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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오늘 총 10,84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자부심을 갖자 서구인들을 보면 삶의 방식이 우리와 많이 다르다는 것을 느낀다. 남의 시선은 아랑곳하지 않고 한여름에 부츠를 신기도 하고, 해가 나면 어디에서든 일광욕을 즐긴다. 멋을 아는 것 같은데, 그 멋이 다른 사람을 의식한데서 시작되는 것 같지는 않다. 그러고 보면 서구인들은 뭔가를 선택할 때 자기 주관과 가치에 따라 판단하며, 스스로에 대한 평가도 이에 근거한다. 그런데 우리는 내 주관, 내 가치에 따라 어떤 일을 결정할 때 불안과 부담을 느낀다. 이것은 우리가 상대방에게 비추어지는 모습을 통해서 나를 판단하는데 익숙해졌기 때문이다. 타인의 눈에 비친 모습을 통해 나를 판단하는 것은 성형 욕구를 증대시키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다. 나를 사랑하는 방법으로 성형이 선택된다면, 성형으로 인해 나에 대한 평가가 높아질 수 있다면 그것은 나무랄 일은 아니다. 이런 점이 우리로 하여금 성형을 스스럼없이 받아들이게 한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성형에 대한 엄청난 수요는 다양한 시술경험을 가능하게 했고, 이것이 성형의술의 발달을 가져왔다. 성형수술의 발달은 얼마나 다양한 시술사례를 경험했느냐에 의존한다. 물론 의사 개인의 감각과 섬세함이 크게 작용하지만, 임상경험이 부족한 곳에서 놀라운 성형의술을 기대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세심하고 섬세한 성격의 의사도 다양한 시술경험이 없다면 좋은 수술결과를 내기 어렵다. 성형의술은 책만 보고 발전시킬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불과 몇 십 년 동안 한국에는 다양한 시술경험, 표준적인 사례들이 정립되었고, 성형강국이라고 자부하던 일본의 성형의술을 뛰어넘었다. 이것은 많은 성형수요, 많은 임상사례들이 가능하게 한 결과이다. 한국에는 체형성형보다는 얼굴성형이 훨씬 많다. 얼굴은 다른 부위에 비해서 정교하게 수술해야 하는 부위이고, 1~2mm의 차이가 얼굴의 분위기를 다르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의사는 몇 mm의 차이로 보다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공을 들인다. 작은 눈을 크게, 큰 눈은 더욱 시원한 눈매로, 낮은 코를 높게, 평면적인 얼굴을 입체감 있게 등등, 얼굴에서만 이루어지는 성형도 셀 수 없을 정도로 많다. 이목구비 성형의 많은 시술사례는 정교한 성형의술의 발전을 더욱 촉진시켰다. 한국의 성형의술은 이러한 배경 때문에 발전할 수밖에 없었다. 이제는 우리의 의술을 양질의 서비스와 결합시켜 더욱 빛내야 할 시점이다. 우리의 의술에 대해서 자부심을 더 높이 가져 보자. 청담심스성형외과의원 심희상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27
- 혁신도시 진입도로 국비지원 요청 원주시가 정부에 혁신도시와 원주 서부지역 도심을 연결하는 도로 개설 사업비 지원을 요청했다.시는 23일 오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전국 혁신도시 관련 정부 관계자 및 지자체장 초청 간담회에서 전국 혁신도시 진입도로 평균 국비 지원액은 648억원인데 비해 원주시는 339억원에 불과해 309억원이나 부족하다며 서부지역 도심을 연결하는 도로개설 사업비 지원을 요구했다.이날 간담회에는 10개 혁신도시 자치단체장과 국회의원, 기획재정부 및 국토해양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27
- 횡성도서관 평생학습 무료강좌 수강생 추가 모집 -모집인원 : 각 강좌별 약간명(선착순) -대상 : 지역주민, 초등학생, 유아 -신청기간 : 8월 10일(금)까지-운영기간 : 8월 ~ 11월-강좌명: 생활영어 천연화장품 문인화 생활도예 pop NIE 폼아트 종이접기&아이클레이 어린이미술 어린이논술 어린이영어 어린이한자 -수강료 : 무료(재료비 및 교재비 본인부담)--문의 : 344-659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27
- ‘자연누리 숲학교 여름방학 특강’ 숲에서 온전히 뛰어놀며, 흙과 지렁이를 관찰하고 물놀이를 하면서 지낼 수 있는 여름캠프가 있다.숲에서 수업하는 토요 숲학교로 유명한 풀뿌리기업 (사)서곡생태마을(이사장 이걸섭) 자연누리 숲학교에서 ‘불끈불끈 초록 지렁아! 넌 뭘 먹고 사니?’를 주제로 2012 여름방학 특강을 8월 7~16일까지 2주간 총 4회(8/7, 8/9, 8/14, 8/16) 진행한다. 장소는 백운산 자연휴양림 일대와 용수골 계곡 및 서곡리 주변이며 유치부 30명과 초등학생 30명을 대상으로 한다. 자연누리 숲학교 교사들로 구성된 강사들은 환경아이(1차시), 생태아이(2차시), 창의아이(3차시), 생명아이(4차시)를 주제별로 구성해 숲 생태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교사 김연순 씨는 “내가 초록지렁이가 되어 흙의 생태계를 관찰하고, 만져보고 놀면서 자연순환을 몸으로 알아가는 과정으로 구성했다”며, “자연을 사랑하고 아이들과 협력하고 배려하면서, 맑은 심성을 키우고자 기획했다”고 밝혔다. 모집 기간은 8월 3일(금)까지며 수강료는 8만원이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며 간식 제공한다. 도시락은 지참해야 한다. 문의: 762-0360, 010-9879-2017, 010-8792-800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27
- “스노보드 종목 횡성 유치 불가능하다” 밝혀 고석용 횡성군수와 김진선 2018평창계올림픽 조직위원장과의 면담이 전격적으로 이루어졌다. 고석용 군수는 “2014 평창올림픽대회 유치 활동 시 당시 도지사였던 김진선 위원장이 대회가 유치되면 스노보드 종목을 횡성에 재배치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지난 7월 4일 대회조직위 원 총회 발표에서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스노보드 종목이 유치될 때까지 5만 군민이 합심해서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김 위원장의 약속 이행을 촉구했다.이에 대해, 김진선 위원장은 “지난 2006년 횡성군수 등 주요인사와의 간담회에서 올림픽이 유치되면 스노보드가 횡성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노력해 보겠다는 의도로 말한 것이 잘못 전달된 것 같다”며 “국제기구인 IOC와의 약속 등 현실적인 어려움으로 종목 재배치가 되지 않아 위원장으로서도 매우 마음 아프고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차선책으로 “횡성군의 최대 현안이면서 2018동계올림픽의 주요 교통 간선망인 국도 6호선(서원 유현~평창 무이)을 4차선으로 확?포장 할 수 있도록 강원도 및 기획재정부와 협의하여 반드시 관철시키겠다”고 약속했다.또한, “2014 대회유치 활동 당시 횡성군이 경기장 배치에서 제외되면서 지원을 약속했던 둔내공설운동장 및 체육공원 조성사업, 둔내면 광역상수도 조기공급 등의 현안사업 중 아직 추진이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는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협의해서 모두 이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진선 위원장, 고석용 횡성군수와 면담고석용 횡성군수와 김진선 2018평창계올림픽 조직위원장과의 면담이 전격적으로 이루어졌다. 고석용 군수는 “2014 평창올림픽대회 유치 활동 시 당시 도지사였던 김진선 위원장이 대회가 유치되면 스노보드 종목을 횡성에 재배치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지난 7월 4일 대회조직위 원 총회 발표에서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스노보드 종목이 유치될 때까지 5만 군민이 합심해서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김 위원장의 약속 이행을 촉구했다.이에 대해, 김진선 위원장은 “지난 2006년 횡성군수 등 주요인사와의 간담회에서 올림픽이 유치되면 스노보드가 횡성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노력해 보겠다는 의도로 말한 것이 잘못 전달된 것 같다”며 “국제기구인 IOC와의 약속 등 현실적인 어려움으로 종목 재배치가 되지 않아 위원장으로서도 매우 마음 아프고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차선책으로 “횡성군의 최대 현안이면서 2018동계올림픽의 주요 교통 간선망인 국도 6호선(서원 유현~평창 무이)을 4차선으로 확?포장 할 수 있도록 강원도 및 기획재정부와 협의하여 반드시 관철시키겠다”고 약속했다.또한, “2014 대회유치 활동 당시 횡성군이 경기장 배치에서 제외되면서 지원을 약속했던 둔내공설운동장 및 체육공원 조성사업, 둔내면 광역상수도 조기공급 등의 현안사업 중 아직 추진이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는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협의해서 모두 이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진선 위원장, 고석용 횡성군수와 면담고석용 횡성군수와 김진선 2018평창계올림픽 조직위원장과의 면담이 전격적으로 이루어졌다. 고석용 군수는 “2014 평창올림픽대회 유치 활동 시 당시 도지사였던 김진선 위원장이 대회가 유치되면 스노보드 종목을 횡성에 재배치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지난 7월 4일 대회조직위 원 총회 발표에서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스노보드 종목이 유치될 때까지 5만 군민이 합심해서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김 위원장의 약속 이행을 촉구했다.이에 대해, 김진선 위원장은 “지난 2006년 횡성군수 등 주요인사와의 간담회에서 올림픽이 유치되면 스노보드가 횡성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노력해 보겠다는 의도로 말한 것이 잘못 전달된 것 같다”며 “국제기구인 IOC와의 약속 등 현실적인 어려움으로 종목 재배치가 되지 않아 위원장으로서도 매우 마음 아프고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차선책으로 “횡성군의 최대 현안이면서 2018동계올림픽의 주요 교통 간선망인 국도 6호선(서원 유현~평창 무이)을 4차선으로 확?포장 할 수 있도록 강원도 및 기획재정부와 협의하여 반드시 관철시키겠다”고 약속했다.또한, “2014 대회유치 활동 당시 횡성군이 경기장 배치에서 제외되면서 지원을 약속했던 둔내공설운동장 및 체육공원 조성사업, 둔내면 광역상수도 조기공급 등의 현안사업 중 아직 추진이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는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협의해서 모두 이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한남진 기자 nj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27
- 무엇이 재발의 방아쇠인가? 알코올의존은 특성상 재발이 매우 흔한 질환이다. 상당 기간 동안 성실하게 단주를 해왔다 해도 허망하게 한 잔 술로 다시 재발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오죽하면 회복의 과정에서 재발은 어쩔 수 없는 필요악이라고까지 할까.음주 갈망을 강렬하게 촉발시켜 끝내 단주에 실패하게 하는 요인들은 사람들마다 다르다. 단주를 일거에 무너뜨릴 수도 있는 가장 위협적인 방아쇠는 무엇인가? 자신의 내면을 잘 감찰하여 그 방아쇠를 당기게 하는 요인들을 미리 알아차릴 필요가 있다. 그런 다음에는 가능한 그러한 상황을 맞닥뜨리지 않도록 예방하거나 피하는 것이 좋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쩔 수 없이 그러한 상황에 닥치면 어떻게 반응하고 대처할 지를 미리 연습해 두어야 한다. 재활 치료 중에서나 또 실생활 중에, 대처 기술을 미리 훈련하고 숙달시켜 몸에 습관처럼 익숙하게 배게 하여야 안심이다.참을 수 없는 화는 재발의 가장 흔한 요인이 된다. 그밖에도 외로움과 우울, 불안, 공허감, 무료 등 무언가 불유쾌한 감정은 바로 갈망으로 이어지기 쉽다. 불면도 비교적 흔한 이유라서, 어떻게든 수면 문제를 빨리 해결해야 한다.술이나 음주 장면을 보면 부쩍 갈망을 심하게 느끼는 사람들도 있다. 드라마나 영상뿐 아니라 가게에 진열된 술병이나 식당에서 남들이 음주하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견디기 어려운 수가 있다. 함께 사는 배우자가 음주하고 술 냄새를 피우면 단주를 계속 이어가기가 참 어렵다.모든 종류의 스트레스는 누구에게나 가장 흔한 재발 요인이다. 금전적 압박이나 직업적 스트레스, 대인관계의 어려움이 대표적이다. 조금이라도 돈이 있으면 술밖에 다른 생각은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는 경우도 있다. 그러므로 필요 이상으로 많은 돈을 지니고 다니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익숙하고 안전한 공간을 벗어나면 긴장으로 바로 술 생각이 나기 쉽다. 휴가나 기분 전환을 위하여 외지로 여행을 떠나는 것조차 단주 초기에는 모름지기 삼가 해야 할 일이다. 한밤중에 혼자 깨어 있다거나 추적추적 비가 오는 날, 뉘엿뉘엿 해질 무렵, 한가한 휴일 등 하나하나 짚어보면 일상생활의 거의 모든 것이 음주 방아쇠가 될 수 있다. 음주 갈망이 덮쳐올 때, 알코올의존자에게 음주 방아쇠가 아닌 것은 없다. 그래서 평소에 알자회 같은 단주 모임에 꾸준히 참석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그것도 정기적으로 규칙적으로 나가야 한다. 필요를 느끼고 그 때서야 나가면 너무 늦다.강원알코올상담센터 신정호 소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27
- 사기 파산에 대한 처벌 돈을 빌리고 갚지 않은 사람들이 파산선고와 면책결정을 받으면 채무를 면제받을 수 있다. “도대체 이런 법도 있나요?” 친구나 아는 지인의 부탁으로 인정에 못 이겨 돈을 빌려준 사람이 하소연 한다. 친구가 어렵다고 하여 없는 살림에 전세보증금을 담보로 잡혀 돈을 빌려주었는데 돈을 빌린 친구는 이자는커녕 원금도 갚지 않고 친구에게 말도 없이 자신의 채무를 면제받으려고 법원에 파산, 면책 신청을 하였다. 채무자는 나름대로 성실히 살아왔는데 보증을 잘못 서서 재산이 다 날아 갔고, 채권자가 직장까지 찾아와 빚을 갚으라고 독촉하고 급여를 압류하는 바람에 어렵게 들어간 직장에서도 쫓겨나게 되고, 집에까지 찾아와 아이들이 보는 가운데 빚을 갚으라고 소리치는 채권자의 행동에 더 이상 못 견디겠다며 채무를 면책해 달라고 법원에 하소연을 한다. 채권자는 조급한 마음에 법원에 찾아가서 사기파산이라고 주장하지만 법원에서 이를 무시하고 파산, 면책 결정을 하는 경우가 많다. 법원은 파산제도의 남용을 방지하기 위하여 파산신청이 성실하지 아니하거나 파산절차의 남용에 해당한다고 인정되는 때에는 파산신청을 기각한다. 파산 1년 전에 채권자를 속이고 돈을 빌리거나 재산을 허위로 신고한 때, 도박 등으로 재산을 감소시키거나 과도한 채무를 부담한 경우에도 면책을 불허가할 수 있다. 또한, 사기죄가 성립하는 경우 그로인한 채무는 면책에서 제외된다. 채무자가 파산재단에 속하는 재산을 은닉 또는 손괴하거나 허위 채무를 부담하는 등 사기파산죄로 유죄의 확정판결을 받거나 채무자가 부정한 방법으로 면책을 받은 경우 면책이 취소된다. ‘재산의 은닉’은 재산의 발견을 불가능하게 하거나 곤란하게 만드는 것이다. 한편 면책을 받더라도 사기죄가 인정되면 그 금액은 갚아야 한다. 전 남편이 사업에 실패하여 이혼을 하면서 4~5천만 원 가량의 보증채무를 부담하고 있었고 달리 소유한 재산이 전혀 없는 사람이 파산신청을 하기 불과 40여 일 전부터 6천만 원의 돈을 빌려서 채무 변제와 생활비 등으로 사용한 경우 사기죄가 되고 이는 면책대상에서 제외된다고 한 판례가 있다. 법무법인 대륙아주 이재구 변호사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27
- 잣나무 숲이 만든 궁궐, 매화오토캠핑장 장마가 끝나면서 본격적인 한여름 폭염이 시작되었다. 언제 비가 내렸냐는 듯 이글거리는 태양, 도시 전체를 달궈버릴 듯 뜨거운 아스팔트 열기. 끈적이는 불쾌지수에 짜증만 늘어가고, 한 밤의 푹푹 찌는 뜨거운 열대야에 잠들지 못해 서서히 지쳐간다면, 청명한 한줄기 바람이 그립다면 이번 주말엔 짐을 꾸려 초록 속으로 떠나보자. 풍금이 있던 자리, 쉼 공간으로 탈바꿈하다산업화로 인한 농촌 공동화와 급속한 고령화로 젊은이들과 아이들이 서서히 작은 마을을 떠나가기 시작했다. 아이들의 노랫소리가 사라지면서 학교 교실의 풍금도 더 이상 노래하지 않고 멈춰버린 공간이 오토캠핑장으로 탈바꿈했다. 새말IC를 지나 안흥면으로 들어서면 전재가 나온다. 정상을 지나면 바로 아래 매화오토캠핑장이 자리잡고 있다. 이곳은 1968년 개교한 안흥초교 매화분교 터였다. 15년 동안 178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나 1989년에 폐교된 전형적인 산골의 배움터다.교정에 들어서면 마당 가득히 잘 다져진 잔디로 덮여있고 울타리는 하늘을 찌를 듯 높이 솟은 울창한 잣나무로 둘러싸여 한 장의 그림동화처럼 아름답다. 낡은 학교건물은 허물고 이 자리에 캠핑장을 만들었는데 캠핑을 좋아하던 캠퍼가 만들어 볕도 잘 들고 나무그늘도 무척이나 좋다. 사이트는 산자락을 따라 계단식으로 구성돼 있다. 입구는 좁아 보여도 안으로 들어가면 대형텐트 55동이 들어설 정도의 공간을 자랑하며, 바닥 전체에 파쇄석이 깔려있어 갑자기 굵은 소나기가 내려도 물 빠짐 걱정이 없다. 화장실과 샤워실, 개수대가 한 건물에 모여 있는데 휴지, 주방세제가 곳곳에 마련돼 있고, 온수가 풍족히 공급된다. 철분 성분이 많아 지하수에서 쇳물 냄새가 나지만 정수기를 2대 비치해 놓아 불편함은 없다. 편의시설이 가까운 곳을 원한다면 매화 27~35번 사이트가 좋고, 매화 5~26번 사이트는 운동장이 바라다 보여 아이들과 함께하기 좋은 반면 나무그늘이 없어 타프가 필수다. 조용한 곳을 원한다면 관리동 위쪽 구역을 권한다. 숲속은 도심보다 새벽공기가 차다. 사이트 가까이 배전반이 있어 전기담요를 가지고 가면 따듯한 새벽을 맞을 수 있다. 임대 텐트 사이트도 운영하는데 장비가 없어도 맘 편히 다녀올 수 있어 좋다. 자연만의 특별한 자장가가 있는 곳잣나무 숲으로 자연스럽게 울타리가 쳐진 잔디 운동장은 오래된 분교가 아니면 가질 수 없는 특권이다. 그 운동장은 오롯이 아이들의 뛰어놀 공간이 되는데 배드민턴이나 야구, 축구도 즐길 수 있다. 이런 공간이 있다는 것은 어른들에게는 곧 여유를 뜻한다. 게다가 운동장이 넓게 트여있고 한눈에 들어와 아이들을 좇으며 수다삼매경도 가능하니 이런 호사를 누리기란 여간해선 쉽지 않다. 넓은 사이트 옆엔 어린아이들을 위한 알록달록 놀이터도 있다. 밤이 깊어 아이들의 소란스러움이 잦아들면 풀벌레들 세상이다. 바람 한 점에도 운율이 틀려지는 풀벌레들의 노랫소리는 이내 자장가가 된다. 인근 장닭 울음소리에 아침잠이 깨면 자욱한 안개들이 먼저 마중 나와 있는 작은 산책로를 아이들과 함께 걸어보자. 수령 오래된 잣나무숲 산책길엔 이름 모를 풀들이 작은 잎사귀 위에 제각기 고운 꽃잎을 이고 있고, 작은 벌레들은 그들만의 푸른 하늘을 머리에 이고 있다. 그 곳을 등지고 돌아올 즈음이면 매화산 자락 골짜기의 청결하고 시원한 바람이 쌓여 있던 퇴적물을 모두 걷어가 버린 후일 것이다.h4peace@paran.com 연중 예약제이용료-3만원(연박 1만5천원 추가)-전기사용료 포함 주소 : 강원도 횡성군 안흥면 안흥리 908문의 : 010-9261-409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27
- 강원도산 먹는샘물 ‘안전’ 강원도가 6월 21~27일까지 도내 7개 먹는샘물 제조업체와 취수정 18개소, 시중에 유통 중인 제품수를 수거해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수질검사를 의뢰한 결과 먹는물관리법에 의한 수질 기준에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검사는 취수원수의 시료를 채취하여 일반세균 등 47개 항목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으며, 유통제품은 대형마트 등에서 판매되고 있는 제품을 수거하여 수질감시항목인 포름알데히 등 50개 항목에 대하여 검사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한편, “유통되는 먹는 샘물을 구입한 경우 하절기에는 소비자가 구입?보관 중인 제품이 밀폐되었다 하더라도 햇빛에 장시간 노출 될 경우 변질될 우려가 있으니 시원한 곳 또는 냉장보관 등 보관에 주의해야 한다”고 관계자가 전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27
- 상반기 강원도 수출 10억불 달성 “강원도가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5개월 연속 수출 성장세를 이어가 수출 10억 달러를 달성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한 수치다.수출 성장세의 가장 큰 이유에 대해 강원도는 자동차 부품, 시멘트 등 주요 수출품목이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의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하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주요 수출품목은 합금철, 자동차 부품, 시멘트, 의료용 전자기기, 주류 등으로 나타났으며, 주요 국가별 수출액은 미국 1억8200만 달러(1.9% 감소), 일본 1억7천만 달러(13.7% 증가), 중국 8400만 달러(7.0% 감소), 러시아연방 8100만 달러(65.6% 증가), 인도 4900만 달러(74.6% 증가) 등으로 기록됐다.강원도에서는 상반기 수출 증가세를 하반기에도 이어가기 위해 중동?서아시아?중남미 등 신흥유망시장을 집중 공략하기로 하고 무역사절단 운영, 해외전시회 참가 지원 등을 강화할 에정이다. 특히, 중국 및 중남미 지역을 대상으로 고부가 가치의 의료기기, 바이오 등의 제품을 집중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또한 수출 초보기업을 위해서는 해외규격인증 취득지원, 웹 표준화 지원, 통?번역지원 등을 통하여 수출 경쟁력을 강화 및 인프라를 확충시킬 계획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