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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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의 ‘꾸준한’ 동물 사랑 반려 인구 1500만 시대. 반려견을 가족처럼 맞아 생활하는 가정이 많은 가운데 버려지거나 잃어버리는 개들도 늘고 있다. 유기견 보호소가 많지만 늘어나는 개체수를 모두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길고양이도 동네마다 받아들이는 인식 차이가 크다.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받아들이고 다양한 노력을 꾀하는 곳이 있는가하면 여전히 ‘도둑고양이’로 불리며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경우도 있다. 강동구는 2008년부터 TNR(포획·중성화 후 방사)을 시행하고, 2013년 전국 최초로 ‘길고양이 급식소’ 사업을 이어오고 있는 등 꾸준히 동물과 공존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전국 지자체 최초 유기동물 분양센터 역시 강동구에서 만들어졌다. 바로 리본센터다. 꾸준하게 이어온 강동구의 동물 사랑,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소개한다.전국 최초 길고양이 급식소강동구 길고양이 공공급식소는 2013년 5월 시작됐다. 관내 동주민센터 18개소에 길고양이 공공급식소를 설치,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운영을 시작한 것. 사회적경제과 반려동물팀 이은경 주무관은 “2015년까지는 사료회사에서 사료를 무상으로 지원해 급식소가 운영됐고, 2016년 이후부터는 구 예산으로 사료를 공급하고 있다”며 “현재는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60개소가 운영 중이다”고 말했다.길고양이 공공급식소에 고양이들이 모이면서 강동구 TNR사업도 탄력을 받게 됐다. 길고양이 TNR은 인도적 차원에서 사람과 길고양이가 함께 공존하면서 길고양이의 개체 수를 조절하고 더불어 민원까지 해결할 수 있는 합리적인 방법이다. TNR은 전화(02-3425-6013)나 인터넷(구청홈페이지 민원신고)을 통해 신고 가능하다. 등록된 순서대로 용역업체(동물병원)을 지정해 진행한다.리본센터, 유기동물 보호 및 입양지난 2017년에는 지방자치단체 최초 카페형 유기동물 공공분양센터인 ‘리본센터’가 성내동에 문을 열었다. 리본(Re:Born)에는 유기동물이 분양과 교육을 통해 ‘다시 태어난다’는 의미와 함께 새 반려가족을 만나 ‘한 가족으로 묶인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데, 꼼꼼한 입양절차와 입양교육을 통해 입양을 진행하고 있다.이정미 주무관은 “리본센터는 관내 유기동물들의 입양 및 주인 인도로 이어지는 유기동물분양센터”라며 “더불어 반려견 사회화 교육과정, 찾아가는 동물학교, 반려견행동전문가 양성과정 등 다양한 프로그램 교육의 장으로도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지난해 12월 기준 리본센터에서 구조·보호한 반려견은 539마리. 그중 276마리를 주인에게 인도했고 유기된 반려견 224마리를 새로운 반려가족에게 입양, 92%가 넘는 분양률을 기록했다.총 3층으로 이뤄진 리본센터의 옥상층은 길고양이 임시보호소로 운영되고 있다.입양비 지원 & 취약계층 의료비 지원한편, 강동구는 지역 내 동물보호센터(사단법인 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GD동물병원·둔촌동물병원)와 리본센터에서의 유기동물 입양비를 지원하고 있다.남선미 주무관은 “해당 센터에서 분양을 받은 사람으로 확인서를 발급받은 뒤 동물병원에서 해당 항목에 대한 처치를 받으면 된다”며 “지원가능 항목은 질병진단 키트비, 치료비, 예방접종비, 중성화수술비, 내장형 동물등록비, 미용 등”이라고 설명했다. 처리비용이 25만원 이상일 경우 15만원을, 25만원 미만일 경우 총 금액의 60%까지 지원해 주는데, 예산 소진 시 사업이 종료된다. 처치 받은 영수증과 입양확인서, 입양비 지원 청구서를 입양 받은 동물보호센터나 강동구청 사회적경제과 반려동물팀에 제출하면 된다. 취약계층 반려동물에게 예방접종 등 필수 동물의료도 지원한다. 강동구와 지정 협약을 맺은 동물병원(가람동물병원·시온동물병원·로얄동물메디컬센터·쥬라기동물병원)의 재능기부를 통해 이뤄진다. 강동구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이 지원을 받을 수 있고 반려견의 경우 동물등록이 되어 있어야 한다. 미등록견은 동물등록을 한 후에 지원받을 수 있다. 기초 건강검진, 필수예방접종, 심장사상충 예방약을 포함한 필수진료는 마리당 19만원 이내(보호자 1만원 부담)로 지원받을 수 있고, 기초 검진 과정 중 발견된 증상·질병에 대한 치료 및 중성화 수술을 포함한 선택 진료는 마리당 20만원 이내(20만원 초과는 보호자 부담)로 지원받을 수 있다. 올해 접수는 이미 마감되었지만, 취소 분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예비 신청자를 받고 있다. 문의 강동구청 사회적경제과 반려동물팀 02-3425-6014 2022-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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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 관 ˙ 학이 손잡은 ‘송파마을강사’ 송파구는 학교, 지자체, 주민이 서로 협업하는 민관학거버넌스 교육생태계를 만들어 나가는 중이다. 인문, 문화예술, 코딩, 어학 분야에 재능있는 지역 주민을 마을강사로 양성해 학교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송파구 내 초등학교에서 독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요. 책을 매개로 놀이, 발표, 토론을 접목해 다채로운 독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생각을 확장하고 남 앞에서 표현하는 걸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유도합니다” 문태영 마을강사는 말한다. 그는 송파구가 선발한 마을강사 1기로 활동 중이다. “학교에서는 정해진 교육과정에 맞춰 진도를 나가야 합니다. 아이들 한 명 한 명의 이야기를 들어주며 소통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 틈을 마을강사들이 채워주려고 노력합니다. 초2 장난꾸러기가 특히 기억에 남아요. 수업을 방해하며 삐딱하게 굴었는데 나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였죠. 서로 친해지니까 속마음을 털어놓더군요. 이런 인연이 차곡차곡 쌓여 가르치는 보람을 느낍니다. 아이들 마음을 다독이는 마을 선생님이 되고 싶습니다”라는 그는 덧붙인다.91명의 마을강사 송파구에서 활동 송파구는 ‘송파의 인재가 송파의 인재를 기른다’는 취지로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마을강사를 선발했다. 마을강사 1기는 문화예술(예체능, 인문, 마을해설가 등), 진로적성(요리, 진로교육, 발명 등), 인성심리(성폭력 예방, 인성교육, 분노조절 등), 미래기술(코딩, VR, 드론, 유튜브 등) 4개 분야, 2기는 기초학력(국어 문해력, 수학, 영어 등), 생태전환(텃밭 체험, 업사이클링 등), 문화예술(사물놀이, 웹툰, 드론 등), 마을탐방(마을해설사), 기타(코딩, 중국어 등) 5개 분야 총 91명의 마을강사가 활동중이다. “송파구는 학교와 마을이 소통하고 민관학거버넌스 통한 마을교육생태계를 만들고 있습니다. 마을강사도 이 사업중 하나로 3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강사 인력풀은 만들어졌지만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제약이 많았는데 올해부터 지역 내 초중학교와 매칭이 이뤄진 후 대면 수업을 진행하며 활기를 얻고있습니다. 송파구가 마을강사들의 교육 프로그램 통합 안내서를 지역 내 각급 학교에 보내면 학교에서 원하는 프로그램, 필요한 강사를 섭외해 매칭이 이뤄집니다. 지금까지는 공예, 전래놀이 등 문화예술 프로그램들의 매칭 수요가 많았습니다”라고 송파구 교육협력과 한미선 주사는 설명한다. 학교 안에서의 인연을 맺어 방과 후 학교 밖 마을 안에서도 다양한 돌봄으로 확장해 나가기 위해 시작된 송파구 마을강사는 이제 막 싹을 틔운 단계다. 지난해 사업 예산은 인건비 2500만원을 비롯해 약 9천만 원이 투입됐다. 역량있는 마을강사들은 방과후강사, 학교 대체강사 등으로 활동 범위를 넓혀나가는 중이다.건강한 마을교육생태계를 위한 주민 목소리 촘촘한 마을교육생태계를 만든다는 취지로 만들어진 이 사업은 호응은 높지만 지역 사회에 단단히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단계별로 풀어나가야 할 과제들이 있다. “우수한 지역 인재를 마을강사로 유입시키고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해서는 강의 모니터링 등 평가 시스템과 장기적으로는 강사등급제가 필요합니다. 시간당 3만 원인 강사료의 현실화 문제도 고민할 지점입니다”라고 이형대 송파혁신지구 실무위원은 말한다. 현장에서는 중간지원조직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마을강사 매칭은 학교에서 주관합니다. 마을강사 인력풀을 활용하면 학생들에게 양질의 체험수업을 진행할 수 있어 교사들도 반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서류작업 등 행정 업무가 추가되기 때문에 교사들은 가욋일데 대한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민관학거버넌스가 매끄럽게 운영되며 교육의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중간지원조직이 필요합니다”라고 문태영 마을강사는 덧붙인다. 미래교육센터, 주민 대상 AI스쿨 강사 양성 송파구는 마을강사들의 역량 강화 교육, 추가 양성은 하반기에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현재 송파구 전역 14곳에 운영중인 송파쌤 미래교육센터에서도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AI스쿨 강사를 양성하고 있다. 블록코딩 교수법을 교육한 후 평가를 거쳐 미래교육센터 강사로 활동하게 된다.송파쌤 www.songpa.go.kr/ssem 2022-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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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대 편입 11관왕 - 박영우(경희대 골프산업학과 3학년) “다니던 학교(강남대·스포츠복지전공 17학번)에 불만이 없었어요. 그래서 1학년 땐 재수나 반수 등을 고려해본 적이 없었죠. 편입을 생각하게 된 건 2학년 2학기 때입니다. 진로와 관련된 고민을 하던 중 학업의 방향성이나 제가 선택할 수 있는 커리큘럼(연계전공·복수전공)에 대해 생각이 많아졌거든요. 미디어 관련 공부를 하고 싶은데, 미디어를 전문적으로 공부하기엔 다소 부족한 부분이 있었어요. 편입을 고려하게 된 가장 큰 부분입니다.” 지난해 1학기(2학년2학기)를 마치고 6개월여 편입 공부에 집중, 무려 11군데 학과 합격증을 거머쥔 박영우(경희대 골프산업학과 3학년)씨. 그 어렵다는 편입시험에서 어떻게 하면 기대 이상의 결과를 얻을 수 있는지 그 비법을 들어봤다.Q. 먼저 합격한 대표 학교, 학과가 궁금한데?- 경희대 골프산업학과, 인하대 스포츠과학과, 광운대 스포츠융합과학과 등의 체대와 아주대 경영학과, 세종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인천대 신문방송학과 등의 상경·미디어 학과 등 총 18개 대학을 지원했고, 현재 재학 중인 경희대 골프산업학과와 세종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를 포함한 11개 대학에 합격했다.Q. 재수, 반수가 아닌 편입을 선택한 이유?- 다시 1학년으로 들어가기엔 나이도 많았고, 대학에서 공부를 열심히 한 것도 아까웠다. 4학기 중 3학기에 성적장학금을 받았고 성적도 4점대 중반 대다. 학교에 대한 만족도도 높았고 교수님과도 교류를 활발히 할 정도로 학교생활도 열심히 했다. 다만 커리큘럼이 내가 계획하는 진로 방향성과 달랐고 복수전공도 여의치 않았다. 그러던 중 편입제도를 알게 됐고, 6개월여의 고민 끝 7월쯤에서야 도전을 결심했다.Q. 체대 일반편입(2학년 수료) 시험 과목은?- 학교마다 다르다. 비실기 체대로는 중앙대 체육교육과, 경희대 체육대학, 한국외대 글로벌스포츠산업학과 등이 있고 실기를 보는 체대로는 명지대 체대, 가천대 체대, 삼육대 생활체육학과 등이 있다. 비실기 체대 중에도 토익 편입과 편입영어 편입이 있는데, 경희대는 토익과 편입 영어를 모두 본다. 비실기 편입을 준비, 영어공부에 집중했다.Q. 편입영어 준비는?-편입 학원에서 공부했고, 8월부터 토익을 병행했다. 미국에서 15개월 정도 산 적이 있어서 영어를 좋아하는데, 편입영어(어휘·논리·독해·문법)는 힘들었다. 지문 자체가 논문에서 발췌하는 등 수준이 높았고, 단어 수준 또한 높아서 일상생활에서 잘 사용하지 않는 생소한 단어가 많았다. 독해의 경우 해석 자체보다 배경지식이 중요하다. 학원의 도움이 꼭 필요한 부분이다. 실제로 학원에서 풀었던 문제가 그대로 출제된 시험이 있었는데 그 대학에 모두 붙었다.문법은 특히 취약 부분이어서 하루도 빠짐없이 스터디플래너에 공부 여부를 체크하며 집중했다. 편입문법기출문제집을 매일 30문제씩 12회독했다. 답을 문제집에 체크하지 않고 플래너에 기입하고, 해설집을 보며 이해한 것과 이해하지 못한 것을 정리했다. 8회독을 한 후부터 성적에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Q. 편입 준비하며 가장 힘들었던 점은?- 난이도 최상이라 불리는 편입영어라 멘탈적으로 힘든 부분이 있다. ‘끝이 없는 공부’를 한다는 것이 굉장히 괴로웠고, 모의고사 점수에 일희일비하는 경우가 잦아 쉽지 않았다. 한편, 특정학과를 목표를 하는 경우 해당 학과 TO에 대한 부담감도 크다. 편입요강이 빨라야 11월 말에 나오기 때문에 불안감이 더 클 수밖에 없는데, 나는 특정 대학 특정 학과를 목표로 한 게 아니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불안이나 스트레스가 덜했다. 경희대가 1순위였지만 ‘미디어와 스포츠를 좀 더 나은 환경에서 공부하고 싶다’는 목표에 초점을 맞췄다.Q. 편입의 장점과 조언을 해 준다면?- 편입공부, 수시나 정시와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정말 힘들다. 하지만 그 결과물은 더 좋을 수 있다. 지원 제한이 없기 때문이다. 경쟁률이 높은 것 역시 무제한 지원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토익을 공부하면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의 폭이 더 넓어진다. 자신만의 목표를 정하고 최선을 다하다가 일정이 발표되면 짧은 시간 내 최선의 전략을 세우는 게 중요하다. 편입 후 학교 커뮤니티에서 쪽지를 하나 받았다. ‘그 어렵다는 편입시험에 합격한 것을 정말 축하한다’는 내용이었다. 정말 뿌듯했다. 편입시험! 분명 어려운 시험이다. 하지만 목표가 뚜렷하고 최선을 다한다면 분명 큰 결실을 맺을 수 있는 ‘해볼 만한’ 시험이라 생각한다. 2022-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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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고교 탐방] 정신여자고등학교 1887년에 개교, 13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정신여자고등학교(학교장 최성이). 오랜 역사와 함께 뛰어난 교육환경, 실력 있는 교사진을 갖춘 정신여고는 매년 대입에서도 우수성과를 낳고 있는 명문사학이다. 최성이 교장은 “정신여고는 기독교 정신에 입각한 인성교육을 바탕으로 인성과 실력을 두루 갖춘 인재 양성에 집중하고 있다”며 “더불어 최신 기자재를 갖춘 교육 환경을 갖추고 글로벌 시대 흐름에 맞춘 창의적 융합인재 양성을 위해서도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정신스러운’으로 표현되는 차별화된 학교 분위기와 교사들의 열정이 어우러져 명실상부 송파 최고를 자부하는 정신여고. 정신만의 강점이 묻어나는 학교 프로그램과 변화하는 대입을 위한 대비 방향을 들어봤다.수시와 정시 모두 우수 결과, 의치한 21명정신여고는 2022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서울대 2명, 연세대 17명, 고려대 14명, 서강대 3명, 성균관대 6명, 한양대 5명, 이화여대 23명, 중앙대 9명, 경희대 11명, 한국외대 14명, 건국대 7명, 동국대 9명, 홍익대 13명, 숙명여대 15명, 숭실대 3명, 세종대 9명 등의 합격생을 배출했다. 의치한은 무려 21명으로 지난해 합격자(9명)보다 13명이나 더 많다. 지난해에는 서울대 8명, 연세대 10명, 고려대 14명, 서강대 5명, 성균관대 15명, 한양대 7명, 이화여대 29명, 중앙대 21명, 경희대 19명, 한국외대 20명, 숙명여대 19명, 건국대 5명, 동국대 5명, 홍익대 10명, 성신여대 9명, 서울여대 19명 등의 결과를 냈다. 수시 대 정시 합격자 비율은 65:35 정도이며 수시 전형별로 살펴보면 논술(30.8%), 학생부종합(21.8%), 학생부교과(14.3%) 순이다. 한편, 지난해에는 학생부종합(21.8%)이 가장 많았고 논술(21.1%), 적성(12.7%), 학생부교과(9.9%) 순이었다. 수시전형에서 자연계열 합격생 비율이 늘어난 것도 눈에 띈다. 2021학년도에는 전체 수시 합격생 중 인문계열이 52.1%, 자연계열이 38%였던 데에 비해 2022학년도 대입 수시에서는 자연계열이 43.6%, 인문계열이 38.3%였다. 양승규 진학부장 교사는 “정신여고 대입 결과의 특징은 어느 한 전형에 치우치지 않고, 학생부 기반 수시전형과 수능 위주의 정시 모두에서 고르게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이라며 “내실 있는 수업을 중심으로 학생부의 차별화와 수능 심화대비가 동시에 이뤄진 결과”라 설명했다. 정신여고는 역량 있는 교사들의 질 높은 수업을 베이스로 다양한 심화 과제 수행을 통한 학생부 기록의 내실화와 개별화에 집중하고 있다. 수업을 통해 다양한 교과 융합이 실시되며, 진로탐색 프로그램 또한 수업 내로 흡수해 학생들의 구체적인 진로 탐색을 도와주고 있다. 더불어 전형적인 수업의 틀에서 벗어나 창의적인 주체 탐구가 가능, 학생들은 자발적·주체적으로 다양한 수업 및 심화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양 교사는 “학생 개개인의 맞춤형 진로 역량 강화 지원은 높은 수능 최저학력 기준 충족률로 이어지고 있고, 서울 주요대학 및 대부분의 의약학 계열 수시 전형에서 좋은 성과를 얻는 기반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창의융합 역량 강화에 초점정신여고는 융합교육이 대두되기 이전부터 다양한 창의융합수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수리과학캠프가 대표적이다.이세린 생명과학 교사는 “우리학교는 이미 2017년부터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틀에 걸친 수학·과학 활동 중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수학과와 과학과 교사들이 주축이 되어 수학, 물리학,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각 분야 및 수학-과학 융합수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학생들의 수리·과학적 호기심과 탐구심을 자극할 수 있는 수업 모델 개발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교사들의 열정과 학생들의 학구열로 수리과학캠프는 정신여고 자연계열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캠프 내용 역시 알차게 진행되어 2021년 수리과학캠프에서는 ‘알고리즘과 수학’(수학), ‘별자리 3D 좌표 만들기’(수학-지구과학 융합), ‘다양한 파동 실험’(물리), ‘연잎으로 보는 나노과학(화학)’, ‘동물의 흔적과 올빼미 습성 탐구’(생명과학), ‘한반도 기후 변화 자료 분석’(지구과학) 등의 수업과 연구가 진행됐다.다양한 교과가 하나의 주제로 공동수업을 진행하는 ‘융합수업주간’도 운영, 전 학년 학생들과 교사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큰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학생들의 창조적 융합능력 함양을 위해 단위학교 교육과정 내 또 하나의 커리큘럼을 생성해 ‘경계를 즐기고 넘어서는’ 융합스쿨도 운영한다. 올해로 5년차에 접어든 융합스쿨은 선택과 집중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일주일에 2차시, 소인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빅데이터, 미디어와 사회, 문화콘텐츠, 코딩을 비롯한 9개 융합주제로 진행된다. 이수진 창의체험 부장교사는 “교사들과 학생들 150명이 참여하고 있는데, 이들 사제동행 융합 연구자들은 한 학기동안 전문가특강, 개별·협력연구, 주제간 교차연구 등의 활동을 수행하고 최종적으로 수업유연화 주간에 축적된 연구 성과를 발표하는 걸로 마무리된다”고 설명했다. 정신여고는 학생들의 보다 심도 깊은 융합수업을 위한 첨단과학기술 장비까지 구축, 지능형 과학실을 완성했다. 지난해 서울시교육청에서 1개교만 선발하는 지능형 과학실 모델 학교 사업에 선정되어 물리실이 창의 융합 공간으로 새롭게 난 것. 최신 전자칠판 설치로 각종 기기의 미러링 발표 수업이 가능해졌고,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장비가 갖추어진 실험 활동 또한 가능해졌다. 여기에 IoT(사물인터넷)기반 센서를 활용한 데이터 활용 수업, 인공지능(AI)을 이용한 학생 맞춤형 개별화 학습 시스템도 도입됐다.최준영 물리교사는 “이곳에서 기존과학실험과 함께 AI, AR, VR 기기를 기반으로 한 탐구·참여 중심의 토론융합수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아울러 수리과학캠프와 동아리활동, 수행평가 등도 차별화되어 운영되고 차후에는 AI & 센서 활용 로봇 교육 등도 진행할 것”이라 계획을 밝혔다. 체계화된 진로 탐색 프로그램도 꾸준히 진행한다. 희망직업인과의 만남, 전공탐색, Dream Together(학생 주도적 진로 탐색 프로그램), 진로 아카데미 등이 있다.차별화된 독서 & 에코팜 & 인성교육독서 기반 수업은 정신여고에서 꾸준히 진행되고 있는 특화된 수업 모형으로, 독서활동이 수업과 연계되어 학생들의 활동이 학생부에 반영되고 융합 및 심화 학습까지 가능한 것이 강점이다.박예진 사서교사는 “현재 지구과학, 사회문제탐구, 질문이 있는 서울형 토론모형 2.0 등이 독서기반수업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모든 활동은 독서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보고서와 토론 등으로 마무리된다”고 설명했다.‘탐구기반 글쓰기 CLASS’ 수업 또한 북카페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정신여고는 지난해 독서기반 혁신 수업과 자기주도학습을 지원하는 북카페 ‘다독다독’을 구축했는데, 이곳이 창의적 사고를 키우는 학교특색 프로젝트의 중심지로 자리 잡았다. 이수진 역사 교사 2022-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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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고교 탐방] 잠실여자고등학교 잠실여고(교장 백강규)는 교육 환경과 입시 변화 흐름에 발빠르게 대응하며 송파에서 주목 받는 고교로 발돋움했다. 새로운 교육 모델을 선보이기 위해 올해 교사 TF팀이 출범하며 학교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잠실여고 프로그램과 2022진학 결과를 살펴봤다.2022입시 의학계열 합격생 증가잠실여고는 ‘불수능’로 꼽혔던 지난해 입시에서 두드러진 입시 성과를 만들어냈다. 서울대 5명, 연세대 9명, 고려대 15명, 서강대 4명, 성균관대 7명, 한양대, 8명, 이화여대 23명, 중앙대 20명, 경희대 11명, 한국외대 10명, KAIST 1명, 교대 3명이 합격했다. 특히 의대, 치대, 한의예과에 28명, 약대에 16명 등 의학계열에 다수의 합격생을 배출했다. “2022대입 합격생 비율은 수시 30%, 정시 70%입니다. 수능의 중요성이 커진 입시 흐름에 맞춰 학생들의 진학을 지도하고 있습니다. 상위권 학생들이 서울대보다 의대를 선호하는 현상은 점점 두드러지고 있으며 계열 적합성을 살려 의치한의대, 약대, 생명공학 분야까지 교차 지원하는 추세입니다”라고 윤영린 3학년부장 교사는 설명한다. 입시 분석 데이터에 기반한 내실있는 진학 상담 잠실여고는 고3의 수능성적, 내신성적, 수시와 정시 합격 ˙ 불합격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등급대별로 정리한 데이터가 강점이다. “입시에서 배짱 지원은 통하지 않습니다. 고3들은 학교에서 축적한 진학데이터와 6월 모의고사 성적을 기준으로 수시 vs 정시 중 어디에 선택과 집중할지 개인별 상담을 진행하며 1:1 입시 전략을 짤 계획입니다. 고3 학생, 학부모 대상으로 등급대별로 어떻게 수시와 정시를 준비할 지 지원전략과 상향지원을 어느 선까지 하는 게 합리적인지 합격생 사례를 중심의 오프라인 입시설명회를 5월에 진행합니다” 윤 교사가 덧붙인다. 수시전형에서 면접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지식 수준, 학업 역량을 평가하는 대학의 제시문 면접은 충분한 준비가 필요하기 때문에 희망 학생 대상으로 1학기 말부터 면접 대비반을 운영한다. 7월에 열리는 고1~2대상 입시 설명회에서는 정시에서 수능 성적 외에 선택교과와 학생부의 정성평가까지 결합하는 대학들이 많아지는 입시의 최근 흐름, 수시에서 교과전형과 학종을 어떻게 전략적으로 활용할지 대입의 핵심 이슈를 다루며 고3 올라가기 전까지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할 예정이다.Phronesis(실천하는 지혜) 교육 과정 운영 잠실여고는 우수 학생층이 두텁고 수시와 정시에서 고른 성과를 내며 학교 분위기가 역동적으로 바뀌고 있다. “열정있는 모든 학생에게 기회를 주고 다 함께 시너지 내며 역량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학교 프로그램을 바꿔나가는 중입니다. 대표 프로그램인 미네르바반 운영에도 큰 변화를 줬습니다. 지난해 10월부터 수차례 부서별 회의를 거치며 공들여 준비했습니다. 젊고 패기 넘치는 교사들이 TF팀을 꾸려 선봉에 서고 노련한 베테랑 교사들이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교사 협업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교사와 학생의 신뢰가 두터워지면서 의미있는 변화와 결과물이 만들어지는 중입니다”라고 백강규 교장은 설명한다.‘학생 개개인의 성장’ 돕는 교사 TF팀 신설 변화의 중심에 신설된 ‘역량신장팀’ 교사들이 있다. 지식정보처리, 공동체 ˙ 인성, 의사소통, 자기관리, 심미적 감성, 창의적 사고 총 6개 역량을 향상시키는 ‘프로네시스(실천하는 지혜) 교육 과정’을 설계했다. 성적으로 줄 세우기가 아닌 학생 한 명 한 명의 자존감을 높여 미래인재가 갖춰야 할 역량을 키워주는 게 핵심이다. “학생들 스스로 자기 성장을 기획하고 실천에 옮길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학교는 다양한 ‘판’을 깔아주고 교사들은 학생 개개인의 자기 성장을 독려하는 코치이자 멘토 역할을 하도록 시스템을 바꿔나가는 중입니다. 교내 프로그램에 열심히 참여한 학생들에게는 성장 마일리지를 부여합니다. 또한 문해력, 표현력, 사고력 향상을 위한 상시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가령 ‘월간 잠실’은 학생들이 쓴 다양한 분야의 글 중 우수 글을 골라 매월 신문 형태로 발행합니다. 온라인신문도 제작하는데 지면의 제약이 없기 때문에 더 많은 학생 글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처럼 학생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교내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가 많아지자 학교에 활기가 넘칩니다”라고 이주연 교사는 말한다. 교사도 발벗고 나섰다. “희망 학생을 모집해 매일 학습 플래너을 작성하며 공부 습관을 기르는 자기관리 챌린지를 준비중입니다. 교사의 1:1 피드백은 필수입니다. 그동안 담임을 맡으며 반 학생들과 이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의미있는 성과를 만들었고 올해부터는 전교생 대상의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확장하려 합니다. 1년 동안 운영한 성과, 보완할 점을 정리해 동료 교사들과 자료와 경험을 공유할 계획입니다”라고 서한빛 교사는 설명한다. 교내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의 성실도, 우수도, 기여도에 따라 마일리지 점수를 부여한다. 학생 스스로 활동 내용을 기록해 셀프 평가하며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관리할 수 있도록 약 200페이지 분량의 워크북을 개발했다. 고1~2 동안 적극적으로 자기 개발을 하며 성장 마일리지를 쌓은 학생 가운데 40명을 선발해 미네르반을 운영한다. 미네르반에서는 맞춤형 진학 컨설팅을 비롯해 다양한 성장 활동과 발표회 참여 기회가 제공된다. 국어, 수학, 과학, 영어 듣기, 체육 실기 경시대회를 제외한 각종 교내 대회는 캠프 형태로 운영된다. 학생부 기재 방식 변화에 맞춰 등수를 매기기 보다는 희망 전공과 관련된 분야를 깊이 파고드는 심화 학습을 통해 학생 개개인이 관심 분야의 지식을 쌓고 발표 역량을 키우기 위해서다. 캠프는 과학, 정보, 역사, 사회, 수학, 윤리, 영어, 한문, 일본어, 중국문화, 독서토론를 비롯해 예비학자 캠프, 창의주제탐구 아카데미가 열린다. 분야별 진로탐색 프로그램 운영공부의 동기부여가 되는 진로 탐색은 정부 지원사업, 외부 전문가 인력풀을 적극 활용해 학년별로 짜임새 있게 진행된다. 대학 탐방, 대학생 진로전공탐색, 진로멘토링, 인문학 ˙ 사회과학 ˙ 자연과학 ˙ 공학 ˙ 의학 ˙ 문화예술 5개 분야 교수님을 초빙한 예비대학생 진로 활동 과정이 마련되어 있다. “올해는 모든 프로그램이 대면으로 진행됩니다. 학교예술강사 지원사업을 적극 활용해 디자인, 애니메이션, 사진, 체육 분야 전문가가 진행하는 문 ˙ 예 ˙ 체 창의적 체험활동을 선보입니다. 코로나 때문에 열리지 못했던 학교 축제 예람제는 송파구민회관, 송파청소년수련관을 대관해 학생들 주도로 대규모로 열릴 예정입니다. 교내 봉사 프로그램도 짜임새 있게 운영중입니다. 학생들이 체험과 참여를 통해 좋아하는 것, 잘하는 것, 하고 싶은 것을 발견할 수 있도록 학교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려 합니다”라로 구윤종 창의체험부장 교사는 설명한다. 소통과 자발적 참여 중시하는 열린 교육 지향 바른 인성, 예절, 가치관은 인생을 사는데 필수 덕목으로 청소년기에 제대로 배우고 익혀야 한다. 잠실여고는 매월 인사 예절, 교복 사랑, 부모님 ˙ 선생님 ˙ 친구 사랑, 언어능력개선 등의 테마를 정해 캠페인을 전개하며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포토존을 만들어 콘셉트 사진을 찍거나 관련 주제로 원고 2022-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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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고교 탐방] 상일여자고등학교 2022년 2월, 제41회 졸업생을 배출한 상일여고(학교장 기흥도)는 서울특별시 교육청 지정 고교학점제 선도학교이다. 학교 시스템을 구축하여 선택적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과정 중심의 평가를 하며 학생들의 인성과 진로·진학지도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이혜진 2학년부장교사, 양일 진로진학부장교사, 김성민 1학년부장교사고교학점제 선도학교로 교내 프로그램 체계화 상일여고는 2025년 2월까지 고교학점제 선도학교로 지정되어 그에 발맞춰 학교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과목 선택을 위한 진로 교육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학생 개인별 진로 설계를 지원하고 있다. 또 학교 공간 재구조화를 통해 도서관과 지하 소강당, 온라인스튜디오 등이 학생들이 사용하기 편리하게 재구성되었다. 선택적 교육과정을 꼼꼼하게 운영하기 위해 학교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구축된 점도 상일여고의 큰 장점이다. 인선미 교감은 “고교학점제의 올바른 운영을 위해 학생활동 중심의 수업을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으며, 평가 역시 과정중심으로 진행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교수·학습시스템을 구축하여 온·오프라인 병행 학습도 그동안 체계적으로 운영했지요. 전 교실에 와이파이 구축, 학생 개인별 크롬북 지원, 원활한 실시간 쌍방향 플랫폼이 구축되어 안정적으로 수업 진행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또, 상일여고는 강동구청, 교육지원청과 연계하여 교과특성화학교로 운영되며 3D프린터, 레이저커팅기 구비를 비롯해 창의융합실, 대학연계 프로그램도 활발하게 운영 중이다. 이러한 융합교육 인프라를 구축하여 교과특성화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하며 관련 교과를 최대 22단위로 운영하고 있다. 한양대, 건국대와 MOU를 체결하여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고교와 대학연계 교육과정운영 지원 프로젝트도 하고 있다. 이는 대학인프라를 활용하여 학생들의 진로적성 찾기에 더 도움을 주고 여러 프로그램과 융합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의치약 및 서울 소재 주요대 고르게 합격, 합격률은 30.6% 상일여고는 진로설계 및 진로교육을 통한 맞춤형 진학지도를 하고 있다. 진로진학 상담교사를 배치하여 다양한 진로체험 및 개인별 진로 상담을 진행한다. 교사와 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이루어지는 대학별 입시설명회 및 진학설명회에서는 체계적으로 관리된 상일여고 졸업생의 입시데이터를 기반으로 재학생의 입시지도를 위한 가장 바람직한 방법을 찾아나간다. 진로진학부장인 양일 교사는 “개인별 진로 적성 파악을 위해 다양한 진로탐색 검사를 실시하고, 영어와 과학, 미술, 경제 및 시사 등 집중교육을 통한 내실 있는 진로집중형 교육을 합니다. 또, 학생부 교과전형 및 종합전형 대비를 위한 개인프로파일을 알차게 작성하기 위한 방법, 개인별 상담 및 컨설팅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대학 지원의 최적화 방향을 찾아나가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한다. 2022학년도 대입에서 상일여고(재수생 제외)는 의치약대에 4명, 서울대 1명, 고려대와 연세대 각 3명, 이화여대 5명, 한국외국어대 14명 등 서울 주요 11개 대학에 합격생을 고르게 배출했다. 전체적인 통계(재수생 제외, 중복합격 제외)를 살펴보면, 상위권 15개 대학과 교대 합격률이 14.8%, 서울 소재 주요대 합격률이 30.6%, 수도권과 캠퍼스 합격률이 41.5%, 4년제 대학 합격률이 58.5%로 나타나고 있다. 2022학년도 대입 결과에서 수시와 정시 합격생(재수생 제외)을 살펴보면, 인문계열의 경우 수시와 정시합격생의 숫자가 비슷했고, 자연계열에서는 정시합격생이 수시에 비해 2배 정도 많이 배출되었다. 이는 2022학년도 대입에서 2021학년도에 비해 정시합격 비율이 많이 늘어난 결과로 이어졌다. 2022학년도 수시 전형별 합격자를 분석해보면, 학생부교과전형 합격생이 43.5%로 가장 많이 배출되었다. 뒤를 이어 학생부종합 합격생이 30.6%, 논술전형이 21.2%의 결과를 보이고 있다. 이는 2021학년도 입시 결과와 비교해서 학생부교과전형과 논술전형 합격생이 늘어난 결과로 나타난 것이다. 올해 입시를 치를 상일여고 3학년 재학생의 희망전형 조사를 살펴보면, 작년에 비해 학생들의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선호도가 올라갔다. 학생부교과와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희망도가 높고 기타로 나타나는 미확정, 정시에 대한 선호도는 작년에 비해 줄어들었다. 양일 진로진학부장교사는 “이런 고3 학생들의 희망도는 내신과 생기부 관리를 꼼꼼하게 하고 수능 최저를 맞춰 재학생에게 좀 더 유리한 수시전형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겠다는 의도입니다. 내신의 수능형 출제로 내신과 수능을 함께 준비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고3 재학생들이 전략적으로 더 성공할 수 있는 입시로 이끌 계획입니다”라고 강조한다.표1) 2022학년도 수시와 정시 합격자 비율(재수생 제외)표2) 2022학년도 수시 전형별 합격자 분석(재수생 제외)표3) 2022학년도 3학년 재학생, 희망전형 조사현황창의융합형 미래인재 육성 프로그램 운영 상일여고는 교과협력(융합) 종합예술 창작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학생들이 융합적 사고력을 갖고, 창의성과 의사소통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도한다. 학생주도 주제탐구활동과 연계하여 국어와 수학, 영어, 미술, 기술을 융합하여 산출물을 제작하도록 한다. 이혜진 2학년부장교사는 “영어 토론식 수업과 에세이 수업도 학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교사와 학생이 함께 책을 읽고 토론하는 시간, 1학년과 2학년 학생들이 모두 참가하는 독서프로그램은 책 내용을 퀴즈를 통해 더 폭넓게 이해하고 진로와 연결하는 발표도 하며 생기부에 알차게 실립니다”라고 말한다. 심화독서활동 프로젝트(슬로리딩)인 ‘책 읽는 상일인’ 프로그램은 국어과 교사와 특색수업교사의 협업으로 더욱 알차게 이루어지고 있다. 학생들이 모르는 단어와 중요단어를 찾는 통독의 과정을 거친 후 각 장의 내용 정리를 한 후 2차 통독에서는 마음에 드는 문장 선별 후 그 이유를 말하며 토론의 과정을 거친다. 각 장의 주제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검색하여 생각을 확장해나가며 독서 힘을 키운다. 슬로리딩 프로그램을 통해 1학년은 기본독서교육, 다양한 형태의 글쓰기가 이루어진다. 2학년은 교과 및 동아리 연계 독서활동과 협력적 글쓰기를 한다. 이어 3학년은 관심 분야 및 진로관련 독서활동을 하며 진로 로드맵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창의와 인성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 펼쳐 창의적 체험활동을 통해 자기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상일여고는 다문화 장애 이해교육과 감사의 마음, 사랑 편지 쓰기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시 읽는 학교’, ‘날마다 기분 UP DAY 행사 운영’ 등 학생들이 학교생활을 알차게 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이끌고 있다. 김성민 1학년부장교사는 “동아리 활동의 활성화, 학교 안 대안교실, 다양한 진로탐색검사를 통해 학생들이 학교에 더욱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문 진로상담교사와 함께 하는 개인별 진로상담시간은 학생들이 유용하게 이용 중입니다. 졸업생 멘토링이나 꿈 발표, 전공체험활동을 통해 학생들 스스로 꿈을 실현해나가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상일여고는 전교생 중에서 희망자를 대상으로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자기주도학습실을 운영하고 있다. 고2의 경우 수학과목 교사멘토링을 통해 질의응답, 플래너, 학습지원을 하고 있다. 또, 고1 기초학력미달학생 중 희망자를 2022-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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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기고] 5월, 수험생 앞에 놓인 함정들 김문수 원장이지논술Tel. 02-412-3312선거 출구 조사로 당선자를 거진 정확히 예측할 수 있는 것처럼, 3월 모의고사로 11월 수능이 어떻게 나올지 통계적으로 추론할 수 있다. 전체 수능 응시생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N수생이 3월 모의고사 때는 빠져있다 실제 수능에 추가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3월 모의고사 성적에서 조금 더 하락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이처럼 1학기에 치러진 모의고사 성적은 그 자체로 11월 수능과 연관성이 높은 객관적인 자료임에도 자신의 수능 성적을 부정하면서 입시가 위험해진다. ‘수능 공부를 3학년이 되어서 시작했다’, ‘시험 범위를 아직 다 공부하지 않았다’라고들 하지만, 5월인 지금까지도 그렇다는 것은 공부를 하면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다는 가능성보단, 이미 완성에 도달한 경쟁자들을 쫓아갈 시간의 부족을 의미한다.2학년 겨울 방학부터 시작해 꽉 채운 5개월이면 사실 입시 전체를 치르고 남을 시간이다. 5월 되어서도 다 메워지지 않은 수능 공부가 존재한다면 왜 그런 일이 벌어졌는지 따져 볼 필요가 있다.■ 수학의 함정 : 모두의 고민, 수학그 시간 동안 눈에 보이는 결과가 없었다면 부질없는 공부를 하는 데 시간을 쏟고 있는 것은 아닌지 살펴야 한다. 예를 들어 수학이 5~6등급인데 수학 공부에 많은 양을 투입하고 있다면 올해 입시는 실패로 가는 중이다. 수학 성적이 없으면 좋은 대학을 갈 수 없는 게 맞긴 하다. 그러나 여름을 앞둔 이 시점에 수학이 여전히 5~6등급이라면 (수학을 정말 열심히 했다는 전제하에) 올해가 아닌 내년 수능에서나 3등급이 나올 수 있다. 결국 과거 수학을 외면했던 대가는 돌이킬 수 없는 것이다. 수학이란 물리적인 시간이 장기적으로 투입해야 하는 영역이다. 이를 짧은 기간에 만회하려 하다 보면 수학에 시간을 뺏기는 영어와 탐구마저 망가진다.■ 학원의 함정 : 언제나 자기주도 학습이 문제!공부를 하려고 할 때 학생들은 학원부터 찾는 경향이 있다. 국어 성적이 나오지 않으면 이미 국어 학원을 다니고 있으면서도 또 국어 과외를 추가하는 식이다. 비타민이 몸에 좋은 것은 맞지만, 필요량을 넘어가면 그때부턴 몸 밖으로 다시 배출될 뿐 더 이상 도움 되지 않듯 학원도 마찬가지다. 건강하려면 운동을 해야지 비타민만 더 먹을 게 아닌 것처럼, 건강한 학습을 위해서는 자신의 공부를 자신이 돌아보고 결정하고 계획을 세우는 경험이 쌓여야 한다. ‘저는 혼자서 공부가 안 돼요’라고 호소한다면 지난 중고교 시기 동안 공부하는 방법을 배우지 않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이제부터라도 자신의 공부를 해보아야 한다. 학원은 필요에 따라 효율성을 위해 선택되는 도구여야 한다. 공부 계획을 짜고, 실행하고, 자기 성찰하는 등 공부의 전 과정을 아웃소싱해 결과를 내려면 지금 다니고 있는 ‘학원’으로는 안 될 것이다. 전 과목에 놀라운 가격대의 특급 과외를 붙여야 가능할 것이다.■ 인강의 함정 : 매우 효율적인 공부법?인강은 전혀 모르는 영역을 처음 접할 때만 사용해야 한다. 국어 고전을 정말 모르겠다면 인강을 듣는 게 좋다. 학교에서 한 번도 배운 적이 없는 세계지리를 공부해야 한다면 인강을 듣는 게 좋다. 그런데 2학년 때 윤리와사상을 배웠고, 내신까지 치렀으면서(좋은 성적은 아니지만) 수능 공부한다고 다시 인강을 듣는 것은 함정이다. 인간을 건너 띄고 바로 자기만의 이해와 내용 정리에 이어 외우기로 돌입해야 한다. 학생들이 인강을 듣는 이유는 스트레스 없이 공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강은 공부하고 있다는 안도감이 들면서도 많은 집중력이 필요하지 않다. 이렇게 3개월이 지나면 화면 앞에 앉아 있었던 시간이 길었던 만큼 공부했다는 기분은 들지만, 그만큼 내용을 장악한 것은 아니다. 시험을 쳐보면 그냥 학교 수업을 죽 틀어놓은 바로 그 상태와 같다. 학교 수업을 다 들었다고 해서 내신도 수능도 바로 만점이 나오지 않는 것을 학생들 스스로도 알고 있으면서 자기화하는 공부(이해와 암기)의 시기만 늦춰진 것이다. 필요 없다는 인강을 건너뛰고, 높은 집중력을 투입하는 학습의 고통을 기분 좋게 마주해야 한다.■ 보상 심리의 함정 : 마음에 속지 말라여름이 다가오면 수험생은 지금까지 공부한 것에 대해 보상을 원한다. 보상은 11월에 있을 테지만 그때까지 우리의 뇌는 기다려 주지 않는다. 휴식을 취한다 든지, 여가를 누리는 등의 보상이 필요해진다. 이때 공부한 것 이상으로 보상이 과다해지는 경우가 있다. 그러다 아예 공부의 리듬으로 다시 돌아오지 못하는 실수를 범한다. 공부의 ‘질'과는 별개로 공부의 ‘시간’이 길었다고 자부할수록 큰 보상을 요구할 수 있다. 멀리 있는 학원을 여러 개 다니느라 이동에 시간을 많이 보내거나, 종일 가벼운 인강만 들었다 해도, 뭔가 공부하려고 준비하느라 들인 시간마저 공부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보상을 요구한다. 높은 집중력으로 질 높은 공부를 하면서도 틈틈이 쉬어, 스스로가 대단히 많은 공부를 하고 있다고 느끼지 못하도록 하는 자기 감정 관리가 필요하다. 2022-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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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탐방] 강동 대표 학원 올댓스터디학원 <올댓스터디비전20>(부제 After 20 Years) 강동구에서만 24년 전통을 자랑하는 올댓스터디학원. 교실에선 베테랑 수학 강사로, 고입·대입 전선에선 입시컨설턴트로, 학생들의 내신·자기주도학습 관리를 위해선 학습매니저로, 또 생활관리에서 부모마음의 엄한 스승으로 강동 학생들을 위해 달려온 최명호 원장. 그가 시대를 앞서가는 학생들의 자산매니지먼트를 자처, 학습향상과 학생들의 미래투자를 한 번에 잡는 <올댓스터디비전20(After 20 Years)>을 내놓았다.1주일에 3일이면 충분합니다! 24년 동안 강동 학생들에게 최적화된 수업과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는 올댓스터디학원이 올해부터 주3일 집중 프로그램을 새롭게 진행하고 있다. 이는 이제까지의 주5일 시스템을 축약한 것으로 성공적인 대입을 위해 ‘1주 3일이면 충분하다’는 최 원장의 확신이 담겨 있다. 주3일 학원에 등원하며 허투루 허비하는 시간 없이 모든 과목을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학생 개인별 수준에 맞춘 맞춤식 수업을 진행하는 것. 학습 수준 파악과 선행 여부, 필요한 과목 선택과 공부 스케줄도, 내신 성적과 시간 관리까지 모두가 포함된다.한편, 올댓스터디학원은 과목별 5인의 원장이 상주하며 각 수업을 진행하는데, 학생 개개인에 대한 5인 전문가들의 합동적인 분석은 올댓스터디의 강점으로 손꼽힌다. 입체적 분석은 물론 학습방향 및 방법까지 제시해 학생들의 동기부여에서부터 학습습관까지 책임지고 있다.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사회를 바탕으로 학생들이 필요로 하는 수업은 그때그때 특강도 진행한다. 과목별 특성에 맞춘 수업 및 학습법수업은 철저하게 과목별 특성에 맞춰 진행된다. 수학은 2개월에 1학기 과정을 마무리, 중2 때 시작해도 고입 전 미적분까지 마무리할 수 있게 수업을 진행한다.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판서수업이 아닌 수준별 개인 과외식 1:1 수업을 진행해, 레벨이나 진도와 상관없이 자신에게 최적화된 수업을 받을 수 있다.학생들에게 성적 향상이 가장 힘든 과목으로 손꼽히는 국어는 철저하게 문해력에 집중한다. 공부역량테스트(TQ TEST)를 기반으로 구조화된 텍스트 읽기 능력을 진단하고 문자정보처리능력을 향상, 독해력을 키우고 지문 읽기능력과 문제해결력까지 키워가게 된다. “많은 학생들이 지문 자체보다는 문제에 집중해 문제를 풀며 다시 지문을 반복해서 읽고 있는데요. 올댓스터디에서는 온라인으로 지문을 읽고 문제로 넘어가는 순간 다시는 지문으로 되돌아올 수 없는 방식으로 독해력 교정훈련을 진행합니다. 지문 자체를 완벽하게 독해하고 연습하는 훈련을 베이스로 진행하고요. 평상시에는 비문학 지문으로 시험에 최적화된 훈련이 이어집니다. 또 내신기간엔 학교별 출판사별 완벽 분석 및 기출문제로 내신에 충실히 대비하게 됩니다.” 영어 역시 핵심은 독해력. 고입 전 수능 1~2등급 마무리를 목표로 ‘읽기-밑줄-추측-찾아보기-완벽독해’를 바탕으로 한 ‘5스텝-리딩’을 진행한다. 최 원장은 “수준에 맞는 지문 활용으로 적응도를 높이고 있으며, 모든 종류의 고등학교 교과서를 읽은 후 고등학교에 진학하기 때문에 고등학교 때에는 상위권 영어성적을 유지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로 인해 효율적인 내신 관리 또한 가능하다”고 강조했다.학원과 주식의 콜라보레이션, 올댓스터디비전20“메리츠자산운용 존리 대표는 말합니다. 사교육의 늪에서 빠져나와 그 돈으로 아이를 위한 투자를 하라고요. 하지만 그 말에 동의할 학부모님은 그리 많지 않을 것입니다. 아이들에게 물어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주식을 잘 모르는 사람들도 알고 있는 주식지식이 하나 있는데요. 바로 ‘우량주 장기투자’입니다. 24년 동안 강동에서만 집중한 만큼 이제 강동 학생들에게 뭔가를 되돌려줘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것이 바로 올댓스터디비전20입니다.” 존리 대표의 권유를 선뜻 실행에 옮기지 못하는 학부모들을 대신해 최 원장이 직접 나섰다. 1년마다 재원생들에게 주식을 선물해 ‘성적향상’과 ‘주식계좌’ 일석이조의 선물을 마련한 것. “6년 동안 학원에 다니게 되면 원금만 1000만원에 달하고, 20년 후 수천만 수억 원의 시드머니가 되어 아이들의 경제적 독립을 도울 것”이라 그는 단언한다. 올댓스터디학원에서는 재원생들의 3년, 6년 장기 등원 비결을 공유하기 위해 2022 설명회를 개최한다. 3회에 걸친 현장 설명회에 이어 19일(3시), 20일(오후8시)에는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한다. 전화 및 온라인 예약.문의 02-441-3001 2022-04-25
- [플레이스] ‘스노우폭스플라워 잠실역점’ 잠실역 8번 출구 에스컬레이터를 내려가자마자 왼쪽에 자리한 스노우폭스플라워. 교보문고 출입구와도 마주하고 있어 항상 사람들로 북적이는 꽃가게다. 생생하고 다채로운 꽃들이 지하상가 안을 바삐 지나는 사람들의 시선을 단박에 사로잡는다. 이곳은 철마다 다양한 생화들을 들여와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예쁘게 만들어진 꽃다발을 구매할 수도 있지만, 다양한 꽃들을 취향대로 한 대(단)씩 골라 사는 재미도 쏠쏠하다. 가격대는 천 원대부터 3~4천 원대까지 다양하여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않아도 꽃 한 다발의 작은 사치를 누릴 수 있다. 꽃마다 이름과 가격이 붙어있어 직원에게 일일이 물어보지 않아도 되는 것도 장점이다. 유동인구가 많은 잠실역이다보니 고객들을 위한 여러 가지 상품들이 구비되어 있다. 깜짝 선물하고 싶은 미니 꽃다발에서부터 약품 처리를 하여 3년 이상 볼 수 있는 병에 담긴 프리저브드 생화와 풍선, 곰돌이 모양으로 장미꽃을 장식한 플라워베어 등 다양한 꽃상품들과 직접 들고 가기에 부담스럽지 않을 크기의 각종 꽃·식물화분도 판매하고 있다. 아무 날도 아닌 퇴근길, 꽃 한다발 사들고 집에 들어가면 왠지 나를 위한 선물이 될 것 같은 기분이다. 꽃을 골라 사가는 경우 종이에 한 번 둘러 싸주고, 꽃다발 등 장식 시 포장비가 따로 부과된다.영업시간 : 화~금요일 08:30-22:30, 토요일 09:30~22:30, 일요일 10:30~21:00(매월 1,3번째 월요일 휴무)전화번호 : 02-425-4342주소 :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265 C32호 2022-04-25
- [플레이스] ‘수수가든카페 플라워’ 잠실 롯데월드몰 4층에는 눈에 띄는 공간이 있다. 쇼핑몰 공간에 오아시스처럼 자리한, 마치 초록초록한 정원 같은 수수가든 카페. 쇼핑을 하다 지친 마음을 달래기도, 실내 공간의 삭막함을 중화시키기에도 안성맞춤인지라 늘 사람들의 찾는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카페 안을 들어가면 마치 식물원이나 정원에 방문한 듯, 테이블 사이마다 자리한 나무와 식물 화분들이 마음을 싱그럽게 한다. 실내의 정체된 공기 속, 마스크로 답답했던 숨이 트이는 듯 힐링되는 느낌이다. 다양한 식물이 즐비한 카페 공간과 잘 어우러지게 바로 옆에는 ‘수수 플라워’ 꽃가게가 있다. 다육이를 비롯 실내에서도 키울 수 있는 크고 작은 식물 및 꽃화분과, 각종 생화나 비누 꽃다발·드라이플라워 등을 다양한 취향에 맞게 포장하여 판매하고 있다. 실내 공간 속 알록달록한 꽃들은 쇼핑몰 방문객들의 눈길을 금세 사로잡는 듯 하다. 연인들은 데이트를 하러 왔다 서로에게 작은 꽃다발을 선물하기도 하고, 쇼핑몰이나 카페를 방문 후 돌아가는 길에 화분을 사가기도 한다. 웨딩, 파티 등 이벤트에 맞는 플라워 디자인을 전문 플로리스트가 연출해주기도 한다. 플라워 클래스 등 문화 강좌도 열리는데, 현재는 코로나로 인하여 중단된 상태이다. 어버이날, 스승의날 등 가정의 달을 맞이한 꽃 주문 시 예약을 통해 주문할 것을 권한다. 꽃바구니는 8만원대, 꽃다발이나 박스는 5만원 내외로 가격대가 형성되어 있다.영업시간 : 매일 10:30-21:00전화번호 : 02-3213-4443주소 :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300 롯데월드몰 4F 수수가든카페 2022-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