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양천·강서·영등포 총 8,564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프랑스 노천카페 느낌으로 커피 한잔 ” 유럽의 어느 한적한 거리, 파라솔 아래 앉아 커피를 마시면서 햇살을 받을 수 있는 노천카페는 너무 여유롭기만 하다. 신정동 ‘테디 랩 카페’는 유럽의 노천카페처럼 거리 앞으로 놓여있는 테이블과 의자를 이용할 수 있어 인기다. 카페의 모든 실내장식은 건축을 공부한 주인장과 실내장식 일을 하는 동생과의 합작품이다. 소품 한 가지에도 정성을 기울였다.카페 이름 ‘테디 랩’에서 ‘테디’는 아들의 이름이다. ‘랩’은 ‘’laboratory'의 줄임말이다. 테디 랩을 언제나 맛을 연구하는 실험실로 생각하고 노력하려는 마음가짐이 담겨있는 이름이다. 커피의 맛은 보장한다. 질 좋은 원두를 제대로 관리하고 있다. 커피의 고소한 맛은 살리고 쓴맛과 신맛을 최소로 담아냈다. 단골들은 모두 테디 랩의 커피 맛에 반해 매일 들러서 마신단다. 일반적으로 라지 사이즈의 양에 가격은 레귤러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어 더 인기가 높다. 매장에 앉아 햇살 받으며 마시는 사람도 많지만 포장해 가지고 가는 사람들도 많다.새로 만들어진 파스타와 브런치 메뉴도 서서히 입소문을 타고 있다. 피클부터 샐러드에 들어가는 모든 드레싱까지 매장에서 직접 만들고 있어 깔끔한 맛을 자랑한다. 새우 로제 파스타는 통 새우 한 마리가 올라가고 부드러운 크림과 새콤한 토마토소스가 어우러진다. 리치 아몬드 샌드위치도 아보카도가 들어가 있어 풍부한 맛을 만들어 낸다. 샐러드는 핑크 연어 샐러드가 인기다. 브런치 세트는 허브로 맛을 내서 오븐에 구운 채소, 스크램블드 에그, 샐러드, 토스트 한 견과류 식빵, 베이컨 그리고 오늘의 수프가 하나의 세트다. 운영시간 오전 10시 ~ 오후 9시(월~토)/일요일 휴무위치 서울시 양천구 신정동 1024-1 1층문의 070-8722-4441 2018-04-26
- “선물도 포장하고 마음도 감싸고” ‘디자인 래퍼하다’를 들어서면 기다란 테이블을 둘러싸고 오밀조밀한 선물 포장과 리본들, 캘리그라피 작품들까지 눈이 즐거워진다. ‘하다씨’라는 애칭을 가진 주인장은 2002년부터 선물 포장을 배우고 강사 활동을 해 왔다. 백화점에서 선물 포장 일을 하다가 나만의 브랜드를 찾고 싶어 매장을 열었다. 하다씨가 하는 포장의 특징은 담백하고 단순하지만 볼수록 여운이 남는다. 보자기로 포장하고 살짝 묶은 후 그 사이에 긴 계피 한 개를 끼우고 매듭 작품을 살짝 늘어뜨리는 등 현대적인 느낌과 전통을 살리는 포장은 받는 사람도 정성을 느낄 수 있다. 캘리그라피는 8년 전부터 배워왔다. 일상 속에서 소재를 찾고 꾸준히 작품을 만들었다. 국내에서 오브제 캘리그라피를 처음 시작했다. 오브제 캘리그라피는 글씨와 함께 그에 어울리는 미니어처나 물건들을 함께 어우러지게 매치하는 것으로 인기가 높다. 이번 어버이날과 스승의 날 등 감사할 일이 많은 5월을 준비해 프리저브드 꽃과 함께 감사의 글귀를 넣은 캘리그라피 액자가 반응이 좋다.선물 포장과 캘리그라피 강습반과 원데이 클래스도 운영하고 있다. 취미반과 창업 반이 운영되고 있다. 매년 서울시민청에서 캘리작품들을 모아 ‘글쎄다 전’을 작가들이 모여 함께 연다. 그리고 한 달에 한 번 홍대에서 캘리 거리공연을 해왔는데 올봄에는 감사의 전시도 열었다. 광화문 교보문고에서는 손글씨문화 확산 캠페인으로 프리저브드 꽃과 캘리그라피가 어우러진 액자를 전시도 하고 판매도 할 계획이다. 디자인 래퍼하다의 공간이 동네에서 편안하게 차 한잔 하면서 마음을 나누고 글씨도 쓰고 포장도 하면서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단다. 위치 서울시 양천구 목동동로 12길 52 1층(목동 삼익아파트 맞은편)문의 010-8818-5903블로그 blog.naver.com/joyhada 2018-04-26
- 사랑한다고 손으로 말하세요 친구들이 가득 있는 자리에서 나 혼자만 말을 할 수 없다면 어떨까? 글을 쓰든 손짓을 하든 어떻게든 의사소통은 하겠지만 그 불편함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 뜻을 같이한 사람들이 모여 수화를 배우고 장애인들과 함께 손으로 대화하면서 봉사하는 수화봉사단 ‘수화사랑 친구들’을 만나 수화의 아름다움을 들어보았다. 새로운 언어, 수화를 배우는 즐거움‘수화사랑 친구들’ 모임은 7년이 넘어간다.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이 모여 처음 수화를 배우기 시작했을 때는 이렇게 큰 즐거움을 느끼고 오게 될지 아무도 몰랐다. 1주일에 한 번 수화 강사와 함께 하는 수화 공부 시간은 자못 진지하다. 강사의 손동작 한 가지라도 배우고 싶은 마음에 손을 연신 올렸다 내리기를 반복해 본다. ‘안녕하세요?’ 같은 기본적인 말부터 ‘정류장은 어디에 있어요?’ 같은 생활에서 쉽게 쓰이는 유용한 표현들을 배우면서 익힌다. 김기숙 씨는 “친구의 권유로 알게 돼서 시작했는데 너무 재미있어요. 한 가지씩 말을 알아가는 게 신기하기도 해요. 어린 학생들부터 학교에 수화 반을 만들어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면 좋겠어요. 자연스럽게 수화를 익히면서 장애인들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합니다”라고 수화 배우는 즐거움을 전한다. 장애인들과 소통하고 마음을 전하는 수화일주일에 한 번은 수화의 기본적인 표현부터 수화가 쓰이는 사례, 장애인들과 함께 있을 때 지켜야 할 예절 등을 배운다. 그리고 일주일에 한 번 더 만나 장애인들과 함께 여러 가지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장애인 체육대회, 장애인 걷기대회, 겨울에는 김치도 함께 담가보는 행사를 했다. 서울시에서 주최하는 수어 문화제에 해마다 참여해 장애인들과 연극, 노래자랑 등의 문화 축제를 함께 했다. 하미경 씨는 “친구가 수화로 장애인과 대화 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그래서 수화를 배우게 됐는데 정말 새로운 언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복지관에서 봉사 활동을 해보니 장애인들이 얼마나 불편할지 애로사항들이 느껴졌어요. 열심히 배워서 불편함을 덜어주고 싶어요”라고 말한다. 장애인들과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면서 배운 수화로 서툴지만, 열심히 이야기를 나누며 정을 쌓아간다. 어린 학생들이 수화 배우며 봉사하기를‘수화사랑 친구들’이 가장 많이 신경을 써서 하는 봉사 활동 중 한 가지는 바로 학교에 가서 어린 학생들에게 수화를 가르쳐 주고 장애인들에 대한 인식을 바꿔주는 수업을 하는 것이다.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의뢰받은 모든 학교에 가서 수화를 가르쳐 주는데 처음에는 쭈뼛거리고 신기해만 하던 학생들이 손을 들고 따라 하면서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 보람이 느껴진단다. 고은희 씨는 “학교에 수업하러 갔는데 한 여학생이 팔에 깁스를 하고 있는 것을 봤어요. 수화를 배우는데 힘들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어느 순간 보니 깁스를 풀어놓고 열심히 따라 하고 있더군요. 걱정도 되면서 감동이었어요. 책임감을 더 느끼고 열심히 봉사하고 싶어요”라면서 어린 학생들을 칭찬한다.‘수화사랑 친구들’ 은 수화를 배우면서 장애가 있는 사람들에 대한 편견이나 오해들을 털어버렸고 친구로서 대하게 되었다고 한다. 장애인들과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누고 더 친해지기 위해 수화 표현을 열심히 배울 예정이다. 장애인들과 관련한 표현들은 어둡거나 부정적인 것들이 많은데 좀 더 긍정적이고 기분 좋은 표현들을 널리 알릴 생각이다. 김순섭 씨는 “수화는 손으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표정도 어우러져야 해요. 눈으로 얼굴로 함께 말하면서 정성을 다해서 장애인들을 대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장애인들만 하는 언어가 아니라 더욱 더 많은 사람이 배워서 알려줘야 하는 언어라고 생각해요”라면서 수화의 아름다움을 강조한다. 장애인들을 사랑하고 아끼며 봉사하는 ‘수화사랑 친구들’ 회원들의 마음이 손끝으로 부지런히 전해진다. <미니인터뷰>이영자 회장우연히 알게 돼 배우게 됐지만, 수화에 관심이 많았어요. 장애인들을 위한 마음을 표현하기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어요. 특히 노래로 수화를 배우는 것에 관심이 많아서 즐겁게 하고 있어요. 장애인들과 함께 어우러지는 많은 활동을 꾸준히 해 나갈 생각입니다. 고영길 회원청소년들의 교육에 관심이 많아요. 수화를 배우면서 교육을 함께 하게 돼 좋아요. 청각장애를 앓는 학생들에게 수화뿐만 아니라 영어를 가르쳐 주고 싶은 생각이 있습니다. 3년 동안 수화 봉사를 해 오면서 많은 성장을 해 왔고 장애인들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바뀌었어요. 특히 장애가 있는 청소년들을 많이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이 남선 회원법원에서 장애인이 난처한 상황에 놓인 것을 보고 돕고 싶어서 수화를 배우게 됐어요. 처음에는 수화가 어려웠지만, 지금은 많은 표현을 익혀 의사소통돼서 신기합니다. 사회복지사를 하면서 시설을 만들어 좀 더 많은 장애인을 돕고 싶어요. 목진채 회원어릴 때 이웃에 장애인이 살았는데 이웃과 의사소통을 못 해 답답해하는 모습을 보았어요. 수화를 배우면서 장애인들과 마음을 터놓게 되고 소통하게 된 것이 가장 좋아요. 장애인들을 만나 여러 행사를 하면서 친구가 됐어요. 좀 더 열심히 배워서 모든 대화가 다 통하게 됐으면 좋겠어요. 2018-04-26
- 속이 꽉 찬 곱창을 생부추와 함께 더 고소하게~ 곱창을 잘 먹지 않는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곱창의 느끼하고 뭉근한 식감이 싫다고 한다. 한정선 독자도 처음에는 곱창이 느끼하기만 하고 맛이 없었단다. 하지만 발산역 ‘부추 곱창’을 만나고부터는 그런 걱정이 사라졌다. 속이 꽉 찬 곱창을 생부추와 함께 먹게 해 자칫 느끼할 수도 있는 곱창의 맛을 부추가 잡아준다. 부추 곱창에 들어가게 되면 가운데 단풍나무가 인상적이다. 실내에 나무를 두어 시야가 넓어 보이는 효과를 주고 답답하지 않다. 입식과 좌식의 자리가 있어 골라 앉을 수 있어 편리하다. 여러 명이 모이는 모임을 해도, 몇 명이 간단하게 모여 먹어도 편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한정선 독자는 주로 가족들과 자주 들른다. 옷에 냄새가 배지 않게 옷을 넣을 수 있는 공간이 있어 매장에 들어서자마자 옷부터 집어넣는다. 곱창을 주문하면 가장 먼저 육회가 나온다. 주문을 한 모든 테이블에는 육회가 서비스로 나온다. 참기름에 조물조물 양념 한 육회와 김, 배, 무순 등이 함께 나와 싸 먹으면 입안에 향긋함이 퍼진다. 한정선 독자는 서비스로 받은 육회를 먹고 난 후 밥을 먹을 때쯤 다시 육회를 주문해 볶은 밥을 먹을 때 함께 먹으면 더 맛있다고 귀띔한다. 찌개도 무한 보충 해 먹을 수 있다. 매장의 한쪽에는 양파와 부추, 김치가 부족할 경우 담아갈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어 식성과 입맛에 따라 곱창과 부재료들을 맞춰 먹을 수 있다.한정선 독자가 가족들과 자주 주문하는 메뉴인 특모듬 세트의 경우 곱창, 막창, 대창, 염통 등 따로 주문할 필요 없이 한 번에 여러 가지를 맛볼 수 있는 메뉴다. 가운데는 우삼겹이 올라가 있고 얇게 썰어진 감자가 바닥에 있어 곱창에서 나온 기름에 지글지글 구워진다. 반대쪽에는 생부추가 수북하게 올려져 있다. 매장의 직원들이 와서 구워주면서 어떤 걸 먼저 먹고 어떤 방법으로 먹어야 가장 맛이 있는지도 이야기해 주기 때문에 편하게 먹을 수 있다. 곱창, 염통, 막창 등의 상태가 싱싱하고 쫄깃해 씹는 재미가 있다. 찍어 먹는 소스도 쌈장, 기름장, 콩가루 등으로 다양하게 나오기 때문에 기호에 따라 찍어 먹을 수 있다. 한정선 독자는 자칫 느끼할 수 있는 곱창의 맛을 부추가 중화를 시켜줘 곱창도 상큼하게 먹을 수 있다면서 적극적으로 추천한다. 메뉴 : 부추곱창 14,000원 대파곱창 16,000원 육회 10,000원 운영시간 : 매일 오후 4시 ~ 오전 2시 위치 : 강서구 공항대로 291 문의 : 02-3664-2117 2018-04-26
- “소논문·동아리 활동으로 전공 열정 강조했어요” 대입에서 수시 전형 모집 인원이 2007학년도 정시모집 비중을 역전한 뒤 해마다 역대 최고를 경신하며 늘고 있다. 그중에서도 학업역량과 동아리·봉사·진로 등의 비교과 활동으로 발전 가능성까지 평가하는 학생부종합전형은 수시 모집의 30%를 넘으면서 학생과 학부모의 관심사가 됐다. 목동 지역 고교에서 수시로 합격한 학생들의 지원 대학 및 전형 유형별 교과와 비교과 활동을 분석해봤다.공학계열 기업 운영하는 전문경영인의 꿈서울대, KAIST, 포스텍 공학계열에 동시 합격한 박가영 학생(신목고 졸)은 최종적으로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지역균형선발전형)를 선택했다. 공학계열의 기업을 운영하는 CEO의 꿈을 이루는데 서울대가 조금 더 가깝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최근 기업에서 공학도가 경영학을 부전공하거나 경영전문대학원을 졸업하고 기업을 운영하는 사례를 보며 공학계열 기업을 운영하는 전문경영인의 꿈이 생겼다.전문경영인의 꿈은 물리에 대한 관심에서 출발한다. 고1 여름방학 때 한국물리학회에서 주최하는 ‘여고생 물리캠프’에 참여할 기회가 있었다. 여고생 물리캠프는 3명이 한 팀이 되어 주제를 선정하고 대학 물리학 연구실을 방문해 담당 교수 또는 연구원의 지도로 그 주제에 대해 연구하고 프레젠테이션을 한다. 이 캠프에 참가한 후 물리에 대해 관심이 생겨 전기나 기계공학 관련 전공을 하고 싶었다.“엄마가 의대 가기를 바라셨어요. 하지만 이상적인 미래 직업상을 생각해봤을 때 의사는 아니더라고요. 열정이 떠오르지 않았거든요. 마침 친구 아버지가 공학 계열 교수로 벤처기업을 운영했는데 그 모습이 저의 이상형으로 느껴졌어요.” 전학생, 지역균형선발전형 추천받기까지사실 가영양은 1학년 4월 신목고로 전학 왔다. 4월 말 중간고사를 준비해야 하는데 그 전에 다녔던 학교와 교과서도 진도도 달랐다. 친구들의 노트와 프린트를 빌려 열심히 외우고 준비했지만, 전혀 배우지 않은 부분이 나온 국어는 공부하기가 까다로웠다. 그런데도 1학년 1학기 중간고사에서 1.44등급을 받았다.가영양은 국어 성적을 끌어올리기 위해 사교육이 아닌 자기주도학습을 선택했다. 먼저 수업시간에 열심히 참여했다. 국어 인터넷 강의 사이트에서 문학 작품 자료집을 내려받아 꼼꼼히 풀자 국어 전교등수가 57등에서 2등으로 급상승했다. 다행히 1학년 1학기 기말고사에서는 화학 과목 2등급을 제외하고 모두 1등급을 놓치지 않았다. 이후 이 성적을 유지해 서울대 내신기준 1.09등급으로 지역균형선발전형 추천을 받을 수 있었다.내신뿐만 아니라 경시대회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다. 1학년 때 수학 과학 경시대회에서 2학년을 제치고 각각 금상을 휩쓸었고, 수학과학논술대회에서도 금상을 받았다.소논문·동아리, 지적 호기심의 연장1학년 때는 ‘입사사정관 연구반’ CA 활동을 했다. 전학생이라 정규동아리 가입 시기를 놓쳤기 때문이다. 이곳에서는 학교 선배들 합격사례를 공유하고, 나의 꿈 찾기 활동을 했다. 2학년 때부터는 정규 동아리 외에 여러 개의 자율동아리에 참여할 수 있었다.정규 과학동아리 ‘과학부’에서는 과학실험을 주로 했다. 자율동아리 ‘테디(TEDdy)’에 가입해 테드 영상을 보고 느낀 점을 나누기도 했다. 특히 인공지능과 관련된 강연을 들으면서 뇌 연구의 중요성을 알게 됐고, 뇌 구조를 3D 모형으로 그릴 수 있었다. 과학과 수학을 합쳐 만든 ‘과수원’ 자율동아리에서는 논술 문제 풀기, 과학 멘토링 활동, 영화에서 과학적 오류 찾기 등의 활동을 했다.3학년 때는 다양한 가능성을 가진 아두이노로 실생활 문제를 해결해보자는 목표로 ‘Engineering Problem Solving(EPS)’ 동아리에서 활동했다. 이곳에서 아두이노와 센서를 활용해 ‘신호등 주기 조절 장치’를 만들었다. 신호등 주기 조절 장치는 통행속도와 교통량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신호등의 신호 주기를 조정함으로써, 지·정체를 완화하는 장치다. 사거리 길은 변인의 종류가 많아서 1차선으로 한정해 실험했다. 압력센서로 차가 지나가는 시간대 평균속도와 지나간 차량 수, 교통량 판별 등을 이용해 속도가 얼마 이상이면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신호등 주기를 조절하는 실험을 했다.학업역량을 보여주는 소논문은 두 편이 있는데, 적정기술을 이용한 것으로 모두 최우수상을 받았다. 1학년 때는 ‘여고생 물리캠프’ 실험에서 결과물이 제대로 나오지 않아 아쉬움이 남았던 주제인 ‘압전소자’를 이용해 발전기 완성품을 만들었다. 축구공 속에 발전기를 넣어서 공에 충격이 가해질 때마다 전기가 생산되는 방식이다. 2학년 때는 <유엔미래보고서>라는 책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태양열 담수기’를 만들었다. 이 또한 섬이나 오지와 같이 상수도와 전기 인프라가 없는 곳에서 태양열을 이용해 담수를 만들어낼 수 있는 적정기술의 한 분야다.적정기술을 이용한 소논문과 CEO의 꿈은 서울대 면접 질문과도 이어졌다. 면접관의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에 대한 질문에 가영양은 “인간을 위한 학문을 하고 싶다”고 대답했다. 자신이 만들었던 축구공 발전기와 태양열 담수기 등을 예로 들어 약자를 생각하고 빈부격차를 해결해 줄 수 있는 사회적 기업을 운영해보고 싶다고 어필했다. 하지만 “모든 학문이 인간을 위한 것이지 않으냐?”는 마지막 질문에 정확한 답변을 못 해 합격이 멀어지는 것 같이 느껴지기도 했다.마지막으로 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모의고사 점수를 너무 믿지 말고 끝까지 내신을 챙기라고 조언했다. “모의고사 점수가 잘 나오면 내신을 버리고 정시에 집중하는 경우가 있어요. 하지만 정시는 시험 날 상황에 따라 어떻게 될지 모르니 모의고사 점수에 자만하지 말고 끝까지 내신에 집중하세요.” 2018-04-26
- 방부제·모기 등 실생활 주제 연결 돋보여 고등학생의 연구역량을 강화하는 융합인재 교육 학생탐구과제(STEAM R&E) 공모에 우리 지역 고교 중 유일하게 명덕고등학교(교장 남완규)에서만 2팀이 선정됐다.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최하는 이번 공모전은 융합적 사고력과 창의적 문제 해결력을 높이는 융합인재 교육을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R&E 과제에 선정된 2개 팀의 연구를 소개한다.라이코펜의 항산화 작용을 이용한 식물 보존력 탐구2학년 권오민, 선은혁, 신유, 지도교사 권기웅권오민, 선은혁, 신유 학생은 ‘친환경 방부제’를 연구주제로 선택했다. 농산물 유통 과정에서 장기간 보관을 위해 방부제 처리하는 것을 보고 연구 아이디어를 얻었다.“농산물에 화학약품 처리를 하면 부패는 막을 수 있을지 몰라도 껍질에 남아 있는 방부제를 식품과 함께 섭취할 수 있습니다. 화학약품은 유아나 노약자들에게는 더 치명적이기 때문에 기존 방부제를 보완할 자연 친화적인 대체 물질을 찾고 싶었어요.”팀원들이 찾은 자연 친화적인 방부제는 ‘라이코펜’ 이라는 물질이다. 라이코펜은 토마토와 같은 붉은 색 계열의 과일이나 채소 등에 함유돼 있다. 또한, 우리 몸에 생성되는‘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작용을 해 활성산소로부터 세포를 지켜주고 세포의 노화 속도를 늦춰 오랫동안 젊음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현재까지 연구를 살펴보니 라이코펜이 동물에게는 긍정적인 효과를 가진다는 결과가 있었다. 그러나 식물에 대한 선행 연구는 없었다. 팀원들은 라이코펜이 식물에도 그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지 ▲라이코펜의 항산화 효과 탐구 ▲라이코펜의 효과적인 용매와 흡수력 탐구 ▲라이코펜의 식물 보존력 탐구 등 3가지 테마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이번 실험으로 라이코펜의 항산화 효과와 효과적인 흡수방법이 증명된다면 식물의 보존능력 향상뿐 아니라 세포 노화 방지나 수명연장의 효과 등 다양한 연구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유산균의 젖산 생산과 이산화탄소 배출을 이용한 모기 유도의 효율성 탐구2학년 이동혁, 김동진, 김영진, 이태환, 지도교사 한마음이동혁, 김동진, 김영진, 이태환 학생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시중에 유통 중인 살충제 중 4개 성분(프탈트린, 퍼메트린 등)이 함유된 68개 업체 257개 제품에 대해 안전성을 재검토한 결과 이 중 58개 업체 234개 제품에 대해 허가 사항 변경 및 사용상의 주의사항을 강화하는 등의 조처를 했다는 뉴스를 보고 살충제 없이 모기를 쉽게 처리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다.“모기를 잡기 위해 한 마리 한 마리 쫓아다니며 모기 살충제를 사용하는 것은 매우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했어요. 살충제의 화학성분이 대기에 노출돼 환경문제를 야기하고, 두통과 질병을 유발하는 등 여러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팀원들은 살충제를 이용해 모기 같은 해충을 박멸하기보다 해충을 유도해 한 곳으로 모아 한 번에 잡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다 인간에게서 생성되고 모기가 좋아하는 ‘L-lactic acid를 생산하는 유산균’을 알게 됐다. 이 유산균을 이용한 실험을 모기에 그치지 않고 다른 해충을 유도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탐구한다.이번 연구에서 유산균을 이용한 모기 유도 능력이 입증된다면 효과를 더 증진시킬 수 있는 방안에 대해 탐구하고, 유산균이 미치는 유도범위와 효과를 더욱더 늘리는 방법을 고안할 계획이다. 팀원들은 유산균에서 나는 고약한 냄새를 향기로운 냄새로 바꾸는 방안에 대해서도 함께 실험한다면 더 실용적인 방법으로 유산균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8-04-26
- 잊을 수 없는, 잊지 말아야할 공동의 기억! 지난 4월 13일(금) 오후 5시, 화곡역 1번 출구 앞에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강서 세월호 4주기 기억문화제가 열렸다. 올해는 사회와 선언문 낭독, 공연 등 행사의 주체가 된 학생들의 참여가 돋보였다. 다 함께 부르는 노래 ‘잊지 않을게’를 시작으로 검찰 발표 상황 및 정리발언, 시 낭독, 버스킹, 그림책 낭독, 416인권선언문 낭독이 이어졌으며 마지막으로 기억문화제에 참여한 모든 시민들의 플래시몹 공연으로 마무리 지었다.미니인터뷰영일고등학교 한 결(2) 윤여준(3), 서정우(3),세월호 참사 4주기를 기념한 기억문화제에 참여하게 돼서 뿌듯합니다. ‘천개의 바람이 되어’와 ‘너를 보내고’라는 노래를 피아노와 기타연주에 맞춰 불렀습니다. 미숙한 점이 많았지만 열심히 준비했고 뜨겁게 호응해주신 시민들에게 감사했습니다. 마전중학교 김예은(1), 가곡초등학교 이화연(3)성재중학교 한 찬(1), 박정빈(1),시민들 앞에서 416인권선언문을 낭독했습니다. 세월호의 언니, 오빠들이 좋은 곳으로 갔으면 하는 마음으로 참여했고 의미 있는 행사에서 추억에 남는 일을 한 것 같아 보람되고 기분이 좋아요. 삼정중학교 오준혁, 조효신, 백승준, 안규리(3)사회자와 봉사자로 참여할 수 있어 무척 영광스러웠어요. 학생들 앞에 서는 것과 일반 시민들 앞에 서는 것이 많이 달라서 좀 떨리기도 했습니다. 순서하나하나가 감동적이었고 세월호 참사에 대해 더 자세히 알게 돼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1. 세월호를 기억하는 사람들과 함께 만드는 바람개비2. 시민들이 함께 만든 세월호 조각보 현수막3. 강서 영일고등학교 버스킹부의 공연4. 세월호 리본을 이곳저곳에 달고 있는 어린 친구들5. 또, 다시 봄 늘 잊지 않을게요. 04166. 시 낭독, 세월호 모든 희생자들의 이름을 차례로 불렀다.7. 416 인권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는 학생들8. 참여한 모든 시민이 함께 한 플래시몹 공연정선숙 리포터 choung2000@hanmail.net 2018-04-22
- 입맛대로 비비고 건강도 챙기고 ~~ 얼마 전 종영한 TV의 한 예능 프로그램은 스페인에서 비빔밥을 맛깔스럽게 파는 내용을 보여주었다. 갖가지 색의 채소들을 채 썰어 따로 볶아 뜨끈한 밥 위에 올리고 가운데 동그랗게 모양을 낸 계란 프라이까지. 외국인들의 극찬을 받았고 덩달아 우리나라에서도 비빔밥이 다시금 인기를 끌고 있다. 다양한 재료와 색으로 눈까지 즐거운 비빔밥을 만들어 내는 곳을 찾아가 보았다. 목동 ‘일상밥상’숲 속의 버터 아보카도로 만든 건강 밥상‘일상밥상’은 상호처럼 매일 먹는 밥상을 어떻게 하면 좀 더 맛있고 건강하게 먹을 수 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메뉴를 구성했다. 인테리어 일을 함께 하고 있는 주인장의 센스 덕분인지 가게 인테리어는 원목 책상과 감각적인 조명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대표 메뉴에 ‘아보카도 명란비빔밥’이 있다. 아보카도는 요즘 새롭게 주목 받고 있는 과일이다. 멕시코가 원산지로 비타민과 미네랄이 많다고 알려져 있어 샐러드나 소스의 재료로 이용이 된다. 잘라 놓으면 녹색의 껍질과 하얀 과육이 함께 보이면서 상큼하다.어릴 때부터 아보카도를 좋아해 많이 먹었다는 주인장은 매일 수산시장과 마트로 장을 보면서 재료를 직접 고른다고 한다. 아보카도는 매끈하고 검은 빛이 나면서 물렁물렁해야 바로 먹기 좋아 까다롭게 골라온다고. 명란은 강원도에서 직송하고 수산물들도 신선함을 유지하도록 매일 장보기에 신경을 많이 쓴다. 아보카도와 명란, 그리고 다양한 채소들을 넣고 계란 노른자만을 넣은 후 참기름을 약간 넣으면 고소하고 깔끔한 맛의 비빔밥이 탄생한다. 재료의 색감도 예쁘고 맛도 고소해 한 입만 먹어도 입안에서 건강이 퍼지는 맛이라 모두들 좋아한단다. 엄마가 차려주는 밥상처럼 반찬을 매일 바꿔서 밥과 반찬을 제공하는 메뉴인 ‘오늘의 밥상’이 아보카도 명란 비빔밥 못지않게 인기다. 매일 밖에서 밥을 먹게 되면 지겨울 수 있지만 일상밥상에서는 오늘은 어떤 밥상일지 기대감을 준다. 카운터 옆에는 귀여운 냄비에 ‘요즘 땡기는 집밥 요리는?’이라고 써 놓고 손님들이 먹고 싶은 메뉴를 메모해 넣게 해두었다. 그 메모를 보고 즉각 메뉴에 반영을 하고 있어 환영받는다. 운영시간 오전 11시 30분 ~ 오후 10시메뉴 아보카도 명란비빔밥 8,000원 오늘의 밥상 7,000원위치 서울시 양천구 목동 905-22 지하문의 02-2647-5636방화동 ‘요리하는 전PD’치즈와 주꾸미를 넣고 비빈 환상적인 궁합‘요리하는 전PD’ 주인장의 전직은 피디였다. 그것도 15년 동안 전국을 돌면서 맛 집을 찾아다니는 맛 집 취재 전문 피디였단다. 어릴 때부터 먹을거리에 관심이 많아 직접 요리 하는 일이 많았다. 피디로 맛 집의 다양한 영업 비법들을 듣다보니 맛을 만들어 내는 기본원리가 보이고 자신감이 생겨 고심 끝에 가게를 열게 되었다. ‘치즈주꾸미비빔밥’은 대표 메뉴다. 부추, 숙주, 김 가루, 버터, 특제간장소스를 한 그릇에 밥과 함께 담고 매운 양념으로 잘 볶아진 주꾸미와 모차렐라 치즈를 따로 준다. 특제간장소스로 그냥 비벼 먹어도 고소하고 맛있다. 치즈를 넣은 주꾸미는 비비면 매운 게 아니라 오히려 담백하면서 느끼하지 않아 자꾸 손이 간다. 우리들이 많이 기억하고 있는 주꾸미 양념이 아니라 전국의 맛 집을 다니면서 주인장이 새롭게 만들어 낸 양념이라 비빔밥의 풍미가 더 살아난다.채소와 주꾸미 등 재료는 깐깐한 기준으로 매일 장을 봐 골라온다. ‘엄마표 장조림 버터 비빔밥’도 베스트 3 안에 들어가는 메뉴다. 쇠고기 장조림과 계란 스크램블, 무말랭이, 김 가루, 우엉, 부추와 버터까지 은은한 맛이 나면서 입안에서 어릴 적 먹어온 추억의 맛이 느껴진다. 가게 벽면 가득 피디 시절에 방송 촬영 하는 사진들을 걸어두어 재미있다. 주인장은 분기별로 신 메뉴를 개발하고 바로 메뉴에 반영을 한다. 1주일에 2번씩 와서 새로운 메뉴들을 먹고 가는 손님들이 있을 정도로 단골이 늘어났다. 가족단위로 오는 손님들이 많아서 가족들에게 먹이고자 하는 마음으로 만들어 낸다. 운영시간 오전 11시 ~ 오후 10시(일요일 휴무)메뉴 치즈주꾸미비빔밥 7,900원 엄마표장조림버터비빔밥 6,500원위치 서울시 강서구 금낭화로 287-50문의 070-4145-5888신정동 ‘대청도’봄이 왔어요~ 멍게 비빔밥이 왔어요~‘잘 먹고 갑니다’ 이 말은 ‘대청도’에서 가장 많이 들을 수 있는 말이다. 대청도에서 식사를 하는 손님들은 한상 가득 차려진 다양한 반찬과 그 가짓수에 놀라고 다음은 맛에 놀란다. 어떤 메뉴를 주문해도 계란말이와 멸치, 김 같은 마른 반찬과 두부조림, 제 철에 먹을 수 있는 취나물, 미나리, 가지, 호박 나물 등 7가지정도의 밑반찬은 기본이다. 김치도 4가지를 기본으로 준비한다. 제 철에 먹을 수 있는 다양한 채소들로 만들어진 반찬은 입맛을 돌게 할 뿐만 아니라 건강까지 챙길 수 있어 좋다. 그래서 주인장은 손님들이 반찬을 남기고 가는 게 가장 마음 아프단다.대청도 멍게 비빔밥은 신선하게 살아있는 멍게가 제 몫을 한다. 멍게는 지방질이 거의 없어 다이어트 음식으로도 불리고 노화방지나 당뇨병예방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다. 손님상에 나가기 직전까지 멍게를 신선한 상태로 두었다가 바로 손질해 나가니 입안에서 톡톡 느껴지는 싱싱함을 모두 칭찬한다. 4가지 어린 야채, 양배추, 오이, 당근, 상추 등 기본 채소에 신선한 멍게 그리고 초장과 참기름을 살짝 더하면 고소하면서 감칠맛 도는 봄철 멍게 비빔밥이 완성된다. 멍게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이렇게 비빔밥으로 각종 야채들과 같이 먹으면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들깨를 갈아 넣은 우거지 된장국을 비빔밥 먹는 사이 떠 먹으면 입안의 비빔밥과 어우러져 더 깊은 맛을 낸다. 해신탕도 인기 메뉴다. 8~9가지의 약재가 들어가고 오리, 전복, 가리비, 낙지 등 각종 해물을 넣어 몸보신에 최고라고 소문이 자자하다. 상에 올리는 모든 반찬과 김치를 직접 만들며 한상 잘 대접하기 위해 정성을 다한다. 운영시간 매일 오전 11시 30분 ~ 오후 9시 30분메뉴 멍게 비빔밥 9,000원 모듬생선구이(2인 이상) 9,000원위치 서울시 양천구 중앙로 32길 67문의 02-2659-3392 2017-10-22
- 따듯한 감성, 직조공예의 매력에 빠져보세요~ ‘위빙’이란 말 그대로 '베틀' 혹은 '직조'를 뜻한다. 다양한 소재의 실을 가로세로로 엮어서 직물을 짜는 위빙은 베틀의 원리와 비슷하지만 그보다 쉽고 단순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목동사거리 인근, 조용한 골목에 자리 잡은 ‘핸드우븐 텍스타일 위빙스튜디오’는 위빙을 통해 스카프, 테이블매트, 러그 등 일상에서 활용하기 좋은 직물 및 인테리어 소품 등을 만들어볼 수 있는 공간이다. 이곳 공방의 대표 박미애 작가는 테이블수직기와 직조기 등을 이용해 누구나 도전 가능한 직조법과 다양한 위빙의 매력을 전하고 있다. 수업은 일일클래스와 정규위빙 클래스가 있으며 개인의 수준에 맞게 탄탄한 이론과 더불어 실기 위주로 수업을 진행한다. 미니수직기와 테이블수직기도 판매하므로 4주 정규과정을 마친 후 집에서 충분히 작품 활동을 할 수 있다. ‘마크라메’수업과 ‘펀치니들’ 수업도 추천한다. 마크라메는 끈이나 천의 끝단에 실로 고리를 걸어 여러 가지 방법으로 서로 묶는 수공예 레이스의 일종으로 이 기법을 통해 독창적인 가방이나 장식소품 등을 만들어낸다. 펀치니들은 옛날 유행했던 스킬자수와 비슷하다. 도톰한 실을 바늘에 꿰어 원단에다 찔러넣어 만드는 작업으로 그림을 그리듯 수를 놓아 원하는 작품을 만들 수 있으며 작업시간이 빠르다는 것이 장점이다.박미애 작가는 “서양에서는 초등학교 정규수업으로 위빙을 가르치고 있다”며 “그만큼 기계의 구조와 원리가 단순하다. 양손을 움직이며 집중력을 발휘하다 보면 어느새 멋진 작품이 만들어지고 반복되는 작업과정을 통해 안정감을 느끼게 된다”고 전했다. 위치: 양천구 목동중앙서로 7가길 9문의: 02-332-5922https://blog.naver.com/miaedesignwww.instagram.com/handwoventextile 2018-04-22
- 아삭아삭 싱그러운 소리 들리나요? 눈길 끄는 샐러드 가게가 하나씩 생기고 있다. 섬유질과 항산화 물질이 풍부한 과일과 채소는 다이어트에 좋을 뿐 아니라 미세먼지의 독성 물질을 희석시킨다고 하니 샐러드의 인기가 치솟는 것은 당연하다. 속 부담 없이 든든한 한 끼 식사로도 제격인 샐러드! 우리 동네 샐러드 맛집에서 맛있고 건강한 초록의 향연을 즐겨보자.당산동 ‘베르두레 VERDURE’매일 바뀌는 ‘오늘의 샐러드’로 인기!영등포구청역 5번 출구에서 나와 첫 번째 골목 안으로 잠시만 걸어들어가면 아담한 테라스와 긴 형태의 고재 테이블이 놓인 샐러드 가게 ‘베르두레’를 만날 수 있다. '베르두레(Verdure)'는 이태리어로 채소라는 뜻이라고 한다. 문을 연지 3개월 정도, 길에서 보이지 않는 골목구석에 위치하고 있지만 입소문을 타고 금세 샐러드 맛집으로 등극했다. 산지에서 직배송 받은 신선한 채소와 아끼지 않은 재료, 맛깔스러운 솜씨는 물론이고 매일 달라지는 오늘의 샐러드가 이 집이 인기비결이다. 샐러드뿐 아니라 속을 꽉 채운 4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스프와 음료 등 전 메뉴를 수시로 변경해 언제와도 새로운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이다. 베르두레샐러드, 시저샐러드, 시트러스샐러드가 고정메뉴이고 나머지 두 가지는 아침마다 송진희 대표의 고민과 정성이 듬뿍 담긴 오늘의 샐러드로 제공된다. 송 대표는 먹고 나서 속이 허한 느낌이 들지 않도록 슈퍼푸드인 렌틸콩과 퀴노아는 꼭 넣는다고 한다. 오트밀을 요거트에 하루 동안 불려서 만든 수제 요거트와 매일 한 가지씩 나오는 100% 착즙주스 역시 인기가 좋으며 샐러드나 샌드위치에 잘 어울리는 와인과 핸드드립 커피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해 찾는 이들이 많단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이며 일요일은 휴무이다. 영등포구 당산로26길 5문의: 070-8835-2946https://www.instagram.com/verdure300마곡동 ‘저스트 샐러드 JUST SALAD’합리적인 가격의 샐러드, 여유롭고 맛있게~마곡나루역 근처 상가건물 3층에 위치한 ‘저스트 샐러드’는 합리적인 가격에 푸짐한 한 끼를 제공하는 샐러드 매장이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깔끔하고 환한 내부에 테이블마다 놓인 앙증맞은 화병과 멋스러운 조명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집의 샐러드는 충주지역의 유기농 쌈채소를 사용해 만든다. 대표메뉴는 닭 가슴살 샐러드로 신선한 쌈 채소 위에 닭 가슴살을 넉넉하게 올렸다. 훈제연어샐러드에 들어가는 훈제연어는 가까운 지역에서 스시매장을 운영하는 형님으로부터 공수 받아 사용하고 연어전용소스를 따로 마련해 색다른 맛을 선보인다. 주문을 하면 즉석에서 채소와 아몬드, 크랜베리, 방울토마토 등의 재료를 올려 만들어주는데 기존 샐러드위에 닭 가슴살이나 훈제연어, 아보카도 등의 토핑을 추가해서 좀 더 든든하게 맛볼 수도 있다. 유명한 발뮤다 토스트기로 만든 샌드위치도 추천한다. 겉은 바싹하고 속은 촉촉한 식빵에다 닭 가슴살과 훈제연어, 달걀, 햄, 치즈 등의 속 재료를 풍성하게 넣었다. 생과일과 채소를 갈아 만든 착즙주스도 인기가 좋다. 매월 새로운 이벤트를 진행해 상품을 선물하고 있으니 눈여겨보시길.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토요일은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유동적으로 운영하니 전화로 미리 연락하길 권한다. 일요일은 휴무이다. 위치: 강서구 마곡중앙로 161-17 3층문의: 02-6081-0727https://www.instagram.com/just__salad목동 ‘그린파이브’다양한 샐러드, 내 맘대로 골라 담아요~커다란 볼 안에 담긴 화려한 빛깔의 샐러드로 눈길을 사로잡는 ‘그린파이브’는 현대백화점 목동점 지하 1층 푸드코트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은 샐러드를 포장용기에 직접 골라 담아 무게별로 계산하는 방식이라 원하는 양만큼 신선하고 다양한 샐러드를 맛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샐러드의 종류는 갈릭카나르 샐러드, 훈제오리가슴살 샐러드, 지중해슈림프 샐러드, 카프레제 샐러드, 타코샐러드, 단호박 샐러드, 프로틴 샐러드 등 총 16가지를 선보인다. 새우튀김 롤, 바닷장어 롤, 초 새우 롤, 날치 알 롤, 초보리멸 롤 등 10여 가지 모둠 롤 초밥도 인기가 좋다. 모둠 롤 초밥 역시 소포장 용기에 조금씩 담아 부담 없는 가격에 여러 가지 종류를 골라먹을 수 있다. 생과일주스와 에이드, 모히또 등의 음료도 판매한다. 넉넉한 양이라 샐러드나 롤 초밥과 함께 먹으면 충분히 배부르다. 저녁 6시 이후부터는 매장에서 미리 골라 담은 소포장 샐러드와 모둠 롤 초밥을 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이다. 위치: 양천구 목동동로 257 현대백화점 지하1층문의: 02-2163-2011문래동 ‘햇살가득’엄마의 마음으로 정성껏 만든 샐러드!문래동 근로자회관 사거리에 위치한 ‘햇살가득’은 이름 그대로 밝은 햇살이 쏟아지는 아기자기한 공간이다. 지난해 11월에 문을 연 이곳은 샐러드를 비롯해 샌드위치, 과일도시락, 과일청, 스프, 생 과일 주스, 해독주스, 국내산 단팥으로 만든 단팥죽, 베이글 등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샐러드는 참치 샐러드, 크랩 샐러드, 닭 가슴살 샐러드, 포테이토 샐러드 등 총 4가지 종류이며 채소와 토핑을 푸짐하게 담아줘 간단한 한 끼 식사로 손색이 없다. 1회용 포장 팩에 담아 판매하는 해독주스도 추천한다. 매일아침 양배추와 당근, 토마토, 브로콜리를 삶고 사과와 바나나를 함께 갈아 만든다. 몸 속의 독소를 제거하며 채소의 유효성분을 90%이상 흡수할 수 있는 해독주스는 다이어트와 내장비만으로 고민인 이들에게 효과가 좋다. 따듯하게 혹은 시원하게 마실 수 있는 과일청에는 굵직하게 썬 자몽과 레몬이 풍성하게 들어있어 진한 맛과 향이 일품이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며 토요일, 일요일은 휴무이다. 위치: 영등포구 선유로 40 중원빌딩 1층문의: 02-6084-5600마곡동 ‘단 샐러드’친환경유기농채소로 만든 건강한 한 끼마곡역과 발산역 사이에 위치한 ‘단 샐러드’. 멀리서도 눈에 띄는 깔끔한 인테리어와 초록의 잎으로 한쪽 벽을 가득 채운 내부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집의 샐러드는 친환경 유기농 채소를 사용한다. 신선한 채소에다 두부와 줄기 콩이 어우러진 그린샐러드를 비롯해 간장소스에 재운 목살을 올리고 체다 치즈를 뿌린 목살 샐러드, 그릴에 구워 풍미가 깊은 닭 가슴살 샐러드, 새송이버섯, 가지, 애호박, 양파 등의 채소를 그릴에 구워 고소한 맛을 자랑하는 구운 채소 샐러드 등 10여 가지 종류를 선보이고 있다. 메뉴마다 토핑이 조금씩 달라 골라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월 10만원 정기권을 구매하면 맛있는 샐러드를 더 저렴하게 맛볼 수 있어 인기가 좋다. 사이드 메뉴로는 리코타 치즈와 닭 가슴살을 넣어 만든 단 샌드위치와 치킨랩, 3가지 종류의 스프, 치아바타 빵 등이 있으며 착즙주스와 커피, 과일주스도 판매한다.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하며 토요일과 일요일은 오전 9시부터 문을 연다. 위치: 강서구 마곡동로3길 26 랑데르2차 103호문의: 02-3661-9930https://www.instagram.com/dansalad_magok정선숙 리포터 choung2000@hanmail.net 2018-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