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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의 맛있는 이야기> 브런치 카페 ‘더키친’ 전예숙 사장 “요리는 나만의 만족감이에요” <6월의 맛있는 이야기> 브런치 카페 ‘더키친’ 전예숙 사장“요리는 나만의 만족감이에요” 여자들에게 브런치는 단순한 끼니가 아니다. 수다와 정보 공유, 나른한 한낮을 즐기는 여유로움이다. 요즘 주부들은 그야말로 브런치에 푹 빠져 있다. 감성이 더해진 카페에서의 커피 한 잔은 어디에도 비할 바가 못 된다. 시원하게 달려 파주로 가면, 운정역 뒤쪽으로 브런치 카페 ‘더키친’이 있다. 이곳은 인적이 드문 곳이지만, 한번 가면 잊지 못하는 특별한 맛이 있다. 자신만의 스타일로 포크 요리는 선보이는 ‘더키친’의 전예숙 사장을 만났다. 타고난 미각의 소유자, 전예숙전예숙 사장(55세)은 평범한 주부였다. 20년 동안 두 딸을 키우며, 엄마로 살았지만 그에겐 특별한 취미가 있었다. 바로 요리였다. 한식, 중식, 일식을 스스로 터득할 정도로 그 열정이 대단했다. 어딜 가나 요리 생각뿐이었다. “원채 요리를 좋아해서 요리책을 많이 봤어요. 요리를 할 때면 반짝반짝 빛이 났죠. 대학에서 일한 남편 덕에 여러 곳을 다니며 맛있는 음식들을 맛봤어요. 외국에 나갈 일도 많아서 세계의 다양한 음식 문화를 접했죠.” 그는 무슨 요리든 한 번 맛을 보면 그대로 재현해 낸다. 맛에 대한 호기심이 강하고, 무엇보다 미각을 타고 났다. 덕분에 그의 가족들은 항상 새롭고, 맛난 요리를 맛볼 수 있었다고 한다. “남편이 ‘그림 그리는 쉐프’라는 별명을 지어줬어요. 한동안 그림을 배웠는데, 요리를 잘한다며 붙여준 별명이에요. 그런 가족들의 응원이 힘이 돼서 오늘의 제가 있는 거 같아요. 신나게 요리에 빠질 수 있게 도와줬어요.” 주부, 외식사업에 뛰어들다그가 요리에 빠져있을 즈음 그의 시댁에서는 유과사업이 한창이었다. 아이들을 어느 정도 키운 후에는 그도 동참했다. 전주유과를 낱개 포장하는 아이디어로 상도 받았다. 40대 중반, 그는 본격적으로 유과사업을 펼치기 위해 폐백음식을 배웠다. “궁중음식의 대가 한복려씨가 스승이었어요. 솜씨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는 즐거움도 컸지만, 요리를 체계적으로 배우는 자체가 새롭고 신기했어요. 새로운 세상이 열리는 것 같았죠.” 그는 누구보다 열심히 배웠다. 주어진 것에 감사하며, 일도 열심히 했다. 그런 그에게 크나큰 시련이 닥쳤다. “너무 바쁘게 살다가 몸에 탈이 났어요. 큰 수술을 하면서 일을 그만뒀어요.” 그는 집에서 회복을 하면서도 요리에 대한 생각이 멈추질 않았다. 이런저런 궁리 끝에 샌드위치 전문점 ‘샌드프레소’를 열었다. 그곳에서도 그의 요리 솜씨는 빛이 났다. “처음으로 젖지 않는 샌드위치를 만들었어요. 재료 순서를 달리해서 뽀송한 맛을 즐길 수 있도록 했죠. 전국에서 1등도 했어요.” 요리에 대한 열정 담은 ‘더 키친’그는 ‘샌드프레소’의 성공으로 자신감이 생겼다. 이후 사업을 확장하고, ‘더키친’이라는 이름을 내걸었다. “연세대, 동국대 등에서 ‘더키친을 운영했어요. 정신없이 바빴지만 메뉴 개발에는 항상 참여했어요.”4년 전에는 17년 동안 살던 집을 리모델링해서 ‘더 키친’ 운정점을 열었다. 7년 동안 외식사업가로 활동하다 요리사로서 첫 발을 내딛는 순간이다. “주방장을 따로 두지 않고, 재료 손질부터 요리까지 직접 하고 있어요. 요리에 대한 열정과 외식업을 운영한 경험들이 좋은 스승이 됐죠.”지금 ‘더키친’은 브런치 카페로, 예전보다 한층 젊어지고, 가벼워졌다. “처음에는 미술 전시도 하고, 색다른 공간을 연출했었어요. 다소 무거웠던 패밀리레스토랑을 간출하게 정리했어요. 요즘 좋아하던 요리를 직접 하니 너무 즐거워요.” 창의적인 포크 요리 선보여 그의 요리는 돼지고기를 이용한 포크 요리가 메인이다. 그 안에 세계의 맛을 감각적으로 담아내 어디에서도 맛볼 수 없는 특별함이 있다. “포크 요리를 스테이크, 피자, 샌드위치, 모빌, 쌀국수, 멕시칸 등 다양한 요리에 접목했어요. 앞으로 카레요리를 개발할 계획이에요.”‘더 키친’에서는 ‘포크 스테이크’가 대표 메뉴다. 바비큐 소스를 한국식으로 만들어 뒷맛이 깔끔하다. “너무 부드럽고, 특별해서 무슨 고기냐고 묻는 손님이 많아요. 그 비법은 소스에 있어요. 양파를 이틀 동안 우려서 그 안에 10여 가지 재료를 넣고, 다시 조려요.” 그가 개발한 키친 플레이트도 인기가 좋다. 떡갈비에 마늘 밥을 함께 내는 키친 플레이트는 아이들이 먹기에 그만이다. 씹는 맛이 살아있는 감자 스프도 일품이다. 발효 빵, 소스도 직접 만들어그의 요리는 정성이다. 시간이 걸리고, 손이 더 가더라도 제대로 된 음식을 고집한다. 어디에서도 흉내 낼 수 없는 맛이다. 특히 그가 매일 아침 구워내는 곡물빵은 따로 판매를 할 정도로 인기가 좋다. 9가지 곡물을 갈아 만드는 빵이라 건강빵으로도 불린다. 얼마 전에는 요구르트 발효 빵을 완성했다. “엄청 고민해 만든 빵이에요. ‘이거야’ 싶을 때 정말 행복했어요. 발효 빵은 변비 있는 사람에게는 특효약이에요.”그는 소스부터 시럽까지 까다로운 것들을 직접 만들어 요리의 품격을 높였다. 바질이나 허브 같은 재료는 직접 키워 사용한다.“맛은 흉내 내는 게 아니에요. 요즘 트렌드를 연구해 나만의 스타일로 재탄생하는 것이지요. 요리는 재료나 솜씨도 중요하지만, 자기만족이 우선이에요. 내가 즐겁게 맛을 찾아낼 때 나도 만족하고, 손님들도 만족할 수 있죠.” 그는 요즘도 유명한 맛집을 찾아다니며, 새로운 맛을 만나고 있다. 위치 파주시 운정2동 653-11(운정역에서 800m 양문교회 뒷쪽)이남숙 리포터 nabisuk@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30
- 내 아이를 위한 특별한 생일파티를 열어주세요~ “다양한 체험과 함께 생일파티도 가능한 1석2조 공간” 내 아이를 위한 특별한 생일파티를 열어주세요~“다양한 체험과 함께 생일파티도 가능한 1석2조 공간” 후곡마을에 사는 김은혜(38)씨는 곧 다가올 6살 아들의 생일잔치 준비에 고심에 빠졌다고 한다. 평소 같으면 가족들과 조촐하게 케이크 촛불만 끄고 말았을 테지만, 즐거운 경험과 추억을 함께 만들어 주고 싶은 마음에 이번 생일잔치는 특별히 준비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런 곳은 어떨까. 신나는 체육활동에서부터 생명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원예체험, 학습에 도움이 되는 박물관 관람 등 이색 경험과 더불어 친구들과 행복한 추억도 만들 수 있는 공간들을 소개한다. 남지연리포터 lamanua@naver.com ■ "파종체험과 나만의 화분 만들어보세요"<뜰안에 원예교육농장> 원예 관련 교육과 체험을 할 수 있는 농장으로, 주인장이 직접 조성했다는 식물원안에서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특히 전통 가마솥에 장작불로 떼어 직접 밥을 하고, 직접 재배한 베이비 채소로 만들었다는 ''비빌밥''은 뜰 안에서 맛볼 수 있는 즐거움 중 하나다. <뜰안에>에서는 다양한 원예 체험과 함께 생일파티를 열 수 있다. 장소 대여비는 없고 풍선장식이 필요할 시엔 1만원의 비용만 지불하면 된다. 어린이 비빌밥을 먹고 화분에 3가지 채소 씨앗을 심어보며 생명의 소중함을 느껴보는 베이비 3종 파종체험이 1만원, 특허 받은 저면관수 화분에 색 모래를 채우고 선택한 화초를 심어보는 나만의 화분 만들기 체험이 1만원이면 가능하다. 어린이들에게 인기 만점 체험인 닥터피쉬 체험도 3천원으로 할 수 있다. 위치: 일산동구 식사동 1327번지 ■ “전문 강사와 함께하는 신나는 레크리에이션”<짐슐레> 일산센터 영유아체육활동기관 짐슐레 일산센터에서는 신나는 레크리에이션을 비롯한 체육활동을 겸한 생일 파티가 가능하다. 유치원생부터 초등학생까지 연령 및 인원수에 따라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활동을 진행하는 게 특징이다. 짐슐레 전문 강사와 함께 줄다리기, 이어달리기 등 체육활동과 레크리에이션 게임을 할 수 있다.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놀이 활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체력 향상까지 도모할 수 있다. 파티 룸과 놀이공간이 분리돼 있어 동행한 엄마들은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케이크를 비롯한 식사 및 간식은 별도로 준비 가능하다. 비용은 1만원으로, 최소 비용은 13만원 최대 비용은 25만원이다. (25명 이상도 25만원) 이용시간 및 예약은 문의. 위치: 일산동구 정발산동 1146-1번지 엘지프라자 3층 ■ “박물관 관람과 체험 활동으로 유익한 시간”<서대문 자연사 박물관> 서대문 자연사박물관은 쉽게 자연사에 대한 지식을 쌓고, 동식물을 포함한 자연환경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는 장소다. 지구의 탄생부터 지구의 구조, 태양계 행성, 한반도의 역사 등에 대해 알아보는 지구환경관, 생명의 기원과 탄생부터 공룡의 세계를 비롯한 다양한 동물 세계를 접할 수 있는 생명진화관, 우리 주위의 생태환경에 대해 살펴보는 인간과 자연관 등으로 전시장이 구성돼 있다. 서대문 자연사박물관에서는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루 한 팀(3시간 이용가능, 휴관일 제외 연중 운영) 생일 파티를 진행한다. 생일파티는 지하1층 나무홀 내 구획 공간에서 열린다. 생명진화관과 지구환경관 중을 택하면 전문 전시해설사의 쉽고 재밌는 설명과 함께 관람이 가능하다 아울러 공룡도장 찍고 색칠하기, 만화경 또는 손거울에 색깔모래 입히기, 비누아트클레이 등 4개의 자연놀이 중 1개를 선택해 참여할 수 있다. 생일 파티 예약 시 3D 입체 영상을 관람하는 가상체험도 할 수 있다. 비용은 참가인원수, 연간회원, 주중이용, 주말이용에 따라 다르며, 관내 구민은 할인된다. 참고로 일반회원(부모포함, 생일 어린이 기준)이 주중 이용 시엔 15명 이하 8만원, 20명 이하 10만원, 25명 이하 12만 원 선이면 이용가능하다. 위치: 서울시 서대문구 연희로 32길 51 ■ “흥미진진한 피자 만들기 세상”<고양낙농치즈테마체험장> 고양낙농치즈테마체험장은 치즈 만들기, 피자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 아이들에게 창의력과 올바른 인성을 심어주는 공간이다. 체험 활동 코스를 선택하면 활동 중 생일 축하와 선물 교환 등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A체험은 치즈 만들기와 피자 만들기, 직접 만든 피자 맛보기 등의 활동을 비롯해 송아지 우유주기 체험, 유산양, 토끼 먹이주기 체험을 할 수 있다. 아울러 비눗방울 놀이, 단체줄넘기, 링 던지기 등이 신체 활동도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생일파티 시 가장 많이 선호한다는 A체험 참가비는 1인당 2만6천400원이다. 피자 만들기와 시식이 제외된 B코스의 체험 비용은 1이당 2만1천원이다. 모든 체험은 사전 예약을 통해 이뤄진다. 고양낙농치즈테마체험장에서는 이외에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나만의 머그컵 만들기, 천연비누 만들기, 캐릭터 우드아트, 초콜릿 만들기, 아이스크림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이 있다. 또한 50인~500인 단체의 편의를 위해 찾아가는 치즈 스쿨도 운영 중이다. 위치: 덕양구 통일로 915-67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2013-06-30
- 절개와 의리를 아는 소년, 우리 역사를 세계에 알리고 싶어요 - 한국사능력 검정 5급 합격 정발초 2학년 윤현성군 한국사능력 검정 5급 합격 정발초 2학년 윤현성군절개와 의리를 아는 소년, 우리 역사를 세계에 알리고 싶어요 글로벌한 미래의 것을 중시하는 교육 앞에 한국사 교육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우리가 과거를 돌아보는 것은 지금 우리의 모습을 더 잘 보기 위함이고, 또 미래를 보다 현명하게 살아가기 위함이지요. 역사 이래 한국사 교육이 최대 위기라고 합니다. 그래서 이 소식이 더 반가웠습니다. 이제 아홉 살인 초등학교 2학년 학생이 한국사능력 검정시험 5급에 합격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 주인공인 정발초 2학년 윤현성 군을 만나보았습니다.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읽고 또 읽다보니 역사가 한 눈에일곱 살 때부터 역사책 읽기를 즐겼다는 현성 군은 겉으론 평범해 보이지만 과거로의 시간여행을 수시로 떠나는 친구다. 삼국유사와 삼국사기로 시작된 독서는 고려사와 조선사, 근현대사로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역사적 지식을 확장해가는 현성 군을 위해 엄마 오정은씨는 한국사 연표를 직접 만들어주었다. 엄마가 만들어준 연표를 날마다 닳도록 들여다보며 역사의 흐름을 깨우쳤다. 역사적 사건을 스토리 위주로 이해하다가 흐름까지 파악하게 된 것이다. 올 1월 근현대사 관련 책을 집중적으로 읽는 현성 군을 보며 엄마는 한국사능력 검정시험에 도전해 볼 것을 권했다. 오정은씨는 “공부를 할수록 눈빛이 초롱초롱 해지는 현성이를 보며 도전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전한다. 현성 군 또한 “기출문제를 풀며 공부했는데, 어려운 말도 많았지만 문제를 풀수록 새로운 것들도 많이 알게 됐다”며 “자꾸 공부하다보니 자신감이 생기면서 시험에 꼭 합격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현성 군은 역사적 지식을 책에서만 얻은 것은 아니다. 역사에 관심이 많은 부모님과 함께 꾸준히 역사 답사를 다녔다. 가까이 있는 서삼릉과 서오릉을 수시로 즐겨 찾았고, 다소 멀리 있더라도 능, 성, 궁궐 등을 찾아 매달 한번 이상 답사 여행을 다녀왔다. 많은 답사지 중 현성 군이 제일 좋아하는 곳은 조선왕릉이다. 현성 군은 “재미있고, 감동적이며, 안타까운 이야기들이 조선왕릉에 담겨있다”며 “친구들에게 조선사 이야기와 왕릉 나들이를 추천하고 싶다”고 전했다. 아빠와 역사로 소통해요 현성 군의 부모님은 대학 역사동아리 커플로, 역사에 대한 관심이 남다르다. 교육을 위해 작정하고 역사 현장을 찾아 나서는 가정도 많은데, 현성이네는 엄마 아빠가 즐기는 일을 가족이 모두 자연스럽게 좋아하게 됐다. 늘 바쁘기 때문에 아들과 대화할 시간이 많지 않은 현성 군의 아버지가 자녀 교육을 위해 선택한 것도 역사로 대화하기다. 일터로 나가기 전 아빠는 집에 있는 칠판에 역사 퀴즈를 낸다. "광해군이 폐위 된 이유는 무엇일까?" "선조가 임진왜란을 대비하지 못한 이유는 무엇일까?" 아빠가 낸 퀴즈의 답을 찾기 위해 현성 군은 ‘만약에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하는 상상과 고민에 빠진다. 책을 읽고 나름의 고민 끝에 답을 적어두면 다시 아빠가 여기에 대한 조언을 해주며 대화를 이어가는 것이 이들 부자의 대화법이다. 아빠와 아이가 좋아하는 주제로 서로 소통하며, 공부가 아닌 생활 속에서 역사를 깨우치게 하려는 노력이 돋보인다. 덕분에 현성 군에게 역사는 시험공부를 위한 것도, 지식을 쌓아가기 위한 것도 아닌, 재미있고, 행복하고 자꾸만 빠져드는 과거로의 시간여행이 됐다. 이 시간여행은 한국사를 넘어 중국사와 세계사로 관심이 확장되고 있다. 현성 군은 “한국사를 공부할수록 중국사와 가깝게 연관돼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중국사도 한국사처럼 차근차근 공부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나라를 찾기 위해 노력한 독립투사들이 내 마음에 살아 있어요제가 처음 접한 한국사 책은 삼국사기였어요. 고구려 백제 신라의 이야기가 모두 나오고, 영토를 넓히기 위한 전쟁이야기가 나와 정말 재미있어요. 아마 친구들이 읽어봐도 좋아할 거예요. 조선시대하면 임진왜란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지요. 왜병들이 쳐들어와 선조가 의주까지 도망갔는데 이순신 장군과 의병들의 활약으로 나라를 되찾게 된 것은 다시 읽어도 감동적이랍니다. 근대사는 독립운동과 관련된 이야기를 친구들과 나누고 싶어요. 나라를 되찾기 위해 독립투사들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는지 생각하면 감사한 마음이 절로 들어요. 그 분들 모두가 제 마음 속에 살아 있답니다. 우리나라 역사를 공부하다보면 절개와 의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됩니다. 절개와 의리를 지키고, 우리나라의 역사를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문화부장관이 되고 싶어요.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30
- ''코 성형''으로 자신감을 키우자 - 예지안의원 홍성만원장 ''코 성형''으로 자신감을 키우자 방학이 가까워지면 미용성형을 의뢰하는 경우가 늘어난다. 특히 코성형에 대한 문의가 늘고 있다. 성형을 결심했다면 미에 대한 기초적인 상식을 알아두는 것이 필요하겠다. 코는 얼굴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어 그 사람의 자존심을 상징하며 얼굴전체의 이미지를 크게 좌우한다. 일반적으로 서양인의 코는 높고 좁고 곧아서 조각한 것처럼 보이는 것에 비해 한국인의 코는 부드럽고 넓게 보이며 코끝이 둥그스레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구조적인 차이를 인식하지 못하고 단순히 서양인처럼 코를 높인다면 부자연스럽게 보일 수 있다. 아름다운 코란 자신의 얼굴크기와 모양에 맞게 적절한 조화를 이룬 코가 세련된 코라 할 것이다. 시대에 따라 유행이 달라지듯 성형트렌드도 변하고 이에 따라 수술기법도 달라지고 있음을 알아야한다. 콧대만 세우는 것이 예전의 미용성형이었다면, 근래에는 코끝이 살짝 들려있는 버선모양의 라인을 이루는 것을 선호하는 추세다. 그만큼 코끝을 예쁘게 만드는 것이 중요 포인트이다. 현재 내 코의 모양이 주먹코인지, 매부리코인지, 들창코인지, 화살코인지의 모양을 인식해야 하며 어떤 방법으로 수술을 하는지, 수술의 범위는 어느 정도인지를 가늠하는것이 좋다.또한 수술 후 변화된 모습은 어떤지, 수술 후의 사후 처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전체적인 이해가 따라야 한다. 코성형은 대개가 조직을 줄이는 수술이 아닌 높여주는 수술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그에 따르는 다양한 재료의 선택과 특성을 잘 알아야 한다. 그래야만 합병증을 줄일 수 있고 수술 후 결과를 예측할 수 있게 된다. 재수술은 까다롭기 때문에 더욱 신중하고 깊은 이해가 따라야 한다. 기분 좋은 변화를 꿈꾼다면 수술하기 전 충분한 상담을 통해 전체적인 이해와 결과를 예측하고 시술에 임해야 한다. 시술자의 풍부한 경험과 섬세함이 있다면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코 성형수술의 종류>-콧대 윤곽술-코 끝 성형술-팔자 주름 융기술(귀족 수술)-이마&미간 성형술-콧망울 축소술-쁘띠 코 성형술예지안의원 홍성만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30
- 불안한 임플란트 수술 편하게 받기 - 베일러선 치과 이준수 치과의사 불안한 임플란트 수술 편하게 받기 임플란트 수술에 대해 아직도 많은 분들이 꽤 고통스러울 것이라 걱정을 하신다.결론적으로 임플란트 수술자체는 거의 아프지 않다. 왜냐하면 임플란트를 심는 뼈 부위에는 아픔을 느끼는 신경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우리가 통증을 느끼는 것은 신경이 있기 때문이다. 또 신경이 많을수록 통증을 더 많이 느낄 수 있다. 예를 들어 신경이 많이 모인 손바닥은 다른 부위보다 통증을 많이 느낀다. 그러나 우리 몸속 장기인 위나 간은 수술시 상처가 나도 아픈 것을 거의 느끼지 못한다. 신경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위나 간 수술 이후에 통증을 느끼는 것은 수술을 위해 열고 들어간 배 부위의 피부가 아프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 물론 임플란트 수술도 잇몸을 통해 뼛속으로 기구가 들어가고 잇몸 뼈속으로 임플란트가 들어가는 것은 맞다. 그래서 실지 통증은 잇몸을 열고 들어 갈 때가 크고 잇몸 뼈속은 오히려 별로 아픔을 못 느낀다. 이 경우에도 부분 마취를 하기 때문에 실지 아픈 것을 느끼지는 못한다. 결론적으로 임플란트가 아플 것이라는 추측은 심리적인 것이 크다. 자기 잇몸 뼈 속에 무언가가 들어간다고 하니 이런 불안은 당연한 것이다. 거기에다가 조금 갑갑할 수도 있는 수술실의 분위기, ‘윙’ 하고 기계 돌아가는 소리, 오랜 시간의 입 벌림과 그동안 입속에서 벌어질 일들이 복합적으로 심리의 공포감을 더 크게 하는 것이다. 심리적인 공포마저도 편안하게 하는 임플란트 수술법그럼 그런 긴장도 없이 편안하게 치료 받는 법은 없을까?당연히 있다. 의식하 진정법이라고 하는 시술법인데 예전에는 수면 치료라고도 불렸다. 필자가 미국 대학교에 방문교수로 같을 때 놀란 것은 간단한 잇몸수술도 다 수면 방식으로 하고 있는 것이다. 치과 치료에 때한 공포가 많기에 그렇게 한다고 하는데, 환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고 의사들도 환자들이 뒤척이지 않으니 더욱 시술에 집중할 수 있었다. 한국에 온 이후 임플란트 수술이나 사랑니 빼기 뿐 아니라 간단한 치료지만 치과 공포증이 심하거나 구역질을 잘하시는 분에게 수면치료(의식하 진정요법)를 사용하니 다들 편안해 하시고 좋아하신다. 수술 특히 임플란트 수술이 걱정 되시는 분은 수면 치료를 받아 보시길 적극 권유 드린다. 전신 마취가 아니기에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그래도 환자의 상태를 잘 파악할 수 있는 검진 장치나 응급 사항을 대비하는 장비가 있는지를 확인하고 끝으로 시술 의사의 경험 여부도 잘 알아본 후 치료 받으시는 것이 안전한 방법이다. 받으면 일상생활이 편해질 임플란트 시술을 걱정 때문에 미루시던 분들은 한숨 푹 자고 나면 끝나는 ‘의식하 진정법 임플란트’로 수술 공포를 떨쳐버릴 수 있다. 베일러선 치과 이준수 치과의사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30
- 방과 후 교실을 찾아서 -한빛초등학교 농구교실 “슛~골인! 이 짜릿한 손맛이 좋아요” 방과 후 교실을 찾아서 -한빛초등학교 농구교실 “슛~골인! 이 짜릿한 손맛이 좋아요” 토요일 오전 8시. 수업이 없는 토요일이지만 파주 한빛초등학교 체육관은 공 튀기는 소리로 가득하다. 방과 후 교실 농구부 회원들이 이른 아침부터 구슬땀을 흘리며 연습에 매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드리블하며, 요리조리 상대선수를 제치고 골대로 돌진해 슛~! 철컹 거리는 그물 소리에 하이파이브를 하며 서로의 어깨를 두드리는 모습이 제법 의젓한 아이들. 한빛초등학교 방과 후 교실 농구교실을 찾았다. 제한된 공격 시간, 친구들과 함께 운영해 가는 재미에 ‘쏙’ 농구 교실 친구들은 단순히 수업으로 농구를 접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농구 마니아들이 많다. 듬직한 체구로 팀 센터 역할을 맡고 있는 이혜찬 군(6학년)은 “고양오리온스 최진수 선수를 가장 좋아해요. 갈 수만 있다면 농구 경기는 모두 관람하고 있어요”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혜찬군과 친구라는 이동민 군도(6학년)도 농구가 생활화된 친구다. 동민 군은 “처음엔 스포츠센터에서 농구를 했는데요, 친구들도 있고, 시설도 좋은 방과 후 교실 농구 교실로 옮겼어요. 포워드를 맡고 있는데, 친구들과 함께 땀을 흘리면 기분이 너무 좋아요”라고 한다. 무엇보다 농구의 백미는 ‘슛’. 농구교실 친구들도 자신의 손에서 날아간 공이 깨끗하게 골대 그물을 통과할 때 가장 기쁘다고 입을 모은다. 리바운드과 외곽슛이 주 특기라는 이윤기 군(6)은 “처음엔 키가 큰다고 해서 농구를 시작했지만, 지금은 슛을 쏘는 그 즐거움에 농구를 해요”라고 한다. 어른들과 다름없이 똑같은 높이에, 똑같은 슛 라인에 서서 공을 던지지만, 성공률이 꽤 높은 친구들. 공을 다루는 모습만큼은 프로 농구 선수들 못지않다. 교외 대회에서 우승할 정도로 실력은 짱짱 ‘천재는 노력하는 자를 이길 수 없고,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이길 수 없다’는 말은 농구교실 친구들을 보면 진리인 것 같다. 공 하나가 주는 즐거움에 푹 빠진 친구들. 그 즐거움이 실력으로 이어져 인정받기도 했다. 지난 달 열린 파주시 생활 체육 초, 중고 농구대회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모두 휩쓸어 주목을 받았던 것. 정성구 강사는 “대회를 통해서 방과 후 교실 농구 교실의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지역에서도 방과 후 농구 교실의 롤모델로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원들 중에선 진로를 아예 ‘농구’로 정하고, 장차 한국 농구계를 이끌어갈 스포츠 꿈나무도 있다. 포인트 가드 역을 맡고 있는 6하년 안상준 군은 날렵한 몸놀림과 탄탄한 실력이 돋보이는 친구다. “농구부가 유명한 중학교로 진학을 생각하고 있어요. 장래에 유명한 농구선수가 꼭 될 거예요”라는 상준 군은 제한된 공격 시간을 잘 운영해 점수를 얻는 게 농구의 매력이라고 전했다. 체력 향상은 물론 인성 교육에 초점 맞춘 수업 농구 교실은 체력 다지기, 기본기 연습, 팀플레이를 통해 게임운영 방법 익히기 등으로 이뤄진다. 재미는 물론, 동기부여와 목표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자체 리그도 종종 펼치고 있다. 여느 운동이 다 그렇겠지만, 특히 농구는 아이들의 신체 발달에 효과적인 종목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키가 컸으면 하는 바람’으로 농구 교실을 찾는 친구들도 많다. 남자들의 종목이라 여겨지는 농구이기도 하지만, 여학생들도 농구 교실의 문을 두드리는 이유다. 그래서 방과 후 교실 신청자를 받으면 백여명이 넘을 정도로, 인기 과목으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무엇보다 ‘농구’는 올바른 인성을 가진 아이들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정성구 강사는 설명한다. 정성구 강사(현 고양시 농구협회 사무국장)는 “농구는 단체 운동이기에, 팀워크가 중요하다. 상대방을 인정하고, 배려하는 마음, 친구들과 조화롭게 어울릴 수 있는 자세가 길러진다”고 강조했다. 스포츠맨십 실전 체크카드를 작성함으로써 매너, 에티켓, 페어플레이 등의 정신과 자세를 익히도록 하고, 우수학생에게는 작은 포상도 수여하고 있다고 한다. 길다란 코트 위에서 골대를 향해 날카로운 슛을 날리는 한빛초 농구교실 친구들. 공 하나가 주는 무한 매력을 만끽하며, 오늘도 분명 건강한 청소년으로 한 단계 성장했을 것이다. 남지연리포터 lamanua@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30
- 안지영 독자 추천 대화동 르쁠라또 - 자녀와 함께 주말 나들이하기 좋은 브런치카페 안지영 독자 추천 대화동 르쁠라또 자녀와 함께 주말 나들이하기 좋은 브런치카페 미드 섹스앤더시티의 네 여주인공이 아침을 먹으며 수다 떠는 곳, 드라마의 인기와 더불어 유명해진 브런치카페가 일산에서도 구석구석 눈에 띈다. 안지영 독자가 추천해 준 르쁠라또 또한 브런치카페다. 안지영 독자는 “메뉴가 다양하고 샐러드류가 많아 먹고 나면, 눈과 입이 즐겁고 몸도 가벼워지는 느낌이 들어 지인들과 자주 찾게 된다”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소박하지만 환하고, 깔끔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르쁠라또의 인기 메뉴는 리코타 치즈샐러드와 피자샐러드, 치킨 크랜베리 파니니라고 한다. 리코타 치즈 샐러드는 생크림 같은 리코타 치즈와 어린 잎, 치아바타빵 6조각에 발사믹 소스를 곁들여 고소하고 뒷맛이 깔끔하다. 리코타 치즈는 우유에 소량의 생크림을 넣어 주인장이 매일 만드는데, 일반 치즈와 달리 치즈 특유의 냄새와 맛이 나지 않아 누구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고 한다. 피자 샐러드는 씬피자에 어린잎을 토핑해 피자와 함께 야채를 듬뿍 먹을 수 있다. 치킨 크랜베리 파니니는 도톰한 빵에 얇게 찢은 닭가슴살과 야채를 채워 넣은 것으로 그릴에 구워 나온다. 겉은 바싹하고 안은 부드러워 한 끼 식사로 든든하다. 포장도 가능하니 패스트푸드를 대신해 아이들 간식으로 추천할 만하다. 속을 채우는 재료에 따라 여러 종류의 파니니가 있으며 함박스테이크와 데리야끼치킨 등 메뉴도 다양하다. 단품 메뉴에서 3000원을 추가하면 스프와 커피가 제공되며 리필도 가능하다. 르쁠라또는 주말이면 유독 자녀와 엄마가 함께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고 한다. 자녀와 함께 맛있는 음식을 먹고, 수다도 떨면서 공부 스트레스를 날리기에 더 없이 좋은 곳이다. 날씨가 좋다면 야외 테라스에서 따사로운 햇살을 받으며 느긋한 식사를 즐길 수도 있다. 메뉴 : 리코타 치즈 샐러드 8500원 피자샐러드 7900원 치킨크랜베리파니니 5900원 세트메뉴는 각 메뉴에서 3000원 추가하면 스프와 커피가 제공됨/ 모든메뉴 포장가능위치 : 일산서구 대화동 2117번지휴무일 : 없음(명절휴무)영업시간 : 오전 10시~ 오후 9시주차 : 건물 주변 인근 도로 주차 가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30
- 나의 작업실 - 천연염색 공방 ''곱게 빚은 행복'' 정지원 씨 '' 볼수록 은은한 자연의 빛깔에 반하다!!'' 나의 작업실 - 천연염색 공방 ''곱게 빚은 행복'' 정지원 씨볼수록 은은한 자연의 빛깔에 반하다!! 파주 산남동 심학산 기슭에 자리 잡은 천연염색 공방 ''곱게 빚은 행복''. 그곳 앞마당에는 자연빛깔 머금은 천들이 바람에 흔들리며 제 빛깔을 더해가고 있습니다."인공의 물감이 단박 시선을 끄는 색이라면 천연 염료는 두고두고 볼수록 아름다운 자연 색이죠. 요즘 같은 계절에는 문밖만 나서면 쑥이며 애기똥풀, 칡이파리 등 천연염색 재료들이 지천이예요. 자연에서 얻은 재료로 염색을 끝낸 천을 널어놓고 파란 하늘에 흔들리는 색색의 천을 보면 그렇게 곱고 아름답게 보일 수가 없어요." ''곱게 빚은 행복''의 주인장은 정지원 씨. 그는 볼수록 은은하고 깊은 자연빛깔에 반해 15년 째 심학산 자락에서 천연염색 삼매경에 빠져 있습니다. -재미있게 잘 할 수 있는 일을 찾다 ''천연염색''에 빠져정지원 씨는 천연염색을 시작하기 전까지 수학교사로 활동했다. 학창시절부터 수학은 거의 틀린 적이 없을 정도로 수학에 소질이 있었고 당연히 전공도 수학을 선택했다고. "수학은 잘은 할 수 있으나 재미있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웃음) 그래서 잘 할 수 있고 재미있는 일을 해보자 하고 찾은 것이 천연염색이죠." 천연염색을 만난 것은 광고 쪽 일을 했고 지금은 미대교수로 있는 남편의 영향도 컸다고 한다. 남편의 작업을 지켜보면서 우리의 전통적인 아름다움에 관심을 갖게 됐고 그렇게 천연염색을 만나게 된 것. "수학과 천연염색 하면 좀 상반된다고 느끼시겠지요. 처음엔 저도 수학과 천연염색의 연결고리를 찾지 못했는데 하다 보니 천연염색이 수학과 무관하지 않더군요. 매염제의 종류와 양에 따라 다른 빛깔로 표현되는 천연염색은 화학반응이 어떻게 일어나느냐에 따른 결과잖아요. 매염제의 산도를 꼼꼼하게 측정하는 작업 등이 이과적인 것과 맞아 떨어지는 것 같아요."또 그는 처음부터 취미가 아닌 ''제2의 직업''으로 생각하고 천연염색을 시작했다고 한다. 15~6년 전에는 천연염색을 가르쳐주는 곳이 드물어 인사동이나 지방의 전문가를 찾아다니며 배웠고, 성북동에 있던 ''샘이 깊은 물'' 문화교실을 통해 천연염색을 익혔다. 그렇게 7~8년을 배우고 익히고 나니 조금씩 일이 들어오기 시작했고 자수나 한복을 짓는 이들에게서 주문도 늘었다. -붉나무 벌레집에 기생하는 ‘오배자’ 염색에 끌려시장에서 흔히 만나는 약초나 식탁에 오른 야채, 마당 한켠에서 자라고 있는 풀꽃 등 주변에 있는 자연재료들은 모두가 본연의 색을 가지고 있다. 쑥은 초록빛을, 감귤이나 양파껍질은 노란색, 포도는 붉은 빛을 띤 자주색 등등 자연재료가 가진 색깔대로 표현되기도 하지만 때론 전혀 예상치 못한 빛깔로 우리를 감동시키는 천연염색. “제가 처음 천연염색을 시작할 때만 해도 전국 각지로 찾아다니면서 배워야 했지만 지금은 간단한 염색 한 두 가지 정도는 집에서 하는 주부들도 늘어나고, 인터넷을 통해 배울 수도 있고...꼭 큰 작품이 아니라도 손수건 한 장, 스카프 한 장 정도 천연염색을 즐기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 반가운 일이죠.” 천연염색은 빨면 조금씩 색이 바래지기도 하지만 빠지면 빠진 채로 멋이 있고, 또 색이 너무 연해졌다 싶으면 재 염색해서 사용하는 재미도 쏠쏠하다고 말한다.“매염제의 농도에 따라 색이 달리 나타나기도 하지만 물에 따라 색감이 다르게 표현되기도 해요. 파주 물과 서울시 물에 함유된 철분 양이 차이가 있기 때문에 똑같은 색이 나올 수가 없다는 것, 그것이 천연염색의 매력이지요.” 색을 얻기 위해 염료에 치대고 주무르는 과정이 힘들기도 하지만 할때마다 다른 빛깔을 내는 재미와 묘미가 있다는 정지원 씨. 그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것은 오배자로 물들이는 작업이다. 천연염색의 재료는 대부분 나무나 풀 꽃 등 식물이 많고 광물성 재료는 황토나 숯이 많이 쓰이는데 오배자는 몇 안 되는 동물성 재료의 하나라고. “오배자는 붉나무에 기생하는 벌레집으로 탄닌 성분이 많아요. 오배자는 백반매염을 하면 연베이지색이 나오고, 철 매염을 하면 회보라색이 나오는데 그 색감이 화려하지 않지만 깊고 오묘해서 끌립니다.” 그는 지난 해 6월 아람누리 갤러리 누리에서 열린 ‘정지원 천연염색과 소품전’을 통해 오배자로 물들인 한복을 선보여 많은 이들을 매료시키기도 했다. -청소년들에게 자연을 가까이 하고 천연염색을 접할 수 있는 기회 주고 싶어정지원 씨는 자연의 재료에서 색을 얻는 천연염색이 청소년들에게 정서적인 안정은 물론 사물에 자꾸 궁리를 하게 되는 계기를 제공하는 좋은 교육아이템이라고 한다. “지금은 20살 청년이 된 막내아들이 6살 무렵 이곳으로 들어왔어요. 처음엔 아무것도 없는 오지생활(?)에 힘들어하기도 했지만 이젠 자연적인 색이 아니면 답답하다고 해요. 또 자연 속에 살다보니 사물을 보고 궁리를 하는 능력이 알게 모르게 키워진 것 같고요.”그래서 정지원 씨는 개인작업 외에 청소년들이 천연염색을 배우고 체험하는 기회를 많이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동안 파주 심학초 마정초 한가람중학교 학생들이 ‘곱게 빚은 행복’에서 강습을 받기도 했고, 파주환경연합회의 교육프로그램에도 참여하고 있다.“한복이나 자수전문가들의 주문은 아무래도 한정된 수요자들을 위한 작업일 수밖에 없죠. 최근에는 실생활에서 쓰이는 천연염색에 마음이 가요. 큰 작업에서 작은 작업으로 내려 왔다고 할까(웃음). 하지만 아이들 체험을 하다보면 우리 전통의 멋과 색에 확 끌리는 아이들이 눈에 보여요. 그런 아이들의 변화에 보람을 느끼게 됩니다.” 앞으로 그는 뜻있는 이들과 연대를 해서 아이들을 위해 더 많은 체험기회를 마련하고 싶다고 한다. 또 한 가지, 요즘 천연염색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색을 내고 싶은 욕심만으로 중금속이 들어간 매염제를 너무 많이 사용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매염제를 쓸 때는 최하의 양만 쓰도록 노력하고, 염색 후 물을 버릴 때도 꼭 활성탄 등을 사용해 걸러서 버렸으면 합니다. 웰빙 하자고 천연염색을 하면서 오히려 환경을 오염시키는 일은 없어야겠지요.”‘곱게 빚은 행복’에서는 현재 조각보 작가들의 연구반과 고양파주지역 주부들의 천연염색 클래스가 열리고 있으며, 수강문의는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http://www.gobge.com 이난숙 리포터 </ 2013-06-30
- 우리 동네 영어도서관 ‘ESL영어도서관’ “영어도서관과 전화영어를 한번에~” 우리 동네 영어도서관 ‘ESL영어도서관’“영어도서관과 전화영어를 한번에~” 우리나라의 교육열은 세계에서 으뜸이다.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이 ‘한국 교육을 본받아야 한다’고 말했을 정도다. 그 중에서도 영어 교육은 단연 일등이다. 다년간 수많은 영어교육 방법이 쏟아지고 있지만, 영어 ‘읽기’ 열풍은 식을 줄 모른다. ESL영어도서관의 강성섭 원장은 “영어는 배움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환경이 중요하다”며, “ESL영어도서관에서는 영어의 기본인 ‘읽기’를 통해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기르고, 원어민과의 전화영어로 실용영어를 제대로 배울 수 있다”고 말한다. 동네 도서관처럼 가까이 있어 원하는 시간에 영어를 배울 수 있는 곳, ‘ESL영어도서관’을 소개한다. 다독+전화영어, 신개념 영어도서관ESL영어도서관(English School & Library)은 기존의 영어도서관과 전화영어를 합친 곳이다. 지난해 12월 문을 연 이곳은 영어 독서를 통해 말하기 준비하고, 캐나다 현지 원어민과의 전화통화로 탄탄한 영어 실력을 쌓는다. 강성섭 원장은 “최근 말하기와 쓰기의 비중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이를 위해서 창의적인 사고력과 문제 해결력을 키울 수 있는 다독이 중요하다”고 말한다.ESL영어도서관에는 인문, 사회, 과학, 예술, 고전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3,500권 보유하고 있다. “책을 많이 읽은 학생들이 생각하는 힘과 학습력이 있듯이 영어도 배경 지식이 풍부한 학생들이 유리합니다. 책을 많이 읽은 학생들은 3,4개월 지나면 확실히 다릅니다.” ESL영어도서관에서는 Book Report 작성과 첨삭을 통해 쓰기를 학습한다.“두 명의 영어 선생님이 상주해 꼼꼼하게 체크합니다. 처음에는 책 내용을 따라 쓰기부터 시작해서 점차 요점, 느낀 점을 씁니다.”영어 기초가 부족한 학생들에게는 파닉스(Phonics)반을 상시 운영한다. 파닉스는 3개월 과정이다. 단계에 따라 4,5,6학년 대상의 토론반(Debating/Discussion)도 운영한다. “2,3 단계 이상 되면 주제를 정해서 그룹 토론을 할 수 있습니다. 지난 시간에는 UFO에 대한 생각 말하기를 했는데, 창의적인 답변이 많았습니다.”ESL영어도서관의 교육 대상은 초등학생부터 중학생까지다. 수업은 주 2회, 주 3회, 주 5회가 있는데, 오후 1시부터 9시까지 원하는 시간에 할 수 있다. 분기별 마켓데이와 크리스마스 파티도 있다. 수준별 맞춤 영어 독서지도ESL영어도서관은 학생의 수준에 따라 영어 독서를 지도한다. 단어 위주의 레벨테스트를 통해 학생의 단계를 정하고, 그에 맞는 책을 선택한다. 읽기는 온 오프라인 학습을 동시에 진행한다. 선생님 앞에서 책을 읽고 난 후 컴퓨터로 이동해 온라인 학습을 한다. “e-book을 읽고, 퀴즈 등을 풀면서 책에 대한 이해도와 단어 실력을 평가하고 학습합니다.” 그런 다음 선생님과 1:1 북토킹을 하고, 북 레포트를 작성한다. 잘 모르는 부분이나 틀린 부분은 즉시 교정으로 한다. 그 후 책 내용을 다시 한 번 써본다. “영어는 속도보다 레벨을 꼼꼼히 하고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반복되는 부분이 많아서 학생들의 성취도가 커지거든요. 더불어 영어에 대한 자신감도 키울 수 있지요.” 수업은 2시간 동안 진행된다. 무제한으로 책을 대여할 수도 있다. “한번에 3~4권씩 빌려 갈수 있어요. 횟수는 상관없는데, 하루에도 몇 번씩 빌려가는 학생도 있어요.” 또, ESL영어도서관에서는 숙제가 따로 없다.“요즘 학원에 지친 학생들이 많아요. 너무 일찍부터 학원에 다닌 학생들이 어느 순간 흥미를 잃고 방황하기도 하지요. 그래서 ESL영어도서관에서는 모든 것을 학원에서 마치고 갑니다.” 캐나다 현지 강사와 전화영어ESL영어도서관에서는 영어학습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전화영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수업 횟수만큼 캐나다 원어민과 전화 통화를 할 수 있다. 캐나다 원어민 강사에게 학생들의 id를 부여해 진도를 파악하게 하고, 학생의 집으로 전화를 걸어 배운 내용을 확인(Book Review)한다. 스토리에 대한 이해와 읽기, 쓰기, 말하기까지 집중적으로 토론한다. 전화 영어 시간은 10분이다. “전화영어는 저렴한 비용으로 어학연수만큼 뛰어난 학습효과를 발휘하기 때문에 효율적인 영어 학습방법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학생의 진도에 맞게 1:1 맞춤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영어학습 효과를 200%증가시킵니다.” 그리고 “원어민 강사는 캐나다에서 4년대를 졸업하고, 테솔 자격증을 가진 이들”이라고 말했다. 강성섭 원장은 "12년 동안 전화 영어 콜센터를 운영해 왔으며, 캐나다 Montreal에 ''Realenglish Inc'' 라는 회사를 2001년부터 직접 설립, 운영하고 있다. 또한 캐나다 현지 전화영어 전문 회사로 삼성 크레듀, 튼튼영어, 능률교육 등에 캐나다 원어민전화영어를 공급시키고 있다. 위치 고양시 마두동 일산로 207 신현대쇼핑 2층 (백마학원가)이남숙 리포터 nabisuk@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30
- 꼬리뼈가 아프면 어디로 가나요? 서울마디의원 원장 전형준 꼬리뼈가 아프면 어디로 가나요?꼬리뼈통증(미골통)이란? 의외로 꼬리뼈가 아파서 고생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그런데 꼬리뼈가 아프면 어디에서 치료를 받아야하는지 환자도, 심지어 의사도 잘 모른다. 꼬리뼈가 항문 근처에 있으므로 대장항문과를, 뼈에 문제라고 생각하여 정형외과를, 피부의 이상일까 해서 피부과를 방문했다는 등 여러 경우를 보았다.사람은 개나 고양이와는 다르게 꼬리가 없다. 꼬리가 없으므로 꼬리뼈 자체는 사람에게 필요가 없는 뼈이다. 그러나 꼬리뼈도 엄연히 척추의 일부이므로 여기에도 신경이 있다. 꼬리뼈에 있는 신경이 과민해져서 통증을 유발하는 것이 꼬리뼈통증, 즉 미골통이다. 꼬리뼈통증의 원인엉덩방아를 찧는 것과 같이 꼬리뼈에 외상을 입은 것이 꼬리뼈통증의 중요한 원인이다. 출산을 많이 한 여성의 경우 출산 과정에서 자궁이 벌어지면서 꼬리뼈에 충격이 가해져 꼬리뼈통증이 생기기도 한다. 그러나 외상이나 특별한 원인을 찾을 수 없는데도 꼬리뼈통증이 올 수도 있다. 꼬리뼈통증의 치료통증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약물을 처방하거나 물리치료를 할 수 있다. 꼬리뼈에 자극이 가해지면 통증이 생기므로 오래 앉아있는 것을 피하도록 한다. 도우넛 모양의 방석을 만들고 그 위에 앉아 꼬리뼈가 의자나 방바닥에 닿지 않게 하여 통증을 피하는 방법도 있다.위의 방법으로도 통증이 해결되지 않거나 통증이 심한 경우 필자는 비수술적 방법인 중재적 미세유착박리 및 신경자극술(FIMS)로 꼬리뼈통증을 치료한다. FIMS는 끝이 둥글면서 무딘 형태로 특수하게 제작된 바늘(사진1)로 과민해진 꼬리뼈를 자극하여 통증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정확한 치료를 위해 시술 시에는 실시간으로 초음파(사진2)를 보면서 치료한다.사진1설명 : 사진1)특수제작바늘로 FIMS 치료를 하는 것을 꼬리뼈 모형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사진2설명 : 사진2)꼬리뼈통증 환자에게 특수제작바늘로 FIMS치료를 하는 것을 보여주는 초음파 사진서울마디의원 원장 전형준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