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송파·강동·광진 총 8,23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맛멋] 송리단길 메밀 요리 맛집 ‘메밀집’ 잠실 송리단길에서 메밀 요리로 승부하는 메밀집. 메밀국수, 메밀전병, 메밀수제비, 메밀만두, 메밀묵 무침.... 메밀로 만드는 다양한 메뉴를 만날 수 있다. 메밀의 메(뫼)는 산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산에서 자라는 밀’이 곧 메밀로 농토가 부족한 산간지역의 척박한 땅에서도 쉽게 자라 옛날부터 대표적인 구황작물로 꼽혔다. 요즘에는 단백질과 섬유질이 풍부한데다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심혈관 건강에 도움 되는 메밀의 효능이 알려지면서 건강식품으로 사랑받고 있다. ‘예쁜 메밀 요리’로 취향 저격 메밀집에서는 오랜 역사를 지닌 식재료 메밀을 세련된 퓨전 메뉴로 풀어냈다. 도자기 그릇을 활용한 예쁜 플레이팅에 신경을 많이 썼고 메밀 메뉴마다 메밀싹을 고명처럼 푸짐하게 올려 차별화했다. 시그니처 메뉴인 메밀 막국수는 두 종류다. 담백한 맛을 원한다면 간장과 들기름 소스로 슴슴하게 간을 한 간장 막국수를, 고추장 소스의 매콤새콤한 맛을 즐기려면 비빔 막국수를 선택하면 된다. 비빔 막국수를 주문하자 삶은 메밀면 위에 고추장 소스를 소복하게 뿌리고 그 위에 산처럼 올린 메밀 싹, 다진 배추김치와 쪽파를 얹고 고소한 통깨와 참기름을 솔솔 뿌려 먹음직스럽게 담은 메뉴가 나온다. 메밀면과 소스, 고명을 쓱쓱 비벼 입안에 넣으니 비빔 막국수 특유의 매콤새콤함이 침샘을 자극한다. 막국수만으로 아쉽다면 김자반 주먹밥을 곁들여도 좋다. 메밀밥에 날치알, 단무지를 넣고 한입 크기로 동그랗게 말아 김자반을 듬뿍 묻힌 주먹밥은 국수와 잘 어울린다. 메밀전병은 김치를 다져 양념한 소에 메밀전을 부쳐 한입 크기로 먹기 좋게 잘라 나온다. 만두는 메밀가루를 넣어 반죽한 만두피로 빚은 게 특징. 뜨끈한 만두전골도 선보인다. 소고기 양지 부위로 국물을 낸 육수에 메밀 왕만두, 우삼겹, 버섯, 정경채, 숙주를 넣고 보글보글 끓여 먹는다. 겉바속촉 트러플 감자전 인기 메밀 막국수와 곁들여 먹기 좋은 트러플 감자전, 수비드 수육도 인기 메뉴다. 가늘게 채 썬 감자를 프라이팬에 바삭하게 부친 후 그라나 파다노 치즈를 갈아서 고명처럼 올리고 트러플 소스, 트러플 오일, 베이컨칩을 뿌려 손님상에 낸다. 트러플 감자전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겉바속촉의 식감이 매력적이다. 감자전은 짭조름한 맛과 고소함이 잘 어우러져 이집의 시그니처 메뉴로 꼽힌다. 수비드 안심 수육은 안심의 부드러운 육질을 잘 살렸다. 안심을 물에 오랫동안 데우는 수비드 기법으로 고기를 익힌 다음 센 불로 재빠르게 겉을 익히는 시어링으로 조리한다. 고기의 잡내가 없고 촉촉한 맛이 특징이다. 함께 나오는 미나리 쌈장, 유자청, 트러플소금, 꽈리 고추, 무생채를 곁들이면 고기의 맛이 풍부해진다. 혀가 아릴 만큼 톡 쏘는 마라를 즐긴다면 마라 수제비도 눈길을 끈다. 메밀로 빚은 수제비에 우삼겹, 버섯, 숙주, 배추, 정경채에 양지육수를 붓고 마라소스를 넣어 매콤하게 끓여나온다. 식사하며 가볍게 반주를 즐기는 손님을 위해 술도 골고루 갖췄다. 소주, 상큼한 청귤주, 막걸리, 복분자주, 증류식 소주 등 입맛대로 골라 마시면 된다. 매장은 모던 앤티크 분위기로 깔끔하게 꾸몄다. 테이블은 3~4개 내외로 아담하다. 맛집들의 경연장인 송리단길에서 유니크한 맛, 감각으로 손님들의 발길을 모으는 중이다. 식당이 입소문 나면서 웨이팅할 때가 많으므로 붐비는 식사 시간대는 피하는 것을 권하고 싶다. 예약은 따로 받지 않는다.-위치 : 서울 송파구 백제고분로45길 24 1층-영업 시간 : 낮 11시30분 ~ 오후 9시30분 (오후 3시~5시 브레이크 타임)-가격 : 막국수 8600원, 수비드 안심 수육 1만8600원, 트러플 감자전 1만3600원, 메밀전병 6600원, 메밀왕만두 6600원, 만두전골 2만600원-문의 : 인스타그램 @me.meal_zip 2023-02-26
- ‘나는 회색거미야’의 이시원 작가를 만나다 어른이 되어도 언제나 어릴 적 꿈을 꾸는 사람이 그림책 작가가 아닐까. 굳이 외국 작가를 떠올리지 않아도 구름빵의 백희나 작가나 볼로냐 라가치상을 수상한 이수지 작가의 이름이 익숙해지는 요즘이다. 어릴 때 읽었던 그림책 속에서 우리는 꿈을 꾸고 행복을 느끼지 않았던가. 아름다운 작품을 통해 감동을 주는 이시원 작가를 만나 그림책 작가의 세계에 대해 들어보았다.어릴 적 화가의 꿈이 그림책 작가로 ‘숲 속 사진관’ 등 4권의 그림책을 집필한 이시원 작가는 10여 년간의 작품 활동을 통해 아름답고 따뜻한 메시지를 전하는 그림책 작가이자 송파구민이다. “어릴 때부터 화가를 꿈꾸며 미대(시각디자인과)에 진학했습니다. 생계를 위해 직장을 다녔지만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싶다는 열망을 가슴에 품고 살았지요.” 대학 졸업 후 방송국에서 모션 그래픽 디자이너로 안정적인 삶을 살았지만 마음 한 켠은 왠지 허전했던 그였다. 그러던 중 우연히 관람하게 된 볼로냐 그림책 원화전시회에서 이 작가는 그림책의 매력에 흠뻑 빠져버렸다. 그림책이 비단 어린이들만 보는 책이 아닌, 아름다운 그림을 글과 함께 완성시키는 예술 작품이라는 것을 알게 된 후 작가의 꿈을 구체적으로 꾸기 시작했다. 퇴근 후 한겨레 그림책 아카데미 수업을 들으며 그림책 작업을 해나갔다. “그림책 작가가 되고 싶다는 꿈이 확고했지만,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방송국에서 근무하면서 작품 활동을 병행하기란 어렵다는 판단이 들어 과감하게 이직을 결정했습니다. 가족의 지지와 격려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지요.” 이 작가의 말이다.그림책 작가로 생업을 이어간다면? 아카데미 수업 동안 만든 더미북(가제본)이 좋은 평가를 받아 이 작가는 여러 곳에서 출판 제의를 받게 되었다. 그림책 작가의 꿈이 현실이 되는 것 같아 그동안의 고생은 사라지는 듯 하였으나 더미북이 출간에 이르기까지는 4년의 시간이 걸렸다. 출판할 수 있는 수준으로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수정하는 작업을 거쳐야 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출간된 첫 그림책이 바로 이 작가의 대표작인 ‘숲 속 사진관’이다. “첫 책을 출간했을 때의 뿌듯함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아요. 교보문고에 가서 가족들과 함께 인증샷도 찍었지요. 그림책 작가의 꿈을 향해 달려왔기에, 책을 내면 인생이 달라질 줄 알았어요. 하지만 특별한 일은 일어나지 않더군요.” 이 작가는 웃으며 말했다. 그렇다면 그림책 작가로 사는 삶은 어떨까? 이 작가에게 현실적인 수입을 물었다. 그림책 작가의 수입원은 인세인데, 보통 책값의 10% 정도로 계약을 한다. 소설이나 에세이처럼 베스트셀러가 드문 그림책의 특성상 대부분의 작가들이 1쇄(약 3000부)만 찍는다. 책을 출간하기까지는 최소 1년이 걸리는 것을 감안할 때 연봉 300만원의 직장인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이 작가도 전업 작가로서의 삶을 진지하게 고려해보았지만, 가장으로서 현실적인 문제를 외면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다행히 본인은 그림책 작가의 일을 업무로 할 수 있는 회사에서 근무하기에 이직 후 연봉이 줄었지만 작품 활동을 할 수 있는 지금이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숲 속 사진관’이 독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도서관이나 유치원 등에서 강연 요청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아이들(독자들)을 만나 소통하는 기쁨을 누리는 동시에 부수입이 되어준다고 귀띔했다.그림책 작가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이 작가는 최근 슬럼프를 겪었다. 오랫동안 직장 생활과 작가 일을 병행하면서 번아웃이 온 것이다. 컴퓨터 작업이 많은 일의 특성상 어깨와 손목 등의 질환이 생겼고, 혼자 작업하며 외로움을 느꼈다. 본인보다 뛰어난 작가들은 점점 더 많아지는 것 같았으며, 미래에 대한 불안감은 그를 점점 움츠러들게 했다. 그때 이 작가의 생각 속에 떠오른 주제가 ‘자존감’이었는데, 이를 통해 탄생한 작품이 신간 ‘나는 회색거미야’이다. “작품 활동을 해나갈수록 느끼는 것은 좋은 작품을 만들려면 좋은 삶을 살아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몸과 마음의 건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더군요.” 꿈을 이루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지만, 이루어낸 꿈을 ‘살아내’려면 무엇보다 작가 자신의 몸과 마음을 잘 돌보아야 한다고 이 작가는 강조했다.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고 했던가. 그림책 작가로 이르는 길이 앞이 보이지 않아도, 주어진 현실 속에서 매일 조금씩 발걸음을 내디딘다면 언젠가 그 꿈에 닿아 있을 것이라는 이 작가의 따뜻한 조언으로 인터뷰를 마쳤다. 2023-02-26
- [학원기획] YT영탁영어학원과 함께하는 학교별 영어내신대비법 -오금고 중학교 땐 조금만 암기하고 영어 시험을 쳐도 쉽게 A를 받을 수 있었는데요. 똑같은 방법으로 공부해 고등학교 영어내신에서도 비슷한 성적을 받을 거란 생각은 예비고1 학생들이 버려야 할 첫 번째 마음가짐입니다. 버려야할 마음가짐은 또 있습니다. 지원하고 배정받지 못한 고등학교에 대한 미련입니다. 이제부턴 자신이 가야할 학교에 집중해야 합니다. ‘우리’ 학교의 영어내신 경향을 충분히 파악하고 충실히 대비해야 영어내신에서의 만족할만한 성적은 물론 성공적인 대입에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고교 발표 후 생각이 많은 예비고1 학생들인데요. 고교 입학 전부터 확실한 내신 대비에 돌입하려는 송파강동 예비고1 학생들을 위해 송파·강동 지역 고교 영어내신에서 매년 탁월한 우수성과를 내고 있는 방이동영어학원 YT영탁영어학원 지영호 원장(영탁쌤)이 송파강동 고교 영어내신 학교별 경향과 노하우를 공유합니다.송파 유일의 자사고 보인고 영어내신대비를 시작으로, 이번 연재는 송파·강동 지역 일반고 시리즈로 진행됩니다.‘결코 쉽지만은 않은’ 오금고 영어내신 경향과 대비법을 알아봅니다.Q. 오금고 영어내신의 전반적인 경향은? 학생들과 학부모들 사이 다른 학교들보다 난이도가 낮아서 전략적으로 지원한다는 이야기도 있는데?A. 고교 선택 시 내신 관리를 위해 내신 난이도가 높지 않은 학교를 고려하는 측면이 있다. 그리고 오금고 내신이 시험범위도 많지 않고 난이도도 그리 높지 않아서 지원하는 경우도 간혹 본다. 하지만 요즘의 오금고 영어내신 수준은 과거와 많이 달라졌다. 오금고에서 1~3등급을 확보하기 위한 어려움은 다른 고교와 별 차이가 없을 만큼 난이도가 높아졌다. ‘쉬운 내신 관리’를 생각하며 오금고를 선택한 학생들이 생각보다 만만찮은 높은 벽에 부딪치는 것을 종종 보게 된다. 또한, 미술에 특화된 오금고엔 미술 전공으로 오금고를 지원하는 우수한 학생들이 많은데, 이들 미술 전공 학생들 중에는 영어실력이 뛰어난 경우가 많다. 오금고 영어내신 1등급, 결코 쉽지 않다!Q. 그렇다면 오금고 영어내신 범위는?A. 1학년의 경우 교과서 2개과에 모의고사 10여 문제, 그리고 부교재로 EBS 올림포스 영어독해의 기본 1과 2가 조금씩 들어간다. 지난해의 경우 1학기 때는 1을, 2학기 때는 2를 사용했다. EBS 올림포스 영어독해의 기본 없이 모의고사만 사용할 때도 있다. 시험범위는 전체적으로 조금씩 늘어나는 추세다. 모의고사보다 부교재를 더 많이 사용하면 난이도도 좀 올라간다.Q. 오금고 영어내신에서 가장 어려운 킬러문제는?A. 고교 영어 내신의 관건은 결국 서술형으로, 오금고 영어내신 역시 가장 어려운 문제는 주관식 서술형 어법과 영작문제다. 객관식은 다른 송파·강동 고교처럼 그리 어렵지 않아 충분한 대비로 극복이 가능하다. 하지만 오금고 영어내신 1등급이 목표인데 주관식 서술형 어법이나 영작실력이 약하다면 전략을 다시 짜야한다. 오금고 영어내신에서 보통 한 문제 틀리면 1등급, 두 문제 틀리면 2등급이다. 영작 한 문제만 틀려야 1등급이 되는데, 영작이 보통 2~3문제 나온다. 영작은 완전한 문장을 작성하라는 문제와 빈칸을 완성하라는 식이 섞여서 나오기 때문에 영작이 안 되면 1등급이 힘들다.Q. 오금고 영어내신 1등급이 목표라면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A. 안정적인 1등급을 위해 전략적으로 오금고를 선택한 학생들 중 1등급에 걸맞는 실력을 갖춘 학생들도 있지만, 다른 학교들에서의 내신관리가 힘들 것 같아 오금고를 선택한 학생들의 경우 실력이 저조한 경우가 있다. 후자의 경우라면 오금고 영어내신이 결코 만만치 않을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오금고 영어내신이 ‘결코 만만치 않다’는 것을 본인 스스로 인정해야 한다는 점이다. 그리고 실력을 길러야한다. 어휘, 어법, 독해, 영작실력을 골고루 키워야한다. 중학교 영어내신처럼 문장을 암기해서 해결하려면 힘들어진다. 오금고 영어내신 범위가 쉽게 암기할 만한 정도로 적지도 않지만, 암기만 한다고 응용된 문제를 모두 맞히기는 힘들다. 첫째도 둘째도 무조건 실력이다!대충 기억하는 어법보다는 확실하게 공식을 기억하는 공부법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가정법이라면 가정법과거, 미래, 과거완료 등의 공식이 머리에 사진처럼 기억나야한다. 그리고 가정법과 비슷하지만 직설법인 것들을 비교할 수 있어야한다.Q. 다른 학교와는 다른 오금고 영어내신문제의 특징이 있다면?A. 크게 없다. 오금고 주위 학교들의 영어내신문제경향이 크게 다를 바 없다는 말이다. 결국 실력을 키우는 것이 관건이다. 내신 확보가 쉽다고 생각해 오금고를 선택하는 일은 앞으로 점점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오금고 영어내신, 난이도도 낮지 않고 우수 학생들도 많아 결코 쉽지 않다. 기본 실력을 키우는 것이 1등급 확보의 비결이다. 2023-02-26
- [학원기획] YT영탁영어학원과 함께하는 학교별 영어내신대비법 -가락고 “중학교 때 항상 영어 A를 받았으니, 고등학교 내신도 1~2등급은 쉽게 나오겠지?”많은 예비고1 학생들이 이렇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내신을 치르며 영어내신의 높은 벽을 실감하게 되죠.“중학교 땐 영어가 자신 있었는데, 이젠 영어내신 대비가 너무 어려워요!”첫 내신을 치른 후 이렇게 호소하는 고등학생들이 많아지는 이유입니다.특히 내신경쟁이 치열한 송파강동 고교에서는 한 문제로 등급이 갈리는 경우가 허다한데요.고등학교 영어내신에서 원하는 성적을 얻으려면 중학교 때와는 다른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내신대비에 집중해야 합니다.‘절대 만만하게 생각해선 안 되는’ 가락고 영어내신 경향과 대비법을 알아봅니다.Q. 가락고 영어내신이 예전에 비해 많이 어려워졌다는데, 전반적인 경향은?A. 가락고 역시 다른 송파 고교처럼 해마다 어려워지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1학년 1학기 중간고사의 경우 난이도가 너무 낮아서 만점자가 많이 나왔지만, 기말고사 때 난이도가 올라가면서 큰 문제는 없었다. 그만큼 내신 난이도 조절이 쉽지 않다는 말이다.가락고 학생들이 중간고사가 너무 쉽게 나와 가락고 영어내신을 아주 ‘만만하게’ 생각했다가 기말고사 때 성적이 생각만큼 나오지 않아 실망하는 모습들을 본 적이 있다. 문제가 쉽게 나왔다고 자칫 방심하면 기말고사 때 힘들어질 수 있다. 영어내신 시험범위는 교과서 2개과에 모의고사가 포함될 경우도 있고, EBS수능감잡기 등 부교재와 학교 프린트가 들어가는 경우도 있다. 해마다 조금씩 바뀌지만 전체적인 틀은 큰 변화가 없다,Q. 가락고 영어내신 중 가장 어려운 문제는?A. 송파강동 다른 학교들과 마찬가지로 주관식 서술형 어법과 영작이 가장 어렵다. 교과서 내에서 영작문제가 출제되기도 하지만 시험범위를 모두 암기해도 정답을 적기 힘든 주제문완성, 요약문완성 등의 영작문제가 출제되는데 영작실력이 있는 학생들만 정답을 적을 수 있을 만큼 난이도가 높다. 그래서 나름 열심히 시험범위를 암기해서 준비한 학생들도 영작실력이 부족하다면 생각보다 낮은 점수를 받게 될 수 있다. 어법문제의 경우 객관식일 때는 무난하지만 주관식으로 나올 때는 어려워진다. 가락고 영어내신도 전체적으로 비교할 때 ‘다른 학교들에 비해 다소 쉬운 정도’이지 1등급 받는 것은 여전히 어렵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지난해처럼 중간고사가 쉽고 기말고사가 어려운 경우가 더욱 그렇다.Q. 그렇다면 가락고 영어내신 어려운 문제들을 어떻게 대비해야하는가?A. 어려운 문제를 잘 해결하려면 쉬운 것도 잘해야 한다. 당연히 기본적인 영어실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어휘, 독해, 어법, 영작실력 모두 키워야한다. 어휘는 수능준비 수준보다는 좀 더 높게, 그리고 독해는 수능 정도면 우선 큰 걱정은 없을 것이다. 어법이 문제인데, 대충 암기하고 시험보고 바로 잊어버려도 됐던 중학교 시험을 생각하면 안 된다. 어법공식을 정확하게 암기해야한다. 객관식 어법문제의 경우 대충 알고 있어도 운 좋게 정답을 찾을 수 있겠지만, 주관식 서술형 어법은 어림도 없다. 더불어 영작실력을 꾸준히 키워야한다. 이제까지 평상시에는 독해위주로 준비하고 시험 준비기간 몇 주 동안 시험범위를 암기하는 방식으로 공부했다면 이제는 바꿔야한다. 평상시에 ‘영작연습’을 해야 한다. 가락고등학교 영어내신범위도 쉽게 암기할 정도의 양이 아니다. 그리고 실력을 키우지 않고 본문만 암기하는 것도 통하지 않는다. 본문 외에서 영작문제가 나오기도 하기 때문이다.중학교 때처럼 편하게 공부해도 90점, 100점 받을 수 있는 학교는 적어도 송파구 내에서는 없다. 가락고 지난해 1학년 학생 수는 237명(10반)으로 반에서 1등을 해야 1등급(4%)을 받을 수 있다. 아무리 고3 모의고사 100점을 받아도, 내신에는 주관식 서술형 어법과 영작이 40퍼센트 정도 출제되기 때문에 독해실력으로 자신의 내신 성적을 가늠해선 안 된다. 수능영어는 절대평가지만 내신영어는 상대평가란 사실을 잊지말아야한다.Q. 마지막으로 가락고 영어내신 1등급을 위해 조언을 해준다면?A. 평상시 주관식 서술형어법과 영작연습을 꾸준히 하기를 바란다. 객관식독해는 당연히 기본이지만 주관식이 훨씬 어렵고 주관식을 극복하지 못하면 상위 등급이 어렵다. 주관식 연습을 꾸준히 하는 학생들이 결국 1등급을 거머쥘 수 있다는 점을 꼭 명심하길 바란다. 2023-02-26
- [건강기획] 바른걸음병원 허동 병원장과 함께 하는 ‘무릎퇴행성관절염 치료’ 고령층의 무릎 통증은 퇴행성관절염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관절을 보호하고 완충역할을 하는 연골이 닳아 없어져 뼈와 뼈가 닿으면서 심각한 통증을 유발하게 되는 것이다. 연골이 점점 망가져 통증이 극심해지고 걷는 것조차 힘들게 되면 인공관절치환술까지 고려하게 되는데, 송파 바른걸음병원 허동 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타고난 ‘내 관절’을 최대한 살리는 것이 치료의 우선”이라 강조한다.바른걸음병원 허동 병원장에게 퇴행성관절염의 치료에 대해 들어 봤다.도움말 바른걸음병원 허동 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노년층의 가장 흔한 질환, 무릎퇴행성관절염퇴행성관절염은 발목관절, 어깨와 손목 등의 관절에서도 볼 수 있는 염증성 질환이지만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부분이 바로 무릎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에서 무릎 관절염 상병으로 치료받은 환자 수가 300만명 정도로 이중 여성 환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65%로 남성 환자(35%)에 비해 1.86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노년층에 나타나는 관절염은 대부분 퇴행성으로 55세 이상에서는 약 80%가 발생할 만큼 흔한 질환이 바로 무릎퇴행성관절염이다.무릎퇴행성관절염의 가장 큰 원인은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이다. 퇴행성변화로 관절을 구성하고 있는 연골이 닳아 손상되어 염증을 일으키고 뼈가 노출되어 통증까지 심해지는 것이다. 또한 무릎을 과도하게 사용하거나 바르지 못한 자세를 오랜 기간 유지하거나 비만이나 운동부족 등도 퇴행성관절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허 병원장은 “무릎퇴행성관절염 치료를 위해선 증상 초기에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무릎이 시리고 욱신거리거나 무릎을 펴고 구부리기가 힘든 경우, 그리고 이유 없이 무릎이 붓고 움직일 때 소리가 난다면 퇴행성관절염을 의심, 진료를 받아봐야 한다”고 말했다.자기관절을 살리는 치료무릎퇴행성관절염도 시기에 따라 여러 가지 치료방법이 있다. 보존적인 치료로 호전이 없는 시기인 경우 허 병원장이 적극 추천하는 방법은 자기관절을 살리는 무릎교정절골술이다.허 병원장은 “모든 환자가 무릎교정절골술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고 특정 조건에 부합하는 경우 시행 가능하다”며 “무릎 관절을 인공적으로 제작한 관절로 대체하는 인공관절치환술과 달리 자신의 관절을 보존하면서 O자형 다리를 X자형 혹은 1자형 다리로 교정하여 바른걸음이 가능해지며 수술의 본 목적은 아니지만 키도 커지고 심미적인 개선 효과도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또한 관절내시경을 하면서 연골 재생술을 동시에 시행하면 그 효과를 더욱 크게 누릴 수 있다. 연골 재생술에는 미세천공술, 동종 줄기세포(카티스템), 자가연골유래 연골세포(카티라이프) 등이 있다.수술 후 일정기간이 지나면 제한 없이 활동이 가능하며 인공관절치환술을 늦추거나 하지 않을 수도 있는 장점이 있는 무릎교정절골술은 미세한 각도 차이에도 결과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어 정밀하고 정확한 계산과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하다. 따라서 오랜 임상경험과 기술력을 가진 숙련된 의료진에게 수술을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수술 전·후 재활이 일관적·체계적인 곳에서 하는 것이 수술 후 신속한 일상으로 회복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꾸준한 관리로 ‘내 관절’ 지켜야 노년층 많은 분들이 무릎 통증을 호소하는 가운데 젊은 층에서도 무릎퇴행성관절염 환자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때문에 생활 속 잘못된 습관을 바로잡고 무릎건강을 위해 운동과 관리에 힘쓰는 노력이 필요하다. 관절의 노화가 급격하게 시작되는 40~50대라면 특히 퇴행성변화와 비만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이 시기에는 자연스럽게 관절과 주위 근육이 약해지게 마련, 꾸준한 운동으로 무릎 주위 근육을 강화시키는 것이 좋다. 더불어 체중 1kg이 증가하면 무릎에 가해지는 하중은 3kg이상커지는 만큼 적절한 운동으로 표준체중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60세 이상은 이미 퇴행성관절염을 앓고 있는 경우가 많아 관절관리에 특히 취약한 만큼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적절히 진행하고, 조금이라도 무릎에 이상이 느껴지면 빨리 병원을 찾는 자세가 필요하다. 허 병원장은 “잘못된 운동으로 증상을 더 악화시켜 병원을 찾는 분들도 있는 만큼 운동치료나 생활 속 운동을 가이드 받을 수 있는 병원 내 재활클리닉의 도움을 받는 것도 무릎 건강 관리의 한 방법이 될 수 있다”며 “100세 시대, 적극적인 치료와 올바른 생활습관으로 ‘인공’이 아닌 ‘내 무릎 관절’의 건강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리해나가야 할 것”고 말했다. 2023-02-26
- [학원탐방] 송파과학전문학원 로고스학원 신학기에 접어들며 본격적인 과학 내신 관리에 신경을 기울여야 할 시기이다. 특히 고교 입학을 앞둔 신입생의 경우 단위 수가 높은 통합과학의 특징과 공부법을 꼼꼼하게 익혀 성공적인 고교생활의 기반을 다져나가야 한다. 난이도가 높다고 알려진 보인고 통합과학. 체계적인 수업과 학생 관리로 입소문 난 로고스학원의 이지희 보인고 대표강사로부터 내신대비법을 들어보았다. 이지희 보인고 대표강사는 한성과고 조기졸업, 연세대 화학과를 나와 대치 유명학원과 송파권에서 10년 넘게 강의를 이어가고 있는 베테랑 강사로 수강생의 약 56.3%가 통합과학 내신에서 1등급 및 2등급을 받고 있다. Q. 보인고 통합과학 내신은 어떤 특징이 있나요? 보인고 통합과학은 물리와 화학 파트의 난이도가 다른 부분들보다 훨씬 높고, 수능형 심화 문항들이 많이 출제되는 편입니다. 복잡한 계산이나 심화 개념을 응용한 문항들이 함께 출제되므로 다양한 유형의 계산을 연습해볼 필요가 있어요. 수능형 심화 유형이라는 것은 우리가 단순히 시중 수능 기출 문제집을 여러 번 풀어서 해결해낼 수 있는 유형이 아니라 고2의 과탐 과정 중 통과에 해당하는 내용을 연계해서 출제되는 문제 유형입니다. 또한 매 시험에 신유형 문제가 포함되어 있으므로 단순 암기가 아닌 근본 원리를 이해해야 고득점을 얻을 수 있습니다.Q. 물리와 화학이 어려운 보인고 통합과학 내신, 어떻게 대비해야 하나요? 보인고는 워낙 수학이 어렵게 출제되니 학생들이 수학 공부에만 집중하는 경향이 있는데 과학 또한 단위 수가 크기 때문에 1학기 첫 중간고사에서 높은 받아 놓아야 이후 내신 산출을 할 때 유리해집니다. 보인고 통합과학의 물리 파트는 역학 부분이 중간시험 범위에 들어갈 거예요. 이 역학 파트에서는 그래프 문항이 함께 포함되어 출제가 됩니다. 정확한 개념과 원리를 파악해서 그래프를 분석할 줄 알아야 고득점이 가능하고, 신유형 출제 비율이 물리 파트에서도 높은 편이라 심화된 개념까지 꼼꼼하게 챙겨야 합니다. 화학 파트에서는 중간시험 범위에 주기성과 화학 결합 부분이 포함될 겁니다. 단순하게 결합의 특징들을 그냥 외워서 해결할 수 있는 게 아니라 그 결합이 왜 그렇게 이루어지는지 형성 원리를 명확하게 파악해야 합니다. 관련된 실험의 원리와 과정에 대한 이해, 직접 화학 반응식을 유도해서 써낼 수 있어야 하지요. 실제로 제가 가르쳐 본 결과 물리와 화학, 특히 화학 파트에서 고득점이 나오는 학생들이 1등급을 받는 경우가 많았습니다.Q. 생명과학과 지구과학 내신대비법을 말씀해주세요. 지구과학에서 천문 파트는 많이 출제되지는 않지만 여러 가지 우주론을 비교하고 그 흐름을 파악할 수 있어야 정답을 골라낼 수 있는 문항이 출제됩니다. 별의 진화과정과 핵융합 원리를 이해하고 그 부분들을 체크하면 됩니다. 생명과학은 여러 가지 단위체의 결합 원리를 파악해야 하고, 내신 지엽형 문제가 자주 출제되기 때문에 더욱 꼼꼼하게 내신대비를 이어가야 합니다. Q. 명쾌하고 체계적인 본 수업과 함께 진행되는 클리닉도 유명합니다. 우선 제 수업에서는 매주 테스트가 필수입니다. 지난 시간에 배웠던 내용을 제대로 소화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테스트 결과는 당일에 수업 중에 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어떤 부분이 미흡한지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수업 후에는 클리닉이 이어서 진행이 되는데요. 클리닉에서는 과제가 한 문제라도, 정말 한 글자라도 부족한 학생들은 모두 남아서 완성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조금 미흡한 부분이 있는 학생들은 모두 남아서 선생님과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클리닉 시간이 진행됩니다. 클리닉 수업은 필수나 선택으로 진행해야하는 학생들이 있지만 보통 대부분의 학생이 남아서 보완하고 싶어합니다. 그래서 ‘제 수업은 수업과 클리닉이 함께 진행된다’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Q. 학생 개인에 맞게 밀착형 관리를 한다고 들었습니다. 대치동 유명학원을 비롯해 보인고 학생들을 오랫동안 지도하며 상위권 학생들을 많이 만났고 좋은 성과를 가져왔습니다. 학생의 과제 여부, 다음 시간 과제, 시험 성적 평균 등수, 클리닉 참여 여부 등 세밀한 부분까지 각자 개별적인 문자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모든 수강생이 카톡, 문자 등을 활용해 24시간 편안하게 질문할 수 있으며, 모든 답변은 제가 직접 진행하여 학생들을 꼼꼼하게 파악하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도록 지도합니다. 중요한 포인트로 제 수업은 모든 수업이 온라인 라이브로 동시에 진행되기 때문에 오프라인 수업에 참여하지 못한 학생도 당일에 바로 라이브로 함께 수업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수업 후에는 한 달 이내에 무료로 계속 복습할 수 있는 무료 복습 동영상도 함께 제공될 겁니다. 로고스학원에서는 보인고 학생을 비롯해 잠신고 과중반과 정신여고 최상위권 학생들도 학교 특성과 학생 성향에 맞춰 철저하게 관리하며 좋은 결과를 낳고 있습니다. 문의 잠실관 : 02-416-5540 / 방이관 : 02-417-9930 2023-02-26
- [학원탐방] 송파 강동 고등부 수학 전문 ‘김응태수학과학전문학원’ “수학 공부의 핵심은 질문입니다. 문제를 풀다 어느 지점에서 막히고 뭘 모르는지 구체적으로 질문을 던져 자기 것으로 소화할 수 있어야 합니다.” 송파 방이동의 김응태수학과학학원 임상술 강사는 설명한다.수학 개념, 실생활과 연계해 흥미롭게 지도 그는 ‘질문이 편한 선생님, 질문에 강한 선생님’을 모토로 송파 강동 지역에서 26년 동안 고등부 수학을 지도했다. 대학과 대학원에서 수학을 전공하고 늘 수학 관련 책을 손에서 놓지 않는 임상술 강사는 ‘수학 티칭과 코칭’에 관심이 많다. 학생들이 수학과 친해질 수 있도록 문답식 수업, 실생활과 접목된 수학 공부 등 나름의 노하우를 가지고 아이들을 지도하고 있다. “삼각함수 파트는 상당수 아이들이 어려워해요. 우리의 일상에 삼각함수가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접근합니다. 가령 놀이공원 대관람차가 한 바퀴 돌 때 걸리는 시간 계산이나 병원의 심전도 모니터 그래프 등의 예를 들어주면서 개념을 풀어주면 학생들이 좀 더 쉽게 이해합니다. 이처럼 주요 개념들을 생활 속 ‘수학의 쓰임’과 연계해 설명하면 수학과 친해지고 오랫동안 기억하며 문제 응용력이 좋아집니다.” 입시 최전선에서 고3을 오랫동안 지도한 그는 내신과 수능을 균형있게 대비할 수 있도록 고1~3 학년별 커리큘럼을 선보인다. 학부모들과는 월별 강의 진행 상황을 공유하며 긴밀하게 소통한다.Q. 수학 성적은 탄탄한 개념 학습과 사고력, 문제 응용력에서 나옵니다. 어떻게 지도하나요? 중등 수학은 ‘양치기 공부’ 즉 시험 기간에 문제만 집중적으로 풀면 웬만큼 성적이 나와요. 대다수 학생, 학부모들이 중학교 때까지 수학을 잘했다고 하는 이유가 이 때문이죠. 하지만 고등 수학은 공부 분량과 깊이가 남다르죠. 수학 공부법이 달라져야 합니다. 각 단원들이 긴밀하게 연결돼 있어요. 가령 방정식, 부등식, 함수가 서로 친척이죠. 그 흐름도가 머릿속에 한눈에 그려질 수 있도록 개념을 정확하게 잡아줍니다. 수업은 문답식으로 진행하며 ‘왜 그럴까?’ 고민하며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도록 유도합니다. 수학에 정을 붙일 수 있도록 아이들과 심리적 밀당이 중요하지요. 수학은 이해와 암기가 모두 필요한 과목이죠. 문제풀이는 칠판에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며 설명합니다. 중요한 대목은 아이들에게 스마트폰으로 찍게 한 다음 틈날 때마다 수시로 보며 머리로 이해하고 눈으로 암기하라고 합니다. 머릿속에 ‘각인’시키기 위해서죠. 문제 풀이는 무엇을 묻는 건지 출제자의 의도를 분석하며 푸는 게 중요해요. 풀리지 않는 문제는 해설지 확인할 때 어느 단계에서 막혔는지 체크하며 ‘생각하고 고민하는 문제 풀이’를 강조합니다.Q. 눈높이 수학 코칭을 강조하지요. 아이들의 수학 실력을 정확히 파악해야 맞춤형 공부 솔루션을 줄 수 있어요. 모르면 언제든지 질문하라고 해요. 아이들의 수학 실력을 가늠할 수 있는 게 ‘질문’이죠. 고3이지만 고1 때 배운 개념을 잘 모르면 다시 설명해 줘야 다음에 틀리지 않죠. 필요하면 중학교 과정의 개념도 복습합니다. 새벽 2시까지 카톡 주고받으며 아이들의 질문을 받아줍니다. 학원 강의는 2시간 수업 + 1시간 확인 학습으로 진행되요. 확인 학습은 기본 개념을 묻는 문제, 응용 문제, 고난도 문제를 고루 포함해 풀어보도록 하며 배운 걸 어느 정도 소화했는지 점검합니다. 필요한 경우 따로 불러 1:1 클리닉 수업도 병행합니다. 모든 수업은 제가 직접 진행합니다.Q. 내신 대비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송파, 강동 지역 학생들을 오랫동안 가르쳤기 때문에 학교별 출제 경향은 잘 알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내신에서 수능형 문제 비중이 높아졌기 때문에 학교 특성에 맞춰 준비가 필요합니다. 학생의 실력에 맞춰 효과적으로 등급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을 코칭해요. 가령 3등급대 학생이라면 4점 배점의 고난도 문제를 잡고 끙끙거리는 것 보다는 2~3점 대 문제를 완벽하게 맞는 게 효과적이죠. 이처럼 학생에 맞춰 전략적으로 ‘선택과 집중’할 부분을 가이드합니다. ‘수능까지 염두에 둔 내신 대비’를 강조합니다. 수업도 여기에 맞춰 진행합니다. 시험 기간 중에는 다른 과목도 공부해야 하기 때문에 ‘평상시 수학 공부를 내신 대비처럼’하도록 해요. 수학 내신은 약 22문제를 50분 안에 실수 없이 풀려면 스피드도 중요해요. 아는 문제를 틀리면 억울하죠. 시험 기간 임박해서는 시간을 재면서 10문제를 15분 안에 풀 수 있도록 해요. 빠르고 정확하게 문제를 푸는 습관이 몸에 배도록 하기 위해서죠. 좋은 수학 문제는 온라인 카페에 공유하고 있습니다.문의 : 02-422-0554 2023-02-26
- [학원탐방] 강동 지역 고교 영어 내신·수능의 강자; PKLeaders(피케이리더스) 영어학원 한영고, 광문고, 선사고, 명일여고, 상일여고, 강동고, 강일고, 성덕고, 배재고 등 강동 지역 고등학교에만 집중하고 있는 고등 영어 내신·수능의 강자 PK리더스(피케이리더스)영어학원. 서울대를 비롯 매년 명문 대학 수시 합격생들 배출하며 눈에 띄는 대입성과를 내는 PK리더스 영어학원이 올해는 의대 합격생(명일여고)까지 배출, 강동 지역 최상위권 학생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성진 원장은 “실력 있는 학생들이 3년 동안 꾸준히 수업에 집중하고 열정적으로 컨설팅에 참여한 것에 큰 고마움을 느낀다”며 “‘다른 사람을 감동시킬 만큼 열심히 하는’ 학생들 곁에서 그들을 지도할 수 있었던 자체가 운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진심을 밝혔다. PK리더스영어학원은 수시에 특화된 학교가 많은 강동 지역에서 내신과 수능 대비는 물론 각 고등학교에 최적화된 전문적인 입시 컨설팅까지 대비가 가능해 학생들의 만족도가 특히 높은 강동 지역 영어전문학원이다.강동 지역 고교에 특화된 전문가 집단“강동 지역 고등학교 내신에만 집중해온 지 10년이 넘었습니다. 학 학교 입시농사를 제대로 짓기 위해선 수년이 걸리는데요. 한영고 학생들이 대다수이던 초창기, 차별화된 내신자료와 철저한 관리로 학생들을 성공적인 대입으로 이끄는데 3~4년이 걸렸죠. 그러길 10여년, 이제는 한영고, 광문고, 선사고, 명일여고, 상일여고, 강동고, 강일고, 성덕고, 배재고 등 많은 학교에서 우수 학생들이 찾아오고 또 그들이 ‘PK에서 성공적인 대입을 이뤘다’고 말할 때 큰 보람과 힘을 얻습니다.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 ‘실력과 열정 있는’ 학생들이 우리 커리큘럼과 시스템을 잘 따라와 줘 대입에서의 좋은 결실로 이어졌다고 생각합니다.” 김 원장이 학생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하지만 학생들은 오히려 PK리더스에 감사함을 표한다. “PK에서 성공적인 대입을 이뤘다” “영어는 물론 수시 대비 전반적으로 큰 도움을 받았다” “내신은 물론 수능까지 1등급으로 수능최저를 충족, 원하는 학교에 합격할 수 있었다” 등 각자 만족스러운 부분을 적극적으로 말하는 학생들이다.이는 PK리더스영어학원 원장 및 강사들이 강동 지역 고등학교에 특화된 전문가들이기에 가능한 결과. 완벽 내신 대비를 위해 철저한 내신 분석을 기반으로 자체교재를 만들고, 이를 중심으로 학교별 수업을 진행한다.수시 컨설팅 역시 마찬가지. 학교별 프로그램과 활동을 꿰뚫고 학생들의 성향을 파악해 개개인에 맞는 활동방향을 가이드하고 보다 심화·차별화된 활동을 제시하고 있다.학교는 중요하지 않다! 꾸준함이 중요할 뿐!예비고1 학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시기인 ‘고교 입학 전’ 마지막 겨울방학. 김 원장은 “배정된 고교 결과에 연연해하지 말고 바로 지금부터 최선을 다하라”고 조언하다.강동 지역 역시 학생들이 선호하는 학교와 그렇지 못한 학교가 분명하다. 하지만 자신이 원하지 않은 학교에 배정되어도 분명 장점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바로 자신만의 입시 전략에 집중해야 한다. 김 원장은 “내신 경쟁이 치열한 학교라고 해 성적 향상을 이룰 수 없는 것도 아니고, 지원율이 낮은 학교라고 해서 단점만 있는 것이 절대 아니다”라며 “학교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열심히 하겠다’는 마음을 3년간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고, 자신의 학교에 맞는 내신대비와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꾸준히 변하는 입시 환경에서 결국 1학년 1학기부터 준비한 학생들이 유리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생기부의 ‘깊이 있는 차별화’가 절실하다”며 “고교 배정 발표 직후부터 동아리상담과 생기부 방향 상담을 진행하는 이유”라 설명했다.더불어 중학교 영어와 큰 차이가 있는 고등영어에 대한 대비도 중요한 때다. ‘중학교 성적이 고등학교 성적으로 이어질 것’이란 생각은 금물. 엄청나게 증가할 첫 내신 학습량에 대비 단어나 문법의 완벽 대비가 필수다. 김 원장은 “운동을 하다 잠시 쉬면 근육량이 줄어드는 것처럼 영어 역시 잠시 손을 놓으면 눈에 띄게 실력이 줄고 다시 만회하기 위해선 보다 많은 시간과 인내가 필요하다”며 “성적이 떨어지고 나서야 이 진리를 깨닫는 학생들을 볼 때 안타까움을 느낄 때가 많다”고 말했다. 특히 최상위권 학생들의 경우 등급 유지를 위한 1점이 중요하기 때문에 영어학습의 꾸준함이 더욱 중요하다.학교별 완벽 내신, 수능은 꾸준함이 중요 1~2학년은 철저하게 내신에 포커스가 맞춰진다. 내신대비에 있어서 학생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부분은 단연 10년 넘게 축적된 PK만의 차별화된 교재. 박경아 원장의 ‘피와 땀’으로 만들어진 자료를 토대로 학교별 담당강사가 맞춤 내신수업을 진행한다. 박경아 원장은 “학생들의 효율적 학습을 위한 학교별 영어내신 자료로, 영어는 물론 다른 과목 내신 대비에까지 큰 효과를 내기 위한 PK만의 특별한 영어내신교재”라고 설명했다. 강동 고교 영어내신도 결국 서술형이 관건. 단어 암기와 문법 실력을 기본으로 주어진 상황 속에서 추론해 형태를 찾아야 하는데 단순 암기로는 절대 불가능한 부분. PK리더스영어학원에서는 기본교재와 학교별 추가 자료를 통해 서술형 대비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고3은 수시와 정시 ‘2-트랙’으로 수업을 진행한다. 수시에서의 수능최저중족과 정시 대비를 위해 겨울방학부터 1월 말까지는 공통적으로 ‘수능1등급 핵심유형’ 훈련이 이어진다. 박원효 부원장은 “독해영역 28문항 중 3점짜리가 7개 정도인데, 그 유형이 10개 남짓으로 정해져 있다”며 “이 수능 문제들은 명확한 접근법이 있는데, 오랫동안 경험하고 연구한 결과를 토대로 학생들에게 적용해 학생들의 독해 기초체력을 쌓고 있다”고 설명했다. 2월 초 EBS수능특강 교재로 본격적 3학년 내신대비가 진행되고, 3월부터는 정시 대비수업을 매주 일요일마다 진행한다.한편, 영어는 수능 절대평가 과목으로 수능최저충족의 전략과목일 수도 있어 수능까지 꾸준한 대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박원효 부원장은 “수업 중 학생들에게 전략과목으로써의 수능 영어를 늘 강조하는데, 아무리 최상위권 학생이라도 수능영어 1등급이 생각보다 쉽지 않기 때문”이라며 “특히 수능 영어가 꼭 1등급이 나와야 하는 학생들의 경우라면 수능 전날까지 쉬지 않고 집중하는 꾸준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전북대 의예과 · 동국대 의예과 합격한 김나혜(명일여고)양“PK리더스에서 내신·수능 대비, 모두 1등급 받았어요!”2023학년도 대입 수시에서 전북대 의예과와 동국대 의예과에 합격한 김나혜(명일여고)양. PK리더스영어학원에서 꾸준히 영어 내신대비를 했고, 수능까지 1등급을 받아 의대 2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고등학교 입학과 함께 PK리더스에 다니기 시작해 수능까지 잘 마무리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특히 진학을 결정한 전북 2023-02-26
- [스타샘] 차주원 광문고 국어교사 국어, 입시의 주요 과목인 동시에 인생의 핵심 과목이다. 그 중요한 국어를 차주원 교사는 37년 동안 가르쳤다. 낡은 노트 속 박제된 지식이 아니라 두고두고 음미할 수 있는 지식과 지혜를 학생들에게 알려주고자 무던히 노력했다. “교사에게 중요한 덕목은 전문성과 소통 능력”이라는 게 그의 소신이다. 석박사 과정 밟고 평생 책을 손에 쥐고 산 것도 이 때문이다. 국문학 전공서적, 논문들 수북히 쌓아놓고 새로운 지식을 쉼 없이 흡수해 학생들에게 전달했다. 문학을 전공하고 싶다는 제자는 따로 불러 책을 손에 쥐어 주며 격려했다. 교과 전문성을 수업에 효과적으로 녹이는 교수법, 교육과정과 평가의 변화 흐름을 꿰뚫어 학교 현장에 접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서울시교육청과 정부 기관 산하 연구회, 지원단, 평가단 활동에 참여하며 시야를 확장하고 교사들끼리 노하우를 나눴다. 5종의 교수학습자료를 집필했고 교육부장관상, 서울시장상 등 여러 개의 상도 받았다.“다채로운 상을 받았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담임을 맡았던 반 학생들이 정성을 모아 제게 선물한 2번의 공로패였어요. ‘잘 살고 있구나’ 교사로서 뿌듯함을 안겨준 귀한 상이죠.” ‘국어,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치열하게 고민 독서, 토론, 논술이 배움의 3위 일체가 돼야 한다고 믿었기에 강동구와 손잡고 강동청소년리더양성 독서토론한마당 행사를 10년간 뚝심있게 진행했다. 덕분에 잠재력있는 학생들이 학교 울타리를 넘어 큰물에서 실력을 겨루며 기량을 키울 수 있었다. “인생 최고의 순간을 꼽으라며 토론대회에서 1등했을 때라고 제자는 말해요. 학교별로 토론의 고수들끼리 겨뤘기 때문에 준비 과정이 치열했죠. 현재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무원 생활하고 있는데 당시 갈고 닦은 토론 실력이 사회 생활에 요긴하게 쓰인다고 해요. 말을 잘한다는 건 번지르한 말솜씨를 말하지 않습니다. 알찬 내용을 논리적으로 풀어내고 사람들을 공감시킬 수 있느냐가 중요한데 이건 토론을 통해 기를 수 있습니다. 독서, 글쓰기, 말하기가 모두 토론속에 포함돼 있으니까요.” 차주원 교사는 오는 2월 정년퇴임을 한다. 국어도, 가르치는 일도 좋았기에 흡족한 37년이었고 이제 학교 밖에서 ‘배움 디자이너’로 새로운 인생을 준비한다고 담담히 고백한다. 별별 학생들에게 별별 방식으로 국어를 가르친 그에게 입시에서도, 그리고 고교 졸업 이후의 삶에서도 요긴하게 써먹을 수 있는 ‘알짜배기 공부법’을 물었다.Q. ‘온전한 책 한 권 읽기’를 강조합니다. 국어 시험에서 학생들은 ‘다음에 이어질 내용으로 알맞은 것은?’ 같은 추론적 사고가 필요한 문제를 어려워합니다. 이 역량은 꼼꼼한 지문 읽기와 생각하기를 통해 기를 수 있습니다. 독서가 뒷받침돼야 합니다. 쓱 눈으로 훑은 건 머릿속에 남지 않아요. 기록으로 남겨야 하고 읽은 내용을 가지고 질문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학생들은 독서 후 정리법을 잘 모르기 때문에 차근차근 일러줘야 합니다. 읽은 가장 기본이 되는 건 내용 중 핵심 키워드 5개를 찾아보는 겁니다. 그런 다음 지문을 바탕으로 ‘왜?’를 묻는 질문들을 스스로 만들어 봅니다. 마지막으로 인상 깊은 구절, 책이 자신에게 준 의미를 정리합니다. 이런 식으로 한 학기에 한 권, 방학 중 한 권만 읽어도 고교 3년 간 10권의 책을 완전히 자기 것으로 소화할 수 있습니다. 책에서 얻은 지식은 학생부 과목별 세특 안에 녹여낼 수 있지요.Q.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비문학,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요? 비문학 독해에 앞서 빈곤한 어휘력 문제부터 짚고 싶습니다. 지문에 나오는 ‘탐닉’의 뜻을 모르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학생들의 질문 상당수가 뜻풀이입니다. 표준국어대사전이 통째로 스마트폰 안에 있는 시대입니다. 영어단어 암기하듯 모르는 우리말 뜻을 익혀야 합니다. 국어든, 영어든 공부의 기초는 어휘력입니다. 비문학 성적은 독해력에서 나옵니다. 우선 지문을 읽을 때 핵심어를 찾는 훈련이 필요해요. 그런 다음 300자로 요약하기, 100자로 요약하기, 50자로 요약하기 식으로 핵심 문장을 정리해 봅니다. 공통적으로 어려워하는 건 과학 기술 지문이죠. 수능, 모의고사 기출문제를 밀도있게 공부하면 해결할 수 있습니다.Q. 독서를 수행평가에 어떻게 녹여낼 수 있을까요? 20~30점 배점의 수행평가는 내신에도 영향을 주지만 학생부에 풍성한 교과 세특을 만들 수 있는 기회입니다. 자습서나 온라인 검색해 베끼는 건 의미가 없어요. 본인의 생각, 모둠별로 토론한 내용을 잘 녹여 논리적으로 정리한 후 수업시간에 발표해 보세요. 기형도 시를 예로 들어 볼까요. 작가의 삶, 시대상, 기형도의 시를 좋아하는 이유, 모둠원 감상평까지 입체적으로 정리해 발표한 학생이 박수를 받았습니다. 대학 입학사정관들이 선호하는 ‘지식을 내면화’한 케이스죠. 이런 스토리가 있는 학생이 수시전형에서 경쟁력을 지닙니다. 입시를 넘어 사고력, 창의력, 문제해결력까지 갖춘 이 시대가 원하는 미래인재이기도 하죠. 사회에 나가 두각을 나타내는 제자들은 청소년기에 이렇게 공부한 학생들입니다. 2023-01-22
- 2023학년도 대입 수시합격생 - 잠실여고 신희연(해군사관학교) 여학생 30명을 모집하는 해군사관학교의 27:1의 경쟁률을 뚫은 심희연 양. 해군사관학교 자체 필기시험, 실기시험, 면접, 수능까지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본인이 세운 목표를 이뤘다. 어릴 때부터 막연히 경찰이 되고 싶었던 그는 고3 때 ‘국가와 국민을 위한 공적인 삶’이란 비슷한 매력을 지닌 군인으로 진로를 수정했다. 성적, 체력, 인성 삼박자를 갖춰야만 통과할 수 있는 해군사관학교 합격의 좁은 문. 그만의 합격 전략이 궁금했다.Q. 체력을 집중으로 테스트하는 실기 시험은 어떻게 준비했나요? 약 2개월 집중적으로 준비했는데 체육 선생님의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체대 입시 준비하는 친구들과 학교에서 강훈련을 받았습니다. 해사 실기는 오래달리기(1.2km), 윗몸일으키기, 팔굽혀펴기 3종목을 테스트해요. 오래달리기는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골인해야 하고 윗몸일으키기와 팔굽혀펴기는 2분 내에 몇 개를 했는지로 평가합니다. 시간 안에 최대한 스피드를 내는 게 핵심이죠. 효율적으로 운동하는 요령, 호흡법, 체력 안배와 페이스를 유지하는 법을 체계적으로 배웠어요. 실기는 100점 만점에 94점을 받았죠. 단기간 준비했는데도 실기 점수가 잘 나와서 면접관도 놀라더라구요.Q. 해군사관학교 면접을 통과했습니다. 핵심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5군데 방을 돌며 면접을 봤습니다. 제 경우는 경찰대를 준비했다가 고3 때 해군사관학교로 변경했기 때문에 사전에 지원동기 부분을 공들여 준비했습니다. 경찰과 군인 모두 국가 안보, 국민을 책임지는 직업이라는 점을 집중적으로 어필했습니다. 개인의 인성 영역, 단체 생활, 규칙 엄수, 갈등 해결 방식 등에 대해 개인적인 견해를 밝히라는 면접 질문도 나왔어요. 제 경우는 친구와 싸웠을 때 어떤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겠느냐고 면접관이 묻더군요. 정답은 없지만 개인의 생각과 소신을 논리를 갖춰 설득력 있게 풀어내느냐가 핵심이죠. 면접관이 어떤 질문을 던지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차분하게 답변하는 지 ‘자세와 태도’를 주의 깊게 평가한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Q. 내신과 수능 대비는 어떻게 했나요? 고교 3년을 돌이켜 보니 성적에 일희일비하지 않는 마인드 컨트롤,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엉덩이의 힘이 중요합니다. 국어는 좋아하고 자신 있는 과목이었어요. 지문 분석에 도움이 될 배경 지식을 쌓는데 신경을 썼습니다. 영어 내신은 서술형 문제에서 등급이 갈리기 때문에 정확한 암기와 문장 연습에 주력했습니다. 영어가 취약했기 때문에 쉬는 시간, 등하교 이동 등 자투리 시간에 단어와 문장을 암기했습니다. 막히는 부분은 담당 과목 선생님께 질문하며 ‘내 것’으로 만드는데 노력했습니다. 시험 기간에는 멘털 관리에 신경 썼어요. 망친 시험 때문에 다른 과목에 타격을 받으면 손해잖아요. 우울감 털어버리고 심리적으로 다운되지 않도록 스스로를 다독이며 빠르게 모드를 전환하도록 노력했습니다. 수능 직전인 10월이 가장 힘들었어요. 해군사관학교 우선 선발에 합격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 때문에 공부 집중력이 떨어져 마음 다잡느라 애를 먹었어요. 우선 선발에는 떨어졌고 수능 성적까지 합산해 최종 합격했어요. 입시는 결과 예측이 어려워요. 끝까지 진심과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걸 절감했습니다.Q. 학생부에 전공적합성을 어떻게 녹여냈나요? 촉법소년 이슈에 관심이 많았어요. 기초 지식부터, 사회적 논란의 포인트, 외국 사례 등을 폭넓게 조사했어요. 정리한 내용은 <정치와 법>, <사회문제탐구> 등의 교과 내용과 연계해 수행평가와 소논문 발표 때 연계했습니다. 고1 때는 최대한 다양한 교내 활동에 참여하려 노력했고 심리학도 재밌게 공부했습니다.Q. 후배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는 무엇인가요? 휴대폰은 공부의 방해꾼입니다. 잘 관리하세요. 제 경우는 곁에 두면 이것저것 검색하게 돼 집중력이 흐트러지더군요. 혼자서는 컨트롤이 쉽지 않아 아예 공부할 때는 엄마에게 휴대폰을 맡겼습니다. 입시에서 학생부 비중은 큽니다. 본인만의 차별성이 드러나야 하고 고1부터 고3까지 희망 진로에 맞춰 발전해 나가는 모습과 심화 탐구의 결과물을 녹여야 해요. 학생부 정정 기간을 놓치지 마세요. 선생님이 귀찮아하더라도 적극적으로 찾아가서 보완하고 싶은 부분을 어필하며 학생부에 본인의 스토리를 매력적으로 기록해야 합니다. 학교는 고교 3년간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공간입니다. 자투리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본인만의 노하우를 가져야 해요. 야간자율학습, 방과후 시간, 아침 자습에 최대한 집중하면 그 시간 만큼 본인의 실력으로 쌓입니다. 2023-0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