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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강동·광진 총 1,19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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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기고] 수학은 오답노트가 필요하다??
임재현 원장대세수학학원문의 02-416-3355복습의 중요성에 의문을 가지는 사람은 없겠지만 복습을 제대로 하는 친구들은 많지 않다. 대부분은 문제집에 열심히 풀고는 동그라미 그리기 대회라도 나가는 것 마냥 예쁘게 빨간펜으로 동그라미를 친다. 틀린 문제에는 대각으로 줄을 죽 긋고는 공부 좀 하는 아이들은 해답을 보면서 알 것 같은 느낌이 들면 세모 표시로 바꾼다. 그리고는 오답을 다 확인했다고 뿌듯해하며 그것 보다 한 수준 높은 문제집을 풀기 시작한다.수학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논리적인 사고의 사슬은 그 힘이 약해서 누군가가 해결하는 것을 보면 그 당시에는 잘 연결이 되어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들지만, 반복적인 훈련이 없다면 쉽게 끊어지기 마련이다. “수업 들을 때는 알겠는데 혼자 풀려면 못 풀겠어”라는 말을 하는 이유이다.효과적인 복습을 위한 오답노트국어, 영어는 잘하는데 수학만 못하는, 소위 성실함을 바탕으로 공부하는 착실한 여학생들 중 상당수는 틀린 문제를 계산 실수, 모르는 문제 등 유형까지 분류하여, 풀이까지 써가며 오답 노트에 정갈하게 정리한다. 이러한 성실함이 성과로 연결되지 않고 허공으로 다 날아가 버리는 걸 보면 항상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오답노트의 가장 큰 문제는 틀린 문제만 복습을 한다는 것인데, 스스로 풀었던 문제나, 스스로 못 풀어서 도움을 받은 문제나 속도의 차이가 있을 뿐, 시간이 지나면 잊어버리는 게 되는 건 마찬가지다. “이거 풀었던 문제인데 생각이 안 났어” 라는 말을 하는 건 다 이런 이유이다.오답노트의 또 다른 문제점은 복습할 때 자기가 써놓은 풀이를 본다는 것이다. 선생님이 설명하는 걸 들으면 너무 쉽고 당연한 문제들을 혼자 생각해내려면 안되는 경험을 많이 했을 것이다. 자기가 쓴 풀이를 보고 복습을 해도 이런 효과가 생긴다. 그래서 이 문제가 시험에 나오면 “어? 이 다음에 어떻게 했었지?” 이렇게 된다. 이것은 풀이를 써가며 풀었던 문제집을 보며 복습할 때도 마찬가지이다.수학책은 깨끗하게, 복습은 눈으로, 맞았던 문제까지 전체를그래서 문제집에 풀이를 쓰거나 오답노트를 만든다는 건 복습하지 않겠다는 것과 같은 얘기다. 수학 복습은 눈으로 하는 것이다. 눈으로 한다는 것은 머릿속에서 알고리즘을 떠올려야 한다는 것이다.“값을 구해라. 식이 두 개 있어야 되겠네. 하나는 이 조건에 대입하면 되겠고, 나머지 하나의 식을 찾아야 되는데, 피타고라스 정리를 쓰면 되겠군” 이런 식으로 풀었던 문제 전부를 눈으로 보면서 푸는 것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문제집에 풀이를 써 놓으면 안된다. 연습장 하나를 책에 끼워놓고 그 연습장에 풀어야 한다.복습계획을 세워 반복적으로처음에 틀린 문제는 빨간 포스트잇을 붙인다. 그리고 복습을 할 때는 전체 문제를 다시 풀어본다. 그때 모르는 문제는 노란 포스트잇을 붙인다. 복습은 최소 네 번, 반복적이고 주기적으로 해야 하는데 이 때, 또 모르는 문제는 포스트잇 위에 X표를 치고, 정확히 알면 동그라미를 친다. 그러면 나중에 그 문제에 대한 학습이력을 쉽게 알 수 있다.이렇게 공부를 하다보면 노란색 포스트잇이 점차 추가되게 된다. 책 전체가 오답노트이며, 오답노트가 점점 업그레이드 되는 셈이다. 시험 전에 포스트 잇 문제를 중점적으로 공부하면 얼마나 효율적이겠는가! 보통 선생님들은 이렇게 복습을 시키기 힘들기 때문에 일일평가를 본다. 시험의 결과로 모르거나 잊어버린 문제를 찾겠다는 것인데, 피드백을 위한 형성평가 자체는 매우 중요하지만, 이는 분명 차선책에 불과하다.복습을 선생님이 해준다?이렇게 복습을 하라고 해서 할 것 같으면 애초에 걱정할 일이 없다. 최상위권의 아이들을 제외하면 스스로 복습하는 능력이 없다고 봐야한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선생님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 복습계획을 수립하여 복습을 시켜보면 학습능력이 좋은 아이들과 그렇지 않은 아이들의 차이는 확연하다. 전자는 3차, 4차 복습까지 하면서 한 수준 높은 문제를 연이어 학습시키는 것이 효과적이지만, 후자는 1차, 2차 복습을 시키기에도 바빠서 문제를 많이 푸는 것보다 풀었던 문제를 계속 복습시키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전자 건, 후자 건 방법이 다를 뿐, 선생님의 역할은 막중하다.선생님이 잘 가르치는 것은 매우 중요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이들 실력이 느는 것은 절대 아니다. 머릿속에 넣어주는 것 보다는 머릿속에 남게 해주는 것. 이것이 훨씬 더 중요하고, 이는 선생님의 계속되는 확인과 질문을 통해 이뤄낼 수 있는 과정이다.
2022-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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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스] 청소년 문화공간, 강동구립 ‘천호청소년문화의집’
대한민국 청소년들은 너무 바쁘다. 학교 가고, 학원 다니기에도 하루가 모자랄 정도로 벅찬 스케줄이다. 하지만 아이들에게도 숨 쉴 공간은 필요할 터. 친구들과 외식을 하거나 놀이공원에 가기도 하지만, 주머니 사정이 가벼운 학생들이 자주 할 수 있는 활동은 아니다. 수행평가를 위한 팀 프로젝트나 동아리 활동이 있을 때는 모여서 작업할 공간조차 마땅하지 않다. 돈을 많이 들이지 않고도 건전하게 여가·취미 활동도 하고, 안전하게 모일 수 있는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다. 강동구립 ‘천호청소년문화의집’은 이러한 청소년의 필요를 모두 채워주는 곳이다. 청소년들이 다양한 정보·문화·예술을 안전하게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청소년들의 복합문화 공간으로써 올 5월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과연 어떤 곳일까? 하는 궁금증을 갖고 천호청소년문화의집을 찾아가보았다. 현관문을 열자 좀처럼 웃는 모습을 보기 힘든 사춘기 청소년들의 밝은 표정이 이곳의 분위기를 짐작 가능하게 했다. 편안하면서도 발랄하게 꾸며져있는 실내는 안전함과 쾌적함을 느끼게 해주고, 유리 통창으로 가득 들어오는 햇살은 이곳의 밝고 따스한 분위기를 더해주었다. 이곳에는 9~24세까지 청소년들을 위한 각종 문화 활동을 위한 공간은 물론, 동아리실이 있어서 청소년들끼리 소규모(6~8명) 모임을 하기에도 좋다. 지하1층부터 지상4층, 그리고 옥상에까지 이어지는 각 층마다 청소년을 위한 공간으로 알차게 조성되어 있는 느낌이었다. 출입문을 열면 바로 보이는 1층 북카페에서는 다양한 책이 비치되어 있으며, 저렴한 가격으로(2~3천원대) 음료를 마실 수도 있다. 북카페는 열린 공간으로 누구나 이용 가능하기에, 어른에서 아이까지 지역사회 주민들의 사랑방 역할을 겸하는 듯 했다. 지하1층에는 밴드실과 댄스실, 공유부엌과 소규모 활동이 가능한 동아리실이 있다. 동아리실은 6~8명의 인원이 들어갈 수 있는 3개의 방이 있는데, 기본 1시간에서 최대 2시간까지 공간 대여가 가능하며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예약을 통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2층은 문화놀이터와 스튜디오가 조성되어 있는데, 보드게임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또래들과 여가 시간을 보내기에 더없이 좋은 장소다. 또한 강동구 키움센터가 위치하고 있는데, 초등학생들의 방과후 돌봄이 이루어지고 있어 초등학생들과 보호자들의 이용이 많은 공간이다. 3층에는 미래꿈터와 녹음실, 편집실로 사용하는 스튜디오 등이 조성되어 있다. 미래꿈터는 청소년의 진로와 미래직업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가상현실공간(VR)으로 꾸며져 있어 프로그램 체험이 가능하다. 4층은 회의 등을 할 수 있는 다목적실과 각종 프로그램이나 수업이 진행되는 강의실로 이루어져 있다. 옥상에는 쉼터와 각종 식물들을 재배할 수 있는 작은 텃밭으로 구성·운영되고 있다. 개관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평일임에도 삼삼오오 방문하는 학생들의 발걸음을 보니 이곳이 벌써 청소년들의 아지트 역할을 톡톡히 하는 듯 하다. 바로 옆에 학교(천일중)가 있어 학생들이 편하게 드나들며 숙제를 하거나 모임을 하는 등 다양한 활동들을 즐기는 듯 했다. 진로성격검사 등 청소년이나 지역 주민들을 위한 교육강좌나 각종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천호청소년문화의집 홈페이지(chyouth.or.kr)를 참고하면 된다.운영시간 : 화~토요일 10:00-20:00, 일요일 10:00-19:00(매주 월요일 휴관)전화번호 : 02-2039-0913주소 : 서울 강동구 천중로 6
2022-09-10
- [교육기획] 수시 준비를 위한 ‘자기소개서’ 작성 자소서, 점차 간소화되며 2024학년도부터 전면 폐지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개학 후, 입시의 방향을 정하고 준비를 본격적으로 해나가야 한다. 8월 말에 치르는 9월 모의고사 성적에 따라 대입 준비에 작은 변화가 있을 수 있지만, 수시 준비를 위해 자신의 생활기록부(이하 생기부) 분석 후 강점을 찾아 자기소개서(이하 자소서)를 작성해야 한다. 자소서는 초안 작성 후 원서접수 전까지 틈틈이 수정, 보완해나가는 방법이 좋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생기부를 보완해주며, 생기부에 드러나지 않는 학생의 특성을 보여주는 자소서는 2022학년도부터 문항 수와 글자 수가 크게 간소화되었다. 그래서 자소서 작성 시 각 문항에서 요구하는 내용을 명확하게 파악한 후에 정해진 분량 안에서 자신의 역량을 보일 수 있는 활동을 담아야 한다. 중요한 점은 대학에서 자소서를 통해 보려는 부분은 학생의 활동 그 자체가 아니라 활동을 통해 학생이 얻은 경험과 성장, 역할 등을 파악하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자소서도 교육부의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에 띠라 2024학년도 대입부터는 전면 폐지된다. 이미 2023학년도에 이화여대와 홍익대가 자소서를 폐지했다. 그러나 서울대, 성균관대, 서울시립대, 경희대, 중앙대, 건국대, 동국대 등은 학생부종합전형 지원 시 생기부와 함께 자소서 제출을 요구하고 있다.‘나의 생각’으로, 특색 있는 자소서 내용 만들어야 수시를 준비하며 자소서에 과도하게 시간을 쏟을 필요는 없다. 생기부에 담긴 자신의 학교생활을 파악하고 기울인 노력, 대학에 지원하는 동기와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해 찬찬히 고민해보며 그 과정에서 자신의 성장을 담아내는 노력을 기울이면 된다. 영파여고 김윤주 진로진학부장교사는 “주변에서 자소서에 대한 조언을 많이 듣고, 타 자소서를 너무 많이 보면 나만의 독창성을 잃기도 합니다. 자신의 생각과 문체를 담아 개성 있게 표현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상투적이거나 추상적인 표현을 피해야 하고 단순한 경력보다는 계기, 경험, 나에게 미친 영향을 담도록 해야 합니다”라며 “대입에서 자소서는 공교육 내에서 이뤄진 활동만 담아야기에 자소서 작성 전에 기재 금지사항은 꼭 꼼꼼하게 살펴봐야 합니다”라고 강조한다. 또 자소서를 작성할 때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과 학과, 전형에 대한 정보 수집이 충분히 이루어져야 한다. 자소서의 공통 문항은 모두 같지만, 전형 활용 방법에 따라 서술하는 내용이 달라질 수 있다. 가장 중요한 점은 각 대학의 홈페이지에 들어가 수시모집 요강을 면밀하게 살피고, 학생부종합전형 가이드북, 희망 학과의 커리큘럼과 졸업 후 진로, 전공 관련된 국내외의 이슈, 대학이 원하는 인재상과 중요한 평가 요소 등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이런 과정 위에 자신의 관심 분야와 학교생활을 어떤 방식으로 연결해나가야 할지 고민해야 특색 있고, 스토리가 있는 자소서 작성이 가능하다.각 문항의 특성에 맞는 소재 찾아 적합한 인재상 보여야 자소서 작성이 점차 간소화되며 자소서의 1문항과 2문항은 대학 전체 공통 문항이다. 1문항에서는 진로 및 전공과 관련해 고교 때 수행했던 ‘학습 경험’과 ‘교내 활동’을 1,500자 이내로 담아야 한다. 학생의 관심 분야와 관련해 발표나 토론, 독서 활동 등 다양한 교내 활동 중에서 주도적으로 기울인 노력을 담으면 된다. 이 문항은 ‘학업 역량’에서 소재를 찾아 성장한 부분을 담아도 좋다. 2문항은 ‘타인과 공동체를 위해 노력한 경험과 배우고 성장한 점’을 적으며, 800자 이내이다. 학생의 사회성과 공동체 생활 속에서의 인성 등을 평가하는 항목으로 되도록 교내에서 했던 활동을 중심으로 소재를 찾아내면 된다. “대학 자율 문항인 3문항은 각 대학에서 더욱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이 담겨 있습니다. 3문항 안에서 지원하는 대학과 학과에 적합한 인재상이라는 점을 더 잘 보여줘야 합니다. 지원동기와 더불어 앞으로 진로 계획 등을 좀 더 구체적으로 묻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서울대 자소서의 경우 독서 경험을 물어 지원자의 생각과 성장, 학습의 깊이 등을 살펴봅니다”라고 김윤주 교사가 설명한다.주요 대학 자기소개서 자율 문항(세 번째 문항) 질문1. 서울대 : 고등학교 재학 기간(또는 최근 3년간) 읽었던 책 중 자신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책 2권을 선정하고 그 이유를 기술하여 주십시오.(띄어쓰기 포함 300자 이내)2. 연세대 : 해당 모집 단위에 지원하게 된 동기와 지원하기 위해 노력한 과정을 구체적으로 기술하시오.3. 중앙대 : 추가적으로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내용 중 지원자의 우수성을 보여줄 수 있는 사례에 대해서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4. 동국대 : 고등학교 활동 중 전공 준비를 위해 노력한 과정을 바탕으로 지원한 동기를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2022-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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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 스타샘] 영파여고 정숙영 고교학점제지원부장교사
영파여고에서 재직 기간이 31년, 담임과 교무기획, 수업계획 등의 업무를 주로 담당해왔던 정숙영 교사는 학생들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면 어려움을 딛고 추진해내는 교사다. 특히, 연령대를 고려한 교사의 인식개선 교육, 교사 간 협업이 매우 중요한 고교학점제 지원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Q. 영파여고에서 오랜 기간 재직하셨습니다. 교사로서의 생활을 간략히 정리해주세요. 31년간 재직하며 담임을 13년, 부장교사로 11년을 보냈네요. 학교의 여러 가지 일을 함께하며 시간이 이렇게 지나갔습니다. 여전히 아이들이 정말 예쁘고, 학생들 속에서 많은 에너지를 얻고, 또 배우고 있어요. 특히 학생들과 함께하는 동아리 활동의 경우 외부 활동은 힘이 들기도 하지만 학생들이 스스로 계획하고 능력과 실행력을 보여 진로, 진학에 많이 도움이 될 때 뿌듯하기도 합니다. 그동안 다양한 학생들을 만났는데 골칫덩이 같던 학생이 2~3년 후에 철든 모습으로 찾아오고, 무사히 졸업시키고 나니 마음먹고 다시 공부해 대학도 들어가고 제 갈 길을 찾아가고 있어 마음을 놓을 수 있었지요.Q. 담당 과목과 연계하여 생태전환교육 등 현 사회 이슈와 관련된 활동을 많이 하고 있네요. 지구과학 과목을 가르치니 당연히 현 우리 생활에 대한 고민과 바람직한 삶의 방향에 대한 활동을 연계하게 됩니다. ‘지구愛’ 프로그램으로, 반려식물의 시대를 맞아 여름방학 기간에 학생들 스스로 식물을 키워 사진과 성장과정 보고서로 담는 활동을 했습니다. 지구사랑 인증을 스스로 실천해보는 거지요. 또 벼 화분 키우기 및 허브정원 가꾸기, 희망 학급당 텃밭을 분양하여 가꾸도록 지도하고 있지요. 학생들 스스로 몸으로 직접 체험하는 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생태전환교육을 위해서 에코그린 체험실과 연계, 태양광 가로등 설치 및 운영도 하고 있습니다.Q. 현실 교육 여건에서 고교학점제는 왜 확장되나요? 고교학점제는 학생이 기초 소양과 기본 학력을 바탕으로 진로와 적성에 따라 과목을 선택하고, 이수 기준에 도달한 과목에 대해 학점을 취득, 누적하여 졸업하는 제도입니다. 학령인구와 생산연령 인구가 감소 되는 추세라 모든 학생의 잠재력과 역량을 키워주는 교육 체계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디지털 세대의 변화된 학습 성향과 더불어 다양한 분야에 대한 탐색을 거쳐 학생 스스로 진로를 찾아갈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다양화하고 진로와 연결된 학업을 설계할 수 있도록 안내가 필요합니다. 현재 일반고에서는 고교학점제를 부분 도입 중이며, 연구와 선도학교가 계속 확대되고 있습니다. 2025학년도부터는 전체 고등학교에 본격적으로 시행되기 때문에 학교별 시스템을 갖추는 노력이 더욱 필요한 시기입니다.Q. 영파여고에서는 고교학점제 지원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나요? 우선 전체교사 대상으로 ‘학교 안 직무연수’가 꾸준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고교학점제는 실제로 교사의 인식개선이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학생들에게 과목 선택의 폭을 넓히면 학교에서 시간표 짜는 것도 매우 힘들어지고, 교사가 가르쳐야 하는 과목 수도 늘어나 고민이 많아집니다. 탄탄하게 교원학습공동체를 꾸려 리더 역할을 맡은 교사를 중심으로 1,2,3학년 교사가 함께 모여 연합 회의를 진행합니다. 바람직한 협업의 방향을 잡아가며 진로수업교사와도 원활하게 소통하여 학생들의 선택교과에 따른 생기부 작성 요령에 대해 깊이 있게 의견을 나누고 있습니다. 또, 학년에 맞춰 전체 흐름을 읽을 수 있는 고교학점제 워크북을 만들기도 합니다. 특히, 2015 개정교육과정에서는 교과세특의 중요성이 매우 강조되고 있습니다. 영파여고에서는 수학과제탐구, 사회문제탐구, 과학과제연구와 같은 교과를 경력이 많은 교사가 수업을 맡아 체계적으로 이끌며 그 내용을 학생들의 교과세특에 꼼꼼하게 남기고 있습니다.Q. 영파여고 고교학점제의 두드러진 장점은 무엇인가요? 소수 학생의 선택과목도 모두 개설하고자 힘쓰는 점입니다. 2021년 물리학Ⅰ은 선택 학생이 9명인 경우에도 개설했었고, 올해는 물리학Ⅱ도 9명으로 개설되었습니다. 2022학년도에 물리학Ⅰ은 13명, 경제수학은 14명으로 수업이 운영되고 있지요. 일반선택이 아닌 진로선택과목의 경우 입시로 인해 교과목의 취지와는 다르게 흐르는 경우가 생기면 바로잡기 위해 꼼꼼한 노력을 기울입니다. 또, 교사들의 설명을 덧붙인 교과서 전시회를 매년 초 도서관에서 열어 학생 눈높이에 맞게 스스로 진로를 찾아갈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선택과목의 폭이 넓으니 학생 개인별 시험 일정을 확인하고 관리하는 부분도 교사들이 더 꼼꼼하게 살핍니다. 많은 교사가 급하게 서두르지 않고 학생들이 차근차근 성장하도록 기다리는 점이 영파여고 고교학점제 지원의 큰 장점입니다. 올해도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고교학점제 안내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으며, 과목 선택을 위한선호도조사, 담임과의 상담 등을 통해 충분히 고민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9월 중순에 1차로 과목 선택의 시간을 갖고, 10월에 2차로 과목 선택의 기회가 주어집니다. 물론 2차에서 선택과목을 바꿀 수 있고요. 10월에 교과서 주문이 들어가며 그 기준으로 선택과목 편성이 마무리됩니다. 겨울방학 전인 12월에는 마감이 된다고 보면 됩니다.Q. 안정적인 고교학점제 운영을 위한 방법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고교학점제 기반의 고교생활은 대입전형에서 ‘적합성’의 기준이 됩니다. 학교는 다양한 교육과정을 체계적으로 디자인하여 양질의 수업을 제공해야 하고, 학생은 진로를 고려해 과목을 선택할 수 있는 안목을 길러야 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기반으로 학생들의 대학 진학이 원활하게 이루어져야 하지요. 사회적 기준이 더욱 다양화되고 미래 인재상이 변화하는 과정을 거치며, 학생들이 고교생활을 어떻게 했는지 전체적으로 들여다보는 기준에서 고교학점제 평가는 더욱 중요해질 것입니다. 우선 학교의 변화를 주도하는 교원역량을 키우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교과 중심의 학교 업무조직 개편, 학생의 자기주도학습 지원역량을 키우는 시스템의 도입, 구체적으로 학생의 진로학업 설계를 지원할 수 있는 체계가 갖추어져야 합니다. 진로전담교사 역할의 중요성, 교육과정 설계 전문가 배치도 긍정적으로 살펴야 할 부분입니다. 고교학점제를 위한 학교 공간 조성도 중요합니다. 교과교실제와 안정적인 원격수업을 할 수 있는 환경, 학생의 창의성과 협업을 이루어낼 수 있는 공간과 교원의 공동 연구 공간 마련도 알차게 이루어져야 합니다.
2022-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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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 가 볼 만한 갤러리 카페
바쁜 일상에서 잠시 숨 고르기 하며 예술을 즐기며 일상의 판타지를 누릴 수 있는 시간이 가끔은 필요하다. 여유롭게 작품 감상하면서 차 한잔 마시고 싶을 때 가 볼 만한 우리 동네 갤러리 카페를 소개한다.어바웃프로젝트라운지 잠실롯데월드타워 1층 에르메스 매장 옆에 위치한 어바웃프로젝트라운지는 감각적으로 꾸며진 카페 겸 레스토랑이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모티브로 동화 속 공간을 현실에 구현했다. 탁 트인 높은 층고에 화려하게 장식된 커다란 문, 공중에 설치된 대형 설치 작품, 로맨틱한 의자와 테이블 등으로 구성된 공간에서 일상의 소소한 사치를 누릴 수 있다. 공간 곳곳이 포토 스팟이다. 세련되고 감각적인 공간에서는 회화, 공예, 미디어아트, 설치,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문화 행사가 꾸준히 열린다. 갤러리나 미술관을 찾아가지 않아도 공간 벽면마다 작가의 개성이 담긴 작품들을 다채롭게 만날 수 있다. 그동안 진행했던 전시는 홈페이지를 통해 만날 수 있다.(https://about-projectlounge.com) 4m에 이르는 대형 미디어 월, 그리고 소형 모니터가 설치된 9개의 아크릴 벽면과 10개의 스틸 벽면으로 이루어진 프로젝트 월이 있는데 모니터를 통해 전시, 이벤트에 대한 소개나 작가의 메시지를 전하는 영상이 상영된다. 메뉴는 다채롭다. 커피, 에이드, 티 등 음료 라인업이 다양하며 애프터티눈 세트, 파르페, 아보카도 있다. 크루아상, 크로플, 마들렌, 케이크, 샌드위치 등 베이커리도 종류가 다양하다. 이 외 파스타, 피자, 리조또, 샐러드 등도 골고루 선보인다. 예술적인 무드, 감각적인 인테리어, 맛의 묘미를 한 공간에서 만날 수 있는 곳이 어바웃프로젝트라운지다. 석촌호수와 가까워 식사 후 여유롭게 산책할 수 있다. -위치 :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로 300 롯데월드타워 1층 다이버홀-문의 : 070-4242-2880HOWS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역 부근에 위치한 4층 규모의 빨간색 벽돌 건물은 감각적으로 꾸며졌다. 지하 1층부터 2층까지 카페, 공연 & 전시장, 서점으로 구성된 복합문화공간이다. 도심 속 문화와 디자인, 소통의 힘을 보여주고 싶다는 공간지기의 소신이 곳곳에 녹아있다. HOWS서울에서는 작가와의 만남, 작은 음악회, 미술 전시회 등이 꾸준히 열린다. 유리 통창의 탁 트임, 평안함을 주는 나무 테이블과 의자, 하얀색 벽면이 어우러진 인테리어는 모던하고 깔끔하다. 지하 1층은 갤러리, 공연장, 차 마실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통창을 낸 벽면을 따라 아담한 정원을 마련해 지하 층인데도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현재는 백수민, 최연서 작가가 동해, 남해 등 우리나라의 멋진 명소를 담은 사진전 <DAYDREAM> 전시가 열리고 있다. 전시장 입구 스피커에서 생생하게 들려오는 파도 소리가 인상적이다. 갤러리에서는 사진전, 일러스트, 회화 등 다채로운 장르의 미술 전시회가 열린다.뮤지션들의 공연도 꾸준히 개최된다. 2층 서점은 아이디어와 감각이 돋보이는 독립출판물, 굿즈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에세이, 문학, 커피, 초콜릿, 디저트, 베이커리 등의 식음료 관련 장르, 잡지, 예술 서적, 그리고 엽서, 컵, 판화 등의 굿즈가 섹션별로 전시돼 있다. 북콘서트, 일러스트 전시회가 수시로 진행된다. 1층 카페는 스페셜티 커피와 음료, 베이커리를 선보인다. 커피 원두는 취향대로 선택할 수 있다. 지하1층과 2층에는 커다란 테이블이 놓여 있어 책을 읽거나 개인 작업을 할 수 있다. HOWS서울에서는 지하 1층~2층 각 층별로 테마별 전시가 상시 열린다. 정기적으로 공개 공모전을 통해 작가들에게 전시 기회를 주는 것이 특징이다. 전시와 공연, 원데이클래스는 홈페이지(www.hows.cafe), 블로그 (blog.naver.com/hows_seoul), 인스타그램(@hows_seoul)을 통해 신청을 받는다.위치 : 서울 송파구 백제고분로9길 5 스토리2003빌딩 B1~2F문의 : 02-6000-6722
2022-09-10
- [교육기획] 최근 5개년 송파·강동 지역 고교 졸업생 수 변화 학령인구 감소로 2019년 이후 대입 수험생 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고등학교 학생 수 또한 꾸준히 변화가 일고 있는 추세. 그렇다면 송파·강동 고교들의 졸업생 수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학교알리미 사이트에 공시하는 학교별 졸업생 수를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취합해 27개 고교(송파16·강동11)를 고교별, 송파·강동 지역별, 남고·여고·남녀공학 학교별, 공립·사립 학교 별로 구분해서 분석·정리했다.참고 학교알리미 사이트 학교별 공시항목 중 2018~2022년 송파·강동 고교별 졸업생 수*송파 강동 지역 중 특목고·특성화고 제외한 27개 고교(자사고 포함)를 대상으로 분석송파구 - 13개 고교 2022학년 졸업생 수 지난해 대비 증가, 3개 고교 감소송파구 고교 16개 학교의 졸업생 수는 최근 2년 간 9.5% 감소했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의 5년간 졸업생 추이를 살펴보면 2018년 5802명에서 2019년 5978명으로 176명 늘어났다가 2020년과 2021년 각각 1199명, 656명이 감소한 후 2022년 졸업생은 203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송파구 16개 고교 중 13곳은 2022학년도 졸업생 수가 지난해 대비 증가했으며, 3개 고교는 감소했다. 지난해 대비 졸업생 수가 증가한 13개 고교 중 가장 크게 졸업생이 늘어난 고교는 잠실여고로 전년 대비 39명(14.7%)이 증가했으며, 다음이 정신여고(13.4%)와 가락고(12.5%)이다. 잠실여고는 지난 2020년에는 94명(22.6%)이나 감소했고 2021년에도 57명 (17.7%) 감소했지만, 2022년에는 졸업생 수가 크게 늘었다. 반면 졸업생 수가 감소한 학교는 보인고(25명/-6.7%)와 잠일고(7명/-5.7%), 그리고 창덕여고(3명/-2.0%)인 것으로 나타났다. 감소한 학생 수의 변화는 그리 크지 않다. 최근 2년간 송파구 고교 졸업생 수 감소세는 -9.5%로 송파구 고교 전체 졸업생 수는 453명 감소했다. 2019년에서 2021년까지 -31.0%(1855명 감소)의 수치를 보인 것과 비교하면 감소치가 많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별로 살펴봐도 수치의 변화가 눈에 띈다. 최근 2년간 졸업생 수가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학교는 창덕여고(-36.2%)이며 다음이 잠일고(-17.7%), 잠실고(-15.2%)이다.표1 ) 2018~2022년 송파구 16개 고교 졸업생 수 변화 (단위 명)강동구 - 8개 고교 2022학년 졸업생 수 지난해 대비 증가, 3개 고교 감소강동구 11개 고교 중 8개 고교는 2022학년도 졸업생 수가 지난해 대비 증가했으며, 3개 고교는 감소했다. 졸업생이 가장 많이 늘어난 학교는 상일여고로 전년 대비 29명(18.7%) 증가했다. 상일여고는 지난 2020년에는 92명(27.8%) 감소했고, 2021년에는 84명(35.1%) 감소해 2년 연속 강동구 소재 고교 평균 감소 비율(2020년 -16.8%/2021년 -11.2%)을 넘어섰다. 인근 지역 아파트 재건축 완공·이주가 상일여고 졸업생 수 증가 원인의 하나로 보인다.다음으로는 둔촌고(30명 증가/13.8%)로 강동고(22명 증가/11.8%)로 10%가 넘는 증가세를 보였다.2022년 졸업생 수 감소가 두드러진 학교는 배재고(39명 감소/-8.8%)인데 배재고는 2019년~2021년 2년간 졸업생이 유일하게 증가(5명/1.1%)한 학교이기도 하다. 송파구와 강동구 모두 자사고 졸업생 수가 가장 많이 감소했다. 강동구 고교 중 2022년 졸업생 수가 지난해에 비해 줄어든 학교는 배재고와 동북고(12명 감소/-3.5%), 광문고(5명 감소/-1.4%)이다.2022학년도 강동구 11개 고교 졸업생 수는 2911명으로 지난해 대비 2.5%(72명)이 늘어났다.표2) 2018~2022년 강동구 11개 고교 졸업생 수 변화 (단위 : 명)송파·강동 고교 졸업생 수, 2020년 눈에 띄게 감소 후 2022년 소폭 증가로 전환2022년 2월 송파·강동 지역 고교 졸업생은 송파구 4326명, 강동구 2911명으로 총 7237명이다. 2021년 졸업생은 송파구 4123명, 강동구 2839명으로 총 6962명으로 송파·강동 지역 고교 졸업생은 275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지역별로 구분해서 살펴보면 송파구는 2018년(5802명) 이후 소폭 증가했던 졸업생 수가 2020년 4779명(1199명 감소/-20.1%), 2021년 4123(656명 감소/-13.7%)명으로 줄었다가 2022년 203명이 증가해 4.9% 늘었다.강동구 역시 2019년 일시적으로 증가했던 졸업생 수가 2020년 2021년 연속 큰 폭으로 감소한 후 2022년 소폭의 증가세로 돌아섰다. 강동구 소재 11개 고교(자사고 포함/특목고·특성화고 미포함)의 졸업생 수는 2020년 16.8%(647명) 감소했고 2021년에는 11.2%(359명) 감소했으며, 2022년에는 72명이 증가해 2.5%의 증가율을 보였다.<2018~2022년 송파·강동지역 고교 졸업생 수 추이 (단위 명)>표3 ) 최근 5개년 송파·강동 고교 졸업생 수와 전년 대비 증감률남/여/남녀공학 비교 : 여고 9.5% 남녀공학 5.0% 증가, 남고는 1.8% 감소 송파·강동 27개 고교의 졸업생 수를 남고와 여고, 남녀공학으로 나누어 살펴보면 지난해 대비 여고의 졸업생 수 증가가 눈에 띈다. 2021년에 비해 여고가 127명 많아져 9.5% 증가했다. 남녀공학은 183명(5.0%) 증가했으며, 남고는 1.8%(35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사고인 보인고와 배재고의 졸업생 수 감소가 두드러지는데 두 곳 모두 남고이다. 송파구 남고 중 2022년 졸업생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학교는 보성고로 19명(6.4%) 증가했으며, 다음으로 배명고가 14명(5.0%) 증가했다. 잠실고도 4.1%(8명) 증가했고, 보인고는 25명이 줄어 6.7% 감소했다.여고의 경우 세 곳이 증가하고 한 곳만 감소했다. 잠실여고는 39명이 증가해 14.7%의 증가율을, 정신여고는 13.4%(42명)의 증가율을 보였고 영파여고도 5.8%(16명) 증가했다. 창덕여고는 3명이 줄어 2.0% 감소했다.송파구 남녀공학(8개) 중에서 졸업생 수가 감소한 학교는 잠일고(-5.7%)가 유일하며, 7개 학교는 모두 증가했다. 증가 비율이 높은 고교는 가락고 32명(12.5%), 문정고 17명(7.1%), 영동일고 19명(5.9%) 순이다.강동구 여고를 살펴보면 상일여고가 18.7%, 명일여고가 2.3% 증가했으며, 남고는 배재고와 동북고 모두 각각 8.8%, 3.5% 감소했다.강동구 남녀공학 7개 고교 중 둔촌고가 13.8%(30명)로 가장 많이 증가했다. 강동고(11.8%), 강일고(8.5%), 선사고(8.2%) 등 6개 고교의 졸업생 수가 증가했고 광문고만 1.4% 감소했다. 표4) 송파·강동 고교(남고/여고/남녀공학) 졸업생 수와 전년 대비 증감률공립고/사립고 비교 : 공립고 4.9% 증가, 사립고 3.4% 증가송파 강동 지역 고교 27개 고교 중 공립고는 13개 학교이며, 사립고(배재고·보인고 포함)는 14개 학교이다. 송파구에는 공립고 9개, 사립고 7개로 공립고가 더 많으며, 강동구는 사립고가 7개로 공립고 4개(강일고·둔촌고·명일여고·선사고)보다 많다.공립고와 사립고로 구분하여 졸업생 수 변화를 살펴보면, 2022년 공립고 졸업생 수는 2862명이고, 사립고는 4 2022-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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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사부터 근현대사 아우르는 역사의 보물창고 ‘송파’
고대사부터 근현대사까지 우리나라 역사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보물창고가 ‘송파’다. 교육열 높은 부모들을 위해 집 가까이 동네 유적지를 활용한 자녀 역사 교육법을 소개한다.나각순 역사학자가 들려주는 송파 땅의 역사 “역사는 흐름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가락동에서 발굴된 가락식 토기는 서해안과 동해안 문화권이 만나 융합한 걸 보여주는 청동기시대 의미있는 유물입니다. 철기시대에 접어들자 백제는 송파에서 나라를 세웠습니다. 왕성이었던 풍납토성, 왕릉 석촌동고분군이 남아있지요. 그 후 고구려, 백제, 신라 삼국이 한강 일대를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전쟁을 벌였습니다. 통일신라, 고려시대에도 송파 일대는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였고 조선시대에 접어들면서 전국의 특산품이 한데 모이는 거대한 송파시장이 형성됐습니다. 일제 강점기 때 을축년 대홍수로 인해 이 일대가 초토화되었다가 70년대 들어 잠실 지구 개발을 통해 당대의 신도시로 각광 받았습니다. 전국민의 자긍심을 높인 88올림픽의 메인 무대 또한 송파였습니다. 현재 송파구(약 66만3000명)는 서울시에서 인구수 1위의 거대 자치구로 성장했습ㅤㄴㅣㄷ. 이처럼 우리가 살고 있는 송파에는 수천 년 동안 이어진 땅의 역사가 켜켜이 쌓여있습니다” 나각순 역사학자는 강조한다. 서울시사편찬위 위원을 지낸 그는 한국사 가운데서도 특히 서울의 역사 문화를 30년 넘게 파고든 주인공입니다. 역사의 퇴적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송파에 그는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다.Q. 송파의 대표적인 유적지 풍납토성과 석촌동 고분군에서 어떤 역사적 흐름을 읽어야 할까요? 백제의 왕릉 석촌동고분군은 적석총 스타일로 고구려 장군총과 유사점이 있습니다. 즉 무덤 양식을 통해 백제가 고구려 유민이 세운 나라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동시에 고구려 전성기 시대 무덤인 장군총(밑면 길이 약 38m)보다 석촌동 3호 고분(약 50m)의 규모가 큽니다. 고대 국가들의 성 둘레가 대략 2km 내외였던 반면에 백제의 왕성 풍납토성은 3.5km로 추정됩니다. 고대 전제왕권 국가였던 당대 백제의 국력을 가늠해 볼 수 있습니다. 충적 평화지대였던 한강 유역을 두고 고구려, 백제, 신라가 치열하게 싸웠고 백제는 점차 쇠락의 길을 걷게 됩니다. 백제의 성, 몽촌토성은 고구려 수중으로 넘어간 뒤 오랜 세월 군사기지로 사용됩니다. 이 일대에서 출토된 고구려 유물이 이를 뒷받침합니다. 통일신라, 고려를 거치면서 당대 수도였던 경주나 개경만큼 스포트라이트를 받지는 못해도 여전히 송파 일대는 당대의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였습니다. 특히 고려시대에는 한강을 거쳐 개경까지 불교 사상이 전파되는 중심 루트였습니다.Q. 석촌호수 일대와 조선시대를 어떻게 연결할 수 있을까요? 석촌호수는 본래 한강의 본류였습니다. 전국 팔도의 특산품이 이 일대로 모여들며 송파시장(현 송파동 일대)이 몸집을 키웠습니다. 조선시대 육의전으로 풀리는 삼남의 물산은 송파시장을 거쳐갔습니다. 지금까지 명맥을 이어온 송파산대놀이도 조선시대 송파시장 상인들의 놀이문화가 뿌리입니다. 양반들을 비꼬고 남녀상열지사를 다루는 해학과 풍자 속에서 공동체 문화가 만들어졌습니다. 일제 강점기 을축년 대홍수를 겪으며 송파시장은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현대 들어와 전국의 농수축산물이 모이는 가락시장이 송파시장의 맥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석촌호수 서호 근처에 서 있는 삼전도비는 병자호란 당시 삼전도의 굴욕이라는 아픈 역사를 간직하고 있지요. 당시 중국에 노예로 끌려간 사람만 전 인구의 10%에 달했습니다. 엄청난 숫자이지요. 천신만고 끝에 고향으로 돌아온 딸과 며느리들은 ‘환향녀’라 손가락질 받았습니다. 특히 양반 출신 부녀자들은 가족에게 자결까지 강요당하며 참혹한 최후를 보냈습니다. 당대 지배계층의 책임회피적인 태도는 현대인들에게 많은 걸 곱씹게 합니다. 구한말, 일제 강점기, 잠실 일대 개발 과정을 거치며 삼전도비가 여기저기 옮겨다니거나 수장 당하는 수난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치욕의 역사도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바라볼 만큼 국격과 역사 의식을 갖추게 됐지요. 특히 한자, 만주어, 몽골어로 새겨진 삼전도비는 금석문 연구에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Q. 1970년대 이후 잠실이 본격적으로 개발되면서 송파는 많은 변화가 찾아왔습니다. 부동산 개발, 88올림픽, 잠실역 일대 롯데타운 등 송파는 현대사의 이슈가 많았고 현재는 강남 3구 중 하나가 됐습니다. 땅에는 흥망성쇠의 역사가 있습니다. 자녀들에게 유적과 유물을 통해 ‘당대의 시대’를 읽고 동시에 현재를 되돌아보며 확고한 역사 의식을 심어주는 게 중요합니다.
2022-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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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과 멋이 있는 공간] 심플:잇 (SIMPL:EAT)
낮에는 브런치 카페, 저녁에는 화덕피자 펍&바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음식을 지향하는 심플:잇은 상일동에 위치한 맛집으로 근래 입소문이 많이 난 곳이다. 속칭 상리단길 핫플레이스로 뜨고 있는 심플:잇은 시장 골목에 있어 주변과는 안 어울리는 듯한 느낌이 들 만큼 외관이 깔끔하고 모던하다. 가게 이름도 작게 적혀 있어 눈을 크게 뜨고 살펴야 알아볼 수 있는 곳이다. 심플:잇은 오전에는 비스트로 브런치 카페로 이용하며 저녁에는 화덕피자 펍과 바를 운영한다. 30명 정도가 들어갈 수 있는 내부와 테이블 간 거리가 꽤 멀어 방해받지 않고 식사를 할 수 있는 분위기이다. 무엇보다 음식 하나하나를 다루는 정성과 깊은 맛이 느껴져 손님들의 발걸음이 잦다. 상일동 주민인 강성윤(49) 씨는 “처음에는 딸들이 맛집이라고 소개해서 따라왔는데, 이제는 내가 친구들 모임을 이곳에서 하고 있습니다. 심플:잇 시그니쳐 메뉴인 새우듬뿍차우더는 스프 양도 넉넉하고 구운 야채와 새우 등 재료도 신선해 몸보신하는 느낌으로 먹게 되는 음식입니다”라고 말한다.깔끔하고 신선한 맛에 반한 손님들의 발걸음 잦아 식사 전후로 손을 씻을 수 있는 곳이 가게 안에 있으며, 애견 동반도 가능한 심플:잇은 오너쉐프가 배움의 깊이가 있는 사람이다. 대학에서는 요리와 다른 분야를 전공했지만, 이후 수제맥주와 깊은 인연을 맺어가며 전문적인 쉐프의 길을 걷고 있다. 화려한 그의 경력만큼이나 신선한 재료를 다루는 솜씨와 맛의 퀄리티가 우수하다. 주요리에 곁들이는 심플:잇 시저샐러드에는 흑임자를 넣은 시저드레싱과 신선한 야채, 베이컨, 견과류 등이 들어가 있어 맛이 깔끔하다. 네 가지 치즈와 담백한 햄을 또띠아에 넣어 바삭하게 누르고 잠봉을 살포시 올린 콰트로치즈&잠봉 퀘사디아 역시 인기 메뉴이다. 최고 등급 고기를 제대로 구워주는 프라임 채끝 스테이크는 200g과 250g 두 가지가 종류가 있는데 가격은 각각 3만2000원과 3만8500원이다. “상일동 탐바움바 파스타(매콤 크림 파스타)를 처음 먹어보고 그 맛에 반했지요. 싱싱하고 큼직한 새우가 여러 마리 올려져 있어 보는 것만으로도 풍요로운 느낌이었는데, 맛을 보니 고급스럽게 매콤한 풍미가 입안에 가득 느껴졌어요. 새우와 오징어를 넣어 해산물 향을 살려 제 취향에 딱 맞았습니다”라고 암사동 주민 강미경(42)씨가 말한다. 신메뉴로 출시된 꾸덕꾸덕 트러플 버섯 크레마 파케리(넓적 숏파스타)는 꾸덕하고 녹진한 트러플 버섯 크림과 넓적한 숏파스타 파케리의 조화가 매우 좋다.개성 있는 맥주, 스페셜 세트 메뉴도 인기 상승 심플:잇의 화덕피자 역시 재료가 신선하고 화덕에 구워 담백한 맛이 난다. 화덕피자의 종류도 다양한데 토마토&바질페스토 화덕피자(마르게리따), 포스트 콘 화덕피자, 잠봉&치즈 화덕피자, 고르곤졸라(블루치즈) 화덕피자, 페퍼로니 화덕피자가 있다. 맥주와 함께 곁들이면 화덕피자의 맛이 더 살아나는 느낌이다. 심플:잇의 맥주 중 헬레스라거는 몰트(보리)의 맛을 극대화하면서 홉의 밸런스까지 잡은 독일 뮌헨 스타일의 라거이다. 여성들이 좋아하는 레드 벨벳 IPA는 라즈베리의 과일 맛, 히비스커스의 맛과 향, 홉향과 신맛이 조화를 갖춘 엠비션블루어리의 신작맥주이다. 과일향과 홉향이 가득한 쥬시홀릭 역시 손님들이 자주 찾는 맥주이다. 심플:잇에서는 화덕에 구운 하지감자로 만든 피칸 치즈 크림 뇨끼를 일일 한정 수량만 판매한다. 역시 주말과 휴일에 한정 수량만 판매하는 심플:잇의 스페셜 세트는 주중에는 점심과 저녁에 예약이 가능하다. 스페셜 세트에는 채끝등심과 안심을 한꺼번에 맛볼 수 있는 수비드 티본스테이크 600g이 제공된다. 수비드(Sous-vide, 진공저온 조리) 후 센 불에서 겉면을 시어링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맛이 나는 스테이크이다. 또, 심플잇 시저 샐러드, 파스타 또는 화덕피자 선택 1, 음료 2잔(에이드, 커피, 탄산 중)이 제공되며 가격은 12만원이다. 다양한 모임에서 선택하면 좋을 메뉴이다. 티본스테이크는 단품 주문도 가능하다(85,000원)• 위치 : 강동구 구천면로 100길 11• 문의 : 02-426-2321• 영업시간 : 월요일 정기휴무, 화요일~금요일 (10:00~22:00, 브레이크타임 14:30~16:30),토요일~일요일 (11:00~21:30)• 메뉴 : 심플잇 시저 샐러드 9500원, 새우 듬뿍 차우더 1만3500원, 콰트로치즈&잠봉 퀘사디아 1만1500원, 프라임 채끝 스테이크 3만2000원~3만8500원, 페퍼로니&초리조 크림 파스타 1만9500원, 상일동 탐바움바 파스타(매콤 크림 파스타) 2만1500원, 꾸덕꾸덕 트러플 버섯 크레마 파케리(넓적 숏파스타) 2만1000원, 화덕피자류 1만7000원~2만1000원• 주차 가능, 포장 10% 할인
2022-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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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탐방] 내 아이 국어 성적을 환하게 빛내줄 밝음학원
국어는 아무리 공부해도 성적이 잘 오르지 않는다? 대치동과 송파·강동 고교의 전교 1등을 다수 배출한 밝음학원의 김선아 원장은 그 말에 동의하지 않는다. 재종학원으로 유명한 대치동 ㅅ학원을 출강하며 10여년 간 밝음학원에서 학생들의 우수한 성적을 이끌어내고 있는 김 원장을 만나 국어 공부에 대한 조언을 들어보았다.시험에 강한 밝음 국어 “저희 재원생 중 전교 1등과 1등급 학생들이 많다 보니 상위권만 가르친다는 오해를 받곤 하는데요, 우수한 학생들 중에는 2~3등급 이상 성적이 향상된 경우도 많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동북고에서 중간고사 성적이 4등급이었던 2학년 A학생이 1등급으로 1학기를 마무리한 사례를 비롯하여, 한영외고 내신 5등급으로 입학하여 2등급으로 상승한 B학생과 예체능을 전공하며 뒤늦게 고3에 들어와 5등급에서 2등급으로 성적이 오르는 등 밝음학원의 재원생 중 소위 드라마틱한 성적 향상 케이스는 그리 드물지 않다. 학생들이 국어 공부를 해도 성적이 오르지 않는 이유에 대해 김 원장은 이렇게 분석했다. 학생 스스로 고민하며 공부하지 않는 습관과 시험에 대한 훈련과 요령 부족, 그리고 자신의 현재 학습 상황에 대한 냉철한 분석이 이루어지지 않은 경우다. 아무리 좋은 학원을 다닌다 해도 학생이 수업을 그저 듣기만 한다면 본인 실력이 되지 못할 것이다. 또한 시험을 잘 보기 위해서는 단순히 지문을 잘 읽어내는 능력만이 아닌 문제가 요구하는 핵심 정보를 시간 안에 잘 찾아내는 훈련이 필요하다. 본인 역량에 맞지 않는 어려운 문제만 푼다거나, 지문을 완벽히 이해해야 문제를 풀 수 있다고 생각하여 시간 안배에 실패하는 등 비효율적인 공부로 성적이 오르지 않는 안타까운 경우를 많이 봐왔다고 김 원장은 덧붙였는데, 학생들의 실력 향상은 물론, 시험에 강한 공부를 가르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고 밝혔다.내신과 수능 두 마리 토끼를! 김 원장은 코로나로 학력저하가 발생하여 갈수록 국어 실력에 대한 격차가 심해짐을 현장에서 느낀다고 했다. 비문학보다는 상대적으로 수월하다 생각되었던 문학에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많아졌는데, 그 중 점수를 얻어가는 영역이었던 소설에서도 그러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는 영상세대인 학생들의 문해력이 저하된 까닭도 있지만 현대소설조차 그 내용이나 배경 등이 요즘 학생들의 감수성과는 맞지 않아 감정이입이 한층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바쁜 학생들의 경우 소설을 문제의 지문으로 짧게 접하는 경우가 많기에, 작품 전체를 읽으며 자연스레 이해되던 부분이 공부를 통해 익혀야 하는 과제가 된 것이다. “저희 학원에서는 내신 기간이 4주 정도로 타 학원에 비해 길지 않은 편입니다. 본래 국어 실력은 내신과 수능이 별개이지 않습니다. 국어 실력을 향상시키는 올바른 방법으로 학습할 때 국어 성적은 저절로 올라갑니다.”학원에서 국어 공부를 끝내도록 밝음학원에서는 학생들이 학원에 있는 동안 국어 공부를 마무리할 수 있게 한다는 목표로 수업 전반을 관리한다. 학생들은 수업 시작과 동시에 문제풀이 테스트를 실시한다. 고3의 경우 70분, 고1~2는 40분 동안 진행되는데, 시험을 치르는 연습은 물론 시험 자체가 효율적인 공부 방법이기 때문이다. 많은 학생들이 혼자 공부할 때 집중시간이 2,30분 정도로 짧아 수능시험 80분 동안 집중하는 훈련이 되어있지 않은데, 시간에 쫓겨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를 방지하고 실전에 대비하기 위함이다. 또한 김 원장은 수업시간의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학생들이 졸거나 딴짓을 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 특유의 카리스마로 밀도 있게 수업이 진행되며, 학원 내에서도 공부와 연관되지 않은 불필요한 친목을 지양하여 공부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도록 한다. 수업 후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클리닉을 실시하는데, 밝음학원 출신의 SKY 재학 조교 선배들이 강사와 멘토를 겸하여 완전학습을 돕는다. 빈틈없는 시스템이 학생들로서는 조금 벅차게 느껴질 수 있으나, 무조건 강요하는 공부가 아닌 1등급의 기준을 제시하고 목표에 도달하기까지 독려하고 소통하며 면학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고3 전문학원으로 시작, 입소문으로 고등 전체 학년으로 확장되었던 밝음학원에서는 재원생과 학부모들의 요청으로 다가오는 2학기부터 예비고1(현 중3) 과정을 개강한다. 김선아 원장 직강반으로 개설되며, 8월 31일(수) 학부모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하니 관심 있는 학부모와 학생은 학원으로 문의하면 된다.문의 밝음학원 02-474-8209서울 강동구 양재대로85길 17 만성재빌딩 6층
2022-09-08
- [교육기획] 본격적인 반수 시즌 시작 6월 9일 평가원 모의고사를 앞두고 반수를 시작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 학원가에서는 ‘6월 모평 재수비율이 사상 최고치다, 고3과 재수생의 점수가 큰 폭으로 변동될 것이다, 20년 만에 재수생 최고비율이 예상된다’라는 말이 흘러나오고 있다. 입시 재도전을 성공으로 이끄는 길, 마음만큼 쉽지는 않지만 재도약의 기회로 삼는 경우도 종종 있다.4개월간 집중적으로 입시 준비해야 할 ‘반수’ 통합형 수능으로 인해 입시에서 더 유리하다고 판단하는 이과생은 의약학 계열이나 이과 최상위학과 또는 원하는 학과, 선호하는 대학에 지원하려는 욕구가 강해 반수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또 이과생의 교차지원으로 인해 희망 대학에 실패한 문과생이 수학 선택과목을 미적분이나 기하로 변경해서 반수에 재도전하는 경우도 있다. 지난해 입시에서 인문계 모집 단위로 교차지원한 이과생 454명을 대상으로 한 유웨이닷컴 설문조사에서 통합형 수능으로 교차지원에 성공한 대학생의 55.9%가 반수를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문계 교차지원으로 대학 입시에 성공한 이과생 2명 중 1명이 올해 또다시 반수를 시도할 수 있다는 말이다. 대학 생활을 하면서 입시 재도전에 마음을 두고 있는 반수생은 6월 중순 이후 기말고사가 끝나고 본격적인 수능 대비에 들어간다. 6월 모의고사를 치른 이후, 수시 준비까지 2개월, 정시까지는 4개월 정도의 시간밖에 주어지지 않는다. 짧은 4개월간 집중적으로 입시 준비를 해야하기 때문에 철저한 시간 계획과 공부 방법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목표대학의 입시정보 세밀히 파악, 탐구과목 선택 잘해야 김은영 한영고 교사는 “반수, N수에 대한 목적의식과 목표를 뚜렷하게 하여 입시에 재도전해야 합니다. ‘안되면 말고’라는 생각은 실패의 지름길이지요. 다시 돌아갈 학교가 있기에 반수생은 절박함이 상대적으로 적기도 하지만, 대학 생활의 한 학기를 놓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정확한 입시정보 수집과 본인의 학습 능력 판단이 이루어지지 못한 상태에서 반수에 돌입하는 것은 무리수가 될 수도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재수는 1년의 시간을 입시에 집중하며 재학생에 비해 학습량이 많다는 장점이 있고, 재학생은 학생부종합전형 등 수시를 통해 대입을 좀 더 수월하게 풀어나갈 수 있다. 하지만, 반수는 제대로 된 학습 시간 확보가 어려웠던 상황에서 입시 준비를 해야 하기 때문에 성적이 안정적인 상위권 학생이 선호도 높은 대학이나 학과 진입의 기회로 삼는다. 이미 학습량이 충분하고 각 영역별로 미흡한 부분에 대학 파악, 사교육에 의지해도 단기간에 빈틈을 채울 수 있는 역량이 갖춰진 경우라야 단시간 승부를 봐야 하는 반수에서 성공할 확률이 높다. “막연하게 ‘재학생보다는 낫겠지’라는 생각으로 임하면 전년도보다 좋은 성적이 나올 수 없습니다. 목표로 하는 대학과 학과에 대한 정확한 입시정보를 수집하고, 탐구과목의 선택 역시 신중하게 해야 합니다. 특히 전국단위 9월 모의고사에는 꼭 응시해야 자신의 위치를 더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라고 김 교사가 강조한다.자신의 강점을 점검하여 학종, 논술도 고려해 볼만 반수를 결정했다면, 수능 준비부터 시작하는 경우가 많지만 학종이나 논술전형도 고려해 볼 만 하다. 이미 완성된 학생부와 내신을 바꿀 수는 없지만 상위권 대학에서 입시의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학종과 논술도 노려볼만한 카드다. 학종은 차츰 줄어드는 추세지만, 2023학년도 입시에서 상위 15개 대학의 모집인원이 1만 5924명으로 전체의 33.4%를 차지한다. 본인의 강점을 다시 재점검하고 과목별 성적 분석을 꼼꼼히 하여 입시 전략을 짜도 좋다. 2024학년도 대입부터 전면 폐지될 자소서는 2023학년도 입시에서는 활용하는 대학도 있기에 전략적으로 작성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2022-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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