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송파·강동·광진 총 1,17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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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일여고 대표 동아리] 미래샘 / ICE ‘기본을 중시하는 교육’을 바탕으로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진로 진학 프로그램을 편성해 ‘학생의 진로를 함께 찾아가는 교육’에 집중하고 있는 상일여자고등학교. 상일여고의 대표 동아리는 예비교사동아리 ‘미래샘’과 국제교류동아리 ‘아이스(ICE)’이다.교사의 꿈 위한 다양한 활동 펼쳐요! - 미래샘미래샘은 오랫동안 운영되어온 상일여고 예비교사동아리가 그 대상과 활동을 넓혀 발전된 동아리이다.백가현(3학년 부장)양은 “미래샘은 교사를 희망하거나 교육 분야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교육 관련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는 동아리”라며 “초중고 교사뿐 아니라 유치원, 어린이집 등 교육과 관련된 다양한 직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적극적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상일여고 토론동아리와 연합해 시의성 있는 토론을 진행하기도 하고, 프로젝트 수업 계획안 제작 활동을 통해 직접 수업을 계획해 수업의 목표, 방법, 절차 등을 만들어가기도 한다. 또, 다큐멘터리 활동도 진행하며, 직접 강동사회복지관을 방문해 다양한 봉사활동도 펼치는 이들이다. 곽은서(2학년 단장)양은 “강동사회복지관 봉사활동이 가장 기억에 남고 보람이 큰 활동”이라며 “수업모형을 연구할 때 학생들을 어떻게 대하고 어떠한 활동으로 수업을 진행할지 많이 고찰하게 되는데, 아이들을 직접 만나 실천하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태희(2학년 부단장)양은 “교육 희망 과목이 같은 동아리 부원들과 함께 직접 그 과목 수업에서의 주요 목표와 수업 내용 등을 구상하고 발표했던 것이 교사라는 꿈을 더욱 확고하게 했다”라며 “수업을 직접 구상해보고, 같은 꿈을 가진 친구들의 의견도 들어볼 수 있어서 교육 진로에 대한 생각을 구체화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활동이었다”고 말했다. 미래샘 부원은 학년별 10명. 1학년 신입생을 모집할 때 역시 ‘미래 선생님’에 초점이 맞춰졌다. 교육적 가치관은 어떤지, 동아리에서 교사라는 꿈을 실현하기 위해 어떤 활동을 계획하는지 등과 함께 답변 시 자신만의 생각을 얼마나 잘 표현하고 마무리하는지까지 꼼꼼한 면접을 통해 신입생을 선발한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좋은 선생님들을 만나며 ‘나도 저런 선생님이 되고 싶다’라는 교사의 꿈을 키웠는데, 동아리 활동을 통해 교사의 역할을 깊게 생각하고 또 우리 역시 ‘닮고 싶은 교사’가 되길 희망한다”는 바람을 밝혔다.문화의 다양성 배우고, 공감과 이해의 눈 넓혀요 - ICE 국제교류 동아리 ICE(International Cultural Experience)는 학생들이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를 체험하고, 다양한 배경의 또래들과 생각을 나누며 글로벌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특별한 활동의 장이다. ICE는 단순한 문화 체험을 넘어, 학생 중심의 참여형 국제교류 활동을 지향한다. 외국 고등학교 학생들이 상일여고를 방문할 때 이들 동아리 부원이 주요 활동에 참여하고, 외국 고등학교와의 온라인 교류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또, 동아리에서의 다양한 경험과 성장 과정을 모음집(MUSE)으로 제작하고 있기도 하다. 이소율(2학년 단장)양은 “일본 토호고 학생들과 함께한 문화 교류 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 데, 짧지만 소중한 시간을 통해 언어가 완벽하지 않아도 진심은 통한다는 걸 느꼈고 문화의 다름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법도 배웠다”라며 “단순한 체험을 넘어, 서로의 문화를 진심으로 교류하며 글로벌 시민으로 한 걸음 성장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통해 진로를 찾아가는 학생들도 많다.이소예(3학년 단장)양은 “불가리아 친구들이 학교를 방문했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라며 “친구들과 함께하며 불가리아 언어와 문화에 관심이 생겼는데, 그 덕분에 한국외대 그리스불가리아어학과 교수님의 강의까지 듣게 됐고, 이후 통·번역사라는 진로까지 확고히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수행평가에서도 차별화된 주제로 좋은 점수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외국 학생들이 학교를 방문할 때 손님맞이 준비를 하는 것도 ICE 학생들이 중심이 된다.허정원(2학년 부단장)양은 “일본 학생들이 학교를 방문할 때 우리 학교 소개를 위한 영상을 부원들이 함께 만들었는데, 부원들이 열심히 고민하며 노력한 영상을 모두가 집중해보는 것을 보고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다”며 “더불어 동아리 활동을 통해 ‘문화 교류’가 단순한 문화를 알아가는 것이 아니라 세계와 소통하고 더 넓은 시각을 갖게 한다는 것을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2025-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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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이동영어학원] 영탁영어학원, 최상권의 선택 방이동영어학원 영탁영어학원은 매년 탁월한 자체 교재와 수업으로 송파 강동 영어 내신 1등급을 다수 배출하며 신뢰를 쌓아왔다. 고등학생뿐 아니라 중1부터 많은 학생이 찾는 영탁영어는 특히 ‘주관식 서술형 집중 수업’을 진행해 내신에서 매년 우수 성과를 내고 있다. 영탁영어학원 지영호 원장은 “송파 강동 많은 (최)상위권 학생들의 선택을 받는 영탁영어는 체계적인 커리큘럼과 서술형 집중 대비로 학생들의 영어 내신 실력을 눈에 띄게 끌어올리고 있다”라며 “각 학교 영어 내신의 핵심을 공략하고, 학생 개개인의 약점을 보완해 학생들의 영어 역량을 업그레이드하는 만큼 많은 학생이 영탁에서 영어 내신 1등급에 도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파 강동 최상위권의 선택을 받는 비결이 무엇인지 지 원장에게 들어봤다.Q. YT영탁영어학원에서 송파 강동지역 고교 1등급을 매년 많이 배출하는 비결은?A. 학교별 내신에 맞는 자체 제작 교재와 주관식 서술형 수업에 있다. 수능 영어와 내신 영어는 분명 큰 차이가 있다. 특히 주관식 서술형이 난도가 높아 대부분 고교에서는 1, 2등급을 가르는 문제가 모두 서술형에서 출제된다. 내신 주관식 서술형 문제나 기본서는 수능형 교재와 다를 뿐 아니라 구할 수도 없는 게 현실이다. 대부분의 고교에서 출제되는 주관식 서술형 어법 문제를 미리 준비하고 싶은 중학생들이 있지만, 시중 서점에서 주관식 어법 교재를 구할 수가 없다. 영탁은 자체 교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매년 학교별 기출문제를 분석해 교재에 추가하고 있다.Q. 고교 영어 내신으로 영탁영어학원을 찾는 학생들이 많다. 최근 송파·강동 지역 고교 영어 내신 경향은 어떤가?A. 몇 년 전까지는 학교별 경향이 크게 달랐다. 보인고 내신 범위의 경우 현재는 교과서와 모의고사 형태로 정착되었지만, 전에는 시사문과 연설문 등 다양한 소재들이 보인고 영어내신에 포함됐다. 문제 스타일도 특이한 것이 많았지만, 지금은 정형화된 상태다. 다른 학교들 역시 내신 경향은 보인고와 크게 다르지 않다.Q. 그렇다면 보인고 영어내신과 잠실여고 영어내신 1등급을 목표로 준비할 것들이 같다는 말인가?A. 공략법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말이다. 보인고 내신과 잠실여고 내신은 일단 범위에서는 차이가 있다. 잠실여고 내신은 모의고사 1회분 정도지만, 보인고는 2회분의 모의고사 형식이 포함된다. 난이도 또한 보인고가 높고, 잠실여고 영어 내신 문제는 예전보다 쉬워진 상황이다. 하지만 공략법에서 큰 차이는 없다. 보인고 영어 내신 문제들도 수능형 독해 70퍼센트에 주관식 서술형 30퍼센트 정도 차지한다. 잠실여고도 비슷하다. 주관식의 경우 영작과 주관식 서술형 어법과 서술형 빈칸이 주된 문제인데 잠실여고 영어 내신과 보인고 영어 내신의 차이는 난이도가 다를 뿐이다. 주관식 어법과 영작은 보인고 내신이나 잠실여고 내신 또는 보성고 내신이나 잠실고 내신에서도 똑같이 출제된다. 따라서 공략법이 거의 같다. 난이도와 범위가 크게 다를 뿐 일반적인 독해 실력에 영작과 주관식 어법 실력은 모든 학교에서 요구하고 있다.Q. 구체적으로 고교내신 1등급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A. 일반적인 영어 실력 확보를 위한 어휘암기와 독해 능력 향상 등은 기본이다. 여기에 영어 내신에 잘 나오는 어휘들을 따로 정리하고 암기할 필요가 있다. 이른바 혼동어휘로 철자가 유사한 어휘들은 특히 학교 내신에 잘 나온다. 더불어 수능형 독해 실력도 키워야 한다. 여기까지만 충분히 해도 수능영어 1등급이 가능하다. 하지만 내신은 이보다 훨씬 난도가 높고 공부할 게 많다. 특히 주관식 서술형 대비가 관건으로 그중 제일 어려운 것은 영작이다. 거의 모든 학교 내신에 영작 문제가 출제되는데, 잠실여고 영어 내신에는 10문제까지 출제된 적도 있다. 대부분 1~2문제 틀리면 1등급인 현실에서 영작 실력 확보 없이 1등급은 불가능하다는 것 기억해야 한다.영작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주관식 서술형 어법이다. 어법 공식을 구구단처럼 확실하게 암기한 다음 서술형 어법 문제를 최대한 많이 풀어봐야 시간 내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주관식 어법은 숨어있는 틀린 곳을 찾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더 큰 노력과 연습이 필요하다.Q. 보인고 배재고를 비롯한 자사고 학생들과 잠실여고나 보성고 등 일반고 학생들의 비율은? 그리고 중등부 규모가 궁금하다.A. 자사고 학생들이 많지만, 일반고 학교 수가 많아 일반고 학생들의 비율이 높다. 중등부는 최근 40퍼센트까지 올라왔다. 고교 내신 1등급 확보를 위해 중1부터 주관식 서술형 집중반을 운영하고 있는데, 미리부터 실력을 키우려는 중학생들이 지난해보다 확실히 늘었다. 매년 중등부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과거에는 고교내신 때문에 중3 여름방학부터 많이 찾았다면, 지금은 초등학교 6학년 겨울방학 수업부터 시작되고 문의도 많다, 2025-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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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고교 탐방] 한영고등학교 꾸준히 기본에 충실한 교육과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한영고등학교(학교장 유제숙). 항상 한발 앞선 교육으로 대입 트렌드를 이끌어 가는 한영고가 올해 강조하는 부분은 ‘접속을 중요시하는 디지털 시대에 접촉이 살아있는 아날로그 교육’ 실천이다. “한영은 꾸준히 교육의 기본에 집중해 왔습니다. 그 기본은 학습뿐 아니라 모든 면에서 충실하게 적용되어야 하죠. 이제껏 펼쳐온 ‘기본’에 살아있는 ‘감성’을 불어넣어 ‘열린 마음’을 가진 더 성숙한 인재를 만들어가려 합니다. 코로나를 겪으며 많이 나약해진 요즘 고등학생들입니다. 그리고 스스로를 반성하고 부족한 면만 바라보려 하죠. 내가 강해져야 남을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학생으로서의 자존감과 정체성을 키우는 것이 바로 강한 소속감이며, 이를 위해 교복 바로 입기와 등교지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애교심이 생기고 내가 바로 세워졌다면 이젠 고개를 들고 친구들과 선생님을 봐야겠죠. 그래서 전교생이 핸드폰을 제출하고 수업과 학교생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나의 정체성을 먼저 확립하고 다른 사람과 공감하는 능력, 모든 학업과 활동의 탄탄한 힘이 될 것입니다.” 유제숙 교장이 한영고의 변화 방향을 제시한다.기본을 지키니 학교생활이 달라져 한영고의 아침은 그 어느 때보다 생기가 넘친다. 교복을 단정히 차려입은 학생들이 교문에 들어서면 교감 선생님과 생활안전교육부 선생님들, 그리고 한솔부 학생들이 인사로 그들을 맞이하고, 이 순간부터 학생들은 ‘나는 한영인’이란 마음을 갖고 하루를 열게 된다. 수업 전, 교실은 다시 한번 시끌벅적해진다. 핸드폰 수거 참여를 위해 분주히 움직이는 학생들. 이제부터 한영은 디벗 외 전자기기가 없는 아날로그 시대로 접어들게 된다. 김유성 생활안전교육부장 교사는 “학기 초 학생들의 동의를 받아 핸드폰을 수거하고 있는데, 핸드폰을 제출하면서부터 수업 분위기가 좋아지고 학생끼리의 대화가 많아졌을 뿐 아니라 학생들 스스로 자신들이 할 수 있는 활동을 찾아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경우도 생겨났다”라며 “‘생활지도가 잘 되면 진학도 잘 된다’는 기본에 충실한 본보기를 우리 학생들이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교복을 단정히 입는 것 또한 기본 중의 기본. 흐트러지는 마음가짐이 줄어들고 애교심도 생겨나 학생들 스스로 소속감과 자존감을 가지게 한다. 더불어 한영고는 상벌제 시행도 ‘한영스럽게’ 진행한다.김 교사는 “벌점 상쇄 방법을 담임선생님과 학생이 자율적으로 정해 학생들의 다양한 활동을 권장하고 있다”라며 “독서독후감 제출, 1주일 운동, 상담 활동 등 학생주도적 벌점관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학생들 전체의 의견을 HR(학생인권회의)을 통해 교사들과 적극 피드백하는 것도 한영고의 강점.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학급 회의 내용을 전체 학생회에서 논의하고, 여기에서 결정된 내용은 교사들과 논의 후 구체적인 피드백까지 이어지고 있다. 김 교사는 “기본이 중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잘 알고 있지만 ‘기본에 충실한’ 것이 쉽지 않은 것 또한 누구나 아는 사실”이라며 “지금처럼 학생들의 의견이 교내에서 잘 순환되어, 학생들 개개인의 성장은 물론 학교 전체가 더 밝아지고 맑아져 발전해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우수 입결, 기본을 중시하는 교육과정과 활동한영고는 2025학년도 대입에서 서울대 8명을 비롯 의약학계열 23명, 연세대(서울) 14명 그리고 고려대(서울) 20명의 합격생을 배출했다.<<2025학년도 대입 합격자 수>>한영고의 이런 우수 결과 요인은 먼저 학생들의 진로와 적성에 맞게 과목을 선택할 수 있도록 선택권이 확보되어있는 교육과정에서 찾아볼 수 있다. 한영고는 교과목별로 교육과정 목표에 맞게 교과 내용 자체를 깊이 있게 공부할 수 있는 수업 운영과 수행평가 설계를 통해 학생들의 학업 역량을 수업 속에서 향상시키고 있으며, 이런 상황을 학생들도 스스로 ‘좋은 환경’으로 인식하고 있다.박석원 교무기획부장 교사는 “수행평가를 통해 스스로 탐구하고 결과물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깊이 있는 학습을 경험하게 되며, 단순 과제 수행형의 수행평가보다는 모둠 탐구, 독서 탐구, 문학 창작, 문제해결 프로젝트 등 그 형태가 다양화되어 경험의 폭도 넓히고 있다”라며 “수업과 수행평가가 학교에서 운영 중인 다양한 교육활동으로 연결해 갈 수 있는 근본 중의 근본으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여기에 생활기록부 기재 가능 여부와 별개로 학생들에게 다양한 경험 기회를 제공하는 방과후학교 강좌도 학생들의 역량을 더욱 탄탄히 키워가게 한다. 정규 수업의 틀 안에서 모두 다루기는 어려운 부분을 채워나가고 있으며, 특히 학생들의 탐구과목 활용도가 높다.졸업생 A “수능 대비와 관련도 높은 교재를 활용해 큰 도움이 됐어요. 특히 과학 탐구 공부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졸업생 B “데이터분석과 시각화 방법을 방과후학교에서 배우고 이를 탐구활동으로 연결해 나갔는데요. 3학년은 융합주제-데이터활용 프로젝트와 방과후학교 강좌가 연결되어 있어서 데이터 수집 및 처리, 분석, 활용하고 결과를 발표하는 기회까지 가졌습니다.”졸업생 C “1, 2학년 창의융합과정을 통해 개별화된 다양한 주제와 수업방식을 경험할 수 있었고요. 협업과 멘토링을 통해 의사소통능력과 공동체 의식도 기를 수 있었습니다.”기본에 충실한 교사들의 열정한영고 우수 입결의 또 다른 요인은 바로 열정과 실력 갖춘 한영의 선생님들이다.한상희 진학지도부장 교사는 “한영은 학생 수가 많은 만큼 학생들 개개인에 맞는 맞춤형 진학지도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라며 “오랜 시간 축적되어 온 진학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수시뿐 아니라 정시에 대한 대비도 잘 진행되고 있는데, 올해는 재학생이 정시로 의대에 합격할 만큼 정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학생이 필요로 하면 언제나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학교에서 활용하는 다양한 진학 상담 자료를 통해 객관적 지도까지 받을 수 있다.또, 각 과목 교사들이 직접 모의고사 문항을 분석해 공유하고, 이를 상담에 활용해 학생들의 세세한 부분까지 챙기고 있다. 모든 과목에서 유의미한 피드백을 통해 학생들에게 보충 학습을 해 나가기 위한 가이드를 제공하고 이는 수능 학력 신장으로 이어지고 있다.정슬기 3학년부장 교사는 “모든 선생님이 한마음이 되어, 가르치지 않는 학생들까지 도와주시려 마음을 쓰는 것이 한영고의 강점이자 우수 입결의 비결”이라며 “평상시 꾸준히 학생들 자료를 공유하며, 수시와 정시 워크숍을 통해 학생들 분석과 대학별 정보 공유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25학년도 대입에서 한영고 재학생들의 논술 합격률 상승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이는 수업의 연계성과도 이어지며 학생들의 수능 능력도 향상된 것을 의미하는데, 학교에서는 논술 강좌 운영으로 학생들의 논술 전형 도전을 돕고 있다.면접 대비 역시 많은 교사들의 열정으로 진행된다.박여진 교감은 “한영은 수시 2단계 합격률이 그 어느 학교보다 높은데 그 중심에는 역시 우리 선생님들이 있다”라며 “학교별 면접이 학생별로 수 차례 진행되며, 제 2025-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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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 스타샘] 보인고 양혜리 입학홍보부장교사 ‘보인고가 명문고로 가는 지름길은 기본에 충실한 학교가 되는 것임’을 강조하는 양혜리 입학홍보부장교사. 여러 학교에서 보인고 설명회를 해달라는 연락을 자주 받고, 보인고에 보내고 싶다는 학부모들을 만날 때마다 입학홍보를 담당하는 교사로서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 진정성을 갖고 학교를 홍보하는 일, 교단에서는 일본어 교사로서 바른 역사관의 토대 위에 알찬 수업을 진행하는 그의 이야기를 담아 본다.Q. 보인고에 오랫동안 재직하셨네요. 2007년에 보인고가 인문계 고등학교로 전환된 첫해에 부임하여, 2011년 자사고 전환 등 보인고의 발전과 변화를 몸소 체감하며 학생들을 가르쳐 왔습니다. 학교의 역사와 함께 성장해 온 것에 대해 늘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동안 수많은 학생과 교사들을 만나며 교사로서 미숙했던 부분을 채우고, 모난 부분을 다듬어 가며 담임 업무는 물론 다양한 행정 업무에도 정성을 기울였습니다. 교직은 지식 전달을 넘어 ‘학생들과 함께 삶의 방향을 모색하는 사명’이라는 생각으로, 밝은 얼굴과 친절함을 잃지 않으려고 늘 노력하고 있습니다.Q. 보인고 학생 지도 시 집중하는 점은 무엇인가요? 보인고 학생들은 스스로 생활을 잘 관리할 수 있는 경우가 많아 강한 생활지도가 필요한 경우는 드뭅니다. 그러나 기초적인 예절, 공동체 내에서의 배려, 그리고 함께 성장하는 삶의 가치를 일깨우는 것은 늘 중요하게 여깁니다. 학생들에게 인사를 왜 해야 하는지, 서로의 다름을 어떻게 존중할 것인지, 경쟁보다는 협력을 통해 더 나은 성장을 이루는 것이 무엇인지를 꾸준히 이야기합니다. 이러한 일상적인 지도가 학생들의 인성과 태도를 바르게 형성하고, 앞으로의 삶에 있어서 중요한 밑거름이 되리라 믿습니다.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고, 신체와 정신이 건강한 청소년을 길러 사회로 내보내는 일을 학교에서 제대로 수행하려고 합니다. 더불어 안정된 면학 분위기를 조성하여 학생들이 원하는 진로로 입시교육의 성과까지 잘 이끌고자 전 교사진이 의기투합하고 있습니다.Q. 일본어 교사로서의 교육 철학과 수업 진행은 어떻게 하나요? 언어는 ‘쓰이지 않으면 죽은 언어’라는 철학을 가지고 일본어 수업에 임하고 있습니다. 교과서 내용을 충실히 가르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시대 변화를 반영한 살아 있는 일본어를 듣고, 말하고, 읽고, 쓰는 능력을 기르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본어는 주요 과목이 아니기 때문에 학생들이 소홀히 하기 쉬운 과목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는 수업을 실제 사용할 수 있는 표현과 맥락 중심으로 구성하고, 매년 교육 내용을 끊임없이 수정·보완하여 실용성과 몰입도를 높이고자 합니다. 더불어 일본의 사회와 문화를 통해 일본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돕고 일본 역사 수업을 통해 한일 간의 역사적 관계에 대한 고민을 유도함으로써, 단순한 외국어 교육을 넘어 사고의 깊이와 폭을 넓히는 수업을 지향합니다. 이러한 접근은 학생들에게 단지 외국어를 배우는 것을 넘어, 타문화를 이해하고 성찰하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더 넓은 세계를 바라보게 하는 창이 되어 주기를 바랍니다.Q. 입학홍보 업무를 수행하며 중요히 여기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교사들이 존중받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학교’를 만드는 일입니다. 좋은 학교는 학생뿐 아니라 교사에게도 의미 있는 공간이어야 하며, 교사들의 노고와 애정을 이해하고 그에 걸맞은 환경을 만드는 점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학교는 시대가 어떻게 변해도 기본에 충실한 교육을 해야 하며, 진정한 변화는 본질을 지킬 때 더욱 깊어질 수 있다고 믿습니다. 저는 입학홍보부장으로서 보인고의 교육 시스템 전반을 폭넓게 이해하고, 자율형 사립고로서 보인고가 청소년들의 성장에 어떤 기여를 할 수 있는지, 그리고 변화하는 대입 환경 속에서 얼마나 적합한 학교인지를 정제된 언어로 외부에 설득력 있게 전달해야 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더불어 중학생 학부모님들이 바라는 학교의 모습을 파악하고, 학교가 그 기대에 부합할 수 있도록 필요한 개선점을 제안하는 일도 중요한 책무입니다. 특히, 중학교 교사들을 통해 고등학교에 바라는 점을 분석하고, 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답하며 보인고가 왜 ‘선택할 만한 학교’인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또, 보인고에 재학 중인 학생과 학부모님의 건의 사항도 꾸준히 파악하고 반영해 가며, 입학홍보 활동은 단순한 설명을 넘어 학교의 철학과 실천을 신뢰로 연결하는 과정이라 생각합니다. 2025-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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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고교 탐방] 방산고등학교 송파구에서 과학중점고등학교로 탄탄하게 자리를 잡은 방산고등학교(학교장 오병택, 이하 방산고)는 우수한 과학중점 프로그램 운영을 비롯해 인문계열 수업 및 프로그램 구성도 매우 알찬 고교이다. 방산고는 교원공동체 활동도 활성화되어 다양한 학생맞춤형 프로그램 운영과 더불어 생기부 작성에도 심혈을 기울이는 교사진이 많다. 또, 학생들의 교과과목 선택의 길을 넓혀 학생들 스스로 관심 분야를 설계하고, 진로와 적성을 찾아갈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이공계 미래인재 성장 돕는 ‘과학중점 프로그램’ 방산고의 과학중점과정은 학년별로 2학급씩, 총 6개 학급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학생들이 풍부한 과학적인 소양을 갖춘 이공계 미래인재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과학중점과정은 전체 교과에서 수학, 과학, 정보 교과를 45% 이상 이수하도록 교육과정이 편성되어 있다. 이공계열로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은 수학과 과학 과목을 폭넓게 수강할 수 있고 다양한 과학중점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으므로, 이공계 분야의 흥미와 적성을 찾고 진로를 탐색하기에 유리한 프로그램이다. 체계적으로 운영되는 수학‧과학 아카데미는 토요일 오전에 1, 2학년 학생 20명을 대상으로 수학, 과학 과목의 심화 교육과정을 이수하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각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실험과 탐구 활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수학‧과학 아카데미는 수학, 과학 과목의 우수한 외부 교원을 초청하여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안정용 자연과학부장교사는 “방산고는 1학년부터 3학년까지 이공계 학생들이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나선형으로 설계된, 단계적인 이공계 진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1학년은 ‘융합과학체험반’을 편성하여 이공계 전문가 특강, 천문우주과학캠프 등 진로 탐색 단계 활동을 합니다. 2학년은 ‘이공계 커리어 멘토링’을 편성하여 이공계 전문가 멘토링, 논문 분석 등 진로 확장 단계의 활동을 진행합니다”라며 “3학년에서는 지도교사와 함께 수학과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분야의 5개 연구회를 편성하여 교과별로 진로 정교화 단계의 활동을 진행합니다”라고 설명한다.학생의 흥미, 적성 고려한 우수한 수·과학프로그램 풍성 그 외에도 학생들이 자신만의 연구 주제를 설정해 실험을 설계하고 여름방학에 직접 학교 실험실에서 연구를 수행하는 ‘창의융합 과제탐구’, 학생들의 주어진 과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는 ‘과학 창의아이디어 페어’, 자신이 준비한 주제에 관해 프리젠테이션 없이 발표하는 ‘과학 페임랩’, 다양한 수학 문제를 해결하는 ‘수학 골든벨’과 ‘수학창의어울마당’, 로봇코딩, 앱 개발, A.I.와 연계한 ‘수학 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김대준 교무기획부장교사는 “과학중점학급의 학생들을 비롯해 다양한 수학과 과학, 정보교육 프로그램에 참가한 많은 학생이 학습 경험을 살려 이공계열로 진로를 정하고 대학에 진학하고 있습니다. 이공계열 진로 희망 학생이 많다는 점을 고려하여 학교에서도 이공계열 진학을 돕기 위해 필요한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더욱 전문적으로 개발, 운영 중입니다”라고 말한다.인문학적 소양 기르는 알찬 ‘인문사회 프로그램’ 방산고의 인문학 프로그램은 다양하고 내실 있게 운영되고 있다. 학생들의 창작 능력과 심화 작문 활동을 지원하는 ‘작문교실’을 열어 작가 지망생이나 글쓰기에 관심이 있는 학생을 대상으로 전문 작가의 지도와 피드백을 통해 완성도 있는 작문을 완성하게 돕는다. 또, 1~2학년 대상의 ‘토론교실’ 운영도 하고 있는데, 토론 전문 강사를 초청하여 절차적 심층 토론 방법 특강 및 다양한 주제로 실전 토론을 실시한다. 또, 인문학 특강을 통해 교과서 밖의 인문학적 지식 형성 및 인문학적 소양을 키우도록 지도한다. 학기별로 역사, 경제, 철학, 정치, 법, 언론 등 인문학 분야 전문가를 초청하여 특강을 연다, 이수현 인문사회부장교사는 “2025학년도에는 인문사회 심화탐구 프로젝트 팀을 신설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문사회 분야 심화활동에 관심이 있는 1,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16팀, 38명이 참가하고 있으며 팀별 탐구 주제 선정, 활동 계획, 계획 실행, 보고서 작성, 11월에는 발표회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진로 탐구 심화활동으로도 연계되며 담당교사의 지도를 받으며 원활히 운영 중입니다”라고 소개한다.독서 기반의 진로 역량 강화하는 다채로운 활동 방산고 학생들은 진로 탐색 및 독서의 습관화를 위해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다. 독서 전문가를 초청하여 운영하는 ‘독서 특강’을 통해 도서 선정 방향 및 독서 방법에 대한 안내를 배우기도 한다. 또, 일주일에 2번, 점심시간에 실시하는 ‘틈새 독서 프로그램’을 생활화하며 독서에 더 가까워지고 있다. 6월부터 11월까지 모둠별 독서, 토론, 인포그라픽 제작 및 발표 활동을 진행하는 ‘진로 독서학교’에서는 심층 독서 및 진로 계발에 집중하는 시간을 갖는다. ‘저자와의 만남’ 프로그램에서는 독서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깊이 있는 독서 활동과 함께 연계 독서 활동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다양한 도서관 활성화 이벤트인 신간 홍보 행사, 북큐레이션 등을 통해 한강 작가 저서전, 선생님 사람책 읽기 등의 활동도 펼친다. 또, 내실 있는 민주시민교육으로 통일교육 및 독도교육 주간에 다양한 학생 참여 프로그램이 열린다. 통일 국기, 통일 포스터 창작하기, 통일 상식 퀴즈 풀기, 독도 골든벨 퀴즈대회 등에 참가하는 시간을 갖는다.학생맞춤형 선택과목 운영 방산고에서는 고교학점제 취지에 발맞춰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최대한 보장하고 있다. 학교지정과목을 최소화하고 변화하는 교육과정에 따라 개설 과목을 다양하게 구성하였고, 모든 교과 교사가 해당 과목을 담당하고 있다. 학생들이 수능을 보고, 교사들은 대입을 지도해야 하기에 수능 범위에 해당하는 과목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학생이 과목을 선택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두었다. 이런 과정은 교사진이 세밀하게 교과과목을 편성해야 하고, 해당 과목을 담당할 수 있는 역량까지 모두 고려해야 하는 부분이다. 방산고는 개설과목 교사 수급이 모두 가능하고, 학생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넓고 알차게 주기 위해 노력 중이다. 박영린 교육과정부장교사는 “특히, 2022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되는 2025학년도 입학생은 3학년 1학기까지 수능과목인 국어와 수학, 영어를 학교지정과목으로 두었습니다. 그리고 체육은 학기 단위로 학교지정과목으로 선정하였습니다. 방산고는 과학중점교육과정을 운영하기에 학생들이 반드시 이수해야 할 학교지정과목인 정보와 생활과학탐구 과목은 교차 이수를 할 수 있도록 편성했습니다. 이 부분은 1학년부터 3학년까지 학기 단위로 균형 있게 개설 과목을 열어 두어, 학생들이 알차게 16학점을 이수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라고 설명한다.학생맞춤형의 우수한 진로 및 진학지도 방산고에서는 기본적으로 학교 차원에서 학생이 모든 수업에 성실하게 참여하도록 지도한다. 또, 관심 있는 학교 프로그램(창의적 체험활동에 기재되는 과학중점, 인문사회 프로그램 등)에 적극적으로 참가하도록 지원하고 2025-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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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고교 탐방] 강동고등학교 ‘작아서 더 탄탄한’ 강동고등학교(학교장 강인환)가 대입에서 꾸준한 성과로 주목받고 있다. 2024학년도 4학년 대학 진학률이 서울 일반고 중 가장 높았던(82.81%-2024년 2월 졸업생 192명 중 159명이 4년제 대학 진학) 강동고는 2025학년도 대입에서도 재학생 기준 약 79%가 대학에 진학했다. 서주연 교감은 “2025학년도 대입에서도 4년제 대학 진학률 약 65%의 높은 결과를 기록했다”라며 “이는 학교의 체계적인 생활기록부 관리 및 면학 분위기 조성 등으로 인해 대다수의 학생이 수시 전형에서 최적의 성과를 내고 있고 또, 수능을 대비한 막강 프로그램으로 정시에서도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음을 증명한다”고 말했다. 강동고의 탄탄한 수업과 다양한 교내 프로그램 그리고 우수 대입 결과는 중학교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큰 관심으로 이어져 고교선택제에서 많은 학생이 지원하는 주요 학교로 자리매김했다.학생부교과와 학종에 강세강동고는 2025학년도 대입에서 재학생 중 약 79%가 대학에 진학했다. 이 중 4년제 대학 진학률이 65%에 달하며 수도권 대학 진학률은 약 33%에 이른다. 전체 학생 중 4년제 대학 수시 진학률이 약 65%, 정시 진학률이 약 14%를 기록해 수시는 물론 정시에서도 큰 성과를 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강동고의 2025학년도 수시 합격 현황을 살펴보면 학생부 교과 전형이 수시 합격의 약 56%를 차지해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학생부 종합 전형의 경우 수시 합격의 약 34%를 차지하며, 뒤이어 논술 및 실기 전형이 수시 합격의 약 10%를 차지했다.장춘규 3학년 부장교사는 “강동고에서는 학생 개개인의 진로와 적성, 성적 분석을 바탕으로 수시와 정시 전형 모두에 최적화된 맞춤형 학습 및 면접 지도가 체계적으로 이뤄진다”라며 “이러한 전략 덕분에 강동고 학생들은 수시, 정시 두 전형에서 모두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대입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2025학년도 강동고 주요 대학 진학 현황>>*수시 및 정시 포함, 재학생 및 졸업생 포함, 중복 합격 포함수시 경쟁력 강화, 우수 결과로 이어져 강동고는 개인 맞춤형 대입 전략을 통해 차별화된 생활기록부 구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1학년부터 전교생을 대상으로 한 ‘개별 진로 방향 설정’을 시작하며, 2학년에는 이를 구체화하는 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3학년에는 이전 과정에서 축적된 경험과 탐구를 기반으로 진로를 확장하는 전략을 운영 중이다.여기에 교사들의 특별한 노력이 더해져 학생들의 세특을 더욱 강화시키고 있다. 세부능력 특기사항은 학생들의 학업 역량과 진로 역량이 균형 있게 기술되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강동고 교사들은 이러한 점을 세심하게 고려하여 수행평가를 설계한다. 상당수의 수행평가 주제 선정에 있어 학생들의 재량이 높은 편으로, 담임교사와 교과교사의 조언이 활발히 이루어지며 교과 세특을 넘어서 진로 영역의 기재로 이어지는 활동이 설계되어 학생들에게 제공되기도 한다.류승백 교사는 “교과 세특의 기술은 학생들의 진로에 따라 학업 역량에 집중해야 할 수도 있고 반대로 진로 역량에 더 많은 방점을 둘 수도 있는데, 학생 개개인을 위한 개별 지도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교사들이 노력하고 있다”라며 “교사들이 정기적으로 함께 모여서 학생들의 생활기록부 기재 내용과 방식에 대해 함께 토의하며 서로의 역량을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학교 활동에 대한 아이디어 창출도 동시에 이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면접 대비도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진행되어 교과 및 학종 면접은 물론 제시문 기반 면접에서도 뛰어난 결과를 거두고 있다. 3학년 담임교사들은 학생 개개인의 생활기록부를 꼼꼼히 분석한 후, 해당 기록에서 면접 시 질문될 수 있는 공통 질문과 전공 관련 질문을 선별해 학생과 1대1로 맞춤형 면접 대비 지도를 진행하고 있다. 또, 학생 답변에 대한 단순 피드백을 넘어 핵심 내용을 반영해 우수한 답변이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도록 교사와 함께 답변 대본을 수정하고 다듬는 과정을 반복해 완성도를 높여간다. 특히 학생이 지원한 학과와 관련된 전공을 이수한 교사가 매칭되어 보다 깊이 있는 내용으로 지도하며, 이러한 과정은 강동고만의 강력한 면접 준비 시스템으로 자리 잡고 있다.수능 대비도 전략적·체계적으로정시 중심의 대입 전략에서도 체계적인 준비와 맞춤형 지도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특히 정규 학기가 시작되기 전인 1~2월에 예비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집중적으로 운영되는 ‘히팅스쿨’은 강동고만의 대표적인 수능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학업 습관을 재정비하고 목표 대학에 맞춘 성적 향상 전략을 수립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류승백 교사는 “히팅스쿨에 참여하며 학생들은 수능 과목별 집중 수업을 통해 자신의 취약 영역을 진단하고, 교사들과의 상담을 통해 정시 목표에 맞춘 학습 플랜을 세우며 실질적인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지게 된다”라며 “이후 정규 학기 중에는 매달 치러지는 모의고사 결과를 바탕으로 정시 준비 학생들과 개별 상담을 통해 성적 추이와 성장 분포도를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맞춤 전략을 지속적으로 적용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3학년 2학기에는 학습 의지와 준비도가 높은 학생들을 선발해 실제 수능 시험과 동일한 시간표와 환경에서 진행되는 ‘인텐시브 코스’를 정독실에서 운영해 학생들이 실전 감각을 높이고 수능 당일의 흐름과 긴장감을 미리 체득할 수 있도록 준비시킨다. 더불어 수시 교과 전형에서 요구되는 대학별 최저학력기준 충족을 위한 전략적 대비도 철저하게 진행한다. 모의고사 결과 분석을 통해 학생별로 어느 대학의 최저 기준을 충족할 가능성이 있는지 예측하고, 어떤 과목 조합으로 최저를 맞추는 것이 가장 유리한지에 대한 상담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자신에게 유리한 과목을 중심으로 학습 방향을 설정하고, 해당 과목에 집중하는 전략으로 실질적인 성과를 높이고 있다.학업 역량과 학생부 경쟁력 동시 강화학생 개개인의 진로와 관심사를 반영한 심화 탐구 활동을 통해 학업 역량을 한층 끌어올리는 ‘미래인재 아카데미’. 강동고의 미래인재 아카데미(2학년)는 자기 주도적 탐구와 기록의 정교함을 결합한 진정한 수시 대비 시스템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학생들이 한 학기 이상 주도적으로 연구한 내용을 바탕으로 구성되며, 융합적 주제를 중심으로 전공 소양과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문제해결 역량을 함께 키울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특히 심화 학습에 대한 수요가 높은 학생에게는 개별 연구를 진행해 자료 조사 및 분석, 발표 지도까지 체계적인 지원이 이뤄진다. 더불어 학생들의 탐구 활동과 연계된 비교과 활동도 풍부하게 마련되어 있어 활동의 연속성과 깊이를 생활기록부에 자연스럽게 담아낼 수 있다.학생들의 진로 역량 강화를 위한 ‘융합인재 아카데미’(1학년)도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다. 학생들의 희망 진로에 따라 인문·사회, 상경, 전기·전자·신소재, 화학·생명 등 여러 개의 소규모 팀으로 운영되며, 전공 교사의 맞춤형 지도하에 팀별로 실질적인 현장 활동을 경험하게 된다. 2020년 첫 도입 이후 해당 프로그램을 이수한 학생 중 70%가 서울권 주요 대학 및 의·치과대학, 그리고 3군 사관학교에 합격하는 좋은 결과를 거두었다. 방학 기간을 활용한 STEAM 2025-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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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통문화 만나는 핫플레이스] 서울의 궁궐, 박물관 즐기기 서울의 5대 궁궐, 국립중앙박물관은 내외국인들로 붐비는 핫플레이스다. 한국문화의 원형을 ‘더 깊게’ 알고 싶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기 때문이다.서울의 궁궐 즐기기궁궐 프로그램 즐기기 서울 5대 궁은 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 경희궁. 궁궐마다 개성있는 콘텐츠를 선보인다. 궁중의 맛과 멋을 담은 경복궁 수라간 시식공감, 궁중 다과와 한방차를 즐기는 창덕궁 약다방, 경복궁 생과방 등 궁궐 프로그램은 추첨을 통해 참가자를 확정할 만큼 인기가 높다. 시즌별 궁궐 프로그램은 궁능유적본부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창경궁 물빛연화’는 입장료만 내면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야간 프로그램이다. 창경궁 주요 산책로, 숲길, 대온실 일대를 오색빛 조명과 미디어아트로 꾸며 놓아 근사한 고궁 밤 산책을 경험할 수 있다. 9월9일까지는 저녁 8시에 상영된다. (일자별 상영시간은 홈페이지에서 확인) 덕수궁은 저녁 9시까지 운영해 도심 속 야간 궁궐의 고고한 정취를 만날 수 있다. 봄, 가을에 열리는 ‘궁중문화축전’은 국내 최대 문화유산축제로 서울 5대 궁궐과 종묘에서 공연, 체험, 전시가 열린다. 올 가을에는 10월8일~10월12일 개최한다.-문의 : royal.khs.go.kr전문가 해설이 있는 궁궐 투어 '우리문화숨결'은 1999년부터 5대 궁궐, 종묘 등지에서 역사문화해설을 진행하는 전문 단체다. 우리나라 역사에 관심과 애정이 깊은 회원들이 뭉친 단체로 총 9개월에 걸친 전문 교육과정을 거치는 문화유산해설사 ‘궁궐길라잡이’를 26년 동안 꾸준히 길러냈다. 해설사들은 깊고 넓은 지식, 전달력을 두루 갖췄다. 영어 등 외국어 해설도 선보인다. 궁궐에서 진행되는 정기 해설 외에 테마가 있는 해설도 시즌별로 진행한다. 회화나무, 모란과 작약 등 궁궐의 나무와 꽃을 테마로 역사적인 의미를 짚어보는 ‘황제의 정원’, 야간 해설 프로그램인 ‘아주 특별한 창경궁 밤 산책’ 등은 늘 조기 매진되는 인기 프로그램이다. 투어 신청은 네이버 해피빈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해설 투어는 신청은 마감이 빨리되므로 우리문화숨결에 연락하면 미리 일정을 안내받을 수 있다.-문의 : 02-735-5733, palaceguide.or.kr국립중앙박물관에서 오감으로 만나는 우리 역사 용산 이전 20년을 맞이한 국립중앙박물관. 2024년에는 전 세계 박물관 관람객 순위 8위를 기록했고 2025년 상반기에는 전년 대비 64% 증가한 270만 명이 다녀갔다. 쾌적하게 꾸민 공간, 수준있는 전시 기획력, 카페와 푸드코트, 탁 트인 야외 등 잘 갖춰진 편의 시설이 시너지를 낸 덕분이다. 박물관이 유물을 매개로 한 문화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상설전시관은 시대별, 장르별로 구성돼 있다. 반가사유상이 전하는 깊은 울림을 만끽할 수 있는 ‘사유의 방’은 인기 코스다. 유료로 열리는 특별전시로 ‘새 나라 새 미술 조선 전기 미술 대전(~8월31일)이 열린다. 조선 건국 후 새로운 기운이 미술에 녹아들던 15~16세기의 도자, 회화, 불교미술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전시다. 새로운 제도를 갖추고 문화의 성숙도를 높여가던 조선 전기는 오늘날 우리 문화의 토대가 됐다. 전 세계에서 공들여 모든 691점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대형 전시다. 유물에 담긴 사상과 의미를 곱씹어 볼 수 있도록 공들여 기획해 온라인 상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전시‘로 입소문 타고 있다. 사람들로 늘 붐비는 곳은 뮤지엄샵이다. 전통을 소재로 아이디어 톡톡 튀는 다채로운 굿즈를 만날 수 있다. 도자기 접시와 잔, 유리컵 부채, 키링, 향초, 등, 키보드, 에코백처럼 실생활에 사용되는 제품에 연꽃, 배꽃 등의 전통 문양과 옛 그림 속 요소들이 멋지게 녹여내 눈길을 끈다. 석굴암을 그대로 재현한 등, 색상별로 선보이는 반가사유상처럼 국가유산을 그대로 재현한 작품도 인기가 많다. 넷플리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등장한 호랑이 까치가 함께 그려진 전통 민화 작호도, 갓 등은 입고 즉시 품절될 만큼 인기몰이 중이다. 박물관 전시실에서 관람한 인상 깊었던 유물을 실용적인 굿즈 만날 수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국립중앙박물관은 매주 수, 토요일에는 저녁 9시까지 야간 운영하므로 느긋하게 둘러볼 수 있다.-문의 : 02-2077-9000 , www.museum.go.kr 2025-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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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고교 탐방] 잠실고등학교 잠실 지역의 많은 남학생과 학부모의 관심을 받고 있는 잠실고등학교(학교장 남부호). 잠실고는 이미 3년 전부터 교육과정부 체계를 구축하고 고교학점제와 2022 개정교육과정 도입에 발 빠르게 대비해 왔다. 잠실고의 2025학년도 대입 결과도 눈에 띈다. 수시와 정시 모두에서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데, 이는 학생 맞춤형 진학지도를 비롯 수업의 질과 수능에 대비하기 위한 다방면적인 학교의 노력이 빚어낸 결과로 분석된다. 남부호 교장은 “잠실고는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자기주도적으로 디자인하고 실천하는 교육과정과 교육 시스템 및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미래 교육에 대응할 수 있는 교육환경까지 구축했다”라며 “여기에 진심으로 학생들의 성장을 돕는 교사들의 열정이 어우러져 학업과 창의성 그리고 포용성과 협업 능력을 고루 갖춘 인재를 키워가고 있다”고 말했다.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입결잠실고는 2025학년도 대입에서 서울대 6명, 연세대 6명, 고려대 6명 그리고 의약학 계열 9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특히 서울대 의대에 재학생이 합격하며 잠실고의 내실 있는 수업과 우수한 면학 분위기, 그리고 차별화된 프로그램 운영을 입증해 냈다.<잠실고 2025학년도 주요 대학 입시 결과>3학년부 부장교사는 “잠실고(학년당 7학급/515명)는 학생 수가 많은 학교는 아니지만 우수한 학생들 사이 경쟁을 통한 시너지 효과가 두드러지는 학교”라며 “다양한 전형을 대비한 적절한 진학지도가 이루어져 학종, 논술, 정시 등 수시와 정시 비율이 균형을 이루는 강점이 있다”라고 말했다. 잠실고는 수학 실력이 뛰어난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리 논술을 적극 지원하며, 각종 교양 수업, 발표회, 탐구회 등을 운영하여 논술 합격생을 대거 배출하고 있다. 더불어 수시 면접을 대비하기 위해 학생 맞춤형 면접 캠프를 자체적으로 운영하여, 면접이나 논술 대비를 앞둔 학생들을 학교가 끝까지 책임지는 시스템을 운영해 왔다.학생 중심의 교육과정잠실고는 고교학점제가 본격 시행되는 2025년 신입생을 위한 차별화된 교육과정을 마련하고 학생들에게 선택을 위한 다양한 교육을 이어가고 있다.먼저 정보계열, 언어계열, 사회계열, 과학계열, 수리계열 등 대학의 계열에 부합하는 이수 과목을 편성한 점이 눈에 띈다. 정보계열 진로 과목을 예로 들면 2024년도 이전 입학생은 1학년 정보, 2학년 프로그래밍(파이썬), 3학년 데이터과학과 머신러닝을 이수한 데에 비해 올해 입학생들은 2학년 1학기, 2학기, 3학년 1학기, 2학기 각기 다른 정보 과목 이수가 가능하다. 소인수 강좌 개설을 위해서도 노력했다. 온라인학교 수업으로 한문1 16명, 생활과 한문 4명 이 수강하고 있으며, 공동교육과정을 적극 가이드해 참여하는 학생이 증가하고 있다. 또, 개방형 교육과정으로 학생들의 선택권을 확대하고 일본어, 중국어 2개의 외국어만 편성하지 않고 한문까지 편성한 점도 잠실고의 장점이다. 올해는 서울고교학점제 지원센터의 요청으로 고교학점제의 본질과 취지를 이해하는 동영상을 촬영할 정도로 고교학점제에 대한 이해와 실행 능력이 우수한 학교로 인정받고 있으며, 고교학점제 모델링 학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내게 맞는 진로 찾기가 우선고교학점제의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해 잠실고는 학생들이 자신에게 가장 최적화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도록 교육과 강의, 상담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김지원 교사는 “고교학점제 안내를 학기 초부터 반복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오리엔테이션과 가정통신문, 학부모총회 등을 통해서도 고교학점제에 대한 안내에 집중하고 있다”라며 “특히 올해 진로아카데미는 학부모와 학생이 함께 참석, 잠실고 1학년 학생들의 고교학점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말했다. 교육과정 박람회, 선배와의 만남, 직업인 특강 등도 진행하며, 진로상담실을 따로 두어 많은 학생이 자신의 진로 찾기에 집중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더불어 고교학점제와 관련해 최소 성취 수준 보장을 위한 노력에도 집중하고 있다. 잠실고는 강동송파교육지원청 내 최소 성취수준 보장지도 지원단 및 서울시교육청 학교 간 교원학습공동체에서 활동하는 교사가 5명으로, 이는 관내에서 가장 많은 수이다. 미이수 사전 예방을 위해 고교학점제와 학점이수제에 대한 안내를 꾸준히 하는 동시에 중간고사 결과를 교과별로 분석해 미이수 예상자에 대한 개별지도까지 철저히 계획 및 실행하고 있다.잠실고만의 ‘드림 프로젝트’잠실고는 학생의 특성과 진로를 반영하여 자신만의 특성을 체계적으로 계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드림 프로젝트’는 자기 계발 및 실력 향상을 위한 심층 탐구 프로그램으로 교과 내용을 심화, 확장하고 다양한 영역 간 통섭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적 적용 능력을 기를 수 있는 활동이다. 이를 위해 교사들은 자발적으로 과목별 관심별 다양한 프로젝트를 개설하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도 국어(AI를 활용한 논리적 글쓰기 등), 영어/외국어(디지털 시대의 영어 연구 등), 수학(산업수학 탐구 등), 사회(마케팅 활동 심화반 등), 과학(프로그래밍 언어 활용 시뮬레이션 등), 융합(데이터 수집을 통한 학교환경 개선 등)에서 총 30여 개의 강좌를 개설, 진행하고 있다. 드림 프로젝트 담당 교사는 “드림 프로젝트는 평소 수업에서는 쉽게 시도하기 어려운 활동들을 비교적 소수의 인원을 대상으로 학생의 흥미나 진로와 연계해 깊이 있게 탐구할 수 있는 매우 소중한 프로그램”이라며 “교사 입장에서도 실험적으로 다양한 시도를 해볼 수 있는 기회로, 과학 수업의 경우 새로운 센서를 활용하거나 학생 개개인의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실험을 설계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학생들과 직접 소통하며 학습을 함께 만들어갈 수 있었고, 이러한 활동은 진로와 연계된 차별화된 학생부 작성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잠실고만의 차별화된 활동잠실고는 학생들의 미래 역량을 향상하기 위한 교육 캠프 및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과학 캠프’, ‘인문학 아카데미’, ‘영어 캠프’, 다양한 ‘독서 체험 프로그램’ ‘학교자율교육과정(수업량 유연화 프로그램),’ ‘과학탐구토론회’, ‘토요일에 찾아가는 지질 화석 탐사’ 등이 있다. 과학탐구토론회 담당 교사는 “올해 주제는 ‘AI가 탄소 매출에 미치는 영향’이며, 학생들은 탐구 활동을 통해 ‘막대한 양의 전력을 필요로 하는 AI’와 ‘여러 산업에서의 프로세스 최적화와 효율 향상을 통해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는 AI’의 이중적인 면을 탐구하고 분석하고, 토론회로 마무리 했다”고 활동의 취지와 과정을 밝혔다. ‘토요일에 찾아가는 지질 화석 탐사’ 활동은 관찰과 추론을 통한 자기주도학습과 문제해결, 협업 능력까지 키워가는 잠실고의 특색 활동이다. 학생들은 경기도 화성시 시화호 공룡알 화석지 및 음섬을 직접 탐사하며 과학에 관한 흥미를 높이고 진로와 연계한 의미 있는 경험을 쌓을 수 있다. 또, 매 학기 기말고사가 끝나고 나면 수업량 유연화에 따라 학생들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1학기에는 독서/심화 주제 프로젝트 2025-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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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고 2026학년도 입시 주요 대학 설명회 보성고가 주최하는 서울 주요 대학 설명회가 6월25일(수)~6월26일(목) 송파, 강동 지역 학부모 대상으로 열렸다. 대학별 입학사정관들이 짚어준 올해 입시의 전형별 특징을 소개한다.>>>연세대올해 신설 학과연대는 수시에서 58%, 정시에서 42%를 선발한다. 지난해 정시 이월 인원은 약100명이었다. 올해 입시에서 무전공 학부(명칭:진리자유학부)가 신설돼 인문(수시 55명, 정시 73명) , 자열계열(수시 60명, 정시 76명)로 이분화해 각각 선발한다. 모빌리티시스템전공학과가 신설됐다. 미래형 자동차, 로봇, 항공 등 첨단 모빌리티 분야 인재를 양상하는 학과로 학부와 석박사 통합과정으로 운영된다.2026대입에서 바뀐 점 올해 수시에서 바뀐 부분은 학종에서 2단계 평가 대상자를 지난해 3배수에서 올해는 4배수로 늘여 면접 기회를 확대했다. 2.5등급대 이상도 면접 대상자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한다. 수시에서 뽑던 생명시스템대학 생명과학부를 올해부터 수시 학종으로 6명을 선발한다. 정시에서도 교과 이수 현황과 출결 등 학생부를 평가에 반영한다. 재학생이 지원하는 수시 교과전형은 면접이 폐지되고 수능최저기준이 도입됐다. 이 전형은 일반고 학생들이 많이 지원한다. 학종 면접은 제시문 기반으로 진행된다. 의예과를 제외하면 면접관을 대면하지 않는 녹화 면접이다. 8분간 제시문 읽고 5분간 말하는 답변 내용을 녹화해 평가하는 방식이다. 의예과는 서류 60%, 면접 40%로 평가가 진행되는데 의학 전공에 필요한 인적성을 평가하는 제시문 기반 면접이다. 수시 논술전형 합격 충원율은 인문계열은 거의 없지만(2025 논술 충원률 4.3%) 영재학교 등 특목고 출신 합격생 비중이 높은 자연계열 논술은 미등록 학생이 있어 인문 계열보다 충원률이 높다.(2025 논술 충원율 118.7%)2027대입 예고현 고2가 치르는 2027년 입시에서는 학종(국제형)은 2단계 평가 대상자가 5배수로 더욱 늘어난다. 자연 통합계열 논술전형은 과목이 늘고 출제 형식이 바뀐다. 과학 제시문을 바탕으로 다면사고 평가가 신설되고 수시적 사고력 평가 비중을 줄이고 과학 관련 제시문을 통한 서논술형 평가가 되입된다. 상경대 응용통계학과 논술은 인문계열에서 통합계열로 선발 계열을 변경하고 시험 유형은 자연계열 논술 방식과 동일하게 바뀔 예정이다.>>>성균관대시대 흐름 반영한 성균관대 주력 학과삼성SDI와 손잡고 채용 연계형 계약학과로 배터리학과가 신설돼 수시와 정시에서 총 30명 선발한다. 신설학과는 통상적으로 첫해 경쟁률, 합격선이 다른 학과에 비해 낮으므로 전략적으로 공략하는 것도 좋다.이 외 양자정보공학과, 반도체융합공학과, 에너지학과 같은 첨단학과는 공학 계열보다 입결이 높지 않으므로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신설된 바이오신약 규제과학과는 바이오신약을 개발하고 신약 승인과 제품화까지 이끄는 전문가를 양성하는 학과로 이학사가 수여된다.2026 성균관대 수시와 정시글로벌경영학과, 글로벌경제학과, 글로벌리더학부 3개의 성대 글로벌학과 가운데는글로벌경제학과의 입결이 낮다. 글로벌융합학과는 올해 수능 후 면접을 치른다는 점이 특징이다. 성대는 전과 제도가 없지만 복수전공제도가 잘 갖춰져 있어 취업에 유리하다. 입결이 낮은 학과를 전략적으로 공략해 경영이나 통계학과 등의 복수전공을 할 수 있다. 성대 수시를 지원할 때 충원합격률이 높을수록 우수한 학생이 많이 지원하는 학과라는 점을 명심하자. 스카이 대학을 쓰는 학생들이 지원하는 학과이기 때문이다. 성대 합격을 목표로 한다면 충원합격률이 낮은 학과를 공략하는 것도 방법이다. 수시 학종에서 전공적합성은 보지 않고 권장 이수과목도 없다. 의대 학생부로도 공학 계열 에 물리를 이수하지 않았는데 공학 계열에 지원해도 된다. 면접 영향력은 커진다. 특히 의예과는 최상위권이 지원해 학업 역량은 고르게 우수하므로 면접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는 건 커뮤니케이션 역량이다. 수시 논술은 언어형, 수리형 구분해서 선발한다. 수리형은 100점 만점에 43점 대가 합격선이다. 수능최저기준 충족, 결시율 등의 요인을 감안했을 때 논술 실질 경쟁률은 4:1 선이다. 정시는 가군(표준점수 반영, 탐구영역 2개 과목 반영), 나군(백분위 반영, 탐구영역 2개 과목 반영), 다군(표준점수 반영, 탐구영역 1개 과목 반영)에서 모두 선발하는데 올해 변수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과탐 선택 시 가산점이 있고 사탐런은 허용하지 않는다. 정시에서는 사범대를 제외하고는 수능 100%로 뽑는다. 사범대는 학생부를 20%를 반영하므로 출결 부분을 신경 써야 한다. 수능 후에는 1:1 정시 상담을 진행한다. 학생이 정시에서 지원 예정인 대학, 학과 3곳을 밝히면 성대 예상 합불 여부를 구체적이고 밀도있게 상담할 예정이다.>>>한양대첨단학과 정원 확대 한양대는 설명회에서 인문 상경과 의예과를 제외한 자연계열의 수시 종합(서류형, 추천형)의 일반고, 자사고, 톡목고 고교 유형별로 최종 등록자의 내신 70~80% 컷 현황을 공개했다. 수험생 학부모들에게 실질적인 한양대 수시 지원 여부 가이드라인으로 활용할 수 있어 호응이 컸다. 첨단학과인 융합전자공학부(119 →159명), 미래자동차공학과(40 → 60명), 데이터사이언스학부(40 → 60명)의 정원이 총 80명 늘었다.2026 한양대 대입 전형에서 주목할 점학종 면접형은 공과대학과 한양인터칼리지학부(자연)에 신설됐다. 학생부 외 제출 서류가 없고 7배수 인원을 선발해 면접을 진행한다. 1단계 성적 70%, 면접 30%로 평가한다. 공과 대학과 한양인터칼리지학부(자연)는 제시문 기반 면접으로 진행하며 사범대는 학생부 기반 인성 면접으로 이뤄진다. 선호하는 학과가 많고 수능최저기준이 없는데 면접 대상자를 7배수로 확대했기 때문에 올해 수험생들에게 ‘한양대 찬스 전형’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지난해 사범대 수학교육과의 면접형에서는 6배수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했는데 지원자들 합격률이 높았다. 면접은 수능 이후 진행되며 면접관을 직접 보지 않는 비대면 녹화 방식이다. 제시문 면접은 수학(수학ⅠⅡ , 확률, 미적, 기하), 과학(화학ⅠⅡ, 물리ⅠⅡ, 생명ⅠⅡ) 중에서 4~5문제가 출제된다. 한양대 수시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있는 전형은 학생부교과추천형, 학종 추천형, 논술이다. 지난해 교과전형 수능최저기준 충족률은 약 60%이며 추합은 약 211%였다. 실질경쟁률은 2~3:1 수준이다. 한양대 학종은 전공적합성은 보지 않고 계열적합성을 본다. 단 과목 이수현황을 체크한다. 한양대 학종은 성적이 중요하며 자연계열은 수학, 과학을 잘하면 유리하다. 학종 추천형 최저기준 충족률은 약 66%였다.>>>중앙대2026 중앙대 전형에서 중요한 점중앙대는 복수전공, 융합전공, 전공심화과정을 들을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설계했다. 첨단학과로 지능형반도체공학과를 신설했고 AI학과, 산업보안학과는 증원했다. 면접은 탐구형인재, 의대융합형인재만 실시한다. 면접은 3.5~5배수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서류평가 단계에서 학생부 내용 중 궁금한 사항을 체크해 문제를 출제한다. 면접은 수능 이후에 진행되며 타 태학과 면접 시간이 겹칠 경우에 면접 시간 조정을 해준다. 융합형인재 의학부 면접이 올해 신설됐는데 2인의 면접관이 학생부 기반 면접을 진행한다. 논술은 중앙대가 우수 학생 선발을 위해 공을 들이는 전형이다. 수능최저기준 충족률을 감안할 때 실질경쟁률이 인문은 15.81, 경영경제 13:1, 의대 약대 23.5:1, 자연(서울) 22 2025-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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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과 멋이 있는 공간 ] 잠실 브런치, 파스타 맛집 폴스(paul’s) 잠실 학원사거리 부근 도로변, 골목에는 셰프의 손맛과 서비스로 동네 사람들을 매혹하는 작은 식당들이 꾸준히 생기고 있다. 빨간색 간판으로 눈길을 끄는 폴스. 2024년 오픈한 새내기 레스토랑이다. 6개 남짓한 테이블이 있는 아담한 실내는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았다. 스테이크, 파스타, 브런치가 주력 메뉴다 식사와 곁들인 내추럴 와인 리스트도 다양하게 갖추고 있다. 와인별로 맛과 향의 특징을 적은 셰프의 테이스팅 노트가 상세하고 친절하다. ‘호텔식 브런치 메뉴를 절반 가격에!’ 이 집의 인기 파스타 메뉴인 트러플 파파델리를 주문하자 면발이 넓적하고 얇은 파파델리면이 나온다. 생크림, 달걀 노른자, 푹 끓인 양파 콩피, 마늘 퓨레, 치즈, 치킨 스톡이 어우러진 소스와 면이 잘 어우러진 맛이다. 셰프가 손님 테이블로 직접 와서 즉석에서 트러플을 갈아 서빙한다. 브런치 메뉴인 에그 인 헬은 부드럽고 감칠맛 나는 토마토 소스에 수비드한 수란과 바질, 낣작한 샤워 빵 두 쪽이 올려 나온다. 에그 인 헬은 중동 지역의 브런치 메뉴다. 매콤한 맛이 감도는 부드러운 토마토 소스와 부드러운 수란을 톡 터트려 빵에 찍어 먹는다. 주인장인 이규원 오너 셰프는 장시간 정성 들어 뭉근하게 끓인 수제 소스에 좋은 식재료가 곁들여진 고급스러운 맛을 고집한다. 그는 요리 경력 14년 차로 몰디브 홀리데이 인 리조트, 카타르 메리어트 호텔, 서울 롯데 시그니엘 셰프로 일했다. 지방요리 기능경기대회 1위, 상하이 파스타 wacs 금메달 등 여러 대회 출전하며 실력을 검증받고 있다. 조리 기능장 도전이란 목표도 차분히 준비중이다. 식당 안에는 셰프가 그동안 받은 상장, 상패가 전시돼 있다. 요리를 향한 그의 열정과 도전을 엿볼 수 있다. 셰프는 동남아, 중동, 한국 등 호텔에서 근무하며 쌓은 노하우를 폴스의 메뉴와 서비스에 차곡차곡 풀어놓았다. “몰디브 호텔에서는 동남아 향신료와 식재료의 활용법을, 카타르에서는 세계적인 부호들이 즐겨 찾는 호텔답게 고급스럽고 화려한 플레이팅과 격식있는 서비스를 익혔어요. 식당을 열기 전까지는 롯데 시그니엘 호텔의 레스토랑에서 부책임자로 일했어요. 저만의 노하우를 살려 동네 식당에서 호텔식 고급 메뉴를 절반 가격에 선보이고 있어요.”수제 소스와 좋은 식재료로 맛을 차별화 식당 이름 폴스(Paul’s)는 셰프의 영어 이름 폴(Paul)에서 따왔다. ‘폴의 스테이크’, ‘폴의 파스타’, ‘폴의 브런치’...처럼 주인장의 이름(Paul’s)을 걸고 제대로 음식을 만들겠다는 자신감, 다짐이 담겨 있다. 음식 맛의 차이는 식재료와 소스에서 나온다고 주인장은 귀띔한다. “자신있게 추천하는 메뉴는 소고기 안심 스테이크입니다. 좋은 고기를 공들여 손질하고 숙성시킨 후 불 조절해 구워 서빙합니다. 곁들이는 비프주스는 끈적끈적한 식감이 날 때까지 36시간 졸이듯 우려 만들었어요. 정성이 많이 들어가는 메뉴죠. 부드럽고 담백한 오믈렛도 호텔에서 서비스하는 조리 방식 그대로 선보여요. 라구 링귀니 파스타는 소고기, 돼지고기를 넣은 수제 미트소스, 토마토, 치즈, 오레가노, 쪽파가 어우러졌고 봉골에는 미나리를 곁들여 산뜻한 맛을 살렸습니다.” 메뉴에 필요한 소스는 직접 만든다. '모든 소스를 수제로 끓이고 있습니다. 주문이 다소 늦어질 수 있지만 정성을 다한 요리로 보답해 드리겠습니다'라고 메뉴판에 미리 공지해 놓았다. “메뉴에 들어가는 치킨스톡은 파우더를 쓰지 않고 8시간 끓여서 써요. 봉골레는 백합으로 국물을 만들죠. 수제 소스를 사용해서 간이 강하지 않으면서 깊은 맛, 감칠맛이 느껴진다고 손님들이 말하죠.” 생선 요리 등 폴스의 신메뉴는 계속해서 선보일 예정이라고 덧붙인다. 온라인으로 예약한 고객에게는 상큼한 채소 샐러드가 서비스로 제공된다. 메뉴는 포장 주문이 가능하다. 주차 공간도 마련돼 있다.-------------------------------------------------------------------------------------------------위치 : 서울 송파구 삼전로 91 1층-영업 시간 : 오전 10시30분 ~ 오후 9시 (오후 3시~5시 브레이크타임, 매주 월 휴무)-가격 : 나폴리 라구 링귀니 2만3000원, 트러플 파파델리 2만9000원, 미나리 봉골레 링귀니 2만3000원, 안심 스테이크 7만2000원, 오믈렛 1만원-문의 : 0507-1385-2617 2025-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