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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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이트번역 교육사업부, 영어 초중고 1:1 맞춤 과외 수업 실시 영어유치원, 영어조기교육 등 아이들의 영어학습 시작 시기와 수준이 높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중·고등학교 영포자가 존재하는 것이 현실이다. 대입을 위해서 꼭 넘어야하는 ‘시험’이란 문턱을 쉽게 넘지 못하는 학생들, 그리고 영어학습에 소외된 학생들을 위해 영어전문가들이 나섰다. 바로 브라이트번역 교육사업부 영어전문강사들이다. 브라이트번역 임성수 대표는 “누구보다 막강 영어실력을 갖춘 선생님들이 학생들을 1대 1로 만나 학생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영어수업을 제시한다”며 “특히 코로나시국을 겪으며 대면 수업을 기피하는 학생들이나 시간적으로 수업 피팅이 힘든 예체능 학생들, 그리고 1:1 수업을 선호하는 학생들을 위해선 더할 나위 없는 영어 학습 기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브라이트번역 임성수 대표와 브러이트번역 교육사업부 조강석 중고등부 대표강사, 그리고 지경은 초등부 대표강사를 만나 브라이트번역 교육사업부 영어개인학습에 대해 들어봤다.Q. 브라이트번역 교육사업부를 소개한다면?임성수 대표 : 브라이트번역은 50년 역사의 한국번역가 협회 주요 실무 번역가들이 활동하고 있는 영어전문가 단체다. 다양한 활동을 하는 가운데 지난해 교육사업부를 신설, 초중고 학생들을 위한 영어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외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강사님을 비롯 각 분야에 경험이 많고 탁월한 실력을 갖춘, 그리고 교육경험이 풍부한 강사님들이 그 주인공들이다. 1대1 수업을 진행하며, 학생들이 원하면 온라인대면수업도 병행해 학생들의 학습효율을 높이고 있다. 방문수업은 현재 송파구와 광진구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온라인 대면수업은 지역에 상관없이 가능하다.Q. 초등부 영어교육의 특징 및 강점은?지경은 강사 : 초등부는 너무 어린 나이에 영어공부에 과도하게 집중해 초등학교 때 이미 영어에 흥미를 잃어버린 학생들과 학습으로써의 영어를 처음 접해보는 학생들로 크게 나눠진다. 때문에 현재의 영어학습 상태와 영어를 대하는 마인드가 어떤 지부터 명확하게 구분하는 게 필요하며, 수업은 재미있으면서도 다양한 시청각자료를 이용해 파닉스,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영역의 고른 발전을 도모하게 된다. 더불어 영어는 국어와 마찬가지로 문해력이 우선인 만큼 영어독서를 통한 글 읽는 능력을 충실히 키워가는 것이 기본 목표다. 또한, 고학년이 되면 중등 영어 대비를 위한 문법을 포함한 영역별 수업을 강화하게 된다.Q. 중등부 수업은 어떤 점이 특별한가?조강석 강사 : 중등부는 송파, 광진 대부분의 중학교에서 1학년 시험을 치르지 않는다. 더불어 내신 성적이 절대평가로 나와 자칫 잘못하면 ‘내 아이가 영어를 잘 하고 있다’고 오해하기 쉽다. 송파구의 경우 영어 A가 50%가 넘는 학교도 있기 때문에 영어의 확실한 기본기를 잡아가야 하는 시기다. 학교성적에 연연하기 보다는 고등학교 영어를 잘 하기 위한 몸을 만드는 과정이라 보면 된다. 또한, 고등학교 진학 후 수행평가나 다양한 활동을 펼치기 위한 영어실력까지 이때 쌓아야 한다. 중학교 수행평가를 1대1로 코칭해주고 가이드해주는 것도 브라이트 과외의 특별함이다. 이때 쌓은 노하우가 대입 수시 전형 대비에 든든한 디딤돌이 될 것이다.Q. 고등부는 어떤 학생들이 주로 선택하는지?조강석 강사 : 학교별 철저한 내신관리도 진행하며, 정시를 목표로 하는 학생들을 위한 수능 대비도 진행한다. 특히 뒤늦게 영어공부에 뛰어든 중하위권 학생이라면 1대1 밀착 관리로 또 다른 영어공부의 재미와 함께 실력향상에까지 이어질 것이다. 더불어 중·고등부 모두 예체능 전공 학생들의 문의가 많다. 전공 실기에 집중하는 시간이 많아 시간 피팅이 자유로운 과외를 선호하는 경향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우리 브라이트번역 교육사업부 강사들은 영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전문가인 만큼 학생들의 탄탄한 기본기에 집중하고 있다. 단순 암기식이 아닌 고전적 방식으로의 영어학습을 지향하며, 각 단계별 평가를 통한 피드백과 수강생 개개인 학습 상담을 통한 완전학습을 추구한다. 어떤 학생들이든 영어 실력 향상의 기회는 있다. 지금 도전해보길 바란다.Q. 일본어와 국어 수업도 진행한다는데?임성수 대표 : 일본어는 5월에, 국어(동시 작가 초빙)는 9월에 개강한다. 단 일본어는 대학생과 일반부가 교육 대상이며, 국어는 초중등부·일반부를 모집한다. 번역과 통역, 그리고 회화 및 다양한 수업(디베이팅·에세이·시사심화·기업체 출강 등)이 진행되며, 영어 역시 대학부와 일반부를 위한 수업이 준비되어 있다.문의 브라이트번역 교육사업부 070-7716-6776010-8265-6776ss112038@hanmail.net 2023-03-09
- [2023학년도 대입 수시합격생] 정신여고 김송아(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고등학교 입학과 함께 ‘경제’란 진로가 확실했다. 그래서 ‘경제에 최적화된 생기부’라 스스로 소개할 만큼 진로와 관련된 활동에 집중했다.그리고 ‘열심히 산 것에 대한 보상이 있을 것’이란 믿음을 가슴에 새기고 학업과 활동 모두에 열심히 임했다. 그 결과 김송아(정신여고)양은 2023학년도 대입 수시전형에서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연세대 경제학부, 고려대 경제학과 합격 3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송아양은 “합격 결과를 확인했을 때 실제로 큰 보상을 받은 기분이었다”며 “후배님들도 학교생활을 ‘후회 없이’ 열심히 해보겠다는 노력이 생기부에 드러나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고 또 좋은 결과에까지 이어질 것”이라 말했다. Q. 합격한 학교와 학과 전형을 알려주세요.A.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는 지역균형(수능최저 3합7), 연세대 경제학부는 활동우수형(2합4 국어·수학 포함/영어3이상), 그리고 고려대 경제학과는 학업우수형(4합7)이었습니다. 수능 국어(2등급)를 평소보다 못 봐서 고려대 최저는 수능최저를 맞추는 것이 힘들 거라 생각했는데 영어(1등급)와 사탐(한국지리·사회문화 1등급)을 잘 봐서 4합 7도 맞출 수 있었습니다.Q. 면접은 어떻게 대비했나요?A. 연세대와 고려대는 제시문기반 면접이었고, 서울대는 서류기반 면접이었습니다.제시문기반 면접의 경우 학교홈페이지나 기출문제집의 기출문제를 찾아보며 출제경향을 학습하고 직접 소리 내 말해보는 연습을 했고, 면접학원에서 1~2차시 정도 모의면접 연습을 진행했습니다.특히 시간적 여유가 있었던 고려대는 학교 선생님들이 직접 모의면접을 해주셨는데 도움이 많이 됐어요. 학교선생님들은 저를 잘 알아서 제게 맡는 도움말을 많이 해 주셨거든요. 면접태도나 문장·내용 구성, 말하는 것까지 꼼꼼히 체크해주셨는데 모의면접을 많이 해 보는 것이 확실히 면접 때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Q. 명확한 진로가 활동에 큰 도움이 됐을 것 같은데요?A. 네. 제 생기부는 경제 분야 외 다른 분야는 원서를 쓰기 힘들 정도로 방향이 뚜렷했는데요. 그래서 단순히 일관적인 것을 넘어 학년이 올라갈수록 새로운 분야를 찾아 세분화하고, 더 심화시켜나가는 과정을 보여주려 노력했습니다.1학년 땐 경제 분야 전반에 관련된 책을 읽으며 세특, 동아리, 봉사, 대회, 행동특성 모든 부분에서 경제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려 했고요. 행동경제학에 관심이 생긴 2학년 때는 행동경제학과 관련지어 동아리 활동을 펼쳐나갔습니다. 수학 멘토링 봉사도 하고 행동경제학과 관련지은 모의수업, 토론 등도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경영·경제 공통 분야인 빅데이터에도 관심이 생겼는데요. 수요의 가격탄력성을 주제로 모의수업을 진행하고, 친구들과 함께 자율동아리를 꾸려 경영·경제 공통 이슈 및 경제에서 배우는 이론을 깊이 있게 알아가는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3학년 올라와서는 제가 좋아하는 수학과 경제를 연결시켜 실제로 이론을 어떻게 적용하는지를 사회발표 보고서에 직접 분석·적용해보기도 했습니다. 또, 농경제사회학부에 관심이 생기면서 농경제 활동도 진행했는데요. 애그플레이션 보호무역 보고서를 작성하는 등 농경제 관련된 활동도 학과에 맞게 세분화해 활동했습니다. Q. 고교 활동 중 가장 자부심을 갖는 활동이 있다면?A. 수학과제탐구 시간에 진행한 ‘최소제곱법의 증명과 유용성’ 탐구 활동입니다. 평소 사회과학에서 사용되는 수학적 방법에 관심이 있었는데요. 수학 교과목에서 배운 내용을 최대한 활용하고 통계 지식을 공부하여 공식을 증명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여러 번의 시도를 통해 다변함수와 편미분까지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고요. 결국 최소제곱추정량 공식을 손으로 직접 유도하는 데 성공했죠. 또, 최소제곱법이 활용된 사례를 분석하며 최소제곱법의 유용성을 저의 관점에서 정리했습니다. 경제학 데이터를 올바르게 분석하기 위해선 사용하는 도구의 수학적 의미를 이해해야 한다는 걸 배운 소중한 시간이었고, 수학과 관련된 다른 탐구에까지 이어질 수 있었습니다.Q. 정신여고는 내신경쟁이 치열하기로 유명한데, 대비학습은?A. 진도와 상관없는 국영수를 먼저 시작하고. 암기과목은 내신 2~3주부터 시작했습니다. 학원은 수학만 다녔는데, 내신 1주 전부는 암기과목에 집중하기 위해 수학학원도 쉬었습니다. 학원에 많이 다니면 너무 의존하게 돼 더 불안해져서 혼자 공부하려 노력했습니다. 아, 국어 2학년 1학기 문학을 4등급 받은 경험이 있는데요. 이때 잠깐 국어학원을 다녔습니다. 영어는 어릴 때 열심히 해놔서 수능도 인강으로 공부했습니다.수학은 가장 많이 신경을 썼습니다. 그런데 학원에서 쉴 새 없이 문제만 풀다보면 정리가 되지 않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래서 교과서 개념을 정리해보고, 또 교과서 문제들도 다시 보면서 개념과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생각해보려 노력했습니다. 시험 범위 내에 있는 내용은 구조화하는 시간을 가져 머리에 새겼습니다. 암기과목의 경우 내용을 정리하기보단 말로 연습하는 방법을 택했는데요. 교과서나 프린터 내용이 머릿속에 정리될 때까지 말하는 연습을 많이 했습니다. 제게 맞는 방법을 스스로 터득한 건데요. 받아들인 지식을 그냥 놔두면 정리가 안 된 느낌이 들어 머릿속에서 다 지워질 것 같았거든요. 그래서 꼭 시험을 위해 기억하는 게 아니라 ‘평생 지식으로 기억하자’ 이런 느낌으로 직접 문장을 만들어 소리 내 말하며 공부했습니다. 내용을 정리하고 구조화되는 느낌에 마음이 편안해지기도 했고요.Q. 세특 관리를 비롯 후배들에게 조언을 해 준다면?A. 세특이라 해서 어려울 것 같지만, 수업 중 선생님들 말씀에 집중하면 충분한 세특 기록이 가능합니다. 전 선생님들이 말씀하시는 활동엔 모두 참여하려 노력했는데, 마지막엔 진행한 활동들을 생기부에 다 작성하지 못하고 골라야 하는 상황까지 생겨났어요. 선생님께서 하라는 것만 해도 알찬 생기부 작성이 가능하다는 말이죠. 3학년 땐 과목 별 심화보고서를 작성해 세특의 차별화 및 전문성을 위해 노력했고요. 1~2학년 땐 모든 과목을 경제와 관련지어 활동했는데요. 시간이 지나면서 ‘모든 과목에 경제 분야가 들어가면 평가자들도 지루하지 않을까?’한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순수하게 그 과목에 대해 보고서를 작성하기도 했습니다. 저는 진로를 일찍 정한 경우에 속하는데요. 저 같은 경우가 아니라도 대입에 성공한 사례를 많이 봤습니다. 때문에 진로에 대해 일관적이어야 한다는 스트레스보다는 학교활동에 진심으로 최선을 다 한다면, 좋은 결과가 따를 거라 생각합니다. 2023-02-26
- [2023학년도 대입 수시합격생] 영동일고 김지우 (서울대 인문계열) 서울대 지역균형전형으로 인문계열에 합격한 김지우 양. “남북문제에 관심이 많고 통일 전문가가 되겠다는 지향점이 분명하죠. 심지가 곧고 성실성이 돋보이는 학생입니다”라고 그를 지도한 채광수 영동일고 교사는 귀띔한다. 줄곧 상위권을 유지한 내신성적은 1.26. N수생 강세라는 녹록지 않은 수능시험에서 전 과목 1등급을 받으며 서울대 상위권 학과에 합격할 수준의 좋은 성적까지 얻었다. 내신과 수능에 두루 강한 그만의 공부 비결은 무엇일까? 과목별 공부법, 본인의 희망 진로를 학생부에 녹여낸 과정을 조근조근 설명하는 그에게 ‘주체성’이란 강점이 엿보였다.Q. 통일 전문가란 진로 목표를 세운 후 고교 3년간 관심 주제를 어떻게 파고들었나요? 물리학자가 꿈이었는데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만난 남북정상회담 장면이 제 장래희망까지 바꿀 만큼 강렬했어요. 중2 때였죠. 남북통일 전문가를 목표로 대학에서 독일어를 전공한 후 통일부에서 일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창의체험 활동으로 3년 내내 남북한 이슈, 역대 정부의 통일 정책 분석, 우리와 똑같은 분단상황에서 통일을 이룬 독일의 사례를 조사했습니다. 논문, 책을 찾아 읽고 통일부, 외교부 홈페이지에 나온 자료들 정리해 보고서를 완성했어요. 창체 활동이 1년 프로젝트라서 오랫동안 준비하며 관심 주제를 파고들어 원하는 결과물을 완성했다는데 보람이 컸습니다. 남북한 이슈를 다루다 보니 자연스럽게 독일 사례를 많이 찾아봤고 독일의 역사, 문화, 예술, 정치에도 두루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똑같이 분단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데다 우리의 한강의 기적처럼 독일도 라인강의 기적을 만든 동질감도 있고요. 독일어도 혼자서 따로 공부했는데 수능시험에서 1등급을 받아 기뻤어요.Q. ‘김지우의 개성’이 학생부에 어떻게 돋보이도록 했나요? 주요 교과뿐만 아니라 미술, 일본어 등 학생들이 소홀히 여기는 과목에도 관심사를 녹여냈습니다. 가령 미술 시간에 배운 다다이즘을 가지고 ‘베를린 다다이즘과 전간기(戰間期) 독일사회주의’를 주제로 심화 보고서를 썼어요. 독일의 역사, 예술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떠오른 주제였죠. 서울대 면접관도 이 부분에 대해 질문하더군요. 일본어 교과세특에는 일제강점기 시대 일본에서 일어난 반제국주의 운동에 대해 조사한 내용이 기록됐습니다. 어떤 과목이든 수업을 허투루 듣지 않고 관심사와 연결지을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고교 3년간 《정의란 무엇인가》, 《독일 통일과 문학》 등 약 1백 권의 책을 읽었어요. 독서 후에는 감상문을 기록으로 남겼는데 배경 지식을 쌓고 학생부 교과세특에 연결시키는데 도움이 됐어요.Q. 서울대 면접 준비는 어떻게 했나요? 수능 시험 후 2주간 집중적으로 대비했어요. 서류전형을 거친 모집정원의 3배수 인원이 면접을 보기 때문에 긴장이 많이 됐어요. 학생부 기반 면접이라 3년간의 학교 활동 자료를 모두 찾아 예상 질문과 답변 자료를 준비하느라 고생을 했죠. 의미있는 고교 활동은 꼭 기록으로 남겨둬야 나중에 덜 힘들겠더라구요. 논리적으로 말하기 부분은 학교 선생님들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면접 전날까지 선생님들과 고강도 연습을 한 덕분에 시험장에서 떨지 않고 만족스러운 답변을 할 수 있었어요. Q. 상위권 경쟁이 치열한 영동일고 내신은 어떻게 준비했나요? 내신시험은 수업시간에 배운 곳에서 나오기 때문에 가장 중요하게 여긴 건 교과서입니다. 빠짐없이 필기한 내용을 반복해서 읽으며 머릿속에 각인시켰어요. 시험대비는 약 4주 동안 했는데 전 과목 교과서를 암기하는 식으로 공부했어요. 별도의 요약 노트는 만들지 않았어요. 주변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고 주체적으로 공부하는 스타일이에요. 길에서 시간 낭비하는 걸 싫어해 공부는 집에서 했어요. 평소에 새벽 1시까지 하루 5~6시간 자습시간을 확보하려 애썼습니다. 수학 선행은 따로 하지 않고 진도에 맞춰 배운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고 심화학습에 집중했습니다. 고1 1학기 때 수학 4등급을 받은 적이 있어요. 심리적으로 위축됐지만 ‘왜?’ 원인을 파악하고 해법을 모색했죠. 수학 내신은 복잡한 연산문제가 나오고 시간 안에 속도감 있게 문제 푸는 훈련이 필요한데 이 점을 간과했던 게 패인이었죠. 시간에 쫓기다 보니 마킹 실수까지 했어요. 그 후로 내신 스타일 수학 문제에 익숙해지기 위해 영동일고를 비롯해 타 학교 기출문제를 풀며 집중 연습을 했어요. 다음 시험에서 수학 2등급, 그 이후로 1등급을 안정적으로 유지했습니다. 영어는 서술형 유의어 문제가 제일 까다로웠어요. 대략 20점 배점이라 비중이 크죠. 지문 속 단어와 뜻이 같은 단어를 모두 찾아 달달 암기해야 맞출 수 있는 문제입니다. 등급 변별력을 위한 문제라 암기가 최선의 해결책이었습니다. 어릴 때부터 책 읽기를 좋아했고 특히 과학 도서를 많이 읽었죠. 이때 다져진 독해력, 이해력이 국어 공부에 도움이 됐어요. 내신은 시험 스타일을 분석하고 본인만의 공부 루틴을 찾아 성실하게 실천하는 것이 최선입니다.Q. 영동일고 후배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나요? 학교 이데아프로그램을 추천합니다. 코로나 때문에 프로그램이 축소됐지만 졸업생 선배들이 방학중에 진행하는 진로특강이 유용했어요. 이 같은 활동 덕분에 학생부가 풍성해졌습니다. 나도 대학 합격하면 후배들을 위한 특강에 참여해야 겠다는 동기부여도 됐지요. 점점 이과 쏠림 현상이 심해집니다. 저는 문과와 이과 융합적 성향을 가지고 있어요. “왜 이과에 가지 않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어요. 제 진로는 문과 쪽이기 때문에 주저하지 않고 선택했어요. 분위기에 휩쓸리거나 남에게 의존하지 말고 공부든, 진로든 스스로 선택하고 책임지는 자세가 중요해요. 2023-02-26
- [2023학년도 대입수시합격생] 방산고 손새람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방산고 과학중점학급에서 공부한 손새람 학생은 꼼꼼하고 체계적인 관리로 수시에서 좋은 결과를 낳았다.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카이스트, 고려대 컴퓨터학과와 연세대 컴퓨터과학과에 모두 합격했다. 고2까지 진로가 확정되지 않아 다양한 경험을 쌓으면서 진로의 방향을 잡아나간 손새람 학생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Q. 진로 선택을 천천히, 신중하게 한 경우네요. 네. 저는 어릴 적부터 가진 꿈이 있던 것도 아니고, 특정 분야에 특출난 학생도 아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2학년 후반까지 진로가 명확하지 않아 인문학부터 과학 분야까지 학교 프로그램에 정말 많이 참여했습니다. 그런 과정을 통해 여러 분야 중에서도 나에게 특히 더 잘 맞고, 더 배워보고 싶은 분야가 생기더라고요. 제 경우에는 그게 전기와 컴퓨터 분야였고, 자연스레 그쪽으로 학과도 정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진학하게 된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에서는 전기, 전자, 컴퓨터를 폭넓게 공부할 수 있고, 고학년 때에는 시스템, 전자, 컴퓨터 분야로 세분화되어 선택한 분야의 전공 지식을 더 깊이 공부하게 됩니다.Q. 적성을 살려 진로로 연결하기 위해서 어떤 교내활동을 했나요? 저의 성향과 적성을 잘 찾기 위해 다양한 활동이나 적성검사 등을 통해 스스로 점검해보고, 진로 관련 자료도 많이 찾아보았습니다. 전기와 컴퓨터 분야를 더 공부해보고 싶다고 마음먹은 후에는 관련 심화 활동 경험을 다양하게 쌓으려고 노력했어요. 2학년 때 아두이노를 포함한 전기회로를 프로그래밍을 통해 작동시키는 경험을 하며 컴퓨팅을 활용한 전기 시스템 제어에 흥미를 가지게 되었고, 전기 시스템과 프로그래밍 분야의 탐구 경험을 쌓았습니다. 2학년 때는 물리부 부장으로 활동하며 물리를 쉽고 재미있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한 학기 동안 진행한 실험의 원리를 담아 ‘디아볼로스 가문의 보물을 훔쳐라!’라는 게임 형식의 테마 영상을 제작하기도 했습니다. 부원들과 각자 맡은 역할을 성실하게 수행하여 만든 부스는 최우수 동아리로 선정되기도 했어요. 또, 전기·컴퓨터 분야에서 최근 각광 받는 기술을 조사해 발표하기도 하고, 관련 서적을 읽거나, ‘물리학 실험’ 과목에서 다양한 실험을 해보는 등 제 관심 분야에 초점을 맞추어 학교생활을 꾸준히 이어갔습니다. 과학중점학급 친구 중에 컴퓨터 보안 분야에서 활동하는 친구가 있어서 자율동아리를 만들어 함께 공부하기도 했는데, 이렇게 관심 분야를 깊이 알아볼수록 더 흥미가 생겼습니다.Q. 특이한 수상 실적과 그 성과를 위해 기울인 노력은 무엇인가요? 특이한 수상실적이라고 하면, 3년 연속 받은 백일장 상을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인문학적 소양을 가진 이공계열 학생이 되겠다’는 듣기 좋은 생각도 있었지만, 사실 ‘하기로 했으면 최선을 다하자’라는 제 태도를 지키기 위해서 백일장에도 매번 최선을 다해 참여했거든요. 저희 학년은 학기별로 상을 하나씩만 입력할 수 있었는데, 이미 받은 수학경시대회 상이 있어도 백일장에서도 최선을 다했어요. 제 삶의 태도를 잘 보여주는 수상 실적인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 정말 뿌듯했습니다. 그리고 매년 열심히 글을 쓰니까 실력이 늘더라고요. 받는 상이 점점 높아져서 또 한 번 뿌듯했습니다.Q. 과목별 나만의 내신 공부법의 팁이 있다면요? 어느 과목이나 선생님의 설명과 추가로 공부한 내용들을 모두 교과서에 한 번에 정리하려고 노력했어요. 시험 기간에 교과서와 선생님 프린트만 몇 번이고 복습했습니다. 머리에 잘 안 들어오는 개념들은 노트에 따로 정리해보기도 했는데, 평소에 공부할 때는 마인드맵을 정말 유용하게 썼습니다. 단원에 등장하는 개념들 사이의 관계를 구조적으로 정리하고 나서 세부 내용을 공부하면 확실히 내용이 더 쉽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시험공부 계획을 짜는 저만의 방법을 소개해보자면, 저는 계획을 짜기 전에 먼저 시험 범위에 포함되는 모든 과목의 단원과 소단원들을 쭉 나열해서 적고 과목별로 개념을 몇 번 반복해서 공부할지 정했습니다. 그런 다음 시험공부에 쏟을 수 있는 날이 며칠인지 체크하고 소단원들을 잘 분배했습니다. 개념을 응용하는 게 중요한 수학이나 과학 과목들은 꾸준히 나누어서 할 수 있도록, 또 개념을 충분히 이해하고 암기하는 게 중요한 국어나 한국사 과목은 중간에 한 번씩 묵직하게 복습하는 일정으로 분배했습니다. 공부한 소단원 이름 위에는 펜으로 줄을 긋고, 두 번째 공부한 후에는 다른 색 펜으로 또 긋는 방식으로 시험공부를 했습니다.Q. 방산고 내신은 어떤 특징이 있을까요? 방산고에는 수업을 탄탄하게 구성해서 가르쳐주시는 선생님들이 많습니다. 그만큼 수업의 중요성도 정말 크다고 생각합니다. 수업을 들으면서 선생님께서 어디를 강조하시는지 유심히 찾아봐야 합니다. 저는 모의고사 성적이 저보다 잘 나오는 친구도 내신에서만큼은 앞서는 학생이었는데, 3년의 내신을 거치면서 생각보다 학교 수업이 시험에 정말 중요하게 작용한다는 걸 많이 느꼈습니다. 추가로, 학교 선생님께서 나누어주신 문제들은 우선 반복해서 풀되 나눠주신 문제가 많지 않은 과목은 다른 문제들을 찾아 풀어보기 전에 교과서나 학교 프린트에 적힌 개념을 충분히 익혀야 합니다. 문제보다 개념을 확실히 아는 것이 더 중요한 순간이 꼭 한 번씩 있습니다. 특히 과학 과목은 기출문제와 학교 프린트 복습이 정말 중요한 과목입니다.Q. 여러 대학의 실제 면접을 보았는데 각 대학의 면접 특징을 말해 주세요. 서울대는 생기부 기반으로 제가 했던 활동에 대한 질문이 있었습니다. 활동에서 어떤 역할을 했고 실험 결과에 대한 설명을 요구하는 형태로 진행되며 제 활동을 점검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카이스트 역시 제시문 면접에서 생기부 기반 면접이 병행되며 인상 깊었던 책에 대한 줄거리와 느낀 점, 고교 생활의 어려움을 극복한 사례 등에 대한 질문이 있었습니다. 카이스트의 문제풀이 면접은 수학과 선택한 과학 한 과목에 대한 면접이었는데 압박감이 많이 느껴졌습니다. 특히 물리는 많이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연대와 고대는 제시문 면접에서 과학 관련 추론하는 문제가 나왔습니다.Q. 입시 준비를 하며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인가요? 수험생활을 거치면서 불안감을 많이 느낀 시기가 있었는데, 그럴 때마다 어떤 마음가짐으로 공부를 해나가야 할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제가 생각해낸 해답은 ‘과정에 집중하기’였는데, 결과를 미리 걱정하기보단 순간순간 최선을 다하고, 지나간 일은 아쉬워할 순 있어도 후회하지 말자는 생각을 시험 기간마다 되새겼어요. 스스로 최선을 다해서 얻은 결과는 후회할 필요 없다는 생각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2023-03-09
- [2023학년도 대입 수시합격생] 동북고 곽시우(동국대학교 경영학과) “1학년 때부터 3년간 꾸준히 성적을 상승시켰고, 학교 활동도 열심히 참여했습니다. 전교 부회장 및 전교 회장을 하며 학교를 위해 또 친구들을 위해 열심히 뛰었으며, 봉사활동을 하며 저의 작은 힘을 이웃에 나누려고도 노력했습니다. 여러 활동을 하며 ‘경영’으로의 진로가 더욱 굳어졌고, 다양한 관심까지 생겨나 공부하고 싶은 분야 그리고 해보고 싶은 일도 생겼습니다.” 동국대학교 경영학과에 합격한 곽시우(동북고)군이 말한 그의 고교생활이다.첫 시험 3.93등급에서 마지막 시험 1.86등급까지. 그의 노력과 학교생활에의 열정을 들어봤다.Q. 어떤 전형으로 합격했나요?A. 학생부종합전형인 두드림(DoDream)전형으로 서류(생기부·자소서) 100%로 (정성)평가가 진행, 면접평가는 있지만 수능최저학력 기준은 없었습니다. 2단계는 1단계 70과 면접 30으로 평가가 진행되어 면접 준비까지 충실히 했는데요. 특히 학교 선생님들과의 모의 면접이 큰 도움이 됐습니다. 실제 면접과 동일한 분위기로 진행되었고, 처음부터 끝까지 부분 부분을 상세히 알려주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더불어 저는 선생님과의 모의면접에 그치지 않고 면접을 더 완벽하게 준비하고 싶었는데요. 그래서 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를 보며 직접 면접 예상 질문과 답변을 수십 개 준비했습니다. 집에서도 의자에 앉아 동영상을 찍으며 면접 준비를 했는데, 찍은 동영상을 돌려보며 스스로 피드백하며 어색한 부분을 고쳤나갔던 것도 큰 도움이 됐습니다.Q. 언제부터 경영학과에 관심이 있었나요?A. 1학년 땐 주식, 경제에 관심이 많아서 경제학과에 진학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다 2학년 때 경제학과와 경영학과의 차이점을 정확하게 알게 되면서 실생활과 더 밀접하게 연결된 경영학과에 진학하고 싶어졌습니다.또 고등학교 3년 간 전교 부회장, 전교 회장을 맡아 다양한 활동들을 했는데요. 그 중 학교 후드집업 제작을 하고 나서 경영학과에 진학하고자 하는 마음이 더 커졌습니다. 학교 후드집업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디자인, 색상, 의류 업체 등 결정해야 할 것도 많고 매 순간 어려움도 많았지만 많은 친구들과 후배님들이 후드집업을 입고 다니는 것을 보고 엄청 뿌듯했거든요. 이 경험을 계기로 제품 개발과 기획에 큰 관심이 생겼습니다.Q. 내신이 눈에 띄게 올랐는데요. 비결이 있나요?A. 1학년 첫 시험은 3.93등급이었는데, 3학년 1학기 마지막 시험에서는 1.86등급을 받았습니다(평균 2.61등급). 비결이라기보다 내신 대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건 ‘시험 계획을 세우고 꼭 지키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시험 계획을 4주로 짰는데요. 수학은 학원을 안 다녀서 매일 매일 일정한 양의 문제를 풀고 4~5일에 한 권 씩 끝내는 식으로 총 5권 정도 풀었습니다. 국어와 영어는 4주 전부터 계획을 짜고 시험 기간 1주일 전에 모든 진도를 다 끝내놓는 것을 목표로 했고요. 사회탐구 과목의 경우 학교 수업 전 날에 다음 날 학교에서 나갈 진도만큼 인강으로 예습을 하고, 학교 수업을 들으며 복습하는 형식으로 공부했습니다. 이렇게 하면 학교 수업을 들으며 어느 부분이 중요한지 파악이 가능하고, 선생님께서 강조하시는 부분이 어느 부분인지 잘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또 독서실에서는 한 번 더 간단하게 복습하고 문제만 풀면 거의 완벽하게 대비가 가능하기 때문에 모든 사회탐구 과목에서 1등을 놓친 적이 거의 없었습니다.Q. 특별히 신경 쓴 내신 과목이 있다면?A. 영어입니다. 첫 시험에서 5등급을 받았는데, 다음 시험에서는 3등급, 또 그 다음시험에서는 2등급을 맞으며 쭉 2등급을 계속 유지했습니다. 영어 역시 다른 내신대비와 마찬가지로 학교 선생님의 수업을 잘 듣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수업을 열심히 듣다 보면 선생님이 중요한 부분이라고 표시해주시는 부분이 있는데요. 이런 부분을 학교가 끝나고 당일 복습을 하면 더 기억에 잘 남기 때문에 효과적으로 공부할 수 있고 실제 서술형에서 적중하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영어 지문을 암기한다기보다 모든 문장을 우리말로 해석이 가능할 때까지 반복적으로 보고 첫 문장만 봐도 뒤에 내용이 예측 가능할 때까지 반복해서 봤던 것이 영어 성적 향상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던 것 같습니다.Q. 세특 관리는 어떻게 했나요?A. 제 세특의 가장 큰 특징은 어느 하나라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는 점인데요. 모든 과목의 세특을 챙기려고 노력했고, 과세특 뿐 아니라 자율, 진로, 동아리, 봉사활동도 꼼꼼하고 구체적으로 챙겼던 점이 입학사정관 분들이 가장 높은 점수를 주신 것 같습니다.또, 세특에 쓰이는 활동을 하나의 과목에 작성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른 과목에서도 그 세특 주제와 연관 지어 확장시켰는데요. 예를 들어 경제 시간에 ‘한계 효용 체감의 법칙’에 대해 알아보는 활동을 가졌으면, 수학2 시간에 ‘한계 효용 체감의 법칙’을 미분·적분과 연결 지었던 경험이 있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하나의 활동을 여러 과목과 연결 짓고 구체적으로 작성했기 때문에 세특을 평가할 때 그 주제를 심층적으로 탐구했다고 평가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Q. 가장 의미 있었던 활동을 꼽으라면?A. 아무래도 전교 부회장, 전교 회장을 한 것이 제 학창시절에서 가장 의미 있었던 활동인데요. 단순히 그 자리에 있었다는 것만으로 의미 있었던 건 아닙니다. 편해지는 교복 추세에 맞게 교복 대신으로 입을 수 있는 학교 후드집업을 제작했었고, 학생들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인근 4개의 학교와 대규모 e-sports 대회를 주최하기도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자판기 설치, 풋살장 설치 건의 등 여러 활동을 했기에 제 학창 시절에서 가장 의미 있었던 활동이었던 것 같습니다.Q. 동북고 후배들에게 해줄 말이 있다면?A. 주변에서 익히 들은 말일수도 있겠지만 ‘수시는 놓으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3학년이 됐을 때 일찍이 수시를 포기한 친구들이 후회하는 걸 정말 많이 봤습니다. ‘고3 때부터라도 공부 열심히 하면 성적이 오르겠지’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 텐데요. 고3이 되면 대부분 친구들이 열심히 공부하고, 또 n수생이 함께 수능을 보기 때문에 고 1,2 때부터 모의고사 성적이 최상위권이 아닌 이상 고3 때 그 성적을 유지하거나 상승시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 생각합니다.하지만 수시는 같은 학년과 동일한 조건에서 보는 시험이기 때문에 현역 학생들에게는 이보다 유리한 전형이 없지 않을까란 생각이 듭니다. 2023-02-26
- [교육기획] 고1을 위한 알찬 학교생활기록부 관리법 매년 대학입시에서 고교 내신과 더불어 합격의 당락을 좌우하는 학교생활기록부(이하 생기부). 어떤 내용으로, 어떻게 구성하느냐에 따라 원하는 대학에 입성하는 지름길을 제공한다. 하지만 학생의 적성과 진로, 학교 프로그램의 방향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욕심내서 활동 나열식으로 이어가면 시간 낭비와 더불어 내실을 잃은 생기부로 전락하여 입시에서 요긴하게 사용할 수가 없다. 체계적으로 알고 알차게 준비하는 생기부 관리, 고교생활의 첫발을 디딘 고1 학생은 이렇게 시작해 보자. 도움말 김은영 교사(한영고) · 이영인 교사(보인고)중요한 ‘교과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준비를 위한 로드맵 짜기 2024학년도 대학입시부터는 생기부 미기재 또는 미반영 항목들이 늘어난다. 즉,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우에 비교과 활동이 대폭 축소되고, 상대적으로 내신(교과)과 교과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이하 세특)의 영향력은 지금보다 더 높아지는 상황이 되는 것이다. 이영인 보인고 교사는 “변화하는 생기부에 발맞춰 학생의 진로와 전공에 적합한 과목을 선택한 학생, 전공 적합성에 맞춰 세특이 기록된 학생들이 유리해집니다. 따라서 고1 학생들은 어떤 계열의 대학에 진학할 목표를 잡는지, 어떤 전공을 선택할 것인지, 자신의 진로의 방향과 전공 적합성에 부합되도록 미리 로드맵을 짜 두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로드맵에 따라 고등학교 입학 후 교과를 선택하고, 세특을 잘 관리할 수 있어야 합니다”라고 강조한다. 고교생활을 처음 시작하는 고1 학생의 경우 학교 프로그램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편이고, 과목별 구성과 학습 집중도에 대한 이해 역시 부족한 편이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며 중학 생활 기간에 다양한 체험활동을 경험하거나 자기주도학습의 기반이 부족한 경우가 많기에 더욱 성실한 학교생활 기록에 대한 이해와 실천이 요구되는 상황이다.온라인 수업에 익숙했던 자세 벗어나 다양한 학교 활동에 참여하기 고1 학생들은 온라인 수업에 익숙한 세대이기에 좀 더 적극적으로 다양한 학교 활동에 참여하고, 세특의 주요 내용 중 수행평가에 특별히 신경을 기울여야 한다. 수행평가를 어떻게 하는가에 따라 학생의 학업적인 역량을 비롯해 전공에 대한 관심도를 보여줄 수 있고, 그 깊이에 따라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이나 창의성도 드러낼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세특에 있어 심화 부분은 호기심에서 시작이 되며, 수업 시간에 배운 내용, 혹은 수행평가 과정에서 흥미로웠던 부분이 개인적인 노력을 통해 발전될 수 있습니다. 세특은 수업에서 학생의 태도와 역량이 기재되는 항목인 만큼 교과 활동에 성실히 참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2023학년도부터 정시에서 서울대학교와 함께 고려대학교에서 학생부 기반으로 하는 서류평가가 반영되었습니다. 학생이 학교 교육과정을 통해 충실히 공부한 내용을 대입에 반영하는 점으로 미루어 볼 때 고1 때부터 세특 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할 것입니다”라고 이영인 교사가 말한다.교과교사와 원활한 소통, 과제 및 활동은 기록으로 잘 정리해야 김은영 한영고 교사는 “올해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다양한 학교 활동이 재기 될 예정입니다. 특히, 고1 학생들은 가능하면 학교 활동에 많이 참여하는 노력이 요구됩니다. 수행평가로 과목별 세특이 개별화되기에 정량적인 평가를 극복하고 보완하는 노력, 평상시에 교과교사와 원활한 소통을 통해 자신의 관심 분야, 교과 내용 이해 등에 대해 편안하게 의견을 나누는 자세 역시 필요하지요”라며 “자신의 활동 및 교과 관련 과제들을 빠뜨리지 말고 잘 정리하고 꼼꼼하게 기록해두는 습관도 꼭 길러야 합니다. 앞으로 진로와 관련 있는 수상은 적어도 2개 이상 챙겨둔다는 마음가짐으로 활동에 참여하는 계획이 필요합니다”라고 설명한다. 간혹 고교생활 중에 자신의 수행평가 활동을 체계적으로 정리해두지 못해 생기부 등록 기간에 제대로 제출하지 못하는 경우, 소극적인 학생의 태도로 인해 자신이 교과과목에 대해 갖는 관심도나 생각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기는 학생도 있다.변화하는 생기부 반영 사항, 꼼꼼하게 파악하기 2024학년도 대입부터는 생기부에 수록되는 사항이 대폭 줄어들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 살펴봐야 한다. 방과후학교 활동, 독서 활동 영역, 수상 경력, 자율 동아리, 개인 봉사활동 실적, 청소년단체 활동 등을 반영할 수 없게 되었다. 바뀌는 대입 입시에 대한 이해와 변경되는 사항을 촘촘하게 이해하고 준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변화하는 생기부 반영 사항에서 교육부의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방안’에 따라 정규교육과정 이외의 ‘비교과 영역’이 대입에 반영되지 않는다고 하여 고교에서 작성하는 생기부에도 변화가 생길 예정이다. 이런 상황을 보며 대입에서 정시 모집이 늘어나고, 학생부종합전형의 비교과 영역의 영향력이 감소하면서 고교 학생들이 생기부 관리에서 조금 여유를 부려도 되지 않을까라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기도 한다. “비교과 영역에서 생기부에 반영되지 않는 부분이 많다는 의미는 학생들이 생기부를 엮으며 더 집중하고 강조해야 할 부분이 명확해졌다는 점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결국 교과과목별 세특을 통해 학생의 다양한 활동의 폭과 깊이가 그대로 더욱 드러나게 되었습니다”라고 김은영 교사가 덧붙인다. 알찬 생기부를 만들기 위해 학생의 적성과 진로, 입시 방향의 틀 안에서 선택과 집중을 하는 방법, 고교학점제 운영 기반한 학교 프로그램에 대한 이해, 전공 적합성과 연계한 선택과목과 활동을 엮어가는 방법에 대해 전체적인 흐름을 담은 로드맵을 갖고 고교생활을 출발해야 한다.---------------------------------------------------------------학생부종합전형 지원자에 대한 대학의 평가항목 1. 교과학습발달상황에 기록되는 내신성적,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과목당 500자) 2.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연간 500자) 3. 창의적 체험활동상황 내 자율활동(연간 500자) 4. 동아리활동(연간 500자) : 정규동아리는 교육과정에 편성, 청소년단체활동과 소논문 기재 불가능. 자율동아리는 기재해도 대입자료로 반영이 안됨. 5. 학교교육계획에 따라 교사가 지도한 봉사활동 실적 6. 진로활동(연간 700자) 2023-02-26
- [교육기획] 고1, 독서활동 어떻게 준비할까? 변화하는 학교생활기록부(이하 생기부) 반영 사항 중 대입에 미반영 되는 독서 활동. ‘어떻게 진행해야 할까?’라는 고민이 생기게 마련이다. 내신 챙기랴, 수행평가하랴, 다양한 교내활동에 참여하랴, 일정이 바쁘게 돌아갈 고1 생활을 앞두고 독서 활동을 어떻게 엮어나가야 할지, 그 방법을 찾아보았다.도움말 김은영 교사(한영고) · 이영인 교사(보인고)독서활동, 대입 반영은 안 되지만 생기부애는 기재 가능 모든 학습의 기본이 되는 독서 활동은 바쁜 고교생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버팀목이다. 바뀌기 전 입시에서는 독서활동 항목을 따로 수록하였고, 학생들의 입시와 면접에서 유용하게 작용한 항목이기도 했다. 서울대 입시의 자기소개서에서는 고교생활 중 읽었던 책을 골라 선정 이유를 쓰고 해당 책을 읽게 된 계기, 책에 대한 평가, 자신에게 준 영향을 중심으로 기술하도록 했다. 서울대 면접에서도 독서 관련 활동에 대한 질문이 이어지기도 했으나 2024학년도 입시부터는 자기소개서 작성도 폐지되고 독서 활동 역시 대입에서 따로 반영되지 않는다. 이런 이유로 독서 활동을 학생들이 가볍게 여길 수도 있지만 입시에서 중요한 생기부에는 기록이 가능하다. 교육부에서 발간한 ‘2022학년도 학교생활기록부 기재요령’에 따르면, ‘중·고등학교의 개인별·교과별 독서활동상황은 독서활동에 특기할 만한 사항이 있는 학생을 대상으로 학기 단위로 입력’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즉, ‘독후활동(감상문 작성 등)외 교육활동을 전개했다면, 도서명을 포함해 그 내용을 다른 영역(교과세특, 창의적 체험활동 등)에 입력할 수 있다’고 되어 있다. 이처럼 생기부 항목 내 ‘독서활동상황’은 대입에 반영되지 않지만 수업 시간 등을 통해 학생이 심화, 연계해 주도적으로 학습한 독서 관련 내용은 ‘교과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에 기재가 가능한 것이다.학업 수준과 탐구 역량, 지적 호기심 보여주는 독서활동 보인고 이영인 교사는 “본인이 관심 있는 어떠한 분야가 있을 때, 그것을 세특이나 동아리 활동, 진로 활동, 자율활동에 자기주도학습의 탐구 능력으로 다양한 활동에 독서 활동을 녹여 내는 것이 중요해졌습니다. 보고서를 비롯한 소논문 등의 기재가 불가능해졌기 때문에 대학에서는 학생부종합전형 평가 시 학생의 학업 수준, 지적 호기심, 탐구 역량 등을 평가하기가 점차 어려워졌습니다”라며 “하지만 이런 독서 활동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면 학생의 우수성을 일부 드러낼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탐구활동에 ‘독서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라는 점을 잘 기억해둬야 합니다”라고 말한다. 단순히 대입 준비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학생의 호기심과 탐구 역량을 성장시킬 수 있는 방편으로 독서 활동을 이어간다면 대입에서까지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고교마다 이런 점을 보완하기 위해 생기부에서 700자를 담을 수 있는 진로활동 기록란에 진로에 관련된 책 읽기를 담기도 한다. 또, 진로시간에 진로와 직업 등에 관련된 책을 읽고 감상문을 발표해 생기부에 넣는 방법을 활용하기도 한다. 사고 확장 꾀하며 선택과 집중, 일관성 갖는 독서활동 중요 한영고의 김은영 교사는 “1학년 때는 너무 심화가 된 진로와 전공 관련 서적보다는 전반적인 사고의 틀을 키울 수 있는 독서 활동을 펼치면 좋습니다. 과목별 독서 활동은 학교 과제 및 추천 도서 외에 한두 권 정도 더 읽고 간단하게 서평쓰기 활동으로 이어가는 방법도 괜찮습니다. 진로, 전공과 연계된 관심 분야의 책은 2~3학년과 연계하여 심화 학습을 이어가는 모습이 드러나도록 해야 하므로 따로 독서 계획을 수립하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라고 설명한다. 전반적으로 생기부에 기재되는 글자 수의 제한과 기록의 범위가 축소되기 때문에 독서활동 역시 선택과 집중을 하여 기록하는 자세, 특히 1학년 때는 학교 활동이나 교과 학습을 취사선택하는 행동을 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다양한 활동과 폭넓은 공부를 하며 독서활동을 이어가고 기록은 2,3학년과 연계되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자기소개서가 없어진 학생부종합전형은 생기부의 중요성이 오히려 커지기 때문에 일목요연하게 자신의 이력서가 되도록 다양한 활동과 독서 활동을 엮는 방법을 고민해나가야 한다.독서활동은 학생부 전반에 걸쳐 모든 활동과 연계 이영인 교사는 “짧은 안목을 갖고 독서활동상황의 미반영으로 독서를 줄이는 경우가 있을 수 있지만 독서 활동은 학생부 전반에 걸쳐 연관되어 있습니다. 교과과목 학습과 적성, 진로로부터 시작된 독서 활동은 자율활동이나 동아리 활동, 진로 활동으로 연계되기에 더 적극적으로 임하하는 자세가 꼭 필요합니다”라고 강조한다. 3월부터 본격적인 고교생활에 접어들 고1 학생은 학교 커리큘럼에 맞춰 공통과목과 일반선택과목에 더 집중하는 노력을 기울여 우선 기초학력을 튼튼히 해야 한다. 독서활동도 이와 연계된 활동을 이어가는 것이 좋다. 기초학력이 다져진 이후에는 적성과 진로를 고려한 과목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창의적 체험활동을 발휘하고 이와 연계된 독서활동 역시 추가해 나가면 바람직하다. “독서는 사고 확장의 가장 기본이 되는 활동이며, 자신의 진로와 전공 적합성을 구체적으로 드러낼 수 있는 분야입니다. 잘 선택된 양질의 독서활동 후에는 소감문이나 보고서, 발표 등의 과정을 통해 자기주도적인 학습 역량과 탐구 역량을 보이는 활동 정리가 필요합니다”라고 김은영 교사가 설명한다. 2022-12-26
- [2023학년도 대입 수시합격생] 강동고 함경민(고려대 영어영문학과) 1~3학년에 걸쳐 꾸준한 내신 성적 향상을 이끌어냈다.3년 동안 학급회장을 맡았고, 학생회 활동도 꾸준히 했다.교내 대회에 빠짐없이 참여하는 등 교내 프로그램에 열심히 참여했다.성실함! 함경민군 스스로가 꼽는 성공적인 대입의 주요 요인이다.3학년 내신 1.0등급을 받은 경민군은 2023학년도 대입 수시 3관왕의 주인공으로 고려대 영어영문학과(학교추천), 성균관대 사회학과(학생부교과), 한양대 정책학과(학생부종합)에 합격했다.Q.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에 합격, 진학을 결정했는데요. 어떤 전형으로 합격했나요?A. 학교추천(학생부교과) 전형으로 학생부 교과(80%)와 서류(20%)가 포함됩니다. 그리고 3개 영역 등급 합 6등급 이내 수능최저기준이 있고, 면접은 없었습니다.Q. 고려대, 성균관대, 한양대 세 곳에 합격했는데 학과가 다 다릅니다.A. 전 로스쿨 진학이 목표여서 학과가 큰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희망 학과를 고민하다가, 가장 오랫동안 공부했고 또 ‘가장 자신 있는’ 과목이 영어여서 고1 때 영어영문학과 진학을 결정하게 됐습니다.Q. 3학년 내신이 1.0인데요? 내신 관리는 어떻게 했나요?A. 3년 총합 내신등급이 1.41이고 1학년 1.7, 2학년 1.28, 3학년 1.0등급이었습니다. 내신 2주 전까지는 교과서나 필기 노트를 이용해서 개념을 세 번 정도 반복해서 공부했고, 시험 전까지는 기출 문제나 예상 문제 풀이에 집중했습니다. 사회탐구의 경우 먼저 수능특강, 필기노트, 인강 개념서를 이용해서 세 번 정도 개념공부에 집중했는데요. 내신에는 흔히 지엽적이라고 하는 세세한 부분까지 파고드는 문제가 출제되기 때문에 ‘필요 없다고 느껴지는’ 부분까지 외우거나 여러 번 봐두곤 했습니다. 그리고 강동고의 경우 내신 문제에 평가원, 교육청 기출 문제를 활용하는 선생님들이 많으셔서 최근 5년 기출문제를 풀고, 오답까지 꼼꼼하게 점검하려고 노력했습니다.Q. 내신 성적이 뛰어난데, 그래도 힘들었던 과목이 있었다면?A. 국어 때문에 정말 고생이 많았습니다. 1학년 때 학원까지 다니면서 대비했는데 2.5등급이 나와서 ‘준비 과정에서 무엇이 잘못됐는지’를 고민해보았습니다. 돌이켜보니 학원에 너무 의존해 정작 학교 수업에는 너무 소홀했다는 것을 깨달았죠. 그래서 2학년 때부터는 학교 선생님이 주신 프린트나 필기를 중점으로 공부하며, 혼자 공부하는 시간을 늘렸습니다. 그 결과 3학년 때까지 1등급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Q. 고려대 학교추천 전형은 면접이 없는 대신 높은 수능최저학력을 충족해야 하는데요. 수능대비는 어떻게 했나요?A. 3학년 1학기가 끝나고 수시를 마무리하니 수능 대비 시간이 3개월 정도밖에 없더군요. 그래서 수학보다는 단기간에 점수를 올릴 수 있는 국어(1등급)와 사탐(1.5등급)에 집중했습니다. 특히 국어는 고3 모의고사에서 한 번도 1등급을 받은 적이 없었기에 공부 시간의 거의 절반을 국어에 투자했습니다.사회탐구의 경우 대치동 일타 강사들의 현장 강의를 들었는데요. 인강으로도 들을 수 있었지만, 현강이 더 몰입도가 높고 인강에서는 제공되지 않는 자료들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어서 수능 전까지 현장 강의 커리큘럼에 따라 수능을 준비했습니다. 특히 정치와 법 같이 선택자가 적은 과목은 자료를 구하기가 어려운데요. 만약 후배들 중 선택자가 적은 과목을 준비하는 경우라면 현장 강의 듣는 것을 추천합니다.이와 별개로 시중에 판매하는 사설 모의고사도 많이 풀어봤습니다. 사설 모의고사가 평가원과 결이 다를 수는 있지만, 사탐 난도가 높아지는 추세이기 때문에 어려운 문제들을 접하면서 시간에 쫓기지 않는 연습을 하는 것이 실전에 크게 도움이 됐습니다.Q. 학생부종합전형도 지원해 합격했는데요. 어떤 부분이 입학사정관에게 높은 점수를 얻었다고 생각하나요?A. 1학년 때는 영어영문학과를, 2학년 때부터는 행정학과를 지망했기에 생기부 내용이 다른 친구들과 달리 복잡한 편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기부를 반영하는 고려대와 성균관대, 한양대에 합격할 수 있었던 건 제 생기부에 ‘성실성’이 잘 드러났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내신도 꾸준히 상승했고, 3년 동안 학급회장을 맡았으며 학생회 활동도 꾸준히 했죠. 또 교내 대회도 빠짐없이 참가하는 등 학교생활을 성실히 했던 것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던 이유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Q. 세특 관리는 어떻게 했나요?A. 저는 책을 많이 활용했습니다. 진로 희망에 맞는 책을 선정, 단순히 책을 읽고 느낀 점이 아닌 책을 읽으며 생긴 의문점을 활용하여 보고서를 작성하고 또, 책 내용을 심화・확장한 논문을 찾아보는 등 연결되는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책을 활용하면 세특 주제를 고민할 필요가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 중요한 것은 세특 작성을 최대한 진로와 연계하려고 노력하되 억지로 엮으려고 하지는 않았습니다. 전혀 관련성 없는 내용을 억지로 엮는 것보다, 그 과목에 대한 심화 탐구 내용이 더 매력적으로 보일 것으로 확신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대회수상 실적은 학기 당 하나밖에 넣을 수 없지만, 대회 참가 자체가 세특에 쓸거리가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진로와 관련된 주제로 대회에 자주 참가하는 것을 추천합니다.Q. 가장 자부심을 갖는 활동이 있다면?A. 융합인재아카데미 활동이 가장 의미 있었습니다. 융합인재아카데미에 선발(내신 및 모의고사 성적 우수자 20명)되어 에너지·경영을 주제로 국영수사과 과목과 연계한 프로젝트 활동을 수행했는데요. 융합인재아카데미 활동들은 제 생기부에 차별성을 만들어 주었고, 세특을 작성할 때에도 도움이 될 만한 소재를 많이 제공해주었습니다.Q. 강동고 후배들에게 꼭 해줄 말이 있다면?A. 올해부터는 자소서가 폐지되고 수시 비율이 축소되는 등 변화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럴수록 더더욱 내신과 세특에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내신 대비를 하지 않는 기간에는 수능에 집중해 최저 학력 기준을 맞추거나, 정시도 노려볼 수 있는 실력을 갖추는 것이 필요합니다. 정시 비율이 늘어나기도 했고, 수능 최저를 맞추면 갈 수 있는 대학이 한 단계 높아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끝까지 정시 공부를 놓지 않기를 권합니다. 2023-02-26
- [2023학년도 대입수시합격생] 상일미디어고 이서준(경기대 AI컴퓨터공학부 컴퓨터공학전공) 자기주도적으로 인생의 로드맵을 짠 학생. 일찌감치 발견한 프로그래밍 재능과 몰두하는 재미를 더 키우고자 특성화고에 입학해 3년간 프로그램 개발을 하며 다채로운 활동을 이어갔다. 다양한 경험 속에서 소프트웨어 전문가의 길을 찾아가고 있는 이서준 학생을 만나보았다.Q. 자신의 진로를 선택하기 위한 노력은 무엇인가요? 초등생 때부터 스스로 무언가를 연구해서 결과물을 도출하는 과정에 흥미를 느꼈고, 중학생때는 프로그래밍을 독학해 작은 프로그램을 직접 만들어보며 컴퓨터 언어라는 것을 처음 접하게 되었습니다. 프로그래밍을 실행하며 고민했던 부분이 해결되는 재미를 느끼며 이후 자연스럽게 코딩을 익혔어요. 프로그래밍이 정말 재미있어서 소프트웨어과가 있는 특성화고에 진학했습니다. 인공지능 분야를 집중적으로 공부하며 인간이 할 수 없는 일을 인공지능이 한다는 것에 매력을 느껴 컴퓨터 분야에 맞는 특기와 적성을 깊이 있게 기를 수 있었습니다.Q. 대학에서 소프트웨어 우수장학생으로 선정되었다고 들었습니다. 네. 경기대 AI컴퓨터공학부 컴퓨터공학전공에서 장학생으로 선정되었어요. 저는 수시 원서 6장을 전부 소프트웨어 전형으로 썼습니다. 고교 생활도 적성과 학과 특성에 맞게 소프트웨어에 푹 빠져서 지냈었고요. 고교 2학년 때 ‘내가 가진 프로그래밍 기술로 사회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나’를 중점적으로 탐색했습니다. 그러던 중 시빅해킹을 통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가고자 하는 사람들이 속해있는 커뮤니티에 운 좋게 같이 참여해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Q. 고교생이 성인들과 함께 하는 커뮤니티에서 어떤 활동을 했나요? 국가가 국민에게 널리 알릴 사항을 편집해 발행하는 국가의 공고기관지인 ‘관보’가 시보, 군보, 공보 등으로 불리며 명칭도 제각각이고 통합되어 서비스되는 곳이 없다는 사회문제를 알게 되어 HTML과 Tailwind CSS를 사용해 ‘전국 공보지도’라는 서비스를 개발했습니다. 이 서비스가 행정안전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함께하는 오픈데이터포럼(ODF) 세미나에서 소개되었는데, 제가 만든 프로그램이 사회의 편리함에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 큰 보람을 느껴 프로그래밍의 매력에 더욱 빠지게 되었습니다.Q. 전공, 적성을 고려한 입시 준비는 어떻게 이어갔어요? 소프트웨어 전형은 전공 비중을 더 많이 보는 소프트웨어 인재전형과 포트폴리오로 실력만을 고려해서 합격과 불합격이 나뉘는 소프트웨어 특기자전형, 총 2가지로 나뉩니다. 적성과 전공적합성을 고려해 저는 폭넓게 입시를 치르고자 생활기록부도 함께 챙기는 것을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고3 시기에 학생회 활동 중 급식지도 캠페인을 통해 여러 학생이 교내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는다는 문제점을 보고 딥러닝 기법인 CNN모델을 직접 구축해 웹캠을 사용해서 마스크의 착용 여부를 알려주는 인공지능을 개발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개발하며 초상권 관련하여 부정적인 시선도 있었지만 앞으로 이런 부분은 더 풀어나가야 할 과제라는 점도 깨달았습니다. 이처럼 학교에서 했던 활동과 소프트웨어를 연계해서 하나의 프로그램을 개발하거나, 보고서를 작성해서 생활기록부에 기재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또, 외부 경진대회에 출전해 수상했던 내역, 직접 논문을 읽고 그 속에 들어있던 개념을 스스로 정리해놨던 여러 장의 파일, 여러 기관과 협력해서 만들었던 프로그램 등을 포트폴리오 뿐 아니라 교과목 세특에 기재해 소프트웨어 특기자 전형에 맞는 생활기록부와 포트폴리오를 만들었습니다.Q. 우수한 수상 실적과 그 성과를 위해 기울인 노력은 무엇인가요?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에서 주최하는 인공지능 경진대회에서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원장상과 한국SK플래닛&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최하는 SK 스마틴 앱 챌린지 대회에 참가해 SK텔레콤 대표상을 수상했습니다. SK 스마틴 앱 챌린지에서는 인공지능 스피커를 활용해서 개발해야 했습니다. 따라서 인공지능 스피커인 NUGU를 개발할 수 있는 Nugu Developers를 공부했고, Flask 프레임워크를 사용해 FireStore에 데이터를 추가하고, 받아오는 코드를 짜서 앱과 인공지능 스피커를 연동해 아이가 스스로 오늘 할 일을 하고, 공부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구현해 상을 탈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끝내지 않고, 현재 시각장애인 분들도 쉽게 다양한 정보를 조회할 수 있도록 더 유익한 정보를 담은 서비스를 빅스비와 NUGU 버전으로 개발하고 있습니다.Q. 학교 선생님들도 입시 준비에 큰 역할을 담당하셨지요. 네. 자기소개서는 당시 프로그래밍 과목 담당이셨던 담임선생님과 국어선생님께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제가 작성한 자기소개서 속에 있는 전공적인 내용은 담임선생님께 검토받았고, 이를 기반으로 더 다듬고 보완하기 위해서 국어선생님의 도움을 받으며 저만의 독특한 이야기를 녹일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생활기록부는 영어선생님과 교류가 가장 많았습니다. 영어 본문에서 제시된 문제점을 인공지능으로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스스로 논문을 읽고, 보고서를 작성하는 등 전공 심화 내용을 기재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영어선생님께서 전문지식이 들어간 제 보고서를 이해하시기 위해서 같이 이야기도 나누고, 또 다른 방법이 더 있나 의견도 나누고 토론했던 적이 있는데 이런 내용이 전부 영어과목 세특에 기재되어서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Q. 입시 준비를 하며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인가요? 사실 저는 입시를 외부 경진대회와 병행하면서 치뤘습니다. 아침 일찍부터 점심시간까지는 팀원들과 같이 대회에 몰두하고, 저녁부터 새벽까지는 온통 자기소개서와 포트폴리오 작성하기 바빠 늘 잠이 부족했습니다. 차츰 건강도 안 좋아지고 심지어 시력까지 낮아졌는데, 이렇게 몸이 망가지는 것이 눈에 보이는 게 가장 힘들고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침부터 점심까지 대회 준비로 프로그래밍할 때만큼은 정말로 행복했는데 이런 감정 덕분에 그렇게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낼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Q. 적성과 전공을 미리 정하고 특성화고를 선택하는 후배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은요? 자신에게 맞는 전공을 다양하고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는 곳이 특성화고입니다. 학교 프로그램이나 수업, 시설 등이 정말 우수합니다. 적성과 전공에 푹 빠져서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고, 과목별 전문선생님이 계셔서 더 알차게 수업받고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나갈 수 있지요. 저는 특성화고에 진학한 덕분에 정말 하고 싶은 연구를 꾸준히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진로와 적성이 뚜렷하지 않은 학생이라면 한 번 더 고민해보고 선택하라고 조언하고 싶습니다.Q. 앞으로 어떤 대학 생활을 이어가고 싶은가요? 대학에 입학한 후 정부에서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매년 선발하는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과정에 도전할 예정입니다. 현업에서 활동하는 개발자들을 만나 여러 지식을 쌓고, 이후에 인공지능 연구원으로써 제가 가진 기술들을 활용해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도움이 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하여 편리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도전하려 합니다. 2023-02-26
- [2023학년도 대입 수시합격생] 보성고 장형준 (서울대 독어교육학과 ) 누군가를 가르치는 게 좋았고, 늘 어학에 흥미가 많았다는 장형준 군. 교집합을 찾아보니 외국어교육이라는 선명한 목표 지점이 보였고 고1 때부터 일관성있게 준비한 끝에 수시전형으로 서울대 독어교육학과 합격증을 손에 쥐었다. 서울대뿐만 아니라 고려대 영어교육학과, 성균관대 한문학과에도 합격했다. “보성중 졸업 당시 성적은 중상위권이었는데 고교 입학과 함께 전공 방향성은 일찌감치 정했고 ‘나는 수시로 대학 가야겠다’ 마음먹고 계획을 세웠죠. 고교 3년 내내 코로나와 함께였고 특히 고1 때는 코로나가 기승을 부리던 시기라 학생부 내용이 엉성했어요. 고2부터 바짝 고삐를 죄며 진로의 일관성, 활동과 내용의 심화 부분을 녹여내기 위해 신경을 썼는데 이 부분을 대학에서 주목한 듯싶습니다.”Q. ‘교육’, ‘외국어’에 대한 본인의 관심사를 학생부에 어떻게 돋보이도록 했나요? 국어, 영어에서는 ‘언어’ 부분을 윤리, 사회문화 등 사탐과목은 교육학에 대한 심화학습 내용을 차곡차곡 쌓았습니다. 독서와 동아리 활동도 두 가지 테마에 집중했습니다. 가령 고1~2 때는 고교학점제, 이슈 등 교육 관련 시사 이슈와 정책, 논란이 되는 점 고3 때는 외국어교육, 문학작품을 활용한 교수법 아이디어를 수행평가와 연계한 보고서로 만들어 발표했습니다. 학기중에는 내신 준비, 교내 활동 등 일정이 빡빡하기 때문에 학기 시작 전에 교과서 내용과 연계해 심화 활동 주제를 정한 후 필요한 자료를 미리 정리해 놓았습니다. 저는 모든 걸 교과 과정 안에서 찾았습니다. 보고서 작성은 시험 끝난 후 집중해서 완성했습니다. 이처럼 계획을 세워두니까 시간 활용과 내용의 충실도 면에서 도움이 됐습니다. 국제사회문제연구동아리에서 활동했는데 환경 분야에 관심을 기울였어요. 환경, 기후변화는 세계인의 관심사이며 환경교육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지만 각국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있습니다. 해법의 실마리를 세계공용환경교과서 만들기로 풀어보자고 아이디어를 냈어요. 폴란드에서 선보인 공용 역사교과서에서 힌트를 얻었지요. 이처럼 교과세특, 동아리, 독서 등 교내활동이 교육 부문에 일관성을 가질 수 있도록 집중했습니다.Q. 학생부 교과세특과 독서를 어떻게 연계했나요? 책 한 권 읽고 느낀 점 기록하기는 누구나 다 하는 거죠. 차별화를 고민하다 2~3권을 읽은 다음 나의 시각에서 비교 분석했습니다. 가령 윤리와 사상 과목에 나오는 루소의 《에밀》, 플라톤의 《국가론》을 가지고 두 사상가의 교육에 관한 공통점과 차이점을 비교했습니다. 고전읽기에서는 허균의 《홍길동전》과 영국 존 웹스터의 《아말피의 여공》을 비교하며 문학 작품 속에 나타난 사회비판적 시각을 정리했습니다. 독서는 방학 기간과 학교에서 주는 책 읽는 시간을 활용해 미리 2~3번 읽으며 요점을 정리했습니다.Q. 수행평가, 보고서를 작성할 때 본인만의 필살기가 궁금합니다. 학생부 기록은 교과 선생님들의 고유 권한이죠. 어떤 보고서든 나만의 목적성을 정확하게 어필하는 게 중요하다고 봤어요. 보고서마다 활동 개요, 동기, 느낀 점을 한 장으로 정리한 요약본을 첨부했어요. 선생님이 한눈에 알아보기 쉽도록 한 것이죠. 학생부 기록에 이런 부분들이 잘 반영됐습니다.Q. 면접이 당락에 영향을 줄만큼 비중이 컸죠. 어떻게 준비했는지와 면접 후 소감을 들려주세요. 서울대 독어교육과 수시 경쟁률이 5.6:1이었고 서류전형을 거쳐 면접에서 2:1이었어요. 면접점수가 합불에 영향이 컸죠. 면접은 고전작품을 제시하며 의견을 묻고 과학기술과 정책에 대해 실제 사례를 들어가며 개인적인 견해를 밝히라고 했어요. 수능 치른 후 1주일 동안 집중적으로 준비했어요. 기출문제 분석하고 예상 문제를 뽑아서 연습했습니다. 사회적 이슈는 면접의 단골 출제 문제기 때문에 평상시에 시사문제에 관심 갖고 본인 생각을 정리해 놓으면 도움이 됩니다. Q. 보성고 문과 계열 1등입니다. 내신 공부는 어떻게 했나요? 내신 대비는 5주 전부터 시작했어요. 기출문제를 분석하며 시험이 어떻게 나오는지 파악한 다음 여기에 맞춰 공부했습니다. 시험 끝난 후에도 어디에서 문제가 나왔고 어떤 부분을 놓쳤는지 과목별로 확인했는데 다음 시험을 준비할 때 도움이 됐습니다. 문학은 수업 내용 –자습서-평가문제집 풀기 기본에 충실했어요. 특히 수업시간에 배운 작품과 연관되는 다른 작품을 인터넷으로 검색해 따로 봤어요. 보기 문항에서 외부 지문이 자주 나오기 때문에 낯선 지문에 익숙해지기 위해서였죠. 이런 식으로 여러 지문을 읽고 내용을 파악해 두니까 고3 내신시험, 모의고사 때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수학 선행학습은 한 학기 정도 했으니까 거의 하지 않은 편이죠. 대신 개념-유형-실전 문제집 3권을 정확하게 풀며 공부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주력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3등급이었던 실력을 내신 1등급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영어는 유독 경쟁이 치열했어요. 등급 컷이 촘촘해 1문제로 차이로 등급이 많이 벌어져요. 97점을 받아 3등급으로 훅 떨어진 적도 있었죠. 완벽한 암기가 시험 대비의 핵심입니다. 시험 범위는 교과서, 부교재, 모의고사 문제지인데 모든 지문 암기를 목표로 했어요. 문법적으로 까다로운 지문은 따로 정리해 수시로 외웠습니다. 암기 중심의 영어 내신 공부는 서술형 작문 문제를 푸는데도 도움됐습니다. 영영풀이 단어 문제는 꼭 나오기 때문에 시험에 출제될 만한 영어단어를 추려서 암기했습니다. 언어계열 사범대를 지망했기 때문에 국어와 영어 성적은 각별히 신경을 썼습니다.Q. 후배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요? 수시는 포기할 수 없는 카드인데 진로 방향성이 뚜렷해야 학생부가 돋보입니다. 희망 진로를 정하지 못했다면 학교에서 주최하는 전문가 초청 강연회를 적극 활용하라 추천하고 싶어요. 인문, 환경, 이공계 등 다양한 분야 교수님, 전문가들이 현장 이야기를 들려주기 때문에 도움이 됩니다. 저는 보성고 후마니타스, 사제동행독서 등에 참여했는데 유익했고 실제 수행평가 주제 정할 때 아이디어를 얻기도 했습니다. 2023-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