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양천·강서·영등포 총 1,85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리포터 칼럼 - 2022 고교 선택 기사를 마치고 나서1 11월이 왔다. 학교생활 1년을 놓고 보면 2학기는 정말 바쁜 학기다. 고등학교의 경우는 대수능이 있어 비장하고 중학교 3학년은 봄부터 생각조차 미뤄두었던 고등학교를 선택 할 시점이 왔다. 최근 몇 년 새 고교 선택은 대학을 선택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해졌다. 시시각각으로 변하고 있는 대입정책에 맞춰 성공적인 대학입시까지 고교생활 3년을 잘 경영해 가려면 우리 아이에게 꼭 맞는 고등학교 선택은 대학입시의 첫걸음이 되는 셈이다. 이번 2022년 교교 선택기사를 준비하면서 우리 지역 고등학교에 모두 연락해 선생님들과 이야기를 나누었고 수많은 자료를 찾아보았다. 그리고 내린 결론은 고교 선택은 더 전략적이고 계획적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고교 선택 기사를 마치고 나서 든 생각들을 몇 회로 나누어 정리해 보았다. 아직도 고교 선택에 우왕좌왕 고민하는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다소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박선 리포터 ninano33@naver.com“네 친구들은 어느 학교 간대?”올해 초 지인에게서 연락이 왔다. 전세 기간도 남았고 고1 딸을 두고 있는데 이사를 가게 되었다고 해 놀랐다. 고2가 되는 딸은 지역에서 경쟁이 심하고 내신 받기 어렵다는 일반 여고에 입학해 다녔는데 1년을 다녀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더 힘들었다고 한다. 아무리 노력해도 성적은 나오지 않았고 여학생들끼리 수행평가나 대회를 준비하고 경쟁 하다 보니 스트레스를 받아 두통에 배탈까지 번갈아 왔단다. 딸의 자존감은 바닥을 치고 성적은 뚝뚝 하향곡선을 그려 급기야 이사까지 생각했다는 거였다. 지인은 경기도권으로 이사했고 근처 학교로 전학했다. 전학 간 학교에서는 올 한 해 성적도 많이 올랐고 자신감을 많이 찾았다고 한다. 지인의 경우는 전학을 가서 잘 적응한 케이스지만 힘들었던 1년의 시간이 아쉽기만 하다. 왜 이런 상황이 발생했을까? 고교 선택에서 따져보고 생각해 보아야 할 부분이 이뤄지지 못했기 때문이다. 고교 선택에 대해 자녀와 어렵사리 대화를 시작한 학부모들의 첫 질문은 “네 친구들은 어느 학교를 많이 간대?”, “너 고등학교 가면 열심히 해야 하는데 할 수 있겠어?”의 순으로 이야기를 꺼내게 된다. 학교 이름은 나오기도 전에 자녀와 공부로 언쟁이 오간다. 첫 질문부터 잘못되었다.학교보다 자녀의 진로가 먼저다자녀의 친구들이 어느 학교를 가는지를 물을 것이 아니라 진지하게 자녀의 진로에 대해 먼저 이야기를 나누어야 한다. 사실 이 부분은 중학교에 입학하면서부터 시간이 날 때마다 슬며시 대화 나누었어야 하는 부분이지만. 자녀의 친구들이 가고 싶어 하는 고등학교를 물어볼 것이 아니라 본인의 자녀가 어떤 부분에 흥미를 가지고 있는지, 마음 깊은 곳에 가지고 있는 희망진로가 있는지를 솔직하게 이야기 나누어 볼 차례다.교육열이 높은 우리 지역 많은 수의 학부모들이 자녀에 대해 속속들이 잘 알고 있을 것 같지만 생각보다 자녀를 잘 알지 못한다. 그래서 막상 진지하게 결정해야 할 중요한 일이 생기면 주변에서 많이 선택하는 방향으로 쫓아간다. 다수의 선택 안에 들어가 안전하고 편안함을 추구하는 학부모들이 대다수다. 하지만 자녀의 친구들이 많이 가는 학교가 본인의 자녀에게도 적합하고 최선은 아니다. 일단 가장 중요한 것은 자녀와 다양한 방향의 진로와 학습 흥미도, 먼 미래까지 이야기 나누어 볼 수 있는 여유를 가지라는 것이다. 자녀와 폭넓고 충분한 대화가 이뤄지고 난 후 자녀의 친구들에 대한 이야기를 물어도 늦지 않다.학교알리미 사이트는 보물창고다자녀와의 대화로 진로를 바로 정하라는 것은 아니다. 약간의 방향성이 정해졌다면 이제 학교를 알아볼 차례다. 학교를 알아볼 때도 집에서 가까워서, 자녀 친구들이 많이 가는 학교라서, 학교 건물이 쾌적하고 젊은 교사들이 많이 있다고 해서, 남녀공학이 아니라서 등으로 선택 조건을 따지는 학보모가 있다. 혹은 무조건 선배 엄마들의 이야기를 추종하는 학부모들도 있다. 하지만 좀 더 객관적이고 우리 아이 맞춤형일 필요가 있다. 고등학교 선택의 방법을 몇 가지 알아보자.첫째, 본보에서도 몇 차례 소개했었지만 학교 알리미 사이트를 적절하게 활용해보자. 학교 알리미는 1년에 한 번 이상 학교 관련 여러 정보 사항을 공시하는 사이트다. 전국 초중고의 학생과 교원 수, 학교 교육 과정 편성, 교육 운영 특색사업계획, 교과별(학년별) 평가계획에 관한 사항 등 올해를 기준으로 3년간의 내용이 자세하게 공지되어 있다. 원하는 항목을 찾아 학교마다 비교해가면서 알아볼 수 있다. 예를 들어 학생수만 해도 학년별 학생수와 교원 1인당 학생수 비율이 나와 있다. 학생수로 알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것은 내신 성적을 산출할 때 등급마다 책정되는 인원수가 몇 명이 될지도 금방 계산이 된다. 학생 수가 많은 학교가 이럴 때는 유리하다. 졸업생의 진로 현황도 국내진학자, 해외진학자, 4년제 대학 진학자수까지 자세하게 나와 있어 진로 현황 비교도 할 수 있다. 고교 홈페이지 방문하고 학교별 설명회에 참석하라두 번째, 고등학교 홈페이지를 들어가 살펴보라. 물론 재학생만 볼 수 있는 내용이 많지만 비재학생도 들어가 보면서 체크 해 볼 내용도 많다. 교육목표나 입시결과, 신입생들을 위한 진학 설명 자료나 학교의 수상 실적 등도 볼 수 있다. 공지사항을 보면 제목만 보아도 이 학교가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어 활동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학교 마다 학교특징을 잘 나타내기 위해 홈페이지 구성에 공을 들이는 편이다. 학교의 특색을 느낄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니 학교 홈페이지 방문은 꼭 해봐야 한다. 세 번째, 10월과 11월에 우리 지역 고등학교에서 실시하는 학교별 설명회에 참석해보자. 코로나 상황이라 온라인으로 실시하기도 하고 대면으로 실시하는 학교도 있다. 어떤 방식이든 관심을 두고 있는 학교별 일정을 체크 해 꼭 모두 참석해보자. 학교마다 자신의 학교를 나타내는 설명 자료들을 정성껏 준비하는데 자료 안에는 학교에 대한 기본내용도 있지만 최신 입시 결과와 진학지도를 어떻게 하고 있는지 자세하게 들어 볼 수 있다. 만약 직접 학교에 가서 설명회를 듣게 된다면 자연스럽게 학교 건물, 시설을 둘러보고 교사들의 설명을 들어보면서 그 학교 분위기를 느껴 볼 수 있다. 학교 홈페이지에서 보던 것과는 다른 점이 보이기도 할 것이다.(2회에서 계속) 2021-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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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독자 추천 맛집 ‘히노야마’ 찬바람이 불어오고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는 계절이 찾아왔다. 독자 김지은씨는 늦가을부터 우동을 찾아다니면서 먹는 우동 마니아로 우동맛집으로 목동의 ‘히노야마’를 추천했다. 1992년부터 양천구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30년 전통의 우동집으로 믿고 찾는다. 특히 제면실과 면 숙성고까지 갖추고 있는 자가제면 우동집이라 우동 면을 믿고 먹을 수 있다고 김씨는 추천했다. 특히 얼마 전 인기 TV 프로그램에 히노야마의 ‘납작우동’이 소개된 뒤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납작우동은 기존의 우동 면과는 달리 넓적한 모양의 면으로 11시간 숙성과정을 거치고 직접 밀대로 밀어 3~4시간을 거쳐서 완성된다고 한다. 김씨는 “면의 모양도 특이해 재미있고 일반 우동 면의 몇 배는 더 쫄깃해 맛있어요. 납작면을 먹을 때는 그대로 면만 먼저 먹어보고요. 그다음에는 수제소스에 담가서 소스 맛을 느끼면서 먹으면 좋아요”라고 추천했다. 납작우동 정식에는 유부초밥과 튀김과 과일이 곁들여 나온다. 튀김도 새우, 단호박, 깻잎 등으로 다양하고 금방 튀긴 바삭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소스도 수제 쯔유로 그냥 면을 담가 먹어도 되고 기호에 따라 파, 무, 생강 등을 첨가해 먹으면 더 감칠 맛이 난다. 단, 납작우동은 오전과 오후에 각각 10그릇만 한정 판매하고 있어 맛을 보려면 조금 서둘러야 한다.히노야마는 목동 학원 건물의 1층에 자리 잡고 있어 학생들도 많고 가족 단위 손님들도 많다. 일본식 우동과 돈가스집의 느낌이 나는 외관을 하고 있는데 문 앞의 키오스크에 미리 예약을 하면 좋다. 3시간 고온숙성, 8시간 저온 숙성시켜 바로 뽑아 삶은 우동면을 쓰고 360시간 숙성시켜서 직접 만든 간장 원액으로 우동 국물을 만들었다고 벽면에 커다랗게 적혀있다. 우동맛집답게 수제 쯔유와 무즙을 넣어 비벼 먹는 차가운 자가제면 수타 우동인 붓가케우동, 살얼음 수제육수에 우동을 넣은 냉우동, 덴뿌라우동, 육개장우동 등 다양한 우동 종류를 선택할 수 있다. 김지은 독자는 아이들과 올 때는 생등심으로 만든 수제돈까스와 우동의 정통 돈까스 정식을 즐겨 먹는다. 나베정식도 깔끔한 등심과 새우 맛을 즐길 수 있어 자주 찾는다. 메뉴 : 납작우동한상 15,500원 에비가츠동 11,000원영업시간 : 오전 11시30분 ~ 오후9시(매주 수요일 정기휴무)쉬는시간 : 평일 오후 3시 ~ 오후 5시, 주말 및 공휴일 오후 3시30분 ~ 오후 5시위치 : 서울 양천구 목동서로349 센트럴프라자 119호문의 : 02-2650-8667 2021-11-04
- 진명여고 신목고 1학년 2학기 국어 중간고사 분석 및 기말고사 대비법 진명여고 1 2021년 진명여고 1학년 2학기 중간고사는 선택형으로 25문제가, 서답형으로 3문제가 출제되었다. 올해 진명여고 내신 서답형 문제는 요구하는 답이 기호를 적거나 단순 단어를 적는 단답식 문제로 출제되고 있기에 학생들의 서답형 문제에 대한 부담은 다소 낮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시험 역시 1학기와 마친가지로 문학, 비문학, 문법이 고루 출제되었다. 그렇지만 문법의 시험 범위가 중세문법으로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학생들의 체감 난이도는 다소 높았을 것으로 추정된다.진명여고 내신의 경우 기본 개념을 묻는 문제가 꾸준하게 출제되고 있다. 특히 이번 중간고사에선 세종어제훈민정음을 완벽히 암기해야 풀 수 있는 수준의 문제를 출제한 점, 문학 영역에선 문학 개념어를 알고 있어야 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따라서 진명여고 내신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작품에 대한 단순 암기 보다는 철저하고 완벽한 기본 이해가 필수적이다. 문법의 경우 문법 개념을 처음 보는 자료에 적용할 수 있는지, 비문학의 경우 주어진 지문을 통해 지문 외적 상황에 적용할 수 있는지, 문학의 경우 표현상의 특징 등을 고를 수 있는지가 관건이었다. 특히 이번 중간고사에서도 문학 영역에서 타 작품과의 비교를 묻는 문제가 출제되었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는 작품에 대한 배경지식이 절대적으로 중요해지기 때문에 평소 다양한 문학 작품을 접하고 해석할 줄 아는 능력이 필요하다.따라서 진명여고 내신을 제대로 준비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모든 문법, 문학 작품의 완벽하고 총체적인 이해의 뒷받침 속에서 다양한 문제 상황에서의 적용 능력, 다른 작품과 비교를 통해서 공통점 및 차이점을 찾을 수 있는 총체적인 국어 능력이 필요하다.신목고 1 2021년 신목고 1학년 2학기 중간고사는 난이도 중상으로 객관식 24문제, 주관식 6문제가 출제되었고 각 단원에서 고르게 출제되었다. [6(1) 단원(토론: <고당류 음료의 가격을 올려야 한다.>) 객관식3, 주관식1, 외부 작품(고전 시가 <서경별곡>) 객3, 8(1)(2) 단원(고전 시가 <청산별곡>, <시조 세 편>) 객관식9, 주관식2, 6(2) 단원(현대 소설 <마지막 땅>) 객관식4, 주관식2 6(1) 단원(매체) 객관식2, 주관식2 창의·융합(어휘, 문법) 객관식2, 주관식1]시험 범위에 주로 고전 시가 작품들이 포함되었고 주로 교과서 범위 안에서 출제되었기 때문에 교과서를 중심으로 한 대비가 필요하며, 미리 공지한 외부 작품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 문제에서 보기로 공지되지 않은 작품들이 1~2문제 출제되므로 평소 문학 작품 분석에 익숙해야 쉽게 풀 수 있을 것이다. 9월 모의고사가 시험 범위에 포함되어 이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 신목고 시험은 교과서를 중심으로 출제하되 낯선 지문들을 이용한 난이도 높은 문제들을 섞어서 출제하고 있으므로 고득점을 위해서는 평소 국어 공부를 꾸준히 해야할 필요가 있다.목동 한얼국어논술전문학원 김운식 원장02-2653-3644 2021-10-04
- 국어공부 잘 하려면 ‘시사에 관심 갖는 학생이 되도록 신경쓰라’ 우리사회는 지금 몇 달 후 있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각 당의 후보를 뽑느라 시끌 시끌 어수선한 상황이다. 학생들도 각 당의 후보들의 이름을 들먹이며 이 사람은 어떻고 저 사람은 어떻다느니 하며 관심을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대부분은 자신의 생각이라기보다는 부모님께 흘려들은 이야기에 영향을 받아 파편적인 비판 수준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학생은 공부만? 시사 문제 관심 끊어라?필자는 학생들이 시사 문제, 특히 정치 경제 사회분야에 적극적인 관심이 있어야 국어 공부를 잘 할 수 있다고 본다. 수능 시험 지문에서 많게는 70% 가량이 시사적 주제를 다루고 있을 뿐 아니라, 시사적 배경 지식을 활용하고, 적용해서 추론하는 문제들이 다수 출제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은 뉴스를 듣거나 시사적 주제에 관심을 가지라고 하면 무슨 말을 하는지 하나도 모르겠고 재미도 감동도 없다며 따분하게만 생각한다. 거기에다 선거연령을 내리는 문제에서도 드러났듯이, 우리나라 학부모님과 학교당국은 학생들이 시사문제에 관심을 갖는 것을 오히려 꺼리는 듯하다. 하지만 학생들이 시민으로 잘 성장하고 국민이 갖는 권리를 제대로 행사하려면 시사 문제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더욱이 국어 공부를 위해서라면 더욱 그러하다.그럼 어떻게 하면 자녀들이 자연스럽게 시사적 사회 문제에 관심이 있는 아이가 되게 할 수 있을까?자녀와 부모와의 대화 주제를 조금 넓혀보기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님과 시사적 주제로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눌 기회를 많이 갖는 것이 필요하다. 필자의 경험을 미루어 생각해 보면, 부모님들끼리만 정치나 경제 이야기를 하는 것은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가능하다면 자녀와 함께 다소 의무적으로 구체적인 주제를 가지고 대화를 나누는 것이 좋다. 하지만 요즘처럼 자녀들과 생존과 관련된 최소한의 대화조차도 나눌 시간이 부족한 상황에서 시사적인 주제로 자녀와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낸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그렇다면 차선책으로 신문에서 양질의 논평글을 골라 아이에게 필사를 하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요즘은 종이 신문을 거의 보기 어렵고, 인터넷으로 기사를 검색해야 해서 학생들이 양질의 시사적 논평글을 접하기가 더 어려워졌다. 그러니 귀찮더라도 부모님께서 관심을 갖고 종이 신문에서 좋은 글을 오려주거나, 인터넷 기사를 출력해서 아이에게 주는 것이 좋다. 많이 번거롭기는 하지만, 따로 시간을 내서 자녀들과 정치 경제 사회에 관한 대화를 나누는 것보다는 쉽지 않은가? 필사의 효과활자 읽기를 통해 시사 주제에 관한 내용을 접하는 학생들은 이해하기도 쉽지 않고, 재미도 없어 큰 도움이 되지 않을 때가 많다. 그래서 좋은 방법이 필사를 하는 것이다. 베껴 쓰다보면 문장력도 좋아지고, 국어적인 감각도 좋아지고, 어휘력도 좋아져 일석이조가 아니라, 일석 삼조 사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학생 입장에서도 그냥 읽기만 하는 것보다. 더 쉽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처음에는 그냥 베껴 쓰기만 하다가 의문점이 있을 때, 물어보라고 하면 훨씬 가볍게 시사 주제에 접근할 수 있기 때문이다.아이가 적극적으로 배워야겠다는 마음만 가지고 있다면, 필사하는 것이 그렇게 힘든 일도 아니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일도 아니다. 베껴 쓰는 과정에서 구체적인 의문점이 생길 수도 있고, 글쓴이의 주장이나 견해를 깊게 이해하여 자신이 똑똑해지는 것 같은 지적 만족감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시사 분야 중에서는 사회와 경제 관련 칼럼을 주로 읽거나 필사하는 것이 좋다. 정치 칼럼 중에는 글쓴이의 정치적 성향에 따라 편향적인 내용이 많아 비판적 시각이 세워지지 않은 아이들에게 선입견을 갖게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기회가 된다면 정치 경제 사회 주제에 관해 쉽고 가볍게 접근하고 있는 책을 읽고 자녀와 대화를 나누는 것도 좋다.수능 국어 비문학 지문들에서는 사회 경제 철학 과학 기술 예술 등 분야를 주로 다루고 있는데 평소에 전혀 관심이 없다가 시험 볼 때, 지문을 통해 처음 배경 지식을 쌓는 학생들이 좋은 점수를 받을 수는 없는 것이다. 부모님들이 자녀가 국어 성적이 잘 나오기를 바란다면 사회 경제 정치에 관심이 있는 아이가 되도록 신경 쓰시기를 권한다.유리나 원장목동 생각의지평 국어논술 학원문의 02-2646-1241 2021-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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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대입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 연세대 아동가족학과 조예슬(금옥여고 졸) 학생 입시를 치르는 학생들에게 고3 생활은 말 못 할 고통스러움을 동반한다. 지난해 입시를 준비한 수험생들은 코로나19 상황이라는 초유의 사태까지 겪어내야 했다.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자신의 역량을 보여 줄 수 있는 다양한 교내외 활동을 하기도 힘들었다. 그런데도 합격생들은 꾸준한 성적을 유지하며 학습역량을 상승시켰고 개성 만점인 활동들을 통해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며 합격의 기쁨을 누렸다. 우리 지역 고등학교의 2021 수시합격생에게서 지원 대학에 합격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들어본다.박선 리포터 ninano33@naver.com내신성적 만들고 주제탐구로 개성 나타내금옥여자고등학교(교장 홍덕표)를 졸업한 조예슬 학생은 2021 대입 수시전형에서 연세대학교 아동가족학과에 합격했다. 예슬 학생은 대입 합격의 비결을 내신성적으로 꼽았다. 예슬 학생은 “수시전형은 내신성적으로 지원할 대학 라인을 결정하고 성적만으로는 부족할 때 자소서와 비교과 활동으로 채우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것은 내신성적이라고 생각해요. 고3 때도 충분히 성적을 올릴 수 있어요”라고 말한다. 학교 활동 중 가장 의미 있었던 활동으로는 2학년에 진행한 주제탐구 프로젝트를 말했다. 이렇게 장기적으로 하는 프로젝트의 경우 활동의 중요성을 결정하는 것은 학생 자신이 얼마나 자발적으로 참여했는가 하는 것이다. 예슬 학생의 경우 진로가 비슷한 친구들끼리 팀을 만들어서 주제를 정하고 자료를 찾고 실험도 하고 결과를 친구들과 선생님 앞에서 발표까지 하는 종합적인 활동이기 때문에 예슬 학생만의 적극성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었다. 교육봉사, 노인요양봉사 꾸준히 진행코로나로 인해 외부활동을 많이 하지는 않았지만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예슬 학생은 일반고 모의 유엔 활동을 했다. 1학년 때 우연히 학교 선생님의 추천을 받아 참여했다. 당시에는 지망하는 학과가 정치외교학과였기 때문에 정말 좋은 경험이 되었다. 그 이후에 지망학과가 여러 번 바뀌었지만, 세계정세에 대해 알아보고 국제이슈 토론을 해 본 경험은 큰 도움이 되었다. 봉사활동은 두 가지 종류의 봉사로 나누어서 진행했다. 초등학생을 가르치는 교육 봉사와 노인 요양 봉사였다. 이 봉사활동들이 결국 최종적으로 아동가족학과로 학과를 결정하는 데 큰 영향을 주었다. 어떤 봉사활동을 선택하든지 가장 중요한 것은 ‘꾸준히 하는 것’이라고 예슬 학생은 강조한다. 초등학생 교육 봉사는 3년 내내 진행하고 노인 요양 봉사는 2학년부터 3학년까지 했다. 봉사 시간은 3년 동안 130시간에서 140시간을 채울 정도로 한눈팔지 않고 꾸준하게 진행했다. 봉사 시간은 학생의 진로나 관심사가 봉사의 내용과 연관이 되어 있으면 좀 더 적극적이고 꾸준히 하게 되는 것 같다고 예슬 학생은 조언했다. 진로와 관련 있는 독서로 자유롭게~예슬 학생은 독서 활동에 대해 “3년 동안 40~50권 정도 읽으면 적당할 것 같아요. 보통 1학년 때는 폭넓은 독서를 하고 학년이 올라갈수록 전공과 관련한 깊은 내용의 책을 읽어야 한다고 추천을 하는데 꼭 그렇게 독서 해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그때마다 관심사를 잘 보여주면 충분한 것 같아요. 저는 지망학과가 자주 바뀌었는데 그때마다 학과 관련 도서를 읽어서 제가 이 분야에 관심이 있다는 것을 보여줬어요”라고 말한다. 그리고 만약 독서록을 쓸 시간도 없고 부담스럽다면 꼭 느낀 점으로만 내용을 모두 채울 필요 없이 인상 깊은 문단을 필사하고 그 밑에 그 부분이 왜 인상 깊었는지 이유를 쓰면 분량을 조금 더 쉽게 채울 수 있다고 팁을 전한다. 예슬 학생이 추천하는 책은 아동 관련 학과를 지망하는 학생들에게는 <페인트>라는 책을 추천했다. 아이들이 부모를 고른다는 생각의 전환에 기반한 책인데 부모 자격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다. 또, 다양한 시사 이슈에 대해 자세히 다루고 있고 사회과목 세특을 채울 때도 관련 자료를 찾아보기 했던 <명견만리>도 추천했다. <회색인간>은 생기부와는 상관없이 한 번쯤 보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 추천했다. 자소서는 최대한 일찍 시작하기로~예슬 학생은 후배들에게는 자소서 쓰기를 꼭 일찍 시작하라고 당부했다. “자소서는 일찍 시작할수록 좋아요. 고2 겨울방학에 초안을 한 번쯤 꼭 써보는 게 도움이 될 거예요. 저는 자소서가 너무 부담되어서 미루고 미루다가 고3 여름방학 때 쓰기 시작했는데 9월 자소서 제출 직전까지 붙들고서 시간이 더 있었으면 더 괜찮은 자소서를 쓸 수 있었을 텐데 하는 후회를 많이 하며 공부 시간도 뺏기고 밤새가면서 썼어요” 가장 중점을 둔 항목은 2번과 4번이었다. 최대한 많은 사람에게 보여주고 피드백을 받았다. 처음에는 막막하고 어떻게 시작할지도 모르겠지만, 소재를 정해서 막 써보고 맘에 안 들면 다시 쓰고 하는 과정을 충분히 반복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자소서 보는 눈이 생겨서 갈수록 나아진다고 조언했다. 수험생활은 벼락치기의 연속예슬 학생은 매일 꾸준히 공부하는 게 가장 좋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여러 가지 일정, 슬럼프 때문에 정말 힘들었다. 그래서 차라리 수험생활은 벼락치기의 연속이라고 편하게 생각했다. 겨울방학에는 지금 수능 공부를 최대한 해 놓는다 생각하고 두 달 동안 열심히 공부하고 개학 후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로 내신대비하고 다시 여름방학에는 정시공부하면서 탐구과목 마무리하고 자소서 초안 만들고 면접 준비하고 등등 심란하고 고민도 많이 되지만 공부 습관을 완성하고 꾸준히 유지해나가면 무조건 성공할 수 있다고 응원했다. 2021-10-29
- 진명여고 신목고 1학년 2학기 국어 중간고사 분석 및 기말고사 내신 대비법 진명여고 12021년 진명여고 1학년 2학기 중간고사는 선택형으로 25문제가, 서답형으로 3문제가 출제되었다. 올해 진명여고 내신 서답형 문제는 요구하는 답이 기호를 적거나 단순 단어를 적는 단답식 문제로 출제되고 있기에 학생들의 서답형 문제에 대한 부담은 다소 낮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시험 역시 1학기와 마친가지로 문학, 비문학, 문법이 고루 출제되었다. 그렇지만 문법의 시험 범위가 중세문법으로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학생들의 체감 난이도는 다소 높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진명여고 내신의 경우 기본 개념을 묻는 문제가 꾸준하게 출제되고 있다. 특히 이번 중간고사에선 세종어제훈민정음을 완벽히 암기해야 풀 수 있는 수준의 문제를 출제한 점, 문학 영역에선 문학 개념어를 알고 있어야 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따라서 진명여고 내신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작품에 대한 단순 암기 보다는 철저하고 완벽한 기본 이해가 필수적이다. 문법의 경우 문법 개념을 처음 보는 자료에 적용할 수 있는지, 비문학의 경우 주어진 지문을 통해 지문 외적 상황에 적용할 수 있는지, 문학의 경우 표현상의 특징 등을 고를 수 있는지가 관건이었다. 특히 이번 중간고사에서도 문학 영역에서 타 작품과의 비교를 묻는 문제가 출제되었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는 작품에 대한 배경지식이 절대적으로 중요해지기 때문에 평소 다양한 문학 작품을 접하고 해석할 줄 아는 능력이 필요하다. 따라서 진명여고 내신을 제대로 준비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모든 문법, 문학 작품의 완벽하고 총체적인 이해의 뒷받침 속에서 다양한 문제 상황에서의 적용 능력, 다른 작품과 비교를 통해서 공통점 및 차이점을 찾을 수 있는 총체적인 국어 능력이 필요하다. 신목고 12021년 신목고 1학년 2학기 중간고사는 난이도 중상으로 객관식 24문제, 주관식 6문제가 출제되었고 각 단원에서 고르게 출제되었다. [6(1) 단원(토론: <고당류 음료의 가격을 올려야 한다.>) 객관식3, 주관식1, 외부 작품(고전 시가 <서경별곡>) 객3, 8(1)(2) 단원(고전 시가 <청산별곡>, <시조 세 편>) 객관식9, 주관식2, 6(2) 단원(현대 소설 <마지막 땅>) 객관식4, 주관식2 6(1) 단원(매체) 객관식2, 주관식2 창의·융합(어휘, 문법) 객관식2, 주관식1]시험 범위에 주로 고전 시가 작품들이 포함되었고 주로 교과서 범위 안에서 출제되었기 때문에 교과서를 중심으로 한 대비가 필요하며, 미리 공지한 외부 작품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 문제에서 보기로 공지되지 않은 작품들이 1~2문제 출제되므로 평소 문학 작품 분석에 익숙해야 쉽게 풀 수 있을 것이다. 9월 모의고사가 시험 범위에 포함되어 이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 신목고 시험은 교과서를 중심으로 출제하되 낯선 지문들을 이용한 난이도 높은 문제들을 섞어서 출제하고 있으므로 고득점을 위해서는 평소 국어 공부를 꾸준히 해야 할 필요가 있다. 목동 한얼국어논술전문학원 김운식 원장02-2653-3644 2021-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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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대입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 건국대 글로벌비즈니스학과 김영현(양정고 졸) 학생 입시를 치르는 학생들에게 고3 생활은 말 못 할 고통스러움을 동반한다. 지난해 입시를 준비한 수험생들은 코로나19 상황이라는 초유의 사태까지 겪어내야 했다.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자신의 역량을 보여 줄 수 있는 다양한 교내외 활동을 하기도 힘들었다. 그런데도 합격생들은 꾸준한 성적을 유지하며 학습역량을 상승시켰고 개성 만점인 활동들을 통해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며 합격의 기쁨을 누렸다. 우리 지역 고등학교의 2021 수시합격생에게서 지원 대학에 합격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들어본다.박선 리포터 ninano33@naver.com능숙한 중국어 실력 갖추고 경제 분야 관심 높여자율형사립고인 양정고등학교(교장 이범희)를 졸업한 김영현 학생은 2021 대입 수시전형에서 건국대학교 글로벌비즈니스학과에 자기추천 전형으로 합격했다. 영현 학생은 대입 합격의 비결을 높은 전공 적합성으로 보았다. 3학년까지는 내신이 하락세를 보였지만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 여러 교내 대회에 참가하는 등 끝까지 노력했다는 인상을 주려고 했던 게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영현 학생은 외국어 능력을 활용한 교내 국제교류 활동을 가장 의미를 둔 학교 활동으로 꼽았다. 양정고의 국제교류 활동에 참여한 영현 학생은 초등학생 때 중국에서 체류한 경험이 있어 중국어 HSK5, 6급에 해당하는 실력을 갖추고 있었다. 대만학교 학생들과 국제 교류 활동을 하면서 대만에 방문해 다양한 체험을 했고 다시 양정고에 방문한 대만이나 프랑스 고교 학생들과 교류하면서 자신의 능숙한 영어와 중국어 능력을 제대로 나타낼 수 있었다. 또, 경제경영과 관련한 꾸준한 활동도 이어갔다. 경제 관련 신문도 많이 보았고 사회문화 시간 발표할 때도 미중 무역전쟁 관련 내용을 경제적인 측면으로 다루기도 하고 중국항공편이나 중국 관광 관련해서 관광 수입이 줄어든 것과 관련 해 경제적인 측면에서 조사해 발표하기도 했다. 국제정세나 정치적 이슈들을 경제와 연결 지어 보는 활동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철저한 자료조사로 토론대회 준비해영현 학생은 기본소득제와 관련한 주제의 교내 토론대회에 참가해 금상을 수상했다. “토론대회는 대개 사회적 이슈가 되는 주제가 선정되기 때문에 직접 인터넷 검색을 하거나 유튜브에서 실제 토론 영상을 보면서 주장과 질의응답 과정에서 유용한 정보를 찾아 조사하며 기록했어요. 자료조사나 자료정리를 잘해두어 눈에 보기 편하게 해 두어야 실제 토론대회 할 때 상대편의 질문에 대해 빨리 답변하고 근거 자료를 제시할 수 있어요”라고 토론대회 팁을 전한다. 또, 교내 지리 올림피아드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해외여행을 많이 다녀보기도 했지만, 세계 지리 공부하는 것을 좋아했고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는 내용이라서 평소 즐겁게 공부했고 대회에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중국어도 잘하고 있었지만 감을 잊지 않기 위해 공부해 HSK 5급 자격을 유지했다. 성실함과 책임감 길러준 봉사활동영현 학생은 1학년 때는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었고 학년이 올라가면서 진로와 관련된 내용을 담은 책을 선정해 읽었다. 추천할 책으로는 <경제학 콘서트>로 실제 경제 사례들이 적혀있어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었다. 봉사활동으로는 지역의 도서관에서 하는 청소년자문단 활동을 1학년에서 2학년까지 진행했다. 격주로 4시간씩 2년 동안 하는 봉사여서 성실하게 유지할 수 있는 책임감이 필요한 봉사였다. “봉사활동을 찾을 때 자신의 진로와 연결된 봉사나 혹은 주기적으로 할 수 있는 봉사를 선택해 자신의 성실함과 책임감을 나타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라고 조언했다. 동아리 활동으로 시야 넓혀동아리 활동은 영어독서토론반에서 활동했다. 주로 책을 읽고 토론하는 동아리였다. 프랑스 학교의 학생들이 국제교류로 양정고를 방문해 함께 동아리 활동을 진행했는데 영현 학생은 토론을 주선해 영어 실력과 국제적 지식을 키우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워낙 어릴 때부터 영어를 좋아해 원서를 읽으면서 자연스럽고 재미있게 공부하며 실력을 키웠다. 이 동아리 활동을 통해 영어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고 책을 통해 배우는 것과 직접적인 교류와 토론을 통해 배우는 것은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세계를 보는 시야도 넓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던 소중한 경험이 되었다. 수시와 정시 둘 다 준비하세요영현 학생은 자소서를 마감 3주 전부터 쓰기 시작했다. 대학에서 요구하는 4번 항목을 좀 더 신경 써서 작성했다. 빨리 내용을 쓰고 싶었지만 적고 싶은 내용이 너무 많아 요약하기 어려웠던 점이 가장 힘들었다. 영현 학생은 “교과목마다 수업 시간에 공부한 내용이나 진행했던 수행평가, 교내 경시대회와 교내 활동들을 적절하게 활용하고 모든 내용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나만의 스토리를 만들어나갈 수 있어야 합니다”라고 조언했다. 국어 과목 학습은 문학 개념어를 확실하게 공부하는 것이 필요하고 비문학의 어려운 문제는 공부할 때는 끝까지 최선을 다해 공부하고 시험장에서는 모르는 문제가 나오면 너무 오래도록 붙들고 있지 않도록 하라고 영현 학생은 강조한다. 영어 내신은 본문을 다 외운다는 생각으로 하는 게 좋고 공부 과정에서 몰랐던 단어는 따로 기록해두고 공부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영현 학생은 “시험장에서 어떻게 행동하는가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집니다. 수시와 정시 둘 다 준비하세요. 아는 내용을 여러 번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도가 지나치면 시간 낭비라고 생각해요. 새롭고 어려운 내용에 대해 겁먹지 말고 부딪혀 보는 것도 필요합니다. 문제도 쉬운 문제만 골라서 풀지 말고 모두 풀면서 대비하세요”라고 응원했다. 2021-10-29
- 기획-우리 지역 2021 수시 합격생에게 물었다 - 합격을 부르는 면접 팁 쉼 없이 달려온 수험생들은 이제 정말 중요한 일정들이 남아있다. 수능시험, 면접 전형 등 굵직하고 중요한 일정들이 줄줄이 남아있어 정신 바짝 차리고 대비해야 한다. 특히 면접 전형은 본인의 생기부와 자소서내용을 숙지하고 질문에 대해 빠른 답변을 준비해서 논리정연하게 답해야 하기 때문에 수험생들의 부담이 크다. 우리 지역 2021 수시합격생들에게 ‘면접 후 소감과 합격을 부르는 면접 팁’을 물었다. 이 질문에 대한 수시합격생들의 답변을 통해 보다 더 효과적인 면접 대비 방법들을 찾아보기 바란다.박 선 리포터 ninano33@naver.com*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정선 학생2:1 대면으로 진행된 제시문 면접이었어요. 인문과 사회과학 제시문으로 나뉘어 있었고 각각 또 다른 세부 질문들이 있었어요. 긴장해서인지 제시문 준비시간이 평소 연습했을 때보다 오래 걸렸어요. 특히 저는 오후반 첫 번째 순서여서 더 긴장했어요. 나중에는 ‘쫄지말자’를 여러 번 되뇌며 면접에 임했어요. 그런데 막상 면접 중에는 생각보다 매우 따뜻한 분위기여서 15분이 순식간에 지나갔어요. 서울대 홈페이지에서 공개한 역대 제시문 면접 기출 문제 5~6년 것을 출력해 실제 면접 준비시간과 똑같이 맞춰 놓고 풀면서 선생님이나 부모님 앞에서 답변 연습했어요. 또, 꼬리 질문에 대비해 답변을 생각한 후 그 답변에 대해 나올 수 있는 질문들을 예상해보는 연습을 반복했어요. 제가 답변하는 것을 녹음해서 듣기를 반복했어요. 이 방법은 목소리 톤, 말의 높낮이, 빠르기 등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아주 좋은 방법이었어요. 또, 자소서에 썼던 도서들을 다시 읽어봤어요.*연세대학교 철학과 김지후 학생저는 모두 제시문 면접이었고 사회 교과서 특히 사회문화, 생활과윤리에서 주로 다루는 문제를 출제하는 것 같아요. 가장 아쉬웠던 건 시간 낭비였어요. 시간 배분 문제에도 영향을 미친 것 같아요. 제시문을 독해하는 시간에 필기를 일정한 규칙에 따라 하기를 추천합니다. 예를 들어 주장-근거 순으로 혹은 근거를 최소 2개씩 준비하던지, 필기를 구조화하거나 말할 때 눈에 익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자신의 관심 분야가 드러나게 답변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교과 내의 범위이기에 주장 요약, 공통점과 차이점 같은 문제에서는 누구나 비슷한 답이 도출될 것입니다. 반면 비판, 해결책 같은 열린 문제에서는 논리 구조나 답을 이끌어 낼 때 관심 분야의 사례를 인용할 수 있습니다. 답변을 시작할 때 전제를 제시하는 것도 관심 분야를 표현할 수 있는 경우입니다. 고려대 면접의 경우 집단에 관한 문제가 나왔어요. 본격적인 문제에 대한 답변 전에 제가 생각하는 개인과 집단에 관한 관계를 연습해 관심 분야를 나타냈어요. 답의 맥락은 누구나 비슷할 수 있기에 개성을 드러내는 것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건국대학교 글로벌비즈니스학과 김영현 학생경희대 면접은 예상하지 못한 질문이 첫 질문으로 들어와 너무 당황해 제대로 답변을 하지 못했어요. 이후 질문들은 포괄적인 질문을 했지만 모두 만족스럽지 못한 답변이었어요. 그날 밤 자소서와 생기부에 있는 아주 사소한 내용이라도 정독을 하고 잤어요. 다음 날 건국대 면접은 제출서류 기반 면접이었고 제가 중요하다고 생각한 내용이 나와 자신감을 가지고 활동을 한 동기, 진행 과정과 추가 활동을 구체적으로 연결 시켜 답변을 했어요. 생기부와 자소서를 모두 여러 번 정독하는 과정이 꼭 필요합니다. 그리고 면접 시 위기 상황에서 할 말을 꼭 한 가지라도 생각해두세요.*가천대학교 한의예과 오지민 학생 저는 면접을 준비하면서 ‘어떻게 해야 교수님 마음에 드는 대답을 할까?’, ‘나는 말을 못 하는데 어쩌나?’ 이런 것들이었어요. 근데 생각해보니까 면접은 말을 잘하는 사람이나 교수님 마음에 드는 대답을 하는 사람을 뽑는 건 아닌 것 같았어요. 그래서 나중에는 모든 대답에 제가 어떤 학생인지 표현하도록 노력했어요. 자신의 어떤 점을 면접에서 강조하고 나타내야 하는가를 중심으로 고민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조리 있는 답변을 할 수 있을 거예요. 모든 면접에서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을 준비하면 좋을 것 같아요. 저도 가천대 면접에서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에 사행시를 지으면서 학교에 입학하고 싶다는 마음을 보였는데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 같아요.*성균관대학교 한문교육과 임태호 학생저는 사범대라서 그런지 현재 상황과 교육의 미래를 엮어서 물어보는 문제가 있었어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교육과 교사들이 해결해야 할 문제는?’ 질문이었어요. 복장은 단정히, 웃는 표정으로 하고 혹시 긴장되냐고 질문이 들어오면 아니라고 하기보다는 맞다고 대답하면 긴장감을 줄일 수 있어요. 면접장에 들어간 뒤 면접관보다 먼저 말을 꺼내는 거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면접장에 들어가서 인사 전에 ‘지금 앉아도 될까요?’라고 여쭤보면서 먼저 말문을 열었습니다. 긴장도 줄이고 좀 더 자연스러워 보일 것 같아요.*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이론과 권구윤 학생1차를 통과한 영상이론과 지원자는 300분 동안 논술시험을 보고 다음 날 논슬시험 결과물, 자소서를 바탕으로 20분간 면접을 봅니다. 면접에서는 왜 한예종의 영상이론과에 오고싶어하는지를 질문합니다. 먼저 자신이 습득한 개념과 특정 영화의 요소를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려면 구체적으로 정독하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교수님들은 진짜 읽었는지 여부와 읽은 것을 독창적으로 소화하는지 여부를 상당히 정확하게 파악하시기 때문입니다. 교수님들의 저서와 개략적인 인문사회과학 상식(특히 근대와 정치와 동아시아와 관련된 역사)가 아니라면 일단 자기가 잘하고 좋아하는 것을 확실히 다지는 편이 좋을 겁니다. 왜 ‘영상이론과’인가에 답할 수 있어야 합니다. 진실된 자신만의 동기와 교수진에 대한 조사, 자신의 약점을 극복할 의지가 있다는 것을 적극적으로 나타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남의 생각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이 잘 드러나게 쓰고 조리 있고 정확한 넓은 인용을 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기출문제는 반드시 풀고 가야 합니다. 면접에서는 저에게 부족한 읽기가 저의 목표에 반드시 필요한 것을 잘 알고 있으며 저의 바로 그 약점을 영상이론과에서 채우고 싶다는 의지를 나타냈어요.*연세대학교 아동가족학과 조예슬 학생저는 제시문 면접을 준비했는데 제시문을 읽고 문제를 푸는 시간이 부족하니 키워드 중심으로 답변을 준비하면 좋아요. 면접 대기시간이 오래 걸리니 꼭 참고할 문제와 읽을거리를 챙겨가고 될 수 있으면 한숨 자는 것도 긴장 완화에 좋아요. 저는 3시간 정도를 대기해서 자기 순서를 잘 체크 한 뒤 30분 정도 자고 일어나니 긴장이 풀렸어요. 1차 합격발표가 나기 전까지는 공통주제를 연습했고 1차 합격발표 이후에는 기출문제도 풀고 시간 관리도 했어요.*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 송인영 학생서울대 일반전형, 연세대 활동우수형 면접의 경우 생기부, 자소서 기반 면접이 아니라 주어진 시간 안에 제시문을 읽고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면접이 진행되므로 준비를 한다고 해서 면접을 무조건 잘 볼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수능 끝나고 나서 면접을 준비하게 되면 1~2주 정도의 시간이 있는데 그 기간동안 최근 기출 문제를 집에서 시험 시간과 똑같이 시간을 재면서 풀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수학 문제의 경우 풀이를 교수님 앞에서 설명해야 하므로 각종 기호나 수학 공식의 명칭을 정확히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학 문제를 제한 시간에 못 풀었어도 면접실에 들어가면 대부분의 교수님들이 힌트를 주십니다. 너무 당황하지 말고 힌트를 잘 듣고 풀이 방향을 올바르게 수정해 나가면 됩니다.*서울대학 2021-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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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두뇌 계발과 집중력, 영어실력 향상을 돕는다 학부모와 학생의 소망 중 하나가 공부를 잘하는 것이다. 학교 수업 후 이곳저곳 학원을 다녀도 결과는 항상 제자리, 원인이 무엇일까? 사람은 일생동안 타고난 능력을 10%도 활용하지 못한다는데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끌어올릴 수는 없는 것일까? 평생 두뇌계발 학문을 연구하고 개발해온 최정수 교수는 최근 영어 속독법을 개발해 관심을 끌고 있다. 발명특허 두뇌계발 프로그램을 활용한 집중력영어속독집중력 영어속독은 최정수 교수가 발명특허(10-0855202/10-1297651)를 획득한 두뇌계발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집중력은 마음의 근원이다’란 원리에 맞추어 과학적으로 구성되어 있다. 최 교수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어릴 때부터 영어 교육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만 시간을 쏟은 노력에 비해 결과나 효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편”이라며 “이는 뇌신경망 형성과 두뇌계발의 황금기인 유,초등 때에 바른 인성과 두뇌계발이 제대로 훈련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2004년부터 영어 속독 프로그램 개발에 나선 최 교수는 영어를 어차피 배워야만 하는 시대이지만 보다 효과적으로 배우는 것은 물론 동시에 두뇌를 함께 계발하는 과학적 원리를 구현할 있도록 영어 속독 교본을 개발했다. 교본은 영어를 활용한 시력강화 훈련, 장기기억훈련, 좌뇌-우뇌 활성화 훈련, 집중력 훈련, 쓰기, 듣기, 말하기 훈련 등 1단계부터 50단계까지 단계별로 구성되어 있다.이 프로그램은 시신경과 뇌신경의 생리학에 맞추어 안구운동으로 두뇌를 기분 좋게 하여 좌뇌와 우뇌를 활성화하면서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원리이다. 이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인성+두뇌계발+영어학습이 동시에 향상시키는 융합교육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한다. 최 교수는 “바른 인성이 확립되어야 두뇌가 활성화되고 모든 공부를 잘할 수 있다”라고 말하며, 유치부와 초등부에서부터 시작해야 효과가 높다고 했다.매달 집중력영어속독 강사 양성 교육 진행최 교수는 집중력 영어속독 프로그램을 초등학생에게 지도할 강사양성을 위해 오는 11월부터 서울 경기대 평생교육원과 부산 동아대 평생교육원에서 주1회 3시간 5주 코스로 매달 강사양성 교육과정을 진행한다.최정수 박사의 직강 통해 초보자도 유능한 강사로 책임 육성할 계획이다. 과정을 수료하면 초등학교 방과후 강사 등 전문교육자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강사 교육 내용은 <집중력영어속독훈련>의 기본적인 원리설명, 지도방법과 훈련, 괴테 어머니의 독서법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홈페이지 www.cjsenglish.com교육장소 경기대학교 평생교육원 (서대문구 충정로)문의 최정수 교수 연구실 02-365-1137 / 010-6690-1137 2021-10-29
- 성적을 올리고 싶다면 오답노트를 활용하라 수학문제를 풀고 복습을 하는 습관은 수학실력 향상에 매우 중요하다. 수학이라는 과목은 자칫 암기과목이 아니라고 생각을 하는데 이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생각이다. 문제를 통해 문제해결방법을 알고 있어야 응용된 문제를 풀 수 있기 때문에 틀린 문제에 대한 반복 숙지가 기본적으로 되어 있지 않다면 매 단원마다 기본문제만 풀고 응용된 문제는 풀지 못하면서 선행을 나가는 악순환이 반복된다.복습이 습관적으로 진행이 된다면 반복 숙지가 된 단원들이 모여 탄탄한 실력이 형성이 되고 그 이후에 나오는 단원의 심화문제까지 아우르게 된다. 응용된 문제 대부분이 전에 배운 내용을 토대로 출제가 되기 때문에 추후 선행 개념의 응용된 문제까지도 쉽게 풀 수 있게 되는 것이다.복습을 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오답문제를 따로 모아 반복 숙지를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데 아래 몇 가지 사항에 맞춰 오답문제를 반복 숙지한다면 더 효율적으로 수학 복습이 이뤄질 것이다. 1. 오답노트는 단원별로 처음 틀린 문제, 계속틀린 문제로 나눠서 반복 숙지하는 것이 좋다틀린 문제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다. 문제 및 조건을 잘 못 보거나 풀이과정에서 오류가 나서 틀린 문제는 여러 번 반복할 필요까지는 없다. 다만 계속 틀린 문제는 따로 모아 단원별로 분류해 놓는다면 추후 피드백을 할 때 빠르게 전에 배운 단원을 복습 할 수 있다.2. 문제별로 틀린 이유에 대해서 간단히 적어 넣어라다시 틀린 문제를 확인 할 때는 개념이 부족해서 틀렸는지 문제 푸는 방법을 몰라 틀렸는지 정확히 알고 복습을 해야 더 효과적인 학습이 가능하다. 틀린 이유에 대해서 정확이 알고 있어야 본인의 약점을 스스로 정확하게 파악을 할 수 있으며 좀 더 완성도 높은 피드백이 가능하다.3. 틀린 문제가 안 풀리더라도 단어 외우듯이 문제를 기억하고 있어야 한다틀렸던 문제를 풀기 위해 시간을 투자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나 일정 시간이 지나도 무작정 보고만 있으면 효율적이지 못하다. 그렇기 때문에 문제를 영어단어 외우듯이 여러 번 읽어 기억해 놓으면 오답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그동안 풀지 못했던 문제들의 해결방법을 알게 되는 경우도 상당히 많다. 따라서 반드시 틀린 문제를 풀어야하는 압박감을 가지는 것보다 틀린 문제를 여러 번 보면서 문제를 기억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한번 해결해 놓은 문제유형들은 수능 볼 때까지 잊어버리는 경우가 거의 없다. 4. 오답노트를 만들 때 시간투자를 너무 많이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오답노트는 결국 효율적인 학습을 위한 방법이기 때문에 오답노트를 만드는데 있어 시간을 많이 투자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 꼼꼼히 노트를 보기 좋게 만드는 것보다 정확하게 분류해 놓는 것이 좋으며 오답노트를 대신 나만의 노트를 대신 만들어 줄 수 있는 선생님 또는 스터디 그룹을 찾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다.목동 한별수학 강한규 원장02-2645-6660 2021-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