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일산·파주 총 15,27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세상을 바꾸는 블로거, 육아블로거 안호선씨 <세상을 바꾸는 블로거>는 자신의 재능을 아낌없이 나누며,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는 착한 블로거의 이야기를 담아내려 합니다. 블로거는 블로그(Blog) 운영자로 요리, 맛집, 여행, 육아, 교육, 공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작은 미디어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소소한 일상부터 전문분야까지 자신만의 스타일로 영역을 굳혀가고 있는 블로거를 소개합니다. SNS 세상이 열려도 블로그는 여전히 엄마들의 정보처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이제 육아 블로거는 포털사이트에서 인정하는 파워 블로거를 넘어섰습니다. 그들은 같은 엄마의 마음을 헤아려 꼭 필요한 정보를 전해주기 때문에 어느 매체보다 유익하고, 신뢰가 높습니다. 최근엔 책을 출판하거나, TV에 출현하면서 육아 전문가로 활동하기도 하는데요. 이번 주 <세상을 바꾸는 블로거>에서는 육아블로그 ‘청하의 꿈꾸는 다락방’의 주인장 안호선씨를 만났습니다. 안호선씨는 두 아들을 엄마표로 키우며, 소신 있는 눈높이 교육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호기심 많은 그녀, 안호선안호선씨(41세)는 육아 블로그 ‘청하의 꿈꾸는 다락방’을 운영하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호기심이 많고, 싹싹한 그는 늘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했다. 사회생활을 할 때도 다양한 취미를 즐기며, 열정적으로 삶을 꾸려왔다. 전업주부가 돼서도 마찬가지다. “살사댄스를 배우다 지금의 남편을 만났어요. 결혼을 하고, 성윤(10세), 성현(8세) 두 아들을 키우면서도 영어, 수영, 스키, 스피드 스케이팅을 4년마다 하나씩 배우고 있어요.”자신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그는 육아에서도 남달랐다. 학원을 보내는 여느 엄마들과 달리 육아 품앗이를 선택했다. “첫째 아이가 5살이 되던 해에 또래 친구 4명과 품앗이를 했어요. 가베를 주제로 매주 돌아가면서 수업을 했죠. 힘들었지만, 보람 있었어요.”품앗이로 하루하루 알찬 시간을 보내던 그는 어느 날 특별한 신문기사를 읽게 된다. “책 서평을 쓰고, 공짜 책을 받을 수 있는 인터넷 카페를 소개하는 기사였어요. ‘이런 곳이 있나’ 싶어 얼른 들어가 봤죠.” 그는 한동안 인터넷 카페에서 서평을 쓰며, 열심히 활동했다. 그러다 자연스럽게 블로그를 만나게 됐다. “카페에서 활동하는 엄마들이 정보를 어디론가 담아가더라고요. 그게 뭘까 찬찬히 살폈죠. 블로그가 지금처럼 성장할 줄 알았다면 좀 더 체계적으로 활동할 걸 하는 아쉬움이 남아요(웃음).” 알토란같은 육아 블로그그의 블로그에는 육아정보가 가득하다.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체험부터 홈스쿨, 책, 영화, 공연, 요리, 간식, 캠핑정보까지 다양하다. 또, 신제품 출시 정보, 이벤트, 할인정보 등도 신속히 올려 엄마들의 육아를 돕고 있다. “처음엔 책 서평을 쓰는 숙제장으로 활용했어요. 아이들이 크면서 홈스쿨링 후기나 공연, 체험 후기를 주로 올리고 있어요. 최근엔 뷰티 쪽도 관심 있게 다루고 있죠.”그는 블로그에 매일 글을 올리는 편이다. 성격이 꼼꼼해 시간이 걸리더라도, 사진 선별과 포토샵 작업, 오타 확인까지 철저히 해 정보로서 가치를 높이고 있다. “요즘은 날씨가 추워서 문풍지 같은 생활정보와 겨울 방학 체험이 인기예요. 화천 산천어 축제와 킨텍스 앵그리버드 체험전, 그리고 최근에 문을 연 백석 영화관도 어린이 도서관이 있어 아이들 데리고 가기에 좋답니다.”그는 요즘 블로그를 통해 많은 이들과 소통하고 있다. 얼마 전에는 블로그 덕에 오랜 친구를 찾기도 했다. “10년 전 수영을 배울 때 친하게 지낸 친구가 ‘청하호선’이라는 닉네임을 보고 연락을 했어요. 너무 반가웠어요.” 가끔은 원치 않는 주목을 받으며, 곤란한 적도 있었다. “예전에 스펀지밥 캐릭터 도시락을 만들어 올렸는데, 하루 방문자수가 1,000명을 돌파하며, 악플이 200개나 달렸어요. 정말 깜짝 놀랐죠. 블로그의 출처를 밝혔는데도 문제가 됐어요. 마음이 편치 않아 잠시 블로그를 그만 둘까 고민도 했죠.” 그렇게 우여곡절을 겪으며, 5년 동안 끌고 온 그의 블로그는 누적 방문자 수가 270만 명이 넘는다. 그 사이 이웃 블로그도 2,000여명으로 늘어났다. 엄마표 고집하는 육아전문가그는 엄마표를 고집한다. 아이의 눈높이에 맞는 먹거리는 물론 그가 할 수 있는 많은 것을 직접 배워, 엄마표로 하고 있다. “아이를 키우며 울고 웃으며, 어설픈 엄마되기의 시간들이 지났어요. 아이는 엄마를 가장 엄마답게 만드는 거 같아요. 아이에게 아토피가 있으면, 아토피 전문가가 되는 것처럼 엄마는 아이를 통해 성숙하죠.”그는 학습을 강요하기보다 오감을 자극하는 열린 교육을 한다. 보고, 듣고, 만지고, 느낄 수 있는 체험을 자주 하며, 감성과 생각하는 힘을 키워준다. “첫째가 초등학교 3학년인데, 다양한 책과 체험을 통해 교과과정을 이해하게 해요. 시험 전날에도 보고 싶은 공연이 있으면 바로 달려갈 정도로 아이의 눈높이에서 생활하죠. 가끔 이상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엄마들이 있긴 하지만, 그럴 때마다 어릴 때 충분히 놀리라고 말해줘요.”올해 그의 계획은 아이들과 함께 역사 여행을 하는 것이다. 일주일에 한번, 못해도 한 달에 두 번은 역사 탐방을 떠날 거라고. “전국 방방곳곳에 있는 역사 현장을 직접 가서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어요. 경험이야 말로 산교육이죠. 두 아이에게 그 경험들을 재산으로 물려주고 싶어요.” 자신의 숨은 재능을 찾다블로그는 그에게 자신을 찾을 수 있는 통로가 됐다. 두 아이에게 늘 노력하는 엄마가 되고픈 고민의 흔적이고, 좀 더 나은 부모가 되기 위한 발걸음의 시작이었다. “그동안 제 자신을 위한 투자를 게을리 하지 않았지만, 블로그는 저의 숨은 재능을 찾게 했어요. 제게 이렇게 꾸준히 기록하는 능력이 있는 줄 몰랐어요. 좀 더 거시적인 관점으로 삶을 바라보게 됐어요.”특히 블로그를 통해 연을 맺은 서포터즈 활동은 삶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서포터즈는 기업에서 주선하는 인테리어, Diy, 꽃꽂이, 봉사 등의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후기를 작성해 블로그에 올리는 거예요. 휴그린(Hugreen) 서포터즈 활동을 할 때는 3박 4일 동안 대만 여행을 다녀오기도 했어요.” 그에게 서포터즈는 자기계발의 시간이었고, 자존감을 높이는 계기였다. 사회 활동에 대한 욕구도 높아졌다.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들도 행복합니다. 서포터즈는 1년에 한번 모집을 하니 2013-01-20
- 롯데갤러리 신년특별기획전 <space-scape> 展 롯데갤러리 일산점에서 신년 특별기획전 <space-scape>展 이 1월28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제목 <space-scape>처럼, ‘공간이 있는 풍경’이라는 테마로 진행된다. 세 명(김용관, 김병주, 김민정)의 작가가 각자의 방식으로 재해서한 세 가지 공간이 이어져 하나의 풍경을 완성해 관객에게 다가간다. 김용관 작가는 우리의 눈으로 포착하기 힘든 장면을 평면안에 작품으로 담아 가상세계 체험을 가능하게 하는 ‘재구성된 시점의 공간’을, 김병주 작가는 안과 밖의 경계를 허물고, 그 사이 새롭게 확장되는 ‘무한한 가능성의 공간’을 선보인다. 한편 김민정 작가는 ‘초현실이 녹아드는 공간’을 제시하는데, 다른 두 개의 시간과 장소를 한 화면에 합쳐 새로운 시공간의 매력을 선사한다. 관람시간: 월~목요일 오전10시30분~오후8시, 금~일요일은 오후8시30분까지장소: 롯데갤러리 일산점(롯데백화점 일산점 별관 B1F)문의: 031-909-2688 남지연리포터 lamanua@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20
- 재수생들의 길잡이가 되어온 일산 웨스턴대입학원 고양시 일산동구 풍동 교육 청정지역에 위치한 웨스턴대입학원(이사장 이영란)은 2007년 첫 개원 이래 2천명의 재수생을 배출하며 일산 대표 재수학원으로 자리매김해왔다. 학교라고 착각할 만큼의 웅장한 규모와 시설을 자랑하는 웨스턴대입학원은 그에 걸맞는 최고의 강사진을 보유하고 체계적인 학습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타 학원과 차별화된 시스템으로 학생들과 학부모 사이에 정평이 나 있는 웨스턴대입학원을 찾아가보았다. 탁 트인 전경, 쾌적한 학습 환경 학원가가 밀집해 있는 일반적인 입시학원이라고 하면 아파트형 공장과 같은 좁은 교실에 빼곡히 채워진 학생들의 모습을 상상하게 된다. 하지만 웨스턴대입학원은 1년 가까이 입시공부에 매달려야 하는 학생들을 위해 쾌적한 교육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넓은 교실, 1인1석의 고시원식 무료독서실, 입시전략연구소, 세미나실, 쾌적한 식당뿐만 아니라 야외정원까지 보유하여 최신식 사립학교라고 착각할 만큼 훌륭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1,500여 평의 3층 전관이 학원 전용 건물로 사용되어 입시학원 최고의 시설이라 칭할만하다. 무엇보다 학원 주변에는 학생들이 좋아하는 PC방, 노래방 등의 유해시설이 전혀 없어 공부하기에 최적의 환경이다. 결과로 승부, 재수생 무려 90%가 성적 향상 보여 학원의 본질은 무엇보다 결과가 좋아야 한다. 학생 수가 많다고, 잘 알려진 브랜드라고 해서 좋은 것만은 아니다. 2,000여명이 넘는 재수생을 배출하여 합격 신화를 이루어가고 있는 웨스턴학원은 입시결과가 좋기로 소문나 있다. 2012학년도 수능성적 대비 전체인원의 90%가 수능성적 향상의 결과를 나타냈고, 전체학생 평균 언·수·외 등급이 3.9등급 향상되는 등 놀라운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최근 5년간 재원생 목표대학 진학률은 86%에 달할 정도다. 수능 전문 최고의 강사진과 1:1 멘토 클리닉 웨스턴 강사진은 10년 이상 경력을 보유한 재종반 전문 강사들로 외고출강팀, 서울 유명학원 경력, 박사급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학생들의 성적향상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학생들로부터 수학이 강한 학원으로 평가 받고 있다. 또한 강사들의 자기계발을 위해 매년 2회 강의평가를 실시하며 이 평가에서 100점 만점에 90점 이상자만 재임용하는 등 강사관리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는 유명학원에 근무하는 우수한 강사진을 대거 영입하여 2014학년도 바뀐 수능에 철저히 대비하는 등 입시 전문 학원답게 발 빠른 준비를 마쳤다. 강사들의 실력 있는 강의는 기본, 충분한 질의응답 시간 확보, 명문대학 선배들의 1:1멘토 클리닉을 통한 학습지도를 통해 목표 대학에 합격하는 날까지 밀착관리로 유명하다. 웨스턴 전담 입시전략연구소 운영 및 논술 완벽 대비 웨스턴학원은 프랜차이즈 학원에서만 보유하고 있는 입시전략연구소를 운영하여 2014년 변화되는 입시제도에 신속하고 적극 대응하여 학생 개개인의 수시 및 정시 합격을 위해 맞춤지도와 컨설팅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연구소장이 학원에 항상 상주하여 이과 및 문과 논술 전형에 완벽 대비하고 있다. 3자 교류 시스템 및 마음관리 프로그램 학생들의 성공적인 재수를 이끄는 웨스턴만의 특장점인 3자 교류 시스템은 학부모들 사이에 입소문이 나 있을 정도다. 재수는 학생혼자만이 아닌 학생-학부모-학원간 3자가 유기적인 관계를 통해 가능하다는 것이다. 또한 웨스턴의 마음관리프로그램은 학생들이 공부의 참된 목적을 발견하고 잠재력을 깨워 집중력을 발휘하도록 돕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인정받고 있다. 또한 학부모를 위한 명사초청 강연 및 재원생을 위한 특별 강의 등을 꾸준히 진행하여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웨스턴은 학생들의 성적향상과 올바른 진학지도를 위해 학생과 학부모에 대한 담임선생들의 개별상담이 많다는 장점이 있다. 남다른 설립 취지, 사명이 있는 학원 웨스턴학원은 44년 전통의 서부그룹에서 일산지역 사회공헌 및 인재육성 차원에서 설립한 학원으로 ‘내 자녀를 돌본다는 마음과 성실한 지도’를 모토로 이영란 이사장에 의해 설립되었다. ‘비전을 품은 가슴이 따뜻한 미래의 주역을 만들겠다’는 남다른 사명은 7년째 계속 이어지고 있다. 웨스턴은 수시로 명사초청 강연을 실시하여 학부모의 수험생활 뒷바라지에 대한 이해를 돕고, 수험생에게는 학습동기를 부여하고 있다. 또한 수능 및 입시전략 네비게이션 역할을 하는 책자인 ‘입시성공가이드’ 및 ‘수험생활 지침서’ 등을 제작하여 일산지역 학생들에게 무료로 배포하여 수험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바 있어 웨스턴대입학원의 밝은 미래가 기대된다. 문의 031-905-6118유영기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20
- 경기도 혁신학교 확산, 고양 행복학교로 돋보여 경기도 혁신학교 확산, 고양 행복학교로 돋보여2013년도 15억 예산 확보, 50개교로 지원 확산 경기도교육청이 모든 학교에 혁신교육을 확산하려고 하는 가운데 고양교육청이 지난해부터 시행한 ‘고양 행복학교’가 일선 현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13억5천만원을 들여 시작한 고양행복학교 사업은 올해에도 15억 예산을 확보해 지속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또한 지원학교도 50개교로 늘려 지원사업을 확대한다. 고양 행복학교, 혁신학교 성과 일반학교로 확산고양 행복학교는 경기교육청이 추진하는 혁신학교의 성과를 일반 학교에 확산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2012년 3월부터 시작했다. 도교육청을 통해 10억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고양시의 교육경비예산 3억5천만원을 투입해 재원을 마련했다. 사업 공모를 통해 학교당 5천만원, 학년, 교과팀당 5백만원씩의 교육과정 운영 예산을 지원해 사업을 진행했다. 2012년도에는 관내 초,중,고 24개 학교와 학년, 교과 24팀이 선정돼 인성, 진로, 적성, 문학, 문화예술 등 창의적인 체험 중심의 교육과정을 펼쳤다. 즐겁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목표로 운영된 만큼 학생,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높았다는 평가다. 2013년도 고양행복학교는 지난해에 이어 교육비특별회계 등에서 15억원의 예산을 확충해 학교수 지정을 확대한다. 지난해 24개교의 2배수인 50개교로 행복학교 지정을 확산하고, 행복학년(교과)은 30개를 운영한다. 학교규모에 따라 예산을 1천5백만원에서 4천만으로 차등 지원하되 학교자체예산으로 전체사업비의 10~15%가량을 추가 투입해 예산 확보의 자생력을 길러나가도록 할 계획이다. 경기도의회 최창의 교육의원은 “고양 행복학교는 혁신학교와 일반학교 간에 일어나는 격차를 줄이고, 혁신학교 운영의 모범 사례를 일반학교에 전파하는 산파 역할을 하고 있다”며 “행복학교가 더 많이 확산되고 정착돼 행복한 학교, 행복한 교실을 만드는 실질적인 변화가 일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20
- 한국조리과학고 진학한 대송중 3학년 김민기 학생 소신있는 선택, 특성화고 문을 열다 ① 내일을 알 수 없는 미래는 미지수다. 또한 남과 다른 길을 가는 것은 불안하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흔들림 없이 자신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는 학생들이 있다. 모두가 대학이라는 목표로 달리고 있지만 끊임없이 흔들리는 것은 꿈이 확고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찌감치 꿈을 찾은 학생들은 별다른 방황 없이 미래를 건실하게 설계한다. 남과 다른 길을 가지만 고등학교 때부터 직업에 대한 전문적인 교육을 받고 내실있게 꿈을 향해 나아가는 학생들이 바로 특성화고 학생들이다. 내일신문에서는 소신있는 선택으로 특성화고의 문을 연 학생들을 만나 보았다.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일곱 살 때부터 간직해 온 꿈듬직하고 공부도 잘하는 아들이 불쑥 요리사가 되겠다고 했을 때, 선뜻 너의 꿈을 응원한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 같다. 게다가 남들 다가는 인문계고 대신 특성화고를 선택하겠다고 하면, 내색하진 않아도 마음속에 있던 낡은 편견이 밤잠을 이루지 못하게 할 것만 같다. 특성화고 원서접수 일주일 전, 대송중학교 3학년 김민기 군은 담임선생님을 찾아가 요리사가 되기 위해 특성화고에 진학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민기 군의 이야기에 놀란 건 담임선생님이나 엄마나 마찬가지였다. 평범하고 성적도 우수한 민기 군이 다른 학생들처럼 인문계고에 진학해 대학을 목표로 공부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민기 군의 결정은 하루 이틀 사이에 정해진 것이 아니었다. 자신이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에 대한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었고, 그 만큼 절실하고 확고했다. 조용한 성격 탓에 내색은 안했지만 초등학교 때부터 요리사가 되고 싶어 했던 민기 군은 자신의 꿈을 위해 신중하고 소신있는 선택을 한 것이다. 민기 군이 요리사의 세계에 눈을 뜬 건 일곱 살 때라고 한다. 몸이 아파 잠시 출근을 하지 못한 아빠를 위해 계란후라이를 만들어 준 유치원 아이. 어린 아들이 아빠를 위해 고사리 손으로 만든 계란후라이에 아빠는 감동했고, 그 감동은 아들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졌다. “그 때 요리를 한다는 것이 보람된 일이라는 것을 깨달았어요. 그 이후 줄 곳 요리사가 되면 좋겠다고 생각해 왔어요. 맛있게 음식을 만들어 다른 사람을 기쁘게 해 줄 수 있는 일은 요리사만이 가능한 일이잖아요. 평소에도 가족이나 친구들을 위해 음식 만드는 것을 좋아하고, 음식을 먹고 기뻐하면 저도 기분이 좋아지고... 그러니 요리사가 제 적성에 잘 맞겠다 싶었지요. 무엇보다 음식을 만드는 과정이 항상 재미있었어요.” 가족과 친구 위해 음식 만들며 요리사의 행복 깨달아민기 군은 웬만한 가정식 요리는 척척 만들어 낸다. 그것도 요리학원을 다니며 배운 것이 아니라 엄마가 요리하는 모습을 유심히 보며 터득한 것이다. 아들을 요리학원에 보내줄까 생각하는 엄마에게 민기 군은 엄마를 도와주고 엄마가 만드는 것을 보며 배워보겠다고 했다. 이렇게 엄마 곁에서 요리를 배운 민기 군은 지금은 엄마보다 더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만들 줄 알고, 한결 맛있게 요리를 만든다고 한다. 직장에 다니는 엄마를 위해 반찬도 만들고, 식사 준비도 즐겨 한다. 민기 군이 가장 자주 하는 요리는 떡볶이다. 민기 군이 만든 음식을 먹기 위해 친구들이 집으로 자주 놀러 오는데, 친구들이 가장 좋아하고,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요리가 떡볶이기 때문이란다. 얼마 전엔 아픈 친구를 위해 닭가슴살 버섯죽도 만들었다. 아픈 친구에게 죽을 끓여다 줬더니 친구가 정말 고마했다고 한다. 지난해엔 처음으로 엄마의 생일상을 직접 차렸다. 엄마가 퇴근하고 돌아오는 시간에 맞춰 잡채와 불고기, 미역국과 전까지 부쳐 소박한 생일상을 차려냈다. 아들이 차려 놓은 생일상에 감동하는 엄마를 보며 민기 군은 요리사의 행복이 어떤 것인지 다시금 깨달았다. 이렇게 음식을 만들어 다른 사람의 마음을 기쁘게 하는 것은 민기 군의 특기이자 취미이고, 재능이다. 특성화고 선택은 꿈을 이루는 지름길한국조리과학고에서는 1학년 때는 한식과 제과제빵을, 2학년 때는 양식과 향토요리를, 3학년 때는 양식 일식 중식 요리를 배우게 된다. 아직까지 요리 수업을 한 번도 받아 본 적이 없는 민기 군은 학교 수업에 대한 기대가 크다. 교과 과정을 이수하며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고, 대학은 호텔조리학과로 진학하고 싶단다. 민기 군은 퓨전요리와 새로운 요리 개발에 관심이 많다. “한식 중식 양식을 체계적으로 배운 후 음식의 조화를 살려 새로운 요리를 개발해 보고 싶다”며 “주특기로 양식을 공부해 호텔조리사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전한다. 내년 3월 입학을 앞두고 있는 민기 군은 집을 떠나 학교 근처에 사시는 외할머니 댁에서 생활해야 한다. 학교 선택부터 합격자 발표까지 두 달 동안 숨 가쁘게 달려오고 나니 이제야 집을 떠난다는 현실에 눈을 뜨게 됐다. “엄마 아빠가 많이 보고 싶을 것 같아요. 중학교 친구들도 보고 싶을 것 같구요. 그래도 제가 선택한 길이고, 꿈을 향해 가는 길이라 즐거운 마음으로 가려고 합니다. 그동안 힘이 돼주신 부모님과 김현점 담임선생님, 특별한 추억을 함께한 3학년 5반 친구들 모두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어요.”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선택한 이들은 ‘최고’나 ‘1등’이란 말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그저 묵묵히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열심히 할 뿐이다. 민기 군 또한 세계 최고의 요리사를 꿈꾸지 않았다. 요리를 배우고 음식을 만들어 다른 사람에게 기쁨을 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지금의 선택이 큰 행복이기 때문이다. 민기 군은 “남에게 비춰지는 모습에 상관하지 말고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찾고, 찾았다면 과감히 그 길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며 “자신의 꿈에 맞는 특성화고를 선택하는 것이 꿈을 이루는 지름길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20
- 화덕피자 & 스파게티, 요일별 메뉴는 할인가로 만나요~ ‘파파미아’, 노란 벽면에 새겨진 간판이 인상적이다. 박수현 독자가 추천한 장항동 ‘파파미아’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으로 화덕피자와 스파게티 전문이다. 그는 편안한 분위기에서 이탈리안 음식을 먹고 싶을 때 지인들과 자주 이곳을 찾는다고 한다. 실내 분위기는 깔끔하고 세련된 카페 느낌이다. 노란 벽면에 모던한 액자들이 조화롭다. 은은하게 음악이 깔려 담소를 나누기에도 편안하고 분위기 있다. 파파미아 조리실 한쪽에는 화덕피자 전문점답게 활활 달궈진 화덕이 자리 잡고 있다. “화덕피자는 일반피자와는 달리 더 고소하고 바삭바삭해 즐겨 먹어요. 특히 고르곤졸라 피자는 치즈와 크림소스만으로 풍부한 맛이 느껴져 좋아하죠. 거기에 달콤한 꿀을 콕콕 찍어먹으면 촉촉하고 달달하니 맛있어요.”피자 외에도 다양한 재료로 만들어진 개성 있는 스파게티가 입맛을 돋운다. 날치알이나 오징어 먹물이 들어간 스파게티부터 양파와 피망이 곁들여진 짬뽕처럼 얼큰한 스파게티까지 다양하다. 박수현씨는 파파미아의 매력으로 ‘오늘의 메뉴’를 꼽았다. 오늘의 메뉴는 요일별로 피자와 스파게티 중에서 각각 한 종류씩을 선정해 반값에 선보인다. 단, 평일 오전 11시 30분~3시30분 주문 분에 한해서다. 가령 월요일 낮 시간에 방문하면 고르곤졸라 피자가 1만3900원에서 7450원으로, 뽀모도로 스파게티가 1만900원에서 5950원으로 가격이 내려간다. 게다가 후식으로 차도 서비스해주고 있다. 피자, 스파게티와 잘 어울리는 와인과 칵테일, 맥주 등도 선보이고 있어, 분위기 있는 술자리 모임에도 적합한 곳이다. *메뉴: 화덕피자, 스파게티, 샐러드류, 와인, 맥주, 칵테일, 안주류 등*위치: 일산동구 장항동 734 (SK브로드밴드 빌딩 뒤편)*영업시간: 월~토요일 오전11시30분~오전1시, 일요일만 오후10시30까지 영업 *휴일: 없음 *주차: 빌딩 지하 주차장*문의: 031-917-474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13
- 두툼한 삼겹살, 갈치젓국에 찍어 먹는 그 맛이 별미네요 우리나라 사람 모두가 좋아하는 삼겹살은 두툼한 생고기라야 제 맛이다. 식사동 은행마을 3단지 앞에 위치한 ‘소문난 숯불갈비’는 두툼하게 썬 국내산 생 삼겹살을 숯불구이로 즐길 수 있는 대폿집 분위기의 고기집이다. 크지 않은 매장이라 테이블은 많지 않지만 맛과 질 만큼은 알차다. 주방 공간이 넓고, 훤히 들여다보이도록 한 것도 믿음직하다. ‘소문난 숯불갈비’는 국내산 돼지고기를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한다. 삼겹살을 비롯해 양념이 자극적이지 않은 부드러운 돼지갈비와 매콤달콤한 주물럭, 항정살과 갈매기살 등이 모두 국내산인데, 가격이 1인분에 9,000~1만원선이다. 특히 삼겹살과 주물럭은 생고기를 사용해 돼지고기의 감칠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또한 삼겹살의 경우 1인분이 200g 기준이라 넉넉하게 즐길 수 있다. 쌈장과 함께 소금이나 기름장이 아닌 갈치젓국이 나오는 것도 ‘소문난 숯불갈비’만의 특징. 청양고추를 송송 썰어 넣은 젓국에 잘 구운 돼지고기를 찍어 먹는 맛이 독특하다. 처음 먹을 때는 약간 비릿하지만 두 번, 세 번 먹다보면 중독될 만큼 잘 어울린다. 참기름의 고소함이 어우러진 파채 무침과 곁들여 먹어도 맛있다. 이 집의 파채 무침은 상추, 깻잎을 함께 넣어 깔끔하고 고소하게 무쳐내 그 맛이 산뜻하다. 고기를 먹고 난 후에 즐길 수 있도록 냉면과 잔치국수도 준비돼 있다. 연일 최저기온을 갱신하는 요즘 같은 날엔 따끈한 멸치국물에 쫄깃한 소면을 말아낸 잔치국수가 제격이다. 애호박채와 김을 고명으로 올려낸 잔치국수는 어린 아이들도 좋아하는 요긴한 메뉴다. 메뉴: 돼지갈비, 돼지주물럭, 삼겹살, 냉면, 잔치국수 등위치: 일산동구 식사동 857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오후 10시 30분까지휴일: 명절 당일주차: 건물 옆 주차장문의: 031-965-886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13
- 이찌고 만의 독창적인 핸드메이드 세상을 꿈꾸다!! ‘나의 작업실’은 좋아하는 일에 열정적으로 도전하고 즐기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내려 합니다. 프로페셔널한 작가의 아틀리에 뿐 아니라 작업실이라 말하기 어려울 정도의 작은 공간이지만 남다른 감각과 솜씨가 배어있는 공간까지...공간의 모습은 조금씩 다르지만 나만의 공간, 나만의 작업실에서 창작 삼매경에 빠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몇 해 전 고양아트마켓에서 눈에 띄는 부스를 발견했다. 오밀조밀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눈길을 끌었던 그곳은 이찌고의 핸드메이드 공방. 포크아트 작품들은 많이 보아 왔지만, 그녀의 작품들은 뭔가 달라 보였다. 파스텔 톤의 은은한 색감은 언뜻 프로방스 스타일을 연상시키기도 하고, 앙증맞고 귀여운 스타일은 일본풍의 감성이 느껴지는 소품들, 이 매력적인 소품들을 만든 이는 ‘이찌고노 요요카페’의 카페그림쟁이 김세연 씨다. -둘째 아이의 태교를 위해 ‘포크아트’ 시작이찌고노 요요카페? 분명 일본과 무슨 연관이 있을 것이라 짐작했다. 예상대로 김세연 씨는 대학에서 관광학을 전공하고 졸업 후 여행상품 기획과 가이드로 활동했단다. 그러다 일본어 공부를 위해 일본으로 유학을 갔고 2년 동안 그곳에서도 가이드로 일했다고. 이찌고는 ‘딸기’를 뜻하는 일본어로, 부끄럼을 타면 얼굴이 딸기처럼 빨개진다고 해서 붙여진 그녀의 별명이다. ‘요요’는 ‘싱그럽고 풍부하다’는 뜻으로, 그녀가 만드는 핸드메이드 세상이 딸기처럼 싱그럽고 풍성하기를 바라는 소망을 담았다고 한다. 일본 유학 당시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디자인과 팬시 소품들에 끌리기는 했지만 공예를 직접 하게 될 줄은 생각지 못했다는 김세연 씨. 2007년 칵테일동호회에서 만난 남편과 결혼하면서 주부의 일상을 살게 됐고, 둘째아기를 임신하면서 태교를 위해 포크아트를 시작했단다. 포크아트는 유럽과 미국에서 오래전부터 전해 내려온 기법으로, 유럽 상류계층들이 그들의 여가시간에 그림을 그리면서 생겨난 예술이다. 낡고 퇴색한 목재가구나 일상 생활용품에 꽃이나 풍경을 그려 새로운 멋을 자아내는 포크아트는 16세기경 유럽의 귀족이나 상류계층에서 시작해 점차 스위스 독일 오스트리아 등 서민계층으로 퍼져나갔다. “Tole Painting이라고도 불리우는 포크아트는 유렵과 미국에서 유래된 만큼 유럽풍의 디자인이나 기법이 주를 이루고 있지요. 그런데 저는 좀 색다르게 시도를 해봤어요. 유학시절 눈 여겨 보았던 일본 특유의 귀엽고 아기자기한 스타일을 바탕으로 레이스와 단추 등의 오브제를 활용해서 기존 포크아트와는 차별화를 시도했지요.” 평소 옷 하나를 입어도 개성적이고 독창적이라는 칭찬을 듣던 그의 감각이 ‘포크아트’에서도 예외는 아니었다. -코엑스 ‘핸드메이드 코리아 페어’ 등에서 ‘이찌고’만의 스타일 인정받아태교를 위해 시작했지만 할수록 무궁무진한 포크아트 매력에 푹 빠진 김세연 씨는 고양아트마켓의 참여 작가로 활동하면서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 그는 호기심도 왕성하고, 왕성한 호기심만큼 그의 작품도 남과 조금은 다르고 다양한 것을 추구한다. 그런 그만의 독특한 감각이 돋보이는 포크아트 작품은 아트마켓 내에서도 인정을 받았고, 그의 체험활동 수업은 엄마와 아이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포크아트를 하기 전까진 알지 못했던, 제 안에 잠재된 창작의욕이 내재되어 있었던 것 같아요. 한번 작업을 하면 밤을 꼬박 새우는 일도 많은데 그렇게 만든 작품에 ‘이찌고’ 만의 스타일이 배어있다고 칭찬을 들으면 피곤함도 사라지고, 또 새로운 것에 도전해보고 싶은 용기가 생기거든요.” 그의 남다른 감각과 손재주를 알아보는 이들이 늘면서, 그의 행보도 점차 바빠졌다.고양아트마켓 참여 작가로, 방과 후 교사로 활동하면서 홍대아트마켓까지 진출한 그는 그곳에서도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그 외에도 고양시 ‘우리동네 프로젝트’, 행주문화제, 고양꽃박람회 등에도 부지런히 참여했다. 공예와 전혀 관련이 없던 그가 포크아트를 시작한 지 5년, 짧은 시간에 이런 알찬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더 나은 작품을 위해 자기계발도 게을리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이들의 체험학습 지도를 더 잘하기 위해 연세대 아동미술과정을 수료했고, 북아트 자격증 등 관련 자격을 취득하기도 했다.2011년 코엑스에서 열린 ‘핸드메이드 페어 코리아’에 처음 참가해 독특한 그만의 감각으로 관심을 끌었던 그는, 2012년 다시 ‘핸드메이드 페어’에 참여해 인지도를 높였다. -‘이찌고’만의 스타일, 아이디어를 상품화하는 것이 꿈‘핸드메이드 페어’를 통해 그는 포코아트, 냅킨아트, 컨츄리 톨페인팅, POP, 패션핸드페인팅, 퀼트 등 프로방스 스타일 파스텔 톤을 바탕으로 독특한 화풍(和風)의 작품을 선보였다. 특히 원목 소재의 생활 가구 등에 천연페인트를 바탕으로 포크아트 및 냅킨아트를 그려 넣은 작품들과 임신 중의 바디에 본을 뜬 후 포크아트로 마무리 한 작품 등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핸드메이드 페어’ 참가는 그에게 새로운 발상의 계기를 마련해주었다. 페어에서 그의 재능을 알아본 이들이 아예 가게 디스플레이를 해달라는 주문을 받은 것. 코엑스 내 대형문구에서 의뢰를 받았지만 거리 상 작업이 어려워 사양했고, 파주에 있는 대형 어린이집의 디스플레이를 맡아 작업했다. “아직은 더 갈고 닦아야 한다”는 김세연 씨는 지난 해 5월 도쿄에서 열린 ‘도쿄 핸드메이드 페어’에 다녀오면서 새로운 자극을 받았다고 한다. “일본이 공예가 특히 발달한 나라지만 페어의 규모가 어머 어마해서 놀랐어요. 하루를 꼬박 돌아다녀도 다 못 본 것이 있을 정도로 규모가 커서 이틀을 돌았는데도 충분히 봤다는 느낌이 들지 않을 정도였어요. 이런 것도 있구나 이렇게도 할 수 있구나 하는 아이디어를 많이 얻었어요. 그래서 오는 3월에 열리는 도쿄 페어에 저도 도전장(?)을 냈어요. 쟁쟁한 공예가들 사이에서 ‘이찌고’ 스타일이 과연 관심을 끌 수 있을지 궁금하기도 하고요.”집안의 작업실을 벗어나 지난 해 9월 그만의 작업 공간 ‘이찌고노 요요카페’의 문을 연 김세연 씨. 작고 아담한 공간이지만 그는 그곳에서 토탈공예작가로서의 비상을 꿈꾼다. 지금의 작품 활동과 강습 외에 그의 재능과 아이디어를 상품화하는 것이 그의 바람이다.“포크아트, 초크아트 하면 소품을 떠올리기 쉽죠. 지금까지는 그런 강습과 작업이 주로 이루어졌으니까요. 하지만 포크아트나 초크아트 등 공예를 접목시켜 할 수 있는 작업 2013-01-13
- 직접 찍고 즐기는 유쾌한 사진관 놀이 사진에 관한 모든 것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초대형 사진 테마파크 라인프 인 픽쳐스(Life in Pictures) 체험전이 킨텍스에 찾아왔다. 이번 체험전은 직접 스튜디오 작가 혹은 모델이 되어 직접 찍고, 즐기며,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유쾌한 행사다. 사진을 좋아하거나 가족 혹은 연인과 소중한 순간을 기억하고 싶다면 찾아가볼 만하다. 전시장에서는 연인과 분위기 있는 장면을 연출할 수 있는 스튜디오, 아기의 예쁜 모습을 담기에 부족함 없는 스튜디오, 웨딩 스튜디오처럼 연출된 스튜디오 등 15개의 테마 스튜디오에서 자유롭게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전문가용 조명과 카메라가 준비된다. 그밖에 점프샷, 패닝샷, 보케아트 등 사진과 카메라의 특성을 활용해 다양한 사진으르 찍을 수 있는 이벤트 존과 연인들이 키스하는 순간을 후지필름 인스탁스 카메라로 찍어주는 립스앤 키스 존도 마련돼 있다. 아울러 전시장 내에서는 니콘의 최신형 디지털 카메라를 대여해준다. 단, 카메라 대여 시엔 신분증이 필요하다. 마크리부의 사진 세계를 만나다 아날로그 사진의 거장이라 불리는 마크리부 사진 190여점도 이번 행사장에 함께 전시된다. 전시회에서는 오전 11시, 오후2시, 오후5시 전문 도슨트가 마크리부의 작품 세계를 설명해줘, 흥미진진하고 깊이 있는 작품 감상을 할 수 있다. 오디오 가이드를 대여하면 개별 감상도 가능하다. 스튜디오 세트 중에는 소품과 구조물을 이용해 마크리부의 대표 작품 8개를 재해석한 공간도 마련돼 있어, 마크리부 사진 속 주인공이 되어보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프로방스 풍의 카페가 마련돼 있어 커피와 스낵도 즐길 수 있다. 아이모리, 후지필름의 사진, 액자, 앨범을 할인된 가격에 주문할 수 있고, 마크리부 도록 및 후지 인스탁스 등 저시회 관련 상품도 구입 가능하다. 보고, 찍고, 남기며 사진에 관한 모든 체험을 통해 행복한 순간을 특별한 작품으로 남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일시: 3월1일까지장소: 킨텍스 제2전시장 9B홀티켓: 성인1만5천원, 성인1만원, 초등학생 이하 6천원, 3세미만 무료문의: 031-995-815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13
- 재수성공을 위한 첫 걸음 ''부모님이 변해야 자녀의 재수성공 견인 할 수 있어'' 20세 나이에 수능에서 첫 실패를 경험하고 패배감으로 자신감을 상실한 학생들이 많다. 성공적인 재수를 하기 위해서는 정신력이 강해야 하며 흔들림 없는 마음과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부모님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자녀가 열심히 공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부모님의 역할도 재수성공에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이 시기에 재수를 결심한 학생들은 6, 9월 모의평가 시험보다 수능시험의 점수가 많이 하락하여 자신이 희망하는 대학을 지원하지 못한 학생들이다. 또는 아예 대학지원을 할 수 없는 정도의 실망스런 점수가 나온 경우다. 재수를 결심하면 학생들의 마음은 무겁겠지만 부모님의 마음도 무척이나 안타깝고 무거우니 온 집안의 분위기가 억눌려 있을 수밖에 없다.자녀의 재수 성공을 바라는 부모의 마음은 모두가 같지만 대처하는 부모님의 방식은 모두가 제각각이다. 우리아이의 재수성공을 보장하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생각해보자. 철학이 있는 부모가 되어야 철학이 있을 때 마음이 흔들리지 않으며 기죽지 않고 신념에 따라 자녀를 교육할 수 있다. 옆집아이가 서울에 있는 학원에서 공부한다고 해서 덩달아 함께 보내거나, 남에게 지기 싫어 고액과외를 하는 등 부산을 떠는 일은 없어야 한다. 그보다는 밝고 당당하게 자신감 있는 아이, 마음이 따뜻하고 더불어 살아갈 줄 아는 아이로 키우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 정신력과 마음가짐은 가정에서부터 근본적으로 키워나가야 전체학생들이 함께하는 조직문화에서 적응하고 버텨나갈 수 있다. 학생들의 성적이 나오지 않는 요소 중 하나가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 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이 없기 때문이다. 또한 당장 필요한 공부만 요구했지 ‘뇌를 움직이는 일관된 방향’ 에 대해서는 가르쳐 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자녀와의 대화 속에서 아이의 힘겨운 마음을 어루만져주고 응원해주는 부모의 따뜻한 마음의 변화가 있어야 한다. 자녀를 패배자로 취급하거나 다른 자녀와 비교하면 안된다. 또 잘못된 입시사례에 현혹되어 학생의 마음을 흔들리게 하거나 자녀에게 자신의 꿈을 투영하여 강요하지 말아야 한다. 학생들과 상담을 하다보면 대부분의 학생은 목표에 대한 이중성을 가지고 있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학생의 목표가 부모님의 목표치보다 낮은 경우가 많은데 학생은 이미 자신의 성적과 현 위치를 깨닫고 보다 쉬운 목표설정을 한 것으로 판단하면 된다. 목표설정에서 부모님과 마찰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자녀의 목표치를 인정하고 목표를 향하여 열심히 공부할 수 있도록 독려해야한다. 학생들의 성적이 목표치에 가까워지면 자녀는 부모가 간섭하고 얘기하지 않아도 더 높은 목표를 설정하여 달려가게 된다. 세 번째, 학원의 담임과 친구가 되는 부모님이 돼야 한다. 이제 부모인 내가 직접 내 아이를 컨트롤하겠다는 생각은 금물이다. 학생들의 교육은 교육전문가에게 일임하는 것이 좋다. 부모가 아이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담임에게 먼저 얘기하고, 담임은 아이의 특성을 정확히 파악하여 학생과 상담 시 부모님의 생각을 담임이 생각하는 것처럼 얘기하여 학생과의 약속을 받아내는 것이 보다 현명방법이다. 부모님께서 잘해보고자 요구하는 여러 가지 전달과정에서 감정을 토해내기 쉽다. 그러면 자녀와의 마찰이 커질 우려가 있고 자녀는 결국 입을 닫아 버린다. 결국 자신을 이해해주는 친구를 찾게 되고 미성숙한 친구들과의 관계로 인해 재수를 실패로 이끄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부모의 마음처럼 세심하고 꼼꼼하게 학생을 관리를 해주는 학원을 선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담임과 친구처럼 우리아이의 장단점을 편하게 얘기해야 한다. 담임은 이를 토대로 학생들의 생활 관리와 성적관리를 함께해 나갈 때 성적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인간은 누구나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지만 편협하고 이기적인 가치관을 가진 사람은 두뇌의 3%도 제대로 쓸 수 없다. 자녀의 꿈이 의사라면 “넌 앞으로 세상을 구하는 의사가 될 것이다” 자녀의 꿈이 경제학자라면 “넌 대한민국 경제의 청사진을 제시할 수 있는 경제학자가 될 것이다”라고 끊임없이 격려해야 한다. 그리고 부모님의 믿음을 자녀에게 수시로 전해야한다. 학원에서는 학생들에게 필요한 지식을 줄 것이고, 나머지는 우리아이의 잠재력이 스스로 알아서 할 것이다.김명범 원장이투스 일산청솔학원031-903-900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