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송파·강동·광진 총 8,28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맛멋 - 방이동 황산냉면 맛있는 음식은 음식 그 자체의 맛만으로도 큰 즐거움을 주지만 때론 사람들 간의 사이를 좋게 해 주기도 한다.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서먹함을 풀기도 하고, 어색해진 사이를 맛난 음식으로 해소하기도 한다. ‘어복쟁반’은 그 유래부터가 남다르다. 평양의 상가에서 생겨났다고 알려져 있는 어복쟁반. 그 역사에 대해 다양한 해석이 있지만 상인들이 흥정을 하며 얽힌 이해관계를 한 그릇의 어복쟁반으로 풀었다는 해석도 있다. 여러 명이 둘러앉아 이러저런 이야기를 하며 그 맛에 푹 빠질 수 있는 어복쟁반. 오늘, 풀어야할 인간관계가 있다면 어복쟁반 한 그릇으로 모두 날려보는 건 어떨까. 어복쟁반과 밀면을 아십니까? 이름에 ‘어’자가 들어가 생선이 들어간 음식으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 평양 향토음식의 하나인 ‘어복쟁반’은 쇠고기가 주재료다. 쇠고기편육과 다양한 채소류를 놋쟁반에 푸짐하게 담고 여럿이 둥글게 모여 앉아 육수를 부어가며 먹는 일종의 ‘전골’이다. 쇠고기가 주재료이면서 ‘어복’이라 불리는 것에 대해서는 우복(牛腹)의 잘못된 발음이 아닐까 추측할 뿐이다. 황산냉면의 가장 인기메뉴는 이 어복쟁반과 냉면·밀면. 부산에 본점을 두고 있는 이곳은 부산의 명물(?)인 밀면을 부산식 그대로 제공하고 있어 특히 찾는 이가 많다. 이곳은 56년 역사를 지닌 부산 황산냉면의 아들 내외분이 직접 운영하고 있다. 여기서 잠깐, 냉면과 밀면의 차이에 대해 알고 지나가자. 냉면과 밀면의 차이는 면을 만드는 주재료다. 주재료가 메밀인 냉면이 쫄깃쫄깃하면서 다소 질긴 것이 특징이라면 밀면은 메밀에 밀가루가 섞여져 있다. 6.25 한국전쟁 당시 평양에서 부산으로 피난 온 사람들에 의해 평양냉면이 부산에 알려졌는데, 당시 구하기 힘든 메밀 대신 미군 구호품인 밀가루로 밀면을 만들어 먹었다고 알려져 있다. 또 메밀로 만든 질긴 냉면이 당시 부산 사람들에게 인기가 없어 밀가루를 섞어 밀면이 탄생했다는 설도 있다. 이곳의 밀면은 밀가루와 메밀의 비율이 7대3 정도. 면발이 질기지 않고 부드러워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 먹을 수 있다. 한우뼈 직접 고아 사용하는 진한 육수 푸짐하게 재료들이 잠기 어복쟁반이 불 위에 오른다. 놋그릇 위 넘칠 듯 담긴 쇠고기편육과 삶지 않은 생 쇠고기, 그리고 버섯, 쑥갓 등이 보는 것만으로도 배가 불러온다. 여기에 진하게 우려낸 육수가 구수하고 깊은 맛을 낸다. 모든 음식에 들어가는 이곳 육수는 모두 한우뼈를 고아 사용하며 고기 역시 직접 삶아 사용한다. 이미 익혀진 쇠고기 편육은 국물이 끓기 시작하면 금방 먹을 수 있다. 고소하면서도 매콤한 소스에 찍어먹으며 그 맛이 더욱 좋다. 건더기를 어느 정도 먹고 나면 취향에 따라 만두나 면사리를 넣어 온면형식으로 먹을 수 있다. 함께 나오는 밑반찬도 깔끔하면서 손맛이 느껴진다. 새콤달콤한 장아찌들과 김치가 어복쟁반의 맛을 더욱 배가시키는 듯하다. 사리를 추가해 배를 채울 수도 있지만, 어복쟁반을 즐기고 난 후 이곳의 인기메뉴인 밀면을 먹어보는 것도 든든한 식사를 위한 좋은 방법. 이곳의 밀면이 부산 원조 밀면과 다른 점은 양념 다대기 하나뿐이다. 얼큰하고 배운 것을 좋아하는 경상도식이 매운 고추를 큼직큼직 썰어놓은 것이라면 이곳에서 내놓은 서울식 밀면은 고추를 잘게 다져 사용한다. 냉면에 비해 면이 부드러워 먹기가 편하고 매콤달콤한 소스 맛에 한 그릇이 금세 비워진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위치 : 백제고분군과 방이초등학교 사이 (주소)송파구 방이동 136-9●주차 : 일부 가능 ●메뉴 : 어복쟁반 대-4만원 중-3만원 소-2만원 냉면 6000원 밀면 5000원 ●운영시간 : 오전 11시~오후 9시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02
- ‘S&J클린텍 파워씽씽’ 음식물 분쇄 감량기, 2013 메가쇼 시즌2 참가 S&J클린텍의 음식물쓰레기 처리기인 ‘파워씽씽’이 오는 7월10일(수)부터 14일(일)까지 5일간 진행되는 ‘메가쇼 2013 SEASONⅡ’ 전시회에 참가한다. ‘메가쇼 2013 SEASONⅡ’는 가정용품과 생활용품 전시회로 신개념의 독특한 성능을 가진 상품들이 소비자들과 만나게 된다. S&J클린텍 지현종 강남/송파/강동지사장은 “이번 전시회에서는 5중 분쇄방식으로 연성이 강한 한국식단에 맞추어 개발된 파워씽씽의 사용법과 성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워씽씽은 스마트센서 방식의 뚜껑을 사용하여 작동하는 방식으로 뚜껑을 연채로 작동시키거나 다른 스위치를 눌러야 하는 불편함을 개선하고 안전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또한 전국적인 A/S망을 갖추고 있어 신속한 A/S가 가능하고 국내제작과 공장을 가지고 있어 지속적인 A/S와 부품 수급에 어려움이 없는 것도 큰 장점이다. 문의 S&J클린텍 강남/송파/강동지사 070-7860-2252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02
- 폭염과 장마 속 내 아이 구하기! 폭염과 장마가 반복되면서 ‘건강하게 여름나기’가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열이 많은 체질이라 더위를 참지 못하고 에어컨을 달고 살거나, 습기가 잘 쌓이는 체질이라 제습이 안 되면 몸이 무거워 어쩔 줄 모르는 소아 청소년들이 많아지고 있다. 폭염 불볕더위처럼 열이 많은 체질에는 ''쿨보약’아이들은 성장하기 위해 열이 많은 존재라 성인에 비해 더위를 좀 더 느끼기는 한다. 하지만 조금만 더워도 아이스크림은 달라고 하면서 밥은 입에 대려고 하지 않고, 머리에서 땀이 줄줄 흐르면서 밤마다 계속 뒤척이면서 찬 곳을 찾는 경우가 있다. 이런 증상을 보이는 아이들 가운데서도 특히 인스턴트식품과 패스트푸드를 자주 먹거나 운동을 거의 하지 않는 아이들은 열이 순환되지 않아 속열이 쉽게 뭉쳐 큰 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 수족구, 결막염 등 유행성 질환에 잘 걸리거나 기력이 떨어져 성장발달에도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 함소아한의원에서는 열이 많고 양기가 강한 아이들의 체질을 개선하는 ''쿨보약''을 처방한다. 아이 속열의 원인과 증상, 체질에 따라 서각지황탕, 감로소독음 등을 주로 처방한다. 가장 열이 많은 장부인 심장, 폐의 열을 내리고 피와 물을 다루는 장부인 간과 신장을 강화시키는데 초점을 둔 처방이다. 후텁지근 장마철 같이 습기가 쌓이는 체질에는 ‘뽀송보약’아이들은 성장하기 위해 성인에 비해 수분이 부족하지 않도록 섭취해야 한다. 하지만 물을 많이 마시더라도 체내에서 정체하게 되면 배가 자주 아프고, 헛구역질을 하거나 잘 토하게 되고, 진물이 나는 아토피 피부염이 도지고, 누렇고 진득한 콧물이 나게 된다. 약한 자극에도 쉽게 장염에 걸리는 것도 문제다. 특히 아이가 배앓이를 할 때 설사가 심해 열이 나고 갈증이 나서 물을 많이 마시려고 한다면 몸속에 쌓인 열이 소화기에 영향을 준 것이다. 이때는 몸 안에 쌓인 열을 풀고 진액을 생성하는 것이 관건이다.함소아한의원에서는 후텁지근한 장마철 ''습열''로 고생하는 아이들에게는 ‘뽀송보약’을 처방한다. 습열은 대장에 쌓이면 썩은 기운이 돌아 변이 까매지고 냄새가 나서 구내염이나 입 냄새를 유발하는데, 몸속 습기를 풀고 열을 내리기 위해 감로소독음, 지실도체탕, 용담사간탕 등을 처방한다. 폭염과 장마철을 잘 극복할 수 있도록 체질개선을 돕는 일은 ‘면역-성장-학습’ 세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기회다. 아무쪼록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게 여름나기를 바란다. 신천함소아한의원 이혁재 대표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02
- 수능 100점 누구나 올릴 수 있습니다 100점! 100점은 공부의 완성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시험을 보는 이라면 누구나 받고 싶어하는 점수지만, 중위권에겐 까마득히 멀기만 한 점수입니다. 고3 시절, 저는 100점을 받는 길 대신 100점을 올리는 길을 선택했습니다. “지금 성적으로는 전문대학밖에 못 갑니다.”라는 고3 담임선생님의 말에 대수롭지 않은 척했지만, 사실은 마음이 많이 상했던 어머니. 학기 초 면담에서의 일이었습니다. 그날 이후 내 인생 최대의 도전이었던 ‘수능 100점 올리기’프로젝트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수능 100점 올리기’에 성공했을 때의 그 느낌은 초등학교 시절 받았던 100점 시험지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짜릿했습니다. 고등학교 시절은 푸릇푸릇한 청춘의 활기가 돋는 꿈과 낭만이 넘치는 시기입니다. 인생에서 그 어떤 시기보다 친구가 소중하고, 친구들과 어울려 놀다 보면 하루 24시간이 모자랍니다. 때로는 운동에 푹 빠져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365일 축구만 하기도 합니다. 음료수 내기 농구에 목숨 걸고 덤비며, 해가 지도록 ‘한판 더!’를 외칩니다. 그러다 고3이 되면 어쩔 수 없이 누구나 공부 모드에 돌입합니다. 고3이라고 얼굴에 써놓고 다니는 것도 아닌데, 고3은 어디서든 눈에 띕니다. 머리도 감지 않은 채 등교하는 날이 늘어가고 늘어진 추리닝(?)이 익숙해지면, 우리는 어느새 고3 생활의 절정을 향해 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고3 생활이 끝나고 나면, 하나같이 하는 말이 있습니다.“진작 공부 좀 시작할걸.” 수능 100점을 올린 사례를 전국적으로 찾아보면, 예상 외로 엄청 많은 사람들이 나옵니다. 그렇기에 ‘수능 100점 올리기’는 누구에게나 실현가능한 목표입니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말하면 아무나 수능 100점을 올릴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우리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지만, 목표의 실현은 오로지 도전하는 자만의 몫입니다. 인내와 끈기를 가지고 도전하는 고3은 달콤한 열매를 얻습니다. 하지만 노력하지 않고 행운이 하늘에서 뚝 떨어지기만을 바라는 고3은 결코 ‘수능 100점 올리기’의 달콤함을 맛보지 못할 것입니다. 여러분의 자녀는 혹시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고등학교 시절을 도전조차 하지 않고 무기력하게 보내고 있지는 않은가요? 도전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얻지 못한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지금껏 살아온 18년의 인생 중 ‘대학입시’는 고3에게 가장 큰 도전과제일 것입니다. 하지만 한 번 도전해서 실패하면 두 번 도전하면 되고, 두 번 도전해서 실패하면 세 번 도전하면 됩니다. <공부가 가장 쉬웠어요>의 주인공 장승수 변호사는 무려 5수 끝에 서울대에 진학했음을 알고 있으신가요? ‘고3 수능 100점 올리기’를 읽고 고3이라면, 당당히 도전하고 실패를 이겨내어 수능 보는 날, 환하게 웃으며 수험장에서 나오길 간절히 기원합니다.‘수능 100점 올리기’프로젝트는 누구나 꿈꾸고 실현할 수 있는 목표이기에 저는 많은 학생들과 더불어 나의 성공 경험과 노하우를 나누고 싶습니다. 여러분 모두가 수능 점수 100점을 올린 후, 원하는 대학에 입학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에듀플렉스 교육개발연구소 연구위원고3 수능 100점 올리기 저자윤태황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02
- 효과적인 영어교육을 위한 로드맵 영어를 언제 배우는 것이 좋은가?우선 우리말을 정확하게 익힌 후 영어를 시키는 것이 좋다. 아이들 마다 언어습득의 차이가 있기에 6세니 7세니 못 박기는 어렵지만 우리말에 대한 습득이 어느 정도 되었다고 생각이 들 때 영어를 배우는 것이 좋다. 제 2 외국어로 영어를 배우는 입장이기에 절대로 영어가 모국어를 능가할 수 없다. 영어를 처음 접할 때에는 흥미가 중요하다. 호기심이 생겨 영어 배우는 것이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것이 가장 좋다. 재미를 느낀다면 영어는 빨리 그리고 즐겁게 공부할 수 있다. 초등영어공부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3학년 까지는 듣기와 말하기에 주력하는 것이 좋다. 언어에 대한 감을 익히는데 주력하는 것이 좋으며 이에는 듣기와 말하기가 기본이 된다. 영어를 들을 수 있고 정확하게 읽고 말하면 영어에 대한 자신감이 생긴다. 자신감은 무엇을 하든지 큰 힘이 된다. 4학년부터는 학습능력을 키우는 것이 좋다. 암기력과 이해력이 좋아지는 시기이다. 많은 어휘와 수준에 맞는 문법을 익히고 영작도 공부해야 한다. 6학년이 되면 반드시 중학과정 전반에 대한 준비를 해야 한다. 시기에 필요한 영어습득을 전반적으로 체계적으로 학습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중등영어공부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우선 학교 내신 성적 관리는 기본으로 해야 한다. 하지만 내신에 매달려서는 안된다.내신 성적은 아이들이 영어 공부하는데 대한 자신감으로 연결되기에 기본적으로 잘 하는 것이좋다. 하지만 학교내신으로는 학생들의 실력을 구별하기에 너무 부족하다. 고등학교 가서 영어를 잘 하기위해서는 중학교과서 외의 많은 단어와 고교 문법 전반에 대한 기본은 잡아두는 것이 좋다. 그렇다고 영어에 너무 몰입해서 수학과목을 놓치면 좋은 대학에 진학할 수 없기에 영어, 수학 공부시간의 적절한 배분이 필요하다. 영어는 고등학교 가서 최상위권으로 갈 정도로 기본실력을 쌓으면 충분하다. 물론 영어특기자 전형을 준비한다거나 외고에 진학할 학생이라면 좀 더 깊은 실력을 쌓아야 하지만 모든 학생들이 지나치게 영어에 매달릴 필요는 없다. 중학교때 아무리 열심히 해도 고등학교가서 해야 하는 부분과 조금 다른 면이 있기에 고등학교 가서 열심히 하지 않으면 좋은 실력 유지하기 어려우며 또한 영어는 언어이기에 공부하지 않으면 잊어버려 실력저하를 가져온다. 대학진학이라는 큰 틀을 보고 영어, 수학 균형있는 공부를 해라. 고등영어공부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내신은 수시전형이 있기에 기본적으로 관리하고 수능에 대한 철저한 준비를 해야한다.영어를 특히 잘하는 학생이라면 TEPS 공부도 도움이 될 것이다. 내신은 등급제이기에 1등급이면 되지만 수능은 대부분의 대학이 표준점수를 반영하기에 만점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진학에 유리하다. 먼저 어휘를 극복하고 이때 어휘는 문장내에서 익히는 것이 좋으며 독해에 필요한 기본문법과 수능어법에 필요한 문법을 읽히고 문장을 많이 읽어나간다면 영어는 아주 쉽게 잘 할 수 있을 것이다. 누구나 알지만 실행하기가 어려운 것이 영어공부이다. Practice makes perfect!오세용어학원오세용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02
- 물수능 시대, 수시 대세의 시대에 무엇을 준비할 것인가? 올해부터 수능의 유형이 A형과 B형으로 나뉘어져 있다. 그리고 수능은 쉽게 출제되는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발표하였다. 이런 상태라면 상위권 학생들의 변별력은 상당히 낮다. 그리고 실제 학생들을 지도하다 보니 늘 1 등급을 맞아 왔던 학생들 중에 상당수가 몇 개의 과목에서 2등급 심지어 3등급까지 받은 학생들도 있다. 시험이 변별력을 잃게 되면 특히 상위권 대학들은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하는데 혼선이 있을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이미 많은 상위권 대학들은 정시 중심에서 수시 중심으로 입시의 틀을 바꾸고 수시에서 수능 최저 등급을 완화하는 형태로 입시요강을 바꾸었다. 그 틀에 맞추어 입시를 대비하는 것이 입시 전략을 효율적으로 짜는 일이다. [전략 1] 3번의 기회보다는 9번의 기회를 노려라 재수 종합반을 다녔던 어떤 학생과 상담을 하다 보니 논술 준비를 전혀 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 이유를 물었더니 재수 종합반 담임이 수시는 어려우니 정시를 준비하라고 했다한다. 정시가 상위권 대학들은 25% 내외를 선발하는 현실에 정시만 대비하다니. 참 왜곡된 입시 지도다. 왜 그 담임은 수시가 어렵다고 했을까? 어쩌면 재수 종합반은 언,수,외,탐의 여러 과목을 가르치고 있는데, 만약 어느 학생이 수능 2개 영역 합 5등급 이상만 받으면 되고 논술을 잘 쓰면 합격이 가능하기 때문에 그 전략을 짜겠다고 하면 재수 종합반 학생 하나가 이탈되어 학원의 수익이 줄기 때문에 그런 말을 한 것은 아닐까? 입시 지도하는 사람들도 결국은 자신들의 입장에서 지도하고 있을 수 있으니 상담할 때 늘 비판적 태도가 필요하다. 수시는 무려 6번의 지원 기회가 있다. 그리고 정시는 수능만으로 3번만의 기회가 있다. 그리고 대부분 대학들이 수시 전형을 확대하고 그 중에 논술 전형을 확대하였다. 내신, 수능, 논술 등을 공부해서 수시와 정시 모두 9번의 지원의 기회가 있는데 그 중 논술을 준비하지 않으면 기회는 3번뿐이다. 9번 기회와 3번의 기회 중 어느 것이 더 효율적인 전략일까? 당연히 9번이다. 그래서 수시를 큰 비중으로 전략을 짜야 옳다. [전략 2] 내신, 수능, 논술 중에 어느 곳에 보다 많이 노력해야 할까? 물론 내신은 모든 공부의 기초다. 그래서 1학년 때는 누구나 내신에 엄청난 집중을 한다. 필자의 생각도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학교 공부도 제대로 못 하면 조금 더 사고력이 요구되는 수능, 그리고 깊은 사고력이 요구되는 논술은 더욱 어렵다. 그래서 대부분 학생들이 내신을 잘하는 아이가 수능과 논술도 잘한다. 물론 전혀 그렇지 않는 유형도 제법 있지만. 그러나 입시 전체에서 가장 큰 비중은 무엇일까라고 물으면 한 마디로 딱 잘라 말하기엔 대학의 입시 요강이 너무나 많아서 곤란하다. 그러나 가장 일반적인 학생들이 보편적으로 지원하는 형태를 중심으로 수시와 정시를 합쳐서 말한다면 1위가 수능, 2위가 논술 3위가 내신이다. 그러나 수시에서는 1위가 논술, 2위가 수능, 3위가 내신이다. 내신은 수시든 정시든 합격 당락에 영향력은 미미하다. 교사나 학부형들이 가장 잘못 오해하고 있는 것 중에 제일 큰 오해는 ‘내신이 좋아야 수시에 도전할 수 있다’는 말이다. 지방대 등은 그 말이 타당하지만 적어도 서울 소재 대학에서는 그 말은 전혀 아니다. 이 말이 의심스러우면 실제 각 대학의 입학처에 전화를 해서 확인해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정시를 노리려면 수능 중심으로 공부를 해야 한다. 그러나 수시를 중심으로 공부한다면 논술을 중심으로 공부하고 수능은 조건부에 맞추면 된다. 그런데 상위권 대학들은 수능도 잘하고 논술도 잘하는 학생들을 원한다. 그래서 일반 선발과 우선선발로 나누어 선발하는데 우선 선발은 논술을 좀 못써도 합격이 가능하다. 대부분 상위권 대학들은 언, 수, 외 합 4등급을 원한다. 이렇게 수능을 잘 본 학생들을 중심으로 논술 성적에 의해서 합격 당락을 정하는 제도가 수시 논술 전형의 우선 선발이다. 대부분 상위권 학교들은 70%를 이런 방식으로 선발한다. 나머지 학생들은 수능 2등급 2개 또는 3개 등을 조건으로 하는 일반전형에 도전하여 논술성적 순으로 합격, 불합격이 결정된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1학년은 내신, 수능, 논술 중에서 우선 내신 중심으로 공부를 하되 상위권 대학을 목표로 한다면 좀 더 미리 수능과 논술을 대비해야한다. 그리고 2학년은 내신은 기본이고 수능과 논술을 중심으로 공부해야 한다. 그리고 논술은 상당히 난이도가 높은 문제가 출제되기 때문에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는 곳에서 좀 더 빨리 시작해야 한다. 3학년은 아직 논술을 시작하지 않은 학생이 있다면 최대한 빨리 논술을 시작해야 한다. 그리고 수능 영역이 등급 안에 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논술은 합격 당락을 결정하고 수능은 최저 조건이다. 이성구 원장이성구논술전문학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02
- 빛날인] 대원외고 3학년 이은정 다들 머리 싸매고 공부에 올인하는 고3 기말고사를 앞두고 시험 공부 틈틈이 우리 문화재 환수의 중요성을 알리는 캠페인 UCC를 만드느라 눈코 뜰 새 없이 지내는 이은정양을 만났다. 초등학생 시절 이후 그가 인생 나침반처럼 가슴 속에 품고 사는 꿈은 ‘한국을 세계에 알리는 홍보 전문가’. 때문에 외국어와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한국을 세계에 알리자’ 초등학생 때 다짐 “초등 1학년 때 온가족이 미국 유타주에서 1년간 살았어요. 5대륙 출신 아이들이 한데 모이다 보니 ‘다문화’가 일상화된 곳이죠. 자국 문화를 소개하는 책을 읽고 발표하는 학교 과제를 위해 친구들과 근처 시립도서관을 찾았는데 한국 관련 도서만 단 한 권도 없더군요. 일본, 중국 책은 여러 권 있는데.” 집에 돌아와 속상해하는 그를 보고 엄마는 “이 다음에 우리나라 문화를 소개하는 영어책을 써서 전세계 도서관에 보내면 좋지 않을까”라며 다독였다. 그 후 엄마는 외국인 친구를 집으로 초대할 때마다 태극기 모양의 케이크며 김밥 같은 우리 음식을 선보이며 딸의 든든한 드림메이커가 됐다. 한국에 호기심을 갖는 외국 아이들에게 이양은 신이 나서 윷놀이와 한글을 가르쳤다. 우리나라를 알리는 재미와 보람을 일찍부터 맛본 덕분에 그는 자청해서 영어 공부에 매달렸다. 귀국한 뒤에는 문화재청 소속 문화재지킴이로 활동하며 청소 봉사를 하고 역사탐방을 다녔다. 한국의 과거 역사와 현재를 새록새록 알아갈수록 ‘한국 홍보 전문가’란 꿈이 선명하게 다가왔다. 특히 그는 외국어에 욕심이 많다. 중학교 시절 오빠가 중국어를 시작하자 어깨너머로 함께 배우기 시작했고 내친 김에 일본어도 익혔다. “새로운 외국어를 배울 때마다 설레요. 언어는 곧 그 나라 문화와 연결돼 있기 때문이죠. 앞으로 7개 국어를 능숙하게 하는 게 내 목표에요.” ‘영혼 담긴 계란은 바위도 깨뜨린다’ 미래의 인생설계가 분명했던 그는 자연스럽게 외고를 선택했다. 특히 중학교 때 활동했던 문화재지킴이 활동을 계속 이어가고 싶어 여기저기 수소문 끝에 위례역사문화연구회와 인연이 닿았다. 이때부터 우리 문화재 환수란 화두를 놓고 고민이 시작됐다. 특히 ‘문화재제자리찾기’ 대표로 일본이 약탈해간 조선왕실의궤, 조선왕조실록의 반환을 기적처럼 이끌어낸 혜문스님과의 만남이 도화선이 됐다. “혜문스님은 계란으로 바위 치는 격이라며 남들이 지레 겁 먹고 포기해 버린 일을 40여 차례 일본을 오가며 끈기와 뚝심으로 결국 우리 문화재를 되찾아오신 분이시죠. ‘영혼이 담긴 계란은 바위도 깨뜨린다’는 말씀에서 큰 가르침을 얻었어요.” 특히 우리문화재 환수의 참뜻과 중요성을 또래 친구들에게 알리고 싶었던 그는 대원외고로 혜문스님을 초청해 800명의 학생을 모아 놓고 강연회도 성사시켰다. “스님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으로 우여곡절 많았던 경험담을 풀어내며 문화재 환수의 중요성을 설파하자 학생들이 다들 공감하더군요.” 이양의 얼굴에는 뿌듯함이 내비친다. 그 후로 그는 고종황제 투구와 갑옷 환수운동을 벌이는 스님의 활동에 힘을 보태고 있다. 왕의 투구, 갑옷은 군 통수권과 국가 자주성의 상징물인데 아쉽게도 국내에는 남아있는 게 없다. 이 때문에 뜻을 같이하는 위례역사문화연구회 소속 중고생들끼리 외국인이 많이 찾는 종로, 광화문 일대에서 거리 캠페인을 벌이고 서명 운동에 나섰다. “경복궁을 구경 온 중국인 관광객이 특히 기억에 남아요. 일본에게 빼앗긴 고종황제의 투구, 갑옷에 대해 중국어로 설명하자 진지하게 귀담아 들으며 호응해 주더군요. 언어의 중요성을 새삼 깨달았지요.” 석촌동 고분 잘못된 영문 표기 모니터링 우리나라에 우호적인 국제 여론을 만들고 한국 문화를 정확히 알리는 데 ‘외국어’의 중요성을 피부로 실감한 그는 그동안 갈고 닦은 영어실력을 봉사에 적극 활용하기 시작했다. 여름방학을 맞아 한여름 뙤약볕 아래 석촌동 고분군을 찾아다니며 표지판 사진을 찍어 영어표기의 오류를 찾아냈다. 어색한 영어 문장은 영문표기법에 맞게 바로 잡은 다음 원어민교사에게 일일이 감수까지 받았다. “그동안 정리한 자료를 서울시청 문화재과에 보내 시정조치를 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어요. 노력의 결실을 맺게 돼 정말 기뻤지요.” 이처럼 치밀하게 준비해 목표를 향해 돌진하는 추진력은 이양 특유의 호기심에서 나온다. “다방면으로 새로운 것에 관심이 많은데다 어릴 때부터 일기를 써왔기 때문에 기록습관이 몸에 배었어요. 이런 요소들이 더해져 우리 문화와 역사 알리기 활동에 도움이 많이 되죠.” 위례역사문화연구회를 통해 쌓은 경험들은 내신경쟁이 치열한 외고에서 자존감을 잃지 않는 버팀목이 돼 주었다고 털어놓는다. “근소한 점수 차로 희비가 엇갈리고 성적 때문에 슬럼프를 겪기도 하죠. 그럴 때마다 그동안의 활동을 떠올리며 다른 아이들과 비교하지 말고 내 길을 충실히 가자며 스스로를 다독일 수 있는 힘을 얻었습니다.” 다부지게 말하는 이양에게서 자기 삶의 욕심과 열정이 엿보였다.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02
- 신천 이색 맛집 ‘키친 빅스트리트’ 전세계 대표 요리와 우리나라 길거리 음식을 퓨전식으로 선보이는 이색 퓨전레스토랑 ‘키친 빅스트리트(kitchen big street)’가 신천역 부근에 문을 열었다. 독특한 음식 맛과 세련된 실내 인테리어는 트렌드세터들 사이에 신천 맛집으로 입소문 났다. 세계 길거리음식 골라먹는 재미 피자, 파스타, 스테이크 같은 이태리 요리에 태국, 스페인, 미국, 멕시코 등 세계 여러 나라의 특색 있는 요리, 여기에 떡볶이, 튀김, 순대 같은 우리나라 국가 대표급 길거리 음식까지 골고루 맛볼 수 있다. “식사 메뉴부터 맥주나 칵테일 한잔하며 함께 곁들일 수 있는 안주까지 총 70여 가지 메뉴를 선보이고 있어요. 가족 단위 손님은 물론 인근의 종합운동장, 롯데월드를 찾는 젊은이까지 전 연령층이 즐길 수 있도록 메뉴를 구성했습니다.” 손민호 키친 빅스트리트 매니저가 설명한다. 쫄깃쫄깃한 떡과 매콤한 고추장 소스가 잘 어우러진 떠먹는 국물 떡볶이, 춘장에 해산물을 넣어 매콤하게 만든 춘장해물 떡볶이는 전 연령층이 고르게 즐기는 인기 메뉴. 순대에 치즈와 향긋한 깻잎, 고추기름을 넣어 요리한 순대 그라탕은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독특한 퓨전음식이다. 양도 푸짐하기 때문에 한 끼 식사로 손색이 없고 술안주로도 그만이다. 버스, 지하철, 감옥 등 독특한 인테리어 입소문 신선하고 좋은 식재료는 음식 맛의 기본. 최근 여성들 사이에 인기몰이 중인 리코타 치즈샐러드에 들어가는 치즈도 주방에서 직접 만들어 쓴다. 빵도 ‘장인 식빵’으로 유명한 홍대 근처의 김진환제과점에서 공수해다 쓴다. 인기 메뉴인 빠네 파스타 역시 김진환 장인이 만든 빵을 갈릭버터에 구워 매콤한 해산물 크림파스타를 얹어 손님상에 낸다. “손님들 입맛이 갈수록 까다로워지기 때문에 더욱 더 요리의 기본에 충실해야 합니다. 그래서 음식 맛을 좌우하는 육수도 멸치와 닭 육수, 새우와 게를 넣어 국물을 우려낸 비스큐 육수 세 종류를 매일 만들어 메뉴별로 각기 다르게 씁니다.” 이광민 셰프가 설명한다. 파스타도 봉골레, 까르보나라, 마레 등 전통 파스타 외에 남성들 입맛에 맞도록 해물과 불고기를 넣고 얼큰하게 끓인 찌개 파스타 같은 퓨전 메뉴도 함께 선보인다. 피자는 도우 반죽을 직접해 커다란 화덕에서 구워낸다. 고르곤졸라, 불고기피자 등 7가지를 선보이며 이 가운데 자양강장 마늘피자가 특히 인기가 좋다. 이 피자는 건강에 좋은 오징어 먹물을 넣고 반죽한 도우에 향긋한 마늘향이 나는 갈릭 후레이크와 치즈가 어우러져 단백하면서 고소한 맛을 낸다. 세계 각국의 음식 가운데서는 숙주 등 각종 야채와 새우를 넣은 태국식 볶음 국수 ‘새우 팟타이’를 인기 메뉴로 꼽는다. 이밖에 스페인 전통 요리인 해물 치킨 빠에야, 인도네시아 볶음밥인 나시고랭도 한국인 입맛에 맞도록 향신료를 최소화해 퓨전식으로 선보인다. 이처럼 이국적인 세계음식을 맛보기 위해 이곳을 찾는 손님들이 늘고 있다. 키친 빅스트리트의 또 다른 특징은 독특한 인테리어. ‘길거리 음식’ 콘셉트를 살려 1층은 버스와 노천카페 스타일로 꾸몄고 2층은 지하철, 감옥 등의 테마룸을 별도로 만들었다. “실제 지하철처럼 문을 만들고 천정에 손잡이를 다는 등 특색 있게 룸을 꾸몄더니 자녀 생일파티 장소로 엄마들 사이에 입소문이 났어요.” 손 매니저가 귀띔한다. 또한 어린 자녀와 함께 온 주부들을 위해서 아기 침대도 따로 비치해 놓았다. 특히 매장이 넓고 최대 30명까지 모일 수 있는 대형룸까지 갖춰 단체손님들이 편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맥주, 양주, 막걸리 다양하게 믹스한 칵테일 인기 2층 홀은 통창을 내다보며 호젓하게 술 한잔할 수 있도록 캐주얼한 분위기의 바처럼 꾸몄다. 국산맥주 뿐 아니라 기네스, 하이네켄, 버니니 등 수입 맥주도 고루 갖추고 있으며 와인 리스트도 다양한 편이다. 특히 반응이 좋은 것은 이색 칵테일. 라임, 얼음, 수입맥주, 럼주 등을 섞은 코로나 리타를 비롯해 양주와 맥주를 칵테일한 썸머 애플 리타, 은은한 장미향이 감도는 로즈베리 리타, 막걸리와 사이다를 섞은 플레인 라이스 리타 등 알코올 도수는 높지 않으면서 분위기 있게 마실 수 있어 젊은이들 사이에 인기가 좋다. 이밖에 커피와 각종 에이드, 다양한 허브티도 선보인다. 자스민, 캐모마일, 루이보스 등 허브티는 티백이 아니라 직접 우려서 낸다. 생일을 맞이한 고객에게는 직접 만든 티라미스 등의 조각 케이크를 서비스하며 런치타임 때는 주문한 메뉴에서 2000원만 추가하면 미니 샐러드, 커피까지 함께 즐길 수 있다. 위치 : 잠실 종합운동장사거리 부근 엘스아파트 건너편. (주소) 송파구 올림픽로 82주차 : 발레파킹메뉴 : 떠먹는 국물떡볶이 8900원, 순대 그라탕 1만1000원, 자양강장 마늘피자 1만5900원, 새우 팟타이 1만3500원, 빠네파스타 1만6900원운영 시간 : 오전 10시 ~ 오후 11시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04
- 송파강동광진 문화가 소식 - 2013년 6월 1주 콘서트>고구려밴드 & 레이디스 조인트콘서트 우리 음악과 현대음악의 만남 ‘세계를 향한 출사표’ (사)한국음악발전소의 뮤지션 지원프로젝트의 열 번째 주인공이자, 올해의 첫 주인공으로 아라리락의 창시자 ‘고구려밴드’와 어쿠스틱 듀오 ‘레이디스’가 선정되어 조인트공연을 펼친다. 6월 21일 오후 7시30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뮤즈라이브에서 펼쳐진다. ‘고구려밴드’는 2000년에 결성되어 2장의 정규앨범과 3장의 싱글앨범을 발매하였으며, 한국의 전통음악과 현대 락음악을 접목한 ‘아라리락’ 밴드다. 그들의 음악을 통해 기타는 가야금으로, 베이스기타는 거문고로, 드럼은 여러 높낮이를 가진 북으로 재탄생한다. 한국 전통음악이 가진 고유의 아름다움과 한국인만이 가진 한의 정서를 대중음악으로 재해석하여 대중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한 실력파 뮤지션이다. 특히 2013년, ‘아리랑’의 세계 유네스코 등재 기념 ‘정선 아리랑 다시 부르기’ 음반을 제작하고 월드 투어를 준비하는 등, 한국 전통음악을 알리고 있는 주목해야 할 뮤지션이다. ‘레이디스’는 2012년 ‘페이퍼백’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던 어쿠스틱 듀오로, 보컬 박성준과 기타 최현철로 구성되어 있다. 2013년 ‘레이디스’로 팀명을 바꾼 후, 다양한 공연 활동과 새 음반 준비를 하고 있으며,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화려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조수미, 안치환, 양희은, 마야, 웅산, 이루펀트, 유진박 등 유명 뮤지션들의 세션은 물론 드라마 OST, CF음악에 참여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사)한국음악발전소는 언더그라운드 및 인디뮤지션을 위한 지원프로젝트 뿐 아니라, 원로 대중음악인들을 재조명하는 헌정공연 등 한국 대중음악의 건강한 발전을 위하여 힘쓰고 있는 비영리단체로 문화체육관광부 산하의 지정기부금 단체다. 문의 02-786-7865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콘서트>유럽 합창음악으로의 여행유럽 무반주 합창 음악의 정수를 꽃피우다 (재)세종문화회관(사장 박인배)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이 오는 6월 13일 목요일 오후 7시 30분 나루아트센터에서 <유럽합창음악으로의 여행>을 진행한다. 지난 4월 13일 전 드레스덴 필하모닉 소년소녀합창단 음악감독 유르겐 베커 교수를 초청하여 세종체임버홀에서 유럽 합창 음악의 정수를 보여준 바 있는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이 구민들과 함께 호흡한다. 이번 공연 역시 정통성을 강조한 무반주 합창 음악으로, 종교음악에서 빼놓을 수 없는 오를란도 디 라소의 ‘Ola ,che bon eccho(오, 저 메아리)’와 독일 가곡의 거장 슈만의 ‘Zigeunerleben(유랑의 무리)’, 경쾌하고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요한 스트라우스의 ‘Radetzky Marsch(라데츠키 행진곡)’ 등 18세기 후반 이후의 독일 음악을 한 자리에서 느낄 수 있다.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은 올해 초 <선생님과 함께 노래를>이라는 공연으로 광진구를 찾은 바 있다. 일상에 지친 마음을 정화시켜주는 순수한 아이들의 목소리를 놓쳤다면 <유럽 합창으로의 여행>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광진구립소년소녀합창단이 함께함으로써 지역 예술단체와 하나 되는 뜻 깊고 풍성한 무대가 기대된다.자세한 공연안내 및 예매는 나루아트센터(http://www.naruart.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티켓 가격은 R석 2만 원, S석 1만 원이다. 광진구민은 10%, 나루아트센터 회원 20%, 청소년 50%의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문의 02-2049-4700~1박지윤 리포터전시>넷이서 하나 ALL 4 YOU!언어의 장벽 넘어 사진으로 교감하는 네 작가의 만남 한미사진미술관(관장 송영숙)은 6월 8일부터 8월24일까지, 제리 율스만(Jerry Uelsmann), 매기 테일러(Maggie Taylor)와 함께 사진가 주명덕, 강운구의 4인 기획적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한국에서 두 번째로 이뤄진 율스만과 테일러 부부의 전시인 동시에 한국의 작가주의 사진가 1세대로 꼽히는 주명덕, 강운구의 최근작이 이들 부부의 사진과 함께 소개되는 첫 기획전이다. 올해 두 번째 전시를 위해 제리 율스만은 그가 합성사진을 시작한 1950년대부터 2013년까지 제작한 방대한 작업 중 ‘손’을 모티브로 한 사진 약 70여점을 선별했다. 그에게 ‘손’은 반세기가 넘는 작업 기간 동안 꾸준히 대상화된 주제이며, 사진에서 손이 취한 각각의 제스처는 언어보다 즉각적이고 인간적인 소통이 가능하다. 매기 테일러는 2007년 국내 첫 번째 전시 이후 더욱 정교해진 최근 작업 43점을 통해 세월의 겹만큼이나 성숙된 자신의 무의식과 경험을 투영한 상상세계를 펼쳐 보인다. 주명덕, 강운구 또한 이들과의 전시를 위해 새로운 작업을 선보인다. 주명덕은 도시풍경을 촬영한 디지털 컬러사진 20여 점을, 강운구는 <주운 그림> <디지털 경배 1,2,3>란 제목으로 컬러사진 20여 점을 선별했다. <디지털 경배> 또한 ‘손’에 관한 것이다. 율스만의 ‘손’은 따 온 것이지만, 강운구의 ‘손’은 거기, 대상 앞에 저절로 있던 것이다. 게다가 놀랍게도 강운구의 작품 대다수가 디지털, 그것도 폰 카메라로 촬영된 점은 주목할 만하다. 전통 흑백사진을 내걸을 것이라 예상됐던 두 노장의 파격적 행보로 인해 이번 기획전이 더 흥미진진하게 다가올 것이라 예상된다. 박지윤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04
- 빛날인] 정신여고 3학년 배미래 학교와 집을 시계추처럼 정확히 오가는 배미래양의 요즘 일상은 수도승의 삶처럼 군더더기가 없다. ‘하루에 10시간 공부하기’를 목표로 밤 11시30분까지 학교 자습실 붙박이로 책과 씨름한다. “플래너에 매일매일 공부 시간, 분량을 구체적으로 써 놓고 하나씩 지워가면서 공부해요. 1일 목표치가 모두 지워지면 짜릿한 희열감을 느끼죠.” 배양이 차분히 설명한다. 그는 ‘자습실 절친들’과 함께 플래너를 쓰며 개인별 목표 달성을 못하면 벌금을 내도록 벌칙까지 만들었다. 벌금은 마음이 헤이해지지 않도록 다잡는 ‘채찍’인 동시에 돈이 모이면 함께 군것질하며 공부 스트레스를 푸는 ‘당근’도 되기 때문에 일석이조다. ‘진짜 실력’ 쌓기 위해 자기주도학습 선택 물론 ‘배미래표 자기주도학습법’을 터득하기 까지 시행착오도 많았다. “고1 때까지는 학원을 다녔어요. 습관적으로 학교-학원을 오가다 보니 문득 공부 효율에 의문이 들더군요.” 곧바로 특유의 치밀함, 꼼꼼함으로 학원주도형공부 vs 나 홀로 공부의 장단점을 따져보았다. “학원은 진도가 빨리 나가니까 공부 불안감이 덜하고 기출문제 분석, 신유형 문제 관련 최신 정보를 신속히 얻을 수 있어요. 반면에 혼자만의 복습시간이 없으면 실력으로 쌓이지않아요. 자기주도학습은 공부 후 뿌듯함은 확실히 커요. 하지만 진도가 더디고 입시 정보력에선 뒤처지죠. 고민 끝에 나 홀로 학습법을 택했어요.” 그 뒤로 배양은 장학금을 받을 만큼 최상위권 성적을 줄곧 유지하고 있다. 지독한 사춘기앓이, 그때 만난 귀인 ‘침착함, 한결같음, 자존심, 끈기’ 그를 표현하는 키워드들이다. 또래보다 일찍 철인 든 건 중학교 시절 지독한 사춘기를 겪은 덕택이다. “늘 말이 없고 존재감이 없었어요. 공부는 곧잘 했지만 남에게 말 한마디 건네지 못했지요. 자존심은 셌지만 자신감은 없는 어두운 아이였어요.” 그러다 정신여고 다니던 언니를 통해 신양선 선생님을 만나면서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맞게 된다. “중학생인 나를 신 선생님은 틈날 때마다 불러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셨어요. 돌이켜보면 선생님 눈에 당시의 내가 무척 위태로워 보였나 봐요(웃음). 덕분에 세상을 긍정적으로 보는 법을 터득했고 자신감도 조금씩 생겼어요. 친구도 사귀게 되었고요.” 진로탐색은 현재진행형 ‘외딴방’에서 나온 그는 공부 뿐 아니라 ‘장래 꿈 찾기’에도 열성을 보였다. “취미가 신문 읽기일 만큼 늘 신문을 가까이 하면서 지냈어요. 수많은 기사 가운데서 유독 국제, 외교 문제에 눈길이 많이 가더군요. 자연스럽게 고1 때는 외교관이란 직업에 관심을 갖게 됐어요.” 정치외교연합동아리에 가입해 또래들과 주제를 정해 신나게 발표하고 토론했다. 전국 규모의 동아리라 4개월마다 80명가량 모여 모의UN회의를 개최하며 다양한 주제로 의견을 나누었다. “전국에서 온 수재들을 보면서 자극을 받았어요. 하나의 주제를 놓고 다양한 시각에서 분석하고 논리적으로 발표하면서 자연스럽게 토론 훈련이 됐어요. 1년간 재미있게 활동했어요.” 그는 특히 수요집회를 잊을 수 없는 경험으로 꼽는다. “추운 날씨에 일본대사관 앞에서 고령의 위안부 할머니들과 피켓 들고 항의 시위를 벌였어요. 오가는 사람들도, 일본 대사관측도 모두 무관심하더군요. 할머니들이 10대 시절 겪었던 참혹한 일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팠고 화가 났어요.” 이처럼 책 속의 지식을 현장에서 몸으로 익히며 삶의 방향성을 고민할 수 있었다. 문이과를 저울질하다 그는 수학 공부의 재미 때문에 결국 이과를 선택했고 외교관이란 꿈 대신에 어렸을 때부터 막연히 동경했던 의사로 진로를 수정했다. 그 뒤 한양대, 카이스트에서 진행하는 과학 캠프에 참여하며 교수, 연구조교들과 여러 가지 실험을 해보여 이 분야를 차근차근 탐색했다. “의학동아리에서 활동하던 중 종합병원을 방문해 의사에게 멘토링 받을 기회가 있었어요. 머릿속에 막연하게 ‘슈바이처 같은 의사상’이 현장을 둘러보면서 깨지더군요. 그 뒤 생명 앞에서 모든 걸 내던질 수 있는 ‘참의사’로 흔들림 없이 살아갈 수 있을지 나 자신에게 끊임없이 물었지요.” 고민 끝에 그는 의사의 꿈을 내려놓았다. 그 후로 기회 있을 때마다 대학 오픈캠퍼스에 참가해 수학, 생명공학 등 관심 있는 전공에 대해 차근차근 알아보며 진로를 고민하는 중이다. “언니는 고교시절 내내 교사가 되겠다는 확고한 꿈을 가지고 있었어요. 하지만 대학생이 된 후 자신과 맞지 않는다며 접더군요. 그러면서 내게 ‘진로를 결정짓지 못한 걸 불안해 할 필요는 없다며 적성에 맞는 직업을 찾으려면 충분한 시간을 가지라’고 충고하더군요. 큰 힘이 됐어요.” 야무지게 말하는 배양은 자신의 삶의 비전을 당당하게 덧붙인다.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사람이 되는 게 내 목표입니다. 지독한 사춘기를 겪으면서 주변의 도움을 받으며 이 비전만은 확실히 세웠습니다. 내 꿈에 걸맞는 직업을 찾기 위해 지금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탐색중입니다.”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