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원주오늘 총 10,84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또 하나의 가족 만들기’ 가족봉사단 참가자 모집 강원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는 ‘또 하나의 가족 만들기’ 가족봉사단을 모집한다. 가족봉사단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 봉사활동을 준비, 계획, 실행하며 해외봉사활동의 참가 여부는 구성원의 선택이다. 모집 대상은 청소년을 포함한 가족이면 된다. 활동내용은 국내 봉사활동 및 모금 활동과 해외봉사활동 및 문화교류 진행이다. 문의 : 731-3704 홈페이지www.gwysc.or.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30
- 불법 찬조금 모금 5개 학교 적발 강원도교육청은 지난 5월 촌지 수수행위 및 불법적인 찬조금 모금 관련 감찰 활동을 실시한 결과, 불법찬조금을 모금 중인 초등 2개교와 중등 1개교, 고등 2개교 등 총 5개교와 행정 지시를 미 이행한 15개 학교를 적발했다고 지난 27일 밝혔다.불법찬조금을 모금한 학교를 조사한 도교육청은 학부모가 불법찬조금 모금을 주도하고, 학교가 직접적으로 모금에 개입한 정황이 드러나지 않은 학교에 대해서는 ‘기관경고’를, 학교장에게는 ‘경고’ 조치했다.도교육청 이승한 감사담당관은 “학교현장에서 발생되는 불법적인 촌지나 찬조금은 금액의 많고 적음에 관계없이 학생들에게 미치는 비교육적인 영향이 크다”며, “공정하고 투명한 교육풍토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강력한 지도·단속을 연중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도교육청은 지난해 7월 인사규정을 개정하여, 촌지수수나 찬조금 모금이 적발된 학교의 교장·교감에게는 교장 중임 배제, 근무성적 평정 및 성과상여금의 최하위 등급 반영, 포상과 국외연수 추천 배제 등 인사 상 불이익 처분을, 해당학교에 대해서는 연구학교 지정 배제 및 시책사업 추진학교 선정제외 조치, 관련자 징계조치 등의 내용을 담은 근절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30
- 중소기업 금융 지원 강화를 위한 협약 체결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하여 도내 중소기업 금융지원기관들이 ‘중소기업 금융 지원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강원도, 강원지방중소기업청, 중소기업진흥공단 강원본부, 한국은행 강원본부는 14일 오후 2시 강원도청 신관회의실에서 자금지원 간소화, 금융지원 정책 정보의 신속한 제공 등을 위하여 각 기관의 중소기업 금융지원제도를 원활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였다.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강원도의 기업애로 이동상담센터 및 중소기업육성자금, ‘강원중기청의 현장 간담회·방문·이동상담’, 비즈니스지원단, 중소기업 금융지원위원회 등과 중진공 강원본부의 중소기업정책자금, 한국은행 강원본부의 중소기업 지원자금 대출 등에 대한 ’협약기관의 추천제도 활성화‘, 중소기업 금융지원협의회 운영 등 주요 현장소통 시책사업과 연계 운영할 계획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20
- 원주에서 즐기는 여름 농촌체험 방학만을 기다리는 아이들의 마음과는 달리 학부모들은 부담감에 시달린다. 방학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과제, 바로 체험학습 때문이다. 그러나 멀리 가지 않아도 충분히 색다른 체험학습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 원주에도 많다. 원주 근교에서 만날 수 있는 농촌체험을 소개한다. ●전통 발효음식 만들기 체험 투어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발효음식을 통해 건강을 유지해 왔다. 전통 발효음식 만들기 체험투어는 전통 방식인 슬로우 푸드로 발효음식을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이다. HACCP인증을 받은 복드림농장에서 즐기는 농촌 체험은 청결하면서도 재미있고 신나는 발효음식의 세계를 체험할 수 있다. 주인장의 설명과 안내를 받아 직접 고추장, 식초 등을 만들어 보는 시간이 마련돼 있다. 귀래농장에서는 콩으로 슬로우 푸드의 대명사인 두부를 직접 만들 수 있다. 닭과 함께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과 자연 속에서?체험할 수 있는 즐길 거리도 가득하다. 먹을거리 체험 장소 : 복드림농장(010-7307-1498), 귀래농장(011-362-5701, 033-764-5700~1) ●역사문화 체험 투어농촌의 문화와 전 세계의 역사가 살아있는 체험을 해 볼 수 있는 곳이다. ‘온새미로 농원’은 잘 조성된 체험장에서 직접 떡만드는 체험을 할 수 있다. 방앗간에서 떡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직접 손으로 떡을 만들어보는 과정을 체험해 본다. 진밭골에는?‘진밭골 향기’와?‘오랜신화미술관’이 자리하고 있다. ‘진밭골 향기’에서는 천연재료를 이용해 다양한 천들을 아름답게 염색해볼 수 있다. 또한 직접 수작업으로 염색한 염색작품들을 관람할 수 있다. ‘오랜신화미술관’은 세계 각국의 신화들에 나오는 인물들을 조각이나 그림으로 관람할 수 있으며 신화에 얽힌 이야기들을 직접 전달해 학생들의 이해를 돕는다. 문화와 역사를 모두 체험해 볼 수 있는 코스 중 하나다. 장소 : 오랜미래신화미술관(746-5256, 010-4404-6778), 진밭골향기(731-8198, 010-9770-8198), 온새미로농원(011-9790-3223) ● 치악산 야생화·문화 투어명산인 치악산과 함께하는 야생화와 전통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는 투어다. 치악산 자락의 ‘최고자연교육농장’에서는 야생화씨앗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대단위 야생화단지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야생화 화분을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과 차를 마시며 다식을 만들어보는 체험도 마련돼 있다. 5대째 손으로 직접 엿을 만들고 있는 ‘치악산 황골엿’에서는 엿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설명과 함께 볼 수 있고 전통 엿을 맛보는 시간도 갖는다.장소 : 최고자연교육농장(731-8545, 010-5361-8545), 치악산황골엿(731-1889, 010-2363-1887) ●참살이 교육체험 투어웰빙 참살이 교육이 함께 이루어지는 원주체험 투어도 새롭다. 천혜의 경관 속에 위치한 하늘마루펜션에서 직접 수제 햄·베이컨·소시지 등을 만든다. 자신들이 만든 수제 햄·베이컨·소시지 등을 먹어보며 요리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또한 자연의 동물들도 만나 자연 속에서의 생활을 느껴 볼 수 있다. 고니골 교육농장에서는 누에가 어떻게 성장하고 키워지는지 누에사육을 관찰하고 뽕잎을 체험해 보며 농장 내 개울에서 물가체험도 할 수 있다. 누에와 관련된 다양한 종류의 체험을 해 볼 수 있다.장소 : 고니골교육농장(732-9585, 010-3367-9585), 하늘마루펜션(732-1811, 010-2224-6733) ●자연화·장(花·醬)체험 투어원주 동쪽으로는 산세가 높고 깊은 골이 많아 자연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자연화장 체험투어는 꽃(花)과 장류(醬)를 직접 체험하는 투어다.?아기자기하게 자연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들꽃이야기’에서 야생화 심기와 관리 교육 및 간단한 조경꾸미기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또한 토담된장에서 직접 고추장을 만들어보고 압화 체험을 할 수 있다. ‘들꽃이야기’는 여러 나무와 식물이 가득한 마을이며 돌담을 구경할 수 있다. 토담된장은 멋진 산세와 수십 개의 장독으로 이루어진 장독대를 볼 수 있다.먹을거리 체험 : 들꽃이야기(762-2823, 011-367-2823), 토담된장(010-2804-7570) 자세한 내용과 다양한 정보는 원주농촌협의회 홈페이지에서 e-book를 활용하면 좀 더 자세한 내용과 예약을 할 수 있다. 문의 : 원주농촌협의회 737-4166, http://www.wjfarmtour.net, 1544-3508신효재 리포터 hoyjae@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20
- 실천하는 녹색 리더 그린리더 이행은(51) 씨는 지난 해 원주지속발전가능협의회와 원주시에서 주관한 ‘그린리더양성교육 1기 심화과정과 전문과정을 이수하고 현재 기후 강사로 활동하면서 초등학교에서 먹거리 교육 및 천연염색 프로그램을 강의하고 있다. 아이들 먹거리에 관심을 갖다 보니 유기농 직거래 조합인 한살림생활협동조합을 알게 되어, 현재 한살림생협 이사를 역임하고 있다. 바른 먹거리에 대한 고민은 곧바로 환경과 생태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고, 녹색 생활의 전파자인 그린리더 활동으로 연결되었다. 대량생산 대량소비 대량폐기 시스템 속에서 시들어 가는 지구를 살릴 수 있는 최후의 보루는 주부라는 믿음으로 다른 사람에게 녹색생활을 전파하는 데도 열심이지만, 스스로 실천하는 데는 더 열심이다. 웬만한 빨래는 손으로 하고, 엘리베이터 사용을 자제하고, 음식은 남기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음식을 남기지 않는 식습관만으로도 식비가 절반으로 줄었어요.” 경북 상주가 고향인 행은 씨가 원주에 터를 잡은 것은 16년 전. 지도를 펼쳐놓고 제2의 고향으로 점찍은 곳이 원주였다. 스스로 선택한 원주가 어떤 곳일까 궁금해 원주의 역사부터 사회까지 훑다보니 원주가 장일순 선생, 지학순 주교, 박경리·김지하 작가를 품은 땅이고 생명운동, 민주화 운동의 성지였음을 알게 되었다. 그 후로 원주의 매력에 푹 빠졌고 이곳에서 남편을 만나 가정을 이뤘다.원주를 지극히 사랑하는 마음과 크고 작은 자신의 신념을 실천할 줄 아는 열정을 가진 이행은 씨는 앎과 행동을 일치시키려고 노력하는 ‘실천가’였다. 한미현 리포터 h4peace@paran.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20
- 시(詩)낭송으로 잃었던 감성과 정신적 풍요 찾아요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너는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안도현 시인의 시(詩) ‘너에게 묻는다’ 전문- 주말 드라마를 보던 중 극중 한 배우가 아내에게 자신의 정열을 과소평가 하지 말라며 안도현 시인의 시 ‘너에게 묻는다’를 읊는 장면이 있었다. 짧지만 강렬한 이 시는 강한 울림과 공감으로 마음에 다가왔다. 시집 한 권을 다 읽지 않아도, 잔잔한 일상에서 만나는 누군가의 시 낭송은 예상치 못한 감동을 전해준다. ●시낭송을 사랑하는 사람들매주 화요일 오후 7시 단구동 박경리문학공원의 2층 북카페에는 열일곱 명의 사람들이 모여 시를 낭송하고 시낭송에 대한 교육을 받는다. 이들은 2008년에 시낭송 동호회를 만들어 시의 아름다움을 널리 전파하는 ‘토지시낭송회’ 회원들이다. 토지시낭송회는 매년 5월과 9월 박경리문학공원 야외무대에서 정기 시낭송회를 갖고, 12월에는 토지시낭송회창립기념 시낭송회를 갖는다. 조양병원과 기독병원에서 ‘환자를 위한 시낭송회’를 가진 바 있다. 30대부터 60대까지의 회원들은 주부, 시인, 자영업자, 회사원 등 하는 일은 달라도 시를 읊는 즐거움과 시낭송에 대한 열정은 모두 같다. 토지시낭송회의 김영화(56·꽃꽂이강사) 회장은 시낭송에 대해 “누구는 감성과 감정을 노래로 표현하고, 누구는 연극으로 표현하듯이 우리는 시낭송으로 표현합니다”라고 운을 뗀다. 김 회장은 시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함께 모여 주제에 맞춰 시를 낭송하고, 시낭송에 대해 지도교사들의 교육과 지도를 받는 시낭송 동호회 활동이 생활의 활력소라고 말한다. “회원들이 서로서로 시낭송에 대한 조언과 격려를 주고받을 수 있어 혼자 시를 읽는 것보다 시낭송을 즐기고 익히는데 유익해요. 회원들 모두 바쁜 일상생활 속에서도 짬을 내 수업에 빠지지 않고 참석하는 이유지요.” ●밝고 순수한 마음을 만드는 시낭송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시와 문학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는 김재명(47·자영업) 부회장은 시낭송과 함께하는 삶이 일상을 더 윤택하게 만들었다고 말한다. “가족에게 시를 낭송해 줄 때 마음이 뿌듯해요. 아이들이 ‘아빠 멋있다’며 박수쳐주고, 아내에 대한 사랑도 시낭송으로 표현하죠. 또 많은 사람들이 모인 자리에서 시를 한편 낭송하면 다 함께 시를 음미할 수 있어 즐거워요.”김 부회장은 시낭송을 통해 각박한 세상에 아름다움을 전파하고 싶다고 말한다. “시낭송을 하면 아름다운 시어(詩語)들이 우리 마음을 정화하고, 내면의 밝고 순수한 면을 이끌어 내요. 시 한 편에 인생과 철학이 함축되어 있죠. 마음의 폭이 넓어지는 것 같아요.” 이외수의 시 ‘가끔씩 그대 마음 흔들릴 때는’을 낭송해주는 그의 목소리는 일반 방송 아나운서의 목소리보다 맑고 깨끗하다. 시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가진 사람이 들려주는 시낭송을 듣노라니 눈으로 한 번 내려 읽을 때보다 시에 대한 깊이와 감동이 배가 된다. ●시낭송은 한글 사랑의 한 표현시낭송은 여러 사람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장르니 만큼 다양한 행사에 활용하기 좋다. 결혼식과 돌잔치 같은 사적인 자리에서 하는 시낭송도 좋고, 취임식과 입학식처럼 격식을 갖춘 자리에도 잘 어울린다. 토지시낭송회에서 시낭송 교육을 맡고 있는 김명숙 지도교사는 시를 낭송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시와 우리글을 대하는 마음가짐이라고 말한다. “시낭송은 우리나라 말을 사랑하고 아끼는 표현이에요. 문학성 높은 시어들이 낭송을 통해 아름답게 살아나게 되죠. 또 시를 낭송하고 들으면 잃었던 감성과 정신적 풍요를 찾게 됩니다.” 김 지도교사는 시낭송을 할 때는 먼저 시를 이해하고, 큰소리로 또박또박 정확하게 발음할 것을 주문한다. “시를 낭송할 때는 강약과 고저를 지키고, 감정은 이입하되 절제하여 표현해야 해요. 평소에 시를 많이 외우고 낭송하는 습관을 갖는 것도 시낭송을 잘하는 좋은 방법이지요.” 김 지도교사는 시낭송을 제대로 하려면 시낭송 전문가에게 정기적인 교육을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1년에 한번 열리는 ‘전국 글사랑 시낭송대회’에서 우수상 이상의 수상을 하면 시낭송자격증이 부여된다. 애송시 한 편을 암송하며 마음의 여유를 찾는 것도 정신없이 바쁜 일상 속에서 삶을 즐기는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문의 : 010-6382-0555 홍순한 리포터 chahyang34@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20
- 무료 생활법률상담 재개 원주시에서 실시하는 무료생활법률상담이 7월 18일 상담을 시작으로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시청 법률민원상담실에서 재개된다.법률민원상담은 원주시 고문변호사, 관할 지역 군부대 법무관이 순번제로 실시하며, 채권·채무, 부동산 및 고충민원 등 법률 전반에 관해 상담이 진행된다. 직접 방문 또는 전화 상담(737-4580)이 가능하다.원주시는 앞으로 조례 제정을 통하여 무료생활법률상담의 법제도화를 추진해 상담을 지속화할 예정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20
- 최문순 강원도지사 공약 로드맵 확정 “경기장 등 하드웨어 중심으로 올림픽을 준비하면 적자 올림픽이 될 수 있다. 소프트웨어 휴먼웨어 중심으로 도정을 이끌겠다.”최문순 강원도지사가 18일 선거공약을 재정비, 7개 분야 106개 공약을 확정 발표했다.최 지사는 이날 ‘올림픽, 남북경제특수, 복지가 견인하는 성장’ 등 3대 조건을 제시했다. 최 지사는 “관광, 문화. 공연, IT 등 18개 시·군의 문화컨텐츠를 취합해 문화의 질적 향상을 위한 추진 계획을 마련하겠다”며 “서비스 향상 , 언어 등 교육프로그램, 배타성 문화 극복 등 휴먼웨어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남북문제에 대해선 “정·경 분리 원칙에 따라 금강산관광 재개를 촉구하고 평화콘서트 고성 개최, 남북 단일팀 구성 등 문화, 체육 교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제2 개성공단은 남북관계 개선이 이뤄지면 즉각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복지에 대해서도 “동계올림픽 개최가 도민 개개인의 복지 향상에 도움이 되기는 어렵다”며 “도민의 구체적인 삶을 세밀히 살피면서 복지 혜택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강원도가 이번에 확정한 총 106건의 공약 중 신규 사업은 31개(29%)다. 75건(71%)은 기존부터 추진해 온 것이다. 이중 임기 내 완료 사업은 59개(56%)고 47건(44%)은 임기 이후까지 중장기적으로 추진된다.이 공약을 추진하는데 모두 61조1849억 원의 예산이 필요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비가 29조3489억 원(48%), 도비 4조8696억 원, 시·군비 2조113억 원, 민자를 비롯한 기타 재원이 24조9549억 원(41%)원이 소요할 것으로 예상됐다.국비를 지원받아 추진하는 국고보조사업은 46건, 26조4274억 원으로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지정, 보육시설 설치, 복지재정 확대 등이다.SOC 등 사회기반 시설 확충을 위한 국비와 민자사업은 13건, 21조6158억 원으로 제2영동고속도로, 동서고속도로, 원주-강릉 복선철도 건설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산업단지, 관광리조트 조성 등 순수 민자로 추진할 사업은 7건, 9조6881억 원으로 동해남부 청정에너지 산업벨트 조성, O2리조트 정상화 등이다.국비를 제외한 지방비가 부담되는 사업은 19건, 3조4534억 원으로 이중 민자 등을 제외한 순수 지방비만 소요되는 사업은 11건 1조2872억원으로 효도 교통 편익 제공, 강촌-중도-상중도 호수문화관광벨트 개발 등에 사용된다.전체 사업비 61조 원이 소요되는 사업을 동시 다발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어려운 만큼 우선순위별로 사업을 추진하고 국회 정부 민간기관과의 충분한 공감대 형성을 통해 최대한 국비를 확보하고 민간투자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순수한 지방비만 소요되는 사업은 1조2872억 원으로 전체 사업비의 2.1%에 불과하므로 선택과 집중을 통해 가용재원을 충분히 활용하여 추진할 계획이다.한편 재정비로 폐기된 공약은 5개로 강원관광공사 설립, 춘천 수도세 인하, 해양형 문화관광복합단지 조성, 순세계잉여금의 가용재원 활용, 지역상생발전기금의 접경지역 재원 확보 등이다. 최 지사는 이에 대해 “공약 중 과장되거나 실현 불가능한 것을 정리했다. 폐기한 것에 대해 도민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한남진 기자 nj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20
- 20여 가지 취미생활 즐기는 차종구 씨 “하루하루 시간이 아까워 쪼개고 쪼개서 씁니다” 인터뷰 신청 3번 만에 이뤄진 만남에서 한 차종구(43) 씨의 첫마디다. 현재 원주영상미디어센터 사무국장을 맡고 있는 차종구 씨는 취미생활 및 모임을 미처 다 셀 수 없을 만큼 많이 가지고 있다. 취미로 야구, 축구, 풋살, 살사댄스, 영화, 연극 활동, 영상관련 강사 등 이력이 화려하다. 뿐만 아니라 모임으로는 합창단, 중창단, 민요단, 초·중·고 동창모임, 원주 1988년 졸업생 모임 , 원주생활축구회연합회, 원주야구연합회 등 이력이 화려하다.도대체 왜 이렇게 바쁜 생활을 하는 걸까? 그는 한마디로 말한다.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내 이웃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사람들과 어우러져 서로 희생하고 양보하며 삶을 함께 할 때가 가장 행복하기 때문입니다”라고 한다. 그러고 보니 그가 하는 운동이나 모임은 모두 소수가 아니라 다수다. 그러나 바쁜 일정을 다 소화하기 위해 혹시 가정에 소홀한 것이 아닐까? 아내는 불만이 없을까? 혹시 독신일까? 아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친구가 되어 지금의 아내가 된 예쁜 각시랑 함께 이 모든 활동을 같이하고 있다. 그래서 더욱 행복한 모임일지도 모르겠다. 새벽 5시면 어김없이 운동을 하고 출근을 한다. 퇴근 후에는 각종 취미 생활과 모임에 참석한다. 기본 하루에 3건 이상의 모임을 가지고 있는 차종구 씨는 “하루가 48시간이라도 모자랍니다. 그만큼 하루하루가 소중하죠”라고 한다. 신효재 리포터 hoyjae@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20
- 태기산 줄기 끝 ‘구두미 마을’ 한적한 오후. 오랜만에 장마가 멈추고 나니 햇볕이 뜨겁다. 가만히 집에 앉아 있기 지루해 카메라를 둘러메고 가족들과 함께 횡성으로 향했다. ‘구두미 마을’이 아름답다는 인터넷 블로그의 내용이 생각났기 때문이다. ‘구두미 마을’ 조영호(56) 이장의 도움을 받아 마을 이곳저곳을 둘러보았다. ●거북이 형태로 이뤄진 ‘구두미 마을’ ‘구두미 마을’은 태기산 줄기 끝에 위치하고 있다. 태기산은 높이 1261m로 횡성군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태기산은 더덕으로 유명하다. 태기산 정상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면 마치 거북이 형태로 자리하고 있는 마을이 있다. 바로 ‘구두미 마을’이다. 거북이라는 뜻의 구두미 마을은 한자로 거북구, 머리두, 꼬리미를 사용해 ‘구두미 마을’이라고 불린다. 총 36가구에 50여 명이 모여 사는 ‘구두미 마을’은 50대 이상의 고령자들이 대부분이지만 마을 분위기는 생동감이 넘친다. 펜션과 민박, 별장으로 이뤄진 마을은 들어서는 입구부터 예술적이다. 해발 650m 고지에 위치하고 있는 ‘구두미 마을’은 들어서는 순간 마치 무릉도원에 이른 것처럼 자연경관이 경이롭다. 뿐만 아니라 세세한 곳까지 예술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마을 입구에는 마을의 유래가 적힌 게시판과 함께 장승이 지키고 섰다. 마을로 연결된 꽃길은 비비추가 흐드러지게 피어 방문자를 반긴다. 뿐만 아니라 화살나무가 늘어서 있어 더위를 식혀준다. 조영호 이장은 “마을 어귀부터 곳곳을 마을 주민들이 직접 꾸몄습니다. 새로운 관광명소로 알리기 위해 준비했습니다”라며 “마을회관도 마을 이름에 맞춰 거북이 모양으로 집을 지었습니다. 마을회관을 보고 신기하다며 사진작가들이 많이 찾아옵니다. 집집마다 우체통도 모두 거북이 모양이죠. 마을 이름을 이미지화했기에 곳곳에서 거북이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라고 한다. ●청정계곡으로 물놀이 최고의 명소태기산 줄기를 따라 흘러내리는 계곡물은 속이 훤히 보일 정도로 맑으며 물도 많다. 가만히 앉아 물소리만 들어도 가슴 속이 시원해진다. 마을 주민들이 수시로 계곡을 관리하고 있고 아직까지 널리 알려지지 않아 계곡은 깨끗하고 깔끔해 물놀이 장소로 손색이 없다. 초등학교 5학년 딸아이가 물속에 발을 잠시 담갔다가 “엄마, 너무 시원해서 추워”라며 달려 나올 정도로 계곡의 물은 차디차다. 그러다 보니 맑은 물 1급수에만 산다는 송어를 양식할 수 있을 정도다. 조영호 이장은 “펜션과 식당 모두 계곡을 끼고 자리하고 있어 숙박과 함께 물놀이를 할 수 있어 피서지로는 그만입니다. 또한 귀농자들이 지어 놓은 예쁜 집들이 즐비해 시골의 정취와 함께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죠”라고 한다. 일반인들에게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아 아는 사람만 안다는 ‘구두미 마을’은 새로운 볼거리, 먹을 거리, 놀거리가 어우러진 마을이다. ●더덕 난 브로콜리 고랭지 채소 유명해‘구두미 마을’은 해발 650m가 넘다보니 주업이 고랭지 채소 재배다. 넓게 펼쳐진 고랭지채소 밭에는 추수를 기다리는 배추와 무, 브로콜리 등이 자리하고 있다. 신선한 채소를 농촌 직거래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점도 ‘구두미 마을’의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이다. 특히 태기산이라면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더덕이다. 더덕 밭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어 더덕의 짙은 향과 함께 진품을 얻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난 재배 농원이 들어서기 시작하면서 마니아들이 난을 찾아 마을을 방문하고 있다. 지루한 주말 오후, 원주에서 40분이면 달려갈 수 있는 ‘구두미 마을’을 한 바퀴 돌고 나면 시원한 계곡의 바람과 함께 불볕더위를 말끔히 잊을 수 있을 것이다. 바람만으로 부족하다면 바지가랑이를 걷어붙이고 물속에 조심히 발을 담가 보자. 여름더위가 무색해 질 것이다. 도움말 : 구두미 마을 (조영호 이장 : 011-9918-0371)신효재 리포터 hoyjae@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