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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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리는 내 삶의 위안이 되고, 흥이 되고” 펑펑 쏟아진 눈으로 하얗다못해 눈까지 부신 날, 호수공원에 자리한 고양문화원 전수관을 찾았다. 하얗게 변한 세상에 마음이야 날아갈 것 같지만, 발목까지 쌓인 눈에 문화원 앞까지 걸어가는 짧은 길이 무척 힘들었다. ‘이런 날, 설마 수강생들이 올까’라는 걱정 반, 의심 반으로 문화원을 들어섰다. 하지만 연습실 문을 열자, 후끈한 열기가 얼굴에 와 닿았다. 그리고 그 열기는 단지 난방 때문이 아니라, 이곳 판소리반 배움생들의 열정이 더해졌다는 걸 그들의 소리 시간을 접하고 느꼈다. “왜 배우냐고요? 우리 뿌리니까요”‘덩 더덕 덩’ 북소리가 수업의 시작을 알린다. “자 시작해봅니다이~ 어이!” “하늘은 높~고 푸~르며, 땅은~깊~고 기름진나라, 하늘 아래~~가~아장~ 아~름다운 나라~” 회원들은 어느새 선생의 북소리와 추임새에 맞춰 민요를 부른다. “여기는 좀 더 높게 잡고 시작해봅시다이” 1절, 2절이 흐르며 회원들은 저절로 어깨를 들썩이며 목청을 높인다. 스승의 가르침을 놓칠세라 필기까지 하며 열심이다. 사실 배우고자 한다면 대중가요가 더 쉽고, 어느 자리에 가서도 노래 한 곡 뽑기가 수월한데 굳이 판소리를 선택했는지 그 이유를 회원들에게 물었다. 하지만 이유는 간단하고 어찌 보면 당연했다. 바로 우리 것이라는 것. “우리의 뿌리니까 우리가 해야죠. 사회가 서구화 되면서 우리 것을 너무 잊어가고 있어요. 이젠 오히려 생소하기까지 하니까. 우선은 우리 것을 먼저 알아야 발전도 있는 거겠죠”(김옥열 회원) 우리 것이기에 당연히 소리를 배운다는 회원들. 자부심이 한류 스타 부럽지 않고, 시민 문화 전도사라 해도 부끄럽지 않겠다. 마음 깊은 곳에서 내뱉는 말, 한 마디로 속 시원해 회원들은 소리를 하면 일상의 쌓인 스트레스가 풀리고, 정서적인 치유를 하고 간다고 입을 모은다. 이승희 회원은 “가사 자체가 마음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솔직한 말들이 많아요. 마음이 저절로 움직여지고, 속이 시원해지는 느낌이랄까요”라며 소리의 매력을 전한다. 또한 인간 내면 저 바닥에서 나오는 희로애락의 정서를 부르기에, 무게감이 대중가요보다 더하고 충분한 공감대를 느낄 수 있다고 한다. 회원들을 가르치고 있는 최재길 선생은 “카타르시스라고 하죠. 소리 안에 나오는 등장인물들을 소화해내다보면 그들과 혼연일체가 되어 기쁨과 슬픔을 비롯한 다양한 감정을 접하게 되죠. 이를 통해 일상에서 풀지 못한 것들을 씻어 내리게 됩니다”라고 설명한다. 단전호흡을 하며 발성을 하기에, 건강까지 좋아졌다고 회원들은 자랑한다. 하지만 두 시간 남짓 소리를 한바탕하고 나면, 배가 고파지는 게 가장 힘들다고 웃으며 답하는 그들이다. 가족적인 분위기, 알찬 강의 내용이 인기 비결 이제 개설된 지 약 6개월이 지난 신생 강좌이지만, 회원들에게 인기 있는 이유는 저렴한 수강료에 초보자여도 쉽고 재밌게 익힐 수 있는 강의 때문이다. “관심은 있었지만 비용이 굉장히 많이 들어갈 것으로 생각했어요. 하지만 여기 카페 동아리를 알고 보니 그게 아니더라고요”(민명희 회원) 소리 스승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는다. “선생님이 대단한 분이시죠. 열정 하나로 우리들을 최선을 다해 가르치세요. 초보자들도 누구나 쉽고 편안히 판소리를 익힐 수 있도록 배려를 해주세요” 나이가 많든 적든 상관없이 소리 하나로 친구가, 그리고 가족이 되는 이들. 그리고 스승과 제자들의 소리에 대한 열정. 각기 다른 삶을 살아왔고 다른 곳을 바라보는 이들이지만 결국 하나의 목소리를 내는 회원들은 이미‘명창’이 된다. 기초부터 탄탄히 배울 수 있어요 고양문화원 판소리,남도민요반은 현재 40~50대가 주축이 돼 15명 정도의 회원이 수강 중이다. 최재길 선생은 “호흡과 발성법은 물론, 판소리의 기초가 되는 사철가 같은 단가를 시작으로, 성주풀이, 남원산성 등의 남도민요와 신민요를 단계적으로 배우게 됩니다”라고 소개한다. 어느 정도 수준이 향상되면 판소리의 깊은 맛을 느끼게 해주는 쑥대머리, 남도소리의 백미라 할 수 있는 육자배기와 같은 소리도 배우게 된다. 인터넷 카페 (cafe.daum.net/ilsanpansori)가 개설돼 있어 다양한 국악 정보와 소식들을 접할 수 있다. <판소리/남도민요반 최재길 선생>회원들의 신뢰를 얻고 있는 최재길 선생은 어려서 소리를 시작해 판조리 보존회에서 15년 이상 문화재급 명창들에게 직접 사사받았고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이수자다. 지난 6월에는 ‘전국 귀명창 초청 강산제 심청가 완창’을 하여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최재길 씨는 판소리가 자신을 치유할 수 있는 힘을 가졌다고 강조한다. “판소리는 음악 안에서 자신을 놓아버리고 온전히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삶의 애환이 녹아있는 판소리는 우리 삶의 애환도 저절로 씻어주죠” 특히 아이들에게 판소리는 좋은 교육적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고 한다. 최재길 선생은 “판소리 이야기 자체가 기-승-전-결이 뚜렷해 모르는 새 논리력과 사고력은 물론, 유머와 재치까지 배울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한다. 또한 아이들이 갖춰야 할 소양과 가치관 형성에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처음 판소리를 접하고자 한다면, 어렵고 재미없을 거라는 선입견을 버리고 유행가를 듣고 부르듯 편안하게 다가오는 것이 첫 단계라고 최재길 선생은 조언한다. 남지연리포터 lamanua@naver.com <신명나는 우리 소리, 여기서 배워요> 기초부터 차근차근, 쉽게 우리 풍물과 2012-12-31
- 놀이를 통한 즐거움으로 창의사고력을 키워 풀을 잡아당긴다고 빨리 자랄까? 뿌리 뽑힌 풀은 얼마 못 가 시들어 죽고 만다. 그렇다면 아이들 교육은 어떨까? 좀 더 일찍 많은 지식을 머리에 넣어주면 더 똑똑한 아이로 자랄까? 독일식 놀이학교 베베궁은 유아의 발달단계에 맞게 놀이를 통해 배울 수 있도록 고안된 교육시스템이다. 지식을 많이 알고 빨리 대답하는 틀을 넘어서 ‘깨달음의 교육을 실천하는 교육기관’이다. 독일식 교육시스템에 다중지능 교육시스템 접목5월의 주제는 ‘발가락’이다. 전국의 모든 베베궁이 같은 주제로 수업을 한다. 발가락이라는 주제로 ‘나와 가족’이라는 내용을 다룬다. 발가락을 주제로 재미있는 상상을 이끌어 내며, 몸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가족들 간 긍정적인 관계 형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들이 이루어진다. 베베궁 킨더가 독특한 것은 하나의 주제를 하버드대 하워드 가드너 교수의 다중지능 이론을 바탕으로 교육하는 점이다. 아이들의 두뇌 성장에 맞추어 대인관계, 신체, 음악, 공간, 자연탐구, 논리수학, 언어, 자기이해 지능을 골고루 자극시켜 창의력을 성장시킨다. 수업 내용은 4세를 위한 1수준, 5세를 위한 2수준, 6~7세를 위한 3수준이 마련된다. 목표도 수준별로 달리 한다. 8개 과목을 하나의 주제망 아래에서 통합시켜 진행한다. 아이의 생각이 싹틀 때까지 기다려주고, 아이의 나이와 특성에 맞춘 수준별 교육, 과목별로 연결된 통합수업을 진행하는 것이 독일식 교육 시스템이다. 하나의 주제를 8개 분야에서 다루는 통합수업 수업 진행은 주제 탐색과 표현 후 적용하고 응용하는 절차를 거친다. 4~5세가 수업하는 1수준의 수업 내용을 살펴보았다. 신체의 각 부분을 꼼지락 거리며 움직임을 느끼고 가족과 나의 닮은 점을 찾으며 사랑을 표현하는 것이 ‘탐색’ 과정이다. 발가락으로 연주하고 그림을 그리고 발가락 게임을 하는 것은 ‘표현’의 영역에서 진행한다. 그 후 게임을 통해 여러 동물들의 발 모양을 보고 주인 찾아보기, 가족의 발가락 그림 그리고 모양 비교해 닮은 발 찾기를 ‘적용’시간에 진행한다. 마지막으로 발가락을 보호하는 물품을 알아보고 소중한 우리 몸을 보호하자는 내용을 다룬다. ‘발가락’이라는 하나의 소재를 가지고 창의언어, 놀이영어, 감성음악, 표현미술, 활동신체, 논리게임, 공간조명, 탐구과학 수업을 진행한다. 6~7세는 같은 주제라도 분석과 유추의 논리적인 과정이 들어간다. ‘만약에 발이 없어진다면, 발이 많아진다면’처럼 논리적인 추론을 해야 하는 내용을 소화할 수 있는 단계이기 때문이다. 거기에 올바른 화장실 예절과 성교육도 덧붙여 진행한다. 베베궁에 오면 말이 많아지는 아이들베베궁 킨더에 다니는 아이들은 공통점이 있다. 말이 많아진다는 점이다. 비밀은 상상력과 창의력에 있다. ‘발가락은 5개예요’로 끝나지 않는 것이 베베궁 수업의 장점이다. ‘발가락이 다섯 개가 아니라 열 개라면, 아니면 하나도 없다면?’이라는 질문을 던졌을 때, 아이들의 대답은 다 다를 수밖에 없다. 하나의 답을 준비해 머릿속에 넣어주는 수업이 아니다. 하나의 주제로 열린 활동이 얼마든지 가능한 수업이기 때문이다. 발가락 하나를 가지고 한 달 동안 만들고, 노래하고, 실험하고, 영어 놀이를 한다. 수업 내용은 주입식이 아닌,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스며든다. 풍성하고 깊게 주제를 탐구하며 마음껏 표현하기에 베베궁 아이들은 말이 많다. 머릿속에 떠오르는 것, 말하고 싶은 것이 많은 아이로, 또 그것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는 아이들로 자란다. 인성을 중시하는 창의 놀이학교베베궁은 과목별 강사를 개별로 초빙하는 시스템이 아닌 담임교사에 전문교사를 접목한다. 아무리 전문적 지식을 갖추고 있더라도 ‘놀이를 통해 배운다’는 베베궁의 원칙과 철학, 교육에 동의하지 않으면 베베궁 교사가 될 수 없다. 전국의 베베궁 교사들은 매달 어린이의 마음으로 교육을 받는다. 교육을 진행하는 이들은 ‘베베궁 두뇌 연구소’의 연구진들이다. 교사들이 수업을 받고 아동들의 연령과 발달 정도를 고려하여 수업을 수정, 보완한다. 원장들도 교육을 받는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지식 획득이 아닌 인성 발달이라 믿기에 부모 교육도 비중 있게 다룬다.베베궁 교사들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은 ‘기다림’이다. 아이의 생각이 싹틀 때까지 기다려주는 교사가 되기 위해 나이별 수준별 수업을 준비한다. 엄마들의 눈에 보이기 위한 수업 보다는 ‘아이들에게 묻어나는 교육’을 추구한다. 일산교육원 031-914-5401백석교육원 031-905-4868화정교육원 031-814-8899파주교육원 031-957-117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22
- 영어 ‘직독직해’ 정말 가능한가? 누구에게나 영어의 가장 어려운 점 중 하나는 문장이 조금만 길어지면 한 번에 그 문장을 이해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몇 번을 왔다 갔다 하면서 이리 저리 해석해 봐야 비로소 그 의미를 대충 짐작할 수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러니 듣기도 제대로 될 리가 없다. 듣기는 한 번 지나가면 끝이 아닌가. 따라서 ‘직독직해’란 말에 귀가 솔깃해 질 수 밖에 없다.아무리 긴 문장이라도 앞으로 가면서 한 번에 정확히 이해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그런데 그게 정말 가능할까. ‘직독직해’란 말은 오래 전부터 사용되어 왔던 말이다. 지금까지 꽤 많은 책들과 학원에서 직독직해가 가능하다고 주장해 왔고 그 구체적인 방법가지 제시해 왔다. 그런데 아직까지도 실제로 높은 수준까지 적용이 가능한 만족스러운 직독직해법은 찾지 못한 것 같다. 그러다 보니 이제 ‘직독직해는 허구다’라는 회의적인 시각이 팽배해 있는 것 같다. 필자는 통역을 전문으로 했었다. 국회사무처에서 통역관으로 10년간 국가 정상급 통역 및 국제회의 통역을 한 바 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지금까지 아무도 설명해 주지 못한 영어의 어순원리가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영어는 우리말과는 성격이 전혀 다른 언어이다. 단어의 ‘품사’와 그 단어의 ‘위치’가 영어의 모든 것을 좌우한다. 영어는 문장 5형식이라는 기본적인 틀 안에서 네 가지 문장구성요소(주어, 동사, 목적어, 보어)와 두 종류의 수식어(명사 수식어, 명사 외 수식어)로 구성되어 있는 지극히 단순한 틀을 벗어날 수 없게 되어 있다. 그 틀 안에서 단어와 단어는 보이지 않는 어순의 고리로 연결되어 있다. 한 마디로 말해서 영어는 앞으로 가면서 단 한 번에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게 되어 있을 뿐 아니라, 그렇게 하지 않으면 즉 어순을 놓치면, 제대로 이해할 수 없게 되어 있는 언어다. 중3 정도의 실력만 갖춘다면 ‘어순원리’ 쉽게 깨우쳐 이렇게 중요한 영어원리를 왜 지금까지 아무도 설명하지 못했을까. 영어를 모국어로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어렸을 때부터 이 어순원리가 너무 당연한 것이고 이미 너무 익숙한 것이기 때문에 학교에서든 어디에서든 따로 배울 필요가 없는 것이다. 따라서 그들의 문법책에는 이런 내용이 등장하지 않고 그들이 배울 필요가 있는 ‘예외적인’ 내용이 다루어진다. 반면 영어와 전혀 다른 구조를 갖는 우리말에 익숙한 우리나라 사람들은 그러한 어순원리를 반드시 배워야 함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서 만든 영어 문법책은 대부분 미국이나 영국에서 사용하고 있는 영어 문법책을 거의 그대로 가져온 것이기 때문에 우리의 문법책에도 어순원리에 대한 설명은 없다.필자는 이 영어 어순원리를 전국적으로 알리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해 왔다. 홈페이지(www.ceei.co.kr)와 ‘조남욱어학원’의 운영, 각종 교재 발간, 무료 특강 등을 통해 영어를 공부하고 있는 가능한 많은 사람들이 체험을 통해 그 놀라운 효과를 경험하게 하고 있다.이 어순원리를 배우고 익히는 것은 결코 어렵지 않다. 중3 정도의 실력만 갖춘다면 누구라도 짧은 시간에 쉽게 익힐 수 있다. 어순원리를 배우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물론 ‘조남욱어학원’에서 수강하는 것이겠지만, 그것이 여의치 않으면 조남욱어학원 홈페이지에 있는 동영상 강의(두 시간 무료)를 통해 배우고 익힐 수 있다.영어를 공부하는데 있어 직독직해의 중요성은 새삼 강조하지 않아도 누구나 다 알고 있을 것이다. 필자는 지난 10년 이상의 기간 동안 수많은 학생 및 성인들에게 ‘어순원리 영문법’ 강의를 통해 직독직해가 가능할 뿐 아니라 영어를 정복하는 유일무이한 길임을 검증받아왔다. 앞으로 더 많은 영어전문가들의 검증을 받기를 원한다. 그래서 향후 언젠가 이 방법을 통해 영어를 공부하는 모든 사람들이 큰 어려움 없어 영어를 정복하게 되는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조남욱 원장031-932-0025조남욱 영어학원 서강대학교 영문과 졸업한국외국어대학교 동시통역대학원 졸업대한민국 국회 통역관(1990-200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22
- 품격이 다른 명품 샤브와 샐러드바를 즐겨보세요 팔팔 끓는 국물에 아주 얇게 썬 쇠고기나 해물 등을 살짝 익혀 입맛에 맞는 소스에 찍어먹는 샤브샤브. 조리과정은 간단하지만 재료 본래의 맛을 느낄 수 있어 담백한 맛을 즐기는 이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런 인기를 반증하듯 최근 샤브샤브와 샐러드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 부쩍 늘었다.하지만 샤브샤브+샐러드바 라고 해서 다 똑같은 것은 아니다. 화정 세이브존 6층에 문을 연 ‘바르미 샤브샤브n칼국수’(이하 바르미)는 품격이 다른 샤브샤브와 샐러드바를 즐길 수 있는 곳. 바르미는 1997년 대구에서 창업해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에 110여 개의 가맹점을 개점한 운영경쟁력을 바탕으로 사당동 파스텔시티점, 테크노마트 구의점, 김포공항 이스카이시티점, 가산동 마리오아웃렛점, 신도림 디큐브시티점 등 서울에 입성하자마자 벌써 10호점 개점을 눈앞에 두고 있다. 바르미의 인기비결은 정직하게 바른 먹거리를 제공한다는 뜻을 담아 ‘바른 사람’의 순우리말인 ‘바르미’라는 이름 그대로 품격이 다른 웰빙요리를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 멀리 갈 필요 없이 서울에서의 돌풍 그대로 화정 세이브존에 문을 연 ‘바르미’에서 명품 샤브샤브+샐러드바를 즐겨보자. -확 트인 스카이라인과 40m 길이의 시냇물이 흐르는 웰빙 공간세이브존 6층 엘스컬레이터에서 내리지 마자 만나는 바르미는 입구부터 남다르다. 오래된 한옥 서까래로 만든 입구를 지나면 매장 전체 총 40m 연장의 시냇가가 눈앞에 펼쳐진다. 돌 틈 사이로 흐르는 물소리, 나무를 얇게 켠 펄프 소재의 전등 갓, 통 원목으로 만든 테이블과 의자, 자연석과 나무로 장식한 벽면이 조금 전까지 복잡했던 쇼핑 공간이 있었던가 싶을 정도로 쾌적한 공간을 연출한다. 특히 화정역 광장이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스카이라인 좌석은 고객들에게 인기 최고, 특별한 날 특별한 이벤트를 즐기려는 커플들에게 특히 인기다. -신선한 식재료만 선별, 맛과 품격이 다른 샐러드바바르미는 해산물과 쇠고기 샤브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표 샤브샤브’, 한우샤브샤브, 쇠고기샤브샤브, 상추쌈 샤브샤브, 전골 샤브샤브 등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샤브샤브는 재료만 풍성하면 어느 집이나 비슷비슷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샤브샤브 하면 무엇보다 육수가 관건이다. 한데 바르미에서는 ‘얼큰한 육수, 알맞게 짭짤하고 쫄깃한 수타 칼국수와 만두’의 컨셉대로 빨간 육수가 나온다. 맑은 육수에 익숙한 고객들이 처음엔 의아해했다가도 먹고 나면 얼큰하고 색다른 육수에 반한다는데 그 인기비결은 다 먹을 때까지 짜지거나 텁텁해지지 않고 끝까지 담백하고 개운한 맛을 유지하기 때문이다. 매운 정도도 그리 맵지 않아 아이들이 먹기에도 무리가 없지만, 특별히 맑은 육수를 원하는 경우 제공하기도 한다. 육수에 살짝 데쳐먹는 맛이 일품인 배추 팽이버섯 느타리버섯 목이버섯 양파 청경채 어묵 유부 등 식재료들은 모두 “신선 제일, 품질 우선”을 강조하는 박상균 대표가 깐깐하게 고른 것들. 박 대표는 “이윤이 덜 남더라도 좋은 식재료만 선별해 사용한다. 식재료의 질에 대해서는 고객들이 가장 먼저 알고 정직하게 반응한다”고 한다. 주 메뉴인 샤브샤브에 샐러드바는 구색만 갖춘 곳이 많지만, 바르미는 다르다. 오리훈제샐러드, 참나물샐러드, 돈가스샐러드, 크래미샐러드, 단호박 샐러드, 맛탕 등 10여 가지 샐러드 하나하나 일품요리로 손색이 없는 메뉴들이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샐러드 메뉴도 차별화해 오리고기가 넉넉히 들어간 오리훈제샐러드, 아이들이 좋아하는 돈가스샐러드 등 다채로운 별미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와인에 숙성시킨 도톰한 홍메기살이 참나물의 상큼함과 어우러진 ‘참나물 샐러드’는 고객들에게 최고 인기. “이 상큼한 생선이 무엇이냐”고 묻는 고객들이 몇 접시씩 가져다 먹을 정도로 탁월한 맛을 자랑한다. 하나 더, 매일 달라지는 즉석요리도 놓치지 마시길. 떡갈비 고추잡채 동태전 등 즉석에서 만들어낸 요리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아무리 잘 먹어도 밥 한 숟가락으로 마무리해야 먹은 것 같다”는 고객들을 위해 밥도 준비되어 있고, 신세대들을 위해 스프도 마련되어 있다. -마지막 디저트 코스까지 만족하는 ‘바르미’의 차별화된 서비스박상균 대표는 “고객들이 편안하고 운치 있는 공간에서 맛있는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서비스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한다. 샐러드바의 음식들이 떨어지기 전에 바로바로 리필을 하는 것은 기본,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미리미리 채워놓고 제공하는 감동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마지막까지 만족하는 디저트는 케잌과 쿠키, 리치 파인애플 등 과일, 아메리카노부터 카푸치노 카페라떼 등 6가지 다양한 커피 등 고급화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총 150여 석의 넓은 공간, 20~3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개별 공간도 있어 연말모임이나 가족모임에도 안성맞춤. 이번 주말 착한 가격에 맛과 분위기, 서비스까지 만족스러운 ‘바르미’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오픈시간은 오전 10시~오후 10시. 휴무일은 세이브존 화정점 정기 휴무일과 같다. 문의 031-974-5421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22
- 식습관 영향으로 교정치료 환자 지속 증가 치아교정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요즘은 어린 아이부터 성인까지 치아교정기를 착용한 사람을 쉽게 볼 수 있다. 사회적으로 외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탓도 있지만 실제로 치아교정이 필요한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치과를 찾아 온 환자들 중 절반 이상이 치아교정이 필요한 것으로 치과 전문의들은 보고 있다. 치아교정은 철저한 맞춤 치료다. 치아라는 것이 워낙 개인차가 크고 치료시기와 기간 등이 사람마다 다르므로 치료 전 반드시 정밀한 검진과 상담을 받아야 한다. 겨울방학을 앞두고 자녀의 치아교정을 계획하고 있는 부모들을 위해 치아교정의 방법과 적기, 교정에 소요되는 기간 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는 기회를 마련했다. 교정시기, 방법 결정 위해 정밀진단과 상담 필수 최근 치아교정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식생활과 관계가 있다. 함박웃음 치과 김상석 원장은 “유전적으로 타고난 치아와 달리 턱의 발달은 후천적인 영향을 받는데, 사람들이 부드러운 음식을 주로 먹게 되면서 잇몸 뼈와 턱뼈가 점점 작아지게 됐다”며 “이 때문에 치아를 수용하는 공간이 줄어들면서 덧니나 돌출입, 부정교합 등이 점점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치아교정이 필요한 경우는 크게 턱의 문제와 치아의 문제로 나눌 수 있다. 증세는 윗니와 아랫니가 제대로 맞물리지 않는 부정교합과 치아 배열이 고르지 못한 치열 불균형으로 나타난다. 물론 두가지 문제가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부정교합은 아래턱이 위턱 보다 많이 나온 주걱턱이나 위턱이 두드러지게 돌출된 돌출입 등의 증세로 나타난다. 치열이 고르지 못한 경우는 덧니가 나거나 치아가 나올 공간이 없어 잇몸 속에 치아가 매몰돼 있기도 하다. 환자에 따라 치열교정만 필요한 사람도 있고, 부정교합 치료만 하면 되는 사람도 있으나, 두가지 모두를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치료 시작 전 정밀한 검진과 상세한 상담을 꼭 받아야 한다. 치아 교정을 위한 정밀검진은 기본적인 구강검진과 방사선사진, 구강내외 사진과 치아 모형 체득 등이 있다. 치료시기를 보다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서 성장단계를 알아보는 성장판 검사(손과 손목의 X-레이 촬영)를 진행하기도 한다. 정밀검진은 치료시기와 치료방법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단서가 된다. 김상석 원장은 “치아교정은 유전적인 영향과 나이, 성별, 뼈의 성장, 골밀도, 저작력, 악습관, 전신질환 등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 치료해야 한다”며 “개인에 따라 차이가 많은 만큼 맞춤 진단과 상담을 통해 치료시기와 치료방향 등을 결정해야 한다”고 전했다. 부정교합 치료는 조기발견이 중요교정치료는 시기가 중요하다. 6~7세가 되면 충치예방을 위한 치과검진을 받듯 교정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부정교합을 조기에 발견하면 돌출입이나 주걱턱 등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턱은 위턱과 아래턱의 성장 속도가 다르다. 대개 위턱이 먼저 자라고 아래턱이 나중에 자라는데, 위턱의 경우 9~12세경까지 성장이 왕성하게 진행된다. 반면 아래턱은 신체의 성장이 완료될 때까지 지속 성장한다. 턱의 성장이 완료된 후 돌출입이나 주걱턱을 교정하려면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반면 턱의 성장 시기를 이용해 교정치료를 받는다면 추후 양악수술의 가능성을 낮출 수 있고, 양악수술을 받더라도 예후가 좋아질 수 있다. 김상석 원장은 “턱의 성장기를 이용해 턱교정을 하면 돌출입이나 주걱턱이 될 가능성이 있더라도 수술없이 교정이 가능하거나 추후 성장이 완료된 후 수술을 하더라도 좋은 예후를 가질 수 있다”며 “뒤늦게 턱의 원인에 의한 부정교합을 발견하고 교정을 받으려 해도 턱 성장이 완료된 이후라면 이미 늦은 것으로 봐야 한다”고 전했다. 따라서 턱의 문제가 있는 경우 발견 즉시 검사를 받고, 적절한 교정 시기를 상담 받아 보는 것이 중요하다. 치열불균형 성인도 교정 가능덧니나 고르지 못한 치열은 충치 발생 확률을 높이고, 잇몸이나 치주질환을 유발한다. 미관상으로도 좋지 못하고 구강호흡, 부정확한 발음 등의 문제를 일으킨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최근에는 중장년층도 치열교정을 하는 경우가 많다. 턱의 문제가 없고, 치열에만 문제가 있는 치아 교정치료는 영구치가 완성되는 12세 정도(여학생의 경우 5~6학년, 남학생의 경우 6학년)에 검사를 받고 치료를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성인이 돼 교정치료를 하는 것보다 이 시기가 치아 이동속도가 빠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시기를 놓쳤더라도 나이와 상관없이 치료가 가능하다. 단지 소아나 청소년기에 비해 치아가 이동하는 속도가 느려 교정치료 기간이 다소 길어진다. 교정치료를 위해 발치를 해야 할 수도 있다. 많은 이들이 발치에 대해 부담스러워하지만 발치는 치아교정 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 발치를 해야 한다면 대개 치아 중 쓰임이 비교적 많지 않은 작은 어금니를 발치한다. 발치 교정은 비발치 교정에 비해 치아의 이동 공간이 넓기 때문에 치료기간이 다소 길어질 수 있다. 일반적인 교정치료 기간은 비발치의 경우 짧게는 3개월에서 1년 내외이며, 발치의 경우 1년반에서 2년 정도지만 이 또한 사람마다 차이가 있다. 교정치료가 끝나고 나서는 충분한 유지 기간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치아 주변의 인대와 근육, 치아 뿌리 등은 본래의 위치로 돌아가려는 경향이 있다. 교정치료 이후 이를 유지하는 유지장치를 일정 기간 착용해야 교정 효과가 지속된다. 치아교정, 무엇이든 물어보세요Q1> 턱의 문제나 악습관이 동반된 부정교합의 경우 치료를 어린 나이에 시작하면 아이가 힘들어 하지 않을까요?A>물론 부정교합의 종류와 정도에 따라 치료의 시기와 방법은 매우 달라집니다. 악습관(혀를 내미는 습관, 손가락을 빠는 습관, 손톱을 물어뜯는 습관 등)으로 인한 부정교합이라면 발견 즉시 빨리 교정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성장기 아동의 경우 턱에 문제가 있는, ‘골격적 문제’가 동반됐다면 이 또한 발견 즉시 교정검사를 시행해야 합니다. 가장 시기에 민감한 치료는 주걱턱이라고 불리는 반대교합의 경우입니다. 이 경우는 이르면 4~5세경부터 관찰 추적하며, 아이에 맞는 교정시기를 결정해야 향후 재발을 줄이고 결과를 좋게 할 수 있습니다. 주걱턱의 반대인 무턱 혹은 윗 턱의 돌출은 늦어도 사춘기 이전에 검사를 하고 교정시기를 정해야 합니다. 여자 아이는 초등학교 3~4학년, 남자 아이는 4~5학년 때 정밀검사를 통해 턱교정이 필요한지 확인해야 합니다. 이러한 부정교합을 교정하기 위해서 턱교정기나 구강내 교정기를 착용하는데 처음엔 대부분의 아이들이 힘들어 합니다. 하지만 습관처럼 착용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적응하게 됩니다. 부정교합은 부정확한 발음과 호흡의 문제를 유발하고, 얼굴 모양의 변형을 가져올 수 있으므로 가급적 일찍 교정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Q2> 부정교합이나 치열이 고르지 못한 것은 유전적인 영향이 큰가요?A> 유전적인 영향이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엄마 아빠가 돌출입이나 주걱턱인 경우 그 영향이 자녀에게도 이어집니다. 덧니가 나거나 치열이 고르지 못한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치아의 크기는 태어날 때부터 유전적으로 정해집니다. 반면 턱은 후천적인 영향을 받아 성장합니다. 식생활이 변하면서 턱의 크기는 좁아지는데 선천적으로 치아의 크기는 정해져 있어 부정교합이나 덧니 등의 증세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는 돌출입이나 주걱턱 등을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성장이 진행돼야 확연히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교정치료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성장기를 이용해야 합니다. 엄마 아빠의 유전적인 영향이 있을 수 있다면 7세 이전 교정치료 검진 2012-12-22
- ''항문질환'' 감추지 말고 치료해야 항문 질환은 수치스러운 질환으로 여겨 남에게 터놓고 말하지 못하고 고통을 감수하면서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치료를 미루게 되어 질환은 더 악화되고 참기 어려울 정도가 돼서야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항문질환은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큰 통증 없이 치료할 수 있고 검사 시 대장이나 직장암도 조기에 발견할 수도 있다. 직장암은 조기 발견만이 항문을 살릴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때문에 불편한 증상이 있을 때는 차일피일 미루기 보다는 전문의에게 정확한 검진을 통해 말끔하게 치료하길 권한다. 항문질환의 치료는 무엇보다 정확한 원인검사가 중요하다. 항문에서 출혈이나 치질증상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수술하는 것은 옳지 않다. 항문질환의 약 90% 정도는 적절한 관리나 배변조절, 약물치료 등의 비수술적인 방법으로도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환자의 증상정도에 따라 약물치료나 보존요법, 수술여부는 임상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의 정확한 판단이 필요하다. 항문질환이 경미한 경우라면 국소 마취로 통원치료가 가능하고, 대개는 하반신만 마취하에 시행한다. 항문수술은 복잡한 수술은 아니지만 예민하고 미묘한 수술이므로 오랜경험에서 나오는 섬세함이 요구된다. 또한 항문질환은 재발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초기 수술할 때 정확하고 말끔하게 치료해야 한다. 항문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좌욕이나 목욕을 하여 충분히 항문 주위를 따뜻한 물로 씻고 잘 건조시켜야 한다. 소금물이나 비누, 소독제는 오히려 항문 주위를 자극하여 증상이 악화되므로 피해야 한다. 배변 시에는 힘을 주지 않도록 하고 부드러운 변을 무리 없이 단시간에 배변하는 것이 좋다. 설사는 오히려 오물이 환부에 부착하기 쉽고 염증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된다. 아침식사 20~30분 후 변의가 없어도 반드시 화장실에 가는 습관을 갖는다. 또 강하게 힘을 주면 울혈을 일으켜 항문에 부담이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직업상 장시간 일정한 자세로 서 있거나 앉아 있는 사람에게는 치핵이 많다. 따라서 의자에 장시간 앉아 있을 때는 자주 자세를 변환시켜서 항문부의 혈액순환을 해야 한다. 술과 자극성이 있는 음식 등은 피하고 야채, 과일, 해초 등 섬유질이 많이 함유된 식사나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한솔학문외과 이종근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22
- 12월 3주차 파주소식 겨울방학 학부모 어린이 식물교실파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 겨울방학을 맞아 학부모와 어린이를 위한 식물교실을 연다. 원예체험을 통해 가족이 함께 소통하며 화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총 60가족과 함께 파주시 농업기술센터 원예 체험실에서 진행한다. 교육 대상은 관내 초등학생 가족이며 교육 기간은 1월 8일부터 29일까지다. 식물 모듬정원, 동물 토피어리 만들기를 각 2차 총 4차에 걸쳐 진행한다. 신청은 12월 17일부터 28일까지 파주시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에서 접수해야 한다. 문의 파주시농업기술센터 생활농업팀 031-940-4801 전통시장 장날 대형마트 및 기업형슈퍼마켓 의무휴업 및 영업시간 제한12월 21일부터 파주시 전통시장 장날에는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이 의무 휴업 또는 영업시간 제한을 받게 된다. 영업시간 제한은 오전 0시부터 오전 8시까지이며 의무 휴업일은 전통시장 장날을 기준으로 권역별 월 2회다. 단 소비자 불편을 고려해 설, 추석, 크리스마스 에는 예외 규정을 둔다. 문의 031-940-4524 12월 작가와의 만남 ‘회전착시그림과 문자도’파주시중앙도서관에서 12월 22일 작가와의 만남 행사를 연다. 『휘리리후 휘리리후』,『아름다운 모양』,『덩더쿵쿵쿵』등을 쓴 한태희 작가와 함께 회전착시 그림과 문자도에 대한 이해와 그림 그리기를 진행한다. 대상은 초등 3~5학년 30명이며 신청은 12월 13일부터 도서관 홈페이지와 전화 또는 방문 접수 받는다. 문의 031-940-5661 2013 웰빙생활체육교실 1기 참가자 모집파주시생활체육회에서 2013년 1기 웰빙 생활체육 교실을 운영한다. 운영 기간은 2013년 1월 7일부터 3월 22일이며 접수는 12월 20일(목)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모집한다. 접수는 전화 또는 방문으로만 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어머니와 어린이가 함께 하는 음악 줄넘기, 데일리 스트레칭, 라인발란스, 트램플린, 서킷 근력운동, 요가, 주부자전거(초급반)이다.문의 031-945-3913, 940-5898 제3회 파주송어축제파주시에서 2013년 1월 5일부터 2월 11일까지 파주송어축제가 열린다. 송어얼음낚시, 눈썰매, 전통얼음썰매, 송어 뜰채로 잡기 체험과 황금 송어 낚기 이벤트 등이 펼쳐진다. 눈썰매장과 전통썰매장, 송어뜰채로 잡기 체험은 추가 요금을 받지 않는다. 송어축제 장소는 광탄면 방축리 95번지이며 네비게이션에서 ‘파주송어축제’로 입력하면 된다.문의 1588-752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22
- 평범한 주부에서 사업가로, 청국장으로 일내다!! 평범한 주부에서 사업가로 변신, 1년 만에 연매출 2억을 올려 화제가 된 정윤자 씨. 파주 적성면 객현리 전주 이 씨 문중의 14대손 며느리인 그는 25년 넘게 전업주부로 살아왔다. 1남 2녀의 자녀와 남편 뒷바라지, 또 시부모님의 맏며느리로 평범하게 살아온 그에게 ‘사업’은 생각지도 못한 일이었다. 그의 시댁은 파주 산촌마을에서 13대째 콩 농사를 짓고 있고, 동네사람들은 대부분 대대로 그곳에서 터를 잡고 살아온 전주 이 씨 문중 사람들. 그런데다 남편이 3남 1녀의 장남이라 시댁 연례행사만 12번, 그는 늘 주부의 일상만으로도 바빴다. 그런 그에게 사업의 물꼬를 트이게 한 계기는 아주 우연하게 찾아왔다. “앞집이 농사지은 콩으로 메주를 잔뜩 쑤어 놓았는데 팔리지 않으니 팔 곳 좀 알아보라는 시어머니의 전화를 받았어요. 그래서 여기저기 알아봤는데 여의치 않았죠. 그러다 나중에 아까운 콩으로 지은 메주를 그냥 동물사료로 쓰게 됐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는데 너무 안타깝더라고요. 정부지정을 받을 정도로 청정지역으로 유명한 동네에서 생산된 질 좋은 콩이 이렇게 버려지다시피 하는 것을 보면서 아마 그때 마음속으로 우리 동네 콩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궁리가 시작된 것 같아요.” -시어머니의 쥐눈이콩 청국장에서 사업 아이디어 얻어그동안 맏며느리로 아내로 엄마로 바쁘게 살아오면서 아이들이 어느 정도 큰 후 자신만의 일을 갖고 싶다는 생각을 품고 살았다는 정 씨. 그러기 위해서는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 2006년 7월부터 4개월 과정으로 실시한 고양인력개발센터 소호쇼핑몰 창업과정 1기생이 됐다. 하지만 오십을 넘긴 나이에 컴맹이던 그에게 창업과정은 쉽지 않았다. 돌아서면 잊어버리고 낯선 용어들에 포기하고 싶었지만 담당강사와 동료들의 지원으로 하나하나 깨우쳐 나갈 수 있었고 할 수 있다는 용기가 생겼다. “22명의 훈련생들과 쇼핑몰 창업을 준비하던 중 시댁이 콩 농사를 짓는다는 것을 알고 있는 동료가 청국장을 한 번 아이템으로 생각해보라고 하더라고요. 당시 웰빙이 한참 대세였고 청국장이 건강에 좋다는 것도 많이 알려지기도 해서 좋은 아이템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하지만 선뜻 실현에 나서지는 못했다. 그러다 아토피를 앓던 아들이 시어머니가 띄워준 쥐눈이콩 청국장과 산촌마을의 또 다른 특산품 산머루로 증상이 많이 개선됐다는데 생각이 미쳤다. "옛말에 똥독이 올랐다는 말이 있잖아요. 우리 몸의 노폐물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으면 병이 생기는데 쾌변도 우리 몸의 노폐물을 빼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거 아닐까요. 아토피도 몸 안의 독소가 배출되지 않아 생기는 병이라는 이야기를 들고 곰곰 생각해보니, 청국장 효능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장운동을 돕는 정장작용인데 바실러스균에 의한 정장 효과가 아들의 몸 안 독소를 배출시켜 아토피를 낫게 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쥐눈이콩으로 청국장을 띄워 판매하면 성공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들었어요.“ -쥐눈이콩 청국장환으로 1년 만에 연매출 2억 달성그때부터 정윤자 씨는 시댁동네에서 콩 다섯 가마를 구입에 발효를 시켰다. 발효시킨 청국장은 서울 큰 시장에서 환으로 제조해 가져왔다. 청국장은 끓여 먹어야 하므로 많이 섭취하는데 한계가 있고 보존성도 길지 않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유명한 파주 장단콩으로 만든 청국장환이니 이제 쇼핑몰에 올리기만 하면 불티나게 팔릴 것이란 예상은 철저히 빗나갔다. 원산지도 알 수 없는 값싼 수입콩 가격에 빌려 경쟁이 될 수 없었던 것. 그러던 중 그의 창업 이야기가 TV에 나가게 됐고 그것을 본 지인이 그가 만든 제품이면 판매에 자신이 있다고 제품을 가지고 갔다. “한참이 지나도 연락이 없다가 5개월 여 만에 지인이 찾아왔어요. 판매가 잘 안 돼 자신이 남은 것을 먹다보니 5개월 사이 체중이 17kg이나 빠졌다고 하더군요. 그때 저도 청국장환을 먹으면서 6개월 만에 6~7kg가 빠진 상태라 몸 안에 독소가 빠지면서 자연스럽게 다이어트도 되는 효과를 실감하고 있었던 차였어요.”자신이 변화하는 모습을 주변에서 알아주면서 차츰 주문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실의에 빠진 6개월 동안 남은 청국장환을 꾸준히 먹을 수밖에 없었던 것이 오히려 전화위복이 된 셈. 실패로 끝날 것 같았던 산촌마을 청국장환이 그 효능을 알아주는 고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1년 만에 연 매출 2억을 올리는 성과를 얻었다. “청국장에 있는 레시틴은 혈관에 달라붙은 콜레스테롤을 씻어내어 혈액순환을 부드럽게 해 심장병이나 뇌졸중의 원인이 되는 혈전을 녹여주는 기능을 합니다. 또 콩 지방의 50%인 리놀레산은 혈관 속의 콜레스테롤을 제거해 혈관 벽을 튼튼하게 하고 체지방으로 축적되는 에너지를 줄여주기 때문에 성인병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어요.” 청국장 효능에 대한 자랑이라면 끝이 없다는 정윤자 씨. “청국장환은 제가 만들지만 그 지혜는 선조들로부터 내려온 것이잖아요. 저는 단지 선조들의 지혜를 빌려서 실천한 것뿐이라고 생각해요.” 정 씨는 이전에 5년 동안 공부했던 한약제조법을 접목해 파주 장단콩 100% 쥐눈이콩 청국장환 외에 6년근 홍삼 청국장환, 발효청국장환, 산머루청국장환, 흑마늘청국장환, 민들레청국장환 등 특화된 기능을 첨가한 청국장환을 개발해 특허를 내는 등 연구개발에 늘 열심이다. 덕분에 사업을 시작한 지 5년 만에 연매출 억대의 사업가로 성공한 정윤자 씨, 창업을 망설이는 주부들이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일단 도전하라고 조언한다. “일단 안 된다는 생각을 버리세요. 둘러보면 고양인력개발센터 등 무료로 창업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곳도 많아요. 창업으로 성공하기 힘들다고 하지만 내가 성공한 그 사람이 될 수도 있잖아요.” http://cafe.naver.com/sanchonvillage 문의 010-5446-6899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16
- “약수터 운동이라 무시하다 큰 코 다쳐요” 중산근린공원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중산배드민턴장이 나온다. 2011년 7월에 신축해 15여 곳에 이르는 고양시 내 배드민턴구장 가운데서도 쾌적한 시설을 자랑한다. 10대 청소년부터 80대 노년에 이르기까지 450여 명의 중산배드민턴클럽 회원들은, 이른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중산배드민턴장을 찾는다. 라켓과 셔틀콕만 있으면 추운 겨울도 끄떡없다는 중산배드민턴클럽 회원들을 만났다. 누구나 알지만 제대로 하기는 어렵다동네 약수터에서 한가롭게 치는 게 배드민턴이라고 생각했다면 착각이다. 별다른 기술 없이 너 한번, 나 한번 사이좋게 치는 게임은 부르는 이름이 따로 있다. 이른바 ‘난타’다. 제대로 하려면 기본 발동작부터 응용기술과 전술까지 배워야 할 것이 끝도 없이 나온다. 선수 수준도 게임 실적에 따라 A, B, C조로 나누는데 30대에 A조였더라도 40대가 되면 가장 낮은 C조부터 새로 시작한다. 알고보면 격렬한 스포츠, 기술에 끝이 없는 스포츠, 그래서 중독성이 강한 것이 배드민턴의 장점이자 단점이다.“꼭 물고기 밥 주는 것 같이 재밌어요. 공을 주면 사람들이 막 뛰어 다니니까요. 처음 시작하면 푹 빠져요. 잠을 자면 꿈속에서도 보여요.”6년째 배드민턴을 즐겨 온 김희숙 씨의 말이다. 그는 “운동을 시작하고 6개월부터 1년쯤 됐을 때가 가장 재밌고, 3년쯤 되면 몸 이 곳 저 곳에 무리가 온다. 그때부터는 몸을 챙기면서 운동하게 된다”고 했다. 이종길 씨는 중산공원을 걷다가 호기심에 구장에 들어간 후 배드민턴에 입문하게 됐다. 술을 줄여 보려고 운동을 시작했다가 배드민턴에 빠졌다. 그는 “상대방을 배려하는 매너게임이면서 한 게임만 해도 땀이 많이 나 운동 효과가 좋다. 3개월 하면 5kg이상 빠진다”고 말했다. 정경자 씨도 배드민턴으로 운동 효과를 톡톡히 봤다. “여러 사람들이 모여서 하니까 마음이 즐거워요. 웃고 얘기하면서 게임하면 한 두 시간은 금방 가요.” 색다른 아이디어로 훈훈한 클럽배드민턴은 상대가 있는 종목이라 외롭지 않다. 고양시에서는 해마다 봄가을이면 생활체육배드민턴 경기가 열리는데 그 때 거둔 실력에 따라 선수 수준이 결정되니 연습하다 보면 지루할 겨를도 없다. 운동이 끝나고 회원들끼리 밥 한 끼, 술 한 잔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처음 시작할 때는 레슨을 받는 것이 좋다. 10개월쯤 레슨을 배우고 나면 경기에 필요한 기본적인 기술을 배울 수 있다. 레슨 시간 외에는 회원들끼리 게임을 하는데, 그때 초심자들이 용기 있게 참여하기는 쉽지 않다. 2011년 리모델링 당시 회장을 맡았던 이근중 씨는 “초보자들이 레슨을 받고 나면 난타 코스에서 치면서 적응하게 만들어 줘야 쑥스럽지 않다. 사람과 사람의 대화가 없으면 이겨내질 못한다. 게임이 문제가 아니다. 어느 클럽이든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그가 제안한 것은 ‘난타 도우미’ 제도다. 고수들이 초보자들을 위해 난타를 같이 쳐주면 훨씬 짧은 시간에 적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무보수다. 중산배드민턴클럽은 실력보다 회원들 사이 훈훈한 분위기를 중요하게 여긴다. 회원들이 사이좋게 지내는 방법을 찾다 보니 시설이나 프로그램에도 색다른 아이디어를 도입하게 됐다. 2011년 리모델링 당시 십시일반 모은 돈으로 대기 의자에 전기 난방 시설을 했고, 빈 공간에서는 회원들에게 필라테스를 무료로 가르치기도 했다. 운동 후 바로 출근할 수 있게 샤워장을 갖추고 있으며, 시멘트가 아닌 마룻바닥은 시각적으로도 아늑한 느낌을 준다.중산배드민턴클럽 평생 가입비는 10만원, 월 회비는 1만 5천 원이다. 비회원은 1일 2천 원에 이용할 수 있다. 문 여는 시간은 오전 6시다. 평일에는 밤 11시,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2시간 일찍 문을 닫는다.문의 010-7722-8410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 우리는 배드민턴 가족“부부가 함께하면 금슬 좋아져요”전현경, 양승록 씨 부부는 1년 째 함께 배드민턴을 치고 있다. 운동을 좋아하는 양승록 씨가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운동으로 찾은 것이 배드민턴이다. “헬스는 지루해서 얼마 안하고 싫증을 느끼는데 배드민턴은 게임을 같이 하니까 좋아요. 아이들도 할 수 있고 사계절 날씨에도 상관없어요. 남편 혼자 운동하다 늦게 들어오면 화나는데, 같이 하니까 상관없어요. 안 좋은 일 있어도 운동하고 맥주 한잔 씩 하면서 얘기도 나누게 되고 서로 이해하게 돼요.” “아내 찾으러 왔다가 배드민턴에 빠졌어요”조한주 씨는 주부우울증으로 힘들어 하는 아내에게 운동을 권하며 배드민턴 운동 장비를 사줬다. 배드민턴에 푹 빠진 아내가 밤늦게 들어오는 일이 잦아지자 걱정이 돼서 찾아갔다. “가정주부가 너무 늦게 오니까 무슨 연애 집단인가 생각했어요. 가보니 그만큼 사람들이 운동에 심취해 있더라고요. 저는 아내보다 5년 늦게 시작했는데, 동호인들끼리 게임하고 어울리다 보니까 유대관계가 친형제보다 더 돈독해져요. 처음에는 재미보다 건강을 위해서 시작했고, 다음에는 지기 싫은 오기로 열심히 했고, 지금은 평생 하는 운동으로 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16
- 고양문화원 건립 위해 시가 50억 원 땅 쾌척 2011년 11월 25일 고양문화원이 일산서구 대화동 노래하는 분수대 인근에 전통 한옥 건물로 지은 새 터전으로 이전했다.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부지면적 2만1586㎡, 건물면적 2315㎡)로 약 69여억 원의 공사비를 들여 지은 이곳은 전통문화 전수실과 공연장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고양시 전통문화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고양문화원이 한 어르신의 손 큰 기부로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고양문화원 원사 건립을 위해 거액을 쾌척한 이는 고양유림 봉암서예원 이경무 원장(89세). 이 원장은 지난 2006년 전통문화 보존을 위해 노력하는 고양문화원을 위해 삼송택지개발지구 내 50여 억 원에 이르는 본인 소유의 토지를 기부 체납했다. 이 원장의 기부는 이것 뿐 만이 아니다. 지난 2001년에는 당시 황교선 고양시장을 찾아 “어렵게 삶을 살아가고 있는 고양시의 이웃들을 위해 기금으로 운영해 매년 지급될 수 있도록 해달라”며 풍동택지개발로 받은 보상금 5억 원을 기증했다. 그 이전부터 이경무 원장은 노인들이 여생을 보람 있게 지낼 수 있는 유림의 도장으로 고양유림을 세웠으며 운영비 일체를 지원해왔다. 이쯤 되면 대대로 물려받은 재산이 많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이 원장은 지독하게 가난한 소작농의 아들로 태어나 어려운 어린 시절을 보냈다. 당시 학교에 내던 월사금이 없어 소학교를 2학년에서 마쳐야 할 만큼 가난했던 이 원장은 호롱불 장사부터 시작해 구두쇠처럼 돈을 모았다. 60~70년 대 일산시장에서 봇짐장사 벽돌장사 건재상 등을 하면서 가난해서 못 배운 한을 돈을 모으면 배울 수 있다는 생각으로 악착같이 일한 덕분에 많은 돈을 모을 수 있었다고. 하지만 정작 이 원장의 생활은 늘 검박했다. 최근까지 28평 아파트에서 검소하게 살아온 이 원장은 지난 해 아내와 사별하면서 지금은 아들내외와 함께 살고 있다고 한다."돈은 생활에 쓸 수 있는 만큼만 있으면 되고, 남에게 베풀 수 있는 여유가 있다면 사회에 환원하는 것이 올바른 도리"라는 나눔철학으로 선행을 펼쳐온 이경무 원장. 고양문화원에 거액의 땅을 기부한 것도 당시 오수길 고양문화원장으로부터 고양문화원 원사 건립을 추진한다는 말을 듣고 “내가 더 늙기 전에 추진하라”고 선뜻 거액을 투척한 것. 그렇게 해서 고양문예회관의 한 켠을 빌려 쓰고 있던 고양문화원이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됐고 고양시민들의 문화요람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게 됐다. 이 원장의 아름다운 기부는 대외적으로도 귀감이 되어, 지난 2006년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청룡봉사상’ 인상(仁賞)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금까지 매년 연말이면 불우이웃을 위해 쌀과 기부금을 쾌척하는 나눔 활동을 멈추지 않고 있는 이경무 원장. 이제 90을 바라보는 나이라 매일 출근은 못하지만 비영리단체인 고양유림 봉암서예원을 통해 고양시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고양문화원은 원사 건립을 위해 거액을 쾌척한 봉암 이경무 선생의 흉상을 로비에 세워 그의 아름다운 나눔 철학을 기리고 있다.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