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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대입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 연세대 생명공학과 김건우(한가람고 졸) 학생
대입에서 학생부 종합 전형을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한 가지가 내신성적 관리다. 연세대 생명공학과에 합격한 김건우 학생은 수능 시험을 열심히 준비하면서 동시에 내신성적을 꾸준히 관리했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진로인 생명과학에 맞춰 동아리, 과학 경시대회, 주제 탐구까지 꼼꼼하고 열정적으로 만들어내었다. 생명과학에 진로의 연속성을 맞추고 꼼꼼하게 내신성적을 챙기면서 자신만의 학습역량까지 나타냈다. 연세대 생명공학과에 합격한 김건우 학생의 수시 준비 과정을 수시합격생 인터뷰를 통해 확인해보자.박선 리포터 ninano33@naver.com내신성적 꾸준히 챙기면서 수능 준비도 열심히 한가람고(교장 이준희)를 졸업한 김건우 학생은 2022 대입 수시전형에서 연세대학교 생명공학과에 활동 우수 전형으로 합격했다. 건우 학생은 합격의 비결로 내신성적을 꼽았다. 수능 시험을 준비하면서도 내신성적을 잘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았다. 건우 학생은 “예를 들어서 고3 때 생명과학2 같은 과목을 많이 들어요. 이런 과목은 절대평가이기 때문에 A, B,C로 등급이 나옵니다. 그런데 수능 공부를 위해 내신성적을 포기하는 친구들이 생기면 B,C 등급이 많아지고 되고 상대적으로 A등급의 비율이 낮아지게 됩니다.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우에는 A를 받은 학생의 비율이 낮아질수록 유리하기 때문에 내신성적을 꾸준히 챙기는 것을 추천합니다”라고 말했다. 생명과학에 맞춘 활발한 진로 활동건우 학생이 가장 의미를 둔 학교 활동은 과학 경시대회였다. 생명과학 경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수능에 나오는 내용만이 아니라 여러 가지 생명공학 기술의 원리를 알아볼 수 있었다. 건우 학생은 “현재의 생명공학이 어떤 방향으로 발전하고 어떤 분야의 기술이 앞으로 필요할지 보면서 저의 관심 분야를 자세하게 정할 수 있었어요”라고 말했다. 건우 학생은 진로인 생명과학과 관련한 활동들로 꾸준히 자신의 생기부를 채웠다. 가장 대표적인 수상 실적도 생명과학 경시대회에서 1등을 한 것을 꼽았다. 수능 특강 교재만 보기보다는 하이탑과 같은 교재를 통해서 추가적인 내용도 더해서 보며 준비하는 것을 추천했다. 동아리도 ‘생명윤리와 약학 탐구부’로 생명공학 기술의 발전 방향과 현재 존재하는 생명공학 기술의 효율성과 윤리성에 관한 토론 활동으로 진행했다. 건우 학생은 “생명공학 기술의 장단점을 저의 가치관만을 개입해 생각했을 때는 편견이 생기기 마련이지만, 친구들과의 토론을 통해서 생명공학 기술의 장단점을 여러 측면에서 정확하게 관찰하는 기회가 되었어요”라고 말했다. 주제탐구 활동도 ‘유전학에 대한 심층 연구’로 정했다. 유전학의 역사를 조사하면서 어떤 원리들이 발견되었고 그 원리의 한계와 이를 대체하는 원리에 대해서도 찾아보았다. 그리고 이런 원리가 적용된 생명공학 기술을 탐구하면서 점차 어떤 생명공학 기술을 연구하고 싶은지에 대해 자세하게 아는 기회가 되었다. 건우 학생은 백과사전만 보기보다는 여러 논문이나 해외 기사를 보면서 여러 구체적인 내용을 얻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생명공학 중 윤리 내용에 비중 둔 독서 건우 학생은 독서 활동을 주로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시험이 끝난 직후부터 방학 끝날 때까지 시간을 내서 읽었다. 책은 한 분야만 읽기보다는 생명공학에 관심이 있으면 생명, 윤리, 화학, 물리 등 관련이 있는 책을 여러 권 읽었다. 특히 생명공학에는 윤리의 내용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추천하는 책은 <완벽에 대한 반론>, <이기적 유전자>, <DNA 유전자 혁명이야기>, <침묵의 봄>이다. 건우 학생은 “이 책들은 생명공학 기술과 그 기술과 관련한 윤리적인 논쟁과 그 기술이 탄생하게 된 사회적인 바탕, 큰 틀의 생명공학에서 구체적인 진로를 정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추천했어요”라고 말했다. 자신이 깨달은 점 강조하는 자소서와 면접 건우 학생은 여름방학이 시작할 때부터 자소서 작성을 시작했다. 활동 그대로 보다는 활동을 통해서 깨달은 점에 중요한 가치를 두고 적었다. 자신에게 의미 있는 활동이 많아도 한 문제에 대해 2, 3개의 활동을 정해서 자신이 그 활동에서 깨달은 점과 발전한 점을 자세하게 적는 것이 활동을 5, 6개 적는 것보다 훨씬 좋아 보인다. 또, 인성 부분에서도 평범하게 리더십이 있다는 것만을 말하기보다는 자신의 진로 활동을 통해서 리더십을 드러낸다면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면접시험의 경우도 건우 학생은 자기 생각을 그냥 말하기보다 정해진 답을 얼마나 조리 있게 말하냐에 중점을 둔 질문들이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건우 학생은 “연세대 면접의 경우 질문에 대한 답이 정해져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 정답만 말하기보다는 그렇게 생각한 이유와 예시를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방법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태도 또한 자신감 없는 톤보다는 확실하지 않아도 일단 자신감 있게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라고 강조했다. 수학 미적분은 고2 겨울방학부터 시작하자 고2 겨울방학 공부 방법도 조언해주었다. 건우 학생의 경우 고3에 배울 때는 미적분을 선택했는데 미적분은 고3 올라와서 시작하기보다는 적어도 2학년 겨울방학부터 시작하는 것이 적절하고 수능 공부 위주로 자신이 약한 부분을 보완하는 시간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건우 학생은 “저는 스터디 플래너를 써도 며칠 안 가서 그만두는 편이었기 때문에 하루에 원하는 과목을 그냥 공부했어요. 3학년 때 수시 준비하는 학생들은 정시를 포기하지 말고 수시와 정시를 꼭 병행하는 것을 추천합니다”라고 말했다. 건우 학생은 약점과목으로 국어 과목을 꼽았다. 수능이 다가오면 학교에서 수능특강과 수능완성을 하라고 짚어주는 지문을 회상하면서 문제를 꼼꼼하게 풀어보고 지문 위주로 공부해서 비문학 지문을 꼼꼼하게 공부하라고 조언했다.
2022-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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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대입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김태하(영일고 졸) 학생
바쁜 학교 활동 속에서 매일 똑같은 시간을 보내다 보면 학교 활동을 제대로 점검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하지만 서울대 정치외교학부에 합격한 김태하 학생은 교내 프로그램을 꼼꼼하게 정리하고 자신의 진로와 적합한 활동에 꾸준히 열정적으로 참여했다. 모의 유엔 동아리의 의장 활동, 학교 학생회 활동, 학문적 호기심을 드러내는 탐구 활동까지 어느 것 하나 빼놓지 않고 적극적으로 활동했다. 무엇하나 놓치는 것 없이 학교 활동 모두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서울대에 합격한 김태하 학생의 수시 준비 비결을 수시합격생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확인해보자.박선 리포터 ninano33@naver.com교내 프로그램에 활발하게 참여하라 영일고(교장 최승훈)를 졸업한 김태하 학생은 2022 대입 수시전형에서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에 지역 균형 전형으로 합격했다. 태하 학생은 합격의 비결로 다양한 교내 프로그램에 활발하고 충실하게 참여한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많은 학생이 교내의 다양한 진로 프로그램, 학생회 행사를 잘 모르거나 알아도 열정적으로 참여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태하 학생은 “수행평가나 발표 형식으로 진행되는 교과 수업 시간 내 활동을 자신의 진로와 엮어서 전문성을 갖추고 도전하는 학생이 많지 않아요, 저는 그런 활동들을 귀찮은 ‘일’로 여기지 않고 제가 가진 학문적 호기심을 드러내고 해결하는 기회로 인식해 적극적으로 참여했어요”라고 말했다. 태하 학생은 탐구하고 싶은 주제나 연구 분야를 정해서 자료 조사를 해보고 인식 조사, 설문 조사 등을 통해 정책 관련 조사를 꼼꼼하게 해서 내용을 만들었다. 자유 형식이었는데 영어 에세이 형식으로 작성해 실용적이고 실질적인 내용으로 정리했다. 탐구과제를 할 때 다양한 자료 조사는 필수고 본인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형식으로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을 구성해보라고 조언했다. 학생회 활동 가장 열심히 해태하 학생은 학생회 활동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입학하자마자 학생회에 들어가 활동했고 2학년 부학생회장, 3학년 학생회장으로 열심히 활동했다. 3년간 교내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하면서 다양한 갈등을 겪고 또 해결해야 했기에 태하 학생에게는 의미가 큰 활동이 되었다. 태하 학생은 “지속해서 학생회 내부 갈등이 발생한 이유가 된 교내 선거제도의 개선을 위해 대의원회를 열고 러닝메이트제를 통과시킨 경험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라고 말했다. 태하 학생은 고3 때 금상을 수상한 주제발표대회 영어 에세이 부문 준비에 가장 힘을 쏟았다. 1, 2학년 때 가시적인 결과물을 얻지 못한 것에 좌절하지 않고 그 당시 탐구했던 내용에 3학년 교과 시간에 탐구했던 소재들을 활용해 최종적으로 의미 있는 결과물을 얻어낼 수 있었다. 생기부에 수상기록 기재가 축소되었기 때문에 후배들이 자신에게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대회를 선정해 집중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인문과 과학 아우르는 책 추천합니다 태하 학생은 1학년 때는 점심시간 독서 프로그램을 이용해 틈틈이 독서 활동을 진행했고 2, 3학년 때는 내신, 모의고사가 끝난 뒤 1~2주 정도 독서 활동을 했다. 추천하는 책으로 <지적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은 다양한 분야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축적할 수 있는 책으로 심오하고 전문적인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경제, 철학, 역사, 과학 등의 분야에 대한 개론의 역할을 했다. “<정의란 무엇인가>는 인문분야의 바이블로 생각되는 책으로 다양한 도덕적 딜레마와 철학자들에 따른 정의가 무엇인지에 대한 물음이 다채로운 예시와 설명으로 서술돼 있어요. 단순한 정보 습득, 독해력 차원에서뿐만 아니라 국어나 영어에서 지문 배경지식으로도 작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세 번째로는 <부분과 전체>를 추천합니다. 양자 역학, 양자물리학에 관한 내용으로 하이젠베르크와 그가 만난 과학자들과의 대화와 그가 어떤 가치관으로 어떤 삶을 살았는지 엿볼 수 있었어요. 어려운 주제에 대한 부담감을 줄이고 당대의 위대한 과학자들과의 사실적인 대화가 아주 생생하게 다가와 흥미를 줄 것입니다”라고 추천했다. 모의 유엔 동아리 의장으로 활발한 활동 태하 학생은 모의 유엔(YDMUN) 동아리에서 활동했다. 동아리에서는 주제를 정해 세션을 진행하며 각국 대사의 입장에서 범세계적 사안에 대한 논의를 펼치는 활용을 했다. 코로나19의 대응과 배상적 책임, 백신 공급 불균형 등 시의적절한 주제를 다루며 사안에 대한 이해를 증진할 수 있었다. 태하 학생은 “수험 생활을 하다 보면 국제적인 이슈에 대해 무관심해지기 쉽습니다. 그러나 모의 유엔 동아리의 의장으로 활동하며 매일 발생하는 국제적인 분쟁과 각국 정상들의 대응을 알아보며 시각을 넓힐 수 있었어요. 입장이 충돌하는 사안에 대해 논의하며 의견을 절충해 해결책을 도출해내는 과정은 단순히 고교 동아리 활동으로서의 의미 이상을 지닌 문제 해결 능력을 함양하도록 해주었어요”라고 말했다. 뭘 배웠는지 보여주는 자소서를 써라 태하 학생은 자소서를 3학년 올라가는 겨울방학 때부터 준비했다. ‘내가 뭘 했는지’보다는 ‘그것을 왜 떠올렸고 그것을 통해 뭘 배웠는지’를 중점적으로 서술했다. 태하 학생은 자소서 작성에 대해 “내가 무엇을 했는지는 다른 지원자들과 겹칠 확률이 높습니다. 같은 활동을 했더라도 나는 무엇이 그들과 달랐는지, 나만의 아이디어가 무엇인지를 드러내는 내용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라고 강조했다.
2022-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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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갈산초 야구부,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서울시 대표 선발대회 우승
서울갈산초등학교(교장 차민숙)는 제 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서울시 대표 선발대회(U13)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2일 광진구 구의야구장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서울갈산초는 서울가동초를 5대4의 점수로 앞서며 우승 트로피를 가져왔다.이번 대회는 서울시 19개 초등학교 야구부가 참가해 4월 18일~22일간 열렸다. 서울갈산초는 첫 상대로 학동초를 만나 5대2의 승리한 것을 시작으로 화곡초를 4대3, 4강전에서는 백운초를 7대2로 이기며 3연승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 가동초를 맞아 역전을 거듭하며 4대4로 팽팽한 접전을 펼치다가 6회말 1아웃 만루에서 역전 끝내기 안타를 치며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갈산초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며 5월 중 경북 포항에서 열리는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서울시 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서울갈산초는 1991년 창단한 31년의 역사와 전통을 가진 초등야구의 강호로 불린다. 여러 큰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왔고 이번 전국소년체육대회 서울시 대표 선발대회에서 우승하며 다시 한 번 그 실력을 입증해냈다.
2022-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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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 영혼을 위하여
목동의 대부분 중, 고등학교 중간고사가 이번 주로 끝이 난다. 시험이 끝나고 나면 학생들은 결과에 따라 다양한 심리 상태에 빠지게 된다. 어떤 학생은 울고불고 화를 내기도 하고, 어떤 학생은 의기소침하여 체념에 빠지기거나 절망하기도 한다. 반면 시험 결과가 좋은 일부 학생은 설레는 기쁨과 환희를 맛보기도 할 것이다.긴 인생길을 가는 동안 아주 작은 이벤트일 뿐인 중고등학교 1학기 중간고사 결과 때문에 이렇게 거창한 기분을 맛보게 된다는 것이 아이러니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중간중간 이러한 소소한 희노애락이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중고등학생들을 역동적이게 하는 현실임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시험에 마음이 상한 이를 위로하는 시오늘은 이번 시험에 마음이 상하고 위로가 필요한 학생들을 위해 고정희 시인의 <상한 영혼을 위하여>라는 시를 소개하겠다. 상한 갈대라도 하늘 아래선한 계절 넉넉히 흔들리거니뿌리 깊으면야밑둥 잘리어도 새순은 돋거니충분히 흔들리자 상한 영혼이여충분히 흔들리며 고통에게로 가자뿌리 없이 흔들리는 부평초 잎이라도물 고이면 꽃은 피거니이 세상 어디서나 개울은 흐르고이 세상 어디서나 등불은 켜지듯가자 고통이여 살 맞대고 가자외롭기로 작정하면 어딘들 못 가랴가기로 목숨 걸면 지는 해가 문제랴고통과 설움의 땅 훨훨 지나서뿌리 깊은 벌판에 서자두 팔로 막아도 바람은 불 듯영원한 눈물이란 없느니라영원한 비탄이란 없느니라캄캄한 밤이라도 하늘 아래선마주잡을 손 하나 오고 있거니 고통과 아픔도 받아들일 수 있기를이 시에서 필자가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고통’이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 점이다.나름대로 열심히 공부한 학생이든,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은 학생이든 시험 결과가 좋지 않으면 마음에 고통을 느끼게 된다. 이때 대부분의 학생들은 그 고통에 아주 빠져 좌절하거나, 눈앞의 현실을 회피하면서 미친 듯이 놀아서 잠시라도 고통을 잊으려고 한다. 그러나 이 시에서 시인은 고통이 있을 때 ‘충분히 흔들리면서 고통에게로 가자’고 말하고 있다. 고통을 회피하지 말고 당당히 받아들이자는 것이다.이번 중간고사 결과가 좋지 않아 아파하고 있는 학생들도 마찬가지다. 충분히 아파하면서 당당한 자세로 현실을 똑바로 봐야 한다. 그래야 희망이 있다. ‘물이 고이면 꽃은 피고, 이 세상 어디나 개울은 흐르고 등불은 켜지듯’ 희망은 있다.‘고통이여 살 맞대고 가자’는 심정으로 시험 결과에 따른 속상한 마음을 의연히 받아들이자. 그리고 한 달 남짓 후에 있을 다음 기말고사 시험을 생각하며 이 시의 다음 구절을 마음에 새겨라. ‘외롭기로 작정하면 어딘들 못 가랴? 가기로 목숨 걸면 지는 해가 문제랴?’ 외롭기로 작정하고 목숨을 거는 심정으로 이번 시험에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 다음 시험을 준비하면 되는 것이다.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은 없듯이이 시의 마지막 연에서 시인은 ‘고통과 설움의 땅 훨훨 지나서 뿌리 깊은 벌판에 서자’고 독려하고 있다. 필자는 이 부분이 이 시의 하이라이트라고 생각한다. 고통과 설움의 땅 훨훨 지나서 뿌리 깊은 벌판에 선다고 해도 바람은 분다. 우리 삶의 벌판에는 항상 바람이 불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벌판에 ‘뿌리 깊이’ 서 있기만 하면 바람은 문제가 되지 않다.시험이 끝난 후, 시험지를 꾸깃꾸깃 꾸겨서 책상 서랍 한구석에 처박아 놓거나 심지어 쓰레기통에 버리고 쳐다보기도 싫을 만큼 마음이 상한 영혼들이여! 고통과 아픔을 피하지 말고 당당히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희망을 가져라.그러면 아무리 ‘캄캄한 밤’이라도 ‘마주 잡을 손 하나’가 오고 있을 것이고 다음 시험에서는 한층 더 성숙하고 발전된 자신의 모습을 확인하게 될 것이다. 유리나 원장목동 생각의지평 국어논술 학원문의 02-2646-1241
2022-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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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 아이는 수학시험 볼 때 항상 시간이 부족할까?
두어 달 적응했다고 고등학생이라는 호칭이 익숙해진 1학년들도, 시험이라면 지겹도록 겪어 본 3학년들도 시험 볼 때마다 매번 시간이 부족하기는 마찬가지이다. 나름대로 열심히 준비것한 시험이건만 점수가 만족스럽지 않은 것은 둘째 치고, 더 억울한 것은 시간만 충분했다면 맞혔을 문제인데 손도 대지 못하고 틀려버린 것들이다. 시간 관리도 시험의 중요한 평가 요소실력보다 낮게 나온 점수에 시무룩해 있는 아이를 보며 ‘무엇이 문제일까?’ 라는 의문이 드는 것은 부모 입장에서는 당연한 걱정이다. 하지만 냉정히 말해서 학생들은 자신의 실력에 맞는 점수를 받은 것이다. ‘실수도 실력이다’라는 말이 있듯이 ‘시간 관리’ 역시 본인의 실력이다. 더 정확히 표현하자면 시간 관리까지 시험의 평가요소인 것이다.아이들의 실력이 상향 평준화가 되어있는 목동권의 경우, 문제의 난이도만으로 아이들의 등급을 가르기가 쉽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시간이라는 요소가 시험에 반영되는 것이다. 제한된 시간 안에 모든 문제를 다 풀 수 있다면 걱정 할 필요가 없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훨씬 많다. 그래서 대부분 학생들은 제한된 시간이라는 요소를 극복하기 위해 선택과 집중을 할 수밖에 없다. 어떤 문제를 먼저 풀 것인가이때, 가장 중요한 능력이 바로 ‘계산만 하면 되는 문제’와 ‘개념이 더 필요한 문제’를 판단하는 능력이다. 각 문제에서 우리에게 제공하는 정보를 찾아내고 그 정보 간의 연관 관계를 파악하여 찾아낸 정보들만으로 답을 도출해 낼 수 있는지를 생각한다. 이 과정을 통과한 문제들은 ‘계산만 하면 되는 문제’로 판단되므로 시간을 투자하여 정답을 도출해낸다. 그렇지 않은 문제의 경우 일단 뒤로 미뤄두고 다음 문제로 향해야한다. 한 문제에 미련을 가지고 얽매이게 되면 어려운 한 문제로 인해 쉬운 두 문제를 포기하게 되는 꼴이다.시험시간은 공부하는 시간이 아니라 본인이 지금까지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하는 시간이다. 바로 풀이 과정이 떠오르지 않는 문제에 시간을 허비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바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를 찾아가자. 어려운 문제에 많은 시간을 투자해 정답을 찾아냈을 때의 성취감은 공부할 때로 양보하고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방법으로 시험을 치르자.고형근 부원장목동 멘툴스수 학전문학원문의 02-6953-8778
2022-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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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고 1, 2학년 2022년 1학기 국어 중간고사 분석
[양정고1]2022년도 양정고 1학년 1학기 중간고사 국어는 객관식 24문제, 서술형 6문제 출제되었으며 문법에 집중하여 교과서 내에서 출제되었다. 중학교 졸업 후 첫 중간고사라 어렵게 느낄 수 있었으나, 문제의 난도 자체는 높지 않은 편이었다. 그러나 8번, 13번과 같이 답을 2개 고르는 문제나, 21번과 같이 ‘잘못된’ 것을 찾는 문제 등 문제를 정확하게 읽어야 하는 문제에서 오답이 높았다. 이 중 13번 문제는 내용에서 추론할 수 있는 사실을 확인해야 했기 때문에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14번의 경우, 본문에서 쓰였던 ‘유추’에 대한 개념을 정확하게 알고 분석할 줄 아는 능력이 필요했다. 21번은 작년 시험에서 비슷한 유형이 있어, 기출 학습을 했다면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또한, 22번, 23번, 24번과 같이 한글 맞춤법을 적용하는 문제의 경우에는 각 조항에 있는 ‘어간’, ‘접미사’, ‘접두사’와 같은 단어를 알고 그 내용을 적용할 수 있었다면 큰 어려움은 없었을 것이다. 23번 문제의 경우 ‘스물여섯[스물려섣]’을 ‘ㄴ 첨가’까지만 생각하고, 그 뒤의 유음화를 적용하지 않는 4번 선지가 있어 주의가 필요했다. 서술형의 경우, 대부분은 간단한 답안으로 정리할 수 있었으나 서술형 1번과 2번의 경우 정리된 글의 형식과 정확한 내용을 반영하여 서술해야 했던 점이 어렵게 느껴졌을 것이다. 정확하게 개념을 파악하고, 작년도 기출문제를 세밀히 살피는 것이 필요하다.[양정고2]2022년도 양정고 2학년 1학기 중간고사 문학은 선택형 20문제, 서답형 4문제 출제되었으며 교과서 단원에서만 출제되었다. 다른 학교와 가장 큰 차이점은 외부 지문 출제가 없다는 것이다. 교과서 안에서만 출제되기 때문에 결국 지엽적인 문제가 아이들 성적을 판가름하는 기준이 된다. 우수절의 정확한 날짜를 묻는 선택형 2번 같은 경우는 본문 단어와 교과서 각주까지 꼼꼼하게 학습한 친구들만 맞출 수 있는 문제였다. 선택형 2번은 단순 객관식 문항임에도 배점이 3.9점으로 책정되었다. 또한 선택형 3번 같은 경우는 시험 범위가 아닌 단원에서 출제되었다. 외부 지문이 없는 대신 단원의 성취 기준이나 학습 목표와 관련지어 다른 단원의 문항이 출제될 수 있다고 공지했기 때문에, 외부 요소까지 공부하려면 아이들의 체력도 뒷받침되어야 한다. 또한 선택형 7번 같은 경우는 발문을 꼼꼼하게 읽지 않은 친구들은 오답률이 높았다. 구운몽의 일반적인 주제를 묻는 문항이 아닌, 작품의 구조적 특징을 참고하여 답을 고르는 문제였기 때문에, ‘환몽 구조’라는 포인트를 잘 파악한 학생들은 어렵지 않게 정답을 도출했을 것이다. 선택형 13번은 작가에 대한 개괄적인 내력을 묻는 문제로, 오답률이 가장 높았다. 이 부분은 온라인 수업에서 가볍게 다룬 내용으로 학교 수업을 꼼꼼하게 듣고 복습한 친구들만 정답을 도출할 수 있는 문제였다. 다른 학교와 다르게 양정고의 1등급 비법은 오로지 ‘꼼꼼함’에 있다는 것이다. 성실하고 치밀한 공부만이 양정고 국어 1등급을 차지할 수 있다.목동 한얼국어논술전문학원김운식 원장 02-2653-3644~5
2022-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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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4학년을 위한 학습클리닉2
1)스스로 생각하는 훈련이해와 표현은 빠른 아이이기 때문에 너무 결과에 연연할 필요가 없다. 충분히 생각할 수 있는 질문을 많이 던지는 것이 필요하다. 꼭 정답이 아니어도 자기 생각이 정립이 될 때까지 기다려 줄 필요가 있다.2)사교형 아이에게 꼭 필요한 학습방법은 ‘협동학습’사교형 아이들이 혼자 고독하게 공부하는 것만큼 힘든 일은 없다. 그래서 집에서 공부할 때는 같이 하는 시간을 늘려 주어야 한다. 예를 들면 아이가 수학 문제를 풀고 있을 때 엄마도 책을 읽는다거나 동생들과 그림공부를 하거나 등이다.이 방법이 동기부여에 매우 큰 도움을 준다. 사교형 아이들은 누군가와 함께 하는 것에서 많은 에너지를 얻는다. 그래서 가능하다면 친한 친구와 묶어서 같이 공부하도록 하는 것도 좋다. 3)국어는 학습지에서 ‘책 읽기’로 전환하는 것이 좋다명작, 창작, 전래동화와 같은 문학을 체계적으로 읽어야 하는데 시간이 부족한 편이다.배경지식의 축적과 논리적 사고력의 향상을 위해 하루에 시간을 정해놓고 책 읽기를 생활화 하는 것이 필요하다. 함께 책 읽기를 통해 아이와 감정을 나누는 대화를 많이 하면 충분한 에너지 공급효과가 있다. 그리고 아이가 잘하는 것을 통해 사고력을 키워 준다. 논리의 문제를 ‘수학’에서 찾지 말고 ‘언어’에서 찾아야 한다. 이를 테면 책을 읽고 그림으로 그린다음 설명하는 글 쓰기. 만약 설명문을 쓴다면 설명하고자 하는 대상을 그림으로 그린 다음, 모양, 크기, 쓰임 등을 표현하도록 한다. 일기장에 신문 스크랩을 하고 요약정리 하는 글 쓰기도 하면 좋다. 그리고 일기를 꾸준히 쓰도록 동기부여를 한다. 이런 언어를 처리하는 과정을 통해 매우 논리적인 사고를 형성하게 되어 수학에도 큰 도움을 준다.4)수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 준다수학공부를 하면서 머리가 아프다는 호소를 하는 것은 꾀병이 아니라 실제로 그럴 가능성이 높다. 해야 할 과제는 많고 엄마의 벽이 높기 때문에 스스로는 어쩔 수 없는 한계를 느끼기 때문에 머리가 아파온다. 그리고 4-1 수학에서도 네 자리 수 나누기 세 자리 수는 나오지 않는다. 세 자리 수 나누기 두 자리 수까지만 나온다.만약 아이가 두 자리 수의 어림이 아직 안 되어 있는 상태이면 두 자리 수 곱하기 한 자리 수의 개념이 부족하기 때문에 당연히 나눗셈에서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수학문제를 많이 풀면 수학을 잘 할 것이라는 생각을 버리고 수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주는 것이 먼저다. 그래서 ‘빨리(속도)’ 보다는 ‘찬찬히(정확)’ 하도록 해서 수 감각을 익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5)지시보다는 제안을 한다사교적인 아이들은 아이디어가 많기 때문에 엄마가 일방적으로 결정해서 지시하기 보다는 방향제시만 해서 본인이 방법을 결정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유림아! 이걸 해야 하는데 어떤 방법이 좋을까?’와 같이 이야기 하면 아이는 무궁무진한 아이디어를 쏟아 놓는다. 사교형 아이는 특히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강하다. 그래서 아이는 부모로부터 인정받으면 내부에 있는 동기의 전깃불이 켜진다. 따라서 못한 것에 벌을 주기보다는 잘 한 것에 상을 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를 테면 독서록을 한 줄만 써도 가족 앞에서 발표를 해 준다. 친구와 함께 책을 읽고 독서록을 바꿔가며 이어 쓰기와 같은 활동도 매우 잘 하게 된다.6)노트정리를 시작한다교과와 관련한 책을 읽힌다.첫째 날 - 새롭게 알게 된 내용 적기둘째 날 - 퀴즈 만들기셋째 날 - 교과서의 소제목을 문제로 삼아 참고서에 답을 찾아 적는다.이렇게 패턴을 만든 다음에 반복한다.과학은 전기에 관한 책을 읽고 새롭게 알게 된 사실 3가지 쓰기를 해 본다.책에서 전기에 관한 문제10개 내기, 교과서의 소제목을 문제 삼아 참고서, 부교재 등에서 답을 찾아 적기 등을 하면 자기주도학습능력도 기르게 된다. 사회는 백지도를 사서 활용하는 것도 좋다.책읽기 글쓰기 전문리딩엠 목동 오목교 교육센터 김강일 원장‘평생 성적, 초등 4학년에 결정된다’'아이의 미래를 바꾸는 공부저력''교과서만 따라해도 초등논술 OK''최상위권 1%의 비밀 추론력'의 저자교육문의 02-2654-2588
2022-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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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화상 입었을 때는 반드시 전문병원 방문해야
일반화상에 비해 후유증 큰 전기화상일반적으로 화상은 불, 뜨거운 물 등에 의해 피부조직이 손상되는 것을 말한다. 원인에 따라 화염 화상, 열탕 화상(뜨거운 액체), 접촉 화상(뜨거운 고체), 증기 화상(뜨거운 기체), 화학 화상, 마찰 화상, 전기 화상 등으로 나눌 수 있다.특히 전기 화상은 모든 화상 중에서 가장 파괴적이고 치명적인 화상이다. 피부 외에도 내부장기, 근육, 힘줄, 신경, 뼈까지 손상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전기화상을 수상하면 전류가 입구로 들어가서 출구로 나오면서 피부, 혈관, 근육 등에 손상을 일으키고 심장, 콩팥 등 내부 장기까지도 영향을 미친다. 일반적인 열에 의한 화상과는 달리 외부에서 보여지는 상태에 비해 심부조직 및 내부 장기가 더 심하게 손상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피부 뿐 아니라 신경, 혈관이나 뼈까지 큰 손상을 입어 회생이 어려운 경우 불가피하게 절단이 시행되는데 전기화상의 경우 그 비율이 굉장히 높다.전기화상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이처럼 전기 화상은 일반 화상에 비해 신체 손상정도가 매우 크고 심각하여 영구적인 후유증과 기능장애를 초래할 수 있어 예방의 중요성이 무엇보다 강조되어야 한다. 특히 아이들이 전기 화상을 수상하여 신체변형이 생길 경우 성장속도에 따라 그 신체변형과 기능장애의 정도가 더 증가할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가정에서 영유아들이 전기화상을 입는 경우는 대부분 전기 컨센트에 젓가락이나 머리핀을 찔러 넣는 경우다. 따라서 아이들이 컨센트를 만지지 않도록 충분히 가르치고 사용하지 않는 전기 콘센트는 안전 덮개를 사용해서 전기 화상을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 또한 물에 젖은 손으로 가전제품을 만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전기화상을 입게 된 경우 손상된 피부조직을 절개해 내부 조직의 압력을 줄여주는 가피절개술을 시행하여 혈액순환을 개선시키고 신경의 손상을 최소화하는 초기 조치가 필요하다. 이러한 초기 치료가 적절하게 잘 이루어져야 후유증을 최소화시킬 수 있다. 전기화상은 일반화상 보다 입원기간, 장애 정도, 수술 횟수, 사망률 등이 높다. 화상병원을 통한 전문적인 진료와 치료가 필요하다. 한강수병원 권민주 원장
2022-04-28
- 기획-우리 지역 2022 수시 합격생에게 물었다5 나만의 약점 극복법 전교 1등 친구, 학교에서 인기를 독차지하는 친구, 문제도 척척 풀고 발표도 술술 잘하는 친구들은 세상 걱정 하나 없을 것 같지만 그런 친구들도 남들에게는 말하지 못하는 약점 하나씩은 가지고 있는 법이다. 자신의 약점을 극복할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고 적용해가면서 노력했을 것이다. 우리 지역 2022 수시 합격생들에게 물었다. ‘본인의 약점은 무엇이었고 극복을 위한 방법은 무엇이었는지?’ 선배들의 약점 극복기를 참조해 나만의 약점 극복 방법을 만들어 보자.박 선 리포터 ninano33@naver.com*연세대학교 사회환경시스템공학부 함지수 학생저는 시험을 보고 문제를 틀리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빨리 잊어버리는 편입니다. 이게 장점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문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데 있습니다. 그래서 3학년 때는 고치려고 노력했어요. 시험 볼 때마다 A4 종이에 구어체로 ‘문제 확인해. 제발!!!’이라고 나에게 말하듯 썼어요. 한 문제마다 예민해지려고 했고 포인트 별로 남기려고도 했어요. 학교 시험공부는 쉬는 시간에 볼 수 있게 했고 정신 차리라는 메시지를 자주 남기고 확인했어요.*고려대학교 의대 이상진 학생2학년 때 생기부를 챙기는 활동이나 학교 활동을 마감 기한 마지막까지 몰아서 하는 바람에 내용을 제대로 준비하지 못하고 결과도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3학년 때 문제가 있겠다 싶어서 대충하지 않고 포스트잇에 과목별로 책상 앞에 붙여두고 빠뜨리지 않게 체크하고 준비했습니다. 마감 시간에 압박감을 느껴서 3학년 1학기에는 활동을 몰아서 하지 않게 되었어요. 한 달에 몇 번씩 미리미리 확인하고 준비하는 습관을 지니면 좋겠습니다.*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 박건형 학생다른 사람의 성적을 보고 속상해하고 남들과 비교하면서 스트레스를 받았어요. 하지만 내가 잘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이겨내려고 노력했습니다. 게임의 유혹도 많았는데 참아보려고 게임을 삭제하고 고3 내내 하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서울대학교 수리과학부 김유민 학생화가 나면 그날 공부하다가 안 하기도 하는 등 감정적으로 많이 휘둘렸어요. 그래서 중립을 유지하려고 많이 노력했습니다. *서울대학교 수의예과 안유나 학생성격이 충동적인 부분이 있어요. 문제를 느끼는 데도 고치지 못했어요. 공부는 양으로 승부하는 과목도 있는데 효율을 너무 많이 따지는 바람에 ‘여기까지 공부하면 충분하다’라고 계산하고 공부를 그만하는 습관이 있었어요. 공부하다가 됐다고 넘어간 부분에서 걸려 넘어지는 경우가 많았어요. 공부하다가 1시간만 놀아야겠다 하면서 계속 놀아 버린 경우도 있었어요. 결국 공부량을 채우기 위해서 나중에 자는 시간이 늦어지기도 했어요. 매일 일정한 공부 시간을 유지하는 게 필요할 것 같아요.*고려대학교 사회학과 박민서 학생집중할 때는 집중할 수 있었는데 시간이 너무 짧았어요. 쉬는 시간에는 친구들하고 쉬고 공부 시간에는 제대로 집중해서 공부해야 합니다. 공부하는 전체 시간보다 제대로 집중하는 시간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카이스트 김정빈 학생사소한 것을 잘 못 넘어가는 성격입니다. 예를 들어 국어 단어나 사소한 단어의 의미에 꽂히면 시간을 오래 들여 살펴봅니다. 또는 지문을 읽다가 이해 안 되는 문장이 있으면 분석하고 찾아보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적당히 시간을 안배하는 능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이화여자대학교 약학과 이채원 학생미루는 습관이 자주 있어 애를 먹었어요. 어떤 일을 할 때 구상하고 조사하고 작성하는 것까지 마감일의 이틀 정도 전까지 여유 있게 할 수 있도록 계획하기를 바랍니다.*연세대학교 문화인류학과 고아현 학생성격이 예민한 편입니다. 주변에서 ‘너는 문과의 희망이다’라는 말을 들으면 매우 부담스러웠어요. 그래서 되도록 공부 이야기를 안 하려고 했어요. 그리고 점수를 신경 써야 할 탐구 과목의 비중을 늘려 열심히 공부했어요.*고려대학교 일어일문학과 이리수 학생감정 기복이 심해서 교육청 모의고사에서는 전국 1, 2등을 했는데 평가원 모의고사인 6월 모의고사에서는 망쳐 버렸습니다. 너무 우울해서 공부가 안 됐고 그 일을 발판 삼아 더 열심히 공부해야 하는데 우울증으로 풀어져 버렸어요. 자책하면서 공부도 안 하게 됐어요. 그래서 일주일을 아예 쉬면서 재충전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놀러 가기도 하고 맛있는 디저트도 먹고 넷플릭스도 봤어요. 쉬고 나니 다시 공부할 힘이 생겼어요. 너무 힘들 때는 한 템포 쉬어가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연세대학교 언더우드 염민주 학생감정의 영향을 많이 받는 편입니다. 정신력이 약했지만, 자신감으로 커버했습니다. 자기애도 넘치고 자신감이 과한 편이라고 친구들이 평가해주곤 했습니다. ‘나는 뭔가 할 수 있다’고 믿는 자기 효능감이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큰 시험에는 긴장했지만, 수능 날에는 긴장하지 않았습니다. ‘내가 수능을 설마 망치겠어’라는 근거 있는 자신감으로 무장하고 시험에 임했습니다. 물론 자신감을 가지는 것은 좋지만 너무 과하면 안 됩니다.*연세대학교 화공생명공학 배정민 학생나 자신을 못 믿어서 두 번 세 번 확인하는 편이었습니다. 고등학교 때는 시간 낭비다, 쓸데없는 것이라고 생각해서 안 해도 된다고 스스로 생각했습니다. 나에게 진짜 부족한 것부터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나 자신을 믿고 솔직해지며 자신에게 중요한 것을 파악해 먼저 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또 친구들이 하는 것을 나는 안 하는 게 불안해서 다 해야 할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고3 때는 일부러 다른 친구들이 하는 것에는 신경 쓰지 않고 하나를 밀도 있게 해나가려고 노력했어요. 큰 계획을 세우고 나머지 자잘한 계획들을 추가시켜서 진행했어요. 큰 계획을 갈아엎지 말고 꾸준히?밀고 나가려고 노력했어요.*카이스트 최준명 학생평소 자신감이 넘치고 자만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9월 모의고사도 잘 보고 들떠서 자만했습니다. 자신의 상태를 정확하게 인지하면서 제동을 거는 것도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성균관대학교 약학과 권용재 학생정신력이 좀 약한 편입니다. 시험장에 들어가는 몇 분 동안 계속 떨리고 긴장이 되는 편입니다. 시험을 잘 보면 괜찮아지는데 첫 시험을 잘못 보면 정신력이 바로 무너져 내립니다. 그래서 ‘내가 고른 게 답이겠거니’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수능 시험장에 가서도 ‘이게 정답이다’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시험에 임해 도움이 되었습니다.*서울대학교 의예과 안성준 학생잠이 잘 오지 않아서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낮에도 졸린 경우가 ? 많았는데 깨어있을 때 더 확실하게 집중해서 공부하려고 노력했어요.*고려대학교 보건정책관리부 이기현 학생수학 성적이 낮아서 고민이 많이 되었습니다. 성적이 높지 않으니 효율적으로 공부하는 방법을 몰랐어요. 모르는 수학 문제로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남들보다 일찍 독서실에 나와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답지와 해설을 보지 않고 문제를 푸는 방법으로 공부했습니다. 마지막에 수학 성적이 올라 합격하게 된 것 같습니다.*고려대학교 경제학과 박시온 학생평소 게을러서 할 일을 많이 미루는 편이었습니다. 고2 때부터 더 풀어지고 게을러진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시간을 측정해서 8시간 이하로 공부하면 죄책감이 들어 더 많이 공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꾸준히 공부하면서 11시간 공부한 적도 있었습니다. 시간을 측정해서 공부하니 평균 8시간에서 9시간은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김태하 학생평소 걱정이 많은 편이었습니다. ‘시험이나 학교 활동을 열심히 준비해도 좋은 결과가 안 나오면 어쩌지’, ‘할 것은 너무 많고 시 2022-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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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대입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서울대 의예과 안성준(양천고 졸) 학생
완벽에 가까운 내신 점수, 다양하고 내실 있는 학교 활동, 우수한 성적을 내는 학교 대회 등등 생기부를 멋지게 만들어 내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학생의 건강하고 굳은 의지가 아닐까 싶다. 서울대학교 의예과에 합격한 안성준 학생은 ‘끝날 때까지 계속해보자’라는 굳은 의지로 노력했고 합격했다. 자소서와 면접 준비도 자신의 상황에 맞춰 꼼꼼하게 준비해 자신만의 개성을 보여주었다. 성실한 학교생활과 원만한 친구 관계, 꼼꼼한 자소서와 면접 준비까지 진행하며 서울대에 합격한 안성준 학생의 수시 준비 비결을 수시합격생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확인해보자.박선 리포터 ninano33@naver.com나만의 굳건한 의지를 가지고 양천고(교장 박상걸)를 졸업한 안성준 학생은 2022 대입 수시전형에서 서울대학교 의예과에 지역 균형 전형으로 합격했다. 성준 학생은 합격의 비결로 자신의 굳건한 의지를 꼽았다. ‘끝날 때까지 계속해보자’라는 생각을 항상 가지고 있었던 성준 학생은 힘든 상황이 있어도 이것은 끝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며 공부를 이어 갈 수 있었다. 평소 친구들을 좋아하고 원만한 사이를 유지해 항상 친구들을 도와주려 하고 모르는 것을 알려주려 했다. 이러한 내용으로 자소서 2번 문항에 학습적인 내용과 정서적인 내용에 친구들과 좋은 관계를 나타냈다. 면접에서도 이 내용과 관련해 적절한 답변을 해 합격에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보았다. 영어 원서 읽어 온 실력으로 영어 에세이 대상성준 학생은 교내 영어 에세이 대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사전에 제시된 주제를 준비해 가는 방식이 아니고 현장에서 주어진 주제를 가지고 즉석에서 한 편의 에세이를 쓰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대회 준비의 부담이 없었고 비교적 공정하게 이뤄졌다. 성준 학생은 “어느 대회가 있든 그 대회의 방식에 맞춰 대응할 수 있게 본인의 학습 능력을 키우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관심 있는 분야의 시사를 가끔 본다거나 교과 공부를 열심히 해두어 어쩐 대회가 있어도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기를 바랍니다”라고 조언했다. 1학년 때 대회의 주제는 ‘심각한 미세먼지 문제의 해결 방법’이었고 2학년 때는 ‘코로나로 인한 긍정적인 부분이나 부정적인 부분에 대해’였다. 이 대회에서 성준 학생은 대상을 두 번 수상했다. 성준 학생은 어릴 때부터 영어 원서를 많이 읽었다. 영어학원이나 학습적인 부분으로 영어 공부를 하기보다는 재미있는 영어 원서를 읽으면서 영어 실력을 길렀다. 쉬운 원서로 시작해 초등학생 때는 <해리포터 시리즈>나 <헝거게임 시리즈>를 읽었다. 중학교에 진학해서도 영어 원서를 조금씩 계속 읽어가면서 영어의 감을 유지했다. 자신의 흥미에 따른 독서 성준 학생은 내신 기간이 끝난 후에 독서 활동을 틈틈이 했다. “저는 그때마다 읽고 싶은 책을 선택해서 읽었습니다. 자신의 진로가 정해졌다고 진로와 관련한 한 분야만 파는 것보다는 자신의 흥미에 따라 여러 종류의 책을 읽는 게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추천하는 책으로는 인간관계의 성찰을 가능하게 해주었던 <천국에서 만난 다섯 사람>, 인간의 폭력성을 보여주어 삶의 자세를 생각하게 한 <Lord of the Flies>를 꼽았다. 그리고 <의료 인공지능>은 인공지능의 발달과 의학의 관계를 담았고 미래 의사들에게 필요한 역량 역시 알려주는 책이라 선택했다. 동아리는 ‘창의과학 탐구부’에서 활동했다. 2학년 때 여러 식용유의 산패 정도를 비교하는 실험을 했다. 실험의 난이도나 수준이 높은 것은 아니었지만, 성준 학생은 동아리 담당 교사와 실험을 즐겁게 했고 일상생활 속 궁금증을 실험을 통해 해결했다는 점에 의의를 두었다. 성준 학생은 “직접 관심 있는 분야를 탐구하고 실험을 설계하는 과정을 통해 무언가를 배우는 것은 개인의 역량에 달려있다고 생각해요. 어느 동아리에 소속되어 있는지는 하나도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라고 말했다.목표 대학 인재상과 자신을 연결하라 성준 학생은 자소서를 고등학교 생활기록부 내용 입력이 완료되고 난 후인 8월부터 쓰기 시작했다. 가장 중점을 둔 항목은 1번 문항이었다. 고등학교 3년 동안 공부를 해왔고 그 노력을 자소서에 잘 담아내도록 노력했다. 특히 성준 학생이 미적분과 물리2 과목에서 심화 탐구했던 내용과 탐구 과제 했던 것을 토대로 작성했다. 성준 학생은 “자신이 한 활동들을 부풀려서 멋있게 보이려고 노력하는 것보다는 자신을 그대로 드러내겠다는 마음으로 쓰기를 추천합니다. 방향성을 찾고 싶다면 목표 대학의 인재상과 자신을 연결 짓는 것도 좋습니다”라고 조언했다. 성준 학생은 면접시험이 끝나고 바로 나와서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막힘없이 했다는 것에 만족감을 느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이 답변을 제대로 한 것일까 하는 긴장감을 가지고 발표를 기다렸다. 서류 기반으로 하는 면접을 위해서는 자소서와 고1 때부터의 생기부를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 생기부의 사소한 활동이 질문으로 주어졌을 때 답변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숙지해야 한다. 생각하거나 글로 적는 것보다는 거울을 보고 소리 내서 말하는 연습을 하는 게 좋다. 꾸준히 공부하는 것에 목표를~ 성준 학생은 2학년 겨울방학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방법도 제시했다. 언매와 화작 중에 고민하는 학생들이 많은데 겨울방학에 언매를 한번은 공부해보는 것을 추천했다. 그렇게 하면서 비문학, 문학 지문을 틈틈이 읽어야 한다. 수학은 수1, 수2, 미적분 개념과 기출을 많이 공부하며 여러 유형을 봐두는 것이 좋다.
2022-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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