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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식같이 즐겁고 유쾌한 파티콘서트 즐기기!! 공연> 화요비 파티콘서트휴식같이 즐겁고 유쾌한 파티콘서트 즐기기!!미니앨범 ''This is Love(디스 이즈 러브)''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반쪽''과 후속곡 ''우리 사랑해요''로 많은 사랑을 받은 가수 화요비가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5월30일(토), 멜론악스홀에서 파티콘서트를 연다.엉뚱하고 유쾌한 화요비가 야심차게 준비한 이번 콘서트는 ‘HwaYOBi 파티콘서트 ‘half-time Party! (화요비 파티콘서트 ‘하프-타임 파티!’)’라는 타이틀답게 휴식시간 같이 즐겁고 유쾌한 파티를 위해 DJ DOC, 솔비, 프리스타일, 나몰라패밀리 등 최고의 게스트 섭외는 물론, 최고의 무대, 흥을 더할 세심한 서비스까지 꼼꼼히 준비되고 있다. 휴식처럼 달콤하고 친구처럼 편안한 파티에 최고의 공연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화요비 파티콘서트는 만 19세 이상만 출입할 수 있는 파티형식의 콘서트로 열정 가득한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문의 1544-2026 윤영선 리포터 zzan-a@hanmail.net공연> 테너 엄정행과 함께하는 강동 목요예술무대정통 클래식, 오페라, 팝 음악선물세트 열린다6월의 첫 강동 목요예술무대에서 정통 클래식부터 오페라 아리아, 팝, 가요까지 다양한 영역을 넘나드는 음악선물 세트를 만날 수 있다. 유럽출신 음악인으로 구성된 유로코리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연주를 맡고, ‘목련화’ ‘비목’으로 유명한 테너 엄정행 씨와 ‘오페라 투란도트’ ‘KBS 열린음악회’ 등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소프라노 김희정 씨가 출연한다. 이들은 주옥같은 가곡과 오페라 아리아를 들려줄 예정이다. 공연은 쇼스타코비치의 Valse No.2를 시작으로 영화 ‘대부’ OST ''The God Father''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Phantom’ 이탈리아 민요 ‘푸니푸니 푸니쿨라’ 등 명곡의 향연이 펼쳐진다. 6월4일 저녁 7시30분에 강동구민회관에서 열린다. 문의 (02)480-1410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STAGE&EXHIBITION><공연>오즈의 마법사 &bull일시:5월26일~5월31일, 평일 11시, 16시/토요일 12시 오후 2시, 4시/일요일 오후2시 4시 24개월 미만 입장불가&bull장소:나루아트센터 소공연장&bull입장료: 어린이: 8,000원 일반: 7,000원 회원할인: 1,000원 어린이집, 유치원 단체할인: 3,000원&bull문의: (02)2049-4700송파구립 교향악단 ‘HAPPY CONCERT’ &bull일시:5월 30일(토) 오후 7시30분&bull장소:올림픽공원 몽촌해자 수변무대&bull특별출연 : 테너 엄정행, 소프라노 최안나&bull문의:(02)410-3410전통예술공연 ‘우리가락 우리마당 &bull일시:5월 31일 오후 3시&bull장소:서울놀이마당&bull내용 : 고성농요보존회, 두드락&bull문의:(02)410-3168뮤지컬 ‘소가 된 게으름뱅이’&bull일시: 5월25일~6월6일 평일11시,2시,4시/주말 12시,2시,4시&bull장소: 2001아울렛 천호점 괜찮은 홀&bull입장료: 일반 7000월, 회원 5000원&bull문의: (02)482-7198벌거벗은 임금님&bull일시: 5월1일~5월31일 평일11시, 2시/주말 1시, 3시 (월요일 공연 없음)&bull장소:암사어린이극장&bull입장료:일반 1만1000원, 관극회원 7000원&bull문의:(02)481-8808 2009-05-24
- “영어교육, 이제 말하기가 대세입니다!” 강동원더랜드 송호진 원장에게 묻다 - 한국 영어교육의 트렌드실용영어교육이 강화되고 있다. 올 초 서울시교육청은 중/고등학교에서 듣기/말하기 활동을 최소 주 1회 이상 실시하고 듣기/말하기/쓰기 평가 비율을 50% 이상으로 확대하며, 특히 이 중 말하기 평가 비율을 10% 이상 반영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2012년부터 본격 도입될 예정인 "국가 영어 능력 평가 시험"에 대비하기 위한 방안이기도 하다. 시험변별력을 위해 지나치게 치우쳐서 이뤄진 문법과 독해 위주의 영어교육이 보여준 한계를 뛰어넘을 실용영어교육. 이에 대해 강동 원더랜드 송호진 원장은 “실용영어교육은 영어교육의 원칙이며 기초다. 언어를 배울 때 말하기를 제일 먼저 터득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듯이, 언어로서의 영어를 충실히 접근한 아이라면 어떤 시험환경에서도 흔들림이 없어야 한다. 상황이 변했다고 우왕좌왕하는 아이라면 기초에 충실했는지를 먼저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송 원장과의 1문 1답.송호진 원더랜드 원장Q: 시험유형의 변화와 영어에 대한 사회적 트렌드는 부모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부분이다. 현재 우리나라 영어교육의 트렌드는?A: 한마디로 ‘말하기’가 대세다. 이제 영어로 말하지 못하면 내신도, 대학입시도, 취업도 어렵다. 지난 1월 서울시교육청이 발표한 영어공교육강화계획은 ‘말하기’를 강화하는 프로젝트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올해부터 중학생과 고1학생의 경우 내신에 말하기가 최소 10% 반영됐으며, 앞으로 더 많이 포함될 예정이다. 특히 2012년부터는 모든 영어수업이 영어로 진행되는데 아무리 영어를 잘 하는 학생이라도 말하기에 능숙하지 않으면 수업의 참여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취업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많은 기업에서 영어구술시험을 확대한다고 발표, 취업환경에서도 영어말하기가 대세인 것을 실감할 수 있다.Q: 그렇다면 영어로 잘 말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나?A: 영어말하기를 잘 하기 위한 해답은 영어 말하기 환경에의 노출에 있다. 아무런 언어학습 없이 환경에 노출되는 것만으로 3~4세가 되면 자신의 모국어를 자연스럽게 습득하듯 제2외국어를 배울 때도 언어습득에 필요한 최소한의 시간이 필요하다. 영국 제2언어습득분야 권위자인 스미스 교수에 의하면 모국어를 습득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9000시간이라고 한다. 영어는 얼마나 많이 접했는지에 따라 실력이 느는 영역이다. 아이의 언어적 재능과 능력은 그 다음 문제다.Q: ‘하루에 얼마나’ 영어를 접해야 영어를 잘 하는 아이로 키울 수 있나?A: 제2외국어 기초언어습득에 필요한 최소시간을 대략 3000시간으로 볼 때 하루에 5시간 600일을 꾸준히 해야 3000시간을 채울 수 있다. 영어유치원의 교육 시간과 같다. 6~7세, 빠르면 5~6세 2년 동안 언어습득에 필요한 영어환경에 충분히 노출된 아이들이 영어를 쉽게 구사하는 것을 보는 것은 어렵지 않은 이유이다. 초등학교 진학 후에는 학과공부에 밀려 영어에 몰입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효과적인 영어습득을 위해서는 유치원 기간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 Q: 말하기 능력만 너무 강조하다 보면 다른 영역의 학습이 뒤처지게 되는 것은 아닌가?A: 영어의 원칙을 지키라는 말이지 다른 영역을 무시하라는 말이 아니다. 영어로 말하는 데 익숙하다면 쓰기와 문법 등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초등 저학년까지는 자연스럽게 말하고 자신의 의견이 포함된 형식에 충실한 글쓰기가 가능하면 된다. 시험적응훈련과 공인시험대비는 고학년에 가서 해도 충분하다. ‘영어를 말할 줄 알면서 시험을 잘 치르는 아이로 키울 것’이냐, ‘단순히 시험을 잘 치르는 아이로 키울 것’이냐를 학부모들이 고민해야 한다. 어려서부터 시험적응훈련에만 익숙한 아이라면 요즈음과 같은 급격한 시험유형의 변화가 아이의 성적에 미치는 여향이 클 것이다. 하지만 영어를 잘 하는 아이라면 어떤 시험이라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Q: 원더랜드의 풀포드 프로그램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다. 기존학습보다 말하기가 10배 이상 강화됐다는데 현실적으로 가능한가?A: 풀포드 프로그램은 유학대체프로그램으로 국내에서 해외유학의 교육효과를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원더랜드 풀포드 프로그램의 특징은 ‘토론수업’이다. 학생이 교사의 질문에 개별적으로 답하는 수업이 아니라 의견발표는 물론, 토론을 거친 결론도출에 이르기까지 모두 학생들에 의해 주도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말하기가 10배 이상 강화될 수 있다. Q: 영어로 토론을 해야 할 정도면 너무 어려운 수업이 아닌가?A: 영어는 흥미롭지만 동시에 너무 쉬워서도 안 된다. 아이들은 ‘실수’를 통해 더 많이 발전한다. 기존 수업에서 말하지 않으면 50점은 되지만, 토론 수업에서 말하지 않고 질문하지 않는 것은 0점과 마찬가지다. 어려운 내용을 쉽고 재미있게 그리고 자기가 중심이 되어 이끌어가는 수업, 이것이 바로 아이들을 위한 100점짜리 수업이다. 강동 원더랜드 (02)3472-0533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2009-05-24
- 가락중학교 교과별 교사연수 가락중학교 2009 교실수업개선을 위한 교과별 교사연수서울 가락중학교(교장 이성구, 교감 허익배・유일선)는 22일 이 학교 교사 70여명과 강동 교육청 내 120여 명의 교사가 참여한 가운데 ‘교실수업개선을 위한 교과별 교사 연수’를 개최했다. 연수는 학교 단위의 교내 자율 연수를 활성화하자는 목표를 위해 2007년부터 실시돼오고 있다.연수에 참가한 교사들은 전문성 신장을 위한 성공적인 연수를 위해 상급 교육행정기관이나 연수 기관에 의존하지 않고 교사가 주체가 되어 각 교과별 협의회를 통해 연수주제와 강사를 선정하는 등 보다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연수를 준비하고 참여했다. 10개 강좌(14개 교과)로 열린 이날 연수는 강의식이 아니라 소그룹 단위의 토론식이어서 “실제 수업에 활용될 수 있는 현실성 있는 연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2009-05-24
- 우리학교 최고<30> 배재고등학교 ‘과거, 현재, 미래가 한 박자로’ 강동구 고덕동에 위치한 배재고등학교(교장 김현수, 교감 김용복·오명환)는 우리나라 신교육의 발상지다. 학교 곳곳에 소개되고 있는 배재 역사의 발자취가 125년 역사를 고스란히 말해주고 있다. 복도에 걸려있는 커다란 게시판에서 선교사 헨리 게르하트 아펜젤러(H.G.Appenzeller)의 업적과 배재학당이 걸어온 길을 볼 수 있다. 학교 정문 옆에는 아펜젤러 서거 100주년 기념 예배당이 눈에 띈다. 하지만 배재고에서 만날 수 있는 것은 비단 과거의 모습뿐만이 아니다. 과거의 역사과 함께 배재에는 최신식 시설을 갖춘 교육환경, 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앞으로 정진하는 학생들의 미래가 함께 공존한다. 과거, 현재, 미래를 동시에 볼 수 있는 곳. 배재고등학교를 찾았다.자랑스러운 역사를 가지다배재고의 전신인 배재학당은 1885년 미국인 선교사 아펜젤러가 설립한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교육기관이다. 1886년에는 고종황제가 ‘유용한 인재를 기르고 배우는 집’이라는 뜻으로 ‘배재학당(培材學堂’이란 이름을 하사했다. 배재고등학교 김현수 교장은 “배재학당은 기독교 정신에 입각한 전인교육을 실천했던 공간이자 수많은 근대지식인을 배출한 신교육의 요람”이라며 “오늘까지 그 정신이 이어져 학습은 물론 학생들이 지니고 있는 모든 자질을 조화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전인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재고는 다른 학교에서는 찾을 수 없는 다양한 역사의 발자취를 찾아볼 수 있다. 그 대표적인 것이 배재학당역사박물관. 정동에 위치한 배재학당역사박물관은 근대교육의 면모를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소장품들과 함께 상설전시장, 기획전시장, 체험교실, 세미나실을 갖추고 있는 역사의 현장이다. 고덕동 배재고등학교 내에 있는 자연사박물관과 아펜젤러기념예배당도 배재고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배재고등학교를 거쳐 간 선배들 또한 배재고의 자랑이다. 민족지도자에서부터 정치·경제·언론계는 물론 운동·연예계까지 명성을 얻은 선배들이 셀 수 없이 많다. 김범규(3년) 군은 “근현대사를 배울 때 아펜젤러와 배재학당 이야기가 나오면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수업에 빠져들게 된다”며 “나도 모르게 애교심이 샘솟음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 “유명한 선배님들을 보며 배우게 되는 것도 많고 선배들이 학교를 방문해 강의해주시는 인생과 공부에 대한 이야기에서도 느끼는 것이 많다”고 말했다. 새 역사 쓰기에 도전하다화려한 역사를 가진 배재고가 학생들의 학업신장을 위한 시설의 현대화에 힘을 쏟고 있다. 김현수 교장은 “학교 전체 시설의 현대화를 통해 학생들이 학업에 정진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학습 환경은 물론 학생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다양한 방과후 학습프로그램을 운영, 최고 학습환경조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이미 최신식 냉난방시설을 갖췄으며, 90명 정원의 도서관을 3곳이나 마련해 밤 12시까지 학생들에게 개방하고 있다. 또한 교사가 자신의 수업을 직접 촬영하여 수업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컨설팅룸도 마련, 수업의 질 개선에 큰 몫을 하고 있다. 다양하게 운영되고 있는 방과후학습도 학생들의 관심이 높다.김찬호(3년) 군은 “교실마다 에어컨이 있어 여름에도 더위와 상관없이 공부에 집중할 수 있다”며 “또 특별실이나 3학년 전용도서관, 방과후학습이 잘 되어 있어 공부에 큰 도움이 된다”고 자랑했다. 또한 배재고는 자율고등학교로 전환하려 노력하고 있다.배재만의 다양한 활동들배재고만의 다양한 특별활동 또한 주목할 만하다. 역사와 함께 하는 다양한 동아리와 특별한 봉사활동이 있다. 또한 이 학교 학생들이 고교생활 중 가장 기억에 남는다는 배재고와 양정고의 럭비 맞대결도 있다.배재고등학교 동아리 활동은 기독학생반·페마반·기독영상반 등의 종교동아리, 전국최초를 자랑하는 관악부 등을 중심으로 20여개가 활성화되어있다. 봉사활동 또한 남다르다. 1학년은 학교 가까이에 있는 장애복지시설인 우성원을 자주 방문한다. 2학년은 농촌으로 봉사활동 겸 선교활동을 떠난다. 농촌에서 힘든 농사일도 돕고, 교회와 연계하여 선교활동도 벌이는 것이다. 고홍민(3년) 군은 “예배나 종교 활동, 특별활동이 많은 것은 우리학교 특성 중 하나”라며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몰랐던 기독교문화를 알게 되고, 종교가 없는 저에게 기독교를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참 좋다”고 말했다.배재고등학교에는 축구부, 럭비부, 야구부, 농구부가 있다. 이들이 갖는 매 시합이 모두 배재인의 관심거리지만, 이중 1년에 한 번 갖는 양정고 럭비부와의 경기 ‘배양전’은 배재인들에게 축제와도 같은 시합이다. 올해는 6월20일 잠실종합운동장에서 배양전이 열릴 계획이다.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2009-05-24
- 한 집에 살지만 몸과 마음은 따로 따로 소통단절이 갈등 키워…방치하면 외도, 이혼으로 이어져 이제 막 결혼에 골인해 한집살림을 시작한 신혼부부, 그들은 약속한다. 죽을 때까지 서로 사랑하면서 알콩달콩 잘 살아보자고. 하지만 결혼 횟수가 어느 정도 쌓이면서 부부는 ‘사랑’이 아닌 ‘정’ 때문에 살아간다고 흔히들 얘기한다. 사랑에 애달아했던 지난 시절과 비교해보면 참 아이러니한 일이다. 우리는 ‘부부’가 아니라 ‘가족’일 뿐이다 2006년 한국성과학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부부 중 섹스리스 부부가 10쌍 중 3쌍에 달한다. 더욱 놀라운 것은 ‘20, 30대 젊은 부부에서도 섹스리스 부부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부부 합의 하에 정신적인 사랑만으로 육체적인 관계없이 사는 것도 가능할 수는 있다. 하지만 송파구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부부갈등 가족상담’ 강좌를 진행하는 김정민 가족치료전문가는 “부부문제를 상담하다보면 부부의 성(性)적인 문제가 내포돼서 다른 갈등요소를 발생시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고 얘기했다. 부부간의 성(性)문제는 터놓고 이야기하기 쉽지 않지만 속으로 곯으면 큰 갈등을 야기한다. 그리고 집집마다 많은 부부들이 성(性)적인 문제에서 시작된 갈등상황을 고민 중이다. 결혼 11년차 주부 이 모씨(명일동·38)는 둘째 아이를 출산하면서 자연스럽게 남편과 각방을 쓰게 된 경우다. “남편이랑 한 이불을 덮고 잔 것이 4년쯤 된 것 같다”며 “처음에는 아이랑 자는 것이 편했지만 남편과 오랫동안 같이 자지 않다보니까 점점 부부 관계가 어색해지는 듯하다”고 씁쓸한 웃음을 지었다. 이 씨는 “남편과 나의 모습을 생각해보면 ‘우리는 부부가 아닌 가족일 뿐이다’고 자꾸 되새기게 된다”고 덧붙였다. 그의 말에는 부부 문제로 아이들에게 피해를 주고 싶지 않다는 속내가 담겨있다. 가락동에 사는 결혼 17년차 주부 최 모씨는 활달한 성격이지만 남편 이야기만 나오면 말을 하고 싶지 않다. 최 씨는 “분명히 사랑해서 결혼한 사이인데 집밖에서 남편 발소리가 나면 기분이 우울해진다. 의무방어전으로 치루는 잠자리도 불편하고 마음이 동요하지 않는다”면서 “사랑해서 결혼한 것이 맞는데 자꾸 따로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결혼 횟수가 비슷한 또래 친구들 10명 중 6명이 나랑 비슷하다”고 털어놨다. 의사소통 단절이 큰 문제로 이어져 이와 같은 섹스리스의 문제를 거절하는 아내의 잘못으로만 돌리기에는 남편의 잘못도 크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김정민 가족치료전문가는 “부부간의 성적인 것은 친밀감을 느끼게 하는 핵심적인 부분이다. 하지만 아내의 거절에는 존중받지 못한 채 이루어지는 일방적인 관계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남편들은 아내에게 받은 거절로 좌절감 혹은 분노를 느끼기 전에 그 이면을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결혼 초 이야기 거리가 많던 부부사이도 결혼 5년차를 넘어가면서 말수가 급격이 줄어든다. 말 한마디 잘못 건넸다 싸움으로 이어질 수 있기에 상대방을 어느 정도 포기(?)하고 살아가게 된다는 것. 일상적인 대화조차 자꾸 아끼게 되다보니 이불 속 의사소통이 잘 될리 없다. 결혼 15년차 주부 안미숙(광장동) 씨는 “부부는 몸이 멀어질수록 대화가 줄어드는 것은 당연한 것 같다”면서 “며칠 전 오프라 윈프리쇼에 출현한 성전문가가 ‘남자는 순간적인 욕구에 의해 관계를 맺는다면 여자의 전희는 2~3일전부터 준비된다’는 말에 공감이 됐다”고 얘기했다. 여자들은 생활 속에서 남편의 말이나 행동 등이 잠자리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다는 것이다. 부부 함께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섹스리스는 방치하면 부부간에 돌이킬 수 없는 일을 만들 수 있다. 외도나 이혼으로 이어져 부부의 불행이 결국 가족의 불행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부부가 함께 해결방안을 찾는 등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성의학 전문가인 이선규 비뇨기과 전문의는 “섹스는 부부사이를 긴밀히 유지시켜주는 중요한 소통방법 중 하나다. 부부가 서로 극복하려 하지 않고 현실을 외면하려고만 들면 상처가 깊어지고 멀어지게 된다”고 충고했다. 부부가 서로 노력을 해도 개선이 어려운 경우 전문가의 도움이나 관계기관에서 이루어지는 부부강좌에 함께 참여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부부 워크숍이나 부부클리닉, 부부학교 등에서 여러 가지 방법으로 섹스리스 부부를 위해 도움을 주고 있다. 김정민 가족치료전문가는 “건강가정지원센터나 복지관 등에서도 부부 강좌를 많이들 개설하고 있다. 이들 강좌에서는 대체로 자기 자신을 돌아보는 것부터 시작해 부부의 차이를 인정하고 갈등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코치해준다”고 설명했다. 섹스는 몸으로 나누는 대화다. 몸으로 나누는 대화가 잘 되지 않을 때 배우자는 외로움을 느끼게 된다. ‘내 아내는 외롭지 않은지’ ‘내 남편은 외롭지 않은지’ 지금 한번 돌아보자.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24
- 5년 묵은 사리 간장 판매 5년 묵은 사리 간장 판매 잠실 인산죽염(신천역)에서는 인산 김인훈 선생이 작고 전 마지막으로 강조한 인산 의학의 핵심, 5년 묵힌 사리 간장을 판매한다. 사리 간장은 유황오리와 토종 밭마늘, 유근피 달인 물에 서목태 메주와 죽염을 타서 발효시킨 숙성 간장으로 각종 현대병의 원인인 탁한 피를 맑게 해주는 효능이 있다고. 사리 간장은 장독을 열어 놨을 때 태양 광선을 따라 대기중의 유효한 성분이 합성됨으로 오래 묵을수록 좋아 진다고 알려져 있다. 사리 간장은 아침, 저녁 공복에 관계없이 숟가락으로 직접 떠먹거나 음식에 간으로 써도 된다. 판매 용량은 500㎖, 2ℓ 두 종류이다. 문의 잠실 인산 죽염 (02)423-7662 여성가장 국비 무료 취업 훈련 여성가장을 위한 국비무료 취업 훈련생을 용산여성인력개발센터(관장 이선희, 신용산역 소재)에서 모집한다. 6월 중순부터 9월까지 실시되는 이번 국비무료 여성가장 취업교육은 한식조리 및 집단급식 과정과 전산경리 실무 과정이다. 모집 인원은 각 20명이며 모집 기간은 6월 19일과 6월 12일까지이다. 지원자격은 이혼이나 사별 등 이유로 인한 여성가장이며 교육비와 교재비는 무료이고 교통비도 지급된다. 자세한 문의는 용산여성인력개발센터로 하면 된다. 문의 용산여성인력개발센터 (02)714-9762 하체비만 관리 30% 할인 청소년 하체비만 관리 전문점인 슬림앤레그에서 노출의 계절을 앞두고 청소년과 성인을 대상으로 할인을 실시한다. 방문하는 고객중 중, 고등학생의 경우 관리 프로그램을 30% 할인하고 일반인의 경우 상담 예약시에는 20%, 2인 동시 가입시에는 30% 할인하는 행사를 갖는다고 슬림앤레그측은 밝혔다. 문의 슬림앤레그 강남점(02)3481-7993 압구정점(02)541-8834 초등 수학/과학 영재교육 프로그램 국제올림피아드 국가대표 배출, 매년 과고 / 영재고 / 서울대 합격생을 다수 배출하고 있는 미래GT아카데미에서 수학, 과학 초등 영재교육 프로그램 원생을 모집한다. 근본원리와 개념을 가르치는 ‘특목고 진학을 위한 수학, 과학 초등 영재교육 프로그램’은 영재교육원 준비에서부터 다양한 입시환경에 대비하는 최적의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학원측은 밝혔다. 문의 미래GT아카데미 송파캠퍼스 (02)408-535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24
- 아이가 가진 잠재력 충분히 발휘하게 도울 것 “영재교육도 다른 교육과 마찬가지로 기초를 튼튼히 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빠른 시간 안에 눈부신 결과물을 기대하거나 많은 양을 배우려고 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기초를 튼튼히 하면서 아이가 가진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하는 게 우리 학원의 교육목표입니다.” 미래GT아카데미 송파캠퍼스 김수경 원장의 교육관은 확실하다. 그래서 김 원장이 직접 아이들을 가르치는 과학수업 또한 흐트러진 산발적인 지식을 하나로 모으고 기본원리를 제대로 이해하는 데서 시작한다. 쉽게 설명해서 빨리 이해하고 습득한 원리는 다음 단계를 배우는 데 있어서 시너지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론으로만 원리를 설명하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다양한 실험과 체험활동을 통해 아이의 창의력과 집중력을 키우게 되면 아무리 복잡한 이론도 간단한 실험으로 원리를 이해할 수 있죠. 실험이 끝난 후 아이들 모두가 토론을 거쳐 결론을 이끌어 냅니다.” 미래GT아카데미 송파캠퍼스에는 다양한 학생들이 있다. 김 원장은 미래GT아카데미를 찾는 모든 아이들에게 그들의 잠재력을 표출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는 잠재된 아이들의 영재성을 발현할 수 있게 도와주는 미래GT아카데미의 시스템과 교재도 큰 몫을 차지한다. “몇 번의 테스트로 아이들의 영재성을 판단하기에는 이른 감이 있습니다. 최상위의 능력을 보이고 있는 아이들은 더 나은 공부를 위해, 아직까지 잠재력을 일깨우지 못한 아이들에게는 최선을 다 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이의 발전단계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거기에 맞는 목표와 도전과제를 제시하여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게 돕는 게 진정한 영재교육이라 생각합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24
- 허리디스크의 치료 홍성만 길동요양병원 원장허리디스크의 치료 방법을 선택할 때에는 증상 기간, 동통의 강도 그리고 재발의 횟수, 환자의 직업, 작업량 등 여러 가지 조건을 고려해야 한다. 대부분의 환자에서는 침상 안정, 약물 요법, 그리고 물리 치료 등을 시행하며, 그것으로 회복되는 경우가 많으며,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일차적으로 보존적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하지의 마비가 있는 경우, 신경 증상이 더 심해질 경우, 참을 수 없는 통증으로 생활을 할 수 없는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하게 된다. 침상 안정 침상 안정은 디스크의 내압을 감소시키고, 복부 근육과 배부 근육의 활동을 감소시켜 줌으로써 통증을 감소시키게 된다. 이 때 매트리스는 단단한 것이 좋고, 엉덩이 관절과 무릎을 굽힌 상태에서 발밑을 고이고 바로 눕는 것이 좋다. 약물 치료로는 진통 소염제와 골격근 이완제를 복용한다. 물리치료 물리 치료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으며 처음 발생한 경우에는 대부분 물리 치료로 증상이 완화되거나 호전되게 된다. 견인 요법은 급성이나 만성 어느 경우에도 시도할 수 있고 대체로 골반 견인을 하게 되는데, 견인 후 수시간은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다. 운동 요법은 급성기에는 더욱 통증을 증가시키므로 주의해야 한다. 기타 열찜질, 초음파 치료, 맛사지 등을 병행하여 시행할 수 있다. 약물 및 보조기 국소적으로 마취제나 스테로이드를 압통이 있는 부위에 주사하는 방법이 있으며, 때로는 일시적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보조기 치료는 코르셋이나 넓은 띠 또는 보조기를 이용하는데, 급성기나 만성기에 모두 사용하며, 많은 도움을 얻게 된다. 신경차단치료 약물치료나 물리치료 등 보존적인 치료에 반응이 없을 경우, 주사를 통해 허리부위에서 나와서 다리로 내려가는 신경의 뿌리를 치료하는 방법이 있다. 치료 효과 판정이 신속하며, 위험도도 적고 치료시간도 많이 걸리지 않는 비교적 안전하고 편안한 치료이다. 2009-05-02
- 5월에 열리는 실력 뽐내기 대회 대회 참여로 가족 사랑과 자신감 키운다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등 가족행사가 많은 가정의 달, 5월에는 가족 간의 사랑을 확인하고 뭔가 특별한 나들이를 해야 할 것만 같다. 장거리 여행까지는 아니더라도 모처럼 가족끼리 손잡고 나서는 주말 나들이만으로도 기분을 낼 수 있다. 5월에는 기업체, 서울시, 자치구에서 야외에 마련한 축제 뿐 아니라 실기 대회가 많이 열린다. 대회가 열리는 곳으로 가족 나들이를 가도 좋고 공모전에 참여해 상이라도 받으면 자신감이 충전될 것이다. 5월에 예정된 각종 대회 정보를 모아봤다. 제 16회 GS칼텍스 어린이 환경미술대회 초등학생이라면 누구나 GS칼텍스 홈페이지(www.gscaltex.co.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선착순 6000명을 접수받아 5월10일 올림픽공원 88놀이마당과 한얼광장에서 열린다. 오전 10시 개회식과 함께 그림 주제가 발표된다. 올해로 16회째 열리며 작년 주제는 ‘자연이 숨 쉬는 지구를 만들어요’와 ‘개울, 늪, 갯벌…소중한 습지 우리가 지킬래요’였다. 작년에 참가했던 김영미(가락동·39)씨는 “그림 제출이 끝난 후에는 비보이 댄스공연, 장기자랑 등 어린이 큰잔치가 열려 가족이 함께 재미있는 시간을 만들 수 있다”고 얘기했다. 입상자 503명에게 노트북과 디지털 카메라, MP3 등 다양한 상품을 줄 예정이다. 준비물은 도시락과 미술도구다. 참가비는 없다. 문의 (02)529-1920 제 15회 우리은행 우리미술대회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올해부터는 예년과 달리 일반 부문과 기 수상자 부문으로 나눠 실시된다. 일반 부문은 유치부, 초등저학년, 초등고학년, 중등부, 고등부 등 5개 부문으로 나뉘어 실기대회 없이 공모형태로 치러진다. 5월12일까지가 응모기간으로 주제는 ‘우리’다. 우리 가족, 우리 학교, 우리 문화재, 우리나라 등 주변에서 우리와 관계해 찾을 수 있는 것은 모두 가능하다. 우리은행 홈페이지에서 미술대회 참가 등록을 한 후 접수번호를 받아 우편접수 하거나 우리은행 영업점에 작품을 제출하면 된다. 기 수상자 부문은 1회부터 14회까지 우리미술대회 수상 경력이 있는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다. 5월 17일 올림픽공원 소마미술관 옆 조각공원에서 실기 대회가 열린다. 일반부문은 대상을 포함해 1000명, 기 수상자 부문은 50명을 선발해 시상한다. 6월 30일까지 대회 참가자들이 비타민자유적금과 마미안심예금에 신규가입 할 경우 연 0.1%의 우대금리를 받는다. 문의 (02)6939-7890 제 65회 어린이 대공원 미술대회 유치부와 초등학생이 참여할 수 있는 미술대회로 5월 9일 오전 11시부터 어린이 대공원 음악분수대 주변에서 예정돼 있다. 참가비는 없으며, 대회당일 현장에서 접수 받는다. 그림 주제는 ‘대공원 풍경 그리기’이며 미술도구를 준비해 가야 한다. 도화지는 현장에서 제공해 주는데 제공된 도화지에 그린 그림만 접수할 수 있다. 서울시장상 등 총 180명에게 상장을 주며 금상 수상작품 10점은 타일로 제작해 어린이대공원 내 ‘오즈의 나라 놀이터’ 전시 벽에 10년간 전시된다. 입상자 발표는 6월 1일 예정돼 있고 대회 예정일에 비가 올 경우 다음 날인 10일 실시된다. 문의 120 다산콜센터 제 9회 e 파란 어린이 환경그림 글짓기 공모전 어린이들에게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기회가 될 e 파란 어린이 환경그림 글짓기 대회는 유엔환경계획(UNEP)한국위원회와 SBS, 주니어 네이버, 홈플러스에서 매년 개최하는 초등학생 대상 대회다. 공모전 형태로 열리며 3월28일부터 5월11일까지 접수 받고 있다. 이번 주제는 ‘기후 변화로 아파하는 우리의 바다, 하늘, 숲을 보호하자’이다. 그림 부문은 8절 도화지에 크레용과 색연필, 수채물감을 사용해 그린 회화 형태면 되고, 글짓기는 1500자 내외로 수필 또는 기행문, 편지 글 등 자유로운 형식이다. 그림은 우편 접수하거나 전국 홈플러스 고객서비스센터에서 접수 할 수 있고 글짓기는 e 파란 홈페이지(www.eparan.or.kr)에서 접수가능하다. 그림과 글짓기 부문 총 1000명에게 시상하며 환경부 장관상이 수여되는 e 파란상 수상자는 UNEP 세계 어린이 환경탐사에 참가하게 된다. 상위권 수상작품은 6월 중 홈플러스 지점 갤러리에 별도 전시 한다. 문의 (02)720-1011 청소년 퀴즈 어울마당 송파구에 거주하는 중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청소년 퀴즈 어울마당. 5월16일 오전 10시 서울놀이마당에서 열릴 예정이며 5월 11일까지 송파청소년수련관에서 참가자 접수를 받고 있다. 퀴즈는 OX형태로 인원을 가려 다시 토너먼트 식으로 진행해 마지막 한 사람을 가려내는 방식이다. 송파구의 역사와 유래, 기본 상식 등으로 문제가 구성되며 1등에게는 고구려 역사체험으로 중국탐방 기회가 제공된다. 문의 (02)449-0500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02
- 신랑, 신부, 하객 행복한 결혼식 꿈꾸다 지역, 예식 형태, 교통편 위주로 선택…계약서 꼼꼼히 살펴야 본격적인 결혼시즌이다. 일생에 한번뿐인 결혼식을 잘 치루고 싶은 욕심은 모든 신랑, 신부들의 꿈일 것이다. 하지만 결혼의 관문을 통과해 본 사람들은 누구나 ‘예식장에 들어서기까지 과정이 만만치 않다’고 입을 모은다. 예식장 선택에서부터 예단, 폐백, 혼수, 신혼집 꾸미기, 신혼여행 등 단기간에 준비하고 신경 써야 할 것들이 많기 때문이다. 이런 과정 속에서 여러 잡음이 생기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 결혼 준비의 본격적인 시작점이라 할 수 있는 웨딩홀 선택, 이를 잘하기 위해 고려해야 할 점이 어떤 것인지 알아봤다. 예식홀 선택 양가 어른 의견 중요 결혼정보업체 듀오웨드의 웨딩플래너 이경신 씨는 “신랑, 신부들이 결혼준비를 하면서 가장 많이 시행착오를 겪는 부분이 예식홀 선정이다”면서 “처음 하는 결혼 준비다 보니 하객 수나 교통 등 전반적인 사항은 고려하지 않고 무작정 알아보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계약을 했다가 뒤늦게 후회를 하거나 계약해지로 골머리를 앓는 일이 종종 발생 된다”고 전했다. 예식장에 대한 만족도는 ‘교통편이 좋았다’ ‘주차가 힘들었다’ ‘음식이 맛있었다’ 등 혼주나 하객들로부터 여러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 부분이다. 그래서 웨딩홀은 까다롭게 골라야 한다. 듀오웨드의 안솔잎 웨딩플래너는 “신랑, 신부들과 예식장을 조율할 때 가장 먼저 ‘예식형태에 대해 양쪽 집안 어른들의 의사를 확실히 전달받았는지’를 확인 한다”고 얘기했다. 신부는 까페 웨딩이나 야외 웨딩을 원해도 친정 엄마나 시어머니들이 원하는 예식형태가 있을 수 있고, 결혼식 비용 차이가 크기 때문에 어른들의 선택을 귀담아 듣는다는 것. 지역과 교통여건, 하객 수, 식대와 음식 종류, 음식 맛 등 세세히 신경 쓸 것이 많다. 원하는 웨딩홀을 찾았다하더라도 예약이 힘든 경우도 많다. 안솔잎 웨딩플래너는 “호텔의 경우 적어도 6개월에서 1년, 일반 웨딩홀은 5~6개월 전에 예약을 해야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예식 일정을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사람들이 많이 선호하는 길일이나 주말 12시부터 2시 사이는 골드타임으로 미리 예약을 서두르는 것이 좋다. 웨딩홀 사용시간 최소 2시간은 돼야 일반적으로 가장 많은 사람들이 결혼식 장소로 이용하는 곳이 전문 웨딩홀이다. 예식만을 전문으로 하기 때문에 여러 서비스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어서 편리하게 예식을 진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요즘에는 결혼 당사자들이 고급스럽고 우아한 예식을 선호하므로 고급 웨딩홀이 많이 늘어났고 가격도 점차 오르는 추세다. 그러므로 웨딩홀을 선택할 때 옵션 등 계약조건을 더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 안솔잎 웨딩플래너는 “웨딩홀은 매 시간 예식이 진행되기 때문에 앞뒤 예식 여부와 대기 시간을 미리 알아봐야한다”면서 “본식과 피로연을 합쳐 최소 2시간 정도는 돼야 무리 없이 예식을 진행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 웨딩홀 시설이나 서비스는 예식이 직접 진행되는 날 찾아가 한 번 둘러보는 것이 좋다. 웨딩홀의 분위기와 조명, 인테리어, 청결상태 등을 좀 더 꼼꼼하게 살필 수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 웨딩홀은 지불보증 300명 이상(양가 합친 하객 수)이어야 예약이 가능하다. 웨딩홀의 크기나 상황에 따라서 지불보증 인원은 다를 수 있다. 지불보증은 300명을 예약했을 때 하객이 300명이 안되더라도 300명분에 대한 식대를 결제한다는 것이다. 가능하면 지불 보증은 최소 인원으로 계약하고 추후에 하객 수에 변동이 생기면 인원수를 변경하는 것이 좋다. 보통 웨딩홀에서는 보증 인원보다 10~15%가량 더 예상하고 예식을 준비하므로 추가 인원이 50명 정도라면 그대로 진행해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계약해제로 인한 웨딩홀 분쟁 많아 결혼시즌이면 한국소비자원이나 소비자연맹에 웨딩홀 관련 분쟁 사례가 빈번하게 접수된다. 웨딩홀 계약 후 개인 사정으로 계약취소를 해서 계약금을 돌려받지 못하거나, 웨딩홀 측에서 이중 계약으로 인해 예식 시간 변경을 요구해 계약이 해제되는 경우를 의미한다. 한국소비자원의 홍보팀 윤혜성 씨는 “웨딩홀 관련 피해 사례 중 70%이상이 계약해제로 인한 분쟁이다”면서 “혹시 모를 분쟁을 위해 웨딩홀을 계약할 때 계약서 내용에 대해 정확히 인지하고 추가 사항 등을 친필로 계약서에 명시해 잘 보관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예식날짜와 하객 인원에 따라 선택사항과 금액을 조정할 수 있으므로 추가사항과 혜택 등을 자세히 알아보고, 기본사항 및 선택사항을 계약서에 정확히 명시하라는 것이다. 예식 관련 표준 약관에 따르면 예식장 사업자나 이용자는 계약에서 정한 예식일 전까지 상대방에게 통지해 계약을 해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소비자가 예식일로부터 2개월 전에 계약을 해제한 경우 사업자는 계약금을 모두 환불해줘야 한다. 2개월 전 이후에 계약을 취소하면 계약금을 돌려받지 못한다. 사업자가 자신의 책임 있는 사유로 예식일로부터 2개월 전에 계약을 해제한 경우는 계약금의 배액을, 그 이후에 해제한 경우는 소비자에게 예식 비용 전액을 손해배상 해야 한다.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