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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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멋] 이탈리안 레스토랑 ‘세라타’ 가족끼리, 혹은 친구끼리 여유롭게 수다 떨며 와인 곁들여 소박하게 식사할 동네 레스토랑을 찾는다면? 석촌동의 세라타를 추천한다. 가성비 좋은 동네 레스토랑 이탈리안 레스토랑 세라타는 헬리오시티 아파트와 석촌시장 부근에 자리 잡고 있다. 테이블 7개 남짓의 아담한 동네 식당으로 메인 메뉴는 화덕피자와 파스타다. 우드톤으로 꾸민 실내는 포근한 분위기다. 주방은 오픈 키친 형태라 셰프들이 둥그런 화덕에서 재빠르게 피자를 구워내거나 지글지글 뜨거운 팬에서 파스타를 뚝딱 완성하는 걸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작은 동네 레스토랑이지만 고객의 입맛 따라 취향 따라 메뉴를 선택할 수 있도록 파스타와 피자 종류가 다양하다. 샐러드, 피자, 파스타, 디저트, 음료, 와인 등 각 파트별로 메뉴 구성이 야무지다. 종업원들의 친절한 서비스는 식당의 호감도를 올려준다.화덕에 구운 담백한 피자 피자는 마르게리타, 고르곤졸라를 비롯해 모차렐라 등 4가지 치즈로 맛을 낸 콰트로 포르마지, 버섯 4종류에 오일을 뿌려 구운 콰트로 풍기, 치즈를 올리지 않고 마늘, 오레가노, 토마토 소스만 얹은 마리나라, 치즈, 매콤한 살라미, 고추, 토마토 소스를 올린 매콤한 다이볼라, 물소 젖인 부팔라 치즈와 바질, 매콤한 살라미, 치즈와 버섯을 토핑으로 올린 세라타 스타지오네, 부팔라 치즈, 방울토마토, 바질을 맛을 낸 디오씨, 프로슈토(햄)와 루꼴라를 올린 프로슈토 루꼴라 피자가 있다. 화덕에서 구운 피자 도우는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먹는 동안 피자의 보온을 유지할 수 있도록 테이블에 양초를 켜주는 등 고객을 배려하는 서비스가 세심하다. 고소하면서 매콤한 세라타 크레마 파스타 파스타는 오일, 토마토, 크림소스 중에서 취향대로 고를 수 있다. 이곳의 시그니처 파스타 메뉴는 세라타 크레마다. 숏파스타 면인 소라 모양의 콘길리에, 손가락 길이의 펜네 두 종류의 면으로 만든 파스타로 새우, 크림소스를 넣고 화덕에 구워서 나오는 것이 특징이다. 치즈를 듬뿍 넣어 크림소스의 고소함을 살리면서 매콤함을 가미해 느끼함을 잡아준다. 로제소스에 명란을 넣어 짭쪼름한 맛을 살린 명란 로제파스타, 신선한 해산물에 마늘과 토마토 소스를 넣은 나폴리식 파스타 마레도 있다. 솜씨 좋은 셰프가 파스타별 맛의 특징을 잘 살렸다. 볼로냐식 미트소스에 치즈를 듬뿍 넣은 라자냐도 인기가 좋다. 화덕에 구운 도우빵은 추가로 주문할 수 있다. 따끈한 도우빵을 파스타 소스에 찍어 먹으면 맛이 좋다. 밥을 선호하는 손님을 위해 로제, 크림 소스로 만든 리조또도 선보인다. 식사와 반주로 곁들인 주류도 다양 샐러드는 방울토마토와 모차렐라 치즈, 올리브를 섞은 기본 샐러드부터 부팔라 치즈에 토마토, 바질 페스토, 구꼴라로 만든 카프레제 샐러드, 버섯과 토마토, 새우, 채소에 마늘 드레싱을 뿌린 풍기샐러드가 있다. 주류는 맥주, 와인 등을 선보인다. 와인 리스트는 다채롭다. 간단하게 식사와 곁들이고 싶은 분들을 위해 와인은 글라스 와인은 따로 선보이며 이 외 수제 샹그리아와 오렌지 향 머금안 이탈리아식 식전주 아페롤 스프리츠가 있다.-위치 : 서울 송파구 가락로 94-8 1층-영업 시간 : 오전 11시30분~ 오후 9시30분 ( 오후 3시~5시 브레이크 타임)-가격 : 세라타 샐러드 1만4000원, 카프레제 샐러드 1만6000원, 마르게리타 1만9000원, 고르곤졸라 1만9000원, 콰트로 포르마지 2만1000원, 라쟈냐 1만9000원, 세라타 크레마 파스타 1만7000원, 봉골레 1만7000원, 도우빵 2000원-문의 : 02-421-2175 2023-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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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학년도 수시합격생] 김나혜 전북대 의예과(명일여고) 나혜양에게 명일여고는 낯선 시작이었다. 외고 준비를 하던 나혜양에게 외고 대신 ‘명일여고’ 진학이 결정됐고 그렇게 고교 생활이 시작됐다. 그런데 1학년 1학기, 이곳에서의 첫 성과가 너무 좋았다. 전화위복이랄까. 외고 입시에서의 고배가 ‘의예과’ 진학이란 꿈을 갖게 한 순간이었다. “중학교 때엔 문·이과 상관없이 막연히 ‘안정적인’ 직업에 관심이 있었어요. 공무원 같은... 그런데 고등학교 1학년 1학기 성적이 잘 나온 거예요. 어머니의 의대 진학 권유가 있었지만 여전히 학과에 대한 고민은 많았어요. 적성이나 절실함 등 생각이 많았습니다.” 학업에 대한 성실성과 발전을 위한 치열함, 그리고 끊임없는 노력을 ‘내신도 수능도 적절하게 성적이 잘 나와 줬다’는 겸손함으로 표현하는 김나혜양. 나혜양은 동국대 의예과와 전북대 의예과에 합격, 현재 전북대 의예과 1학년에 재학 중이다.Q. 어떤 전형으로 합격했는지 궁금합니다. A. 전북대는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수능 최저가 4합 5였고, 동국대(WISE)도 학생부 교과 전형으로 수능 최저 (3합 5/탐구 1과목)가 있었습니다. 면접은 두 곳 모두 없었습니다.Q. 그럼 내신 성적이 뛰어났을 것 같은데요. 여고는 내신경쟁이 치열하기로 유명한데, 대비기간 및 자신만의 멘털 관리가 있을까요?A. 전 과목 1.24등급, 국영수사과 1.17등급이었습니다.명일여고의 경우 학생 수가 적어서 1등급 수가 적긴 한데요. 내신 경쟁은 ‘해 볼만 한 정도’로 느껴졌습니다.국영수 모두 학원을 다니며 내신 대비를 했기 때문에 학원에서의 시간표에 따랐고요. 학원 마치고 독서실(12시까지)에서 복습하는 식이었습니다. 사회, 과학, 기타 과목은 시험 4~5주 전부터 조금씩 문제집을 풀기 시작했습니다. 1등급을 위한 노력는 문제를 질릴 정도로 많이 풀어보는 거였는데요. 우리학교의 경우 신유형이 많이 출제되는 학교는 아니라서 이렇게 많이 풀다보면 멘털 관리도 되고 불안감도 덜 느껴지더라고요. 이렇게 집중하다가 시험 바로 전날엔 ‘예의상 푸는’ 정도의 마인드로 가볍게 공부하고 숙면을 취했습니다. 그리고 멘털 관리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 시험 치다가 좀 실수해도 ‘시험 하나 망했다고 안 죽는다’는 생각으로 이미 떠난 시험 점수는 편하게 보내줬습니다.Q. 과목별 내신공부법이 가장 궁금합니다. 후배들에게 내신공부법에 대해 조언을 해 준다면?A. 국어의 경우 문제를 ‘내신’ 스타일로 문제를 내시는 선생님과 ‘모의고사’ 스타일로 내시는 선생님이 모두 계셨는데요. 전자라면 필기-암기를 열심히 해야 하고, 후자라면 아무래도 정말 모의고사처럼 ‘처음 보는 지문을 잘 읽는’ 능력을 키워야 합니다. 사실 국어의 경우 내신처럼 단기간에 큰 성과를 보일 수 있는 부분은 아니지만, 이 부분이 부족하다면 그래도 아는 부분에서 나오는 모든 문제를 맞힐 수 있게 열심히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영어는 학원의 도움이 컸습니다. 학원에서 워낙 많은 문제를 내줘서, 학원 문제를 다 풀다보면 어느새 지문 숙지가 끝났습니다. 지문 변형이 많아서 통암기를 해도 별로 소용이 없을 거예요. 중요한 단어, 문법 포인트와 지문 흐름(순서), 주제, 유의어 정도를 확실히 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입니다. 서술형 중 한두 문제는 문법/숙어가 까다롭게 나와서 맞히기 정말 어려운데요. 모범답안과 조금 달라도 문법이 맞고 말이 되면 점수를 주시니 평소에 문법에 맞게 서술형 쓰는 법을 연습하면 좋을 것 같아요, 수학은 난도가 완전 높은 편은 아니지만, 많은 문제를 ‘정확하고 빠르게’ 푸는 연습을 많이 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교과서랑 프린트 문제 확실히 보고요. 화학과 생명은 문제를 많이 풀되, 어려운 유형들은 학교 기출을 보고 공부할지 말지 정하세요. 2학년 때 내신 대비하면서 (준)킬러 유형도 자이스토리 해설을 보면서 공부했는데, 정말 비효율적이었습니다. 어려운 유형까지 공부할 거면 독학하지 말고 인강을 추천합니다.Q. 수능 최저 4합 5면 정말 모든 과목 1등급이 목표였을 것 같은데요. 어떻게 대비했는지?A. 수능에서 국어, 영어, 수학, 화학 모두 1등급을 받고, 생명과학만 2등급을 받았는데요. 국어와 영어는 성적이 안정적으로 나와서 1등급이 자신 있었어요. 그래서 2학기부터는 매주 모의고사 1~2개씩만 꾸준히 풀면서 감을 유지하려 노력했습니다. 수학은 예상 등급이 1~2등급이었어요. 그래서 모의고사로 실전대비 연습하면서, (준)킬러 문제를 보고 출제 의도나 풀이 흐름을 알 수 있게 연습했습니다. 문제풀이 위주의 인강은 좋아하지 않아서 정답 해설이 잘 된 ‘4의규칙’을 주로 풀었습니다.화학과 생명과학의 경우는 6,9월 신 유형들 풀이법을 연습하고 시간단축을 위해서 노력했는데요. 9월부터는 어떤 문제를 풀고, 어떤 문제를 버릴지 파악하면서 실수하지 않도록 연습했습니다. 화학과 생명은 인강을 보면서, 문제집과 모의고사를 풀었어요.Q. 최상위권이라도 힘든 과목은 있었을 것 같은데요.A. 6월 모의고사에서 수학을 망쳐서(3등급 예상했는데 2등급 턱걸이함) 그때부터 국어와 영어 공부 시간을 많이 줄이고 수학에 시간 투자를 많이 했어요. 문제를 보고 침착하게 머리 쓰는 연습을 하니 처음 보는 문제도 ‘어버버’하지 않고, 자신감이 늘었습니다. 9월에는 1등급 나왔어요.화학도 모의고사에서 시간이 계속 부족하고, 신유형(산화환원)에서 버벅대고 실수하는 등의 문제가 있었어요. 그래서 매일 준킬러/킬러문제를 몇 개씩 풀면서 ‘화학 뇌’ 만들기를 연습했습니다. 안 풀리면 빨리 다음 문제로 넘어가고, 다시 돌아와 푸는 연습을 했습니다.Q. 학종 대비는 어떻게 했나요? 그리고 후배들에게 해줄 조언이 있다면?A. 1학년 때에는 과학실험 동아리에도 드는 등 생기부를 잘 채우기 위한 노력을 했습니다. 그런데 저 같은 경우 일찌감치 학생부교과를 결정했기 때문에 두 우물을 파진 않았고 잘 한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생기부가 빈약해 자소서 쓸 때에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지만, 지원 대학 목록을 수정하다보니 자소서를 작성할 대학이 한 곳밖에 없어서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전형 결정에 소신이 있다면 한 쪽으로 몰입하는 것도 한 방법인 것 같아요. 학종에 큰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학업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전형이든 학교 선생님들이 많은 도움을 주시고, 또 이끌어 주셔서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자신과 학교를 믿고 최선을 다하면 꼭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2023-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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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스타샘] 창덕여고 김기경 교사 38년 교직 생활 중 35년간 담임을 맡았던 김기경 교사. 그는 아이들을 가르치고 함께 소통하는 것이 가장 행복하다. 교단에 서서 학생들의 살아있는 눈빛을 바라보며 윤리 과목을 가르치면 삶의 의미가 더욱 뚜렷하게 다가온다. 그는 10년 동안 참여했던 서울시 진로진학단 활동을 비롯해 논술 지도, 상담, 학생 눈높이와 실력에 맞춘 진로진학 지도를 꾸준히 이어왔다. 창덕여고의 다양한 분야 이야기를 줄줄 꿰고 있는 그는 학생, 동료 교사, 학부모에게 든든한 버팀목이다. Q. 오랜 시간 동안 교직을 이어오셨습니다. ‘교사는 교단에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성실하게 지켜왔습니다. 일복이 많은 편이라 담임, 학년부장 등 품을 좀 더 들여야 하는 일을 많이 했습니다. 38년간 아이들을 가르치며 휴식 기간도 특별히 갖지 않았고 늘 학교생활에 밀착되어 있었습니다. 작년까지 학생들의 진학지도에 깊이 관여하다가 올해는 젊은 교사들의 활력을 돕는 일을 하려고 합니다. 묵묵히 지켜보다가 필요할 때 ‘툭’ 도움을 줄 수 있는 선배 교사, 무심히 아이들을 보는 듯 해도 청소하면서 슬쩍 아이들에게 다가가 담임이 늘 옆에 있다는 안도감을 주는 그런 편안한 교사의 역할이 제게 맞는 것 같습니다.Q. 학생들에게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가는 교사의 모습입니다. 저는 담임을 오랫동안 맡으면서 조회와 종례, 청소 시간을 매우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조회와 종례를 꼭 하면서 아이들을 살피고, 담임이 항상 함께 있다는 시그널을 주었습니다. 또, 마음이 아픈 아이에게는 더 관심이 가는 편이었습니다. 상담을 통해 학생의 개인사를 알게 되면 이해가 안 되는 아이가 없습니다. 학생 편에서 생각하는 마음을 갖게 되니 정이 더 가게 되고, 청소 등 자연스러운 활동을 함께 하며 인성교육을 하려고 했습니다. 아이들은 어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열심히 살고 있고, 놀고 있는 듯 보여도 많은 고민을 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사회가 많이 바뀌어서 ‘지금 아이들은 다 힘들다’는 생각을 합니다. 저도 젊은 시절에는 교사로서의 가치관과 철학을 담아 학생들을 ‘이끌어간다’라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개별화된 아이들의 모습을 인정하고 학생들과 ‘같이’ 가면서, ‘요구사항을 잘 읽는 것’이 교사의 중요한 역할이라는 생각을 합니다.Q. 고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할까요? 우선 어른들의 편견과 선입견, 고집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부모라는 이유로 어른의 기준으로 무언가를 해주려는 행동을 버리고 아이의 모습을 찬찬히 ‘뒤에서 읽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아이들은 자신이 어떤 방향으로 갈지 고민도 많고, 스스로 대상화와 객관화하는 과정도 어렵습니다. 이럴 때 부모는 묵묵히 지켜보다가 아이가 필요로 하면 돕는 자세, 부모로서 강한 의무감을 벗어나 자유롭게 본인의 인생을 사는 모습이 필요합니다. 결국 아이나 부모는 모두 각자의 인생을 사는 것입니다.Q. 진학지도를 오랫동안 해오면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학생들이 진학에 대한 눈이 높은 편이라 원하는 바와 현실의 절충이 가장 어렵습니다. 학생들 간에 서로 객관적인 성적은 잘 모르다가 대학에 지원하고 들어가는 순간 그 실체가 드러납니다. 합격선이 불명확한 상향 지원을 하고 ‘모 대학에 넣고 떨어졌다’는 말로 위안 삼기도 하고, 떨어져도 원하는 대학 지원에 만족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12년 공부가 대학 진학으로 나타나기에 자신을 드러내는 것이 힘들고, 지원 대학 선택으로 최고의 모습을 보이고 싶어 하기도 합니다. 사실 수시 6회 중 6번 모두 떨어지면 학생들은 ‘세상이 나를 버렸다’라고 생각하며 큰 좌절감을 맛보게 됩니다. 학생들의 자존심을 세워 주면서 최악의 상황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을 찾는 일, 갈등을 해결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게 진학지도 교사로서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입니다. 수시 지원에서 대학과 학과를 조절하며 선호 대학 원서 2장, 교사 추천 원서 2장 정도는 꼭 넣어서 학생의 자존심을 지키고, 큰 좌절감을 막는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Q. 원하는 방향으로의 진학을 위해 학생, 학부모가 어디에 집중해야 할까요? 우선 객관적인 학생의 위치를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학생의 점수를 보고 객관화하여 현실에 토대를 둔 고교 진학자료 이용과 상담을 이어가야 합니다. 재수가 능사가 아니라는 점, 문·이과 모두 수학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앞으로의 대입에서는 자소서도 사라지고, 각 고교의 교육과정과 세특도 비슷하게 상향 평준화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느 계열이든 수시에서 내신 수학 성적은 매우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지금까지 경험으로도 수학 과목 관리가 잘 된 학생이 수시에 잘 합격했기에 어떤 선택을 하던 수학 성적은 꼭 지켜나가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2023-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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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탐방] 송파 고등부 영어내신전문학원 진심영어학원 ‘중3 서술형 강화 프로그램’ “고2 모의고사를 보면 1등급 나와요!”송파 예비고1 학생들의 자신만만한 대답이다.과연 이들은 고1 내신에서 몇 등급을 받을까?송파고등부 영어내신전문 진심영어학원 송영주 원장은 “상담할 때 중3 학생들이 말하는 모의고사 성적과 실제 고등학교 입학 후 내신 성적 사이에는 큰 괴리가 있다”며 “많은 학생들이 고등학생이 된 후 내신 서술형 문제를 풀 때 어려움을 겪고, 대비 과정에서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중3 학생들의 영어 학습 상황을 정확하게 짚어준다. 더불어 송 원장은 “이는 ‘실력이 없는’ 것이 아니라 ‘준비가 덜 되어’ 내신에서 ‘득점을 못 하는’ 것이라며 “정말 사소한 차이가 등급을 구분 짓는 송파 고교 현 영어내신 상황에서 1~2등급을 받기 위해선 중3 여름방학부터 서술형을 대비한 영작실력을 쌓아야 하며, 3~4달이라도 더 일찍 준비를 하면 영어 내신 최상위권으로 도약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 덧붙였다.고등 내신 완벽 대비, 사소한 차이가 등수 갈라 정신여고, 영동일고, 잠신고 등 송파 고교 내신에서 꾸준히 압도적인 실적을 내고 있는 진심영어학원. 영동일고 2023학년도 1학년 1학기 중간고사 1등급 12명 중 10명(83.3%), 2등급 컷 35명 중 23명(65.7%), 2023학년도 1학기 기말고사 1등급 13명 중 11명(84.6%), 2등급컷 35명 중 26명(74.2%)을 진심영어에서 배출할 정도로 송파 고교 내신에서 막강한 실적을 자랑한다. 영동일고와 정신여고 1학년의 경우 1학기 영어과목 전교 1등도 진심영어 재학생이다. “많은 예비고1 학생들이 2학기 기말고사를 치르고 11월부터 고등영어 대비를 합니다. 하지만 지금부터 내신에 나오는 서술형 유형에 집중하고 미리 대비하면 실전에서 매우, 훨씬 더 유리해집니다. 경쟁자와의 등수가 중요한 상대평가이니까요. 송파 고교 영어내신 상위권이 목표인 중3이라면 지금 바로 문법과 영작 학습에 비중을 늘려 집중하시는 것이 좋습니다.”고등부 영어내신, 관건은 서술형진심영어학원은 중3 학생들에게 고등학교 영어 내신에서 고득점을 획득하기 위한 준비로 ‘집중적이고 지속적으로 서술형 대비’를 해갈 것을 권한다. 한 개만 틀려도 등급이 바뀌는 송파 영어 내신에서 등급 확보를 위한 관건이 바로 서술형이기 때문이다. 송 원장은 “고등학교 영어내신에서 영작과 어법, 어휘가 차지하는 비중이 결코 적지 않다”며 “객관식은 강하지만 유독 이 부분에 약한 학생이라면 고등부 내신에서 큰 손해를 볼 수밖에 없고, 심지어 원하는 등급에 진입하기도 힘들다”고 설명했다. 또, “제시된 어휘를 활용한 영작 문제, 교과서 지문을 변형한 서술형 문제, 요약형 문제, 동의어를 기반으로 하는 어휘 문제 등등은 자칫 문제 유형에 익숙하지 않은 ‘기본기’가 부족한 학생들에게 ‘공부해도 안 된다’는 좌절감을 줄 수도 있다”고 우려하며 동시에 “시간투자 대비 가장 효과가 좋은 중3 기간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영작 강화 위한 문법·독해 수업 및 관리이를 위해 진심영어는 문법, 독해 모두를 ‘영작 강화’에 포커스를 맞추고 중3 수업을 진행한다.문법 영역에서는 완벽 개념 이해를 기본으로 문제풀이, 내신기출문제(문법+영작)을 진행하고, 문법 개념의 체화를 위해 문법예문 영작을 꾸준히 시행한다.송 원장은 “독해 영역에서 정확하게 맥을 짚고 글을 읽는 훈련은 매우 중요하다”며 “대략적인 글의 흐름이 아닌 꼼꼼한 문장 분석을 기본으로 정확한 해석, 그리고 자신의 해석이 얼마나 정확한지 점검하는 개별 피드백까지 이어져야 독해실력이 향상된다”고 말한다. 독해수업은 한글 해석본을 한 문장씩 영작해보는 입체적인 문장학습(영작 1차 훈련)과 영어지문 전체를 백지에 다시 적어보는 2차 영작 훈련으로 이어진다. 이런 식의 문장 영작 훈련은 문장 암기능력, 영작능력, 문법 적용능력까지 빠르게 향상시킨다. 송 원장은 “기억나지 않는 문장은 내용을 만들어 채워 넣음으로써 전체 문장이 지문의 요약본이 되게 작성하는데, 자신이 배운 내용을 다시 써 보는 이 과정을 통해 ‘공부 잘 하는’ 뇌로 변화가 이뤄진다”며 “이 훈련을 통해 지문의 주제, 요지 파악, 요약문 작성, 글의 구조 파악 능력이 향상되며, 고등부 영어학습에 대비한 실질적인 실력향상이 이뤄진다”고 설명했다.진심영어학원에서는 중3 모든 수업 과정에서 [기본 어법 실력 강화, 다양한 어휘 학습, 정확한 해석 훈련] 등의 내용을 총체적으로 익혀가면서 고등부 영어 내신에 대비할 수 있도록 연습 시켜 나가고 있다.문의 진심영어 데스크 010-5146-4528, 010-6546-4528, 010-6520-4528 2023-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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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디자인 국제교육기관 ‘LSA 르헤브 스쿨오브아트’ 르헤브 스쿨오브아트(LSA LeReve School of Arts)는 학교 교과수업과 개인의 수준, 관심사에 맞춘 미술 실기 수업을 집중적으로 받을 수 있는 미술에 특화된 교육 과정을 운영하는 국내 국제교육기관이다. 1997년 설립 후 창의적인 미술디자인유학포트폴리오 교육기관으로 입지를 굳힌 르헤브 스쿨오브아트는 해외의 미술대학, 디자인대학 유학을 준비하는 중고생들 사이에 입소문 났다. 26년간 쌓아온 전문성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해 송파 잠실 인근국제학교 교육 커리큘럼과 아트 실기를 결합한 아트&디자인 교육기관을 개교한다. “해외 미술대학은 테크닉 보다는 창의적인 아이디어, 잠재력을 집중적으로 평가합니다. 이를 뒷받침해 줄 개인별 특장점이 돋보이는 미술포트폴리오를 공들여 준비해야 하지요. 우리는 우수한 교수진과 시설을 갖추고 미국 아이비리그대학,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의 상위권 예술대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을 위해 미술 포트폴리오, 내신 관리, 어학 코스까지 원스톱으로 지도하는 소수정예 아트 특성화 교육기관입니다”라고 이민영 르헤브 스쿨오브아트 대표는 설명한다.Q. 르헤브 스쿨오브아트 국제교육기관의 교육 과정은 어떻게 운영되나요? 해외 유명 미술대학, 디자인대학 진학에 최적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합니다. 캐나다 온타리오 교육부가 인증한 OSSD 정식 졸업장과 성적표를 취득할 수 있어요. 우리는 캐나다 메트로폴리탄 교육재단 한국 글로벌 캠퍼스로 캐나다 중고등부 G9~G12학년 프로그램(중3~고3)을 운영합니다. 학년별로 10~12명 내외의 소수정예로 수업이 진행되는데 불필요한 교육 과정은 제외하고 English, Math, Science, Social Studies, World Language, P.E, Civics, Career Studies 같은 필수 과목만 집중 이수하도록 커리큘럼을 구성했습니다. Academic English Support (EAP) program, ART AP 과정도 운영합니다. 교과 안에 미술 포트폴리오를 준비하는 아트실기가 학점 인정 과목으로 포함되어 GPA 성적을 향상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즉 아트실기수업을 받으며 창의적인 포트폴리오까지 집중적으로 준비할 수 있습니다. 또한 교과 내신을 잘 받을 수 있도록 개인별 학점관리 프로그램도 운영합니다. 캠퍼스는 지하1층, 지상 6층 규모의 LSA 르헤브 교육빌딩에서 모든 교육과정 수업이 진행되며 미술과 디자인 교육에 특화된 공간으로 꾸며졌고 갤러리, 개인 작업실, 스터디 카페도 갖췄습니다. 강남권인 9호선 석촌고분역에서 3분 거리로 교통이 편리합니다.Q. 교수진 구성과 미술 관련 활동들이 궁금합니다. 해외 명문 미대 유학파 출신 전문가, 원어민 선생님 등 철저한 검증을 거친 훌륭한 인성과 열정을 갖춘 분들로 교수진을 구성했습니다. 실기 수업은 학생 맞춤형 교육을 위해 그룹별 개인레슨식 형태로 진행됩니다. 기초부터 전문 과정까지 철저히 학생 수준에 미술과 디자인 교육이 이뤄집니다. 미술 관련 방과후 프로그램, 대외 액티비티도 체계적입니다. 개인전과 그룹전을 정기적으로 개최하며 후원 어린이 병동 캐리커쳐 봉사, 아트 & 디자인 인턴쉽 프로그램, 해외 아트 여름 캠프, 국내외 아트&디자인 공모 프로젝트에 참여합니다. 다채로운 미술 활동이 개인별 실력을 향상시키며 미술 포트폴리오에 잘 녹아 들도록 지도합니다.Q.개인 맞춤형 포트폴리오는 어떻게 준비하나요?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 영국, 프랑스 등 유럽 유명 예술대는 개인별 포트폴리오가 입학에 많은 영향을 끼칩니다. 창의성과 독창성 등 개인의 재능을 보여줄 수 있도록 드로잉, 페인팅, 꼴라쥬, 믹스 미디어, 오브제 등의 다채로운 개인 작품을 완성할 수 있도록 밀착 지도합니다. 본인이 표현하고 싶은 철학, 비전이 작품 콘셉트에 잘 녹아 든 창의적인 포트폴리오는 대학에 진학할 때 좋은 평가를 받아 장학생으로 선발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학생이 가진 특장점을 살려 독창적인 포트폴리오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창의적인 포트폴리오 덕분에 26년간 입학과 동시에 장학금을 받는 학생들을 많이 배출했습니다.Q. 26년 전통을 지닌 르헤브 스쿨오브아트의 입학 실적이 궁금합니다. 우리는 그동안 2천 명이 넘는 미국, 해외 명문예술대학 합격생을 배출했습니다. 현지의 최신 교육 정보, 인적, 물적 네트워크, 축적된 합격 노하우와 전문성, 르헤브 교직원의 성실성 덕분이지요. 학생의 적성과 성향을 분석해 전공과 지원할 예술대학 리스트를 준비하고 여기에 맞춰 포트폴리오, 에세이 준비를 1:1로 지도합니다. 전세계 유수의 명문 대학 어드미션 디렉터와 교류하며 최신 정보를 얻고 있습니다. 매년 미국과 해외 명문대학에서 우리 LSA 르헤브를 방문해 학생, 학부모를 위한 세미나와 입학 설명회를 진행하며 학생들의 포트폴리오 리뷰 심사를 통해 중요한 조언을 얻게 됩니다. 이 같은 세심한 1:1 학생 관리, 체계적인 유학 관리 시스템이 높은 합격률로 이어집니다. 아트&디자인 국제학교에 궁금한 학생, 학부모를 위해 23년 9월 입학 기준 입학설명회를 학생 개인별상담으로 진행중입니다.-입학상담문의 : 02-542-4252,4262 www.lsai.kr 2023-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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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들의 적성과 소질에 적합한 ‘미래 진로’ 탐색 기회 제공 7월 둘째 주 일신여자상업고등학교(교장 정철우)는 고교학점제 학과 진로 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재학생들과 학과 체험을 위해 일신여상을 방문한 중학생들의 뜨거운 열의로 가득 찼다. 7월10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 ‘꿈키움 배움터 일신여상 학과 진로 체험 주간’에 참가한 중학생들만 211명. 역사 있는 금융정보과와 회계정보과는 물론 시대 트렌드를 반영한 스마트펫경영과와 디자인콘텐츠과까지 많은 중학생들이 참여, 진로에 대한 고민과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더불어 재학생들은 고교학점제의 심도 깊은 이해와 진로에 대해 다양한 경험의 장을 체험하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 정철우 교장은 “1~2학년 재학생들과 많은 중3 여학생들이 참여한 이번 행사를 통해 고교학점제 선도학교로서의 안정적인 기반 구축은 물론 고교학점제에 대비해 학생들이 어떻게 진로를 개척해 나가야할 지 알아가는 소중한 기회가 됐을 것”이라며 “더불어 중학생들도 자신이 관심 있는 진로에 대한 깊이 있는 탐색과 생생한 진로 체험의 시간이 됐을 것”이라 자신했다.재학생, 고교학점제 학과 진로 체험 프로그램이번 일신여자상업고등학교 ‘꿈키움 배움터 일신여상 학과 진로 체험 주간’ 행사는 고교학점제 수업량 유연화에 따른 교육과정의 일환으로 운영됐다. 수업량 유연화는 수업량 중 일정 단위를 학생진로 역량강화활동 등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것으로 일신여상은 여름방학을 앞두고 학생들이 흐지부지 보낼 수 있는 시간까지 진로 체험 주간으로 알차게 마련한 것이다. 5일 동안 진행된 이번 행사는 오전에는 1,2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고교학점제 학과 진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오후는 중3 여학생을 대상으로 ‘꿈키움 배움터 학과 체험 교실’을 진행했다. 오은주 교무부장 교사는 “재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학과별 진로 캠프를 운영해 학과 체험 활동과 고교학점제 선택과목 설명회를 실시하고, 취업과 진학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진로교육 특강 및 졸업생 멘토링도 진행했는데 진로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재학생들의 높은 참여율로 나타났다”며 “또한, 학과별 현장 체험 학습과 대학 탐방 및 직업 탐방, 취업 설명회, 진학 설명회, 세바시 100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해 고교학점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동시에 다양한 진로 체험까지 할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중3을 위한 학과 체험 교실예비 고등학생인 중3학생들을 위해서는 ‘꿈키움 배움터 학과 체험 교실’을 진행했는데, 올해 신설된 스마트펫경영과를 중심으로 디자인콘텐츠과, 금융정보과, 회계정보과 등 4개 학과 체험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4일 동안 인근 중학교 14개 학교 211명의 학생들이 참가했다. 오 교사는 “중3 학생들에게 자기주도적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고, 특성화고에 대한 올바른 이해로 직업교육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중학생 학과 체험 교실을 운영했다”고 프로그램 운영 취지를 밝혔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중3 학생은 “평소 반려동물을 좋아하고 특수 동물에도 관심이 많았는데 일신여상에서 학과체험을 하며 반려동물 케어 전문가를 꿈꾸게 되었다”며 “특히 애견카페와 특수동물과의 교감시간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북바인딩 수제노트 만들기와 움직이는 일러스트 영상 제작, 용돈기입장 분석을 통해 나만의 체크카드 만들기와 회계경제 보드게임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도 “이런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일신여상이 너무 좋다”며 “일신여상에서 진로를 찾았다”는 특별한 소감을 말하기도 하고 “우천으로 어렵게 방문했지만 후회 없는 선택이었고 마이스터 캠프까지 꼭 신청해 참가하고 싶다”는 다짐을 밝히기도 했다.업그레이드된 학과체험, 일신마이스터 캠프한편, 일신여자상업고는 중3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올해 8회를 맞고 있는 일신 마이스터 캠프를 7월 22일(토) 13시~16시 30분에 실시,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학과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프로그램에서는 스마트펫경영과, 디자인 콘텐츠과, 금융정보과, 회계정보과에 대한 진로 탐색과 더불어 특성화고 입학 정보를 상세하게 제공할 예정이다. 오 교사는 “반려동물에 관심이 높은 만큼 타 시도 지역 학생들의 신청률이 높아 학과별 진로 체험에 대한 중학교 학생들의 기대와 만족도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누구나 일신마이스터 캠프나 입학에 관심 있다면 주저 없이 문의를 주거나 학교에 방문해 궁금증을 풀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문의 일신여상 교무부 오은주 부장 02-2140-8233, 8231 2023-07-27
- 송파·강동 수시 합격생 선배들이 전하는 슬기로운 고1 생활 <3>학교프로그램 활용 송파˙강동 내일신문에서는 우리 지역 수시합격생 인터뷰 시리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스스로 정한 목표를 향해 치열하고 성실하게 보낸 합격생의 고교 3년의 궤적을 따라가 보면 왜, 어떻게 수시에 합격했는지가 보입니다. 1학기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고1 학생들은 성공적인 대입을 향해 앞으로 공부 로드맵을 어떻게 가져가야 할지 고민이 깊습니다. ‘내신대비는 어떻게 하나?’ ‘학원은 어떻게 활용하나?’ ‘학교 프로그램의 선택과 집중 전략은?’ ‘학생부 관리는?’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궁금해하는 내용을 간추려 <송파·강동 수시 합격생 선배들이 전하는 슬기로운 고1 생활>을 3회에 걸쳐 게재합니다. 1회 ‘내신’에 이어 2회 ‘학생부 관리’, 3회는 ‘학교 프로그램 활용’이 이어집니다.-송파강동 내일신문 교육팀 대학이 주목하는 인재는? 입시는 학생이 아닌 평가자 관점에서 준비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대학이 원하는 인재상은 무엇일까요? 학업 역량을 갖춰야 하며 전공에 애정을 가지고 자기주도적인 심화학습하며 창의적인 문제해결 능력을 겸비한 학생입니다. 고교 3년 동안 이 부분을 학생부에 매력적으로 녹여내면 ‘내가 가진 걸 대학이 원하게’ 될 겁입니다. 최근에는 고교마다 학생 상담을 강화하는 분위기입니다. 희망 진로에 맞춰 과목선택부터 교내 프로그램을 활용까지 개인화된 솔루션이 필요하기 때문이지요. 이와 연장선상에서 단발성 특강보다는 개념 학습-실습이나 현장 체험-발표로 구성된 진로 연계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분위기입니다. 진로와 연계해 심화학습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기회이니 잘 활용해 보세요. 단 명심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학생부에 다양한 활동을 나열한다고 입시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는 않습니다. 활동을 통해서 무엇을 배우고 느꼈는지를 구체적이며 논리적으로 드러내는 게 핵심입니다. 배움과 소감을 과장하지 마세요. 역효가가 날 수 있습니다. 어차피 면접에서 대학 면접관들이 매의 눈으로 관찰하고 예리하게 질문해 거릅니다.[1] 학교 특화 프로그램 공략하기 <<고교 교육 과정이 학생 맞춤형으로 바뀌는 중입니다. 교사는 옆에서 코칭하고 학생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는 프로그램을 학교마다 고심해서 선보이고 있습니다. 의학, 이공계, 상경, 인문 등 분야도 다양합니다. 학교마다 고1~2를 대상으로 공들여 운영하는 대표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본인의 진로와 연계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영동일고 학생이라면 이데아프로그램을 추천합니다. 담당 선생님들이 정기적으로 진학 상담을 해주셔서 목표 대학들을 구체화하고 학생부, 내신 관리를 전략적으로 할 수 있어요. 고민 상담도 할 수 있습니다. 졸업생 선배들이 진로특강과 멘토링을 진행하는데 도움되는 진학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특히 진로특강은 전공별로 대학 개론 강의를 해주기 때문에 심화 탐구 학습의 기회가 됩니다.” (영동일고 / 약학과) “보성고 발명반에서 AI,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보드게임을 만들었고 얼굴인식 기술을 가지고 교통사고를 빠르게 감지할 수 있는 블랙박스를 선보였습니다. 날씨, 기상정보를 활용해 IoT 기술을 접목한 세탁 서비스 아이디어를 구체화해 태국의 발명대회에 나갔습니다. 센서 기술, 얼굴 인식 기술, 알고리즘, 공공 데이터도 활용해 봤습니다.프로그래밍을 짜고 3D프린터로 필요한 부품을 제작하며 완성품을 만들어 낸 경험이 자신감으로 쌓였어요. 시행착오 겪으며 직접해 봤기 때문에 대학 면접장에서 자신있게 답할 수 있었습니다.” (보성고 /정보통신공학과) “배명고 학생에게 기숙사 활용과 방학중 진행되는 특강 프로그램을 추천합니다. 인문학 관련 책을 읽고 전문 강사의 지도로 토론을 하며 조별 발표한 경험은 의사소통능력을 어필하는 데 도움됐습니다. 방학중 컴퓨터와 센서를 활용해 여러 실험을 했던 경험도 심화학습, 전공 적합성을 드러내는데 효과적이었습니다.” (배명고/ 기계공학과) “한대부고의 지식인의 서재와 Roh를 추천합니다. 지식인의 서재는 1년 동안 대략 8~10인의 강의를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청강 전 반드시 지식인의 집필 도서를 읽어야 하는데 저는 1,2학년 모두 프로그램에 참여했고, 2학년 때는 8~10인의 지식인을 직접 섭외하고 사전활동 기획의 주축이 되는 기획팀 일원으로 활동했습니다. Roh는 4명이 팀을 이뤄 진행하는 주제탐구활동인데 논문을 많이 찾아보고 선생님께 조언을 구해 관련 업체에 문의까지 할 만큼 열정을 쏟았습니다. 팀원들끼리 서로 배운 게 많았습니다.” (한대부고 /영어영문학과)“강동고 융합인재아카데미 활동이 의미 있었습니다. 융합인재아카데미에 선발(내신 ˙ 모의고사 성적 우수자 20명)돼 에너지·경영을 주제로 국영수사과 과목과 연계한 프로젝트 활동을 수행했습니다. 학생부에 저만의 차별성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강동고 /영어영문학과) [2] 전교생 대상 교내 프로그램 알차게 활용하기<< 자소서가 폐지되면서 학생부의 모든 항목이 중요해졌습니다. 특히 창의적체험활동란은 5100자로 표현하는 학생부 속 자소서입니다. 입시 변화에 순발력있게 대응하는 고교는 전교생 대상으로 진로와 연계한 창의적체험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외 기말고사 후 자율적 교과과정을 운영하는 학교들이 늘고 있습니다. 과목 간 융합수업, 외부 전문가 초청 프로그램 등 형태도 다양합니다. 학생부는 3학년 1학기 마칠 때까지 최선을 다해 관리해야 합니다. 고3 때 많이 듣는 진로교과도 관심사를 효과적으로 어필할 수 있습니다. >> “학교프로그램 중 전문강사와 게더타운을 이용하는 활동이 있었어요. 본인의 아바타를 활용하여 과학과 수학 등의 문제를 풀고 해결해나가는 과정이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이 과정의 미션을 수행하며 대학 과정을 미리 경험하는 기회가 되어 전공 선택에 더욱 도움이 되었어“3학년 1학기에 진행된 코딩수업에서 파이썬을 배우고 코딩을 이용하여 다양한 경험을 해나갔던 과정 역시 전공 선택으로 연결되었습니다.” (강일고/전자공학과)“아직 희망 진로를 정하지 못했다면 학교에서 주최하는 전문가 초청 강연회를 적극 활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인문, 환경, 이공계 등 다양한 분야 교수님, 전문가들이 현장 이야기를 들려주기 때문에 도움이 됩니다. 보성고 후마니타스, 사제동행독서 등에 참여했는데 유익했고 수행평가 주제 정할 때 아이디어를 얻기도 했습니다.” (보성고 / 독어교육학과) “학교에서 진행한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식품공학과에 다니는 선배의 이야기를 듣고 진로를 식품 쪽으로 구체화했습니다. 특히 대체육 개발에 관심이 가며 식품영양 분야에 대한 관련 지식을 쌓아갔습니다. 미래 식량 분야가 어떤 방식으로 펼쳐질지, 육류 소비를 줄이고 대체할 수 있는 식품의 개발 등 미래 먹거리에 관련된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선사고 / 식품영양학과)[3]플러스 알파 역량 보여주는 거점학교 & 공유캠퍼스 프로그램<< 서울시교육청에서는 거점학교와 공유캠퍼스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단위 학교에서 여건상 개설하기 어려운 교과목을 학교 간 협력 교육과정 형태로 개설하고 있습니다. 과학, 수학, 미래기술, 음악, 미술, 2023-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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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 스타샘] 영파여고 남드리 진로창의부장교사 영파여고 남드리 교사는 마이크를 잘 잡는 교사이다. 전교생 대상으로 진로와 창의 관련 수업을 할 때 학생들에게 활동의 중요성을 명확하게 전달하고 살아있는 느낌으로 생생하게 의미를 알리는 방송을 진행한다. 그는 ‘아이들의 귀중한 시간을 이용하는 만큼 하나라도 제대로 깨닫게 하자’, ‘학교에서 신뢰를 쌓고 성장해나가도록 지도하자’는 마음으로 영파여고에서 체계적으로 진로와 창의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다.Q. 영파여고의 진로·창의 프로그램이 좀 더 풍성해졌습니다. 풍성해졌다기보다는 예전의 프로그램을 잘 이어서 활동 중심으로 이끌려고 노력 중입니다. 학교 안에서 내실을 살피는 활동, 현재 중요한 이슈를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풀어내는 방법에 대한 고민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올해는 학생들의 봉사활동을 심각한 환경문제를 스스로 인식하고 교내에서 꼼꼼하게 분리수거를 하는 활동과 제대로 알아가는 장애이해교육으로 잡고 구체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Q. 환경문제 이해와 분리수거 생활화는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나요? 심각한 환경오염의 위험성에 대해 알아보고 고등학생으로서 할 수 있는 환경 보호에 대한 교육과 분리수거 실천, 올바른 분리수거 홍보활동 등을 했습니다. 전 학년 각 반에 학급 분리수거 모니터링 요원을 1~2명씩 두어 분리수거를 강화하고, 매달 분리수거 확인서를 제출하도록 하며 꼼꼼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는 학생들의 역할 분담이 증가하는 결과를 낳습니다. 영파여고에서 다년간 담임을 맡았던 경험을 기반으로 학생들 스스로 자존감을 높이는 활동, 역할 분담, 고교생으로서 사회적 활동과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는 태도를 중요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교내에서 철저한 분리수거가 생활화되면서 홍보활동으로 실시한 환경 관련 포스터와 4컷 만화 그리기 활동 역시 학생들의 호응을 받으며 좋은 작품이 많이 나왔습니다.Q. 장애인식개선교육에도 신경을 많이 쓰셨습니다. 진로와 창의수업은 학생들에게 더욱 진정성 있게 다가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장애이해와 장애인식개선 활동 역시 생생한 교육이 되도록 노력했습니다. 장애인을 돕고자 할 때 우리가 무심코 했던 행동의 자각, 장애인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하는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같은 교육이라도 접근 방식을 조금 달리하고, 중요한 핵심을 짚어주며 진행하면 학생들의 생각이 전환되고, 스스로 방향을 잡아나갑니다. 교사는 학생들이 제대로 생각하는 힘을 갖도록 물꼬를 터주는 역할을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Q. 학생들의 생활과 학습관리에도 변화가 있었습니다. 요즘 아이들은 각자 개성이 뚜렷하지만 무기력함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학생들에게 ‘이 중요한 시기에 삶의 의미를 어떻게 열어줄까?’ 고민하다가 학습관리, 진로설정, 생활관리, 동기부여, 교사와의 소통에 대한 변화가 필요하겠다고 여겨 지원자를 대상으로 따로 여러 방면으로 돕고 있습니다. 물론 1,2학년 상위권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사 12명이 관리하는 ‘미래인재반’은 이미 잘 운영됩니다. 공부 힘이 제대로 자리를 잡은 학생들이기에 수업 후 기억에 의지하여 5분간 배운 내용을 정리하는 백지복습법도 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교사와 원활한 소통을 통해 학생들의 진로 방향과 정신 관리도 꼼꼼하게 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올해는 지원자를 받고 ‘일취월장반’을 개설하여 교사 6명이 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 교사와의 신뢰를 쌓은 소통을 통해 학생맞춤형으로 관리합니다. 주로 내신 3등급~5등급 정도의 학생이 지원한 ‘일취월장반’에서는 학생들의 학습 동기부여, 안정적인 학교생활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공부를 제대로 해보고 싶다’, ‘학교에서 관리를 잘 받는 학생이 되고 싶다’등 학생들의 다양한 요구에 맞춰 한 학생이라도 놓치지 않으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Q. 학생들이 낙오되지 않고, 함께 하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십니다. 학교는 학생들의 불안한 마음을 잡는 ‘길잡이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이 사교육에 이끌려 다니지 않도록 지도하는 일, 학교를 믿고 진로와 진학을 비롯해 다양한 상담을 해나갈 수 있도록 학생 지도를 해야 합니다. 또, 선택과목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는 시기에 학생들 간에 다양한 형태의 선·후배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해 실제적인 정보를 공유하는 일과 학습 방향 찾아가기도 매우 중요합니다. 다양한 학생들의 요구에 맞춘 진로 특강 역시 중요한 부분인데, 1학기에는 한국은행 청소년 경제 강좌, 과학기술 중심 사회와 진로 선택, 4차 산업혁명과 나의 진로 설계, 다양한 직업군의 업무 특강을 실시해 학생들의 참여도가 높았습니다. 7월 말부터 열릴 생기부 기반의 학생 상담과 대입 준비 역시 학생 눈높이에 맞게 진행할 예정입니다. 특히, 하반기에 열릴 영파여고 축제인 ‘송학제’에서는 모든 학생이 다양한 체험 부스 운영, 봉사활동 참가 등 자신이 맡을 수 있는 역할을 갖도록 지도할 예정입니다. 학교 활동은 학생 누구나 자신의 위치에서 함께 즐기고 작은 부분이라도 배워 나가야 하는 과정입니다. 2023-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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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수시합격생 인터뷰] 김가희(한대부고 졸/서울대 건축학과) 대입 수시에서 한 학교 합격을 거머쥐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런데 7개 대학교에 합격한 학생이 있다. 바로 김가희(서울대 건축학과)양이다. 가희양은 “어느 학교든 원서를 쓰며 100% 확신은 없었지만, 나 자신에 대한 믿음과 긍정적인 마음으로 모든 과정에 임했다”며 “고등학교 3년을 ‘후회 없이 즐기며’ 매일 매일을 꽉꽉 채우며 보냈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서울대학교 건축학과(일반)를 비롯 고려대학교 건축학과(일반-학업우수전형), 고려대학교 건축학과(학교추천), 연세대학교 건축공학과(학생부종합), 카이스트 공학계열(학교추천), 성균관대학교 공학계열, 성균관대학교 전자전기공학부 7개 ‘합격’을 거머쥔 한대부고 졸업생 김가희양의 대입 성공기를 들어봤다.Q. 일곱 군데 모두 합격하리란 자신이 있었나요?-당연히 없었습니다. 서울대학교의 경우 면접 대비 기출문제들이 굉장히 어려워서 처음 문제를 풀 때에는 ‘내 실력에 감히 서울대를...’이란 생각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꾸준히 기출문제들을 풀다보니 문제에 틀이 있고, 푸는 방법만 잘 익히면 어느 정도까지는 풀어낼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연세대의 경우 어느 정도 깊은 배경지식이 있어야 풀 수 있는 제시문 문제들이 많았습니다.면접을 대비하며 힘들지 않은 학교는 없었지만, 가장 중요한 건 ‘내가 무슨 답을 말하든 자신감과 확신을 가지자’는 마음가짐과 긍정적인 태도였습니다. 수능 이후 휘몰아치는 면접들을 전부 준비한다는 건 체력적·정신적으로 상상도 못하게 힘든 일입니다. 이때를 버티지 못하고 자신감을 잃어 나에 대한 확신을 가지지 못한다면, 같은 답을 말하더라도 면접관들의 귀에 들어올 리 없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Q. 학교생활도 정말 열심히 했을 것 같은데요.-다시 겪을 수 없는 고등학교 시절을 허투루 보내고 싶진 않았습니다.제게 가장 큰 도움이 된 활동은 COS 프로그램이었는데요. 관심분야가 비슷한 4명의 친구들이 모여서 주제를 정하고 심화탐구를 하는 활동이었는데, 이 활동을 통해 교과 공부를 하면서 추가로 탐구해보고 싶었던 내용을 내 스스로 실험 계획까지 세워가며 탐구할 수 있어 가장 재미있게 진행했던 것 같습니다.또. 자부심을 갖고 있는 활동은 수학재능나눔동아리 회장을 맡은 것입니다. 한대부고 동아리는 선생님께서 관여하시는 부분이 확연히 적고, 대부분의 활동을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진행하는 식으로 운영됩니다. 때문에 동아리 회장의 역할이 생각보다 큽니다. 시행착오도 많이 겪었지만 결국 좋은 동아리 활동들을 기획했고, 학교 축제 때 저희 동아리가 열었던 방탈출부스가 큰 인기를 끌었던 게 기억에 남습니다. COS에서 학문적인 배움을 크게 얻었다면, 동아리 회장 활동은 내가 어떻게 책임감을 가지고 다른 사람들과 살아가야할까에 대한 큰 경험을 하게 해준 활동이었습니다.Q. 나만의 과목별 세특 관리가 있다면?-저는 ‘뻔한’ 세특이 정말 싫었습니다. 그래서 입학사정관이 ‘오호~이런 생각을 했다고?’ ‘재미있는데? 읽어볼만한데~?’라고 할 만한 내용들로 채우자! 라는 목표를 정하고 활동했습니다. 또, 제 세특이 다채로워질 수 있었던 데에는 ‘일상생활 속 궁금증’들이 한 몫 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궁금증이 생기면 항상 까먹기 전에 메모를 해놓고, 이를 교과목과 엮어서 풀어낼 수는 없을까 생각하는 게 2,3학년 때 매일 하는 일이었습니다. 영화를 보고 ‘저게 실제로 일어날 수 있을지 화학이랑 연관시켜서 탐구해볼까?’ ‘우리 학교 구조를 좀 바꿔보면?’ ‘선거 기간에 유세 트럭에서 나는 시끄러운 소리를 학교에 안 들리게 하려면’ ‘긴 급식실 줄 어떻게 해결할까?’ 이런 사소한 생각들을 교과목과 연관시켜서 해결하려고 애쓴 내용들을 세특에 담았습니다.Q. 내신대비는?-공학계열로 진로를 꿈꾸고 있었기 때문에 수학과 과학에 집중했습니다. 수학의 경우 내신과 수능은 천지차이입니다. 내신은 수능보다 타임어택 경향이 확실하기 때문에, 시간 내에 시험지를 어떻게 운영할지 연습만 잘 해도 훨씬 효율적으로 성적을 잘 올릴 수 있습니다. 학교 별 어려운 기출 시험지, 쉬운 기출 시험지를 구해 시간은 학교시험시간 ‘-5분’으로 정해놓고, 1주일에 세 번 씩 푸는 연습을 했습니다. 막히는 문제는 뛰어넘고, 시험지를 2~3번씩 돌려 푸는 방식이 제게 잘 맞았습니다. 하지만 개인 성향 차이기 때문에 직접 해보면서 본인만의 시험지 운영 방식을 찾아낸다면 분명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 방법으로 수학은 꾸준히 1등급을 받았습니다.과학탐구의 경우, 가장 중요한 건 문제를 푸는 센스와 꼼꼼함입니다. 내신에서 교과서의 구석구석 살펴보지 않으면 꼭 하나씩 놓치는 게 생기기 때문에, 교과서를 먼저 완벽하게 외웠습니다. 물론 이해를 기반으로 공부하면 금방 익힐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문제를 풀고 나면 반드시 채점을 하고, 각 선지마다 파란색 펜으로 맞으면 왜 맞았는지, 틀린 선지면 어디가 틀렸는지를 다 적어놓았습니다. 적다보면 내가 맞은 문제임에도 잘못 알고 있는 개념이 반드시 있습니다. 그런 세세한 부분까지 다 공부하기 위해 저는 부교재를 3권을 사서 풀었을 정도로 꼼꼼하게 공부했습니다.Q. 고3 여름방학 후 어떻게 집중하면 좋을까요?-고3 여름방학이 시작되면 본격적으로 수시 준비를 하고, 학과를 알아보고, 그 와중에 수능 공부도 해야 하는 아주 바쁜 시기가 될 것 입니다. 가족들과도 자주 부딪힐 것이고, 친구들도 한창 예민해지는 시기이며, 나 자신에 대한 후회와 원망도 생기는 아주 버텨내기 힘든 시기가 될지도 모릅니다. 이때 너무 힘들어하지 말고 ‘긍정적으로’, 될 수 있으면 ‘즐거운 방향’으로 생각하고 앞으로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그리고 면접이 있는 학교에 지원할 학생들은 면접 기출 풀이를 추천합니다. 또, 자신이 고등학교 3년 동안 어떤 활동을 했는지 돌아보며 그 활동들을 엮어 하나의 큰 흐름이 있는 이야기로 만들어내는 것도 중요합니다.이 시기에는 어떤 말도 위로가 되지 않겠지만, 모든 고3학생들에게 ‘두려워하지 말고 끊임없이 실패하라’는 말을 해주고 싶습니다. 실패와 좌절이 없는 성공은 없습니다. 문제도 계속 틀려봐야 모르는 부분을 파악할 수 있고, 친구관계도 틀어져봐야 내가 어떻게 행동해야 옳은지 알게 됩니다. 지금 힘들고 좌절하는 것들이 알게 모르게 실력을 높이고 본인을 성장시켜나가고 있을 것이 분명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능, 혹은 대학입시 전까지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끊임없이 ‘좌절하고’ ‘틀리고’ ‘실패하고’ ‘후회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것들에 굴하지 않고, 남들이 가진 재능에 기죽지 않고 ‘스스로를 제일 신뢰하며 계속해서 덤벼드는 것’이 핵심포인트가 되지 않을까합니다. 2023-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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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고교탐방] 오금고등학교 오금고(교장 하태부)는 인성과 창의성 교육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학생들의 즐거운 학교 생활을 위해 독서 토론과 뮤지컬, 스포츠 등 문예체 교육을 활성화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오금고의 특색 프로그램과 진학 결과를 살펴봤다. “자긍심, 학력, 창의력을 키워주는 ‘오금 3-UP’을 목표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입니다. 교사가 이끄는 수업에서 학생이 참여해 주도하는 방식으로 교육 환경이 빠르게 바뀌고 있습니다. 우리 학교는 특화된 교육과정과 공유캠퍼스를 운영하고 문화예술을 접목한 창의적 체험활동을 선보이며 학생들의 지적 성장을 돕고 있습니다”라고 신학수 교감은 설명한다.2023대입 결과 오금고는 2023대입에서 약학과 1명, 한의예과 2명, 연대 2명, 고대 1명, 카이스트 1명, 서강대 2명, 성균관대 4명, 한양대 2명, 이대 1명, 중앙대 1명, 경희대 1명, 외대 5명, 시립대 1명, 건대 4명, 동국대 1명, 홍익대 10명, 숙대 3명이 합격했다.(지방캠퍼스 포함) 전형별로 살펴보면 전국 4년제 대학에 수시 86%(149명), 정시14%(24명)가 합격했다. 효과적인 진학지도를 위해 학생 상담, 진학 컨설팅, 학부모 진로아카데미를 운영중이다. 고3 담임과 진로 진학 담당 교사들이 스터디 모임도 진행중이다.Q. 교육의 중심축이 지식을 집어넣는 것에서 배운 걸 활용해 학생이 참여하는 교육으로 바뀌는 중입니다. 오금고에서는 수년간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수업 방식을 바꿔나가는 중이지요? 강경구 교사_ 학생 참여형 교육이 내실있게 진행되기 위해선 인적, 물적 인프라가 중요합니다. 우리 학교는 수년 전부터 교육 인프라를 바꿔나가는 중입니다. 토론과 강의, 발표 수업을 위한 다목적 교실을 만들고 도서관도 새롭게 리모델링했습니다. 산뜻하게 바뀐 도서관에 학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신간 도서도 학생 수요에 맞춰 구비합니다. 3개의 과학실험실에 있는 실험 장비는 수준급입니다. 모든 교실에 전자칠판을 갖췄습니다. 교실 수업에서도 동영상, 사진, PPT 자료를 전자칠판을 활용해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게 돼 학생, 교사의 만족도가 높습니다. AI교실을 만들고 정보교사가 최신 디지털 흐름을 다룬 정규 교과 수업을 진행하고 코딩 동아리 지도도 담당합니다. 이처럼 공간 개선, 교육 인프라 구축을 차근차근 진행하는 동시에 학생 중심의 교육과정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정영진 교사_ 오금고는 교과특성화학교로 인문과 논리 분야의 특색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외부 전문가 초청 단발성 특강은 학생의 호기심은 자극하지만 심화 탐구의 후속 활동으로 이어지지 못해 아쉬움이 있습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시리즈 강의를 설계했습니다. 인문 분야에서는 건축을 테마로 합니다. 현직 건축가가 진행하는데 오금고 학교 공간을 건축의 개념을 가지고 구조, 공간 디자인을 분석하고 토론합니다. 서울에 소재한 건축물 탐방도 진행합니다. 이론을 배운 다음에는 각자가 원하는 공간을 디자인해 도면 설계부터 모형 제작까지 직접합니다. 논리 교과는 인공지능을 파고듭니다. 컴퓨터실에서 진행하며 인공지능신경망, 데이터 수집에 대해 알아보고 파이썬을 활용해 프로그램을 직접 짭니다. 교과특성화 프로그램은 기본 개념부터 활용, 최종 결과물 발표까지 학생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커리큘럼으로 구성했습니다.Q. 과목별로 진행하는 자율적 교육과정이 궁금합니다.강경구 교사 _ 기말고사 후 1주일 동안 학교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교육과정입니다. 교과 융합, 심화 학습을 위해서지요. 과목별로 에너지, 환경, 과학, 미술, 창업, 외국어, 스포츠 등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진행합니다. 가령 ‘단편소설로 읽는 한국근대사’는 문학과 역사, 영화, 독서를 연계한 융합 수업이죠. 학생들은 작품을 읽고 토론한 후 글쓰기와 발표를 진행합니다. ‘현장 탐방을 통한 기후 위기의 과학적 해결방안 탐구’는 에너지 문제와 생물종 보존 이슈를 찬찬히 탐구합니다. 이처럼 국어, 영어, 수학, 과학, 미술, 체육, 사회, 제2외국어 과목별로 현장 학습과 학생 참여, 발표 중심의 생동감 있는 수업을 선보입니다. 외부 전문가 초청 교육과정도 함께 운영합니다. 사물인터넷과 파이썬, 유튜브 크리에이터, 4차 산업과 미래진료, 하브루타 토론 교육, 세계시민교육을 진행했습니다. 자율적 교육과정은 전교생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진행합니다. 학생들의 활동은 학생부 교과 세특, 개인별 세특에 기록됩니다.임정규 교사 _ 우리는 학생들의 과목 선택을 최대한 보장할 수 있도록 과목 간 칸막이를 없애고 열린 교육과정을 운영합니다. 고교학점제 선도학교로서 수년간 쌓아온 노하우가 밑받침이 됐지요. 내년 고1을 시작으로 도입되는 고교학점제는 과목 이수, 학업성취율 40 이상 도달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와 관련한 준비도 진행중입니다. Q. 오금고, 방산고, 가락고 3개 고교 연합 공유캠퍼스은 어떻게 운영되나요?임정규 교사_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을 앞두고 학생들이 진로와 연계해 과목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해 공유캠퍼스를 운영합니다. 선택교육과정은 1학기, 2학기로 나눠 진행되는데 과목당 5단위입니다. 오금고는 미술이론, 자료 구조를 가락고는 지역 이해, 세계 시민, 방산고는 과학과제 연구, 물리학 실험 과목을 개설해 3개 고교 학생들의 신청을 받아 토요일마다 수업을 진행합니다. 관심 분야를 심화학습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 외 창의적체험활동, 특색 프로그램, 진로진학 프로그램도 3개 고교가 공유합니다. 송파의 역사문화탐구, 소프트웨어탐구, 글쓰기 특강, 과학탐구 심화 캠프, 체육인재융합프로그램 등 학교마다 개설된 프로그램이 다양합니다. 배움에 열정이 있는 학생들에게는 선택의 폭이 그만큼 넓어진 셈입니다.Q. 인성, 감성을 길러주는 문예체 교육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올해의 프로그램이 궁금합니다.김수진 교사 _ 고2 대상으로 창의적체험활동 시간에 16차시 뮤지컬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뮤지컬은 종합 예술 장르로 협업, 소통, 크리에이티브 역량을 키워줄 수 있는 장르이죠. 외부 전문 강사와 함께 뮤지컬의 모든 것을 알아본 후 직접 작품을 만들어 무대에 올리는 전 과정을 경험하도록 했는데 학생들의 호응이 큽니다. 학급의 모든 학생이 배우, 연출, 대본, 홍보, 무대 디자인, 동영상 촬영 등 각자의 역할을 정해 참여하도록 유도합니다. 뮤지컬 한 편을 완성하면서 아이들의 자존감, 협동심이 자연스럽게 길러졌습니다. 이 외 농구반 등 학교 스포츠클럽도 활발히 운영중입니다.정영진 교사 _ 책을 매개로 독서, 토론, 인문 소양 교육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독서가 말하기, 발표의 근간이기 때문이지요. 사제동행 독서클럽, 교과 연계 독서 기반 수업, 함께 읽고 토론하는 독서 창체, 1일 20분간 책 읽고 3분간 독서카드를 작성하는 1˙2˙3 책읽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Q. 오금고는 미대 입시에 특화된 미술 교과를 오랫동안 개설했습니다. 현재 어떻게 운영되고 있나요? 김수진 교사 _ 전문화된 교육을 진행하기 위해 미술창작, 평면조형, 입체조형, 미술이론, 미술전공실기, 매체미술, 미술사 등 선택 과목을 다양하게 개설했습니다. 소그룹 전시회, 미술지식박람회를 교내에서 진행하며 미술활동 지원단의 봉사활동 기회도 다양하게 제공합니다. 외부 전문가 초청한 미술 계열 진로 특강도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미술부, 만화부, 미술계열 독서탐구부 등의 동아리도 운영합니다. 이처럼 미술에 특화된 교과, 비교과 활동이 학생부의 전공적합성을 돋보이게 하기 때문ㅇ 미대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됩니다. 매년 2023-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