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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비고1, 이번 겨울방학이 ‘수학’의 갈림길 2018학년도 수능시험이 끝났다. 영어 절대평가로 인해 수학의 중요성은 더 커졌다. 이번 겨울방학은 1등급을 받아 목표로 하는 대학을 가느냐, 수포자(수학포기자)가 되느냐 결정짓는 중요한 시기다. 이번 겨울방학을 어떻게 보내야 하는지 몇 가지 조언해본다. 중학교 과정의 심화가 필요하다. 수학이라는 학문은 연계성을 가지고 있기에 중학수학에 대한 개념 정립은 필수다. 고교수학은 중학수학과 달리 방대하고 난이도가 높다. 미리미리 개념정립을 꼼꼼히 해 놓지 않으면 한순간에 무너질 수가 있다. 현재 중학내신의 절대평가로 인해 시험난이도가 많이 쉬워져 중등과정을 깊이 있게 공부하지 않은 학생들이 많다. 이번 겨울 방학 기간 동안 중학과정의 심화학습을 할 것을 권한다. 특히 기하파트는 도형의 기본 성질에 대해서 제대로 정리해 놓는 것이 좋다. 수능 고난이도 문제 중 중학교 도형과 관련된 문제들이 자주 출제되었기 때문이다. 제대로 된 수학 공부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각 과목은 과목별로 그 과목에 맞는 공부방법이 있다. 문제풀이는 꼭 연습장에 하고, 정자체로 가지런하고 깔끔하게 적는 습관을 들인다. 서술형문제의 대비도 되지만 책에 날림으로 적다보면 숫자를 헛갈릴 가능성도 커지고, 식이 정리되지 않아 어디가 잘못되었는지 알아보기도 힘들어지기 때문. 가끔 연습장에 문제를 풀고 책에 틀린 문제들만 풀이를 적어두는 학생들이 있다. 물론 틀린 문제만 풀이를 적는 건 좋지만 다음에 그 문제들만 따로 풀려고 하는데 풀이가 있으면? 그럴 때는 형광펜으로 표시를 하고 오답노트를 만들어 정리한다. 포스트잇은 틀린 문제의 공식이라든지, 힌트를 적어 문제집에 붙여 놓는다. 다음에 풀 때는 포스트잇을 참고해 풀고 그렇게 풀린 문제는 다음에 포스트잇을 떼고 풀어본다. 한 문제를 풀더라도 스스로 문제를 분석하고 해답을 유도할 수 있을 때까지 끈질기게 매달려야 한다. 끝까지 안 풀리거나 답은 맞았지만 시간이 많이 걸린 문제는 혹시 다른 문제풀이법이 있는지 반드시 확인하고 그 문제와 관련된 개념과 공식을 정리해보고 외워야 할 것은 외워야 한다. 이러한 습관이 흔히 말하는 수능의 킬러문항(변별력을 나누기 위한 고난도 문제)를 대비 할 수 있는 공부법이다. 목동 수학전문 수학의신 원장 박건석문의 2648-1318 2017-12-22
- 수학실력 역전의 기회, 겨울방학 어떻게 이용할까? 수학은 ‘작은 차이’에 주목해야 한다. 각자의 성격과 성향, 계산 숙련도, 개념 이해정도를 따져본다면, 똑같은 문제를 틀린 백 명이 있을 때 그 백 명의 오답이유는 백가지로 표현될 수 있다. 오답을 분석하는 것은 실질적인 자기학습이 이루어지는 순간이며 깊이 있는 개념이해로 유도해갈 수 있는 순간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오답을 다시 해결해 가는 과정은 자기부정에서 자기긍정으로 넘어가는 단계로 활용되어야 하며 매우 의미있고 성의있게 다루어져야 한다. 학생들이 스스로 해결해야 할 부분까지 대신 해결해주고 마무리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학생들은 자신이 배운 수학개념과 수학지식으로 문제를 해결해갈 수 있도록 끊임없이 개념을 반복하여 설명해 주고 유사한 문제를 제시하면서 비교하여 풀어보게 해야 한다. 당장은 답답하고 더디 나가는 것 같지만, 결국 수학실력을 키우는 가장 빠른 길이 될 것이다. 곧 겨울방학이 시작된다. 수학에 자신이 없더라도, 부족한 영역을 다지고 채우면서 알차게 보낸다면 누구나 역전의 시간으로 바꿀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예비고1 수학 학습 전략내신을 위한 전력질주가 곧 대입을 위한 성공의 지름길이라 생각하고, 당장 앞으로의 1년 과정만 신경쓰자. 고등학교 1학년 수학실력을 탄탄히 다져야 후행과목들도 자신 있게 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다. 사실 고1 1학기 과정만 신경써도 1등급을 유지해나갈 수 있다. 고등학교 수학을 공부할 때는 광범위하게 맛보기식의 학습은 통하지 않는다. 선택하고 집중해서 깊이 있게 공부해나가야 한다. 시간이 부족할 것 같으면 중요도를 매겨서 학교진도를 나가는 데에 걸림돌이 될 만한 부분을 미리 자세히 공부하는 것으로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 깊이 있는 심화학습은 선행의 효과가 있다. 수학에 자신이 있다면 어려운 문제집을 가지고 수학실력을 키우는 것도 좋겠다. 예비고2 수학 학습 전략 남은 수학 교육 과정을 1년 동안 모두 접해야 하기에 부담감이 클 것이다. 하지만 미적분Ⅰ도 잘 안되는데 나머지 과목들이 잘될 리가 없다. 문과나 이과 모두 미적분Ⅰ을 충실히 공부해야 한다. 특히 미적분 Ⅱ를 공부해야 하는 이과 학생들은 수능의 킬러문제인 미적분Ⅰ의 원리와 깊게 연관되어 있음을 알고, 미적분Ⅰ에서 고난이도 문제에 대한 깊이 있는 훈련이 필요하다는 것을 명심하자! 학교내신도 수능문제와 결코 무관치 않다. 차근차근 자신감을 쌓는 식으로 수학을 공부해 나가되 시간이 부족하면 까다롭게 출제되는 단원에 좀더 공을 들이자. 예비고3 수학 학습 전략 고2 문과생이라면 아직 충분한 시간이 남아 있다. 4등급 아래라면 개념정리를 통해 기본을 다지는 것이 좋겠다. 2~3등급이라면 자신의 오답 분석에 시간을 쏟자! 오답해결을 중심으로 개념을 짚어나가면 좋을 것이다. 1등급 학생들은 고난이도 킬러문제를 풀 수 있도록 꾸준히 수학실력을 키워나가야 하는데 유형별 학습보다는 개념에 기반한 문제풀이(사고력 문제해결)에 공을 들이자. 단, 절대 암기식 학습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2 이과생이라면 좀 더 많은 시간을 수학공부에 투자해야 하겠다. 하지만 의미 없이 문제집을 모두 푸는 것으로 목표를 잡지 말고 오답분석을 통한 전략적 학습을 겨울방학 기간에 실천해 나가자. 오답분석시 유의할 점수학학습시 이해가 잘 되지 않은 부분은 보통 암기로 대체된다. 그렇게 해도 당장의 결과는 나쁘지 않다. 하지만 이런 부분이 쌓이다 보면 결국 자신의 수학실력을 키우는 데 장벽을 세우는 꼴이고 시험을 치를 때는 복병이 되어 발목을 잡는다. 외워서 해결하다 보면 저절로 이해가 될 거라는 생각을 경계하고 꼭 다시 이해할 수 있도록 그 부분을 기본개념부터 차근차근 짚어가며 해석해야 하겠다. 만일, 오답 수가 절반 가까이 나온다면 문제풀이를 중단하는 게 맞다. 개념이해와 예제, 문제를 통한 개념다지기가 선행되어야 한다. 다양한 문제풀이의 경험은 예제를 통한 개념공부에서도 가능하다. 아무리 어려운 문제가 나오더라도 시작은 쉬운 개념에서부터임을 명심하자! 어떤 문제가 변형되어 나타난 것인지 그 근거를 따질 수 있어야 한다. 보통은 익숙한 문제가 난이도 하, 낯선 문제(변형 문제)가 난이도 중 또는 상으로 표현되어지는데 사실 난이도 표현은 출제의도와 풀이방법을 시사하고 있다. 따라서 학생들이 문제를 푸는데 느끼는 체감 난이도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겠다. 겨울방학을 이용한 수학실력 키우기고등학교 수학 교육과정은 매우 학습량이 많고 빡빡한 일정 속에 진행된다. 학기 중 내신관리를 하다보면 선행을 생각하기가 어렵기에 방학을 이용하여 대비하여야 하는데 사실 한 학기 정도의 분량만 미리 공부할 수 있다면 적당하다. 선택한 과목을 올인하여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선행이 여의치 않을 때 현행을 더욱 깊이 있게 심화학습을 하는 편이 추후의 과정을 배울 때 매우 도움이 되겠다. 목동 코치클래스 수학 이소이 원장문의 2650-8770 2017-12-22
- 달콤한 위로의 선물, 이곳에서 준비하세요~ 다사다난했던 2017년이 저물어가고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각종 모임으로 바쁜 이들도, 별다른 계획이 없는 이들도 마음 설레기는 매한가지일터. 이 시즌을 겨냥해 베이커리 매장마다 내놓는 케이크에 시선이 절로 간다. 올해는 한 해를 잘 견뎌온 서로를 위해 특별한 케이크를 준비해보자. 눈과 입을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우리 동네 수제케이크 맛집을 소개한다. 문래동 ‘쉐프조’하얀 눈 위에 핀 딸기, ‘스트로베리 돔케이크’문래역 인근에 위치한 ‘쉐프조’는 케이크 달인의 빵집으로 유명한 곳이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케이크달인의 가게라는 이름이 무색하지 않을 다양한 케이크들이 쇼 케이스 안에 진열돼 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쉐프조’에서 가장 인기를 끄는 케이크는 ‘스트로베리 돔케이크’이다. 둥근 시트위에 하얀 생크림을 듬뿍 바르고 신선한 딸기를 올려 눈을 즐겁게 한다. 이 집의 ‘스트로베리 돔케이크’는 크림의 자극적인 단맛을 없애고 부드럽고 신선한 맛을 채워 넣었다. 시트 사이사이에도 딸기를 넣어 먹는 내내 우유생크림의 부드러움과 딸기의 신선함을 느낄 수 있다. ‘쉐프조’는 빵과 쿠키종류도 다양하며 색다른 종류가 워낙 많아 한 번에 다 맛보고 싶은 마음을 꾹꾹 눌러야 한다. 유기농 밀가루를 장시간 저온 숙성시키고 천연효모를 넣어 구운 빵은 담백함을 오랫동안 유지시켜준다. 위치: 영등포구 문래로 98문의: 02-2631-9001내발산동 ‘아벵브레드’1년의 기다림, 크리스마스 특별 빵 ‘슈톨렌’발산역 근처 빵집 ‘아벵브레드’에 들르면 크리스마스 특별 빵 ‘슈톨렌’을 꼭 맛보길 권한다. ‘슈톨렌’은 독일식 과일 케이크로 독일에서는 12월 초부터 ‘슈톨렌’을 만들어 놓고 매주 일요일마다 1조각씩 먹으면서 크리스마스를 기다린단다. ‘아벵브레드’에서는 ‘슈톨렌’을 선보이기 위해 1년을 준비한다. 먼저 다양한 과일과 견과류를 술에 담가 1년 동안의 숙성과정을 거친 후 유기농 밀가루 반죽에 넣고 저온에서 오랫동안 구워 발효시킨다. 다음 1일 이상 자연 건조한 빵에 풍미를 더해줄 버터로 유막처리를 하고 다시 한 번 더 자연건조 시킨 후 바닐라 슈거와 슈거파우더로 마무리한다. 이렇게 만든 ‘슈톨렌’은 시원한 곳에서 몇 개월을 두고 먹어도 괜찮을 정도로 보존성이 뛰어나다고 한다. 21일까지 사전예약고객에 한해 케이크를 20% 할인 판매하고 있으니 서두르시길.위치: 강서구 공항대로42길 16문의: 02-2658-8849마곡동 ‘브레드 더 밀’감각적인 디자인에 반하다! ‘생크림 딸기케이크’양천향교역 옆에 자리 잡은 ‘브레드 더 밀’은 농부와 소비자 간 직거래협동조합을 통해 구입한 농산물을 사용하고 천연발효종 ‘르방’으로 빵을 만드는 유기농발효빵집이다. 이 집의 ‘생크림 딸기케이크’는 100% 국내산 쌀 시트와 우유생크림으로 만들어 입 안에서 부드럽게 녹는 맛이 일품이다. 특히 큼직하고 빛깔 좋은 딸기를 곱게 올린 감각적인 디자인은 여심을 사로잡는다. ‘당큰케이크’는 무농약 당근과 피칸, 시나몬이 들어간 시트 위에 크림치즈를 두툼하게 올렸다. 특히 1인 가구를 위한 일자형 당근케이크를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연말에만 한정적으로 판매하는 ‘마지팬슈톨렌’은 큼직한 수제마지팬과 통아몬드, 호두, 시나몬, 넛맥, 바닐라가 들어가 풍미가 뛰어나다. 케이크는 주문을 받은 후 픽업하는 날 만들기 시작하므로 이틀 전 예약은 필수이다. 위치: 강서구 강서로 471 엠코지니어스타 A108호문의: 070-4106-0088양평동 ‘시즌커피앤베이크’맛과 멋의 조화, 부드럽고 담백한 ‘캐럿케이크’양평역 인근에 자리 잡은 ‘시즌커피앤베이크’는 한옥을 개조한 베이커리 카페이다. 색다르고 다양한 종류의 베이커리를 즐길 수 있는 이곳은 지난여름 문을 열자마자 핫 플레이스로 입소문을 타고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찾는 명소가 됐다. 위채, 아래채, 마당 등으로 나뉜 공간은 한옥의 운치와 함께 편안함을 제공한다. ‘시즌커피앤베이크’에서는 이번 크리스마스를 위해 ‘캐럿케이크’를 준비했다. 두툼한 시트위에 달콤한 치즈크림을 올리고 로즈마리 잎으로 장식한 ‘캐럿케이크’는 ‘시즌커피앤베이크’에서 가장 사랑받는 메뉴 중 하나이다. 피칸과 시나몬, 당근으로 당도를 조절해 건강하고 자극적이지 않은 달콤함을 맛볼 수 있다. ‘캐럿케이크’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위한 ‘이화플라워스튜디오’와의 콜라보 진행으로 푸에고장미꽃다발과 함께 주문할 수 있으며 최소 3일 전 예약해야 한다. 위치: 영등포구 양산로9길 12-1문의: 02-2676-7161마곡동 ‘카페드라무 CAFE DE L’AMOUR’색다른 매력, 바삭하고 신선한 ‘생딸기타르트’‘카페드라무’는 르 코르동 블루(LE CORDON BLEU) 출신의 전문 쇼콜라티에&파티시에가 만든 고급 수제초콜릿을 비롯해 쿠키, 브라우니, 케이크, 타르트 등 다양한 수제디저트를 선보이는 카페이다. ‘카페드라무’의 디저트는 벨기에산 초콜릿, 뉴질랜드산 앵커버터, 동물성 생크림 등 신선하고 고급스러운 재료를 사용한다. 이 집의 인기메뉴 중 하나인 타르트는 부르달루 타르트, 체리아몬드 타르트, 샹티크림블루베리 타르트, 레몬머랭 타르트, 참깨크림살구 타르트 등 종류가 다양하며 풍성한 토핑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부드러운 샹티크림과 아몬드크림이 잘 어우러져 뛰어난 식감을 자랑하는 ‘생딸기타르트’는 타르트 위에 신선한 생 딸기를 빈틈없이 채워 멋진 비주얼을 자랑한다. 모든 타르트는 주문제작 방식으로 이루어지니 하루나 이틀 전 예약해야 한다. 위치: 강서구 강서로 443 대명투웨니퍼스트문의: 02-3661-1204목동 ‘HANS CAKE’뿌듯하게 선물하는 케이크‘한스 케이크’는 한 자리에서 15년이 넘어가는 목동의 케이크 전문점이다. 품질 대비 가격도 비교적 저렴한 편이라서 한 번 맛을 본 사람은 꼭 다시 찾는다. 매일 신선한 상태와 가장 예쁜 모양 그대로 케이크의 모습이 유지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케이크를 고르는 소비자의 입장에서 조금이라도 색감이나 모양이 돋보이도록 진열이나 배치 상태를 맞춘다, 치즈케이크 전문이라서 15가지 정도의 치즈 케이크를 한스 케이크에서는 맛볼 수 있다. 목동 지역의 학생들이 들러 수다 떨고 과제도 하고 가고 가족단위의 고객들이나 주부들의 모임, 근처 직장인들의 이야기 공간으로도 하루 종일 붐빈다. 재료를 아끼지 않고 만들어 치즈의 맛이 깊고 고소하다. 풍미짙은 치즈와 신선한 산딸기로 만드는 산딸기 치즈나 사각 가나슈, 티라미수 케이크는 늘 인기다. 얼마 전 트럼프 미국대통령이 방한했을 때 청와대 국빈만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맛있게 먹은 트리플 쇼콜라 케이크도 맛볼 수 있다. 위치 양천구 오목로 287(목동역과 오목교역 사이)문의 02-2647- 2017-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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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과 색소폰이 필요한 곳, 어디든 달려갑니다~ 종종 공원을 산책해본 사람이라면 어디선가 울려퍼지는 색소폰소리를 한번쯤은 들어보았을 것이다. 사람의 목소리를 닮았다는 ‘색소폰’은 울림 깊은 소리로 마음을 사로잡는 악기이다.‘아수라백작 팝 밴드’는 ‘JM 색소폰’의 단원들이 만든 색소폰 앙상블 팀으로 다양한 무대를 통해 많은 이들에게 색소폰의 아름다운 음색을 들려주고 있다. 음악과 색소폰을 사랑하고 늘 멋진 무대를 선사하는 ‘아수라백작 팝 밴드’ 단원들을 만나보았다. 공연과 연주실력 향상위한 ‘맹연습’금요일 저녁 8시, 오목교 인근에 위치한 ‘JM색소폰’에서 ‘아수라백작 팝 밴드’ 단원들의 연습이 한창이다. 각자 연습실에 들어가 혼신을 다해 연주하는 모습을 보니 프로밴드 못지않은 열정이 엿보인다.‘아수라백작 팝 밴드’는 2010년 1월, 7명의 소규모 인원으로 결성됐다. 순수한 아마추어 단체로서 음악이 필요한 곳 어디든 달려가 듣는 이들의 마음속에 감동을 전하기 위해 만들어진 모임이다. 지금은 14명의 단원들로 늘어나 보다 정교한 팀워크와 다양한 레파토리 구성이 가능해졌다. 색소폰은 주로 중년의 남성들에게 인기 있는 악기인데 ‘아수라백작 팝 밴드’에는 여성단원들의 수가 적지 않다.‘JM색소폰’의 대표이자 ‘아수라백작 팝 밴드’의 지휘자인 김정민씨는 “색소폰을 사랑하는 열정적인 제자들과 함께 밴드를 시작했다”며 “열심히 활동하다보니 다른 지역으로도 소문이 나서 활동반경이 넓어졌다”고 전했다. 매력적인 악기 색소폰이 안겨준 행복색소폰은 목관악기, 금관악기 어느 것에도 없는 독자적인 음색으로 짙은 호소력과 중후하고 풍성한 소리가 매력적인 악기이다. 초보자가 쉽게 접근하기 쉬운 악기로 알려져 있지만 같은 악기라도 연주자의 감정에 따라 상이한 음색을 내며 연주 실력과 연습량에 비례해 좋은 소리와 그렇지 않은 소리는 확실히 구분된다.‘아수라 팝 밴드’단원들은 색소폰을 배우고 나서, 또 무대에 서게 되면서 느끼는 행복이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크다고 말한다. 우선 건강이 좋아졌다.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취미를 공유하다보니 몸과 마음이 단단해지는 것을 경험했다. 퇴근 후 술자리나 다른 모임들을 마다하고 학원으로 오는 것이 큰 장점으로 가족들 역시 아빠와 남편, 아내의 취미생활을 인정하고 좋아한단다. 숨을 들이마시고 내시면서 악기를 부는 동안 자연스레 복식호흡을 하다 보니 폐활량이 늘어나고 복부비만이 개선되는 덤까지 얻었다. 다양한 무대에서 재능 나눔 펼치고파그동안 ‘아수라 백작 팝 밴드’는 다양한 무대를 통해 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그들에게 색소폰의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해왔다. 공연을 준비할 때는 듣는 상황에 맞는 곡 선정부터 무용 팀, 성악가수, 민요가수까지 섭외해 함께 무대를 꾸민다. 갈고닦은 연주솜씨를 마음껏 펼치는 것은 물론이고 멋지게 맞춰 입은 제복과 퍼포먼스 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지난 2016년부터 올해까지 2년 연속 ‘서울시 거리 예술단’으로 선정돼 덕수궁 돌담길과 대한문, 풍물시장 등 수많은 거리공연에도 참여했다. ‘서울시 거리 예술단’으로 활동하려면 실력이 만만치 않은 다른 팀들과 경쟁해 오디션에 합격해야한다. ‘아수라백작 팝 밴드’는 2018년도에도 거리예술단 오디션에 도전해 시민들 가까이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단원들은 무엇보다 양천구에 적을 둔 밴드인만큼 양천구 내 행사무대에 자주 올랐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다. 지역주민에게 다가가고 그들에게 음악의 즐거움을 들려주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미니인터뷰김정민 지휘자음악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악기는 특별한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닙니다. 색소폰을 배우는 제자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있어요. “좀 더 일찍 배울 걸”이라고요. 그만큼 색소폰은 배우기 쉽고 한번 배우기 시작하면 깊게 빠져드는 악기입니다. 불면 바로 소리가 나기 때문에 잠깐이면 쉬운 동요 한곡정도는 부를 수 있어요. 다양한 사람들이 세대를 뛰어넘어 음악이라는 매개체로 소통하고 무대에서 꿈을 이룰 수 있어 단원들의 만족도가 높습니다. 봉사활동역시 보람된 일이지요.클레오파트라 윤희경씨(50세)색소폰을 배운지 2년 반 정도 됐어요. 취미생활로 악기하나쯤은 연주할 수 있어야겠다는 생각으로 문을 두드렸는데 갈수록 잘 배웠다는 생각이 듭니다. 색소폰이 이렇게 매력적인 악기인줄은 몰랐어요. 무엇보다 좋은 팀을 만났고 다양한 공연과 봉사활동을 통해 보람도 느낍니다. 가족과 친구들 모임에서 분위기를 띄우는 데는 색소폰만한 게 없을 것 같아요. 앞으로 혼자서라도 요양원이나 복지관 등으로 봉사활동을 다니는 것이 목표입니다. 짝퉁 이동원씨(51세)아직은 완전 초보인데 지휘자님이나 선배들에게 칭찬을 많이 들어 기분이 좋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어느 날 색소폰소리가 좋게 들리고 삶을 즐기고 싶어서 배우게 됐는데 학생 때도 몰랐던 저의 재능을 이제야 발견한 것 같습니다. 선배님들이 잘 가르쳐주고 낯설지 않도록 격려해주셔서 금방 적응할 수 있었지요. 지난 안양천벚꽃축제의 야외무대에서 두 달간의 맹연습 끝에 ‘갈색추억’을 솔로 곡으로 불렀던 것이 뿌듯한 기억으로 남습니다. 홈페이지: cafe.daum.net/JMSAXOPHONE단원모집 문의: 010-9062-9989정선숙 리포터 choung2000@hanmail.net 2017-12-22
- 맛으로 먹고 분위기로 취하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으로~ 평소 점심 모임 장소를 정할 때 음식 맛을 우선으로 하는지 가게 분위기를 우선으로 하는지에 따라 그날 모임의 성공여부가 가려지게 된다. 주부들의 모임에서는 대부분 편안한 장소를 정하게 되지만 매일 똑같은 맛과 장소는 질리기 마련이다. 그럴 때 김은미 독자는 마곡동에 위치한 ‘파티오 42’를 찾는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창가 쪽 자리는 모두 하얀 파라솔이 펼쳐져 있다. 지중해의 어느 호텔 라운지에 놀러와 있는 느낌을 준다. 전체적으로 톤다운 된 조명이 따뜻함과 동시에 안정감을 주면서 고급스러워 보인다.메뉴판부터 가죽커버에 담겨져 고급스러워 보이기도 하고 메뉴의 궁금증을 더한다. 이탈리안 음식 전문인 파티오 42는 파스타와 피자 맛집이다. 파스타의 가짓수만 해도 15가지가 넘는다. 봉골레나 카프레제 파스타같은 클래식한 파스타부터 연어& 성게알 콜드 파스타, 홍새우 페스토 제노베제, 1일 10개만 한정 판매하는 라자냐 멜란자네 등 이름도 생소한 유니크 이색 파스타 로 나누어 다양한 파스타를 한자리에서 맛 볼 수 있게 했다.김은미 독자는 늘 가족들과 함께 파티오 42을 찾는다. 딸아이가 파스타를 좋아하는데 방문하면 항상 ‘랍스터 비스큐 로제 파스타’를 주문해준다. 수비드 방법으로 만든 랍스타 테일과 갑각류 비스큐 소스와 새우 오일로 맛을 낸 로제 파스타는 랍스터 테일의 모양이 그대로 살아있어 딸아이가 몹시 신기해하고 좋아한다.김은미 독자는 스파이시 고르곤졸라 스테이크 파스타를 자주 먹는다. 이탈리안 음식이라 느끼할 것이라는 생각을 없애주는 이 메뉴는 고추가 들어간 고르곤졸라 크림 소스 파스타에 채끝 등심 스테이크가 올려져 있어 든든하게 한 끼 먹을 수 있다. 든든하게 먹고 싶을 때는 치킨 보리 리조또를 주문하기도 한다. 보리로 만든 리조또에 저온방식인 수비드방식으로 12시간동안 조리한 닭다리를 껍질은 바삭하게 만들어 얹어 보기도 좋고 부드러운 맛이다.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3시 사이에는 런치 메뉴만 시켜도 메뉴당 스프, 식전빵, 샐러드, 음료를 무료로 제공해 친구들끼리 모임예약이 많다. 와인 메뉴판이 따로 있을 정도로 와인도 종류별로 갖추고 있어 연말과 연초 지인들과의 모임 공간으로도 손색이 없다. 크리스마스에 크리스마스 코스를 이용하면서 20일 이전 예약 이용고객에게는 10% 할인도 해주고 디저트와 차를 무료로 제공하고 폴라로이드 기념 촬영도 해준다. 매일 먹던 파스타라도 따뜻하고 세련된 인테리어의 파티오 42에서 유럽 맛집을 방문한 기분을 느껴보시길. 메뉴 : 치킨 보리 리조또 18,000원 스파이시 고르곤졸라 스테이크 파스타 23,000원 운영시간 : 매일 오전 11시 30분 ~ 오후 11시 위치 : 서울시 강서구 마곡중앙6로 93 열린프라자 2층 문의 : 02-3665-4442 2017-12-22
- “공부 가속도 붙을 때까지 포기하지 마세요” 목동 지역에서 수능 만점자가 나왔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지난 11월 23일 치러진 수능시험 채점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수능 만점자는 총 15명으로 양천·강서·영등포 지역에서는 강서고등학교(교장 송문석) 3학년 김도현 학생이 유일하다. 도현군은 현재 서울대학교 경제학과에 지역균형선발전형으로 면접을 마치고 합격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올해 수능 만점자 김도현 학생이 알려주는 자신만의 공부 노하우를 소개한다.자신만의 문제풀이 원칙을 정립하라김도현군은 올해 수능에서 국어·수학·탐구영역 2과목(생활과 윤리, 경제)에서 만점을 받고, 영어와 한국사에서 1등급을 받았다. 고2 때 치른 11월 학력평가 이후 고3 때는 만점이 처음이다.“6월 모의고사에서 2개, 9월 모의고사에서도 1개가 틀려 걱정했지만 평소보다 문제가 잘 풀려서 다 맞지 않을까 기대했어요. 가채점 후 만점이라는 확신이 들었을 때 잠도 못자고 밥도 못 먹을 만큼 기분이 좋았어요. (웃음)”포항 지진으로 일주일 연기라는 초유의 사태를 겪으면서도 ‘수능 기출 문제를 한 번 더 볼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 긍정적인 마음과 학교 독서실 프로그램을 활용해 자신만의 문제 풀이 원칙을 정립한 것이 수능 만점 비결이라 소개한다.수능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한 도현군만의 문제 풀이 원칙은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해 문제를 풀고 과목마다 정해져 있는 출제유형을 이해하고 풀이원칙을 세우는 것이다. 예를 들어 국어 과목에서는 ‘답은 지문에 있다’는 원칙에 맞춰 지문과 맞춰보면서 숨은 그림을 찾듯 답을 찾아간다. 지문이 길어질 경우는 한 번에 지문을 읽고 답을 찾으면 오해하거나 놓치는 부분이 있다. 이럴 때는 문단 별로 잘라서 지문 읽고 문제 하나 풀면 답이 바로 나오기 때문에 검토 시간도 단축되고 정확성도 높일 수 있다.“국어는 선지가 지문에 나와요. 때로는 선지가 그대로 지문에 있는 경우가 있어 머리로 푸는 것이 아니라 눈으로 푸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한 번에 지문을 훑고 문제를 풀면 국어가 어렵게 느껴지는데 문단별로 나눠서 풀면 정답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영어도 기출문제를 많이 풀면서 지문에 사용된 중심 소재를 파악하고 지문의 전개 과정을 고려해 풀었다. 또 하나, 수능과 유사하면서 난이도가 높은 TEPS도 공부했다. 오답 노트로 실수를 줄여라수학도 마찬가지로 문제 유형별로 자신만의 풀이방법을 연구해 문제마다 적용했다. 문제집도 수준별로 단계를 높여가며 10여 권을 넘게 풀만큼 문제 유형 찾기에 집중했다.“정석은 2~3번 정도 반복해서 풀었고 블랙라벨, 풍산자, 일품, 1등급 수학 등등 시판 문제집에 선생님이 주신 기출문제까지 많은 문제를 접하면서 문제 유형을 연구하고 나름의 풀이방법을 연구했습니다.”수학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실수를 하지 않는 것이다. 도현군은 실수를 줄이기 위해 오답 노트를 만들었다. 문제를 적고 왜 틀렸는지 메모하고 해답을 적는 식이었다. “공신들은 오답노트를 만든다는 뉴스를 듣고 저도 도움이 될까 해서 만들어봤습니다. 어디서 실수했는지 파악할 수 있었고 실수를 줄일 방법을 고민하는데 오답 노트가 도움이 됐습니다.”또한, 도현군은 수학에서는 진도를 빨리 빼는 것보다 한 단원이라도 깊이 있게 파고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수능 수학 30번 같은 문제도 초등학교 때 공부한 창의력 수학과 진도보다 심화에 치중해 공부했던 것이 도움이 됐다고 한다.탐구과목으로는 생활과 윤리, 경제 과목을 택했다. 상대적으로 표준점수 받기에 불리한 과목이지만 생활과 윤리는 1학년 때 내신 과목으로 배우면서 흥미를 느꼈다. 경제는 상법 전문 변호사의 꿈을 이루기 위해 경제학을 미리 접해보고 싶어 선택했다.“수능 막판까지 생활과 윤리에서 만점이 나오지 않아 인터넷 강의를 찾아서 들으면서 개념을 다시 정리하고 기출 문제를 반복해서 풀었어요. 탐구과목을 선택할 때는 표준점수의 유불리를 고민하기보다 자신이 잘 할 수 있고 관심 있는 과목을 선택할 것을 추천합니다.”학교 독서실 활용한 자기주도학습 계획 세워라사교육 1번지라고 불리는 목동에서 도현군은 학원은 수학 한 곳만 다녔고 끝까지 만점이 나오지 않아 애태웠던 생활과 윤리는 인터넷 강의를 들었다. 대신 학교 독서실에서 밤 11시까지 자율학습에 열중했다.“학교에서 밤 11시까지 운영하는 야간자율학습 프로그램에 참여해 모든 과목의 기출문제를 반복해서 풀면서 문제 유형을 익혔어요. 학원은 부족한 것을 채우기 위해 가는 건데 일괄적으로 수업하니까 필요 없는 내용을 듣는 건 시간 낭비라 생각했어요. 학교 수업에 열심히 듣고 야간 자율학습에 참여해 공부하고 끝나면 집에 와서 바로 자고, 점심시간에 짬짬이 스트레스를 풀었습니다.”또 하나, 도현군은 7살 때부터 초등 6학년까지 바둑을 배웠다. 동네 어르신들이 바둑 두는 걸 보고 재미있어 보여 시작했는데 한때 프로기사를 꿈꾸기도 했다. 바둑판 내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상황을 보면서 정해진 길이 있는 게 아니라 자신만의 아이디어로 다양하게 끌고 갈 수 있다는 생각을 했고 상대방과 머리싸움 하는 게 재미있었다고 한다.고등학교 동아리 시간에 특강을 듣고 약자의 편에 서고 싶었고 ‘생각에 관한 생각’이란 행동경제학 책을 읽은 뒤 경제에 흥미를 느껴 대학에서 경제학을 공부하고 졸업한 뒤에는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에 진학해 ‘상법 전문 변호사’가 되고 싶다는 도현군, 마지막으로 수능을 앞둔 후배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큰 바퀴를 굴리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가속도가 붙으면 큰 힘을 들이지 않아도 쉽게 굴러갑니다. 공부도 이와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처음엔 힘들고 많은 노력이 필요하지만 어느 정도 가속도가 붙으면 처음만큼 에너지를 쏟지 않아도 결과가 나와요. 늦게 가속도가 붙을 수도 있으니 속도가 오르는 그 날까지 포기하지 않기를 당부드립니다.” 2017-12-22
- “적성에 맞는지 충분히 고민한 후 선택하세요” 최근 마이스터고에 대한 관심이 남다르다. 마이스터고에 진학해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직업을 남들보다 빠르게 선택해 개척한 성공담은 이제 흔한 스토리가 됐다. 소질과 적성에 맞춰 자신이 원하는 분야의 전문가로 성장하고자 하는 학생들이 선택하는 마이스터고, 2018년 우리 지역 마이스터고 합격생을 만났다.로봇에 대한 관심, 진학으로 이어져덕원중학교(교장 박문옥) 3학년 최서연 학생은 서울로봇고등학교에 1.36대 1(217명 지원/160명 모집)의 경쟁을 뚫고 당당히 합격했다. 로봇을 다룬다는 특성상 여학생 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가운데도 당당히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로봇고등학교는 미래 신동력 산업을 이끌어갈 로봇산업에 부응해 전국 유일 로봇 영마이스터 육성 및 군 특성화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마이스터고등학교다.서연양은 우연히 유튜브에서 로봇 관련 영상을 보고 로봇에 대해 폭풍 검색을 하다 로봇 고등학교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로봇고를 알고 나서 지원할까 말까 망설였어요. 어머니도 남학생 수 에 비해 여학생 숫자가 적고, 로봇이라는 종목이 남학생에게 유리할 터인데 여학생인 저가 어떻게 잘 견뎌낼 수 있을까 걱정하며 만류하셨죠. 그래서 로봇이 제 적성에 맞는지 확인이 필요했어요.”다행히 서연양은 아버지 회사에서 적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서연양의 아버지는 자동화 설비 회사를 운영한다. 이미 아버지 회사에서 로봇을 많이 접해 친근했고, 마침 현장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스텝 모터 제어기술교육에 참가할 수 있었다. 3일 동안 진행되는 이 교육에서 무슨 말인지 알아듣기 힘들었으나 교육이 끝날 때쯤 ‘나도 할 수 있겠구나’ 자신감이 생겼다. 학업보다는 진로 선택하길진로에 대한 확신이 생기자 본격적으로 로봇고를 지원하기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서울로봇고는 1차 서류, 2차 인·적성 면접을 치른다. 일반전형의 선발 방식은 1단계 교과 성적, 출석 성적, 봉사활동 등 성적 요소별 점수를 합산해 선발한 후 2단계에서 마이스터 인·적성검사와 심층면접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가른다. 다행히 서연양은 2~3학년 내신이 30% 이내로 면접에 중점을 두고 준비할 수 있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면접 질문은 ‘마지막에 언제 화가 났었는지, 어떻게 풀었는지’ 등이었다. 면접 때 긴장한 나머지 어떻게 답했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로봇에 관심을 가지면서 꿈도 생겼다. “사람을 위한 로봇은 많잖아요. 로봇이 사람을 편하게 생활하도록 도와주기도 하고요. 사람들은 불편한 것이 있으면 로봇을 개발해 편하게 살지만, 동물은 스스로 자신들을 위해 뭔가 만들 수 없기도 하고. 그래서 주변의 생태계에 있는 동물을 도와주는 로봇을 만들고 싶어요.”합격한 이후 혼자서 솔리드 웍스(Solid works) 프로그램을 공부하고 있는 서연양은 마이스터고를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적성에 맞는지 충분히 고민한 후 선택하라고 권한다.“분위기에 이끌려, 부모에 이끌려 따라가지 말고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진짜 고민해보세요. 충분히 고민하는 시간을 가진 후 정말 내 적성에 맞구나 확신이 들면 준비는 다소 미흡하더라도 마이스터고에 대한 관심을 어필하면 충분히 합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선택은 한 번뿐입니다. 학업보다는 진로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017-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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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라스타즈제품과 독창적인 펌 기술로 건강하고 아름다운 헤어연출 헤어스타일이 패션의 완성이라는데. 주부 이자경(45세)씨는 최근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푸석한 결 때문에 아무리 머리를 손질해도 스타일이 마음에 들지 않고.2·30대에는 헤어에센스 하나 쓰지 않아도 남다르게 청순한(?) 긴 헤어스타일을 유지했는데 30대 후반부터 하나 둘 나기 시작한 흰머리카락을 가리기 위해 시작한 염색이 화근이었다. “찰랑거리는 머릿결은 이제 바라지도 않아요,”라고 말하는 이씨는 여기저기 미용실을 헤매고 다녔다고 한다. 그러면 그럴수록 머릿결은 더 상했다.그러던 이씨가 입소문을 듣고 찾은 곳은 화미주헤어 해운대점 정우 원장(46)이었다. 정 원장의 소문난 시술은 바로 ‘두상성형펌’이다. 25년 경력의 정 원장, 긴 경력 속에 담긴 오랜 연구가 몇 마디에서도 엿보였다.“염색이나 펌 등으로 머릿결이 심하게 상해 있는 고객들이 많아서 결을 재생해주면서 입체감을 살리는 시술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어요. 그래서 제가 오랜 연구 끝에 만든 펌이 두상성혐펌입니다.”두상 성형? 이름부터 예사롭지 않다. 일단 체험해보기로 결심한 이씨. 간단한 과정 설명을 들었지만 역시 잘 모르겠다. 믿고 맡겨 보자.친환경 크리닉 시술 과정 충분히 들어가 머릿결 복구정 원장의 헤어시술 철학은 되도록 화학성분이 안 들어간 친환경 제품으로 머릿결과 두피를 시술하는 것이다. 거기다 정 원장만의 기술로 스타일에 생기를 부여해 헤어시술만으로도 한층 젊어보이게 만드는 게 목표란다.화미주 해운대점은 케라스타즈 제품을 사용해 일단 신뢰가 간다. 형식적으로 한 번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첫 삼푸부터 집중 크리릭 관리는 물론 시술 중간 중간 헤어에 영양을 최대한 공급했다. 그만큼 시간과 공이 들어가는 시술과정이다.그런데 정말 이씨가 깜짝 놀란 것은 펌과정이다. 크리닉이 충분히 되어 머릿결에 도움이 되는 건 예상했지만 펌에서 이렇게 결을 유지시키고 스타일은 살리는 힘든 수작업을 정성껏 넣어 주리라고는 상상 못 했다는 이씨.열펌을 하긴 하는데 낮은 온도에서 기본 스타일을 잡고 얼른 풀어버렸다. 그리고 뿌리 쪽에 손으로 하나하나 수작업 열펌이 들어가는데 이게 기술이다. 죽은 부분은 살리고 방향을 잡아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두상의 약점을 다 커버해 주는 어려운 과정이기 때문이다. 이 과정은 정 원장만이 할 수 있는 시술과정이다.정 원장은 “시간이 많이 걸리고 힘든 시술이지만 손질이 신기할 만큼 편하고 스타일도 젊어 보일 거다”라고 말한다. 열에 오래 노출시키지 않고 온도도 낮아 머릿결 손상도 거의 없다고 덧붙인다.#머릿결 포기하지 말고 관리해야 젊음 유지 화미주헤어 해운대점은 벌써 한 자리에서 20년을 맞았다. 늘 다양한 이벤트와 VIP 고객을 위한 선물이 준비 되어 있다. 그 무엇보다 중요한 건 헤어에 대한 부단한 연구와 개발이다. 고객을 가장 아끼는 방법은 더 좋은 제품으로 더 새로운 기술로 보답하는 게 헤어전문가의 자세라고 말한다. 머릿결, 정말 관리가 힘들다고 생각하거나 머리 때문에 늙어 보인다고 생각한다면 두상성형펌을 권한다는 이씨. 머릿결을 포기하면 젊음도 안녕이다. 이씨는 요즘 자연스럽고도 건강한 헤어스타일로 하루의 시작이 달라졌다.김부경 리포터 thebluemail@hanmail.net 2017-12-15
- 요실금 앓는 한국 여성, 우울증 위험성 증가 요실금이 있는 한국인 중년 및 노년 여성의 9.1%가 우울증을 동반하고 있으며 요실금 횟수와 호전, 악화 정도가 우울증 지수와 강한 연관 관계에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이사라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한국인 여성의 요실금과 우울증의 상관 관계’란 제목의 논문을 통해 여성의 요실금이 우울증과 유의한 연관 관계가 있다는 것을 밝혔다.이번 연구는 한국 고령화 연구 패널에서 요실금을 진단받은 45세 이상의 중년 및 노년 여성 1,116명을 대상으로 우울증 척도인 CES-D 10 스케일을 사용해 우울증과 연관이 있을 수 있는 다른 요인들(연령, 가정 경제 상태, 혼인 여부, 교육 정도, 직업 유무, 흡연 행태, 음주 행태, 운동 정도, 동반된 만성질환 상태 등)을 보정한 결과다.이사라 교수에 따르면 이 같은 결과는 요실금이 우울증과 연관될 수 있다고 밝혀져 있는 건강, 사회 경제적 요인들을 배제하고서도 우울증의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이사라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교수 논문, 유럽산부인과학회지 게재이와 함께 최근 요실금 경험 횟수와 호전 및 악화 정도도 우울증과 연관 있다는 결과가 나왔으며, 요실금 증상이 호전되는 경우의 우울지수를 1로 보았을 때 비슷한 경우는 1.51배, 악화된 경우는 2.15배의 증가를 보여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다.또한 요실금 횟수가 0인 경우에 비해 요실금 횟수가 1~10번인 경우는 우울지수가 2.15배 높았으며, 요실금 횟수가 10회 이상일 때는 우울지수가 4.36배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이사라 교수는 “여성의 경우 요실금을 수치스럽게 생각해 이로 인한 불편을 겪으면서도 병원을 방문하지 않거나, 병원을 찾더라도 의사가 먼저 물어보기 전에 요실금 여부를 밝히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따라서 우울증이 있는 여성의 요실금 여부 확인이 필요하고, 요실금이 있는 여성은 우울증 여부를 면밀히 살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특히 이사라 교수는 "환자의 우울도는 요실금 증상의 호전 및 악화, 요실금 횟수와 유의하게 연관있으므로 요실금 증상을 빨리 호전시켜 주는 것이 우울증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의료진이 세심하게 요실금 환자의 불편감을 해결해 우울증으로의 발전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고 결론 내렸다.한편, 한국인 중년 및 노년 코호트(Korean Longitudinal Study of Ageing(KLoSA)를 이용한 이번 연구 논문은 유럽산부인과학회지 2018년 1월호에 게재된다. 2017-12-15
- 공부로 스피드 레이싱을 하는 학생들 ‘선행 학습’이라는 말이 공식적으로 불법적인 용어가 된지 오래다. 하지만 ‘앞선 학습’, ‘미리 학습’이라는 말들로 용어만 교묘히 바꾸어 공공연하게 선행 학습을 유도하는 교육업체들은 여전히 존재한다. ‘개학하기 전에 1년 치는 미리 봐야지요’, ‘당연히 중학생 때 고등학교 과정을 다 떼고 가는 것이 필수입니다.’ 라는 말들로, 앞선 1~2년 치의 공부를 미리 해놓지 않으면 절대로 학교 등수를 따라잡을 수 없다는 식의 ‘겁주기 마케팅’ 또한 성황이다. 진도는 나갔지만 개념까지 이해했을까?목표 진도를 완료하기 위한 시간표 구성 또한 놀랍다. 월/수/금 수학 5-6시간 연강, 화/목/토 영어 4-5시간 수업. 심지어 겨울방학을 이용한 두 달 짜리 ‘캠프형(숙박) 학습 프로그램’까지 생기고 있다. 아이들을 통제한 채로 하루에 한 과목만 적게는 4시간에서 많게는 8시간까지 공부한다. 특히 대부분의 사람들이 진도가 중요하다고 여기는 수학과목의 경우에 더욱 그렇다. 그렇다면 ‘속도만을’ 강조한 이런 학습들의 결과는 어떨까? 아이의 역량에 관계없이 겨울 방학 두 달 안에 수학 개념서 4권 끝내기? 물론 책은 끝난다. 하지만 ‘강사가 끝낸 것’이다. 아이는 책을 끝내지 못했다. 단지 설명을 해주는 강사의 옆에 ‘존재’했을 뿐이다. 아이는 책의 개념들을 온전하게 이해하지 못했지만 처음에는 왠지 모를 ‘성취감’에 빠진다. 어찌 되었든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봤다는 생각에 뿌듯함을 느끼는 것이다. 하지만 금세 시련은 다가온다. 바로 학기가 시작하고 보게 되는 첫 중간고사 때이다.학습의 핵심은 속도가 아니다겨울방학 때 했던 나름의 노력들이 성적으로 연결되지 않는 이유는 명확하다. 애초에 진행했던 학습의 방법이 ‘훑어보기’ 방식의 학습이었기 때문이다. 개념들을 쓱 훑어보면 뭔가 어느 정도 이해가 된 것 같은 착각을 하게 되지만, 애석하게도 문제를 풀 수 있는 능력이 생긴 것은 아니다. 그리고 학생의 이해속도와는 별개의, 학생이 따라갈 수 없었던 ‘무리한 속도’의 수업이었던 것이 노력이 성적으로 연결되지 않는 두 번째 이유이다. 아이들은 각자의 역량과 주어진 조건이 다르다. 하지만 이 조건들을 모두 무시한 채로 ‘무조건’적인, 일방적인 학습 속도를 들이미는 것은 절대로 옳지 않다. 이것은 무의미한 속도경쟁이며 레이싱에 불과하다. 공부는 결승선에 ‘누가 먼저 들어왔나’를 성공 기준으로 삼지 않는다. 결승선에 도착할 때까지의 ‘모든 단계를 모두 다 이해했는가?’가 그 기준이 된다. 즉, 진도만 먼저 끝내는 것은 공부의 성공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선행학습을 강조하는 곳은 많다. 그리고 그 논리에 동의하거나 혹 하는 학부모들도 그만큼 많다. 하지만 다시 한 번 생각해보자. 무엇을 위한 선행인가? 그리고 누구를 위한 선행인가? 아이는 중간에서 헐떡이고 있는데 ‘빠르게 더 빠르게’라는 말로, 따라가지도 못하는 과정을 더욱 채찍질하고 지속한 것은 아니었을까? 이제는 지금까지의 학습방식을 돌아볼 때이다. 강사를 위한 학습속도, 학부모의 대리만족을 위한 학습속도는 아이에게 어떤 도움도 될 수 없다. 아이들은 아직 미숙하기 때문에 지금 상태에 대한 현실 인식을 하지 못한다. 결국 자녀를 위한 부모님의 올바른 선택과 결정이 필요한 것이다. 후행학습의 중요성 무시 못해예비고1 학생들을 기준으로 고등학교 교과서의 목차를 한번 살펴보자. 그리고 중학교 때 배웠던 과정들과 한 번 비교를 해보자. 생각보다도 많은 부분이 일치하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그 내용의 깊이나 난이도는 물론 달라지겠지만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연계되는 부분이 상당히 많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즉, 정리해보면 고등학교 1학년에서는 아예 처음 접하는 ‘새로운’ 내용만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 배웠던 내용들을 심화한, 보다 깊이 있는 공부를 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오히려 중학교 전 과정을 돌아보는 후행학습에 주목해야 한다. 중학교 과정이 충분히 이해되지 않고, 숙지되지 않은 상태에서 고등학교의 학습내용이 온전히 이해될 리는 없다. 지금 알아야 할 내용들, 이전 학년의 내용들을 충분히 숙지하지 못한 채로 앞선 학년의 내용만을 공부한다면 결국 그렇게 원하던 ‘진도’에 제동이 걸린다. 그리고 뒤늦게 후회하며 처음으로 다시 돌아와서 텅 비어있는 학습부분들을 찾아가며 다시 공부해야 한다. 결과적으로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가며 학습한 아이들보다 속도가 2-3배 느려진 것이다.여기에 강사의 이야기를 귀로만 듣고 ‘손’을 움직이지 않은 채로 눈으로만 대충 훑어보는 학생의 학습 태도까지 더해진다면 설상가상(雪上加霜)이다. 결국 비싼 돈을 날리게 되는 것이다. 사실 돈은 큰 문제가 아닐 수도 있다. 그보다 더 큰 문제는 ‘시간’이 이미 흘러버렸다는 사실이다. 지나간 시간은 돌아오지 않는다. 겨울방학이 무의미하게 흘러갔다면, 다음 해에 학습력은 분명 쉽게 채워지기 힘들다. 모두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겨울방학 시기. 어떤 과목의 어떤 진도이든, 학생의 능력을 고려하지 않고 속도에만 집중하여 공부하는 모습을 이제는 버려야 한다. 진도에만 욕심을 내는 것보다는 진짜 머리에 남는 공부를 하며 신학기를 맞이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이 과정에서 학생의 실력 향상과 성취감은 당연히 따라올 것이다. 의미 없는 레이싱은 이제 끝났다.목동 에듀플렉스서보라 원장문의 02-2643-1604 2017-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