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강남·서초 총 18,962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교육기고] 내 아이의 영재성, 어떻게 기를 것인가? 교직 20년, 그리고 교육법인을 설립한 후 많이 듣는 두 종류의 말이 있다."우리 아이가 평범한 것 같아요. 이런 경시대회를 준비하는 게 맞을까요?""남들보다 특별히 뛰어난 건 아닌데, 뭔가 가능성은 있어 보여요."놀라운 사실은 대부분의 아이들이 비슷한 지능과 비슷한 환경 속에서 자란다는 점이다. 그러나 그 아이들 중 누군가는 '영재'로, 또 누군가는 '평범한 학생'으로 자라난다.그 차이는 과연 어디에서 비롯될까?그 답은 바로 ‘경험’과 ‘성공의 기억’에 있다.아이들은 자신이 해 본 만큼, 느껴 본 만큼 성장한다. 아직 형성 중인 자아 속에서 '나는 할 수 있다'는 믿음, 그리고 실제로 해냈다는 경험은 아이의 잠재력을 눈에 띄게 끌어올리는 강력한 자양분이 된다. “영재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요즘은 과학 대회, 발명 대회, 창의력 캠프 등 단기적으로 아이가 몰입해서 결과를 내고, 성과를 체감할 수 있는 기회들이 무척 많다. 이러한 짧고 강력한 프로젝트는 아이에게 집중력, 문제 해결력, 성취감이라는 선물을 준다. 그리고 이 경험은 단순한 스펙이 아닌, "나는 가능성이 있는 아이야"라는 자기 인식으로 이어진다. 특히 강조하고 싶은 것은, 국내를 넘어 세계를 무대로 경험할 기회다. 미국, 유럽, 아시아 각국의 국제 대회를 통해 아이들은 세계를 향한 시야를 갖게 되고, 다양한 배경의 친구들, 낯선 상황에서의 도전, 그리고 자기 생각을 세계 앞에서 표현하는 용기를 배운다. 그 경험이야말로 글로벌 인재, 미래의 리더로 가는 진짜 밑거름이다.아이의 영재성은 갑자기 피어나는 것이 아니다. 경험이 쌓이고, 성공이 반복될 때, 아이는 스스로 자신이 특별하다는 걸 깨닫는다. 그리고 그때부터는 부모가 등 떠밀지 않아도 스스로 미래를 향해 달려간다. 아이의 잠재력을 끌어내고 성공의 경험을 해 줄 수 있는 선생님과 선배를 만나는 것, 그리고 가능성을 믿어 주고 기다려 주는 부모가 있다면 내 아이도 충분히 그렇게 자라날 수 있다. 중요한 건, 언제 시작하느냐이다.그 시작, 지금이 가장 좋다.교육법인 솔빛창의과학영재개발원 이하나 대표문의 02-2138-1240 / 010-2138-1243 2025-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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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도축 한우 생고기 사당역 맛집 ‘함평육회’ 사당역 11번 출구 근처 방배동 블록에 당일 도축한 한우 뭉티기와 육회를 맛볼 수 있는 ‘함평육회‘가 있다. ‘함평육회’는 한우 온도체 생고기만 사용하는데, 온도체 생고기란, 도축 후 사후강직과 등급판정 이전의 생고기를 말한다. 신선도 유지를 위해 도축 당일에 고속버스나 KTX 특송으로 받아서 제공하기 때문에 매장에 생고기가 도착하는 시간인 오후 4시 경이 가장 맛있다고 한다.대표 메뉴는 뭉티기와 육회이며, 뭉티기, 육회, 우니, 낙지 등을 조합한 세트 메뉴 구성이 다양하다. 주문하면 생고기가 손질되어 나오기 전에 신선한 선지가 들어간 맑은 선지국이 기본으로 나오는데, 부족하면 리필도 된다.뭉티기와 육회로 구성된 함평세트(중, 75,000원)를 주문해봤더니, 유기그릇에 담겨 나와서 먹는 동안 신선도가 잘 유지됐다. 뭉티기는 찰진 식감과 담백한 맛을 그대로 즐겨도 좋고, 마늘이 들어간 알싸한 특제 양념을 곁들여서 먹어도 좋다. 양념된 함평식 육회는 뭉티기를 먹고난 후에 맛볼 것을 추천한다. 초밥용 밥으로 만들어 먹는 뭉티기 초밥도 별미다.위치: 서초구 방배천로4길 11영업시간: 월~목 15:00~24:00, 금~토 15:00~01:00, 일요일/공휴일은 휴무주차: 불가문의: 0507-1443-6646 2025-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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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삼 파스타 & 양갈비 스테이크 다이닝 ‘파브란트’ 봄꽃이 만발하는 4월, 꽃길 산책 후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에서 식사 데이트나 지인들 모임을 가져보면 어떨까? 공간도 멋지고 음식도 산뜻한 역삼역 근처에 있는 레스토랑 ‘파브란트’를 소개한다.역삼역과 강남역 근처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파브란트’는 역삼역 4번 출구와 강남역 12번 출구 사이 강남N타워 지하2층 식당가에 있다. 차를 가져가면 강남N타워 지하주차장에 2시간 무료주차도 가능하다. 강남N타워 식당가에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이 많은데, 그중에서도 ‘파브란트’는 밖에서도 실내가 훤히 들여다보이는 오픈된 공간이라 돋보인다.실내는 통로가 넓어서 시원시원하고 모던한 인테리어와 편안한 조명은 마치 갤러리 같은 느낌을 준다. 홀의 중앙에는 바 형태의 대형 원형 테이블이 있고 아기자기한 소품도 예쁘게 장식되어 있어서 둘러보는 즐거움이 있다. 벽면 쪽으로는 4인 석 테이블이 쾌적하게 식사할 수 있도록 배치되어 있다. 분위기가 좋아서 데이트 커플 손님들이 많은 편이고 가족외식 공간으로도 제격이다. 가성비 좋은 런치 파스타 코스, 데이트 메뉴로 좋은 디너 코스‘파브란트’의 대표 메뉴는 파스타와 양고기다. 빛의 예술을 보여준 네덜란드 화가 렘브란트가 있다면, 파스타의 예술을 보여주는 레스토랑 ‘파브란트’가 있다고 해야 할까? ‘파브란트’에는 코스와 단품 메뉴가 있다. 코스 메뉴는 런치 타임에는 가성비 좋은 파스타 코스인 런치A(29,000원)와 양념 양갈비나 양고기 스테이크가 포함된 런치B/C(42,000원/57,000원) 코스가 있다. 디너 타임에는 파스타와 양고기 스테이크를 포함한 4~5가지 요리와 디저트 & 음료가 순서대로 제공되는 스탠다드 코스(69,000원)와 시그니처 코스(89,000원/1인)가 있어서 데이트나 특별한 날의 가족외식 메뉴로 좋다.단품 메뉴로는 파스타 맛집답게 파스타의 종류가 다양하고, 샐러드, 관자구이, 한우 안심 스테이크, 램 스테이크, 라따뚜이 등의 메뉴가 있다.콜키지 프리, 와인 디너 메뉴로 좋은 스탠다드 코스디너 스탠다드 코스를 주문하면 직접 훈연한 연어 타르타르, 브랑다드 크로켓, 시칠리안 페스토 파스타, 두 가지 스타일의 양고기 스테이크, 디저트, 커피 or 차의 순서로 이어진다. 바삭한 크래커에 올린 훈연 연어 타르타르는 짭쪼롬하면서 식감과 풍미가 좋다. 브랑다드 크로켓은 숙성시킨 대구살과 감자를 이용한 크로켓인데, 겉바속촉에 고소함이 일품이다. 홍고추 페스토로 매콤함이 더해진 시칠리안 페스토 파스타는 잘 삶아진 면에 쫀득한 베이컨, 담백한 브로콜리가 들어갔고, 풍미가 좋은 블랙 올리브와 치즈가 토핑됐다. 짭쪼롬하면서 칼칼해서 우리 입맛에 잘 맞는 파스타다.양고기 스테이크는 생 양갈비와 양념된 양갈비 두 가지가 같이 나오고, 양념으로 쯔란소금, 민트젤리, 쌈장 등 세 가지가 곁들여진다. 미니 화로에 올려서 서빙돼 끝까지 따뜻하게 맛볼 수 있다. 어린 램이라서 육질이 부드럽고 육향이 깔끔하다. 디저트는 오렌지를 올린 상큼한 소르베가 나오고, 음료는 커피, 캐모마일, 홍차, 얼그레이 중 선택할 수 있다. 콜키지 프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와인과 잘 어울리는 코스 메뉴라서 강남 와인 다이닝으로 추천할 만하다. 위치: 강남구 테헤란로 129, 강남N타워 지하2층영업시간: 매일 11:00~21:50, 15:00~17:00 브레이크타임, 21:00 라스트오더주차: 가능(강남N타워 2시간 무료)문의: 02-6674-8324 2025-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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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나폴리 요리 선보이는 ‘더 키친 일뽀르노’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사시사철 많은 인파로 북적인다. 특히, 신관 11층 식당가는 점심시간이면 몰려드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식당가 중앙에 자리한 이탈리안 레스토랑 ‘더 키친 일뽀르노(IL FORNO)’도 예외는 아니다. 오픈 시간에 맞춰 서둘러 도착했더니 다행히 대기시간 없이 입장할 수 있었다. 사용 시간은 2시간. 오픈형 주방에서는 여러 명의 셰프들이 바쁘게 움직이고, 불꽃이 피어나는 화덕에서는 맛있는 피자가 지글지글 구워지고 있다.‘더 키친 일뽀르노’는 안티파스토(수프, 샐러드), 피자, 파스타, 리조또, 뇨끼, 스테이크 등의 나폴리식 요리를 선보인다. 인기 메뉴에는 24년 APN월드 피자 챔피언쉽 STG(마르게리타) 부문 세계 2위 수상에 빛나는 ‘마르게리따 피자(19,000원)’, 체리 토마토와 바질, 부팔라 모짜렐라 치즈로 맛을 낸 ‘D.O.C 피자(25,000원)’, 부라티나 치즈와 대추 토마토를 곁들인 ‘부라타 치즈 & 토마토 카프레제(23,000원)’, 통 베이컨과 계란, 치즈로 맛을 낸 정통 이탈리안식 ‘까르보나라(24,000원)’ 등이 있다. 이외에도 셰프 추천 세트 메뉴와 커피, 티, 음료, 디저트(티라미수)도 맛볼 수 있다. 위치: 서초구 신반포로 176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신관 11층영업시간: 11:00~21:30문의: 02-3479-1031 2025-04-03
- [의학칼럼] 물집이 나면 터뜨리지 않고 놔둬야 할까? 물집은 피부가 손상되었을 때 종종 발생하는데, 마찰, 열(화상), 냉동(동상), 화학적 자극, 심지어는 알레르기 반응에 의해서도 생길 수 있다. 피부는 표피, 진피, 피하지방층으로 나눌 수 있는데, 표피는 피부의 가장 바깥층으로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며, 진피는 표피 아래에 존재하며 피부의 강도와 탄력을 제공한다. 또한 혈관, 신경, 모낭, 땀샘, 기름샘 등이 이 층에 포함된다. 표피가 위에 언급된 자극을 받아 손상되면 표피와 진피의 접착력이 약해지게 되고, 그렇게 표피와 진피가 분리되면서 염증 반응이 발생하게 된다. 이로 인해 이 두 층 사이에 액체가 고이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우리가 흔히 말하는 물집이다. 즉, 물집과 염증 반응은 우리 몸이 다치면서 스스로 치유하려는 과정에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이런 물집은 상처에 따라 바늘로 찌르거나 칼집을 내어 내부 액체를 짜내야 한다. 이 체액은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을 제공하며, 새로운 피부 세포가 자라날 공간을 막아 재생 속도가 느려질 수 있고, 점점 물집이 커지기도 하기 때문이다. 물론 이 과정은 멸균적으로 시행되어야 하기 때문에 병원에 방문할 것을 권유한다. 일단 물집이 생겼다는 것 자체가 화상의 경우 2도 화상에 속하기 때문에 자가로 치료하다가 상처 치유가 지연될 수 있고, 더 심한 흉터를 남길 수 있다. 물집을 터뜨리고 나면 열린 상처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감염의 위험이 있다는 것을 명심하여 전문가의 도움 없이 스스로 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물집을 터뜨린 후 표피 껍질은 유지하기도 하는데, 이는 생물학적 드레싱(bi-ological dressing)이라고 부르는 방법으로 열린 상처가 마르지 않게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한다. 상처는 건조된 환경보다 습윤한 환경에서 세포 재생 속도가 빠르고, 새로운 혈관 형성이 촉진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병원에서 재생 치료를 하는 경우 이것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표피 껍질이 약의 흡수를 방해하기도 하고, 껍질을 제거한 후 폼 드레싱으로 습윤 상태를 잘 유지해 주면 표피 껍질의 역할을 대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병원에서는 최대한 무균적으로 드레싱을 시행하기 때문에 표피 껍질이 없는 열린 상처 형태가 되더라도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 다만, 대상포진 같은 바이러스 감염은 물집을 터뜨리면 바이러스를 오히려 주변 피부로 퍼트릴 수 있으므로 함부로 제거해선 안 된다.한강수성형외과 신효정 원장 2025-04-03
- 2025학년도 대입을 끝낸 대장정, 강남서초지역 고등학교 교사들의 입시 이야기 올해 2월 말, 2025학년도 대학입시가 모두 끝났다. 입시는 매년 어렵고 갈수록 복잡하지만 2025학년도 대입은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입시 변수가 있었던 해이다.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으로 2025학년도 대학별 의대 모집인원이 많이 증가했고, 무전공(전공자율선택제) 선발 확대, 최상위권의 변별력이 낮았던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그리고 수능에서 기존의 과학탐구(과탐) 두 과목을 선택하던 자연 계열 학생들이 사회탐구(사탐) 영역을 선택해 응시하는, 이른바‘사탐런’이 증가했다. 여기에 재수생(N수생)이 대거 유입돼 그 어느 해보다 예측이 어려웠다. 대입 최전방에서 고3 학생들을 지도했던 강남서초지역 고등학교 교사들은 2025학년도 입시 대장정을 어떻게 회고할까? 강남 진학 담당 교사들의 입시 이야기를 들어봤다. 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도움말 단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 엄유리 교사(3학년부), 상문고등학교 박창욱 교사(연구부, 前 3학년부장),세화고등학교 서강윤 교사(3학년부), 세화여자고등학교 유태혁 교사(3학년부장), 진선여자고등학교 이민호 교사(진학부장),현대고등학교 김진황 교사(진로진학상담실장, 前 진학홍보부장), 휘문고등학교 심재준 교사(3학년부장) 단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단대부고, 주요대 진학률 최상위 수준 단대부고 엄유리 교사(3학년부)2025학년도 단대부고 입시 총평 “단대부고는 ‘학생 중심의 맞춤형 진학 지도’와 ‘개별 학생들의 잠재력 발휘’에 중점을 둔 학교의 노력 덕분에 여러 변수가 많았던 입시 환경 속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학생들이 각자 전공에 맞는 적합한 전형을 선택하고 그에 맞춰 철저히 준비하도록 해, 의대와 서울대를 비롯한 주요 대학 진학률이 전국 최상위 수준으로 높았습니다. 또한 인문 계열과 사회 계열에서도 많은 학생들이 우수한 대학에 합격하며 우리 학교의 교육적 특성이 잘 드러났습니다. 앞으로도 학생들이 각자의 꿈을 찾고, 그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입니다.”진학 상담 시 중점을 둔 부분“2025학년도는 의대 증원과 무전공 확대의 영향을 받을 만한 대학에 정시를 지원하는 경우는 기존 대비 조금 더 도전적인 선택을 어느 정도 섞는 것도 괜찮을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대신 군 변화와 같은 변수의 영향을 받을 만한 대학의 경우는 여러 자료를 토대로 안전한 선택을 고려하기를 권했습니다. 학생들의 걱정과 혼란스러움이 유독 큰 해였기 때문에, 학생별 상황 및 특성과 목표를 고려해 현실적인 조언을 해 주면서도 마음을 보듬어주는 역할을 해주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진학 지도 후일담“진학 담당 선생님들은 합격 발표 시기가 되면 매일 몇 분 단위로 대학 홈페이지를 드나들며 결과를 기다립니다. 합격 현황을 확인하며 마음을 졸이고, 전년도에 예비 번호 몇 번까지 합격했는지 확인하며 발을 동동 구릅니다. 학생들이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을 때 어떻게 위로할지 고민하면서, 울고 웃는 감정을 교차하게 됩니다. 또한 다음 년도를 위해 모든 입시 결과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는 일 또한 꽤 많은 시간이 걸리는 일입니다. 이 모든 과정이 퍽 힘들지만, 학생들의 소중한 꿈과 함께하는 여정이기 때문에 큰 보람과 책임감을 느낍니다.”2025학년도 학생 사례“‘노력은 결코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을 몸소 증명한 학생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학기 초에는 상위권 대학 진학이 어려운 성적이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하루하루 꾸준히 노력하는 학생이었습니다. 결국 9월, 10월 모의고사에서 놀라운 성적 향상을 이루더니, 수능에서도 최고의 결과를 내며 본인의 꿈을 이루었습니다. 이 학생이 더욱 특별한 이유는 훌륭한 성품까지 갖추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학급의 힘든 일도 마다하지 않고 교사들의 마음까지 세심하게 헤아리는 편이었는데, 그 따뜻한 마음이 복이 되어 본인에게 돌아온 것이라고 생각합니다.”진학 지도 보람 & 고3 학생들에게“학생들이 스스로의 한계를 뛰어넘고 자아를 발견하는 과정을 함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보람을 느낍니다. 입시를 준비하면서 학생들이 느꼈을 성장의 순간들은 저에게도 큰 의미로 다가왔습니다. 올해 고3 제자들에게는 이 말을 전해주고 싶습니다. ‘얘들아, 너희는 이미 수많은 도전을 이겨낸 강한 사람들이야. 쉼없이 주어진 힘들고 어려운 과제들을 넘어서는 경험을 했기 때문에, 앞으로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두렵지만은 않을 거야. 너희의 가능성은 무한하다는 것을 잊지 말고, 자신감을 가지고 그동안 쌓아온 노력과 성장을 믿고, 인생의 다음 단계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자!’” 상문고등학교상문고, 재학생들의 진학 성과 우수해 상문고 박창욱 교사(연구부, 前 3학년부장)2025학년도 상문고 입시 총평“상문고는 서울대 합격 인원은 수시(8명→9명)와 정시(18명→12명)으로 전체 인원(26명→21명)은 감소하였으나 서울대를 제외한 의·약학 계열(40건→60건), 연세대(29건→37건), 고려대(14건→40건) 등 선호도가 높은 대학의 합격 인원이 많이 증가했습니다. 의·약학 계열 및 선호도 높은 6개 대학의 합격이 지난해 145건에서 228건으로 증가하였고 올해도 재학생의 합격 비중(127건, 55.7%)이 높았습니다. 세부적으로는 계열 또는 학교별로 살펴보면(괄호는 해당 계열 및 학교의 합격 인원(또는 건)에서 재학생이 차지하는 비율) 의·약학 계열 33건(55%), 서울대 13명(62%), 연세대 17건(46%), 고려대 27건(67.5%)이 재학생에 해당합니다. 급변하는 입시 환경 속에서도 선생님들을 신뢰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끊임없이 노력한 학생들과 그 학생들을 응원하고 지지해 주신 학부모님들이 계셨기에 가능했습니다.”진학 상담 시 중점을 둔 부분“2025학년도 입시는 의대 증원, 무전공 확대, 군 변화 등의 변수로 인해 어떤 대학 및 전공의 지원 풀의 변화가 생기게 될 것인지를 정리해 본 후 제가 놓치는 부분은 없는지 확인하거나 다른 견해를 들을 기회를 최대한 가졌습니다. 다른 지역의 대학과 교육청이 주관하는 설명회에 참석해 연수 내용을 정리하고, 정립하고자 했습니다. 수십 년간 진학지도를 하신 서울시교육청 진학지도지원단 선생님들과의 토의·토론으로 학생 한 명, 한 명의 최종 지원 대학과 전공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변수가 상수에 가까워지고 예측이 현실이 되어갔습니다.” 진학 지도 후일담“대학들이 학생들 평가를 위해서 학교생활기록부를 가져가게 되는데, 전산 상으로 어떤 학교에서 학생의 학교생활기록부를 가져갔는지가 ‘나이스’를 통해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올해는 재학생부터 2016학년도 졸업생들까지 대학 지원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데, 대략 수시에서는 2,700여 건, 정시에서는 1,200여 건의 지원이 이뤄졌습니다. 이처럼 수천 건의 입시 결과를 확인해야 하다 보니, 수시·정시가 발표되는 12월과 2월 내내 매일 밤늦게 또는 새벽까지 확인하게 됩니다. 대학마다 발표 시점, 주기, 방법이 달라 잠깐 자리 비우면 결과를 아예 알 수 없는 경우도 종종 발생합니다. 줄어드는 예비 번호를 정리하면서 부디 내일은 좋은 결과가 있게 되기만을 간절히 바라는 순간순간이지만, 예비 1번이어도 입학할 기회를 얻지 못하는 우리 반, 학교 학생들뿐만 2025-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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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학년도 입시 변화 폭이 큰 대학은 어디? 수시, 정시 지원에 있어서 가장 먼저 참고하는 자료는 전년도 입학 결과이다. 모집 인원, 전형 방법, 경쟁률 등이 전년도와 동일하다면 전년도와 유사한 입학 결과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시, 정시 지원 전가장 먼저 점검해야 할 것은 전년도 전형 방법과의 비교를 통해 변경된 점(모집 단위 신설 및 폐지, 전형 방법의 변경 등)을 찾아내고, 이에 따른 입학 결과 변동을 예측하는 것이다. 각 대학이 공지한 ‘2026학년도 전형 계획안’을 기준으로 비교적 변화 폭이 큰 대학인 고려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의 입학전형을 살펴봤다.도움말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자료참고 각 대학 <2026학년도 전형 계획안>고려대학교 2026학년도 고려대 주요 변경 사항2026학년도 고려대 입학전형시행계획 주요 변경사항은 전형 신설, 전형방법 변경, 수능 최저학력기준 완화 등이다.첫째, 전형 신설이다. 고려대는 2025학년도 모집단위 신설로 인공지능학과를 신설한데 이어, 2026학년도에는 전형 신설을 신설했다. 학생부종합전형인 다문화전형(20명)을 신설해 [1단계] 서류 100%(3배수), [2단계] 1단계 성적 60% + 면접 40%로 선발한다.둘째, 전형방법에서 총 4개 전형이 변경되었다.(표1 참조)셋째,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완화되었다.(표2 참조)넷째, 이 외 기타 변경사항으로 수시·정시모집 모든 전형의 계열별 수능 응시과목 지정이 폐지된다.(※수학영역 : 모집단위 계열과 관계없이 미적분, 기하, 확률과 통계를 모두 인정함, 탐구영역 : 모집단위 계열과 관계없이 사회탐구와 과학탐구를 모두 인정함) 또한, 수능위주전형 자연 계열 지원자 과학탐구 가산점이 추가된다.(※일반전형, 교과우수전형, 농어촌전형, 사회배려전형에서 자연 계열 지원자가 과학탐구에 응시하는 경우 해당 과목의 변환점수에 각 3%의 가산점을 추가함 *특수교육전형, 특성화고전형은 해당 없음) 아울러 특기자전형(사이버국방학과)은 선발하지 않는다. 표1. 고려대 전형방법 변경표2. 고려대 수능 최저학력기준 완화 고려대, 수능최저학력기준 변화고려대는 수시모집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과 관련하여, 변화가 많다.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첫째, 수시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 및 정시에서의 탐구 계열별 수능 응시 과목 지정이 폐지되어 사회탐구 응시자도 자연 계열 모집 단위에 지원할 수 있다. 둘째, 추천(학생부교과) 전형 및 학업우수-의예(학생부종합) 전형은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 시 탐구 영역 2개 과목 평균이 아닌 탐구 영역 1개 과목을 반영한다. 셋째, 경영대학 논술전형 수능최저학력기준이 ‘국어, 수학, 영어, 탐구(1) 4개 등급 합 5 이내’에서 ‘4개 영역 등급 합 8 이내’로 완화된다.(다른 모집 단위와 수능 최저학력기준 통일)”는 점에 주목할 것을 강조했다. 서울시립대학교 2026학년도 서울시립대 주요 변경 사항2026학년도 서울시립대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 주요 변경사항은 다음과 같다.수시모집에서는 학생부교과전형(지역균형선발전형)에서 첫째, 수능최저학력기준이 변경되었다. 2026학년도에는 국/수/영/탐(1과목) 4개 영역 중 3개 영역 등급 합 8 및 한국사 4 이내로 완화된다. 둘째, 계열별 수능최저학력기준 선택과목 지정도 폐지된다. 셋째, 교과 정성평가 반영도 변경돼 2026학년도에는 학생부 교과 90% + 교과 정성평가 10%를 반영한다. 논술위주전형에서는 반영비율이 조정돼 2025학년도에는 논술 70%만 반영하던 것을 2026학년도에는 논술 80%로 높아진 대신 학생부 교과는 20%만 반영한다. 학생부종합전형Ⅱ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것으로 변경되었다.자연 계열 수학 응시 지정 과목이 폐지되어 모든 계열에서 수능 응시 지정 과목이 없어지고, 탐구 영역 가산점 부여는 유지하지만 자연 계열 과학탐구 가산점이 3%로 축소되었다. (표3 참조)표3. 서울시립대 정시 가산점서울시립대, 수시·정시 모두 변화서울시립대는 수시와 정시 전형 모두 변화가 있다. 김병진 소장은 “수시 모집에서는 크게 전형별 전형 방법에 변화가 있으며, 정시에서는 수능 반영 방법 및 가산점에 변화가 있다. 논술위주전형에서는 ‘논술 80+학생부 교과 20’로 전형 요소 반영 비율이 변경되며, 학생부 교과의 영향력이 축소되었다. 지역균형선발(학생부교과)전형의 고등학교별 추천 인원이 10명 이내에서 20명 이내로 확대되었으며, 기존 학생부 교과 100으로 선발하던 전형 방식에서 ‘학생부 교과 90+교과 정성 평가 10’로 전형 방법을 변경하며 학생부교과전형에서 정성 평가를 시행한다”고 주요 변화를 설명했다.또, 김 소장은 “자연 계열 모집 단위의 지역균형선발(학생부교과)전형의 수시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을 위한 수학 영역 응시 과목 지정이 폐지되어 확률과 통계 응시자도 자연 계열 모집 단위에 지원할 수 있다. 정시 수능 위주 전형에서 기존 과학탐구 2과목 응시자에 한해 자연 계열 지원 시 변환표준점수에 7% 가산점을 부여하였으나, 가산점이 3%로 변경되며 과학탐구 가산점의 규모가 축소되었다. 또, 수능위주(일반)전형에서 자연 계열에 수학 영역 필수 응시 과목을 폐지하며, 확률과 통계 응시자도 자연 계열 모집 단위에 지원이 가능해졌다. 또한 탐구 영역의 반영 비율이 줄면서 다른 영역의 반영 비율이 증가하는 변화가 있어 대학별 환산 점수에 따른 유불리를 잘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성균관대학교 2026학년도 성균관대 주요 변경 사항2026학년도 성균관대 입학전형시행계획 주요 변경사항을 보면 수시모집에서는 첫째, 학생부종합전형 전형별 특성에 맞추어 전형명칭 구분 및 재정비했다. 둘째, 학생부교과(학교장추천)전형 평가 방법이 변경되어 정량평가 시 A, B군 분리 계산 및 정성평가 시 학생부 출결상황을 반영한다. 셋째, 논술우수전형은 논술우수(언어형)과 논술우수(수리형)로 분리해서 선발한다. 넷째, 실기/실적(예체능 특기자)전형 스포츠과학과 2단계 전형요소별 반영비율 변경해 2025학년도에는 서류 20+면접/실기 80이었으나 2026학년도에는 서류 70+면접 30으로 변경된다. 성균관대, 수시 전형과 정시 수능 반영 방법 변화성균관대는 수시 전형과 정시 수능 반영 방법 등과 관련하여 변화가 있다.이에 김병진 소장은 “기존 논술우수(논술) 전형을 언어형과 수리형으로 분리하여 선발한다. 탐구형 전형에 면접을 실시 모집단위와 미실시 모집단위가 혼재해 있어 이를 분리하여 면접을 실시하는 모집 단위만 모아 면접형-성균인재(학생부종합)전형을 신설했다. 전형 요소 및 반영 비율은 ‘1단계 학생부 100, 2단계 학생부(1단계 성적) 70+ 면접 30’임. 교육학, 한문교육, 수학교육, 컴퓨터교육, 스포츠과학은 1단계에서 3배수, 의예과는 4배수, 자유전공계열과 글로벌융합학부는 5배수를 선발한다. 자유전공계열 120명, 교육학과 15명, 한문교육과 15명, 의예과 50명, 수학교육과 15명, 컴퓨터교육과 15명, 글로벌융합학부 24명, 스포츠과학과 12명을 선발한다. 단,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없다”고 설명했다.학교장추천(학생부교과)전형의 학생부 평가 방법이 변경되었다. 정량평가에서는 내신 교과목을 A군과 B군으로 분리하여 계산하고, 정성 평가에서는 학생부 출결상황을 반영한다. 구체적인 반영 항목은 다음과 같다.김 소장은 “특히, 성균관대는 다른 대학과 달리 정시 모집에서 모집 단위에 따라 A, B 2개 방식 중 상위 성적을 반영 2025-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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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학년도 의대 입학전형 2026학년도 의학계열 모집인원은 의대 4,977명, 치의대 630명, 한의대 726명, 수의대 496 명이다. 이번 기사에서는 이중 의대 입학전형을 정리해봤다. 의대 입시는 2019학년도부터 입학정원의 변화가 거의 없다가 2025학년도에 정원이 1,469명 늘어난 바 있고 2026학년도 의대 입학정원은 예정대로라면 491명이 더 늘어난다. 향후 정부와 의료계 사이에서 정원 조정에 대한 논의가 다시 시작된다면 정원은 변동될 가능성도 있다. 2026년도 의대 입학 전형을 살펴봤다.참고자료: 2026학년도 대입정보 119, 2026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2026학년도 의대 입학 전형 세부 사항은 변경될 수 있으므로 추후 발표되는 대학별 요강을 참고해야 한다. 2026학년도 의대 입학정원 4,978명수시모집 68.64%, 정시모집 31.36%의대 입학정원 변화를 살펴보면 2024학년도에 3,018명이었던 것이 2025학년도에 4,487명으로 전년 대비 1,469명이 늘었고, 2026학년도 입학정원은 4,978명으로 전년대비 다시 491명이 늘어난다.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은 4,977명이다. 전남대가 입학정원 대비 1명이 줄어든 199명을 모집해 1명 차이가 난다.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수시와 정시로 나누어 살펴보면 수시모집으로 3,416명(68.64%), 정시모집으로 1,561명(31.36%)을 선발한다. 수시모집 인원은 406명 늘고 정시모집 인원은 147명 늘었다. 의대 모집인원을 전형별로 살펴보면 전체 모집인원 증가에 따라 전형별 모집인원도 모든 전형에서 늘어난다. 수시모집에서 학생부교과전형은 225명 늘어나 1,761명을 모집하고 학생부종합전형은 147명 늘어나 1,443명을 모집하며. 논술전형은 34명이 늘어나 212명을 모집한다. 정시모집은 147명이 늘어나 1,561명을 모집한다.<2024~2026학년도 의대 입학정원 변화><2026학년도 의대 수시/정시 모집인원><2026학년도 의대 전형 유형별 모집인원>수시 비율 울산대 90%, 서울대 71.1%주요 13개 의대의 2026학년도 모집인원은 1436명(정원 외 제외)이다. 2024학년도 대비 모집인원이 크게 증가한 대학은 수도권과 지방에 소재한 성균관대(80명 증가), 울산대(80명 증가), 아주대(80명 증가), 가천대(90명 증가), 인하대(71명 증가) 등 5개 대학으로 401명이 증가해 총 610명 모집한다. 서울 소재 8개 대학의 모집인원 변동은 없으며 총 826명을 모집한다. 주요 13개 의대의 2026학년도 수시모집 비율은 2025학년도보다 0.6% 증가해 비슷한 수준이다. 대학별로 수시모집 비율을 살펴보면 서울대는 71.1%로 이전과 동일하다. 주요 13개 대학 중 수시 비율이 가장 높은 대학은 울산대로 90%에 달하고, 가천대가 69.2%, 인하대가 66.7%로 높은 편이다. 수시모집 비율이 가장 낮은 대학은 이화여대로 30.3%를 수시로 모집한다. <2026학년도 주요 13개 의대 수시/정시 모집인원과 수시비율>수시 학생부교과 225명 증가, 수능최저학력기준 완화 대학 주목2026학년도 의대 학생부교과전형은 1,761명을 모집하며, 이 중에서 기회균형 및 지역인재를 제외하고 학생부교과 일반전형을 시행하는 대학은 27개교로 모집인원은 501명이다. 전형방법으로 일괄전형을 시행하는 대학이 23개교(영남대 일반학생전형 포함), 단계별 전형을 시행하는 대학이 5개교이다. 단계별 전형을 시행하는 대학은 2단계 전형에서 모두 면접이 있고, 가톨릭대, 연세대(미래) 등 일괄전형을 시행하는 대학도 면접을 실시한다. 특히 연세대(미래)는 2026학년도에 교과우수자전형을 추천형과 일반형으로 나누어 학생을 모집한다. 인·적성 면접을 폐지하고 학생부(교과)만 반영하는 대학은 을지대(지역균형)이며, 건양대 일반학생(면접)전형은 폐지되었다. 학생부교과전형은 건양대 지역인재전형(면접)을 제외하면 모두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며 대체로 높은 기준을 요구한다. 대부분의 대학이 3개 영역 등급 합 3~5등급 정도의 높은 기준을 설정하고 있어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의 충족 여부가 합·불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 된다. 수능 기준에 과탐을 적용하는 방법은 1개 과목만 반영, 2개 과목 평균 반영, 2개 과목 평균을 소수점 절사로 반영하는 등 대학마다 다르며, 연세대(미래)는 과탐1, 과탐2로 분리하여 반영하므로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2026학년도에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완화한 대학도 있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완화한 대학은 고려대, 인하대, 가톨릭관동대, 충남대, 을지대 등 5개 대학이다. 고려대는 탐구 상위 1과목 반영, 인하대는 과탐 2과목 평균(소수점 절사), 가톨릭관동대는 3개 영역 등급 합 4등급 이내에서 5등급 이내로, 충남대는 국어를 포함해 수능 반영 영역을 확대했다. 을지대는 4개 영역 등급 합 5등 급 이내에서 생명과학Ⅰ 또는 Ⅱ 1개 과목 포함을 필수로 3개 영역 등급 합 5등급 이내로 변경했다. <2026학년도 주요 의대 수시 학생부교과전형>* 학생부교과 기회균형 및 지역인재 제외수시 학생부종합 147명 증가, 전형방법 변화 유의2026학년도 의대 학생부종합전형은 39개 의대 중 건양대와 인제대를 제외한 37개 대학에서 1,443 명을 모집한다. 이 중에서 학생부종합 일반전형은 881명이고, 사회통합전형(정원 내) 23명, 지역인재전형(기회균형 포함)이 539명이다. 특히 학생부종합 일반전형은 서울과 수도권 소재 의대에서 절반 이상인 494명을 모집하므로 상위권 의대를 수시로 준비한다면 학생부종합전형이 가장 기본이 되는 전형이라고 볼 수 있다.학생부종합 일반전형이 신설된 곳은 가톨릭관동대 일반(5명), 고신대 자기추천(2명), 동아대 잠재능 력우수자(10명), 조선대 서류(13명), 이화여대 미래인재(면접형)(9명)가 있으며, 성균관대는 기존 학생부종합(탐구형) 중 면접을 실시하는 모집 단위들을 분리하여 면접형(성균인재)으로 선발한다.주요 변경사항을 살펴보면, 경희대 네오르네상스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면서 1단계 선발배수를 4배수로 확대하였고, 한양대는 탐구 1과목 반영에서 탐구 2과목 평균을 반영하여 수능최저학력기준을 강화했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완화된 대학으로는 건국대(글로컬) Cogito전형이 있으며, 충남대(일반/서류)는 국어를 포함하는 반영 영역 확대를 통해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완화했다. 중앙대 CAU 융합형인재는 면접을 새롭게 도입하여 일괄전형에서 단계별전형으로 변경하였고, 전북대 큰사람전형과 원광대 학생부종합전형은 2단계에서 면접의 반영비율을 축소했다.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대학은 가톨릭대 가톨릭지도자추천, 고려대 계열적합, 서울대 일반전형, 성균관대 면접형 성균인재, 이화여대 미래인재 면접형, 중앙대 CAU 융합형인재와 CAU 탐구형인재, 한양대 서류형, 인하대 인하미래인재, 강원대 미래인재Ⅱ, 순천향대 일반학생, 충북대 학생부종합Ⅰ 등이다. <2026학년도 주요 의대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학생부종합 기회균형 및 지역인재 제외논술전형 34명 증가, 논술 출제 유형과 수능최저학력기준 고려2026학년도에 논술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은 지역인재 전형으로만 선발하는 부산대를 포함해 총 13개 대학이며, 모집인원은 총 212명으로 2025학년도에 비해 34명이 늘었다. 의대 논술전형은 2025학년도에 가천대(40명)가 신설한데 이어 2026학년도에는 단국대(천안) 13명, 이화여대 5명, 한양대 8명이 신설돼 모집대학과 모집인원이 모두 증가했다. 지역인재전형으로만 선발하는 부산대 논술전형 22명을 제외하면 12개 대학에서 190명을 모집한다 2025-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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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인터뷰 -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생리학교실 나흥식 명예교수 겨우내 꽁꽁 언 땅을 뚫고 움튼 새싹과 마주하듯 어느 봄날 만난 나흥식 명예교수와의 첫 만남은 그런 순간이었다. 감히 비유하자면 ‘따뜻한 인간다움’의 깨달음과 자기반성을 넘어 ‘따뜻한 인간다움의 전도체’에 감전된 듯했다. 나흥식 교수가 고려대학교 핵심 교양과목인 ‘생물학적 인간’을 강의하면서 학생들에게 강조하는 말이자, 그의 저서 <What am I> 머리말 첫 문장이기도 한 ‘모든 학문은 인간에서 시작해 인간으로 귀결됩니다’라는 의미의 ‘본체(本體)’를 만났다는 표현이 더 정확한 묘사일지도 모른다. 뇌의학자이자 생리학자인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생리학교실 나흥식 명예교수와의 아주 특별한 인터뷰. 그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한다.나흥식 명예교수는?1981년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원 석·박사를 마쳤으며, 1990년 모교인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로 부임한 후 기초의학인 생리학 연구와 학생 교육에 매진해 왔다. 고려대 우수 강의상인 ‘석탑강의상’을 19회 수상했으며,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하나인 ‘마르키즈 후즈후(Marquis Who’s Who)’에 등재(2018년)됐다. 또한, 대한생리학회 이사장, 한국뇌신경과학회 회장, 한국뇌연구협회 회장, 고려대학교 의대 학장 및 의학전문대학원 원장을 역임했으며 기초의학 분야에서는 최초로 제2기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위원에 위촉되었다. 2020년 정년 퇴임 후 현재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강의하고 있으며, 초·중·고등학교 및 기업체 등에서 활발하게 강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주요 저서<(생리학자 나흥식 교수와 함께하는) 내 몸이 궁금해서 내 맘이 궁금해서>(출판사 이와우, 출간 2022.08.08.), <What am I(국내 최고 뇌의학자가 전하는 생물학적 인간에 대한 통찰)>(출판사 이와우, 2019.05.27.) 등이 있다.#나흥식 표 ‘행복’ 물음표? 느낌표!인생의 참맛?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일을 하는 것나흥식 명예교수는 대중에게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명강사로 잘 알려져 있다. 그가 쓴 인류에 대한 근원적 질문을 과학적인 시각으로 풀어낸 책 <What am I>와 인체에 대한 궁금증을 과학, 인문학, 철학으로 흥미롭게 풀어낸 책 <내 몸이 궁금해서 내 맘이 궁금해서>는 의대 지망생들이 많이 읽는 도서이자 의학 및 생명과학 계열 진로 추천 도서로 손꼽혀 왔다. 그는 지금도 초·중·고등학교를 찾아가 수많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강연하고 있지만, CBS TV 세바시(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에서 여러 번 강연하며 대중에게도 친숙한 인물이다.그의 강연 주제는 다양하지만, 세바시 강연 주제였던 ‘뇌의학자가 강추하는 건강과 행복의 비결’, ‘잘 분비만 시켜도 나의 건강과 행복을 지켜줄 호르몬들’, ‘나를 구하는 유일한 방법(타인을 위한 마음이 우리 뇌에 어떤 영향을 만들어내는지)’, ‘건강하게 갓생 사는 법’ 등의 주제를 보면 ‘인간 나흥식의 삶’을 고스란히 엿볼 수 있다.“저는 매일 아침 7시부터 9시까지 등산을 하는 등 꾸준히 운동하고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어요. 정년 퇴임하기 전에는 ‘내가 해야 할 일을 했다’면, 지금은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한다’고 할 수 있죠.”그는 매일 아침 산에 오르고 독서하는 ‘일상 루틴’에 더해, 자신이 전공했던 생리학의 기틀인 생명현상의 이치에 따라 인생의 참맛을 우리 모두가 공감하는 형태로 풀어낸다. 인생을 요리하는 삶의 쉐프답다. 학교 선생님의 질문,생명과학에서 느낌표를 찾다!‘나흥식 표’ 인생의 맛은 지나온 시간만큼 영글고 더 깊은 맛을 자아낸다. 그렇다면 ‘내가 하고 싶었던 일을 하는 것’의 즐거운 시작점은 언제부터였을까?“제가 중학교 2학년 때, 당시 생물 선생님이 ‘얘들아, 나뭇잎이 왜 초록색인 줄 아니?’라는 질문을 던지셨어요. 그리고 ‘다른 빛은 광합성에 쓰고 초록빛만 반사하는 엽록소 때문’이라는 설명을 덧붙이셨죠. 그때 선생님의 질문이 저에게는 대단한 충격으로 다가왔어요. 그 당시에 ‘만일 초록색 등불로 빛을 제한한다면 식물이 굶어 죽게 되는 건가?’라는 궁금증이 생겨, 집 지하실에서 실험해 봤죠. 그때부터 생명과학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의과대학에 진학했습니다. 의대에 다니는 6년 동안 ‘운화회’라는 동아리에서 운영한 야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쳤어요. ‘운화회’는 집안이 어려워 중학교에 진학하지 못한 학생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고려대 교육봉사 동아리로, 지금까지 50년 넘게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의대 시절 야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교육하는 법’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되었어요. 그 당시의 경험이 제가 ‘고려대 강의왕’으로 발전하는데 자양분이 되었다고 생각해요.”뇌를 열어주는 역할, 고려대 강의왕의 교육철학 나흥식 명예교수는 학생들이 손꼽는 ‘고려대 강의왕’답게 남다른 교육철학을 가지고 있다. 공부는 ‘노동’처럼 힘들게 하는 게 아니라 ‘즐겁게’ 해야 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고려대 의과대학에서 학생들을 지도할 때 ‘1등부터 꼴찌까지 줄 세우기식’의 경쟁 방식이 아닌, ‘옆으로 나란히 서서 모두 함께 1등으로 결승점을 통과하기’를 목표로 하는 강의 방식을 도입했다. 이는 그의 저서 <What am I> 1장 ‘집단 사냥의 속성을 이용하라’의 내용에서도 알 수 있다. “방글라데시 무함마드 유누스 교수는 ‘빈민들을 위한 무담보 소액 대출 제도’를 개발해 빈곤퇴치에 앞장선 공을 인정받아 2006년 노벨평화상을 받았어요. 가진 것 없는 사람에게 무담보로 돈을 빌려주면 떼이기 쉽다는 일반적인 생각을 뒤집으며 자신의 이론을 증명했고, 그의 방식은 전 세계에 도입되어 수많은 이의 삶을 변화시켰습니다. 저는 그 방식에 착안해 2006년부터 ‘팀기반학습’이라는 강의법을 개발했습니다. 공부가 기계적으로 외우는 형태의 ‘노동’이나 ‘전투적인 대결’이 아니라 ‘재미있는 놀이’로 인식된다면 성공이겠지요. 기본적으로 인간의 뇌는 닫혀있습니다. 재미나 논리가 없는 정보라면 뇌는 입력을 거부하기까지 합니다. 선생님들도 재미없고 지루한 연수교육을 듣기 싫어하지요. 저는 뇌과학자로서 어떻게 하든 공부를 재미있게 만들어 학생들의 닫혀있는 뇌를 열려고 노력했고 이것이 교육의 ‘키(Key)’라고 생각했습니다.”나흥식 명예교수가 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강연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는 서울경기지역 과학교사모임인 ‘신과람(신나는 과학을 만드는 사람들)’과 서울특별시교육청의 중·고등학교 과학교사 연수교육에서 ‘스토리텔링으로 과학을 재미있게 가르치는 법’에 대해 다수의 강연을 해왔다. 이것이 인연이 되어 각 학교를 방문하여 학생들과도 만나는 등 정년 2025-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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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새 학기 시작! 고등학생을 위한 입시 준비 전략 2025학년도 1학기가 시작되었다. 학년 초에는 학교생활 적응과 함께 대학 입시와 맞물려 저마다 학습 계획을 수립하는 시기다. 이제 막 고등학교 생활을 시작한 1학년은 고교학점제 시작과 함께 변화하는 대입을 예의주시할 것이고 2, 3학년 학생은 대입이라는 관문을 향해 보다 구체적인 입시 전략을 세워야 할 때다. 현 고1과 고2, 고3 학생이 치르는 대입제도는 확연히 다르지만, 진로와 전공 선택은 입시 제도와 상관없이 모든 학년에 중요하다. 2025학년도 새 학기 시작에 맞춰 고등학생을 위한 입시 준비 전략으로 대학별 ‘전공 안내서’ 및 ‘학생부종합전형 가이드북’ 활용법을 살펴봤다.도움말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 학과 소개와 커리큘럼, 졸업 후 진로 확인학년 초에는 어떻게 입시를 준비할지 저마다 고민이 많다. 특히 학생부종합전형의 학생 평가 방식은 대학마다 다르기에 입시 결과에서 전혀 의외의 결과가 나오는 경우도 적지 않다. 대학들은 입학처 홈페이지나 유튜브 등에 전형별 선발 방식을 다양한 사례와 함께 자세하게 설명해 주고 있다. 따라서 관심 있는 학교들의 발표 자료를 잘 활용하면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진로와 전공 탐색은 교과 선택과 학교생활기록부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세특)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각 대학이 공개한 전공 안내서를 활용하는 방법이 효과적이다. 일부 대학들은 전공 안내서(전공 가이드북)를 통해서 해당 학과에 대한 정보를 주고 있다. 학과별 개설된 수업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과 더불어 어떤 역량을 가진 학생들이 적합한지, 졸업 후의 진로, 관련 사이트 등 다양한 내용이 있다.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학과 이름이나 수업에서 배운 내용만으로 어떤 관련 활동을 해야 할지 어려움을 겪는다면 전공 안내서와 학과 홈페이지의 커리큘럼을 꼭 찾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전공 안내서는 각 대학 입학처 홈페이지의 ‘수시’ 탭이나 ‘입시도우미’ 탭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고 말한다.김 소장은 또, “면접이 있는 전형을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면접에서 평가하고자 하는 역량과 기존의 면접 사례를 통해 예상 질문을 미리 준비하고 연습하는데 대학의 가이드북(학생부종합전형 가이드북, 학과 가이드북 등)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며 예시 상황을 덧붙였다. <활용 예시 ①> 해당 학과의 특징 파악면접에서 “많은 대학에 사학과가 있는데 왜 ○○대학교의 사학과에 입학하고 싶은가?”라는 질문을 받으면 당황할 수 있다.만약 전공 안내서를 미리 읽어봤다면 해당 대학 사학과만의 특징을 미리 파악할 수 있어 차별화된 답변으로 학생의 그 학과에 대한 관심과 깊이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활용 예시 ②> 비슷한 이름, 다르게 개설된 학교/학과또한 교육학과, 교육공학과와 같이 학과명이 유사할 경우 단순히 학과명으로 각 학과가 무엇이 다르고, 어떤 교육 과정으로 운영하는지 등 파악하기가 어렵다.비슷한 이름으로 다르게 개설된 학교, 학과들을 서로 비교하면서 그 차별성을 알고 준비하는 것도 필요하다.고1~3학년 전공 안내서 활용 방법서울대학교는 전공 안내서를 따로 발간하고 있지는 않지만 서울대 입학본부 웹진 아로리를 통해 입학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전공 소개와 관련 영상은 물론 학생부종합전형 준비 과정, 선배들의 면접 경험담과 학교생활, 독서 목록 등 아주 다양하고 의미 있는 자료를 볼 수 있다.김병진 소장은 “대학에서 운영하는 공식 SNS에서도 정보를 얻을 수 있으니 각 학교 채널과 친해지며 ‘무엇’과 더불어 ‘어떻게’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 올해 수시모집 원서를 지원할 고3 학생들은 자신이 목표로 하는 학교나 학과의 입시 관련 발간물들을 참고해 부족한 활동이 있다면 보완하고 좀 더 깊이 채울 부분은 어떤 식으로 마무리할지 등에 대한 고민해 봐야 한다”고 말한다.이어 고1, 2 학생들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신의 진로에 대한 탐색과 관심이 가장 중요하니 시간이 날 때마다 전공 안내서를 읽어보며 대학에 가서 내가 하고 싶은 공부에 대해 ‘구체성’을 가지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희망/목표 학과가 정해졌다면 학교가 요구하는 인재상에 대한 관심과 더불어 전공 안내서를 최대한 잘 활용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2025-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