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송파·강동·광진 총 8,23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건강하면 얼굴빛이 달라진다 건강하면 얼굴빛이 달라진다 기미와 주근깨 기미와 주근깨는 간과 신장 등의 혈액순환에 이상이 있기 때문에 나타난다. 간과 신장의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혈액이 제대로 흐르지 못하고 불순물이 남아 문제가 생긴다. 기미는 후천적이고 주근깨는 선천적이라는 것이 다를 뿐이다. 알로에나 레몬, 녹차 등이 미백 효과에 좋다. 특히 알로에는 보습과 항균 효과도 뛰어나 팩을 하면 좋다. 누렇게 뜬 얼굴 얼굴이 누렇게 뜬 사람은 소화기관이 약한 경우이다. 소화에 관여하는 담즙이 제대로 내려가지 못하고 피부로 넘쳐나 누렇게 된다. 모과차를 마시거나 쑥팩을 하면 좋다 거무스레한 얼굴 얼굴이 갈수록 어두운 빛이 돈다면 신장의 이상을 의심해봐야 한다. 피로가 쌓이거나 스트레스, 잠이 부족할 때도 나타날 수 있다. 감잎차나 산수유차를 마시거나 녹두팩이나 바나나팩을 하면 좋다. 붉은 얼굴 술 마신 사람처럼 얼굴이 붉다면 심장에 문제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는 심장의 활동이 지나치게 왕성하거나 몸에 열이 있을 때 나타난다. 심장질환에 좋은 녹차를 마시거나 구기자팩을 하면 좋다. 창백한 얼굴 누구나 부러워하는 하얀 우윳빛 피부를 말하는 게 아니다. 윤기와 혈색이 없어 보이고 왠지 푸른빛이 도는 창백한 얼굴이라면 우선 폐에 이상이 있는지 의심해볼 것. 폐에 기운을 주는 뽕잎차를 마시거나 율무팩, 살구씨팩을 하면 효과적이다. 검고 푸르스름한 얼굴 검푸른 색을 띠면 간이 약하다는 신호. 기의 순환이 잘 안 되므로 흐르지 못하고 고여 있는 혈액인 어혈이 뭉쳐 피부를 검푸르게 만든다. 피로 회복에 좋은 오가피차를 마시거나 사과팩, 오이팩, 해초팩이 효과적이다 다크서클 눈밑이 검은 것은 간이나 위가 좋지 않다는 증거. 또 몸 안의 기운이 제대로 흐르지 않아 문제가 생길 때도 다크서클이 심해진다. 이럴 때는 위와 간에 도움을 주는 포도나 딸기 주스, 상추 등을 자주 먹도록 한다. 또 눈가의 혈액순환을 돕기 위해 눈밑 지압점을 눌러주면 효과적이다. 주행한의원 송파점 이미정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26
- ‘서울 고등학생 토론대회’ 은상 차지한 토론짱 한 연구논문에 따르면 토론대회에 출전한 경험이 있는 학생들의 경우 문제 해결 능력,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 비판적 사고력, 자료 분석력, 상황 판단력과 대체능력, 리더십 등이 다른 학생들에 비해 월등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대학 수시입학이나 국제중 구술 면접 등에서 말하기와 토론 능력이 높이 평가되는 이유는 이런 맥락에서다. 잠신고등학교 김규리 양(3학년·서울대 사회과학학부 수시합격)은 서울시교육청이 주최한 제2회 서울 고등학생 토론대회에서 은상을 차지한 잠신고등학교 3인방 중 하나로, 토론으로 세상을 배우며 건강한 꿈을 키워가는 ‘빛날人’이다. 내 인생의 잊을 수 없는 경험, 토론대회 김규리 양이 참가한 토론대회는 서울시교육청 주최 ‘제2회 서울 고등학교 토론대회’로 지난 8월 22일 실시되었다. 본선에는 지구별 예선에서 1위를 한 22개 팀이 진출했는데, 각 팀은 학교 대표로 출전한 세 명의 학생으로 구성됐다. ‘성장이냐 분배냐’를 주제로 개인별 원탁토론과, ‘군 대체복무 허용여부’를 주제로 팀별 CEDA(세다) 토론으로 우승팀이 가려졌다. 잠신고는 이 대회에서 선덕고등학교와 치열한 찬반토론을 벌인 끝에 은상을 수상했다. “학교 논술 선생님께서 대회가 열린다는 정보와 함께 대학수시입학에 결정적인 도움이 되니 꼭 참여할 것을 권유받았어요. 한창 바쁜 고3 수험생으로서 부담이 컸지만, 수시합격에 도움이 되고, 또 특별한 경험이 될 것 같아 친구들과 팀을 조직했어요.” 당시 서울대 특기자 전형을 고려하고 있었던 김양은 어학과 내신은 자격이 됐지만, 그 외에 필요한 항목을 채우지 못한 상태였다. 서울 고등학생 토론대회의 교육감상은 매우 드물면서 수상하기 힘든 것으로, 김양에겐 입시에 직결된 꼭 필요한 항목이었다. 김양은 “상대방이 대적할 논리가 없도록 반박하고 반박하는 연습을 거듭했다”며 “상대를 제압해 무조건 이겨야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임했는데, 뜻밖에 심사위원들로부터 팀이 공격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주장과 근거, 반론을 중심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한편, 설득한다는 자세가 토론의 핵심임을 대회를 통해 알고서 나름 충격이 컸다고. 진정 성숙한 토론인의 자세를 배울 수 있었던 동시에, 김양으로 하여금 서울대 수시합격의 영광을 안겨주기도 한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었다. 멤버들과 팀워크 이룬 것이 가장 큰 성과 김양이 토론의 연을 맺게 된 것은 고등학교 2학년 때 학교 논술반에 들고부터다. 김양은 “이전에도 논술을 접하긴 했지만, 논술지문을 잘 알아들을 수가 없고, 처음 보는 사상이나 내용 등이 많은데다 핵심내용을 짚는 과정이 어려워 좋아하지 않았다”며 “하지만 논술반을 통해 꾸준히 훈련을 받으면서 실력이 늘었다”고 전했다. 특히 논술반을 지도했던 류재완(경제) 선생님의 노련한 수업방식은 학생들이 효율적으로 논술을 배우는데 큰 힘이 되어 주었다. 학생들로 하여금 질문의 핵심을 잘 이해하고, 적절한 단어선택을 하도록 하며, 시간 내에 핵심을 짚고 자신의 주장을 상대에게 잘 설득할 수 있도록 강도 높게 수업을 진행했다. 예비 수험생으로서 대학입시의 훌륭한 도구가 되는 논술이었기에 김양에게 많은 도움이 되어준 것은 물론이었다. 김양은 “토론대회는 그간 논술반을 통해 쌓아왔던 역량을 십분 발휘할 수 있던 기회였다”고 말했다. 이번 ‘서울 고등학생 토론대회’는 김양에게 수시합격 외에 평소 글을 풀어가 나가는데 있어 속도가 더 빨라지거나, 비판정신이 세련되어지는 등의 결과를 안겨 주었다. 하지만 무엇보다 함께 참석한 멤버들과 탄탄한 팀워크를 이룰 수 있던 것을 김양은 최고의 성과로 꼽는다. “각각 개성이 뚜렷한 친구들이라 처음엔 쉽지 않을 것이라 여겼어요. 하지만 ‘입론, 교차 조사, 반박’으로 이어진 토론에 대응하기 위해 서로 역할을 맡아 주제에 대한 자료를 모으고, 매끄럽게 토론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했지요. 모두들 여름방학과 야간자율학습 시간 등을 할애해 최선을 다했답니다.” 외교통상 전문가 되고파 김양은 현재 서울대학교 사회과학학부에 합격해 더욱더 학업에 매진할 계획이다. 평소 외교나 통상에 관심이 있어 지원했는데, 앞으로 FTA 통상과 관련해 통상전문가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싶은 것이 꿈이다. “논술과 토론대회가 입시에 큰 도움이 되었지만, 대입뿐만 아니라 예비 대학공부에도 많은 장점으로 작용할 것 같아요. 힘들고 어려운 점이 많았지만, 꿈을 펼치고 사회에 진출했을 때 경쟁력을 갖는 훌륭한 도구로서 도전해볼 만한 경험이라 생각합니다.” 윤영선 리포터 zzan-a@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26
- 우리아이 살과의 전쟁, 승산 있나요? 어릴 때부터 제대로 된 식단과 운동 병행해야 소아청소년 비만율이 10년 사이에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월 보건복지가족부가 건강영양조사자료를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성인비만율이 1998년 26.0%에서 2007년 31.7%로 증가하고, 소아청소년 비만율 또한 1997년 5.8%에서 2007년 10.9%로 2배 증가하는 등 비만율이 높아지고 있다. 이 중 소아청소년비만율의 증가에 특히 부모들의 관심이 요구된다. 강동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유기양 교수는 “소아청소년 비만은 성인비만보다 더 위험하고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데 그 이유는 어린이 비만이나 청소년 비만의 경우 성장 후 80% 가 성인비만이 된다는 것에 있다”고 설명했다. 부모가 비만이면 아이도 비만일 확률 높아 소아비만의 원인은 다양하다. 대체로 영양과다섭취, 정신적 스트레스, 가족적 요인 등 복합적인 원인을 가지는데 이 중에서도 부모가 성인비만일 경우 아이가 소아비만일 확률이 가장 높다. 최근에는 생활환경의 변화로 PC 게임이나 텔레비전 시청 등의 움직임이 없는 취미 생활 등을 가지는 경우가 많아 자연스레 아이들의 운동량이 줄어들고 있는데 이 또한 소아비만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패스트푸드나 육류 등 고열량, 고지방, 고염분 음식의 섭취가 늘어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남아와 여아 사이에 비만유형차이도 있다. 유 교수는 “소아비만은 주로 가슴부위에 지방이 축척돼 늘어지게 되는데 남자 아이의 경우 몸 전체에 지방이 쌓이고 치부에 지방이 많이 쌓이면서 음경이 실제에 비해 작아 보이기까지 하며, 여자 아이는 대체로 엉덩이에 지방이 쌓이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성인병, 정신적 스트레스, 성조숙증 초래 소아비만은 성인비만과 달리 지방세포의 크기만 커지는 것이 아니라 지방세포의 숫자까지 늘어나므로 나중에 성인비만으로 이행되었을 때 치료가 더 어렵다. 유 교수는 “체중을 줄여도 지방세포의 크기만 줄어들 뿐 지방세포의 숫자가 줄어들지 않으므로 어려서 비만했던 사람들은 어려서 비만이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정상체중으로 돌아가기가 힘들다”고 설명했다. 또 어려서부터 비만하면 성인병으로 알려진 고혈압, 당뇨병, 동맥경화, 심장병 등이 빨리 찾아오게 된다. 과거에는 40대 이상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성인병의 발병 나이가 2,30대로 낮아진 데에는 비만 등 위험인자에 일찍부터 노출된 것이 중요한 원인이다. 또한 성격 형성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기도 한다. 외모로 느끼는 스트레스로 인해 생기는 우울증, 소극적 성격, 낮은 자아존중감 등이 여기에 속한다. 이와 함께 과다 축적된 지방은 호르몬 분비에도 교란을 일으키게 된다. 이런 호르몬 분비의 교란은 성호르몬이 많이 분비되도록 하는 성조숙증을 불러와 사춘기를 앞당기고 성장판이 빨리 닫히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하는 것이다. 다이어트와 운동, 행동요법 병행해야 소아비만의 관리는 크게 식이요법, 운동요법, 행동요법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식이요법은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시키되, 탄수화물과 지방이 적고 짜지 않은 식사를 하며 하루 3회 식사, 1~2회 간식으로 나눠서 먹고 한 끼에 폭식하는 것을 금해야 한다. 하지만 무분별한 체중 감량은 오히려 성장 장애를 부를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와 전문가의 관리가 필요하다. 운동요법으로는 아이가 좋아하는 종목을 선택해 하루1시간 이상 꾸준하게 운동하는 습관을 길러주며 걷기, 달리기, 자전거 타기, 계단 오르기, 수영 등 산소 소비량을 증가시키는 운동과 팔다리 근육을 많이 사용하는 운동이 효과적이다. 주니어 스포츠클럽인 에듀짐 임종필 원장은 “아이들의 성향에 따라 운동의 강도와 시간 조절이 필요하다”며 “비만인 아이들의 경우 허리나 무릎 관절이 특히 안 좋은 경우가 많아 무리가 가지 않는 범위 내에서의 운동을 권한다”고 말했다. 관절이 좋지 않은 경우 탄성이 없는 아스팔트 위에서의 운동과 계단 내려오기는 특히 조심해야 한다. 임종필 원장은 “주위의 학교 운동장이나 잔디가 깔려진 곳을 찾아 운동하기”를 권하며 “또한 계단을 내려갈 때는 올라갈 때와 달리 관절에 무리가 많이 가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행동요법은 아이의 습관을 바꾸는 것이다. 일정한 시간에 식사하는 습관을 들이거나 TV를 시청하거나 책을 보면서 음식을 먹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이와 함께 부모와 아이가 함께 하루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와 양, 장소, 시간 등을 지속적으로 세밀히 기록해 두는 것이 좋다. 유 교수는 “소아 비만치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살찐 아이에게 인내를 강요할 것이 아니라 가족전원이 아이에 맞춰 생활해야 하는 것”이라며 “가족의 생활습관을 바꾸지 않으면 소아비만은 쉽게 치료되지 않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26
- 엄마들의 유익한 수다, 온라인 카페 우리 지역 아기엄마들 다 모여라 엄마들의 유익한 수다, 온라인 카페 지역 문화 커뮤니티 역할 톡톡히, 정모 통해 친목 다져 유아를 둔 주부들과 임산부들은 항상 많은 정보를 필요로 한다. 특히 지역 내에서 대부분을 해결해야 하는 아기엄마들의 특성상 아이들의 유치원, 학원은 어디를 보내야 할지, 어느 가게의 과일이 신선한지, 어느 병원이 잘 보는지 하나부터 열까지 소소한 모든 정보들이 필요하다. 시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 마술적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의 인기는 그래서 늘 뜨겁다. 새로운 소통과 정보의 창구,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는 인터넷 이용자 대부분이 정보를 이용하거나 도움을 받기 위해 참여하게 된다. 어느 정도 익명성에 힘입어 자유로운 의견개진과 피드백이 빠른 속도로 전개되고 있는 것도 온라인 커뮤니티의 장점이다. 가사와 육아로 주로 갇힌 공간에서 지내야 하는 주부들에게 각종 ‘맘카페’는 생활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우리 지역 역시 송파구, 강동구, 광진구 각각 ‘송파맘들 오세요’(이하 송파맘), ‘강동구 엄마들 모임’(이하 강동맘), ‘광진맘의 아이세상’(이하 광진맘)이라는 카페명으로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 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송파맘은 2006년 11월에 개설되어 현재 8700여 명의 회원을 거느리고 있다. 송파지역의 젊은 주부들에게 소통과 정보의 창구가 되어 주고 있는 송파맘은 다양한 임신·육아·교육 정보와 함께 소소한 지역정보를 나누며 친목을 돈독히 하고 있다. 현재 예비엄마인 조윤희(32·석촌동) 씨는 “부부출산교실, 신생아 예방접종, 태교 등에 관한 정보를 나누는 한편, 송파구 맛집, 진료 잘 보는 병원, 머리 잘 하는 미용실 정보까지 공유할 수 있어 요긴하다”고 말했다. 특히 지역정보를 묻는 글을 올리면 좋은 점, 아쉬운 점, 추천내용 등을 바로바로 올려줘 많은 도움이 된다고. 강동맘은 2007년 5월에 개설되어 현재 멤버수가 6600여 명이다. 여느 맘카페와 마찬가지로 또래 엄마들만의 온라인 수다를 활발히 펼치고 있는 인기 카페. 아이들 교육문제는 물론 각종 살림정보와 남편·시댁 관련 고민거리, 시사문제까지 벽 없이 넘나들고 있다. 광진맘은 올해 2월에 개설된 따끈따끈한 카페다. 때문에 회원수가 아직 많지는 않지만, 지역 정보에 목마른 주부들에게 적극 환영받고 있다. 이곳 역시 정기·번개모임을 갖는 한편, 맘카페라면 기본적으로 진행하는 육아용품 및 먹을거리 공동구매를 수시로 마련하고 있다. 오프라인으로 거침없이 연결되는 맘카페 지역 맘 카페의 큰 특징은 오프라인 모임으로 활발하게 연결된다는 점이다. 사이버 공간에서의 만남에도 불구하고, 서로의 신원이 확실하게 보장된다는 점이 오프라인 모임을 더욱 활성화시킨다. 가입절차부터 거주지를 밝혀야 하기 때문이다. 주로 정기모임, 번개모임을 통해 모임을 갖는데, 만남이 거듭됨에 따라 친목이 더욱 돈독해진다. 모이는 곳은 아이엄마인 만큼 ‘키즈카페’가 단골장소다. 주위 시선 신경 쓸 일 없이 아이와 엄마가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 맘카페 모임과 관련해 ‘키즈카페’ 협력업체가 따로 생길 정도. 카페 매니저가 인원수에 따라 이용비용과 식음료 비용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업체측과 합의한다. 7살, 3살 자녀를 두고 있는 이윤정(37·성내동) 씨는 “모임에 나가면서 엄마들과 친해지는 것은 물론, 유치원과 학원 등 교육기관 정보를 상세하게 공유할 수 있어 유익하다. 동네에선 서로 지나치게 되는 사이도 카페를 통해 알게 되면 금세 친해져 마트도 함께 갈 정도로 친밀해진다”고 전했다. 이밖에 벼룩시장도 활발하다. 아이들의 장난감, 옷가지, 책들을 서로 사고파는데 단, 상업적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도록 매니저가 각별히 관리하는 것이 기본이다. 젊은 주부들이 이루는 성숙해지는 커뮤니티 문화 온라인 카페의 발 빠른 정보는 주변상권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는 만큼 건전하게 유지되도록 서로 의식을 가지고 노력하는 것이 특징이다. 흔히 있을 수 있는 소소한 사건 하나도 카페에서 공론화되면 큰 문제로 번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공론화되어야 할 이야기와 아닌 이야기를 조심스럽게 구분해, 소비자의 정당한 정보를 나누는 장으로 적절하게 잘 활용하고 있다. 이윤정 씨는 “특히 유치원이나 학원에 관한 핵심적인 정보는 댓글이 아닌 쪽지를 통해 공유함으로써 문제가 되는 일이 없도록 서로 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숙해지는 커뮤니티 문화는 기부문화도 낳고 있는 추세다. 송파맘과 광진맘은 현재 네이버의 사회 공헌 프로그램인 ''해피빈''에 기부 가능한 ''해피빈 콩‘을 모아 주변의 어려운 이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활동도 펼치고 있다. 윤영선 리포터 zzan-a@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26
- 선덕여왕 뮤지컬로 재탄생하다 뮤지컬> 선덕여왕 선덕여왕 뮤지컬로 재탄생하다 TV 드라마를 통해 사랑을 받아온 선덕여왕이 뮤지컬로 재탄생 돼 올림픽공원 내 우리금융아트홀에서 공연된다. 이 뮤지컬은 국내 뿐 아니라 세계무대를 겨냥해 MBC에서 2년에 걸쳐 뮤지컬로 만들어낸 작품. 우리의 이야기를 현대적이고 미래적인 감각으로 발전시켜 드라마 내용보다 더 극적이고 환상적인 무대가 꾸며질 예정이다. 음악은 에서 불리는 주제가 외에 락, 발라드 등 다양한 창작음악이 사용된다. 의상 또한 디자이너 이상봉 씨가 맡아 뮤지컬만이 가진 특성과 매력으로 드라마와는 또 다른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 선덕여왕 역은 베테랑 뮤지컬 배우 이소정, 미실 역은 차지연이 맡아 열연을 펼친다. 공연은 1월5일부터 31일까지 계속된다. 문의 (02)789-4884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콘서트> MC몽의 버라이어티 정신 끼와 유쾌한 에너지가 무대 위에서 폭발한다 무대 위의 행복한 광대 MC몽의 스페셜 콘서트, ‘MC몽의 버라이어티정신’이 12월 31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다. 이번 무대는 ‘천하무적’ ‘아이스크림’ ‘서커스’ ‘호러쇼’ 등의 히트곡부터 다른 가수의 패러디 쇼, 관객과 함께 하는 복불복 이벤트까지 특유의 ‘웃음’ 프로그램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지난 에서 원더걸즈와 엄정화로 변신한 것보다 상상 이상의 무대가 펼쳐질 계획. 예스24 마니아 회원이 예매 시 10%가 할인된다. 한 층 업그레이된 무대와 다양한 퍼포먼스, 초특급 게스트로 무장된 유쾌한 콘서트로 2009년을 마무리하는 것은 어떨까. 문의 (02) 540-8879 윤영선 리포터 zzan-a@hanmail.net 콘서트> DJ.DOC 2009 전국노래자랑 듣지도 보지도 못한 노는 공연의 정석 ‘전국노래자랑’이 온 동네 사람들이 모두 함께 참여하는 지역의 잔치인 것처럼, 데뷔 15년 차를 맞는 DJ. DOC의 이번 연말 공연 역시 나이, 성별을 불문하고 누구나 신나게 즐길 수 있는 전 국민의 대축제로 관객들을 만난다. 12월 30일 올림픽홀에서 펼쳐질 이번 콘서트에서 DJ. DOC는 5년 만에 선보이는 신곡을 소개하며 관객들과 즐거운 시간을 만들 예정. 작년 공연 땐 에너지 비축을 위한 초코바와 공연 후 뒤풀이를 위한 숙취 해소 음료를 선물하는 센스를 발휘한 만큼 올해는 어떤 깜짝 선물이 등장할지도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내는 부분이다. 문의 1599-2005 윤영선 리포터 zzan-a@hanmail.net STAGE&EXHIBITION> 어린이 뮤지컬 ‘곰돌이 푸우와 숲속 친구들’ •일시:12월28일~1월2일 평일2시/4시, 휴일 12시/2시/4시•장소:괜찮은 홀 천호점•입장료:회원 5000원, 일반 7000원•문의:(02)482-7198 어린이극 ‘아기돼지삼형제’ •일시:1월1일~1월31일 평일11시/2시, 주말·휴일 1시/3시•장소:암사어린이극장•입장료:일반 1만1000원, 회원 7000원•문의:(02)481-8808 에듀테인먼트 뮤지컬 ‘구름빵’ •일시:12월19일~2010년 1월17일 평일 2시/4시, 토·일·공휴일 11시/2시/4시•장소:어린이대공원 내 돔아트홀•입장료:2만5000원~4만원•문의:(02)2261-1393 뮤지컬 ‘진짜진짜 좋아해’ •일시:11월28일~2010년 3월1일 평일 8시, 토·공휴일 3시/7시, 일 2시/6시•장소:나루아트센터 대극장•입장료:VIP석 8만원, R석 6만원, S석 5만원•문의:(02)541-1030 박물관이 살아있다: 신라, 화랑학교 편 •일시:2010년 1월8일~2월7일 평일 11시/2시, 토·일·공휴일 11시/2시/4시30분•장소:나루아트센터 소공연장•입장료:전석 2만5000원•문의:(02)741-3581 ‘차이코프스키&콰르켓엑스의 제야 콘서트 •일시:12월31일 오후10시30분•장소:나루아트센터 소공연장•입장료:일반 2만원, 초중고생 1만원•문의:070-8238-1801 유니버셜발레단 ‘호두까기 인형 •일시:12월21일~31일 평일 3시30분/7시30분, 일요일 2시/5시30분•장소:유니버셜아트센터•입장료:VIP석 10만원, R석 7만원, S석 5만원•문의:(02)2204-1030 어린이극- 푸른구슬 •일시:12월1일~31일 평일 11시/2시, 주말·휴일 1시/3시•장소:암사어린이극장•입장료:일반 1만1000원, 회원 7000원•문의:(02)481-8808 강용석사진전:한국전쟁기념비 •일시:11월28일~2010년 2월20일•장소:한미사진미술관•문의:(02)481-1315 아이로봇, i Robot 전 •일시:12월17일~2010년3월14일•장소:한미사진미술관•문의:(02)425-1077 북아트 꼼지락 꿈~지락 •일시:12월18일~2010년 1월30일•장소:어린이예술마당 갤러리•문의:(02)466-2606 대한민국황실사진전 •일시: 12월17일~2010년 1월30일•장소:예송미술관•문의:(02)417-3262 강동목요예술무대 ‘교과서 음악회’ *일시 : 1월7일(목) 오후7시30분 *장소 : 강동구민회관 3층 강당 *예매 : 12월31일 강동문화포털에서 가능 *문의 : (02)480-141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26
- 여성 성형으로 신혼의 황홀함 되찾는다 레이저 질성형, 소음순 성형, 양귀비 성형으로 행복지수 높여 결혼 10년차 주부 박 모 씨는 부부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얼마 전 레이저 질성형을 받았다. 출산·반복되는 성관계로 인해 본인 스스로 질의 탄력이 떨어지고 있음을 느끼던 중, 여성성형을 경험한 친구가 적극 추천했기 때문이다. 그는 “결혼 횟수가 더해질수록 남편이나 저나 섹스 만족도가 떨어지고 있었지만 직접 말로 표현하지 못하고 섹스를 의무방어전처럼 생각했었다”면서 “지금은 설레던 신혼시절로 돌아간 것 같은 황홀한 기분이다. 이로 인해 부부사이도 돈독해졌다”고 했다. 이처럼 요즘 주부들은 자신의 외모 뿐 아니라 건강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고 젊게 살기위해서 노력한다. 그러면서 차츰 부각되고 있는 것이 여성 성형이다. 소중한당신 산부인과 김지운 원장은 “성형수술이 보편화된 요즘은 미혼, 기혼 여성을 가리지 않고 여성 성형에도 관심이 많아졌다. 특히 30대 후반에서 40대 후반의 여성들은 레이저 질성형(이쁜이 수술), 레이저 소음순 성형, G-spot 성형(양귀비 수술)을 많이 선택하고 만족도도 높다”고 전했다. 우리 부부를 위한 현명한 선택 아이를 낳고 부부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경우 여성의 질은 조금씩 늘어나게 된다. 이에 따라 많은 부부들이 성관계에 있어서 예전 같은 느낌을 받지 못하고 고민하게 된다. 특히 여성의 경우 자신의 질 상태가 예전 같지 않다고 느끼면서 남편과의 성관계를 꺼리게 되는 직접적인 이유가 되기도 한다. 출산경험이 있는 여성들에게 명기 만드는 수술 또는 이쁜이 수술로 알려진 것이 바로 레이저 질 성형술이다. 이 수술은 질의 탄련성 회복에 중점을 둬 성관계시 충만한 느낌이 들도록 질 내외부의 직경을 적절한 크기로 좁혀주는 수술이다. 기존 이쁜이 수술은 질 내부는 그대로 둔 채 질 입구만 좁혀둬서 통증을 유발하고 오르가즘을 느끼지 못하는 등 단점이 있었다. 하지만 이쁜이 수술보다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된 레이저 질 성형술의 경우 질 주변의 훼손된 근막과 근육을 레이저로 세심하게 교정하므로 안전하면서 수술 만족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수술 후에는 ‘골반근육 강화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증강되어 가는 질의 탄력성을 경험할 수 있게 된다. 소중한당신 산부인과 김지운 원장은 “남성과 여성 모두 성감을 느끼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꽉찬 느낌’이다. 레이저 질 성형은 질의 외부에서 내부까지 골고루 좁혀주고 훼손된 근육과 근막을 교정해 질벽을 탱탱하고 탄탄하게 교정시켜 준다”면서 “수술 후 이완되기 전의 질 상태로 돌아갈 수 있어서 성적인 만족도도 높아지는 거다”고 설명했다. 수술 시간은 2시간 이내로 신경손상과 출혈, 통증이 덜해 수술 후 바로 다음날부터 일상으로 복귀가 가능하다. 회복이 빠르며 반영구적이고 지속적인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점 또한 레이저 질 성형 수술의 강점이다. 양귀비 수술로 불감증 극복할 수 있어 우리나라 기혼여성의 약 40%가 불감증으로 부부관계에서 만족감을 느끼지 못한다는 조사가 있다. 불감증의 원인은 심리적이거나 정신적인 요인이 많다고 하지만 신체적인 원인에서 비롯된 불감증이라면 G-spot성형을 고려해 볼만 하다. 또한, 더 큰 성감을 느끼기 위해 선택하기도 한다. G-Spot수술은 흔히 양귀비 수술로 알려져 있는 것이다. 김지운 원장은 “질 입구에서 3~5cm 안쪽 11시~12시 방향에 있는 G-Spot은 성적인 자극을 받아 흥분하게 되면 보다 강력한 오르가즘을 느끼게 되는 곳으로 알려져 있는데, 여성 누구에게나 G-Spot이 있는 것은 아니다”면서 “이 곳에 인공 보형물을 주입해 성감대를 통통하게 돌출시키면 충만한 자극을 받아 오르가즘을 느끼고 성적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고 전했다. 시술 시간은 30분 이내이며 3~4주 후부터 성생활이 가능하다. 소음순의 색과 모양을 핑크빛 꽃잎 모양으로 예쁘게 만들어 주는 레이저 소음순 성형도 각광을 받고 있다. 소음순 성형은 호르몬 변화나 성 생활로 인해 색이 검게 변하고 모양이 커진 소음순을 예쁘게 만들어 주는 수술이다. 재혼을 앞둔 여성들이 많이 선택하는 편. 출혈과 통증이 거의 없고 꿰맨 흔적도 남지 않아서 미혼 여성에게도 적합하다. 김지운 원장은 “부부간의 성생활은 결혼 만족도와도 직결되는 부분이다. 성적인 고민을 하고 있는 여성들은 여성 성형을 통해 쉽게 해결할 수 있다”면서 “여성 성형으로 결혼· 출산 후 잊고 있었던 자신의 성적인 매력과 제 2의 아름다운 성생활을 누리라”고 강조했다. 외모를 개선하기 위해 성형수술을 시도하듯이 자신의 감추고 싶은 그 곳을 성형해 자신감 있는 여성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21
- 남다른 생각으로 세상을 바꿀 발명 기대주 입시 위주로 돌아가는 우리나라 교육 여건에서 개인의 재능을 발전시키고 발휘한다는 것은 힘든 일이다. 과학 발명 분야는 특히,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성과물을 내기가 더욱 어렵다. 보성고등학교 3학년 김성림 군은 과학에 대한 호기심과 발명에 대한 열정으로 끊임없이 한 우물을 판 학생이다. 이런 성과를 인정받아 성림 군은 올해 입시에서 입학사정관제 전형으로 아주대, 경희대, 중앙대 기계공학과에 최종 합격했다. 그는 “나의 능력을 더욱 키워줄 수 있는 곳이 어딘지 비교해서 학교를 선택할 것”이라며 “넓은 실험실에서 꿈을 펼칠 봄이 기다려진다”고 미소 지었다. 발명특허 출헌 3건, 발명실용신안등록 1건김성림 군은 고등학교 3년 중 2년을 좋아하는 발명을 하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자신이 고안해낸 발명품으로 각종 발명 탐구대회에 출전해 상도 많이 받았다. 그가 받은 개인상은 2007 대한민국 학생발명전시회 장려상과 입선, 2007대한민국 학생발명전시회 체험수기 장려상, 2007년 청소년 산업기술체험캠프 우수상, 2008 대한민국 학생발명전시회 은상,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동상 등으로 고등학생 신분으로 참가 가능한 발명대회에서는 모두 수상을 한 셈이다. 지난해에는 특허청 발명 장학생으로 선발돼 300만 원의 장학금을 받기도 했다. 올해는 서울시로부터 과학창의예술분야 ‘서울시 청소년상’도 받았다. “중학교 때부터 발명동아리 활동을 했어요. 중3때 우연히 학생대상 발명 공모전이 있다는 걸 알고 출전하게 됐고, 그 때부터 발명 쪽에 관심을 갖게 됐죠. 더구나 발명반이 잘 꾸려진 보성고에 진학한 걸 보면 발명의 길이 저의 운명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운명처럼 끌렸던 보성고 과학발명 동아리 활동은 지금의 성림 군을 있게 한 기반이다. 과학 분야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과 아이디어를 나누고 격려하면서 도전정신을 키웠기 때문이다. 그는 “발명반 담당 정호근 선생님이 체계적으로 지도해주신 것과 발명반 선배들의 멘토링 덕분에 지금의 결과가 있는 것 같다”면서 그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볼펜 형식 드라이버 발명에 2년6개월 투자 성림 군의 대표적인 발명품은 드라이버로, 볼펜처럼 누르면 십자 드라이버가 되고 다시 누르면 일자 드라이버가 되는 간편한 드라이버다. “1학년 때 청소년 산업기술체험캠프에서 아이디어를 낸 후 만들기 시작한 작품이에요. 캠프기간 동안 드라이버를 완성해서 캠프 지도교수인 한양대 공대 교수님께 보여드렸더니 제 드라이버의 취약점을 깨우쳐 주셨어요. 제 스스로는 완벽하다 생각했지만 전문가의 지적을 받으니까 해결해보리라는 오기가 발동하더군요.”이후 2년 6개월여를 씨름했다. 드라이버를 보완해가는 과정에서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 나가 동상을 받았고 발명실용신안 등록도 했다. 그리고 만든 과정을 상세히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하고 논문으로도 작성했다. 그는 “발명분석을 하기 위해 개인적으로 대학 연구실 협조를 구한 끝에 어렵게 연세대 연구실을 빌려서 최종 분석했었다”면서 “이런 시간 속에서 드라이버를 변형시켜보고 여러 시도를 하면서 자긍심과 성취감을 가질 수 있었다”고 했다. 또한 “대학 연구실의 실험, 측정기구 등 과학기자재들을 보면서 나도 꼭 대학에 가서 원하는 것을 해야겠다는 목표를 확고히 했었다”고 덧붙였다. 기계공학과 생활과학을 접목하고 싶어 생활과학 분야와 연관된 발명품을 만들다보니 생활 중의 불편함은 모두 발명소스가 된다. 그리고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A4용지에 생각을 정리하고 설계도면을 그려 청계천으로 달려갔다. 청계천주변에는 기계를 다루는 공구가게가 많아서 다양한 부품을 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간 쪼개가면서 직접 제작하려고 노력했던 과정들이 자산이라고 생각해요. 요즘에는 도면만 주면 실물로 제작해주는 업체가 많아서 쉽게 작품을 낼 수 있죠. 하지만 저는 직접 몸으로 부딪치면서 제 손으로 하다 보니 시간은 많이 소요되지만 관심분야를 찾을 수도 있었어요. 좋은 경험이라 생각돼요.”성림 군은 고3, 1년은 공부에만 전념하자고 마음먹었지만 발명에 대한 욕구를 쉽게 떨치기 어려웠었다고 했다. 그는 “공부하다가 설계도면이 떠오르고 대회 준비하는 친구들 보고 있으면 괜히 마음이 붕 뜨고 완급조절이 부족했던 것 같다”고 내심 아쉬움을 내비쳤다. 또한 “일반계 고등학교에도 과학 분야에 재능을 가진 학생들이 많지만 미래에 대한 불안감, 제작비 부담 등으로 아이디어가 있어도 포기하는 학생들이 많다”고 얘기했다. “과학 연구 쪽에 비해 생활과학 특히 발명분야가 경외 시 되는 것이 안타까워요. 앞으로 기계공학과 생활과학 분야와 접목시켜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것을 발명하고 싶고 대학원에도 진학하고 싶어요.”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2009-12-21
- 사랑 나누는 행복한 산타할머니 내일이 만난 사람 … 송파노인종합복지관 산타봉사단 김미옥 할머니사랑 나누는 행복한 산타할머니누구나 크리스마스에 대한 환상과 기대가 있다. 특히 아이들은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산타클로스 할아버지와 루돌프사슴을 가슴 졸이며 기다린다. 그들이 가져다주는 선물을 받기 위해서다. 하지만 모든 아이들이 선물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송파노인종합복지관 할아버지·할머니 산타봉사단이 나섰다. 송파구 내 저소득 아이들을 찾아가 그들에게 선물도 주고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 작년에 이어 올해도 산타봉사단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미옥 할머니를 만나 김 할머니의 포근한 겨울이야기를 들어봤다.봉사는 나의 생활송파노인종합복지관에서 2년 째 산타봉사단으로 아이들에게 행복을 전하고 있는 김미옥(68) 할머니. 김 할머니가 처음 봉사활동을 시작한 것은 25여 년 전이다. 중·고등학교 교직에서 한창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에 익숙해질 무렵 남편으로부터 ‘그렇게 힘들게 집안 일, 학교 일 다 하려하지 말고 아이들이게 집중하면 어떻겠냐’는 권유를 받았다. 아들 둘을 키우며 한창 힘들 때라 김 할머니는 선뜻 7년간의 교편생활을 접고 아이들을 돌보며 가사일에 전념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곧 봉사의 길로 눈을 돌리게 됐다고.김 할머니는 “막상 학교일을 그만 두니 또 다른 일을 찾게 되더라”며 “그래서 시작한 것이 청소년 상담 봉사였다”고 말했다.아이들을 키우며 상담봉사를 위한 교육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학교생활이 상담봉사에 큰 힘이 되어 순조롭게 상담봉사를 이어갈 수 있었다. 부부문제에 관심을 가지면서 가정법률상담 교육도 이수, 부부문제상담도 함께 진행했다. 천주교 신자로 주위에서 사회봉사하는 사람들을 많이 봐 왔었던 터라 김 할머니에게 봉사활동은 자연스러운 생활의 일부였다.나를 일으킨 봉사의 힘성당에서도 꾸준히 성경봉사를 했다. 7년 동안의 봉사기간 중 한 학생을 알게 됐는데 그 학생이 김 할머니를 또 다른 일과 봉사의 길로 이끌었다.“2004년 어느 날 송파구봉사센터에 젊은 직원이 제게 다가와 ‘몇 년 전 성경봉사활동을 할 때 그 활동에 참여했던 학생’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송파구에서 진행하고 있는 송파노인일자리사업에 한번 참여해보는 게 어떻겠냐고 권하더군요.”그래서 시작하게 된 것이 구연동화. 김 할머니는 송파노인일자리사업의 주인공이 되어 송파구청어린이집에서 아이들에게 구연동화를 가르치는 할머니 선생님이 되었다. 많지 않은 액수지만 매월 돈도 받았다. 할머니 선생님으로 꾸준히 어린이집에 나가던 중 2007년부터는 송파노인종합복지관 인형극단 단원이 되어 또다시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김 할머니에게 봉사활동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 할머니의 남모를 아픈 가슴을 쓸어주고 닫힌 마음을 다시 여는데 큰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언론사에 다니던 큰 아들이 2000년 과로로 쓰러져서 6년 동안 일어나질 못했습니다. 2006년 큰 아들을 가슴에 묻을 때까지 소리 내어 웃거나 마음 편한 적이 거의 없었습니다. 아마 아이들과의 만남이 없었더라면 아직도 가슴만 아파하며 집안에 숨어 살았을 것입니다.”아들 뒷바라지를 하면서도 아이들에게 구연동화를 들려줄 때면 없었던 힘과 웃음이 절로 생겼다는 김 할머니. 요즘 할머니를 만나는 사람들은 할머니의 변한 얼굴표정에 반가운 인사를 잊지 않는다.“보는 사람들마다 얼굴이 변했다고들 해요. 사실은 얼굴이 변한 게 아니라 아이들과 함께 하며 마음이 편안해진 것뿐인데 말이죠.”아이들에게 행복을 선사하는 산타할머니아이들과의 만남이 누구보다 소중한 김 할머니는 작년부터 크리스마스가 되면 산타로 변신한다. 산타복을 차려입고 저소득층 아이들을 찾아가 구연동화도 들려주고 그들에게 선물도 직접 나눠주며 아이들에게 행복을 전해주고 있다. 김 할머니는 “아이들에게 다양한 것들을 보여주기 위해 복지관에서 교육도 많이 받았다”며 “이번 크리스마스 때에는 구연동화는 물론 마술, 레크리에이션도 함께 하며 더 재미있게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복지관과의 원활한 정보교환을 위해 컴퓨터도 열심히 배우고 있는 김 할머니는 건강을 위해 매일 운동도 게을리 하지 않는다.“노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주고 아이들을 위한 좋은 봉사활동의 자리를 우리에게 내주는 것은 긍정적이고 열심히 사는 모습을 모범적으로 보이며 살라는 뜻이라 생각합니다. 우울했던 저를 이 사회로 이끌어준 사람이 바로 이때까지 제가 만나온 아이들입니다. 언제까지나 아이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나누고 싶습니다. 제가 그 아이들에게 아주 조그마한 역할이라도 한다는 것 그 자체가 너무 자랑스럽고 행복하니까요.”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2009-12-21
- 비밀증서, 알려지지 않았지만 괜찮은 유언방식 비밀증서, 알려지지 않았지만 괜찮은 유언방식 법률행위는 정해진 방식이 없는 게 보통이다. 유언도 법률행위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자유롭게 유언장을 작성할 수 있다는 오해를 하는 것 같다. 하지만 유언은 민법에 정한 5가지방식외에 방식으로 할 경우에는 아무런 효력도 갖지 못한다. 5가지 방식 중 하나를 택했다 하더라도 그 방식에 관해 민법이 정해 놓은 모든 요건을 구비하지 못하면 무효이기는 마찬가지다. 즉 요건불비의 유언장은 낙서와 다른 바 없다는 이야기다. 몇 해 전 필자의 대학동기로서 현재 서울법대 교수로 재직 중인 친구가 찾아온 적이 있다. 아버님께서 아직 건강하시지만 공평한 유산분배를 미리 대비하기 위해 유언장을 공증하신다고 하여 모시고 왔던 것이다. 그 친구는 당시에는 교수였지만 판사로도 근무했던 적이 있기 때문에 유언장 초안을 오죽이나 잘 써왔을까 싶었다. 그러나 그가 원했던 유언방식은 비밀증서에 의한 유언이라는 생소한 방식이었다. 이는 유언자가 필자의 성명을 기입한 증서를 엄봉날인하고 이를 2인 이상의 증인의 면전에 제출하여 자기의 유언서임을 표시한 후 그 봉서표면에 제출 년/월/일을 기재하고 유언자와 증인이 각자 서명 또는 기명날인하는 유언방식으로, 유언봉서 표면에 기재된 날로부터 5일내에 공증인등에게 그 봉인 상에 확정일자를 받아야 한다. 유언장의 대명사로 알려져 있는 자필증서의 경우에는 재산에 눈 먼 자녀들이 부모님의 필적이 분명해 보이는 경우에도 유언장이 위조되었다며 법적 다툼을 하기도 하고, 주소나 연월일을 안 쓰거나 도장을 찍지 않았다는 사소한 문제로 유언장 자체가 무효로 되기도 한다. 이에 비해 비밀증서의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증인 2명이 참여하게 되고, 공증인으로부터 확정일자까지 받게 되므로 위조된 유언서라고 볼 가능성은 전혀 없다. 또 유언장의 작성방식에 별다른 제한이 없다는 점과 비밀증서로서의 요건을 갖추지 못해도 자필증서의 요건을 갖추었다면 자필증서로서 효력이 인정된다는 점도 장점이라 하겠다. 반면 그 자체로서 공문서가 아니고, 유언자 사후에 봉서를 개봉할 때 법원의 검인을 받아야 하는 절차상의 번거로움이 있다. 하지만 유산분배의 기본적 원칙 정도만 유언으로 남기고자 할 때 또는 자녀들 간 다툼의 소지가 없다고 믿지만 노파심에서 확실히 해 두고자 할 때에는 다른 어떤 방식보다 확실하고 저렴한 방식이라 하겠다(확정일자 비용 1,000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21
- 예비 고3 겨울방학, 성적의 반전을 노려라 예비 고3 겨울방학, 성적의 반전을 노려라예비 고3 수험생들에게 겨울방학은 중요한 시기다. 수능시험을 본격적으로 대비하기위해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면서 집중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이다. 이제 막 대입의 관문을 성공적으로 통과한 선배들로부터 겨울방학 성적향상기와 공부법을 들어 봤다. 김소정·윤영선 리포터본격적인 수능 준비, 겨울방학부터 시작하다유소라(잠실여고 3· 이화여대 사회과학부 합격)올해 대학입시에서 수시전형(리더십 전형부문)으로 이화여대 사회과학부에 합격한 유소라 양은 “고2 겨울방학은 모든 것을 걸고 독하게 공부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고2 겨울방학은 내신이나 다른 일정에 구애받지 않고 공부에 열중할 수 있었던 절호의 찬스이자 마지막 시간이라는 것이다.매일 언·수·외국어 영역 모의고사 한 회씩 풀어소라 양은 모의고사 성적이 내신에 비해 잘 나오지 않았다. 학기 중에는 학교 내신 관리에 초점을 맞춰 혼자 공부하는 스타일이다 보니 수능 정보도 부족하고 수능대비를 할 시간적 여유가 없었던 것. “2학년 겨울방학을 앞두고 이제는 본격적인 수능 준비를 해야겠다고 마음먹었어요. 그래서 세운 계획이 매일 언어, 수리, 외국어 영역 모의고사 한 회씩 풀기였죠. 문제를 다 푼 다음에는 채점을 하고 틀린 문제와 아리송했던 것들을 답지를 보면서 차근차근 정리했어요.” 평소에 2~3등급을 오락가락해서 고민이던 외국어영역을 위해 영어학원에 다니기 시작한 것도 바로 이때부터. 소라 양은 “간간히 과외만 해오다 학원이 처음이라서 시간제약이 적은 곳, 수능영어를 전문으로 하는 곳을 선택했다. 예상문제를 뽑아주는 등 자료가 많아지니까 3학년이 되서는 성적이 차츰 올라 1~2등급을 유지 했다”고 경험을 들려줬다.“다른 과목처럼 영어도 오로지 모의고사 문제집으로만 문법, 독해, 어휘, 듣기 등을 대비했어요. 어휘가 부족하다고 어휘 교재를 따로 사지 않고 모의고사 문제를 풀면서 잘 몰랐던 것들을 정리한 거죠. 문제집이나 책이 많아지면 압박감도 생기고 정리도 꼼꼼히 안하는 것 같아서 하나를 제대로 하자는 생각이었어요.”탐구과목 고2 겨울방학에는 시작해야소라 양은 “고2 겨울방학 중 사회탐구영역을 찬밥 취급한 것에 대해서는 후회됐었다”고 했다. 지금이야 넋두리처럼 얘기할 수 있지만 고3 기간 내내 사회탐구 때문에 심리적 부담이 많았다는 것이다. “언, 수, 외국어만 확실히 하겠다는 생각에 사탐은 공부를 거의 안했어요. 그런데 3학년이 돼서 보니 암기할 것 많고 감도 안 오고... 당연히 점수가 안 나왔었죠. 탐구과목 이것저것 선택하지 말고 처음부터 3개만 선택해서 고2 겨울방학부터 공부하라고 얘기하고 싶어요.”그리고 “사회탐구 과목에 인터넷 강의를 많이 활용하는데 개념정리가 됐으면 더 이상 강의는 듣지 말고 문제풀이하면서 혼자 공부하라”고 덧붙였다. 학원이나 인터넷강의로 공부보충을 했으면 그것들을 정리하고 자기 것으로 만드는 쪽이 훨씬 중요하다는 것이다. “고3을 앞둔 후배들, 지금쯤 방학계획을 거창하게 세울 시기죠. 저도 물론 그랬고요. 계획은 내가 꾸준히 할 수 있는 만큼만 세워야 실천 가능성도 있고 성과가 크다고 말해주고 싶어요.”개념정리하며 학교방학특강 적극 활용해강봉수 (영동일고 3·문정동)강봉수 군(영동일고·3)은 고등학교 1,2학년 때까지 학생회 활동을 겸하면서 공부도 충실히 해온 우등생이다. 그러다가 예비 고3을 앞둔 겨울방학이 되자 수험생으로서의 압박감을 보다 절실히 느끼며, 어떻게 보내야할지 고민하게 되었다고. 이때 도움이 된 것이 당시 수능을 치른 선배들의 조언이었다. 강군은 “각자의 수준에 맞춰 학습내용을 정하는 것이 중요한데, 언·외·수가 부족한 경우 이에 대한 개념복습을 확실히 하고, 어느 정도 학습이 되어 있다면 탐구과목도 한 번 훑어보는 것이 필요하다는 경험담을 마음에 새겼다”고 말했다.선배의 조언에 따라 강군은 언·외·수의 기본개념을 확실히 학습하면서 문제풀이를 통한 유형 학습을 반복적으로 꾸준히 했다. 수학의 경우 <풍산자>(지학사)를 통해 개념을 꼼꼼히 정리했다. 개념서 위주의 교재로 각 단원의 이해를 돕는데 이만한 것이 없다며 추천했다. 또 학원도 병행했는데, 문제 푸는 기술을 익히는데 역할을 톡톡히 해주었다. 언어는 학교 방학보충수업을 활용했다. 이때 수능기출문제와 3학년 모의고사 문제를 주어진 시간 안에 푸는 연습을 계속해서 하며 수능에 대비했다. 이와 함께 칼럼을 통한 훈련도 병행했다. 그는 “신문의 칼럼을 하나씩 보면서 요약하고, 자기생각을 써내는 훈련을 수업마다 했다”면서 “당시에는 귀찮고 하기 싫었는데, 이것이 발판이 되어 3학년 첫 모의고사 때 점수가 크게 올랐고 논술에도 많은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영어 역시 겨울방학 보충수업을 들으면서 공부했다. 이때 단어시험을 자주 봐서 단어를 많이 외울 수가 있었는데, 3학년이 되면 따로 볼 시간이 없기 때문에 이 기간 단어암기와 어휘력 향상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강군은 “이 외에도 감을 잃지 않도록 독해문제를 같이 풀 것”을 권했다. 한편 탐구과목은 겨울방학동안 한 번 꼭 훑어줘야 3학년 1학기 내내 중압감이 없고, 여름방학 때 문제풀이에 충실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수능을 치르게 될 예비 고3의 경우 겨울방학 때 공부를 하기에 앞서 수능 일까지 남아있는 시간에 대해 전체적으로 계획을 세워놓는 것이 좋아요. 어떤 목표로 학습방향을 어떻게 정할지를 스스로에게 제시하는 한편, 수험생으로서의 마음가짐을 가져야 슬럼프가 왔을 때 빨리 극복할 수가 있답니다.” 2009-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