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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구운 쿠키 하나에 즐거워하는 아이들, 그게 행복이죠” 돈만 주면 맛있는 쿠키와 빵을 살 수 있는데도, 엄마들 사이에서 ‘홈 베이킹’은 늘 관심이 가는 분야다. 적당한 찰기의 반죽을 만들고, 더도 덜도 말고 제 시간 만큼만 구워내야 하는 베이킹. 쉽고 편안한 길이 있는데도, 굳이 시간을 내고 손에 밀가루를 묻혀 가는지 그 이유를 알아보러 <슈컹스 베이커리>를 찾았다. 내 아이 간식은 내가 책임진다! “오늘은 크렌베리 스콘을 만들 거예요. 먼저 재료 계량부터 시작할게요~” 주인장 ‘슈컹’ 홍민숙 씨가 오늘의 수업을 연다. 회원들은 혹여 정량이 넘어설까 저울 눈금을 자세히 쳐다보며 무게를 확인한다. 밀가루와 계란, 설탕 등이 한데 섞여 금세 샛노랗고 쫀득한 반죽으로 변한다. 달콤 새콤한 크렌베리가 쏙쏙 박힌 반죽은 한 쪽 떼어 먹어보고 싶을 정도다. 랩에 돌돌 말아 약간의 숙성 과정을 거친 뒤 밀대로 밀어 스콘 모양을 찍어내고 오븐에 구우니 오늘의 메뉴 완성! 약 두 시간의 투자로 나만의 스콘이 모습을 드러낸다. “우와· ” 절로 감탄이 나온다. “스콘은 원하는 재료를 넣어서 다양하게 만들면 돼요. 집에 있는 재료도 좋고요. 견과류나 건포도를 넣어도 되고요” 집에서 활용할 수 있는 레시피, 재료 손질법, 도구 사용법 등을 다양하게 설명해주는 선생님이다. 사실 회원들이 베이킹을 배우는 데는 무엇보다 아이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가장 크다. 자녀가 네 명, 그 중 막둥이는 이제 6개월이 됐다는 김 란 씨는 “애들 간식을 내 손으로 직접 만들어주고 싶었다”며 “내가 만들어주면 ‘엄마가 만들었어?’라며 좋아하더라고요. 맛있다고. 그래서 이번엔 오븐도 장만했어요”라고 전한다. 알찬 수업 내용도 이곳을 찾는 이유 중 하나. 파주에서 클래스가 열리는 행신동까지 왔다는 이수정씨는 “학원은 워낙 고가이고, 출석에 대한 부담도 있지만 집에서 배우면 더 알차고 실속있는 것 같다”고 했다. 엄마들뿐만 아니라 아이들에게도 슈컹스 베이커리는 즐겁다. 슈컹스 베이커리를 오픈하는데 많은 격려와 도움을 줬다는 문화센터 동료 김유미씨는 “아이를 데려올 수 있는 것도 장점이죠. 아이를 돌보면서 배울 수 있으니까 걱정이 덜해요”라고 한다. 최대한 건강한 음식 만들기 아이를 가진 엄마이기에 홍민숙 씨는 누구보다 회원 엄마들의 마음을 잘 안다. 그래서 유달리 재료 선별에 신경을 쓴다. 합성착향료는 기본적으로 사절이다. 100% 무염 우유버터, 100% 유지방만을 고집하고, 약간 입자가 거칠기는 하지만 설텅 또한 비정제 유기농 설탕을 사용한다. 쿠키나 빵에 들어가는 견과류도 아끼지 않는다. 거기에 정성을 들이는 것. 그것이 슈컹스 베이커리 쿠키가 맛있는 이유다. 슈컹스 베이커리는 초급, 중급반으로 클래스를 나뉘는데 한 클래스 당 보통 12가지 정도의 메뉴를 익힌다. “홈베이킹 클래스는 저의 놀이터예요”‘슈컹스 베이커리’는 운영자 홍민숙 씨의 학창시절 별칭을 따왔다. 결혼 전, 평범한 직장인홍민숙 씨에게 베이킹은 그저 취미생활이었다. 하지만, 주부가 되고 아기엄마가 되면서 취미생활도 누리기가 녹록치 않았지만, 늘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찾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노력했다. 제과제빵 자격증을 딴 데 그치지 않고 이태리 브런치과정, 케이크 과정 등을 이수하며 실력을 쌓았다. “생각해보면 어릴 적 어머니의 영향도 컸던 것 같아요. 반죽을 만들고, 양파, 당근 등 건강한 재료들을 이용해 우리에게 쿠키나 빵을 만들어줬었거든요. 그 모습이 너무 좋아서 어릴 적부터 베이킹을 좋아했던 것 같아요”(홍민숙 씨)자신이 만든 쿠키를 조카가 맛있게 먹어주고, 주위 사람들이 즐거워하는 게 그저 좋았다는 홍민숙 씨는 결국 ''슈컹스 베이커리‘의 정식 ’선생님‘으로서 변신했다. “여기는 저만의 놀이터죠. 나의 손끝에서, 생각에서 무엇이든 뚝딱 만들어내는 그런 놀이터. 여기서 다양한 분들과 맛있는 빵을 구우며 소통의 장으로 만들어 싶답니다”(홍민숙 씨) 꿈도 커졌다. 지금은 작은 홈베이킹 클래스지만, 훗날 자신만의 이름을 건 쿠킹 스튜디오도 오픈하고 싶다고 홍민숙 씨는 전한다. <Plus>베이킹에 관한 모든 것을 쇼핑하세요 <브레드 가든 브레드가든(일산점)은 베이킹에 필요한 재료와 도구들을 원스톱으로 쇼핑할 수 있는 곳이다. 베이킹의 가장 기본이 되는 재료인 밀가루를 시작해 크림, 쨈, 쿠키 믹스 등이 용도별로 진열돼 있다. 아몬드, 호두, 코코넛 등의 견과류를 비롯해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 건조과일 코너도 있다. 베이킹 도구들도 다양하다. 빵솔, 깔주머니, 커터 등과 함께 다양한 모양의 베이킹 틀도 갖추고 있다. DIY 초콜릿 메이킹을 위한 스틱, 색소, 초콜릿 등도 구매할 수 있다. 일산점 도선영 매니저는 “초보자들이라면 베이킹에 필요한 정량을 알고 구매하기 애매한데 매장에서는 그램별로 판매하는 아이템들이 있어 구매가 용이하다”며 “특히 무엇을 만들지 귀띔해주면 필요한 아이템을 추천해드린다”고 했다. 매장에서 직접 자신만의 케이크를 만들어 볼 수 있다. 기본 시트를 선택하고 필요한 데코레이션을 구매하면 직접 장식을 해 케이크를 완성한다. 연인, 친구, 아이와 함께 찾는 엄마들도 DIY케이크 체험을 하러 방문한다. 브레드가든에서는 정기적으로 홈베이킹 아카데미도 진행한다. 3월4일부터 5월31일까지 봄학기가 진행된다. 접수는 28일까지 홈베이킹아카데미(강남구 역삼동 817-21, 3층)으로 방문하거나, 전화(02-554-2702,02-568-2703)접수하면 된다. 위치 및 문의: 장항동 라페스타 A동217호/ 031-907-2703 남지연리포터 lamanua@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16
- 정맥류도 재발 할 수 있다고요? 재발성 정맥류는 말 그대로 정맥류를 치료한 부위에 정맥류가 다시 생기는 것을 말한다. 정맥류는 생활 습관, 식습관 등에 의해서 서서히 진행하는 질환이기도 하지만 유전적인 요인을 많이 가지고 있다. 정맥류를 치료한 후에 완치가 되었다고 하더라도 정맥류를 일으킬 만한 생활을 또 다시 장시간 한다면 충분히 재발 할 가능성이 있다. 하물며 유전적인 요인에 의한 정맥류도 마찬가지다. 한마디로 정맥류는 개인적인 노력과 의료기관의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다. 재발성 정맥류의 원인따라서 정맥류가 재발하는 원인을 알고 대비하면 재발의 비율을 훨씬 낮출 수 있지 않을까?첫째, 치료부위가 부적절한 경우이다.혈관 초음파는 정맥류 진단에 필수적인 검사다. 이러한 검사를 하지 않고 치료를 하는 경우, 뿌리 부위가 남아 있을 수 있다. 또는 수술 경험이 부족하여 중요한 혈관의 처리를 완벽히 하지 않은 경우에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재발하는 경향이 있다. 복재정맥류 수술 시 적절한 고위결찰 및 발끝부터 심부정맥 유입부까지의 전 정맥 본간에 미치는 복재정맥에 레이저조사 및 발거술(스트리핑)을 한다. 그리고 그 분지 정맥류 및 복재정맥 혹은 심부정맥과의 교통, 관통정맥에 완전한 결찰과 적절한 경와요법이나 절제술을 시행한다면 재발의 확률은 0%에 가깝다.둘째, 신생혈관이 생기는 경우이다.수술한 뿌리 부위에 새로운 혈관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고위결찰과 스트리핑 후에 잘 생기지만 요즈음 도입된 레이져나 고주파 시술 후에도 생기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재발성 정맥류가 나타나면 만성 정맥 부전의 상태가 지속되기 때문에 다리에 부종이 생기고, 나른함과 유잔 정맥의 팽창 외에 색소침착 등의 울혈성 피부염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재발성 정맥류의 초기 발견 시에는 압박스타킹 착용 및 혈관경화요법만으로도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정맥부전의 소견이 확실하고 울혈성 피부염이 나타난 경우라면 적극적인 치료를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 일산 수외과김정일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16
- 축농증, 치과에서 치료 받는다 임프란트 시술을 위해 CT 촬영을 한 주부 김은영씨는 촬영 결과 축농증이 있음을 확인하게 됐다. 그런데 김씨가 축농증 치료를 위해 찾아 간 곳은 이비인후과가 아닌 치과였다. 구강악안면외과 진료가 가능한 치과병원을 찾아가 축농증 치료를 받았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것은 축농증하면 이비인후과에서만 치료를 받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고 한다. 축농증의 발생 원인이 무엇이냐에 따라 치과에서도 축농증 치료가 가능하다고 한다. 특히 그 원인이 치아에 있다면 반드시 치과를 찾아 축농증 치료는 물론 원인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오늘은 치과에서 받는 축농증 치료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풍치나 충치가 축농증의 원인되기도우리 얼굴에는 상악동이라는 빈 공간이 있다. 위턱 바로 위에 있는 이 공간은 광대뼈 안쪽의 큰 공간으로 이 부위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상악동염이라고 하고, 이것이 바로 축농증이다. 그런데 이 축농증의 원인은 코로부터 시작되는 경우도 있고, 치아로부터 시작되는 경우도 있다. 치아의 이상이 원인이 돼 발생하는 축농증은 대개 아래서 위로 그 증상이 진행되고, 코의 이상이 원인인 경우는 위에서 아래로 증상이 진행된다. 치아의 이상으로 발생하는 축농증은 풍치나 충치로 생기는 경우가 많다. 충치가 심해져 염증이 발생하고 이 염증이 상악동까지 퍼지게 되는 경우다. 축농증을 방치해 다른 조직으로 염증이 퍼지게 되면 상당히 심각한 질환이 될 수 있으므로 조속한 치료가 필요하다. 그런데 주목할만한 사실은 치아의 이상으로 발생하는 축농증이 생각보다 많다는 것이다. 원인치료가 더욱 중요치과에서의 축농증 치료는 증상에 따라 단계별로 진행된다. 증상이 초기단계이면 항생제를 활용한 약물치료로 치료한다. 증상이 보다 심하다면 상악동 세척술을 진행한다. 입 안에 구멍을 내어 소독물을 주입해 상악동을 깨끗이 씻어주면 염증과 상악동에 있던 나쁜 조직들이 씻겨져 나오게 된다. 상악동 세척술을 할 경우 상악동 조직 내에 있는 점막들을 잘 보존할 수 있으며, 씻겨져 나온 염증을 보고 환자의 상태를 보다 잘 파악할 수 있다. 축농증이 아주 심한 경우는 상악동 근치술을 진행한다. 이는 상악동 내에 있는 염증조직과 모든 조직을 긁어내는 것으로 수술 후 시간이 오래 경과하면 물혹이 생길 수 있어 가급적 신중을 기해 수술을 진행한다. 과거엔 상악동 근치술을 많이 했으나 최근엔 상악동 내의 모든 조직을 제거하기 보단 내시경을 이용해 염증 조직만을 제거하고 있다. 이는 우리 몸의 조직들을 최대한 유지하며 제 기능을 할 있도록 하는 보존적 치료다. 축농증을 치료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원인을 치료해야 하는 것이다. 원인 치료를 하지 않으면 완치가 어렵고, 언제든 재발할 가능성이 높다. 즉 축농증의 원인이 되는 치아 이상의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것이다. 치아가 원인이 되는 축농증은 치과에서 치료해야축농증의 일반적인 증상은 코가 막히거나 목뒤로 무엇인가 넘어가는 느낌이 있고, 콧물이 흘러내리기도 한다. 심한 경우 얼굴 부위가 붓거나 코 주위를 손으로 누르면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 이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많은 사람들이 이비인후과를 찾아 치료를 받는다. 그런데 이비인후과에서 원인을 찾지 못하고, 축농증 의심 증상이 계속된다면 치아가 원인이 되는 축농증인지 한번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축농증은 내시경이나 CT촬영, X-RAY 촬영 등으로 확인할 수 있다. 원인치료로는 충치가 심한 경우 치아를 발치하거나 신경치료를 해야 하고, 치근단 절제술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풍치가 원인이 됐다면 염증으로 녹아버린 풍치 부위를 전부 제거한 후 녹아버린 잇몸 뼈를 만드는 수술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치과에서의 축농증 치료가 모든 치과에서 가능한 것은 아니다. 구강악안면외과 시술과 입원치료가 가능하여야 하고, 내시경을 비롯해 적절한 축농증 진단 및 치료 장비를 갖춘 치과전문 병원이어야 한다. 임프란트 시술과 사랑니 발치를 위해 CT 촬영을 한 환자들 중 일부 환자들에게서 상악동에 염증이 생긴 것을 확인하곤 한다. 이들 중 그 원인이 치아 이상에 있는 환자들은 치과에서 축농증 치료를 받는 것이 최근의 추세다.도움말 리빙웰치과병원 김현철 병원장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16
- 자각증상이 없는 고혈압, 혹한기 ‘혈관’을 조심하라 입춘이 지났지만 여전히 매서운 칼바람이 불고 있다. 날씨가 추워지면 우리 몸은 체온을 잃지 않으려고 모든 혈관을 수축시킨다. 개인 차이는 있지만 우리 몸의 혈관은 약 75%가 막히기 전까지는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특히 겨울철 추위에 노출되면 혈관이 수축되고, 장기에 공급되던 혈액이 줄어들면서 각 기관에 피가 모자라는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그래서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성이 더욱 높아지는 겨울철에는 고혈압으로 인한 사망률이 다른 계절보다 10~25% 정도 높아진다. 자각증상이 없어 심각한 장기 손상을 입힌 후에야 정체를 드러내는 고혈압, 그 원인과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고혈압이란?심장은 우리 몸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고 이산화탄소와 기타 물질들을 처리하기 위해 평생 동안 수축과 확장을 반복한다. 박동에 의해 흐르는 혈액이 동맥벽에 전달될 때 발생하는 압력수치가 혈압이다. 일반적으로 고혈압 진단은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 확장기 혈압이 90mmHg 이상인 경우를 말한다. 하지만 요즘은 정상 판정 기준이 강화돼 120~139, 80~95도 고혈압 전 단계로 분류해 1년 뒤 정기적인 검사를 받도록 권장하고 있다.혈압 측정 시 주의 사항은 바른 자세로 앉아 측정하는 팔이 심장 높이에 오도록 하고 2분 간격으로 2회 이상 측정하여 평균을 내고, 두 번의 측정에서 5mmHg 이상 차이가 나면 재 측정해 평균을 낸다. 또 혈압은 매번 같은 시간에 측정하는 것이 좋다. 측정 전에는 5~10분 동안은 안정을 취하고 측정 30분 전에는 커피와 담배는 반드시 금하고 측정 전에 배변, 배뇨를 볼 수 있도록 한다. -고혈압의 원인은?고혈압은 아직 그 원인이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고혈압을 본태성 고혈압이라 하고 90% 이상은 여기에 속한다. 드물게 신혈관 질환이나 호르몬 이상으로 혈압이 상승하는 경우를 이차성 고혈압이라 하며 원인 질환을 찾아 치료하면 정상혈압을 유지하기도 한다. 본태성 고혈압은 유전적 요인이 50~60%이고 환경적 요인이 40~50%정도이며, 부모가 모두 고혈압이면 자녀는 60%가 고혈압이고 부모 중 한쪽이 고혈압이면 자녀는 30%가 고혈압이 된다. 고혈압 체질을 가진 상태로 태어났다 하더라도 생활습관의 개선 등 환경적인 요인의 교정으로 고혈압의 발생을 사전에 차단할 수도 있다. 50세 이전에는 남성에게 고혈압이 많이 나타나며 50세 이후에는 여성 고혈압 유병률이 증가해 남성과 비슷하거나 많아진다. -고혈압의 증상은?본태성 고혈압은 합병증이 없는 한 증상이 거의 없어 침묵의 살인자라고 부르기도 한다. 반면에 이차성 고혈압은 원인 질환 때문에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주로 두통, 현기증, 코피 등이 고혈압의 증상으로 알려져 있으나 사실 그리 흔한 증상은 아니다. 고혈압 환자의 두통은 대부분 고혈압과 무관한 긴장성 두통인데, 만약 고혈압 때문에 두통이 발생했다면 급격한 혈압 상승에 의한 두통이므로 이때는 빨리 혈압을 내려야 하며 방치할 경우 뇌출혈이 생길 수도 있다. 혈압이 갑자기 올라가면 두통 이외에 어지럼증, 의식장애, 손과 발에 감각장애가 오거나 마비, 호흡 곤란, 가슴 통증, 얼굴과 사지가 붓는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다. -고혈압의 합병증은? 고혈압의 가장 심각한 합병증으로 뇌출혈을 들 수 있다. 고혈압으로 뇌동맥이 파열되어 뇌조직의 손상을 일으키게 되면 뇌출혈이 되는 것이고, 죽상경화증의 진행으로 뇌혈관이 막히면 뇌경색이 된다. 뇌출혈이 발생하면 갑자기 한쪽 팔다리가 마비되고 감각 이상이 오거나 말을 못하게 되며, 심한 두통 및 구토와 함께 의식을 잃고 쓰러져 수일 내에 호흡 마비로 사망하기도 한다. 또한 고혈압을 그대로 방치할 경우 뇌졸중 뿐 아니라 심근경색증, 심부전, 콩팥부전, 시력소실 등 돌이킬 수 없는 전신적인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 -고혈압의 치료방법은?고혈압의 치료는 크게 비약물 요법과 약물요법으로 구분하며 비약물 치료는 약물 요법과 병행하여 평생 계속해야 한다. 비약물 요법을 생활 요법이라고도 하는데 여기에는 체중 조절, 염분 섭취 제한, 운동, 음주 제한, 금연, 스트레스의 완화, 콜레스테롤의 조절 등을 통해 혈압을 조절하는 방법이다. 고혈압 치료 약제로는 이뇨제, 교감신경 억제제, 칼슘길항제, 혈관 확장제 및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 등 여러 가지가 있으나 각각 환자의 상태에 따라 처방이 다르므로 의사의 지시에 따라 복용해야 하고 약국에서 함부로 사먹는 것은 위험하다. 고혈압은 정상 혈압(140/90mmHg)이하까지 내려야 하며 먹고 있는 약 이름과 용량, 그리고 부작용을 의사에게 꼭 확인받은 후 복용하도록 한다. 오랫동안 정상 혈압이 유지되는 환자는 약의 양을 차차 줄여서 의사의 판단에 따라 약을 중지할 수도 있으나, 대부분 혈압이 다시 올라가 약을 다시 복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고혈압은 평생 관리해야한다는 생각으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단 고혈압 약물치료 시 관절염 약제가 혈압을 상승시킬 수도 있으므로 관절염 환자는 반드시 의사와 상의하고 혈압 변화 정도를 주시하면서 약물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감기약이나 알레르기치료제 등도 종류에 따라 혈압을 상승시킬 수 있으므로 처방 시 고혈압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혈압의 식이요법과 생활 관리법은?식이요법은 고혈압 치료의 기본이다. 하루에 6g이하로 소금을 제한하고 칼륨을 적정량 섭취해야 한다. 또 정상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탄수화물이나 지방보다는 채소, 단백질을 섭취해야 하고, 고기보다는 생선이나 닭 등의 가금류의 껍질을 제거한 살코기를 먹고 음식은 골고루 섭취한다. 또한 커피나 담배를 줄이고 스트레스를 극복하기 위해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하고 마음의 평안을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 무엇보다 고혈압은 완치되는 질환이 아니고 조절하는 질환이므로, 정기적으로 병원을 찾아 혈압조절이 되는지를 꼭 확인하고 약물치료 및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등의 지속적인 관리에 힘써야 한다. 도움말 류재춘 심장내과 류재춘 원장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심장초음파 권위자, 류재춘 원장류재춘 원장은 일산백병원 비전21 심장혈관센터 과장을 지냈으며, 2003년 개원 후 동맥경화나 심근허혈 환자들의 치료방법을 찾다 미세기포를 이용한 초음파 분자 영상학에 관심을 갖게 됐다. 이후 2009년 3월 이 분야에서 유명한 미국 Oregon Health Science University 심장혈관센터로 연수를 떠났고, 2011년 2월 귀국 후에는 연수기간동안 익힌 초음파 분자 영상학을 토대로 특화된 진료를 펼치고 있다. 또 바쁜 진료 일정 중에도 국내 심장관련 학회에서 분자영상에 대한 강의와 미국 심장학회와 미국심장초음파 학회에서 줄기세포 치료의 혈관 재형성에 관한 미세기포 분자영상연구를 꾸준히 발표하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16
- 함께 나누는 세상 2월 둘째주 소식 마두1동, 정기 자원봉사 실시 마두1동 주민센터는 올해부터 매월 동 직원과 7개 직능단체 희망자가 관내 소외계층을 방문하는 ‘정기 자원봉사의 날’을 운영한다. 이에 지난 1월29~31일까지 동 직원이 기초생활수급자, 저소득 한부모 가정 등 54세대를 방문해 따뜻한 시간을 가졌다. 일산광림교회, 이웃돕기물품 기탁 일산광림교회에서 풍산동 주민센터에 설 명절을 맞아 이웃돕기 물품을 지난 31일 기탁했다. 135만원상당의 식품 및 세제 등을 기탁했는데, 이는 관내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가정 등 27가구에 전달된다. 청룡환경연합회, 이웃돕기 사랑의 떡국떡 전달 덕양구 청룡환경연합회는 지난달 31일,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떡국 떡 50박스를 덕양구청에 전달했다. 청룡환경연합회의 따뜻한 선행은 7년째 이어져 오고 있으며, 전달된 떡은 소외된 이웃 50가정에 전달된다. 탄현동 (주)깨끗한 도시, 사랑의 떡국 떡 전달 탄현동 소재 (주)깨끗한 도시는 지난 30일 탄현동에 떡국떡 10kg 30박스를 전달했다.(주) 깨끗한 도시의 강완석 대표는 “이번 전달 행사를 통해 오히려 큰 기쁨을 얻어 간다”고 소감을 전했으며, 전병구 탄현동장은 “기부문화가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16
- “속이 꽉 찬 간장게장, 무한리필로 즐기세요” 예로부터 간장게장은 밥도둑이라 불린다. 별 다른 반찬이 없어도 흰 쌀밥에 속이 꽉 찬 간장게장 하나면 진수성찬이 부럽지 않다. 또, 게딱지에 비벼먹는 맛은 어떤가. 입 안에 착착 감기는 감칠맛은 입맛을 제대로 돋아준다. ‘다다간장게장’의 장왕기 대표는 “다다간장게장에서는 살이 통통하게 오른 알찬 간장게장과 양념게장을 9,900원에 마음껏 즐길 수 있다”며, “한약재를 넣어 비리지 않고, 담백하다”고 소개한다. 맛 좋기로 입소문이 자자한 ‘다다간장게장’을 찾았다. 집 밥처럼 맛 좋은 ‘다다간장게장’‘다다(多多)간장게장’은 대화동 먹자골목에 있다. 문을 연지 3개월 남짓한 이곳은 집 밥처럼 맛이 좋아 단골들의 칭찬이 자자하다. 이곳의 게장 맛을 책임지고 있는 남윤희 사장은 손 맛 좋은 시어머님(전라도 영광)의 비법을 물려받았다. 그는 집안의 대를 이어 20년 넘게 간장게장을 담아왔다. 유명하다는 요리 선생을 찾아 틈틈이 요리 실력도 쌓았다.“집에서 간장게장을 담가 먹었는데, 언제부턴가 지인들 사이에 입소문이 났어요.”다다간장게장의 비법은 특제 간장소스에 있다. 두 가지 한약재와 생강, 양파, 마늘, 고춧가루, 고추씨, 대추 등 11가지 식재료를 망에 넣어 간장과 함께 끓여낸다. 매콤하게 만들어진 간장 소스는 다른 밑반찬에 사용하기도 한다. “품질이 확실한 국내산 꽃게에 오랜 연구 끝에 개발한 특제 간장소스를 넣어 맛을 높였습니다.” 또, 다다간장게장에서는 모든 음식에 천연조미료를 사용한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어머니의 밥상처럼 속이 편하고, 맛이 좋아요. 화학조미료는 속을 불편하게 하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아요.” 간장게장 무한리필 9,900원‘다다(多多)간장게장’에서는 간장게장과 양념간장을 9,900원에 마음껏 먹을 수 있다. 가격이 저렴하지만 양과 질은 모두 최상이다. 국내산 꽃게를 유통 단계 없이 직거래로 구입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남윤희 사장은 매일 일정량의 간장게장을 담근다. 이틀 동안 숙성 시켜, 최고의 맛이 날 때 손님상에 낸다. 살이 꽉 찬 게장 위에 고추를 송송 썰어 맛깔스럽게 보인다. 짜지 않고, 담백해 맛이 좋다. 알이 풍성해 밥 비벼먹는 재미도 쏠쏠하다. “너무 진하면 짜서 맛이 없고, 오랜 기간 두면 꽃게가 싱싱하지 않기 때문에 간장의 비율과 숙성 기간을 가장 최우선으로 고려해요. 게장을 실컷 맛보고도 아쉬워 포장을 해 가는 손님이 많아요.”이 집의 또 다른 자랑거리는 밑반찬이다. 모든 반찬은 국내산 제철 식재료로 직접 만든다. 종류는 5가지로 단출하며, 매일 달라진다. 장아찌는 직접 담가 손님상에 내고, 김은 들기름에 구워 고소하다. 미역국은 육수를 시원하게 끓여 국물 맛이 좋다. 남윤희 사장은 멈추지 않고, 메뉴를 고민하고, 개발하고 있다. 앞으로 간장게장에 ‘돌솥비빔밥’도 낼 계획이다. 싱싱한 생선구이도 일품다다간장게장의 고등어와 굴비 구이도 맛이 좋다. 산지에서 직접 가져오기 때문에 싱싱하고, 믿을 수 있다. “굴비는 시댁 형님 댁인 영광에서 직접 가지고 오고, 고등어는 제주도에 사시는 지인이 보내주셔요. 모든 재료는 산지에서 직접 가지고 오기 때문에 믿을 수 있어요.” 구룡포에서 직송한 쫄깃쫄깃하고 담백한 과메기도 별미다. 점심특선은 고등어구이 정식 7,000원, 굴비 정식 6,000원, 간장게장정식 6,000원, 생선구이+간장게장 8,000원이다. 점심특선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다.또, 계란프라이도 인기다. 따끈한 밥 위에 반숙 계란프라이를 올려 간장게장양념과 비벼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다. 거기에 김을 싸 먹으면 더욱 맛이 좋다. 간장게장과 양념게장은 선물용으로 포장, 택배 서비스를 하고 있다. 쿠팡 이벤트 후기ulm1226 : 무한리필인데도 간장게장 맛이 너무 좋았어요. 특히 알이 꽉 찬 암케라니 정말 놀랐죠. 3번이나 리필해서 먹었어요. 정말 할인 쿠폰 사용하기가 미안할 정도였어요.yusj1020 : 남편과 함께 간장게장과 양념게장을 시켰어요. 간장게장이 짜지 않고, 껍질이 두껍지 않아 정말 맛있었어요. 혼자서 밥을 2공기나 먹었어요.kkyyuu6 : 집 밥처럼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곳이에요. 조미료 맛이 전혀 나지 않았어요. 간장게장을 시키니까 양념게장도 함께 나왔어요. 양이 많아서 배불리 먹었어요.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10시까지위치 일산서구 대화동 2154-3 대화동(먹자골목 제주마라도수산 뒤편)문의 031-912-2187이남숙 리포터 nabisuk@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16
- 연평도에서 온 꽃게에 과일을 넣었어요 이제 막 자리를 잡아가기 시작하는 식사동의 음식점들 가운데 색다른 꽃게요리, 꽃게조림으로 눈길을 끄는 곳을 찾아갔다. 전은재 독자가 추천한 ‘맛채움 꽃게조림’이다. 이곳은 꽃게 요리 전문점으로 사과 등 과일을 갈아 넣은 꽃게조림을 메인으로 선보이고 있다. 된장을 넣어 구수하면서도 담백한 꽃게탕, 짜지 않게 만들어 꽃게의 맛과 질감을 잘 살린 간장게장도 인기다. 화학조미료를 넣지 않아 안심할 수 있고, 맛이 자극적이지 않아 아이부터 어른까지 먹을 수 있다. 맛채움에서 요리하는 모든 꽃게는 연평도에서 공수해온다고 한다. 이 집의 메인 메뉴 꽃게조림을 주문했다. 2인분이 38,000원인데 어른 3명도 충분히 먹을 수 있는 양으로 접시에 푸짐하게 담겨 나왔다. 양념이 자작하게 끼얹어 나와 짜고 맵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맛을 보니 짜지 않고 오히려 담백했다. 칼칼하면서도 게의 향이 진하게 배어 있는데, 과일을 갈아 넣어서 식감도 부드러웠다. 꽃게껍질은 꼭꼭 씹어서 먹을 수 있을 만큼 잘 익혀 나왔다. 꽃게조림과 더불어 꽃게주꾸미볶음을 주문했다. 주꾸미를 살짝 삶았는지 부드러운 질감에 아이들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었다. 하지만 고소한 맛에 달콤한 맛이 어쩐지 좀 어색하게 느껴지는 메뉴였다.밑반찬으로는 검은깨 소스를 뿌린 채소샐러드, 김치전과 미역초무침, 시래기나물, 청포묵, 콩나물무침과 젓갈, 우엉조림, 땅콩조림이 나왔다. 뚝배기 위로 한껏 부풀은 계란찜은 매콤한 맛을 중화시키는 데 유용했다. 꽃게동태탕과 꽃게주꾸미덮밥은 점심 특선 메뉴로 저렴하게 맛볼 수 있다. 메뉴: 꽃게조림, 꽃게탕, 간장게장 위치: 일산동구 식사동 1543-4 영업시간: 오전11시 30분~오후10시휴무일: 매주 월요일주차: 주차장 있음문의: 031-968-450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16
- 특별한 날 그 모습 그대로, 천일동안 시들지 않는 꽃 ‘나의 작업실’은 좋아하는 일에 열정적으로 도전하고 즐기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내려 합니다. 프로페셔널한 작가의 아틀리에 뿐 아니라 작업실이라 말하기 어려울 정도의 작은 공간이지만 남다른 감각과 솜씨가 배어있는 공간까지...공간의 모습은 조금씩 다르지만 나만의 공간, 나만의 작업실에서 창작 삼매경에 빠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신부의 가슴에서 빛나던 우아한 부케, 프로포즈 때 받았던 장미 꽃다발 등 꽃은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담은 최고의 선물이다. 하지만 꽃은 아쉽게도 생명이 유한하다. 그 날의 감동 그대로, 오랫동안 그 모습을 간직할 순 없을까? 이런 아쉬운 마음을 현실로 실현시켜주는 꽃이 바로 ‘프리저브드 플라워’(이하 프리저브드)다. 장항동 엠시티에 위치한 ‘연이의 정원’은 생화의 아름다움을 오랫동안 간직할 수 있는 프리저브드 플라워 샵. 이곳의 주인장은 시들지 않는 꽃의 마법에 푹 빠져 이보다 좋을 수 없다는 표지연 씨다. -드라이플라워와 달리 생화의 부드러운 촉감과 탄력 유지프리저브드 플라워의 발상은 1980년대 이탈리아에서 시작됐다고 알려져 있다. 초기에는 잎사귀 류와 작은 꽃만을 대상으로 했던 작업이 1991년 프랑스의 베르몽(Vermont)사에 의해 장미꽃의 프리저브드가 처음 일반에게 공개됐다. 이후 유럽과 미국으로 전파됐고 특히 일본에서는 시들지 않는 꽃, 마법의 꽃이라 하여 지금까지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일본의 경우 2003년 처음으로 도입된 이후 세계 프리저브드의 60%이상을 소비할 정도로 커다란 인기를 끌고 있다.프리저브드는 생화가 가장 아름답게 폈을 때, 특수 보존액을 사용하여 탈수, 탈색, 착색, 보존, 건조의 단계를 거쳐 생화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장기간 보존할 수 있도록 만든 새로운 개념의 꽃이다. 물 없이도 온도와 습도에 따라 3~5년간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며, 마르면서 바삭하게 부서지는 드라이플라워와는 다르게 부드러운 촉감과 탄력을 유지할 수 있다. 이는 인체에는 무해한 유기물과 색소를 식물 스스로의 힘으로 흡수할 수 있게 처리하기 때문에 꽃잎 하나하나가 자연스러운 상태로 보존 가공되어 신선한 색과 유연함을 장시간 보존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재료들을 어떻게 배합하고 디자인하느냐에 따라 창의적인 작품을 만들 수 있는 매력도 있다.이런 마법의 꽃과 함께 해서일까? 나이보다 젊어 보이는 표지연 씨는 5년 전 우연히 TV에서 프리저브드를 보고 관심을 가졌다가, 아들이 대학에 들어가면서 본격적으로 배우기 시작했다고 한다. “대학에서 간호학을 전공하고 간호사로 오랫동안 일했었고 결혼 후에는 아들 하나 키우는 엄마로 평범하게 살았어요. 하지만 아이가 대학에 들어가면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해야 되겠다는 마음을 늘 갖고 살았지요.” 그런데 왜 많은 일 중에서 꽃이었을까? “제 고향이 광주인데, 대학을 졸업한 후 일을 찾기 위해 집을 떠나 있었어요. 취업 준비생이니 주머니 사정이 빤한데 어느 날 길거리에서 노란 소국을 500원에 팔고 있더군요. 당시 500원이면 밥 한 끼를 먹을 수 있는 돈인데 밥을 먹느냐 그 꽃을 사느냐 한참 망설이다 결국 소국을 사들고 온 적이 있어요. 그런데 그 기분이 꽤 행복하더라고요. 배고픈 것도 잊어버릴 만큼.(웃음)” 5년 전 처음 그가 TV에서 봤을 때는 프리저브드가 우리나라에 들어오기 시작한 때라 “그리 세련된 모습은 아니었고 촌스럽기도 했다”는 표지연 씨. 프리저브드에 관심은 있었지만 당시는 썩 끌리지 않았다고. 그래서 본격적으로 자신의 일을 해야겠다고 생각한 이후에 자신 이 좋아하는 꽃과 관련된 화훼, 원예 관련 공부를 했다. -집에서도 작업이 가능한 작업, 주부 창업 아이템으로 좋아“꽃을 좋아하다보니 원예, 화훼를 배웠어요. 그런데 꽃집을 하려면 공간도 넓어야 하고 또 늘 생생한 꽃이라야 하니 매일 새벽시장에 나가고 하는데다 재고가 남으면 그냥 버리게 되잖아요. 또 꽃꽂이부터 꽃다발 만드는 것까지 다양한 작업을 할 줄 알아야 하고...” 그래서 버리는 꽃 없이 오랫동안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고, 또 작업공간이 그리 크지 않아도 되는 프리저브드에 매료됐다고 한다. “우리 7080세대는 대학 때 민중과 함께 라는 의식이 강했던 시기였어요. 저도 당시 그 현장에 있었고 보고 느낀 것이 많아요. 그래서 지금 프리저브드 작업이 물론 제 개인의 경제활동이기도 하지만 그냥 시들어 버리는 꽃의 부가가치를 높여 생산농가도 함께 상생할 수 있는 길이라 끌렸던 것도 있지요.” 아직 프리저브드의 재료 대부분이 일본에서 수입해 들여오고 있지만 지난해부터 봉화와 태안에 프리저브드 생산공장이 들어서 작지만 일본에 수출도 시작했다고 전한다.또 그는 “프리저브드는 향기가 없다는 것이 장점이자 단점”이라고 한다. 꽃의 매력인 향기가 없는 대신 알코올로 작업을 해 알러지 반응을 일으키지 않기 때문에 일부 꽃이 들어가지 못하는 병원 등에 들어갈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단다. 하지만 흠은 습기에 약한 것. 그래서 보존을 잘하면 그보다 더 오래 간직할 수 있지만 3년 이상 간직하면 탈색이 될 수 있다고 한다. “완전히 탈색이 되거나 모양이 변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영원히 보존할 수 있다고 봐야지요. 그래서 결혼식 때 부케를 영원히 간직하기 위해 액자에 넣어달라는 주문도 있고, 특별한 날의 꽃다발을 재배치해 작품으로 만들기도 해요. 그런데 사실 가격은 대부분 재료가 수입이다 보니 프리저브드 가격이 만만치는 않아요. 그래서 소품으로 제작하는 것이 대부분이죠. 지난해부터 국산재료가 시동을 걸었으니 곧 프리저브드도 대중화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반면 아직 프리저브드 전문강사나 샵들이 많지 않다는 것은 그만큼 발전가능성이 많다는 것이기도 하다. 또 꽃꽂이 등 다른 원예작업에 비해 이론적으로 습득해야 할 것이 상대적으로 적고, 오랜 경력이 필요하지 않은 것도 프리저브드의 장점이다. 표지연 씨도 2년 전 KPPA(한국프리저브드플라워작가협회)커리쿨럼을 이수하는 과정 중에 배우면서 샵을 열었다고. 현재 연이의 꽃방에서는 프리저브드 작품을 주문판매하기도 하고, 취미반 창업반 전문강사반 교육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수강생 김시영 씨와 배미혜 씨는 “다양한 공예작업을 배웠는데 프리저브드가 정서안정에 최고로 좋다” “책상 하나만으로도 작업 공간이 충분해 재택으로 일하기에도 추천한 말하다”고 자랑한다. 최근 ‘연이의 꽃방’ 최고 인기 아이템은 자작나무 프레임으로 만든 시계. 롯데백화점 명품몰에 납품하기도 하는 이 시계는 친환경 소재인 자작나무와 영원히 시들지 않는 프리저브드의 매력을 접목해 2013-02-16
- “재미있는 과학실험으로 문제해결능력 키워요” 과학강국 프랑스에서는 ‘과학은 어려서부터 실험을 통해 가르치라’고 한다. 책상에 앉아 배우는 과학이 한계가 있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 자연현상의 원리를 몸으로 체험하고, 실험을 통해 익혀야 비로소 과학교육이 완성된다는 것이다.장성초등학교의 신성림 강사는 “실험은 과학이 딱딱하고 어렵다는 인식에서 벗어나 좀 더 친근하고 재미있게 느끼는 계기가 된다”며, “과학적 지식을 얻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생명을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추운 날씨에도 실험을 하며, 알쏭달쏭 궁금증을 풀어 가고 있는 장성초등학교의 과학실험 교실을 찾았다. 뚝딱뚝딱, 재미있는 과학실험월요일 오전 10시 50분, 오늘은 과학실험이 있는 날이다. ‘오늘은 어떤 실험을 할까?’, ‘무엇을 만들까?’ 10여명의 학생들이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수업 준비를 하고 있다. 오늘의 주제는 ‘초록이 자라요’다. 잔디와 식물번식에 대해 탐구하고, 잔디인형을 만들어 보는 시간이다. “과학실험은 책에서만 보던 것들을 직접 실험해보고, 관찰할 수 있어요. 다양한 실험을 직접 해보면서 어려운 과학 원리를 훨씬 효과적으로 이해할 수 있지요. 또, ‘나만의 창작품’도 만들 수 있어 재밌어요.” 장성초 과학실험을 지도하고 있는 신성림 강사의 말이다. 신 강사는 쉽고, 친절한 설명으로 장성초 방과후 과학교실을 10년 넘게 끌고 온 인기강사다. 이제 잔디인형을 만드는 시간이다. 학생들은 배양토와 스타킹, 부직포, 가위 등 재료를 챙겨 만들기 시작한다. “잔디 씨를 꺼내서 관찰해보세요. 그리고 손톱으로 뜯어보세요. 잔디인형을 1,2주 관찰하다 보면 쑥쑥 자라는 걸 볼 수 있어요. 3cm 정도 남기고 가위로 잘라주세요.” 스타킹에 잔디 씨와 배양토를 넣고 동그랗게 얼굴을 만든다. 눈도 붙이고, 솜 공과 펠트지를 이용해 잔디인형을 꾸며주면 된다. 마지막으로 물을 뿌리면 완성이다. “과학실험은 직접 만지고, 체험한 것이라 오래 기억에 남습니다. 중학교 때 원리가 확장되기 때문에 초등학교 실험은 좋은 경험이 됩니다.” 장성초 과학교실은 3,4,5학년을 대상으로 1시간 40분 동안 계속됐다. 보고, 듣고, 느끼고, 만들어보는 융합 교육장성초의 과학실험은 다양한 주제를 거치며, 융합 교육을 한다. 보고, 듣고, 느끼고, 만들어보며, 생활 속에 숨어있는 과학의 원리도 배운다. “소나무도 직접 심어보고, 햄스터를 키워보기도 하고, 오늘처럼 나만의 창작품을 만들면서 생활 속 과학의 원리들을 익히고 있어요.”이솔비 학생(4학년 1반)은 1학년 때부터 과학실험을 수강했다. 웬만한 실험은 제목만 들어도 알 정도다. “의사가 꿈인데, 해부를 해보면서 몸의 구조를 알게 됐어요. 특히 흰쥐와 소 눈알 해부가 재미있었어요.”이도균 학생(3학년 1반)은 과학자가 꿈이다. “소나무를 직접 심어 본 것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지금도 집에서 잘 자라고 있어요.”수의사가 꿈인 김현진(3학년 1반)은 햄스터 박사로 통한다. “햄스터 종류도 잘 알고, 예방접종에 대해서도 잘 알아요. 햄스터는 해바라기 같은 견과류를 좋아해요. 살이 찌면 일찍 죽어요. 앞으로 알록달록 동그리 만들기를 해보고 싶어요.”의사가 꿈인 공현지 학생(4학년 1반)은 수업 때마다 햄스터를 데리고 다닌다. “돼지 허파, 쥐 심장을 마취시켜 봤어요. 쥐는 우리 인체랑 같아서 정말 유심히 살폈죠.” 이유현 학생(3학년 1반)도 햄스터 키우기가 재미있다고 한다. 문혜리 학생(3학년 1반)은 “액체 괴물처럼 생긴 철가루 플러버가 재미있었다”고 한다. 탐구력과 문제해결능력 길러장성초 학생들은 다양한 과학실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관련 지식을 습득한다. 나만의 창작품을 만들 때는 표현력과 창의력, 문제해결능력도 함께 키워준다. “직접 보고 만지는 과학실험과 새롭게 공부한 원리와 사실을 서술해보는 과학논술이 결합됐어요. 사물과 자연 현상에 대한 과학적 탐구력을 기를 수 있어요.”또, 관찰일지와 과학일기를 꼼꼼히 쓰면서, 논리적이고 체계적으로 생각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다. 교과 과정과 연계된 내용들은 학교 공부에도 도움이 된다. 오랫동안 과학실험을 해온 이솔비 학생은 과학이 재밌다. “나무젓가락을 태워서 숯을 만드는 실험을 했는데, 나무젓가락에서 누런 액체 타르 같은 게 나왔어요. 하나로 만들어진 게 아니라 여러 가지가 혼합되었다는 걸 알게 됐어요. 앞으로 혼합하면 폭발하는 실험을 해보고 싶어요.”공현지 학생은 “과학실험을 하면서 시야가 넓어지는 거 같아요. 아주 사소한 것도 주의 깊게 살펴 특징을 찾아내죠. 앞으로 집 안에서 활용할 수 있는 청소기를 만들어 보고 싶어요”라고 말한다.이남숙 리포터 nabisuk@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16
- 자존심도 높아지는 ''코 성형'' 코성형은 쌍꺼풀 수술 다음으로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코 성형을 고려하고 있다면 이에 대한 기초적인 상식을 알아두는 것이 좋다. 코성형에 대한 일반적인 상식을 알아본다. 코는 얼굴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어 얼굴전체의 이미지를 크게 좌우하며 자존심을 상징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서양인의 코는 높고 좁고 곧아서 조각한 것처럼 보이는 것에 비해 한국인의 코는 부드럽고 넓게 보이며 코끝이 둥그스레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구조적인 차이가 있기 때문에 단순히 서양인처럼 코를 높인다면 부자연스럽게 보일 수 있다. 때문에 자신의 얼굴크기와 모양에 맞게 적절한 조화를 이루도록 해야 한다. 시대에 따라 유행이 달라지듯 성형트렌드도 변하고 이에 따라 수술기법도 달라지고 있다. 콧대만 세우는 것이 예전의 미용성형이었다면, 근래에는 코끝이 살짝 들려있는 버선모양의 라인을 이루는 것을 선호하는 추세다. 그만큼 코끝을 예쁘게 만드는 것이 중요 포인트이다. 현재 내 코의 모양이 주먹코인지, 매부리코인지, 들창코인지, 화살코인지의 모양을 인식하여 결과를 예측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또 어떤 방법으로 수술을 하는지, 수술의 범위는 어느 정도인지를 가늠하는 것이 좋다.수술 후 변화된 모습은 어떤지, 수술 후의 사후 처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전체적인 이해가 따라야 한다. 코성형은 대개가 조직을 줄이는 수술이 아닌 높여주는 수술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그에 따르는 다양한 재료의 선택과 특성도 알아두면 좋겠다. 재수술은 까다롭기 때문에 더욱 신중하고 깊은 이해가 따라야 한다. 자신의 이미지를 바꿔 기분 좋은 변화를 꿈꾼다면 수술하기 전 충분한 상담은 필수다. 상담을 통해 전체적인 이해와 결과를 예측하고 시술에 임할 것을 권한다. <코 성형수술의 종류>-콧대 윤곽술-코 끝 성형술-팔자 주름 융기술 -이마&미간 성형술-콧망울 축소술-쁘띠 코 성형술예지안의원 홍성만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