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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기고] 썸머 프로그램의 함정 : 명성이 본질을 가릴 때 해외 대학 입시는 더는 단순한 경쟁이 아니다. 정보의 비대칭이 줄어든 만큼, 선택의 정교함이 학생의 미래를 결정하는 시대가 되었다. 그 중 대표적인 사례가 매년 초 반복되는 ‘썸머 프로그램 열풍’이다. 수많은 가정에서 MIT의 RSI, TASP, YYGS와 같은 이름을 검색하며, 그 로고가 곧 명문대 합격 가능성을 보증해 줄 것이라 믿는다. 프로그램은 일종의 브랜드 상품처럼 소비되고, 명성은 독립적 가치인 것처럼 숭배된다.명성은 더 이상 변별력을 제공하지 않는다.학생이 실천해낸 탐구의 편차와 4년간의 고등학교 시절에서 보여 준 성장 스토리가 서사를 좌우한다. 환경과학을 전공하려는 두 학생을 가정해 보자. 한 학생은 고가의 유명 대학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다른 학생은 기후 변화로 흐트러진 철새 이동 경로를 기록하기 위해 습지 보호 구역에서 장기간 필드 워크를 진행했다. 입학사정관의 선택은 주저함이 없었다. 후자의 학생은 스스로 문제를 정의하고, 현장에서 데이터를 축적하며, 지적 질문을 실천으로 전환했다.명문대가 찾는 것은 ‘명성’이 아니라 **시연(Execution)**이다. 문제를 탐구하고 해결하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지적 경험, 그리고 그 여정의 구체성이다. 실제로 한 STEM 학생은 거창한 엔지니어 캠프 대신 지역 물류 창고에서 일한 경험을 토대로 배송 추적 소프트웨어 개발에 관심을 확장했다. 화려하지 않은 그 경험은 끈기, 실패, 돌파의 과정을 증언한 상사의 추천서와 함께 압도적 설득력을 지녔다. 지역 물류 창고에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물류 시스템의 비효율을 체감하고, 이를 바탕으로 배송 알고리즘 개선에 관심을 확장시킨 학생. 그 학생의 추천서에는 실패와 재시도, 그리고 집요한 문제 해결의 과정이 기록되어 있었다.그런 서사는 어떠한 명문 프로그램보다 입학사정관을 설득한다.인문학 : 구조화된 기회가 적을수록 진정한 차이가 생긴다인문 사회 계열 학생들에게 여름은 때때로 ‘증명하기 어려운 계절’처럼 보인다. STEM 분야처럼 정교하게 구조화된 연구실이나 공인 프로그램이 드물기 때문이다. 그러나 바로 그 ‘빈 공간’에서 인문학적 탐구의 깊이가 가장 극명하게 드러난다.한 사회학 지망생은 전통적인 토론 대회나 스피치 캠프 대신, 고대 문헌을 현대 사회 문제와 연결하는 팟캐스트 시리즈를 직접 제작했다. 이는 연구, 대본 작성, 학자 인터뷰까지 포함하는 고난도 프로젝트였고, 대학은 이를 ‘학문적 성숙도’의 정교한 증거로 평가했다.문예 창작을 지망하는 학생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유명 워크숍을 포기하고 지역의 베트남전 참전용사를 인터뷰해 구술사 아카이브를 구축했다. 이는 나중에 그의 대학 에세이의 뼈대를 이루었을 뿐 아니라, 대학 측에서 “자기만의 지적 길을 구축한 학생”이라는 평가를 이끌어 냈다.정책 연구 지망생의 경우, 입학사정관이 높게 평가한 경험은 모델 유엔 캠프가 아니라 실제 선거 캠페인 참여였다. 거리 유세, 자료 분석, 시민 단체 협업 - 이 모든 경험이 대학이 요구하는 시민적 감수성을 실제 행동으로 증명했다.전략적 전환 : 의도된 ‘이탈’이 지적 서사를 완성한다특정 분야에 깊은 전문성을 쌓아 온 학생일수록 여름에 의도적으로 다른 분야를 경험했을 때 내러티브가 극적으로 강화되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컴퓨터공학에 특화된 학생이 초등학생에게 연극을 가르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을 때, 코딩 방식에 즉흥극의 원리를 적용한 독창적 글쓰기가 탄생했다. 또 수학 올림피아드 경험이 풍부한 학생이 유리 공예를 배우며 추상적 사고를 물질화하는 경험을 한 경우도 대학에서 매우 높은 평가를 받았다.이러한 전환은 여러 목적을 지녔다. 지적 폭을 보여 주고, 주된 내러티브를 강화하는 예상 밖의 연결을 만들어 냈다. 연극을 가르친 프로그래머는 즉흥극 원리가 자신의 바이브 코딩 방식에 혁신을 가져다 준 것을 발견했고, 이는 그의 코넬 추가 에세이가 되었다.예일의 입학사정관들은 “예상 밖의 조합을 통해 지적 생동감을 보여 주는 학생”에게 끌린다고 밝혔다. 목공소에서 인턴 하는 바이올린 연주자, 삶을 글로 쓰기 위해 역학을 공부하는 시인. 이런 학생들은 서로 다른 학문이 전례 없는 방식으로 융합되는 미래를 암시했다. 학생의 사고가 하나의 분야에 갇히지 않고 다른 분야로 확장될 때 대학은 그 잠재력을 가장 높이 평가한다.포지셔닝 : 잘못된 선택은 여름을 소모시키고, 내러티브를 약화시킨다문제는 많은 학생이 자신에게 맞지 않는 프로그램을 선택한다는 점이다. 손으로 만드는 데 탁월한 감각을 지닌 학생이 이론 중심의 세미나에 매여 있다거나, 예술적 재능을 가진 학생이 ‘실용성’이라는 이름으로 비즈니스 캠프에 참여하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이런 선택은 스펙은 늘릴지 모르지만 서사는 약화시키고, 본래의 강점을 흐린다.궁극의 기준 : 대학은 그 학생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본다수많은 합격자의 여름 경험을 추적하며 Apex Ivy가 확인한 결론은 명확하다. 가장 성공적인 경험들은 세 가지 공통점을 가진다. 첫째, 진정한 호기심에서 출발했고, 둘째, 현실 세계에 실질적 산출물을 남겼으며, 셋째, 학생의 장기적 서사와 유기적으로 맞물려 있었다.궁극적으로 성공적인 썸머 프로그램의 전략은 강점의 구조, 학문적 성향, 사고의 패턴, 성장의 단계, 대학이 읽게 될 미래 서사를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설계해야 한다. 이 프레임워크가 여름을 ‘명성 소비’가 아니라 ‘서사의 구축’으로 전환시킨다.진정한 우위가장 성공적인 여름 경험에는 공통된 DNA 가 있었다. 진정한 호기심에서 비롯되었고, 구체적 결과물을 만들어 냈으며, 학생의 더 큰 이야기와 연결되어 있었다. 그것은 MIT에서 일어날 수도, 외딴 하구에서 일어날 수도 있었다. 어떤 경험은 시간 낭비가 될 수도, 상처가 될 수도, 혹은 경쟁력을 더해 줄 수도 있었다.중요한 것은 입학사정관이 “이 학생이 우리 자원을 이용해 무엇을 해낼까?”라는 질문을 하게 만드는 이야기였다. 그 경험이 세계적 연구실에서 일어났든, 외딴 하구에서 일어났든 중요한 것이 아니다. 대학은 결국 이렇게 질문한다.“이 학생은 우리 대학이라는 생태계를 활용해 어떤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 낼 수 있는가?”대답은 명성에서 나오지 않는다. 학생이 실제로 걸어온, 한 사람의 지적 여정을 증명하는 이야기에서 나온다.Apex Ivy – 에이펙스 아이비 컨설팅 알렉스 민(Alex Min) 원장문의 02-3444-6753~5, www.apexivy.net 2025-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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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학년도 서울특별시교육감 선발 후기고등학교 지원 및 배정 궁금증
2026학년도 서울특별시교육감 선발 후기고등학교 원서 접수가 2025년 12월 3일부터 시작된다. 교육감 선발 후기고 입학전형 중 지원, 선발, 배정방법과 전형 일정을 요약해보고, 학생과 학부모가 가장 많이 질문하는 궁금증을 모아봤다.참고자료 서울특별시교육청 <2026학년도 서울특별시교육감 선발 후기고 입학원서 작성·제출 업무편람 및 진학안내>,서울특별시교육청 서울고교홍보사이트 하이인포 ‘자주 묻는 질문’총정리 ❶교육감 선발 후기고 입학전형 요약지원방법예술·체육·과학중점학급 운영학교는 학생 거주지에 관계없이 희망자에 한해 중점학급 운영학교 중에서 1개교만 선택해 지원할 수 있다. 단, 계열 간 중복지원은 불가하며, 외고, 국제고, 자사고 지원자는 중점학급에 지원할 수 없다.후기 일반고등학교는 1단계 단일학교군(서울특별시 전 지역 학교군: 1개), 2단계 일반학교군(학생의 거주지 기준 교육지원청을 단위로 하는 학교군)로 나누어서 지원할 수 있다.(※ 후기고 입학원서서식 참조)선발방법예술․체육중점학급 운영학교(4교)는 자기주도학습전형으로 내신 성적 및 면접 등 1, 2단계를 거쳐서 선발한다.(※세부 내용은 학교별 전형 요강 참고) 참고로 예술·체육중점학급 운영학교 내에서 교육과정을 변경(중점학급 → 일반학급)하는 것은 불가하다. 후기 일반고등학교(과학중점학급 운영학교 포함)는 중학교 성적을 기준으로 입학 정원(후기 일반고등학교, 과학중점학급)만큼 교육감이 합격자(배정대상자)를 남녀 구분 없이 선발한다. 배정방법과학중점학급(22교)1단계는 학교 소재 일반학교군 거주 지원자 중 학교별 입학 정원의 50%를 전산으로 추첨해 배정한다. 2단계는 1단계 탈락자를 포함해 다른 학교군 거주 지원자 중 나머지 50%를 전산으로 추첨해 배정한다. 참고로 과학중점학급 운영학교 내에서 교육과정을 변경(중점학급 → 일반학급)하는 것은 불가하다.후기 일반고등학교: 고교선택제(선지원 후추첨)는 1단계(단일학교군) 지원자 중에서 지망 순위별로 학교별 입학 정원의 20%(중부 학교군 60%)를 전산으로 추첨해 배정한다. 2단계(일반학교군)는 지원자 중에서 지망 순위별로 학교별 입학 정원의 40%를 전산으로 추첨해 배정한다.(추가 추첨 배정* 포함)*추가 추첨 배정 : 1·2단계 배정 후 각 단계별 잔여정원이 발생한 학교에 대해, 해당학교를 지원했으나 배정되지 않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잔여 정원만큼 추첨 배정3단계(통합학교군)는 1・2단계에서 전산 추첨 배정되지 않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1․2단계 지원 사항과 통학 편의, 학교별 배치 여건 및 적정 학급 수 유지, 종교 등을 고려해 통합학교군 범위 내에서 전산으로 추첨해 배정한다. ※ 중부 학교군의 각 단계별 학교정원은 학교 배치 여건에 따라 필요시 탄력적으로 적용 가능※ 학교의 배치 여건 등으로 인해 지원자가 지원하지 않은 학교 또는 지원자의 종교와 일치하지 않는 학교로 배정될 수 있음TIP 고입전형 관련 정보❶ 서울고교홍보사이트: [https://hinfo.sen.go.kr]또는 포털사이트에 한글 [하이인포] 검색- 2026학년도 고입전형 종합안내 유튜브 영상 탑재- 자료실: 전형계획 및 요강, 고입전형 학부모용 질의응답 사례집 등- 후기고 길라잡이(학교 홍보 자료)❷ 카카오톡 ‘서울특별시교육청 학생배정’채널 친구 추가❸ 서울특별시교육청 고등학교 정보- 학교알리미(학교정보공시): [https://www.schoolinfo.go.kr]- 해당 고등학교 홈페이지총정리 ❷후기 일반고 지원·배정 궁금증 Q 후기 일반 고등학교의 단계별 배정 원칙은무엇입니까? A 1단계(단일학교군 배정)는 서울특별시에 소재하는 전체 학교 중 2개교를 선지원한 후, 지원자 중에서 지망 순위별로 학교별 모집정원의 20%를 전산으로 추첨해 배정합니다.(※ 단, 중부학교군에 소재하는 학교는 60%를 적용) 2단계(일반학교군 배정)는 일반 학교군(거주지 학교군) 내 지원자 중에서 지망 순위별로 학교별 모집정원의 40%를 전산으로 추첨해 배정합니다. 3단계(통합학교군 배정)에서는 1·2단계에서 추첨 배정되지 않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합니다. 1·2단계 지원 사항과 통학편의, 학교별 수용 여건 및 적정 학급수 유지, 종교 등을 고려해 거주지 해당 일반학교군 및 인접 일반학교군 소재 고등학교에 전산으로 추첨해 배정합니다. Q 배정에서 교통 편의의 개념은 무엇입니까? A 학교별로 지원율이나 위치 등 여건이 다르기 때문에 ‘통학 편의’라는 개념을 일률적으로 정의하기는 곤란합니다. 다만 통학 편의의 개념은 도보, 대중교통 수단 등을 종합적으로 포함하는 것으로 직선거리, 동 단위, 행정구의 개념이 아닙니다. 따라서 같은 학교군 내에서 실제 거리가 멀고 행정구의 경계를 넘어서는 경우에도 교통편의의 개념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통학편의의 개념은 거주지 위주의 근거리 배정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며 상식적 수준에서 통학이 가능한 곳을 모두 포괄하는 것입니다. 또한 배정 시 통학 편의와 관련한 오류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지 실사를 통해 통학여건 정밀 조사를 실시했으며 누적된 자료 등을 참고해 합리적이고 신중하게 배정합니다. Q 3단계 배정 시 어떤 조건을 고려해 배정합니까? A 3단계 배정은 1·2단계 지원 사항과 통학편의, 학교별 수용여건 및 적정 학급수 유지, 종교 등을 고려해 배정합니다. ‘1·2단계 지원 사항 고려 배정’은 학생이 1·2단계에서 지원했다가 배정 받지 못한 학교가 3단계 배정 조건(거주지 학교군 또는 인접학교군내에 소재하고 통학편의 가능 학교)에 해당할 경우 배정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경우에 따라, 학부모들이 우려하는 원거리 배정을 최소화시키기 위해 통학편의를 고려한 릴레이식 이동 배정 방법을 적용합니다. Q 거주지와 다른 학교군의 원거리 학교에배정되었습니다. 이유는 무엇입니까? A 초·중학교와 달리 고등학교는 일반 추첨 배정학교의 분포가 지역별로 불균형을 이루고 있어도보로 통학이 가능한 거리의 근거리 배정을 할 수 없는 실정이어서 통학편의를 우선적으로 고려해 릴레이식 이동 배정 방법을 적용합니다. 따라서 같은 학교군 내에서도 원거리 배정이 발생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수용 인원이 초과된 경우에는 배정 대상자가 부족한 인접 일반학교군 소재 고등학교에 무작위추첨 배정하며 이 과정에서도 원거리 배정이 불가피하게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Q 비선호 학교 배정 근거는 무엇이며,이에 따른 대책은 무엇입니까? A 지원자의 주관적인 학교 선호도는 3단계 배정의 고려 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배정 결과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또한 학교군별, 지역별로 단계별 지원율에 따라 선호학교와 비선호학교가 나뉠 수 있으나, 이는 결코 성적이 우수한 학교와 그렇지 못한 학교를 구분하는 지표가 될 수 없습니다. 서울특별시교육청에서는 비선호학교의 선호도 개선을 위해 해당 학교에 대해 학교교육 프로그램을 특성화, 다양화하는 등 자구 노력을 요구하고 있으며, 보다 좋은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자 행·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Q 자사고·외고·국제고 지원 시 교육감 선발 후기고원서 작성 방법이 어떻게
2025-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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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함을 가득 담은 양재 솥밥 맛집 ‘더호감’
일교차가 큰 환절기엔 건강한 음식을 찾게 된다. 양재역 9번 출구 쪽 말죽거리공원사거리 인근에 있는 ‘더호감’은 신선한 식재료로 정성스럽게 지은 솥밥을 정갈한 반찬과 함께 차려내는 솥밥 반상 맛집이다.‘더호감’의 대표 메뉴는 솥밥. 세 가지 이상의 친환경 버섯을 특제 소스로 볶고 조려낸 ‘트리플 버섯 솥밥(14,000원, 한정 판매), 쫄깃한 남도 꼬막을 호감 양념장으로 알싸하게 무치고 고소한 연근칩을 올린 ’남도 연근 꼬막 솥밥‘(15,000원), 들깨가루로 고소하게 볶은 무나물에 살짝 튀겨낸 저염 명란을 올린 ’무나물 명란 솥밥‘(16,000원), 육즙 가득한 떡갈비를 올린 ’수제 떡갈비 솥밥(20,000원, 한정 판매), 청정해역 보길도에서 공수한 활전복을 술찜해서 올린 ’보길도 전복 솥밥‘(25,000원), 고급 민물장어 훈연 구이를 가득 담아낸 ’명품 장어 솥밥‘(35,000원) 등 건강한 솥밥 메뉴가 다양해서 여러 번 방문해도 골라 먹는 즐거움이 쏠쏠하다. 솥밥 외의 식사 메뉴로는 1인용 전골인 ‘매콤 가지 냄비’와 ‘버터치킨커리’ 등이 있고, 곁들임 메뉴로 치킨 가라아게와 새우튀김도 있다.위치: 서초구 바우뫼로33길 7-12 1층, B1층 (양재동)영업시간: 11:00~20:00, 브레이크타임 14:00~17:00주차: 가능문의: 0507-1432-7999
2025-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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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과 진심 담은 프리미엄 한식뷔페, 삼성역 맛집 ‘맛나무’
최근 K-FOOD의 인기가 날로 치솟고 있는 가운데 지난 10월 초, 삼성역 8번 출구 인근에 프리미엄 한식뷔페 ‘맛나무’가 새롭게 문을 열었다. 이곳은 주변 직장인들의 든든한 점심은 물론 코엑스를 찾는 외국인들에게는 한식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합리적인 가격에 다양한 요리를 무제한으로 즐기고 싶다면 이곳을 찾아 가보자. 쾌적한 공간에서 만나는 만 원의 행복요즘같이 고물가 시대에 특히, 삼성역 주변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영양을 고루 갖춘 식당을 찾기란 쉽지 않다. 2개월간의 리모델링을 거쳐 새로 단장한 한식뷔페 ‘맛나무’는 이러한 고객층을 겨냥한다. 이곳은 들어가는 순간, 140평 규모의 탁 트인 공간에 놀라게 된다. 오른쪽에 주방이 있고 왼쪽에 두 대의 키오스크, 그 앞으로 음식 진열대, 안쪽으로는 180여 석(최대 250석까지 조절 가능)의 자리가 마련돼 붐비는 시간에도 여유로운 식사가 가능하다. 입구에 설치된 키오스크에서 결제를 한 다음, 차례대로 음식을 접시에 담으면 된다. 1인에 10,000원. 한쪽 벽면에는 모닝빵이나 식빵을 구워 먹을 수 있는 셀프코너도 준비돼 있다.베테랑 오너 셰프가 만드는 제철 요리24년간 다양한 식당을 운영해온 이성준 오너 셰프는 “기존 지하에 있는 구내식당의 이미지를 탈피하고자 모던하고 깔끔한 분위기를 추구했다”면서 청량한 실내공기를 위해 공기청정기 5대와 에어컨 7대를 설치했으며, 조만간 로봇청소기도 도입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매일 새벽 가락시장에 나가 직접 구입한 제철 식재료로 오전 6시부터 11시까지 세 명의 셰프들과 함께 350인분의 음식을 준비한다. 메뉴는 메인 요리 7~8가지, 밑반찬 3가지, 흰쌀밥과 잡곡밥, 국(꽃게탕, 홍합탕, 어묵국, 콩나물국), 나물, 김치 등이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신동진 쌀로 지은 밥이 유난히 식욕을 돋운다. 메뉴는 그때그때 달라지지만 감칠맛 나는 한식 요리는 매번 등장한다. 집밥보다 더 정갈한 한 끼 식사고기류는 제육볶음, 불고기, 닭볶음탕, 후라이드 치킨 등이며 스파게티, 돈가스, 샐러드 등의 양식을 가미할 때도 있다. 학생들로 이뤄진 단체일 경우엔 떡볶이, 김말이, 군만두, 마라어묵탕 등의 분식도 내놓는다. 또, 며칠 전 코엑스를 방문한 프랑스 단체 손님이 왔을 때는 양식과 한식을 접목한 메뉴를 선보여 찬사를 받기도 했다. 때문에 단체인 경우에는 메뉴 구성을 위해 최소한 1주일 전에는 예약을 해야 한다.11월 중순의 어느 날, 그곳을 찾아가 봤다. 그날의 메뉴는 칼칼한 콩나물국을 비롯해 제육볶음, 쌈채소, 양배추 샐러드, 김가루 튀김, 스크램블에그, 감자조림, 데친 두부, 볶음밥, 소시지볶음, 김치, 장아찌, 깻잎김치 등 진수성찬이었다. 정성과 진심이 깃든 음식을 하나하나 음미하며 여유롭게 먹다 보니 마치 정갈한 한식 한 상을 대접받는 느낌이다. 이 대표는 “지금은 개업 초기여서 점심만 운영하지만 곧 저녁 식사도 병행할 계획”이라며 신메뉴 개발을 위해서도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곳은 각종 이벤트나 행사를 위한 전체 대관도 가능하다. 위치: 강남구 테헤란로107길 11, 지하 1층영업시간: 11:00~14:00, 공휴일·토·일 휴무문의: 02-3288-7977
2025-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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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천 카페거리 감성 카페 ‘룸서비스301’
매봉역 4번 출구에서 양재천 방향으로 가다 보면 도심 속 여유가 흐르는 카페거리가 나타난다. 단풍이 한창인 양재천 뷰를 배경 삼아 소중한 사람들과 힐링의 시간을 갖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다. 그중에서도 시선을 사로잡는 독특한 간판, 바로 ‘룸서비스301’이다. 건물 3층에 위치한 이곳은 통창을 가득 채우는 따스한 자연광과 감각적인 인테리어, 벽면을 수놓은 트렌디한 작가들의 포스터가 마치 갤러리에 온 듯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이곳은 말차라테와 아메리카노가 맛있기로 유명하다. 특히, 시그니처 음료인 ‘말차크림라테(8,000원)’는 교토산 최고급 말차를 사용해 쌉싸름함과 달콤함을 동시에 선사한다. 디카페인 음료에는 수제청으로 만든 제주청귤에이드, 오미자에이드, 꿀자몽에이드, 청포도에이드 등과 따뜻한 차 종류가 준비돼 있다. 또한, 말차바스크, 망고한모, 무화과한모, 딸기한모, 곰돌이 치즈케이크 등의 디저트도 만날 수 있다. 홀케이크(3~4인용)는 딸기두모, 망고두모, 무화과두모 등이 있으며 사전 주문이 필수. 아울러 4층 루프탑에서는 양재천의 풍경을 감상하며 낭만을 만끽할 수 있다.위치: 강남구 양재천로 193, 301호영업시간: 매일/11:30~21:00, 금·토/11:30~22:00, 월요일 휴무문의: 0507-1423-7104
2025-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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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 2025, 특별한 추억으로 남을 연말 공연·전시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기에 이런저런 송년 모임이 있겠지만, 가족이나 가까운 지인과 함께 공연이나 전시 나들이는 어떨까? 한 해를 돌아보며 특별한 힐링 타임을 가질만한 공연과 전시를 모아봤다.유니버설발레단<호두까기인형 The Nutcracker>크리스마스 시즌 대표 공연으로 자리잡은 유니버설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이 12월 17일부터 28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올해로 5년째 세종문화회관과 공동 주최로 무대에 오르는 유니버설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은 연말을 대표하는 클래식 공연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호두까기인형>은 발레 역사상 가장 위대한 명콤비 차이콥스키와 마리우스 프티파가 탄생시킨 고전발레의 대표작으로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속의 미녀>와 더불어 ‘차이콥스키 3대 명작’으로 불린다. 1892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극장에서 초연된 이 작품은 133년이 지난 오늘날까지도 크리스마스를 대표하는 발레로 전 세계 관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 차이콥스키가 작곡한 아름다운 선율 위에 화려한 무대의상, 수준 높은 춤, 그리고 마법 같은 사랑 이야기가 어우러져 클라라와 호두까기 왕자의 환상적인 모험 이야기를 그렸다.유니버설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은 차이콥스키의 음악을 가장 생동감있게 표현해냈다는 평을 받는 러시아 마린스키발레단의 바실리 바이노넨 버전을 기반으로 한다. 전 회차 코리아쿱오케스트라의 라이브 연주와 리틀엔젤스예술단의 합창이 어우러진 유니버설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은 올해도 관객들에게 환상의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관람 요금은 VIP석 140,000원, R석 120,000원, S석 90,000원, A석 60,000원, B석 30,000원이며 4세 이상 입장 가능하다.- 공연 장소: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공연 기간: 12월 17일~12월 28일, 12월 22일(월) 공연 없음- 공연 시간: 평일 오후 7시 30분, 12월 19일(금) 오후 3시/7시 30분,12월 24일/주말/공휴일 오후 2시/6시- 문의: 02-399-1000, NOL 티켓 1544-1555뮤지컬 <물랑루즈!>최정상 뮤지컬 3년 만의 귀환1899년 프랑스 파리를 배경으로 물랑루즈 클럽의 스타 사틴과 무명 작곡가 크리스티안의 낭만적인 사랑을 그린 작품 <물랑루즈!>가 11월 27일부터 내년 2월 22일까지 한남동 블루스퀘어 무대에 오른다.<물랑루즈!>는 바즈 루어만 감독이 연출하고 니콜 키드먼이 주연으로 나온 2001년 동명 영화가 원작으로, CJ ENM이 뮤지컬 공동 제작에 참여해 2019년 브로드웨이에서 첫선을 보였으며, 제74회 토니어워즈 최우수 작품상을 포함해 글로벌 뮤지컬 어워즈 36관왕을 수상한 작품이다. 국내에서는 2022년 초연한 뒤 3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올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물랑루즈!>는 유명 팝송 70여곡을 조합한 매시업(mash-up) 곡으로 뮤지컬 넘버를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비욘세의 ‘싱글 레이디스’(Single Ladies), 마돈나의 ‘머티리얼 걸’(Material Girl) 등 친숙한 멜로디의 팝송에 한국어 가사를 붙여 새롭게 들려준다. 크리스티안 역에는 홍광호 배우가 초연에 이어 이번에도 출연하고, 이석훈, 차윤해 배우가 새롭게 합류했다. 사틴 역은 김지우, 정선아 배우가 맡았다. 관람 요금은 보헤미안석/VIP석 180,000원, R석 150,000원, S석 120,000원, A석 90,000원이며, 14세 이상이어야 관람할 수 있다.- 공연 장소: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한남동)- 공연 기간: 11월 27일~2026년 2월 22일- 공연 시간: 화/수/목/금 오후 7시 30분, 토/일/공휴일 오후 2시/7시 30분, 월요일 공연 없음- 문의: 1588-5212<클림트와 리치오디의 기적>이탈리아 리치오디 현대미술관 컬렉션마이아트뮤지엄은 12월 19일부터 2026년 3월 22일까지 <클림트와 리치오디의 기적: 이탈리아 리치오디 현대미술관 컬렉션> 전시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이탈리아 피아첸차의 리치오디 현대미술관(Galleria d’Arte Moderna Ricci Oddi)과 마이아트뮤지엄이 공동으로 기획한 특별전으로, 구스타프 클림트(Gustav Klimt, 1862~1918)의 화제작〈여인의 초상>이 도난 후 23년 만에 극적으로 재발견된 뒤 이탈리아 외 국가에서 최초로 공개되는 기념비적인 전시다. 전시의 중심에는 클림트의 <여인의 초상>이 자리한다. 1996년 X선 분석을 통해 클림트의 유일한 ‘이중 초상화’임이 밝혀진 이 작품은, 1997년 도난되었다가 23년이 지난 2019년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기적처럼 나타나 ‘크리스마스의 기적’으로 불리우며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이번 서울 전시는 작품의 발견 과정과 그에 얽힌 비밀스러운 서사를 소개하는 특별 섹션 ‘클림트의 신비(The Klimt Enigma)’를 통해 한 편의 실화를 예술적 감동으로 구성하여 클림트의 걸작 <여인의 초상>을 직접 마주하는 특별한 순간을 제공할 것이다. 또한 이탈리아 근대미술의 거장들이 선보인 인물화, 풍경화, 장르화 등 총 13개 섹션으로 구성되며, 각 섹션은 근대 이탈리아의 현실과 풍경을 응시한 예술가들의 시선을 주제별로 풀어낸다.관람 요금은 성인 25,000원, 청소년 18,000원, 어린이 16,000원, 만 4세 미만 무료이며, 12월 18일까지 얼리버트 티켓을 예매히면 40% 할인된다.- 전시 장소: 마이아트뮤지엄(대치동 섬유센터빌딩 B1)- 전시 기간: 2025년 12월 19일~2026년 3월 22일 (휴관일 2/2, 2/17)- 관람 시간: 매일 10:30~19:40, 입장마감 19:00- 문의: 02-567-8878 <Still, Tasha Tudor>행복의 아이콘, 타샤튜더의 삶“우리가 바라는 것은 온전히 마음에 달려 있어요. 난 행복이란 마음에 달렸다고 생각해요.”(타샤 튜더)롯데뮤지엄은 아시아 최초로 미국을 대표하는 동화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 타샤 튜더(1915~2008)의 대규모 기획전 <Still, Tasha Tudor : 행복의 아이콘, 타샤튜더의 삶>을 선보인다. 타샤 튜더는 23세에 첫 그림책 <호박 달빛>으로 데뷔한 이후, <마더 구스>와 <1은 하나>로 ‘칼데콧 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았다. 이후 <타샤의 특별한 날>, <비밀의 화원> 등 100여 권의 저서와 삽화를 남기며 미국을 대표하는 국민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그녀의 작품은 단순한 동화의 삽화를 넘어 자연과 가족, 계절의 흐름 속에서 느낄 수 있는 따뜻한 삶의 정취를 섬세하게 담아냈다. 또한 그녀가 손수 가꾼 정원과 생활공간은 예술과 삶이 맞닿은 상징적 장소로, 오늘날 ‘슬로우 라이프’의 아이콘으로 재조명되고 있다. 자연과 계절의 흐름에 귀 귀울이며 가족과 일상의 소박한 기쁨을 소중히 여겼던 그녀의 세계는 오늘날에도 여전히(Still) 깊은 울림과 영감을 전한다. 관람 요금은 성인 20,000원, 청소년/어린이 13,000원, 만 3세 미만은 무료이며, 도슨트 투어는 매일 3회 11시, 14시, 16시에 운영한다. 12월 31일까지 관람할 수 있는 슈퍼 얼리버트 티켓을 예매하면 55% 할인된다.- 전시 장소: 롯데뮤지엄(롯데월드타워 7층)- 전시 기간: 2025년 12월 11일~2026년 3월
2025-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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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기획 | 전시 후기 <오랑주리-오르세 미술관 특별전 : 세잔, 르누아르>
단풍이 절정이던 11월 어느 날, 지인들과 함께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을 찾았다. 한창 진행 중인 전시 <오랑주리-오르세 미술관 특별전 : 세잔, 르누아르>를 관람하기 위해서다. 평일 오전 시간 임에도 입구는 예술에 목마른 사람들로 벌써 부터 북적이고 있었다.한국-프랑스 수교 140주년 기념 특별전인상주의라는 교차로에서 출발해 각자의 독창적인 세계를 완성한 19세기 거장 세잔과 르누아르를 직접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며칠 전부터 가슴이 설레었다. 르누아르가 섬세하고 조화로운 붓질로 인상파의 찬란함을 응축했다면, 세잔은 엄격하면서도 기하학적인 묘사로 근대인의 복잡한 내면을 표현했다. 이번 특별전은 한국과 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는 동시에, 프랑스의 대표적 국립미술관인 오르세 미술관과 오랑주리 미술관의 대표 소장품을 국내에 최초로 소개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전시는 세잔과 르누아르가 공유했던 회화적 관심사를 중심으로 여섯 개의 섹션을 구성하여 두 화가의 지적 대화를 엿듣는 듯한 구조로 펼쳐진다. 1. 야외에서 2. 정물에 대한 탐구 3. 인물을 향한 시선 4. 폴 기욤의 수집 5. 세잔과 르누아르 6. 두 거장과 피카소-20세기에 남긴 유산 등이다. 여섯 개의 섹션, 두 거장의 밀도 높은 대화초반에는 세잔과 르누아르의 작품이 각 관에 분리되어 그들의 독자적인 색채를 보여주다가, 후반부에는 두 화가의 그림이 같이 걸리면서 흥미진진한 대비와 조화를 이룬다. 마지막 섹션은 이 두 거장이 피카소에게까지 미친 영향의 흔적을 발견하면서 미술사의 거대한 흐름을 간파할 수 있다. ‘피아노 치는 소녀들’, ‘세잔 부인의 초상’, ‘광대 옷을 입은 클로드 르누아르’, ‘수프 그릇이 있는 정물’, ‘복숭아’ 등의 작품을 바로 앞에서 보고 있으니 ‘여기가 파리인가~’라는 착각이 들 정도다. 인상파의 찬란함이 함축된 오랑주리 컬렉션과 근대인의 복잡한 내면을 포착한 오르세의 무게감이 어우러져 깊은 여운을 남긴다. 또한, 이번 전시는 세잔과 르누아르, 그리고 그 영향이 이어진 미술사의 흐름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평일 하루 2회(11시, 13시) 실시되는 전시 해설과 오디오 가이드를 통해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어린이 대상 교육 프로그램(예술의전당 어린이 아카데미, 미술관 이야기, 생각하는 박물관)도 운영된다.- 전 시 명 : 오랑주리-오르세 미술관 특별전 : 세잔, 르누아르- 전시기간 : 9월 20일(토) ~ 26년 1월 25일(일)- 관람시간 : 오전 10시 ~ 오후 7시, 입장 마감/오후 6시, 매주 월요일 휴관- 장 소 :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 전관
2025-11-20
- [의료칼럼] 10대 여학생의 피지 조절제 복용, 생리 불순과 탈모를 부를 수 있다! 피지 조절제를 장기 복용 중인 10대 여학생들 중 생리 불순이나 탈모 증상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런 변화는 단순한 부작용이 아니라, 약물에 의한 호르몬 불균형이 원인일 수 있다. 특히 청소년기는 호르몬 체계가 완전히 안정되지 않은 시기이므로 더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피지 조절 약물 중 일부는 성호르몬의 균형을 바꾸거나, 난소와 부신의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생리 주기를 변화시키고, 탈모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실제로 한 연구에서는 여드름 치료제 복용 후 37%에서 생리 변화가 나타났으며, 탈모를 호소한 사례도 보고되었다.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한 대표적인 변화는 생리 불순, 부정 출혈, 무월경, 탈모, 체모 증가 등이다. 생리 간격이 3개월 이상 비정상적으로 길어지거나, 평소보다 생리량이 줄거나 늘고, 생리통이 심해지는 경우도 있다. 탈모는 특히 머리숱이 급격히 줄거나, 머리가 얇아지고 많이 빠질 때 의심할 수 있다.문제는 이런 변화가 단기적으로만 끝나지 않고, 장기적인 생식 건강, 자존감, 피부 상태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이다. 게다가 청소년 스스로는 이런 변화가 약물 때문이라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채 방치하기 쉽다.따라서 피지 조절제를 복용 중이라면 아래와 같은 점을 꼭 확인해야 한다.첫째, 복용 기간이 3~6개월 이상인 경우 정기적인 생리 기록이 필요하다.둘째, 생리 주기 변화나 탈모 증상이 있을 경우, 복용 중단 여부를 임의로 결정하지 말고 전문의 상담이 필요하다.셋째, 자외선 차단, 두피 관리, 충분한 영양 섭취와 수면도 함께 관리되어야 한다.부모님들께서는 자녀의 약물 복용 상태를 함께 확인하시고, 생리 변화나 탈모 증상이 생기지 않는지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자녀가 단순히 피부 문제 해결을 위해 복용하는 약이지만, 그로 인해 호르몬에 영향을 받을 수 있음을 함께 이해해 주셔야 한다. 10대는 성장과 성호르몬 변화가 동시에 이뤄지는 민감한 시기이다. 피부만 좋아지는 것을 목표로 하기보다는, 몸 전체의 균형과 건강을 함께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 조기에 문제를 인지하고 점검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다.이효진산부인과의원 이효진 원장 2025-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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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육과정평가원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 유의사항 가이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오는 11월 13일(목)에 치러지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수험생 유의사항 가이드를 공개했다. 유의사항 중 부정행위 방지를 위한 내용은 꼭 확인해야 한다. 수능 시험 당일 무엇을 준비하고 수능 시험장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수험생이 유의해야 할 사항을 요약해 봤다.참고자료 한국교육과정평가원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 유의사항 가이드’ 동영상,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부정행위 예방 관련 안내문가이드1 _ 수능 시험장으로 가기 전수험생들은 수능 당일 지참물울 점검해야 한다. 지참물은 수험표, 신분증, 도시락, 아날로그 시계 등이다. 반입 금지 물품도 꼭 확인해야 한다. 반입 금지 물품은은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블루투스 이어폰, 전자식 시계) 등 모든 전자기기이다. [시험장 반입 금지 물품]: 모든 전자기기시험장에 가지고 올 수 없는 물품(시험 시간, 쉬는 시간 불문하고 적발 시 부정행위 처리한다.시험 중 활용 여부나 기능과 무관하게 모든 전자기기는 원칙적으로 시험장 반입이 금지된다.❶ 통신(블루투스 기능 포함)·결제 기능이 있는 모든 물품: 휴대폰, 스마트워치, 태블릿, 이어폰 등❷ 전자식 화면표시기(LCD, LED 등)가 있는 모든 물품: 전자사전, 전자식 화면표시기가 있는 시계, 텀블러 등❸ 기타 충전식 물품 일체 : 전자담배, 보조배터리 등 → 이를 소지한 경우 1교시 시작 전 반드시 제출- 시험장 반입 금지 물품을 불가피하게 시험장에 반입한 경우 1교시 시작 전에 감독관에게 제출해야 하며(미제출시 부정행위로 간주) 응시하는 모든 영역/과목의 시험 종료 후 되돌려 받음.- 1교시 및 3교시 시작 전 수험생 본인 여부 확인 시, 휴대한 시계를 신분증·수험표 등과 함께 책상 위에 의무적으로 올려놓도록 하고, 감독관이 시계를 점검하도록 함.[시험 중 휴대 가능 물품]: 쉬는 시간 및 시험 중 소지 가능한 물품신분증, 수험표,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 흰색 수정테이프, 흑색 연필, 지우개, 샤프심(흑색, 0.5㎜), 시침·분침(초침)이 있는 아날로그시계로 결제·통신(블루투스 등) 기능 및 전자식 화면표시기(LCD, LED 등)가 모두 없는 시계를 말하며, 마스크(감독관 사전 확인 필요) 등이 해당한다.※ 결제·통신(블루투스 등) 기능 또는 전자식 화면표시기(LCD, LED 등)로 표시하는 기능이 포함된 시계는 시험장 반입 금지 물품으로 휴대 불가[시험 중 휴대 가능 물품 외 물품] : 쉬는 시간 휴대 가능하나 시험 중 휴대는 불가능시험 중 적발 시 압수 조치되는 물품은 투명종이(일명 기름종이), 연습장, 개인샤프, 예비마킹용 플러스펜, 볼펜 등이다. 시험 중 적발 시 즉시 부정행위 처리되는 물품은 교과서, 참고서, 기출문제지 등이다. 발견 즉시 압수 조치하고, 압수 조치에 불응하는 경우에는 부정행위 처리할 수 있으며, 일부 품목의 경우에는 적발 즉시 부정행위로 처리한다. 가이드2 _ 수능 시험장 도착 후 수험생들은 8시 10분까지 본인 시험실에 입실해야 한다. 입실 후 수험번호가 부착된 좌석에 앉아서 대기한다. (1교시 미선택자도 동일하게 입실 후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 샤프 지급→ 유의사항 안내 청취 후 대기실 이동) 시험장 반입 금지 물품은 1교시 시작 전까지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수능 시험 교시별 핵심 정리]예비령이 울리면 답안지 배부 및 해당 교시 답안지인지 확인해야 한다. 이후 답안지 작성 유의사항 청취하고 컴퓨터용 사인펜으로 자신의 성명, 수험번호를 정확히 기재해야 한다.준비령이 울리면 문제지의 문형(홀수형/짝수형), 면수, 인쇄 상태를 안내에 따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만일 인쇄가 잘못되었거나, 자신에게 맞지 않는 문형을 받은 경우에는 손을 들어 감독관에게 교체를 요청해야 한다. (모든 교시에는 필적 확인 문구 작성)1교시 및 4교시 한국사 영역에는 문제지 문형(홀수형/짝수형)을 꼭 확인해야 한다. 또한 탐구 영역은 제1 선택 과목 문제지, 제2 선택 과목 문제를 각각 뽑아 문제지 상단에 성명, 수험번호, 응시순서에 맞춰 1 또는 2를 작성한다. 국어/수학 영역→ 공통+선택 과목 구성→ 원서접수 시 선택한 과목대로 채점되므로 선택 과목을 바꿔서 풀지 않도록 유의4교시 한국사 + 탐구과목→ 한국사 먼저 응시 (모든 수험생 필수)→ 탐구 과목은 최대 2과목까지 응시 가능- 2과목 응시자 : 제1 선택과목 → 제2 선택과목 순서로 풀기- 1과목 응시자 : 첫 시간엔 대기, 두 번째 시간에만 응시 Tip 4교시 탐구 영역 응시 방법(탐구 영역 2과목 선택 수험생)❶ 4교시 탐구 영역 문제지 표지에 제시된 필적 확인문구를 답안지의 필적확인란에 정자로 작성❷ 4교시 탐구 영역 제1선택 과목 문제지와 제2선택 과목 문제지 빼냄❸ 문제지 상단에 성명, 수험번호, 응시 순서(1 또는 2) 기재❹ 제1선택 과목 문제지 한 부만 책상 위에 올려두고, 제2선택 과목 문제지를 제외한 나머지 과목의 문제지(표지 포함)는 반으로 접어, 제2선택 과목 문제지와 함께 개인 문제지 보관용 봉투에 넣어 바닥에 내려놓음❺ 문제가 보이지 않게 답안지를 제1선택 과목 문제지 위에 올려놓고, 본령이 울릴 때까지 조용히 대기가이드3 _ 시험 종료 종료 10분전 답안지에 성명, 수험번호, 문제지 문형이 제대로 기재되었는지 확인 해야 하며, 종료령 이전까지 작성을 완료해야 한다. 특히, 자주 발생하는 실수인 문형 누락이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종ㄹ령 이후 답안지는 오른쪽, 문제지는 왼쪽에 정리하고 답안지 및 문제지 회수 후, 감독관 지시에 따라 조용히 퇴실한다. 가이드4 _ 수능 부정행위 숙지 수능 부정행위 유형(대학수학능력시험 관리규정 제21조(교육부 훈령 제490호)은 다음과 같다.1호 다른 수험생의 답안지를 보거나 본인의 답안지를 보여주는 행위, 2호 다른 수험생과 손동작, 소리 등으로 서로 신호를 하는 행위, 3호 부정한 휴대물을 보거나 무선기기 등을 이용하는 행위, 4호 대리시험을 의뢰하거나 대리로 시험에 응시한 행위, 5호 다른 수험생에게 답을 보여주기를 강요하거나 위협하는 행위, 6호 응시 과목의 시험 종료령이 울린 후에도 계속해서 종료된 과목의 답안을 작성하거나 수정하는 행위, 7호 4교시 탐구영역의 경우 선택과목 시간별로 해당 선택과목이 아닌 본인의 다른 선택과목의 문제지를 보거나 동시에 본인이 선택한 2과목의 문제지를 보는 행위, 8호 시험 감독관의 본인 확인 및 소지품 검색 요구에 따르지 않는 행위, 9호 시험장 반입 금지물품을 반입하고 1교시 시작 전에 제출하지 않는 행위, 10호 시험시간 동안 휴대 가능 물품 외 물품에 대해 감독관의 조치에 응하지 않거나 안내와 달리 임의의 장소에 보관한 행위, 11호 그 밖의 시험감독관이 부정행위로 판단하는 행위이다.부정행위 1~5호에 해당하면 당해시험 무효 및 1년간 응시자격이 정지되며, 6~11호는 당해시험 무효 처리된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 유의사항, 8p>★ 4교시 탐구 영역의 경우 정해진 순서가 아닌 본인의 다른 선택과목 문제지를 보거나, 본인의 선택과목 문제지를 모두 올려놓고 보는 행위는 모두 부정행위로 당해시험이 무효 처리되니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 2025학년도 수능에서 68명이 4교시 탐구 영역 선택과목 응시방법 위반으로 당해 시험 무효 처리★ 4교시 탐구 영역 제1, 2선택 과목 문제지가 아닌 기타 문제지가 책상
2025-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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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회 전국기능경기대회’ 애니메이션 직종, 대진디자인고 금메달·장려상 쾌거
지난 9월 26일 폐회식을 끝으로 7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한 ‘제60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대진디자인고등학교 전공심화동아리 학생들이 애니메이션 직종에서 금메달과 장려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대진디자인고 전공심화 동아리 학생들, 역량 입증광주광역시와 광주광역시교육청, 고용노동부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17개 시도 대표 선수 1,725명이 51개 직종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겨루는 숙련기술인의 축제였다. 대진디자인고등학교 전공심화동아리 학생들은 지난 4월에 열린 ‘서울특별시 기능경기대회’ 애니메이션 직종에서 1위 금메달(3학년 이*빈), 2위 은메달(1학년 김*영), 3위 동메달(2학년 배*인), 4위 장려상(1학년 조*승)을 차지하며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이 중 1위, 2위, 3위 입상 학생들이 이번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출전했으며, 3학년 이*빈 학생이 금메달을 수상했다. 이*빈 학생에게는 고용노동부 장관상과 상금 1,000만 원, 그리고 다가오는 2028년 일본 아이치현에서 개최되는 ‘제49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가할 자격이 부여된다.케이팝 데몬 헌터스 메인 FX 디자이너, 대진디자인고 출신대진디자인고등학교 전공심화동아리반은 서울시 기능경기대회에서 12년 연속 금메달을 비롯해 다수의 메달 수상자를 배출했으며,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도 수년간 꾸준히 입상하며 전통과 저력을 입증하고 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은 넷플릭스 3D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메인 FX 디자이너로 참여한 주*영 디자이너 역시 이 동아리반 출신이다. ‘최연소 소니 픽처스 입사’라는 타이틀로 후배들의 자랑이자 롤모델로 자리매김한 주*영 동문뿐만 아니라, 교수로 재직 중인 노*환 동문, 메드픽처스, 블루스카이워커, 로커스, 화이어웍스, 서울비전 등 유수의 기업에서 영화, 드라마, 광고 분야 CG 및 FX 전문가로 활동하는 많은 선배들이 후배들의 성장을 위해 응원과 멘토링을 아끼지 않고 있다.대진디자인고 홍기연 부장교사(진로취업부장)는 “이러한 전통과 우수한 결과는 학생들과 지도교사들의 열정적인 노력, 그리고 학교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밝혔다.강남 유일의 디자인 특성화고인 대진디자인고는 학생들을 숙련된 기술인으로 양성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며, 기능 강화 훈련을 위한 예산을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대진디자인고 김성호 교장은 “대진디자인고는 학생들이 미래 사회를 이끄는 주역으로 성장하도록 지성, 감성, 인성을 기르는 창의성 교육, 진로 및 직업 교육, 행복한 학교생활을 위한 안전 예방 교육, 소통과 협력을 통한 학생 중심 교육과정 등을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과 창의적인 디자인 역량을 선도하는 미래형 융합학교로 거듭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대진디자인고는 2026학년도 신입생 입학 설명회를 진행한다. 1차 9월 13일, 2차 10월 23일에 이어 오는 11월 11일(화) 오후 6시에 3차 설명회를, 11월 15일(토) 오전 10시에 4차 설명회를 개최한다.대진디자인고등학교 2026학년도 신입생 입학 설명회3차 - 11.11(화) 18:004차 - 11.15(토) 10:00
2025-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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