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강남·서초 총 18,62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거침없고 도발적이나 로맨틱한 스크루볼 코미디 ‘걸작 멜로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억지로 사랑을 강요한다’는 다소 엉뚱한 상황 설정에서 출발하는 연극 <연애희곡>이 지난 9월부터 충무아트홀에서 공연 중이다. 연극계 스타 연출가 이해제가 각색과 연출을 맡은 이 작품에는 국내 최고의 스태프와 연기파 배우들이 만나 스크루볼 코미디(screwball comedy)라는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고 있다. 무엇보다 극중극 형식으로 이루어진 <연애희곡>은 극본을 완성해 나가는 드라마 작가와 PD의 상황을 반복, 번복되는 이중 플롯의 극중극 구조로 표현하여 막장 드라마는 어떻게 탄생하는지 역동적인 극의 흐름 속에 여실히 보여준다. 또한 <연애희곡> 속의 연애담론은 여타 로맨스나 비극, 운명적 사랑을 통해 ''사랑의 의미''를 논의하는 것과는 다르다. 작가는 현실과 비현실적인 인물들의 입을 빌어 ''마음 없이 사랑할 수 없다, 사랑 없이 섹스 할 수 없다, 몸을 섞어보면 사랑이 보인다, 니가 하면 나도 한다'' 는 식의 노골적이고 거침없는 담화를 유쾌하게 펼쳐놓는다. 공연 정보 공연 기간 : 2010년 10월 31일까지 공 연 장 :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 티켓 가격 : 전석 40,000원 출 연 진 : 이지하, 배해선, 김성기, 김재만, 김대원, 도이성, 송유현, 전동석 공연 문의 : ㈜EMK뮤지컬컴퍼니 02-6391-6333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07
- 서초구 소식 서초구 양재천, 미래 신재생에너지 전시장으로서초구는 탄소를 적게 배출하는 녹색도시를 만들기 위해 바람, 햇빛 등 친환경에너지를 이용한 시설을 양재천에 설치해 눈길을 끌고 있다. 양재천은 디자인도 살리고 환경도 배려한 해바라기 태양광 보안등, 풍속이 낮은 곳에서도 발전 가능한 소형 터빈 풍속발전기 등 신재생에너지 학습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우선 영동 1교에서 영동 2교에 이르는 양재천 남측 물길을 따라 햇빛을 모으는 집광판 부분을 해바라기 모양으로 디자인한 ‘하이브리드 태양광 LED 보안등’ 총 24본을 설치했다. 이 보안등은 일조량이 많은 날에는 태양광을, 태양에너지를 이용하기 어려운 흐린 날에는 기존의 전기에너지를 활용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의 똑똑한 보안등이다. 또한 양재천을 즐겨 찾는 주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교육효과도 높이기 위해 소형 터빈 풍속발전기 한 대를 시범 설치했다. 바람이 부족한 도심에서는 풍속이 낮아 풍력을 이용한 발전이 사실상 어렵다. 따라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교육과 홍보를 위해 양재천에 풍력발전기를 설치하게 된 것이다. 이번에 설치된 소형 터빈풍력발전기는 기존 프로펠러식 보다 낮은 풍속 1.6 m/s에서도 발전이 가능하고 풍력발전 시 소음과 진동이 없어 생태계 및 주민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연간 약 730Kw의 전력 생산이 예상되며 이로 인해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가 약 325kg 정도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편, 서초구는 탄소를 적게 배출하는 녹색도시를 만들기 위해 햇빛, 바람, 지열, 빗물 등 친환경 에너지를 이용한 시설을 지역 곳곳에 설치하고 있다. 서초구보건소, 한우리정보문화센터, 횡성수련원 등 주민들의 이용이 많은 시설의 옥상에 태양광?태양열 발전시설을 설치했다. 또한 수소자동차 충전소 설치 등 천연자원을 이용한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빗물이용시설을 동주민센터에 설치하고, 콘크리트 재질의 보도블럭 대신 잔디블럭을 설치하는 등 빗물을 아끼고 지하수를 보존하는 노력도 함께 기울이고 있다. 서초구민체육센터 실내골프연습장서초구가 지난 8월 서초구민체육센터 3층에 실내골프 연습장을 개설해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17년간 서초구 청소년들에게 사랑받던 독서실이 심산기념관으로 이전하면서 빈 공간을 어떻게 활용할지 서초구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후 골프장을 설치하게 된 것이다. 서초구민체육센터 골프연습장은 지상 3층에 위치하고 있어 반포근린공원을 바라보며 쾌적한 환경에서 골프 연습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스윙분석기가 6대 구비돼 있어 잘못된 자세 등을 교정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일반타석 16면, 스크린타석 3면, 스크린 골프룸 1면 등 총 20면의 타석과 6대의 스윙분석기, 휴게실, 개인 락커 등 최신시설을 모두 갖추고 있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토요일은 오후 9시까지로 한 시간 단축 운영된다. 일요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고 넷째 주 일요일은 쉰다. 어린이에서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구민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한 달 이용요금은 성인 10만원, 청소년 이하 8만5천원, 스크린타석 12만원으로 타 시설에 비해 청소년들이 성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골프장을 이용할 수 있다. 스크린 골프룸은 18홀(2만원), 9홀(1만원)이 있다.제2의 박세리를 꿈꾸는 꿈나무들을 위해 방학 기간 동안 청소년 골프아카데미도 개설할 예정이다. 서초구, 지역사회복지계획 책자 발간 서초구가 지역사회복지 중기(2011년~2014년)계획에 따른 서초구 지역사회복지 시행계획을 저소득층, 노인, 장애인, 여성·가족, 아동 ? 청소년, 영유아, 보건의료, 자원봉사, 지역복지 등 9개 부문에 걸쳐 수립하고 책자로 배포한다.이는 민선 5기 서초복지 비전인 ‘대한민국 1등 복지 서초’를 실현하기 위해 설정한 복지방향인 질 높은 고품격복지, 주민참여형 통합복지, 글로벌복지를 추구하고자 주민 복지욕구 및 복지 자원조사를 기반으로 지역사회복지계획을 수립한 것이다. 더불어 민선5기 매니페스토 전략을 수반한 4년간의 복지실천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특히, 민선 5기 3대 공약사항인 ‘장애인의 삶이 풍요로운 도시 조성’ 및 ‘노인의 삶이 풍요로운 도시 조성’, ‘종합육아서비스를 통한 보육 천국도시 조성’에 중점을 두고 추진할 예정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08
- 급변하는 금융환경 속에서 살아남기 지난 2008년, 리먼브러더스의 파산으로 시작한 미국발 금융위기가 발발한지 어느덧 2년. 펀드에 가입만 하면 수익을 내던 시절은 그렇게 한순간에 사라지고 각종 금융상품에 묶인 개인 투자자들의 자금은 반 토막이 났다. 그렇게 2년여의 시간이 지난 지금, 한동안 심각한 후유증에 시달리던 투자자들이 기지개를 펴고 있다. 보다 안정적이고도 적극적인 방법으로 자산불리기에 나선 이들의 모습을 통해 변화하는 재테크 트렌트를 살펴보았다. 묻고 따지는 적극적인 투자자세서초구 반포동에 사는 주부 배 모(64)씨는 최근 대우증권 상담사에게 랩어카운트 상담을 받았다. 그녀는 주가가 최고로 높았던 지난 2008년 7천만 원이나 되는 뭉칫돈을 해외펀드에 거치식(목돈을 한꺼번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가입시기가 가장 중요)으로 가입해 아직도 -36%라는 크나큰 손실을 입고 있다. 2년 전만 해도 펀드에 가입만 하면 돈을 버는 분위기여서 덥석 가입한 것이 화근이었다는 그녀는 “가입하자마자 급락한 중국펀드로 인해 맘고생이 많았지만 그만큼의 학습효과도 얻었다”며 “올 여름부터는 증권사나 투자설명회를 찾아다니며 내게 맞는 투자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3천만 원 이상이면 투자가 가능하며 랩어카운트에 대한 자세한 상담을 받기는 했지만 과거 실수를 경험삼아 섣불리 선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씨처럼 최근 들어 손실 난 펀드가 차츰 원금을 회복해 가면서 보다 적극적으로 투자에 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금융회사에서 추천한 펀드를 포함해 좋다는 금융상품에 무조건 가입하던 시절은 이미 끝이 났다. 손실을 만회하기 위한 이들이 직접투자로 방향을 바꾼 것이다. 특히 자문형 랩어카운트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자문형 랩어카운트란 고객이 돈을 맡기면 증권사가 알아서 운용하고 투자해 수익금을 돌려주는 랩어카운트에 투자 자문사를 협력시킨 일종의 주식 위탁 계좌이다. 10개 이하의 종목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기 때문에 상당히 공격적이며 주가가 상승하는 시기 유리하며 투자하한선이 정해져있다.개인의 힘으로는 어찌할 수 없었던 세계 금융위기였지만 그냥 앉아서 당하기보다는 보다 적극적으로 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묻고 따지는 투자자세로의 변화가 그 첫 번째이다. 재테크 강좌 통해 경제흐름과 금융정보에 눈떠서초구 반포동에서 사는 주부 김 모(38)씨는 지난달 백화점 문화센터 재테크 강좌에 등록해 열심히 다니고 있다. 남들 다한다는 주식거래 한번 한적 없는 재테크 문외한인 그녀는 딸 둘을 키우며 전업주부로만 지내다 보니 경제흐름이나 금융정보에 어두울 수밖에 없었다고.그녀는 “주변에서 2~3천만 원가량의 종자돈으로 주식이나 투자를 해서 물론 돈을 잃기도 하지만 적게는 용돈벌이에서 종자돈을 늘리는 이들을 접하다 보니 나도 뭔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며 “최근 주가가 상승하고 있어 투자를 해보고는 싶지만 경제와 금융상품에 대한 기본지식이 전혀 없어 재테크 강좌를 등록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녀는 부동산, 금융상품, 재테크 기본자세 등 다양한 정규강좌를 모두 다 들어볼 수 없어 공개강좌와 1일 강좌를 모두 들어보고 가장 유익했던 정규강좌를 신청해 듣고 있다. 강남권 백화점 문화센터를 비롯해 투자사들의 정규강좌, 공개강좌, VIP 초청강좌 등 잘 찾아보면 재테크에 눈을 뜰 수 있는 유익한 강좌들이 다양하게 개설되어 있다. 현대백화점 압구정 문화센터에서 재테크 강의를 하고 있는 서기수 HB파트너스 대표는 “처음 강좌를 찾는 사람들 가운데에는 자신이 가입하긴 했으나 가입한 펀드의 이름을 정확하게 아는 이들이 거의 없다”며 “사정이 이렇다 보니, 가입한 펀드가 어느 지역, 어느 종목에 투자되고 있는지는 더더욱 모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초보투자자의 자세에서부터 금융상품 이름에 붙은 ‘인덱스’, ‘지수’같은 기초적인 용어설명, 최근 수익률이 놓은 상품들에 대한 소개까지 다양한 재테크 강좌를 통해 금융정보와 경제상식을 높이려는 이들이 늘어가는 것이 세 번째 변화이다. 시세차익 노린 투자보다는 수익형 부동산에 집중2008년 이후부터 부동산 시장 역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정부가 나서서 DTI 규제 완화를 비롯해 양도세 감면 연장 등 다양한 부동산 규제완화 정책을 내놓았지만 투기지역으로 묶인 강남지역에는 적용되지 않아 별다른 효과가 있지 못했다.일례로 ‘지구단위계획 수정안’을 확정, 4만2,000가구가 들어설 예정이어서 미니 신도시로 거듭나게 될 강남구 개포동의 재건축 사업을 들 수 있다. 본격적으로 재건축 사업을 추진 중에 있지만 여전히 매도자와 매수자의 격차만 확인할 뿐 추석연휴 이후부터 지금까지 별다른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금융위기 이후, 자산가는 물론 일반인들까지 부동산을 바라보는 시각이 많이 바뀌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그동안 ‘부동산 = 아파트’라는 생각으로 대출을 끼고 집을 샀던 이들이 이제는 다달이 현금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수익형 부동산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 시세차익을 생각하고 재건축이나 재개발에 투자를 많이 했던 과거와는 달리 최근에는 오피스텔이나 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을 선호하는 것이 두 번째 변화이다. 하지만 부동산에 관해서는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웰시안닷컴 심영철 대표는 “오피스텔의 경우, 연 7~8% 정도의 임대 수익률이 나오는 것은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만하지만 수도권을 비롯해 부동산 가격이 많이 오른 지역을 잘 살펴보고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수진 리포터 icoco19@paran.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08
- CCA(California College of the Arts)의 Portfolio Review Day California College of the Arts는 1907년 Frederick Meyer 에 의해 San Francisco를 거점으로 설립된 미국 내 최고 명문 미술대학 중의 하나이다. Ceramic, Glass, Jewelry making, Metal, Painting, Photography, Fashion, Sculpture, Textile, Wood/Furniture, Graphic, Illustration, Industrial, Architecture, Media Arts, Interior Architecture 등 18개 이상의 다양한 학부 전공이 있으며 최근엔 San Francisco Bay area 캠퍼스와 Oakland 캠퍼스까지 생겨 지역 아티스트 커뮤니티를 이루며 나날이 발전해 가고 있다. 이러한 CCA대학은 Art Center College of Design과 미국 Fine Art 부문 동일 랭킹 11위를 차지하고 있고 대부분의 전공이 10위권 이내에 올라있는 우수한 학교임에도 불구하고 비영리 단체가 소유하여 등록금이 비교적 저렴하며 우수한 국제학생들에게도 1년에 $7,000~$15,000 정도의 장학금 지급을 한다.이 CCA 의 Assistant Admission Director, Ms. Shiraz Chavan은 CCA대학을 한국 학생들에게 알리고 또한 학생들의 포트폴리오를 Review 및 합격가능성을 주기 위해 한국에 방문합니다. 또한 포트폴리오의 Feedback도 주므로 참가자들은 더욱 값진 경험과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이러한 Art Center College of Design과 동일 랭킹인 학교의 입학사정관이 내려주는 포트폴리오에 대한 평가와 조언은 미국 미술대학 입시에 둘도 없는 가이드라인이 될 것이며 대부분의 미국 명문 미술대학들이 거의 동일한 형식의 포트폴리오를 원하고 있는 바 다른 미술대학을 목표로 하고 있는 학생들에게도 이 기회에 자신이 제작하고 있는 포트폴리오가 어떤 평가를 받는지를 주시한다면 성공적인 포트폴리오를 완성할 수 있을 것이다. 이와 더불어 미국에 미술유학을 원하는 학생들에게 많은 입시정보와 입학 트랜드를 설명해준다. CCA Portfolio Review Day는 ㈜프리미어유학이민/프리미어유학미술학원이 주최하는 행사로 10월 11일 월요일 오후4시에 ㈜프리미어유학이민 본사 세미나실에서 진행된다. 참가 희망하시는 분은 포트폴리오 작품의 원본들과 함께 작품들이 나오기까지의 중간 진행 과정을 볼 수 있는 아이디어 스케치 등이 담겨있는 스케치북/연습장/Idea book을 지참하고 사전예약 후 리뷰장소에 와 주실 것을 권한다. ㈜프리미어유학이민/프리미어유학미술학원 최희주 아트 디렉터(02) 587-4852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08
- 최고의 관광국가 호주… 호텔학교의 최강자로 급부상 2001년 드라마 ‘호텔리어’가 반영된 이후로 호텔에서 근무하며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직종인 호텔리어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이 집중됐다. 특히 직업으로서의 매력 때문에 호텔리어를 꿈꾸는 학생들이 국내외 호텔학교나 호텔경영학과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호텔리어가 되려면 꼭 호텔학교를 나와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갈수록 전문화되는 추세에서 전문교육이 필수불가결하다. 보통 호텔학교하면 실무교육으로 유명한 스위스호텔학교를 떠올리게 된다. 스위스 호텔하교는 호텔 실무교육의 모체로서 호텔교육의 고유명사처럼 인식되고 있다. 최근에는 호주에서 스위스의 노하우를 이어받아 제2의 스위스 호텔학교를 운영하며 전통을 계승하고 있다. 남부 호주의 수도인 아델레이드에 있는 호텔경영대학 ICHM(International College of Hotel Management)는 정통 스위스호텔학교의 명맥을 이어가면서 스위스 호텔 협회(SHA) 인증 디플로마(졸업증서)를 수여하는 호주의 대표적인 호텔학교다. 정통 스위스식 호텔경영 커리큘럼1882년 스위스 호텔산업의 공식기구인 스위스호텔협회(SHA)가 설립되고 1983년 SHA는 에꼴드호텔리어드로잔(EHL)을 만들었는데 이 학교는 현대적인 스위스 호텔학교의 효시다. 이로부터 100년 후인 1992년 스위스호텔협회는 남호주정부와 함께 호텔학교 설립을 계획하고 르꼬르동블루와 남호주대학이 공동으로 ICHM을 만들었다. ICHM은 정통 스위스 호텔학교의 명맥을 잇고 SHA 인증디플로마를 제공하는 스위스 밖의 유일한 학교로 출발하게 되었다. ICHM에서 3년간 공부를 마치면 스위스호텔협회 디플로마를 수여받을 수 있으며 우리나라를 비롯해 스위스 영국 프랑스 홍콩 등 세계적으로 공인 받을 수 있다. 특히 이 학교는 1학기에는 캠퍼스에서 수업을 하며 2학기에는 호텔에서 인턴쉽을 하는 시스템으로 졸업 전 3학기 동안 호텔경력을 쌓을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ICHM 한국마케팅 유학채널 권상오 부장은 “사회경험이 부족한 학생들이 보다 많은 현장 경험을 쌓을 수 있어 향후 취업할 때 유리한 점이 많다”고 설명한다. 최근 호주가 호텔공부의 적임지로 각광받는 이유에 대해 권부장은 “불어나 독어를 사용하는 스위스와 달리 영어로 공부하고 인턴쉽도 할 수 있어 훨씬 수월한 점이 있고 스위스에 비해 인턴쉽의 기회가 많아 도움이 많이 된다”고 강조한다. 실습으로 실무경험 쌓아ICHM에서 졸업하기 위해서는 최소 1400시간의 호텔실습을 마쳐야한다. 호텔학교 중에서 학생에게 실습기회를 가장 많이 제공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실습은 학교 측에서 유명호텔에 의뢰해 기회를 마련한다. 학년별 학사과정과 실습일정은 다음과 같다. 1학년 1학기에는 식음료 와 프론트 객실관리 등 실무진이 필요한 기술과 직무향상에 중점을 둔다. 2학기는 식음료 분야의 호텔실습이 있다. 2학년 1학기는 중간관리자 수준에서 능력과 지식을 향상 시킬 수 있는 과정을 배우며 2학기는 객실관리 분야를 실습한다. 3학년은 디플로마의 마지막 학기로 학생들은 국제적인 호텔 업종에서 상급관리자 직급을 수행하는데 필요한 지식을 습득하는 과정이다. 2학기에는 프론트 호텔실습이 있다. 4학년(약 6개월)은 학사학위과정으로 호텔경영에 대한 다양한 이론을 공부한다. 교육여건 좋고 현대식 교육시설 갖춰ICHM가 있는 아멜레이드는 호주 최대 와인 생산지인 바로사벨리 근교로 축제와 교육의 도시다. 인구에 비해 레스토랑의 숫자가 많고 요식 서비스업이 발달했다. 그래서 호텔경영을 공부하는 학생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으로 2만명 이상의 유학생이 공부하고 있는 도시다. 호주의 대표도시인 시드니나 멜버른에 버금하게 교육이나 복지가 잘 되어있는 반면에 정착비나 생활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해 이민지역으로도 선호하는 곳이다. 매년 2월과 7월 두 차례 신입생을 선발하는 ICHM은 고졸이상의 학력이면 지원할 수 있으며 IELTS가 6.O이상 되어야 합격이 가능하다. 현대식 교육시설을 자랑하는 이 학교는 직영레스토랑 3개, 프론트 실습실, 와인테스팅룸 2개, 포도저장실, 최신 컴퓨터실과 강의실 등을 갖추고 있다. 학비는 1~3학년은 매년 A$24,980이며 4학년은 A$19,030이다. 문의 유학채널(호텔학교 입학센터) (02)737-4166이희수 리포터 naheesoo@dreamwiz.com 호텔리어가 되려면~1.서비스 정신에 대한 기본적인 마인드가 필요하다. 2.경쟁력을 지닌 직무능력을 갖춰야한다. 3.어학실력은 기본이므로 어학능력을 키워야한다.4.해외문화에 대한 이해와 다양한 경험이 필요하며 실무훈련을 쌓아야한다5.호텔리어에 대한 이상적인 동경보다는 현실적인 안목이 필요하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08
- 학생과 교사의 열정이 넘치는 명문사학 올해 자율형사립고(자율고)로 지정돼 2011학년도 첫 신입생을 모집하는 세화여자고등학교는 반포지역 명문고로 널리 인정받고 있는 학교이다. 헤럴드경제와 진학사가 공동으로 실시한 ‘2010 고교종합평가’에서 서울지역 25개 자율고 중 1위를 차지했을 정도다.강남지역 자율고 중 유일한 여고로 주목받고 있는 세화여고. 지(知), 정(情), 의(意), 인(人)을 기치로 세화여고가 마련한 주요 교육 프로그램에 대해 알아보았다. 지(知) - 맞춤 교육과정과 진학지도세화여고는 2학년 계열 편성 시 기존의 인문사회과정과 이학공학과정 외에 집중선택과정을 마련해 학생의 선택권을 최대한 반영할 예정이다. 집중선택과정은 특례대상자나 외국어 특기자 중 자연계 학과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 등 각 학생의 진학 방향에 맞는 지원을 하기 위한 과정이다. 신입생을 대상으로 입학 전 보충수업도 계획하고 있다. 국어, 영어, 수학 등 주요과목 위주로 중학과정을 복습하고 정리하는 수업을 통해 진학 후 학업 성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학생들이 자신의 특성을 살려 입학사정관제에 대비할 수 있도록 교내 경시대회 및 다양한 인증제를 실시한다. 독서인증제뿐만 아니라 시사인증제, 수학 과학 학력인증제, 문화예술인증제 등이 있다.그동안 높은 진학률을 올릴 수 있도록 지도해온 교사들의 열정이 자율고 전환 후에도 계속된다. 수능대비 고득점 특강반, 수시 및 정시 대비 통합논술반 운영은 물론 철저한 입시분석으로 최적의 진학 진로지도를 한다. 대입전형 면접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학부모를 초빙해 모의면접을 통한 실전대비형 진학지도도 수년째 펼치고 있다. 각 학생의 모의면접 과정을 녹화해, 자신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실전에 대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정(情) - 철저한 생활지도, 다양한 적성계발 활동세화여고는 올바른 생활지도가 학습에도 도움이 된다는 판단에서 학생다운 단정한 교복착용 등 기본생활지도를 엄격하게 하고 있다. 생활지도와 더불어 인성교육과 학생들의 정서함양을 위한 노력도 돋보인다. 매달 생일을 맞은 1학년 신입생들에게 상담실에서 각 학생의 특징 및 장단점에 대해 미리 담임의 도움을 받은 후 직접 쓴 축하카드를 전해주고 있다. 다양한 과외활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교육 프로그램 마련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우선 2011학년도부터 ‘1인 2동아리 활동’을 활성화한다. 수요일은 오전에만 수업을 하고 오후에는 탐구관련 동아리 활동 시간으로, 그리고 토요일은 예술체육정보 동아리 활동 시간으로 정해 공부도 하면서 각종 특별활동의 기회도 가질 수 있게 할 예정이다.학기별 Rainbow 테마 중심교육활동도 진행된다. 인문학이나 자연과학 등 모두 6개 분야를 정해 학생들이 3년간 두루 섭렵할 기회를 주는 것이다. 방과 후 저녁시간대를 활용해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어쿠스틱 기타반’ 등의 세화으뜸아카데미를 운영해 높은 호응을 얻고 있기도 하다. 의(意) - 전교생이 함께하는 아침 신문 읽기세화여고는 매일 아침 등교 후 30분간 전교생들이 각자 준비해온 신문을 읽는 시간을 갖고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학생들이 자신의 관심 분야를 찾아서 읽게 되면서, 시사상식이 풍부해지는 것은 물론 문과 이과 선택에 도움이 되기도 한다. 신문을 읽은 후 글쓰기 등의 활동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 스스로 자유롭게 읽을 수 있는 분위기를 제공해 효과를 높이고 있다. 내년에는 희망하는 학생들에 한해 영자신문 읽기까지 포함할 계획이다.그밖에도 학년별 자율학습 등 자기주도 학습습관 형성을 위한 지도와 독서교육 및 통합논술교육을 강화한다. 또한 올바른 가치관 형성을 위해 졸업생 중 자랑스러운 세화인을 초청해 강연을 실시하거나 외부 명사 강연회도 개최하고 있다. 인(人) - 봉사 및 체험활동 기회 확대세화여고는 개인적으로 참여하기가 쉽지 않은 봉사활동 분야를 정해 전일제 봉사체험의 날을 운영하고 있다. 홀트일산복지타운이나 주몽재활원, 샘터마을 등 2개 반씩 단체로 일일봉사를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한국 해비타트와 봉사활동 자매결연을 통해 학생들이 참여할 기회도 줄 예정이다.1학년 우리문화 체험활동, 2학년 해외문화 체험활동 등 풍부한 체험활동의 기회도 제공한다. 올해 처음으로 실시해 좋은 반응을 얻은 ‘누리어울 캠프’도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 누리어울 캠프는 교사와 학생이 함께 수학 과학이나 독서, 리더십, 염색 등의 다양한 테마를 정해 1박 2일간 한 장소에서 각자 원하는 캠프에 참여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소그룹 단위로 캠프에 참여하다가 저녁시간에는 단체 캠프활동을 하는 등 학생들의 창의적 능력 향상과 학습동기 유발 효과가 컸다.자료제공 및 도움말 : 세화여자고등학교 연구부장 김흥기 교사장은진 리포터 jkumeu@yahoo.co.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08
- 좁은 이마 넓히는데 디자인을 잘 하는 의사가 필요한 이유 제이엠의원 고우석 원장 영구적으로 털이 나오지 않는 기계를 개발하는 의과대학 부설 연구소에 근무하면서 시작된 레이저 제모와의 인연이 좁은 이마를 넓히고 싶어하는 사람들과의 만남으로 발전했다. 좁은 이마를 넓힐 때는 단순히 넓히는 것이 아니라 디자인이 필요하고 더욱이 각 사람마다 다른 디자인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약 12년 전 이마에 피부암이 있던 환자에게 제거 수술을 하고 부족한 피부를 주변의 피부를 당겨 봉합을 하였다. 그런데 이마선이 아래로 당겨져서 보기에 좋지 않은 인상이 된 환자의 이마선을 정상위치로 되돌리고 털을 제거하는 시술과 저자의 인연이 시작되었다.그 후 제모시술만 하는 병원을 설립하고 결국은 저자가 시술하는 치료 중 가장 중요한 시술의 하나가 되었다.이마선 디자인을 잘하기 위해서는 이마선 디자인을 많이 해본 경험과 환자 한 명 한 명의 얼굴을 충분히 관찰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10여 년 간의 노력으로 평균 8주 간격으로 6회의 시술로 자연스럽고 얼굴에 어울리는 디자인을 가진 이마를 만들 수 있게 되었다. 개인에 따라서는 처음 3~4회까지는 어색한 면이 있지만 생활에 지장이 없고 다른 수술적인 미용치료보다 오히려 불편한 점이 적은 좋은 치료로 자리를 잡게 되었다.약 3~4년 전부터 영구적으로 유지되는 레이저 제모시술에는 관심이 없어 보이는 제모 기계나 시술이 많아지면서, 겨드랑이나 종아리 같은 대표적인 제모부위도 단순히 제모만 받으면 같은 효과를 볼 것이라고 생각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 되었다. 더불어서 좁은 이마 교정도 얼굴에 어울리지 않게 디자인된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재 시술을 위하여 방문하는 분들이 증가하고 있다.좁은 이마를 넓히는 제모시술을 이마제모라고 부르지 않고 이마선 교정이라고 고집스럽게 부르고 있는 이유는 자칫하면 털을 뽑는 목적이 얼굴 이미지의 개선이라는 점을 망각하고 털만 뽑게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자구책이었다. 좁은 이마를 교정하는 이마선 교정은 영구적인 효과의 제모시술뿐만 아니라 이마선 디자인도 잘하는 의사가 필요한 미용시술인 것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08
- 477호 이주의 문화소식 뮤지컬/오페라♠오페라 ‘The Merry Widow''일시:10월28일~10월31일 오후7시30분장소:나루아트센터 대공연장입장료:R석 10만원, S석 7만원문의:02-2049-4711♠뮤지컬 ‘광대들의 피노키오’일시:10월1일~11월28일 금3시, 주말1시장소:대학로 르메이에르 소극장입장료:비지정석 2만원, 예매 1만4천원문의:02-741-0720♠드로잉쇼 ‘히어로’일시:10월1일~Open Run 화~금8시, 토4시/7시, 일3시/6시장소:명보아트홀 다온홀입장료:R석 5만원, S석 4만원문의:02-766-7848♠뮤지컬 ‘도도’일시:9월25일~10월31일 수4시/7시30분, 목금7시30분, 토3시/6시, 일3시장소:학전블루소극장입장료:일반 3만원, 어린이 청소년 2만원문의:02-763-8233 연극♠시라노 드 베르쥬락일시:10월22일~11월4일 화목금7시30분, 수토일3시장소:명동예술극장입장료:R석 5만원, S석 3만5천원문의:1644-2003♠어느 날 문득, 네 개의 문일시:10월14일~10월31일 평일8시, 토3시/7시, 일4시장소:대학로 선돌극장입장료:일반석 2만원문의:02-741-3587♠유츄프라카치아일시:10월9일~11월21일 평일8시, 토4시/7시30분, 일6시장소:대학로 문화공간 엘림홀입장료:일반 2만원, 청소년 1만원문의:070-4125-0627♠해질역일시:10월1일~10월31일 평일8시, 토 공휴일4시/7시30분, 일4시장소:대학로 소극장 축제입장료:일반석 2만5천원문의:02-762-0810 클래식/콘서트♠무역센터 클래식 음악회일시:10월17일 오후7시30분장소:코엑스 3층 오디토리움입장료:R석 5만원문의:02-6002-6290♠이차크 펄만 리사이틀일시:10월26일 오후8시장소:예술의전당 콘서트홀입장료:R석 18만원, S석 14만원문의:02-790-7558♠KBS 국악관현악단 제191회 정기연주회일시:10월14일 오후8시장소:국립국악원 예악당입장료:S석 2만5천원, A석 2만원문의:02-781-2244♠성시경 콘서트일시:10월15일~10월17일 금7시30분, 주말6시장소:용산전쟁기념관 평화의광장입장료:R석 9만9천원, S석 8만8천원문의:02-709-3139 전시♠朝鮮의 디자인, 木家具일시:9월25일~10월24일 오전10시30분~오후6시(수요일 오후8시)장소:호림아트센터 지하1층 JNB갤러리입장료:무료문의:02-541-3523 무용♠힙합의 진화Ⅳ일시:10월19일~10월20일 오후8시장소: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입장료:R석 4만원, S석 3만원문의:02-3216-0085♠왕자 호동일시:10월29일~10월30일 금8시, 토3시장소:국립극장 해오름극장입장료:VIP석 6만원, R석 5만원문의:02-587-6181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08
- ‘보다 대중적인 장소’에서 만나는 예술작품 어반아트가 10월 15일(금)부터 17일(일)까지 3일간 신사동 가로수길 지역에서 작가 40여명의 작품 100여 점으로 구성되는 대규모 미술전시 행사를 개최한다. 2010 강남 패션페스티벌과 함께 진행되는 이번 제 1회 ‘Art Carnival with Cafes’ 전시는 어반아트가 주최하고, 서울디자인재단, 강남문화재단이 후원하는 비영리 행사로 젊은 작가 발굴 및 홍보를 위한 문화행사이다. 가로수길의 문화와 예술적 분위기를 이끌어 온 특색 있는 카페 및 레스토랑들과 창의적인 젊은 작가들을 연계한 아트맵(art-map) 형식의 이번 기획전시는 ‘화랑’을 벗어나 ‘보다 대중적인 장소’에서 작품과 대중, 미술애호가들과의 상호 편안한 만남을 제공한다. 또 작품판매를 통한 수익금 전액은 작가에게 직접 지급되며 순수하게 작가의 프로모션을 위한 의도로 진행된다. 특히 ‘예술 +지역문화’ 라는 새로운 형식의 커뮤니티 형성과 이를 통한 신(新)문화 창출로 단발성 이벤트 전시가 아닌 매년 개최되는 예술 문화축제로 젊은 작가들의 새로운 아트마켓 형성과 축제의 장이 될 것이다. 더불어 협찬업체에게는 기업과 영 아티스트의 자매결연의 장(場)을 마련하여 작가는 기업과의 만남을, 기업은 이를 통해 앞으로의 문화적 사업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기회의 제공으로 진정한 ‘아트메세나’를 보여주고자 한다. 이번 전시에는 20세~35세 이하의 작가 40여명의 회화, 조각, 사진, 설치 등 다양한 장르 100여점이 소개되며 관람객들은 아트맵을 들고 가로수길 내의 특색 있는 카페에서 차를 마시며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문의 (02) 511-2931 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08
- 거대한 생명체가 눈앞에서 움직이다 지난 주말, 테오얀센 전을 관람하기 위해 국립과천과학관을 찾았다. 아침부터 비가 오락가락하더니 오후에는 맑게 개어 유난히 맑고 청명한 가을하늘을 자랑했다. 테오얀센 전은 수학과 과학의 통합적 이해가 환경, 자연, 미래를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구상하는데 어떻게 활용되는지 다양한 사례를 보여주는 귀한 자리였다. 키네틱아트, 작품에 움직임을 가미한 예술국립과천과학관의 특별전시관에서 열리고 있는 테오얀센 전은 그의 대표적인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체험학습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유익함을 더해 준다. 또 국내 최초로 움직이는 작품인 ''키네틱(kinetic)아트''를 선보인다는 점에서 그동안 많은 사람들의 반응이 뜨거웠고, 무엇보다도 작품을 만지고 직접 움직여볼 수 있어 아이들의 호응도가 높았던 전시이다. 키네틱아트란 작품이 움직이거나 움직이는 부분이 있는 것을 말한다. 키네틱아트의 거장인 테오얀센(62·네덜란드)은 바람을 원동력으로 움직이는 거대한 생물체를 만들어냈다. 1948년에 네덜란드 헤이그의 작은 해변마을 스헤베닝겐에서 태어난 그는 Delft대학에서 물리학을 전공한 후 1975년 화가로 전향해 작품 활동에 전념했다. 그 후 1990년부터 스스로 걸을 수 있는 해변동물 시리즈를 창조하는 일에 몰두하기 시작했다. 그의 작품에는 모두 ‘Animaris’라는 단어가 포함돼 있는데 이는 Ani(동물)와 Maris(바다)의 라틴어 합성어로, 자연과 생명을 존중하는 그의 작품 철학을 엿볼 수 있다. 작업실이 위치한 네덜란드 헤이그의 해변을 시연장소로 활용하는 탓에 그의 작품은 모두 해변동물로 불린다. 이번 전시는 작품제작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처음 만들었던 아니마리스 불가리스(Animaris Vulgaris)부터 가장 최근인 2006년에 제작한 아니마리스 우메루스(Animaris Umerus)까지 17개 작품을 연대별로 살펴볼 수 있다. 해변동물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체험관 해변동물(strandbeest) 시리즈인 이 작품들은 작가가 직접 수집한 폐 파이프와 패트병, 식탁보 등과 뼈대를 구성하는 플라스틱 튜브와 나일론 끈, 고무링 등을 사용해 만들어졌다. 전시장 한 켠에는 자동차 브랜드인 BMW광고에 등장했던 아니마리스 오르디스(Animaris Ordis)를 직접 밀고 당겨보면서 작동원리를 확인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그곳에서 만난 잠원동의 김정원(15) 학생은 “보기에는 전혀 움직일 것 같지 않은데 직접 밀어보니 별로 힘들이지 않아도 움직여지는 게 너무 신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문가가 펼치는 시연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그의 작동에 의해 전시돼 있던 거대한 해변동물이 살아있는 생명체처럼 날개를 움직이고 관람객들 앞으로 걸어 나오는데 그 커다란 규모와 정교한 원리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특별한 연료나 기계장치 없이 단지 바람만으로 움직일 수 있다는 사실이 새삼 놀라웠다. 또 전시해설가로부터 전체 작품에 대한 해설도 들을 수 있었다. 실내전시의 특성상 인공으로 공기를 주입하여 연출하고 있었지만 생동감 넘치는 해변동물의 움직임은 마치 해변에서 작품을 관람하는 듯한 착각에 빠질 정도였다. 작품을 감상한 후 특별전시관을 나와 그 옆에 위치한 체험관으로 이동했다. 그 곳에서는 포디프레임이라는 교구를 이용해 테오얀센의 해변동물을 직접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었다. 참가한 아이들은 물론 대학생이나 성인들의 모습도 무척 진지해 보였다. 또한 판화방에서는 실내화주머니에 본인의 작품을 직접 찍어 기념으로 가져갈 수 있는 이벤트가 한창 진행 중이었다. 전시는 10월17일까지 계속되며 관람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이다.(월요일은 휴관) 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