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양천·강서·영등포 총 8,564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2019학년도 전국권 자사고 지원 전략 ① 교육감선거가 6월에 치러진다. 만일 현행 교육감들의 성향이 그대로 유지되는 쪽으로 결과가 나타난다면 특목, 전자고 탈락자들을 비평준화지역에 배정할 것으로 밝혀진 경기, 전북, 강원, 제주, 충북지역 학생들이 지역 외고나 전자고에 지원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기 때문에 올해 전자고 입시의 결정적인 변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나 올해는 과학고 입시탈락자들의 전자고 지원이 가능하게 되어서 과고 불합격자들의 동향에 대해 더욱 더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전국단위 선발 자사고(약칭 전자고)는 10개교이다. 이번과 다음 2회에 걸쳐서 학교별 선발방식과 대응전략을 살펴보기로 한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 했다. 전자고 입시 선발전형과 학교 측의 선발 경향에 대해서 확실히 알고 나서 자신에게 유리한 학교를 선택하기 바란다. 경쟁률은 2018학년도 전국선발 일반전형기준이다.하나고 경쟁률은 3,68이다. 선발전형 1단계는 2-1학기~3-1학기, 5개 과목 내신. 2단계 는 서류평가 30점+면접 30점의 총 60점으로 구성되어 있다. 면접은 학생부, 자소서 기반으로 진행한다. 올해 임직원전형은 폐지될 예정이고, 임직원전형의 인원은 일반전형으로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일반고와 입시가 동시에 시행되어서 어느 정도의 경쟁률 감소가 예상되나, 워낙 매니어층이 단단해서 그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학생부와 자기소개서에 기반한 면접이 진행된다. 작년 면접문항을 보면 그렇게 변별력이 있다고 애기하기는 힘든 면이 있으나 꼬리문항 면접이 진행되어서 일부 학생들은 당황하기도 하였다.민사고 경쟁률은 2.58이다. 선발전형 1단계는 전과목 교과, 1-1학기~3-1학기반영(자유학기는 가장 최근학기) 3배수 선발한다. 2단계는 1단계 점수+서류(학생부, 자소서, 추천서), 2.5배수 선발한다. 3단계에서는 5개 영역(국, 영, 수, 사/과, 인성) 15분씩, 면접(영어면접은 영어로 실시) 75분+체력검사(오래달리기)로 선발하며, 최종선발은 1, 2, 3단계 전형결과 최종 종합심사로 결정한다. 민사고 입시의 특색은 면접이 교과지식을 측정하는 내용으로 총 75분이나 진행된다는 점이다. 이러한 면이 민사고입시가 어렵게 보이는 이유이다. 그러나 나름대로 과목별로 충실히 준비를 한 학생들에겐 학생부에선 비교적 자유롭다는 점은 큰 장점이다.외대부고 경쟁률은 국제계 2.20, 인문계 2.67, 자연계 4.14였다. 1단계는 2-1학기~3-1학기의 5개 과목내신으로 결정되며 2단계에서는 서류평가 25점+면접 25점이며 면접은 공통문항+개별문항으로 구성된다. 올해는 3개 과정이 한 과정으로 통합선발로 변경된다고 학교 측에서는 밝힌바 있다. 올해 외대부고 입시의 가장 큰 변수는 탈락생을 교육청에서 평준화지역으로 재배정해주느냐는 여부이다. 만일 기존 교육청의 방침대로 탈랙생은 비평준화지역으로도 배정될 수 있다는 방침을 견지하면 용인 인재지역전형은 축소될 가능성이 높으며 일반전형 지원자도 경기지역 학생의 경우에는 급감할 것으로 예측된다. 외대부고는 공통문항면접의 난이도가 높아서 실질적으로 합격, 불합격을 가리는 잣대이다. 지원 학생들은 이 점에 유의해서 대비하기 바란다.전주 상산고 경쟁률은 남 1.76, 여 2.96이었다. 1단계는 2-1학기~3-1학기의 5개 과목+체육내신이며, 2단계에서는 서류+면접(자기주도 60점+인성, 독서 40점)으로 진행된다. 면접은 공통문항+개별문항으로 구성된다. 올해 특기할 점은 작년까지의 자기주도학습전형에서 학교장전형으로 변경된다는 점이다. 이미 학교 측에서는 이 점에 대해서 거의 확실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학교장 전형으로 변경되면 전형면에서는 좀 더 교과적인 지식을 측정하는 전형으로 구성될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 불합격시 비평준화지역 배정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경기, 전북지역 학생들이 상산고 지원을 기피하면 경쟁률은 작년보다 많이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 역으로 서울지역 학생들 입장에서는 작년보다 좀 더 진학이 수월하다고 볼 수 있다.다음 회에서는 포철고, 인천하늘고를 비롯한 나머지 6개 전자고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겠다.목동 씨앤씨학원 특목입시전략연구소 김진호 소장 문의 02-2643-2025 2018-05-24
- 목동 재건축 ‘밑그림’ 지구단위계획… 11일부터 주민공람 양천구 목동아파트 1~14단지 재건축의 밑그림이 될 지구단위계획안이 지난 11일부터 주민 공람에 들어갔다. 목동 1·2·3단지 종상향에 대한 기부채납 건과 현재까지 단지별 재건축 준비 현황을 알아본다. 1~3단지 종상향 요구 포함지구단위계획안에 따르면 현재 2만 6,629가구인 목동은 재건축을 통해 5만 3,375가구로 증가해 서울 시내 미니 신도시급 규모로 탈바꿈한다. 이에 따라 중앙 차선을 늘리고 공원·녹지면적은 현재 26만 5,899㎡보다 큰 43만 3,228㎡가 배정된다. 학교증설을 위한 부지 2곳이 확보되고 문화복지 체육시설 등이 추가된다.현재 쟁점이 되고 있는 목동 1~3단지의 3종 상향 안도 포함돼 있다. 해당 지역은 2004년도 종세분화 과정에서 고층비율 10% 이상인 3종 조건을 충족하였음에도 주변 신정뉴타운 개발을 위해 2종으로 분류돼 주민들이 지속해서 3종 상향을 주장했던 사안이었다.서울시는 지난 4월 19일 시구 합동 보고회에서 1·2·3단지 3종 상향과 관련해 1~3단지 용도지역 상향계획은 지구단위계획 수립기준과 종 세분 당시 결정 취지 및 지역 특수성을 고려해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존 기부채납을 통해 종상향된 지역은 2004년 종세분 당시 5층에서 10층 이하 저층 지역으로 원래 2종 조건에 부합했기 때문에 목동 1·2·3단지의 경우는 해당 지역과 다름을 서울시도 인지하고 있어 결론이 어떻게 날지 귀추가 주목된다.목동아파트 재건축추진연합회 관계자는 “기부채납 없는 종상향과 관련해 서울시가 종합검토 중이라고 줄기차게 답변하고 있지만 일부 이견이 있다는 기사가 나오고 있어 다소 당황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5·9·10·11·12단지, 재건축준비위원회 출범한편 지난 4월 목동아파트 14개 단지가 예비안전진단을 모두 통과했으나, 정부의 안전진단 강화로 정밀안전진단 추진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 그럼에도 단지별로 재건축준비위원회가 속속 생겨 앞으로 정부의 발표에 따라 대응할 과정을 준비하고 있다. 이미 5, 9, 10, 11, 12단지에 재건축 준비위원회가 출범했고, 지난 4월 12일 준공연도가 가장 빠른(1985년) 1단지가 재건축준비위원회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은 비가 오는 환경 속에서도 200명 이상의 주민들이 참여해 재건축에 대한 관심을 표현했다. 2018-05-24
- 가족과 함께 색다른 문화를 즐겨보세요~ 프라모델은 플라스틱 모델(plastic model)의 일본식 줄임말로 조립식 모형 장난감을 말한다. 문래동에 위치한 ‘라프라스’는 프라모델을 중심으로 한 색다른 문화공간이다. 프라모델 전시관과 도색공방, 카페를 함께 운영해 프라모델 마니아들뿐 아니라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누구라도 자유롭게 멋진 프라모델을 구경하고 다양한 카페메뉴를 즐길 수 있도록 꾸몄다. 넓고 쾌적한 카페와 따로 분리된 공방작업실은 여느 프라모델 공방과는 비교할 수 없는 시설을 자랑한다. 안으로 들어서면 총 12M 길이의 유리 장식장이 시선을 사로잡는데 건담 프라모델을 비롯해 어벤저스, 원피스, 스타워즈 피규어 등 유명한 제품들로 장식장을 가득 채워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카페는 테이블 간격이 시원스럽게 배치돼 있다. 공간대여도 가능해 동호회나 세미나 등 다양한 모임이 열리고 있다. 대표메뉴는 부드럽고 진한 풍미의 아포가토이다. 딸기 라떼, 아인슈페너 또한 찾는 이들이 많다고 한다.공방은 월 회원 지정좌석제로 각종 프라모델을 조립하고 도색하는 작업이 이루어진다. 좌석은 총 34개이며 넉넉한 작업공간과 수압용 선반 등을 비롯해 좌석마다 숨겨놓은 완벽한 환기시설 덕분에 늘 청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회원에게는 매월 카페메뉴 쿠폰 10장과 개인 사물함, 작업용 앞치마를 제공한다. 완성된 작품은 라프라스를 통해 전시하거나 판매도 할 수 있다. 전문가가 무료 도색 강의를 해주기 때문에 초보자라도 얼마든지 도전해볼 만하다. 또한 공방을 24시간 개방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작업할 수 있다. 카페는 매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 위치: 영등포구 문래북로 62 지하 1층문의: 02-3667-5344/ laplas.modoo.athttp://www.instagram.com/laplas.encho 2018-05-24
- 아늑하고 감성적인 공간에서 힐링하세요~ 신정동 남부법원 뒷골목에 자리 잡은 ‘에페 커피’는 감성을 자극하는 아늑한 카페이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아기자기하게 꾸민 공간에 구석구석 놓인 화분과 천장에 주렁주렁 매달린 공중 식물이 방문자를 기분 좋게 맞이한다. 벽에는 실제 종이 울리는 오래된 괘종시계와 장식선반이 걸렸고, 고풍스러운 테이블 뒤 작은 장식장 위에는 늘 촛불이 켜져 있다. 읽을 만한 소설이나 시집 등이 책장에 꽂혀있지 않고 빈자리마다 무심한 듯 놓여 앉은 자리에서 쉽게 펼쳐보게 한 것이 재미있다. ‘아날로그 공작소’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이곳은 초록 식물과 촛불, 조용한 음악, 빈티지 인테리어로 익숙하고 편안한 느낌을 준다. 커피를 비롯한 건강한 음료 메뉴도 눈에 띈다. 그중 다양한 과일과 채소, 아보카도가 들어간 ‘그린 스무디’와 단 호박 100%로 주인장의 어머니가 정성 들여 만든 ‘마시는 단 호박’, 쑥 라떼, 밀크티 등이 인기다. 따로 디저트를 판매하고 있지 않지만 근처 골목에 연합하고 있는 디저트 가게에서 사 와서 먹을 수 있으며 쿠폰 역시 호환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에페 커피는 지난 4월, ‘에페공작소’라는 이름으로 ‘저녁’ 작가와 함께한 텀블벅 펀딩(Tumblbug, 한국의 대표적인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중 하나)을 통해 소녀 배지와 엽서를 제작 판매했으며 제작비를 제외한 모든 수익은 나눔의 집에 기부했다. 최 대표는 앞으로도 신진 작가들과 함께 다양한 사회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한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금요일은 오후 8시까지이다. 토요일은 정오부터 오후 8시까지 문을 열고 일요일과 공휴일은 휴무이다.위치: 양천구 신월로 369 성배법조빌딩 1층문의: 010-6652-8285https://www.instagram.com/epeecoffee 2018-05-24
- “엄마 선생님이 읽어주는 책 속으로 여행 떠나요” 서울목운초등학교(교장 박인화, 이하 목운초)는 매주 목요일 2교시 1~2학년 각 반 교실에서 엄마들이 책을 읽어주는 ‘북앤맘’ 활동이 있다. 점심시간이나 아침 독서시간에 원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책을 읽어주는 엄마들의 모임은 있지만, 목운초처럼 정규 수업 시간에 1~2학년 전체 학생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활동은 드물다. 한 수업 시간을 책임지기 위해 열정적으로 책 읽기를 연습하는 엄마 선생님 ‘북앤맘’ 회원들을 소개한다.엄마들의 자발적인 재능기부로“교실에서 책을 읽어줄 때는 글밥(글의 양) 보다는 내용이 중요한 거 같아요.”“아이들에게 재미를 선사하기 위해 제목을 가리고 맞추기 놀이를 했는데 그림을 보고 금방 알더라고요.”“아이들이 집중을 잘해서 신나게 읽어주고 있는데 시간이 모자라서 아쉬웠어요.”지난 4월 26일 오전, 목운초 1층 소나무실에서 책 읽어주는 엄마 ‘북앤맘’ 단원들의 회의가 한창이다. 한 달에 한 번 회원 모두가 모이는 이 자리는 각자 교실에서 책을 읽어주면서 느낀 점을 공유하고 선배 엄마들로부터 수업에 대처하는 노하우도 배운다.목운초 북앤맘 활동은 지난해부터 상설화됐다. 그 전에는 명예교사들이 각자 자녀의 교실에서 책을 읽어주었다. 이렇게 하다 보니 엄마들의 의지에 따라 책을 읽어주는 반도 있고 그렇지 못한 반도 있었다. 형평성의 차이가 생기자 모든 학생에게 기회를 주고자 엄마들의 재능기부로 정규시간에 책 읽는 시간이 편성했다. 북앤맘 이윤희 단장은 “정규 수업 시간을 엄마들이 책임지고 진행하는 것은 드문 경우”라며 “학교의 지원을 받아 엄마가 자발적으로 참여해 재능을 학교와 나눈다”고 소개한다. 자녀 반이 아닌 다른 반에서 책 읽어주기도서목록은 사단법인 책읽어주기운동본부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의 추천도서, 엄마들이 희망도서를 취합해 선택했다. 수업이 끝나면 바로 모여 각 반마다 특성과 반응을 일지에 기록하고 어떻게 대처했는지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작년 20명의 단원으로 시작했으나, 2년 차인 올해는 엄마들의 호응을 얻어 35명으로 봉사자도 늘었다.수업 시간 40분, 엄마들은 3~4권의 책을 읽어준다. 자기 자녀에게 책을 읽어주고자 북앤맘을 신청하지만, 자신의 자녀가 있는 반에서는 책을 읽어줄 수 없다는 규칙을 세웠다. 개인의 만족이 아니라 모든 학생을 위한 나눔 활동으로 만들고 싶어서다. 그러다 보니 내 아이가 아니라 우리 아이로 엄마들의 인식이 바뀌었다. 매시간 머리를 책 앞으로 들이대며 이야기에 빠져드는 아이들이 예뻐 보이고 사랑스럽게 느껴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엄마들의 학교에 대한 애정도 커졌다. 아이를 키우는 데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처럼 마을 공동체가 함께 한다는 것을 교실에서 체험하게 됐다고 회원들은 입을 모은다.순수하게 책만 읽어주었을 뿐인데 지나가다 만나면 선생님으로 반갑게 인사도 해주고 ‘엄마가 책 읽어 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자녀를 통해 전해들을 때, 단원들은 주는 것보다 받는 것이 더 많았다고 생각한다. 더구나 지난해 1년을 마치고 한 반 아이들이 모두 손편지를 써서 엄마 선생님에게 전달해 울컥하며 감동을 하기도 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한번 활동을 시작하면 이사나 직장 때문에 그만두는 경우 외에 이탈이 없다. 심지어 이사 가도 계속하고 싶다는 단원들도 있다. 내 자녀가 아닌 전교생을 위해 봉사하는 북앰맘 회원들의 열정에서 또 하나의 희망을 엿볼 수 있었다.미니 인터뷰이윤희 단장아이들과 책을 통해 주고 받는 좋은 에너지가 교실에서 학교로, 학교에서 마을로 전파되기를 바랍니다. 북앤맘은 양천구마을공동체에 지원해 ‘북적북적 우리 마을’ ‘마을도서관 탐험’ ‘마을 벼룩시장 책나들이’ 등 활동을 할 계획입니다.이은하 부단장자녀가 이미 3학년, 5학년이 돼버려서 실상 우리 아이는 북앤맘 혜택을 못 받아요. 그래도 계속하는 이유는 아이들이 책을 가까이했으면 하는 바람과 학교에 대한 애정, 봉사와 나눔하고 싶은 마음 크기 때문입니다. 김자영 단원아이들이 집중하는 모습을 보면 신이 나서 읽어주고, 제가 좋아하는 책은 더 열정적으로 읽어주게 됩니다. 아이들이 ‘여운’이라는 개념이 없어서 한 번 더 읽어달라고 할 때 엄마와 같이 읽으라고 권해줍니다.신미영 회원북앤맘 활동으로 책을 가지고 아이들과 이야기 나눌 기회가 만들어졌어요. 아이들 앞에서 리허설하고, 읽은 책을 주제로 이야기 나눠요.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북앤맘 소속이라는 것이 뿌듯해요. 강수인 단원북앤맘에서는 검증된 추천도서를 읽어주는데 엄마들이 읽기 바라는 지식 위주의 책이 아닙니다. 교실에서 책 읽는 분위기를 만들어주고 엄마가 읽어준 책을 아이가 다시 찾아 읽을 때 책을 좋아하는구나 하고 느낄 수 있어요. 신세진 단원아이들이 집중해서 제 목소리와 이야기에 몰입하는 모습을 보면 뿌듯한 일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마당을 나온 암탉>을 읽어줄 때 영화에서처럼 오버해서 읽어줬는데 아이들 반응이 좋아서 저도 즐거웠어요. 2018-05-24
- 귀한 뒷 고기 맛 제대로 즐겨보세요 남병희 독자는 돼지고기 마니아다. 일주일에도 세 번씩은 꼭 삼겹살이나 목살을 구워 먹어야 힘이 나는 것 같단다. 삼겹살 부위가 질려갈 때쯤 찾아가는 곳이 신정동 ‘허수아비’고깃집이다. 허수아비는 돼지고기 부위 중 뒷 고기나 덜미 살로 이름이 나 있다. ‘뒷고기’는 아주 적은 양만 생산이 되기 때문에 판매가 어렵다고 한다. 그래서 도축 인들이 그 부위를 뒤로 따로 빼내서 먹은 고기라고 뒷 고기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돼지고기 1kg 미만인 목덜미 부분의 살만으로 항정 살, 볼 살 등의 살이다. 남병희 독자는 삼겹살이나 목살과는 달리 쫄깃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라 즐겨 먹는단다.허수아비는 오랫동안 지역에서 고기를 팔아왔는데 비교적 저렴하면서 고기 맛이 좋아 단골들이 찾는다. 고기를 주문하면 불판이 나오는데 맵게 양념이 되어 있는 콩나물과 김치가 함께 나온다. 나중에 나오는 고기의 기름으로 지글지글 소리를 내며 익도록 만들었다. 콩나물과 김치에 밥을 비벼 먹으면 별미다. 처음부터 밥과 함께 먹어도 좋고 나중에 볶음밥으로 만들어 먹어도 좋다. 고기를 먹을 때 상추에 같이 싸 먹어도 좋다. 상차림을 할 때 기본적으로 된장찌개와 계란찜을 함께 줘 고기를 먹으며 떠먹으면 알맞다. 된장찌개는 적당히 짭짤하고 계란찜도 부드럽다. 특이한 것은 고기를 찍어 먹는 장이 기름 소금장과 약간 맵게 양념이 된 소금 장이 함께 나와 다양한 맛을 느끼면서 먹어 볼 수 있다. 담백하게 생고기를 구워서 양념장을 번갈아 가면서 찍어 먹어보기만 해도 고기 본연의 맛을 느끼며 먹을 수 있다. 뒷고기를 처음 보면 하얀 비계 부위가 많아 보여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는데 불에 구울수록 꼬들꼬들해지면서 식감이 좋아지기 때문에 먹어보면 또 찾게 된단다. 돼지비계를 싫어하는 사람도 불 맛으로 조절해 먹을 수 있다.특수부위 고기 말고도 고기 메뉴의 종류가 다양하다. 생 삼겹살이나 대패 삼겹살도 있고 소갈빗살이나 차돌박이, 우삼겹도 있다. 소고기의 식감도 좋다. 양념이 되어 있는 고기들도 인기가 좋다. 직화 고추장 불고기나 직화 파 불고기는 바로 공깃밥을 주문해 식사대용으로 먹으려는 가족 단위 손님이나 직장인들이 좋아한다. 직화 파 불고기는 수북하게 불판에 올린 파가 숨이 죽어갈 때쯤 불고기와 먹으면 쌉싸름한 파와 함께 고소한 불고기 맛이 일품이다. 메뉴도 다양한 편이고 가성비가 높아 남병희 독자는 자주 찾는 편이다. 메뉴 : 뒷고기(180g) 9,000원 직화파불고기(200g) 8,000원 위치 : 양천구 중앙로 34가길 27 문의 : 02-2648-2388 2018-05-24
- 내 마음을 환히 밝히는 캔들 만들어 보세요 전래동화에도 나오듯이 방안을 가득 채울 수 있는 것으로 막내딸이 가져온 것은 바로 초 한 자루였다. 불을 밝히면 어느 공간이라도 환하게 빛내주는 초는 예전보다 만들기 어렵지 않다. 본인이 원하는 초도 약간의 지도를 받으면 훌륭하게 만들어 낼 수 있어 선물하기도 좋고 내가 보고 즐기기에도 만점이다. 우리 동네 캔들 공방의 다양한 초 만드는 방법을 익혀보자.목동역 ‘루카스 랩’마음에 오래도록 남는 향초홈 공방으로 꾸준히 캔들 수업을 하며 운영을 하다 목동역 근처에 공방을 열었다. 공방을 열면서부터 주부나 직장인들의 수업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수업은 전문가반과 취미 반, 원데이 클래스가 운영하고 있는데 다양한 수업내용에 모두 만족해하고 있단다. 수업을 시작하기 전 충분한 상담을 통해 본인이 배우고자 하는 방향을 잘 정해 프로그램을 만들어 개인 맞춤으로 정해주기 때문에 작품의 수준도 높아지는 편이다. 주인장은 원래부터 손으로 만드는 모든 것들을 좋아해 왔단다. 그중에서도 초는 환하게 세상을 비추고 따뜻함이 많이 느껴져서 좋단다.‘루카스 랩’에서는 허브가든 캔들과 수채화 캔들 수업이 인기다. 허브가든 캔들은 말린 꽃이나 프리저브드 꽃을 초 만들 때 재료로 써 만든다. 꽃의 색감 구성이나 꽃의 비율을 어떻게 구성하는가에 따라 작품의 모습이 많이 달라진다. 캔들을 만드는 것도 배우면서 꽃의 색 비율이나 구성을 조화롭게 배우는 시간을 가져 여성들에게 인기가 특히 높다. ‘수채화 캔들’은 캔들의 표면이 마치 수채화 물감이 번지듯 보이게 만드는 기법이다. 캔들 위에 나만의 수채화 그림을 그린다고 보면 된다. 물감을 어떻게 구성하고 그림을 만들어 가는 가에 따라 캔들의 분위기는 180도로 달라진다. 루카스랩 공방에서는 화학 첨가물업이 천연재료만을 사용하고 있다. 천연 에센셜 오일만을 사용해 갈수록 마음에 남는 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위치 서울시 양천구 목동로 21길 2-1 2층(목동역 8번 출구 2분 거리)문의 010-8956-3705SNS 인스타그램 ID(jenny 3705) 카카오톡 (루카스 랩)오목교역 ‘The SUDA’캔들의 모든 것을 아낌없이 ‘더 수다’는 수강생들과 수업 이후에도 좋은 관계를 유지한다. 1:1 맞춤 수업으로 진행을 하는데 특히 공방을 창업하려는 수강생들에게 잡 코칭도 함께 해 인기가 높다. 재고관리, 창업인증, 재료구매, 택배 보내는 것부터 리본은 어떤 방법이 예쁜지까지 비결을 아낌없이 공유한다. 수업을 끝내고 질문사항을 전화로 문의해도 친절하게 가르쳐 줘 한 번 수업을 들은 수강생들에게 의지가 된다.요즘은 꽃 캔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 프리저브드나 왁스로 만든 꽃을 이용해 장식한다. 꽃이 화려한 것부터 잔잔한 모양까지 원하는 모양을 택해 수업 받을 수 있다. 프리저브드의 색감이나 모양이 살아있어 아름답지만, 왁스로 만든 꽃장식도 정교하고 색감이 아름다워 사랑받고 있다. 검증받은 오일, 유기농 제품들을 쓰고 있어 작품을 만들었을 때 안심 할 수 있다. 수업을 시작하면 이론부터 충분히 설명해 수강생들이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전문가반, 취미반, 원데이 클래스가 운영되고 있는데 외부강의도 하고 있어 미리 예약하고 상담해 수업을 정한다. 2인 이상이 수업을 받으면 할인 혜택이 있다. 원래 천연화장품과 비누 만들기 수업도 함께 하고 있어 재료에 대한 깐깐한 기준을 가지고 있다. 수강생들 대부분이 스트레스를 풀기위해 수업을 듣는 경우가 많아 아로마테라피도 함께 하고 있다. 수강생들에게 친절하게 자신만의 비결을 잘 알려주는 편이라 수업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위치 양천구 목동동로 293(현대 41타워) 1210호문의 010-4742-9376SNS 인스타그램(suda_alice) 홈페이지(www.thesuda.kr) 목동역 ‘선 아뜰리에’코도 눈도 즐거운 향초 만들어요‘선 아뜰리에’ 공방은 재료에 신경을 많이 쓴다. 콩에서 추출한 소이 왁스나 야자나무 열매에서 얻은 팜 왁스, 벌집에서 얻은 밀랍 등 대부분 자연에서 얻은 천연 재료를 사용한다. 이런 재료를 사용해 만든 초를 태우면 건강에 대한 걱정과 부담을 덜고 기분 좋은 향을 오래도록 맡을 수 있다. 눈으로도 즐겁지만, 향을 태우고 맡으면서 코로도 즐거운 초를 만드는 것이 꿈이다. 봄에는 드라이플라워 등을 얹어 만든 꽃이 어우러지는 향초를 많이 만들었고 인기가 높았다. 다가오는 여름을 맞아 젤 캔들이 인기다. 작은 유리병 안에 시원해 보이는 조개, 물고기모형, 작은 조약돌 등으로 장식하고 미네랄 오일이 주원료인 젤 왁스를 넣어 만든다. 색 배합에 따라 바다의 시원함이 느껴지도록 만들 수도 있어 태우기가 아까울 정도다. 예전에는 젤 캔들이 파라핀으로 만든다고 해서 인체에 해롭다고 했지만 선 아뜰리에에서는 미네랄 오일을 주원료로 해 안전하게 보기도 시원한 젤 캔들을 만들 수 있다.공방수업 이전에도 학교 방과 후 수업에서 학생들을 지도하거나 관공서에서 수업을 진행해 왔다. 자격증 반, 취미 반, 원데이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 수업 준비를 할 때 종이에 이론을 정리해 실습 전 꼼꼼하게 설명해주면서 개념 이해가 된 후 실습을 한다. 이렇게 해야 시행착오가 적고 만족도 높은 작품을 만들 수 있다. 하얗고 깔끔하게 꾸며둔 공간은 다른 수업을 하거나 모임의 공간으로 공간대여도 신청 받고 있다. 위치 양천구 목동로25길 17-1 1층(목동역 2번 출구 5분 거리)문의 02-6013-1515SNS https://instagram.com/sun ddeul목동 ‘라르크앙씨엘’나만의 초 만들며 힐링해요‘라르크앙씨엘’은 공방이 생긴 지 2년 정도 되었다. 불어로 ‘하늘 다리’, ‘무지개’를 뜻하는데 무지개처럼 다양한 향과 색을 내고 싶은 소망으로 지었단다. 운영하면서 단골도 많아졌고 외부 강의도 나가고 있어 수강을 원하면 꼭 예약을 해야 한다. 수업은 원데이 클래스, 취미반, 자격증반으로 운영되고 있다. 자격증 반은 창업을 원하거나 강사를 원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열의가 높다. 취미반이나 원데이 클래스는 원하는 모양이나 배우고 싶어 하는 작품을 협의해 만들어 보는 수업이다. 결혼 승낙을 받으러 가면서 선물할 초를 직접 만들어 간 수강생이 결혼 승낙을 잘 받았다는 연락을 해 와 보람을 많이 느낀 일도 있었단다.재료는 모두 소이 캔들로 만들고 있고 자극이 없고 태웠을 때 몸에도 좋은 천연 재료들을 사용하고 있다. 봄에는 드라이플라워를 이용한 캔들이 인기가 많았다. 다양한 색감을 사용해 꽃의 형태를 잡아가면서 비율을 맞추는 작업이 어렵기는 하지만 완성된 작품은 화려하고 아름답다. 디저트 캔들 중에서 특히 케이크 모양으로 만드는 케이크 캔들이 인기다. 막 그릇에 퍼 담은 모양의 아이스크림 캔들도 다가오는 여름을 겨냥해 눈길을 끈다.먼 곳에서도 찾아와 수업을 듣고 창업 이후에도 멘토로 삼아 의지를 하는 수강생들이 많아 다양한 조언을 해주고 있다. 주인장은 초를 만들며 마음의 힐링 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원하고 있다. 위치 양천구 목동 795-1 1층(목동역 3번 출구에서 직진 목동사거리 1분 거리)문의 010-9112-1158SNS https://blog.naver.com/dudtns0313 2018-05-24
- “수시 지원, 방향성 고민하는 기회로 만드세요” 대입에서 수시 전형 모집 인원이 2007학년도 정시모집 비중을 역전한 뒤 해마다 역대 최고를 경신하며 늘고 있다. 그중에서도 학업역량과 동아리·봉사·진로 등의 비교과 활동으로 발전 가능성까지 평가하는 학생부종합전형은 수시 모집의 30%를 넘으면서 학생과 학부모의 관심사가 됐다. 목동 지역 고교에서 수시로 합격한 학생들의 지원 대학 및 전형 유형별 교과와 비교과 활동을 분석해봤다.수시 4관왕, 지원 카드 모두 합격서울대 자유전공학부에 일반전형으로 합격한 김린 학생(진명여고 졸)은 연세대학교 경제학부에 면접형과 특기자전형으로, 고려대학교 경제학과에 학교장추천전형II로 모두 합격해 수시 4관왕의 영예를 안았다.김린 학생의 꿈은 경제정책연구원이다. 사회 변화에 맞는 시의적절한 정책을 연구해 기존 사회의 비합리적인 부분을 개선하는 거시적인 역할을 하고 싶다. 정해진 틀 속에서 일하는 것보다 틀을 바꿀 줄 아는 것이 더 가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저는 사회에 관심이 많습니다. 사람은 결국 사회에서 사는 존재입니다. 따라서 ‘행복한 삶’의 제1 필요조건은 ‘좋은 사회’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좋은 사회는 기술, 과학, 문화 등 다양한 사회 구성요소들이 서로 조화를 이루는 것입니다.”동아리, 사회에 대한 이해의 폭 넓혀김린양은 경제정책연구원이 되기 위해서는 사회에 대한 이해를 먼저 갖추어야 한다고 판단했다. 공학, 과학, 인문학, 철학 등 다양한 학문을 아우르는 균형 잡힌 시각을 갖추는 것 또한 중요하게 생각했다. 그래서 1학년 때는 수학 영재학급에, 2학년 때는 인문 영재학급에 참여했다. 특히 사회를 이해하기 위해 사회적 기업동아리와 경제경영탐구 자율동아리에서 활발히 활동했다.사회적 기업동아리에서 학교축제 때 팔찌를 만들어 판 수익금을 해피빈에 기부했다. 이를 통해 소외 계층을 돕는 사회적 기업과 윤리적 경영이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깨달았다. 경제경영탐구 자율동아리는 객관적인 시선에서 경제를 공부하기 위해 개설했다. 경제 과목이 지원자 수가 부족해 정규 수업으로 개설되지 못하자 경제에 관심 있는 친구들을 모았다. 이곳에서 경제 시사 이슈 토론, 기업 분석, 한국은행 답사 등 다양한 활동을 했다. “물론 경제학을 공부하는 것 자체도 재밌었지만, 다양한 활동을 통해 경제학의 가치를 깨달아 더욱 의미 있었습니다. ‘담뱃세 인상에 대한 토론’을 통해 서로 다른 가치 우선순위를 가진 개개인의 의견을 듣고 문제에 대해 다양한 방향으로 접근해보는 태도의 중요성을 배웠습니다.”논문 주제, 사회적 이슈에서 찾아사회 변화에 관심이 많은 김린양은 세 건의 소논문 주제를 모두 사회적 이슈에서 찾았다. 1학년 때 에어비앤비에 대한 시사 다큐멘터리를 보고 ‘공유경제’라는 개념에 흥미를 느꼈다. ‘한국형 공유경제의 문제점과 나아가야 할 방향’을 주제로 서울시 공유 경제 담당자와 인터뷰까지 진행하며 소논문을 완성했다.“새로운 패러다임이 혁신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기존 사회의 변화가 뒷받침돼야만 합니다. 이런 점에 주목해서 개인의 구시대적 인식, 기업의 경영 전략 부족, 법률적 한계 등 우리나라의 공유경제가 직면한 문제들을 중점적으로 다뤘어요. 특히 외국과의 비교를 통해 사회가 얼마나 능동적으로 반응하느냐에 따라 완전히 다른 결과가 나온다는 점을 배웠어요.”두 번째 연구는 학교 앞에서 나눠 주던 프리미엄 독서실 광고지를 보고 아이디어를 얻었다. 월 10만 원이면 이용할 수 있는 독서실이 22만 원으로 가격이 올랐다. 비싼 가격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친구들이 대부분이었지만 독서실 수가 늘어난다는 것은 수요가 있다는 뜻이다. 이 현상에 호기심이 생겨 선행 연구 자료를 찾아보니 연구된 적도 없었다. 최근 현상을 연구할 때는 가치 중립적인 태도를 견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도교사의 조언에 따라 ‘프리미엄 독서실에 대한 고등학생 인식 연구’라는 방향으로 연구를 진행했다.“연구 결과, 최근 사회에서 심화되고 있는 인식의 양극화가 진행되는 과정을 추측해 볼 수 있었습니다. 선행연구가 없어 연구를 진행하며 시행착오를 겪기도 했지만 주도적으로 주제를 선정하고 연구하는 과정 자체가 재미있었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세 번째 연구의 주제는 ‘급훈의 실태와 활성화 방안-급훈의 프레임을 중심으로’였다. 급훈은 학급에서 교육 목표로 정한 덕목이다. 하지만 급훈은 교실에서의 영향력을 점점 잃어갔다.“소위 ‘공부 자극 급훈’이라고 불리는 급훈은 학벌 지상주의, 물질만능주의, 외모지상주의 등 바람직하지 못한 프레임을 담고 있었어요. 연구 결과 이런 급훈은 오히려 학생들에게 거부감을 주고 있었습니다. 또한 선생님이나 회장 등 소수집단이 일방적으로 정한 급훈은 아무리 바람직한 프레임을 담고 있더라도 학생들의 외면을 받고 있었습니다.”이 경험을 통해 김린양은 민주주의의 가치를 깨달았다. 나아가 엘리트주의적 사고를 지양하고 사회 구성원 전체와 소통하는 정책 연구원이 되겠다는 다짐을 했다. 이러한 깨달음을 감명 깊게 읽은 책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은행가, 무함마드 유누스>와 연결 지어 사익을 추구하는 활동보다 사회 전체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정책을 연구하고 싶다는 꿈을 가지게 된 계기를 자기소개서에서 설명했다. “수시는 공부의 방향성을 고민하게 만들어 준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습니다. 대입뿐만 아니라 인생 전체의 관점에서 청소년기에 자신이 어떤 분야에 관심이 있는지 알아가는 것은 중요합니다. 관심사가 눈에 보이지 않는다면 싫어하는 과목부터 없애나가는 것도 방법입니다. 그렇게 하다 보면 다른 것보다는 이 분야가 더 좋다 정도는 알게 될 거에요. 그때부터가 시작입니다. 수시를 진로의 방향성을 정하는 과정이라 여기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진로를 구체화하기를 추천합니다.” 2018-05-24
- 상처 흉터 최소화하기 위한 방법 흉터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상처가 생긴 초기부터 적절한 치료와 관리가 이루어져야 한다. 화상을 비롯한 상처에 대한 기본적인 드레싱이나 열상(피부가 찢어지는 상처)에 대한 단순 봉합은 외과 의료진이라면 대부분 쉽게 시행할 수 있다. 하지만 흉터를 최소화할 수 있는 드레싱이나 봉합은 흉터의 발생에 대해 확실히 이해하고 있는 전문적이고 숙련된 의료진에 의해서 진행되어야 한다. 한강수병원 권민주 과장은 “적절하지 못한 상처 치료로 인하여 염증과 감염이 반복되고 상처의 치유가 지연될 경우 과도한 콜라겐의 형성으로 인하여 심한 비후성 흉터(크고 단단하게 붉은색으로 솟아오른 흉터)가 형성될 수 있다”고 전했다. 피부와 조직의 해부학적 구조를 이해하지 못하고 적절하고 올바르게 시행되지 못한 봉합, 또는 미적인 측면을 고려하지 않은 봉합이 진행됐을 경우 흉터의 자리가 음푹 패이거나 층이 맞지 않고 간혹 봉합실 자국이 남게 된다. 심각한 흉터가 유발될 수 있는 것이다. 치료 후 관리도 중요적절한 치료에도 불구하고 앞서 말했듯이 흉터는 필연적으로 남을 수 있다. 외부 상처가 치유된 이후에도 피부 안쪽에서는 활발하게 흉터의 성숙과정이 진행된다. 흉터가 성숙하면서 흉터는 점점 개선되고 부드러워지고 색조도 정상 피부색에 가깝게 변화하는 과정을 겪게 된다. 이 과정 중에 상처에 과도한 건조 반응과 자외선 노출이 있을 경우 멜라닌 세포의 형성에 의해 색소 침착이 발생할 수 있다. 적절한 자외선 차단 관리와 보습 관리를 통해서 색소 침착의 발생을 예방하고 완화해야 한다. 하지만 색소 침착이 일단 심하게 형성된 경우에는 기본적인 관리만으로는 개선이 어려운 경우도 있다. 이러한 경우에는 색소 레이져와 미백 관리를 통한 개선이 필요하다. 광범위하고 색소 침착의 정도가 심한 경우에는 박피술(화학적, 물리적)을 이용하기도 한다. 봉합 흉터의 경우, 치료 후에도 지속적인 피부 장력에 의해 흉터가 넓어질 수 있어 초기에 테이핑을 이용해 봉합한 양측 피부의 장력을 줄여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상처가 생겼을 때, 흉터를 최소화하기 위한 관리는 바로 상처가 발생한 직후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명심해야한다. 흉터를 최소화할 수 있는 적절한 상처 치료와 상처가 회복된 후의 적절한 관리가 중요하다. 2018-05-17
- 사라 교수, 대한산부인과초음파학회에서 골반저초음파 검사 노하우 발표 이대목동병원(병원장: 한종인) 산부인과 이사라 교수가 최근 서울아산병원에서 개최된 제20차 대한산부인과초음파학회 춘계연수강좌에서 ‘경회음부초음파검사’라는 제목으로 다양한 골반저질환에 대한 진단 및 치료에 대한 최신 지견을 발표했다. 골반저초음파검사를 국내에 처음 소개한 이사라 교수는 이 분야 전문가로서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발표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골반장기탈출증과 요실금 등 다양한 골반저질환의 진단에 쓰이는 골반저초음파검사는 배변 조영술, 자기공명촬영(MRI) 등 기존 검사 기법들에 비해 방사선 피폭이 없으며 검사를 위해 다른 곳으로 이동할 필요 없이 외래에서 바로 정적, 동적 검사가 가능하고 결과를 빨리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사라 교수는 이날 연수강좌에서 요실금 수술 후 증상이 재발하거나 오히려 절박뇨가 심해져 병원으로 오는 환자들에서 골반저초음파검사로 원인을 밝혀 정확한 수술 전 진단을 통한 성공적인 재수술로 치료한 증례들을 발표했다.또한 골반장기탈출증의 다구획 결손을 골반저초음파검사로 정확히 진단한 사례, 다른 병원에서 원인 모를 성교통을 동반한 골반장기탈출증으로 진단되었다가 골반저초음파검사를 통해 요도게실이 원인임을 밝혀 수술로 치료한 사례를 발표했다. 특히 요도게실 진단에 따른 골반저초음파검사의 유용성에 대한 사례는 2017년 10월 미국산부인과학회지에 게재되기도 했다.이사라 교수는 “골반저초음파검사는 기존 검사에 비해 다양한 골반저질환의 원인을 찾을 수 있다”면서 “이를 통한 정확한 진단으로 치료의 성공률 또한 높일 수 있는 유용한 진단법”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이사라 교수는 로봇수술, 무흉터 내시경수술 등 다양한 미세침습수술을 활발히 시행하고 있으며, 자궁근종, 난소종양, 골반장기탈출증, 만성외음부 통증 등 부인과 전문가로 활발한 진료 활동을 하고 있다. 2018-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