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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류보다 면접비중 높아, 면접요소들을 잘 숙지하고 대비해야 입시철이 되면서 전기 특목고와 전국권 자사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기에 합격하면 좋겠지만 만일을 대비해서 이번에는 후기에 지원 가능한 공주사대부고(남녀공학)를 소개하고자 한다. 공주에 소재한 후기 지원이 가능한 또 하나의 학교, 한일고(남자고)는 2월 24일 지면에 소개한 바 있다. 공주대학교 사범대학 부설고등학교는 국내 유일의 국립 자율학교이다. 1956년에 공주대학교 학생들의 교생실습을 위해 개교했으며 2008년에 자율학교로 지정되고 2010년부터 전국 단위 모집을 시작했다. 전 학년 3학년이고, 학년당 남학생 4반, 여학생 2반 6학급씩 총 18학급으로 운영된다. 공주의 한일고는 남자고등학교이며 공주사대부고는 남녀공학 학교라는 점을 명심해두자. 서울, 수도권의 여학생이 진학할 수 있고 유일하게 전기고 입시에 실패하더라도 지원 가능한 남녀공학고교이다. 전통적으로 이과계열성향이 강한 학교이며 의학계열도 한 학년당 30명 정도는 합격할 정도이다. 2015년 수능 성적 전국 고등학교 중 15위, 일반고 2위를 기록할 정도로 정시에 강한 학교이다. 2016년 수능 국·영·수 1, 2등급 비율을 기준으로 순위를 매겼을 때 한일고가 전국 2위, 일반고 1위이고 공주사대부고가 전국 9위, 일반고 2위이다. 2017년 서울대 등록자수는 총 15명이었으며 정시10명, 수시가 5명이었다. 한일고와는 충남지역에서 훌륭한 선의의 라이벌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학업성적 등 다른 면에서는 다 훌륭하나 국립이다 보니 기숙사가 아직 6인 1실 체제를 유지하고 있을 정도로 다른 전국권자사고와 비교하면 시설 면에서는 옛날 학교스타일에 가까운 학교이다. 공주사대부고 입학전형 전국에서 일반전형으로 88명을 선발한다. 1단계에서 전 학년의 교과성적을 140점 만점으로 환산한 뒤 출결점수(감점)와 합해 모집인원의 2배수를 1단계 합격자로 선발한다. 학년별 반영배점이 지난해 1학년 28점(학기당 14점), 2학년 42점(학기당 21점), 3학년 70점에서 올해 1, 2학년 84점, 3학년 56점으로 변경됐다. 중학교 자유학기제 실시에 따라 1, 2학년은 올해부터 자유학기를 제외한 세 학기의 성적을 학기당 28점의 배점으로 반영한다. 교과성적 반영범위는 3학년 1학기까지며 국어, 사회, 역사, 도덕, 수학, 과학, 영어 등 5과목을 반영하며, 과목별 반영비율은 국어 20%, 수학 25%, 영어 25%, 사회 15%, 과학 15%다. 2단계에서는 자소서 추천서 학생부를 바탕으로 서류평가와 면접평가가 각 20점, 40점의 배점으로 진행한다. 서류평가와 면접평가 모두 자기주도학습과정 지원동기/진로계획 독서활동 인성영역의 4개 세부평가영역을 두며, 영역별로 5점, 10점씩의 동일한 배점으로 구성된다. 2단계 동점자는 1단계 교과성적, 최근 학기 교과성적, 면접평가 점수, 서류평가 점수 순으로 우선 선발한다. 공주사대부고 교육과정의 특징다른 전국권 자사고와 마찬가지로 동아리 활동이 매우 활발하다. 제일 유명한 동아리는 토요 문학회이다. 이 동아리는 전국 최초의 고등학교 동아리로 1963년부터 무려 54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각종 문학 작품, 창작과 비평을 주로 하는 동아리이다. 원래는 토요일에 활동해서 토요 문학회이다, 수학 동아리인 Math-age, 과학동아리 울림아카데미 등 교과 공부에 중점을 둔 동아리가 많이 있는 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다.공주사대부고 수업의 특징은 ‘학생 참여형 수업’이다. 학생들끼리 질의응답을 통해 수업을 진행하는 관계로 교과서와 자습서뿐 아니라 인터넷 등을 뒤져 꼼꼼하게 수업 준비를 하는 사람이 많다. 또 하나 수업의 특징은 바로 ‘질문지 활용’이다. 교사와의 질의응답은 수업시간 이후에도 활발하게 이뤄진다. 사교육을 받을 수 없는 환경이기 때문에 학생들은 교사에게 의지할 수밖에 없다. 오후 6시 40분부터 11시 10분까지 교실에서 자율학습이 이뤄진다. 질문은 학생들이 자신이 모르는 게 뭔지 파악하고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기회가 된다. A4 용지 2분의 1 크기의 질문지는 학급별로 비치돼 있다. 학생들이 공부하다 모르는 내용을 적어 담당교사에게 제출하면, 교사는 학생의 질문에 대해 서면이나 대면으로 답을 해준다.대표적인 수시대비 프로그램은 R&E(Research & Education·소논문)와 창의력경진대회 등이다. 공주대·한국교원대·한국개발연구원(KDI) 등의 도움으로 이뤄지는 R&E는 현재도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는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학교는 다양한 인성 교육 프로그램도 실시하고 있다. 공주 사곡중과 결연해서 진행하는 ‘꿈 자람 학습 멘토링’이나 동아리 ‘한울’의 ‘한부모 가정교육 봉사’ 등이 대표적이다공주사대부고 서류 및 면접 대비법공주사대부고는 서류(20점)보다 면접(40점)비중이 월등히 높다는 점이 특이한 점이다. 자기주도과정, 지원동기 및 진로계획, 독서활동, 인성영역이 각 10점씩 배정되어 있다. 자기주도학습 과정은 학습을 위해 주도적으로 수행한 목표 설정, 계획, 학습, 그리고 평가까지의 전 과정을 의미하며, 지원 동기 및 진로 계획은 우리 학교에 관심을 갖게 된 동기, 꿈과 끼를 살리기 위한 활동 계획과 졸업 후 진로 계획이다. 독서 활동영역은 중학교 재학기간 또는 최근 3년간 읽었던 책 중 자신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책을 2권 이내로 선정하고, 그 이유를 기술하는 것이다. 인성 영역에서는 봉사 체험활동을 포함한 배려, 나눔, 협력, 타인 존중, 규칙 준수 등 학생의 인성을 나타낼 수 있는 활동 실적 및 이를 통해 배우고 느낀 점 등을 질문한다.올해 공주사대부고 진학을 원하는 학생들은 위의 면접요소들을 잘 숙지하고 철저히 대비하여 좋은 결실을 맺기를 기원합니다. 목동 씨앤씨학원 특목입시전략연구소 김진호 소장 문의 02-2643-2025 2017-09-21
- 9월 모평 분석 및 수능수학의 전망 지난 9월 6일에 치러진 9월 모의고사 수학 가형과 나형의 체감 난이도는 모두 높았다. 여전히 상위권에서의 변별력을 확보했고 평가원은 계속하여 진보하고 있으며 소통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 같았다. 먼저 2018학년도 수능은 물론 앞으로의 수능수학의 기조를 읽을 수 있었다. 단지 어렵게 출제되었다기보단 ‘기본개념을 기반으로 한 종합사고력의 평가’라는 출제방향에 맞추다 보니 그리 되었을 것이다. 평가원에서 밝힌 수학 출제방향을 다음과 같이 요약해 보겠다.첫째, 지나치게 복잡한 계산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만약 복잡하게 풀어서 답을 얻었다면 풀이방법을 다시 점검해보아야 한다.둘째, 공식이나 테크닉을 많이 알고 있는 것이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공식보단 공식유도와 공식활용에 대한 이해를 측정하고자 한다. 이미 알고 있는 것들을 내려놓고 수학적사고를 기반으로 따라갈 수 있어야 한다.셋째, 교육과정에서 다루는 기본개념으로 접근해야 쉽게 풀린다. 교육과정 외의 내용으로 접근하면 어려워진다. 출제자가 유도하는 풀이방향은 분명히 정해져 있다.넷째, 종합사고력을 훈련해야 한다. 계산을 잠시 미루고 문제가 풀리는 단계를 설정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관찰과 탐색에 시간을 할애하자.수능수학은 얼마나 공부한 양(지식)이 많은지를 측정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수학실력이 얼마나 뛰어난지를 측정하는 시험도 아니다. 수능수학에는 수학과목의 특성상 익숙한 문제를 얼마든지 다르게 접근하게 할 수 있고 낯설어 보이게 만들 수 있다. 이것은 수학의 모든 개념이 잘 연계되어 있기에 가능하다. 대다수가 수학교과 내용을 몰라 문제를 풀지 못한다고 생각하겠지만 정말 필요한 것은 알고 있는 것을 끄집어내어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는 능력 - 즉 행동 영역의 점검이다. 모든 교육목표에는 내용차원과 행동차원이 있듯이 수학에도 적용된다. 이제부터는 실전감각을 끌어올려야 한다. 부딪히고 잘 풀리지 않는 상황에서 연습해야 한다. 막힌 곳에서부터 어떻게 길을 만들어갈지 궁리하되 모든 걸 다 알고 난 후 풀겠다는 마음으로 해설지를 보면 안된다. 문제 속에 해결 방법도 함께 들어 있음을 명심하고 문제를 통해 또는 경험을 통해 배워나가되 실력이 안 된다면 남이 하는 것을 직접 보면서 익히는 것이 가장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다. 다음으로 9월 모평 출제경향을 분석해 보겠다. 수학 영역_가형 분석출제단원은 미적분Ⅱ 12문제, 기하와 벡터 10문제, 확률과 통계 8문제로 구성되었다.고난이도 문항은 29번, 30번, 21번 순서로 난이도가 높았다.29번은 공간도형과 공간벡터가 결합된 문제(대비하자!)로 공간에서의 회전감각 필요했지만 계산과정은 단순했다.30번은 미분을 이용한 함수의 분석 문제로 익숙한 소재지만 새로운 유형을 시도했다. 이런 문제는 출제의도를 읽어야 불안해하지 않는다.21번은 적분식으로 주어진 방정식의 해의 개수 문제이다. 기하로 해석하고 대수로 답을 끌어내는 풀이방식은 이미 고1때부터 익숙해져 있다. 낯선 유형에서도 익숙함을 끌어낼 수 있어야 한다. 수학 영역_나형 분석출제단원은 수학Ⅱ 11문제, 미적분Ⅰ 11문제, 확률과 통계 8문제로 구성되었다.고난이도 문항은 29번, 30번, 21번 순서로 난이도가 높았다.29번은 두 삼차함수를 추론하는 문제로 이런 문제를 통해 논리적 추론에 대한 자신감을 키울 수 있겠다. 30번은 어떤 상황을 유도하고 있는지 문제를 통해 읽어내자. 어려운 문제지만 의외로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단서가 있다.21번은 합성함수의 역함수에 관한 문제로 익숙하지 않은 상황(함수)에 대해 무척 당황할 수 있는 문제이다. 이럴 때는 기본으로 돌아가서 대응관계로 보아야 해결책이 보인다.수능수학이 앞으로 이러한 방식으로 출제된다면 그리고 수학을 익숙한 유형의 문제를 푸는 것으로만 공부한다면 계속하여 난처한 상황에 빠지게 될 것이다.다가오는 11월 16일 수능을 치루게 될 수험생들이여, 이제 남은 것은 실력쌓기가 아니라 자신이 알고 있는 모든 지식을 다 활용하여 답을 맞추는 훈련일 뿐임을 명심하라. 믿을 수 있는 건 자기 자신뿐이다. 자신의 지략을 믿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행운을 움켜쥘 수 있기를 바란다. 목동 코치클래스 이소이 원장문의 2650-8770 2017-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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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 대중의 자유로운 소통을 꿈꾸다” 좌)2017년 아트페스타 ‘헬로우 문래’, 오후 4시부터 오후 9시까지 진행된다.우)문래동 덮밥 맛집 ‘삼부리’와 스테이크 맛집 ‘그릴러즈’가 뭉쳤다.좌)눈길을 사로잡는 하바플라리움, 보존용액을 넣어서 오래두고 볼 수 있다.우)유유정 작가는 얼굴을 드로잉해서 패턴형식으로 재구성해 작품을 만든다.좌)북 공연자들의 신명나는 한판, 구성진 노래와 함께 멋진 무대를 선사했다.우)우쿨렐레 연주자들,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축제이다.좌)우드팬시 체험, 여자어린이들의 참여가 돋보인다.우)축제에 맛있는 음식이 빠질 수 없다. 지난 9월 16일, 문래역 7번 출구 및 문래창작촌 일대에서 아트페스타 ‘헬로우 문래’행사가 진행됐다. ‘헬로우문래’는 지난 2012년부터 지역주민과 예술가들이 함께 가꿔온 문화예술축제로창작촌 인근에서 활동하는 많은 작가들과 그들이 직접 만든 예술작품 및 디자인 상품들을 직거래 공간에서 만나볼 수 있었다. 푸드 존에서는 창작촌 맛집에서 선보이는 음식들과 수제로 만든 발효식품, EM 발효비누, 베이커리, 밑반찬 등도 판매했다. 북, 우쿨렐레, 바이올린, 젬베 등 거리공연과 옥상 영화제, 오픈 스튜디오 투어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마련해 축제를 풍성하게 장식했다. 올해 마지막 ‘헬로우 문래’는 10월 21일 오후 4시부터 오후 9시까지 열릴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hellomullae>을 참고하면 된다.전유나, 문영민, 문정후(문래동) 가족문래동에 사는 주민입니다. 올해 처음으로 축제에 참석했는데요. 볼거리가 풍성해 무척 즐거웠습니다. 판매 공간 하나하나 빠짐없이 구경했답니다. 문래 창작촌이 가까이 있어 자주 놀러가는데요. 덕분에 많은 혜택을 누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정유하씨(내발산동)창작촌 근처에 사는 언니의 초대로 놀러왔습니다. 밑반찬이나 발효음료, 비누 등을 알뜰하게 구입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장식보석과 인테리어 소품도 다양해서 여기저기 구경하느라 시간가는 줄 몰랐어요. 거리 공연도 신나게 즐겼답니다. 정지은, 유영아 작가올해 처음으로 축제에 참석했고 도자기 소품과 펠트 열쇠고리 등을 판매합니다. 문래동에서 도순도순 도자기 공방을 운영하는데 ‘도순도순’은 ‘도자기를 빚는 여자들끼리’라는 의미를 담고 있어요. 앙증맞은 소품들 때문인지 주부들과 어린친구들이 많이 찾아와주네요.정선숙 리포터 choung2000@hanmail.net 2017-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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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공간에서 다양한 커피메뉴 만나보세요~ 선유도역 인근에 위치한 ‘커피그래피티’는 에소프레소바를 함께 운영하고 있는 로스팅전문업체이다. 오래된 공장건물을 개조해 만든 매장은 낡은 철제 대문과 벽돌 담장을 그대로 활용한 빈티지한 외관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한쪽 담장과 건물외벽 전체에 ‘커피 그래피티’라는 상호와 커피용품이 그려진 멋진 그래피티가 발길을 붙든다. 한적한 동네 골목 어귀에 독특한 개성으로 무장한 카페가 인상적이다. 대문을 열고 들어서면 넓은 마당이 나타난다. 마당 한가운데는 대형 천막텐트가 설치돼 있는데 주문한 커피를 들고 와 마실 수 있는 이색적인 공간이다.매장에는 로스팅실을 비롯해 작은 테이블이 몇 개 놓인 홀과 카운터 등이 보인다. 한쪽에는 ‘커피그래피티’의 대표 이종훈 바리스타가 각종 대회에서 수상한 트로피들과 커피머신들이 진열돼 있다. 타 카페에 납품을 주력으로 하는 로스팅 전문업체이니만큼 질 좋은 원두패키지도 판매한다. 특히 이곳은 다양한 커피와 차 메뉴로 입소문이 나 동네 주민들뿐 아니라 멀리서도 방문객들이 찾아온다. 브루잉 커피와 콜드브루는 5,000원, 아메리카노는 3,500원에 판매한다.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주문하면 카페에서 내린 커피를 얼음과 함께 캔에 바로 담아주는 것도 독특하다. 방부제를 넣지 않기 때문에 오랫동안 보관하기는 힘들지만 얼음을 빼고 포장하면 가까이 사는 지인에게 선물하기에도 좋다. 위스키를 넣어 제조하는 ‘아이리시 커피’는 다양한 위스키를 선택할 수 있다.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토요일은 낮 12시에 오픈해 오후 7시에 마감한다. 일요일 및 공휴일은 휴무이다. 위치: 영등포구 양평로 28다길 3문의: 070-4686-5801http://storefarm.naver.com/coffeegraffiti 2017-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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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시장에서 캠핑분위기 즐겨보세요~ 멀리가지 않고도 시장에서 캠핑 분위기를 낼 수 있다. 목 4동에 위치한 ‘목사랑시장’은 산으로 들로 가서 야영하는 것이 번거로운 주민들을 위해 고객지원센터 1층과 지하공간에 ‘목사랑 시장 캠핑장’을 마련했다. 시장 안 정육점이나 채소, 과일가게, 해산물 매장 등에 들러 원하는 재료를 구입한 후 캠핑장에 둘러앉아 맛있게 구워먹으면 된다.1층에는 캠핑용 의자와 테이블을 배치했고 구석진 공간을 활용해 텐트모양 천막을 쳐 아늑하게 꾸몄다. 지하로 내려가니 하얗게 칠한 벽에 푸른 산과 시원한 바다를 연상시키는 사진과 일러스트로 사방을 꾸민 것이 시선에 들어온다. 원목테이블과 의자, 간이 테이블 등을 다양하게 갖췄으며 한쪽에는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해먹도 보인다. ‘캠핑장’은 가족모임을 비롯해 동호회나 마을모임, 친목회 등 다양한 단체에서 활용하고 있다. 집에서 연기를 피우며 고기를 굽는 일이 번거로울 때 종종 찾는 동네주민들도 많다. 넓고 쾌적한 장소에다 시장의 저렴하고 신선한 재료를 바로바로 구입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고 한다. 이곳 캠핑장은 예약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1인당 1,000원의 이용료만 내기만하면 음식을 조리하고 먹는데 필요한 용품을 ‘목사랑시장’측에서 미리 준비해준다. 고기는 자이글로 굽기 때문에 냄새나 연기 없이 깔끔하다. 캠핑장 이용을 한 뒤에는 뒷정리를 해놓고 가면 된다.‘목사랑시장’에는 고객주차장을 비롯해 ‘해우리 장난감 도서관’, ‘해우리 아이맘 카페’, ‘미감 작은 도서관’ 등 주민편의시설을 마련해 어린 자녀를 동반한 방문객들도 느긋한 쇼핑을 즐길 수 있다.위치: 양천구 목동중앙남로 7길 8문의: 목사랑 시장 상인회 02-2647-9191http://blog.naver.com/mdsijang 2017-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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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들러들의 유쾌한 고백, “내가 제일 잘 나가~” 요들은 낮은 소리의 흉성(胸聲)과 높은 소리의 두성(頭聲)을 빠르게 교차시켜 내는 독특한 창법으로 알프스의 산악지방 목동들이 서로를 부를 때 쓰던 통신 수단이었다고 알려져 있다. 맑고 아름다운 소리가 주를 이루며 자연과 삶을 예찬한 노랫말과 발랄한 곡조 또한 요들의 매력이다. 즐거움을 전하는 노래인 요들을 배우기 시작하면서부터 인생이 달라졌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목동 ‘이은경 요들아카데미’에서 생기 넘치는 요들러(Yodeler)들을 만나보았다. 독특한 창법 ‘요들’, 배워보니 쉽고 재미있어“하니요레이-리잇디리리요-요로레이오우디요-요로레잇디-리리리~”등촌역 근처에 위치한 상가건물, 계단을 올라 흥겨운 소리가 새어나오는 문을 열고 들어서니 십 수 명의 사람들이 어깨를 흔들거나 발장단을 치면서 요들송인 ‘계곡의 무지개’를 부르고 있다. 갈래머리에 퍼프소매 블라우스를 입은 지휘자의 강의가 시작되자 ‘야호!’, ‘요요요’, ‘후후후’, ‘에이에이’ 등의 창법을 웃어가면서도 열심히 따라한다. 이들은 매주 월요일 오후 6시, ‘이은경 요들아카데미’에서 요들을 배우고 함께 즐기는 회원들이다.‘이은경 요들아카데미’는 한국 어린이 요들합창단인 ‘이은경과 알프스 요들친구들’로 잘 열려진 곳이다. ‘한국 어린이 요들합창단’은 지난 2011년 KBS 예능 남자의 자격 ‘청춘합창단’이 참여한 ‘2011 더 하모니 합창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하며 유명세를 탔다. 최근에는 통일부주최 ‘유니 뮤직레이스’의 예선 TOP10 안에 들었으며 9월 20일 본선을 앞둔 실력파 팀으로 요들에 대한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경쾌한 피아노선율과 그에 맞춘 발랄한 곡조, 독특한 발성이 어우러진 요들송은 부르는 사람이나 듣는 사람이나 저절로 미소를 짓게 만드는 노래이다. 특히 지휘자인 이은경 대표의 에너지 넘치는 강의와 유머러스하게 버무린 일상의 에피소드를 듣다보면 처음 요들을 접한 사람일지라도 어느새 알프스 목동이라도 된 듯 “요들레이호~”를 외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이은경 대표는 “가장 원초적인 발성을 내는 요들은 세상에서 제일 쉬운 노래”라며 “환경과 상황에 따라 자연스럽게 생겨난 것으로 요들의 꺾는 창법은 아시아와 유럽, 아메리카, 아프리카 등 전 세계 여러 민족의 음악에서도 그 유래를 찾아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생은 요들 배우기 전과 후로 나뉜다!‘이은경 요들아카데미’의 회원들은 매주 월요일 오후 6시만 되면 어김없이 모여 요들을 비롯해 아코디언, 카우 벨, 우드스푼, 빗자루 등 다양한 스위스 민속악기를 연주하고 보헤미아 지방 민속춤인 ‘폴카’ 등을 배운다. 1부와 2부로 나뉜 수업은 종종 10시를 훌쩍 넘기는데 그럼에도 늘 모자라는 시간이 아쉽단다. 인천, 남양주 등 타 지역에서 오거나 퇴근 후 곧장 달려와서 연습에 참석하는 회원들도 있다. 1부가 끝나면 노래 후 출출한 배를 채워줄 간식시간을 가진다. 간식은 회비로 충당하는데 회원들 중에는 한껏 솜씨를 발휘해 잡채며 호박죽 등을 직접 만들어오는 이들도 있다.함께 노래 부르고 맛있는 음식을 나누다보니 일주일에 한 번의 만남이지만 서로 친밀도가 높아지는 것은 당연하다. 처음 참석한 사람도 어색함을 느끼지 않을 정도로 열려있는 모임이다.이승형(60세)씨는 “직장 산악회에서 요들을 접했고 제대로 배우고 싶다는 욕심에 이곳을 찾아왔다”며 “오늘은 몸이 좋지 않아 수업을 쉴까 고민했는데 역시 오길 잘한 것 같다. 노래를 부르다보니 기분이 좋아지고 몸이 회복되는 듯하다”고 귀띔했다. 5년째 요들과 아코디언을 배우고 있다는 이창화(65세)씨는 “모임의 가족 같은 분위기와 요들이 주는 즐거움에 일상의 스트레스가 사라진다. 멋진 취미로 공연무대에 서고 봉사도 하니 주위에서 부러워한다”고 말하며 웃었다.회원들은 요들의 세계에 발을 들여다 놓고 나서부터 삶이 즐거워지고 자신감이 상승했다고 입을 모은다. 이은경 대표는 “요들러가 갖춰야할 필수조건은 뻔뻔함과 건방”이라며 “요들의 높은 음을 부르려면 자신감이 우선이다. 항상 ‘이 세상에서 내가 최고’라는 기분으로 노래하도록 가르친다. 요들을 접하고 나서 자신감이 넘치고 우울증이 사라진 회원들도 있는데 이것이 바로 요들이 주는 마술 같은 선물”이라고 전했다.이용우(28세)씨는 “긍정적인 생각을 많이 하게 됐다”며 “어려운 일과 마주쳐도 웃게 되고 그동안 서먹했던 아버지와의 관계 역시 회복돼 무척 기쁘다. 내 인생은 요들을 배우기 전과 후로 나뉜다고 감히 말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은경 대표요들은 밝고 맑고 환한 노래랍니다. 21년 동안 합창단을 운영하면서 한 나라에 국한된 것이 아닌 가장 세계적인 노래를 부른다는 자부심이 있어요. 어린이뿐 아니라 성인들까지 요들로 인해 성장하고 달라지는 모습을 볼 때마다 큰 보람을 느낍니다. 김미옥 회원(55세)동화구연가로 일하고 있어요. 그동안 일반 합창단 활동을 하면서 조금씩 요들을 접했고 본격적으로 요들을 배우기 시작한 것은 올해부터입니다. 이은경 선생님에게 받는 에너지가 너무 커서 한주 내내 월요일을 기다리게 되고 여기서 받은 힘으로 또 한주를 살아간답니다. 이용우 회원(28세)인터넷 영상을 통해 우연히 요들을 접했는데요. 요들을 부르는 아저씨가 정말 멋있고 행복해 보였습니다. 용기를 내 우리 지역에서 요들을 배울 수 있는 곳을 찾았고 지난봄부터 매주 나오게 됐어요. 젊은 남성이 많이 없지만 모두들 잘 챙겨주셔서 어려움 없이 적응했습니다. 유숙경 회원(51세)등촌 시장을 지나다니다가 요들아카데미의 간판을 봤지요. 이후 늘 배우고 싶은 마음을 품은 채 몇 년을 보냈고 올해 용기를 내서 문을 두드렸어요. 집에서도 요들연습을 하는데 아이들이 재미있어하네요. 요들은 일주일을 살아가는 활력소랍니다. 위치: 양천구 목3동 601-1(3층)문의: 010-8762-9622정선숙 리포터 choung2000@hanmail.net 2017-09-21
- “희귀한 세계 수제맥주 만나보세요~” 요즘 펍이나 카페에 가면 ‘수제맥주(craft beer)’라는 메뉴를 흔히 볼 수 있게 됐다. 대형마트와 편의점만 나가도 전 세계 다양한 스타일의 수제맥주가 진열장에 가득하다. ‘맥덕’(맥주덕후의 준말로 맥주애호가를 뜻함)들은 물론이고 이제는 일반인들도 맥주의 재료 및 발효방식에 따른 맛의 차이와 향을 논하게 됐으며 맥주를 그저 마시고 취하는 술이 아닌 즐기고 알아가는 술로 여기는 이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수제맥주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고 싶다면 우리 동네 ‘보틀숍’으로 가보자. 전 세계 희귀 맥주를 만나고 해박한 지식을 갖춘 주인장으로부터 수제맥주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다.구로디지털단지 ‘맥주미(美)학’희귀맥주 가득, 맥주강의도 들을 수 있어남구로역 인근에 위치한 ‘맥주미학’은 맥주애호가들의 성지로 소문난 곳이다. 가까이는 디지털단지에 근무하는 회사원들부터 멀리 부산과 제주도까지 전국적으로 단골들이 포진해있으며 이들은 단순한 구매자로 머물지 않고 주인장과 함께 맥주에 대한 지식을 끊임없이 공유한다.맥주미학에 들어서면 양쪽 진열장을 빼곡히 채운 각 나라별 수제맥주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이곳은 시중에서 흔히 볼 수 없는 희귀제품들과 소량입고 제품들로만 구비해놓고 있어 다른 세계맥주 전문점과는 비교할 수 없는 마니아적인 감성과 취향으로 가득한 공간이다. 와인 및 맥주 전용잔도 판매하고 있으며 무료증정 이벤트를 열기도 한다. 중앙 홀에는 구입한 맥주를 시음할 수 있도록 긴 테이블과 의자를 배치해놓았다.‘맥주미학’의 강태현 대표는 커피를 더 잘 만들고 싶은 욕심에 와인 소믈리에로 활동했는데 이후 우연찮게 맥주를 접하게 되면서 그 매력에 정신없이 빠져들었다고 한다. 국내는 물론 외국의 유명 보틀숍을 찾아다녔고 홍콩의 작은 보틀숍 ‘크래프티시모’를 방문한 뒤 자신만의 가게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 지난해 ‘맥주미학’을 오픈하게 됐다고. 누구보다 맥주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그는 가게와 외부에서 맥주강의도 진행하고 있다.맥주를 평가하거나 소개하는 일이 즐겁다는 강태현 대표는 “맥주미학은 맥주마니아들이 가장 마지막에 찾는 곳”이라며 “대중적으로 알리겠다는 생각보다 마니아들을 위한 장소를 마련해주고 싶었다. 라인업에 대한 자부심도 크다”고 전했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250여 가지의 다양한 맥주스타일이 있는 만큼 많은 분들이 ‘라거’에서 벗어나 취향을 확대시켜보시길 바란다”고 권했다.운영시간은 평일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오후 11시까지이며 일요일은 휴무이다. 위치: 구로구 디지털로27길 89 1층문의: 070-5022-4135https://www.instagram.com/beer_aesthetics당산동 ‘오르빗5번가’카페와 보틀숍이 한 자리에~당산역 11번 출구에서 나오면 바로 만날 수 있는 ‘오르빗5번가 ORBIT 5st’는 ‘낮커밤맥’이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새로 오픈한 카페 겸 보틀숍이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복층구조로 꾸민 깔끔한 인테리어가 눈에 들어온다. 1층에서 커피나 음료를 주문해 2층으로 가지고 가서 마시는 구조이다. 2층에는 매장에는 다양한 디저트 제품과 수입과자, 음료종류도 판매한다. 맥주는 양조장과 협업해서 미국이나 영국 등에서 유명한 한정품 위주로 받고 있으며 맥주 수입사와 이벤트도 똑같이 진행한다. 이들 맥주는 일반맥주에 비해 가격은 다소 비싸지만 뛰어난 풍미를 자랑한다. ‘오르빗5번가’의 김재중 대표는 “편의점이나 대형마트에서 파는 맥주는 과감히 뺐다. 유명 수제맥주라도 편의점에 입고된 후부터는 판매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며 “아직은 한정품만 판매하다보니 다른 보틀숍에 비해 맥주의 종류가 많지 않은데 앞으로 조금씩 개수를 늘릴 예정”이라고 전했다.김 대표가 함께 운영하고 있는 ‘오르빗5번가 등촌점’은 로스터리 카페이자 수제맥주 전문점이다. 이곳에서는 집이나 여행지에서 간편하게 수제맥주를 즐기고 싶어 하는 이들을 위해 국내최초 소형캔시머 제작업체 ‘이퀄스’에서 제작한 캔시머로 캔 포장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4구 맥주 캐리어를 맞춤 제작해 좀 더 편리하게 맥주를 가져갈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김재중 대표는 “오르빗5번가는 색다른 수제맥주문화를 만들어가는 곳‘이라며 “1년 미만의 생두로 직접 로스팅 및 블랜딩한 질 좋은 커피는 물론이고 세계 유명 브루어리의 다양한 수제맥주와 와인도 구비해 놓고 있으니 꼭 한번 방문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밤 12까지이다. 당산점 위치: 영등포구 당산로45길 1 삼성쉐르빌 1층 문의: 02-3667-0017등촌점 위치: 강서구 강서로54길 98, 2층 문의: 02-6013-2690방화동 ‘정겨운 집’아늑한 오뎅바에서 수제맥주 예찬을!방화역 4번 출구 인근에 자리 잡은 ‘정겨운 집’은 겨울에는 오뎅바를 운영하고 여름에는 수제맥주를 판매하는 색다른 콘셉트의 매장이다. 나무와 벽돌, 은은한 조명으로 아늑하게 꾸민 가게는 퇴근 후 가볍게 한잔 하고 가기 좋은 분위기. 매장에 놓인 진열장과 작은 냉장고에는 맥주마니아들이 좋아할만한 귀한 수제맥주들로 채워놓았다.‘정겨운 집’의 조대훈 대표는 “수입사로부터 구입한 특별제품들을 다양하게 보유 중”이라며 “마니아들이 대형마트가 아닌 보틀숍을 찾는 이유는 흔하지 않은 제품을 갖추고 누구보다 맥주를 사랑하면서 맥주에 대해 전문적으로 설명해줄 수 있는 주인장이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조 대표는 손님들의 취향과 그날의 기분에 따라 어울릴만한 맥주를 권해준다. ‘정겨운 집’을 찾는 손님들 중에는 전용맥주잔을 모으거나 자신이 마신 맥주를 하나하나 기록하고 양조에도 관심을 가지는 이들이 적지 않다고 한다.칵테일 바에 가면 메뉴판에 적혀있지 않은 수백종류의 칵테일이 있듯 맥주도 마찬가지다. 독특한 맛을 자랑하는 맥주 중에는 바다소금을 넣어 짭짤한 맛이 나는 맥주가 있는가하면 시큼한 맛, 커리 맛, 치즈맛, 티라미스 맛 등 다양하다. 기존 와인배럴이나 위스키배럴에 오랫동안 숙성시켜 와인과 위스키 맛이 은은하게 배도록 만든 맥주도 있다.조대훈 대표는 “알고 보면 맥주가 세상에서 가장 다양한 맛을 내는 주류”라며 “한 병에 수백만 원을 호가하는 와인에 열광하는 것처럼 수제맥주 또한 알고마시면 3~4만 원대의 가격이 그리 부담스럽게 느껴지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운영시간은 매일 오후 7시 30분부터 새벽 2시 30분까지이며 일요일은 예약제로 운영한다.11월부터는 사케와 뜨끈뜨끈한 어묵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위치: 강서구 금낭화로 287-50 오피앙 2문의: 02-2666-8966https://www.instagram.com/blackjoe7정선숙 리포터 choung2000@hanmail.net 2017-09-21
- 소질·적성 중심 선발 특성화고… 공무원·공기업 등 취업 선전 2018학년도 고교 선택이 시작됐다. 전기고에 속하는 특성화고등학교의 경우 정부의 선 취업 후 진학 정책으로 졸업을 하기도 전에 대학 졸업생들도 취직하기 어려운 굴지의 기업이나 공사에 취업하는가 하면 대학에 진학하기도 한다. 취업과 진학 중 자신이 원하는 목표에 맞춰 선택할 수 있는 특성화고교의 재학생들이 특성화고를 준비하고 있는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자신이 이 학교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직접 소개했다.내가 서울영상고를 선택한 이유영상콘텐츠과 2학년 박진솔‘광고인’이라는 진로를 확신할 수 있게 될지 전혀 예상치 못했다. 내가 하고 싶을 때, 지금 해야 하는 일과 하고 싶은 일,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자. 그런 생각으로 서울영상고에 입학했다.전국구 모집인 탓에 영상에 대한 열정이 특출한 학생들이 대다수였다. “카메라 롤- 레디- 액션-!”소리와 함께 DSLR을 꺼내 촬영을 하는 친구들, 수학여행 날이라도 되면 능숙하게 촬영을 하는 친구들의 모습이 보이곤 한다. 누가 시켜서 하는 게 아니라 진짜 원해서,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영상고라는 배경 속에서 마음껏 즐기는 거니까. 나와 비슷한 친구들이 주변에 많이 있다는 게 참 좋았다. 그 점이 나에게 좋은 영향이 되었다.영상고는 학생들이 서로를 가르치고 배우는 형식으로 운영되는 동아리가 활성화되어 있다. 난 우리 학교의 단 하나뿐인 광고제작동아리 'AD Focus'의 일원으로, 1학년 때 선배들에게 광고기획, 카피라이팅, 광고제작기법 등을 배우면서 광고에 대한 끝없는 매력을 느꼈고, 결국 광고인이라는 꿈을 확신하게 됐다. 올해는 2학년, 선배의 입장으로 광고기초이론부터 아이디어 발상법 등을 알려주기도 하고 후배들과 함께 교외 광고 캠프에 참가해 강연을 듣고 함께 실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영상고는 나에게 두 마리, 세 마리, 더 나아가 백 마리 토끼를 다 잡고자 하는 꿈을 꾸게 해주었다.내가 서울금융고등학교를 선택한 이유금융자산운용과 2학년 김서현기업이 인재를 채용하는 조건을 찾아보았을 때 많은 기업이‘고등학교 졸업(예정)자’를 채용한다는 사실에 놀랐다. 그래서 특성화고로 진학을 원했지만, 대학은 졸업해야 한다는 부모님의 뜻에 따라 인문계고에 진학했다. 대학을 가더라도 결국 목표는 좋은 기업에 취업하는 것이기에 인문계고에 진학해서도 아쉬움이 남았다. 부모님께 대학을 꼭 졸업하지 않아도 좋은 곳에 취업할 수 있으며, 특성화고로 전학 가서 졸업과 동시에 취업하겠다는 굳은 의지로 설득하자 끝내 특성화고로의 전학을 허락하셨다.수학을 좋아하고 방긋 웃는 모습이 아름다워 상업계열에 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렸고 그중에서도 금융 분야에 특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서울금융고로 전학을 결심했다.2학기 시작할 때 전학 와서 1학기에 배운 전공과목에 대해 아무것도 몰라 어려움이 많았다. 하지만 무료로 진행되는 방과 후 수업을 통해 회계원리를 비롯해 부족한 부분을 채웠고 첫 시험에서 과 석차 4등을 할 수 있었다.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오니 욕심이 생겼다. ‘기업가 연구대회, 증권 분석 대회’와 같이 학생들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 학교가 진행하는 여러 프로그램에도 도전했다. 그중에서도 증권 분석 대회를 통해 기업을 분석하는 방법을 배운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이제 ‘회계직 공무원’이 되겠다는 꿈에 한발씩 다가가는 것을 느끼고 있다.내가 서서울생활과학고를 선택한 이유국제정보과학과 2학년 권윤성‘노력 없이 이루어지는 것은 없다.’ 오늘 아침 교문을 들어서는 발걸음이 가볍다. 어젯밤 수행평가 과제를 끝냈기 때문에 자율학습 시간에 회계 공부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주변에는 막연히 좋은 대학에 가기 위해 인문계고를 선택하는 친구가 많았다. 나도 당연히 그래야 하는 줄 알았다. 그런데 특성화고에서는 3년 동안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의 전공과목을 배운다는 걸 알게 됐다. 평소 컴퓨터에 관심이 많았던 나는 서서울생활과학고 국제정보과학과에 지원했고, 합격 소식을 들은 사촌 형은 특성화고에서 배우는 거라며 매일 ‘회계’를 가르쳐 주었다.숫자를 다루되 수학도 아닌 것이 생소했지만 새로운 공부가 참 신기했다. 수많은 계정 과목들을 차변과 대변으로 분개를 하여 차액이 나지 않고 일치하는 것이, 마치 수학문제의 정답을 맞힌 것처럼 통쾌해서 회계의 매력에 빠지게 됐다. 컴퓨터 사랑이 회계 사랑으로 바뀌었지만, 회계처리는 대부분 전산화로 이뤄지기 때문에 나에겐 딱 맞는 공부였다.특성화고는 공부 안 하는 곳이라는 생각을 가진 친구를 보면 안타깝기도 하다. 나는 “세상에 노력 없이 이루어지는 것은 없다”라는 말처럼, 자기가 하고 싶은 것, 펼치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그만큼의 땀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공부를 일찍 시작하는 것, 그것은 정말 행운이며 행복이다.내가 예림디자인고를 선택한 이유시각디자인과 2학년 유단비아름답고 다양한 디자인에 관심과 흥미가 있어 고등학교들을 찾아보던 중 단순히 ‘예림’이라는 단어가 ‘예쁘다‘라는 사소한 생각에서 예림디자인고를 택했다. 학교를 직접 찾아가 학교 로고, 전경, 학교 내부의 디자인을 미리 알아보고 선생님들과 입학전형 등의 이야기를 나누면서 이곳에서 3년 동안 배우게 된다면 근사한 사람이 될 미래의 나를 상상할 수 있었다. ㈜바이네르에서 후원하고 예림디자인고등학교에서 주관하는 바이네르 디자인 실기대회에 참여하면서 학교 홈페이지에 있는 선배들의 디자인 실력을 엿보면서 “가고 싶다”에서 “이제는 가야만 한다”라는 확고한 생각으로 바뀌게 됐다.디자인 수업을 배우고 전공 능력을 더 향상시키기 위해 방과 후 수업도 참여해 많은 자격증을 취득하게 됐다. 더 많은 중학생에게 우리 학교를 알려주고 싶다는 생각에 학교 홍보반에 가입해 학교 홍보를 하며 더욱더 “이 학교에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중학교 때에는 소심하고 낯을 많이 가려 앞에 나서는 일은 시도도 하지 않았었는데 중학교에 방문해서 학교 홍보도 해보고 1, 2학기 학급회장도 하며 성격이 활발하게 변하게 됐고 학생회 회장까지 맡았다. 학교생활 중에 힘들었던 일도 많이 있었지만 좋은 인연을 만나고 도움을 받으며 성격까지 바뀔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준 학교라서 더 특별하게 느껴진다. 내가 경복비즈니스고를 선택한 이유국제관광비즈니스과 2학년 김유신진로에 대해서 충분히 고민한 후에 취업과 진학 중 한 가지를 선택하고 그 후에 다음 단계를 체계적으로 준비해 나갈 수 있는 특성화고의 장점에 끌려 경복비즈니스고를 선택했다. 지리적으로 집에서 가까운 이점도 있었지만 오래된 전통이 있는 만큼 취업부분에서는 여러 좋은 직장을 얻어 사회에 먼저 진출한 많은 선배도 있었고 인문계 고등학교 못지않게 좋은 대학을 진학한 내력이 있는 학교였다.미션스쿨인 만큼 배려심 많고 예의바른 친구들과 조언과 칭찬을 아끼지 않으며 늘 학생들에게 좋은 원동력이 돼 주는 선생님들이 많이 있다. 덕분에 경복은 밝은 학생들과 자상한 선생님들의 대화와 웃음소리로 언제나 활기차고 행복이 넘친다.학생들의 취업 역량과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실행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다. 우수 학생 해외 글로벌 리더 연수, 튜터링 시스템, 수려인 인증제, 글로벌 비즈니스 능력 강화 프로그램, 교내면접, 자기소개서, 토론 등, 학생들은 이러한 프로그램에 참가하며 취업과 진학의 길에 한걸음 다가갈 수 있다.나는 현재 4년제 대학에 진학하는 것이 목표이지만 특성화고에만 있는 장점 중 하나인 ‘선 취업 후 진학&rsqu 2017-09-21
- 기계공학·과학토론·과학컴퓨팅 부분에서 수상 지난 9월 1~2일 대전 KT인재개발원에서 치러진 '제35회 전국청소년과학탐구대회'에서 우리 지역 학생들이 기계공학·과학토론·과학컴퓨팅 부분에서 수상했다. 전국청소년과학탐구대회는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며 전국의 초중고 학생들 중 지역 예선을 거친 224개 팀 학생 493명이 참가했다. 특히 올해 대회는 정식종목 4개(기계공학, 항공우주, 융합과학, 과학토론)와 시범종목 2개 종목(메카트로닉스, 과학컴퓨팅)를 초‧중‧고로 나눠 15개 부문으로 진행했다. “로봇 올림피아트 참가하고 싶은 꿈 생겼어요”기계공학 부분_ 신목초등학교 6학년 김진원·기준영 학생신목초등학교(교장 성광모) 6학년 김진원·기준영 학생은 이번 대회에서 '평창올림픽 성화봉송'을 과제로 성화(종이컵) 집어서 옮기기, 장애물 피하기, 계단 오르기 등 5개의 미션을 수행하는 기계장치를 만들어 장려상을 수상했다.“교내대회 금상, 교육청대회 금상, 서울시대회 은상을 수상하고 전국대회에 출전했는데 결과가 조금 아쉬워요. 장애물 하나가 통과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려 미션을 모두 완성하고 싶은 마음에 매달렸는데 차라리 미션 수행을 하나 포기하는 게 낫지 않았을까 생각도 들고요.”기계공학부문은 2인이 한 팀을 이뤄 과학상자를 이용해 주어진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계장치를 만들고 미션을 수행한다. 구체적인 설계 방안을 구상하고 적절한 부품을 선정, 장치를 만들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문제 해결 능력과 창의성 등을 평가받는다. 올해 전국대회는 초등학교 18개 팀 34명의 학생이 출전해 실력을 겨뤘다.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과학상자 다루기를 좋아했던 진원, 준영군은 아두이노 프로그램을 접하게 되면서 성적도 잘 나오고 자신감도 생겨 기계공학 분야에 응시했고 6학년이 돼서야 교내 대표로 뽑혀 전국대회까지 경험할 수 있었다.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역할을 분담했다. 진원군은 설계도와 보고서를 맡고 준영군은 자동차 형식의 기계 밑바닥 장치와 팔을 맡았다. “4시간 동안 기계 장치를 만들었지만 모든 미션을 완성하기 위해 20분을 초과해 감점도 있었어요. 바퀴를 체인으로 하지 말고 그냥 바퀴를 사용했더라면 미션을 수행할 수 있지 않았을까 아쉽고 대회당일 생각나지 않던 아이디어가 끝나자마자 떠오를 때 또 아쉽다는 생각이 자꾸 들었어요.”그럼에도 불구하고 전국에서 18개 팀 36명의 초등학생 대표로 뽑혀 당당하게 실력을 겨뤘다는 자신감에 중학생이 되면 로봇올림피아드에 출전하고 싶다는 희망도 생겼다.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과학상자를 다루면서 아이들의 꿈도 확실해졌다. 진원군은 엔지니어가 되고 싶다는 꿈이 지난해부터 생겼다. “기계를 만지고 알아가다보니 기계를 만들어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한다. 준영군은 아직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기계공학과 관련해 컴퓨터 프로그램이나 기계를 만들고 다루는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발전된 방향으로 고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과학토론 부분_ 문래중 3학년 박단·김은재 학생제시된 탐구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보를 검색하고, 팀원들 간 토론을 통해 창의적 문제 해결력과 과학 토론능력을 배양시키는 과학토론 부문에서 문래중학교(교장 김정희) 3학년 박단, 김은재 학생은 장려상을 수상했다.“전국대회는 처음 출전했습니다. 여러 번의 대회를 치르는 과정에서 피드백을 통해 서로의 잘못된 부분은 지적해주고 발전된 방향으로 고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박단군과 김은재양은 지난해 교내 과학탐구발표대회를 함께 준비했다.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토론을 하면서 서로의 재능을 알아보게 됐고 올해 과학토론대회도 같이 준비했다.올해 토론대회의 가장 큰 변화는 탐구주제를 미리 주고 토론 보고서를 사전 제출해야 했던 작년과는 달리 토론 논제가 대회당일 현장에서 발표되고 4시간 동안 주어진 주제를 분석하고 4페이지의 토론 개요서를 작성하고 상대팀과 토론하는 방법으로 변경됐다.결국 토론에 필요한 실력은 짧은 시간에 길러지기보다 평소 과학에 얼마나 관심을 갖고 지식을 쌓았는지에 따라 팀의 역량이 드러난다. 박단, 김은재 학생은 대회를 준비하면서 이슈가 되는 뉴스, 과학 잡지를 열독하며 준비한 것도 있지만 평소 과학을 좋아하고 책을 즐겨 읽는 습관이 전국대회까지 이끌었다고 생각한다.“중1때까지 읽은 책이 일만 권이 넘는 은재가 신문 사설을 보고 정리하던 습관이 보고서 작성에 유리했어요. 어릴 때부터 아빠와 뉴스를 보면서 토론을 했던 단이의 비판능력과 논점을 잘 잡고 창의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했던 장점을 잘 활용했던 것이 각 대회에서 좋은 결과로 이끌었어요.”특히 올해 전국대회 주제는 지구 온난화였다. 대회를 준비하면서 미리 다뤄본 주제라 심적으로 여유가 있었지만, 지구온난화에 대해 새로운 관점을 이해하게 됐단다.“산업화로 인해 이산화탄소 증가로 온난화가 일어났다고 생각하는데 빙하기, 간빙기 시대를 거치면서 자연적으로 지구온난화가 일어날 수도 있다는 새로운 관점에서 접근하게 됐습니다. 사람 때문에 온난화가 일어났다면 해결책을 찾는데 두 가지 관점에서 원인을 분석하는 것을 배웠고 토론을 좋아하는 전국의 친구들을 알게 된 것 가장 큰 수확입니다.”“내년에는 금상에 도전하고 싶어요”과학컴퓨팅 부분 은상 목운중 1학년 원상윤 학생“동상을 기대했는데 은상이어서 기뻤는데 미션 수행을 끝내고 시간도 남았었는데 조금 더 집중했더라면 금상도 가능했겠다는 아쉬움이 남아요.”올해 대회에서 시범종목으로 운영된 과학컴퓨팅 종목에서 은상을 수상한 목운중학교(교장 박현숙) 1학년 원상윤 학생은 초등학교 때부터 스크래치, 앱인벤터 등 프로그래밍 공부를 했다. 시간이 날 때면 스크래치 작품을 감상하거나 실행하는 것을 좋아하던 차 서울시대회가 ‘화성탐사’에 대한 것이라 만들어보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에 도전하게 됐다.시 대회 과제는 ‘화성탐사를 위한 로켓의 발사, 항해, 착륙 시뮬레이션 과정을 설계해 프로그램으로 구현’하는 것이었다. 시간이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화성탐사선에 대한 공부를 하고 세 부분으로 나눠 탐사선을 제작했다.본선 진출 소식을 듣고 스크래치의 기능 중 잘 쓰지 않던 기능의 사용법을 익혔다. 과학책에 나왔던 여러 물리적 현상이나 이론을 스크래치로 구현할 수 있도록 준비했고 문제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게임, 스토리 형식의 틀을 잡아보았다.전국대회 주제는 ‘화성탈출’과 관련된 것이었다. 여러 가지 미션을 수행하는 가운데 아레스 3~4, 파인더까지의 거리, 중력, 속도 등 과학적 사실에 근거하는 공식을 적용해야 하는데 그 부분이 조금 약했다. 하지만 미션을 수행하는 가운데 플루툼의 열을 이용해 히터를 사용하지 않고 에너지 소모를 줄인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생각났다.“스크래치는 간단한 프레젠테이션부터 복잡한 게임까지 엄청난 기능을 가진 프로그래밍언어입니다. 그만큼 활용 분야가 넓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만든 작품을 응용해 만들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2017년 정보올림피아드 동상, 2017년 수학올림피아드 1차 통과, 2016년 서울과학탐구토론대회 서울시 동상, 2016년 정보올림피아드 동상 등 수상 경력과 2015년 교육청영재원(과학), 2016년 서울교대영재원(정보), 2017년 교육청영재원(과학) 경험으로 내년에는 전국대회 금상에 도전하고 사람들에게 이로움을 주는 로봇을 만들고 싶다는 꿈 2017-09-21
- “학교서 배운 것을 마을 아이들에게 가르쳐요” 동아리 중에서도 학생들이 주체가 돼 자발적으로 만든 동아리를 자율동아리고 말한다. 자율동아리에서는 비슷한 목표를 가진 친구들이 모여 더 자세히 연구하고 싶은 분야를 함께 탐색하면서 진로를 구체화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그동안 도전해보지 못한 다양한 활동으로 동아리 회원들의 진로 탐색과 역량 증진에 도움을 주는 목동 교교에서 주목할 만한 자율동아리를 소개한다. 과학탐구로 문제해결력 높인다 ‘상부상조’‘상부상조’는 1학년 때 같은 반 친구들이 부족한 과목을 도와주는 멘토-멘티 활동을 하다 초록나무학교 지역아동센터에서 과학실험 및 멘토링을 해보자는 제의를 받고 이과를 진학하고자 하는 이혜규, 이동현, 서재우 학생이 주축이 돼 나눔 활동을 목적으로 동아리를 개설했다.지역아동센터에서는 실험과 관찰을 통해 과학이 쉽고 재미있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알려주기 위해 눈높이에 맞춘 실험을 했다. 센터 공간이 좁아 원활하게 할 수 없는 실험은 아이들을 학교로 초청해 함께 했다. 5월에는 아이들과 영화도 보고 짜장면도 먹으면서 학교생활, 교우관계에 대한 멘토 역할도 했다.“초등생과 실험하기 위해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시키면서 집에서 흔히 보는 재료로 실험목록을 작성했습니다. 1일 교사로 진행을 맡으면서 가르치는 즐거움을 알게 되었고요. 아이들과 눈높이에서 놀아주는 친구를 보면서 어린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는 방법도 알게 되었습니다.”처음 만났을 때는 부산스러운 아이들이 많아 정신없었는데, 1년 넘게 함께 하다 보니 언니 오빠처럼 따라주고 선생님이라고 불러줄 때는 어깨가 무거워지기도 했다. 2년 차가 되면서 지역사회에 나눔이 확산되고 후배들에게 선배로서의 노하우를 전수하고 싶어 1학년 학생 2명을 선발했다.“상부상조 활동은 나누면서 함께 살아가는 삶의 기쁨을 느끼게 해주었고, 이과반 학생으로서 과학에 대한 재능을 지역사회에 기부할 수 있다는 점에 큰 보람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앞으로도 베푸는 삶을 살겠다고 다짐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특히 올해 가장 큰 활동은 탐구발표대회를 함께 준비한 것이다. 2학년은‘소리에 근원을 찾아서’ 1학년은‘연꽃 표면의 접촉각 측정을 통한 표면에너지 및 구조 고찰’을 주제로 각각 실험탐구에 대한 자료 분석과 발표대회를 준비하면서 팀원들의 관계가 돈독해졌다.지난해 마을결합형 학습동아리로 활동 책자를 만들어 자율동아리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올해도 최우수 동아리 선정을 목표로 공상과학 소설을 쓰면서 글 쓰는 능력을 키우고 팀원들 간 과학적 지식을 넓히기 위해 인공지능의 윤리성, 유전자 조작 등을 주제로 토론도 진행하고 있다.‘상부상조’의 활동 계획서 엿보기활동 목표: 지역아동센터와 연계해 실험과 관찰을 통해 과학이 쉽고 재미있다는 것을 초등학생들에게 알려주어 과학에 대한 재능을 지역사회에 기부하고 교내 탐구발표대회를 준비한다주제 관련 교과목: 과학·수학지도교사: 문난희 선생님동아리 회원: 이혜규, 이동현, 서재우, 김준용(2학년) 우승호, 윤승희(1학년)활동 목적: 과학탐구를 통한 문제해결 능력과 창의력 향상, 재능기부를 통한 함께 나누는 삶활동계획: 실험봉사(착시현상을 이용한 장난감 만들기, 화학변화를 이용한 스스로 커지는 풍선 만들기, 손가락 서고 만들기, 베이킹파우더는 어떤 역할을 할까, 글루텐을 찾아라, 디퓨저 만들기, 감자를 이용한 삼투압 현상 알아보기, 정전기 방지 스프레이 만들기, 종이냄비를 이용한 발화점 이해하기), 탐구활동(주제 탐색, 소리의 근원을 찾아서, 연꽃 표면의 접촉각 측정을 통한 표면에너지 및 구조 고찰, 국립중앙과학관 수학체험전 참가) 탐구대회 참가, 마을결합형 학습동아리 활동 책자 만들기, 문화체험 및 멘토-멘티 활동, 릴레이 공상과학 소설 쓰기차별화된 점: 2학년‘소리에 근원을 찾아서’, 1학년‘연꽃 표면의 접촉각 측정을 통한 표면에너지 및 구조 고찰’에 대한 주제로 교내 탐구대회 준비 및 마을결합형 학습동아리 활동 책자 만들기사회복지 계열과 교사의 꿈 가진 친구들 ‘윈윈’봉사활동을 목적으로 작년부터 계획을 세워 올해 3월 활동을 시작한‘윈윈’ 교사의 꿈을 가진 친구들은 교육봉사가 필요했고 사회복지계열에 꿈을 가진 친구들은 복지관에서 경험이 필요해 자율동아리로 개설하게 됐다.“처음엔 봉사활동 시간이 필요해서 자율동아리를 만들려고 했어요. 주 1회 복지관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봉사를 하기 위해 복지관 직원들을 만나고 공부를 가르치는 아이들의 학부모와 상담까지 모두 우리가 계획을 주도하면서 단순한 봉사를 넘어 나눔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하게 됐습니다.”윈윈 회원들은 내신 기간을 제외하고 매주 수요일마다 2시간 30분 신정복지관에서 초등학생 아이들에게 공부를 가르친다. 아이들에게 수학을 가르치는 봉사활동 하나를 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복지관 직원들을 만나 교육봉사를 개설하기 위한 절차를 밟았다. 복지관에서는 전혀 교육봉사에 대한 프로그램이 없어 윈윈 회원들이 계획서를 만들고 학생들을 모을 방법을 연구해 복지관 직원을 설득했다. 아이들을 모집하기 위한 포스터도 직접 만드는 팀원들의 열정이 복지관 직원들의 마음을 움직여 매주 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복지관도 오픈하고 아이들도 모을 수 있도록 물심양면 도와줘 학교에서 배운 것을 마을에 기여할 수 있는 좋은 본보기가 됐다. 더구나 마을결합형 동아리로 학교 지원을 받아 교제비와 간식, 파티비용을 마련할 수 있었다.복지관에서 교육봉사 외 윈윈 회원들은 주기적으로 모여 팀원들이 할 수 있는 봉사활동의 범위를 넓혔다. 마을축제에 부스를 열어 폭넓은 만남을 가질 수 있었고 또래 장애우들과 일일 소풍을 함께 가서 소통하며 즐거운 만남의 시간도 가졌다. 앞으로 어르신들 생신파티나 독거노인들과의 만남도 계획하고 있다.하지만 동아리 회원 5명 모두 고2다. 올해 활동을 끝내고 나면 복지관에서 뒤를 이어 봉사를 해줄 학생들 모집이 회원들의 고민으로 남아 있다.“자율동아리가 처음이라 올해 봉사활동까지만 생각했는데 활동을 시작하고 하니 내년에도 아이들을 가르칠 봉사자들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직까지 계획은 없지만 계속 이어지면 좋겠다는 생각은 가지고 있습니다.”‘윈윈’의 활동 계획서 엿보기활동 목표: 꿈을 향하는 것도 있지만 자신에게 직업이 적합한지 확인하기 위해, 진정한 봉사를 통해 남을 도움으로서 자기 자신을 발전시키기 위해 봉사활동에 참여한다활동 내용: 유소년층을 대상으로 주기적인 교육봉사로 학부모와의 만남, 유소년층의 아이들과 만남을 계획을 스스로 세워 운영한다. 마을형 봉사활동인 마을 축제에서 부스를 열어 폭넓은 만남을 가진다. 또래 장애우들과 일일 소풍을 가서 장애우들과 소통하며 즐거운 만남의 시간을 보낸다.활동 계획: 복지관에서 주1회 학습 지도, 장애우들과 일일소풍, 복지관에서 운영하는 마을축제 참여, 어르신 생신파티 및 독거노인과의 만남 가지기지도교사: 장유림 선생님주제 관련 교과목: 수학동아리 회원 명: 김민주, 윤성혜, 오은별, 김성경, 심영주동아리 윈윈의 의미: 서로를 도와 서로에게 이익이 된다. 아이들을 가르침으로 학교에서 배운 것을 마을에 기여할 수 있는 좋은 본보기가 된다.구성원 특징: 사회 복지 관련 꿈을 가지고 있으며 복지 관련 봉사활동을 하고 싶은 학생차별화된 점: 유소년층 대상으로 멘토링을 동아리 회원 스스로 기획해 복지관을 찾아 의도를 설명하고 학습멘토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함. 봉사활동의 범위를 2017-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