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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아 보철물도 정기적 관리 필수 흔히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라는 말을 많이 하는데 이 말은 치과에서 볼 때 상당히 잘못된 표현이다. 치아 상실은 잇몸으로 해결할 수 있는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치아가 없다는 불편함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심하면 턱관절 기능 장애까지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치아는 옆 치아나 마주하는 치아, 윗 치아가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다. 치아 하나가 없어지면 남은 치아는 앞뒤나 위아래로 움직이려는 증상을 보인다. 치아가 빠진 상태를 오래 방치하면 치아 배열이 망가지고 결국 턱관절 기능에 이상이 온다. 그러나 다행히 이가 없어도 치아를 대체할 보철물이 있다. 자연 치아를 살리는 데 도움을 주는 보철 치료에 대해 리빙웰치과병원 김현철 병원장의 설명을 들어본다. 빠지거나 손상된 치아 방치하면 소화와 턱관절 기능 저하돼살다보면 충치나 잇몸질환, 사고 등으로 치아가 깨지거나 손상되고 빠지는 경우가 있다. 이렇게 충치로 일부가 손상되거나 깨진 치아, 혹은 빠진 치아를 인공적인 형태로 회복시키는 것을 보철치료라고 한다. 이를 통해 음식을 씹거나 발음하는 기능을 살리고 턱관절 기능 장애가 오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빠진 치아를 방치하면 음식물을 제대로 씹기가 어려워 소화기능이 저하된다. 또 양 옆의 치아가 빈 공간으로 쏠리거나 위아래로 맞물리는 치아가 내려오는 경우가 생긴다. 빠진 치아 틈새로 음식물이 끼어 충치나 잇몸질환이 발생해 부근의 치아를 빼야 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기도 한다. 따라서 보철치료를 통해 악순환을 예방하고 치아 기능을 회복시켜줘야 한다. 크라운, 브릿지, 틀니보철치료는 크라운과 브릿지, 틀니 등 세 가지로 구분한다. 크라운은 흔히 치아를 덮어 씌운다고 말하는 것으로 치아가 많이 손상돼 신경 치료를 받은 후 해당 치아만 씌우는 치료다. 신경 치료 후 치아의 손상이 큰 경우나 부분틀니를 위한 지대치로 쓰일 경우 크라운을 하게 된다. 보통 금을 많이 사용하는데 금의 특성이 안정적이며 가공이 쉽고 산화나 변색이 거의 일어나지 않기 때문이다. 브릿지(bridge)는 치아가 상실된 경우, 상실된 치아 양측을 삭제하고 연결해 씌우는 고정성 보철장치다. 구조적으로 다리와 유사해 ‘브릿지’라고 한다. 모든 경우에 브릿지가 가능한 것은 아니다. 상실된 양쪽치아(지대치)에 무리한 힘을 줄 수 있어 최근엔 브릿지 대신 임프란트 시술을 권장하는 추세다.틀니는 부분틀니와 완전틀니가 있다. 부분틀니는 여러 개의 치아가 상실됐을 때 사용하는 의치로 뺐다 꼈다 하며 사용할 수 있다. 부분틀니는 자연치아가 남아있을 때 사용하며 인접 자연치아에 브릿지를 시술할 수 없는 경우에 주로 사용한다. 완전틀니는 모든 치아가 상실됐을 때 장착하는 것으로, 잇몸이 틀니를 지지하게 된다. 부분 틀니처럼 틀니를 유지해주는 장치가 없기 때문에 타액에 의해 진공상태로 부착된다. 위쪽 틀니의 경우 입천장이 있어 틀니의 접착상태가 좋은 편이다. 하지만 아래 틀니의 경우 입천장 대신 혀가 있어 힘을 잘 받지 못하고 잘 떨어진다. 따라서 아래쪽 완전틀니의 경우 적절하게 임프란트를 심어 지대치로 활용하면 힘을 잘 받고 부착력도 좋아진다. 보철물 정기적인 관리는 필수입안에 보철물을 사용한다면 그때부터 치아관리에 더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 금니 등 보철물 속 치아가 관리 소홀로 썩거나 여러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보철물로 발생하는 문제 중 가장 많은 경우가 바로 잇몸 염증이다. 잇몸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 무리하게 보철 치료를 하면 보철물 주위 잇몸이 통증이나 염증을 일으키게 된다. 또한 보철물 주위는 음식물이 끼게 되기 쉽다. 때문에 충치가 발생하게 되고 입 냄새나 시린 증상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리빙웰치과병원 김현철 병원장은 “보철물은 치아 손상을 막고 보호하지만 그 후 정기적인 관리가 필수다. 보철물을 관리하거나 교체시기를 놓치면 잇몸 염증이 심해져 뼈까지 녹아 발치하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사람마다 차이가 있지만 보철물의 수명은 대략 7~8년가량이다. 정기적으로 관리하지 않으면 수명이 더 짧아질 수 있다. 칫솔질을 소홀히 하거나 딱딱한 음식이나 질긴 음식을 자주 씹는 경우, 치아 배열 등에 따라 수명이 달라질 수 있다. 정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해 보철물을 관리하고 치료가 필요하거나 교체가 필요할 때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찌그러지거나 구멍이 나는 등 보철물에 손상이 생겼다면 즉시 새로운 보철물로 교환해야 치아가 썩는 걸 막을 수 있다. 틀니도 마찬가지다. 틀니를 했을 경우 음식을 씹을 때의 힘이 잇몸에 전달되기 때문에 잇몸 속에 있는 치조골이 흡수돼 뼈가 내려갈 수 있다. 또 인공치아와 자연치아의 강도가 다르기 때문에 치아의 면이 닳는 경우도 생긴다. 따라서 가벼운 보철물은 1년에 한 번, 광범위한 보철물 치료를 받은 경우는 1년에 2회 이상은 정기검진을 받아야 한다. 또한 완전틀니도 최소한 1년에 한 번은 정기점진을 받아야 한다.도움말 : 치의학박사 김현철 병원장양지연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31
- 겨울방학을 이용한 ‘쌍꺼풀 수술’ 예지안의원 홍성만원장 요즘 학생들 사이에서 ‘쌍술’이라고 하는 쌍꺼풀수술은 겨울방학에 가장 많이 의뢰한다. 학생들 사이에서도 생일이나 졸업선물로 쌍꺼풀 수술을 해줄 정도이니 이제 쌍꺼풀 수술은 보편화 된 수술로 인식되었다. 쌍꺼풀수술이 다른 수술에 비해 비교적 간단한 수술이기는 하지만 결과는 각기 다르게 나타나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는 자신이 현재상태가 매우 중요한데 즉, 눈의 크기와 형태, 코의 높이, 눈꺼풀의 두께 등에 따라 결과에도 차이가 난다. 또한 얼굴 전체의 균형을 고려해서 자신의 얼굴에 알맞은 방법과 모양을 선택해야 한다. 더불어 시술자의 섬세함과 미적 감각에 따라 결과와 만족도는 다르게 나타난다. 수술방법도 중요하다. 자신의 눈매와 모습에 따라 절개법, 매몰법, 부분절개법 등의 적절한 방법으로 시행하는데 각기 장단점과 특징도 알아야한다. 최근에는 눈의 일부분만을 교정하여 이미지를 바꾸는 ‘눈매 교정술’을 원하는 경우도 많다. 이 방법은 수술에 대한 부담을 줄이면서도 부분적인 시술만으로도 얼굴의 이미지가 확연히 달라 보일 수 있다. ‘몽고주름’ 제거수술이라는 앞트임수술은 동양인 특유의 몽고 주름이 눈 안쪽에 두드러져 눈과 눈 사이가 멀어져 보여 답답해 보일 때, 이 몽고주름을 교정하면 눈이 좀 더 커 보이고 눈매가 시원하게 보인다. 눈의 뒤꼬리가 치켜 올라간 경우라면 몽고주름을 교정하면서 뒤꼬리와 맞춰 높여 주게 된다면 전체적으로 안정된 느낌이 든다. 뒤트임법(외안각교정술)은 눈의 바깥쪽을 트는 수술을 말하며, 눈이 크고 약간 튀어나온 경우에 교정효과가 훨씬 좋다. 뒤트임법은 대개 2~3mm 정도 확대가 가능한데 이를 통해 눈 꼬리를 올리거나 내리는 수술도 병행할 수 있다. 눈 꼬리가 처지거나 눈꺼풀이 내려와 검은 동자를 가려 인상이 우울하고 졸려 보이거나 힘이 없고 피곤한 인상이라면 수술을 통해 교정할 수 있다. 눈의 양쪽길이와 크기, 눈 꼬리의 높이가 다른 짝눈의 경우에도 수술을 통해 양쪽의 균형을 맞출 수 있다. 눈성형을 통해 생기 있고 시원스런 이미지로 변신하는 것을 보면 인상이 바뀌면 인생이 바뀐다고 하는 말은 괜히 나온 말이 아닌 것 같다. 이미지 변신을 꾀한다면 시간이 넉넉한 겨울방학을 이용해도 좋겠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31
- ‘행복한 부부’ 솔직한 대화로 부터 결혼과 출산 후 여성의 신체적 변화는 자신감을 잃게 한다. 늘어진 뱃살과 탄력을 잃은 몸매는 성적매력이 없어지고 쾌감을 잃게 할 수도 있다. 늘어진 뱃살과 굵어진 허리 뿐 아니라 여성의 질도 이완되고 늘어지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하지만 결혼 후 중년이 되어도 여전히 남편에게 사랑받고 즐겁게 사는 여성이 있다. 이런 여성을 보면 대개가 수영 요가 헬스 등, 나름대로의 운동을 열심히 하며 자기관리를 잘 하는 여성이다. 이와는 반대로 몸매관리는 물론, 그저 아이들 키우고 밥만 해주는 아줌마로 생활하는 여성도 있다. 상황이 이렇다면 남편의 입장에서는 이런 여성에게 성적매력을 찾기 어려울 것이다. 부부관계가 원만치 못하고 트러블이 있는 경우를 보면, 대개 잠자리에서 적극적이 못하고 수동적으로 대한다. 게다가 여성이 부부관계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정숙하지 못한 여자로 보일까봐 부끄럽게 생각하며 솔직하게 말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남편의 기를 살려주기 위해 오르가즘을 거짓으로 연기한다는 여성도 있다. 이처럼 여러 가지 원인으로 예전 같지 않은 부부관계는 감흥이 떨어지고 횟수도 뜸해지면서 애정지수도 떨어지게 마련이다. 상황이 이렇다면 생각을 바꾸어서 좀 더 적극적인 자세로 대화를 하고 개선해 나가야 한다.나이가 들어도 얼마든지 젊은 시절의 모습과 탄력을 찾을 수 있다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출산 후에는 자연스럽게 질이 늘어지고 수축력도 떨어지는데 골반저 근육의 이완으로 내원하는 경우에는 케겔운동을 권하지만 만족스런 결과를 얻기가 쉽지 않다. 케겔운동으로 질의 수축력과 골반근육을 강화할 수 있겠지만 늘어난 질이 좁히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질이 늘어지는 것도 문제지만 질압을 검사해보면 많이 약해져 있는 경우도 많다. 여성성형수술은 성감을 높여주는 수술이지만 여성의 건강을 회복해 주는 수술이기도 하다. 수술 후에는 방광염이나 질염을 예방하는 효과도 덤으로 얻을 수 있다. 상담을 하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아직도 여성이 산부인과를 찾는 것을 부끄럽게 생각하고 자신의 속내를 말하지 못하는 부부가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삶의 질을 높이고 행복하기 원한다면 가끔은 묵은 생각을 버리고 적극적으로 변해야 할 것이다. 삼성산부인과 박평식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31
- 질염 - 여성의 평생 고질병? ① 주원산부인과 이현주원장 염증이란 현상은 사람의 몸속에 존재하는 장기라면 어느 곳이든 다 생겨날 수 있다. 피부에서부터 뼛속 깊은 곳까지 발생할 수 있는데, 여성의 생식기인 질도 마찬가지로 염증이 잘 발생되는 부위 중 하나이다. 여성이라면 살아가면서 약 75%는 겪게 된다는 질염은 굉장히 포괄적인 용어라고 볼 수 있다. 우리에게 익숙한 폐렴도 그 원인균이 매우 다양하듯이, 여성에게 생기는 질염도 그 원인균에 따라 세분화되어 분류되고 있다. 질 내부는 무균상태가 아닌 여러 종류의 균이 살고 있는 공간이다. 물론 건강한 질 환경은 락토바실러스(Lactobacilli)라는 정상균 총이 질 내부를 pH 4.5-5.1 사이의 산성을 유지시키며 다른 균의 성장을 억제시키고 있기 때문에 염증 소견 없이 건강한 환경을 유지 할 수 있지만, 그 환경이 여러 자극이나 pH변화, 면역력의 변화, 외부균의 침범 등으로 균형이 깨지고 락토바실러스균이 줄어들게 되면 억제되어있던 여러 균의 성장이 시작 될 수 있다. 이런 변화가 질염이 발생되는 기전이라고 보면 된다. 질염의 가장 흔한 증상은 분비물이며 그 외 냄새, 가려움, 따가움, 외음부 부종 등이 동반될 수 있다. 하지만 모든 분비물이 염증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냄새가 없으면서 맑은 콧물 같은 분비물은 배란기 전후로 나올 수 있는 정상적인 분비물인 반면, 냄새가 나거나 색이 희고 노랗거나 연초록 색깔을 보이며, 걸쭉하면서 찌꺼기 형태로 나올 경우에는 염증이나 다른 부인과적 질환이 있는지 의심해 볼 수 있다. 자궁경부암 검사와 초음파상 별다른 이상 소견이 없다면 일반적인 질염으로 생각 할 수 있는데, 이런 증상은 매 생리시기마다 혹은 1년에 수차례 씩 반복되는 경우가 많다보니 주변에서 좋다는 민간요법이나 성분표기가 모호한 세정제를 이용하면서 자가 치료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의학적 근거를 봤을 때 민간요법은 사용시 잠깐의 증상완화에는 도움이 될지 모르지만 궁극적인 질염의 치료가 될 수는 없고, 외음부를 거품내어 세정하는 제품 역시 질염 치료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단, 젖산 성분이 함유된 세정제 경우 질내 삽입으로 질 환경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으므로, 세정제를 사용할 경우 전문의와 상담하고 선택하는 것이 옳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31
- 마음껏 각선미를 뽐내고 싶은데, 하지정맥류 때문에... 20대 여성 직장인 김 모 씨는 출근 때마다 점점 도드라지는 종아리 부근의 푸른 핏줄 때문에 고민이 많다. 각선미 하나는 빠지지 않는다고 자부하는 터라 치마를 즐겨 입던 그녀, 요즘엔 스타킹 위로 드러나는 울퉁불퉁한 혈관이 여간 신경 쓰이는 것이 아니다.흔히 오래 서서 일하는 직업군에 잘 나타나는 질병이라고 알려진 하지정맥류, 최근에는 김 씨처럼 20~30대 젊은 여성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전문의들은 요즘 몸에 꽉 끼는 스키니진이나 레깅스와 같은 패션, 또 혈행에 무리를 주는 킬힐, 무리한 다이어트, 불규칙한 식습관 같은 생활문화도 발병 요인의 하나라고 말한다. 또 요즘 젊은 여성층에서 증가하고 있는 흡연도 혈관에 매우 해롭고, 갑작스런 체중 증가나 비만도 하지정맥류 증가의 한 요인으로 꼽힌다. 몸이 불어나면 혈액량이 늘어나기 때문에 정맥도 새로 생겨 늘어나게 된다. 이때 과도한 지방이 정맥 벽에 쌓이면서 혈액순환 장애가 생겨 하지정맥류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한다.초기에 발견하면 주사요법으로 병든 혈관을 간단히 없앨 수 있지만, 방치하다간 퇴행성 관절염이나 허리디스크의 원인이 되기도 하고, 혈전염으로 진행되기도 하는 하지정맥류. 그 궁금증을 Q&A로 풀어본다. Q. 하지정맥류 진단은 받았지만 아직 울퉁불퉁한 정도로 보이는 혈관이 거의 없다. 증상이 없는데도 치료를 받아야 할까?A. 여름철에는 기온이 올라가면서 혈관이 늘어나 하지정맥류가 더 잘 보이지만, 겨울철에는 여름보다 혈관이 잘 보이지 않아 증상이 나아졌다고 오해하기 쉽다. 또 정맥류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가 될 때까지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전문의들도 때로는 부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는 것이 하지정맥류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하지정맥류는 진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절대로 치료 없이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잘못된 진단이나 환자가 방심하는 사이 치료시기를 놓치면 미관상의 문제보다 더 심각한 만성정맥부전증 등으로 진행된다. 이렇게 되면 다리의 부종, 피부변화, 혈전성 정맥염, 궤양 등이 나타나면서 일반적인 하지정맥류에 비해 오랜 치료기간과 복합적인 치료가 필요하게 된다. 거듭 강조하지만 하지정맥류는 임상경험이 풍부한 전문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일단 진단을 받으면 시기를 늦추지 말고 반드시 증상 정도에 적합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특히 여성들의 경우 흉터 걱정을 없애려면 하루라도 빨리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초기에는 주사요법이나 레이저 시술로 흉터걱정 없이 치료할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최소정맥절제술 등 아무래도 절개부분이 흉터로 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Q. 하지정맥류의 시술방법은 어떤 것이 좋을까?A. 초기에는 특수 제작된 의료용 압박 스타킹을 신으면 어느 정도 병의 진행을 늦출 수 있다. 의료용 압박 스타킹은 레깅스처럼 다리를 꽉 죄는 느낌이 들기 때문에 자칫 하지정맥류를 악화시키지 않을까 염려가 될 수 있지만 의료용 압박 스타킹은 발목 부분이 제일 압력이 강하고 위로 갈수록 압력이 감소하여 체액 순환을 심장 쪽으로 밀어 올리는 작용을 한다. 즉 다리에 압력을 주는 원리가 달라 혈류를 좋게 하기 때문에 다리가 덜 피로하고 꾸준히 사용하면 부기와 통증이 개선되는 효과를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압박스타킹이 절대 근본적인 치료법은 아니다. 압박스타킹은 보조적인 수단으로 환자에 따라 선택사항이지 필수적으로 착용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환자에 따라 압박스타킹에 대한 알러지 반응을 나타내는 등 개인차가 있고, 특히 여름철엔 압박스타킹을 착용하기 쉽지 않다. 정맥류 치료법 중 혈관경화요법은 정맥 내로 혈관경화제를 주사해 혈관내막을 손상시켜 혈관을 굳게 하는 방법으로 딱딱해진 혈관은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흡수되어 없어지게 된다. 거미줄처럼 생긴 모양의 파랗고 빨간 거미양 정맥을 치료하는데 효과적이다. 무엇보다 근본적인 하지정맥류의 치료는 수술적인 방법이 가장 효과가 확실하다. 직경 4mm 이상의 굵은 혈관이 튀어나올 정도로 정맥류가 심하다면 레이저와 최소정맥절제술 등을 이용한 수술이 필요하다. 혈관 내 레이저요법은 광섬유를 넣어서 혈관 내벽에 레이저를 직접 조사하는 방법이다. 레이저가 조사된 혈관 내벽은 손상을 입어 정맥 굵기가 줄어들게 되고 정맥혈의 역류가 차단되게 된다. 최소정맥절제술은 심하게 꾸불꾸불하게 튀어나온 정맥을 2mm이하의 최소 절개를 통해 제거하는 수술 방법으로 주로 무릎 아래 쪽 정맥류 치료에 이용되며 국소마취로 간단하게 시행된다. 수술기구의 끝이 고리모양으로 되어 있어 정맥을 걸어 올려 제거할 수 있다. 심한 정맥류 변화에서는 최소의 흉터로 빠른 경과를 나타내 혈관경화요법보다 만족스런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 최소정맥절제술은 다리 뿐 아니라 손과 팔에 보기 싫은 정맥류 치료에도 효과적이다. Q. 수술 후 재발은 없나?A. 의사가 정확하게 진단하고 그에 따른 치료를 했더라도 정맥류는 재발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정맥류는 선천적으로 혈관이 잘 늘어나는 유전적인 요인으로 인해, 치료를 받은 혈관 이외에 몸에 있는 수많은 정맥혈관들 가운데 문제가 생기는 혈관이 또 발생할 확률이 높다. 또 여성의 경우 임신과 출산으로 다시 재발할 수 있고, 오래 서서 일하는 근무여건이나 잘못된 생활습관이 완전히 개선하지 않는 한 재발도 쉽기 때문이다.그렇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 못지않게 시술 후 책임 있는 관리가 중요하다. 정맥류 치료 후 재발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일 년에 1~2번 초음파 검사 등 정기적인 검사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 Q. 수술 후 운동은 언제부터 가능한가?A. 수술 후 개인적인 차이는 있지만 다음날부터 일상적인 보행은 가능하다. 하지만 일부러 하는 운동은 약 2주에서 3주 이후부터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술 후 조기에 운동을 하면 수술부위에 불편감이 생기며 그 증세가 오래갈 수 있으므로 충분히 회복한 후에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운동은 일반적으로 걷기, 등산, 자전거타기, 수영, 요가, 스트레칭 등을 권하며 근육을 키우기 위한 헬스 특히 서서 무거운 것을 드는 근력운동은 삼가 해야 한다. 도움말 일산 수 외과 김정일 원장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31
- 멀리 떠나지 않아도 좋아~ “반갑다, 2013!”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첫 해맞이 장소로 어디가 좋을까? 정동진, 포항 호미곶, 땅끝마을…… 등의 해맞이 명소로 멀리 떠나보는 것도 좋지만, 교통체증에 시달릴 필요도 없고 숙박시설을 예약하기 위해 동분서주하지 않아도 되는 우리 동네 가까운 곳에서 즐겨보는 건 어떨까? 고양시에서는 행주산성 덕양산 정상에서 1월 1일 오전 5시 30분~8시 30분, ‘고양 600년 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 ‘고양 600년’의 해인 2013년 계사년을 맞이해 열리는 이번 행사는 시민맞이, 해맞이, 미래맞이 순으로 열리며 주차광장에는 고양 600년을 상징하는 대형 모닥불이 마련된다. 정상에서는 새해 소망 기원제, 고양 시민 영상 메시지, 신년 덕담, 팝핀현준 & 박애리 씨와 국악신동 유태평양 군의 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펼쳐진다. 해가 떠오를 무렵에는 고양 시장과 주요 내빈, 고양 시민들이 600여 개의 풍등을 하늘에 날릴 예정이다. 고양시가 600년이 되는 2013년 첫날을 여는 새벽, 떠오르는 해와 함께 장관을 연출할 것이다. 그밖에도 시민들이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소지문 만들기, 포토존 서비스, 고양 600년 사진 전시회 등의 부대행사도 마련한다. 행사의 피날레는 사물놀이 팀과 함께 신년 소망을 기원하는 대동놀이로 장식할 예정이다. 한편, 31일 밤 9시 30분부터 2013년 1월 1일 0시 30분까지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와 종각 일대에서는 경기도민과 함께 하는 제야 행사가 열린다. ‘화해, 상생, 평화통일’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의 의미를 고취하기 위해 임진각에서 700m 떨어진 캠프 그리브스(한반도 분단과 미군 주둔의 역사를 보여주는 대표적 문화유산)에서 소리와 빛을 이용하여 평화와 통일을 상징하는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공개방송도 열릴 예정이어서 더욱 흥겨운 행사가 되리라 기대된다.파주 심학산 정상에서는 해넘이와 해맞이가 모두 가능하다. 해발 194m로 정상까지 30분 정도면 등반이 가능하다. 서울과 고양, 파주, 김포는 물론 임진강과 한강이 만나는 풍광까지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정상에서의 전망도 시원하다. 문의: 경기도청 문화예술과 031-8008-4682 / 행주산성관리사업소 031-8075-4642 이현주 리포터 gojoow69@daum.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31
- 할 수 있는 것부터, 나눔을 실천해요 TV에 종종 등장하는 어려운 이웃들을 보며 눈물 흘리기는 하지만, 정작 그들과 나누는 일을 실천에 옮기는 것은 쉽지 않다. 일산장애인종합복지관의 백승진 사회복지사는 “나누는 일이 쉽지는 않지만, 나누면 행복해진다”며 “나눔을 실천하는 많은 사람들이 입을 모아 그렇게 말한다”고 전한다. 추운 겨울바람을 훈훈하게 만드는 착한 맛집들. 맛있는 한 끼 식사와 먹거리를 어려운 이웃과 나누는 음식점과 빵집을 찾아가 보았다. 직접 담근 김치가 맛의 비결 ‘옛고을 돈 통갈비’“열심히 일해서 이웃과 나누고 싶어요” 연탄에 초벌구이해서 나오는 갈비와 오겹살, 묵은지찌개로 유명한 맛집이다. 각종 나물과 밑반찬은 물론 김치까지 전부 최지원 사장이 만든다. 특히 직접 농사지은 배추를 한 달에 걸쳐 직접 다듬고 절여서 담근 김치 맛이 일품이다. 어려운 시절을 견뎌온 덕분에 지금은 손님이 제법 많아졌다. 하지만 장사가 잘 되건 그렇지 않건 묵묵히 어려운 이웃을 도와왔다. 2005년 9월, 원당복지관에서 한 달에 한 번 마련하는 독거 어르신들 생신잔치를 도와주면 어떻겠냐는 지인의 권유를 흔쾌히 받아들였고, 나눔을 실천하기 시작했다.“드시고 싶어도 마음껏 드시지 못하고 거동도 불편한 어르신들을 뵐 때마다 우리 부모님, 혹은 미래의 내 모습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열심히 일해서 이웃과 나누자’고 다짐합니다. 월드비전, 유니세프 등 작지만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찾아 꾸준히 나누며 살고 싶어요.” 위치: 덕양구 성사동 240-4문의: 031-938-5292부드러운 돼지갈비로 유명한 ‘장수마을’“온 가족이 함께 나눔을 실천해요” 과일을 갈아 넣은 천연 양념에 재운 돼지갈비가 일품인 장수마을. 장수마을은 고깃집의 필수품인 석쇠를 약품을 이용하거나 전문업체에 맡기지 않는다. 손이 많이 가지만 뜨거운 물에 담가 세제를 이용해 제대로 닦아내며, 참숯을 사용한다. 자극적이지 않고 부드러운 돼지갈비를 같은 자리에서 12년째 선보이고 있는 정순란 사장도 독거 어르신들을 위해 생신잔치를 열어 드리고 있다. “어르신들이라 드시기 편한 불고기류로 준비해요. 음식점이니까 있는 음식에 수저 몇 벌 더 놓는다는 마음으로 어르신들을 맞이하고 있어요.”봄가을에는 인근 노인정 어르신들에게 식사 대접을 한다. 정순란 사장의 남편은 독거노인 반찬 배달 일에 정기적으로 봉사를 나가고 있다. “더 돕고 싶은데 못해서 미안할 뿐이에요. 그런데 신기한 건, 올해 대학에 입학한 딸이 제3세계에 보낸다고 신생아 모자를 뜨고 있더라구요. 참 기특하고 흐뭇했어요.” 위치: 덕양구 주교동 26-9문의: 031-965-9272~3기본 반찬만으로도 배부른 ‘훈장골’“이웃 덕분에 장사하는데, 이웃에 돌려주는 게 당연하죠” 오픈한 지 1년이 조금 넘은 훈장골은 형제가 운영한다. 형인 김정우 사장은 홀을 총괄하고 동생인 김정수 사장은 주방장이다. 2012년 초부터 월 1회 돼지갈비와 불고기 등을 많게는 100인분씩 장애인복지관에 기부하고 있다. 복지관에서는 기부받은 돼지갈비와 불고기를 봉사자들이 조리해서 관내 장애인들에게 나눠 주고 있다. “장사는 처음이지만, 동네 장사를 하면서 그 이익을 이웃과 나누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했어요. 이웃들 덕분에 장사를 할 수 있는 거니까요. 그래서 도움을 드릴 데가 없나 살펴보던 참이었는데, 근처에 장애인복지관이 있더군요. 그래서 후원하게 됐습니다.”주방장인 동생 김정수 사장이 모든 음식을 직접 다 만드는 훈장골의 주 메뉴는 갈비와 불고기, 그리고 냉면. 상추겉절이, 샐러드, 양념게장, 연어, 잡채, 동치미, 묵무침 등 때마다 조금씩 다른 기본 반찬만 일곱 가지가 나가는 것도 이 집의 자랑이다. 위치: 일산서구 탄현동 132-70문의: 031-913-1980소문난 맛집들이 모여 있는 ‘풍동애니골번영회’“월 2회, 저소득 어르신들에게 식사를 대접해요” 풍동애니골번영회는 회원인 애니골 내 음식점들의 회비로 운영되는 단체다. 번영회 소속 사랑나눔 실천업소 50여 곳이 돌아가며 월 2회 저소득 어르신들에게 식사 대접을 하고 있다. 매번 다른 회원의 음식점에서 진행하므로 어르신들에게 맛있는 음식들을 다양하게 대접할 수 있다. 배움누리센터에서 공부하는 한부모 가정, 조손 가정 등의 어려운 아이들에게도 월 1회 식사를 제공한다. 지난해에는 생활이 어려운 학생들을 돕기 위해 장학회도 결성했다. 번영회 이광길 회장은 “경기가 어려워서 장학회 운영이 쉽지는 않지만, 회비 외에 일일찻집을 열거나 업소마다 저금통을 비치하는 방법으로 기금을 마련하고 있다”고 한다.“돈을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불어 사는 삶입니다. 나누고 살아야죠. 회비로 운영하는 단체인 데다가 경기가 어려워서 출연이 쉽지는 않지만, 꾸준히 해나갈 생각입니다.” 문의: 031-907-6080가족과 함께 즐기는 브런치 ‘파리바게트 산들점’“더 많은 사람들에게 우리 빵이 잘 전달되길 바래요”<img hspace="5" vspace="5" align="absBottom" src="http://intra. 2012-12-31
- 소박함과 세련미가 공존하는 마을공동체 만들고 싶어요 “먹고 살기는 풍요로워졌어도 옛날 같은 소박함은 사라졌지. 옛날엔 저현마을이라고 불렀는데 산과 논이 있는 평범한 농촌 마을이었어요. 그러다 공장 들어오고 개발되면서 복잡해진 거죠. 6~7년 전 민간택지개발이 시작되면서 덕이동과 식사동이 개발되고, 위시티마을이 생겨났어요.”이정철 씨는 12대 째 식사동에서 살고 있는 집안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다. 원중초등학교 3회 졸업생인 그는 지금 식사동 주민자치위원회장을 맡고 있다. 아파트 숲에 네온사인이 덮은 위시티, 겉모습은 화려한 신도시여도 그에게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고향 마을이다. 공양왕에게 밥을 차려 준 절이 있는 마을견달산 아래 논과 밭, 그리고 아파트가 어우러진 식사동. 1392년 조선 태조 이성계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개성을 탈출해 고양 땅으로 도망 온 고려 공양왕이 며칠을 굶다, 견달산 아래 작은 절에서 끼니를 몰래 얻어먹었다 해서 ‘밥절골’이 그대로 ‘식사동’이 된 마을이다. 식사동은 위시티가 들어서면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대대로 터를 잡고 살아온 주민들과 새로 이주해 온 이들 사이에 간격도 적지 않다. 농촌과 도시가 어우러진 도농복합신도시의 어색함을 없애기 위해 노력하는 이들이 식사동 주민자치위원회 사람들이다. 이정철 위원장을 필두로 30여 명의 자치위원들이 견달산 자연보호 활동, 마을음악회, 어울림모꼬지, 산악회, 정월대보름 행사, 마을신문 발행, 인문학 콘서트 등을 진행하며 주민 화합을 위해 애쓰고 있다. 주민자치위원회는 한 마을을 이끌어 가는 자치기구다.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자치 활동으로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활동을 한다. 동마다 선출 공고를 내고 지원자를 모집한다. 통장 협의회, 바르게살기 협의회 등 지역 내 단체에서는 1인을 참여시키고 나머지 인원은 지역 주민들 가운데 지원한 사람을 뽑는다. 지원자가 많으면 서류 심사를 거쳐 뽑는다. 식사동 주민자치위원회는 20명이 지역 단체에서, 주민들 가운데서 1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도농복합마을로 공동체의식 절실해식사동 주민자치센터 건물은 위시티가 조성되기 전에 지어진 것으로, 7천 명에서 2만 5천 명으로 늘어난 인구를 감당하기에는 공간이 좁다. 2013년에 주민자치센터를 건립하기 시작해 2014년에는 이전을 마칠 예정이다. 어려운 여건에서도 주민자치위원회는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위시티 안에는 연예인들이 많이 살고 있다. 황기순, 박상철, 독고영재, 오미연, 박강성 씨 등 연예인들이 참여해 어울림 모꼬지와 가을낭만콘서트를 치렀다. 평소에는 접하기 어렵던 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한 판 대동의 마당이었다. 축제를 열어 자주 만나니 화합과 소통의 분위기가 무르익었다. 2월에 진행한 정월대보름 행사도 한 동에서 독자적으로 치르기에는 적지 않은 규모의 행사였다. 그러나 새로 조성된 마을이라 주민 화합의 문제가 시급하다고 여겨 올해에도 진행하려고 한다. 마을공동체를 만들어 가려면 ‘내 마을’이라는 애정이 있어야 한다. 이정철 위원장은 “식사동은 아직 마을로서의 공동체 의식이 부족하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이 마을은 내가 사는 곳이고 내 자식들이 살아갈 곳이라는 생각이 부족해요. 옛날 사람들은 그렇지 않았거든요. 부모님이 살았으면 자식 대에서 누군가 한 명은 남아 마을을 지키고 살았죠. 지금은 여기 살다 다른데 가면 그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죠.” 화합과 소통 위해 다양한 마을 행사 열어마을에 대한 소속감이 적으니 작은 일에서도 개인의 이익을 앞세우며 마찰이 생기기도 한다. 주민 전체를 위한 축제에서 시끄럽다고 민원 신고를 하고, 자녀가 다니는 초등학교에서 동문 체육대회를 하는데 시끄럽다고 항의 하는 모습. 이정철 위원장을 비롯한 주민자치위원들이 아쉬워하는 면이다.그래서 식사동주민자치위원들은 더 적극적으로 마을 일에 나선다. 청소년 보호를 위한 예찰활동, 견달산 자연보호 활동 등 봉사 활동에 자치위원들은 월 4시간 이상 반드시 참여하기로 한 약속을 빠짐없이 지켜가고 있다. 또 지역 내 차상위계층, 복지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 독거노인 등을 찾아 반찬과 김장 김치 등을 전달하며 마을에 대한 애정을 새록새록 다지고 있다. 다른 동에서는 하지 않는 정월 대보름맞이 행사를 굳이 여는 것도, 아이부터 어른까지 한데 어우러질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2013년에는 2월 24일에 열 예정인 대보름 행사에서는 제기차기, 연날리기, 불 깡통 돌리기, 소원 적기와 달집태우기를 하고 주민들에게 떡국과 약주를 대접할 계획이다. 행복한 삶과 만남을 위한 인문학콘서트 성황식사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 벌인 일 가운데 인문학 콘서트가 눈에 띈다. ‘행복한 삶과 만남을 위한 식사동 인문학콘서트’는 2012년 지역공동체 사업으로 6월부터 총 6회 진행했다. 6월 용해원 시인의 ‘성공하려면 상승 기류를 타라’를 시작으로, 7월 김경윤 작가 ‘행복한 성찰 장자이야기’, 8월 최현경 작가 ‘행복한 삶과 가족’, 9월 김은남 심리상담사 ‘행복은 선택이다’, 10월 이영미 대중예술연구자 ‘대중가요로 보는 한국인의 뇌구조’, 11월 김홍기 패션 컬럼니스트 ‘명화, 패션을 만나다’를 꾸준히 진행했다. 저녁 7시라는 시간에도 불구하고 매회 150명가량의 주민이 참석해 좋은 반응을 이끌었다. 양일중학교와 국제고등학교, 동국대학교에서 장소를 제공했는데, 학교의 학부모들과 병원 직원들까지 함께 참여해 지역 화합의 장으로 발전했다. 식사동 주민자치위원회는 도농복합마을을 꾸려가며 적지 않은 일들을 책임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힘들다는 말 대신 “마을을 위해 이만한 봉사 활동을 하고 산다는 것이 고맙다”고 했다. 매달 진행하는 회의에도 25명 이상이 참석할 만큼 마을에 대한 열정이 많은 사람들이다. 망국의 왕에게 은혜를 베풀었던 따뜻한 마음을 이어가는 후손들. 마을에 대한 사랑과 열정 넘치는 주민자치위원들이 있어 식사동은 훈훈하다.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31
- 2014년도 대입입시변화, 집중이수제 그리고 과학 2014학년도 대입수능이 대폭 개편되어 시행된다. 언어, 수리, 외국어 영역이 A/B형으로 분리되고 과탐과목도 3과목에서 2과목으로 변경된다. 이에 따라 각 대학들도 각 단과대별 지원 가능 유형을 발표하고 있다. 현재 예비고3들은 이를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수능 선택과목의 선택이 단순히 가산점 차이가 아니라 학과 지원자격을 결정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서울대를 보자면 인문계열의 경우는 언어B/수리A/외국어B/탐구를 선택하거나 언어A/수리B/외국어B/과학탐구를 선택할 수 있다. 자연계열은 언어A/수리B/외국어B/과학탐구를 선택하도록 되어있고 이때 과학과목은 서로 다른 과목으로 Ⅰ+Ⅱ 또는 Ⅱ+Ⅱ로 선택하도록 하고 있다. 공과대의 건축학과, 산업공학과, 생활과학대학 의류학과는 언어B/수리A/외국어B/탐구도 지원가능하다. 이에따라 자연계열이 상경, 인문계열로의 교차전형, 인문계열의 일부 공대로의 교차 전형이 허용된다. 이때 주의할 점은 문과계열학생의 과학이수 과목이 2과목으로 늘어났다는 것이다. 그동안은 과학과목은 1과목 수강만하면 되었지만 이제는 2과목이상 수강이 되어야지만 서울대 지원이 가능하다. 이런 세부사항을 놓지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수시 전형의 확대 - 효율적 선택 중요 또 하나 눈에 띄는 것은 수시전형 비율의 확대이다. 서울대의 11월 보도 자료에 따르면 수시 입학정원이 전체 정원의 86%를 차지한다. 그만큼 내신과 대학별 고사가 중요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2014년도 입시부터는 기존의 과학논술의 틀에서 벗어나 전공적성평가가 이루어진다고 발표하였다. 이는 입시의 세분화와 전문화를 의미한다. 이전 과학논술은 지원 학과와 관계없이 같은 수학, 과학 논술시험문제를 받았다면 이제는 지원 학과와 연관된 과목의 심층면접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본인이 지원하고자하는 학과의 결정이 빠르게 이루어질수록 그에 대한 대비가 가능해진다. 자신이 지원하고자하는 학과와 연관된 과목을 심도있게 공부하고 같은 과목으로 수능 탐구영역을 선택하는 것이 효율적임을 강조하지 않아도 알 것이다. 과학과목의 경우 전형과목은 3과목에서 2과목으로 줄었지만 수능전형비율은 75%에서 80%로 늘어났다. 그만큼 한과목이 차지하는 중요성은 증가한 것이다. 과학과목의 경우 얼마나 열심히 공부하느냐하는 것 뿐 만 아니라 얼마나 효율적인 선택을 했느냐하는 것도 성공을 좌우하는 큰 열쇠가 된다는 것이다. 상위권, 과학Ⅱ과목 유리그럼 과목선택은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이 선택에는 여러 가지 변수가 작용한다. 물론 제일 중요한 것은 자신이 지원할 학과가 무엇인가가 가장 중요하다. 하지만 그 과목을 선택하는 학생의 수도 반드시 고려되어야 한다. 상대평가에서 모집단이 너무 작다면 등급을 획득할 수 있는 가능성이 너무 낮아진다. 또 하나 고려해야하는 것은 자신의 학습상황과 과목의 난이도이다. 일반적으로 중위권학생에게는 과학Ⅰ과목이 유리하고 상위권학생은 과학Ⅱ과목이 유리하다. 전반적으로 과학Ⅱ과목의 난이도가 높고 따라서 변환점수가 유리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고려할 사항은 고등학교에서의 수강 순서이다. 현재 집중이수제를 시행하는 학교들이 있다. 예전에는 모든 고등학교에서 같은 시기에 같은 과목을 학습했으므로 모든 학생에게 같은 기회가 주어졌지만 현재는 내가 선택하고자하는 과목이 너무 늦게 또는 너무 빨리 수강될 가능성이 있다. 집중이수제를 시행하고 있는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다면 내가 수능에서 볼 과목을 몇 학년 어느 학기에 수강하는 지를 파악하여 그에 따른 학습전략을 수립하여야한다. 이는 예비고등학생이 되는 학생들도 마찬가지이다. 어떤 과목을 어떻게 선수강하는 것이 유리한 지에 대한 보편적인 해답은 이제 없다. 각자의 희망에 맞는 적절한 선택과 학습이 필요하다. 만약 이러한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반드시 요청하여야한다. 이제는 모든 과목의 수강이 끝난 후의 입시컨설팅은 무의미하다. 이미 끝난 결과를 가지고 끼워맞추는 조합은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없다. 이제는 입시에 대한 큰 밑그림을 먼저 그려서 시행착오를 줄이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KSI과학전문학원 김경민 원장031)915-097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31
- “우리 아이의 닫힌 마음, ‘예술치료’로 열어주세요” 요즘들어 심리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예술심리치료를 이용한다. 예술심리치료는 말로 표현하기 힘든 내면의 문제들을 미술, 음악, 놀이, 연극 등으로 표출하기 때문에 정서적인 장애를 겪고 있는 아이에게 효과적이다. 또, 의도적으로 자신의 상처를 드러내지 않는 성인에게도 좋다. 우리지역에도 예술을 매개로 한 예술심리치료연구소가 운영되고 있다. 연극치료사 이주실 선생의 ‘연극교실’등 예술치료로 화제가 되고 있는 ‘공감’을 소개한다. 창작활동으로 내면을 표현하는 예술심리치료예술심리치료연구소 ‘공감’은 심리, 정서, 행동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을 위해 만들어진 예술치료 전문기관이다. 김영준 원장은 “예술심리치료는 미술, 음악, 연극 등의 창작활동을 통해 내면의 자아를 자연스럽게 표현하도록 돕기 때문에 언어 표현을 넘어서는 효과가 있습니다. 창작과정에서 억눌렸던 심리적 요인이나 갈등을 환기시켜 주고, 자존감을 높이는 효과도 있습니다.”라고 설명한다.예술심리치료의 대상은 의사소통이 어려운 유아나 학교부적응, 게임중독, 선택적 함묵증,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부모의 억압에 짓눌린 아이, 어린 시절 부모에게 상처받은 성인 등 유아부터 성인까지 다양하다. 공감을 함께 이끌어 가고 있는 선생님은 모두 7명으로 예술심리치료분야 석/박사 과정을 이수했다. 정신과 치료 경력도 탄탄하다. “선생님들 모두 대학에 출강하시고, 치료 경험도 매우 풍부합니다.” 미술, 음악, 놀이, 연극 등 다양한 프로그램공감의 치료 프로그램은 음악치료, 미술치료, 연극치료, 언어치료, 학습치료, 모래놀이치료가 있다. 김영준 원장은 “예를 들어 음악 치료는 악기를 연주하고, 음악을 만들면서, 내면에 감춰진 자신의 감정을 확인하고 또 이를 표출할 수 있게 됩니다. 가사를 바꾸어 보거나 직접 곡을 만들어 보기도 하면서 자기 표현의 기회를 가지게 되지요.”라고 설명한다.특별프로그램은 사회성 향상을 위한 연극교실, 주의집중력 향상을 위한 인지교실, 주부 스트레스를 위한 난타교실, 엄마와 함께하는 미술교실, 게임중독치료교실, 소외계층아동을 위한 예술치료교실, 건강한 아동 양육을 위한 부모교육 등이 있다. 사회서비스(바우처)기관으로 선정되어 있어 저소득계층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예술치료는 개별 치료가 기본이나, 그룹치료를 병행하기도 한다. 치료는 주1회, 50분정도 소요된다. 사회성 향상을 위한 ‘연극교실’ 인기공감에서는 사회성 향상을 위한 연극교실을 운영한다. 대상은 대인관계가 어렵거나, 사회적 상호작용이 부족한 아동 및 청소년이다. “연극치료는 소극적인 성격을 극복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국 대통령 링컨, 유명한 과학자 아인슈타인도 수줍음을 많이 탔습니다. 소극적인 아이들은 오히려 상상력이 풍부한 창의적인 인물로 자라날 수 있습니다.” 연극치료는 역할극, 게임 등 다양한 기법으로 진행된다. 심리치료의 문턱 낮춰가는 ‘공감’공감은 소외계층 아동을 위한 프로그램을 많이 제공하고 있다. 예방차원의 ‘무료예술치료교실’과 한 달에 한번 ‘무료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건강한 아동 양육을 위한 ‘부모교육’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월 1회로 진행되는 부모교육은 아이들을 키우면서 겪게 되는 여러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프로그램이다. 상담 및 심리검사 등 모든 프로그램은 예약제로 운영된다. 미니인터뷰 ‘공감’의 김영준 원장치료실 넘어 소통의 공간 되고파최근 심리, 발달 치료 외에 스트레스 관리, 정서 순화, 예방적 차원에서 공감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공감은 이렇게 누구나 가벼운 마음으로 들러 음악, 미술, 연극, 놀이 등 다양한 예술 활동을 접하고,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되었으면 합니다. 치료가 필요한 분들 뿐 아니라 어느 누구나 들러 사랑방처럼 이야기꽃을 피우고, 편히 쉬었다 가셨으면 합니다. 위치 후곡마을 학원가 뉴타운상가 401호문의 031-919-5575 www.gong-gam.kr이남숙 리포터 nabisuk@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