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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교성적 상위 4% 진입을 목표로 하는 4-fect 프로그램 운영 인터뷰 - 언수외 중심 연합반 ‘TOPIA 고등부’ 무진 원장 그는 스타강사였다. 한달에 천여명이 넘는 학생들이 그의 강의를 듣기 위해 모여들었다. 수년간 스타강사의 명맥은 이어졌고, 강의가 천직이라 힘든 줄 모르고 학생들을 가르쳤다. 그런데 어느 순간 학생들에 대한 기억이 희미해졌다. 무수히 많은 학생들 중 극소수의 학생들만을 기억할 뿐이었다. 아이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가까이서 들여다보기 힘든 스타강사의 생활에 한계를 느꼈다. 그는 지금, 아이들의 스케쥴을 직접 관리하고, 아이들과 함께 울고 웃으며 생활하는 아빠같은 모습으로 아이들 곁에 있다. 수백명의 아이들 대신 자신의 손으로 키워낼 수 있는 소수의 아이들과 함께 호흡한다. 공부가 중요하지만 공부만해서는 안된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자신있게 바른 인성을 강조한다. ‘TOPIA 고등부’를 이끌어 가는 무진 원장을 만나 보았다.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 아이들이 달라졌어요스타강사 시절, 열정을 다해 강의를 했고 무수히 많은 아이들이 내 강의를 들었다. 하지만 그 아이들은 그저 내 강의실에 있었던 아이들일 뿐, 아이들이 성장하고 변하는 모습을 면밀히 볼 수 없었다. 입시에서 어떤 결과를 냈는지 알 수 없었고, 그 책임에서도 비교적 자유로웠다. 단과 학원 강사의 현실이었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이 좋아 강사의 길에 들어섰는데, 아이들의 삶과는 동떨어진 채 강의를 위한 강의를 하고 있었다. 내가 원하는 삶과 생각에 충실해지려면 변화가 필요했다. 학원 크기를 줄이고, 아이들의 삶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만 학생들을 받았다.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단과수업 대신 학생들 한명 한명을 집중적으로 살펴 볼 수 있는 언수외 중심의 연합반을 구성했다. TOPIA 고등부 학생들은 방과후 학원에 나와 수업을 듣고 자율학습까지 모두 마친 후 집으로 돌아간다. 함께하는 시간이 길다보니 아이들의 성적과 컨디션, 성격까지 많은 것을 자세히 알게 된다. 지금 주력해야 할 과목은 무엇인지, 왜 성적이 오르지 않는지, 지금 어떤 스펙을 쌓아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도와야 할지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아이들 개개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깊이 있는 조언을 해주다보면 아이들이 달라지는 모습을 보게 된다. 타율로 하는 공부가 아니라 자율적으로 공부하는 아이로 변하면서 아이들의 삶에 큰 변화가 찾아온다. 웃으며 공부해도 대학갈 수 있다시험을 앞둔 아이들의 표정은 어둡다. 짜증을 내는 일도 많다. 공부하는 과정이 고단하다는 것을 인정하지만 결국 자신을 위한 공부인데 생색을 내며 공부하는 아이들이 많다. 그러나 TOPIA 고등부 학생들은 대다수가 밝은 얼굴로 즐겁게 공부한다. 치열한 경쟁에 놓인 상위권 학생들도 마찬가지다. 아이들에게 시험을 위한 공부를 하지 말고 삶의 주인이 되는 공부를 하라고 강조한다. 당장 시험이 코앞인데, 아이들에게 사람 됨됨이나 자율성을 강조하는 모습을 보고 불안해하는 부모도 있다. 하지만 결국 대다수의 학부모가 고맙다는 인사를 건넨다.“고등학생이라면 자신의 삶의 주인으로 성장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공부를 하더라도 왜 해야 하는지 의미를 깨달아가며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탕 주듯 달래가며 공부시키고, 오직 공부만 잘하면 된다고 아이들을 가르치면 아이들이 제대로 성장할 수 없어요. 특히 공부를 잘하는 최상위권 학생들 중엔 개인의 성장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도 많습니다. 더디 가는 것 같지만 아이들이 정체성을 찾도록 도와주면 즐거운 마음으로 공부하게 됩니다. 그리고 즐겁게 공부한 아이들이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게 됩니다.”TOPIA 고등부 학생들은 방학이 되면 강의와 자율학습을 포함해 하루 평균 10시간을 공부한다. 마지못해 공부한다면 아마 견디기 힘든 시간일 것이다. “즐겁게 웃으며 공부하지 않는다면 이 시간이 아마 사육의 시간으로 느껴지겠지요.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기꺼이 고된 노력을 감내할 줄 아는 아이들은 나중에 자신의 인생 또한 달라졌다고 말합니다. 아이들의 그런 모습을 볼 때 가장 큰 희열을 느낍니다.” ■ 상위 4% 진입을 목표로 하는 4-fect 프로그램 깊이 있는 공부습관 길러야 수능에서 웃는다 TOPIA 고등부에서는 겨울방학을 앞두고 4-fect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비고1 학생들을 모집하고 있다. 4-fect는 고교 성적 상위 4%를 목표로 하는 과정으로 상위권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TOPIA 고등부에 배치된 언수외 수업을 모두 들을 수 있으며, 학생들 개개인의 능력에 따라 맞춤 시간표를 제공한다. 방학동안 정규수업 외에 주당 30시간 이상의 자율학습을 진행하지만 학생들 대다수가 기꺼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단편적인 학습습관을 고칠 수 있는 의미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중학교 때까지는 암기 위주의 단편적인 공부법으로도 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다. 그러나 고등학교에서는 이런 공부법이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무진 원장은 “단편적인 지식을 쌓는 공부가 아니라 수능 시험에서 활용할 수 있는 진짜 공부를 해야 한다”며 “깊이 생각하고, 심도있게 공부하는 습관을 길러야 수능 시험을 마치고 웃을 수 있다”고 전했다.4-fect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다수의 학생들은 대입 원서를 쓰는 순간까지 무진 원장과 함께한다. 눈빛만 봐도 자신들의 마음을 이해해주고, 방향을 잡아주는 그와 함께 마지막 원서를 고민한다. 입시성적은 대학을 결정한다. 하지만 바른 인성은 아이들의 인생을 결정한다. 대학과 인생,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도록 학생들의 그릇을 키워가는 것이 TOPIA 고등부의 목표다.문의 031-917-2992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01
- “우리 집 겨울나기, 커튼 하나면 충분해요” 히트상품 파격감사세일, 신상품 15% 할인 어느새 겨울이 성큼 다가왔다. 겨울 추위와 함께 찾아온 거센 바람 탓에 외풍을 차단해 주는 방한용품이 쏟아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외부의 차가운 공기를 막아주고, 따뜻한 내부 공기를 유지해 주는 ‘커튼’이 인기다. 아늑하고 포근한 집 꾸밈까지 가능한 커튼은 멋내기 뿐 아니라 따뜻한 겨울나기에도 그만이다.‘벽과창’의 심광남 대표는 “커튼이나 카펫은 한번 들이면 오래 사용하기 때문에 신중해야한다”며, “트렌드보다 개인의 취향과 집안 분위기와의 조화가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우리지역 커튼의 명가로 손꼽히는 ‘벽과 창’의 심광남 대표를 만나 겨울철 커튼구매요령에 대해 알아보았다. 커튼의 명가 ‘벽과창’호수공원 부근에 위치한 ‘벽과창(W&W)’은 커튼·블라인드 전문점이다. 계절의 변화를 손쉽게 연출할 수 있는 이곳엔 20년 동안 한자리를 지켜온 심광남 대표가 있다. 벽과창의 심광남 대표는 “벽과창은 벽창호의 수도권의 점주들과 뜻을 같이하는 지방 점주들이 연합해 만든 브랜드”라며, “커튼의 품격과 디자인은 최상급으로 유지하면서 고객의 요구에 부합하는 가격과 서비스를 더했다.”고 설명한다. 또, “20년 동안 일산을 지켜온 커튼 및 실내 인테리어 전문가로서 성심을 다했더니 단골손님이 많다”고 덧붙인다. 젊은 감성과 퀄리티에 초점을 맞춘 벽과창은 좋은 소재와 감각적인 디자인, 그리고 정직한 가격과 서비스로 입소문이 났다. 특히 고가의 유럽산 원단부터 저렴한 국내산 원단까지 100개의 등급이 있어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100% 만족시킬 수 있다. “감각적인 벽과창의 특징은 꼼꼼한 바느질과 디자인, 독특한 고급 소재로 많은 단골을 확보했습니다.” 벽과창 매장에는 커튼과 블라인드, 침구, 러그&카펫, 쿠션 등 다양한 패브릭 소품이 있다. 감성적인 자연의 느낌자연주의의 인기는 올해도 이어졌다. 특히 감성에 와 닿는 자연의 색과 소재는 모든 것과 은근한 조화를 이뤄낸다. 색상은 보통 베이지나 무채색 등 싫증나지 않는 모던한 느낌이 좋다. 개성 있는 공간 연출을 원한다면 과감한 패턴을 이용해도 좋다. 심광남 대표는 “섬유 본연의 질감을 느낄 수 있는 린넨과 마, 면 소재가 인기”라며, “요즘 같이 추울 때는 찬바람을 막아주고, 따뜻해 보이는 벨벳이나 울 소재가 인기”라고 한다. 또, 앤티크한 느낌이나 드리에프성이 강한 소재도 꾸준히 인기다. 실용주의도 중요한 트렌드다. 하늘거리는 얇고 가벼운 소재에 두꺼운 소재를 이어 붙여 커튼의 실용성을 높였다. 이중 커튼보다 가격 경쟁력이 있고, 분위기 연출에도 탁월해 젊은 층에 인기다. “단일 제품으로 사용할 경우 외풍이 차단되지 않거나 사생활 보호고가 어려울 수 있어 두께감이 있는 커튼과 겹쳐 연출하는 것이 좋습니다. 포인트가 되는 패널커튼은 색상과 패턴이 과감할수록 폭이 좋아야하고, 바탕이 되는 커튼은 연한 색상을 선택해야 합니다.” 트렌드보다 집안분위기와 조화가 중요커튼의 선택은 개인의 취향과 집안 분위기와의 조화가 중요하다. 공간과의 융합이 잘되려면 장식을 최대한 배제하고, 차분하고 포근한 스타일을 선택해야 한다. “커튼은 집안의 가구와 벽지 등 토털 인테리어 개념으로 접근해야 하기 때문에 무조건 트렌드를 따르기보다 각자의 개성과 집안 분위기를 고려해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벽과창에서는 모던풍의 단색커튼과 방한용 샤넬커튼, 그리고 암막커튼이 잘나갑니다.” 벽과창은 고객과의 신뢰를 중시한다. 고객의 니즈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꼼꼼하게 상담을 한다. “여름에 더운 서남향은 햇빛 차단 소재를 사용하고, 여름에 일찍 해가 들어오는 동향집은 안방에 암막커튼을 사용하게 합니다. 심플하고 모던한 블라인드는 발코니 거실과 공부방에, 로맨틱한 커튼은 안방과 확장형 거실에 어울립니다.”주문제작은 4일에서 1주일정도 소요된다. 히트상품 파격 감사세일현재 벽과창에서는 히트상품 감사세일을 한다. 아더, 링고, 아레나, 발레타, 모노, 레슬리 등 다수상품을 파격적인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나머지 신상품도 15% 세일중이다.또, 커튼구매고객에게는 카펫, 이불, 티슈케이스를 원가에 판매한다. 벽과창에서는 겨울맞이 카펫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올해는 긴 실로 이루어진 포근하고 고급스러운 스타일부터 짧은 실의 전통적인 스타일, 여러 가지 실이 믹스된 스타일까지 텍스추어가 다양해진 특징이 있다. 소재도 면과 울에서 화학섬유와 가공하지 않는 천연소재로 확대됐다. “요즘 카펫은 클래식 스타일보다는 모던하고 심플한 스타일이, 어두운 컬러보다는 밝고 다양한 컬러가 확대되는 추세입니다.” 카펫의 가격은 1.5평 기준 9만원에서 최고 명품의 경우 60만원까지 다양하다. 위치 호수공원 맞은편 코오롱레이크폴리스 1차 A동 1층 문의 031-908-7097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01
- 예비고1-수학 준비, 이렇게 중3 기말고사 끝나고 나니, 그 홀가분함도 잠시. 곧 고등학생이 된다는 생각에 마음이 급하시죠? 우리는 누구나 고등학교에 가서는 지금보다 나은 실력을 쌓고 대입에 바로 연결되는 고등학교 학습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를 원합니다. 그러려면 중3 마무리 시기인 지금부터 고1 입학 시점인 3월 초까지의 예비고1 기간을 알차게 보내야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예비고1시기를 알차게 보내기 위해서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차이점에 대해 우선 파악하고, 고등학교 공부를 어떻게 준비하면 되는지에 대해 얘기하려고 합니다.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다릅니다.중학교와 고등학교의 차이점 중 가장 큰 점은 ‘2년만에 거의 대부분의 진도를 배운다’는 것입니다. 중학교 때는 3년을 6학기로 나눠서 각 학기별로 정해진 분량의 진도를 나갑니다. 다시 말하면, 중학교 2학년 1학기라면 그때 배워야 할 국어, 영어, 수학 등의 진도가 일정하게 정해져 있다는 것입니다. 학기나 학년이 올라갈수록 난이도는 조금씩 상승하겠지만, 학습하는 분량에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그래서 중학교 때에는 일정한 진도에 맞추어 공부해도 무리가 없습니다. 그러나 고등학교에 진학하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어느 학기에 어느 부분을 배워야 한다는 것이 명확히 구분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현재 입시현실에서 2학년 말까지 거의 대부분의 진도를 마쳐야 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교과과정은 3년을 염두에 두고 구성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주요 과목은 2년 안에 모두 배우고 3학년 때는 시험 볼 준비를 시작해야 합니다. 이렇게 되니 특히 수학에 무리가 많이 옵니다. 수학은 다른 과목들에 비해 단계를 밟아서 차근차근 공부해야 하는데 그럴 시간적인 여유가 없습니다. 어느 학교에서는 앞뒤로 동시에 진도가 나가기까지 합니다. 어떤 선생님은 앞쪽 진도를 나가고, 다른 선생님은 뒤쪽 진도를 나갑니다. 앞뒤로 동시에 나가니 정신이 하나도 없습니다. 안 그래도 고교 수학이 어려워 적응 하려면 시간이 걸리는데 앞뒤로 빨리 진도가 나가니 따라가기가 벅찹니다. 계획적인 학습을 하지 않는다면 주어진 시간 안에 전 범위를 공부하기엔 양도 많고 진도도 빠르기 때문입니다. 중학교 공부와 고등학교 공부는 다릅니다.많은 학생들이 고등학교에 가면 성적이 떨어집니다. 주변에 보면 중학교 때까지 성적이 좋다가 고등학교 때부터 성적이 곤두박질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막연히 ‘공부하기 싫어서’,‘사춘기라서’,‘선행을 안 해서’일까요? 앞서 말한 중학교 학습과 고등학교 학습의 차이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그동안 해왔던 잘못된 공부 방법을 고수했기 때문입니다. 1. 중학교 내신을 믿지 마세요중학교 우등생 중에는 진짜 실력에 비해 내신 성적만 좋은 경우가 있습니다. 영어나 수학 같은 주요과목은 학교 시험만 잘 볼 정도로 공부하고 심화학습은 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해서 남는 시간은 기타 과목에 투자하면 전체 평균이 높아지겠지요. 전체 평균이 높으면 우등생처럼 보이지만 진짜 실력은 평균 점수만큼 높지 않습니다. 중학교 때 평균 97점, 98점 되던 친구들이 고등학교 가서 성적이 떨어지는 경우는 대개 여기에 속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학생들은 중학교 때 하던 방식으로 얕은 깊이의 학습을 암기위주로 하다 보니 점점 더 공부하기가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평소 내신준비와 더불어 수능에 자주 나오는 관련 내용들과 그것을 다룬 여러 가지 유형을 접해보는 습관을 들이는 게 중요합니다. 2. 벼락치기도 졸업 하세요.중학교 공부는 과목과 분량이 많지 않고, 난이도가 높지 않기 때문에 시험기간에만 반짝 열심히 해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고등학생이 되어서는 벼락치기를 하려고 해도 공부할 내용의 범위가 많고, 그 깊이도 중학교에 비해 깊기 때문에 효과가 높지 않습니다. 3. 입체적으로 공부 하세요.중학교 때는 대부분 배운 내용을 그대로 적용하면 되는 문제가 많습니다. 그러나 고등학교 문제는 단순암기로 풀 수 없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예를 들어 중학교 문제에서 조선을 세운 사람이 누구인지 묻는다면, 고등학교 문제에서는 이성계가 어떤 과정을 거쳐 조선을 세우게 되었고, 이것이 사회와 정치경제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를 묻기 때문입니다. 4. 스스로 공부 하세요.중학교 때는 엄마 말씀 잘 듣는 학생이 대체로 공부도 잘합니다. 엄마의 도움이 아직은 어느 정도 영향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고등학생이 되면 더 이상 엄마의 조언이나 충고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고집이 세지고 주관이 뚜렷해지면서 부모님의 얘기가 답답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렇다보니 이때부터는 혼자서 공부하는 습관이 안 잡혀져 있다면 주변의 유혹에 페이스를 잃을 가능성이 커집니다. 숙제만 잘하는 학생, 엄마랑 약속한 공부만 열심히 하는 중학교 우등생은 고등학교에 가서 성공하기 어렵습니다. 수업 후에 복습, 복습 후에 재학습의 과정이 원활히 이어져 진행되어야 합니다. ‘숙제가 없어서 공부 할 게 없다’는 말은 스스로를 어린아이 취급하는 것입니다. 모든 일에는 시작이 중요합니다. 이제 중3은 고등학생이 되기 위한 출발선에 섰습니다.지금부터 준비하고 노력하여 성공적인 결실을 맺을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JK 수학학원이진규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01
- “스토리텔링 수학도 개념과 원리 깨우쳐야” 2013년부터 수학 교육교과가 개편된다. 복잡한 계산보다는 동화나 생활 속에서 수학적 개념과 원리를 끄집어내는 스토리텔링 수학이 도입된다. 특히 내년에 중학교 1학년이 되는 학생들은 고입에서 1학년 성적이 반영되기 때문에 올 겨울 방학이 아주 중요하다.고릴라 수학의 이준호 원장은 “수학교육과정이 개편돼도 수학 학습의 기본은 개념과 원리의 이해”라며, “스토리텔링 수학은 새로운 것이 아니라 학습 방법을 바꾼 것”이라고 설명한다. 고릴라 수학의 이준호 원장을 찾아 달라지는 수학교육의 방향에 대해 들어보았다. Q. 수학교육선진화 방안에 따라 스토리텔링 수학 교과가 도입된다고 하는데요.A. 달라지는 수학 교과는 수학 본연의 흥미와 재미를 찾아가는 것입니다. 수학적 개념이나 원리가 만들어진 배경을 동화처럼 이야기로 배우고, 실생활과 연계된 내용을 확대했지요. 더 이상 수학이 ‘현실과 무관하고 동떨어진 학문’이 아니라 과학, 기술 공학, 예술 등 다양한 교과목과의 융합으로 실생활에 필요한 재미있는 과목이라는 것이지요. 이런 변화는 전 세계적인 현상입니다. 선진국에서는 여러 분야의 지식, 기술, 학문을 융합한 스팀형(STEAM)형 인재 양성을 위해 일찌감치 스팀형 수학을 도입했습니다. 우리나라도 이런 시대적 요구를 수용해 수학적 사고력과 창의력을 기르는데 중점을 둔 수학교육 선진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Q. 달라진 수학교과는 어떻게 공부해야 하고,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요.A. 2013년에 중 1이 되는 학생들은 고입에서 중학교 1학년 성적이 반영됩니다. 그런 만큼 첫 중간고사가 중요해졌는데요. 교과서가 달라진다고 해도 개념과 원리 중심의 학습은 절대 불변입니다. 스토리텔링 수학은 새로운 것이 아니라 학습 방법을 바꾼 것이거든요.특히 중등수학은 논리적인 사고와 이론 학습이 강조되기 때문에 기본을 튼튼히 다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공식을 이용해 간단히 답을 내기보다 그 안에서 규칙을 찾아내고 개념과 원리를 깨우쳐야 합니다. 그 과정에서 진정한 수학적 사고력과 문제 해결력을 기를 수 있지요. 또, 서술형 문제가 늘어난 만큼 배경지식을 쌓는 것도 중요합니다. 먼저 수학을 책으로만 익힐 게 아니라 실생활에서 어떻게 이용되는지 알아봐야 합니다. 그리고 수학사, 실생활 활용분야 등 폭 넓은 독서를 통해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을 키워야 합니다. Q. 고릴라 수학은 어떤 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는지요. A. 2004년도 문을 연 ‘고릴라 수학’은 수학 전문 학원입니다. 초등 고학년부터 고등부 수능까지 연계한 학원으로 개념과 원리 중심으로 강의를 합니다. 학생의 성향에 따라 학습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1:1 맞춤 첨삭지도를 합니다. 수업시간에 소화하지 못한 내용은 주말 반을 이용해 보충할 수 있어 효율적입니다. 초·중등 교재는 인근 학교의 교육과정을 파악해 엄선했고, 고등 교재는 자체 개발했습니다.초등 수학은 흥미를 잃지 않도록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야 논리 수학 접근 시 자연스럽게 받아들입니다. 중등부는 논리적 사고력이 커지는 시기로 개념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넓은 배경지식을 쌓는 방향으로 지도합니다. 인근 학교의 문제 성향도 객관적으로 파악해 내신에 철저히 대비합니다. 고등부는 학생과 많은 대화를 나눕니다. 1학년말, 2학년 여름방학 등 중요한 시기에 전략을 함께 세워나갑니다.올 겨울 방학 특강은 각 학년 1학기 프로그램을 준비했습니다. 선행은 학생마다 다르지만 한 학기 정도가 적당합니다. Q. 수학 공부에 흥미를 가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학부모에게 조언을 해 준다면?A. 수학은 각 단원이 독립적이지 않고, 서로 연관성이 있어 복합적인 사고를 요구합니다. 무리하게 문제 풀이만 반복하다 보면 수학이 싫어지고 흥미를 잃게 됩니다. 특히 스트레스를 받으면 초등 때 100점을 받다가도 중1, 2학년 가서 무너지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아이들을 수포자로 만들지 않으려면 어머니들이 욕심을 버려야 합니다. 학습지 시키는 시간에 충분히 놀리시길 바랍니다. 어릴 때 다양한 경험을 쌓게 해 꾸준히 탐구할 수 있는 자세를 만들어 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요즘 시험 울렁증을 겪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학생들 스스로 90점을 맞아도 엄마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다는 생각에 시험에 대한 공포감이 생긴 것입니다. 멀리 내다보시고, 우선 아이들을 심리적으로 안정시켜야 합니다. 그래야 중요한 시기에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위치 일산서구 주엽동 110(중앙로 1449) 효원메이저빌딩 3층문의 031-912-4206이남숙 리포터 nabisuk@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22
- 스토리텔링, 이제 수학이 재미있어 집니다 우리 아이 입에서 “엄마, 수학이 너무 재미있어” 라는 말을 듣고 싶은 학부모님들. 그 분들을 위한 수학이 스토리텔링 수학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교육과학기술부에서도 아이들이 수학을 재미있게 이해하게 하기 위해서 고민하여 만든 장치가 스토리텔링이기 때문입니다. 다음 문제는 스토리텔링형 수학 토론 문제입니다. 『 일상생활 속에서 볼 수 있는 연산은 책에서 보는 것과 다르게 말로 표현된 것을 식으로 바꾸고 그 식을 풀어서 답을 찾아냅니다. 또한 단순히 더하거나 빼는 것이 아니라 어떤 수를 더하고 빼는지를 알아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나무 위의 참새’문제를 살펴봅시다.정원에는 두 그루의 나무가 있습니다. 한 그루는 사과나무, 다른 한 그루는 배나무입니다. 각각의 나무에는 몇 마리의 참새가 앉아 있습니다. 사과나무의 참새가 배나무의 참새에게 다음과 같은 말을 합니다. “너희 중에 한 명이 우리에게 오면 우리의 인원수가 너희보다 2배가 많아진단다.”그리고 배나무의 새는 사과나무의 새에게 다음과 같이 말을 합니다. “너희 중에 한 명이 여기로 오면 너희와 우리의 인원수는 똑같아져.” 사과나무와 배나무에 앉아 있는 새는 각각 몇 마리인지 구하세요. - 수학기초과학연구소, 스토리텔링 수학 4-12 중에서 』 벌써 학생들이 “몇 마리야” 라고 여기저기서 재잘재잘 거리며 말하는 모습이 눈에 그려집니다. 문제를 읽어보니, 쉬워 보입니다. 금방 암산으로도 풀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풀어보면, 사과나무에 앉아 있는 새의 수가 x마리, 배나무에 앉아 있는 새의 수를 y마리라고 합시다. 사과나무의 새가 한 말을 식으로 표현하면, x+1=2×(y-1)입니다. 배나무의 새가 한 말을 식으로 표현하면, x-1=y+1입니다. 두 번째 식을 정리해보면 x=y+2입니다. 이 식을 첫 번째 식에서 x대신 y+2를 넣으면 y+2+1=2×(y-1)입니다. 따라서 y=5이고, x=7입니다. 그러므로, 사과나무에 앉아 있는 새의 수는 7마리이고, 배나무에 앉아 있는 새의 수는 5마리입니다. 쉬워보였던 이 문제도 알고 보면 중학교 2학년 1학기 과정에서 배우는 이원연립방정식입니다. 풀었던 과정은 연립방정식 풀이 중 대입법입니다. 중학생이 이 단원을 배울 때는 저런 이야기 없이, 이원연립방정식은 미지수가 두 개인 연립방정식으로 가감법, 대입법, 등치법으로 풀이한다 라고만 식으로 바로 배우게 됩니다. 하지만, 스토리텔링 수학은 문제를 이야기로 풀었기 때문에 학생들이 어렵다는 생각을 덜 하게 됩니다. 또한 풀이과정도 연립방정식의 개념을 바탕에 두고 이야기형태로 풀어나가게 되지요. 혹은 이 문제로 모둠토론을 하다보면 학생들 스스로 식을 도출해내기도 합니다. 우리 학생들이 꼬마수학자가 되는 순간입니다. 이밖에도 수학적인 문제와 사회적인 문제를 접목시키는 스팀형 문제도 있습니다. 구구단을 19단까지 외우는 것이 도움이 되는가? 곱셈을 이해하는 것이 더 중요한가? 의 문제로 서로 토론하면서 자연스럽게 수학이 단순히 외우는 학문이 아니라 원리를 이해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스스로 깨닫게 되며, 토론하는 과정에서 곱셈의 원리까지도 체득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스토리텔링 수학은 이런 수업방식을 지향합니다. 아이들이 수학문제를 자유롭게 생각하고 표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며, 그 속에서 수학적 창의성과 사고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합니다. 때문에 계산만 열심히 했던 지루한 수학이 아니라, 동화책 읽는 것처럼 편안하고, 재미있는 과목이 되는 것입니다. 또한, 스토리텔링수학은 초등 저학년도 고등수학에 대한 접근이 가능합니다. 스토리텔링수학을 꾸준히 할 경우 대입입시에 핵심인 논술을 따로 공부할 필요가 없습니다. 또한 수학이 이야기책처럼 되어있어 언어능력이 향상됩니다. 즉,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꾸준히 이야기 형식의 수학책을 읽고, 토론하며, 생각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2016년 교과서 개정 완료내년에는 교과서가 30% 개정이지만, 2016년에는 개정이 100% 완료된다고 합니다. 이와 같은 추세라면 대비를 한 학생과 대비를 하지 않은 학생과의 격차가 또 한 번 일어나지 않을까요? 현재도 학교에서 서술형 수학도입으로 많은 학생들이 서술형 문제의 증가로 인해 수학점수가 실력에 비해 낮게 나오고 있습니다. 사소한 실수로 배점이 높은 서술형 문제를 틀릴 경우 특목고를 목표로 하는 학생들에게는 수학으로 인해 지원조차 불가능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스토리텔링수학이 학교문제에 나올 경우 준비가 안 된 학생들은 수리력이 좋더라도 문제파악능력, 문제해결능력, 문제표현능력 등 세 가지 스팀능력이 안 될 경우 새로운 스토리텔링형 수포자(수학포기자)가 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배혜영 원장JHS점프하이수학학원문의 031-915-156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22
- “하버드대 참관은 제 인생의 가장 큰 전환점이 됐어요.” ‘정의란 무엇인가’로 전 세계인에게 ‘정의’에 대한 화두를 던진 마이클 샌델 교수. 연이어 출판된 그의 책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을 읽고 자신의 생각을 논술하는 전국 청소년 논술대회(미래엔 와이즈베리 주최)가 지난 9월 열렸다. 대회참가 학생들 중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하버드 대학을 방문해 마이클 샌델 교수의 강의를 청강하고, 그와 면담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1,200여명이 참여한 이번 논술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장성중학교 3학년 권 민 학생은 지난 11월14~18일 4박5일간 하버드대학에 다녀왔다. 마이클 샌델 교수의 강의를 듣고, 세계적인 석학을 만나고 돌아온 권 민 학생을 만나보았다.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자본주의 시장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 준 책“놀이공원에 가면 당연히 줄을 서서 기다리고 놀이기구를 타야 하잖아요. 그런데 돈만 지불하면 줄을 설 필요 없이 바로 이용할 수 있는 패스트트랙 서비스가 등장했어요. 놀이기구 이용료보다 돈을 좀 더 내면 줄을 서지 않고도 바로 놀이기구를 탈 수 있는 서비스지요. 원래 줄서기는 선착순 원칙으로 기회를 평등하게 주는데, 이런 방식은 결국 돈으로 새치기를 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해요. 돈이 많은 소수의 사람들에겐 편리하겠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에겐 부담이지요.”(권 민 학생)마이클 샌델 교수의 책인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에는 이처럼 우리 일상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경제현상을 어떤 가치를 두고 바라봐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경제현상과 관련된 다양한 용어와 개념들이 등장해 중학생이 보기엔 다소 어려울 수도 있는 내용이다. 하지만 권 군은 다른 어떤 책보다 재미있게 빠져들었다고 한다. “제 꿈이 국제 마케터라 경제 서적을 즐겨 읽고 있어요. 처음엔 책 제목을 보고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을 선택했지만, 읽을수록 재미있더라구요. 저자인 마이클 샌델 교수님에 대해 알게 되면서 더욱 매료돼 반복해서 탐독했지요. 제가 알지 못했던 시장과 재화들에 대해 알게 되면서 경제를 바라보는 눈이 조금은 밝아졌어요. 자본주의 시장이 안전할 것이라는 제 고정관념을 깰 수 있었지요. 이 책을 아끼는 독자로서 교수님까지 만나게 돼 정말 기뻤답니다.” 세계적인 석학의 지혜를 배운 시간15시간을 비행기로 날아가 방문한 하버드대학. 설레는 마음으로 세계 최고의 대학에 들어서며 그 웅장한 규모에 놀랐다고 한다. 마이클 샌델 교수의 강의를 듣기 위해 강의실을 찾은 권 군은 하버드 생들을 가까이 보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고 한다. “하버드대 생들은 모두 공부벌레일 거라 생각했는데, 대부분 표정도 밝고 즐거워 보였어요. 공부에 찌들었다는 느낌보다 자유로워 보였지요. 교수님의 강의도 인상적이었어요. 학생들을 사로잡기 위해 무대에서 공연을 하는 배우처럼 수업을 하셨어요. 일방적인 강의식 수업이 아니라 공연을 보는 것처럼 수업이 재미있었지요.”수업이 끝나고 권 군은 샌델 교수의 연구실을 방문했다. 샌델 교수와 대화를 나누며 평소 궁금해 했던 두가지 질문을 던졌다. 첫 번째는 한국사회의 학벌주의에 대한 것과 두 번째는 치열한 경쟁사회에 대한 것이다.“교수님 말씀이 미국도 우리나라보다는 덜 하지만 학구열도 높고 학벌주의가 만연해 있어 경쟁이 치열하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러나 치열한 경쟁 보다 서로 토론하고 의견을 조율하며, 진실을 나누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하셨어요.”짧지만 강열했던 하버드대 방문을 마치고 그는 일상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지금의 권 군은 예전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성장했다. 더 넓은 세상을 보고 돌아온 덕분에 마음의 키가 부쩍 컸다고 한다. 권 군은 “한국에서 느낄 수 없었던 많은 것들을 짧은 기간에 보고 느낄 수 있었다”며 “인생의 가장 큰 전환점이 된 듯하다”고 전했다.권 민 군은 연애소설 쓰기가 취미라고 한다. 글쓰기에 관심이 많아 평소에도 즐겨 쓰는 편이지만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쓸 수 있는 연애소설 쓰기가 가장 재미있다고 한다. 신문읽기 또한 즐기는데, 부모님의 영향으로 초등학교 때부터 꾸준히 읽어왔다고 한다. “부모님과 정의롭고 올바른 사회가 무엇인지, 어떤 가치관을 갖고 살아야 할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나눠요. 최근 가장 인상깊게 읽은 책은 차동엽 신부님의 ‘무지개원리’에요. 희망의 위대함, 긍정적인 삶의 가치에 대해 전해주는 책이에요. 책 속의 이야기처럼 저도 언제나 희망을 품고 긍정적인 자세로 살아야겠다고 생각했어요.”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22
- “팥죽 한 그릇 든든히 먹고, 새해에도 건강하세요~” 동지는 일년 중 낮이 가장 짧고 밤이 가장 긴 날이에요. 이날부터 해가 다시 조금씩 길어진답니다. 그래서 우리 속담에 “동지 지나고 열흘이면 해가 노루 꼬리처럼 길어진다”는 말이 있지요. 우리 조상들은 동지를 ‘작은 설’이라고도 했는데, 동지 이후 해가 다시 길어지기 때문에 새해가 시작되는 날이라고 생각했지요. 동짓날에 달력을 주고받는 풍습도 그래서 생긴 것이라네요. 동짓날 풍습 중 으뜸으로 동지팥죽을 꼽아 봅니다. 동지팥죽의 유래를 보니, 붉은 색 팥은 나쁜 귀신을 몰아내주기 때문에 팥죽을 쑤어 먹으면 잔병치레 없이 건강하게 한해를 보낼 수 있다고 하네요. 우리 조상들의 소박한 마음이 현대의학이 주는 위로보다 더 강하게 느껴집니다. 동짓날 팥죽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을 독자들을 위해 우리동네 팥죽 맛집을 소개합니다. 덕분에 미리 새해 인사도 드립니다. 팥죽 맛있게 드시고, 새해에도 늘 건강하세요. ■어머니 손맛 ‘국수예찬 팥옹심이’ 정발산 마두도서관 맞은편 주택가에 위치한 ‘국수예찬’은 100% 국산 팥과 찹쌀을 이용한 팥옹심이로 미식가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국수전문점답게 팥옹심이를 비롯 팥칼국수와 겨울철 건강식 진미찜국수 등은 이미 주부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는 메뉴다. 국수예찬에서 사용하는 식재료는 대부분 국내산이다. 팥, 콩, 배추 등 거의 모든 재료는 국내산이다. 제철 재료를 사용해야 제 맛이 나기 때문에 매일 장을 보고 바로 음식을 만들기 때문에 맛의 깊이가 남다르다. -위치 : 일산동구 정발산동 1338-8(마두도서관 맞은편 불고기브라더스 뒤)-문의 : 031-908-9495 ■ 신토불이 ‘전통칼국수’ 장항동에 위치한 ‘전통칼국수’는 팥죽과 팥칼국수로 소문난 맛 집이다. 10년째 같은 자리에서 영업을 하고 있다. 팥은 주인장의 고향인 전북 익산에서 1년치 사용분을 가을에 한꺼번에 들여온다. 해마다 팥 값이 오르고 있어 마진이 적지만 우리 농산물이 아닌 것으로 음식 만들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는 것이 주인장의 이야기다. 신토불이를 실천하는 주인장 덕분에 제대로 깊은 맛을 내는 팥죽을 맛볼 수 있다. -위치 : 장항동 856 메리트윈 203호-전화번호 : 031-932-1312 ■ 홈메이드 스타일 ‘빨간콩’ 장항동에 위치한 빨간콩은 홈메이드 스타일의 단팥죽을 선보인다. 상호답게 빨간 콩인 팥으로 만든 음식만을 선보이는데 메뉴는 단팥죽, 팥빙수, 단호박죽, 홍시쥬스 뿐이다. 네가지 메뉴만을 선보이지만 단골고객들이 제법 많다. 국내산 팥으로 집에서 만든 음식처럼 선보이는 팥죽은 더우나 추우나 인기메뉴다. 추운겨울에도 팥빙수를 먹기 위해 먼 길 마다하지 않고 빨간콩을 찾는 고객도 많다. -위치 : 장항동 정발산로 15로, mbc 드림센터 맞은편-문의 : 031-903-0069 ■ 원당시장 ‘팥죽 팥칼국수’ 원당시장 내에 위치한 ‘팥죽 팥칼국수’는 인심이 훈훈한 곳이다. 시장을 오고가는 사람들 누구나 부담없이 즐겨 찾는다. 3~5천원이면 한끼 식사로 건강한 팥죽을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주머니 걱정 없이 담백한 팥죽이 먹고 싶어 찾아오는 어르신들이 유독 많다고 한다. 온 가족이 함께 동지팥죽을 먹고 싶다면 냄비를 들고 찾아가도 좋다. 매장이 좁은 관계로 포장을 해와 집에서 나눠 먹는 것도 괜찮다. 물론 양도 더 푸짐하다. -위치 : 덕양구 성사동 원당시장 내 위치(원당시장 막바지에 있음)-문의 : 010-7475-2805 ■ 일산 롯데백화점 별미 ‘YOORA’ 단팥죽 전문점인 YOORA는 백화점 내 숨어있는 별미 집으로 유명하다. 국내산 팥으로 만든 팥죽과 팥빙수를 메인 메뉴로 하고 있으며,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죽종류도 선보인다. 유라의 단팥죽은 달달한 맛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특히 인기다. 과하지 않고 부드러운 단맛이 유라 단팥죽의 매력이다. -위치 : 롯데백화점 일산점 10층-문의 : 031-909-2695 ■ 후곡마을 ‘해리손팥칼국수’ 후곡마을에 위치한 ‘해리손팥칼국수’는 주부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메인 메뉴인 팥죽과 팥칼국수의 맛은 이미 유명하고, 반찬으로 선보이는 김치 또한 주부들에게 인기다. 팥죽 먹으러 왔다가 김치를 포장해 사가는 경우도 많다. 매장이 눈에 띄는 곳에 있진 않지만 후곡마을에서 맛있는 팥죽 집 어디냐고 물으면 쉽게 알려줄 만큼 잘 알려진 곳이다. -위치 : 일산동 1083-1 대화빌딩 B동 1층-문의 : 031-913-8797 ■ 대화동 ‘옹고집’ 대화동 ‘옹고집’은 칼국수 전문점이지만 이 집의 인기메뉴 중 하나가 바로 팥옹심이와 팥칼국수다. 밀양에서 생산된 팥을 직접 맷돌에 갈아 만드는데, 구수하고 진한 맛에 겨울철 별미로 인기다. 팥칼국수의 면발은 오로지 물과 소금, 밀가루만을 반죽해 만든다. 흔히 칼국수를 먹으면 속이 더부룩해 지는데 일체의 첨가물을 넣지 않아 속이 편한 것이 옹고집 음식의 특징이다. 상호 그대로 좋은 재료만 사용해 음식을 선보이는 고집스러운 집이다. -위치 : 대화동 2046-13(대화동 주민자치센터 뒤편)-문의 : 031-925-282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22
- “오로지 건강한 맛으로 승부합니다” 대화동 먹자골목에 가면 끼니때마다 북적이는 만두전문점 ‘미도향’이 있다. 이곳은 조종근 대표가 직접 빚어 만든 ‘손만두’가 유명한 곳이다. 속이 꽉 찬 만두를 즉석에서 쪄내기 때문에 만두의 맛이 생생히 살아있고, 얇고 쫄깃한 만두피는 어디에서도 흉내 내기 어려운 장인의 솜씨다. 미도향의 조종근 대표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별미로 만두만한 게 없다”며, “고기와 야채가 골고루 어우러진 진정한 건강식”이라고 말한다. 지난 20년 동안 투철한 장인정신으로 만두를 빚어 온 ‘미도향’의 조종근 대표를 만났다. 부부의 의지로 시작한 ‘미도향’조종근 대표는 직업 군인이었다. 20년 전 육군 상사로 있을 때 그의 부인 임영란씨가 포장마차를 준비하면서 외식업과 연을 맺었다. “안타깝게도 오픈을 하루 앞두고, 포장마차를 분실하는 일이 생겼어요. 한동안 고민하다가 서울 중산동에 3평 남짓한 가게를 얻었죠.”부인이 분식집을 시작한지 3개월 만에 조종근 대표는 20년간의 군 생활을 정리하게 된다. 당장은 부인이 시작한 분식집에서 함께 일하며, 만두와 라면, 칼국수를 팔았다. 생계를 위해 분식으로 시작 했지만, 그는 멈추지 않고 사업 구상을 했다. “이 가게 저 가게 다니면서, 하나부터 열까지 꼼꼼히 따져 봤어요. 사전 조사를 시작한지 1여년 만에 만두에서 답을 찾았어요.” 만두는 우리 조상 대대로 먹어온 건강식이기 때문에 누구나 좋아하는 음식이다. 무엇보다 소자본으로 창업 할 수 있어 그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후 소문난 만두집을 찾아다니며, 벤치마킹을 했다. “처음부터 부부가 연구해서 직접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엄마가 만든 음식이 최고인 것처럼 엄마의 마음으로 만들었죠.”이후 행신동 10평 가게로 옮겨와서도 만두에 대한 고민은 계속됐다.“그 때는 IMF라 정말 힘들었어요. 8년 동안 죽기 살기로 했어요. 그 날 만든 만두는 그날 파는 걸 원칙으로 새벽 2, 3시까지 팔았어요.”그런 의지와 끈기가 오늘의 미도향을 일궜다. 소신을 지키며, 20년 동안 만두를 빚어온 그는 ‘만두 장인’으로 불리며, 각종 매스컴에 소개되고 있다. 즉석에서 빚어 쪄낸 ‘속이 꽉 찬 만두’“만두는 밀가루 음식이라 빚은 후 즉석에서 쪄야 해요. 15분 동안 쪄내야 쫄깃하고, 감칠맛이 있거든요. 만두를 쪄 낸 후 2분이 지난 후에 먹는 게 가장 맛있습니다.”미도향의 만두는 주문 후 15분 만에 손님상에 오른다. 그 시간이 길어 돌아간 손님도 있지만, 한번 맛본 손님은 금세 단골이 됐다. 그는 만두를 오케스트라에 비유한다. “여러 악기가 조화를 이뤄야 훌륭한 오케스트라가 되는 것처럼 만두도 튀는 재료 없이 골고루 어우러져야 합니다. 그리고 그 맛은 한결같아야 하지요.” 그는 한결 같은 만두 맛을 유지하기 위해 재료준비부터 만두 빚기까지 90% 이상을 손수 책임진다. 이외 육수와 밑반찬 등은 그의 최고 조력자인 부인이 도맡았다. “만두에 넣는 재료와 양념의 비율에 대한 연구를 계속 했어요. 만두 속에 들어가는 양념의 순서를 정하고, 야채의 비율을 높였죠. 돼지고기와 최고 궁합인 부추를 많이 사용하는 것도 특징입니다.” 그는 요즘도 새벽 장을 직접 볼 만큼 재료에 신경을 많이 쓴다. 좋은 재료가 좋은 맛을 낸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고기는 17년 단골가게에서 국내산 암퇘지만 구입한다. 돼지고기와 어울림이 좋은 부추와 양파 등도 직접 고른다.“씹히는 맛 때문에 덩어리 만두를 고집하는 곳도 많지만, 미도향에서는 형태를 알아 볼 수 없게 잘게 갈아요. 어린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누가 먹어도 소화가 잘 되고 속이 편하게 만들죠.” 또, 만두 맛을 결정짓는 김치도 직접 담가 장독대에서 숙성시킨다.“김치만두는 똑같은 맛을 내기가 가장 어려워요. 배추의 수분에 따라 만두 맛이 달라지기 때문에 김치를 늘 똑같은 정도로 숙성시켜야 하죠."그는 “신선한 재료로 양심껏 만든 만두를 대접하는 즐거움으로 하루를 보낸다”며, “그렇게 만든 만두는 그날 다 소비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고 말한다. 끊임없는 연구로 빚어낸 특허 만두‘미도향’은 감칠맛과 부드러운 향을 만들어낸다는 뜻이다. ‘철저하게 맛’으로만 승부하겠다는 그의 의지가 담겨 있기도 하다. “오로지 메인 메뉴, 만두 한 가지만 생각했어요.” 그는 만두를 빚어 손님에게 내놓는 것에 그치지 않았다. 수백차례에 레시피를 실험하고, 연구하고, 기록했다. 그 결과 고기만두, 김치만두, 물만두, 부추만두, 호박만두, 만두전골 등 모든 메뉴의 레시피를 정립하는 데 성공했다.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고기만두다.또, 당근이 섞인 만두피와 단호박을 만두소 재료로 사용하는 단호박 통만두를 개발해 특허를 내기도 했다. “돈을 떠나 정직하게 하고 있습니다. 특허는 군인으로 치면 훈장이지요(웃음).” 지금도 그는 매일 지하에 있는 연구실에서 새로운 메뉴를 개발하고 있다. 매일 식품관련 잡지와 신문도 빼 놓지 않고 읽는다.“평생 5시간이상 자본 적이 없습니다. 영업이 끝나면 틈틈이 메모한 아이디어를 이용해 신 메뉴를 개발합니다.”지금은 청국장과 된장을 넣어 만든 만두전골을 개발 중이다. 이외에도 효소를 염두 해 두고 웰빙과의 접목을 멈추지 않고 있다.“지금껏 만두를 빚어 아이들 대학 보내고, 집안을 꾸려왔어요. 앞으로도 삶을 빚듯 만두를 정성스레 빚겠습니다. 내년부터는 그동안 20년간 쌓은 저희 노하우를 전수하고자 합니다.”영업시간 오전 11시에서 오후 10시까지 (월요일 휴무)위치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2141-9문의 031-918-5333이남숙 리포터 nabisuk@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22
- “아이부터 어른까지~ 우리 동네는 배드민턴으로 운동해요” 지난 목요일 저녁, 식사동 양일초등학교 옆 다목적체육관은 열기로 후끈했다. 위시티 배드민턴클럽 회원들이 모여 운동을 하는 ‘회원의 날’이었기 때문이다. 반팔 차림에 땀을 뻘뻘 흘리며 셔틀콕을 주고받는 사람들을 보고 있으니 정말 겨울인가 싶었다. 밖은 눈이 쌓여 살금살금 걸어야 할 만큼 미끄러운데, 체육관 안에서는 추위를 느낄 틈이 없었다. 배드민턴이 긴박감 넘치는 스포츠이기 때문일까, 훈훈한 동호회 분위기 때문일까. 아마 둘 다일 것 같다. 동네 사람들이 만든 동호회라 더 따뜻하고 재미있다고 자랑하는 곳, 식사동 위시티 배드민턴클럽을 찾아갔다. 골프보다 배드민턴“체육관이 생긴다는 말에 살 빼려고 배드민턴 시작했어요. 8월 중순부터 레슨 받기 시작했는데 정말 재밌어요. 긴박감 있고 활동적이거든요. 목적도 달성했죠. 3개월 동안 8kg 빠졌어요.”이제 막 게임을 마친 이왕석 씨가 땀을 뚝뚝 흘리면서 말했다. 이 씨가 가장 좋아하는 운동은 십 년 넘게 쳐 온 골프다. 하지만 이제 순서가 바뀌려고 한다. 네 달 전에 배우기 시작한 배드민턴 때문이다. 이 씨는 “생전 처음 배운 배드민턴이 십년 친 골프보다 이천 배는 재밌다”며 웃었다. 동네에서 인사하고 지내는 이웃들이 늘어난 것도 즐겁다. “배드민턴 아니면 동네 분들 이름이랑 나이 알고 인사하고 지내기 쉽지 않은데 굉장히 좋은 것 같아요. 운동하면서 만난 사람들을 동네에서 또 보고.”동호회 활동으로 안 좋은 점도 있다. 퇴근 시간 이후를 거의 운동에 할애하니 부인이 싫어해 갈등 아닌 갈등을 겪고 있기 때문이란다. 그때 이 씨의 곁에서 듣고 있던 다른 회원이 나선다.“아유 이거 다 거짓말이에요. 부인이 전화하면 재깍 달려가는 걸, 뭐.” (웃음) 위시티 주민들 한데 모였다위시티 배드민턴클럽은 식사동 위시티 주민들의 배드민턴 동호회다. 식사동 자이아파트와 벽산블루밍아파트 주민들이 입주하면서 고양시로 기부 체납된 식사동 다목적 체육관이 연습 장소다. 매주 화·목요일은 회원의 날이라고 해서 저녁 시간에 모여 함께 게임을 즐긴다. 월·수·금요일은 레슨이 있는 날이다. 동호회의 시작은 자이아파트 배드민턴 인터넷 카페였다. 벽산 블루밍 주민들도 함께 하기 위해 카페 이름을 위시티 러브 배드민턴으로 바꿨다. 다목적 체육관은 지난 7월 2일 개관했고 동호회는 10월 말에 결성됐기 때문에 180여 명의 회원들 대부분이 초보로 구성 돼 있다. 그러나 열정만큼은 뜨겁다. 동호회 경력자들이 운동법을 가르치고 적극적으로 게임을 함께하는 모습은 타 동호회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훈훈한 모습이다. 왕따 걱정 없는 동호회고양시는 배드민턴 동호인이 많기로 유명하다. 그러나 배드민턴 동호회를 찾아오는 이들이 모두 적응을 잘 하는 것은 아니다. 신입 회원들을 어렵게 만드는 것은, 기존 회원들과의 괴리감이다. 이 창 회장은 “위시티 배드민턴 클럽은 초보들이 경력자한테 배우고 누구나 가족처럼 반겨주는 따뜻한 동호회”라고 자랑했다. 이 회장도 6년 전 다른 동호회에서 처음 배드민턴을 시작할 때, 혼자 연습 코트를 찾아가 레슨만 받고 집에 돌아가야 했다. 아무도 초보자와 같이 게임을 해주지 않아서였다. 결국 부인을 데리고 가는 것으로 극복했다.“배드민턴은 둘이나 넷이 하는 운동이라 누가 상대 안 해주면 운동 못해요. 저희는 지역 주민 동호회로 모였기 때문에 어떤 초보자가 와도 처음부터 친절하게 가르쳐 줍니다. 왕따 될까 걱정 안 해도 됩니다.” 마을에서 함께 운동하는 즐거움네 개의 코트 중 두 개의 코트를 초보와 가족 회원을 위해 ‘난타 코트’로 비워놓은 것도 다른 동호회와 다른 점이다. 이 창 회장은 “다른 곳과 달리 초등학생, 중학생을 데리고 운동하러 나오는 가족들이 많은 동호회”라고 말했다. 노 정(11) 양도 어머니를 따라 배드민턴을 치러 체육관에 나온다. 노 양은 “저녁밥 먹고 텔레비전을 보는 것보다 배드민턴 치는 게 더 재밌다”고 말했다. 노 양이 어머니와 마주 서서 게임을 시작했다. 지켜보는 회원들이 한 마디씩 거든다. “정이 잘 한다!” “왼 손을 높이 들어야지~”동네 어른들의 격려 속에서 운동하는 아이라니, 요즘 흔치 않은 풍경이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전업 주부부터 직장인들까지 배드민턴으로 한 데 어우러지는 사람들. 위시티 배드민턴클럽은 운동사랑, 마을사랑으로 훈훈하다.문의 위시티 배드민턴 동호회 네이버 카페 http://cafe.naver.com/minton1342 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22
- 통합교과에 따른 주제중심 학습 ‘엄마표 방학나기’ 현재 교육과학기술부가 진행하는 교육과정은 “어떤 주제를 학습하고 주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가?”에 대해 묻고 있다. 따라서 주제 관련 내용을 재조직한 것으로 교과와 실생활의 간격을 좁히고 교과간의 벽을 허물어 서로 연계되어 있음을 알게 하는 통합 학습이 필요하다. 결국 습득한 지식을 종합해서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주제중심학습 방법의 예시로 ‘엄마표 방학나기’를 계획해 보자. ① 가장 좋아하는 것이 뭐지? - 주제 정하기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부터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또는 신문 기사나 경험한 일, 교과서 내용 중에서 주제를 정해보자. ‘로봇’이란 주제를 정했을 경우. 로봇에 대해 알고 있는 지식이나 보았던 내용, 경험한 것들을 꺼내는 활동에서 시작한다. 경험과 흥미중심의 주제를 선정한 경우에는 엄마의 준비가 더욱 중요하다. 평소에 궁금한 것들에 대해 질문을 쓰도록 하기 위해서 포스트잇을 활용하는 것도 좋다. 이 시점에서 어떤 학습 목표를 세울 것인지 염두에 두고 방향을 잡아야 한다. 로봇이 우리에게 어떤 유익을 주는지, 어떤 곳에서 쓰이는지, 미래엔 어떤 로봇이 등장할 것인지 등에 관한 학습 목표가 설정되어야 한다. ② 교과서와 신문에서 관련 내용을 찾아보자 교과서는 기본 뼈대 지식이라 할 수 있는데 개념을 명확히 함으로 지식의 재구성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사회, 과학, 국어 등에서 로봇의 쓰임이나 여러 종류를 알아보고 신문 기사 등을 통해 로봇의 발전 모습과 의료용, 군사용으로 유익하게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실례를 확인해 볼 수 있다. 학습 목표에 맞게 기사를 스크랩 하여 로봇의 종류를 분류해 보거나, 우리 가족에게 필요한 로봇은 무엇인지 자신의 생각을 적어 보는 활동을 계획할 수 있다. 신문 광고나 사진을 이용하여 나만의 로봇을 꾸미거나 광고를 제작하는 것도 흥미로운 활동이다. 신문으로 세상을 보는 활동은 배경지식은 물론 생활과 밀접한 정보들이기 때문에 학습동기를 높이고 현실 이해력을 키우는 데 효과가 크다. ③ 주제와 만나는 도서 읽기 책은 자기 상황과 글 속의 맥락 상황을 이해하는 능력을 키우는 데 도움을 준다. 따라서 주제와 관련된 도서를 읽는 활동은 문제가 되는 쟁점을 파악하거나 원인과 해결 방안을 찾게 해 준다. 내용 이해력과 논리적 사고력, 창의적인 대안 제시 능력을 함께 키우려면 많이 읽는 것에 그칠 것이 아니라 심층적인 독서가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 내용 확인은 물론 주인공의 상황과 자신의 상황을 연결 지어 생각하고, 우리 사회에 주어진 과제들을 보는 다양한 시각도 비판적으로 점검할 수 있어야 한다. 책을 통해 ‘로봇이 만약에 눈물을 흘리는 감정을 갖게 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를 상상 하고, 인간들과 어떻게 어우러져 살아야 할지 고민해 볼 수 있다. 또는 로봇과의 생활을 상상과 재미로 접근함으로 미래의 로봇에 대해 꿈을 키우게 할 수도 있다. ④ 주제와 만나는 미디어 활용 아이들은 영화, 광고 등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학습과 병행을 하면 문제의 핵심이나 갈등을 찾아 대안을 모색하기에 효과적이다. 또한 실생활과 연계되어 있어 토의토론을 진행하기 쉬워 타당한 근거를 들어 의사 전달 훈련에도 도움을 준다. 앞서 주제와 관련된 교과서와 도서, 신문을 살핀 아이들은 미디어 활용 과정으로 사고과정이 보다 활발하게 이루어진다. 로봇과 관련된 공상과학 만화나 영화는 쉽게 찾을 수 있다. 아이들의 수준에 맞고 학습 목표에 맞는지 고려하여 한 편의 영화를 즐겁게 감상하자. 제목이 주는 메시지도 생각해 보고, 가장 인상 깊은 장면과 감독이 전하려는 핵심이 무엇인지 이야기를 나누어 보자. ⑤ 커진 생각을 글이나 말로 표현하기주제와 관련하여 알게 된 통합된 정보를 이해한 아이들은 교과, 신문, 미디어를 통해 사람들의 다양한 입장과 이해 관계, 가치 판단 등을 점검해 보았을 것이다. 여기에 문제를 찾고 창의적으로 해결안을 제시하는 능력은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을 들음으로 균형 잡힌 생각을 갖게 해 준다. 이제는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설득력 있게 타인에게 표현하는 힘이 필요하다. 표현력은 어휘력과 문장을 만들어 내는 능력, 글 구성 능력과 관련되어 있다. 글이나 말로 생각을 조직하여 표현하기는 짧은 시간에 습득되지 않는다. 글을 설계하며 쓰는 습관을 들이고 쓴 글에 대한 평가를 통해 개선해 나가는 것은 중요하다. 생각N논리 장경태 지사장문의 031-921-981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