할만한 여러 가지 놀이들을 제안했다. 활동성이 강한 신체놀이부터 아기자기한 체험위주의 놀이까지, 평소 집에서 해보지 못했던 놀이를 접하며 활용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았다.‘아빠와의 놀이’에서 단연 돋보이는 놀이는 아빠의 튼튼한 몸을 이용한 신체놀이였다. 아빠가 아이를 등에 태우고 엉금엉금 기기도 하고 아빠가 아이를 목마 태워 한 바퀴 돌기도 했다. 또 보자기로 아이를 질질 끌어주기도 하고 신나게 신문지 찢기 놀이도 했다. 아빠와 몸을 부대끼며 시끌벅적하게 놀이를 하다 보니 어느새 아이들은 얼굴이 빨개질 정도로 신이 나 있었다. 김성해 강사(고양시 건강가정지원센터 교육문화팀장)는 “활동성이 강한 신체놀이는 아이들의 신체에너지나 공격성을 발산할 수 있도록 도와줘 스트레스 해소에도 좋다”며 “아이들이 얼굴이 빨개지도록 신나게 놀이를 즐기다보면 놀이의 즐거움을 최고조로 느낄 수 있다”고 했다. 또한 “이 때 아빠가 훈계조로 지시하거나 아이의 감정을 무시하고 어른의 방식대로 놀이를 이끌려고 해서는 안된다”며 “반드시 아이의 감정을 존중하며 아이가 원하는 방식대로 놀이를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 아이의 의사와 감정을 존중해 놀아주는 것이 핵심아빠와 활동성 있는 신체놀이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아기자기한 만들기 놀이나 체험을 함께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밀가루를 함께 반죽한다든지 케이크를 생크림으로 장식해 만든다든지, 도시락 함께 만들기도 아빠나 아이 모두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준다. 아빠의 커다란 손과 아이의 고사리 같은 손이 합쳐져 맛있는 도시락과 케이크를 만들다보면 아빠와 아이 간에 친밀감도 생기고 아이들은 성취감과 자신감을 맛보게 된다. 밀가루 반죽 놀이는 아빠와 아이가 서로의 손을 한데 엉켜가며 느낌이나 감정을 이야기할 수 있다. 밀가루 반죽으로 팔찌나 반지를 만들며 서로에게 장식을 해줄 수도 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아이가 끈적끈적한 밀가루 반죽의 느낌을 싫어해 거부할 수도 있단다. 김성해 강사는 “아이가 놀이를 거부할 때에는 아이에게 왜 싫은지 이유와 감정 상태를 물어보고 놀이를 접는 것이 좋다”고 했다. 아이의 의사와 감정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아빠와 아이가 함께 신체놀이도 하고 만들기 활동도 하며 시간을 보내는 동안 주말 오전 한때가 지나갔다. 놀이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고 2주간 이틀에 걸쳐 진행된 ‘아빠무릎놀이터’의 수료식이 있었다. 6세 아들을 동반한 박찬희씨(39)는 “아이가 자기의사를 가진 소중한 인격체이고 아이와 상호작용을 할 때 아이의 의사와 감정을 충분히 존중해 줘야 한다는 것을 다시금 알게 됐다”며 “교육을 통해 아이 마음을 읽어주는 여유를 갖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5세 아들과 함께한 나상후씨(41)는 “체험위주의 놀이와 신체활동을 하며 아이와 더욱 가까워진 느낌이 든다. 퇴근 후 아이와 잘 놀아주지 못할 때가 많았는데 앞으로 배운 대로 많이 놀아주고 싶다”고 했다.수료식이 끝난 후, 한바탕 놀이에 흠뻑 빠졌던 아빠와 아이들이 속속 강의장을 빠져나갔다. 아빠들의 한 손에는 아이와 함께 만든 케이크가 들려 있었고 또 다른 한 손에는 아이의 작은 손이 쥐어져 있었다. 문을 나서는 그들의 뒷모습을 보며 친구같이 친근한 아빠, 프렌디들의 활약상이 기대됐다. ● ‘아빠무릎놀이터’에서 만난 아빠와 아이들 * 홍원준씨(40), 홍서연양(6), 아빠와 딸“아이와의 놀이, 서툴지만 아이가 즐거워하니 좋아요”평소 아이와 어떻게 놀아줘야 할지 그 방법을 잘 몰라서 아이와의 놀이가 서툴고 쉽지 않았어요. 배운 대로 아이와 함께 놀아보니, 아이가 참 해맑게 웃으며 많이 좋아하네요. 어른들 위주로 생각해서 아이와 놀아주기보다는 아이들 감정을 읽어주며 시간을 함께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집에 돌아가서도 이렇게 놀아주고 싶고 앞으로 아이에게 친구처럼 다정한 아빠가 되고 싶습니다.<img align="absBottom" src="http://intra.naeil.com/UserFiles/Image/News/홍원준(40), 홍서연(6), 아빠와 딸.jpg" width="650" height="867" alt= 2013-05-18
- 세상을 바꾸는 블로거-교육 블로거 이윤식씨 “아이들에게 스스로 할 수 있는 힘을 키워주세요” <세상을 바꾸는 블로거>는 자신의 재능을 아낌없이 나누며,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는 착한 블로거의 이야기를 담아내려 합니다. 블로거는 블로그(Blog) 운영자로 요리, 맛집, 여행, 육아, 교육, 공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작은 미디어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소소한 일상부터 전문분야까지 자신만의 스타일로 영역을 굳혀가고 있는 블로거를 소개합니다. 세상을 바꾸는 블로거-교육 블로거 이윤식씨“아이들에게 스스로 할 수 있는 힘을 키워주세요” 교육은 백년대계(百年大計)라는 말이 있습니다. 교육은 나라를 이끌 인재를 기르는 정책이기 때문에 그만큼 긴 안목으로 신중해야 한다는 뜻이지요. 그러나 우리의 교육현실은 그렇지 못합니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교육과정과 입시정책이 바뀌어 일관성을 상실했습니다. 요즘 최고 화두인 창의 서술형평가 역시 많은 혼란을 야기하고 있습니다. 방향은 모두가 인정하지만, 시기와 방법을 두고 의견이 분분합니다.이번 주 <세상을 바꾸는 블로그>에서는 급변하는 교육정책을 세세히 분석해 알려주는 교육블로거를 소개합니다. 그는 직장과 가정을 오가며 바쁘게 살아가고 있는 열혈아빠, 이윤식씨입니다. 선우엄마로 통하는 ‘하이데스’블로그 ‘선우 화정이 빠샤(http://blog.naver.com/pygmalion999)’의 주인장 이윤식씨(49세)는 교육 블로거다. 선우, 화정이 중학생 남매를 키우고 있는 그는 아이들의 아빠이자 엄마다. “선우가 5살 때 아내가 백혈병으로 하늘로 떠나면서 아이들을 직접 키우는 일에 마주하게 됐어요. 슬픔에 빠져있을 틈도 없이 시간이 정신없이 흘러갔어요. 아이들 먹이고, 입히는 것부터 배워야 할 게 한두 가지가 아니었거든요.”건축회사를 운영하기 때문에 누구보다 바쁜 그지만, 그는 항상 아이들이 우선이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모르는 게 있을 때는 컴퓨터를 켜 해결했다. 이것저것 좋은 정보가 있을 때마다 모으고, 메모하다보니 육아, 교육, 생활, 체험, 여행 등 좋은 정보는 다 꿰고 있을 정도다. 정보의 바다에 풍덩 빠져 컴퓨터 앞에서 아침을 맞이한 것도 여러 번이다. “아이들 자라는 모습을 싸이월드에 차곡차곡 담아왔어요. 태어나 꼼지락되던 모습부터 세상에 첫 걸음을 떼던 순간까지 놓치지 않고, 꼼꼼히 기록했죠. 그런데 정보를 담는 데 한계가 있었어요. 그동안 모아온 정보들을 기록할 수 있는 곳을 찾다가 블로그를 알게 됐어요.” 착한 교육 정보가 한가득그는 2005년에 블로그를 시작했다. ‘하이데스’라는 닉네임으로 꾸준히 활동한 덕에 네이버의 파워블로거가 됐다. 한창 때는 하루 방문자가 1만 명이 넘을 때도 있었다. 처음엔 아이들과의 여행, 체험, 과학실험에 대한 에피소드를 담았다. 필요한 자료와 이웃들의 요청 자료를 스크랩하면서 학습 자료와 훈육자료, 학습정보들이 풍부해졌다. 지금은 초등학생 전학년과 중등과정을 아우르는 전문 교육 블로그가 됐다.“아이들 성장과정과 학습과정에 참여하는 부모가 되고 싶었어요. 같은 생각을 가진 부모들과 생각도 교류하고 싶었고요.”그의 블로그엔 직장맘들에게 알찬정보가 많다. 그 정보를 얻기 위해 학부모 모임에도 열심히 나갔다. “학부모 모임을 뚫지 않으면 학원이나 학교 정보를 아는데 한계가 있어요. 그래서 먼저 다가갔어요. 밥도 사고, 다른 아이들을 데리고 함께 체험도 갔죠. 그 때부터 선우엄마로 불렸어요.” 또, 교과과정 개편과 입시정보, 300개가 넘는 캠프 자료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놨다. “교육청 자료에 의존을 많이 해요. 교육과정 개편과 지필고사 변화도 결국 교육청에서 지침을 만드니까 답은 교육청에 있을 거란 생각에서요. 문제유형에 따른 예시문제와 채점기준이 잘 나와 있어요. 교육청 교수학습지원센터에 탑재돼 있습니다.” 놀이터이자 친구, 소통의 공간그에게 블로그는 놀이터이자 친구, 소통의 공간이다. 아이들과 함께한 10여년의 삶의 역사이기도 하다. “오랜 시간 함께 하다 보니 정이 듬뿍 들었어요. 힘든 시간을 보내는데 버팀목이 되기도 했고, 편한 친구 같은 그런 존재예요. 어쩌다 지난 이야기를 들여다보면 새롭기도 하고, 그 시절 감성이 되살아나 좋습니다.” 그는 지인들에게 인터넷 스타로 통한다. 특히 학교 선생님들에게 인기가 좋다. “제주도에 사는 친구 아들이 학원에서 자료를 받았는데, 제 블로그에서 뽑은 거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화정이 선생님이 너무 좋은 활동을 하시 길래 포스팅 했더니, 교육청에서 연락이 왔어요. 감사 인사로 지역 특산물을 보내신다는 사연도 있었고요.”가끔은 블로그를 알아보고, 교육문제를 상의하는 이웃도 있다. 두 아이가 바르고, 공부도 잘해 그 노하우를 묻기도 한다. 그럴 때마다 그는 마다않고, 기꺼이 정보를 나눠준다.“화정이 머리를 묶는 방법을 몰라 무작정 인터넷 검색을 했었어요. 제가 막막했던 그때 받은 도움을 젊은 직장맘들에게 다시 나눠 주고 있어요.”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어려운 점도 있었다. 바로 저작권 문제다. “학습정보나 학습자료 등은 자료 출처를 밝혀도 저작권이 문제가 되더라고요. 예전에는 모든 문제집의 문제를 다 올려놓았는데, 요즘은 허락된 것만 공개하고 있습니다.”그의 블로그는 방문자수가 많지만, 상업적인 리뷰는 절대 하지 않는다. “블로그는 카페와 달리 개인적인 공간이긴 하지만, 방문객들의 공감과 덧글로 만들어진 곳이기 때문에 개인적인 이득을 취할 생각은 없습니다. 그냥 순수하게 학습 블로그일 뿐이며, 앞으로도 변함이 없을 것입니다.” 교육 칼럼 쓰고파그는 앞으로 아이들에게 개인 블로그를 운영하게 할 생각이다. 지금도 함께하지 못하는 봉사활동이나 체험 후기는 아이들이 직접 작성한다. “선우와 화정이는 국가에서 운영하는 공짜 캠프를 자주 참가해요. 주제에 따라 글쓰기를 해야 하지만, 어떤 캠프보다 안전하고, 유익한 체험을 할 수 있거든요. 전국의 형, 누나, 친구들과 함께 하면서 많은 성장을 하는 거 같아요. 아이들에게도 블로그는 소중한 재산이지요.” 그렇게 블로그에서 두 아이들을 독립시키고 나면 교육 칼럼을 쓸 계획이다. “서툴지만, 앞으로 일기형식의 교육 칼럼이나 기고형식의 견해를 포스팅하고자 합니다.”마지막으로 그는 젊은 엄마들에게 ‘지혜로운 엄 2013-05-18
- 수학교육, 교과서가 정말 중요한가? - 송수학 파주교하 황순찬 원장 수학교육, 교과서가 정말 중요한가? 공부를 잘하는 우등생들의 공부비법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 ‘교과서 위주로 공부했다‘는 말이다. 뻔 한 소리처럼 들리지만 결코 틀린 얘기가 아니다.실제로 우리나라 교육과정이나 수행평가를 따져보면 모두 교과서 중심으로 진행된다.참고서, 방문학습지, 학원수업 역시 교과서의 흐름대로 진행한다. 한마디로 교과서가 바뀌면 덩달아 모든 것이 바뀌는 것이다. 즉 교과서는 교육의 방향을 알려주는 ‘네비게이션’이라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최고의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교과서의 흐름을 따라가는 것이 좋다. 일부 엄마들 중 좀 더 수월하게 선행하기 위해 1학기 과정만 연결해서 따라가는 경우도 있으며 요구하시기도 한다. 또한 실제로 그렇게 진행하는 분도 계시지만 가능하면 설득을 해본다. 그 이유는 오히려 사고력, 즉 도형, 관계, 추론 능력에서 많이 고전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왜냐하면 많은 부분 학년별 연계가 되어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수학의 재미를 쉽게 잃을 수도 있다. 간과할 부분이 아니다. 수많은 문제를 계속 풀게 하기보다는 정확히 개념을 이해하고 문제를 직접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 많은 학생들의 지도와 경험해 본 나로서는 단원별 학습목표 이해와 완벽한 개념이해를 철칙으로 한다. 그리고 ‘1단계 유형분석을 통한 유제문제’, ‘2단계 기출문제’, ‘3단계 실전문제’의 반복cycle을 통해 한 단계 한 단계 성장해 나가는 것이다. 수학의 지름길은 따로 없다. 스스로 하고자하는 의욕과 할 수 있다는 용기! 위축되지 않는 자신감이 중요하다. 만약 수학의 선행에 대한 생각이 ‘선행으로 남들보다 조금 앞서 있다고’ 위안 받는 것이라면 중, 장기 계획을 통해 현 학년 학습의 깊이 있는 심화를 통해 자신감과 확신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다시 한 번 내가 두 발을 딛고 서 있는 위치가 어디인지 가늠해보자.선행인지, 아니면 학년심화인지……. 송수학 파주교하 황순찬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18
- 2013 청심ACG수학대회 6월 개최 2013 청심ACG수학대회 6월 개최ACG에듀가 주최하고 청심국제/중고등학교가 주관하는 학년통합 팀 프로젝트형식의 청심ACG수학대회가 오는 6월 개최된다. 대회는 100분간 25개 객관식과 단답형 주관식 문항을 풀이하는 지필평가로 진행되며, 오는 6월 22일 전국 지정고사장에서 예선을 치른다. 이어 예선통과 학생을 대상으로 수학적 사고를 요구하는 미션형 문제를 해결하고 발표하는 학년통합 팀 프로젝트 방식의 본선대회가 7월 20일 청심국제중/고등학교에서 열린다.주최측은 “학생들의 창의성과 국제적 시각을 평가하고 실생활과 연계된 타교과와의 융합적인 문제와 팀 프로젝트 형식을 통해 상대방과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기반으로 자신의 실력을 발휘하고 점검 받는 기회를 제공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는 특히 청심국제중고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는 청심의 교육철학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뿐 아니라 변화하는 수학학습의 패러다임에 적응해나가는 유익한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상 : 전국 초4~6학년, 중1~3학년 ▲접수 : 5월 1일~6월 9일▲일정 : 예선 6월 22일 / 본선 7월20일▲문의 : 청심ACG대회운영본부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