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일산·파주 총 15,27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2013 어울림누리 아침음악 나들이> 감미로운 아침을 여는 음악 선물 음악과 함께 행복한 아침을 맞는 <어울림누리 아침 음악나들이>가 새로운 모습으로 관객들에게 찾아온다. 올해 아침음악나들이는 그동안 대중음악, 재즈, 국악 등 다양한 장르를 소개했던 전력을 살려, 서로 다른 매력의 아티스트들이 어우러지는 콜라보레이션 무대로 꾸며지게 된다. 오는 3월28일, 올해 아침음악 나들이를 여는 첫 번째 무대가 관객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포크뮤직의 간판스타 윤형주와 보사노바 그룹 ‘블루앤블루’가 호흡을 맞춘다. 포크와 보사노바의 신선한 만남- 윤형주&블루앤블루 윤형주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포크 뮤지션. 통기타와 청바지가 젊음의 상징이었던 70년대 송창식과 트윈폴리오를 결성해 많은 인기를 누렸다. ‘우리들의 이야기’ ‘조개껍질 묶어’ 등 세대를 불문하고 한번쯤 흥얼거렸을 인기곡들을 불렀고, TV와 라디오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했다. 윤형주의 포크 음악과 함께 어우러질 장르는 보사노바. 보사노바는 정적이고 차분히 반복되는 코드와 리듬이 경쾌함을 선사하는 음악 장르로, 말랑말랑한 특유의 느낌 덕에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음악이다. 그룹 ‘블루앤블루’는 자신만의 이야기로 이 보사노바 음악을 새롭게 색칠해 선사할 예정이다. 블루앤블루의 리더 황종률은 1994년 6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은상을 수상했고, 2002년 블루앤블루 연주 앨범으로 처음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뮤지션이기도 하지만 사운드엔지니어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후 본격적으로 보사노바 음악 세계를 담은 2008년 2집 ‘소풍’을 발표했고, 올해 3집 발표를 앞두고 있다. 3집 앨범 중 ‘아름다운 날’이란 듀엣 곡은 영화 리그렛(regrets)과 만나 뮤직비디오로 먼저 선보여졌다. 특히 드라마 ‘연애시대’ 영화 ‘미스터 로빈 꼬시기’ OST와 ‘보이스오브 코리아’로 화제가 된 ‘진호’의 보컬 가세로 더욱 더 탄탄한 완성도를 이번 3집에서 느낄 수 있다.뚜렷한 개성을 지닌 아티스트들이 만나 색다른 무대로 꾸며지는 아침음악나들이로 감미로운 봄을 맞아 봐도 좋을 것이다. 올해 진행될 총 4개의 공연 가운데 2개 이상 공연을 동시 예매할 경우 패키지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일시: 3월28일 오전11시 장소: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티켓: 전석 1만5천원문의:1577-776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23
- 필즈수학학원, 스토리텔링 수학을 말하다! 2013년부터 ‘스토리텔링 수학’ 유형의 새로운 교과서로 배우게 된다는데, 이번에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된 지우 엄마는 걱정부터 앞선다. 집에서 나름 수학 문제집으로 가르친다고 했는데 더하기, 빼기 등 연산공부 위주로만 했다고 한다. 스토리텔링 수학에 대해 들어서 알고 있지만 막상 교재를 구하려 하면 시중에 나와있는 것도 없고,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그 해답을 찾기 위해 안재찬 박사의 스토리텔링 교재를 취급하고 있고, 직접 아이들도 가르치고 있는 일산 풍동에 위치한 필즈학원을 찾았다. 학생들이 수학을 싫어하는 이유는 무엇일까?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새롭게 바뀌는 초등학교 수학 교과서의 가장 큰 특징은 ‘스토리텔링’방식의 도입이라 할 수 있다. 우리나라 학생들의 수학 학업 성취도는 세계 최상위이나, 수학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은 최하위 수준이라고 한다. 유선수 원장은 “어릴적부터 수학공부는 많이 해서 어느정도 수학을 하는 것 같지만 학년이 올라갈수록 난이도 높아지고, 생각해야 풀리는 문제유형들이 많아집니다. 그러면서 아이들이 점차 수학에 흥미를 잃고 자신감이 없어지면서 고등학교에 들어가면 수포자가 생기게 됩니다.”라고 말한다. 수학을 즐기지 못하고 극복해야 하는 대상이라는 선입견은 많은 아이들에게 수학을 싫어하게 만든다. 유 원장은 “수학을 싫어하는 이유는 뭘까? 이유는 간단합니다, 바로 재미가 없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하면서, “재미있는 수학책을 만들고 수학이 재미있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안내하여 느끼게 해주면 됩니다, 그것이 바로 스토리텔링 수학입니다.” 그런점에서 스토리텔링 수학은 실생활 소재와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어릴때부터 수학에 흥미를 갖게 되고, 수학에 대한 자신감을 키워주게 된다고 한다. 필즈수학에서는 신학기 신입생을 모집한다. 이곳에서는 수업평가를 실시하는데 진단평가, 형성평가, 수시평가로 나뉘어 세부적으로 이루어진다. 진단평가는 입학상담과 반배치에 활용하는데 영역별, 유형별 학습능력을 정밀 진단분석해준다. 결과에 따라 취약한 영역과 유형 극복을 위한 학습법 제시 및 맞춤 교육을 위한 분석과 처방을 해준다. 형성평가는 학교시험 및 각종 시험을 위한 대비를 위한 평가이다. 분석에 따른 성적 향상을 위한 방법과 내용을 제시하고, 평가분석지 채점지를 함께 제공한다. 끝으로 수시평가는 일일평가 주말평가로 나눠 성적 발달 분석내용을 제공한다. 또한 필즈수학에서는 초, 중 대상 스토리텔링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학년별로 구성되어 있으며 학년별 시간에 따라 개념/선행/심화, 개념/심화, 확인TEST, 스토리텔링 수학, 창의서술형, STEAM형 융합교육 등으로 커리큘럼이 구성되어 있다. 문의 031-919-5735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23
- 파주 문산동초등학교 ‘제 44회 행복한 졸업식’ 문산동초등학교(교장 현병화)는 지난 2월 8일(금) ‘제 44회 행복한 졸업식’을 개최했다. 기존의 엄숙한 졸업식 대신 졸업을 자축하며, 서로 격려하는 행복한 졸업식을 열었다. 신상금 교무부장은 “수상자를 교장실에 초대해 대화의 자리를 마련하고, 본 졸업식 행사에서는 6학년 학생들이 꿈을 가득 적은 풍선을 하늘에 날리며 졸업식의 시작을 알렸다”고 전했다.현병화 교장은 졸업식 축사를 통해 ‘도전하여 꿈을 이루자’는 주제로 분명한 비전을 품고, 포기하지 않고 꿈을 이룰 것을 당부했다. 또, 졸업생들의 추억들을 동영상으로 제작해 모두가 주인공이 됐다. 6학년 담임 및 선생님들의 영상 편지는 제자 사랑의 마음이 가득했다. 이지완 학생(졸업생)은 늘 사랑으로 뒷바라지 해주신 부모님께 드리는 편지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특히 교사들의 ‘꿈꾸지 않으면’이라는 합창은 사제 간의 사랑을 흠뻑 느낄 수 있는 뜻 깊은 공연으로 남았다. 박필정 학부모회장은 “선생님들의 노랫소리가 교정을 은은하게 울려 졸업식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며, “아름다운 모습이었다”고 전한다.이남숙 리포터 nabisuk@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23
- 임플란트와 결합된 틀니, 노후 생활에 활력을 의료 혜택이 없던 시절과 달리 요즘 젊어서부터 치아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다. 그러나 고령화 추세로 치아를 쓰는 기간이 연장되면서 틀니를 필요로 하는 인구는 줄지 않는다. 틀니를 사용하는 노인의 고충은 “말할 때 빠질까봐 두렵다” 또는 “식사 중에 틀니가 흔들려 신경이 쓰인다” 등 여러 가지이다. 틀니를 오래 사용할 경우 잇몸 뼈에 자극이 없어서 잇몸 뼈가 줄어들어 틀니가 헐거워진다. 특히 아랫니 전체가 빠진 상태라면 그 어려움은 말로 설명할 수가 없다. 아랫니는 윗니와 달리 입천장 같은 지지역도 없고 혀가 있어 매우 불편하다. 잇몸 틀의 형태학적 구조가 전체를 틀니로 하기에는 근본적으로 어려움이 많다. 이 모든 어려움에 가장 큰 대안은 잇몸 뼈에 임플란트를 심고 거기에 틀니를 하는 것이다. 임플란트와 결합된 틀니는 잇몸 뼈에 자극을 주어 뼈도 유지하고, 헐거운 틀니도 고정해 줄 수 있는 치료방법이다. 아랫니에 8개의 임플란트를 심어 자연치아와 유사한 모양을 갖추게 하는 치료방법도 있지만 잇몸의 크기나 상태에 따라 가능여부가 결정되며 비용이 만만치 않은 점도 있다. 뼈의 손실 방지치아가 빠지게 되면 잇몸으로 덮인 뼈가 점점 줄어들기 시작한다. 틀니를 하게 되면 처음에 잘 맞고 편하던 틀니가 조금씩 움직이며 틈이 생기게 된다. 잇몸 아래에 있는 뼈가 조금씩 녹고 변형이 되기 때문이다. 발치를 하게 되면 80% 이상이 발치한 첫해부터 녹게 된다. 아래 잇몸 뼈가 윗잇몸 뼈보다 4배나 빨리 녹는다. 윗잇몸의 틀니는 지지가 되는 힘을 입천장에서 부가적으로 얻을 수 있지만, 아래 잇몸은 혀가 차지하는 공간 때문에 지지가 약하다. 그래서 음식을 씹을 때 강한 힘이 뼈에 집중되므로 특히 아래 잇몸 뼈의 손실이 더 심하다. 함박웃음치과 김상석 원장은 “임플란트 시술은 추가적으로 발생하는 뼈의 손실을 막아주며 주위의 뼈를 더욱 더 튼튼하게 해주는 장점도 있다”고 설명한다. 업그레이드 된 틀니윗잇몸에는 4개, 아랫잇몸에는 2개의 임플란트를 하고 틀니를 씌워 사용하면 기존의 일반적인 틀니와 질적으로 다르다. 일반적인 전체 틀니보다는 음식물을 씹을 때 틀니가 좀 더 안정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평소에는 자신의 치아처럼 사용하고 식사 후나 취침시에는 틀니를 빼서 청결하게 관리할 수 있다. 그러나 이렇게 해도 역시 틀니는 조금씩 움직이는 경향이 있어 음식물 찌꺼기나 틀니 밑에 들어가기도 한다. 그러므로 주기적으로 틀니를 조정해 주어야 한다. 8개의 인공치근, 자연치아 느낌잇몸 뼈의 크기와 모양이 좋다면 8개 이상의 임플란트를 심어 자연치아와 비슷한 모양을 갖추게 되므로 가장 이상적인 치료방법이다. 씹는 힘과 느낌, 모양이 자연치아와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비용이 비싼 것을 제외하면 누구나 선호하는 치료법이다. 김 원장은 “많은 수의 인공치근을 심는 것은 잇몸의 상태가 가능한 것이 선결조건이다.”며 “의사가 시술의 가능여부를 결정할 때 가장 심사숙고하는 부분이기도 하다”고 말한다. 함박웃음치과김상석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23
- ‘치질’ 예방하려면 생활습관 개선해야 치질이란 치열 치루 치핵 등 항문과 그 주변조직에 생기는 모든 질환을 포괄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변을 볼 때 통증이 있고요~ 변에 피가 묻어 나와요. 치질증상인가요? 치질이라면 창피해서 어떻게 병원가나요” 라며 문의를 했던 환자가 있다. 하지만 이처럼 환자의 일방적인 말만으로는 정확하게 판단하기 어렵다. 때문에 불편하고 염려된다면 내원하여 정확한 검진을 하는 것이 좋다. 변에 피가 묻어나온다고 해서 모두 수술을 하는 것은 아니다. 초기 치질증상은 수술을 하지 않고 식이요법이나 온수좌욕과 같은 보존적 요법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배변 시 통증이나 불편감이 있을 때는 당연히 검진을 하겠지만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대장검사를 하길 권장한다. 정기검진은 대장이나 직장암을 조기에 찾아낼 수 있는 길이며 특히 직장암은 조기 발견만이 항문을 살릴 수 있는 유일한 길이기 때문이다. 치질의 90%는 적절한 관리나 배변조절, 약물치료 등의 비수술적인 방법으로도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다. 환자의 증상정도에 따라 약물치료나 보존요법, 수술을 할지 여부는 전문의의 정확한 판단에 따른다. 경미한 경우라면 국소 마취로 통원치료가 가능하고, 대개는 하반신만 마취하여 수술한다. 항문수술은 복잡한 수술은 아니지만 예민하고 미묘한 수술이다. 또한 항문질환은 재발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처음 수술할 때 정확하고 말끔하게 치료해야한다. 수술 후에는 좌욕은 수술 부위의 감염을 예방하고 상처 주변의 통증과 부종을 감소시킬 수 있다. 또한 항문 주변의 혈액 순환이 원활하여 상처가 쉽게 아물 수 있다. 그러므로 수술 후에는 특별히 신경 써서 좌욕을 하는 것이 좋다. 직업상 장시간 일정한 자세로 서 있거나 앉아 있는 사람에게는 치핵이 많다. 따라서 의자에 장시간 앉아 있을 때는 자주 자세를 변환하여 항문부위의 혈액순환을 해줘야 한다. 술과 자극성이 있는 음식은 피하고 섬유질이 많이 함유된 음식과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변기에 오래앉아 있는 습관이 있다면 이를 개선해야 한다. 설사는 오히려 오물이 환부에 부착하기 쉽고 염증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된다. 아침식사 20~30분 후 변의가 없어도 반드시 화장실에 가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한솔외과 이종근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20
- 체험연극극단 ‘생생극단 세발자전거’ 고구려 고분 세트에 손전등을 든 아이들이 들어간다. 고구려 밤하늘에 떠 있던 별자리를 함께 보고 벽화에서 튀어나온 주인공들이 활쏘기를 알려준다. 평강공주가 나와 춤을 알려주고 바보온달을 만난다. 따분하기 쉬운 역사 이야기를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는 체험연극을 만드는 곳, 체험연극극단 ‘생생극단 세발자전거’다. 역사 속에 잠든 여성 의병장 밥할머니를 깨우다지난 해 12월, 생생극단 세발자전거는 ‘역사연극 밥할머니’를 공연했다. 밥할머니는 지금으로부터 420년 전 조선시대 먹고 살기 힘든 백성들을 위해 쌀을 나눠주며 마을에서 없어서는 안 될 선망의 대상이었다. 전쟁이 일어나자 마을 사람들과 함께 창릉천에 석회가루를 뿌려 왜군을 쓰러트리고 행주치마에 주먹밥을 넣어 전쟁터로 향했다. 성벽 위에서 뜨거운 물을 붓고, 재를 뿌리고 돌멩이를 던져 적을 물리쳤다. 밥할머니에 관한 이야기를 한 번쯤은 들어 본 어린이들도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연극으로 그 당시의 상황을 다시 보는 것은 달랐다. 흘러가 버린 옛날이야기가 아닌 바로 눈앞에서 펼쳐지는 생생한 경험으로 역사를 접한 아이들은 놀랍다는 반응이었다. “행주대첩에 권율장군만 있는 줄 알았는데 밥할머니가 있는 걸 알고 놀랐다, 행주치마가 이렇게 생겼다는 걸 알게 돼서 좋았다는 아이들이 많았어요. 한 시간 넘는 공연이었는데 극 전개가 빨라서 아이들이 힘들어 하지 않고 집중해서 잘 따라와 줬어요.”윤원상 대표의 설명이다. 아이들에게 우리 역사 알리고 싶어윤원상 대표는 대화마을 주민이다. 종로와 대학로에서 활동했던 그가 고양시로 무대를 옮긴 것은 ‘내 아이가 자랄 고장’이라는 애착 때문이었다. 고양 지역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어떻게 연극으로 도움을 줄 수 있을까 고민하다 밥할머니라는 문화 인물을 알게 됐다.“향토문화제 제46호로 지정이 돼 있는 밥할머니가 고양시에 있었어요. 주변 사람들한테 물어봐도 모르는 거예요. 아이들조차 모르고 지나간다면 안 될 것 같아서 연극적으로나마 살리고 싶은 생각에 만들게 됐어요.”세발자전거는 그동안 역사체험 교육연극 ‘박물관은 살아있다’, 다문화교육연극, 전통문화교육연극 ‘꼭두랑 놀자’ 등을 공연했다. 현재는 연천 전곡선사박물관에서 선사시대 역사 체험연극, 경기도박물관에서 조선시대 체험연극 등을 공연하고 있다. 1월 12~13일에 공연하는 선사박물관 ‘산시시대’ 연극은 선사시대로 탐험 여행을 떠나는 체험 연극이다. 경기도박물관 조선시대 체험연극은 조선시대 유생이 되어 과거 시험을 보고 시를 쓰고 거중기를 다루며 정약용의 일생을 따라 가본다. 연극과 함께 하면 역사도 생생하게 “요즘 아이들이 역사에 대한 인식이 많이 부족하다고 느껴요. 중국은 동북공정이라고 해서 왜곡하고, 일본은 독도가 자기 땅이라고 우겨도 아이들은 그에 대한 위기의식이 크게 없어요. 국영수 위주의 교육만 아니라 우리 역사를 바로 알아야 지킬 수 있죠. 역사 공부를 하는 데 저희 공연이 조금 더 도움이 되면 좋겠어요.”연극에 새로운 컨셉을 접목시켜 체험을 결합한 교육연극은 어린이들과 학부모들의 호평을 받았다. 세발자전거는 앞으로 우리나라 역사와 인물 시리즈를 완성한 뒤, 아시아 10개국과 유럽 및 전 세계 문화여행을 연극으로 완성할 계획이다. 문의 070-4069-4371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20
- 짜릿한 공중부양 함께 뛸래요? 지난 8일 수요일 저녁, 고양체육관(고양도시관리공사 성주현 사장) 수영장에는 사람들이 북적거렸다. 하루의 일과를 마친 이들은 물에서 피로를 풀고 있었다. 첨벙거리며 수영을 하는 사람들 뒤로 5개의 다이빙 플랫폼이 보였다. 공중에서 한껏 포즈를 취한 후 물속에 뛰어들었다가 나온 사람들의 표정은 밝았다. 차가운 겨울바람도, 겨우내 도시를 뒤덮고 있는 눈과 얼음도 이들에게는 먼 얘기인 것 같았다. 국내최초 체계적인 생활체육 다이빙반고양체육관은 국내에서는 보기 드물게 일반인을 대상으로 다이빙 강좌를 열고 있다. 고양체육관 수영장은 국제 대회 규격에 준하는 규격을 갖추고 있다. 수심 5m 가로25m, 세로 34m의 풀장에 1m, 3m, 5m, 7.5m, 10m의 플랫폼, 스프링보드 1m 4개와 3m 2개로 프로부터 아마추어까지 훈련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블라인드를 걷어 내면 통유리로 볕이 들어와 자연 채광을 할 수 있고, 다이빙대에서 밖을 바라보며 시원한 전경을 감상하며 다이빙을 할 수 있다.다이빙장은 스킨스쿠버 동호회에 임대를 주게 마련이다. 고양체육관이 다이빙장을 임대가 아닌 생활체육 강좌로 사용한 것은 모험에 가까운 선택이었다. 결과는 성공적이다. 잠실로 다이빙을 하러 가던 인구가 고양체육관을 찾아올 만큼 인기 강좌로 자리 잡았다. 15년 동안 다이빙 선수로 활동했고 국가대표로 5년 여 활약한 고양도시관리공사 체육사업1부 고객지원팀 신우찬 주임의 역할이 작지 않아 보였다. 신 주임은 “상식적으로 개설하기 어려운 프로그램인데 담당자인 저를 믿고 프로그램이 생길 수 있게 지원해준 성주현 사장님과 김희영 팀장님 덕분에 시민들이 좋은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개설 1년 만에 국내 정상급 도약다이빙은 미국, 캐나다 등 서구 여러 나라에서는 이미 생활체육으로 널리 퍼져 있다. 아마추어 대회인 마스터즈 다이빙대회에는 선수 출신 뿐 아니라 선수급 일반인들이 다수 참여하며 기량을 뽐내기도 한다. 우리나라에도 해마다 마스터즈 다이빙대회가 열린다. 지난해에는 대전에서 열렸는데, 고양체육관 다이빙반 회원들이 참가해 2명이 MVP를 받고 3관왕을 배출하기도 했다. 고양체육관은 올해 전국 마스터즈 다이빙대회를 개최할 계획도 갖고 있다. 고양체육관은 선수 출신 코치를 기용해 체계적으로 다이빙을 가르치고 있다. 회원들은 수업 내용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인터넷 동호회(/cafe.naver.com/gydiving)에 올려 공유한다. 영상을 보며 자세를 체크하고 보완할 점을 짚어준다. 특히 20명 정원인 저녁 직장인반은 출석률이 90퍼센트에 육박할 만큼 참여율이 좋다. 50분 수업은 드라이보드를 이용한 지상 훈련과 실제 플랫폼에서 다이빙하는 훈련으로 진행한다. 수준별로 그룹을 지어 기술을 배우고 미션을 수행한다. 어린이부터 50대까지다이빙반 강좌는 오전 직장인 다이빙, 주부들이 많은 오전 다이빙, 어린이들을 위한 꿈나무 다이빙반과 오후 직장인 다이빙반이 개설돼 있다. 어린이부터 50대까지 연령은 다양하지만, 하나같이 흥미진진하게 느끼며 수업에 임한다는 것은 공통점이다. 강사 최혜진 씨는 “다이빙은 기초적인 수영 실력만 있으면 배울 수 있고 다칠 염려 없는 안전한 운동”이라고 말했다. 본인이 원하지 않으면 억지로 높은 플랫폼에 올리지 않기 때문에 겁낼 필요도 없다. 모든 일에 그렇듯 다이빙반도 성실하게 강좌에 참여한 회원들은 실력이 쑥쑥 성장한다. 저녁 직장인반 회원 김무준 씨는 지난해 1월, 고양체육관에서 다이빙을 처음 배웠다. 초보로 시작했지만 일 년 만에 국내 아마추어 선수들 가운데 상위권에 랭크될 정도로 실력이 올라갔다. 신우찬 주임은 “엘리트 선수에 견줘도 손색없을 만큼 실력이 뛰어난 회원”이라고 칭찬했다. 김무준 씨는 “다른 운동도 많이 해봤지만 특히 다이빙은 공중부양의 짜릿함이 매력적인 운동”이라고 말했다. 올 8월 국제 대회 참가플랫폼에 서면 누구도 대신 뛰어줄 수 없는 스포츠. 코치도 도와줄 수 없는 몇 초의 순간이 바로 다이빙의 묘미다. 하늘에 몸을 날린 후 물 속에 첨벙 뛰어들 때의 짜릿함 때문에 안재연 씨는 “다이빙에는 마약 같은 중독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 맛에 푹 빠진 고양체육관 다이빙반 회원들은 올해 8월에 있을 국제 마스터즈 다이빙대회에 나가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황영수 씨는 “전 세계에 고양체육관 다이빙반을 알리고 싶다. 한국의 아마추어로서 초석을 놓는 도전을 하는 회원들을 위해 고양체육관도 지원을 해달라”고 애교 섞인 당부를 했다. 이처럼 고양체육관 다이빙반 회원들은 전국 유일의 다이빙 생활체육시설에 대한 자부심이 크다. 시민들을 위해 열린 엘리트 수준의 체육시설과, 그것을 당연함이 아닌 감사함으로 받아들이고 아끼는 시민들의 모습에서 생활체육의 건강한 상을 발견할 수 있었다.문의 고양체육관 031-930-1000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20
- 피아니스트 이희아 희망연주회 종이 한 장을 쥘 힘조차 없던 아이가 있었다. 선천성 사지기형으로 양 손엔 손가락이 두 개 밖에 없었다. 장애인에게 아직도 혹독한 이 사회에서 부모는 아이를 피아노와 마주하게했다. 하루 10시간. 배운 것을 수백 번 반복해서 연습했고, 부모와 아이의 삶은 모두 피아노에 걸었다. 주위에선 피아노를 만류했지만, 어머니는 아이가 피아노를 치지 못한다면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 아이 스스로 피아노를 거부한 적도 있었지만, 아이는 결국 피아노를 친구 삼아 세상을 향한 문을 열기 시작했다. 그렇게 기적은 일어났다. 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 이희아. 그녀의 손가락들이 두드리는 건반은 희망의 울림이되어 세상 사람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희아는 세계에서 유일한 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다. 장애인들에게는 희망을, 비장애인들에게는 삶의 의미를 되돌아보게 하는 그녀만의 특별한 무대를 1월31일 고양어울림누리에서 만날 수 있다. 이번 공연에서 그녀는 클래식 곡을 비롯해 변주곡 등을 관객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베토벤의 환희의 송가중 ‘기뻐하며 경배하세’, 쇼팽의 강아지왈츠와 즉흥환상곡, 야상곡 등을 연주한다. 그밖에 그녀가 연주하는 한국민요 ‘아리랑 변주곡’ 등도 새로운 감동으로 다가올 것이다. 이희아는 피아니스트로서는 치명적 결함이 될 수 있는 장애를 딛고, 1992년 전국학생 음악연주 평가 대회 최우수상, 1994년 전국 장애인 예술제 최우수상을 비롯해 다양한 대회에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북녘 어린이와 함께하는 천원의 행복’ 홍보대사, 서울특별시 장애인 홍보대사 등 다양한 방면에서 사랑과 나눔의 전도사로 활동해왔다. ‘희망’이 아니었다면 지금의 자기 모습은 상상하기 힘들었을 것이라는 그녀. 그녀가 전하는 작은 울림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도 큰 희망으로 다가올 것이다. 일시: 2013년 1월31일(목) 오후5시장소: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티켓: VIP석 3만원, R석 2만5천원, S석 2만원문의: 1670-734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20
- <방과 후 교실을 찾아서>- 주엽초등학교 클래식 기타반 <방과 후 교실을 찾아서>는 일선 학교에서 운영되는 방과 후 교실의 다양한 표정을 담아내는 코너입니다. ‘방과 후 학교’는 이제 학교 정규 교과 외에 새로운 분야를 배워볼 수 아이들의 새로운 기회이자 배움터가 되고 있습니다. 요리, 음악, 외국어, 스포츠 등 분야도 다양한데요, 방과 후 학교에선 실력은 물론, 자신의 적성과 재능도 새롭게 발견할 수 있는 기회도 가질 수 있습니다. 진지하게 배우며, 즐기며 조금씩 성장해 가고 있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방과 후 교실을 찾아서>에서 매주 전해드립니다. “딩딩딩~ 딩딩딩~”주엽초등학교 교실 창문 너머로 기타 선율이 들린다. 곡명은 리포터도 익숙한 ‘에델바이스’다. 교실로 향하는 계단을 오르며 어느새 ‘에델바이스’ 가사를 흥얼거리게 된다. 음악은 그런 힘이 있다. 자석처럼 사람을 끌어당기는 아름다운 힘. 그 아름다움을 연주하며 즐거움을 찾는 주엽초등학교 클래식 기타반 학생들을 만났다. 기타가 이제는 제일 좋은 친구 주엽초등학교 클래식 기타 반은 이번 겨울 방학 중엔 매주 수요일 오전에 열리고 있다. 2~4학년, 5~6학년으로 반을 나누어 진행한다. 한파가 기승을 부리는데다, 100분이라는 다소 긴 수업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은 아랑곳 않고 교실을 찾는다. 그만큼 기타 치는 재미에 푹 빠졌다. 방학 때부터 배우기 시작했다는 김훈 학생(3학년)은 “처음엔 엄마가 권유해서 시작을 했는데요. 기타가 너무 재미있어서 계속 배울 생각이에요”라고 한다. 악보를 보며 음계를 하나하나 짚어가며 한 곡을 온전히 연주하는 재미가 붙었다고 한다. 악보와 기타 줄을 번갈아보며, 행여 틀릴세라 집중하는 모습이 겨울 추위도 녹일 것 같다. 김진서 학생은 (4학년) 쉽게 갖고 다니며 언제든 연주할 수 있는 게 제일 좋은 점이라고 설명한다. “피아노는 들고 다닐 수 없잖아요. 그런데 기타는 간편하게 들고 다니면 되니까, 그게 제일 좋아요” 친구들, 가족들 앞에서 장기자랑도 펼쳐 뿌듯 “자~이제 세 명씩 나와서 연주해볼까?” 교사의 부름에 주저 없이 아이들은 관객과 연주가가 되어 작은 음악회 분위기를 만든다. 청중이 된 학생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음악을 감상하고, 연주자는 전문 기타리스트 못지않게 진지하다. ‘라쿠카라차’ ‘에델바이스’ ‘황혼’ ‘로망스’ 등 다양한 소품곡들을 조금은 서툴지만 거뜬히 연주해낸다. 그만큼 연습도 많이 했다는 얘기다. 6개월 이상 배워 온 학생들은 이미 굳은살이 손가락에 배었다. “오히려 굳은살이 박여서 기타 줄을 튕기기가 더 좋아요. 기타를 더 잘 칠 수 있던 걸요”라며 웃으며 이야기하는 클래식 기타반 학생들이다. 기타를 치고 나서는 친구들의 부러움도 산다. 반 장기자랑 발표회 나가서 연주를 해보기도 하고, 학기 중에는 매주 월요일 있는 조회 시간에 기타 연주를 들려주기도 했다. 유승민 학생(4학년)은 “반 음악회에서 장기자랑을 했었는데, 굉장히 뿌듯했어요, 처음에 쉬운 곡으로 시작하지만, 점차 어려운 곡을 칠 수 있게 되니까, 기타가 더 재미있는 것 같아요”라고 한다. 가족 간의 돈독한 정독 기타로 나눈다. 최세윤 학생(4학년)은 “아빠가 기타를 선물을 주셔서 시작했는데요, 집에서 가족들이랑 같이 연주하니까 더 좋은 것 같아요”라고 이야기한다. 인터뷰하며 내내 싱글벙글인 아이들. 얼마나 음악으로 큰 에너지를 얻고 있는 지 짐작이 간다. 제대로 된 연주 실력 갖추게 하는 게 목표 수업 말미에는 음악 퀴즈를 진행한다. “선생님이 연주하는 곡이 무슨 곡인지 알아맞혀보자~. 제일 못 맞힌 사람은 늦게 집에 가요~”(웃음) 교사의 연주가 시작되자마자 “저요,저요” 손을 번쩍 든다. “황혼이요” “로망스요” “마주르카요” 모두들 정답을 맞힌다. 그간 집중해서~잘 배웠나보다. 교과서에서 배우기 힘든 유명 곡들을 익힐 수 있다는 것도 클래식 기타반이 좋은 점이다. 클래식 기타반 김성균 교사는 클래식 기타는 계이름을 하나씩 튕겨가며 진행할 수 있어 아이들이 쉽게 배울 수 있다고 설명한다. 특히 김 교사는 “클래식이라고 어렵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본 주법과 계이름을 익히기 위해 아이들에게 익숙한 동요, 애니메이션 주제곡으로 시작해 부담감을 덜어주고 있어요”라고 덧붙인다. 조금 익숙해지면 소품곡, 합주곡을 위주로 진행한다. 김 교사는 방과 후 교실 기타 반을 통해 아이들이 제대로 된 연주 실력을 키울 수 있게끔 지도한다. “음악을 진짜 배우게 하고 싶습니다. 그저 재미로 즐기는 음악도 좋지만, 어느 곳에 가서 연주할 수 있는 정도의 실력은 갖추게 지도하고자 합니다” 일산 지역에서 10년 이상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는 김 교사는 그간의 열정과 지도 실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방과 후학교 우수 강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고양클래식기타 합주단을 비롯해, 다양한 단체에서 꾸준히 공연을 통해 연주자의 길도 동시에 걷고 있다. 기타가 만들어내는 현의 화음이 아름답다고 말하는 클래식 기타반 친구들. 고사리 손으로 연주하는 그 화음처럼 세상을 환하게 물들일 아름다운 사람으로 자라나길 고대해 본다. 남지연리포터 lamanua@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20
- 1월의 맛있는 이야기 - ‘카페 두다트’ 마에자와 츠토무 베이커리 장인 지난 해 12월, 주엽동 대우레시티상가 1층에 고품질의 커피와 베이커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유니크한 카페가 들어섰다. 유럽의 노천카페를 연상시키는 모노톤의 심플한 외관, 빈티지의 거친 느낌과 모던 감각이 어우러진 인테리어로 눈길을 끄는 이곳은 ‘카페 두다트’ 일산점. 카페 두다트는 일본에서 수 백 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커피 회사의 한국 법인인 ‘브이비코리아’에서 오픈한 곳으로, 2008년 10월 홍대 본점을 시작으로 현재 서초, 신논현, 목동 등에 10여개의 지점을 갖고 있다. 이곳의 맛있고 특별한 빵을 만드는 이는 ‘마에자와 츠토무’ 씨. 그는 1984년 15살의 나이에 일본 오사카현에서 베이커리 수련을 시작한 30년 경력의 일본 베이커리 장인이다. -화려한 메뉴보다 기본에 충실한 빵으로 승부마에자와 츠토무 장인의 고향은 일본 오사카 현 네야가와 시, 중학교를 마친 15살 때 흥미 있는 일을 찾다 근처 빵 공장에서 일하게 됐다고 한다. "당시에는 솔직히 꼭 빵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은 없었고, 마침 가까운 곳에 빵 공장이 있었다"고 웃는 마에자와 씨. 처음부터 작정하고 빵 공장을 들어간 것은 아니지만 "할수록 재미가 있어 이것이 내 일이다"라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한다. 적성에 맞는 일을 찾아 재미를 붙이니 실력도 쑥쑥 늘어났다. 15세부터는 빵공장에서 기본기를 닦고, 19세부터 32세까지 히로시마 현 이동식 빵집에서 공장에서 잘 사용하지 않는 재료와 또 직접 만든 재료를 이용해 베이커로서 수행을 거쳤다. 이렇게 십 이삼년을 베이커로서 수행을 쌓은 그는 2001년 시즈오카 현 후지노미야 시에서 자신의 매장을 열었다. 이후 지금까지 시즈오카현 후지노미야의 파인 베이커리 외 다수의 매장을 오픈 운영하고 있다.그가 자신의 매장을 창업하게 된 데는, 빵을 만드는데 있어 기술적인 문제는 얼마든지 해결할 수 있지만 매장운영의 문제는 자신이 해결할 수 없다는 것에 아쉬움을 느꼈기 때문이다. 자기 가게를 갖게 되면서 빵 만드는 기술은 물론 운영에도 책임감을 갖고 효율적이고 합리적으로 이끌어가면서 그의 빵집은 많은 인기를 얻었다. 단지 오랫동안 빵을 만들어왔다는 것만으로 고객들로부터 사랑을 받지는 못할 터. 그가 지금까지 변함없는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가 뭘까? 그 비결은 ''화려한 메뉴보다 기본에 충실한 빵을 만드는 것'' 이것이 베이커로서 그가 마음에 새기고 지켜온 철학이라고 한다. -무엇을 만들던 고객이 맛있게 먹는 것이 중요하다마에자와 씨는 다트커피와의 만남으로 새로운 사업에 매력을 느껴 일본의 매장을 동생에게 전담시키고 한국으로 왔다. 그가 한국에서 생활한 지는 이제 1년 반 남짓, ‘브이비코리아’에서 운영하는 ''카페 두다트''의 제빵 총괄 매니저로 근무하면서 일본장인의 다양하고 맛있는 빵을 선보이고 있다.카페 두다트 일산점과 붙어 있는 ''빵 공장''에서 100% 무방부제 빵을 만들고 있는 그는 "무엇을 만들던 고객이 맛있게 먹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한국과 일본의 빵 문화 차이가 있다"고 그는 말했다. 예를 들어 한국에서는 ''장인''이란 칭호를 국가에서 내려주지만, 일본의 경우는 한 분야에서 오랫동안 연마하고 연구한 이를 ''장인''이라 인정해 주는 것이 다르다고 말한다. "한국에서 장인은 오랫동안 그 분야에 정진한 대단한 이들이다. 그렇기 때문에 국가가 그 공을 인정해주는 것도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빵은 좀 다르지 않을까? 맛있고 정직한 빵인가에 대한 평가는 고객이 내려주는 것이라 생각한다." 무엇보다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그는 ''내 아이에게도 마음 놓고 먹일 수 있는 빵''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다양한 레시피를 시도한다. 또 재료 자체를 직접 테스팅하는 작업을 통해 보다 더 좋고, 안전한 재료로 맛있는 빵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거듭하고 있다.하지만 한국에서 빵을 만들면서 몇 가지 아쉬운 점도 있다고 털어놓는다. 하나는 일본의 경우 밀가루 종류만 해도 100여 가지가 넘는데 비해 밀가루 종류가 많지 않다는 것이 아쉽다고. 밀가루를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맛과 식감이 달라지기 때문에 쓰임새에 따라 좀 더 밀가루의 종류가 많아졌으면 한단다. 또 하나는 대부분 매장마다 빵 재료 업체를 지정해서 공급받고 있어 더 좋은 재료를 선별할 수 있는 기회가 적다는 것도 아쉬운 점이라고 말한다. -고객과 직원이 모두 행복한 ''카페 두다트''를 꿈꾼다 ''방부제나 첨가제를 사용하지 않은 건강하고 맛있는 빵을 만드는 것'' 이외에 또 하나 마에자와 씨가 지향하는 것은 ''고객과 직원이 모두 만족하고 행복한 매장''이다. "더 맛있는 빵을 만들기 위해서는 고객의 의견을 1:1로 들을 수 있는 매장 환경을 조성하고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질 수 있어야 한다"는 마에자와 씨.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 못지않게 함께 일하는 직원들이 일하는 것에 만족을 느끼고 행복감을 느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소신이다. "아직까지 한국에서는 베이커에 대한 인식이 그리 높지 않은 것 같다. 뭐랄까 그냥 기술자라는 인식이 강하다고 할까, 그렇다보니 일에 대한 보상이나 월급이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더라. 베이커는 정해진 레시피대로 늘 똑같은 빵을 만들어내는 사람이 아니라 늘 연구하고 새로운 레시피를 창조해내야 하는 직업이다." 그래야 만족스럽고 행복한 마음으로 빵을 만들어야 맛있지 않겠는가 라고 반문하는 마에자와 씨의 꿈은 ''직원과 고객이 모두 행복한 카페 두다트를 만드는 것''이다. 혈혈단신 한국생활을 시작한 지 1년 반, 아직 한국말을 익히지 못했지만 곱창이나 비빔밥 등 한국음식엔 완벽하게(?) 적응하고 있다는 마에자와 씨. 하루 중 그가 제일 좋아하는 시간은 매일 아침 일을 시작하기 전 카페에 앉아 커피 타임을 즐길 때라고 한다. 오늘도 마에자와씨가 즐겁게 일하는 ''카페 두다트''는 특별한 빵의 인기도 높지만 직접 로스팅한 원두커피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알려진 덕에 커피마니아들이 많이 찾는다. 이곳 커피가 유명한 것은 본사에서 직접 매일 커피를 로스팅하여 각 매장에 전달, 이를 신선한 상태에서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위치 주엽 롯데마트 건너편에서 주엽역 방향 100m 대우레시티 1층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