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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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꿈 바뀌더라도 자소서에서 연결해 스토리 만들 수 있어요” 2019학년도 주요 대학의 수시모집 비율은 서울대 79%, 고려대 85%, 연세대 72%로 전체 모집 정원의 80%에 다다른다. 그중에서도 학업역량과 동아리·봉사·진로 등의 비교과 활동으로 발전 가능성까지 평가하는 학생부종합전형은 수시 모집의 30%를 넘으면서 학생과 학부모의 관심사가 됐다. 목동 지역 고교에서 수시로 합격한 학생들의 지원 대학 및 전형 유형별 교과와 비교과 활동을 분석해봤다.교육학과에서 간호학과로이서경 학생(신서고등학교 졸)은 간호사의 꿈을 이루기 위해 중앙대학교 간호학과에 학교장추천전형으로 지원했고, 최종 합격했다. 중앙대학교 학교장추천전형은 올해 신설된 수시전형으로 학생부 교과 60%+서류 40%로, 학생부,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에서 학업과 교내 다양한 활동을 통해 성장성이 높은 학생을 선발한다.서경양은 중앙대 산출 내신 1.38이었으며 동아리는 정규동아리로 토론반, 자율동아리로 ‘센세이(선생님)’, 문·이과 통합 동아리 ‘생명동아리’에서 활동했다. 바이러스와 관련된 보고서도 작성했고, 심폐소생술 봉사활동도 참여했다.사실 서경양의 꿈은 교사였다. 초등학교 교사인 엄마의 영향으로 초등학생 때부터 교사가 되고 싶었다. 그런데 고2 여름방학 때 ‘간호학과’에서 학과체험을 한 후 초등학교 때부터 간직해온 교사의 꿈을 접고 교육학과에서 간호학과로 진로를 변경했다.“간호사는 누군가를 도와주고 사람의 생명을 지키는 일을 하는 직업이더라고요. 간호학과 체험을 한 후 ‘바로 이거다’ 싶었고, 간호사라는 직업이 멋있어 보였어요.”하지만, 부모님의 동의를 얻기는 쉽지 않았다. 최근 선배 간호사가 신임 간호사를 가르치는 과정에서 괴롭힘 등으로 길들이는 규율 문화인 ‘태움’이 이슈가 되기도 했고, 간호사라는 직업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았다. 서경양은 간호사라는 직업이 자신과 맞는지 고민하며 간호사라는 직업에 대해 여러 방향으로 찾아봤다.바이러스 관련 보고서부터 심폐소생술 봉사활동까지서경양은 간호사는 생사가 엇갈리는 고통과 위기의 순간에 희망과 회복의 불씨를 지피는 사랑의 돌봄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서경양이 이런 생각을 하게 된 건 현직 간호사들이 쓴 책과 TED에서 찾아봤기 때문이다.간호계의 노벨상인 ‘국제간호대상’을 수상한 김수지 간호사가 45년 동안 묵묵히 걸어온 삶을 소개한 <사랑의 돌봄은 기적을 만든다>, 환자들이 생과 사의 갈림길에 놓이는 그 짧은 시간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골든타임>, 21년 2개월 동안 외과중환자실에서 수많은 환자를 돌보며 쉼 없이 달려온 한 간호사의 절절한 고백인 <나는 간호사 사람입니다> 책을 읽으며 어떤 간호사가 되어야 할지 고민했다.“백의의 천사라고 하는 간호사 너무 힘든 직업이라는 것을 익히 알고는 있었지만 이 책을 읽으며 구체적으로 알게 됐습니다. 환자의 입장에서 보는 간호사는 어떤 직업인지, 환자 한 명, 한 명의 상황에 따뜻한 마음으로 공감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배웠습니다. 간호사라는 직업이 힘들지만 뿌듯하게 느껴졌고 긴 터널을 통과하는 환자들의 삶과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고3 때는 문·이과 통합동아리로 ‘생명동아리’에 가입해 생명과 관련된 TED를 듣고 공유하고 발표하는 활동을 했다. 한 가지 주제를 정해 보고서를 발표하고 건강과 관련된 포스터를 만들어서 학교에 게시하기도 했다.“메르스 같은 전염병이 퍼지면 간호사들이 영향을 많이 받아요. 그래서 바이러스에 대해 더 알아봐야겠다는 생각으로 바이러스의 정의, 전염병의 종류, 전염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종류, 메르스는 왜 초동대처가 미흡했을까, 메르스와 같은 사태가 일어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할까 등 바이러스와 관련된 보고서를 만들어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2학년 겨울방학 때는 심폐소생술 봉사활동을 하기도 했고요. 이때 경험을 바탕으로 심폐소생술과 관련한 포스터를 만들기도 했습니다.”자소서, 사정관 눈에 띄는 첫 구절 중요서경양의 자소서는 ‘간호사’라는 길을 선택한 것에 대한 확신을 심어줄 수 있는 문구로 시작한다.“입학사정관들의 눈에 박힐 수 있게 첫 줄에 꿈에 대해 적었어요. ‘바로 이 길이다’라는 느낌이 올 수 있도록 왜 꿈이 간호사인지, 고령화 시대 임종을 기다리는 어르신들을 지켜주고 싶다는 것과 환자들도 사랑받고 있다는 것을 느끼며 행복한 삶을 마감할 수 있게 해주고 싶다는 각오를 썼습니다.”전공적합성에 대한 것은 자소서 1번에서 강조했다. “자소서 1번에 학습의 정의에 관해 썼어요. ‘학습은 알 때까지 파고드는 끈기와 집중력’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를 적용해서 1학년 교과 수업 시간에 바이러스 세균에 대해 배우고 나서 메르스 탐구 보고서를 완성했습니다. 보건소에 찾아가 인터뷰도 하고, TED도 찾아보면서 메르스 사태가 또 일어나면 우리는 어떻게 대처할까를 주제로 다뤘습니다. 교과서를 넘어서 탐구하는 방식이 진정한 학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자소서 1번의 내용에 임팩트를 줄 수 있었습니다.”자소서 2번은 심폐소생술에 대한 내용과 토론동아리에서 부장을 맡은 활동으로 채웠다. 심폐소생술은 알고는 있었으나 정확하지 않아서 간호사에게 꼭 필요한 자질이라 생각해 기록했다.마지막으로 수시를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서경양은 “비록 중간에 진로가 바뀌더라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며 “자소서로 꿈을 엮어나가면 된다. 첫 문장에서 틀을 잡아서 임팩트 있게 시작하면 좋다”고 강조한다.“꿈이 설정됐고 꼭 가고 싶은 학과가 생겼다면 도전해보세요. 비록 중간에 꿈이 바뀌더라도 자소서에서 연결해서 스토리를 만들 수 있어요. 자신이 선택한 진로가 맞는지에 대한 고민도 충분히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책을 많이 읽었고 TED 영상도 찾아봤는데 이것이 꿈을 결정하는데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2019-04-10
- 영재고, 과학고 입시는 지금보다 두 배는 더 어려워져야 한다. 이게 무슨 소리냐고 하실 분들이 많을 것이다. 요즘 외고를 가려고 초4, 초5부터 영어에 집중하지 않는다. 지금 강남의 모든 학부모들의 관심은 영재고 입시에 집중되어 있다. 일단 영재고를 나오면 소위 SKY는 따놓은 당상이며 잘하면 의대도 진학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 2019학년도 서울과학고 졸업생의 무려 23.8%가 의대에 진학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게 신입생 입학설명회에 떠들던 의대 진학 시에는 추천서를 써주지 않고, 장학금을 회수한다고 얘기한 결과가 23.8%였다. 만일 그런 조치마저 없었으면 반수 이상이 의대에 가지 않았을까? 라는 추측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니 입시에 민감한 강남 엄마들의 입장에서는 영재고만큼 좋은 학교가 없는 것이다.수학, 과학의 중요성이런 영재고에 진학을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수학. 과학을 잘해야 한다. 그리고 수학, 과학의 우수성은 2차 필기시험 성적에 의해서 좌우된다. 그러면 수학, 과학의 시험준비는 어떻게 해야 할까? 보통 초3, 초4부터 선행학습을 시작해서 중1, 중2가 되면 대부분 KMO 시험문제, 과학 올림피아드 문제를 푼다. 그런데 경쟁률은 보통 10:1을 훌쩍 넘긴다. 정원은 겨우 800여명에 불과한데 말이다. 중3 학생수는 49만명이다. 그러면 겨우 전체 학생의 0.16%에 불과하다. 예전 통계를 보면 한국과학영재고의 신입생의 경우 70%가 넘는 학생들이 IQ가 130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필자가 놀란 것은 130이상이 70%가 아니라 IQ130이 안되는 30%의 학생도 진학을 했다는 사실이다. 이 결과가 말해주는 것은 범재라도 노력만 하면 영재고가 가능하다는 메시지이다. 이것을 보면 누구라도 영재고에 도전해 보고 싶은 의욕이 솟을 것이다. 영재고 입시영재고 입시는 기본적으로, 수학 시험과 과학 시험이다. 그리고 수학은 창의수학이 주가 된다. 창의수학은 평소에 접하기 힘든 유형의 문제를 연습을 통해서가 아니라, 그 자리에서 풀어내야 하기 때문에 창의력이 필요하다고 해서 창의수학이라고 한다. 그러면 진짜 수학에 영재성이 없는 학생은 백년을 공부해도 못 풀어야 정상이다. 우리 주위에 보면 그 많은 영재고 입시를 공부하는 학생들은 그러면 다 천재인가? 그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이게 바로 우리 영재고 입시의 문제이다. 초등학교 때는 중학교 과정 선행 다 끝내고 중1 때는 경시책들 다 풀어본다. 그리고 KMO에 뛰어들어 갖가지 유형의 문제들을 반복해서 풀면서 문제 푸는 기계가 되어 간다. 영재고 대비 학원 수학 프로그램의 70% 이상은 KMO 이론 또는 쉬운 다른 나라 경시 문제들로 구성되어 있다. 영재고 시험문제는 천재라도 못 푼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은 유형에 적응하는 연습이 필수라는 얘기이다. 영재를 규격화시키는 것이 현행 영재고 입시이다. 유형화가 되고 규격화가 되면 대비가 가능해진다. 사교육은 이 허점을 놓치지 않는다. 보통 학생들도 영재고와 과학고를 갈 수 있다는 믿음을 심어준다, 그러려면 조기에 선행학습을 시켜야 한다고 강조한다. 왜냐하면 진짜 영재가 아니기 때문이다. 학부모들도 이런 것을 알고는 있지만 그래도 영재고 졸업자에 대한 사회적 대우가 너무나 차이가 나기 때문에 조기교육에 뛰어들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남들이 다하니까 내가 안 하면 뒤처지는 것 같으니 급한 마음에 남들처럼 영재고 입시에 뛰어들게 된다. 이렇게 열심히 공부를 하면 다 합격하는가? 양천구의 중학교는 영재고와 과학고를 많이 보내는 편에 속하지만 2018학년도 졸업자 중 겨우 1% 남짓한 학생만 진학에 성공하였다. 그렇다면 떨어진 나머지 학생들은 일반고에 진학해서다 수학, 과학 1등급을 받는가? 아니다 대부분 학교 내신에서 1등급을 받는데 어려움을 느낀다. 그 원인은 KMO와 학교 내신 문제는 유형이 틀리기 때문이다. 또 학교 내신 획득을 위해서는 학교별 내신유형에 잘 대응시키는 학원에 열심히 다녀야 한다. 이게 현실이다.교육당국자에게 제안한다. 영재고, 과학고가 우리나라 국가발전에 핵심적인 요소라고 생각한다면 진짜 영재를 선발하는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 지금처럼 적당한 머리를 가지고 초4부터 죽어라 공부하면 들어갈 수도 있는 체제에서 탈피하고 진정한 영재를 선발할 수 있는 입학전형을 만들어야 한다. 지금보다 적어도 두 배는 더 어려운 시험을 봐야 한다. 그래야 영재고, 과학고 본래의 설립 취지인 “이공계 핵심인력 양성이라는 본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목동 씨앤씨학원 특목입시전략연구소 김진호 소장 문의 02-2643-2025 2019-04-10
- 고교 입학 후 첫 중간고사, 효과적으로 대비하려면 고등학교에 입학한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중간고사 기간이 다가왔다. 특히 2015 개정교육과정과 대폭 바뀐 2022 수능개편안 적용을 받는 고1의 경우, 입시가 어느 학년보다 혼란스러워 고교 진학 후 처음 치르는 내신 시험의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내일신문에서는 목동 지역의 고교별로 지난해 기출문제를 바탕으로 올해 출제 경향을 알아보고 다가올 중간고사를 어떻게 준비해야할지 예측해 보았다.◆ 대일고등학교편● 국어대일고등학교의 2018학년도 1학년 1학기 국어 내신 문제는 객관식 22문항 60점, 주관식 8문항 40점으로 구성됐다. 문학, 비문학, 문법, 화작문에서 골고루 문제가 나왔고, 문법 파트(음운의 변동 및 한글 맞춤법)에서 고난도 문제가 6~7문항 출제됐다.주관식 서술형 문항이나 독서(비문학) 지문은 시험 범위 내에서 평이한 난이도 수준으로 출제됐다. 문학에서 고난도 문제가 1~2문제 출제됐고 평균 수준의 난이도 문제가 많아 수업 시간 선생님의 수업 내용을 꼼꼼히 공부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문학에서 고난도 문제는 시험 범위와 연관해 외부 지문으로 시조 한 편이 보기로 주어지고 중심 제재나 소재의 의미 차이를 묻는 문제가 출제됐다.생각의 지평 국어논술전문학원 유리나 원장은 “고난도 문제라고는 하나, 다섯 개의 선지 내용은 평이한 편”이라며 “다만, 평소에 학교 교과서는 물론이고 수능영역까지 기초부터 폭넓게 공부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대일고는 전체적으로 평이한 수준으로 문제를 내는 편인데, 변별력을 위해 난도 높은 문항은 주로 문법에서 출제되기도 한다. 문학 작품이 문제로 나올 경우 외부지문이 선지나 보기로 포함되기도 하고 수능형 고난도 문제와 외부 지문 활용 문제, 수능 개념 활용문제도 출제된다.서술형에서는 답안 작성하는 것이 중요한데 ‘의미하는 것과 반대되는 것을 찾아 쓰시오’라는 문제에서 단어인지 구인지 문장인지 범위를 수업 시간에 알려준 조건에 맞춰 써야 하기 때문에 수업 시간에 잘 듣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대일고 내신에서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서는 교과서에 나오는 개념을 정확하게 숙지하는 것이 좋다. ‘찾아 쓰시오’ 같은 경우는 본문에 나온 것을 그대로 써야 한다. 서술형에서는 반드시 써야하는 키워드가 있으니 유념해서 암기하는 것이 좋다.고난도 문제는 문법에서 주로 나오기 때문에 문법 공부에 집중하는 것 또한 추천한다. 수능 기출 문법 변형 문제가 다수 출제되므로, 문법 문제를 다양하게 많이 풀어보는 것이 중요하다.대일고는 난이도가 높은 학교는 아니지만 단편적인 교과 암기로는 좋은 점수를 받기는 어렵다. 단원의 전반적인 이해가 동반되어야 풀 수 있는 문제가 다수 출제되기 때문에 평소 독해력을 키우는 것이 필요하다. 내신 대비만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에 평소 국어의 기본기를 다지는 것이 필요하다.내신 공부 방법은 자습서에서 내용을 충분히 숙지하는 것이 먼저다. 이후 교과서와 자습서를 비교해서 선생님이 수업시간에 알려준 내용을 분석할 수 있어야 한다. 추가 자료를 제시한 것과 강조한 부분을 비교해서 파악하는 것이 좋다. 교과서와 자습서까지 분석한 이후에 기출문제와 자체 제작 문제, 평가문제집을 풀어보는 것이 좋다.도움말: 생각의 지평 국어논술전문학원 유리나 원장● 수학대일고등학교의 2018학년도 1학년 1학기 수학 내신 문제는 객관식 17문제 60점, 서술형 6문제 40점으로 구성됐다. 전체의 난이도는 중-중상 수준으로 교과서와 유사한 문항이 많이 출제되는 편이다.대일고는 조금만 공부하면 내신에서는 점수가 잘 나오는 학교다. 하지만 작년부터 어렵게 출제되는 경향을 보인다. 학생들의 수학 실력이 높아지다 보니 변별력을 가르는 문제가 주관식에서 출제되기 때문이다.객관식은 난도가 높지 않아 모두 다 맞히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이 좋다. 80점 정도가 목표라면 교과서를 5번 정도 반복해서 풀면 충분히 가능하다. 마지막 20점에서 점수가 갈리는데 교과서 유형을 잘 풀고 시중 문제집 중 <센> 정도 수준을 무난하게 풀면 1등급은 받을 수 있다. 100점이 목표라면 킬러 문항으로 나오는 서술형 한 문제를 풀어야 하는데 이는 <1등급 수학> 정도 수준이다. 이를 준비하기 위해서 <블랙라벨>까지 연습하면 충분히 100점도 가능하다. 문제는 서술형에서 감정이다. 서술형 비중이 높은 대일고에서 서술형 문제를 풀 때 감정을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식의 계산 과정까지 충분히 서술하는 것이 좋다. 식이 다음으로 넘어갈 때 근거를 정확하게 밝히는 것 또한 필요하다. 머릿속에만 있고 글로 표현하지 않으면 감정을 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뉴튼수학학원 김중길 원장은 “대일고는 주관식에서 계산과정을 자세하게 서술하고 계산이 다음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근거를 정확하게 제시한다면 무난하게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한다.대일고 중간고사에서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서는 교과서에 나오는 개념을 정확하게 익히고 이를 바탕으로 한 여러 가지 유형의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좋다. 기본문제는 단순 연산이 많은 편이다. 절대적으로 실수를 하면 점수를 주기 위한 문제도 놓칠 수 있기 때문에 연산에서 실수하지 않는 연습이 필요하다. 교과서와 연결되는 기본문제가 상당히 많기 때문에 교과서를 반복해서 풀어볼 것을 추천한다.또한, 서술형 문제가 배점이 높고 쉽기 때문에 시험 당일에는 서술형을 먼저 풀어보는 것도 좋다. 대일고의 변별력을 높이기 위한 킬러 문제는 서술형에 포함돼 있어 문제를 풀다 시간이 많이 걸리겠다 싶으면 빨리 스킵하고 다른 문제로 넘어가는 것이 좋다.김 원장은 “작년에 개정교육과정에 맞춰 교과서가 바뀐 뒤 첫 회 시험부터 지금까지와 다르게 약간 어려운 문제가 출제되기도 했다”며 “대일고 신입생들의 수학 실력이 높아진 원인도 있고 상위권 학생들의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수준 높은 문제가 출제되는 경향으로 봐서 점점 문제가 더 어려워지지 않을까 추측이 된다”고 덧붙였다.도움말: 뉴튼수학학원 김중길 원장● 영어대일고등학교의 2018학년도 1학년 1학기 영어 내신 문제는 객관식 25문항 60점, 서술형 6문항 40점으로 구성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어휘 7문항 18점, 교과서 6문항 26.9점, 독해 부교재 15문항 48.1점, 모의고사 3문항 7점이었다. 고등학교 첫 시험이라 시험 범위도 넓고 스타일도 달라 학생들이 느끼는 체감 난도는 다소 높았을 것으로 평가된다.시험 범위는 교과서 2개 과와 어휘교재, 부교재, 모의고사다. 대일고의 경우 무엇보다 부교재의 출제 비중이 높기 때문에 어휘 및 독해 부교재 학습에 많은 시간을 들여야 한다. 특히, 학년이 올라갈수록 지문의 분량이 많아진다. 1학년은 25개, 2학년은 62개, 3학년은 120~130개 정도다. 1학년의 1등급 컷은 95점 정도, 2등급 컷은 91~92점 선이다.독해의 경우 수능 모의고사 형식으로 무난하게 출제됐다. 어휘 문제는 단순히 단어만 묻는 것이 아니라 단어의 동의어 고르기, 빈칸에 들어갈 어휘 고르기, 단어의 관계가 다른 것 고르기, 문맥에 알맞은 어휘 고르기 등으로 동의어, 반의어, 예문, 활용형까지 골고루 출제됐다. 내용파악 유형은 일치·불일치, 흐름(적절한 문장의 위치 고르기), 문단요약, 순서 배열(글의 순서로 적절한 것 고르기) 등의 수능형으로 출제됐다. 서술형의 경우 빈칸 문제, 어법, 삽입, 단어배열, 틀린 것 찾아서 고쳐 쓰기 등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대일고 내신에서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교과서, 독해 부교재, 모의고사 기본 어휘를 익히고, 글의 내용을 완벽히 파악해야 한 2019-04-10
- 광역권 과학고 입시 대비법 과학고란?과학고는 특수목적고등학교의 일종으로 과학 및 수학에 중점을 둔 고등학교이다. 전국에 총 20개가 있다. 상당수가 사립학교인 외국어고등학교와는 달리 100% 공립고등학교이다. 2000년대 중반까지는 최정상 학력 고등학교였으나 2000년대 중반 이후 영재학교가 생겨나면서 영재학교가 4월에 원서를 넣고 7~8월에 합격자 발표를 해서 입시가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입시 준비 자체가 8월까지는 영재학교 입시를 준비하고 떨어지면 과학고등학교를 지원하는 것이 보편적인 현상이 되었다. 2017학년도부터 영재고 2차 시험을 다 같은 일자에 치르면서 많은 탈락자들이 발생하면서 과고로 몰리는 원인이 되었다. 서울이나 경기지역 학생들의 경우 캠프에서 떨어진 우수한 학생들이 과학고로 많이 가서 일부 과학고등학교는 일부 영재학교보다 우수한 학생들이 더 많은 경우도 있다. 어쨌든 과학고는 높은 수준의 교육과정과 상위대학 진학률의 이유로 이과 지망 중학생이 1~2순위로 가고 싶어 하는 고등학교인 것은 변함이 없다. 2019학년도부터는 전기에 신입생을 모집하던 외고·자사고가 일반고와 동시에 입시를 진행하면서 이공계열 진학을 목표하는 학생들이 과학고와 자사고를 동시에 지원할 수 있는 길이 열렸기 때문에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지역은 한성과학고와 세종과학고 2개 학교가 있으며 경기지역은 경기북과고 1개교가 있다. 경기도 지역은 인구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과학고는 1개교밖에 없어서 형평성의 문제가 제기되고는 한다.애초에 과학고등학교의 정규 교육과정에서는 수능을 보는 것 자체를 생각하고 있지 않으며, 그에 맞는 교육을 하지도 않고 대부분의 고교에서 하는 모의고사도 보지 않는다. 과고생들이 주로 진학을 꿈꾸는 서울공대, KAIST나 POSTECH, 이공계 특성화 대학 등은 대부분의 신입생을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하는 관계로 학생들은 수능을 그다지 고려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의대 진학이나 기타 이유로 수능 준비를 생각하는 과학고 학생들 입장에서는 수리나 과탐은 몰라도 언어 영역과 외국어 영역에는 불리한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현상은 중학교 때부터 과학고 입학전형에서 수학과 과학만 반영하다 보니 타 과목을 등한시한 이유도 크다. 그리고 의외로 과고생들이 수리/과탐을 잘 못 보는 이유는 수능 스타일로 공부를 하지 않는 데다가 수능을 보기 위해서 해당 교과과정에 있는 대부분의 내용을 다 알아야 하는데, 과고의 교육과정 특성상 한 부분을 시험 동안 파고들다가 시험이 끝나면 다른 부분을 파는 상황이기 때문에 수능 스타일하고 맞지 않기 때문이다. 의대의 경우는 수능 합격선이 높은 관계로 현역에서 의대진학을 하는 과학고 학생은 많지 않다. 수능 스타일에 익숙해지려면 재수를 하게 되는 것이 현실이다. 과학고 입학전형과학고 입시가 영재고 입시와의 가장 큰 차이점은 필기시험이 없고 학생부와 자소서에 기반한 면접으로 진행된다는 점이다. 과학고의 입시는 수학·과학 분야에 우수한 실력을 가진 인재를 선발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 때문에 내신도 수학·과학 교과성적을 중점적으로 반영하며 자소서와 면접 문항 또한 수학·과학적 역량을 평가하기 위한 문항들로 구성되어 있다. 전국권 자사고와 선발방식은 비슷하지만 수학·과학의 두 개의 과목 내신만을 반영하는 점이 큰 차이점이다. 또한 과학고 입시에서 폐지되는 추세인 전국권 자사고와는 달리 교사의 추천서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입학담당관이 제출 서류의 내용을 검증하기 위해 담임교사 혹은 추천교사와의 면담을 진행하기도 한다. 즉, 과학고 입시에서는 자신의 수학·과학적 능력을 교사에게 충분히 인지시키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런 과정은 평소의 학교생활 중에서 과목별 내신성적, 수행평가와 동아리 활동, 독서활동, 교내대회 참가 등으로 어필할 수 있다. 과학고 입시에서 1단계는 대체적으로 1.5배수 정도를 제출서류와 출석면접으로 선발한다. 제출서류는 생활기록부와 자소서, 교사추천서이다. 면접은 주로 생기부 관련 사항 및 자소서를 기반으로 하며 당락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자소서는 수학·과학적 역량을 담는 것이 핵심이다. 대부분의 과학고는 자기소개서에서 ‘수학·과학 분야에서 크게 성장할 수 있었던 탐구 활동과 학습 경험’을 무려 각각 1000자 이상 적도록 한다. 게다가 1단계 평가에서는 서류의 진위 여부를 검증하고 지원자의 잠재력을 평가하기 위한 방문·출석 면담이 진행된다. 즉, ‘자소서’를 얼마나 공들여 작성했는가에 따라 1단계 합격 여부가 좌우된다. 반면에 2단계 전형에서는 수학·과학적 지식을 측정하는 관계로 수학·과학에 대한 심화 능력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다음 주에는 1단계, 2단계 실제 면접문항을 분석해보고 입시대비법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다.목동 씨앤씨학원 특목입시전략연구소 김진호 소장 문의 02-2643-2025 2019-04-03
- 예술가의 골목에서 맥주공장의 부흥을 꿈꾸다! 문래동 우체국 뒷편, 창작촌 골목길에 자리잡고 있는 ‘비어바나’는 맥주와 문화, 예술이 한데 어우러진 복합 문화공간이다. 문을 열면, 입구에 설치된 커다란 양조시설이 눈길을 사로잡는 데, 천정에 매달린 묵직한 호이스트가 이곳이 예전 철공소 건물이었다는 것을 짐작케 한다. 곳곳에 놓인 싱그러운 식물화분과 은은한 빛을 반사하는 조명은 쇠가 주는 무거운 느낌을 부드럽게 바꾸고 있다. 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오르면, 거친 벽면과 마룻바닥의 조화가 멋스러운 복층구조의 홀이 나온다. 계단을 중심으로 분리된 전시공간에는 비어바나의 다양한 굿즈 상품이 진열돼 있다. 문래동 지역이 한눈에 보이는 루프탑도 인기 좋은 공간이다. ‘비어바나’는 맥주의 비어(Beer)’와 열반을 뜻하는 ‘너바나(Nirvana)’의 합성어로, 맥주를 통해 열반에 다다른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비어바나의 주인장은 “문래동은 1933년, 우리나라 최초로 맥주공장이 생겨난 지역”이라며 “지금은 사라진 맥주공장의 부흥을 꿈꾸며 비어바나를 설립했다”고 전했다.비어바나는 문래 골든에일, 여의도 IPA, 쥬스바나 뉴잉글랜드 IPA 등 매장에서 직접 제조하는 신선한 맥주를 판매한다. ‘고기바나 플래터’, 맥주에 삶은 바비큐폭립, 통오징어 파스타 등 입맛 사로잡는 안주와 식사 메뉴도 준비돼 있다. 맥주 강의는 비어포스트 에디터이자 미국 공인 맥주 전문 자격증을 보유한 비어바나의 김정환 양조사가 진행한다. 운영시간은 오후 5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이며 주말은 오후 3시부터 문을 연다. 위치: 영등포구 도림로 129길 5-1문의: 02-2634-6277/ 연중무휴https://www.instagram.com/beervanaseoul 2019-04-03
- 맛있고 건강한 빵 맛보러 오세요~ ‘비건(vegan)’은 채식 주의자 중에서도 가장 엄격한 단계를 말하며 고기와 생선은 물론이고 우유나 달걀 같은 유제품도 소비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비건 베이커리 카페 ‘야미요밀’은 오목교역과 목동역 사이에 자리 잡고 있다. 이곳은 모든 빵에 1%의 동물성 재료도 넣지 않은 것으로 유명하다. 올해 초 문을 열자마자 맛있고 건강한 채식 빵집이라는 입소문을 타, 비건 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건강을 위해, 혹은 맛에 대한 호기심에 많이 찾는다고 한다. 매장은 8無라고 쓰인 간판과 깔끔한 흰색 외관이 한눈에 들어온다. 문을 열고 들어서니 야미요밀의 대표 메뉴인 수제 순식물성 버거를 비롯해 치아바타 샌드위치, 앉은뱅이 밀 들깨 스콘, 흑임자크림 쌀빵, 두유크림빵, 채식카레 크로켓 등, 보기 좋게 진열된 다양한 비건 빵 종류와 매장을 가득 채운 은은한 냄새가 방문자를 행복하게 만든다. 야미요밀의 빵은 버터, 계란, 유제품 같은 동물성 재료와 백 밀가루나 백설탕, GMO 현미유를 제외했으며, 식물성 크림과 방부제도 넣지 않았다. 대신 홍국쌀, 지리산 토종 우리밀, 인산가죽 염, 유기농 원당 등, 건강한 재료를 고집하고 있다. 비건 빵이 일반 빵보다 맛이 없을 것이라는 생각은 접어두어도 좋다. 소화가 잘되는 천연 발효종을 키우고, 모든 소스와 재료를 매장에서 직접 만드는 정성으로 맛과 건강을 다 잡았으며, 자연스러운 단맛에 저칼로리라 많이 먹어도 부담스럽지 않다. 고소함이 살아있는 견과류 우유와 디톡스 스무디, 매일 아침 짜는 100% 착즙주스 등의 건강 음료도 판매한다. 위치: 양천구 목동서로 250 풍성빌딩 1층문의: 02-2655-2063/ 연중무휴시간: 오전 8시~오후 10시/주말은 오전10시부터 2019-04-03
- “책 속에서 꿈을 만들어 가는 큰 축제” 양천마을미디어 ‘줌인네거리’가 지난 달 3월 25일 방송실 오픈식을 진행했다. 마을 방송국으로 2018년 2월 개국한 이후로 활발한 활동을 펼쳐오다가 드디어 신정3동 주민센터 2층에 줌인네거리만의 방송실을 오픈하게 되었다. 줌인네거리 그동안의 활동 영상과 회원들의 목소리로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소소한 일상을 전하는 민토크. 음악과 책에 대한 프로그램인 기분좋은 산책, 재난예방을 다루는 소리없는 아우성, 통학로 안전 지킴이 녹색맘 톡, 탁구의 모든 것 별별탁구, 마늘 주민들의 일상을 다루는 마을또순이와 줌인포커스까지 알찬 방송 프로그램이 한가득이라 기대가 크다. 1. 줌인네거리 공개방송과 활동영상-줌인네거리에서 방송되고 있는 프로그램을 공개방송으로 들어보고 그동안의 방송국 스토리를 영상으로 볼 수 있었다2. 방송국 방송실 모습-방송 기자재와 방송하기 편리한 방송실의 깔끔한 모습3. 방송국을 만들어 가는 회원들의 각오와 다짐을 들어보는 시간 2019-04-03
- 인문학 안에서 책 근육을 만들어 가요 인문학 책은 어렵다고 생각해 먼지 뽀얗게 앉을 때까지 읽기를 자꾸 미루고만 있지 않은지? 얼마 전까지 TV프로그램에서도 인문학 붐이 일어 인문학 책이나 작가들이 수다를 떨었고 서점 베스트셀러 코너에도 관련 서적들을 찾는 사람들이 북적거렸다. 하지만 인문학을 이런 시대적인 유행으로 따르지 않고 7년이 넘는 시간동안 꾸준하게 읽고 토론해온 여성들만의 인문학 독서모임 ‘여성들의 인문학 독서토론’ 일명 ‘여인독’이 있었다. 흥미진진한 인문학의 세계로 들어가 보자. 인문학 책으로 서로의 경험을 나눠‘여인독’동아리는 한 달에 두 번씩 방아다리 문학 도서관에서 만나 책모임을 한다. 전체 11명 정도의 회원들이 만나오고 있는데 책을 읽고 생각을 나누는 소중한 경험을 하고 있다. ‘커트 보니것’의 ‘제5도살장’처럼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을 것 같은 제목을 가진 책들을 흥미롭게 읽고 자신의 경험까지 덮어 깔깔거리면서 이야기를 나눈다. 서문미 회원은 “베스트셀러나 유행하고 있는 책들을 읽으면서 시류에 편승하는 것도 의미가 있겠지만 고전이나 살면서 꼭 읽어봐야 하는 책들이 있어요. 2017년 노벨상을 받은 ‘가즈오 이시구로’의 ‘파묻힌 거인’을 추천해요. 나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고 붙들고 있는 것을 내려 놓게 되었어요”라면서 인문학 책을 읽는 즐거움을 말한다. 인문학책을 호기심을 가지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은 서로가 함께 읽었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은다. 독서 토론을 하면서 서로간의 경험을 나누고 생각을 들어 보는 경험은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경험이 아니다. 7년이 넘는 시간동안 1년에 20여권으로 전체 140여권의 인문학 책을 읽고 나눠온 서로의 생각과 공감들이 소중하기만 하다. 인문학 독서로 나를 돌아보는 시간순수 소설이나 시 같은 문학작품, 말랑말랑한 에세이들도 좋지만 여인독 회원들은 인문학은 자신을 돌아보고 자신만의 가치관과 철학이 생기는 소중한 시간이라고 입을 모은다. 김은희 회원은 “인문학 책을 꾸준히 읽어가면서 나만의 생각이 생기고 가치관이 만들어 지는 것 같아 좋아요. 다른 사람들과 다르게 사물을 바라보고 기준이 올바르게 생기는 느낌이 들어서 열심히 읽고 참여하고 있어요. 오늘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눈 제 5도살장이 기억에 많이 남네요” 한다. 여인독은 기본적으로 1년 동안 읽을 책들을 선정하기 위한 주제를 정한다. ‘책과 함께 하는 세계 여행’,‘제3세계 작가들의 책’,‘혼자 읽으면 한 번도 안 읽을 것 같은 책’ 등 주제가 재미있기도 하고 누구나 공감하는 생각이기도 하다. 모임의 리더인 장지연 회원은 책을 좋아했는데 주변에 책을 읽는 사람들이 많이 없어 친구와 두 명이서 책을 읽고 모임을 하게 된 것이 여인독의 시작이라고 말한다. “나이나 직업, 종교와 상관없이 오로지 책 이야기만 해요. 읽은 책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공감하고 의견을 나누는 것에 집중하기 때문에 다른 것은 관심사항이 되지 않아서 오히려 편안하고 부담이 가지 않아요” 한다. 다양한 생각을 통해 만드는 삶의 균형각 나라별로 작가들의 작품을 읽다보면 혼자서는 절대 읽을 것 같지 않은 작가의 작품도 읽을 수 있어 좋단다. 함께 책을 읽으면서 편독하지 않고 재미있게 끝까지 책을 읽을 수 있어 모두 만족한 웃을 지으며 마무리한다. 권태연 회원은 “알고 있는 지식이 가벼워 식견이나 관점이 늘 협소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3년 정도 참여하다보니 여러 사람들의 의견을 받아들이는 방법을 알게 되고 시각이 넓어지고 마음에 창이 생기는 것 같아서 너무 좋아요”한다. 올해 읽을 작가들의 책 목록을 보니 어려워보이기는 하지만 호기심이 생긴다. 인문학을 통해 자기 삶의 기준을 세우고 다른 사람들과의 생각 나눔을 통해 식견을 넓혀가는 여인독 회원들의 모습이 빛나보였다. <미니인터뷰>장지연 대표책을 읽은 공감대를 함께 나누는 경험이 너무 좋아요. 여인독 회원들은 모두 인문학을 사랑하고 자신의 삶을 아끼는 분들이 모이셔서 이야기를 하다보면 배울 점들이 많이 있네요. 다양한 나라 작가들의 인문학 책을 읽어 보고 싶네요서문미 씨여성들이 서로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나누는 것이 좋아요. 모임 하면서 나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어요. 삶과 사람들을 보는 마음의 여유도 생겼어요. 인문학 책은 세상을 어떻게 볼 수 있는지 알려줘 좋아요 권태연 씨활동하는 3년 동안 늘 새롭고 신이 나요. 다양한 기질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서 새로운 생각들을 하고 있는 것 같아 배울 점이 많아요. 로힌턴 미스트리 작가의 ‘적절한 균형’이라는 작품을 추천해요. 인문학 책은 더 다양한 생각과 경험을 만들어 내는 것 같아요김은희 씨함께 책을 읽고 난 후 다른 사람들의 생각이 궁금했어요. 인문학 책을 읽었지만 꼭 논리적으로 말할 필요가 없어 좋아요. 나만의 감상을 이야기하면서 함께 가치관을 세우고 공감대를 만들어 나가는 독서 활동이 정말 재미있어요 2019-04-03
- 노릇노릇 구워먹는 맛있는 양념갈비 맛보세요 양념갈비 맛이 거기서 거기지 라고 생각할 수 있다. 갖은 양념이 듬뿍 들어가 있어 어렵지 않게 그 맛을 내겠지 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오히려 입에 딱 맞는 적당히 맛있는 양념 맛을 만들어 내는 것은 생각보다 내공이 있어야 하고 쉬운 일은 아니다. 노은수 독자는 “생고기를 양념 없이 구워먹는 것도 좋지만 양념 돼지갈비를 정말 좋아해요. 친정 엄마가 어릴 때 자주 해주셔서 그런지 돼지갈비를 먹으면 늘 엄마 생각이 나요. 그래서 자주 맛있는 집을 찾아다니며 먹는 편이에요” 한다. 화곡역 화곡본동시장 옆에 위치한 ‘숯불동글갈비’는 40년을 운영해 온 숯불돼지갈비 맛 집이다. 오랜 시간동안 한 자리에서 운영을 해 온 것을 보면 지역 주민과 소문을 듣고 달려온 많은 사람들에게 얼마나 많은 사랑을 받아왔는지 알 수 있다. 인기에 힘입어 바로 옆에 별관이 만들어져 기다리다 돌아가는 사람들이 없도록 신경 쓰고 있다. 복잡한 주문도 필요 없고 자리에 앉으면 2인분이요, 3인분이요만 외치면 알아서 돼지갈비를 가져다준다. 숯불이 들어오고 기본 반찬을 주는데 가장 먼저 건네주는 것이 동치미다. 동치미는 시원하고 너무 달거나 시지 않게 딱 알맞아 고기 먹으면서 함께 먹기 좋다. 된장국도 그냥 된장국이 아니라 제첩을 넣은 된장국을 만들어 시원하면서 구수한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파무침도 너무 맵지 않고 고기와 쌈을 싸 먹기 좋다. 특이하게 양배추에 케첩을 얹은 샐러드를 함께 주는데 마치 돈가스와 함께 먹을 만한 비주얼이라 재미있다. 샐러드와 쌈장, 마늘, 파무침도 개인마다 그릇을 따로 주기 때문에 편리하다. 무생채는 새콤달콤한 옛날 스타일이라서 시원하게 먹는 재미가 있다. 쌈을 싸 먹을 때 꼭 상추안에 무쌈과 파무침을 함께 먹으라고 안내를 해주시는 걸 보면 양념 갈비와 함께 잘 어울리는 궁합인 것 같다. 노은수 독자는 “고기를 원래 많이 먹는 편이 아니었는데 이상하게 여기 오면 밥 한 공기와 양념 갈비를 뚝딱 먹고 가요. 아이들도 좋아하고 부모님을 모시고 왔을 때도 고기가 질기지 않고 부드럽고 양념이 적당히 먹기 좋다고 하시더군요” 한다. 양념은 간장, 물엿, 보리차, 감자가루, 옥수수 등을 넣어 만든다. 고소한 맛이 많이 나서 좋아한단다. 돼지고기는 얇게 저며서 양념이 잘 스며들고 빨리 익는 편인데 고기를 구울 때 바로 바로 뒤집으면서 양념을 계속 발라가며 구워야 한다고 알려준다. 고기 굽는 것에 집중하고 열심히 굽지 않으면 눈 깜박하는 사이에 타버릴 수가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별관 공간 앞쪽으로 주차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대기시간을 줄이려면 시간대를 잘 선택해 가야 한다. 메뉴 : 돼지갈비(400g) 15,000원 삼겹살(200g) 14,000원 위치 : 서울 강서구 화곡로 194-15(화곡본동시장 옆) 문의 : 02-2602-9923 2019-04-03
- 어디를 가볼까? 입맛대로 골라 가는 도서관 여행 도서관은 모두 같은 책과 비슷한 프로그램들만 운영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잘못된 생각이다.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8개의 구립도서관을 갖추고 있다. 구립도서관마다 음악, 문학, 음식, 역사 등 개성을 담뿍 담은 주제를 가지고 관련 책과 배울 수 있는 강좌 프로그램들을 있어 도서관을 찾는 이용객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우리 동네에서 내 입맛대로 골라 가보는 도서관 여행을 시작해 보자. 갈산도서관 ‘우주의 기운을 느끼는 천문우주 도서관’갈산도서관은 ‘천문우주특화도서관’이다. 총 4만권이 넘는 도서를 소장하고 있고 천문학 관련 도서와 신문스크랩, 정기간행물 등 천문 코너를 별도로 마련하고 있다. 글고운터(어린이자료실)과 글길터(종합자료실),개인공부 열람실, 소통의 커뮤니티 공간인 ‘책다방’이라고 하는 북카페도 있어 옥상정원을 보며 차도 마시고 책도 읽을 수 있다. 여름에는 태양과 행성을, 가을에는 별자리를 관측하는 ‘가족천문교실’을 운영한다. 매월 1회 진행되는데 4월에는 27일 토요일 오후 3시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천문학 기초 이론과 천체망원경 조립과 분해, 천체관측을 해 볼 수 있는 알찬 프로그램이다. 이용시간 평일(화~금) 오전 9시~오후 10시 / 주말(토,일) 오전10시~오후 6시 휴관일 매주 월요일, 법정 공휴일 위치 양천구 목동남로4길 48-6 문의 02-2649-2732~5신월디지털 정보도서관 ‘음악보물창고 음악 도서관’신월디지털 정보도서관은 음악 특성화도서관이다. 4층 음악 자료실에는 음악 도서 2,800여권, LP자료 900여점, 음악 CD자료 4,300여점, 음악 DV자료 1,250여점 이 구비돼 있다. CD플레이어는 물론 DVD 시청용 컴퓨터와 클래식, 오페라, 재즈 등 음악방송 시청이 가능한 장비를 갖추고 있고 연주 가능한 디지털 피아노도 있어서 어린이들의 인기를 독차지 한다. 도서관 음악학교는 생애주기에 따른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기타, 우쿨렐레, 오카리나 등의 여러 악기를 배울 수 있는 평생학습동아리를 운영한다. 4월에는 도서관 4주년을 맞아 20일 ‘착한 늑대? 나쁜 늑대’제목의 음악 인형극, 24일은 ‘명곡을 통해 읽는 세상’을 주제로 배철수 음악캠프 작가인 배순탁 음악평론가와 뮤직토크 시간이 예정돼 있다. 또 이용자들의 신청곡과 사연을 소개하는 ‘신디라디오’프로그램도 인기다. 이용시간 평일(화~금) 오전 9시~오후 10시 / 주말(토,일) 오전10시~오후 6시 휴관일 매주 월요일, 법정 공휴일 위치 양천구 오목로5길 34, 신월4동 주민센터 내 문의 02-2065-1260~4목마도서관 ‘지역 사랑방 교육 도서관’목마도서관은 교육 특화도서관이다. 33.000여권의 도서를 구비하고 있고 교육관련 도서 900여권은 교육특화코너에 따로 정리해 두었다. 복도 서가와 하늘을 볼 수 있는 테라스 ‘사색마당’과 꿈나무실과 꿈자람실, 원화 전시가 상시 열리는 복도 서가로 구성된다. 특히 도서관 운영 프로그램과 독서 동아리가 세분화 되 있어 인기다. 미술과 역사를 함께 배우고 체험하는 프로그램인 ‘책과 노니는 미술사’는 인기 높은 수업이다. 학기마다 주제를 정해 관련 도서를 배경지식으로 해서 매시간 미술 관련 자료를 공부하고 창작도 한다. 그밖에도 ‘스크래치 코딩과 메이커 수업’, ‘어린이 도서관학교’도 높은 관심을 보인다. 이용시간 평일(월~금) 오전 10시~오후 10시 / 주말(토) 오전10시~오후 6시 휴관일 매주 일요일, 법정 공휴일 위치 양천구 목동서로 41, 목5동 주민센터 3층 문의 02-2652-8910개울도서관 ‘몸도 마음도 튼튼 건강 도서관’개울도서관은 건강 특화도서관이다. 2만여권의 도서를 보유하고 있고 치매관련 도서와 심신 질병, 건강관리 방법에 대한 도서들은 특화해서 따로 정리돼 있다. 3층에 건강센터가 있어 순환 운동기구를 이용해 운동처방사의 전문적인 지도와 함께 순환 운동을 실시할 수 있어 주민들에게 인기를 모은다. 4월에는 독서 소외계층인 시니어들에게 책과 글쓰기를 통해 자신을 돌아보는 강좌인 ‘시니어 인문학’,한국미술사에 대한 수업인 ‘조선시대 회화 돌아보기’, 인지활동 어르신들의 책놀이로 ‘행복마실’강좌를 통해 장기기억을 자극시킨다. ‘책으로 가꾸는 나’강좌는 초등고학년들의 분노 조절과 사춘기 자존감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용시간 평일(월~금) 오전 10시~오후 10시 / 주말(토) 오전10시~오후 6시 휴관일 매주 일요일, 법정 공휴일 위치 양천구 중앙로 52길 56 문의 02-2696-8910 방아다리 문학도서관 ‘문학 감성에 흠뻑 취해 보는 문학 도서관’방아다리 문학도서관은 문학 특화도서관이다. 25,000여권의 도서를 구비하고 있고 문학 분야 도서가 전체 장서의 60% 이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관리한다. 문화특화자료실을 따로 마련해 13점의 문학작품 영인본 등을 전시하고 문학관 영상자료와 국내외 문학상 수상자료 28종 등 1천여권을 비치했다. 벽면에는 노벨 문학상을 받는 수상자와 작품들을 만나 볼 수 있게 꾸몄다. 초등저학년 학생들이 직접 시를 써보는 강좌인 ‘빨랫줄에 걸린 동시’, 음악 심리 치유 프로그램인 ‘모여라 악동(樂童)’, ‘책 속의 그림이야기’는 책으로 만날 수 있는 그림과 그림으로 표현할 수 있는 문학세계를 알리는 강좌다. 이용시간 평일(월~금) 오전 10시~오후 10시 / 주말(토) 오전10시~오후 6시 휴관일 매주 일요일, 법정 공휴일 위치 양천구 화곡로4길 10 2층 문의 02-2620-4149해맞이도서관 ‘사람이 만나 소통하는 역사 도서관’해맞이도서관은 역사 특화도서관이다. 2만 여권의 도서를 보유하고 있고 교양서적부터 전문서적까지 다양한 역사 관련 도서들은 2천여권이 넘게 구성돼 있다. 5월에는 살아있는 책인 역사 관련 전문가와 작가와의 만남 프그램임 ‘리빙 라이브러리’가 예정돼 있고 4월에는 4월에 기억할 만한 역사를 영상으로 전시하고 북큐레이션으로 아름다움에 집착했던 역사적인 사건과 사람들에 관련한 도서를 전시할 예정이다. 역사와 관련한 간단한 퀴즈를 맞춘 이용자에게는 행운 쿠폰을 지급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숲과 공원이 어우러진 도서관은 자발적인 낭독회와 독서회가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이용시간 평일(화~금) 오전 9시~오후 10시 / 주말(토& 2019-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