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양천·강서·영등포 총 1,92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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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것을 배우는 ‘별별 배움터’
리본, 우드아트, 가죽공예, 앙금 떡 케이크 등등 이 모든 걸 배우고 익히면서 서로 친목도 다질 수 있는 동아리가 있다면? 양천구 신정동 모임 ‘별별 배움터’는 원하는 모든 것을 만들어 볼 수 있고 더불어 남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는 아름다운 모임이다. 별별 배움터 회원들을 만나 즐거운 배움과 봉사 이야기를 들어보았다.학부모로 만나 평생 친구로~별별배움터의 회원들은 원래 양명초등학교 학부모로 학교 안에서 만났다. 학교에서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리본 만들기 강좌가 있었는데 꾸준히 배우고 익혀가면서 만남을 이어갔다. 그러다가 좁은 학교 안에서 나와서 모임을 지역사회로 좀 더 넓혀 보자는 생각을 했고 신정동 지역 동아리로 모임의 성격을 한층 업그레이드시켰다. 만드는 분야도 리본뿐만이 아니라 올 한 해는 앙금 떡 케이크를 만들면서 다양한 분야로의 배움을 시도했다. 윤은주 씨는 “우울하게 집에서만 있지 않고 나와서 떡케이크도 만들어 보고 친구들을 만나게 되니 하루하루가 즐거워요. 아이들 초등학교 때부터 만난 엄마들이라서 다양한 육아 정보를 공유할 수 있어 도움이 많이 됩니다” 한다. 아이들을 처음 학교에 보내게 되는 엄마들이라서 모르는 것이 많은데 같은 처지의 학부모들끼리 유용한 육아 정보가 있으면 나누면서 사이가 더 돈독해졌다. 배기언 씨는 “학교에서 리본 공예를 인상 깊게 배웠어요. 한 가지가 아니라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어 좋았고 많은 사람을 만나 정을 나눌 수 있는 모임이라서 더 좋아요” 한다. 리본, 코르사주, 가죽공예, 우드아트, 앙금 떡 케이크까지 다양한 분야를 배우고 익히는 것도 신나지만 평생을 이어갈 친구를 만들어 가는 시간이 더 값지다.아이들과 함께 봉사하며 깨닫는 시간별별 배움터는 학부모들만 모이는 모임이 아니다. 아이들도 함께 모여 만들고 익히는 모임이라서 더 의미가 있다. 처음 양명초등학교에서 리본 공예 모임 할 때는 학부모들끼리 모여 만들었는데 별별 배움터로 새롭게 정비를 하면서 아이들도 함께 합류했다. 엄마와 자녀가 한 팀을 이루면서 별별 배움터 가족은 40여 명에 이른다. 처음에는 작은 손으로 서툴게 앙금 떡의 꽃을 짜내던 아이들은 시간이 거듭될수록 능숙하게 꽃잎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아이들과 함께 무언가를 만들어가는 작업을 하면서 묻고 답하는 대화도 많이 늘고 눈빛을 교환하는 시간도 길어졌다. 황태숙 씨는 “아들을 키우는데 처음에는 마지못해 따라오는 것 같더니 지금은 아침에도 벌떡 일어나 먼저 가자고 챙깁니다. 앙금 떡을 만드는 것도 훨씬 자연스러워졌고 만든 것들을 기부하고 봉사하는 것도 의미 있어 해요” 한다. 만들어진 앙금 떡 케이크는 지역의 독거 어르신의 생신날에 예쁘게 상에 놓이도록 전달해 드리고 있다. 앙금 떡 장식을 해 보는 일도 신기하지만 내가 만든 떡이 혼자 지내시는 어르신들의 외로움을 달래줄 수 있는 것에 별별 배움터 회원들은 모두 감사한단다. 김미숙 씨는 “아이들이 만드는 활동도 좋아하지만, 어르신들을 만나 전달하면서 감동도 받고 보람을 느껴서 좋아요. 저도 다양한 분야의 만들기를 해보고 지역사회에 봉사도 할 수 있어 더 만족해요” 한다.내 손끝으로 전하는 따뜻한 나눔별별 배움터는 지역의 다양한 현장에서 활동했다. 신정1동 마을 축제에서 부스를 만들어 우드아트 등 다양한 배울 거리를 알려주었다. 한 달에 한 번씩 아이들과 함께 독거 어르신들에게 생신 떡을 만들어 드리는 일은 이제 즐거운 일상이 되었다. 최선희 씨는 “아이들이 자기만 아는 것이 아니라 마을의 선후배들을 만나 서로 챙기고 교류하는 것이 보기 좋아요. 마을 축제나 행사에 참여해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게 보람 있어요” 한다. 주민자치사업에 참여해 솜씨를 뽐내기도 하고 지난번 양천구에 뇌연구학자인 존레이티 교수의 강연회 때는 앙금 떡 컵케이크 몇백 개를 재능 기부하기도 했다. 회장 하무정 씨는 “아이들이 처음 올 때는 많이 힘들어했는데 이제는 봉사의 습관이 잡혔어요. 자연스럽게 스스럼없이 만들기하고 봉사하게 되어 좋아요. 아이들이 꾸준히 봉사단체를 이어갔으면 합니다” 한다. 별별 배움터는 새해에도 아이들과 학부모들이 합심해 더 꾸준하고 성실하게 배움과 봉사를 이어가려고 다짐 중이다.<미니인터뷰>회장 하무정 씨아이들과 엄마가 함께 하는 봉사라서 더 탄탄하게 잘 진행되고 있어요. 아이들이 선후배들과 함께 꾸준히 봉사하면서 더 단단해졌으면 합니다회원 윤은주 씨모임 하면서 육아 자세가 달라졌어요. 아이들과 이야기를 더 많이 나누고 서로 속상한 것은 금방 이야기 나누고 풀어요. 더 넓은 마음으로 아이들을 대하게 됐어요회원 배기언 씨마을 축제 등 다양한 봉사를 할 수 있어 좋아요. 특히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모임이라서 더 애착이 가요. 정기적으로 이어지는 모임이 되었으면 해요회원 황태숙 씨아이들이 엄마에게만 미루지 않고 봉사의 의미를 알고 챙기는 걸 보면 대견해요. 앙금 떡 케이크를 만들며 배려하고 성장하는 모습이 좋아요회원 김미숙 씨축제에 참여해 우드아트를 하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본 게 기억에 남아요. 어르신들에게도 봉사하다 보니 가족에게도 더 잘하게 되네요회원 최선희 씨못했던 걸 만들어 볼 수 있어 좋아요. 가죽공예 한 게 기억에 남아요. 아이들도 함께 할 수 있는 모임이어서 좋고 각각의 역할에 충실하고 봉사할 수 있어 더 좋아요
2019-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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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세대를 위한 공유 공간으로 초대합니다!
“여기, 카페인가요?” 호기심 어린 눈의 방문자가 문을 연다. 지나가다 들르는 사람들 대부분이 묻는 말이다. 양평동에 자리 잡은 ‘다음역’. 카페인 것 같기도 하고, 소품 가게이거나 옷 가게 같기도 한 이곳. 사실 공간의 사용처보다 건물에 걸린 간판이 더욱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정거장을 나타낸 ‘다음역’이라는 상호 아래 왼쪽을 가리키는 화살표에는 평양, 오른쪽 화살표에는 부산이라는 글자가 적혀있다. ‘다음역’의 역할을 짧게 표현하자면 ‘다음 세대를 위한 복합문화공간’이라고 한다. 다음 세대는 통일 한국을 이끌어갈 세대이다. 안으로 들어서면 아기자기하게 꾸민 진열대에 달력을 비롯해 옷, 가방, 휴대폰 케이스, 엽서, 카드지갑 등 다양한 소품들이 보인다. 각 소품에는 남녀 캐릭터나 대한민국 지도, 산, 나무, 무궁화 등의 독특한 일러스트가 시선을 사로잡는데, 바로 통일 감수성 디자인으로 유명한 ‘파우 스튜디오’의 김예림 작가의 작품을 녹여낸 것이다.중국의 탈북 여성들이 가정에서 짠 손뜨개 보틀커버도 판매한다. 다음역의 매니저인 김예림 작가는 “남녀 캐릭터는 제가 직접 만난 탈북청년 남성과 남한 여성”이라며 “연인인 두 사람을 주인공으로 재미있는 여행스토리를 담았다”고 전했다. 수익금은 모두 국내외 북한이탈주민의 생활지원과 교육을 위해 쓰인다.다음역은 누구에게나 활짝 열린 곳이다. 무료로 제공하는 커피와 차를 마시고 저렴한 가격에 대여도 가능하다. 빔 프로젝터와 피아노가 비치돼 미니 콘서트, 원데이 클래스, 소모임 등 다양한 목적의 공유 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다.위치: 영등포구 선유로 104, 1층문의: 010-7379-0336/ 주말 및 공휴일 휴무인스타그램: www.instagram.com/pawstudio.kr
2019-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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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뜨개와 청바지 업사이클링 제품 만들어요~
동네 작은 골목에 자리 잡은 ‘프롬어스’는 감각적인 디자인의 손뜨개 제품을 판매하는 공간이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잘 정돈된 아담한 공간에 가방, 옷, 인형, 모자, 파우치, 덧신 등 다양한 패션 작품, 인테리어 소품이 진열돼 시선을 사로잡는다. 한쪽에는 청바지 업사이클 제품도 놓여있다.프롬어스의 도희선 작가는 회사에서 7년간 니트 패키지 디자이너로 일했으며, 세이브 더 칠드런의 모자 뜨기 캠페인에서 모자 뜨기 자원봉사 단장으로 열심히 봉사한 경험도 있다. 프롬어스(FROMUS)라는 상호에는 ‘우리로부터 새로운 것이 시작된다’라는 뜻을 담았다고 한다.지금은 작가가 혼자 운영하며 판매와 손뜨개 강의를 진행하는 공방이지만 앞으로 이 공간이 커졌을 때 슬로건으로 삼을 생각이란다. 즐거운 수다와 함께 하는 손뜨개 수업은 코바늘 기초반과 취미반, 신생아 태교반, 수세미 반이 개설돼 있다. 수강 인원은 4명 이하로 하나의 작품이 완성될 때까지 개별적으로 지도한다. 수업 시간은 따로 정해 놓지 않고 수강생들과 조율한다.프롬어스는 청바지 업사이클링 완제품 및 패키지 판매로 인기다. 물이 빠져 옅어진 색감이나 주머니 부분 등 청바지 특유의 디자인과 느낌을 그대로 살려 작품을 만든다.도희선 작가는 “주로 슬리퍼와 파우치를 제작하는데 빈티지하면서 세련된 느낌이 좋다”며 “청바지 업사이클링은 재료비가 따로 들지 않는 데다, 버려지는 소재로 바느질감이 생기고 필요한 물건을 만들어 사용하니 환경을 살리는 일에 동참할 수 있다”고 전했다.위치: 양천구 목동중앙북로16길 42문의: 010-3182-8817인스타그램: www.instagram.com/fromus_do
2019-12-26
- 겨울방학 영어?! 어휘를 잡지 못하고 영어를 논할 수 없다 ! 야구는 투수 빨! 영어는 어휘 빨!겨울방학 영어 학원 선택으로 고민이 많은 시기다. 좋다는 학원을 옮겨 다녀도 영어실력이 늘지 않는 이유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결국 어휘력이 뒷받침 되지 않기 때문이다. 어휘는 학원에서 일일이 가르쳐주는 것이 아니기에 스스로 습득할 수 있는 기본역량과 시기별 적절한 어휘책을 반복적으로 외우는 것과 습득 습관이 중요하다. 학원 선택을 고민하기 전에 우리 아이 어휘실력과 스스로 어휘습득 할 수 있는 역량, 그리고 어휘장은 아이와 맞는지, 가고자 하는 학원의 어휘 시스템과 관리력은 어떤지 살펴보아야 한다.어휘력이 약한 그대에게영어지문을 보거나 들었을 때 이해 선명도가 낮은 친구라면, 어휘력에 자신이 없고 영어 전반 자신이 없는 친구라면 올 겨울방학 단어에 집중 투자해야 한다. 학원을 2~3년 이상 다녔고 단어장도 이것저것 외울 만큼 외웠고 많은 독해 어휘에 노출을 했는데도 실력이 늘지 않고, 그래서 영어지문 바라보기가 두렵고 짜증이 난다면 아이의 특징을 기반으로 어휘 전략을 새롭게 세워봐야 한다. 너무 실망마라. 노력의 결과는 반드시 온다. 머릿속 수면아래 가라앉아 있는 그 많은 어휘들을 독해력과 직결되는 숙달된 어휘력으로 전환시키는 방법을 소개한다.에빙하우스 망각곡선 이론 4회 반복이것부터 기억하자. 하나의 단어가 완전히 내 것이 되기 위해서는 최소 4번 이상 내 머리와의 부딪힘이 있어야 함을. 전혀 몰랐던 단어를 처음으로 외웠다고 가정하자. 처음에는 큰 무리없이 받아들였던 그 단어는 다른 단어를 외우면서 자연스레 기억속에서 잊혀진다. 한번 외웠던 단어는 기억의 저편에서 조용히 잠이 든다. 이 잠을 깨우는 것이 어렵고 고통스러운 작업이다. ‘어디서 많이 본 듯 한데’ 혹은 ‘내가 이런 단어도 외웠었나’라는 재발견의 순간이 그 어휘를 내 것으로 만드는 결정적인 순간임을 기억하라. 즉, 한번 외운 단어가 잊혀지는 건 당연하다. 좌절 말고 지속적으로 외우고 독해문장 듣기 문장을 통해서 자주 노출되는 방법 밖에 없다는 것을... 그러니 좌절말고 반복하자.단어전쟁 1단계: 단어 외우는 방법과 단어장 선택을 잘하라먼저, 정확히 단어를 읽을 수 있어야한다. 많은 초등, 중1 친구들이 영어 발음기호를 제대로 알고 긴단어를 정확히 읽을 수 있는 학생들을 드물다. 파닉스대로 읽히는 단어가 50퍼센트도 안된다고 한다. 정확히 읽지 못하면 모르는 단어라고 할 수 있다. 헛고생 말고 정확히 읽을 수 있도록 하는 코칭이 1번이다. 기본적으로 발음기호를 알고 정확히 읽게하는게 중요함을 다시 강조한다.또 한가지 절대로 눈으로만 외워서는 안 된다. 단어의 스펠링을 직접 손으로 써가면서, 소리 내어 읽어가면서 그대의 오감을 십분 활용해야 한다.마지막으로 단어장 선택이 매우 중요하다. 어린 시절은 우뇌가 발달되어 있으니 우뇌형 단어장(그림, 연상, 해마형, 소리, 워크북)을 선택해야 하고 중2가 되는 시점부터는 좌뇌형 단어장인 그림어원, 초중급 어원, 고급 어원형 단어장 중심으로 가야 한다. 단어장 선택을 잘 못한다면 평생 고생이다. 수능 단어는 1만개를 요구한다. 고등 진학이후 가장 쇼크는 어휘난이도의 급상승이다. 잘 외우기 힘들다. 방법은 하나다. 어원력을 키워라. 어려운 단어도 잘 붙어서 쉬운 연상을 이끌어낼 것이다.단어 전쟁 2단계; 기억의 저편에서 끌어오기단어는 4회 반복이다. 스스로 외우는 방법 터득이다. 단어장 선택이 시기적절하고 아이와 맞아야 한다. 그리고 관리해 줘야하고 코칭 해줘야 한다. 다만 단어는 독해와 함께 습득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억의 저편에 앉혀둔 영어 총알들을 진짜 나의 것으로 만들어 내야 한다. 즉, 많은 양의 독해, 듣기 문장을 통한 재 노출이다. 다량의 독해가 결국 단어를 내 것으로 만드는 가장 중요한 과정이다. 이 과정을 거치면서 어휘에 대한 기억력의 완성도는 60~70% 수준으로 올라간다.우선 외우자. 그리고 문장을 통해 지속적 노출하고 다시 꺼내오고 연계하고 습득하자! 그래서 영어는 다량의 지문 노출이 중요하다. 어릴 때 일수록 유리하다수능이 더욱 중요해질 대학 입시 변화가 얼마 전 발표가 되었다. 수능 영어의 핵심은 독해력이다. 독해력의 핵심은 어휘력이다. 이제껏 몇 단계를 거치면서 어휘외우는 방법에 대해서 썼다. 다시 강조한다. 다량의 지문 노출과 반드시 연계해야 완전한 내 것이 된다. 그리고 예문과 함께 외우는 단어도 좋은 방법이다. 외운 단어를 다시 한 번 반복하고, 테스트하면서 완전한 내 단어로 만드는 작업이 필요하다.올 겨울 방학, 종자단어(Seed Voca)를 만들자어휘력이 약한 그대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어휘력의 기본이 되는 ‘종자 단어(seed voca)'를 탄탄하게 외우는 것이다. 이렇게 외운 단어들이 연쇄효과를 일으켜 그대의 어휘력, 나아가 독해력까지 비약적으로 키워줄 것임을 믿고 또 믿어라. 올 겨울 찬란한 그대 미래의 영어를 위해 알찬 씨를 뿌리길 바란다.필자가 가장 강조하는 영어력은 단연코 어휘력이다. 어휘를 잡지 못하는 영어교육 기관은 영어핵심을 못 잡아주기에 그 역할을 다하지 못한 것과 같은 것이다. 그래서 학원은 전략적 시스템구축, 단계별 어휘 커리 셋팅, 학생별 특징에 맞는 단어 시험관리, 온라인 관리, 어휘 코칭이 갖추어져 있어야 한다.목동 영어학원의 자존심!YNS열정과신념 영어학원 이병창 대표원장본원 02-2646-7905센터관 02-6958-5950목동관 02-2642-0513 2019-12-19
- 공부를 성공시키는 엄마의 도움, 우리 아이 ‘과제력’ 판단하기 학생들을 가르쳐 보면 공부를 잘 할 수 있는 능력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이해력은 새로운 것을 배우기 쉽게 하고, 시간이 지난 후에 배운 것을 쓸 수 있게 해주는 것은 암기력이다. 기존의 지식을 활용해 낯선 문제를 해결하게 하는 힘이 응용력, 식을 세우고 꼼꼼하게 풀어내는 것이 계산력이다. 이제 부여된 학습과제를 잘 수행하는 능력을 ‘과제력’이라고 해보자. 새 반을 구성하고 여러 학생들과 공부를 해보면 초반 실력차이는 이해력의 차이인 경우가 많고, 후반부 실력차이는 과제력의 차이인 경우가 많다. IQ만큼이나 중요한 과제력은 다음 다섯 가지 단계로 나눌 수 있다.안하기 - 쇼하기 - 덜하기 - 다하기 - 더하기우리 아이는 어느 정도의 과제력을 가지고 있을까?첫 번째 안하기 단계이 단계의 학생을 지도하기가 가장 어렵다. 안 하는 이유는 너무 많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능력에 버거운 일을 만나면 얼굴을 돌리거나, 도망가게 되어 있다. 이 단계의 아이들에게는 ‘시도’라는 첫 걸음이 중요하다. 해보지 않으면 실제보다 버겁고 무서워 보이지만 정작 해보면 생각 보다 어렵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고, 이 작은 성공들이 쌓이면 ‘내가 뭐 그렇지’에서 ‘어, 되네!’로 생각이 변한다. ‘시작이 반이다’라는 말은 이 단계의 해법이다.두 번째는 쇼(show)하기이 단계는 보여 주기 식 가짜 과제를 하는 단계이다. 해답을 베껴 쓴다거나 잘하는 친구의 도움을 받는 등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선생의 눈을 속인다. 혼나지 않기 위해서, 혹은 선생님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 쇼하기를 하는 경우가 많다. 이 단계의 또 다른 문제는 쇼하기 식 과제를 하는 시간도 공부한 시간이라고 스스로 믿게 된다는 것이다. 쇼하기 첫 희생양인 학부모님 역시 우리 아이는 공부를 열심히 하고, 과제도 잘 해 가는 아이라고 오해하곤 한다. 이런 친구들이 자주 하는 말이 ‘하는데도 실력이 안 늘어요’이다. 쇼하기를 하는 단계에서는 과제할 시간을 확보하고, 잘 보이고 싶은 심리가 있기 때문에 방향만 조금 돌리면 실제로 과제를 완수함으로써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는 진짜 쾌감을 맛볼 수 있다. 필요 이상의 지적질로 아이를 궁지로 몰지 않고, 과제를 거짓으로 풀어오는 것보다, 부족하더라도 직접 푸는 것이 아름답고 칭찬받을 일이라는 것을 확실히 해서 학생의 쇼하기를 멈출 수 있다.세 번째는 덜하기학생들의 과제력이 변하는 가장 중요한 단계이다. 해보려고 했지만 다 하지 못하는 단계이다. 시간이 부족해서, 혹은 난이도가 높아서. 안하기, 쇼하기 단계가 바람직한 다하기, 더하기 단계로 나아갈 때 반드시 거쳐야 하는 단계이며, 이는 완벽주의를 버리고 완성주의를 체험하는 아주 중요한 단계이다. 우리 아이가 안하기, 쇼하기의 단계에 머물지 않기 위해 학부모가 제시해야 할 방향은 다하기, 더하기가 아니라 덜하기이다. 즉, 덜하더라도 해보려한 진지하고 진실한 노력을 존중하고 격려해야 한다. 부족하더라도 스스로 풀어야 과제의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네 번째는 다하기이 단계부터는 가르치는 품이 적게 들어간다. 덜하기 단계의 학생에게 필요한 선생의 품이 100이라고 하면, 안하기, 쇼하기 단계의 학생들은 150, 많게는 200의 품이 필요하고, 다하기 단계의 아이들은 7~80의 품으로 가르칠 수 있다. 그러니 학교나 학원에서 사랑받을 수밖에 없다. 과제를 다 함으로써 공부의 선순환이 시작된다. 다하니까 수업이 재밌고, 수업에 대한 이해도도 올라간다. 이해가 잘 되니 그 이후 과제도 버겁지가 않다.마지막은 더하기내 준 과제 뿐 아니라 더 많은 양의 문제를 풀어오는 단계로 실력이 늘 수밖에 없다. 150점 맞도록 공부해야 100점 맞을 수 있다는 말이 있다. 150% 공부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가장 쉬운 방법이 문제집을 추가하는 것이고, 이 방법 외에도 틀린 문제를 여러 번 풀어보는 방법, 과제 외 예습을 통해 배울 부분을 공격적으로 학습하는 방법 등 다양한 방법이 존재한다.학부모의 할 일은 우리 아이의 현 상태를 파악하고 한 단계 한 단계 우리 아이의 과제력을 향상시켜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목동 체계수학학원문일권 원장문의 02-2649-1248 2019-12-19
- 영어특성화 도서관 ‘성인 대상 교육 강좌’ 스크린 영어회화(정원 15명, 수강료 무료)▶ 기간: 2020년 1월 10일~2020년 3월 27일▶ 시간: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12시▶ 내용: 영화를 함께 보고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표현을 배우며, 실사용을 위해 연습하는 수업▶ 접수: 12월 17일 오후 3시~2020년 1월 4일 오후 2시(온라인 접수)Life and Work (정원 15명, 수강료 무료)Time/ Ted 기사를 읽고, 미래환경에서 나의 '일'을 찾는다▶ 기간: 2020년 1월 8일~2020년 3월 25일▶ 시간: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11시 30분▶ 내용: Time/ Ted 기사를 읽고, 미래 환경에서 나의 '일'을 찾아본다.▶ 접수: 12월 17일 오후 3시~2020년 1월 4일 오후 2시(온라인 접수)여행 영어회화(초급) (정원 15명, 수강료 무료)▶ 기간: 2020년 1월 8일~2020년 3월 25일▶ 시간: 매주 수요일 낮 12시 30분~오후 2시▶ 내용: 여행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유용한 표현을 익히고, 실제로 여행 계획을 세워본다. 주 제별 개인의 경험을 영어로 이야기해본다.▶ 접수: 12월 17일 오후 3시~2020년 1월 4일 오후 2시(온라인 접수)*모든 강의는 양천구 거주자만 신청 가능, 본인확인 절차위치: 양천구 목동동로 81 해누리타운 7층문의: 02-2654-8493미감도서관 ‘2019겨울 방학 성인 대상 특강’<내 마음 속 홍차> 밀크티 & 진져티(정원 10명, 수강료 무료, 재료비 5천원)▶ 기간: 2020년 1월 6일~2020년 1월 13일(2회)▶ 시간: 매주 월요일 오후 3시~오후 4시 30분▶ 목표: 겨울철 따뜻한 차를 주제로 나만의 독특한 홍차 제조법을 배워본다.▶ 준비물: 개인 텀블러▶ 접수: 12월 19일 오전 10시~12월 31일 오후 11시(온라인 접수)*재료비 납부: 어린이 데스크실, 재료비 납부 후 접수완료위치: 양천구 목동중앙남로 57-10 목사랑시장 고객주차장&공유센터문의: 02-2652-5481 2019-12-19
- 예비고1, 국어 성적을 올리는 쉬운 방법 중3, 이제 두 달만 지나면 고등학교에 입학한다. 예비고1 친구들! 고등학교 입학하면 국어가 많이 어려워진다는데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막막할 것이다. 그동안의 고둥부 국어수업 경험을 살려 친절하게 하나하나 해결 방법을 알려주고자 한다. 국어 1등급의 비결은 실천이다.첫째, 어휘 실력을 기르자작년도 고1 3월 국어 모의고사를 풀면서 모르는 낱말에 밑줄을 그어보라. 밑줄이 많으면 많을수록 어휘가 부족하다는 뜻이다. 노트 한 권을 준비해서 앞으로 모르는 어휘가 나올 때마다 찾아 정리해 보자. 점차 모르는 어휘보다 아는 어휘가 많아질 것이다.둘째, 개념을 정확하게 알아두자대부분 예비고1 학생들이 개념어에 대해 두루뭉술하게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서점에 가면 국어 개념어와 관련된 책이 많다. 이런 책을 하나 구입해서 개념어를 정확하게 알고 문제를 풀 수 있도록 하자. 3년간 필요할 때마다 찾아볼 수 있는 개념어 노트를 만드는 것도 추천한다.셋째, 독서(비문학)는 치열하게 그리고 꾸준하게 국어영역에서 중학교 때와 가장 다른 영역이 독서(비문학)이다. 모의고사에는 나오는데 학교 수업시간에 중요하게 다루지 않는다.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고 공부를 해도 성적이 오르지도 않는 것 같다. 그래서 대부분 비문학 공부를 제대로 안 하게 된다. 분명한 사실은 공부를 하면 성적이 오른다. 물은 100도가 되어야 끓는다. 공부하는 학생의 상태가 70도일 수도 있고, 90도 일수도 있는 것이다. 그래서 국어 공부를 해도 성적이 오르지 않는 것처럼 느껴진다. 우선 비문학 기본서 하나를 사서 공부해라. 그리고 매주 모의고사 1회 분 이상을 치열하게 고민하며 풀어보자. 문장을 읽을 때 무슨 의미인지 정확히 알려고 노력해라. 문단별로 중요 내용을 정리해 봐라. 문제 풀면서 정답의 근거를 지문에서 하나씩 찾아봐라. 처음에는 힘들겠지만 자꾸 하다보면 어느덧 내 국어 실력이 한층 달라졌음을 느끼게 될 것이다.넷째, 시조 150여 편을 읽고 해석하자중학교 시험에서 현진건의 ‘운수 좋은 날’이 출제된다면 ‘위 글에서 아내에 대한 김첨지의 사랑을 나타내는 소재를 3음절로 쓰시오’라는 문제가 출제될 것이다. 고등학교 시험에서는 ‘설렁탕’에 밑줄을 긋고 ‘설렁탕’과 같은 의미를 지닌 시어가 있는 작품을 고르시오. 라며 선택지에 현대시나 시조가 나올 확률이 많다. 즉 중등 국어는 개념을 쉽고 간략하게 제시한다. 내용이나 표현의 난이도가 다소 쉬운 편이라 문제들도 즉각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 고등 국어는 내용들의 관계를 살펴봐야 하는 경우가 많다. 내용의 연결 분석 적용 능력까지 길러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교과서에서 배우지 않는 작품이 선택지에 출제될 수 있다. 따라서 매주 시조 10편 이상을 읽고 현대어로 해석하는 연습을 해 보자. 내신에서도 수능에서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다섯째, 문법을 정리하자우리 친구들이 응시하는 수능 시험은 ‘화법과 작문’ ‘언어(문법)와 매체’를 선택하는 시험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고등학교 1, 2학년 내신에서 문법의 비중은 상당히 크다. 문법은 내용 암기 및 이해를 하고 수능 기출 문제까지 풀어 보면서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들어 보자.여섯째, 낯선 문학 작품들을 해석하는 연습을 하자낯선 현대시를 읽으며 표현상의 특징을 찾아보자. 그리고 화자를 중심으로 시간적 공간적 배경을 찾아보자. 화자의 상황을 파악해서 정서와 태도를 정리하는 연습을 해 보자. 소설은 읽으며 인물을 중심으로 인물간의 관계와 사건을 중심으로 정리해 보자.아무리 좋은 방법이라도 읽고 실천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이 중 몇 개라도 이번 겨울방학에 실천한다면 고등학교 국어 성적은 분명히 한 단계 올라간다.목동 사과나무학원이상진 강사문의 02-6258-8280 2019-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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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은 독자추천 ‘와인탐탐’
100평 정도 되는 옛날 한옥에서 먹을 수 있는 음식이라고 하면 아직도 밥과 반찬이 있는 한식만 떠오르는지? 영등포 타임스퀘어 맞은편에 위치한 ‘와인탐탐’은 그냥 바쁘게 지나가면 발견하지 못할 수 있다. 정문에서 한옥의 안쪽까지 길게 만들어진 자갈길을 지나야 멋들어진 한옥 대문이 나온다. 김영은 독자는 동네 친구들과 색다른 분위기에서 식사하고 싶을 때 ‘와인탐탐’을 찾는다. 어릴 때 자라온 자신의 한옥 주택이 생각나는 이유가 가장 크다.런치 메뉴도 맛있게 나오면서 상차림 새에 눈도 즐거워 친구들끼리 종류별로 주문해 먹는 재미가 있단다. 런치에는 주로 덮밥 종류의 메뉴로 구성돼 있다. 김영은 독자는 “점심에는 편안하게 친구들끼리 자주 와요, 스테이크 덮밥을 좋아하는데 채끝등심을 구워서 수제 소스를 곁들인 덮밥이 짜지 않고 양념도 입맛에 잘 맞아요. 차슈덮밥도 부지런한 돼지고기 맛에 자주 먹게 돼요”한다. 상추와 숙주 등 채소도 푸짐하게 들어 있는 편이다. 연어 덮밥도 노르웨이산 생연어에 수제 간장소스로 맛을 냈다. 1인분마다 네모난 쟁반에 반상 차림으로 된장찌개와 반찬 3종이 함께 나온다.접시 안의 플레이팅도 먹음직스럽다. 정갈하고 깨끗해 보이는 상차림에 여기저기 인증사진을 남기는 사람들이 많다. 와인탐탐의 디너메뉴는 런치메뉴와 다른 느낌으로 다채롭다. 디너 메뉴는 파스타. 리조또, 피자 등의 이탈리아식이 있다. 사이드 메뉴에는 로제 떡볶이, 갈릭버터 쉬림프 등 다양하고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아이템이 많다. 바비큐 모듬 플래터, 수제 차슈 바비큐, 연어 스테이크 등 와인과 함께 먹으면 좋은 메인 메뉴와 치즈 종류도 몇 가지 있어 가볍게 와인 한잔하면서 친구들과 모이기 좋다. 와인 안주로도 좋고 식사하기에도 메뉴의 가짓수가 많다. 김영은 독자는 “메인 메뉴들도 좋지만 와인 리스트가 따로 있어서 가벼운 하우스 와인부터 고급스러운 레드, 화이트 와인 등 골라 먹는 재미가 있어요. 한옥이라는 느낌이 와인의 맛을 오히려 더 맛있게 하는 것 같아 분위기에 취해요”한다. 와인탐탐은 4~6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독채도 따로 있고 야외에 앉을 수 있는 좌석들도 있다. 한옥의 안쪽으로 들어가 앉아 마당을 쳐다보면 지인의 집에 초대돼 와 있는 느낌이 들고 마당에 나와 서면 기와지붕 위로 파란 하늘이 올려다보인다.메뉴 : 스테이크덮밥 12,000원 수제 차슈 바비큐(350g) 35,000원위치 : 서울 영등포구 영중로 21(영등포동 4가 55)문의 : 02-2632-3033
2019-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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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사람들-양천구 ‘흥나리 난타’
신나고 경쾌한 북소리가 매력적인 난타. 축제 분위기를 단박에 돋우는 악기 연주 중 하나이다. 양천구 ‘흥나리 난타’는 2013년 결성된 난타 동아리로 그동안 우리 지역의 다양한 축제 무대에 올라 흥겨운 퍼포먼스로 관중을 사로잡았다. 신정동 신정종합사회복지관 2층 강당에서 나이는 숫자일 뿐이라는 사실을 온몸으로 증명하고 있는 흥나리 난타 회원들을 만나보았다.난타 배우고 난 뒤 바로 동아리 결성모든 사물을 깨우는 듯 신명 나는 북 장단이 주위를 압도했다. 둥둥둥 울리는 북소리, 타닥타닥 북채 소리, 이따금 내지르는 함성이 어우러져 넓은 강당을 가득 메웠다. 현란한 타법으로 앞에 놓인 커다란 북을 쉴 새 없이 두드리고, 팔을 이리저리 뻗거나 그 자리에서 한 바퀴 돌며 춤을 추는 등, 다양한 퍼포먼스가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든다. 이 흥겨운 연주의 주인공은 바로 양천구 ‘흥나리 난타’ 동아리 회원들이다. 지역 축제 공연 무대에 단골로 오르는 베테랑 연주자들로 매주 금요일 오전마다 함께 모여 새로운 연주기법과 동작을 익히며 실력을 발전시켜가고 있다. 흥나리 난타는 2013년 신정종합사회복지관의 난타 수업을 통해 결성됐다. 시작부터 지금까지 난타를 지도하고 있는 이선우 강사는 “다른 악기에 비해 쉽게 접근할 수 있어서 배우고 나면 만족도가 높다”라며 “에너지 넘치는 무대와 강약을 넣어 여러 가지 기법으로 두드리는 현란한 손동작이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흥나리 난타의 김명자 회장은 “사랑이 많은 사람들로 뭉친 동아리”라며 “동료들끼리 단합이 잘 돼서 오랫동안 함께 연주해 올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멋진 퍼포먼스로 감동 무대 선사해난타 공연은 웅장한 북 울림과 크고 생동감 넘치는 동작이 특징이다. 음악을 곁들이면 더욱 신나는 무대를 연출할 수 있다. 흥나리 난타는 시선을 사로잡는 커다란 북에다 화려한 의상을 갖춰 입어 공연을 할 때마다 큰 박수를 받는다. 북의 크기가 커서 트럭을 이용해 옮겨야 하는 애로사항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꺼이 요청하는 곳으로 달려가 무대를 휘어잡는다. 지난 6월, 해누리타운 앞 광장에서 열린 2019 생활예술박람회&재능나눔축제 공생공락(共生共樂)에서는 첫 번째로 무대에 서서 열정적인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수년간 많은 사람 앞에서 북을 두드린 실력자들이지만 이들에게도 떨리고 긴장되는 첫 공연이 있었다. 김명자 회장은 “평범한 일상을 보내다가 난타를 통해 연주자로 처음 무대에 선 날을 잊을 수 없다”라며 “설렘과 두근거림으로 실수도 잦았는데 이만큼 발전한 것이 뿌듯하다”라고 전했다. 난타를 배운지 5년 정도 됐다는 이영규씨는 “양천구는 물론, 인근 영등포구와 멀리 강화도, 함양 등 다양한 지역에 공연하러 다닌다. 이번에 무대의상도 새로 맞췄다”라고 말하며 웃었다.노점자씨는 “자녀들이 지지해줘서 즐겁게 활동하고 있다”며 “공연을 시작하기 전 긴장감이 좋고, 무엇보다 젊은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어서 따라 하기 힘들어도 열심히 참석한다”라고 전했다.나이 잊게 하는 난타, 건강한 삶에 만족흥나리 난타 회원들은 난타를 배운 뒤부터 생활의 활력과 건강을 찾았다고 입을 모은다. 세월이 가고 나이를 먹을수록 난타에 대한 애착이 점점 커지는 이유이다. 공연을 앞두고는 완벽한 무대를 위해 땀을 흘리며 연습을 하고, 수업이 끝나면 따뜻한 차 한 잔을 나누며 서로를 격려한다. 가끔 어려운 고비가 찾아와도 오랜 시간을 함께해온 동료들이 있어 든든하단다.신경애씨는 “음악에 맞춰 실컷 북을 두드리고 나면 쌓인 스트레스가 다 풀린다”며 웃었다.주연옥씨는 “음률에 몰입하다 보니 시간이 금방 간다”며 “6년 정도 선생님을 따라 열심히 배웠더니 어느 순간 실력이 늘어났다”고 귀띔했다.김명자 회장은 “회원들이 한마음이 되어 무대를 꾸미고 함께 행복한 경험을 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며 “앞으로 더욱더 다채로운 공연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싶다”라고 전했다.미니 인터뷰이선우 강사다양한 연주 기법을 이용해 재미있게 가르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난타는 북소리 자체만으로도 웅장한 느낌을 주는데요. 음악과 어우러지면 더욱 신나고 흥겹지요. 최선을 다해 무대를 준비하는 흥나리 난타 회원들의 열정과 노력이 정말 아름답습니다.김명자 회장난타로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것은 물론이고, 마음껏 끼를 발산하고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어서 좋습니다. 공연이 많다 보니 매번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욕심이 있습니다.매번 다른 내용과 의상을 준비하기가 쉽지만은 않겠지만 열심히 도전할 생각입니다.길귀분 회원초창기 멤버로 꾸준히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다양한 무대에 설 기회가 많았지요. 늦은 나이에 공연한다는 것이 얼마나 좋은 일인지 몰라요. 관객들의 호응이 있을 때면 뿌듯하고 형제들보다 더 자주 보는 동료들과 함께 보람된 시간을 만들어가니 더없이 행복하답니다.조인남 회원무용과 사물놀이를 배우다가 2013년도부터 난타를 시작했답니다. 소극적이고 내성적인 성격이었는데 난타를 배우고 나서 사람이 바뀌었다는 말을 자주 들어요. 항상 웃고 표정이 밝아져서 가족들도 좋아한답니다. 몸도 건강해져서 주위 사람들에게 적극 난타를 추천하고 있습니다.
2019-12-19
- 2020대입 수능 수학 문항 분석 - 개념과 원리로 하는 수학공부 2020학년도 수능성적 결과가 지난 12월 4일에 발표되었다.올해 수능시험에서 가형, 나형 모두 어려웠던 수학 과목[만점자 표준점수: 가형 134점(1점↑), 나형 149점(10점↑)]이 입시의 중요변수가 되겠지만 킬러문항이 사라진 수학 가형의 만점자 수가 지난해의 655명에서 올해 893명으로 늘어나 최상위권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고 볼 수 있다.이러한 출제경향의 변화에 맞추어 간다면 수능수학은 킬러문항으로 최상위권을 변별해내는 시험에서 개념과 원리에 충실하게 공부한 상위권 학생들의 만점도전의 장으로 바뀌어갈 것으로 보인다.그렇다면 개념과 원리에 충실한 수학공부는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개념과 원리를 이해하며 수학을 공부할 때의 몇 가지 특징적인 변화를 열거해 보면 다음과 같다.첫째, 수에 대한 이해는 문자와 식(다항식, 유리식, 무리식 등)을 공부하면서 점점 더 깊어진다.예를 들어 보면, 나형 26번(미적분Ⅰ_정적분과 넓이)을 보라.함수 는 절댓값을 포함한 식으로 되어 있다.절댓값을 포함한 식의 계산은 범위를 나누어주어야 하므로 불편하지만 사실 절댓값이 더 쉽고 본질적인 개념이다.실수는 양수, 0, 음수로 분류할 수 있다. 이때 0은 양수와 음수의 경계가 된다.하지만 실생활에서 수에 대한 개념은 부호를 떼어 놓고 생각하는 게 더 일반적이다.또 가형 18번(확률과 통계_정규분포의 성질)을 보라.부등식 의 의미는 다음 그림과 같다.20은 ㉠의 범위 내에 있어야 한다. 이것을 식으로 표현하면?절댓값 기호는 이렇게 개념적이고 직관적으로 해석될 수 있다.둘째로, 수학 문제를 풀 때 ‘풀이 방향’부터 고민한다. (왜 그렇게 푸는가에 대한 의문을 갖는다.)교육과정에 따른 개념 학습은 풀이 방향을 유도한다는 것에 유념하자.가형 20번(확률과 통계_독립시행의 확률)을 보라.집합은 확률과 통계에서는 사건이 된다. 주어진 사건을 벤 다이어그램을 그려 알아볼 수 있다.나형 29번(확률과 통계_중복조합)도 마찬가지로 벤 다이어그램을 그려서 풀이방향을 잡을 수 있다.나형 21번(수학Ⅱ_수열의 귀납적 정의) 은 어떤가.수열은 정의역이 자연수인 함수이므로 함수 기호로 바꾸어 생각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셋째로, 초,중,고 수학의 계통성을 이해하여 그동안의 학습으로 축적된 문제 풀이 실력을 발휘할 수 있다.다음은 나형 17번(수학Ⅱ_로그의 성질)의 풀이법을 연계 맵으로 제시해 보겠다. (2015개정 교육과정)중학교 학습에서 제곱수의 약수의 개수는 홀수 개임을 배웠다면 이것을 로그계산에 접목시켜 답을 구하도록 유도하는 문항이다.네번째, 시야가 확 트인다.(어려운 수학문제는 대부분 경계가 숨어 있다. 숨겨진 경계를 찾는 것이 수학의 안목을 키우는 방법임을 알자.)가형 21번(미적분Ⅰ_정적분과 넓이)을 보라.가형 30번(미적분Ⅱ_도함수의 활용)을 보라.킬러문항이 아닌 이유는 경계가 문제 속에 드러나 있기 때문이다. 경계 부분에 대한 계산만 잘해주면 된다.음함수의 미분법과 매개변수를 이용한 미분법의 개념이 정말 중요한 문항이다. 나형 30번(미적분Ⅰ_다항함수의 미분법)도 마찬가지이다.문제 속의 두 경계를 이용하여 식으로 풀어낼 수 있어야 한다.수학공부는 문제풀이가 끝이 되면 안된다. 다시 정리해보고 성찰하는 단계가 반드시 필요하다.그렇게 할 때 좌절 또는 혼란스러움에 대한 경험을 긍정으로 바꾸어갈 수 있게 된다.올해 수능이 2009개정 교육과정의 마지막이다. 하지만 2021학년도 수능의 예고편을 보듯이 기출문제를 철저히 분석해 보면 좋을 것이다. 기하와 벡터 과목만 빼고 나면 수능수학의 출제경향은 그대로 이어질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고등부 수학전문학원 목동수학클래스이소이 원장문의 010-5820-6010 2019-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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