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양천·강서·영등포 총 8,564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아이들과 믿고 드세요” 매일 밥상에 올려도 질리지 않는 필수 반찬을 아이들 입맛에 맞춰 조리하고 여기에 천연재료로 맛을 내 엄마들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은 채움반찬. 작년 1월 목동 13단지 B상가에 문을 연 후 전국의 소문난 반찬가게 4곳과 함께 『소문난 반찬가게 인기 레시피』 책도 냈다.채움반찬의 인기비결은 깔끔한 맛과 트렌드를 반영한 메뉴다. 최근 TV 먹방 프로그램의 인기를 좇아 유행하는 요리가 매번 바뀌면서 선호하는 메뉴가 달라졌다. 또한, 계절에 맞춰 제철 식자재를 활용한 밑반찬 17가지와 요일마다 달라지는 메인요리 4가지, 국 또는 찌개 2가지를 매일 준비한다.채움반찬의 특이한 점 또 하나는 이곳을 운영하는 이지선 대표의 경력이다. 식품영양학을 전공하고 산업체에서 단체급식 영양사로 근무한 전문성으로 영양소가 덜 파괴되는 조리법과 천일염을 사용해 만드는 저염식 요리, 천연조미료 사용으로 맛과 건강을 동시에 잡았다.실제 아이 셋을 키우는 이 대표는 가게에서 만든 음식을 자녀들이 맛있게 먹거나 다시 사러 오는 손님을 보고 메뉴를 선택한다. “저도 동네 주민입니다. 애들 친구 엄마고 동네 언니들이 주 고객입니다. 언제든지 편하게 믿고 살 수 있는 반찬가게가 될 것입니다. 앞으로 낙지나 스테이크를 먹기 위해 멀리 맛집을 찾을 필요 없이 식자재 단가가 좀 높아지더라도 트렌드에 맞는 일품요리를 집에서 바로 먹을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입니다.”주문은 카카오톡(fulldish2015)이나 문자 또는 모바일(http://www.fulldish.co.kr/)로 가능하다. 당일 메뉴는 전날 저녁 9시까지 업데이트되며 당일 1시까지 주문받은 것을 2시 30분부터 배달한다.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위치: 목동 13단지 B상가 110호· 문의: 02-2644-8924 2016-12-17
- “카페에서 피어나는 청년들의 꿈” 청년 취업 준비생들의 고민을 가까이에서 나누고 취업 준비에 도움을 주고자 양천구 일자리 카페 피치스터디카페와 카페 쥬라기 2곳이 지난 11월 14일부터 운영 중이다. 일자리 카페는 취업을 준비하는 모든 취준생을 위해 키오스크를 통한 일자리 정보제공 뿐만 아니라 취업상담, 무료 스터디룸 대여, 취업 특강 등을 제공하는 카페 공간이다. 키오스크는 무인 정보단말기로 인크루트, 사람인, 잡코리아의 포털 통합 취업정보시스템, 이력서·자소서 클리닉, 모의면접, 이미지메이킹 등 다양한 정보가 들어있다.피치스터디카페는 윌스어학원 3층에, 카페 쥬라기는 오목교역 지하 1층에 있다. 이곳에서는 매주 월·화·금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취업상담을 운영한다. 피치스터디카페에선 매주 화요일에, 카페 쥬라기에서는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취업상담을 받을 수 있다. 매월 셋째 주 화요일 저녁 7시에는 피치스터디카페에서 외국계 기업 취업전략과 면접스킬 등을 주제로 취업특강이 진행된다. 취업상담과 취업특강을 원하는 청년들은 양천구청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청년들은 일자리 카페에 있는 스터디룸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스터디룸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운영하며, 1회 최대 3시간까지 대여할 수 있다. 아쉽게도 무료공간은 청년(만 19세~39세)들을 위해서만 개방돼 있고 취·창업 관련 청년활동(스터디, 면접 준비, 해당 주제 관련 모임)에 한해서만 운영된다. 스터디룸은 온라인 예약(https://spacecloud.kr/space/3229)을 해야만 이용이 가능하며 와이파이는 물론, 멀티 탭과 빔 프로젝터까지 대여 가능하다.·위치: 피치 스터디 카페(윌스어학원 3층) 카페 쥬라기(오목교역 지하상가)· 문의: 02-2620- 4805 2016-12-17
- 둥둥둥 신나는 북소리에 저절로 어깨가 들썩여요~ ‘마구 두드린다’란 의미의 난타는 여러 명이 모여 귀에 익숙한 가요나 현대음악에 맞춰 소리를 내는 연주방법이다. 모둠북을 치는 난타는 연주가 계속 될수록 연주를 하는 사람이나 듣는 사람 모두 전율을 느끼고 카타르시스까지 느끼게 된다. 양천구 녹색환경교육센터 취미교실에는 인근 주민들이 매주 모여 호흡을 맞추고 있는 난타반이 활발히 운영 중이라고 해 찾아가 봤다. 인근 지역주민들이 모여 만든 신나는 난타 동아리 매주 금요일 오후 3시, 양천구 녹색환경교육센터 2층 시청각실에는 북채를 가지고 사람들이 모여든다. 둥둥둥 경쾌한 북소리만큼이나 표정도 밝은이들은 양천녹색환경교육센터 난타반(모둠북) 회원들. 신나게 두드리는 북소리에 빠져들게 되는 난타반은 양천녹색환경센터 취미교실에 약 1년 전에 개설됐다. 양천녹색환경교육센터는 2012년 3월에 개관, 9호선 신목동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있으며 1층에는 환경관련 다양한 체험관을 설치해 서울시의 환경정책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환경교육의 장이다. 2층에는 지역 주민들을 위한 동호회 연습실 등의 공간과 휴게공간을 꾸며놓았다. 난타반의 수업을 책임지고 있는 허금만 강사는 수년간 모둠북 등 전통악기를 다뤄온 베테랑이다. “양천녹색환경센터 난타반 회원들은 1년 남짓한 기간 안에 실력이 급성장했어요. 4,50대 주부들로 다들 인근에 사시는 주민들이세요. 23명의 회원들이 매주 열심히 연습에 참여하시죠.” 배경음악 없이 정타로 그간 배운 가락을 일사분란하게 거침없이 연주하는 모습에서 이들의 난타에 대한 열정이 묻어났다. 지난 11월 29일 오후에는 목동청소년수련관에서 양천녹색환경센터 취미교실 동호회들의 발표회를 개최했다. ‘녹색발표회’에는 라인댄스, 기타, 우크렐레, 한국무용, 가곡, 난타 등 다양한 취미교실의 회원들이 모두 나와 그간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였다. 이날 난타반도 멋진 무대복을 입은 중급반과 초급반 회원들 대부분이 무대에 올라 난타실력을 뽐냈다. 또한 지난 4월 파리공원에서 진행한 구청 주관 행사에 초청돼 오프닝 공연을 하기도 했다.난타 통해 스트레스 해소하고 전신운동까지양천녹색환경교육센터 난타반의 이장희 회장은 1년 전부터 이곳에서 난타를 배우고 있다. “가까운 곳에 이런 좋은 시설이 생겨 눈 여겨 보다가 난타반이 개설됐다고 해 배우고 있어요. 대부분 동네 주민들이라 대화도 잘 통하고 함께 연주하니 호흡이 잘 맞아요. 악보에 따라 가락을 외워서 속도를 조절하며 쳐야하기 때문에 연습을 많이 해야 잘 할 수 있어요.” 난타공연의 매력은 연주를 통해 회원들이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합심하게 되는 것이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좋아하는 음악을 연주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즐거움이자 행복이라고 입을 모아 말한다. 난타반 총무를 맡고 있는 김경희 회원은 “난타는 악보를 보고 가락을 먼저 입으로 외우고 손으로 쳐야 하기 때문에 기억력이 향상된다”라며 “계속 서서 북을 치기 때문에 근육운동의 효과까지 볼 수 있다”라고 자랑한다. 또 다른 회원은 “힘차게 북을 두드리다보면 일주일간 쌓였던 스트레스가 날아가고 생활의 활력을 얻는다”라고 설명한다. 허 강사는 “자기 소리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소리도 들으면서 맞춰가야 하므로 집중력이 향상되고 팔 및 전신을 사용해 운동효과도 탁월하다”라고 설명한다. 북채를 잡고 연주를 하는 회원들 모두 이마에 땀이 송송 맺혔는데 힘들다는 기색을 찾아볼 수 없이 즐거운 표정이다. 연주 도중 추임새를 넣기도 하고 약속된 율동을 선보이기도 한다. 성인 난타반 외에도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어린이난타반도 운영 중이다. 양천녹색환경교육센터 난타반은 보다 많은 주민들이 난타를 통한 행복한 두드림으로 마음의 위안을 받기를 기대하며 많은 주민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미니 인터뷰>허금만 강사신나는 북소리에 나를 맡기면 무아지경의 경지까지 이르게 돼죠. 이곳뿐 아니라 인근지역에서도 난타반을 가르치고 있어요. 지역 주민들이 진지한 눈빛을 주고 받으며 난타를 통해 하나가 될 때 저도 보람을 느낍니다.이장희 회장아이들도 다 성장해 취미생활을 해봐야겠다고 생각하던 중 난타를 알게 됐어요. 신나게 북을 치다보면 정신이 맑아지고 전신운동까지 돼요. 오십견과 치매예방도 되고요. 게다가 같은 취미를 가진 동네 친구들이 많아지니 행복감이 배가 되네요.김경희 총무사실 주부들이 딱히 즐길 운동이 별로 없어요. 평소 난타를 배우고 싶어 관련 강좌를 찾다가 강서구에서 개설한 난타반에서 처음 시작했어요. 그러다가 녹색센터가 취미교실을 운영한다고 해 제가 다니던 난타교실 선생님을 이곳에도 초빙한 거죠. 훌륭한 선생님의 지도하에 빠른 성장을 한 난타반 회원들 모두 사랑합니다. 2016-12-17
- 인생을 돌아보며 지혜를 전하는 열두 가지 이야기 아주 특별한 인생을 담은 소중한 책이 세상 밖으로 나왔다. 지난 3일 오후 4시 신월중학교에서는 인생을 돌아보며 지혜를 전하는 열두 가지 이야기 양천구 어르신들의 자서전 출판기념회를 열었다.어르신들은 지난 7월부터 출생, 성장, 가족, 사회활동 등 수십 년 동안의 인생 경험에 대해 정리하고 써내려갔다. 일련의 과정이 더욱 의미 있었던 이유는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했기 때문이다. 양천구 사진봉사회 소속 봉사자들이 자서전 표지 사진과 자서전 활동기록을 도왔다. 직접 기술하기 어려워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구술을 녹음하고, 기록하는 작업을 함께 했다. 서울예고 동아리 혜움에서는 어르신들의 캐리커처 작업으로 도움을 줬다.어르신 자서전 사업에 참여한 어르신은 총 13분, 이렇게 완성된 책은 어르신들의 인생만큼이나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다.출판되는 책은 부부동반 참여자를 포함해 총 12권으로 ▲송방식 ‘나는 항일의병장 후손이다!’ ▲권종단 ‘새끼들 위해 소가 된 여인’ ▲손윤주 ‘그리운 그대, 아름다운 모습으로’ ▲박선애, 나덕경 ‘데이비드와 써니의 알콩달콩 사랑얘기’ ▲이봉옥 ‘주먹밥 선생님의 70년 전래음악 사랑’ ▲남여현 ‘어느 활동가의 눈물로 쓴 思母曲 ’ ▲김원철 ‘외교관 출신 목회자의 신앙고백 신은 살아있다!’ ▲김기환 ‘긍정과 열정의 노인 운동가, 웃다’ ▲김종래 ‘흘러간 시간을 되돌아보며’ ▲윤여성 ‘건축학도, 신앙의 탑을 쌓다!’ ▲최정식 ‘못다 핀 無花果 꽃’ ▲함지연 ‘지연이 간난에게 보내는 편지’ 등이다. 2016-12-17
- “손 편지 통해 색다른 문화콘텐츠 만들어가요” 손바닥 안의 스마트폰 하나면 언제 어디서든 안부를 물을 수 있다. SNS로는 자주 소통하지만 편지 한 통 쓸 마음의 여유가 없다는 게 현실. 소셜 벤처 ‘손편지 제작소’는 손 편지를 통해 색다른 문화콘텐츠를 만들어가는 곳이다. 마음을 담아 쓴 글씨로 사람간의 따뜻한 정을 회복시키고 있는 ‘손편지 제작소’의 활동을 들어보았다.메마른 감성 촉촉이 적셔주는 ‘손 편지’‘손편지 제작소’는 ‘손 편지’라는 문화로 세상을 따뜻하게 만들고자 2014년 문을 연 소셜 벤처이다. ‘손편지 제작소’는 손편지 CRM(고객 관계 관리)을 통한 손 편지 대행서비스를 실시하는데 특히 고객과의 관계를 가깝게 유지하기 위한 기업이나 단체에서 이벤트의 일환으로 ‘손 편지’를 의뢰하고 받는 이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한다.‘손편지 제작소’의 조아름 대표는 “본인의 마음을 정성스럽게 표현하고 싶을 때 손 편지를 이용하는 분들이 많다”며 “편지지와 편지봉투, 글씨체까지 세세하게 신경 써서 정한 다음 원하는 주소로 발송까지 해주기 때문에 이용해보신 분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전했다. 기대 이상의 결과, 따듯한 에피소드 가득‘손편지 제작소’는 손 편지 대행 서비스뿐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손 편지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손 편지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과 인간관계 회복 등을 주제로 한 교육 및 워크숍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감성을 따듯하게 채워주고 있다.지난해는 영등포 ‘달시장’에서 ‘타임레터 쓰기’, ‘속 시원한 편지쓰기’, ‘함께 쓰는 릴레이 손 편지’ 등의 이벤트로 관심을 모았다. 올 한해는 더 많은 사업들을 구상해 좋은 결실을 맺었다. 28사단과 30사단의 장병들을 위한 힐링의 시간으로 3월부터 시작해 12월 10일까지 주 1회, 3시간씩 장병들과 함께 캘리그라피, 향초 등을 만드는 시간을 갖고 가족에게 선물하게 해 사회인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도왔다.양천구청의 지원으로 만든 관계회복 프로그램 ‘레터살롱’은 11월 15일부터 12월 13일까지 매주 화요일마다 총 5회에 걸쳐 진행됐다. 참석자들이 ‘손 편지’를 쓰면서 지난 1년을 돌아보고 자신의 경험을 나누는 시간으로 모두에게 잔잔한 감동을 불러일으켰다.4월부터 차곡차곡 준비해 10월에 시작한 ‘노노펜팔’은 신월1동에서 홀로 사는 어르신들을 모아 서로에게 편지를 쓰게 만든 프로젝트다. 수업에는 오래전에 펜을 놓았거나 한글조차 잘 모르는 어르신들이 대부분이었다고. 덕분에 어르신들의 한글교육부터 시작하게 된 ‘노노펜팔’은 어르신들의 자존감을 높이고 서로를 돌아보며 마음을 위로하는 귀한 시간이 되고 있단다.‘노노펜팔’의 수업은 매주 금요일마다 진행되며 웹페이지(www.nonopenpal.com)를 통해 후원자 및 봉사자를 모집하는 중이다.조아름 대표는 “앞으로 손 편지를 통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자신의 문제를 일상 속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며 “손 편지가 주는 감성과 관계회복이라는 모토로 지역 사회에 좋은 영향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위치: 양천구 목동동로 81 해누리타운문의: 070-4327-6299, handyletter@gmail.com블로그: http://blog.naver.com/handyletter페이스북: www.facebook.com/handyletterfactory 정선숙 리포터 choung2000@hanmail.net 2016-12-17
- 유럽여행? 우리 동네에서 맛으로 즐겨요 커다란 여행가방, 여권을 챙기고 선글라스를 머리에 얹고 공항으로 가서 비행기를 타야만 여행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냥 맛을 음미할 수 있는 입만 가지고 내 집 현관만 나서면 세계 여행을 할 수 있다면? 얼른 달려가 보고 싶지 않은가? 우리 동네 안에서 즐길 수 있는 프랑스. 스페인, 멕시코 등 다양한 세계 여행을 미각으로 해보자.선유도역 ‘카페 엘디아’아디오스! 정열을 담아내는 스페인카페 엘디아는 스페인 요리를 전문적으로 하는 카페 겸 음식점이다. 3년 전 오픈을 한 엘디아는 이제 입소문을 타고 이국적인 스페인 느낌을 하나 가득 얻어내기 위한 손님들로 늘 북적거린다. 가게에 들어서는 순간 높은 천장이 시야를 탁 트이게 만들어 시원시원한 느낌이 든다. 여름에는 가게의 모든 창문과 문을 열어 바깥과 통하게 만들어 테라스에 앉아 유럽식으로 거리를 보면서 자유롭게 식사하고 차를 마시는 연출을 할 수 있다.스페인에서 요리를 배우고 온 주인장은 다양한 스페인 요리들을 메뉴로 구성해 두고 있어 다양한 연령대의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근처에 학교가 있어 학부모모임이나 직장인들의 모임도 부담 없이 이어진다. 해산물 빠에야나 스페니쉬 샐러드 파스타의 인기가 가장 좋다. 파스타도 얇은 면을 한 번 튀겨서 만들어 내 식감이 좋다. 늘 먹던 파스타지만 입안에서 익숙하면서도 신선한 느낌이 들게 만들어 낸다. 단골들 중에 스페인에서 살다오거나 여행을 자주 다녔던 사람들이 많이 찾는 이유도 최대한 스페인 음식의 느낌을 살려내는 엘디아의 음식에 있다. 브런치 카페에 가까운 엘디아는 재료를 국내산 수산물과 신선한 야채를 바로 그날 공수해 그날 소진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스페인의 디저트인 ‘또리하스’도 인기가 좋고 빵도 천연발효종으로, 과일청도 더치커피도 모두 매장에서 직접 만들어낸다.벽에는 다양한 스페인 사진과 일러스트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협의를 통해 개인 작품을 전시할 수도 있다. 날이 좋을 때는 도시락을 테이크 아웃해서 근처 선유도 공원으로 소풍가는 사람들도 많다. 꾸준히 지역 사람들과 소통하고 오랜 가게가 되고픈 소박한 꿈을 가지고 있다. 메뉴 해산물 빠에야 15,000원 스페니쉬 샐러드 파스타 13,000원위치 서울시 영등포구 양평로 22길 18 선유파크빌딩문의 070-8829-5057오목교역 ‘타코벳’올라! 칠리 소스 안에 담긴 멕시코‘타코벳’은 멕시코 음식을 전문적으로 하는 맛 집으로 목동에 둥지를 튼 지 6년이 넘어간다. 멕시코 요리는 예전보다는 많이 익숙해졌다. 가게도 많이 생겼고 칠리소스나 토르티야같은 음식에도 거부감이 없다. 그래서인지 타코벳에 자주 들르는 단골들은 다양한 모습을 보인다. 어린 중고등학교 학생부터 20-30대의 직장인, 가족단위의 손님들까지 늘 북적거린다. 가게 안으로 들어서면 따뜻하고 아늑한 분위기에 왼쪽 벽과 오른 쪽 벽이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오른쪽 벽에는 매장 안에서 먹을 수 있는 음식의 사진이 큼지막하게 붙여져 있어 메뉴의 선택을 돕는다. 화려한 색감을 자랑하는 멕시코 요리답게 사진으로 표현되는 음식들의 모습도 원색으로 식욕을 자극한다. 특히 인기가 많은 ‘엔칠라다’는 고기, 새우, 치킨, 콩중에서 내용물을 선택할 수 있어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 칠리 치즈 프라이드도 인기인데 맥주와도 궁합이 맞고 아이들 간식으로도 인기 만점이다.모든 소스를 매장에서 직접 만들고 있는데 인공첨가물이 전혀 들어가 있지 않고 천연재료들로 만들어 자극적이지 않다. 목동지역과 신정동 일부 지역에는 모든 메뉴들의 배달이 가능하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특이한 점은 오른쪽 벽면에 축구복과 축구용품들이 한가득 매달려 있다는 점인데 주인장이 축구 마니아면서 스포츠를 좋아해 모아왔단다. 매장에서 스포츠 토토 복권을 할 수 있다는 점이 특별하다. 가볍게 오락을 즐기듯 멕시코 음식을 먹다가 스포츠 토토 복권하는 재미도 즐길 수 있어 많은 손님들이 한 번씩 해 본다고. 지금까지 해 온 것처럼 많은 단골들과 스포츠 이야기하면서 멕시코 요리를 널리 알리고 싶은 바람을 가지고 있다. 메뉴 엔칠라다 9,000원 칠리 치즈 프라이드 8,000원위치 양천구 오목로 300 현대하이페리온 2문의 02-6465-9242우장산역 “비스트로 레피큐르’봉주르! 우아한 정통 프랑스 요리정통 프랑스 요리를 선보이고 있는 ‘비스트로 레피큐르’는 작년 7월 오픈을 했다. 어릴 때부터 강서구에 30년이 넘도록 거주했던 주인장은 프랑스 요리를 만났던 날로부터 평생을 프랑스 요리만을 생각하면서 살았다. 프랑스 꼬르동블루에서 요리를 배우고 돌아와 한국의 호텔과 고급 레스토랑에서 다양한 프랑스 요리 만드는 법을 습득했다. 그래서 ‘비스트로 레피큐르’의 요리들은 철학을 담고 프랑스의 아름다운 풍광까지 느껴져 나온다. 주인장은 공부를 해 오면서 정통 프랑스 요리들을 지역에서 편안하게 먹을 수 없는 것을 안타깝게 여겨왔다. 격식을 차리고 호텔을 가던지 부담을 가지고 프랑스 요리를 접하게 되는 것이 안타까워 강서구에서도 최고의 프랑스 요리를 맛볼 수 있게 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매달 메뉴를 모두 바꿔가면서 연구하고 있다. 항상 새로운 프랑스 요리를 맛볼 수 있으며 모던한 가게 분위기에서 느껴지는 깔끔하고 우아함이 단골들을 만들어 내 입소문을 타고 있다.새로운 메뉴를 정할 때 가장 많이 고민하는 것이 제철의 신선한 재료들로 만들 수 있는 요리인가 하는 점이다. 고기나 생선이 위주가 되는 주 메뉴들을 먼저 생각하고 계절마다 ㅍ표현할 수 있는 채소와 과일들을 함께 어우러지게 하기 때문에 음식들이 신선하고 재료마다 맛의 조합을 돕는다. 프랑스 요리라고 겁먹을 필요 없다. 단품위주의 질 좋은 다양한 메뉴를 푸짐하게 먹을 수 있어 특별한 날 가족단위로 와서 분위기 있게 식사하는 호사를 누릴 수 있다. 크리스마스에는 정통 프랑스 코스 요리를 선보일 계획을 가지고 있다. 메뉴 오렌지 녹차향 소스의 오리 가슴살구이 31,000원 파리지엔 샐러드 15,000원위치 서울시 강서구 242 강서힐스테이트상가 3층 10호문의 02-2604-8420 2016-12-17
- 우리가 진정 바라는 사회를 향해 외치는 하나의 목소리 지난 12월 7일 7시, 화곡역 1번 출구에서는 강서주민시국회의 주관으로 강서구 시민 촛불문화제가 열렸다. 11월 16일부터 이곳에서 계속되고 있는 촛불문화제에서는 시민들의 시국선언과 함께 ‘박근혜 퇴진 촉구 전 국민 선언운동’의 일환으로 지나가는 시민들의 서명을 받았다. 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은 헌정사상 초유의 국기문란과 통치불능 상태의 국정을 개탄하며 한마음으로 ‘박근혜 퇴진’과 국정농단 관련자들의 처벌을 외쳤다. 첫 번째 발언자로 나선 ‘서울강서양천 여성의 전화’ 조은순 대표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시국선언을 통해 민주주의와 평등, 정의가 실현되는 나라를 위해 행동할 것을 다짐했다. 화곡역에서 집회가 있을 때마다 참여했지만 발언은 처음이라는 김영수(21세)씨는 헌법을 조목조목 따져가면서 국정을 파괴하고 헌법 수호 의무를 저버린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했으며 진정한 권력자가 누구인지 알아야 한다고 성토했다. 목2동 주민이라고 밝힌 강상욱(58세)씨는 “광화문에서의 열정을 화곡역서도 느껴보고 싶어 참여했다”고 말했으며 김상기(64세)씨는 “광화문에서 6차 집회까지 모두 참석했는데 화곡역에는 처음 왔다”며 “강서의 모임이 커져서 지역과 나라를 바꾸는데 큰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지나가는 시민들과 젊은 학생들도 늦은 저녁 집으로 가는 발걸음을 멈추고 적극적으로 서명운동에 참여했다. 7시에 시작해 8시까지 한 시간 동안 이어진 집회는 마지막으로 김광석의 ‘광야에서’를 함께 불렀고 “박근혜여 당장 퇴진하라”라는 구호를 외치며 마무리했다. 2016-12-17
- “보고, 듣고, 감동하고… 함께 쓰는 우리 마을 문화유산답사기” 알고 보니 마을 구석구석 아름답지 않은 곳이 없다. 우거진 나무 한 그루도, 묵직한 바위도 저마다의 사연을 품고 있다. 우리 마을을 넘어 먼 이웃마을까지, 국토의 아름다운 자연과 소중한 문화유산을 직접 체험하고 알리는 ‘에코마을학교’. 남다른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소중히 여기는 그곳 사람들을 만나보았다.자세히 보면 더 예쁘다. 마을도 그렇다12월 8일 저녁, 화곡6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에코마을학교’의 방학식이 있었다. 사진 슬라이드를 통해 그동안의 활동들을 되짚어보고 추억을 떠올리는 시간은 내내 화기애애했다. 영상을 보고 난 뒤 여름휴가라도 다녀온 것처럼 까맣게 그을린 얼굴의 남자가 나타나 재미있는 강의 형식으로 활동보고를 대신했다. 역사투어 프로듀서로 모임을 이끌고 있는 ‘에코마을학교’의 대표 권태운씨(57세)다.연세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오랫동안 화곡고등학교에서 역사교사로 재직했던 권태운 대표는 2013년 명예 퇴직한 이후 전국을 돌아다니며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유산을 탐방했다고 한다. 그곳에서 느꼈던 감동을 마을사람들과 함께 나누고자 몸담았던 시민단체인 ‘교육자치시민회’를 통해 ‘에코마을학교’를 준비했고 지난 4월 문을 열어 본격적으로 수업을 시작하게 됐다.구립도서관 프로그램이나 학부모, 마을공동체 등의 다양한 모임을 통해 학생이 된 마을주민들은 삶의 터전인 강서지역을 비롯해 서울의 문화유산 명소를 찾는 ‘서울시티투어’와 철원, 군산, 강릉 등 전국을 체험하는 ‘테마여행’ 등에 참여했다.현지인들도 잘 모르는 비경과 역사가 담긴 골목 구석구석을 누빈 이들은 자세히 알고 나니 각 마을의 산이며 강이며, 무심코 지나쳤던 가로수까지도 더 예쁘게 보인다고 입을 모았다. 김임자(등촌3동, 57세)씨는 “등빛도서관의 ‘걸어서 동네 한바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10주 동안 빠지지 않고 강서지역을 다녔다”고 자랑했다. “32년째 강서구에서 살고 있지만 우장산 등산만 했지 다른 곳은 가볼 생각을 못했어요. 개화산, 궁산, 봉제산, 강서습지생태공원 등을 다니며 동네를 다시 보게 됐지요. 버스를 타고 간 서촌나들이에서는 ‘이상문학관’을 방문했는데 우리 역사와 문학에 대해 시야가 트이고 감동을 가슴에 새기는 귀한 시간이었답니다.” 마을공동체 ‘에코사랑방’통해 강서의 아름다움 알려권태운 대표를 비롯한 에코마을학교의 운영위원들은 강서지역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는 일에 더 많은 마을주민들과 함께 하기위해 머리를 맞댔다. 강서구에 드러나지 않은 문화유산이 적지 않다는 것을 알고는 ‘강서8경, 엽서로 나온다고 전해라’라는 주제로 마을공동체 공모사업에 신청해 높은 점수로 선정됐다.권태운 대표는 “강서구립 등빛도서관과 푸른들 청소년도서관에서 진행된 ‘걸어서 동네 한바퀴’라는 프로그램의 수강생들과 함께 강서8경을 찾아다녔다”며 “강서8경 찾기는 ‘양천고을을 사랑한 사또, 겸재 정선’의 그림을 따라 나서는 시간 여행이자 정신문화 탐방이다”라고 설명했다.이들이 찾은 강서8경은 구암공원의 광제바위, 소악루에서 바라보는 한강, 서남환경공원 메타세쿼이아 숲길, 개화산 하늘 길 전망대 등 8곳이다. 강서8경을 넣어 제작한 엽서는 지역 주민들에게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강서구를 홍보하는데 적극 활용하고 있다.권태운 대표는 “강서구청의 지원 및 강서구립 등빛도서관과 푸른들 청소년도서관의 각별한 배려가 있어 가능한 일이었다”며 “수업이 있을 때마다 일일이 간식을 챙겨 준 ‘에코생협’과 함께 걸으며 강서8경을 찾아낸 수강생들에게도 감사할 따름”이라고 전했다. 체계적인 역사문화콘텐츠로 확산시키고파에코마을학교의 앞으로의 활동범위와 목표는 크고 무궁무진하다. 회원제로 운영해 인원을 확보하고 우수한 역사문화콘텐츠를 개발해 점차 확산시켜나갈 생각이다. 어린 학생들이 지역의 문화유산에 관심을 가지고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지역의 인재를 발굴하고 키워낼 계획도 가지고 있다.권태운 대표는 “에코마을학교는 아직 완성된 학교가 아니다”라며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모아 에코마을학교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에코마을학교 권태운 대표강서8경이라는 엽서를 제작했지만 사실 강서는 100경 이상으로 아름답고 가치 있는 유산이 많습니다. 눈으로 보는 것뿐 아니라 기록으로 남겨야 할 강서구의 우수한 문화를 더 공부할 생각이에요. 지금까지 다양한 곳에서 도움을 준 덕분에 모임을 잘 꾸려왔는데 앞으로 함께 할 사람들을 더 모으고 공간도 마련할 계획입니다.이진희씨(발산동, 41세)에코마을학교의 운영위원과 에코마을학교를 후원하는 에코생협 강서지구 조합원 활동가로 일하고 있어요. 아이가 어려 매번 참석하지는 못해도 개화산, 상사마을, 겸재 정선 박물관 등을 탐방하면서 강서구는 구석구석 보석 같은 곳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지요. 멀리가지 않아도 가까운 곳에서 보고 듣고 배울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답니다.박미영씨(화곡동, 55세)40년을 강서구에 살았지만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 많았다는 것을 알지 못했어요. 무엇보다 혼자서 다니기 쉽지 않은 장소를 함께 갈 수 있어서 즐거웠답니다. 여러 비경 중에서도 양천향교 뒤편의 소악루가 가장 마음에 들어왔습니다. 에코마을학교에서의 배움을 통해 우리 지역을 더 사랑하는 계기가 됐어요. 남미영씨(화곡동, 49세)에코마을학교의 총무로 봉사하고 있습니다. 직장생활로 바쁘지만 주말을 이용한 강릉, 군산 등 전국테마여행은 빠지지 않고 다녔지요. 출발하는 버스에서부터 시작되는 권태운 선생님의 차원이 다른 해설로 역사관이 뚜렷해지고 자랑스러움과 뿌듯함을 가슴에 채우고 돌아오는 시간이 된답니다.문의: 권태운 대표 010-3136-1535정선숙 리포터 choung2000@hanmail.net 2016-12-17
- 자원봉사자, 그대가 세상의 빛이다 양천구자원봉사센터(센터장 전광수)는 2016 자원봉사자의 날을 맞아 지난 12월 7일 오후 2시, 양천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양천봉사 스토리’를 개최했다. 대회 선언과 더불어 양천구 자원봉사단체들의 깃발입장을 시작으로 해누리예술단의 오프닝 축하무대가 이어졌다. 양천구자원봉사센터 전광수 센터장의 개회사, 김수영 양천구청장의 축사 후 자원봉사유공자 표창 수여가 진행됐다. 특히 올해에는 양천구자원봉사센터에서 해피콜봉사단이 2016 대한민국 나눔 국민대상의 보건복지부장관상과 제28회 서울시 봉사상을 수상하고 전래놀이봉사단이 서울시 우수봉사단으로 선정되는 등 크고 작은 20여개의 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자원봉사자들의 ‘자원봉사 쇼! 플래시몹’ 공연 때는 경쾌한 음악에 맞춰 참석자들이 모두 한마음이 됐다. 1만 시간 감사패 및 활동시간별 인증서 수여 후에는 우수자원봉사캠프 및 수요처 시상과 자원봉사스토리텔링 공모전 시상까지 이어졌다. 수상한 봉사자들과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가족 및 친지들의 밝은 표정이 행사를 더욱 빛냈다. 2016-12-17
- 과학 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가르치고 있어요 과학은 어떻게 받아들이는가에 따라 신기하고 재미있는 학문이 될 수도 있고 따분하고 지루한 과목이 될 수도 있다. 과학의 원리를 실험을 통해 재미있고 즐겁게 가르쳐 보고 싶었던 10명의 중학생들이 과학 봉사 동아리 GT를 만들었다. 과학을 재미있게 전하면서 후배 사랑하는 마음도 더불어 전하고 있는 GT봉사단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3분 만에 마감되는 과학 실험 수업‘GT'의 뜻은 ’Grow Together'의 약자로 ‘함께 성장 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다른 사람에게 봉사하는 기쁨을 누리면서 나도 성장한다는 의미로 지었고 현재까지도 실천을 하기위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구성원은 신서중학교(교장 황원기) 2학년 학생 5명과 1학년 학생 1명, 그리고 목일 중학교(교장 최승애)1학년 학생 4명으로 두 학교의 선후배들이 의기투합했다. 원래 과학에 관심이 있었던 학생들은 디베이트 대회를 함께 준비하다가 봉사를 의미 있게 해 보자는 생각으로 봉사단을 만들게 되었다. 원리를 잘 깨우치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과학을 쉽고 흥미롭게 가르칠 수 있는 방법을 머리를 맞대고 연구하고 생각했다.한 달에 1번 양천구 신정동의 갈산도서관에서 신청한 20명의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매달 다른 과학 원리를 배울 수 있는 내용을 교육하고 있다. 도서관 홈페이지에 공고가 나고 신청을 받자마자 3분 안에 접수가 끝나 미처 신청하지 못한 초등학생들이 아쉬워해 학부모들의 문의가 늘 이어지고 있는 교육이다. 내 동생에게 전하듯 재미있고 즐겁게한 달에 한 번 수업을 진행한다고는 하지만 봉사단은 수업을 준비하기위해서는 거의 매주 만나 의논하고 준비를 한다. 어떤 과학 원리를 전하는 수업 내용과 과학 실험을 준비해야 초등학생들이 쉽게 이해하면서 재미있어 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과 수업에 연구가 계속 이어진다. 실험할 내용이 전해지면 구성원 모두가 맡은 역할과 그 부분에 대한 세분화한 활동 내용이 만들어지고 모의 수업을 진행하면서 수정할 부분을 고쳐나간다. 후배인 초등학생들이 언니오빠들의 수업을 한마디도 놓치지 않고 듣기위해 눈을 반짝이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귀엽기도 하고 한 가지라도 더 가르쳐 주고 싶어진다. 처음에는 쑥스러워하고 옆에 오는 것도 부끄러워하던 초등학생들은 교육 시간이 지남에 따라 손을 들고 대답도 잘하고 잘 안 되는 부분은 질문도 한다. 김지은 학생은 “수업을 준비할 때마다 어떻게 하면 안 어색하고 알아듣기 쉽게 설명할 수 있을까 연구하고 생각하면서 저도 성장을 하는 것 같아요.” 하면서 봉사하는 보람을 이야기한다. 나의 지식을 나누는 기쁨GT봉사단은 양천구 자원봉사 공모사업에 선정 되 지원금을 받으면서 좀 더 활동의 범의를 넓히고 과학실험의 주제도 폭넓게 선정했다. 올해 한 해 동안 GT봉사단은 많은 과학 원리들을 간단하고 재미있는 실험으로 전하는 많은 시도를 해 왔다. 화산폭발 실험 모형 만들기, 온도에 따른 물질의 상태 변화를 배워보는 오리 증기 배 만들기, 유압을 이용해 물의 이동으로 스스로 움직이는 고양이 만들기, 자석 U.F.O 만들기 등 초등학생들이 흥미를 가질만한 다양한 주제의 실험들을 기획해 왔다. 하지만 흥미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서 과학 원리를 짜임새 있게 담아 학습할 수 있는 부분도 놓치지 않았다.내년 GT봉사단의 계획은 야심차다. 양천구 지역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의 도서관을 장소로 이용해 봉사활동의 구역을 넓혀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보다 많은 아이들에게 좋은 교육 기회를 주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또 과학 수업의 내용도 좀 더 짜임새 있게 환경이면 환경 등의 분야별로 세분화해서 전문적으로 정해 수업을 준비하고 싶은 생각이 있다. 과학을 즐겁게 가르치고 싶고 또 그 안에서 자신도 함께 성장해 가는 GT봉사단의 발전된 모습이 기대된다. <미니 인터뷰>정은지 학생(회장)“내가 알고 있는 것을 어린 후배들에게 알려주는 것이 재미도 있고 뿌듯해요. 수업에 참여하는 아이들이 멀리서도 오고 있는데 더 많은 친구들을 만나고 멀리 가서 수업을 해 주고 싶은 생각이 들어요.”임현섭 학생(교육담당)“어린 친구들이 흥미를 가질만한 유인물들을 연구하고 만들어 내면서 저도 공부가 되요. 어린 학생들이 제가 만든 유인물을 꼼꼼하게 읽어보면서 수업을 하는 걸 보면 보람이 느껴져요.”신가영 학생(회계담당)“일상생활에서 도움이 많이 되는 쉽고 재미있는 과학 실험들을 많이 가르쳐 주고 싶어요. 더불어 어려운 형편에 있는 친구들을 많이 가르치면서 돕고 싶어요.”김동준 학생(대외활동담당)“수업 진행을 할 때 대답도 잘하고 발표도 열심히 하면서 호응도가 높은 친구들을 보면 흐뭇해요. 항상 수업에 참여하고 많은 질문을 저에게만 하는 팬도 생겼는데 귀엽기도 하고 더 잘 가르쳐줘야겠다는 책임감도 생겨요.”김지은 학생(홍보담당)“쉬운 내용이 아닐 텐데 이해하는 것을 보면 신기하기도 해요. 어떻게 하면 조금 더 쉽게 설명해 줄 수 있을까 연구하면서 저도 과학 공부가 저절로 되는 것 같아요. 오래도록 봉사를 하면서 이어갔으면 좋겠어요.” 2016-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