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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강서·영등포 총 8,564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효율적인 수학 공부법, 필기를 제대로 하자! 학생들에게 공부란 필기가 9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필기가 차지하는 비율은 상당히 높다. 많은 학생들이 어학과목이나 암기과목에서 형형색색의 볼펜이나 붙이는 메모지등을 활용하여 눈에 잘 띄게 기록하여 열심히 학습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런데 수학노트 필기는 어떠한지 이 시간을 통하여 함께 돌아보자. 실제로 중하위권 학생들의 수학 교과서나 문제집, 노트 등을 살펴보면 제대로 된 필기를 보기가 어렵다. 대부분 학생들의 필기란 연필이나 샤프 등으로 대충 흘려 쓴 수식과 중요 표시등이다. 검정색 볼펜으로 책 내용과 전혀 구별되지 않은 단순한 흔적, 낙서인지 중요한 공식인지 알아보기 어려운 암호와 같은 정리들.우리는 국어나 영어 공부를 할 때 본문에 밑줄을 긋고 중요한 단어나 구절 등을 표시할 때 검정색 볼펜이나 연필 등으로 대충 흘려 쓰고 있는가? 스스로에게 수학공부를 할 때는 왜 차별을 두는지 물어보아야 한다. 과목에 있어서 차별을 둘 필요는 없다. 심지어 단순한 암기 과목의 필기시험을 앞두고도 암기해야 할 중요한 부분은 더욱 눈에 띄게 체크하면서도 그보다 훨씬 중요한 수학 과목에서는 대충 체크하는 이 비겁하고 게으른 학습법, 아니 일부러 차별하는 듯 한 패배의식에 젖은 습관들, 우리는 이러한 것들부터 고쳐나가야 수학 공부를 한다고 말 할 수 있을 것이다. 수학 필기 효율적이고 정확하게 해야수학은 논리적인 사고력을 키우는 과목이며 중요한 공식과 정리 등은 반드시 암기를 해야 하는 일종의 암기과목이다. 암기를 해야 할 중요한 부분들을 체크하고 필기하는 과정이 없이, 또 다른 내용과 엄격하게 구분되고 반드시 부연 설명이 필요한 부분임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표시가 없다면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선생님이 시키니까 대충 하고 마는 격이다.수학 필기도 효율적이고 정확하게 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반드시 빨간색이나 다른 색이 구별되는 볼펜, 형광색등으로 눈에 확 띄게 표시하고 본인의 손으로 정리한 흔적을 남겨야 한다. 붙이는 메모지등을 활용하여 부연 설명 등을 적어 넣으면 더욱 효과가 좋다. 맹목적인 필기가 아닌 위에서 설명한 필기를 잘 하는 학생이 수학 점수에서 낮은 점수를 본 적은 거의 없다.긴 겨울방학이 다가온다. 학원에서든 집에서든 열심히 필기하여 손가락에 굳은살이 생길 때까지 진짜 공부다운 공부를 해 보자.강서 세계로학원 수학강사 조성근 팀장 2016-12-24
- 예비고1, 고등학교 대비 영어 학습 겨울 기간 (1,2월) - 영어 대비할 절호의 기회예비고1에게는 1월~2월 기간이 고등학교 대비해서 영어공부를 집중적으로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3월에 개학해서 새 학기 시작되면 학기 중에는 이것 저것 할 것들이 많아져서, 영어를 집중적으로 공부할 시간을 내기가 쉽지 않다. 실제로 고등학교에 들어간 이후에, 그 때 (1월,2월)에 더 열심히 할 걸 그랬어 라고 후회하는 학생들을 종종 보게 된다. 따라서 이 기회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 이 시기에, 그 동안 본인이 해 온 영어공부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고등학교 영어에 초점을 맞추어서 대비하고 훈련을 해서, 고등학교에 들어가서 영어를 계속 잘 할 수 있는 도약 발판을 확실하게 만들어야 한다. 고교 영문법 종합적으로 정리하는 기회 필요예비고1 학생들은 겨울 동안에 고교 영문법을 집중적으로 종합정리 할 필요가 있다. 고등학교 영어에서 꼭 필요한 어법을 정리하고, 그 어법내용에 대한 어법실전 문제풀이 훈련을 하고, 또한 그 어법 내용을 구문독해에 적용해서 문장구조를 파악하는 훈련을 하면 매우 효과적이다. 고등학교 영어 내신시험이나 영어 모의고사에서 주로 다루어지는 어법과 구문을 집중적으로 학습하는 것이 좋다. 어법 정리 후에 어법 실전문제풀이하고 또한 구문독해에 적용하는 훈련을 하면, 어법 이해가 확실해 지고 기억에 잘 남게 되고, 향후에 영어문장을 봤을 때 적용할 수 있다. 또한 영어 모의고사 유형별 문제풀이를 해서, 수능문제 유형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 문장구조 파악과 어휘력 향상에 집중위에서 언급했지만 다시 한번 강조를 하고 싶습니다. 고등학교 영어 내신과 모의고사 문제에 나오는 문장들의 문장구조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훈련을 집중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 문장의 본주어, 본동사를 정확하게 찾아서 문장의 뼈대를 파악하고 수식관계를 정확하게 분석해야 문장의 의미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수능어휘력 향상을 위한 노력을 집중적으로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 어휘 암기는 꾸준히 해야 하지만, 방학기간에 집중적으로 반복해서 확실하게 암기하는 것이 특히 효과적이다. 겨울 동안에, 지금 외우고 있는 Voca책의 단어를 2번~3번 반복해서 완벽하게 자기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독해지문에 나오는 모르는 단어나 숙어를 빠짐없이 꼼꼼하게 정리해서 확실하게 외워고 반복해서 점검을 해야 한다. 이 기회를 잘 살려서 예비고1 여러분의 영어실력 내공을 쌓으면, 3월에 좋은 결실을 볼 수 있을 겁니다. 파이팅!!~~목동 김민호영어전문학원 김민호 원장 2016-12-24
- 우리 동네에 진짜 산타가 나타났다!!! 양천구자원봉사센터(센터장 전광수)는 25일 성탄절을 앞두고 양천구 관내에 있는 아동 관련 시설과 어린이집에 사랑의 산타 봉사 활동을 펼치기 위해 산타학교를 운영했다. 12월 14일과 15일 이틀간 진행된 ‘사랑의 산타학교’는 양천구 자원봉사센터 나눔 방에서 이뤄졌다. 만 55세 이상의 시니어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된 ‘사랑의 산타’들은 2013년도부터 활동했던 기존의 봉사자들과 신규 봉사자를 포함해 총 38명으로 구성되었다.산타 수업에 참여하기 위해 모여든 산타할머니와 산타할아버지들은 산타봉사자로서의 역할과 자세를 시작으로 손 유희 활동과 캐럴 불러보기, 아이들의 눈을 사로잡을 마술 수업 등 실습 위주의 교육을 받았다. 수업이 이뤄지는 내내 얼굴에서는 예비 산타들의 얼굴에서는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실제 손자손녀들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배워 아이들을 만나고 싶다는 산타들은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에 걸쳐 관내 36곳의 아동 관련 시설 및 어린이집에 파견되어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물하게 될 예정이다. *미니 인터뷰윤영길 산타“산타 봉사를 4년 동안 해오고 있는데 힘들지만 어린이들이 신나하고 즐거워해서 덩달아 기분이 좋아집니다. 율동도 배우고 이야기하는 요령도 배우면서 나의 마음가짐도 좋아져 도움이 돼요. 올해 5000시간의 봉사를 해 봉사왕상을 받았는데 아이들을 만난 산타 봉사가 가장 즐겁고 기대됩니다.”손영선 산타“아이들이 밝고 귀여워서 친손자를 보는 것 같아서 즐거워요. 벌써 2년째 해오고 있는데 아이들 노래와 캐럴을 많이 알게 됐어요. 어린이들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어 젊어지는 것 같아요.”권혁산 산타“실제로 손녀를 돌보고 있고 대가족이 모여 살아서 어린이들을 잘 돌보기는 하지만 산타로 아이들을 만나면 신나요. 울어도 금방 달래줄 수 있고요. 아이들이 곁에 와서 산타 할머니 오셨다고 반기면 기분이 좋아져요.”문순옥 산타“산타 봉사를 한 지 3년에 접에 드는데 처음부터 지금까지 어린이들을 만나러 갈 때는 기대감이 많이 듭니다. 어린이들의 해맑은 얼굴을 보고 있으면 산타 하길 잘 했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힘이 나서 노래도 더 불러주고 싶어요.” 2016-12-24
- 진로교육 다 함께… 지역사회-학교-학부모 함께 그린다 올겨울 최강 한파가 몰아친 지난 12월 16일 오후 3시 목동중학교 체육관에서는 지역사회 모두의 손으로 그리는 ‘진로교육 다 함께 대토론회’를 주제로 원탁토론회가 열렸다. 양천구 내일그림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주최로 열린 원탁토론회는 중·고등학교 진로진학상담교사를 비롯해 학부모 진로코치단, 청소년 진로교육에 관심 있는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토론은 양천구 진로교육 현황과 개선점, 민·관·학 협력 과제 등을 중심으로 원탁별 자유로운 세부 주제를 설정해 토론하는 ‘오픈스페이스’ 방식으로 진행됐다.토론회는 내일그림 진로직업센터의 사업소개로 문을 열었다. 김태정 보좌관의 ‘북유럽 진로교육 사례’ 강의 이후 원탁별로 청소년 진로교육에 대한 본격적인 토론이 진행됐다. 원탁별로 ▲청소년 현장직업체험 방법 ▲학교와 교육청, 구청의 공동협력을 위한 소통문제 ▲청소년 진로교육에 학부모와 지역사회 참여방법 등 자유롭게 주제를 설정해 평소 생각하고 있던 진로에 대한 의견이 쏟아졌다. 토론이 끝나자 원탁별로 토론결과를 발표하고 이날 토론회에 대한 총평이 이어졌다.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월촌중학교 지준 교사는 “진로체험을 할 수 있는 체험처를 양천구 인근 지역으로까지 확대하고 발굴해 달라”며 “학생들에게 체험을 제공하는 회사에 실질적으로 혜택을 줄 방안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 토로했다. 박윤수(양천구청)씨는 “전문직만 체험처로 나온다면 원래 진로교육의 취지와 맞지 않을 것”이라며 “직업적 잠재능력을 개발하고 발휘할 기회가 확보돼야 할 것”이라 설명했다.양천구는 이번 토론회 결과를 바탕으로 2017년 진로교육 지원사업 확대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2016-12-24
- 산타클로스 동화 읽고 아이와 함께 크리스마스 케이크 만들어요~ 산타 할아버지가 착한 아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주는 성탄절이 코앞이다. 해마다 돌아오는 성탄절이지만 들뜨고 설레는 기분은 어른이나 아이나 똑같다. 강서구 우장산 숲속도서관에서는 성탄절을 앞두고 아빠랑 함께하는 신나는 토요일 행사로 동화요리교실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아빠와 함께 산타 동화 읽고 크리스마스 케이크 만들기 도전 지난 토요일 오전 10시 반, 우장산동 주민센터 건물 4층에 있는 우장산 숲속도서관에는 아빠와 아이들이 함께 하나 둘 모여든다. 6~9세의 아이와 아빠 12쌍이 모여 성탄절 관련 동화를 읽고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함께 만들어보는 동화요리교실에 참가하기 위해서이다. 아빠와 마주 앉은 아이도 자녀와 요리교실에 참여한 아빠도 웃음꽃이 그치지 않는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동화요리교실 전문강사로 활발히 활동 중인 김선미 강사가 소개한 동화는 ‘백만 억만 산타클로스’였다. 수많은 아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주기 위해 한 명의 산타가 둘로, 넷으로, 여덟으로 점점 나눠져 억만 명의 산타가 되고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아져 어른들의 귓속에 속삭인다. “착한 아이들에게 선물을 나눠 주세요.” 보이지 않는 산타의 속삭임 때문에 어른들은 성탄절이 되면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게 됐다는 내용이다. 왜 산타는 사람들의 눈에 보이지 않는지, 산타가 정말로 있는지 묻는 아이들의 질문에 곤란함을 느낀 어른들에게 도움이 될 듯하다. 동화 감상 후 아빠와 함께하는 케이크 만들기가 진행됐다. 김 강사가 준비해 각자에게 나눠준 빵을 2등분해 시럽을 바른 후 준비된 딸기 두 개를 반으로 잘라 생크림과 함께 빵에 발라준다. 남은 딸기와 생크림으로 산타를 만들어 장식을 하고 초코가루를 뿌려 완성한다. 아이는 아빠의 도움을 받아 직접 생크림을 바르고 딸기와 초코가루로 케이크를 꾸미면서 자신만의 케이크 만들기에 여념이 없다. 아빠들도 평소 잘 하지 않던 케이크 만들기라 강사의 레시피에 맞춰 열심히 따라 한다. 아빠와 함께 만든 나만의 케이크, 성탄의 기쁨도 함께 느껴 참여자들 중 가장 먼저 케이크를 완성한 유도훈군은 아빠와 함께 한 이번 행사에 만족감을 표했다. “평소 함께 하기 힘든 아빠랑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만드니까 무척 즐거워요. 집에서도 해봐야 겠어요.” 완성된 케이크를 담을 상자에는 오늘 가장 즐거웠던 활동을 그려 각자 꾸미는 활동도 진행됐다. 케이크를 모두 완성한 뒤에는 준비된 생크림 타르트를 즐기며 오늘의 활동 소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제일 처음 발표한 권태윤군 아버지는 “크리스마스에 뭘 해야 할지 몰랐는데 오늘 활동으로 좋은 팁을 얻었다”라며 “앞서 읽은 동화도 감명 깊었다”라고 평가했다. 즐겁게 케이크 만들기 활동에 임했던 김성훈군 아버지는 “아들하고 함께 할 시간이 별로 없었는데 뜻 깊은 시간이 된 것 같다”라며 “오늘 만든 케이크 잘 먹겠다”라고 말했다. 박중현군 아버지는 “아이와 함께 진지하게 참여한 시간이었다”라며 “성탄절과 연말연시는 가족과 함께 뜻깊게 보낼 예정”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아버지는 “한 명의 산타가 억만 명으로 나눠지면서 선물을 들 힘이 없어 어른들 귓속에 속삭인다는 동화의 설정이 재밌었다”라며 “평소에 요리할 기회가 별로 없는데 집에서 아이들과 해봐야 겠다”라고 이야기했다. 각자 만든 나만의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예쁘게 꾸민 상자에 정성껏 담아 발걸음도 가볍게 돌아가는 아빠와 아이들의 모습에서 동심으로 돌아가는 성탄의 기쁨을 느낄 수 있었다.<미니 인터뷰>유승우 & 유도훈 (우장초 2학년)“평소 아이와 함께 할 시간이 많지 않았는데 함께 케이크를 만들어보니 아이가 아주 좋아하네요. 아들만 셋이라 앞으로 이런 자리에 자주 올 거 같네요.” (유승우씨)“아빠랑 함께 제가 직접 만들어서 훨씬 멋지고 맛도 좋을 것 같아요.”(유도훈군)서대원 & 서동건 (신정초 2학년)“며칠 뒤 아내 생일인데 오늘 만든 케이크를 가지고 파티를 하면 뜻 깊을 것 같네요.” (서대원씨)“케이크 만들기 행사에는 오늘이 처음이었어요. 아빠랑 함께 만드니 어렵지 않고 재밌었어요.” (서동건군)김성훈군 (신곡초 1학년)“작년에도 다른 도서관에서 크리스마스 케이크 만들기 행사에 참여했었어요. 오늘 만든 케이크는 생크림에 초코가루도 뿌려서 더욱 맛있을 것 같아요.” 2016-12-24
- 추운 겨울, 찬바람 부니 더 생각나~ 김이 모락모락 나는 면발을 한 입에 후루룩 넘긴다. 남은 국물을 그릇 채로 들이키는 모습에서 정겨움이 묻어난다. 대표적인 서민음식으로 잘 알려진 칼국수. 요즘에는 다양한 식재료를 넣어 영양가가 풍부하고 종류도 많아 골라먹는 즐거움까지 주고 있다. 기온이 뚝 떨어지고 바람이 시리다. 이런 날은 찰지고 뜨끈한 칼국수로 추운 속을 든든하게 채워보자.목동 ‘백년초 칼국수’쫄깃한 도토리 칼국수와 소고기 샤브샤브 함께 즐겨13년 째 한자리에서 영업 중인 목동 ‘백년초 칼국수’. 점심시간이면 넓은 홀에 꽉 찬 손님들이 이집의 인기를 말해준다. 대표 메뉴인 ‘도토리 버섯 샤브칼국수’는 8,000원의 가격에 도토리 칼국수와 소고기샤브샤브, 볶음밥까지 동시에 먹을 수 있다. ‘도토리 버섯 샤브칼국수’를 주문하니 긴 메뉴 이름만큼이나 푸짐한 상이 차려지는데 도토리를 갈아 반죽한 칼국수 면과 빛깔 좋은 소고기는 물론 느타리버섯, 팽이버섯, 감자, 양파, 향긋한 미나리 등 다양한 채소를 듬뿍 담은 냄비가 기대감을 부풀게 한다.입맛을 돋궈주는 참나물샐러드를 먹다보면 국물이 보글보글 끓는다. 해물과 무, 파뿌리, 양파 등의 기본 육수에다 방금 넣은 채소 육수가 함께 어우러져 깊은 국물 맛을 낸다. 샤브샤브용 소고기를 얼른 익혀 건져먹은 다음 연한 갈색이 도는 칼국수 면을 넣고 다시 한 번 더 끓인다. 도토리가루가 들어간 면발은 오랫동안 익혀도 쫄깃한 맛을 유지한다.뜨끈뜨끈한 국물과 건더기를 먹고 나면 충분히 배가 부르지만 볶음밥을 맛보지 않으면 섭섭하다. 직원이 냄비 째 들고 주방으로 가져가 밥을 볶아 가져오는데 깻잎향이 솔솔 나면서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소고기는 1인분에 30g씩 서비스로 나오는데 샤브샤브를 더 즐기고 싶다면 6,000원에 150g을 추가해서 먹을 수 있다. 메뉴: 도토리 버섯 샤브칼국수 8,000원(2인분 이상 주문)/ 가마솥정식(신 메뉴 할인행사 9,500원)위치: 양천구 목동중앙로 45문의: 02-2652-2239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10시, 연중무휴우장산동 ‘자연과 함께 한 칼국수’건강한 맛을 담은 칼국수, 깔끔하고 푸짐해 인기화곡역에서 가까운 ‘자연과 함께 한 칼국수’는 건강한 레시피로 입맛을 사로잡은 곳이다. 가게 문을 열고 들어서니 잘 정돈된 매장 인테리어가 눈에 들어오고 창가에 걸린 메뉴판 하나하나에도 신경을 쓴 흔적이 역력하다. 인기 메뉴인 바지락칼국수와 들깨칼국수를 비롯해 팥 칼국수, 비빔국수, 녹두전, 수제비, 보쌈, 비빔밥 등 다양한 메뉴가 있는데 쌀, 김치, 돼지고기, 콩, 팥, 들깨 등 모두 국내산 재료를 사용했다고 한다.칼국수를 주문하면 먼저 보리밥과 배추김치, 보리밥을 갈아 만든 뽀얀 국물의 열무물김치가 나온다. 보리밥에 열무김치를 넣고 빛깔 고운 고추장과 된장을 넣어 쓱쓱 비벼먹으면 구수한 풍미가 그만인데 주인공인 칼국수를 먹어야하니 한 그릇 더 먹고 싶은 마음을 꾹 참고 눌러야 한다.항아리에 담겨 뜨끈뜨끈하게 나오는 바지락칼국수는 바지락을 아낌없이 넣었고 새우도 들어가 시원한 국물 맛이 입맛을 사로잡는다. 시금치를 넣어 만든 초록의 면발은 탱글탱글 찰지고 보기만 해도 건강함이 느껴진다. 들깨칼국수는 걸쭉한 국물이 일품. 볶은 들깨와 생 들깨가 반씩 들어가 들깨의 고소함과 향긋함을 입 안 가득 채울 수 있다. 밥이 먹고 싶다면 호박죽과 바지락국물이 함께 나오는 비빔밥을 주문하면 된다. 노란색이 선명한 호박죽은 입에 착 달라붙고 비빔밥은 풍성한 채소 고명을 올려 눈과 입을 즐겁게 만든다.메뉴: 바지락칼국수 6,000원/ 들깨칼국수 6,000원/ 자연비빔밥 6,000원위치: 강서구 강서로 34길 18 프리즘오피스(화곡역1번출구)문의: 02-2692-7862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10시(겨울시즌 휴무 없음) 당산동 ‘하정밀방’‘칼국수를 먹은 손님들이 행복해지길 바라는 곳’독특한 이름이 눈에 들어오는 ‘하정밀방’. 하정은 ‘뜨거운 심장’이라는 뜻을 담고 있단다. 그만큼 정성을 들여 만들었다는 자부심을 표현한 것. 초록과 빨강이 대비되는 가게 인테리어도 독특하다. 메뉴판에는 “모든 메뉴가 다 진짜 진짜 맛있습니다”라고 적혀 있고 벽에는 행복을 표현한 문구가 걸려있는데 음식을 만들고 손님을 대하는 주인장의 마음자세를 엿볼 수 있다. ‘행복칼국수’를 주문하니 먹음직스러운 겉절이와 깍두기가 먼저 나온다. 하나부터 열까지 주인장의 손을 거쳐 만든 이집의 겉절이는 색이 곱고 맛도 좋아 추가 주문을 하지 않을 수 없다. 다시마와 멸치, 양파껍질, 디포리, 새우, 무 등의 해물을 넣어 2시간이상 푹 우려낸 육수는 깊고 풍부한 감칠맛으로 입맛을 사로잡는다. 나주산 햇팥으로 만든 팥 칼국수는 진하게 쑨 팥 국물이 일품이다. 면발을 다 먹고 나면 국물이라 부르기 미안한 걸쭉한 팥 국물이 남는데 누구라도 숟가락으로 그릇을 싹싹 긁어 남김없이 비우게 된다. 쫀득쫀득한 새알심이 들어있는 동지팥죽도 팥 칼국수와 함께 겨울철이면 맛볼 수 있는 진미다. ‘하정밀방’의 모든 재료는 그날그날 소진할 만큼만 준비한다. 늦은 저녁이면 원하는 음식을 먹지 못할 수도 있으니 미리 전화를 하고 가기를 권한다. 12시에서 1시까지 점심시간이면 가게가 꽉 차 다소 기다리는 시간이 필요하므로 시간대를 잘 선택해야 한다. 메뉴: 행복칼국수 7,000원/ 들깨칼국수 7,500원/ 팥 칼국수 7,500원위치: 영등포구 당산로 29길 5 동성빌딩문의: 02-6091-1022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9시(토요일 3시, 일요일 휴무) 정선숙 리포터 choung2000@hanmail.net 2016-12-24
- “초등학교 때부터 꿈꾸던 디자인, 특성화고에서 이뤘어요” 취업과 진학 중 자신이 원하는 목표에 맞춰 선택할 수 있는 장점에 해를 거듭할수록 입지가 높아지고 있는 특성화고등학교.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직업을 남들보다 조금 일찍 선택한 특성화고 졸업생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학벌에 대한 편견을 깨고 취업에 성공해 경쟁력 있는 전문가로 인정받는 특성화고 취업 성공 사례를 소개한다. 그 첫 번째 주인공으로 예림디자인고등학교(교장 최순희) 시각디자인과 한주빈 학생을 만났다.미래를 향한 조금 빠른 도전USB 메모리 전문기업 ㈜메모렛에 지난 10월 입사한 예림디자인고등학교 시각디자인과 한주빈 학생은 초등학생 때부터 꿈꿔오던 디자이너의 꿈을 특성화고에서 조금 빨리 이뤘다.주빈양이 특성화고를 선택한 이유는 ‘디자인’에 대한 관심 때문이다. “인문계 고등학교에 진학해 대학을 가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는 건 솔직히 힘들 것 같았어요. 어릴 때부터 디자인에 관심이 많아 남들보다 조금 빨리 디자인을 하고 싶어 예림디자인고를 선택하게 됐습니다.”어릴 때부터 그림 그리기와 레고, 블록 만들기를 좋아했던 주빈양은 주위에서 그림을 잘 그린다는 말을 자주 들었다. “리듬체조, 수영 등 이것저것 다 해봤지만 그림 그리는 것이 제일 재미있었어요. 그래서 유치원 때부터 특별활동으로 그림을 선택했고 초등학교 때 방과후 수업으로 미술수업을 받았어요.”방과후 수업으로 그림을 즐겨 그릴 때까지는 막연하게 그림을 평생 그릴 수 있는 화가가 되리라 생각했다. 그런데 방과후 수업 강사가 디자인을 접하게 해주었다. “방과후 수업에서 선생님과 처음으로 디자인을 해봤어요. 간단하면서 심플한 것이 마음에 쏙 들고 나랑 잘 맞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때부터 디자이너를 꿈꾸게 됐습니다.”중3, 고등학교를 선택해야 할 시기가 되자 디자인의 꿈을 조금 빨리 이루고자 특성화고인 예림디자인고에 원서를 넣었다. “주위에 많은 고등학교가 있었지만 에림디자인고가 시각디자인으로 잘 알려져 있고 거기에서라면 제 꿈을 이룰 수 있을 것 같아 지원했습니다.”방과후 프로그램으로 취득한 자격증시각디자인과는 디자인 및 멀티미디어 그래픽 디자이너를 양성하고 디자인 분야의 역량 있는 인재를 키우기 위해 광고, 컴퓨터그래픽 등의 기본적인 지식과 실무를 습득한다. 구두 공방 체험, 3D제작, 디자인 체험 등의 기회가 많았고 주빈양은 학교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했다. 특히 가구 공방 체험이 인상적이었다.“공방 체험은 디자인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됐어요. 내가 머릿속으로 디자인한 작품의 실체가 돼 나타나는 거잖아요. 많은 영향력을 끼치는 디자인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자격증 또한 도전이 가능하다. 컴퓨터그래픽 운용기능사, GTQ포토샵, GTQ일러스트, 시각디자인 산업기사, 컴퓨터 활용능력, PPT, ITQ 등 다양한 자격증을 배우고 응시할 수 있다. 주빈양은 일러스트 1급 자격증, 컴퓨터그래픽 운영기능사, 엑셀, 전산회계, 파워 포인트 등 자격증을 가지고 있다. 이 모두 학교 수업과 방과후 프로그램에 참여해 얻은 결과물이다.포트폴리오 준비하며 디자인 실력 키워3학년 취업을 준비하면서도 학교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이용했다. 특히 졸업생 중 취업에 성공한 선배들이 경험담을 들려주는 취업 캠프는 현실감 있고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깨닫게 해주었다. 포트폴리오는 취업지도부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 선생님에게 피드백 받는 과정에서 오히려 디자인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됐다.“포트폴리오도 하나의 디자인이잖아요. 레이아웃을 깔끔하고 보기 좋게 만드는 방법을 배우면서 오히려 디자인이 더 늘었어요. 나만의 디자인 빨리 찾고 싶어주빈양은 회사에 입사하고 보니 배울 게 더 많다는 생각이 든다. “디자인이라는 분야가 다양하고 무궁무진하다 보니 배울 게 너무 많아요. 아직은 졸업하기 전이라 회사에서 많은 분들이 많이 알려주고 도움을 주고 있지만 더 열심히 해서 잘하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대학을 가고 싶다는 생각은 없었지만 중소기업에서 여러 가지 디자인을 접해본 다음 나만의 디자인을 찾으면 그때 대학에 가서 세분화된 디자인 분야 중 전공을 정해 도전하고 싶다.“자기가 하고 싶은 일이 확실하다면 인문계 고등학교에 가서 대학을 목표로 어영부영하기보다 특성화고에서 자신의 미래를 조금 일찍 설계해볼 것을 추천하고 싶어요. 결코 후회하지 않을 것입니다.” 2016-12-24
- “자유학기 활동을 통한 행복 텃밭 속에 틔운 희망 열매” 염경중학교(교장 고화순)는 서울형자유학기제 운영을 2014학년부터 교육과정을 편성․운영하였으며, 다양한 자유학기 제험활동을 통해 자기주도적인 진로탐색의 기회를 부여해 주고, 학생 희망과 참여를 기반으로 이루어진 주제선택프로그램을 통해 몰입의 즐거움을 경험하게 하였다. 또 꿈과 끼를 발견하고 자신의 진로에 대해 인식하고 체험하고 내면화하는 성찰의 기회를 제공하였다. 염경중학교는 학생들에게 꿈과 끼를 키워주는 교육활동에 최선을 다하여 2015학년도에는 서울형자유학기제 운영 교육감상을 수상한 바 있다. 꿈과 끼, 나를 찾아 떠나는 진로 탐색 여행을 위한 기반 조성 다양한 진로체험에 대한 인식․체험․내면화를 통해 꿈과 끼를 발견하는 청소년으로 자랄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였다. 본교의 자유학기제 진로탐색 집중 교육과정은 2학기에 운영되었으며, 진로탐색과 관련된 주요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다. 주제가 있는 진로직업체험 프로그램, 학부모 및 창의인성감성교육배움터 재능기부를 통한 재미있는 직업이야기(PD, 스튜어디스, 약사, 광고디자이너, 건축사, 뮤지컬학과 교수, 회계사, 변호사 등), 나도 전문가를 주제로 한 다양한 진로직업체험(제빵사, 헤어디자이너, 로봇공학, 위조지폐, 도자기만들기 등)과 인사동 및 대학로 탐방을 통한 다양한 진로직업 탐색, 이색직업 및 직업탐색활동으로 마인드 디지아너, 공연 기획자, 배우 등을 탐색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러한 진로탐색 체험활동을 통해 자신의 진로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는 기회를 갖고 스스로의 강점을 발견해 보고 성취동기를 부여함으로써 꿈을 가지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진로탐색 능력을 강화시킬 수 있었다. 학생활동중심의 주제선택 프로젝트 수업을 통한 희망 키움 주제선택 활동 프로그램은 학생의 적성과 진로, 흥미, 관심사 등에 맞는 수요자 중심의 선택형 프로그램으로 개설하고 관련 교과와의 연계에 초점을 두고 운영하였다. 학생들의 사전 설문을 통해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교육과정 재편성 운영수업시수 증감 제도의 확대 운영을 통해 국어17시간.과학 17시간, 기술․가정 17시간 감축 해당 교과 교사 선택프로그램 활용하며, 예술․체육(스포츠클럽포함) 8시간, 창체 2시간, 감축시수 2시간을 합하여 혼합모형(선택프로그램과 예술․체육(스포츠클럽포함)중점모형)으로 운영하였다.2013학년부터 본교에서 운영한 주제선택프로그램으로는 재미있는 해부 실험, 생활 속 과학 이야기, 1318영화만들기, 광고, 창의력을 꿈꾸다, 매체로 여는 창의력 교실, 공감 두드림, 태양광 풍력 자동차, 스파게티 교량만들기, 진동카만들기, 춤추는 가얏고, 바이올린 앙상블, 헬로 우쿨렐레, 우리 그림, 염색으로 물든 패션디자인, 행복한 생활공예, 가구만들기, 만화그리기 등이 있고 2016학년도에는 예술진흥원과 연계하여 나만의 연극무대만들기와 만화애니메이션반을 추가 운영하고 있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운영한 자유학기제주제 선택활동 프로그램을 통해 관찰, 실험, 만들기, 토의․토론, 협력적 모둠활동 등 다양한 형태의 수업방법 및 평가 방법 개선을 통하여 학생들에게 몰입의 즐거움을 주고,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을 신장시켜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갖게 하였다. 문․예․체 활동 및 동아리 활동 프로젝트를 통한 행복 키움다양한 문화․예술․체육 프로그램을 통해 인성․지성․창의성을 함양시키고, 다른 교과와 연계하여 융합적으로 생각하고 보편적 세계 이해 및 감수성과 표현능력 함양시킬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안․적용하였다.2015학년도의 경우 가야금반(국악)14명, 세레토닌드럼클럽 동살반(난타 모둠북)22명, 예술·밴드반(밴 드)20명, 방송반11명, 예능·방송댄스반(댄스)28명, 국악관현악반(국악관현악)26명, 문화학술·독서토론반(독·토·론)12명, 문예반17명, 외국어반18명, 탁구반(구기)19명, 축구반(구기)20명 등이 활동하였다. 이 중 세레토닌드럼클럽 동살반(모둠북반)은 2013년부터 창단되어 2․3학년과 연계 활동으로 진행되며 전국 드럼페스티벌에서 은상 수상, 이성무용대회 특별상 수상, 2014 아시안게임 폐막식 공연 참가를 했으며, 올해에는 리움박물관 멘토데이 출연, 송도 연세대 국제캠퍼스 드림클래스 캠프 초청공연, 2016 고등학교 입학전형 학부모·교원 ○○청 설명회에 식전 공연, 수원 화성 정조대왕능퍼레이드 행사 초청 공연을 참가하였다.‘자유학기제’ 의 문․예․체 활동을 통해 꿈과 끼를 재발견하고 창의․인성 능력을 향상시켜 학교생활에 대한 행복감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 2016-12-24
- 2016 제4회 강서구 독서토론대회 목운초 5학년‘매너가 그린 독토’최우수상 수상 강서구공공도서관 컨소시엄이 주관한 2016 제4회 강서구 독서토론대회가 지난 11월 20일 결선 및 시상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초등 4~6학년 학생 3인으로 구성된 1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의 토론 도서는 예선 및 본선(16강)에서는‘앵무새 돌려주기 대작전’, 8강 및 본선에서는 예선 도서에‘돌 씹어 먹는 아이’를 추가해 진행됐다. 선정 도서에 대한 입론서를 이메일로 제출해 본선 진출 16개 팀을 선정했고 이들 팀을 대상으로 참가자 토론교육을 한 후 11월 13일, 곰달래 문화센터 강당에서 16강전을 실시해 8강 진출팀을 가려냈다. 11월 20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 본선에서는 치열한 경쟁 끝에 올라온 8개 팀끼리 교차질문식 토론으로 우열을 가렸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목운초등학교 5학년‘매너가 그린 독토’팀은 안소현, 곽동현, 고다혜 학생으로 남학생 한명, 여학생 두명으로 이뤄진 혼성팀이다. 개인 최우수상은 최우수상팀의 곽동현 학생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우수상은 송정초 6학년 최정훈 학생과 공진초 6학년 홍하늘, 김인선 학생으로 이뤄진 'A2B2'가 차지했다. 장려상은 신서초 6학년 박윤근, 고광준, 정예지 학생으로 이뤄진‘우리는 매니아’와 서정초 5학년 최지우, 배채원, 반승현 학생으로 이뤄진‘돌직구’가 차지했다. 2016-12-24
- 중1에게 자유학기제란 ‘시험 스트레스 줄이는데 도움’ 교육부는 자유학기제 이후 학생과 학부모, 교원 만족도가 높아졌다는 설문조사를 발표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연구학교 42개교 및 일반학교 42개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15학년도 2학기 자유학기제 학생 만족도는 3.87에서 4.04로 높아졌다. 자유학기제 시행 후 동아리 참여율도 104.9%에서 124.5%로 증가한 반면, 학교폭력 피해율은 1.11%에서 0.68%로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그렇다면 목동지역에 자유학기제에 참여하고 있는 중1 학생들은 자유학기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내일신문’에서는 리포터가 직접 중학교를 찾아가 현재 자유학기제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들이 생각하는 자유학기제에 대해 설문조사를 했다. 자유학기제 모르고 입학했다 14.8%지난 12월 15일 아침 8시 30분 조회시간에 맞춰 중1 학생들의 자유학기제에 대한 생각을 조사하기 위해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신목중학교 1학년 7반 교실을 찾았다. 이 반의 총 학생 수는 29명으로 남학생이 13명, 여학생이 16명이다. 그 중 결석생 두 명을 제외하고 27명을 대상으로 자유학기제 설문조사를 시작했다.먼저 중학교에 입학하기 전 ‘자유학기제’에 대해 알고 있었냐‘는 질문에 27명의 학생 중 14.8%에 해당하는 4명의 학생이 ‘자유학기제를 하는지 모르고 입학했다’고 답했다. 자유학기제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에 비하면 의외의 결과였다. 자유학기제 기간 꿈이 생겼다 ‘1명’자유학기제를 하는 동안 진로를 정하는데 도움이 됐던 학생은 27명 중 단 1명이었다. 또한 ‘자유학기제 동안 꿈이 생겼다’는 학생 역시 1명으로 자유학기제라는 짧은 기간에 꿈을 정하는 것은 쉽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결과였다. 하지만 자유학기제 이전에 이미 꿈이 생긴 학생들도 있어 자유학기제 기간에 꿈을 확정한 학생이 1명뿐인 것으로 보인다.학업스트레스 줄었다 81.4%자유학기제 기간에 한 학기 동안 중간·기말고사를 치르지 않아 학업 스트레스를 줄이는데 도움이 됐다는 학생은 22명으로 81.4%를 차지했다. 사교육이나 다른 공부로 인해 학업 스트레스가 전혀 줄지 않았다는 학생도 18.6%(5명)를 차지했다.학교에서 참여하는 것 외에 개인적으로 외부에서 진로체험과 관련된 활동을 한 경험이 있다는 학생은 6명으로 22.2%를 차지해, 학생들이 자유학기제를 이용해 적극적으로 외부에서도 진로체험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자유학기제는 ▲진로탐색활동 ▲동아리활동 ▲예술·체험활동 ▲주제선택활동 등 4가지로 나눠 활동을 한다. 이 중 학생들이 가장 재미있게 참여한 활동은 동아리 활동으로 조사됐다. 절반이 넘는 74%(20명)가 손을 들었고 뒤를 이어 예술·체험활동(4명), 주제선택활동(3명) 순이었다. 단, 진로탐색활동은 단 한 명도 손을 들지 않았다.또한 주제선택활동으로 선택한 내용이 마음에 들었느냐는 질문에 30%인 7명만 마음에 들었다고 답해 학생 개개인의 선호도가 다르고 아직까지는 직업 체험의 인프라가 충분히 갖춰지지 못했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자유학기제 또 하고 싶다 81.4%진로탐색에 도움이 되는 활동으로는 ‘진로검사를 통한 진로탐색’이 63%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진로멘토와 함께 하는 직업체험(22.2%), 직업인 초청 강의(14.8%) 순으로 나타났다. 진로관련 영화·도서 탐색에는 한 명도 손을 들지 않았다.기회가 된다면 자유학기제를 또 하고 싶다는 학생은 22명으로 81.4%를 차지해 교육부이 조사대로 자유학기제에 대한 학생들의 만족도는 높은 것을 알 수 있었다.단, 신목중학교 1학년 7반 학생의 자유학기제에 대한 생각은 다른 학교의 상황과 다를 수 있으며, 학교마다 커리큘럼의 편차가 크기 때문에 이 자료를 가지고 객관적으로 중1 학생들의 자유학기제 현황을 평가하기는 어렵다. 미니 인터뷰_ 자유학기제에 대한 나의 생각은...김제인 학생“한 학기 시험 안 봐서 좋아요”“자유학기제 동안 진로탐색 활동으로 외부에서 빵 만들기에 참여했습니다. 친구들이랑 밖에서 따로 만나서 목적지까지 이동하면서 서로에 대해 더 잘 알게 됐고 친해질 수 있는 기회가 된 거 같아요. 제일 좋은 건 시험 안 봐서 스트레스 줄었어요.”오지안 학생“원하던 직업체험 못해서 아쉬워요”“자유학기제 기간에 의사와 관련된 직업체험을 하고 싶었어요. 그런데 다른 반에는 있었는데 정작 우리 반에서는 기회가 없어서 참여하지 못해 아쉬웠어요. 1학년 때부터 시험 볼 필요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자유학기제 어느 정도는 찬성합니다.”안예은 학생“시험 안보니 점수 신경 안 써요”“자유학기제는 별루였어요. 2학년 되면 어차피 시험 봐야 하는데 지금 시험을 보지 않으니 마음이 느슨해지고 풀어져서 오히려 수행평가 점수도 신경을 안 쓰게 되네요. 하지만 진로관련 수행평가는 진로를 탐색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합니다.”이문규 학생“사교육에 집중하는 안 좋은 면 있어요”“원래 꿈이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외교관이었습니다. 자유학기제 기간 직업인 초청 강연을 들으면서 회계사와 변리사에 대해 관심이 생긴 건 좋은 기회지만 시험을 안 보니까 놀거나 아예 학원으로 가는 경우가 많아 안 좋은 면도 있는 거 같습니다.”◎ 가장 재미있게 참여한 활동◎ 주제별 선택 활동에 대한 의견 ◎ 진로탐색에 도움이 되는 활동◎ 개인적으로 외부에서 진로체험과 관련된 활동을 한 경험 2016-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