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양천·강서·영등포 총 8,564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2022 대입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연세대 화공생명공학과 배정민(신목고 졸) 학생 학생들이 학교 일정을 따라가면서도 자신의 공부를 해나가려면 꼼꼼한 계획은 필수이고, 수험생활 동안 꾸준히 학습을 이어 나가려는 굳은 의지도 필요하다. 연세대 화공생명공학과에 합격한 배정민 학생은 한결같은 꾸준함으로 후회하지 않게 그 기간을 보내려고 노력했고 결실을 보였다. 매일 일정한 학습량을 유지하면서 나만의 학습계획을 묵묵히 수행했다.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성실하고 꾸준하게 자신만의 학습을 이어가 좋은 결과를 가져온 배정민 학생의 수시 준비 과정을 들어보았다.박선 리포터 ninano33@naver.com꾸준하게 매일 해내는 힘 신목고(교장 정영철)를 졸업한 배정민 학생은 2022 대입 수시전형에서 연세대학교 화공생명공학과에 학교추천 면접형으로 합격했다. 정민 학생은 합격의 비결로 꾸준함을 이야기했다. 정민 학생의 고교 3년 동안 목표는 후회하지 않는 것과 후회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었다. 실수하더라도 반성은 짧게 하고 앞으로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한 번 선택했으면 나중에 후회하지 않을 정도로 최선을 다했다. 이 두 가지 목표 덕분에 꾸준함을 유지할 수 있었던 정민 학생은 가끔 100% 해내는 것보다 매일 85%를 실천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고 말했다. 완벽하게 이해하고 준비한 주제 탐구 정민 학생은 주제탐구로 ‘pcr 중합효소 연쇄반응의 종류와 활용에 대한 탐구’를 했다. 주제 탐구 내용에 대해 누가 물어도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하려고 내용을 꼼꼼하게 공부하고 암기했다. 탐구 활동을 진행한 처음부터 완벽하게 내용을 이해했기 때문에 질의응답 시간에도 질문에 바로 답변할 수 있었고 이 부분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 발표 한 번으로 끝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내용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고교생활 중 가장 의미 있었던 활동은 ‘또래 진로 심화 프로젝트’였다. 정민 학생은 “이전까지는 명확한 진로를 찾지 못하고 이것저것 시도만 해보는 활동들이었어요. 이 프로젝트는 제가 화공생명공학과 진학을 결심한 후 첫 번째로 한 활동이어서 기억에 많이 남아요. 더욱 의미 있었던 이유는 혼자 진행한 것이 아니라 진로가 비슷한 몇 명의 친구들과 함께 토론하고 의견을 공유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는 점이에요. 구체적인 관심사는 조금씩 달랐기 때문에 새로운 것들을 접할 수 있는 계기도 돼서 좋았어요”라고 말했다. 취침 전 한 시간씩 자소서 작성 정민 학생은 여름방학 때부터 자소서의 틀을 짜기 시작했다. 1번 문항에 3년 동안 한 활동을 녹여내는 과정이 가장 어려웠다. 여러 가지 활동 중에 자소서에 넣을 내용을 선택하고 이 내용을 서로 자연스럽게 연결해야 하는데 원서를 제출하기 직전까지 계속 수정했다. 정민 학생은 학교생활을 먼저 열심히 하라고 조언했다. 열심히 학교생활을 하면 자소서 작성이 훨씬 수월하다. 학교생활을 포기하지 말고 매번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를 당부했다. “자소서는 생각보다 시간을 많이 투자해야 하기에 미리 시작해서 수정해야 합니다. 전체를 뒤엎고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는 일도 흔하게 일어나니 걱정하지 말고 취침 전에 한 시간씩 투자해서 써보세요”라고 말했다. 준비는 꼼꼼하게 실전에서는 마음 편하게 정민 학생은 학원에서 면접 특강을 3일간 들으면서 말하는 톤과 빠르기,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방법 등 태도를 집중적으로 배웠다. 면접을 보는 순간 어떤 생각을 할지도 정해두었다. 유치원생에게 설명해준다고 생각해야 적당한 빠르기로 상세하게 설명할 수 있기에 계속 그렇게 말할 수 있도록 연습했다. 머리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도 실제로 입 밖으로 소리를 내려고 하면 어려우니, 꼭 실제 사람 앞에서 말하는 연습해 보기를 조언했다. “저는 비대면 면접이라 고사장에서 혼자 영상을 찍어야 했어요. 혼자 말하려니 앞에서 반응해주는 사람이 없어서 제대로 말하고 있는지 감이 안 왔어요. 그래서 스스로 영상을 찍어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되었어요. 준비는 최대한 꼼꼼하게 하되 실전에서는 마음을 편하게 먹고 미련을 버려야 합니다”라고 정민 학생은 말했다. 정민 학생은 제시문을 처음 읽었을 때 잘 모르는 분야가 나와서 당황했지만, 제시문을 읽고 잘 연결하기만 한다면 충분히 답변할 수 있을 것이라 믿었기에 침착하게 답변을 준비했다. 필기는 말의 순서를 정하는 정도로만 아주 적게 했다. 필기를 꼭 해야 하는 것도 아니고 필기 양이 많아야 좋은 답변이 나오는 것도 아니니 자신을 믿고 당당하게 면접을 보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정민 학생은 면접 후에 맞는 답변은 아닐지라도 그 상황에서 말할 수 있는 것은 모두 말하고 나왔기 때문에 후회가 없다고 생각했다. 떨어져도 앞으로 살면서 보게 될 수많은 면접을 위한 경험을 하나 쌓았으니 좋았고 상황을 멀리 보면 긴장을 푸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했다. 자신에게 먼저 솔직해지는 학습 계획 정민 학생은 학습계획을 세우기 전 자신에게 솔직해지라고 말했다. 초반에 무리한 계획을 세워서 하루에 최대한 많은 것들을 하려고 했을 때 자꾸만 계획이 밀리는 경험을 했다. 자신에게 솔직하게 한 번에 어느 정도를 할 수 있는지 어느 시간에 집중이 흐트러지는지 생각하고 순서와 양을 정해야 한다. 정민 학생은 “저는 저녁에 집중이 많이 흐트러지기 때문에 저녁에 좋아하고 쉽게 할 수 있는 수학을 공부했고 오전에는 약한 과목인 국어를 공부했어요. 수능 시간표대로 공부하는 습관은 한 달 전부터 만들었고 그전에 약한 과목을 다른 과목과 비슷한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했기에 이 방법이 효과적이었어요”라고 말했다. 노트 필기는 과학탐구만 했는데 암기 노트와 오답 노트 두 가지를 만들었다. 암기 노트는 모든 부분을 정리하는 것이 아니라 철저하게 암기해야 하는 부분만 골라서 정리했다. 전체를 요약하고 정리하다 보면 필요 이상으로 시간이 낭비될 수 있기에 정말로 취약한 부분만 정리해야 한다. 이미 알고 있는 부분은 정리할 필요도 없고 문제를 푸는 것 자체가 암기할 방법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모의고사와 문제집을 풀면서 틀린 문제 중 개념에 관한 문제는 암기 노트에 추가로 정리하고 계산에 관한 문제는 오답 노트에 접근 순서 위주로 정리하며 학습했다. 2022-09-23
-
2022 대입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고려대 보건정책관리학부 이기현(양천고 졸) 학생 학교생활은 다양하게 흘러가지만, 학생이라면 당연히 학습과 성적을 우선시할 것이다. 아무리 다양한 학교 활동에서 두각을 나타내도 성적이 좋지 못하다면 원하는 학교로의 진학이 어려울 수 있다. 고려대 보건정책관리학부에 합격한 이기현 학생은 고교생활 내내 성적이 상승곡선을 그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늘 노력하고 성장하는 학생이라는 이미지를 성적을 통해 보여준 셈이다. 수시합격생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탁월한 노력으로 성적 상승을 이뤄낸 이기현 학생의 수시 준비 과정을 들어보았다.박선 리포터 ninano33@naver.com고교생활 내내 상향한 내신 성적 양천고(교장 박상걸)를 졸업한 이기현 학생은 2022 대입 수시전형에서 고려대학교 보건정책관리학부를 학업우수형과 학교추천 전형에 모두 합격했다. 기현 학생은 상승곡선을 그린 내신성적을 합격의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꼽았다. 기현 학생의 내신은 고교생활 내내 상승곡선을 그렸고 학생부 종합 정성평가에 있어서 계속 성장하는 학생이라는 인식을 심어 줄 수 있었다. 기현 학생은 “고2 때 총학생회장에 당선되었던 것이 가장 의미 있는 학교 활동이었어요. 총학생회장에 출마하려면 50명의 동의서를 받아야 하는데 친구들의 서명을 받으러 열심히 뛰어다녔던 기억이 납니다. 당선되고 나서 코로나 상황으로 활동을 적극적으로 진행하지 못했지만, 학생들이 등교할 때 금연 캠페인, 학교폭력 예방캠페인을 진행하며 학생들과 교류했어요”라고 말했다. ‘정성’을 보여주는 대회 준비 기현 학생은 힘써 준비한 대회로 수학 탐구 발표회에서 금상을 탔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문과 계열이었던 기현 학생은 친구와 함께 조를 이루어 문과 학생들과 이과 학생들 사이 수학에 보이는 태도 차이와 흥미를 높이기 위한 해결 방안을 조사했다. 기현 학생은 “이 과정에서 일일이 문과와 이과 친구들을 대상으로 구글 폼을 이용한 설문 조사를 했어요. 비록 전문적이고 수학적으로 심도 있는 주제는 아니었지만 저희가 직접 일일이 조사했다는 점에서 학교 선생님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해주었어요. 꼭 잘해야겠다는 강박감을 가지지 말고 이 대회를 위해 이만큼 노력했다는 ‘정성’을 보이는 것만으로도 긍정적인 인식과 평가를 보일 수 있었답니다”라고 말했다. 사소한 주제도 직접 열심히 탐구해 기현 학생은 탐구 주제로 ‘백신 가격의 인상이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까?’로 정하고 작성했다. 화이자나 모더나 같은 백신의 가격이 인상된 일이 있었는데 겉으로 보기에는 몇 달러 정도의 인상으로 그다지 커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백신은 대량으로 유통되기 때문에 이 작아 보이는 가격 상승이 십만, 백만 단위가 되면 어마어마한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는 것을 직접 계산하면서 탐구했다. 그냥 넘어갈 수 있는 사소한 주제일 수 있지만, 기현 학생은 탐구 주제로 정해 깊게 알아보았고 ‘직접’ 계산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공책 한 권에 암기 내용을 정리해보세요” 기현 학생은 내신 시험 한 달 전이 되면 공책을 한 권 샀다. 그리고 이 공책을 영역별로 나누고 국어, 사탐, 제2외국어 등의 과목을 정리했다. 이 공책을 수시로 가지고 다니면서 자투리 시간이나 버스를 타고 이동할 때 정리한 내용을 쭉 훑어보았다. 이걸 반복하다 보면 공책에 적혀 있는 내용은 웬만해선 암기할 수 있게 된다. 기현 학생은 수능 국어에서 기출 분석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저는 기출문제집을 똑같은 종류를 두 권 산 다음 한 권은 그냥 문제만 풀었어요. 다른 한 권에서는 선지에 대응하는 근거를 하나하나씩 형광펜으로 밑줄을 치며 표시했어요. 이 과정을 반복하다 보면 평가원 국어 시험에서 답이 나오는 포인트가 대략 어디쯤인지, 문제를 내는 방식은 어떤지 파악할 수 있어요. 수능 역시 평가원에서 출제하기 때문에 낯선 지문을 만나더라도 ‘사실 이건 기출이야’라고 생각하면서 풀면 답이 보입니다. 따라서 기출 분석으로 평가원 지문을 익히고 다른 사설 모의고사 등으로 다양한 지문을 접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라고 말했다. “자소서는 자꾸 들여다보면서 고치세요” 자소서는 여름방학 때부터 쓰기 시작했다. 생기부의 내용만으로는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했다. 기현 학생은 “생기부에 적혀 있는 내용들은 겉으로 보기에는 각자 다른 내용처럼 보일 때가 많아요. 하지만 자소서를 통해 이 활동들을 유기적으로 이어준다면 ‘사실은 이 활동들이 모두 연결되어 있었다’라는 무언의 메시지를 줄 수 있어요. 자소서는 한 번 썼다고 끝이 아니고 계속 들여다보면서 글을 고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요. 처음에는 잘 쓴 글처럼 보여도 시간이 지나고 보면 이상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아요. 또, 여러 사람의 관점으로 볼 수 있도록 선생님이나 친구들에게 평가를 부탁하면 좋답니다”라고 조언했다. 자신있게 또박또박 답변하라 기현 학생이 면접을 본 고려대학교는 면접을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면접장에 들어가면 노트북 앞에 앉고 화면에 면접관들이 보이면서 면접을 진행하는 방식이었다. 대면이 아니기에 긴장감이 덜했지만, 비대면 나름의 고충이 있었다. 우선 시선 처리가 매우 애매한데 기현 학생은 카메라를 보는 것이 면접관들의 입장에서는 똑바로 쳐다보는 것이라고 생각해서 카메라에 눈을 고정했다. 또, 내 답에 확신이 없더라도 다 아는 것처럼 자신 있고 또박또박하게 대답해야 한다. 한 번 위축되는 순간 면접이 끝날 때까지 제대로 답변을 못 하게 될 수 있다. 그래서 항상 자신감 있는 태도로 씩씩하게 말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2022-09-23
-
예비 고1(현 중3) 2학기말고사 후 국어 공부법 중3 2학기 기말고사를 마친 후 고등학교 입학 전까지 4개월간의 예비 고1 기간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입학 후 3월 첫 모의고사 결과뿐만 아니라 수능 성적까지도 결정해준다. 수능은 교과서에서만 나오는 중등 내신과는 다르다. 2022년 3월 시행 고1 모의고사의 국어 1등급 컷점수(상위 4% 이내 학생의 점수)는 100점 만점에 76점이었다. 예비 고1 시기에 탄탄한 기초를 닦지 않는다면 학년이 올라갈수록 낭패를 보게 될 것이다. 영역별 주요 개념 및 필수 작품을 하나씩 꾸준히 공부해주고 어휘력 향상 프로그램을 꾸준히 따라하면서 새롭게 알게된 개념이나 작품은 차곡차곡 정리해 두도록 해야한다.1. 어휘력을 잡아라어휘 공부, 특히 한자어, 사자성어, 속담 공부를 체계적으로 꾸준히 해야한다. 고등학교로 올라가게 되면 중학교 때에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한자어의 비중이 높아지며 비문학(독서) 지문을 독해하고, 문제를 푸는데도 어휘가 가장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 특히 최근 ‘심심한 사과’를 엉뚱하게 해석해서 논란이 되는 뉴스가 나오는 것처럼, 학생들의 어휘력은 고등 과정을 공부하는데 가장 중요한 기초 자산이다.2. 장문 독해력을 키워라긴 글을 읽는 연습을 해야 한다. 지금 고등학교를 앞둔 학생들은 초등학교때부터 스마트폰을 비롯한 영상 매체를 많이 접한 세대로 이들은 책, 글을 ‘읽는’ 것보다 영상을 ‘보는’ 것이 더 친숙한 세대이다. 어렸을 때 글을 읽지 않던 학생이 고등학교 올라가서 모의고사 비문학(독서) 지문 읽는 것을 어려워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지금이라도 고등학교 올라가기 이전에 글을 읽는 연습을 해야 한다. 학생들이 흥미 있는 소재를 중점으로 하여 글을 읽는 연습을 지금부터 꾸준하게 해야 한다. 처음에는 분량이 1000자 미만인 지문부터 독해를 시작해서 차츰 늘려나가면서 2000자 이상의 지문도 완벽하게 정해진 시간내에 독해할 수 있을 때까지 고등학교 과정 내내 꾸준히 훈련하도록 한다. 3. 고등 문법의 ‘빅 픽처’를 그려라중학교 때 배운 문법 개념을 완벽하게 복습해야한다. 특히 고등학교 1학년 올라가자마자 바로 음운 등 문법개념이 등장하는 만큼 중학교 때 배운 문법 개념을 복습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 고등 정규 과정이 시작되고 모의고사를 학습하면서 마주치는 문법 문제가 정확하게 어떤 단원을 짚어내는지 파악하고 문법 단원의 흐름을 학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학생들이 문법 개념이 정확하게 되어있지 않으면, 내신 수업을 수강하였다고 해도 각 단원의 개념이 뒤섞여 오히려 혼란스러워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품사와 문장 성분을 구별하여 문제를 푸는 것이 어렵다. 이 단원이 제대로 학습되어 있지 않으면 킬러 단원인 한글 맞춤법 단원에서 학습 효과가 제대로 나오기 어렵다. 이처럼 고등 국어 학습은 당장 시험 범위로 지정된 단원만을 학습하여 높은 점수를 내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각 단원의 유기적 관계가 중요하다. 수능 언어와 매체 표준점수가 높기 때문에 언어와 매체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사실은 익히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학생들이 언어와 매체를 선뜻 선택하지 못하는 이유는 오로지 문법 때문이다. 문법을 미리 잡아두지 않으면 고등학교 3년 내내 고생하게 된다. 4. 고전을 잡아라고전 문학의 경우 진입 장벽은 높지만 이 벽을 넘는 순간 필요 이상의 시간 투자 없이 응용하고 적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 부분이 중요한 이유는, 모의고사에서 1등급과 2등급을 나누는 파트는 ‘독서(비문학)’ 이다. 킬러 문항은 최대 6문제가 따라붙는다. 그만큼 지문의 길이가 길고 난이도가 상당하여 시간 계산이나 문제 풀이 순서를 자칫 잘못하면 시간 내에 지문을 풀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국어의 경우 시간이 부족해서 글을 읽지 못한다면 한 문제를 놓치는 것이 아니라 4문제~6문제가 묶인 세트 문항을 연쇄적으로 놓치게 된다. 독서는 난이도가 계속 상승하지만 문학은 한 번 제대로 잡아주면 된다. 독서만큼 길이가 길 수도, 시간을 투자해야 할 수도 있지만 사전 준비가 철저하게 되어있다면 오히려 남들보다 효율적으로 시간을 관리할 수 있는 강력한 이점으로 작용한다. 고전 문학의 틀을 제대로 잡아놓지 않으면 고2 내신까지 계속 영향을 미쳐 내신도, 모의고사도 놓치는 현상이 발생한다. 중등 과정의 경우 객관식은 개념 확인에 그치는 문항이 다수이고 서답형은 직관적인 서술 답안이 주를 이루고 있다면 고등 과정은 각 단원을 세트 문항으로 묶어 각 갈래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첨예하게 묻는 문항이 많다. 또한 학생들이 학습하지 않은 외부 지문을 포함하여 시험을 출제하기 때문에 꾸준히 정규 과정 공부를 한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의 실력 차이가 현격하게 벌이진다. 목동 한얼국어논술전문학원김운식 원장02-2653-3644~5 2022-09-23
-
책읽기 참 좋은 가을에 드리는 글 책읽기가 우리 삶에 많은 유익과 기쁨을 준다는 사실은 아무리 강조해도 모자람이 없다. 학생들을 가르치며 가장 안타까운 것 중 단연 첫째는 독서에 관한 것이다. 아이들이 책 읽을 시간이 없고, 책 읽기를 싫어할 뿐 아니라, 책을 읽어도 그 의미를 잘 이해하지 못한다. 뜨거운 여름의 끝자락에 우리를 할퀴고 간 폭우와 태풍의 쓰라린 기억을 떨쳐내고, 이제는 하루하루 눈부신 가을빛을 더해가는 요즘. 몇 권의 책이 나에게 주었던 감명을 다른 이들과 같이 나누고자 한다.앙드레 지드의 <좁은 문>우선 투명하고 맑은 가을날 읽기 좋은 소설로 앙드레 지드의 ‘좁은문’을 추천한다. 진실한 사랑이 무엇인지 그 개념조차 희미해져 가는 물질만능주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때 묻지 않은 깨끗한, 깨끗하다 못해 경건하기까지 한 알리사와 제롬의 사랑 이야기를 읽다 보면 우리가 하는 사랑의 말과 행동이 어느 쪽을 향해야 하는지 그 방향이 보일 것이다. 맑고 깨끗한 가을 하늘을 보며 우리 생각과 감정이 투명한 가을 하늘을 닮아가는 것 같은 경험을 하시길 바래본다.헤르만 헷세 <수레바퀴 아래서>자녀와 함께 읽을 만한 책으로는 헤르만 헷세의 ‘수레바퀴 아래서’를 추천한다. 부모님과 자녀가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누면 많은 유익이 될 작품이다. 동네가 떠들썩할 정도로 똑똑한 자녀를 둔 부모님의 뿌듯함과 기대감, 부모님 뿐 아니라 온 동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명문 학교에 입학한 주인공은 심한 부담감을 갖고 있다. 그리고 주인공이 공부만 잘할 뿐인 소시오패스 같은 동료들과 부대끼며 느끼는 학업 및 인간관계 스트레스, 비인간적인 경쟁을 부추기는 교육 기관 등 우리 자녀들이 현재 똑같이 경험하고 있는 거대한 삶의 수레바퀴를 적나라하게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다. 결국 주인공은 자살을 하게 되는데, 부모님과 자녀가 함께 읽고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는 기회로 삼으면 좋겠다. 또한 각자가 가지고 있는 거대한 인생의 수레바퀴를 인정하고, 거기에 깔리지 말고 주도적이고 주체적으로 그 바퀴를 잘 굴려나갈 지혜를 발견하기를 희망해 본다.김훈 <칼의 노래>위인전 겸 소설로는 김훈의 ‘칼의 노래’도 좋다.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가 김훈 작가님의 간결하면서도 인상적인 문체로 감동적으로 그려지고 있는 작품이다. 몇 해 전 인가 아주 똑똑하고 착하고 공부 잘하는 고3 여학생에게 공부하다가 지칠 때 이 책을 읽고 머리를 좀 쉬라고 추천해 준 일이 있다. 그런데 며칠 후 그 학생이 저에게 뜻하지 않은 원망의 말을 하는 것이다.책을 읽다가 이순신 장군이 너무 멋지고 매력적이어서 빠져버렸다는 것이다. 이순신 장군을 생각하면 가슴이 두근거리고 수학 문제를 풀 때도 이순신 장군이 생각나고, 영어 공부를 할 때도 생각나서 공부에 방해가 될 지경이어서 눈물이 날 정도라는 것이다. 그 말을 듣고 필자도 약간 당황했지만,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에 마음 아파하는 아이를 위로할 수밖에 없었다. 물론 이 학생은 서울대에 진학했다. 소설일지라도 ‘이 정도로 푹 빠지고 공감능력이 되면 공부도 잘 하는구나’라고 느끼긴 했다. 신경림 <시인을 찾아서>이 아름다운 계절에 시집이 빠질수 없다. 한 작가의 시를 모아둔 단행본 시집도 좋지만, 훌륭한 시인들의 시를 해설과 함께 한 번에 만날 수 있는 신경림의 ‘시인을 찾아서’를 추천한다. 해방 이후 우리 시대 가장 빛나는 시인들의 보석 같은 주요 작품들을 거의 빠짐없이 만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신경림 시인의 작가 및 작품 설명이 보태져 있어서 시를 이해하고 감상하는 수준을 한 단계 올릴 수 있다. 물론 자녀와 함께 읽으면 더욱 좋다.책 읽지 않는 사람은 귀중한 인생을 어떤 모양으로든지 낭비하게 된다. 한 해 한 해 지날수록 인생 100년이 짧다는 생각이 절실히 들고, 시간이 돈보다 훨씬 더 값어치 있는 것이라는 흔한 진리의 말이 마음에 사무치는 요즘이다. 한번 지나간 시간은 돌아오지 않는다. 이 빛나고 아름다운 가을 한 권의 책읽기로 귀중한 인생 시간을 아끼고, 우리 삶을 아름답고 값지게 가꿔 보지 않으시겠습니까? 유리나 원장목동 생각의지평 국어논술 학원문의 02-2646-1241 2022-09-23
-
장수돌침대 강변테크노마트점, 추석맞이 돌침대 돌소파 가격 할인 추석 명절을 맞아 장수돌침대 장수돌소파 강변테크노마트점에서는 가격 할인과 함께 사은품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돌침대는 건강이 약해진 부모님의 건강선물로 좋다. 요즘은 신혼부부들의 결혼예단과 혼수 아이템으로도 문의가 많다고 한다. 다가오는 가을과 겨울 따뜻한 아랫목이 그립다면 돌침대 구입을 고려해 보는 것도 좋겠다.추석을 맞아 가격을 할인해 판매하는 제품은 1360퀸, 1361퀸 제품이다. 돌침대하면 원목 프레임을 생각하기 마련인데 이 제품은 ‘이지클린’ 이라는 새로운 소재로 만들었다. 천연가죽과 패브릭의 단점을 보완했다. 스크래치에 강하고 수분이 잘 흡수되지 않는다. 침대 모서리가 둥굴게 되어 있고 부드러운 소재라 부딪혀도 다치거나 멍들 염려도 없다. 친환경 소재로 된 것도 특징이다. 1360, 1361 제품 이외에도 7111퀸, 1842-1싱글, 7119평상 제품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행사 기간 장수돌침대, 돌소파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NK세포 배양액 앰플인 ‘에포라 EGL 앰플’도 증정한다. 가격 할인행사는 9월 30일까지다. 장수돌침대는 발열체가 석재를 바로 데우는 방식이 아니다. 발열체와 석재 사이에 20mm 공기층을 두고 방출한 열이 고르게 내부 공기를 데워 석재까지 가열시키는 공법을 이용한다. 수명이 반영구적이고 열이 고르게 퍼져 온도 편차가 없다. 습기도 차지 않고, 전자파 걱정도 없다. 장수돌침대 강변테크노마트점은 돌침대 뿐 아니라 돌소파, 평상 등 다양한 제품이 전시되어 있다. 한 번 구매하면 오래 사용하는 만큼 자신에게 꼭 맞는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 만큼 상담은 꼼꼼하게 맞춤형으로 하는 것이 필수인데, 강변테크노마트점은 친절하고 진솔한 상담으로 입소문이 난 매장이다. 방문 시에는 사전에 휴무일을 체크하는 것이 좋겠다. 2022-09-07
-
한강수병원, 몽골에서 의료봉사 펼치고 돌아와 한강수병원은 지난 8월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몽골에서 의료 봉사활동을 펼쳤다. 한강수병원은 2014년부터 2019년까지 꾸준히 해외로 의료봉사활동을 다녀왔다. 하지만 지난 3년간은 코로나로 인해 해외 의료 봉사활동을 할 수가 없었다. 최근 해외방문이 가능해지자 ‘사단법인 유나인체인지’와 함께 몽골에 의료 나눔을 실천하고 돌아왔다.한강수병원이 ‘2022 몽골의료봉사’에서 처음으로 방문한 지역은 ‘자간다와’ 마을이다. 이 곳은 ‘쓰레기마을’로 불리는 곳이다. 자간다와는 쓰레기 처리장 주변에 위치한 마을로 극심한 악취와 오염에 노출된 곳이다. 도심과 다소 거리가 있어 의료 접근성이 떨어지는 의료 소외지역이다. 한강수병원은 자간다와 마을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화상이나 상처부위에 각종 세균과 오염에 노출된 만큼 응급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되어 방문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한강수병원 관계자는 “과거 우리의 난지도를 생각나게 하는 쓰레기 산이 즐비한 곳이며, 사람이 살기 힘든 지역이지만 아이들의 웃음은 너무도 해맑아 오히려 맘을 아프게 했다” 고 전했다. 한강수병원 송우진 원장은 화상 및 상처환자들의 상태를 꼼꼼히 살핀 후 초기치료를 진행하며 화상부위가 덧나지 않고 빠르게 회복될 수 있도록 환자들에게 주의사항을 당부했다. 부스를 운영하던 한강수병원 의료봉사단은 환자의 상태호전을 위해 화상이나 상처치료에 필요한 보습제 및 의료용품을 무료로 나누어 주고 사용법을 설명했다. 구급키트 100개도 기증했다. 이에 많은 환자들과 주민들은 맑은 미소를 띄며 한강수병원 의료봉사단의 섬세한 진료와 친절에 고마움을 표했다고 한다. 다음으로 한강수병원 해외의료봉사단이 방문한 곳은 울란바토르 지역이다. 몽골 바양주르흐 구청과 (사)유나인체인지에서 기획한 <한몽 FACE 820 나눔행사>에 참여했다. 울란바토르 주커브 광장에서 진행된 이 행사에서 의료봉사 부스를 마련하여 몽골 화상환자들을 치료하고 한국에서 가져간 보습제와 의약품 등을 나눠줬다.한강수병원 몽골의료봉사단은 처음 화상환자 진료를 100여명 정도로 예상했다고 한다. 하지만 먼 시골에서부터 소식을 들은 사람들이 번호표를 받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는 등 300명이 넘는 환자들이 몰려들었다. 한강수병원 몽골의료봉사단으로는 300명이 넘는 환자들을 다 진료할 수 없었는데 몽골 국립중증외상센터에서 몽골의료진 3명을 지원해줘서 결국 총 340 여 명의 외래환자들을 볼 수 있었다고 한다. 한강수병원은 2014년부터 해외의료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해외의료봉사 활동 중에 상태가 심각한 환자들을 한강수병원으로 초청하여 치료하기도 했다. 그렇게 한국으로 초청돼 치료를 받고 몽골로 돌아갔던 ‘엥흐징’과 ‘슈데르체첵’이 한강수병원 의료봉사 부스를 찾아 인사를 하기도 했다. 한강수병원 관계자는 “건강을 되찾은 엥흐징과 슈데르체첵을 만나니 저절로 미소가 지어졌습니다”라고 전했다.한강수병원 송우진 원장은 “해외의료봉사를 통해 많은 환자들을 만났지만 특히 몽골지역은 화상으로 인한 환자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중증환자들이 많다”면서 “이런 소아환자들과 중증화상환자들이 하루빨리 회복할 수 있도록 한강수병원은 앞으로도 세계 곳곳에 화상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을 위해 꾸준히 해외의료봉사를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2022-08-26
-
우리 지역 강좌와 행사 비와 무더위의 여름이 가고 파란 하늘 높아지는 가을이 찾아왔다. 더워서 배우지 못했던 관심 있는 강좌나 다양한 공연과 프로그램들이 더 많아지는 계절이다. 오페라, 연극, 요리, 가죽공예, 금관악기 공연, 작가와의 만남, 그림책테라피 등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이 강좌들을 통해 여름 동안 지쳤던 몸과 마음을 추스르고 즐겁고 여유있게 가을을 맞이해보자.박선 리포터 ninano33@naver.com북아트로 역사를 배워요-세계유산양천구 해맞이도서관은 9월 26일에 초등학교 5~6학년을 대상으로 ‘북아트로 역사를 배워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세계유산을 북아트로 만들어 보고 우리나라의 역사를 살펴보는 내용으로 구성된다. ▶일시 : 9월 26일(월) 오후 3시 30분~오후 5시▶장소 : 해맞이역사도서관 3층 프로그램실(대면프로그램)▶접수 : 8월 17일(수) 오전 10시~9월 1일(목)/인터넷 접수▶문의 : 02-2693-5919기초탄탄교실양천구 혁신교육기구에서는 초등학생들을 위한 국어, 영어, 수학 역량 강화 수업인 ‘기초탄탄교실’을 마련한다. 양천구 거주 초등학생 5~6학년이 대상이다. 9월 2일부터 11월 18일까지 이어진다. ‘읽기팡팡! 생각팡팡!’은 독서 습관을 길러주는 국어 독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재미있는 수학, 창의력 팡팡!’은 교구를 이용해 수학 개념을 이해하고 다양하고 신기한 수학 영역을 체험해보는 프로그램이다. ‘이지 잉글리시 그래머(Easy English Grammar)’는 영어 문장을 길게 만들면서 읽기, 말하기, 쓰기에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고 ‘펀펀 잉글리시 그래머(Fun Fun English Grammar)’는 영문법을 재미있게 배우면서 영어 쓰기도 쉽게 하게 만든다. 강좌별로 6~8명으로 구성되고 수강료는 10,000원(재료비 별도)이다. ▶일시 : 9월 2일(금)~11월 18일(금)▶장소 : 신정7동 청소년독서실/양천평생학습관 스마트창의인재센터▶접수 : 8월 18일(목)~31일(수)/양천구청 통합예약시스템에서 온라인접수▶문의 : 02-2620-4629/4623(양천구청 교육지원과)유월식 작가와의 만남양천구 호롱불작은도서관에서는 9월 21일 오전 10시에 북스타트 부모교육시리즈로 ‘육월식 작가와의 만남’을 마련한다. <친구를 만지지 않아요>와 <모든 이빨의 연구소> 그림책 작가인 ‘육월식’작가는 약육자와 작업자라는 경계 위에서 팬데믹이 바꿔놓은 삶과 작업의 태도에 대해 강의한다. 강의는 비대면으로 이뤄진다.▶일시 : 9월 21일(수) 오전 10시▶장소 : ZOOM 비대면▶접수 : 8월 18일(목) 오전 10시~마감시까지/양천영어특성화도서관 홈페이지접수▶문의 : 02-2642-5919양천 창업인큐베이팅센터 9월 레시피교육양천구 창업인큐베이팅센터에서는 9월 레시피(요리) 교육 수강생을 모집한다. 달마다 색다른 레시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운영 기간은 9월 7일부터 29일까지로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 목요일에 교육이 이뤄진다. 만들어 볼 음식은 송편, 잡채, 루꼴라 피자, 숯불 닭갈비, 돼지고기 감자 짜글이, 꼬치 요리, 떡갈비 햄버거, 소고기야채말이로 구성된다. 원하는 날의 요리들을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수강료는 한 강좌당 5,000원이다. 양천구민을 대상으로 하고 강좌당 12명으로 제한한다. ▶일시 : 9월 7일(수)~9월 29일(목) 오전 10시~오후 12시▶장소 : 양천구 신정중앙로 80 평생학습관 B1▶접수 : 8월 11일(목)~29일(월)/양천 디지털상상캠퍼스 홈페이지 추첨제▶문의 : 02-2606-4828(양천 창업인큐베이팅센터)저자와의 만남-제법 안온한 날들양천구 개울건강도서관에서는 2022 독서의 달을 맞아 저자와의 만남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이대목동병원 응급의학과 임상조교수인 남궁인 작가는 <지독한 하루>, <제법 안온한 날들>외 다수의 저서가 있다. 이번 강의에서는 응급실에서의 다양한 사연들, 삶이 안온하다는 것의 의미에 대해 이야기 나눠본다. 이번 강의는 대면과 비대면이 동시에 이뤄진다. ▶일시 : 9월 27일(화) 오후 7시~오후 9시▶장소 : 개울건강도서관 2층 어울림실(비대면 줌ZOOM)▶접수 : 9월 5일(월) 오전 10시~ / 온라인, 선착순 모집 마감▶문의 : 02-2603-5919<살롱 드 파리> 9월 프로그램양천구 파리공원 커뮤니티센터 ‘살롱 드 파리’에서는 9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살롱 드 파리’는 파리공원 내 위치한 커뮤니티센터로 매월 문화 행사, 교육, 공연을 진행하는 복합문화공간이다. 9월 2일 오후 3~5시에는 추석특집 전통 떡 모양 비누를 만들어 보는 ‘소중한 사람을 위한 비누 만들기’를 진행하고 9월 20일과 27일 오후 2~4시에는 신중년의 나의 시간 되돌아보기 내용으로 ‘시간으로 만들어진 글자그림’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4일 오전 10시 30분~오후 12시에는 가죽 선글라스 케이스를 만들어 보는 ‘가죽이야기’체험을 진행한다. 모든 프로그램의 참가비는 10,000원이다. ▶일시 : 9월 2일(금)~24일(토) / 강좌마다 날짜와 시간 다름 확인 필수▶장소 : 파리공원 커뮤니티센터 ‘살롱 드 파리’▶접수 : 8월 25일(목) 오전 11시부터 / 온라인 선착순▶문의 : 010-9688-0596도서관에서 기타를 품다양천구 갈산도서관에서는 2022 도서관에서 예술로 놀자 시리즈로 ‘도서관에서 기타를 품다’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갈산도서관과 클래식 기타리스트 듀오현이 협업한다. 클래식 기타의 아름다운 울림과 서가의 책장 넘기는 소리가 어우러지는 특별한 공연을 준비한다. 1차부터 3차로 나누어 진행되고 1차는 9월 16일 오후 7시에 진행된다. 양천구민이면 누구나 참여가능하고 무료로 진행된다. ▶일시 : 9월 16일(금) 오후 7시~오후 8시▶장소 : 갈산도서관 2층 어린이열람실▶접수 : 9월 1일(목)~16일(금)/인터넷접수▶문의 : 02-2645-5919월간 뮤지크 8월 ‘브라스 마켓’월간 뮤지크 8월 공연이 8월 31일 오후 7시 30분부터 양천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이뤄진다. 이번 공연은 금관 솔리스트들이 뭉친 금관오중주 ‘브라스 마켓’이 맡았다. ‘브라스 마켓’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의 연주자들로 구성되어 2006년 창단연주회를 했다. 12년간 꾸준한 활동을 해오고 있는 이들은 디토페스티벌, 예술의 전당 파크콘서트 초청 연주, 2010년 충무아트홀 청소년 실내악 페스티벌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공연시간은 80분 내외로 호로비츠의 ‘뮤직홀 모음곡’부터 ‘세인트의 할렐루야’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일시 : 8월 31일(수) 오후 7시 30분▶장소 : 양천문화회관 대극장(목동서로 367)▶관람연령 : 만 8세 이상▶티켓가격 : 10,000원(양천구민, 양천구 재직자 50% 할인/인터파크 예매)독서의 달 특강-꽃으로 피어나는 나양천구 개울건강도서관에서는 9월 29일에 독서의 달 특강으로 ‘꽃으로 피어나는 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초등 전학년이 참여할 수 있는 강좌와 성인 강좌가 마련되고 책을 통한 마음치유 아트테라피로 구성된다. 그림책을 함께 보고 명화 속 행복이야기를 나눠본다. 프리저브플라워를 꾸며보는 시 2022-08-26
- 우리 지역 2022 수시 합격생에게 물었다-나를 힘나게 했던, 동기부여가 되었던 그것 폭우와 무더위의 여름방학이 지나고 이제 다시 2학기가 시작되었다. 2학기는 1학기보다 상대적으로 빠르게 흘러간다. 학년 초 가졌던 원대한 계획과 결심들은 여름을 지내면서 어디론가 사라지고 빠르게 흐르는 2학기는 더 힘들고 고단하게만 느껴진다. 뭔가 나를 다잡을 동기 보여가 필요한 시간이다. 우리 지역 2022 수시 합격생들에게 ‘나를 힘나게 했던 동기부여가 되었던 말이나 글, 사람은 무엇이었는가’를 물었다. 합격생들은 모두 즐겁게 공부한 것 같지만 밤마다 울면서 무력감에 시달리는 시간이 있었지만 묵묵히 지켜봐주시는 부모님의 모습, 친구들과 서로 응원하면서 지내온 시간들, 매일 쓴 일기 등 다양한 동기부여의 상황이 있었다. 나를 지키고 내가 의지할 수 있는 나만의 무기를 가지고 때때로 몰려오는 무력감을 이겨나가 보자.박 선 리포터 ninano33@naver.com*연세대학교 문화인류학과 고아현 학생임정환 인강 강사가 수능이 얼마 남지 않는 강의에서 ‘지금까지 해 온 것이 아까워서라도 끝까지 달리면 좋겠다’고 했는데 그 말이 크게 와 닿았어요.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3년 동안 힘들게 내신공부를 한 기억, 생기부 챙기느라 놀지 못한 기억들을 떠올리며 지금까지 준비해 온 것이 헛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도 마음을 다잡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또, 현실적으로 독서실, 학원, 인강 비용을 생각하면서 투자한 만큼의 결과를 내자고 스스로 다잡았습니다. *고려대학교 일어일문학과 이리수 학생코로나로 인해 사람을 만날 일이 적어지고 대체로 집에서 공부하다 보니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는 무력감이 있었고 너무 힘들어 몰래 운 적도 있었어요. 저는 수능 전 매일 밤 나에게 쪽지를 남겼어요. 미래에 대학생이 된 내 모습을 상상하며 내일의 나, 수능이 끝난 나에게 수고했다는 쪽지를 직접 쓰면서 수험 기간에 위로를 받았던 것 같아요. 멋진 학과 점퍼를 입은 내 모습을 상상해보는 것도 좋아요. 또, 치팅데이를 정해 한두 시간 정도 영화를 본다거나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을 마음껏 먹으며 피로를 푸는 시간도 잊지 않았습니다. 약간의 휴식이 오히려 추진력을 가려 올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았으면 합니다. 너무 과도한 공부, 휴식 없는 공부는 오히려 안 좋다고 생각해요.*연세대학교 화공생명공학과 배정민 학생저는 수능 전 몇 개월간 코로나19를 특히 조심하느라 거의 밖에 나가지 않고 집에서 공부했어요. 매일 오전 6시 30분에 기상해 밤 12시까지 책상 앞에 앉아 공부하는 생활을 반복하니 스트레스도 많이 쌓여 무기력을 느꼈어요. 항상 ZOOM을 켜서 같이 공부한 친구 덕분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달릴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서로 격려도 하고 수능 끝난 후를 상상하면서 머리를 식혔어요. 혼자였다면 절대 수능날까지 버티지 못했을 것 같아요. *카이스트 최준명 학생본인이 목표가 있고, 왜 공부를 하는지에 대한 확신이 있다면 첫째로 일단 힘든 상황이 거의 안 생기고 둘째로 힘들더라도 금방 극복할 수 있습니다. 저는 따뜻한 위로를 받는 것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어요. 그래서 그냥 제 능력 하나만 믿고 나아갔습니다. *성균관대학교 약학과 권용재 학생수험생활을 하다 보면 매 순간 자신의 위치에 대해서 의심의 순간이 찾아오게 됩니다. 잘하고 있는지, 뭘 놓치는지, 이렇게 해도 되는지 등 여러 가지 생각이 들게 됩니다. 제가 다니고 있던 수학학원에서 들은 ‘자신이 선택한 길을 정답이라고 믿고 가라’는 말이 힘이 되고 오래 기억에 남았습니다. 물론 후회되는 선택이 있을 수 있겠지만 꼭 자신을 믿으라고 했어요. 내가 가는 이 길이 정답이고 자신도 그렇게 믿는다면 그게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 *고려대학교 보건정책관리부 이기현 학생저는 수험생활에 있어서 가장 무서운 점은 ‘불안함’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목표한 학교에 합격이 확정되어 있다면, 또 노력한 만큼 정직하게 점수가 나온다면 지금과 같은 힘든 수험생활을 없을 것입니다. 많은 친구가 “내가 과연 이 대학에 합격할 수 있을까?”라는 불안함에 빠집니다. 불안감은 누구나 느낍니다. 하지만 그걸 적게 느끼는 사람이 승자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사소하지만, 내가 목표로 하는 그 학교에 진학한 나 자신을 상상하면서 공부했습니다. 자기 자신을 믿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이아영 학생수학 5등급에 전교 30등에서 전교 1등까지 성적을 올린 후 바뀐 주변의 기대는 저에게 상처가 되기도 했습니다. 한동안 주변의 기대에 부응할만한 가시적인 결과에 집착하며 스스로를 옥죄어 정신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습니다. 제가 생각을 바로 잡은 계기는 아버지였습니다. 본인의 학벌과 상관없이 계속해서 도전하고 공부하고 노력하는 모습은 제게 결과보다 삶의 자세가 더 중요하다는 깨달음을 주었습니다. 수능이, 그리고 대학이 모든 것이 아니라는 말이 수험생에게는 고된 수험생활을 마친 이들이 내뱉을 수 있는 특권같은 말처럼 다가오기도 합니다. 하지만 입시가 끝난 지금 진정으로 제게 남은 것은 단순히 대학 타이틀이 아니라 앞으로 다가올 삶의 관문 앞에서도 이제껏 해왔던 것처럼 해낼 수 있을 것이라는 스스로에 대한 믿음인 것 같습니다. 제가 끝가지 스스로를 믿을 수 있도록 항상 애정과 절대적인 신뢰를 가지고 뒤에서 묵묵히 지켜봐주신 부모님께 너무나도 감사드립니다. 고등학교 3년 내내 제 성적 한 번 묻지 않고 항상 수고했다고 다독여주신 어머니 덕분에 덤덤하게 한결같은 자세로 공부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고려대학교 교육학과 전하은 학생저는 목표가 비슷한 친구들과 같이 공부한 것이 가장 큰 동기부여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친구들과 공부한 내용을 공유하고 가끔씩 성적도 공유하면서 선의의 경쟁을 했습니다. 수험 생활을 같이 견딜 수 있는 친구들이 있다면 지칠 때도 다시 힘을 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황재웅 학생저는 담임선생님과 상담을 하는 등 누군가와 대화를 하는 것이 저에게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주제가 어떤 것이더라도 대화를 하다 보면 마음이 안정되고 문제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볼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그런 과정 속에서 스스로 공부해야 하는 이유, 목표 등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면 큰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서울대학교 식품동물생명공학과 최가현 학생저는 항상 ‘you reap what you sow’라는 말을 되새겼습니다. ‘뿌린대로 거둔다’라는 뜻인데요. 제가 공부를 하기 싫을 때 이 말을 생각하면 바로 정신을 차리게 되었습니다. 여러분이 지금 놀고 있든 공부를 하고 있든 간에 그 행동이 여러분의 미래를 좌우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주었으면 합니다.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 김영 학생저는 친한 친구들끼리 서로 공부 시간을 재는 앱을 다운받아 사용했어요. 그 이전까지 하루에 8시간도 공부하기 어려워했던 저는 하루에 10시간 넘게 공부하는 제 친구들을 보고 제가 얼마나 게을렀는지를 실감했습니다. 그 이후로 저 자신의 공부시간을 꾸준히 확인하며 스스로 게을러지고 있는 건 아닌지 점검했어요. 그렇게 공부한 것이 꾸준히 달려나갈 수 있게 한 원동력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화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강나윤 학생고3 때 날마다 썼던 일기가 힘든 수험생활을 버티는 데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는 말못 할 고민들을 일기장에 털어놓을 때마다 후련함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수험 생활은 말 그대로 나 자신과의 싸움이고 힘들 때마다 전에 썼던 일기를 보면서 ‘더 힘들 때도 있었지만 그래도 잘 버텼구나, 앞으 2022-08-26
-
2022 대입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성균관대 약학과 권용재(양정고 졸) 학생 학교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성실함이다. 꾸준한 학습을 통해 성적을 향상하고 학교의 다양한 활동에도 계획을 잘 세워 참여한다. 고교 생활은 성실함이 바탕이 되지 않는다면 자신이 원하는 결과를 얻기가 힘들다. 성균관대 약학과에 합격한 권용재 학생은 꾸준한 성실함으로 훌륭한 학교 활동과 성적을 만들었다. 모든 과목을 소홀함 없이 공부했고 자신의 진로에 맞는 다양한 교내 활동을 통해 특색 있는 학교생활기록부를 만들었다.박선 리포터 ninano33@naver.com고교 3년 내내 성실함과 적극성 보여 양정고(교장 이범희)를 졸업한 권용재 학생은 2022 대입 수시전형에서 성균관대학교 약학과에 학과모집 전형으로 합격했다. 용재 학생은 합격의 비결로 본인의 성실함을 꼽았다. 학생부종합전형은 고등학교 3년 동안 학교생활 과정을 평가받는 것으로 생각했다. 그래서 3년 동안 끈기를 가지며 성실하게 학교생활을 해야겠다고 결심하고 그에 맞춘 치밀한 계획과 실행력을 보였다. 또, 소홀히 하는 과목 없이 전 과목을 열심히 공부해 좋은 성적을 냈으며 학교에서 하는 활동에 모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진로기자단과 생명과학 경시 꾸준히 준비 용재 학생은 진로기자단 활동을 가장 인상 깊었던 활동으로 보았다. 2학년부터 3학년까지 2년 동안 진로기자단 활동을 진행했는데 이 활동을 통해 원하는 진로에 대한 확신을 얻게 되었다. 또, 진로와 관련한 전공, 진로와 관련한 세상의 이슈를 살펴볼 기회가 되었다. 용재 학생은 “진로기자단은 앞으로 어떤 계획을 세워서 원하는 목표에 한발 더 나아갈 수 있을지 알게 해 준 활동이었어요. 또, 이 활동이 단순히 몇 개월이 아닌 1년에 걸쳐 이루어지며 마지막에는 발표를 진행하기에 자신이 이러한 분야에 얼마나 관심이 많은지 소개할 수 있는 활동이라고 생각했어요”라고 말했다. 가장 열심히 준비한 대회는 생명과학 경시대회였는데 2학년과 3학년 모두 금상을 받았다. 생명과학 경시대회의 경우는 수능 문제와 같은 문제의 형태가 아닌 심화 개념의 문제 비중이 더 컸다. “그래서 저는 경시대회 전에 교과서를 여러 번 읽으며 정리했어요. 그 개념에서 더 심화한 개념이 무엇이 있는지 이에 따라 문제가 어떻게 활용될지 고민하면서 경시대회를 준비했어요”라고 경시대회 준비 방법을 전했다. 처음 배우는 과목을 공부해 주제 탐구 용재 학생은 동아리 활동으로 ‘확률과 통계의 관점으로 본 제약과정’이라는 주제로 탐구하고 그 내용을 발표했다. 우리나라에 백신이 들어오기 시작할 때쯤 이런 발표를 준비하게 되었다. 백신을 만드는 과정에 있어서 수학적 개념이 있는지 기사를 찾아보던 도중 백신을 만들고 임상실험을 하는 과정에서 ‘확률과 통계’의 개념이 들어간다는 기사를 확인했다. ‘확률과 통계’는 한 번도 배워보지 않은 과목이라 호기심이 생겼고 생기부에 배우지 않은 과목을 혼자서 공부해 탐구하는 모습을 담고 싶은 마음에 이런 주제를 정해 발표를 준비했다. 용재 학생은 “해당 주제를 정하고 준비하면서 많은 노력을 했던 기억이 있어요. 3학년 때 ‘확률과 통계’ 과목을 배우지 않았기에 준비하는 과정에서 개념을 공부하기도 하고 동아리 교사에게 조언을 구하기도 했어요. 처음 접하는 과목에 있어서 먼저 익숙해지려 많은 노력을 했어요”라고 말했다. 인재상 파악 후 학교 활동에 적용하라 자소서는 여름방학 기간 대략적인 틀을 잡고 9월에 본격적으로 작성했다. 특히 1번 항목을 중점적으로 작성했다. 용재 학생이 이 학과를 지원하는 데 있어서 얼마나 노력했는지 잘 나타낼 수 있는 항목이었다. 자소서 1번 문항에는 진로기자단 활동과 각 과목의 수업 시간에 진행한 탐구 활동을 위주로 작성했다. 진로기자단 활동의 경우는 그 당시 백신과 관련한 기사가 많이 나오던 시기라 관련 기사와 진로를 엮어서 발표했다. 또, 진로기자단에서 보았던 기사 중에 인상 깊었던 기사들을 용재 학생의 지식에 맞춰 다른 과목의 탐구 활동의 재료로 사용하기도 했다. 용재 학생은 “자소서를 작성할 때 공통 문항이더라도 그 학교가 원하는 학생상이 무엇인지 파악을 먼저 한 후 자소서를 써야 합니다. 그래서 학교에서 여러 가지 활동을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3년 동안 학교에 다니며 여러 활동을 했겠지만 진학하고자 하는 학교가 원하는 인재상을 파악해 그에 맞는 활동을 골라 작성하는 것이 도움이 되겠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조언했다. 부족함 채울 노트를 만들어라 재용 학생은 도움이 될만한 학습 비결을 이야기해주었다. 내신 공부를 할 때 거의 모든 과목의 노트를 만들어 정리했다. 공부할 때 누구나 처음은 완벽하게 아는 것이 없기 때문에 자신이 실수한 것, 모르는 것, 중요한 것을 노트 한 권에 모아서 정리한다면 자신이 더 공부해야 하는 것은 무엇인지 계속 실수하는 부분이 무엇인지 단번에 알 수 있다. 재용 학생은 “제가 말하는 노트 정리는 단순히 그 단원의 개념을 정리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개념은 문제를 통해 익히고 노트에는 실수나 정말 중요한 문제, 중요한 개념을 정리하는 것입니다. 너무 화려할 필요도 없고 깔끔하게 정리할 필요도 없어요. 그저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완벽하게 채워줄 수 있는 노트이기만 하면 됩니다”라고 강조했다. 2학년 겨울 방학에는 되도록 수능 시간표에 맞춰서 공부하려고 노력했다. 그 시간에 그 과목이 익숙하게끔 습관을 만들었다. 수능 시간으로 과탐까지 공부가 끝나면 그날 공부했던 것 중 부족한 부분을 오후와 밤 시간에 걸쳐 마무리했다. 아무래도 학기 중에는 학교생활과 내신 시험으로 이렇게 체계적으로 공부할 시간이 없다 보니 그냥 시간 날 때마다 공부하게 되는데 방학 때라도 수능 시간에 자신을 맞추는 연습을 하면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2022-08-26
- 리포터 칼럼-엄마들의 2학기 준비 짧디짧았던 여름방학이 끝났다. 집안에서 온 식구가 복작거리던 시간이 끝나고 진정한 엄마들의 방학이 시작되었다는 기쁨도 잠시... 이제 다시 2학기의 시작이다. 2학기는 상대적으로 1학기보다 모든 일정이 더 빨리 지나간다. 이번에는 심지어 추석 명절도 빨라서 9월도 순식간에 지나갈 예정이다. 아... 하는 사이에 다시 겨울 방학을 맞는 황당한 경험을 하지 않으려면 정신 바짝 차리고 여유 있게 2학기를 준비해보자. 본 리포터는 우리 지역의 수시 합격생들과 여러 해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몇 년 동안의 인터뷰 내용과 리포터의 개인적인 생각을 담아 좀 더 편안하게 2학기 준비하는 방법 몇 가지를 정리해 보았다.박선 리포터 ninano33@naver.com방학 활동 서류, 개학하자마자 제출하라 방학이 끝나고 8월 말까지는 학교도 학생들도 정신이 없다. 방학 동안 시간을 내서 열심히 활동한 보고서나 봉사활동, 독서 활동 등을 잘 정리해 제출해야 한다. 학교마다 마감 시간이 다르기는 하지만 방학 동안 활동한 다양한 보고서나 인증서들은 개학하자마자 제출해서 생기부에 꼭 실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교사들도 학생들도 잊을 수 있고 기한이 마감되어 꼭 들어가야 할 나의 소중한 활동들이 기재되지 못할 수도 있다. 증빙할 수 있는 다양한 자료를 꼼꼼하게 준비하고 모아두었다가 개학과 동시에 담임교사나 학과목 교사들에게 제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망가진 생활 습관을 빨리 규칙적으로! 아침에 늦잠 자기, 먹고 싶을 때 먹기, 밤에 늦게 자기, 휴식 시간 무한대, 가족 여름휴가 등 1학기 동안 잘 만들어두었던 학습 습관은 무너져 있을 확률이 높다. 규칙적인 생활 습관과 철저한 학습 습관을 다시 다잡아야 한다. 취침과 기상 시간의 조절이 필요하고 식사 시간도 학생의 상황에 따라 일정하게 다시 조정해야 한다. 학원 시간도 다시 잘 맞춰 보면서 이동 시간이나 식사, 간식 시간도 점검 해 본다. 생활 습관이 별 것 아니고 금방 자리 잡을 것 같지만, 몸이 적응하기에는 개인차가 있어서 7~10일 정도는 걸릴 수 있다. 규칙적이고 계획적인 생활 습관이 빨리 잡혀야 학습 몰입도도 더 빨리 오른다. 수시로 건강 체크하고 영양제나 보약도 먹어라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건강에 관한 관심이 많이 높아진 상황이다. 매일 이상 증세가 나타나지 않는지 확인하고 있으니 건강은 안심할 수 있을 것만 같다. 하지만 무더위와 폭우의 여름이 지나고 바빠지는 2학기를 잘 버틸 수 있을지 건강검진을 한번 해 보는 것도 좋다. 8월이 가기 전 병원이나 한의원을 방문해 건강을 체크하고 몸을 보호할 수 있는 영양제나 보약 등을 처방받아 먹어보는 것도 좋다. 여름내 지친 몸을 다스리고 안정시키는 방법의 하나가 될 수 있다. 꼭 약을 먹어서가 아니라 플라시보 효과로 마음의 안정감도 가져올 수 있다. 우리 지역 수시합격생의 인터뷰 내용을 종합해보면 챙겨주는 영양제나 한약 등을 먹으면서 가족들이 자신을 챙겨주고 힘든 시간 누군가와 함께 가고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약을 먹어서라기보다는 자주 건강을 챙겨주면서 걱정해주는 느낌이 학생들에게는 편안함과 안정감을 줄 수 있다. 2학기 학교 일정을 미리 적어두며 체크하자 학부모의 주위에는 여러 개의 달력이 필요하다. 집안의 대소사가 적힌 달력도 필요하지만, 학교의 학사 일정이 적힌 달력도 꼭 있어야 한다. 앞서서도 말했지만 2학기는 일정이 굉장히빠르게 흘러간다. 중간고사 기간만 해도 추석 전에 보는 학교도 있기 때문에 정신없이 준비하게 된다. 30분만 시간을 내서 자녀와 함께 앉아 학교의 학사 일정을 체크해 보자. 일단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일정은 당연히 빨간펜으로 적어두고 시작해야 한다. 자녀가 관심을 두고 있는 학교의 행사나 진로와 관련 있어 꼭 참여해야 하는 대회 일정도 체크 해 표시해야 한다. 학교의 일정을 모두 체크했다면 학원의 특강이나 수업 관련 공지를 정리하고 봉사 일정과 동아리 활동이 많이 들어 있을 주말 일정도 맞춰 본다. 주말 일정은 자녀의 학년이 어릴수록 가족 행사와 겹칠 수 있으므로 주의해서 정리해 본다. 아주 자세하거나 세밀하지 않아도 된다. 2학기 전체의 굵은 일정이 언제 정도 기간에 있는지 시각적으로 잘 보이도록 다양한 색 펜으로 중요도에 따라 표시해두며 머릿속에 인지만 해두어도 된다. 행사가 다가오는 때마다 세부 일정은 준비하면 된다. 그렇게 작성한 달력은 자녀의 책상 위에도 놓아주고 엄마의 주변에도 잘 보이게 놓아두자. 우리 지역 수시합격생들도 대부분이 일정과 학습 계획을 적는 다이어리를 가지고 있었고 늘 항목들을 지워나가면서 정리해 도움을 많이 받았다. 자녀 방을 쾌적하고 편안하게~ 이번 여름은 무더위와 습기로 쾌적하지 못한 상황이 계속되었다. 더울 때는 내 몸도 움직이기가 힘이 든다. 부엌 불 옆 식사 준비만 해도 버거운 시간이었다. 개학하고 자녀가 학교에 가면 비어 있는 자녀의 방을 점검해보자. 여름방학 동안 이리저리 엉망으로 변해버린 공간이 많이 보일 것이다. 매일 청소하고 정리하는 것 외에 생활이나 학습 환경으로 적합한지 필요한 것은 없을지 미리 파악해보자. 자녀가 성장해 의자나 책상이 불편하지는 않은지 책꽂이에 책이 넘쳐나 정리할 책장이 더 필요하지는 않은지 큰 가구부터 살펴본다. A4용지도 생각보다 자주 필요로 하는데 떨어지지는 않았는지 1학기에 다 쓴 참고서가 자리를 채우고 있지는 않은지 파악해본다. 자녀가 편안하고 쾌적하게 느낄 수 있는 생활과 학습 환경을 만드는 데 신경을 쓴다. 하지만 무조건 버리고 치울 것이 아니라 다 푼 문제집도 자녀에게는 필요한 것일 수 있으니 반드시 물어보고 치워야 한다. 2학기는 이미 시작되었다. 눈 깜짝 사이에 지나가는 2학기지만 조금만 신경 써 현명하게 지내보자. 2022-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