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양천·강서·영등포 총 1,92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수학 내신 고득점, 융복합 문제 대비가 핵심 코로나 사태가 안정세를 찾아가면서 순차적 등교 일정이 나오고 있다. 이미 등교에 상관없이 학교들은 수정된 학사 일정을 학생과 학부모에게 고지하는 중이다. 그 중에는 확정된 중간고사 일정이 포함되어 있고, 벌써 성큼 다가오고 있다.학교 시험과 문제집 문제의 차이시험을 준비하는 대부분의 학생들은 배운 개념을 정리하고, 문제집을 통해 많은 유형의 문제를 학습한다. 그러나 학교에서 선생님들이 출제하는 문제와 학생들이 시중에서 쉽게 접하는 문제들 사이에는 분명한 차이가 존재한다. 시중교재의 문제들은 단원별, 유형별 문제들로 구성되어 있는 반면 시험에서 학생들이 만나게 되는 고난도 문항들은 여러 단원의 개념이나 유형이 뒤엉켜 출제된 문제들이다. 따라서 시험을 준비함에 있어 이러한 융복합문제의 해결여부가 시험의 성패를 결정짓는 중요한 가늠자임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은 직관적인 문제들의 반복학습에만 열중하고 있다.융복합문제 풀이법융복합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문제에서 요구하는 바를 여러 단계로 나누어 차근차근 하나씩 접근해 가는 체계적인 문제풀이 방법 학습이 필요하다. 빛을 프리즘에 투과시키면 파장별로 무지개가 만들어지듯, 복잡한 문제도 훈련을 통해 프리즘에 투과시켜 체계적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이렇게 훈련을 반복하다 보면 당혹스럽고 어렵기만 했던 문제들이 사실은 몇 가지의 개념과 유형의 융복합이라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다.하지만 이렇게 문제를 분석하는 작업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문제에서 제시한 조건을 바탕으로 출제자가 학생들에게 요구하는 개념을 찾는 미싱링크 훈련과 문제풀이방법에 대한 학습이 함께 진행되어야만 학생 스스로 체계적인 문제풀이를 해낼 수 있기 때문이다.오늘도 깨달음 없이, 팔만 아픈 단원별, 유형별 수학공부를 반복하고 있다면 잠시 멈추어 자신의 공부상황을 되돌아봐야 한다. 진정 시험에서 요구하는 방향으로의 맞춤공부가 필요한 시점이다.김현진 원장멘툴스수학전문학원문의 02-6953-8778 2020-05-07
- 수능 국어 문법 점수 올릴 수 있는 방법 얼마 전 2021년 입시 대비 고3 첫 모의평가와 함께 고1, 고2 대상 첫 모의 고사가 치러졌다. 집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분위기로 치러져 등급 점수가 정확하지 않아 점수에 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지만 여전히 비문학 지문의 난이도가 높고 복합 문법 지문 등 앞으로의 출제 경향과 유형을 확인하는 데 중요한 시험이었다.앞으로 몇 차로 나누어 문법, 고전 문학, 현대 문학, 비문학 영역의 점수를 높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다.첫째, 문법 영역 전체를 빠른 시간에 정리하며 훑어볼 수 있는 얇은 교재를 선택하라.문법 공부를 시작 하려고 하는 학생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는 문법 교재를 끝까지 보지 못 한다는 것이다. 자신의 실력에 비해 너무 어려운 교재를 선택했거나, 교재에 이해하지 못할 내용이 많아 흥미가 생기지 않아 중도에 포기하는 것이다.시중에 다양한 종류의 문법 교재가 나와 있다. 자신의 문법 실력이 약하다고 생각하는 학생은 중학교 입문용 문법 교재를 선택하는 것도 좋다. 어차피 문법 영역은 중학교나 고등학교의 학습 내용은 같고 난이도 차이가 있을 뿐이다.둘째, 국어 문법은 그 내용과 범위가 많지 않다는 사실을 명심하라.국어 문법이 어렵다고 하는 학생들에게 ‘왜 어렵게 생각되느냐’고 물으면, 복잡한 내용이 많고 외울 것이 많은 것 같다.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는 막연한 대답을 한다.결코 그렇지 않다. 국어 문법의 영역은 음운의 변동, 단어와 품사, 문장 구조, 종결 및 피동 사동 표현 등 문법 범주 등으로 4개 영역이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좀 의욕이 있는 학생이라면 다 훑어보는 데 단 하루면 충분하다.대부분의 시중 교재가 이 순서로 구성돼 있다. 표준 발음법이나 맞춤법 영역은 앞의 4영역을 종합한 내용이기 때문에 결국 이 4개 영역의 내용만 이해하면 문법 공부가 90%이상 끝난 것이나 다름없다는 점을 명심하라, 그러니 중간에 포기하지 말라.셋째, 중요한 것은 ‘반복’이다.문법 공부를 해도 문제에서 자꾸 틀린다는 학생들의 문제점은 ‘반복’을 하지 않는 것이다. 국어 문법 내용은 우리가 매일 하고 있는 언어 생활 즉, 읽고 쓰고 말하기 행위를 체계적 구조적 분석적으로 설명하는 내용이다. 우리에게 일상 언어 생활은 익숙하지만 그것을 분석하여 구조와 체계를 설명하는 내용이 익숙하지 않은 것을 당연하다. 그러므로 익숙해지도록 ‘반복’학습을 해야 한다. 기초 단계 교재로 최소 3회, 중급 단계 교재로 2~3회, 고등단계 교재로 1~2회 같은 교재를 여러 번 반복 학습하라.넷째, 1차는 설명 위주, 2차는 홀수 문제, 3차는 짝수 문제, 마지막은 틀린 문제 오답 정리 순으로 반복 학습하라.위와 같은 방법으로 같은 교재를 2~3번 반복하여 공부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문법 기초에 익숙하게 만든 후, 중급이나 고급 교재로 넘어가야 한다.무슨 말인지 외국어 같기만 하던 문법 용어들이 점점 익숙해지고, 언어 생활을 할 때도 국어 문법의 내용이 떠오르며 ‘아~ 이래서 이렇게 발음하면 안 되고 이렇게 쓰면 안 되는 것이었구나!~’라는 생각이 자신도 모르게 저절로 들면 국어 문법의 완성 단계에 와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때까지 포기는 금물!유리나 원장생각의지평 국어논술 학원문의 02-2646-1241 2020-05-07
- 기획- 우리 지역 2020 수시 합격생에게 물었다④ 인강추천-문과 편 코로나 19로 인해 온라인 개학이라는 초유의 상황을 맞았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면 현명하게 이겨내야 한다. 밖에 나가 수업 듣기 힘들어진 때에 다양한 인터넷 강의(이하 인강)를 통해 부족한 부분도 메우고 시간 낭비 없이 성적도 향상해 보자. 2020년 우리 지역 수시 합격생들에게 고등학교 기간 인터넷 강의 수강에 대해 질문에 보았다. 질문에 답변한 2020년 우리 지역 수시 합격생은 모두 24명으로 문과 계열 학생이 10명이었다. 자신에게 알맞은 인강 스타일을 찾아 성적도 쑥쑥, 학업 만족도도 팍팍 올려보자.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쏙쏙 골라 듣기이과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문과 학생들도 탐구 과목을 인강으로 선택하는 학생들이 많았다. 개념을 처음부터 들으면서 전체적인 내용을 정리하는 학생들도 있었다. 하지만 자신이 부족하고 이해가 잘 안 되는 부분의 강의를 찾아가면서 도움을 받는 학생들도 많이 있었다. 5명의 학생이 임정환(대성마이맥) 강사를 추천했다. 그다음으로 이지영(이투스) 강사를 선택해 공부한 학생이 3명이었다. 세계 지리(이하 세지)나 한국 지리(이하 한지) 과목에 이기상(메가스터디) 강사를 추천한 학생도 2명이 있었다. 그 외에 사회·문화(이하 사문) 과목에 윤성훈(메가스터디) 강사와 법과 정치(이하 법정) 과목에 최적(EBS) 강사를 추천한 학생도 있었다.*서울대학교 인문계열 이영빈 학생사회탐구 중 생활과 윤리(이하 생윤) 과목은 이지영 강사를 추천하고 싶어요. '4 STEP'으로 개념, 심화, 오답 정리, 실전 모의고사 순서로 진행해 수능 문제에 확실하게 대비할 수 있었어요. 특히 최근 몇 년간 모의고사와 수능, 각종 문제집에서 출제되었던 한 번은 짚고 넘어가야 할 선지들을 모아놓은 오답 정리 단계가 가장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고려대학교 사회학과 김상우 학생생윤, 사문, 윤리와 사상(이하 윤사) 과목의 인강은 무조건 임정환 강사를 들었어요. 임정환 강사는 정리, 개그, 실력을 모두 갖춘 강사라는 생각이 들어요. 저하고 잘 맞아서 즐겁게 공부할 수 있었어요. 지리 과목은 이기상 강사를 추천합니다. 한국사 과목은 권용기(대성마이맥) 강사를 추천합니다. 너무 재미있게 강의를 해서 웃으면서 강의를 들었고 다 듣고 나면 힐링이 되었어요*서울대학교 경영대학 백지윤 학생인강은 완강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열심히 수강해야 하는데 쉽지 않지요. 그래서 목표 시간을 정했는데 6월 모의고사 보기 전까지는 모든 인강을 끝낸다는 생각으로 들었어요. 생윤과 사문을 수능에서 선택했는데 임정환 강사의 강의를 들었어요. 강의가 재미있고 꼼꼼한 느낌이 들었어요.*연세대학교 교육학부 정주원 학생한지는 이기상 강사를 선택했고 사문은 임정환 강사를 선택해 들었어요. 두 강사 모두 안정적인 강의를 하는 느낌이 들어 잘 들을 수 있었어요. 인강은 방심하면 밀릴 수 있어요. 일주일에 시간을 정해 놓고 들었어요. 계획표 안에 인강 시간을 계산해서 계획을 짰어요. 지나간 내용은 다시 또 돌려서 듣지 않고 그냥 진도를 나가면서 완강했어요. 쉬는 시간이나 자투리 시간을 많이 이용해서 못 들었던 부분을 들었어요.*서울대학교 경제학부 조예솔 학생저는 사탐 과목을 주로 인강을 들었어요. 세지는 이기상 강사를, 사문은 임정환 강사의 강의를 추천합니다. 이기상 강사는 정말 꼼꼼해서 놓치는 것 하나 없이 세심하게 가르쳐주는 편이에요. 임정환 강사는 내용도 심화해서 깊이 들어가고 수업 시간을 유쾌하게 만들어 주기 때문에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었어요. 주로 겨울방학에 꾸준히 들었어요. 하루 중 오후 6시부터는 인강을 매일 들으면서 공부했어요인강수업도 꼼꼼하게 계획을 짜서 듣자우리 지역 수시 합격생 중 문과 계열 학생들은 탐구 과목 이외 과목도 인강 강사를 추천했는데 국어 과목 중 비문학 부분에 김상훈(대성마이맥) 강사를 추천했고 같은 국어 과목에 유대종(스카이에듀) 강사도 추천했다. 수학 과목의 경우 현우진(메가스터디) 강사를 추천했다. 아랍어를 선택한 학생은 하지숙(이투스) 강사를 추천하기도 했다. 인강 수업은 화면 안의 강사와 나, 둘이서 하는 공부이기 때문에 자칫 미루거나 제대로 듣지 않을 수 있다. 인강 수강도 계획표 안에 시간과 횟수를 꼼꼼하게 적고 전략적으로 들어가면서 공부해야 시간 낭비도 없고 끝까지 원하는 대로 수강 할 수 있다. 내가 원하는 인강 강사를 잘 찾았으면 수강하고자 하는 강의 계획표부터 작성하자.*서울교육대학교 초등교육학과 장유진 학생국어는 약점 과목이었어요. 그래서 매일 아침 국어 문제 풀이로 하루를 시작하곤 했어요. 인강 수업도 국어 과목을 들으려고 찾아보았는데 고난도 비문학은 김상훈 강사의 강의가 좋았어요. 복잡한 지문을 구조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이끌어 비문학을 큰 틀로 바라보는 시각이 길러진 것 같아요*서울대학교 지리교육과 윤성훈 학생국어 과목의 경우 학교 선생님의 수업을 가장 일 순위로 열심히 들었어요. 그래도 부족한 부분은 인강을 선택해서 들었는데 유대종 강사의 강의를 들었어요. 많은 양의 연계교재 내용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는 점이 좋아서 선택했어요. 작품마다 잘 기억할 수 있는 포인트를 잡아줘서 좋아요. 교재도 구체적이어서 연계 대비로 좋다고 생각했어요. 수학 과목은 현우진 강사의 강의를 들었어요. 수학 문제를 푸는 데 필요한 도구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잘 설명해준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개념을 넘어서 그 개념을 어떻게 활용하고 문제에 적용하는지 보여주는 강좌라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 신욱현 학생저는 문학과 사회탐구, 제2외국어 과목의 인강을 들었어요. 문학은 유대종 강사의 ‘EBS 수능특강과 수능완성’ 강의가 너무 좋았어요. 꼼꼼한 설명이 이해하기 쉬웠어요. 사회탐구의 경우 어떤 강사의 강의를 수강해도 무리가 없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저는 이지영 강사의 강의를 들었어요. 그리고 쉬운 강의를 빠르게 듣고 싶을 때는 EBS 자체 인강도 적극 추천합니다. 생각보다 괜찮아서 잘 이용했어요. 저의 경우 윤리 과목과 제2외국어 과목을 공부할 때 큰 도움을 받았어요. 인강을 끈기 있게 보려면 세 강의 이상의 인강을 몰아 듣지 말고 1.5배속 등으로 듣다 보면 말을 놓치지 않기 위해 집중하게 되는 것 같아요 2020-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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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학년도 대입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서울대 지구환경과학과 정지원(양천고졸) 학생
입시제도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대입에서 수시전형의 영향력은 크다. 2021학년도 수시전형의 비율은 77%로 2020학년도 77.3%와 비교할 때 큰 차이가 없다. 학생부종합전형은 학습역량과 더불어 다양한 비교과 활동 등을 통해 전공 적합성과 인성, 발전 가능성을 평가하는 전형으로 상위권 주요 대학의 수시모집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목동지역 고등학교의 2020학년도 수시합격생을 만나 지원 대학의 합격 비결이 무엇인지 들어보았다.“순간순간을 열심히 노력하라”양천고등학교(교장 박철규)를 졸업한 정지원 학생은 2020학년도 대입 수시전형에서 서울대학교 지구 환경과학부 일반전형으로, 한양대학교 신소재공학과 학생부종합 일반전형, 서강대학교 전자공학부에 학업 형으로 합격했다. 주요 수상 내용으로는 과학탐구토론대회 대상, 연구탐구과제 금상과 대상, 수학 경시대회 금상, 지구과학 경시대회 금상 등 다수의 상을 받았다. 지원 학생은 학교 안 거의 대부분의 대회에 참가하고자 애썼다. 특히 이과 계열 학생으로서 과학탐구토론대회에 많은 힘을 쏟았다. 꾸준히 준비하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 대상을 받았다. 대회를 준비할 때는 그냥 무조건 열심히만 준비하지 말고 대회의 성격이나 어떤 부분에 주안점을 두는 지 평가기준에 최대한 부합하고자 노력했다. 그리고 소논문을 쓰는 활동(R&E 활동)에도 큰 노력을 기울였다. 소논문을 쓰기 전에 기존의 논문을 읽고 리뷰해 기초 지식을 습득하는 과정이 있었다. 기존의 논문을 분석하고 이해하는 것이 생각보다는 쉽지 않았지만 많은 노력을 쏟았다. 대회나 논문을 준비할 때도 본인이 하는 활동을 가장 효과적으로 준비할 방법을 미리 잘 생각해보고 계획을 세워야 한다. 그래야 시간 낭비도 없고 내가 준비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결과물이 나올 수 있다.꾸준한 과학 탐구 부 활동과 심화하는 독서 활동지원 학생은 과학탐구 부 동아리 활동을 했다. 동아리 안에서 조직된 조마다 돌아가면서 실험을 준비하고 함께 주제를 가지고 토론하는 내용으로 운영되었다. 주제에 맞춰 실험과 실험 후 토론을 하는 과정이 쌓여 다양한 과학 탐구 주제를 다루어 볼 수 있었다. 학교 축제 때는 방 탈출을 준비했는데 많은 학생이 참여했다. 독서 활동은 지원 학생의 전공인 지질, 대기, 해양 관련 분야를 일부러 찾아서 읽지는 않았다. 학년이 높아질수록 책의 수준과 책 안에서 다루고 있는 주제에 맞춘 세부 내용을 심화하려고 노력했다. 1학년 때는 4차 산업혁명이나 수학과 과학 그 자체를 다루는 책들을 많이 읽었다. 2, 3학년 때는 반도체나 인공 지능 관련 책을 읽는 등 희망 전공에 맞춰 관심 있는 책의 분야를 좁혀갔다. 독서를 할 책을 정할 때 너무 전공과 관련 있는 책을 골라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가질 필요는 없다. 오히려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다 보면 본인이 관심 있어 하는 전공과 진로에 자연스럽게 접근하게 된다. 그렇게 해서 관심 분야를 찾게 되면 진로 주제에 더 깊이 접근하면서 넓혀가는 독서를 할 수 있게 된다. 지원 학생은 후배들을 위해 추천하는 책을 <클라우드 슈바프의 4차 산업 혁명의 충격>, <헬렌 체르스키의 찻잔 속 물리학>을 꼽았다. 전공인 지구과학과 관련해서는 설비나 빅데이터와 관련한 책들을 찾아 읽었다.나만의 특색을 핵심적으로 전달하는 자기소개서지원 학생은 자기소개서를 1학기 기말이 끝나고 시작했다. 가장 중점을 둔 사항은 수많은 경쟁자 사이에서 자신의 특색을 드러내고자 하는 것이었다. 나만의 특색을 잘 찾아내려면 내 생활기록부를 살피는 것이 우선이다. 지원 학생은 “자기소개서는 생활기록부를 풀어 쓰는 것으로 생각해요. 자기소개서 안에 쓰는 모든 활동이나 내용이 전부 생활기록부나 기타 자료들에서 찾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렇지 않으면 자기소개서의 내용이 신뢰성을 잃기 쉬울뿐더러 생활기록부의 내용을 뒷받침하기도 어려워질 수 있어요”라고 조언한다.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문맥이 어색하지 않은지, 전달하고자 하는 핵심이 쉽게 잘 전해지는지. 횡설수설하고 있지는 않은지를 계속 살펴야 한다. 그러면서 자기소개서 4번에는 특히 내가 이 학교 이 학과에 지원한 이유와 이 학과에 지원하기 위해 노력한 과정을 잘 드러나게 적어야 한다.문제 푸는 리듬을 잃지 않게 해야 좋은 결과 나와지원 학생은 공부 계획표를 세울 때 하루에 이걸 모두 다 하겠다 이런 식으로 적지 않았다. 내용을 적고 오늘 하루에 이것을 다 하겠다 하고 정해두면 자신에게 스트레스로 다가올 수 있다. 시험 기간에 내가 해야 하는 일을 나열하고 지워가는 식으로 부담 없이 계획했다. 수학의 어려운 문제보다 난이도가 조금 낮은 (흔히 말하는 준 킬러) 문제들이 잘 안 풀려 리듬을 잃었다. 한 번 리듬을 잃게 되면 다시 회복이 어려울 수도 있다. 나만의 리듬을 정해두고 잃지 않는 연습을 잘해두어야 한다. 너무 까다로운 문제는 한 번 넘어가고 다음번에 다시 풀어보는 연습도 해봐야 한다.작은 결과 하나하나에 너무 신경 쓰지 말길~~지원 학생은 본인의 진로 진학을 결정하는 데 가장 도움이 되었던 활동으로 ‘대학 견학’을 꼽았다. 대학 견학 프로그램을 통해 실제로 대학에서 뭘 배우고 연구하는가를 자세하게 알아볼 수 있어 도움이 많이 되었다. 흔히 진로나 진학계획을 세울 때 완벽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방향성을 자세히 잡지 말고 폭넓게 알아보기를 권한다. 그러면서 지원 학생은 “매일매일 공부만 하다가는 지치기 쉽습니다. 자신만의 도피처도 필요한 것 같아요. 그리고 작은 결과 하나하나에 너무 신경 쓰지 말고 목표를 향해 공부하면 좋겠어요. 열심히 노력한다면 결국은 보상을 받게 되는 것 같아요”라고 조언한다.
2020-04-30
- 수학에서의 자기주도학습이란 무엇인가? 코로나19로 인한 개학 연기로 학생들에게 한 달 이상의 학습 공백이 발생하였다. 특히 이 기간 동안 ‘자기주도학습’이 가능한 학생들과 그렇지 않은 학생들 간의 학습 격차는 더욱 커지게 되었다.수학에서 자기주도학습이란 무엇이며, 왜 유독 수학은 혼자 공부하는 것이 힘이 들까? 자기주도학습을 수학에 한정하여 생각해본다면 공부한 개념을 토대로 스스로 문제를 풀어보는 행위라고 답할 수 있다. 왜 이 단순해 보이는 행위가 막상 실천으로 옮기려하니 어려운 것일까?미싱링크란?가장 큰 이유로 개념과 문제 사이에 있는 연결고리의 부재를 생각해 볼 수 있다. 이 미싱링크(Missing Link)를 찾는 것이야말로 고교수학의 핵심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이 간과하고 있다. 모든 문제는 출제자가 의도한 개념을 담고 있다. 따라서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한다면 문제풀이의 단서를 찾을 수 있고 이를 통해 쉽게 문제해결을 할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수학 수업은 문제가 의도한 개념을 파악하는 과정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제공하지 않는다.수학에서의 문제풀이는 자전거 타기와 비슷하다. 자전거를 처음 타는 사람이 가장 어려워하는 것은 페달을 밟으며 중심을 잡는 것이다. 처음 페달을 밟고 중심만 잡을 수 있다면 자전거가 앞으로 나아가기는 한결 쉬워진다.국어에서만 작가의 의도 파악이 중요한 게 아니다. 수학 문제의 해결도 마찬가지다. 문제를 낸 이의 의도를 파악하고, 문제 풀이에 필요한 개념을 끌어올 수만 있다면 막힘없이 문제풀이를 할 수 있다.혼자서 미싱링크 찾는 훈련이 핵심하지만 많은 학생들이 문제와 개념 간의 연결고리를 찾는 과정을 연습하지 못하고 있다. 심지어 그것이 필요하다는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한다. 왜냐하면 수학수업에서 이러한 과정은 거의 선생님의 주도하에만 진행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수업에서 핵심 연결고리를 학생 스스로 찾는 것이 아니라 선생님이 제시해 주고, 학생은 문제 풀이에 중심을 둔다. 그러면서도 그 수업이나 문제 풀이를 마치면 마치 본인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착각하게 된다.문제해결의 가장 중요한 단서를 인지하지 못한 채 풀이과정에만 익숙해지는 것이다. 선생님과 함께 할 때는 술 술 풀리던 문제들이 혼자서는 어렵게 느껴지는 것이 이 때문이다. 혼자서 공부할 시간을 갖게 된 지금의 학생들이 수학문제를 해결할 때 어려움을 겪는 이유가 정말로 개념을 몰라서일까? 정확한 진단이 필요한 시점이다.김현진 원장멘툴스수학전문학원문의 02-6953-8778 2020-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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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학년도 대입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고려대 사회학과 김상우(신서고졸) 학생
입시제도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대입에서 수시전형의 영향력은 크다. 2021학년도 수시전형의 비율은 77%로 2020학년도 77.3%와 비교할 때 큰 차이가 없다. 학생부종합전형은 학습역량과 더불어 다양한 비교과 활동 등을 통해 전공 적합성과 인성, 발전 가능성을 평가하는 전형으로 상위권 주요 대학의 수시모집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목동지역 고등학교의 2020학년도 수시합격생을 만나 지원 대학의 합격 비결이 무엇인지 들어보았다.“노력은 당신을 배신하지 않는다”신서고등학교(교장 모상기)를 졸업한 김상우 학생은 2020학년도 대입 수시전형에서 고려대학교 사회학과에 학교장 추천 1 전형으로, 서강대학교 경제학부에 학업 형, 성균관대학교 글로벌경제학과 학과모집, 한양대학교 금융경제학부에 학생부교과 전형으로 합격했다. 수능시험에서도 수학 과목과 사회문화 과목에서 만점을 받았다. 상우 학생은 합격의 가장 큰 비결을 고등학교 3년 동안 주말에 5번 정도밖에 쉬지 않았던 꾸준한 노력으로 꼽는다. 무슨 일이든 다른 친구들보다 몇 배로 노력하면서 차곡차곡 성적을 쌓아갔다. 사회학과에 진학하게 되는 상우 학생은 사회복지전문가가 되는 것이 꿈이다. 그래서 학업에 대한 노력 이외에는 봉사활동을 특히 열심히 했다. 사회적 기업 ‘굿윌스토어’에서 봉사활동을 했는데 그곳에서 사회 취약계층에 대해 더 잘 알게 되고 사회복지 업무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살펴볼 수 있었다. 봉사활동도 열심히 하면서 그 분야 업무에 대해 미리 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좋았다.전교 부회장으로 학생들을 위해 다양한 목소리 내상우 학생은 전교 부회장을 맡아 학교와 학생들을 대변해 열심히 활동한 일이 기억이 남는다. 예를 들어 등굣길에 폐쇄되었던 정문을 다시 개방하거나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교복개정위원회를 열어 교복을 바꾼다든가 하는 활동들이 있었다. 학생들의 불편함을 미리 알고 더 나은 방향으로 바꾸는 데 일조할 때마다 ‘내가 살아있구나’하는 가슴 뛰는 경험을 했다. 전교 학생들의 의견을 모아 교장 선생님과의 면담도 하고 학생회의 등도 주재하는 등 많은 사람 앞에서 내 생각을 정리해 다양한 목소리를 내는 경험을 많이 하게 되었다. 그 과정에서 학생들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냐는 생각을 끊임없이 하게 되고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경청하는 연습을 많이 하게 되었다. 자기 생각을 조리 있게 말하는 다양한 시도는 대학교 면접을 준비할 때 많은 도움이 되었다.즐기면서 하는 독서가 전공과도 연결된다면 금상첨화독서 활동을 굳이 전공에 특화해 읽지는 않았다. 상우 학생은 즐기면서 책을 읽어나갔다. 어느 책이라도 희망하는 전공과 연결점이 한 가지라도 있다면 다양한 방향으로 활용이 가능하다고 생각했고 읽고 싶은 책을 마음껏 읽었다.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책은 무조건 추천하는 책이다. 질리지 않고 재미도 있었다. <불편해도 괜찮아>도 우리나라의 인권을 잘 알려주고 있어 사회학과 계열을 희망하는 후배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동아리는 1학년 때는 영자신문부에서 활동했고 2, 3학년에는 경제경영 연구 동아리에서 활동했다. 다양한 분위기의 동아리에서 활동하면서 현실감각을 익혀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그러다가 고학년에 되면 자신의 전공과 관련 있는 분야의 동아리를 만들거나 가입해 전공과 연계 시켜 활동을 시작하면 더 좋겠다.상우 학생에게 가장 약점이었던 과목은 국어 과목이었다. 그래서 비문학과 문학 부분에 많은 비중을 두어 공부했다. 5개년 기출문제를 비문학, 문학 따로 2회를 보았고 수능특강이나 수능완성도 꼼꼼하게 살폈다. 주제, 특징을 머릿속에 남기려고 노력했고 지문을 많이 보아서 익숙하게 만들려고 했다. 반복적으로 지문과 문제를 노출하는 것이 문제를 풀 때 다양한 유형으로 출제되어도 당황하지 않고 문제를 풀 수 있다고 생각했다.소재를 고르기 힘들었던 자기소개서자기소개서는 여름방학 시작 1주일 전부터 준비했다. 가장 중점을 둔 항목은 4번이었다. 대학마다 조금씩 질문이 달랐고 학교마다 학과가 나누어져 있는 상황이라서 각기 다른 자소서 4번 항목을 5개를 써야 했다. 시간 비중이 가장 컸고 학교의 선생님 도움을 가장 많이 받았다. 맞춤형으로 소재를 선택했어야 하는데 생활기록부에서 알맞은 소재를 고르기가 힘들었다. 자소서를 작성할 때 첨삭 학원은 여러 가지 낭비만 될 뿐 다니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본인을 가장 잘 알고 있는 학교 선생님의 조언과 도움 정도로도 충분히 훌륭한 자소서를 만들 수 있다. 나만의 진가를 확실하게 나타내는 자소서를 준비하려면 자소서 쓰는 시작점을 좀 일찍 잡고 충분히 나를 분석해 보는 시간도 필요하다. 자소서 제출 1주일을 남기고는 학교 선생님과 방과 후에 5시간씩 준비하면서 자소서를 끝낸 기억이 있다.“내 인생의 주인공처럼 살자”상우 학생은 공부 시간을 자잘하게 쪼개서 배분하기보다는 하루에 할 일을 정해두었다. 국어는 여기까지, 영어는 이만큼... 하는 식으로 정해 그 분량을 끝내야 자리에서 일어났다. 시간으로 정하지 말고 분량으로 정해야 진도가 나간다. 상우 학생은 겨울방학에는 일주일 내내 오전 8시,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독학 재수학원에서 공부했다. 잡다한 생각을 하지 않고 공부하도록 시간을 설정해 계획표를 만들었다. 노트 필기는 딱히 안 했는데 인강을 들으며 사회탐구를 공부할 때는 필기를 했다. 그 대신 펜의 색깔을 나만이 알 수 있도록 의미를 두어 사용해서 한 눈에 중요도가 보이도록 했다. 고3 스트레스가 커질 때마다 맑고 푸른 하늘을 보면서 ‘내년에는 이런 날씨면 대학이고 뭐고 나가서 놀아야지’라고 생각했다. 또, 음악에 맞춰 발판을 밟으며 뛰는 펌프를 하면서 운동도 하고 스트레스도 풀었다.상우 학생은 “후배들이 다양한 꿈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최소한 내신을 알차고 후회 없이 준비해 놓으면 교과 전형이든 일반전형이든 원하는 분야에 원서를 낼 수 있어요. 고등학교 시절이 학업이 과중해 힘들 수 있어요. 하지만 내 인생의 주인공처럼 살기 바랍니다”라고 조언한다.
2020-04-23
- 기획- 우리 지역 2020 수시 합격생에게 물었다③ 인강추천-이과 편 코로나 19로 인해 온라인 개학이라는 초유의 상황을 맞았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면 현명하게 이겨내야 한다. 밖에 나가 수업 듣기 힘들어진 때에 다양한 인터넷 강의(이하 인강)를 통해 부족한 부분도 메우고 시간 낭비 없이 성적도 향상시켜 보자. 2020년 우리 지역 수시 합격생들에게 고등학교 기간 인터넷 강의 수강에 대해 질문에 보았다. 질문에 답변한 2020년 우리 지역 수시 합격생은 모두 24명으로 이과계열 학생이 14명이다. 자신에게 알맞은 인강 스타일을 찾아 성적도 쑥쑥, 학업 만족도도 팍팍 올려보자.나에게 필요한 부분만 곶감 빼먹듯 쏙쏙학생들이 인강을 듣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특히 탐구과목을 인강으로 선택하는 학생들의 비중이 높았다. 그 이유를 개념정리 하기가 좋다고 꼽는 학생들이 많았다. 탐구과목을 1강부터 내용을 훑어가면서 개념을 탄탄하게 정리하는 데 인강이 효과적이라고 많이 말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 지역 수시합격생들은 인강의 모든 강의를 듣기보다는 자신에게 필요한 부분만을 찾아서 들어보는 식으로 인강을 이용했다. EBS 인강 프로그램을 이용한 학생이 3명이 있었다. 화학 1과목의 정훈구(대성마이맥) 강사를 추천한 학생이 2명이 있었다. 생명과학은 변춘수(EBS) 강사, 정수민(대성마이맥) 강사를 추천했다. 지구과학은 오지훈(이투스) 강사를 추천했고 물리는 배기범(이투스) 강사를 각각 추천했다. 도움이 되지 않아서 혹은 시간을 많이 빼앗겨서 인강을 수강하지 않았다는 학생도 2명이 있었다.*연세대학교 의예과 김은우 학생인강은 자신에게 맞는 강사를 스스로 찾아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저에게 맞는 강사를 찾는 것에 정말 많은 시간이 걸렸어요. 스스로 공부해보면서 꼭 유명한 강사가 아니더라도 자신의 공부 스타일과 맞는 강사를 선택하기를 조언 드려요. 자신과 맞지 않는 강사의 수업을 계속 들으면 그 강사의 풀이법에 자신을 맞추려는 경향이 있어 더 혼란스러워질 수 있어요. 저는 화학1의 정훈구(대성마이맥) 강사가 잘 맞았어요*서울대학교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이재빈 학생생명과학 2 과목을 정수민(대성마이맥) 강사의 강의로 들었어요. 고2 겨울방학에 인강을 듣기 시작해서 개념을 쭉 들었어요. 처음에 들어 두어야 할 개념을 잘 정리해 주는 것 같아 저에게 알맞았어요. 인강을 들을 때는 내용이 이해가 안 가도 그냥 듣는 경우가 많아요. 1강이라도 그냥 나오는 대로 듣지 말고 1강 안에서도 내용을 쪼개어서 듣는 연습을 하면 내용을 오히려 더 빨리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고려대학교 의예과 하선우 학생탐구 과목의 경우 인강 수업을 수강하는 것이 효과적인 것 같아요. 물리1 과목을 수능 선택 과목으로 선택했는데 배기범(이투스) 강사의 강의를 선택했어요. 꼼꼼하게 개념과 문제 풀이를 해주는 것 같아 꾸준히 들었어요. 하지만 모의고사 부분은 나에게 맞지 않아 듣지 않았어요. 일주일에 몇 강씩 듣는 방법으로는 꾸준하게 인강을 소화하기 힘들다는 생각입니다. 오히려 필요한 인강을 한 시기에 집중적으로 들어서 끝내버리는 것이 인강을 성실하게 듣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서울대학교 지구환경과학과 정지원 학생서울대학교 지구과학 면접을 준비하는데 지구과학 과목을 강의하는 오지훈(이투스) 강사의 인강을 들었어요. 기초개념을 쌓는데 저에게는 매우 효과적이었어요. 그리고 강의를 할 때 특유의 긍정적이고 밝은 분위기가 공부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박정우 학생저는 수학이나 과탐의 감이 안 잡히는 문제나 개념만 인강을 보았어요. EBS에서 제공하는 강의 중 생명과학 과목의 변춘수 강사를 추천합니다. 개인마다 다르겠지만 인강을 중심에 두고 공부하는 것은 위험이 크다고 생각해요. 학교 수업에서 개념이해는 모두 이뤄져 있고 인강 수업으로는 학교에서 다루지 않았던 개념,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 감이 잘 잡히지 않는 문제들을 도움받았으면 합니다. 인강은 목차가 나와 있음으로 자신에게 필요한 개념이나 문제만 골라 보면 됩니다. 강의 속도도 1.3배 정도로 보는 빠른 재생도 괜찮은 것 같아요. 인강을 보조 수단으로 생각하고 시간 절약하고 부담을 줄이면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인강은 보조 수단일 뿐, 학교 수업 먼저 충실히우리 지역 수시 합격생들은 인강에 모두 의존하지 말고 우선적으로 학교 수업을 열심히 듣고 나서 이해가 잘 안 되는 부분을 인강을 찾아 들어보라고 추천했다. 이과 학생들의 경우 탐구 과목 이외에 수능에서 까다로운 과목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국어 과목도 인강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답변한 학생 14명 중 5명의 학생이 국어 과목의 강사를 추천했다. 박광일(대성마이맥), 방동진(이투스), 엄선경(메가스터디), 김철희(EBS), 김승리(대성마이맥) 강사들을 추천했다. 수학 과목의 경우에도 이창무(대성마이맥), 양승진(메가스터디) 강사를 꼽았다.*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이하준 학생국어 과목은 양만 많이 한다고 극복이 되는 것 같지는 않아요. 효율적인 방법이 필요한 과목인 것 같아요. 고등학교 2학년 겨울방학부터 방동진(이투스) 강사의 인강을 들었어요. 국어 문제 푸는 방법을 배워 나갔던 것 같아요. 내가 풀고 있는 풀이 방법이 제대로 인지 확인해보고 더 나은 방법이 있다면 바꾸어 보는 것도 좋을 듯해요. 인강을 들으면서 문제를 확인하고 유형을 익히고 발문은 어떻게 확인하는지 등 풀이하는 방법을 위주로 배웠던 것이 수확이었어요*서울대학교 치의학과 황유빈 학생국어 과목을 항상 힘들어했어요. 박광일(대성마이맥) 강사의 수업이 마음에 들어 선택했는데 수능 국어 전반에 대해 도움을 받았고 특히, 문학 부분이 더 도움이 되었어요. 평가원 문학 문제를 풀 때 어떻게 사고하고 접근해야 하는지를 배울 수 있게 되어 좋았어요. 수능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는 고난도 문법 강의를 들었는데 짧은 강의라서 놓친 문법 내용을 다시 정리하기 좋았어요*서울대학교 원자핵공학과 박준후 학생양승진(메가스터디) 강사를 추천합니다. 수학 문제를 풀 때 왜 그렇게 풀어야 하는지 방법이 이해 되지 않아 답답함을 느낄 때가 있었어요. 그런 부분을 교과 과정에 기반한 내용을 설명을 통해 풀이해줍니다. 문제를 보았을 때 어떻게 풀어야 할지 스스로 알아갈 수 있게 만드는 점이 좋았어요.*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최완식 학생인강을 많이 듣지는 않았지만, 문학을 공부할 때 작품별로 강의가 나와 있는 엄선경(메가스터디) 강사를 추천하고 싶어요. 수능 전주에 완벽하게 숙지 못한 가사나 고전 시가 수업을 가볍게 들으려고 호기심에 봤는데 진작 볼 걸 하는 생각이 들었던 수업이었어요.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는 고전 작품들을 재미있게 설명해주어서 복습할 때 바로 내용이 떠오르고 의미 파악을 쉽게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중앙대학교 의과대학 고희윤 학생문학은 김승리(대성마이맥) 강사의 강의를 들었고 비문학은 김원준(메가스터디) 강사의 강의를 들었지만 무조건 듣는 것이 아니라 내 공부법에 맞춰서 들었어요. 수능 국어의 틀에 익숙해지도록 하루 2~3시간 국어 공부를 열심히 하라는 김승리 인강에 공감해 국어 공부를 3학년 1학기에는 하루 2~3시간 공부했어요.*연세대학교 의예과 김은우 학생수학은 이창무(대성마이맥) 강사를 추천합니다. 문제에 접근할 때 문제를 처음 만나게 되는 상황에서 설명해주고 다시 한번 전문적인 풀이법을 말해줘 이해가 편했어요. 숙제나 교재의 내용도 우수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모든 인강이 그렇겠지만 미리 문제를 풀어가는 예습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풀이 과정을 볼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자신의 힘으로 문제를 미리 풀어보면 본 수업 때도 빨리 이해할 수 있어요 2020-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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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학년도 대입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중앙대 의과대학 고희윤(목동고졸) 학생
입시제도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대입에서 수시전형의 영향력은 크다. 2021학년도 수시전형의 비율은 77%로 2020학년도 77.3%와 비교할 때 큰 차이가 없다. 학생부종합전형은 학습역량과 더불어 다양한 비교과 활동 등을 통해 전공 적합성과 인성, 발전 가능성을 평가하는 전형으로 상위권 주요 대학의 수시모집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목동지역 고등학교의 2020학년도 수시합격생을 만나 지원 대학의 합격 비결이 무엇인지 들어보았다.봉사 활동하며 타인 돕는 사람이 되고 싶어목동고등학교(교장 임종배)를 졸업한 고희윤 학생은 2020학년도 대입 수시전형에서 중앙대학교 의과대학 의학부에 다빈치 형 인재전형으로 최종합격했다. 희윤 학생은 진로를 의사로 결정한 계기를 중학교 때부터 고3 때까지 어르신 요양센터에서 꾸준히 봉사 활동 덕분이라고 말한다.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요양센터에 계시는 어르신이 많았는데 사회복지사들이 어떻게 아픈 환자들을 돌보는지도 자세히 관찰해 볼 수 있었다. 약하고 힘없는 사람들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고 돕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또 다른 활동으로 인도네시아 친구에게 편지를 쓰고 상을 받아 인도네시아에 직접 가서 그 친구를 만났던 일도 인상 깊었다. 상황에 따라 힘들게 사는 친구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열심히 의사 공부를 해 세계에 도움이 되고 낙후된 의료 정책을 바꾸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스토리텔링 식으로 진행한 폭넓고 섬세한 공부희윤 학생은 수시 합격을 한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성실하고 열심히 공부해 온 습관을 1순위로 꼽았다. 학교 내신 관리를 꼼꼼하게 하면서 좋은 성적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다. 매일 할 공부를 미루고 벼락치기를 하지 않기 위해 미리 대비하였고 학교 안 대회나 과제에 대해 놓치는 정보가 없도록 항상 체크했다. 가장 신경 써서 준비한 교내 대회인 ‘생명과학 경시대회’에서 금상을, ‘토론대회’에서는 은상을 수상했다. 과학 경시대회의 경우 학교 시험을 친 후 바로 대회를 치르는 형식이었다. 그래서 시간을 들여 여유 있게 따로 준비할 시간이 별로 없었다. 그래서 평소 시험공부를 할 때 스토리텔링 식으로 공부의 흐름을 만들어 폭넓은 내용을 학습하는 방법으로 공부했다. 이렇게 하면 이야기의 흐름에 따라 기억하기도 쉽고 자연스럽게 앞뒤 내용의 연결이 가능해 내신 준비에도, 대회 준비에도 모두 적용이 가능했다. 특히 생명과학 과목의 경우 별도로 학원은 다니지 않았고 인터넷 강의를 참고해 스스로 공부했는데 오히려 타 과목보다 섬세하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었다. 목동고의 경우 매년 토론대회가 열리는데 윤리적인 주제를 많이 다루는 편이다. 찬성과 반대가 팽팽하게 맞서는 주제들이 많아 생각할 거리가 많았다. 만약 토론대회를 준비한다면 평소 타인에게 반박을 당해도 논리적으로 답변을 준비해보는 연습을 해 보는 것이 좋다. 같은 내용을 준비하더라도 말을 더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하는 능력이 필요한 것이 토론대회이므로 대회에 참가하려면 그 부분을 염두에 두고 연습해 보는 것도 좋겠다.키워드를 잡아내고 자신의 모습을 만들어 가는 자소서 준비자소서를 쉽게 생각하고 작성을 미루다가 처음 시작한 것은 고3 여름방학이었다. 수능시험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수능 공부도 병행해야 했기에 시간이 많이 없어 마음이 급해지는 시기다. 마음이 급해지면 자소서의 질도 떨어지게 된다. 그래서 대부분의 활동이 끝난 고2 겨울 방학에 거의 완성해 두는 것을 추천한다. 만약 3학년 때 새로운 활동을 해서 자소서에 넣고 싶다면 완성된 자소서에 그 부분만 추가하면 된다.희윤 학생은 자소서 2번 항목에 가장 많은 비중을 두어 준비했다. 의학에 대한 실험을 설계하고 실행한 적이 없었기에 쉽게 쓸 만한 소재가 없어 많이 고민했다. 그래서 1, 2학년 때 주로 했던 토론과 글쓰기에 대한 활동을 의사라는 진로에 연결해 보려는 새로운 시도를 해 보았고 생각보다 만족스러운 자소서가 만들어졌다. 희윤 학생은 “막상 쓰려고 하면 소재가 생각나지 않을 거예요. 그럴 때는 자신의 생활기록부를 여러 번 훑어보면서 공통된 키워드를 잡아낸 후 지원하는 대학교에 보일 자신의 모습을 만들어 가는 것이 좋아요”라고 조언한다. 또, 바로 전년도 입시를 치른 친한 선배와 자소서를 주고받으며 피드백을 받았던 것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진도는 나가지 않고 한없이 늘어질 수 있으니 시간을 정해두고 글을 쓰는 것을 추천한다. 브레인스토밍도 해보고 자신 생각을 어떻게든 남겨서 구성해 보는 것도 다양한 소재를 만들 방법이 될 것이라고 희윤 학생은 말한다.타인의 아픔을 덜어내는 의사가 돼야~희윤 학생은 고3 생활 중에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당연하니 너무 힘들게 생각하지 말고 몸을 움직여 산책하거나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고 추천한다. 공부만 하려고 앉아만 있으면 부정적인 생각을 하기 쉽다. 부정적인 사이클에서 벗어나려면 환경을 한 번씩 바꿔주는 것도 좋다. 독서도 좋은 방법인데 희윤 학생은 1학년 때는 주로 의과학에 대해 독서를 했고 학년이 올라갈수록 의학과 예술이나 역사 등의 타 학문과 융합된 책이나 직접 의사가 저술한 책을 많이 읽었다. 전공과 관련해 후배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은 <차가운 의학, 따뜻한 의사>다. 희윤 학생은 이 책을 선택한 이유를 “자신의 이익 때문이 아니라 정말 의사로서 타인의 아픔을 덜어내고자 하는 마음이 있는지, 환자와 잘 소통할 수 있는지 고민하게 하는 책이에요”라고 말한다.다양한 경험을 하고 더 큰 목표를 가져라희윤 학생은 아직 진로나 목표를 정하지 못한 후배들에게 “지금까지 만들어진 틀대로 살아왔으니 당연하다고 생각하세요. 현재 목표가 없다고 자책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인터넷에서 흥미 있는 것을 봤으면 그다음 같은 주제로 책을 찾아보고 강연도 찾아보면서 내용을 심화하고 확장해 보았으면 해요”라고 조언한다. 희윤 학생은 특히 TED 강연을 통해 성공한 사람들의 강연을 들으며 마음을 다잡고 동기부여했다. 힘든 과정을 극복하고 자신만의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면서 더 큰 목표를 생각해 왔다.
2020-04-09
- 기획- 우리 지역 2020 수시 합격생에게 물었다② 아침 식사 고등학교 학생이 있는 집이라면 아침 시간은 전쟁 통이다. 온갖 영양소 맞춰 정성껏 차린 아침 밥상에 아이들을 앉히고 한 숟가락이라도 더 먹이려는 엄마들의 노력이 눈물겹기만 하다.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밤늦도록 공부하고 아침 일찍 일어나니 입맛이 없다. 아침을 배부르게 먹고 등교하고선 2교시 끝나자마자 들고 간 도시락을 비우고 매점으로 달려가던 부모님 세대는 도통 이해가 되지 않는다. 2020년 우리 지역 수시 합격생들에게 고등학교 기간 아침 식사를 했는지 물어보았다. 이 조사에 참여한 2020년 우리 지역 수시 합격생은 모두 24명으로 남학생은 16명이고 여학생은 8명이다.아침 식사를 하는 학생이 2배 더 많아조사에 참여한 우리 지역 수시합격생 중 아침 식사를 한다고 답변한 학생이 하지 않는다고 답변한 학생보다 2배가 많았다. 아침 식사를 가볍게라도 챙겨 먹는다고 답한 학생은 16명이었고 먹지 않는다고 답한 학생은 8명이었다. 챙겨먹는다고 답한 학생들은 그 이유를 ‘아침밥을 먹어야 집중력이 생긴다’, ‘아침을 먹어야 점심 급식 먹을 때까지 버틸 수 있다’, ‘엄마가 일찍부터 일어나 챙겨주셔서 안 먹을 수가 없다’ 등의 이유로 아침을 꼬박 챙겨 먹는다고 답했다.*서울대학교 치의학과 황유빈 학생아침을 꼭 챙겨 먹었어요. 아침을 안 먹고 학교에 가서 수업을 들으면 배고파서 집중이 잘 안 되었어요. 그래서 아침 시간에는 아무리 급해도 아침 식사는 꼭 챙겨 먹고 수업을 들으려고 노력했어요*연세대학교 교육학부 정주원 학생아침은 꼭 밥과 반찬 위주로 소화가 잘되게 잘 먹고 가려고 노력했어요. 아침을 먹어야 활력이 생겨서 수업 시간에 수업 내용이 잘 들렸어요. 아침에 등교 시간이 촉박할 때는 빵이라도 준비해 도시락처럼 싸서 가 쉬는 시간에 얼른 아침 식사 대용으로 먹었어요아침 식사는 주로 한식 위주로 소화 잘되게~아침을 먹는다는 학생들은 대부분 밥과 국, 몇 가지 반찬으로 차린 한식 위주의 아침 식사를 했다. 빵이나 시리얼을 먹는다는 학생들도 몇 명 있었다. 바쁜 아침 시간에 밥과 반찬까지 챙길 수 없어 가볍게 샌드위치나 빵으로 대신한다는 이유였다.*연세대학교 의예과 김은우 학생아침 시간은 정말 바쁘기도 하지만 여러 가지로 먹을 상황이 되지 않았어요. 그래서 요구르트에 과일을 갈아서 한 번에 먹었어요. 과일도 먹고 유산균도 먹을 수 있어서 소화도 잘되는 것 같았어요. 먹고 싶은 제철 과일 아무거나 넣으면 되니 간편하고 좋았어요엄마의 정성은 알지만 바쁘고 입맛도 없어서~고등학교 생활 내내 아침 식사를 하지 않았다고 답변한 학생들은 여러 가지 이유를 가지고 있었다. ‘밤늦게까지 공부하고 자니 아침에 잠을 더 자려고’, ‘아침에는 입맛도 없고 소화도 잘 안 되는 것 같아서’ 등의 이유가 있었다. 수험생 엄마들은 아침 일찍 일어나 죽이라도 챙겨주려고 했지만, 학생들은 5분이라도 잠을 더 자기를 원했다. 하지만 아침을 잘 먹지 않았던 수험생들도 수능 시험 당일은 아침을 꼭 챙겨 먹고 시험장으로 향했다.*서울대학교 치의학과 김다빈 학생중학교 때부터 아침 식사를 하지 않고 학교에 가는 것이 습관이 되어서 고등학교에 가서도 아침 식사를 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혹시 배가 고플 때는 2교시 끝나고 매점에 가서 간식을 사 먹곤 했어요. 아침을 먹고 오지 않은 친구들이랑 매점에 가서 간식 사 먹는 것도 재미있는 추억이 되었어요*서울대학교 지리교육과 윤성훈 학생평소에 아침을 잘 먹지 않아서 엄마가 아침 먹이기 프로젝트를 하셨어요. 다양한 반찬들을 준비해 주시면서 아침을 먹이려고 애써 주셨어요. 그래도 입맛이 없어 많이 먹지는 않았지만, 엄마께 정말 감사해요. 수능 시험을 한 달 앞두고부터는 아침을 조금씩 먹기 시작하면서 습관을 만들었어요. 수능 시험 당일에는 죽을 먹고 갔어요*서울대학교 지구환경과학과 정지원 학생아침 식사를 하지 않는 대신 커피 한 잔을 마시고 갔어요. 몸에 안 좋을 수도 있지만 전 정신이 번쩍 들면서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이었어요.아침 집중력을 높이려면 아침 식사를 해야~조사에 참여한 우리 지역의 수시 합격생 중 아침을 먹었다는 학생들은 아침 식사의 장점을 ‘집중력’이라고 입을 모았다. 아침을 굶으면 뇌세포에 포도당이 부족해져 학습능력이나 집중력이 떨어진다는 많은 연구 결과도 나와 있듯이 아침식사는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는 꼭 필요한 영양소를 얻을 수 있는 시간이다. 일선 교사들과 의사들도 아침 식사를 하는 것이 성장하는 청소년들의 두뇌 회전을 돕는다고 말한다. 하지만 요즘 청소년들은 이런저런 이유로 꼬박꼬박 아침을 챙겨 먹기 힘들 수 있다. 꼭 밥과 반찬이 있는 한식이 아니어도 좋다. 간단한 빵과 시리얼, 떡, 과일이라도 본인의 생활 리듬에 맞춰 챙겨 먹고 학습 집중력을 높여보자. 2020-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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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학년도 대입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서울대 인문계열 이영빈(마포고졸) 학생
입시제도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대입에서 수시전형의 영향력은 크다. 2021학년도 수시전형의 비율은 77%로 2020학년도 77.3%와 비교할 때 큰 차이가 없다. 학생부종합전형은 학습역량과 더불어 다양한 비교과 활동 등을 통해 전공 적합성과 인성, 발전 가능성을 평가하는 전형으로 상위권 주요 대학의 수시모집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목동지역 고등학교의 2020학년도 수시합격생을 만나 지원 대학의 합격 비결이 무엇인지 들어보았다.모든 교내외 활동을 희망하는 영어영문학에 맞춰마포고등학교(교장 김성환) 이영빈 학생은 2020학년도 대입 수시전형에서 서울대학교 인문계열,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학교 추천 2 전형으로, 서강대학교 영미문화계열 종합형, 중앙대학교 영어영문학과 다빈치형 인재전형으로 최종합격했다. 영빈 학생은 합격의 가장 중요한 요인을 고등학교 생활 전체를 자신이 희망하는 진로인 ‘영어영문학’과 관련한 활동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꼽는다. 다른 친구들이 진로에 갈피를 못 잡고 있을 때도 별다른 고민 없이 자기소개서나 면접을 수월하게 준비할 수 있었다. 특히, 영어 관련 대회와 발표, 비교과 활동이 돋보이는 역할을 했다. 영빈 학생은 영어 말하기 대회에 특히 공을 들여 준비했다. 1학년 때 참여한 영어 말하기 대회는 모든 사람은 평등하다는 주제로 발표했는데 주장과 근거가 명확해 듣는 입장에서 이해가 잘 된다는 평을 받으며 대상을 수상했다. 또, 2학년 때는 영어 토론대회 준비에 가장 큰 노력을 했다. 영어로 그냥 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생각과 주장을 펼쳐야 하는 것이었기에 새벽까지 준비할 정도로 많이 노력했다. 열심히 준비한 시간이 아깝지 않게 대상으로 잘 마무리되었다. 영어 토론은 상대방의 의견을 듣는 것과 동시에 내가 반박할 내용도 빠르게 생각해 정리해야 해서 힘이 든다. 팀원들과 계속 주장과 반박을 해보며 생각하는 속도를 높여간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영문학도가 되려면 셰익스피어는 기본~영빈 학생은 영어영문학을 전공하고 싶은 후배들에게 셰익스피어 작품은 반드시 읽어봐야 한다고 추천한다. “대학의 영어영문학과 커리큘럼에서 셰익스피어는 하나의 커다란 강의로 편성되어 있을 정도로 중요하게 다루어집니다. 특히, 4대 비극이나 5대 희극에 해당하는 작품이라도 꼭 읽어보기를 권합니다. 셰익스피어만의 전개 방식과 특성을 접해보는 것이 중요해요”라고 강조한다. 영빈 학생은 영어 원서는 매년 2권씩 읽었고 우리나라 문학 작품들도 꾸준히 읽었다. 영문학책뿐만이 아니라 인공지능과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과학 관련 책들도 읽으면서 변화하는 사회에 대한 다양한 지식을 습득하려고 노력했다. 책을 많이 읽게 된 계기는 고교 3년 동안 매주 한 번씩 집 근처 도서관에서 2시간 동안 봉사활동을 한 원인도 있다. 처음에는 책 정리 활동이 위주였는데 봉사를 진행하면서 영어 원서를 살펴보니 무난히 읽을 수 있는 원서들도 생각보다 독해가 쉽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꾸준히 진행한 도서관 봉사를 통해 영어 원서를 더 가깝게 두고 겸손하고 꾸준하게 원서를 읽게 되었다.시사 토론동아리에서 토론의 참맛을 알아영빈 학생은 고1 때는 심리상담 동아리에서, 2학년이 되면서 시사 토론 동아리에서 활발하게 활동했다. 2, 3학년 2년 동안 동아리 부장을 밭으면서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토론의 주제부터 토론 방식, 실제 토론과 마무리까지 부원들과 함께 아이디어를 짜내고 이어나가 영빈 학생에서는 의미가 큰 동아리다. 토론 동아리는 토론의 주제를 정하면서 현재의 이슈나 뉴스들도 알아보게 되고 상대방의 주장을 들으면서 순간 할 말을 정리해 대답하는 능력도 기르게 돼 다른 활동을 준비할 때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자기소개서는 두괄식으로, 학교의 지향점을 파악하라자기소개서는 여름방학 몇 주 전부터 쓰기 시작했다. 서울대학교의 경우 4번인 책을 선정하는 항목에 많은 비중을 두어 준비했다. 고려대학교 4번의 경우 학생회 임원으로서 축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의견을 내고 실제로 주도했던 경험을 토대로 고려대의 실천 정신을 강조했다. 대학교가 원하는 인재상을 확실히 파악해 두고 나의 활동을 엮어나가야 한다. 영빈 학생은 “반드시 두괄식으로 작성하고 절대 여러 개를 나열하는 식의 작성은 피해야 해요. 한 가지 활동만이 아니라 관련된 여러 활동을 하나의 맥락으로 연결 지어 전달하면 좋아요. 그 분야에 있어 노력했다는 점을 명확하게 보여줄 수 있어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라고 말한다.수험생 준비 0순위는 바로 건강!영빈 학생은 하루 동안에 모든 과목을 조금씩이라도 공부했다. 인터넷 강의도 국어, 영어, 탐구 과목 각각 1강씩은 들었다. 평일에는 개념이나 기출문제집, EBS 연계교재를 공부하고 주말에는 모의고사를 푸는 방법으로 실전 감각을 다지면서 공부했다. 영빈 학생은 힘든 수험생활이지만 19년 인생 중에 가장 열심히 그리고 체계적으로 살았던 1년이었다고 말한다. “부담되는 시간인 건 누구나 알지만,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하고 자신만의 목표를 위해 달린다면 1년도 생각보다 금방 지나갑니다. 수험생들이 가장 신경 써야 할 것은 바로 건강이에요. 아무리 열심히 공부한다고 해도 절대 무리하거나 잠을 지나치게 줄이면 오히려 해로워요. 꼭 충분한 숙면을 취하고 아침밥도 챙겨 드세요”라고 강조한다.
2020-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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