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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으로 흙을 빚고 마음을 표현해요 음악이 흐르고 여자주인공이 물레를 돌리며 흙을 빚기 시작하면 어디선가 나타난 남자주인공이 여자주인공을 안으며 함께 흙을 빚는다. 도예작품을 만드는 물레를 보면 이런 아련한 영화의 한 장면이 떠오르며 기분이 좋아진다. 태초부터 함께 해 온 흙을 만지면서 마음을 다잡고 평온하게 만들어 주는 우리 동네 도예 공방을 소개한다. 목동 ‘노랑 그릇 도예 공방’흙의 모든 것을 기초부터 꼼꼼하게2014년부터 운영하는 ‘노랑 그릇 도예 공방’의 주인장은 흙 만지는 것을 어렵게 생각하지 말라고 강조한다. 쉽게 접하고 손으로 만지고 만들어 쓸 수 있는 것을 가깝게 생각하라고 한다. 직장인과 주부, 학생들 수업이 다양하게 운영되고 있다. 기초반은 3개월 정도 운영되는데 이론 수업을 꼼꼼하게 진행한다. 처음에 배울 때 기본부터 제대로 배워야 흙을 어렵게 생각하지 않고 나중에 응용 할 때도 힘들지 않게 할 수 있다. 중급+물레반의 경우는 심화된 기술과 물레를 함께 배우면서 기초방법에 응용력을 더한다.공방 안에 물레와 전기 가마가 모두 갖춰져 있어 한 공간 안에서 작품을 만들어 완벽하게 완성할 수 있다. 방학 동안 학생들을 위한 단기 방학특강이 있어 4회 기준으로 수업이 이뤄진다. 4회 안에 도예의 기초부터 물레 작업까지 배울 수 있어 학생들에게 인기다. 노랑 그릇 도예 공방에서는 흙 종류를 4가지를 쓰고 유약 종류를 9가지를 쓰면서 익혀볼 수 있어 많은 체험을 할 수 있다. 학교 방과 후 수업도 진행하고 있어 학생들과 흙을 통한 고민 상담도 하고 있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교육청에서 감사장을 받아 보람을 느꼈단다. 도예라고 하면 주로 식기인 그릇만을 떠올리는데 생각한 것은 무엇이나 만들 수 있고 구워낼 수 있다고 도전하기를 추천한다. 위치 서울시 양천구 목동서로 77 현대월드타워 1408호문의 02-2644-1152SNS 인스타그램 ID(@yellow_soreu_official) 네이버 블로그 (sssssoreu)목동역 ‘포슬린 아도르노 공방’만족도 높은 작품을 만들 수 있어요‘포슬린 아도르노(porcelain adorno)' 공방은 목동역 2번 출구로 나와 로데오 거리로 들어서면 보인다. 외관은 자그마하지만, 살짝 보이는 공방 안은 화려한 색감이 눈을 자극한다. 포슬린 아트는 도자기 제조 과정의 하나로 19세기 독일에서 시작돼 유럽과 일본 등에서 사랑받아온 고급 취미 공예다. 도자기에 다양한 방법으로 채색을 하는데 초보자들도 쉽게 배울 수 있고 기존의 디자인 자료나 개인이 그리고 싶은 다양한 그림들을 생각해 그려 볼 수 있어 처음 시작은 누구나 수월하게 할 수 있다. 도자기에 그리는 그림이지만 수채화처럼 그릴 수도 있고 유화처럼 그릴 수도 있는 매력이 있다.포슬린 아도르노의 주인장은 5년 넘게 지도해 왔다. 취미반과 전문가반으로 나누어 지도 하고 있다. 전문가반에서는 포슬린의 여러 기법을 익혀 실제 공방을 운영하거나 강사를 키워내는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게 지도하고 있다.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정확한 기법을 익혀가도록 지도하고 있어 만족도가 높다. 취미반의 경우 집에서 사용하는 식기부터 선물 소품까지 실생활에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기물들을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다. 기법을 많이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원하는 작품들 위주로 만들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어 수강생들의 성취감이 높다. 원데이 클래스도 지도하고 있는데 학생들이나 동호회에서 많이 찾고 있다. 위치 서울시 양천구 신정동 목동로 25길 22-1(목동역 2번 출구 로데오거리)문의 02-6203-6870 목동역 ‘흙사랑’20년, 흙을 사랑하는 마음으로‘흙사랑’은 한자리에서만 20년을 운영해 왔다. 어린이집 수업부터 성인 전문가 수업까지 이뤄지고 있다. 공간이 비교적 넓고 쾌적해 학교 진로 체험 수업이나 동아리 수업에서 꼭 찾고 있다. 전기 가마를 2개, 물레를 3개나 가지고 작업을 할 수 있다. 수강생들이 계절마다 지루하지 않게 수업할 수 있도록 분기마다 프로그램을 바꿔서 진행한다. 크리스마스나 로즈 데이, 어버이날 등 특별한 날에 어울리는 프로그램들은 수강생들의 인기가 높다. 백자 토나 청자 토로 정제된 흙을 사용하고 있어 어린이들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흙사랑의 강사들은 모두 도자기를 전공해 오랜 시간동안 완성도 높은 강의를 해왔다. 수업에서는 항상 전통적으로 알아두어야 할 기법들을 꼭 배우고 시작한다. 왜 만들고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알아야 창의적인 아이디어도 나오게 마련이다. 수업을 진행하면서 수강생들에게 더 많은 에너지를 받고 있단다. 프로그램의 중간에 디자인을 직접 해 보는 시간을 보내고 있어 수강생과 의논도 하고 아이디어를 내서 자신만의 작품을 완성해 가기 때문에 수업 만족도가 높다. 도예를 하는 작업은 몰입하면서 오롯이 자신만의 시간이 될 수 있어 마음 힐링이 된다. 공예 트렌드 페어나 마켓 등에 참여하면서 유행하는 감각과 소통하는 경험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6월 13일 투표 날 머그잔 프린팅과 물레를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니 관심 있는 사람은 문의를 바란다. 위치 서울시 양천구 신정 4동 1007-11 이스타 팰리스 B101/102호문의 02-2605-5865목동역 ‘보울 도예 공방’원하는 대로 흙 만지며 힐링하는 시간‘보울 도예공방’의 주인장은 도예를 전공하고 개인 작업실을 열어 1년 정도 운영했다. 주변에서 수강문의가 너무 많이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목동에 공방을 열었다. 목동에서 공방을 운영한 지 3년이 넘었고 이제는 많이 알려졌다. 연령대에 상관없이 초등학생부터 20대, 70대까지 찾아와 수업을 듣고 있다. 직장인이나 주부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주말에는 커플들의 체험 수업도 문의가 많이 오고 있다. 정규 수업 과정과 원데이 클래스가 진행되고 있다. 일회성보다는 정기적으로 배우는 수강생들이 많은데 흙을 만지며 그릇 또는 소품을 만드는 3~4개월 정도의 기초 과정과 물레 수업도 병행하고 있다. 원데이 클래스는 처음 흙을 만져 보는 사람들을 위해 쉽게 만들면서도 완성도와 만족도가 높은 작품들을 위주로 진행하고 있다.보울 도예 공방 주인장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수업을 듣는 사람들이 어려워하지 않고 흙을 만지는 동안 힐링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는 것이란다. 도자기를 만드는 동안만큼은 학업이나 일하면서 쌓인 스트레스를 풀고 나만의 시간을 가지며 편안하게 집중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만들고 싶은 작품을 자유롭게 만들 수 있도록 재료와 도구들을 아낌없이 제공하고 개개인의 성향에 맞춘 커리큘럼으로 진행하고 있어 만족도가 높다. 위치 서울시 양천구 목동로 23길 12 상가 102호문의 010-3739-8026SNS 인스타그램 ID(itdacera) 2018-06-07
- “학교 활동, 힘들기도 했지만 배운 게 더 많았어요” 대입에서 수시 전형 모집 인원이 2007학년도 정시모집 비중을 역전한 뒤 해마다 역대 최고를 경신하며 늘고 있다. 그중에서도 학업역량과 동아리·봉사·진로 등의 비교과 활동으로 발전 가능성까지 평가하는 학생부종합전형은 수시 모집의 30%를 넘으면서 학생과 학부모의 관심사가 됐다. 목동 지역 고교에서 수시로 합격한 학생들의 지원 대학 및 전형 유형별 교과와 비교과 활동을 분석해봤다.봉사 활동에서 발견한 꿈나영선 학생(백암고 졸)은 숙명여자대학교 아동복지학부에 12.23:1의 경쟁을 뚫고 학생부종합전형인 숙명인재전형으로 합격했다. 숙명여대 아동복지학부는 1972년 우리나라 최초로 설립된 아동 관련 전공이다. 아동 보육·교육 전공, 청소년·아동복지 전공, 아동심리 상담전공으로 이루어져 폭넓게 아동을 이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영선양은 어릴 때부터 막연하게 사회복지사가 되고 싶었다. 하지만 꾸준하게 이어온 봉사 활동과 고등학교 때 교내대회에 참여하기 위해 심층적으로 연구한 소논문을 완성하면서 사회복지 중에서도 좀 더 세분화해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일하고 싶다는 방향으로 진로를 좁혔다.“아빠 회사에서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봉사 활동에 가족 모두가 참여하게 됐습니다. 봉사 활동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따라간 보육원에서 또래 친구들을 만나는 것이 즐거웠어요. 돌이켜보면 사람과 함께 하는 것, 남을 돕는 일에 관심이 많았던 거 같아요. 어릴 때 꿈꾸었던 직업의 공통점이 함께 나누는 것, 누군가에게 영향력을 미치고 서로에게 의미 있는 일을 하는 것이었어요.”여러 가지 장래희망 중 사회복지사의 꿈은 고1 때 참여한 교육 봉사에서 확신을 얻었다. 영선양은 가르치는 봉사를 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는 고등학생이 되자마자 신정동에 있는 복지관을 찾아가 ‘교육 봉사를 하고 싶다’며 신청서를 냈고, 양천구에 있는 복지관 분관에서 매주 저소득층 가정, 조손가정의 아이들과 멘토-멘티를 맺고 가르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영선양은 중학교 1학년 남학생을 멘티로 맞아 공부뿐만 아니라 마음마저 챙겨주며 멘토 역할을 충실히 했다. 학원을 전혀 다니지 않았던 멘티를 위해 수학 익힘책으로 예습을 시키고, 온라인 카페에서 자료를 찾아 중학생용 영어단어를 외우게 했다. 방학 때는 국어 교과서에 수록된 책 목록을 뽑아서 읽고 줄거리를 정리하게 했다. 이렇게 3년 동안 멘티와 함께했다.한 달에 한 번 가족들과 어르신 복지관에서 배식 설거지 봉사를 하고, 방학 때는 자원봉사학교에서 어르신들에게 스마트폰 사용법을 알려주는 봉사 활동도 했다. 홀몸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는 음식 만들기도 참여하면서 복지관 다니는 일이 생활의 일부가 됐다.“봉사 활동을 하면서 날마다 배운 것을 기록하는 어르신의 모습을 보면서 배우려는 자세에 충격 아닌 충격을 받았습니다. 나이를 불문하고 배움의 자세가 있다는 것에 놀랐고 여러 사람을 만나면서 느끼는 깨달음이 컸습니다. 더운 여름이나 추운 겨울에도 복지관을 향한 오르막길은 힘들다는 생각보다 설렘과 행복이 가득했습니다. 제가 누군가의 성장에 필요한 존재가 되고 이를 통해 저도 성장하며 서로에게 성장에 동력이 되면서, 함께 성장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소논문, 진로에 대한 확신으로 이어져평소 빈곤, 학대 등 소외계층의 복지에 관심이 많았던 영선양은 2학년 때, 교내 R&E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주제를 정하던 중 대중매체에서 논란이 됐던 어린이집 아동학대를 보고 전반적인 아동학대에 대해 깊이 탐구하기로 했다. 심리, 아동복지, 보육에 관심 있는 4명의 친구가 모여 <아동 학대 실태를 바탕으로 아동학대에 대한 청소년들 인식 및 해결방안>을 연구 제목으로 정했다. 아동학대의 정의, 학대 유형 등을 조사해 사례를 8가지 유형으로 나눠 보고서를 작성했다.“아동학대에 대해 친구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설문지로 인식조사를 했어요. 아동학대 신고 번호가 통합된 것도 모르고, 들어본 적도 없다는 대답과 아동학대에 대한 교육을 받지도 않았지만 받았어도 크게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설문결과에 청소년들의 인식변화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영선양은 아동학대가 심각한 사회문제라는 생각으로 시작한 이 연구에서 아동보호전문기관에 대해 정리하다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들에게 실질적으로 아동학대를 해결할 방법을 제시해 줄 수 없다는 점이 안타까웠다. 또한, 과거 신체적 또는 정서적으로 학대를 당한 경험이 있는 피해자가 가해자로 변하는 ‘학대의 대물림’에 대해서도 알게 됐다.“소논문을 완성하기 위해 아동학대를 자세히 알아보면서 그동안 꿈꿔왔던 사회복지의 여러 대상 중 특히 ‘아동’으로 진로가 좁혀졌어요. 주변에서 쉽게 일어나고 있지만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들로 인해 방치, 방임이 일어난다는 깨달음이 확 와 닿았고 아동의 행복과 권리증진을 위해 애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이 논문으로 영선양은 교내대회에서 금상을 받았다. 화합과 소통의 힘 발견한 동아리 활동또래 상담동아리 ‘핀아’는 화합과 소통의 중요성을 경험한 활동이었다. ‘오랜 사랑과 정성으로 꽃처럼 핀 아이’를 줄인 ‘핀아’에서 영선양은 회장을 맡았다. 이곳에서 사진 콘테스트, 사과데이 활동 등을 하면서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바쁜 시간을 보냈지만, 20명 동아리 회원의 각자 다른 의견을 조율해 협력하는 방법, 다른 친구의 이야기를 듣고 소통하는 힘의 중요성을 배웠다.“열심히 하고 진심으로 하는 때가 있더라고요. 누가 시켜서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힘들지 않았고 배운 게 더 많아 감사했습니다. 진심은 통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힘들고 어렵게 느껴지겠지만 후회해도 다시 돌이킬 수 없는 시간이기에 진심으로 열심히 하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2018-06-07
- “적성과 진로 맞춰 프로그램 선택했어요” 학교 여건상 개설하기 어려웠던 심화 과목, 전문교과 등의 수업을 희망하는 일반고 학생들에게 학교와 학교가 서로 협력해 교육과정을 공유하는 프로그램이 ‘학교 간 협력 교육과정’이다. 소수 학생이 선택한 과목, 전공교사가 없어 개설하지 못하는 과목 등을 개설·운영함으로써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확대하고, 개개인의 적성과 진로에 맞는 교육 기회를 부여한다. 우리 지역 학교 간 협력 교육과정 프로그램과 참여 학생을 소개한다.관심 있는 과목 골라 듣는 재미서울시교육청은 2015 개정 교육과정을 실질적으로 적용하고, 학생들 개개인별로 진로 맞춤형 교육과정 설계를 지원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개방-연합형 종합캠퍼스 교육과정’을 추진한다. 2018년에는 지역 내 일반고의 성장을 선도하는 구심적 역할을 하기 위한 개방-연합형 선도학교 20곳을 운영한다. 2019년에는 모든 일반고(자율고 포함)에서 개방형 선택 교육과정(교과 영역 내 부분개방형 포함)을 편성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할 계획이며, 이는 2022년 시행 예정인 고교학점제의 사전단계다.개방-연합형 종합캠퍼스 교육과정은 ‘거점학교형(협력 교육과정 거점학교)’과 ‘학교 연합형(연합형 교육과정 운영학교)’으로 구분된다. 거점형 선택 교육과정은 거점학교에서 영역별로 특색 있는 과정을 개설하면 해당 학교와 그 인근 지역에서 선택해 수강할 수 있는 교육과정이다. 연합형 선택 교육과정은 단위학교에서 개설하기 어려운 교과목(수강인원 부족, 교사 수급, 장비 부족)이나 특성화된 중점과정을 인근 학교 간 협력에 의해 공동으로 운영하는 교육과정이다. 우리 지역 거점학교형은 음악(명덕고), 과학(덕원여고), 사회(한서고), 제2외국어(영일고), 예술(명덕고), 학교연합형은 로봇 기초(마포고), 프로그래밍 실무(경복여고), 컴퓨터구조, 비평적 읽기와 쓰기/사회과학방법론(동양고)가 있다.학교 간 협력 교육과정 참가 학생 인터뷰 “미래 컴퓨터 전공 미리 경험하고 싶어 신청했어요”강동현(마포고 2학년)Q. 현재 참여하고 있는 프로그램은?A. ‘프로그래밍 실무’로 경복여자고등학교에서 수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Q. 이 프로그램을 선택한 이유는?A. 정보보안 전문가, 인공지능 전문가 등 IT나 컴퓨터 관련 직업을 갖고 싶어요. 이 꿈을 이루기 위해 미리 프로그램을 공부해보고 싶어서 신청했습니다. Q. 프로그램을 선택하면서 어려운 점이 있었다면?A. 다른 학교에서 수업을 들어야 한다는 점이 조금 주저되는 부분이었지만, 하고 싶은 것은 해야 하는 성격이라 환경보다는 하고 싶은 마음을 먼저 생각했어요. 월요일 저녁에 학교 수업을 다 마치고 다른 학교에서 수업을 연장해서 들어야 하고, 토요일에 수업하는 경우도 있어서 적응할 때까지 힘들게 느낄 수 있지만, 수업이 재미있고 미래에 전공하게 될 과목을 미리 배운다는 즐거운 마음으로 선택했습니다.Q. 어떤 부분이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지?A. 고등학생이 되면 공부해야 할 분량이 많기 때문에 컴퓨터에 관심이 있어도 따로 시간을 내서 공부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프로그래밍을 하고 싶지만 어떻게 하는지 방법을 몰라서 시도조차 하기 힘든데 학교 간 협력 교육과정으로 컴퓨터 언어를 배울 수 있어 코딩을 이해하고 꿈에 한 발짝 다가가는 느낌입니다. 수업시간에 협동학습을 많이 하기 때문에 서로 이해한 것 알려주면서 금방 친해져서 어색함도 사라져요.Q. 이 프로그램을 선택하고자 하는 친구들에게 팁을 전해준다면A. 학생부에 기록이 되기 때문에 수시로 대학을 준비한다면 자소서나 면접에서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한 학기 동안 집중해서 심화 공부를 했기 때문에 전공과목에 관심을 보일 수 있는 증거가 될 수 있고, 이 학과를 지원하기 위해 이런 노력을 다했다고 보여줄 수 있는 충분한 자료가 될 것입니다. 만약 정시로 지원한다면 입시에서 직접적인 도움은 안 되겠지만 공부한 내용이 미래에 현장에서 코딩할 때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동아리에서 후배들에게 가르쳐주고 싶어 신청했어요”동양고등학교 2학년 원성원 학생Q. 현재 참여하고 있는 프로그램은?A. 마포고등학교에서 ‘로봇 기초반’ 참여해요.Q. 이 프로그램을 선택한 이유는?A. 중학교 때 아두이노를 처음 배웠습니다. 기초만 알고 있어 고등학교 입학할 때까지 독학으로 공부했죠. 좀 더 전문적으로 배우고자 아두이노 동아리에 들어갔고, 2학년이 되어 회장을 맡았습니다. 동아리에서는 2학년이 1학년 후배들에게 아두이노를 가르쳐주는데 독학으로 배우다 보니 주먹구구식으로 ‘이렇게 하니까 되더라~’라고 알려주게 되더라고요. 이런 방식보다는 정확하게 배워서 후배들에게 가르쳐주고 싶어 신청했습니다.Q. 프로그램을 선택하면서 어려운 점이 있었다면?A. 중학교 때 서강대학교까지 가서 아두이노를 배웠습니다. 서강대학교에 비교하면 마포고는 멀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하지만 서강대는 집에서 한 번에 가는 버스가 있었는데, 마포고는 거리가 참 애매한데 한 번에 가는 버스가 없어요. 다른 학교에 거리까지 애매해서 고민했지만 조금 익숙해지니 그렇게 멀게 느껴지지 않습니다.Q. 어떤 부분이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지?A. 피드백 받을 수 있어서 좋아요. 혼자서 공부하면서 늘 제대로 했는지 궁금했고, 물어보고 싶은데 마땅치 않았거든요. 수업 듣는 내용보다 질문하고 확인하는 과정이 더 좋아요. 수업 중 선생님이 툭툭 던져주는 질문에서 생각지도 못한 방법으로 코딩에 접근하게 되고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 나올 때는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다시 기억해서 연습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한 학기만 하고 끝나는 것이 아쉬워요.Q. 이 프로그램을 선택하고자 하는 친구들에게 팁을 전해준다면A. 함께 수업을 듣기 때문에 다른 친구들이 코딩한 것을 볼 수 있어요. 센서에 따라 쓰는 코딩법이 다르기 때문에 여러 가지 방법으로 코딩에 접근하는 데 도움이 되고, 무엇보다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혼자서 다른 학교에 오는 것이 부담돼 엄두가 나지 않는다는 친구들도 있었는데 관심 있고 좋아한다면 어색한 거 제외하고 진로를 경험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꼭 선택해서 수업을 들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 2018-06-07
- 나 자신을 뛰어넘는 춤을 추고 싶어요 예전에는 장기 자랑 시간에 나와서 춤출 사람? 하면 모두 고개를 돌리며 수줍어했었다. 하지만 자신을 잘 표현하는 요즘 세대들에게 춤은 또 다른 표현 방법이다. 댄스 프로그램도 있었고 춤의 종류도 다양하고 유행이 있다. 학업으로 쌓인 스트레스를 신나는 음악과 춤을 통해 풀어가는 봉영여자중학교(교장 안영훈) 댄스동아리 ‘리미트’를 찾아 어깨가 들썩거리는 즐거운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다른 댄스 동아리를 뛰어넘어‘리미트(limit)는 한계점, 한도, 제한 등을 뜻한다. 봉영여중 댄스동아리 이름을 리미트로 지은 건 춤에 있어서 한계를 뛰어 넘는 팀이 되고 싶었기 때문이란다. 다른 댄스동아리 뿐만이 아니라 자신이 가지고 있는 춤에 대한 고정관념이나 춤의 한계를 뛰어넘고 싶단다. 리미트 동아리는 봉영여중의 자율동아리로 엄격한 선발 기준으로 뽑힌 학생들로 구성되었다. 지정곡과 자유곡을 가지고 자신이 직접 안무를 만들어 선생님과 선배들 앞에서 춤을 추게 된다. 이번 2018년 6기를 선발할 때도 많은 지원자가 있었고 높은 수준을 가진 학생들이 많이 참여 해 깜짝 놀랐단다. 해를 거듭할수록 실력이 뛰어난 학생들이 많이 찾고 있어 리미트 동아리의 춤 실력도 높아만 간다고.3학년 최재현 학생은 “춤을 진로로 정해서 동아리에 더 애착이 갑니다. 3학년이 동아리를 많이 이끌어 나가야 한다는 생각이 있어요. 대화나 축제 일정에 맞춰 춤 스타일을 맞춰가고 안무를 짜야 한다는 게 부담이 가기는 하지만 즐겁고 재미있었어요” 라면서 리미트 동아리에서의 활동이 행복하다고 말한다. 일주일에 3번씩 꼬박 모여 연습해리미트는 그동안 많은 대회와 지역 공연에 초청받아 출연했다. 봉영 음악회에서도 발표를 했다. 화려한 공연 무대와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대회에서 춤을 추는 시간을 짧다. 하지만 춤의 주제를 정하고 다양한 안무 중에서 리미트에 맞을 만한 안무 아이디어를 짜며 준비하는 시간은 말 그대로 무한대다. 춤의 아이디어를 생각하고 정하는 부분이 가장 어려운데 동아리 회원들이 모두 한 마음이 되는 시간이기도 하다. 3학년 한도희 학생은 “춤 아이디어는 평소 유튜브를 보거나 기존 가수들의 동작에서 힌트를 얻기도 해요. 춤을 진로로 정했지만 준비할 때마다 쉽지 않아요. 그래도 리미트 동아리 친구들과 후배들과 함께 만나 연구하다 보면 좋은 아이디어가 많이 나와요. 힙합 장르가 관심이 많아요” 라면서 동아리 안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단다. 리미트 동아리는 일주일에 평일 2번, 토요일에 한 번 만나 아이디어를 나누고 동작을 맞추며 실제 춤을 춰 보는 등 많은 시간 노력을 하고 있다. 2학년 차송주 학생은 “아이돌 춤들을 보고 많이 연습을 해요. 우리 동아리는 공연에 참여하는 게 많아서 연습량이 많아요. 저는 좋아하는 춤을 마음껏 출 수 있어서 오히려 너무 좋아요” 한다. 멈춤 없는 노력으로 완성되는 춤댄스대회를 준비하면서 동아리 부원들 사이에 관계가 더 좋아지는 경험을 한단다. 2학년 양해원 학생은 “공연을 하고 무대에 설 수 있어 행복해요. 리미트 동아리원들과 함께 이런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즐거워요. 아이돌 댄스들이 모두 좋아요. 계속 열심히 춤을 연구하고 싶어요”라면서 동아리 자랑을 한다. 1학년 정보윤 학생은 “춤을 추면 스트레스가 풀려요. 춤추면서 다른 생활들도 활기를 찾게 되었어요. 리미트 동아리에 꾸준히 참여할 생각이에요” 라고 한다. 1학년부터 3학년까지 골고루 활동하고 있는 리미트는 선배도 잘 추는 후배에게 춤 동작을 배우고 후배들은 선배에게 거리낌 없이 질문하고 함께 동작을 맞춰 볼 수 있는 열려 있는 동아리다. 학교생활이나 생활에 대해 힘든 부분이 있을 때 선후배 간에 좋은 의지가 되고 있어 리미트 동아리 부원들은 서로 보기만 해도 스트레스가 풀린단다. <미니 인터뷰>김유민 학생(3학년)“춤이 너무 추고 싶어서 가입 했어요. 맏언니로서 부담이 가기는 하지만 모두 모이면 정말 행복해요, 걸스 힙합 춤에 자신이 있어요. 동아리 발표할 때 모두 열심히 준비했던 게 기억에 남아요”안재희 학생(3학년)“춤을 추면 기분이 좋아지고 스트레스가 풀립니다. 걸크러쉬의 밝은 노래와 춤이 좋아요. 양천공원 무대에서 공연했을 때가 기억에 남아요. 앞으로도 열심히 공연 준비하고 춤추고 싶어요”최지원 학생(1학년)“친구 따라 오디션에 왔다가 붙었어요. 선배 언니들과 했던 공연이 기억에 남아요. 연습할 때는 힘들기도 하지만 좋아서 하는 활동이라 계속 할 거예요. 아직 1학년이라 더 배우고 연습하고 싶어요”김지수 학생(1학년)“우리 동아리 선배 언니들 모두 춤을 잘 춰서 처음에는 놀랐어요. 언니들이 잘 챙겨줘서 늘 의지가 돼요. 팝핀에 관심이 많아요. 춤을 더 잘 추고 싶어요. 열심히 노력하고 배워서 더 큰 무대에서 공연하고 싶어요” 2018-06-07
- 목동 현대 41타워 스테이크 & 파스타 맛집 ‘핫플레이스’ 어디 맛있는 집 없나? 분위기 좋은 가게는? 모임 장소를 고르거나 좋은 사람들과 외식이라도 할라치면 늘 따르는 고민이다. 목동의 ‘핫플레이스’는 이런 고민을 말끔히 없애주는 장소. 편안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공간에 입맛 사로잡는 다양한 이탈리안 음식들이 만족스러운 모임을 만들어준다. 모임이나 외식장소 고민은 이제 그만~‘핫플레이스’는 오목교역 인근 41타워 2층에 자리 잡고 있다. 이곳은 스테이크를 기본으로 피자, 파스타, 피자, 필라프 등의 요리와 랍스터 플래터, 고추 칠리 크랩, 감바스, 크리스피 치킨 등의 고급스러운 안주메뉴를 맛볼 수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은은한 조명에 깔끔한 모던인테리어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넓고 쾌적한 공간에는 4인 테이블부터 20여 명이 함께 앉을 수 있는 홀까지 있어 많은 인원이 와도 불편하지 않도록 했다.목동 핫플레이스는 전문 쉐프가 제공하는 훌륭한 요리와 함께 화려한 식용 꽃이 어우러져 감탄이 절로 나는 멋진 플레이팅으로 방문자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만든다. 정성스러운 음식과 분위기는 재방문으로 이어지며 입소문을 통해 찾는 이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가성비 최고! 친절한 서비스까지 더해 호평 일색! 핫플레이스는 어떤 모임에도 선택 일 순위로 꼽을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이다. 특별한 날을 기념하거나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손색이 없으며 세심하고 친절하게 응대하는 직원들로 인해 귀한 대접을 받는 기분이 든다. 무엇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푸짐하고 고급스러운 이탈리아식 정찬을 맛볼 수 있다는 것이 이 집의 큰 장점이다. 인기가 좋은 런치세트 주문은 평일 11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주말은 오후 5시까지이다. ‘2인 세트’는 24,900원으로 고소한 마늘빵과 색감 좋고 신선한 채소 샐러드와 함께 파스타와 피자, 라이스 세 가지 메뉴 중 두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후식 음료로는 이탈리아 프리미엄 커피원두 ‘라바짜’로 내린 아메리카노가 두 잔이 나온다. 함박 2인 세트는 함박스테이크와 파스타를 골라 맛볼 수 있으며 런치세트에는 아메리카노가, 34,900원의 디너세트에는 와인 두 잔이 나와 맛과 분위기를 돋운다. 등심스테이크는 목초를 먹인 호주산 채끝등심을 사용하는데 고소하고 부드러운 육질이 입맛을 사로잡는다. 모든 세트요리는 할인 폭이 커 만족감을 준다. 맥주 가격 역시 합리적이다. 8시 이전에 방문하면 클라우드 생맥주 425cc를 2,900원에, 밀러 생맥주 400cc를 3,900원에 맛볼 수 있으며 3,000cc의 타워는 더욱 저렴하게 판매한다. 바싹하고 쫄깃한 독일식 족발, 슈바인학센을 비롯해 랍스터 플래터, 바비큐 폭립 등 다양한 안주요리와 함께 맥주를 즐길 수 있다.핫플레이스의 김동산 대표는 “직접 경매시장에서 발품을 판 식재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합리적인 가격에 최고의 만족을 주는 요리를 제공할 수 있다”며 “좋은 사람들과 만남을 계획하고 있다면 고민하지 말고 방문해보시라”고 자신 있게 권했다. 위치: 양천구 목동동로 293 현대41타워 2층문의: 02-2653-1492 2018-06-01
- “즐기면서 배우는 기타 소리는 달라요” 어린 시절 기타 잘 치는 동네 오빠를 따라 몇 번이고 기타를 배우려다 그만둔 기억이 누구나 있을 것이다. 양천구 ‘Gravity(그래비티)' 기타 스튜디오는 즐겁지만 전문적으로 기타를 배울 수 있는 곳이다. 그래비티의 주인장인 전차인 원장은 중학교 1학년 때부터 기타에 관심을 두고 배워왔다. 실용음악과에서 음악을 본격적으로 전공하면서 전문적인 음악을 하게 되고 가수 정인, 유노윤호, 정엽, 폴 킴 등의 라이브 세션을 했다. 국내 방송이나 페스티벌에 출연하거나 해외의 페스티벌 공연에 출연해 10여 개 나라에서 연주하면서 값진 경험을 했다. 전 원장은 음악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항상 가까이에 있는 것이고 정형화된 틀 안에 가두는 것을 싫어한다. 그래서 강습의 커리큘럼도 정해진 것이 아니라 수강생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서 만들어간다. 개개인이 원하는 기타강습의 목표와 배우고 싶은 음악을 충분히 반영해 개인 맞춤 수업을 하고 있다. 1층에 위치한 그래비티에 들어서면 입구 쪽 전면이 유리로 되어 있어 마치 카페 같은 느낌을 준다. 모든 인테리어를 전 원장 혼자 했다는 그래비티는 벽돌벽면, 긴 나무탁자, 한 쪽에 놓인 기타들, 초와 화분이 놓인 작은 테이블과 벽면 가득 음악 CD까지 아름답다. 기타 강습은 입시 반, 취미 반 모두 상담 후 수강할 수 있다. 통기타뿐만 아니라 일렉, 베이스기타, 싱어송라이터, 우쿨렐레까지 수업한다. 2인 이상이 함께 오면 수강료를 할인해 준다. 5월에 수강해도 수강료 할인 이벤트가 있다. 비정기적으로 기타 공연을 열 예정이 있어 기대 된다. 위치 서울시 양천구 신정동 1024-39(목동 힐스테이트 동문 앞)문의 010-3362-2557SNS 인스타그램(gravity1517)/카카오친구(wjsckdls) 2018-05-31
- “건강을 씨앗에 담았어요” ‘바오밥’, ‘노니’, ‘질경이’, ‘사차인지’ 등 들어본 적이 있는지? 이 모든 것은 양천구 ‘100세 씨앗 나라’안에서 찾을 수 있다. 건강을 위한 모든 씨앗 종류와 가루 등을 갖추고 있다고 주인장은 자신하고 있다. ‘100세 씨앗 나라’는 양천구 신정동 한 자리에서 2년을 지켜왔다. 200여 종류가 넘는 씨앗과 가루 종류를 판매하고 있다. 가게 안에 들어서면 바구니에 담겨 빼곡하게 들어찬 씨앗들이 빛깔 곱게 늘어서 있다. 씨앗마다 정성 들여 특징과 효능이 적혀 있다. 주인장이 최대한 보기 좋게 손님들이 물어볼 질문들을 미리 잘 정리해 답변해 둔 내용이다. 가게를 방문했다가 쓰인 특징들을 보고 고개를 끄덕이는 사람들, 이런 증세에는 어떤 씨앗을 먹는 것이 좋은지 묻는 사람들까지 모두 다양하지만 가게 문을 나설 때는 기분 좋게 나선단다. 먹어서 유익한 것들만을 엄선해서 취급하려고 애쓰고 있고 방문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솔직하고 정직하게 판매하고 있다고 자부한다.그러다 보니 단골손님들도 많고 다른 지역에서도 찾아오는 사람도 많다. 맥문동, 구기자, 도라지, 산수유 등이 항상 기본으로 인기고 여름을 맞아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는 차들도 많이 찾는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귀리, 브라질너트도 맨 앞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국산을 위주로 취급하고 있고 외국산은 정직하게 밝히고 판매해 손님들도 안심하고 거래한다. 씨앗 외에도 가루, 환 형태도 판매하고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먹어서 몸에 좋은 것들을 잘 관리해 판매하며 나도 건강하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건강을 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일한다고.위치 서울시 양천구 신정 7동 207-5번지(갈산도서관 맞은편 길)문의 010-4352-4576 2018-05-31
- 올바른 부모 역할 배우며 환경도 지켜요 ‘부모의 역할’은 끝도 없다. 하물며 ‘올바른 부모’란 어찌하란 말인가. 양천구 부모교육동아리 ‘고갱이’의 회원들은 항상 그 의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활동해 왔다. 사물의 중심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고갱이’를 동아리의 이름으로 정했다. 학습을 통해 각 개인이나 자녀와 가정이 세상에서 중심이 되고 남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지었다. 올해 새롭게 ‘환경’을 주제로 삼은 고갱이 동아리를 만나 올바른 부모 공부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부모 교육받으며 내가 변화해고갱이 동아리가 만들어진 건 201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부모교육 대화법 강의를 듣기 위해 각 학교에서 모인 학부모 중 마음과 뜻이 맞는 엄마들이 뭉치게 됐다. 단순하게 부모와 자녀 간의 관계 개선을 위한 기술을 습득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올바른 부모의 역할을 익히고자 했다. 더불어 자기 계발을 통한 발전을 이루고자 하는 것도 하나의 목표로 삼았다. 최지영 회원은 “아이를 통해 내가 와 있을 자리에 와 있는 느낌을 받아요. 고갱이 동아리에 와서 함께 활동하다 보면 사회에 꼭 필요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라면서 동아리에 무한한 애정을 드러낸다. 그동안 받은 부모교육도 다양하다. 대화법, 교류분석, 미술 색채 심리, 비폭력 대화, 애니어 그램 교육 등 내 아이들과 나의 발전을 위한 교육은 어떻게든 시간을 내 들어보려고 노력했다. 독서토론을 통해 시야 넓혀동아리 모임의 중요한 부분 중 한 가지는 함께 책을 읽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다. 그동안 읽은 책도 상당하지만 주제는 올바른 부모로서 가져야 할 생각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정했다. ‘에리히 프롬의 생각의 기술’에서 시작해 최근 ‘4차 산업시대 우리 아이 키우는 법’을 주제로 펴낸 책들을 읽고 토론했다. 박수남 회원은 “아이들을 키우다 보면 항상 같은 생각만 하고 좁은 시야에 묻혀 있을 때가 많아요. 그럴수록 책을 더 많이 읽고 서로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아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내가 고칠 것은 고치고 배울 점은 받아들이다 보면 서서히 발전이 있더라구요” 라면서 함께 읽는 독서 토론의 장점을 이야기한다. 아이들과의 오붓한 시간이 긴 대화로고갱이 동아리에 참여하면서 가장 바람직한 부분은 바로 자녀와의 대화 시간이 길어졌다는 점이다. 학습에 대한 잔소리로서가 아니라 정말 부모와 자녀가 나누는 부드러운 ‘대화’다. 동아리 안에서 독서토론과 함께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모교육시간에 배운 내용을 토대로 체험 활동을 했다. 문화체험 활동으로 수원화성, 경주를 방문하는 역사탐방도 있었다. 자녀들과 함께 봉사하는 연탄 기부 및 나르기 봉사 활동, 한국사 봉사단을 만들어 걷기 대회도 참여했다. 김수미 회원은 “아이와 함께 해인사에 템플 스테이 갔던 활동이 기억이 남아요. 밤에 수많은 별을 보며 누워서 아이와 정말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항상 집안에서 아웅다웅하다가 멀리 떨어진 낯선 장소에서 색다른 체험을 하면서 아이와 지내보니 아이의 이야기를 더 잘 들을 수 있었어요” 라면서 해인사에서 있었던 자녀와의 대화가 아직도 기억난단다. 강혜숙 회원은 “활동을 하면서 아이들의 마음을 공감해주는 엄마가 될 수 있었어요. 아이들과 진안으로 공정여행을 다녀온 활동이 기억에 남아요. 고갱이 활동을 하면서 아이들과 함께 성장하는 부모의 모습을 가지려고 노력해요” 라고 이야기한다. 고갱이 동아리의 올해의 주제는 환경캠페인으로 정했다. 환경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가정이나 가게에서 나오는 쓰레기를 줄이자는 캠페인이다. 학생들이 직접 그린 환경스티커를 제작해 지역에 나누어주고 붙이게 했다. 올해 지속적인 환경개선교육과 캠페인 활동을 할 예정이다. <미니인터뷰>유민숙 회원내 가정이나 나만을 위한 교육이 아니라 우리 사회나 지역, 우리 이웃들을 위해 함께 하는 교육이 되었으면 해요. 아이들과의 관계가 편안해 져서 좋아요. 올해 환경 수업을 좀 더 짜임새 있게 준비해서 좋은 경험이 많이 만들고 싶어요.임영지 회원자녀와의 관계에서 문제가 바로 나라는 것을 알고 고쳐가고 있어요. 동아리 안에서 나도 성장 발전하고 있어 좋아요. 자원봉사 환경 부스에서 개운죽 만들기 수업을 한 게 기억에 남아요. 학교에 나가 환경, 진로 수업을 하고 있어요.박수남 회원독서, 봉사 활동을 하다 보니 내가 자녀를 바라보는 시야가 넓어져서 좋아요. 자녀와의 대화법도 계속 공부하고 있어요. 책 속에서 부모로서의 방향을 잘 찾아가는 것이 좋아요.김수미 회원사춘기 자녀와 서로 상처를 많이 주었는데 고갱이 활동을 하면서 치유를 받는 느낌이 들었어요.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자녀와 기억에 많이 남는 시간을 보내고 있어 좋아요.김경욱 회원비폭력 대화 수업을 들으면서 내 안에 무엇이 문제인가를 생각했어요. 아이와 나를 알아가는 좋은 시간을 만들어 주는 동아리예요. 진안 폐교 체험을 갔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최지영 회원고갱이 안에서는 아이를 함께 키운다는 느낌이 있어서 좋아요. 부모교육이나 환경 수업 모두 다양한 시각을 만들어주고 있어요. 서로 다름을 인정하는 법을 배웠어요. 고갱이 모임에 오면 그냥 행복해져요. 2018-05-31
- 나물 넣고 쓱쓱, 구수한 맛이 일품이네! 본격적인 여름철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무더위로 인해 입맛을 잃어버리기 쉬운 계절, 건강하면서도 식욕을 돋우는 음식을 찾기 마련이다. 보리밥도 그중의 하나. 해독작용과 성인병 예방, 변비 방지 등 다양한 효능이 알려지면서 건강식의 대명사가 되었다. 나물이나 열무김치를 넣고 강된장과 고추장 등의 양념을 넣어 쓱쓱 비벼 먹으면 든든한 여름철 별미가 되는 보리밥. 구수한 할머니 손맛이 느껴지는 우리 동네 보리밥 맛집을 소개한다. 신정동 ‘옥천집’옛맛 그대로, 구수한 보리밥 청국장!목동역 8번 출구 인근에 있는 ‘옥천집’은 ‘보리밥 청국장’ 메뉴로 유명한 맛집이다. 이 집의 청국장은 국산 콩으로 직접 띄운다. 매장 옆 창고로 안내를 받아 살펴보니 한쪽에 꽉 찬 콩 자루가 겹겹이 쌓였고, 청국장을 띄우는 공간을 비롯해 신안 소금 자루, 간장 항아리, 된장 항아리, 고추장 항아리 등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옥천집이 지난 30년간 보리밥과 청국장으로 꾸준히 사랑을 받고 오랫동안 한 자리에서 영업을 이어올 수 있었던 비결은 이처럼 모든 것을 가게에서 직접 만들고 변하지 않는 옛 맛을 그대로 전했기 때문이다. 실내는 두 공간으로 나눠 좌식과 입식 테이블을 각각 배치해두었다. 자리를 잡고 앉아 인기 메뉴인 보리밥 청국장을 주문하니 무생채와 콩나물, 상추 등의 채소와 함께 꽁보리밥과 흰쌀밥이 반반씩 담긴 밥상이 차려진다. 직접 띄워 깊이가 느껴지는 청국장은 이집의 별미이다. 보리밥에 고추장과 진한 맛의 강된장을 함께 넣고 비비거나 입맛에 따라 청국장의 건더기를 듬뿍 넣어 비벼도 색다른 맛을 선사한다. 잘 익은 열무김치와 아삭한 오이소박이, 김치 겉절이, 시원한 동치미 국물 등 어느 것 하나 부족함이 없는 맛이다.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다. 메뉴: 보리밥 청국장 7,000원/ 김치찌개 7,000원/ 수제비 7,000원(2시 이후)/ 돼지김치찌개 전골(중) 17,000원위치: 양천구 목동로 2길 1문의:02-2695-4554당산동 ‘시골칼제비’칼국수와 보리밥, 깔끔한 손맛에 반해요~‘시골칼제비’는 영등포구청역 인근 작은 골목길에 자리 잡고 있다. 이 집의 요리는 대부분 5,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보리밥이 포함된 메뉴가 많아 든든하게 먹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열무 보리 비빔밥을 주문하니 이 집의 별미 열무김치와 겉절이가 함께 나온다. 보리밥 위에 올린 고명은 열무김치와 김 가루, 달걀 프라이가 전부지만 열무김치의 맛이 훌륭해 숟가락을 멈출 수 없게 만든다. 주인장이 직접 손 반죽해 만든 칼국수와 수제비도 추천한다. 쫄깃한 면발과 국내산 멸치육수로 끓여 풍미 깊은 국물이 입맛을 사로잡는다. 얼큰한 음식이 당긴다면 김치를 넣은 얼큰 칼국수를 주문하면 된다. 얇게 뜬 수제비는 부드러운 식감이 일품인데 입 안에 넣는 순간 후루룩 넘어가 순식간에 한 그릇 뚝딱 비우게 된다. 여름에는 시원하고 달달한 살얼음 육수로 잃어버린 입맛을 되살려주는 김치말이 칼국수가 인기라고 한다. 모든 메뉴에 1,000원을 추가하면 곱빼기로 나오니 양이 많은 사람도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다. 사람들이 몰리는 점심 한창때를 피하면 좀 더 여유로워 좋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며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만 문을 연다. 일요일은 휴무이다. 메뉴: 열무보리비빔밥 5,000원/ 얼큰김치칼제비, 손수제비, 칼제비, 칼국수, 김치말이 칼국수 각 5,000원/ 부추전 6,000원위치: 영등포구 당산로16길 5-1문의: 02-3142-7959화곡동 ‘시골 보리밥 목동 1호점’깊은 맛의 열무김치와 부드러운 강된장이 일품!남부시장 인근에 자리 잡은 ‘시골 보리밥 목동 1호점’은 가마솥 보리밥을 선보이는 매장이다. 출입문 옆에 걸린 묵직한 가마솥이 보리밥에 대해 기대감을 높인다. 시골보리밥을 주문하면 먼저 보리밥 누룽지로 만든 숭늉이 나온다. 이 집의 숭늉에는 보리밥이 많이 들어 있어 구수한 맛이 진하다. 보리밥을 주문하면 밥이 담긴 커다란 양푼 그릇이 나오고 제육볶음과 열무김치, 콩나물, 무생채, 상추, 강된장, 얼큰한 콩나물국이 이어진다. 열무김치는 밑동을 자르지 않고 통째 나와 가위로 직접 잘라 먹어야 한다. 자른 열무김치와 콩나물, 무생채를 밥 위에 올리고 취향에 따라 청양고추를 넣은 매운맛 고추장이나 조금 덜 매운 일반고추장을 넣은 뒤, 강된장 3숟갈과 참기름까지 비비면 보리 비빔밥이 완성된다. 신선한 상추에 보리 비빔밥과 제육볶음을 올려 한 입 가득 물면 행복한 기분이 절로 든다. 강된장이 짜지 않아 수시로 덜어 비비면 훨씬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청국장메뉴도 추천한다. 5,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뜨끈뜨끈하고 구수한 청국장과 달걀말이, 가지나물, 배추겉절이 등 매일 바뀌는 다양한 밑반찬이 나와 한 끼 식사로 든든하다.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일요일은 휴무이다. 메뉴: 시골 보리밥 6,000원/ 청국장 5,000원/ 김치찌개 5,000원/ 된장찌개 5,000원/ 순두부 찌개 5,000원/ 두부김치 10,000원위치: 강서구 곰달래로 59길, 34문의: 02-2645-8288신월동 ‘보리밥 토속음식점’신선한 채소 쌈에 보리밥, 궁합이 좋아요~‘보리밥 토속음식점’은 27년을 한 골목에서 영업을 하는 매장이다. 시골 기와집을 연상시키는 외부 인테리어는 멀리서도 눈에 띄고, 안으로 들어서면 제법 넓은 공간에 창호지 문짝과 서까래, 황토벽으로 옛날 안방과 마루를 재현해 놓은 실내 역시 시선을 사로잡는다. 키, 소반, 조롱박, 호롱불, 반닫이, 탈 등 아기자기하고 예스러운 소품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보리밥 토속음식점’은 쌈밥으로 이름난 맛집이다. 쌈밥을 시키면 구수한 숭늉이 먼저 나오고 이어서 보리밥과 함께 숙주나물, 참나물, 시래기나물 등 정갈한 나물 다섯 가지와 함께 적당히 익혀 부드러운 양배추와 상추, 깻잎, 케일, 청 겨자 등 신선한 쌈 채소가 차려진다. 국물이 자박한 열무김치를 비롯해 부드러운 청포묵, 깻잎 김치, 콩자반 등 집밥 같은 밑반찬도 맛깔스럽다. 보리밥에다 각종 나물과 보글보글 끓인 강된장을 넣고 쓱쓱 비벼 쌈 채소에 곱게 싼 후, 갈치속젓이 들어간 쌈장을 올려 먹으면 없던 입맛이 되살아난다. 3,000원을 추가해 제육 쌈밥 정식과 낙지 쌈밥 정식을 시키면 더 푸짐하게 보리밥 쌈밥을 맛볼 수 있다. 청국장도 3,000원에 추가할 수 있다.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이다. 메뉴: 쌈밥 7,000원/ 제육 쌈밥정식 10,000원/ 낙지 쌈밥정식 10,000원/ 청국장 추가 3,000원 / 제육볶음 15,000원위치: 양천구 신월로15길, 15 1층문의: 02-2605-5882정선숙 리포터 choung2000@hanmail.net 2018-05-31
- 부드럽고 깊은 풍미를 느껴보세요~ 우유에 진하게 우려낸 홍차를 넣은 음료, 밀크티의 인기가 뜨겁다. 영국인들이 즐겨 마신다는 밀크티는 부드러운 우유와 향긋한 홍차의 조화로움이 혀끝과 마음을 사로잡는다. 최근에는 카페마다 개성 있는 디자인에 간편하게 들고 다니면서 마실 수 있는 보틀 밀크티의 판매량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파우더를 사용하지 않고 까다롭게 선택한 찻잎을 넣어 프리미엄급 밀크 티를 선보이는 우리 동네 밀크티 맛집을 소개한다. 당산동 ‘카페 줄리앙’감탄이 절로 나오는 인생 밀크티!‘카페 줄리앙’은 영등포구청역 4번 출구 인근의 한적한 골목길에서 만날 수 있다. 카페의 문을 열면 여느 카페와 다른 독특한 인테리어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통유리 창으로 환한 실내와 공간의 크기에 비해 수가 적은 테이블과 의자, 소품을 채우지 않은 깔끔한 벽 등 소위 말하는 ‘미니멀 인테리어’의 단순한 구조이다. 카페 줄리앙에서는 한 번 맛보면 또 다시 찾게 되는 ‘인생 밀크티’를 맛볼 수 있다. 영국의 얼 그레이 홍차 잎을 듬뿍 넣고, 1등급 우유와 미네랄 슈거를 사용한 밀크티는 주인장의 자부심이 담긴 최고의 음료중 하나. 카페 줄리앙의 주인장 장혜정 대표는 10년 전부터 냉침을 포함한 색다른 레시피로 자신만의 밀크티를 만들고 있다. 냉침으로만 우리는 것보다 손이 많이 가기 때문에 하루에 만들 수 있는 양이 제한적이라고 한다. 취향에 따라 미네랄 슈거를 넣지 않은 밀크티를 선택할 수 있는데 단맛 대신 홍차의 풍미를 더 깊이 느끼게 된다. 아이스티와 솔티 아인슈페너도 추천한다. 이 집의 대표메뉴인 아이스티는 홍차와 레몬 등 재료를 아끼지 않은 깊은 맛이 일품이다. 솔티 아인슈페너의 휘핑크림은 손으로 쳐 얹고 히말라야 크리스털 핑크소금을 넣었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하며 달라지는 시간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지하고 있다.위치: 영등포구 당산로 38길, 9-1문의: 010-8703-1541www.instagram.com/CAFEJULIAN2018신정동 ‘친절한 성진씨’밀크티와 생 딸기 라떼 그리고 다쿠아즈!재미있는 상호의 ‘친절한 성진씨’는 신정네거리역과 신정역 사이에 있다. 지난 4월 문을 연 이곳은 젊은 주인장 강성진 대표가 동생과 함께 운영하는 아담한 카페이다. 실내로 들어서면 흰색으로 꾸민 깔끔한 공간이 눈에 들어온다. 이 집은 냉침기법으로 하루정도 우린 홍차와 우유를 섞은 로열 밀크티를 선보이고 있다. 홍차는 향긋한 얼 그레이와 대중적인 요크셔 골드를 혼합해서 사용한다. 밀크티는 페트병에 담아 간편하게 마실 수 있도록 판매하며 매장에서는 얼음을 넣은 유리잔을 제공한다. 강성진씨는 아직 밀크티가 생소한 주민들을 위해 시음행사나 설명을 통해 밀크티를 소개하고 있다. 생 딸기 라떼와 다쿠아즈의 인기도 좋다. 생 딸기 라떼는 직접 만든 딸기청이 듬뿍 들어가 씹히는 맛이 일품이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폭신한 다쿠아즈는 마카롱과 함께 프로방스의 대표적인 머랭(거품) 과자의 하나이다. ‘친절한 성진씨’에서 선보이는 다쿠아즈는 오리지널, 커피 캐러멜, 레몬, 애플시나몬, 헤이즐돌체 다쿠아즈이며 앞으로도 신메뉴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한다. 다쿠아즈는 선물용 패키지로도 판매하고 있어 찾는 이들이 많다.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다. 위치: 양천구 은행정로5길 28문의: 070-7715-2225/ 카톡 ID: sungjin3554https://www.instagram.com/akindman마곡동 ‘순수커피’요크셔골드 홍차로 만든 로열 밀크티!‘순수커피’는 지하철 5호선 마곡역 7번 출구 근처에 자리 잡고 있다. 매장은 멀리서도 눈에 띄는 깔끔한 흰색의 외관에 실내 인테리어와 테이블 역시 하얀색 일색으로 ‘순수’라는 상호와 잘 어울리는 공간으로 꾸몄다. 이곳은 영국 내 베스트셀러 홍차 중 하나인 요크셔 골드에 우유, 유기농설탕을 첨가해 만든 로열 밀크티를 선보인다. 밀크티는 250ML의 파우치로 만들어 간편하게 들고 다니면서 맛볼 수 있도록 했다. 매장에서는 얼음이 담긴 컵을 함께 제공하는데, 여느 밀크티보다 농도가 진하기 때문에 취향에 따라 희석해서 마시면 좋다. 순수커피의 밀크티 역시 잎을 오랫동안 우린 냉침기법을 사용하며 상온과 냉장고에 넣는 시간을 적절하게 나누는 등, 다양한 테스트를 거쳐 최적의 레시피를 찾아 만들었다고 한다. 밀크티 외에도 레몬, 자몽, 라임 등의 수제청과 더치커피 등을 선보이며 자몽과 레몬 착즙주스도 파우치에 넣어 판매하고 있다. 여름에는 빙수의 인기가 좋은데 우유얼음과 국내산 팥을 직접 삶아 만든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며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다. 위치: 강서구 공항대로 140 마곡엠밸리 1201동문의: 02-2662-9997www.instagram.com/sunsucoffee화곡동 ‘앨리커피’잉글리쉬 블랙퍼스트의 깊은 풍미!‘앨리커피’는 우장산 아래 한적한 모퉁이에 자리 잡은 동네 카페이다. 지난해 11월에 문을 연 앨리커피는 아기자기하고 예쁜 인테리어로 동네의 분위기를 바꿔놓았다. 나무계단을 몇 개 올라가면 아담한 테라스가 나온다. 이곳 테라스는 강아지와 산책 나온 이웃들이 부담 없이 머물 수 있는 공간이다. 실내는 꽃과 다양한 식물로 꾸몄으며 넓은 테이블과 안락한 의자가 눈길을 끈다. 앨리커피의 주인장 조정혜씨는 다양한 나라를 여행하면서 홍차와 밀크티를 접하게 됐다. 카페 문을 연 후 직접 만든 밀크티를 야심차게 선보인 첫날, 유통기한이 길지 않은 밀크티 70%를 폐기해야 했다. 밀크티가 아직 생소한 동네에서 조금씩 입소문이 나고 미리 주문하거나 선물용으로 사 가는 손님들이 생기기까지 홍보에 애를 썼다고 한다. 이곳은 잉글리쉬 블랙퍼스트를 베이스로 얼 그레이를 혼합한 홍차를 사용한다. 찻잎을 20~24시간 동안 서서히 우린 냉침기법에 우유와 비 정제 사탕수수 설탕을 넣은 건강한 밀크티를 제공하고 있다. 앨리커피에서 판매하는 와인도 추천한다. 5~6천 원대에 마실 수 있는 잔 와인으로 특별한 날을 기념하기에 좋다.위치: 강서구 우장산로 105, 1층문의: 02-2607-1055마곡동 ‘카페 드 하이디’상큼하고 달달한 얼 그레이 밀크티!발산역 인근에 위치한 ‘카페 드 하이디’는 알프스 소녀 하이디를 콘셉트로 한 카페로 주인장이 스위스를 여행하던 중 영감을 얻어 꾸몄다고 한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벽에 붙은 사진부터 책,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소품까지 온통 스위스의 풍경과 하이디에 관련된 것들로 하나하나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 집은 얼 그레이 밀크티를 선보이고 있다. 홍차에 베르가모트 향을 입힌 얼 그레이는 은은한 향이 일품이며 상큼하면서도 씁쓸한 맛을 함께 지니고 있어 오후의 나른함을 씻어주는데 적합한 맛이라고 한다. ‘카페 드 하이디’에서는 12시간 동안 냉침 한 유기농 얼 그레이 홍차와 우유를 섞어 밀크티를 만들고 있으며 귀여운 디자인의 페트병에 넣어 한정판매하고 있다. 따뜻한 밀크티 주문도 가능하다. 밀크티 외에도 화이트 초코를 녹여서 냉장 숙성시킨 하이디 딸기우유와 하이디 말차우유의 인기가 높은데 모두 페트병으로 한정 판매한다. 유기농 티와 홍시 주스, 리치 플라워 주스 등 다양한 음료가 준비돼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7시 30분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이며 토요일은 오전 9시, 일요일은 오전 2018-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