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강남·서초 총 19,01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서초 꿈 멘토, 진로멘토링 서초구와 서초구자원봉사센터는 지난 12월 17일(목) 서초중학교에서 현직 직업인들의 재능 나눔을 통한 멘토링 프로그램인 ‘서초 꿈 멘토’ 진로멘토링 시간을 진행했다. ‘서초 꿈멘토’는 서초구 관내 또는 인근 지역의 직업인들이 서초구 학생들의 꿈과 재능 찾기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직업의 경험, 지혜, 노하우를 가진 멘토들이 우리 동네 청소년들에게 직업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주는 순수 재능 나눔 봉사활동이다. 이번 ‘서초 꿈 멘토’ 진로멘토링 시간에는 김정곤 브랜드 디자이너(국민대학교디자인대학원), 김학승 음악 프로듀서(프리랜서), 백종하, 이종찬 변호사(법률사무소 저스트), 이동현(前, KIA 타이거스 투수, 언북중 코치), 홍유경 아나운서(한국경제TV)가 멘토로 나서 서초중학교를 찾았다. 학급당 5명의 꿈 멘토가 소집단 리빙 라이브러리 형식으로 6~7명의 학생들을 만나 생생한 직업현장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시간을 가졌다. 서초구자원봉사센터는 서초중학교를 시작으로 2016년 서초 꿈 멘토 클럽 50인을 구성하여 서초구 관내 중고등학교에 진로멘토링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서초구에 직업현장이 있는 직업인들을 발굴하여 서초 꿈 멘토로 섭외할 예정이다. 서초 꿈 멘토에 관심 있는 직업인들은 서초구자원봉사센터 02-573-9252로 문의/신청하면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2-28
- 진로, 최선의 선택은 무엇인가? 우리는 왜 공부를 해야 하나요? 앞으로 어른이 되어 직업을 갖고 결혼해서 가정을 꾸려가면서 자녀를 교육시키고 행복하게 살아가려고 하는 것이겠지요? 그래서 선생님이나 부모님들은 열심히 공부를 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가만히 보면 세상에 우리가 가져야 할 직업들은 너무 많고 또한 어떤 직업을 가져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그런 직업들이 반드시 공부만 해서 이룰 수 있는지에 대해도 잘 알지 못하지요. 도대체 아이가 커서 뭐가 되려는지? 계열과 학과, 대학은 결정해야 하는데 커가는 아이들을 볼 때마다 불안합니다. 점수와 성적이 좋아야 좋은 대학에 들어가고 좋은 학과에도 들어가고 좋은 직업도 얻게 되고 그래야 경쟁에서 밀리지 않는다 생각하니 없는 살림에도 학원을 보낼 수밖에 없지만 정작 아이의 미래를 진지하게 생각해 볼 겨를이 없다고 볼멘소리를 합니다. 행복은 각자의 마음속에 있는 것자신이 원하는 직업이 정해지면 해당 직업을 성취하기 위해서 자신이 무엇을 공부해야 하며, 어디로 진학을 해야 하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수험생 시절에 대학만 가면 행복해 질 거라는 사탕발림 소리를 들으며 대학 진학을 꿈꾸고 있습니다. 이때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인생의 방향이 달라지기 때문에 진로에 있어서 중요한 결정적 시기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요사이 취업 경쟁이 심화되면 될수록 취업이 잘되는 학과로의 쏠림현상은 극대화되는 현상입니다. 대학 진학을 하고나서도 1학년을 방황하고 반수를 할까? 재수를 할까? 를 고민하다가 눌러 앉은 뒤에야 정신없이 학점 따기에 바쁘고 남들이 ‘어학연수’다 ‘교환 학생’이다 ‘봉사 활동’이다 바쁜 것 같으니 덩달아 뭘 해야 할까 기류에 휩쓸린 학생도 있습니다. 편입을 하느라 1년을 보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뒤늦게 바꾼 전공과 좀 더 나은 학교 수준을 쫓으려다 보니 학점관리가 엉망인 친구도 많습니다. 안타까울 뿐입니다.수업시간에 선생님이 행복해 보이냐? 아니면 불행해 보이냐를 묻습니다. 그리고 한두 학생을 앞으로 불러내 이 학생은 어떨 것 같으냐고 물어봅니다. 여러 대답 속에 앞에 나온 학생과 일치하는 답도 있을 수 있고 정반대일 수도 있습니다. 행복은 자기 마음속에 있다는 것을 알게 합니다. 그리고 남녀의 다름을 알게 하고 좋아하는 과목을 발표하게 하고 문·이과를 선택하게 해서 그 이유를 설명하게 합니다. 수학 과학 성적이 나오지 않아서 문과를 선택했고 어떤 학생은 의사가 되기 위해 이과를 선택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제자들의 사례를 들어 이야기 해줍니다. 본인은 문과에 가서 판타지 소설가가 되고 싶었지만 아버지가 의사라서 의사를 해야 한다고 해서 이과에 왔지만 적응을 못해 우울한 고등학교 시절을 보내고 지금은 소설가가 된 사례와 수학 과학을 잘해서 이과에 와서 대학에서 컴퓨터 공학을 전공했지만 다시 대학에 진학한 사례도 소개합니다. 한 번 잘못 선택한 진로는 시간적, 경제적으로 본인에게 얼마나 손해인지를 알게 합니다. 적성과 일치하는 직업 선택하는 것이 중요우리 학생들에게 선택의 기회가 자주 옵니다. 그 선택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인생을 통째로 바꿀 수도 있는데 깊은 생각을 하지 않고 즉흥적으로 판단하는 경우가 있어서 안타깝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학과나 대학을 선택하기에 앞서 자신에게 적합한 직업을 먼저 탐색하고 결정해야 합니다. 학업성적이 낮은 학생은 자신이 할 수 있는 직업이 없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모든 직업이 학업성적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세상에는 다양한 직업이 존재하며 각각의 직업은 독특한 특성이 있으므로 직업에 필요한 역량도 다 다릅니다. 자신의 적성과 일치하는 직업이 있을 수 있고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인기나 유행으로 직업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직업을 가졌을 때 수행하는 과업의 특성을 보고 자신이 갖춘 능력으로 일을 수행할 수 있는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능력을 쌓기 위해서는 다양한 활동이 필요합니다. 독서를 통해 간접경험도 해보고 체험도 해보면서 자신의 적성을 찾고 능력을 길러야 합니다.그런데 요사이 진로진학에 대한 정보가 넘칩니다. 정부와 교육청과 학교, 심지어 사교육 시장도 진로진학정보를 쏟아냅니다. 그러나 그런 정보를 접하면 정확하지 않거나 불안만 더 커질 때가 많습니다. 무시할 수도 없지만 어디까지가 옳은지 알 수도 없습니다. 추측성 정보는 지양해야하며 공신력 있는 정보들도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 더구나 그것들이 개인에게 어떻게 이해되는지에 따라서 좀 더 가치 있는 정보가 될 수도 있습니다. 머지않아 1학년에게는 문·이과 선택이 다가올 것이고 수험생은 대학과 학과 선택이 다가옵니다. 이런 선택의 순간에서 많이 고민을 합니다. 혼자만의 즉흥적인 선택이 아니라 가족을 비롯한 선생님들과 상담해서 현명하고 올바른 선택을 했으면 좋겠습니다.김종우 교사(양재고 진로진학부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5-20
- 어버이날 행사 ‘무한사랑, 어버이 효(孝)드림 축제’ 강남구청은 지난 5월 11일,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제44회 어버이날 기념행사인 ‘무한사랑, 어버이 효(孝)드림 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약 1,200여명의 어르신들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행사, 1부 기념식, 2부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또 방문한 어르신들에게는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행사의 추억을 오랫동안 간직할 수 있도록 포토 존을 설치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강남시니어플라자''의 한 관계자는 “축제를 통해 어버이에 대한 공경과 감사의 의미를 되새기며 나아가 다양한 세대가 함께 참여하는 효(孝) 문화가 정착되기를 바란다"고 취지를 밝혔다. 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5-20
- 피부과 전문의에게 듣는 피부 노화 속도 늦추는 11가지 생활습관 세상 그 누구도 노화를 피해 갈수는 없다. 하지만 피부 노화 속도를 최대한 늦추는 생활습관을 잘 실천하는 것만으로도 건강하고 아름답게 나이 들어 갈수 있을 것이다. 피부과전문의 김주영 원장이 직접 제안하고, 늘 본인의 피부를 위해 지키고 있는 일상 생활수칙 11가지를 공유해보자. 계절에 상관없이 자외선 차단제는 필수자신의 피부타입에 맞는 자외선 차단제를 잘 선택해서 1년 365일 계절에 상관없이 매일 바른다. 다만, 일상생활용, 외부활동용으로 구분해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자외선 A와 B를 모두 차단 가능한 광범위차단제를 선택한다. SPF30 , PA++이상을 추천하며 점심 후 화장수정 시 한 번 더 덧바른다. 야외활동 시엔 워터프루프형을 선택하는 게 필수적이다. 태닝 하는 것은 금물 노출의 계절, 건강해 보이는 피부를 위해 기계태닝 혹시 일부러 햇볕 태닝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일부러 태닝을 할 때마다 당신의 피부는 미리 늙게 되는 조기노화를 겪는 것이나 다름없다. 직후에는 알기 어려워도 반복적으로 태닝을 즐기는 피부는 수년 후 결국 거친 피부 결, 건조증, 주름, 특이한 모양의 잡티 등의 피부노화 증상을 그대로 보여준다. 금연흡연은 피부 노화를 촉진시키는 요인으로 많은 임상시험 결과 증명되었다. 잔주름을 유발하며 피부 톤을 누렇고 칙칙하게 변하게 한다. 반복적 찡그림은 주름의 원인 얼굴 근육의 움직임 즉 수축과 이완의 반복으로 우리는 표정을 짓게 된다. 같은 근육을 수년 동안 반복적으로 수축하게 되면 피부에도 영구적인 주름이 잡힐 수 있다. 즉 표정주름이 고정주름으로 변하는 과정이다. 눈부심을 피하거나 노안으로 인해 반복적으로 찡그리게 되는 움직임 등은 선글라스 혹은 돋보기의 적절한 착용으로 예방할 수 있으므로 노력이 필요하다. 눈을 뜰 때 이마를 치켜뜨는 습관이 있다면 이도 고치는 게 좋다. 건강하고 균형 잡힌 식단불규칙한 식습관, 무리한 식이요법을 동반한 다이어트 등은 피부 및 피부 부속기관(머리카락, 손톱 등)의 건강 상태를 나쁘게 한다. 수분과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과 채소를 꾸준히 섭취하는 것은 피부재생주기를 젊게 유지하게 하는데 필수적이다. 최근 연구에 의하면 과량의 설탕이나 정제 과당이 노화를 촉진할 수 있다고 보고된 바도 있다. 술은 적게 마시자(절주)술에 포함된 알코올은 피부를 거칠게 하고, 피부의 수분을 빼앗아 탈수시켜 건조하게 한다. 따라서 피부세포에 손상을 줄 수 있으며 재생과정을 느리게 해 늙어 보이게 할 수 있다. 규칙적인 운동운동은 몸 전체의 혈액순환,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므로 면역력을 향상시킨다. 따라서 피부의 각질세포 형성 및 각질 탈락 등의 피부 대사활동도 활발하게 해 보다 젊고 건강하게 보이는 피부를 가지게 할 수 있다. 규칙적으로 꾸준히 매일 운동하라. 스크럽 주의, 클렌징은 부드럽게! 강한 물리적 피부 자극은 건조증과 피부노화를 가속할 수 있다. 거칠게 피부를 문지르는 것은 좋지 않으므로 스크럽을 할 때 주의해야 하며 부드럽고 피부타입에 맞는 클렌징제를 잘 선택해 피부에 붙은 오염물질, 메이크업, 노폐물 등을 최대한 자극 없이 제거해야 한다. 하루 2번 세안하기, 운동 후엔 즉시 씻기 땀을 많이 흘린 뒤 씻지 않은 채 땀이 식어버리면 피부 노폐물 메이크업 등으로 피부염이 유발될 수 있다. 운동 후에는 곧바로 씻어주고 장기간 모자나 헬멧을 쓴 뒤에도 최대한 빨리 두피를 헹궈주어야 모낭염 등의 각종 피부염을 방지할 수 있다. 매일 적절한 피부 보습제 사용건강한 피부로 오래 유지하려면 본인의 피부타입에 잘 맞는 적절한 보습제를 선택해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습제는 그 자체가 보습 막을 형성할 뿐만 아니라 내 피부의 수분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돕는다. 대부분의 피부질환, 각종 레이저시술 등도 피부보습이 잘 되어있지 않으면 치유 및 재생의 과정이 지연된다. 자극감을 느끼게 하는 제품 사용 중단어떤 새로운 제품을 선택하게 될 때 가렵고 따가운 증상이 생기고 이것이 지속된다면 즉시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 피부에 생기는 어떠한 작은 ‘자극감(따갑고 화끈거리는 증상)’이라도 피부 건강에 해가 될 수 있으며 지속 시엔 피부노화를 유발할 수 있다. 단, 피부과전문의 처방 일부 전문의약품의 경우 자극감이 일부 있을 수 있으니 이 경우 적절한 사전 진료와 상담이 필요하다.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도움말 더마주피부과 김주영 원장(피부과 전문의ㆍ의학박사)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5-20
-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특별전: 스케치에서 스크린으로> 전 서울시립미술관에서는 드림웍스 애니메이션과 호주영상센터와 함께 개최하는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특별전: 스케치에서 스크린으로>전이 오는 8월 15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스케치에서 스크린으로’라는 부제처럼 초기의 아이디어가 한편의 애니메이션으로 완성되는 수많은 과정을 캐릭터, 스토리, 월드 세 개의 섹션으로 나누어 보여준다.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의 제작 과정은 콘셉트 드로잉, 스토리보드, 원화와 같은 아카이브 자료를 비롯하여 각 작품의 관계자 인터뷰, 3D 캐릭터와 세트 모형 및 독자적인 소프트웨어 체험 존 등 400여점의 전시물을 통해 소개된다. <슈렉>, <마다가스카>, <쿵푸팬더>, <드래곤 길들이기>와 같은 주요 작품을 포함한 32편의 애니메이션을 총망라한 이번 전시는 <쿵푸팬더3> 관련 작품을 최초로 공개한다. 자료제공 서울시립미술관문의 02-2124-8800박혜준 리포터 jennap@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5-20
- 마이 버킷 리스트 뮤지컬 <마이 버킷 리스트>는 2014년, 2015년 공연 시 인터파크 관객평점 9.3(10점 만점)으로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은 창작 뮤지컬이다. 시한부 삶을 다루었지만 생동감 넘치는 뮤지컬 넘버들과 배우들의 내밀한 감정 연기를 통해 시종일관 유쾌한 분위기를 유지한다. 소년원에서 막 출소한 양아치 로커 강구. 그가 집에서 자살을 시도하려는 순간 자신이 치명적인 바이러스에 걸렸다는 전화를 받는다. 강구가 병원으로 달려가자 그곳에는 진짜 시한부 환자인 동생 해기가 있다. 악성 종양으로 시한부 인생을 선고 받은 해기는 자신이 죽어도 별로 슬퍼하지 않을 강구에게 고액의 아르바이트를 제안한다. 알바비를 받아 한국을 떠나고 싶었던 강구는 제안을 수락하고, 그렇게 두 청년의 버킷 리스트 수행기가 시작된다. 슈퍼스타 K5 준우승 출신인 박시환과 슈퍼스타 K4 출신 유승우, 뮤지컬 <아랑가>의 김현진이 외유내강 해기 역을 맡았다. 휴먼 버디 코믹 뮤지컬 <마이 버킷 리스트>는 7월 3일까지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에서 공연된다. 문의 1544-1555이지혜 리포터 angus7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5-20
- 영화산책 곡성 지난 주 개봉한 영화 <곡성(哭聲)>은 그 어떤 공포영화보다 섬뜩하다. 굽이굽이 들어간 평화로운 산골마을 곡성(谷城)을 순식간에 기괴함으로 뒤덮었다. 전염병처럼 퍼지는 기괴한 증상과 그로 인해 벌어지는 이유 없는 잔인한 살인, 더구나 그 두려움의 실체가 무엇인지 알 수 없는 막연함이 음산함을 더한다. 156분이나 되는 긴 러닝타임이지만 처음부터 으스스한 살인사건으로 시작해 숨을 돌릴만하면 틈을 주지 않고 심장을 오그라들게 만들어 숨 막히는 긴장감으로 긴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도 모를 정도다. 중간 중간 심호흡 한 번씩 하며 ‘제발 쉴 틈 좀 달라’고 외치고 싶다.합리적이지 못한 시골 경찰들의 허술한 수사, 인간인지 귀신인지 알 수 없는 기괴한 외지인, 썩어가는 시신이 되살아난 좀비, 수호신인지 악귀인지 모호한 처자까지, 어찌 보면 영화 <곡성>은 웃지 못 할 한 편의 코미디가 될 수도 있었는데 감독의 탁월한 연출과 배우들의 명품 연기로 보는 내내 모든 장면에 완전 몰입할 수밖에 없었다. 배우들은 주연을 비롯해 조연까지 눈을 뗄 수 없는 리얼한 연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시골 경찰 종구 역을 맡은 주연 배우 곽도원의 실감나는 연기를 비롯해 무당 일광 역을 맡은 황정민의 신들린 연기, 골룸을 연상케 하는 미스터리 외지인 역의 쿠니무라 준, 미묘한 표정으로 선인지 악인지 혼미하게 하는 무명 역의 천우희, 미쳐가는 어린아이 효진 역을 맡아 소름 돋는 연기를 보인 김환희까지 정말이지 감탄이 절로 난다. 특히 아역배우 김환희의 연기를 보면서는 ‘어린 아이에게 저런 연기를 시켜도 되나’하는 생각이 스치며 그로 인한 트라우마가 생기지 않을까 걱정스러울 정도이다.영화는 결말을 향해가면서 악마인지 무당인지 모를 두 인물의 굿 대결까지 펼쳐지며 더욱 긴박해진다. 빨리 실마리를 풀고 자유로워지고 싶은 마음에 누가 범인인지 점점 궁금할 수밖에 없다. 그렇지만 나홍진 감독은 해답을 제시하지 않은 열린 결말로 끝을 맺는다. 이유 없이 당하는 피해자들의 참혹한 죽음만 있을 뿐이다. 마치 무거운 숙제를 떠안은 기분이다. 그래서인지 영화를 다 보고나서도 영화 속에서 쉽게 벗어날 수 없을 만큼 후유증이 강하다. 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5-20
- 세종문화회관 파이프오르간시리즈 Ⅸ 세종문화회관은 대표 기획공연인 파이프오르간 콘서트의 아홉 번째 시리즈 <5대륙, 5인의 오르가니스트>를 5월 27일(금)~28일(토) 이틀간 세종대극장 무대에 올린다. ‘세종문화회관 파이프오르간시리즈’는 매년 쉽고 다양한 오르간 프로그램을 통해 오르간 음악의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는 공연으로 2016년에는 국내 최초로 5대륙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오르가니스트들이 한 무대에 선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많은 오르간 음반을 출시한 토마스 헤이우드(Thomas Heywood), 14세부터 교회 오르가니스트로 활동한 아프리카 출생의 제레미 조셉(Jeremy Joseph), 북미와 유럽 및 일본 등 세계무대에서 활약 중인 캐나다의 마이클 엉거(Michael Unger), 폴란드 태생의 마렉 스테판스키(Marek Stefanski), 국제 오르간 콩쿠르 심사위원으로 활동하는 한국의 김지성 등 5인이 각각 개성 있는 솔로 연주뿐 아니라, 듀오 연주 등을 선보인다. 27일(금)에는 ‘바흐의 밤’을 열어 바흐의 정통 오르간 곡 외에도 오르간 연주곡으로 편곡한 바흐의 명곡들을 선보인다. 28일(토)에는 고전, 낭만, 현대에 이르는 폭넓은 레퍼토리를 보여줄 ‘눈부신 오르간의 밤’이 마련된다. 특별히 마지막에는 4명의 오르가니스트를 위한 연주곡 ‘탱고 1997’을 5명이 함께 연주할 예정이다. 문의 02-399-1000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5-20
- 3년간 500억 투자, ‘교육 행복도시 서초’ 서초구는 지난 5월 11일, ‘학생, 학부모, 학교가 행복한 서초형 교육도시’ 조성을 목표로 오는 2018년까지 50개 초?중?고에 500여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안전하고 신나는 학교 등 4대 분야 36개 사업과 ‘서초교육 10계명’이 담긴 3개년 ‘서초교육 마스터플랜’을 수립, 시행한다고 밝혔다. 주요 핵심 내용은 안전하고 신나는 학교, 미래 창의인재 육성, 서초형 교육도시 교육 인프라 구축, 학생, 학부모, 학교가 함께 하는 공감교육 등 4대 분야 및 저소득 청소년 지원 ‘Dragon 프로젝트’ 등 36개 단위사업이다. 특히 이들 사업 가운데 눈길을 끄는 것은 5대 대표 브랜드 사업으로 초·중·고 스마트교실 조성, 꿈그린 친환경 운동장 조성 프로젝트, 초등학교 서초돌봄교실 ‘홈?런(learn)’ 운영, 중학교 ‘자유학기제 체험센터 증설, 고등학생을 위한 ‘맞춤 진학지도 지원’ 등이다. 특히 중학교 1학년 자유학기제 체험센터는 현재 운영 중인 방배 교육지원센터, 양재 교육지원센터와 함께 내년 2월 문을 열 예정인 서초 및 반포센터, 방배 진로진학정보센터, 서초 창의배움센터, 반포 인성교육센터가 운영될 예정이다. 이들 사업은 기존의 획일적인 교육경비 지원에서 벗어나 초?중?고교생의 적성 및 진학 등 진로 지도를 위한 맞춤형 교육사업에 중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5-20
- 서초구, 한 동 한 책 읽기 사업 서초구 작은도서관에서는 독서문화 활성화 및 책 읽는 마을 조성을 위해 ‘2016년 한 동 한 책 읽기’ 사업을 11월까지 실시한다. ‘한 동 한 책 읽기’ 사업은 성인, 청소년, 어린이 각 분야별로 책 한 권을 선정하여 동네 마을주민이 함께 읽고, 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독서 캠페인으로, 서초구에서 각 동 작은도서관을 중심으로 진행하고 있다. 구는 각 동에서 선정된 책을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과 연계할 뿐 아니라 연말에는 시상식도 가져, 책 읽는 서초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그중 서초2동 작은도서관은 주민, 교사, 사서 등으로 구성된 한 책 선정위원회를 개최하여 성인, 청소년, 어린이 각 분야별 한 책을 선정했다. 올해의 한 책으로 선정된 도서들을 작은도서관 및 관내 학교 등에 배부?비치하여 독서 릴레이 및 토론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서이초등학교 독서동아리와도 연계하여 한 책을 읽고 서로 생각을 공유하는 독서토론 활동을 활발히 진행할 예정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