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일산·파주 총 15,25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엄마표영어 초등 고학년이나 중학생이 시작하기엔 늦었나요? 엄마표영어는 엄마가 주도가 되어서 진행합니다. 엄마표영어를 진행하려면 아이는 엄마 말을 잘 통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사춘기에 접어든 초등학교 고학년이나 중학생은 엄마표영어를 해서도 안되고, 할 수도 없는 것일까요?초등 1학년에 시작해도 어차피 겪게 될 사춘기초등학교 1학년이면, 엄마표영어를 시작하기 참 좋은 나이입니다. 제1모국어인 우리말 듣기와말하기도 가능하고, 다양한 엄마표영어 커리큘럼도 어렵지 않게 시작할 수 있는 나이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모국어식으로 습득되어야할 엄마표영어 완성에는 짧게 잡아도 3년, 길게는 5~6년이 소요됩니다. 초1에 시작한 엄마표영어도 초6이든 중학생이든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따라서 초6에 엄마표영어를 못한다는 이야기는 핑계일 뿐입니다.엄마표영어 시작은 언제나 지금이 가장 빠른 시기모국어식으로 접근해야할 엄마표영어는 듣기가 중요한데, 효과적인 듣기를 위해서 하루라도 빨리 시작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그리고 초등 고학년이나 중학생은 아무래도 많이 둔감해진 청력이지만, 어른조차도 영어노출을 통해 지금까지 들어보지 못하는 영어가 들립니다. 아이와 어른의 변곡점에 있는 초등 고학년, 중학생이라도 하루 빨리 듣기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잊지 말아야할 한 가지사춘기가 시작된 아이들과 엄마표영어를 시작하실 경우에는 꼭 기억하셔야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아이와 충분한 소통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춘기는 아이가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입니다. 엄마의 일방적인 엄마표영어로는 사춘기 아이와 진행 자체가 어렵습니다. 충분한 소통을 통해서 진행한다면, 사춘기에도 충분히 잘 진행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시기에라도 영어를 모국어식으로 시작하지 않는다면, 우리 아이는 대학생이 되든 사회인이 되든, 평생 영어울렁증이 갖게 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많은 어른들처럼 말입니다.일산센터 / 화정센터 / 파주센터 아이보람김정하 원장문의 031-946-8919 2019-09-27
- 비염의 또 다른 원인 ‘온도차와 곰팡이’ 코가 충실히 역할을 해야 몸이 건강해진다. 비염에 걸리면 코의 기능은 저하된다. 그 만큼 우리 몸이 건강하지 못한 상태가 되는 것이다. 코가 제 역할을 방해하는 것은 몸의 문제도 있지만 외부 환경이 크게 좌우한다.몸 안과 밖의 온도가 심할 때 비염 걸리기 쉬워코는 따뜻한 공기를 좋아하고, 온도 변화가 없는 공기를 좋아한다. 외부의 온도가 얼마가 되건 폐포(허파꽈리-이곳을 지나는 모세혈관에서 이산화탄소와 산소의 교환이 일어나게 됨)에 도달하는 공기는 36.5℃ 가 되어야 한다. 이 온도에 미달하면 가스 교환의 효율이 급격하게 떨어지고 대사기능이 저하된다. 폐렴에 걸릴 확률도 높아진다. 몸은 외부의 공기가 어떤 상태건 폐포에 도달하는 공기를 따뜻하게 하기 위하여 사력을 다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온도차가 발생할 때는 코가 공기를 일정한 온도로 만들기 위해 과잉 노력을 하게 된다. 이때 코의 부담이 가중 되면서 비염에 걸리기 쉬운 상태가 된다. 실내나 실내, 밤낮, 환절기(여름에서 가을로 전환될 때) 온도차가 심할 때, 특히 새벽이나 이른아침 코의 부담이 심해진다. 냉방과 난방으로 온도차가 심할 때나 아이스크림과 냉음료를 통해 소화기 점막과 호흡기 점막에 직접 차가움이 가해질 때가 이런 경우다.면역체계와 순환체계를 붕괴시키는 곰팡이알레르기를 비롯해 곰팡이가 있는 환경도 비염에 걸리기 쉽다. 곰팡이는 인체의 면역체계에서 가장 치명적인 부담을 주는 외부 물질이다. 곰팡이가 있는 외부 물질(음식, 공기, 피부 접촉)에 대해서는 우리 몸은 비상사태가 되어 저항하게 된다. 곰팡이가 몸의 조화를 깨뜨리고 몸의 조직을 망가뜨리기 때문이다. 호흡기가 곰팡이에 노출되면 면역력이 모두 동원되어 이를 제거하기 위한 노력이 진행된다. 과도한 콧물과 재채기의 반복되며, 면역력도 최대한 끌어올려 저항을 한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곰팡이에 저항을 하고 이겨냈더라도 호흡기 점막의 부담이 누적된다. 호흡기 점막의 면역체계와 순환체계가 붕괴되어 심한 비염이 나타난다. 만약 곰팡이의 방어에 실패하면 급격한 체력, 면역력 저하로 다양한 질병의 발생한다. 일반적으로 곰팡이 환경은 지하 또는 반지하, 결빙과 결수로 곰팡이가 핀 실내환경과 오래된 의복, 이불에서 연유되기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아울러 음식이 상한 중에 곰팡이가 핀 음식물은 아무리 아까워도 과감하게 버리면서 섭취하지 않도록 주위 해야 한다. 2019-09-27
- 가족 중심의 아동 심리치료와 언어치료 하동훈(5세, 가명)은 심리검사 결과 자폐스펙트럼에 대한 임상 소견이 나온 아동이다. 언어발달이 지연되면서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의사소통을 하기가 어렵고 눈을 잘 마주치지 않는 등 사회성 발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결국 가족을 개입시킨 심리치료와 언어치료를 병행하게 되었다. 가족 내 동훈이 문제에 대한 시각차와 그로 인한 갈등당시 동훈이 문제에 대한 의견이 가족 내에 다양하였다. 크게는 전반적인 발달에 뚜렷한 문제가 있다는 쪽과 이는 과도한 걱정으로 단순히 말이 늦는 것으로 보는 견해로 나누어졌다. 동훈이의 주 양육자인 어머니의 경우 아동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가족 중 가장 많았고 동훈이의 문제를 가장 심각하게 받아들였다. 아동의 아버지는 어린 시절 말이 늦었던 자신을 예로 들며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낙관하는 쪽이었다.그러던 중 동훈이를 가까이에서 지켜보던 어린이집 원장의 조심스러운 권유로 아동 심리검사를 의뢰하게 된 것이다. 부모와의 초기 상담에서 부부 간 동훈이의 문제에 대한 견해 차이로 갈등이 심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확정적인 또는 심각한 수준보다 경미한 수준의 병리나 장애 혹은 경계에 가까울수록 가족 내 스트레스가 훨씬 더 심각할 수도 있다는 연구결과를 안내드리고 발달검사와 언어검사를 포함한 심리검사를 실시하였다.의사소통과 공감의 기술을 중심으로 행동적 부모훈련하기사회적 인지이론에서 강조하는 관찰학습의 원리에 근거하여 행동적 부모역할훈련과 의사소통 및 공감 기술 훈련을 아동의 부모를 포함한 가족들에게 제공하였다. 그리고 이들로 하여금 아동에게 필요한 행동적, 정서적, 언어적 의사소통 모델링이 제공될 수 있도록 하였다. 즉 가족을 개입시킨 가족 친화적인 심리치료적 접근과 함께 놀이치료와 언어치료를 병행한 집중적인 개입의 결과 아동의 정서와 언어, 의사소통에서의 변화 뿐 아니라 아동 가족들의 스트레스 완화와 아동에 대한 이해와 지지가 높아지는 결과를 가져왔다.명절을 전후로 이혼율이 급증하거나 자살률이 높아진다는 기사가 올해에도 여기 저기 눈에 띄는 것을 보면 우리 사회에서 가족 간의 갈등이나 불화가 여전히 건강하고 실효성 있게 다루어지지 못하다는 인상을 받게 된다. 심리검사와 치료, 심리상담을 전문적으로 하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느끼면서 우리나라 온 국민이 정신건강해지는 그 날을 그려본다.이귀종 소장일산 주엽동 이귀종심리상담연구소문의 031-925-9914 2019-09-27
- 고령 임산부 늘면서 임신중독증 산모 증가세 최근 산모의 고령화로 인해 임신성 고혈압이 증가하는 추세다. 임신성 고혈압은 임신중독증으로 이어져 산모와 태아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 임산부가 특히 주의해야 할 질환으로 꼽히는 임신성 고혈압에 관해 산부인과 전문병원 허유재병원 산부인과 양재석 과장의 상세한 설명을 들어보았다.임신성 고혈압임신중독증으로 이어질 가능성 높아임신성 고혈압이란 임신 기간 중 고혈압이 발생해 산모와 태아의 위험을 초래하는 질환을 말한다. 대표적으로 우리가 임신중독증이라고 부르는 것이 바로 임신성 고혈압의 한 종류다. 임신성 고혈압이 무서운 것은 임신중독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임신중독증은 혈압이 오르면서 소변에 단백질이 빠져나가는 질환이다. 혈압이 오르면서 뇌졸중이나 뇌출혈이 발생할 수 있고, 심해지면 간질 발작과 비슷한 경련을 일으키는 자간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자간증은 아주 위험한 상태로 산모와 아기 모두에게 위험하다. 임신중독증 산모는 소변으로 단백질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부종이 심해지고, 아기한테 가는 영양분이 감소하기 때문에 아기가 잘 크질 않아 저체중아가 되기도 한다. 게다가 양수도 감소해 임신 말기 더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임신을 하면 대부분의 임산부가 산부인과를 방문해 정기검진을 받는다. 그때마다 혈압을 측정하는데 혈압 수치가 지속해서 상승하는 경향을 보이면 임신성 고혈압을 의심해볼 수 있다. 원래부터 혈압이 높은 고혈압 환자가 임신했을 때도 당연히 고위험 임신으로 분류해 관리해야 한다. 임신중독증은 대개 임신 20주 이후에 발생하기 때문에 임신 20주가 넘으면 병원에 올 때마다 소변으로 단백질이 빠져나가지 않는지 소변 검사를 통해 확인한다.자간증과 태반조기박리 위험성 있어임신중독증은 혈압이 오르기 때문에 두통이 생길 수 있지만 두통은 임산부가 흔하게 호소하는 증상이라 구분이 쉽지 않다. 몸에서 단백질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부종이 생기기 쉬운데 정상적인 임산부는 손발이 같이 붓는 데 반해, 임신중독증의 경우 다리나 발이 특히 더 붓는다. ‘함요부종’이라고 해서 손으로 다리나 발등의 뼈를 눌렀을 때 쑥 들어갔다가 잘 복원이 안 되는 현상이 보이면 임신중독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임신중독증은 안타깝게 치료 방법이 없다. 일부에서 예방을 위해 아스피린이나 기타 치료를 시도해보고 있으나 효과가 입증된 치료는 없다. 임신중독증은 임신의 종결과 함께 증상이 완료되므로 위험성이 커지면 유도분만이나 제왕절개를 통해 출산하는 방법밖에 없다.임신중독증이 치명적인 이유는 두 가지 때문이다. 하나는 발작성 경련을 일으키는 자간증이 나타날 가능성 때문이다. 자간증의 3대 전조증상은 극심한 두통, 명치 근처의 통증, 눈에 오라 같은 게 보이는 현상이다. 그중 가장 많은 사례가 극심한 두통으로 약을 먹고도 호전이 안 돼 병원을 찾게 된다. 임신중독증 산모는 이 세 가지 증상 중 어느 하나라도 발생하면 즉시 병원에 와야 한다. 또 다른 이유는 태반이 갑자기 떨어지는 태반조기박리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갑작스러운 질 출혈과 함께 배가 심하게 아픈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병원에 와 적절한 대응을 해야 한다. 2019-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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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고양시 청소년 ‘제안창작소’ ‘우리 지역을 위한 정책 우리가 직접 만들어보면 어떨까?’ 2019 고양시 청소년 ‘제안창작소’는 청소년이 그들의 입장에서 지역의 문제 해결을 위한 의견을 제시할 기회를 얻고, 그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시정에 반영하고자 마련되었다. 올여름 고양시 9개 고등학교에서 모인 33명의 청소년이 서로 머리를 맞대고 그들의 눈높이로 만들어낸 행복한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제안을 들어보았다.올여름 처음 진행된 2019 고양시 청소년 ‘제안창작소’는 청소년이 주체가 되어 그들의 눈높이에서 지역 문제를 바라볼 기회와 그것을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의견 제시의 장을 마련하고자 이루어졌다. 무엇보다 의미 있었던 것은 정책의 대상이 되는 청소년이 정책의 중심이 되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낼 기회와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과정에서 지역에 대한 관심과 주민의 한 사람으로 소속감, 책임감을 느끼는 계기가 되었다는 것이다. 제안창작소 활동을 위해 지난 4월과 5월 두 차례에 걸쳐 고양시 청소년(17세~19세)을 모집, 그 결과 고양국제고등학교, 덕이고등학교, 백송고등학교, 일산동고등학교, 주엽고등학교 등 9개 고등학교에서 총 33명의 학생이 모였다. 모인 학생들은 7월부터 8월까지 2~5명으로 팀을 이뤄 제안주제를 정하고 제안을 완성하는 활동을 진행했다. 활동으로 전체 워크숍과 팀별 모임을 통해 정책이란 무엇인지부터 정책을 수리하는 과정에 대해 배우고, 제안주제와 관련된 업무 현장 방문과 고양시 기획담당관과의 1:1 면담 등이 팀별 활동으로 이루어졌다. 각 팀에서 6주 동안 완성한 제안은 최종 보완을 거쳐 10월 중 전체 발표회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학교 밖 청소년 진로 프로그램 활성화 추진’ 포파고(Popago)팀“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맞춤 진로 프로그램 제도적으로 마련되길!”고양국제고 포파고팀의 제안은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정책 중 특히 진로 관련 진학·취업 프로그램 활성화에 관한 것이다. 제안은 학교에 다니는 청소년은 진로에 관해 학교에서 여러 가지 도움과 상담을 받을 수 있지만, 학교 밖 청소년들은 그럴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학교 밖 청소년을 지원하는 꿈드림 센터의 프로그램 중 진로 관련 프로그램을 더욱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는 것에서 출발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학교를 벗어나기 전 충분히 학교 밖 청소년을 지원하는 꿈드림 센터의 프로그램을 안내하는 체계적인 시스템과 일반적인 홍보보다는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맞춤형 안내 프로그램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것. 이를 위해 고양시에서 진행되는 학교 밖 청소년 지원 프로그램을 조사해 알리고 특히 진로 관련 프로그램을 더욱 활성화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향후 과제다.“청소년을 위한 정책을 생각해 보니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정책이 여러모로 미흡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회적으로 보편적인 복지도 중요하지만, 특수한 상황에 있는 청소년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선택적 복지 또한 중요하다고 봅니다.” -김유진, 김정민(고양국제고 2학년)-‘청소년 전용 먹거리 쉼터 마련’ CHN팀“시간에 쫓기는 청소년에게 자유로운 전용 먹거리 공간 절실하죠!”CHN팀의 제안은 방과 후 학원으로 달려가야만 하는 혹은 종일 학원에서 공부하는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전용 공간이 마련되었으면 하는 것이다. 요즘 청소년들이 학교 끝나고 집에 갈 시간이 없어 이용하는 학원가 주변 식당은 학생들이 몰리는 식사 시간에는 자리가 부족한 상황. 학원 수업 시간 때문에 집에 갈 시간은 안 되고 밥은 먹어야 하기에 그냥 길에 서서 먹거나 그것도 여의치 않으면 먹는 것을 건너뛰게 되는 경우가 많다는 게 청소년 전용 먹거리 쉼터를 제안한 이유다. 밥을 잘 못 챙겨 먹는 경우가 빈번해지면 건강과 성장에 좋지 않고 학습에도 방해가 되기 때문에 구매한 음식이나 도시락 등을 누구의 눈치를 보지 않고 자유롭게 먹을 수 있는 청소년 전용 먹거리 쉼터가 청소년 수련관 주변이나 학원가 근처에 마련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시간에 쫓기는 청소년들에게 식사권의 보장이 절실하다는 생각입니다. 제안을 위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인터넷 설문조사를 하기도 했는데요, 청소년의 입장에서 생각한 제안이기 때문에 청소년들에게 피부로 와 닿는 실질적인 도움이 되리라 보고 그래서 의미가 있다는 생각입니다.”-금아현(주엽고 1학년), 한주은-‘시각장애인을 위한 길거리 점자블록 개선’ 강남문팀“시각장애인의 생명줄인 점자블록 재정비 시급해!”강남문팀의 제안은 거리를 다니는 시각장애인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길거리 점자블록을 개선하고 설치된 점자블록에 대한 재정비와 보수 또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 이런 제안을 생각하게 된 것은 ‘도심의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블록이 미관을 해친다는 이유로 사라지고 있다’는 뉴스와 실제로 한 시각장애인의 ‘점자블록이 없는 버스 정류장 주변을 가다 다쳤다. 길거리 다는 게 너무 힘들다’는 인터뷰를 접하고 나서다. 그 후 거리를 다니며 살펴본 결과 점자블록이 아예 설치돼있지 않거나 훼손된 경우가 의외로 많다는 것을 발견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안전이기에 횡단보도나 버스 정류장 같이 사고가 나기 쉬운 곳을 우선으로 점자블록을 설치하고 설치 후 훼손되었는데도 그냥 방치된 점자블록에 대한 정비가 시급하다. 또한, 사고가 자주 날 수 있는 곳에는 점자블록 설치를 의무화하는 등 제도적으로 장애인의 안전을 지키는 장치가 강화되어야 한다는 의견이다. “누군가에게는 생명줄이 되는 점자블록을 도시 미관을 해친다는 이유로 없애야 한다는 의견은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나 존중이 전혀 없는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혹시라도 노란색의 점자블록이 미관에 방해가 된다면 노란색이 아닌 주변과 어울리는 색으로 만드는 방법 등 다른 대안을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강지원, 남수민, 문서영(화정고 2학년)-‘청소년증 발급 서비스 개선’ 유성팀“시민의 한 사람으로 신분 증명하는 청소년증 발급 서비스 개선되어야!”고양시 청소년재단 봉사 동아리에서 활동하는 다섯 명의 학생이 모인 ‘유성’ 팀. 유성 팀의 제안은 청소년증 발급 서비스 개선에 관한 것이다. 학교 밖 청소년이 증가하고 학교가 아닌 다른 장소에서 신분을 증명할 일이 많은 요즘이기에 청소년증의 필요성은 그만큼 높아졌다. 그리고 청소년증은 학생증과 다르게 주민등록번호가 기재돼 있어 금융 거래 시 혹은 공적인 자리에서 쓰일 수 있다는 것. 하지만 발급에 어려움이 많아 발급 서비스를 좀 더 편리하게 개선하였으면 하는 의견이다.“활동하면서 의미 있었던 것은 청소년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시간과 청소년의 입장에서 필요한 것을 알리고 제안에 직접 참여하는 활동을 해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는 것이죠. 그리고 제안이나 결정에 영향을 주는 일이 꼭 어른들만의 일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생활하면서 주변에 청소년들이 불편을 겪는 일이 생각보다 많은데 이런 기회를 통해 청소년의 말에 좀 더 귀를 기울이는 고양시가 되었으면 합니다!”-김예진(고양예고 1학년), 오예진(주엽고 1학년), 우아선(일산동고 1학년) 인지혜, 김채영(일산동고 2학년)-‘청소년 흡연 방지 방안’ 유튜브 영상제작팀“간접흡연 피 2019-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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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책문화공간 ‘깔깔깔’ 주최 - 제4회 깔깔깔 북콘서트 ‘SF, 상상하는 무엇’ 청소년책문화공간 ‘깔깔깔’에서 ‘북콘서트’를 연지 올해로 4회째다. 청소년 기획, 청소년 연출, 청소년 주연. 4개의 청소년 북동아리가 주축이 되어 꾸며진 올해 북콘서트의 주제는 ‘SF, 상상하는 무엇’이다. 청소년과 SF가 만나 그들의 전매특허인 상상력과 재치, 풋풋함이 빛나는 시간이었다. 흥미진진한 공상과학 소설을 단순에 읽어버린 것만 같은 시간이었다.낭독극, 애니메이션, 합창, 북토크로 꾸민 무대 전날 한반도를 강타한 태풍의 위력을 비웃기라도 하듯 백마역 청소년북카페 ‘깔깔깔’은 사람들로 발 디딜 곳 없다. 북콘서트의 주인공인 청소년과 그 친구들 그리고 학부모까지, 모두 한목소리로 웃고 박수치며 콘서트 무대 하나하나에 응원과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올해로 4회를 맞는 ‘깔깔깔 북콘서트’는 태풍으로 하루 연기된 9월 8일(일) 오후 5시에 막을 올렸다. 그동안 각자가 준비한 코너를 기획하고 연습하기 위해 바쁜 주말 시간을 쪼개 만나기를 여러 번. 의견충돌로 다툼도 잦았지만 누가 뭐래도 오늘의 주인공은 ‘청소년’이다. 스머프, 은하지규, 사과(思過), 달보드레 4개의 청소년 북동아리는 노래공연, 낭독극, 합창읽기, 작가와의 북토크 등으로 북콘서트를 알차게 꾸몄다. 이번 북콘서트의 작가는 ‘제4회 한낙원과학소설상’을 수상한 <마지막 히치하이커>의 문이소 작가다. 우리나라 어린이 청소년 과학소설의 선구자인 고(故)한낙원 작가를 기리기 위해 만든 ‘한낙원과학소설상’은 매년 수상작으로 작품집을 출간해 과학소설의 입지를 넓히고 있다. 문이소 작가는 “지금까지의 ‘작가와의 만남’ 행사는 일방적인 강연이었는데, 독자들이 제 책을 매개로 프로그램을 만들고 서로 나누는 이번 북콘서트는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아름답고 행복한 시간”이라며 “준비한 시간과 수고를 알기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며 감동을 전했다.‘깔깔깔’ 공간 폐쇄 예정, 아쉬움의 마지막 북콘서트 북콘서트의 메인 무대인 작가와의 북토크는 ‘로봇×인간, ○○꿈꾸다’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은하지규’의 최준영 학생의 진행으로 독자들의 궁금증을 풀어가는 시간을 가졌다. 소설의 탄생 배경을 묻는 질문에 문이소 작가는 “인간이 로봇에게 묻지마 폭력을 가한 신문기사를 읽고 소설을 구상하게 됐다”며 “인간에게 내재된 폭력성에 관해 쓰고 싶었다”고 답변했다. 이어진 토크는 독자들에게 과학기술을 대하는 인간의 성숙한 태도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 했다. 한해도 거르지 않고 북콘서트를 지켜본 한 지역주민은 “이번 북콘서트는 유독 참가자와 관객의 집중도가 높았던 시간”이었다며 “자연스레 행사의 역사와 전통성이 묻어나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매회 참관한 대화도서관 독서동아리 회원은 “기회가 되면 우리도 한 코너 출연하고 싶다, 우리도 이런 행사가 있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더했다. 한편 8년 동안 청소년 문화 창작소이자 쉼터 역할을 해온 청소년책문화공간 ‘깔깔깔’은 올해 말 문을 닫는다. 고양청소년재단의 결정으로 고양청소년상담센터로 용도가 변경될 예정이다. 공간의 주인인 아이들은 물론 공간 운영자와 운영위원, 학부모들은 모두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깔깔깔 김명희 부관장은 “이곳은 청소년이 잠시 놀다가는 자투리 공간 이상의 의미가 있는 곳”이라며 “이곳을 거쳐 간 많은 청소년들의 추억과 역사가 공간 폐쇄와 함께 송두리째 사라져버린다는 사실이 안타깝다”고 밝혔다.<미니 인터뷰>박규리 학생 (‘은하지규’ 모임장 / 고양동산고 1)학교보다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는 것 같아요. 제 또래 친구들은 책을 멀리하는데 저는 독서 동아리 활동을 통해 다양한 책을 접하며 독서의 즐거움을 깨닫게 됐어요. 특히 북콘서트를 기획하고 만들면서 서로 갈등을 조절하고, 나와 다른 친구를 이해하며 공감능력이 높아졌어요.김지연 학생 (백마고 1)작년 북콘서트 때 ‘작가와의 북토크’를 진행했어요. 지금 생각하면 준비과정이 힘들고 무척 떨렸지만, 많은 것을 배웠던 시간이었어요. 나와 다른 성격의 친구들과 교류하며 대인관계도 넓어지고 사회성도 길러진 거 같아요.유하람 학생 (풍동중 3)저는 ‘은하지규’의 자칭 분위기 메이커로 주변 사람들을 즐겁게 하는 재미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그림에 소질이 있어 애니메이션 ‘목요일엔 떡볶이를’ 코너의 그림을 맡아 그렸어요. 이번 북콘서트가 마지막이라니 믿기지 않아요. ‘깔깔깔’이 없어지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2019-09-20
- 고양학군 고입전형 후기학교 8,113명 모집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은 9월 6일 ‘2020학년도 경기도 평준화지역 후기학교 신입생 전형 요강’을 공고했다. 2020학년도 경기도 평준화지역 후기학교(일반고, 자율형 공립고) 신입생 모집정원은 9개 학군 총 5만 6,601명이며, 이중 고양학군은 8,113명이다. 경기도 평준화지역 후기학교 지원 자격은 도내 중학교 졸업예정자, 중학교 졸업자 또는 중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 합격자로서 전 가족 도내 거주자 등이다.고양학군, 선 복수지원 후 추첨 배정 방식으로 일반고 및 자공고 배정평준화지역 후기학교 배정 방법은 중학교 내신 성적 200점으로 전체 모집 정원만큼 배정예정자를 선발하며, 선 복수지원 후 추첨 배정 방식에 의해 배정한다. 평준화지역 내 자율형 공립고도 평준화지역 일반고와 동일한 방법으로 배정한다. 평준화지역 후기학교에 입학을 희망하는 학생은 12월 9~13일에 학군별 해당 교육지원청에 응시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예비소집과 선발시험 없이 2020년 1월 8일 이내에 배정 예정자를 발표하고, 2020년 1월 31일에 배정 학교를 발표할 예정이다. 고양학군은 1단계 학군내배정과 2단계 구역내배정으로 학생을 추첨 배정한다. 1단계 학군내배정에서 학교별 정원의 50%를 배정하고, 학군내배정을 받지 못한 학생을 대상으로 2단계 구역내배정에서 학교를 배정한다. 고양 백송고는 평준화지역에 있으나 125명의 모집 정원을 학교장 전형으로 선발한다.외고·국제고·자사고 지원자 평준화지역 일반고 동시 지원한편, 외고, 국제고, 자사고 지원자는 희망에 따라 평준화지역 일반고를 동시 지원할 수 있다. 이 경우 1지망교를 외고, 국제고, 자사고로 하며, 학군내 및 구역내 모두 2지망부터 일반고 희망학교를 순위별로 지정하면 된다.파주에 위치한 자율형 공립고인 운정고는 비평준화학군 후기학교다. 운정고 지원을 희망할 경우 비평준화지역 전형에 따라 고입전형을 치르게 된다. 운정고를 1지망 학교로 지원하고 탈락한 경우 1월부터 진행되는 추가모집 전형에 지원이 가능하다.2중 지원 금지 원칙 숙지해야경기도교육청은 고등학교 입학 지원 시 이중 지원 금지 원칙을 적용하고 있다. 전기학교는 과학고, 예고, 체고, 마이스터고 등의 특목고와 특성화고, 일반고의 특성화학과가 해당한다. 후기학교는 외고, 국제고 등의 특수목적고와 자율형 공립고, 자율형 사립고, 일반고, 일반고 보통과가 해당한다. 전기학교는 1개교만 지원 가능하며, 전기학교에 불합격한 학생은 전형 일정이 다른 타 전기학교에 지원할 수 없다. 다만, 전기학교 불합격한 학생은 경기도 내 전기학교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있다. 마이스터고 간 이중 지원을 금지하며, 마이스터고 불합격자는 직업계열 특성화고에 지원할 수 있다.후기학교는 1개교만 지원이 가능하다. 전기학교 합격자는 후기학교에 지원할 수 없으며, 후기학교 정시모집에 합격한 학생은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고입전형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교육청에서 운영하는 고입전형 입학 및 전학 포털 사이트(http://satp.goe.go.kr)에서 상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양학군 고입 후기학교 배정 관련 Q&AQ1. 고양학군의 일반계 고등학교 배정은 어떻게 하는가?고양학군의 일반계 고교에 진학하려면 학군내배정(1단계)과 구역내배정(2단계)을 위한 지망순위를 기재해 교육지원청에 원서를 접수해야 한다. 합격자 전형 기준은 중학교 3년간의 내신 성적을 200점 만점으로 하며, 남녀 구분하지 않고 해당 학군의 모집 정원만큼 선발한다.고양학군의 학생 배정은 학군내배정(1단계)에서 학교별 정원의 50%를 배정한다. 지원자가 학군내 소재한 5개 고등학교를 희망 순위대로 지원하며, 이를 반영해 배정한다. 구역내배정(2단계)은 학군내배정을 받지 못한 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학군내배정 후 산출한 정원만큼을 구역내배정 하는데, 출신 중학교가 소재한 구역에 있는 전체 고등학교의 지망 순위를 반영해 1개교에 추첨 배정한다.Q2. 경기도 고교 평준화 지역(고양학군)의 학생 배정 방식은 학생의 주소지를 기준으로 가까운 고등학교에 배정하거나 고등학교를 중심으로 가까이 사는 학생을 배정하는 근거리 배정 방식인가?아니다. 경기도 고교 평준화 지역인 고양학군은 학생 배정 시 통학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학군을 2구역(덕양/일산동서구)으로 나누었다. 1단계 학군내배정을 받지 못하면 2단계 구역내배정에서 출신 중학교가 소재한 구역의 고등학교 중 1개교에 배정한다. 학생의 주소는 고려하지 않으며, 학생이 지망한 고등학교 지망 순위만을 토대로 배정한다. 따라서 동일 구역이라 하더라도 자신의 주소지로부터 원거리에 있는 학교에 배정될 수 있다.Q3. 1지망 고등학교에 배정되지 않으면 2지망이나 3지망 고등학교에 배정돼야 하는데, 끝지망에서 배정되는 이유는 무엇인가?1지망에 추첨 배정되지 않으면 2지망에 추첨돼야 하나, 2지망 학교는 해당 학교를 1지망으로 지원한 학생을 우선 배정한다. 따라서 2지망 학교를 1지망에 지원한 학생들로 채워졌을 경우에는 추첨의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 3지망 학교는 그 학교를 1, 2지망으로 지원한 학생들로 채워지지 않을 때에만 추첨의 기회가 주어진다. 또한 4지망 학교는 그 학교를 1, 2, 3지망으로 지원한 학생들로 채워지지 않을 때, 5지망 학교는 그 학교를 1, 2, 3, 4지망으로 지원한 학생들로 채워지지 않을 경우에만 추첨의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다. 즉, 2지망 이후는 해당 고등학교가 바로 직전의 지망배정에서 할당된 정원을 채우지 못했을 경우에만 추첨 기회가 주어진다. 따라서 1지망에 배정되지 않았다면 2지망 이후는 상대적으로 배정될 확률이 줄어들며, 끝지망 고등학교에 배정될 수도 있다.Q4. 1지망 학교에 배정되는 비율은 얼마나 되나?2019학년도 고입전형을 기준으로 경기도 평준화지역 일반고 1지망 배정 비율은 82.76%, 끝지망 배정비율은 0.89%였다. 고양학군의 경우 84.51%가 1지망 학교에 배정받은 것으로 조사됐다.Q5. 고교 평준화 지역의 중학생도 고교 비평준화 지역에 있는 고등학교에 진학할 수 있는가?고교 비평준화 지역 출신 중학생이 고교 평준화 지역의 고등학교에 진학할 수 있는 것처럼, 고교 평준화 지역 출신 중학생도 고교 비평준화 지역에 있는 고등학교에 진학할 수 있다. 고양학군 출신 중학생이 비평준화 지역인 파주학군에 지원 가능하며, 파주학군 출신 중학생이 고양학군에 지원 가능하다.Q6. 학생 배정이 끝난 후에 학군 내에서 학교 간 또는 구역 간에 전학을 허용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학생들은 전형 요강에서 발표한 배정 방법에 따라 학교를 배정 받게 된다는 사실을 알고 지원했기 때문에 배정 받은 학교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바꿔달라고 이의를 제기하거나, 이를 이유로 전학을 요구해서는 안 된다. 요구한다고 해도 허용할 수 없다.Q7. 외고, 국제고, 자사고를 지원해 불합격하면, 평준화학군 일반고(자율형공립고 포함)에 배정이 가능한가?그렇다. 외고, 국제고, 자사고에 지원하는 자는 희망에 따라 평준화학군 일반고를 동시 지원할 수 있다. 다만, 외고, 국제고, 자사고에 합격하면 평준화학군 일반고에 지원하지 않은 것으로 간주한다. 불합격한 경우에만 평준화학군 일반고 전형으로 추첨 배정한다. 고등학교 지망 순위 작성 시, 학군내 및 구역내 모두 1지망을 외고, 국제고, 자사고 중 하나를 선택하고, 2지망부터 학군내 및 구역내 고등학교를 지망 순위대로 기재한다. 외고, 국제고, 자사고에 불합격한 경우 평준화학군 일반고(자율형공립고 포함) 추첨 배정은 2지망부터 이뤄진다.Q8. 고양학군 출신 중학생이 파주학군(비평준화학군)의 후기학교인 자율형공립고 운정고에 지원이 가능한가?가능하다. 다만 일반고 동시지원은 평준 2019-09-20
- 유치배열 완성된 시기, 치과 엑스레이 촬영 권장 어린아이를 치과 의자에 앉히는 일은 쉽지 않다. 처음엔 대부분 강제로 앉혔으나 두 번째 올 때부터는 스스로 걸어오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과는 아이가 평생 가까이해야 할 곳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아이가 치과와 친해지는 시간이 꼭 필요하다. 9020운동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어릴 적부터 치과를 즐겨 찾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어릴 적 경험할 수 있는 치과 수술에 대해 일산 리빙웰치과병원 김현철 병원장(치의학박사)의 상세한 설명을 들어보았다.구강 내 인대 이상, 일찍 발견할수록 좋아아이들의 치과 수술 중엔 인대와 관련된 경우가 있다. 혀 밑 인대와 입술 아래 인대와 관련된 수술이다. 구강 내 인대 이상은 대개 소아청소년과 의사가 먼저 발견하고 부모에게 전달해 치과에 오게 되는 사례가 많다. 혀 밑에 인대가 붙어 혀가 두 개로 나눠진 것처럼 보이는 경우다. 이때 혀 밑에 붙은 인대를 수술로 빨리 잘라주면 아이가 자라면서 정상적인 혀 모양을 갖게 된다. 하지만 조금 더 늦은 나이인 4~5세 때 알게 되기도 한다. 아이의 말소리가 좀 이상하다고 느껴 병원을 방문해 진찰을 받다가 알게 된 경우다. 구강 내 인대 이상은 일찍 발견할수록 좋다. 아이가 성장하면서 근육이 발달하는데 인대가 잘못 붙어 있으면 근육이 정상 위치가 아닌, 나쁜 위치로 발달하기 때문에 고치는데 어려움이 따른다. 따라서 가끔 아이에게 혀를 내밀어보게 해 관찰할 필요가 있다. 흔히 이런 수술은 전신마취로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는 고정관념이다. 아이가 치과를 두려워하지 않고, 치과 의사를 신뢰하고 말을 잘 따르면 국소마취로도 가능하다.어린 자녀의 구강 상태 관심 두고 살펴야어린이라도 예방적인 차원에서 적절한 시기에 치과 엑스레이 촬영을 하는 것이 좋다. 시기는 대개 유치 배열이 완성된 시기로 스무 개의 치아가 다 나왔을 때가 적합하다. 엑스레이를 찍어보면 영구치가 속에 가지런히 잘 있는지 확인이 된다. 아이가 잇몸이 붓고 아파서 치과에 올 때가 있는데, 치아가 곪아서 오는 사례다. 치아 주위가 부어서 고름이 생긴 것이다. 따라서 평소 칫솔질을 잘하고 있는지 관심을 두고, 더불어 잇몸이 붉게 돼 있거나 부어있는지 자주 살펴봐야 한다. 고름이 생겨 병원에 올 정도면 칫솔질이 오랫동안 잘 안 돼 충치가 생긴 것으로 벌써 많은 시간을 놓친 셈이다.사랑니 발치, 어릴수록 외상 적어요즘은 학생 검진을 위해 치과를 찾는 학생이 많은데 이때 눈에 보이는 치아의 건강 상태를 살피는 것과 함께 사랑니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이 시기 사랑니는 눈에 보이지 않는다. 보이는 경우는 아주 적다. 그래서 건강보험 적용이 되는 파노라마 촬영을 해보면 사랑니가 있는지 없는지를 알 수 있다. 사랑니는 어떠한 경우든 빨리 뽑는 것이 좋다. 어릴수록 뼈가 말랑말랑하고, 치아가 크지 않아 사랑니 발치가 수월하다. 또한 신경관과 관련될 가능성이 작다. 반면, 나이가 들수록 뼈는 단단해지는데, 뼈가 단단하면 발치하는데 시간이 더 걸리고 외상도 많이 생긴다. 사랑니 발치 후 신경 손상은 치아가 클수록 나타날 확률이 높다. 중학생 또는 고등학생 때나 더 이른 나이라도 의사의 말을 신뢰하고 입을 벌릴 수 있다면 사랑니 발치가 가능하다. 사랑니 발치 환자 중 가장 어린 나이는 열두 살이었다. 이 어린이는 사랑니 치배를 뽑았는데, 치배는 치아의 씨앗 단계로 신경관이 아직 덜 큰 상태였다. 이런 사례를 어려운 수술로 보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구강외과악안면외과 전문의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수술이다. 특히 경험이 풍부하고 아이들 치료에 능숙한 의사라면 더 좋을 듯하다. 잇몸뼈 부위에 살짝 구멍을 내고 치아를 들어 올려 빼면 되는 수술로, 아이가 받는 외상도 적다. 반면, 사랑니를 계속 놔둬서 고등학생이 되고, 대학생이 되면 사랑니는 더 단단해지고 치아 뿌리도 많이 자란다. 어른이 될수록 사랑니 발치는 쉽지 않아진다. 사랑니 발치를 미룰수록 수술 시간이 길어지고, 외상이 커지며 신경관 손상의 우려도 있음을 부모는 기억해야 한다 2019-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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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아트 카페 나들이 ‘공 갤러리 카페’ & ‘문봉조각실 카페’ 어디든 훌쩍 떠나기 좋은 날씨 덕분에 주말이면 고속도로 정체가 이어진다. 가을나들이 한번 다녀오면 좋으련만 막히는 차도 위에서 스트레스를 받느니, 가까운 카페 나들이를 택했다. 골목마다 카페가 넘쳐나지만 좀 더 색다른 카페를 찾아 나섰다. 작품과 함께하는 공간, 아트 카페로 나들이를 떠났다.가좌마을 ‘공 갤러리 카페’통유리 창가에 앉아 가을을 즐기기 좋은 곳송포초 옆 조용한 골목길에 위치했다. 카페는 1, 2층으로 구성돼 있는데 작품 전시회는 주로 1층에서 열린다. 시기별로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이 간단한 설명과 함께 전시된다. 1층은 카페 공간과 전시 공간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있다. 통유리로 펼쳐진 공간에 앉아 있으면 바로 앞에 가좌공원이 보인다. 공원의 나무들과 작은 숲이 풍경이 돼 다가온다. 2층은 한쪽 벽면 가득 빔프로젝트의 화면을 띄웠다. 화면엔 온통 하늘과 바다뿐이다. 푸른 하늘과 또 다른 푸른 바다가 잔잔히 물결치는 화면이 계속 이어진다.카페 메뉴로는 커피와 음료, 베이커리 등이 있다. 커피와 차, 주스와 에이드, 스무디, 빙수 등을 선보이는데, 특히 얼음을 곱게 갈아 선보이는 팥빙수가 인기 메뉴라고 한다. 커피나 차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조각케이크와 롤케이크, 크루아상, 쿠키 등의 베이커리류도 선보인다.위치 일산서구 송산로 387-18문의 031-922-0815영업시간 평일 오전 10시~오후 10시 30분/ 주말 오전 10시 30분~오후 10시 30분주차 카페 건물 뒤편 주차장 이용 가능문봉길 ‘문봉조각실 카페’한 번쯤 봤을 법한 친근한 조각 작품이 있는 곳고양고속버스터미널 앞 광장에 있는 키가 큰 남자의 조각상. 일산 사람이라면 그 앞을 오고가며 한번쯤은 봤을 법한 작품은 김경민 작가의 작품이다. 일산동구 문봉길에 위치한 문봉조각실 카페는 김경민 작가와 남편인 권치규 작가의 작업실을 개조해 만들었다. 주차장을 지나 작은 언덕을 올라가면 소박한 마당 곳곳에 세워진 작품들이 손님을 반긴다. 동양화나 서양화, 사진 작품과 달리 더 넓은 전시 공간이 필요한 조각상은 일상에서 접하기 쉽지 않다. 특정 장소를 찾아가거나 전시회가 열려야만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데, 문봉조각실 카페에서는 언제든 조각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세월의 흔적이 묻어나는 공간은 세련된 인테리어로 꾸며진 도심의 카페와 다른 편안한 매력으로 다가온다. 문봉조각실 카페는 커피를 파는 공간을 넘어 많은 이들과 문화적으로 소통하고 함께하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 널찍한 카페 공간을 활용해 다양한 인문학 강좌와 사진전 등을 개최한다.커피와 카페라떼, 자몽에이드, 모히또 같은 카페 메뉴와 까르보나라, 파스타, 피자 같은 브런치 메뉴를 선보인다.위치 일산동구 문봉길 34-10문의 031-977-5812영업시간 매일 오전 10시~오후 10시주차 카페 초입에 주차 가능 2019-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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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덕생선구이 맛집 중산동 ‘멸치부터 고래까지’ 집에서 생선을 구워 먹는 일은 이래저래 번거롭다. 환기를 잘 시켜도 생선 굽는 냄새가 한나절 이상 계속되고, 식탁이나 그릇에서 비린내가 나는 탓에 생선구이는 식탁에서 점점 멀어지게 됐다. 하지만 바싹하게 잘 구워진 생선은 밥도둑이다. 그 고소함이 생각날 때 찾아가 볼만한 집이 바로 중산동 ‘멸치부터 고래까지’다.생선구이와 조림, 아귀찜과 해물찜 등을 선보인다. 이 집의 대표 메뉴는 화덕 생선구이다. 화덕에서 생선을 굽는데 화덕 안 온도가 470도로, 고온에서 순간적으로 구워지기 때문에 영양 손실이 적다고 한다. 화덕구이 덕분에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생선구이를 즐길 수 있다. 삼치와 고등어, 임연수, 가자미 등의 구이메뉴를 선보인다.메뉴를 주문하면 된장국과 밑반찬을 가져다준다. 반찬은 샐러드와 잡채, 나물, 김치 등으로 셀프 코너가 있어 부족하면 더 가져다 먹으면 된다. 정식메뉴의 밥은 솥에 지어 나오는데, 갓 지은 밥을 덜어낸 후 물을 부어 숭늉을 만들어 먹으면 별미다. 생선구이 외에도 직화쭈꾸미볶음과 생선조림도 인기 메뉴. 직접 불맛을 내는 직화쭈꾸미볶음은 맵고 달곰한 맛이 특징이며, 생선조림은 묵은지와 생선이 잘 어우러진 시원한 맛에 어르신들이 즐겨 찾는다고 한다. 고등어와 갈치, 병어 등의 조림메뉴를 선보인다.생선과 해산물을 다루는 곳이지만 생선 굽는 냄새나 비린내가 나지 않아 쾌적하다. 테이블 공간 간격이 넉넉하며, 매장이 넓고 단체석이 충분히 마련돼 있어 모임 장소로도 적합하다.메뉴 고등어구이정식, 꼬막비빔밥, 갈치조림정식 등위치 일산동구 중산로 121지번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10시문의 031-977-2211 2019-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