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송파·강동·광진 총 8,26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보인고 유보라 국어교사 ‘밉게 보면 잡초 아닌 풀이 없고, 곱게 보면 꽃 아닌 사람이 없으되’ 시인 이채의 시 한 구절을 가슴에 담고 학생들을 만나는 교사. 보인고 유보라 교사는 햇살 들어오는 중학교 교실에서 국어 선생님이 시를 낭송해 주셨던 순간이 캡처화면처럼 남아 있다. 학생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전달할 수 있는 교사의 길을 선택한 그는 국어교사로 교단에 선 지 11년이 되었다. 유 교사는 초임 때부터 하나를 가르치려면 열을 공부하고 교실에 들어가야 한다는 생각으로 수업 준비를 하고 있다. 또, 졸업생 제자들과 야구도 보러 가고, 인생 계획도 공유하고, 대학생들의 고민 상담도 해주며, 누군가의 인생에서 ‘좋은 어른’이 되려고 계속 노력 중이다. 그는 앞으로 AI 교사가 대체할 수 없는 부분까지 꽉 채우는 교사가 되고자 한다. Q. 꾸준히 담임을 맡으며, 학생 관리 시 중요하게 여기는 점은 무엇인가요? 교직 생활 중 생활지도부 업무를 비롯해 도서관, 교지, 백일장, 스피치 대회 등 주로 국어과와 관련된 업무를 맡았습니다. 작년에는 대학교 설명회 및 간담회 진행 업무를 맡으며, 진학에 대해 많이 공부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학교는 새로운 업무를 공부하는 맛이 있는 것 같습니다. 보인고에서의 5년은 항상 담임을 맡았어요. 학생들에게 저는 빡빡한 담임일 거예요. 학생들을 만나는 첫 시간, 일 년 동안 어떻게 학급을 운영할 건지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을 해요. 작은 사회인 학교에서 잘 배우고 나가야 큰 사회에서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고, 학급은 학교 안의 더 작은 사회이니까 저와 함께하는 일 년 동안 배워야 할 부분들에 대해 강조하는 시간이죠. 거창한 건 없고, ‘기본을 지키자(학교 규칙과 담임 약속)’, ‘거짓말하지 말자’, ‘깨끗하게 생활하자’라고 항상 이야기하고, 실천하도록 도와주죠. 교실에서 핸드폰을 못 하게 하는 것도, 지각을 칼같이 체크하는 것도, 처음에는 힘들어해요. 하지만 일 년을 지내보면, 핸드폰보다 친구들이 좋다는 것을 알게 되고, 여유로운 아침이 하루를 다르게 만든다는 것을 스스로 깨닫게 되더군요. 고3 담임을 3년간 맡으며, 학생들의 열정을 북돋우고 슬럼프를 다독이며, 저 역시 많이 성장하고 있다고 느낍니다.Q. 체계적인 상담을 진행하여, ‘학생들이 추진력을 많이 얻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학생들과의 진정한 소통은 마음을 얻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평소 눈빛과 표정에서 작은 변화를 놓치지 않으려 노력해요. 이야기를 나눠보면, 친구나 부모님과의 갈등을 겪고 있거나, 수능을 앞두고 불안한 마음이 커져서 공부가 손에 잡히지 않거나 하는 어려움이 꼭 있더라고요. 고민을 털어놓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학생들이 필요할 때 편하게 와서 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선생님이 되고 싶었습니다. 상담은 1년 동안 학생 한 명당 5~7회 상담을 진행합니다. 30명의 학생을 30분~1시간 반씩 5~7회 상담하는 것이 쉽지 않은 거 같아요. 매 상담 내용을 일지에 기록하고, 수업 준비와 업무도 병행하며 나머지 점심 시간, 석식 시간, 방과후 및 야간 시간을 모두 활용해야 하지만, 졸업생들이 이 상담을 통해 ‘앞으로 나아갈 추진력을 얻었다’는 말을 들으면 저도 힘이 생겨서 상담을 진행하지 않을 수 없게 되는 것 같아요. 특히 최근에는 고3 담임을 연속으로 맡으면서, 고3 일 년을 건강하게 보내도록, 고3 일 년이 인생에서 최선을 다했던 경험이 될 수 있도록 지도하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학생 개별로 링바인더에 학업 및 진로에 관한 정보를 꼼꼼하게 누적해서 고3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이를 상담에 활용하며 학생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습니다. 보인고에서는 교사들의 협력하는 분위기가 잘 형성되어 있고, 행정적인 업무 분산이 잘 되어 있어 학생 상담에 더 집중할 수 있습니다.Q.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국어, 어떻게 수업을 진행하나요? 국어 과목에서 가장 중요한 역량은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것이에요. 암기로 국어에 부딪히는 건 한계가 있죠. 어렸을 때부터 영상에 익숙한 세대여서 그런지 학생들은 사고를 굉장히 귀찮아해요. 그래서 저는 수업에서 생각할 수 있는 틈을 주고, 생각을 표현할 수 있게 질문을 많이 던져요. 모든 글을 능동적으로 접근하도록 항상 강조합니다. 이때 ‘어떻게 하면 학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을까?’를 평소에도 많이 고민하는 것 같아요. 저의 경험과 알고 있는 이야기, 작가나 작품과 관련된 정보들을 최대한 활용해서 설명하고, 학생의 생각 과정이 쉽게 풀리지 않을 때는 학생의 입장에서 왜 이해가 안 되는지 같이 고민해 줘요. 그러다 보면 쉬는 시간 10분이 금방 가버려서, 옆 반으로 바로 수업을 들어가게 되는 경우가 허다하지만, 생각하는 힘을 기르려고 노력하는 학생들에게 국어의 사고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교과 지도에서 제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2024-06-04
- 한영고 대표 동아리 한발 앞선 프로그램과 교육활동으로 대입 트렌드를 선도하며 교육의 기본에 집중하고 있는 한영고등학교(학교장 유제숙). 한영고의 대표 동아리는 체험으로 경제를 풀어내는 시사경제반과 한영고 공식 화학동아리 화학탐구반이다.시사경제반 S.E.P 진짜 탐구로 행동하는 경제인이 되자!20년 전통을 자랑하는 시사경제반 S.E.P(Society Economy party)는 경제를 ‘체험’으로 풀어내는 동아리로 경제에 대한 깊은 이해와 통찰력을 바탕으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행동하는 경제인’으로의 성장을 목표로 한다. 신입생 경쟁률이 5대 1이 넘을 만큼 인기가 높은 동아리이기도 하다.주요 동아리 활동으로는 경제 학술 매거진 ‘헤르메스’ 발행, 지역 경제를 주제 탐구로 이어가는 ‘우리 동네 경제학’, 이슈가 되는 산업을 가까이에서 살펴보는 ‘기업 탐방’, 학교 축제 ‘한맥제 프로젝트: 돌고 도는 국민경제’, 행동경제학을 활용해 학교와 지역 경제 문제 해결 방안을 VR로 구현한 메타버스 경제 정책 제안 등의 프로젝트 활동이 있다.문지영(2학년 회장) 학생은 “‘헤르메스’에 ‘교내 축제에서의 현대적 전통시장 구축’이라는 주제로 탐구한 것이 특히 기억에 남는 활동”이라며 “설문조사를 통해 학생들이 전통시장에 갖고 있는 긍정적·부정적 인식을 파악, 그들이 선호하는 상품이나 서비스의 종류를 분석하고 전통시장의 한계를 보완한 학교 축제 부스 운영을 방안으로 제시했다”고 말했다.김민결(3학년 회장) 학생은 “‘한맥제’에서 선보였던 ‘돌고 도는 국민경제’ 프로젝트를 통해 경제 체험 부스를 운영하고 정부, 기업, 가계의 상호작용을 이해하기 위해 각 경제주체의 역할을 상징하는 6가지 게임을 개발해 친구들의 큰 관심을 얻었는데 지식 전달의 즐거움을 경험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우리동네경제학 또한 시사경제반이 오랫동안 진행해온 역사 있는 활동.손다온(3학년 부회장) 학생은 “‘강동아트센터의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우리동네경제학 탐구를 진행했다”며 “한영고 학생들의 강동아트센터 이용 횟수, 프로그램 개설 방향(공연·연극·마술 등), 제휴프로그램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해 최종 분석보고서를 작성, 강동아트센터에 직접 제출했고 ‘잘 검토해 보겠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받아 모둠원 모두 뿌듯함을 느꼈다”고 말했다.------------------------------------------------------------------------------------------------화학탐구반 누군가 한영의 미래를 묻거든 ‘화탐’을 보라!한영고 화학탐구반은 한영고의 유일무이한 공식 화학동아리로 평소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화학 실험과 심화 탐구를 통해 화학에 대한 깊은 지식을 얻어가는 동아리이다. 학생들은 전문적인 실험 환경 아래 과학적인 사고를 자유롭게 펼쳐 나가고 있는데 ‘선후배 간 거리감 없는 지식 교류의 장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넓혀나가는’ 장점까지 갖추고 있다. 브릭스 라우셔 진동 반응, 용액 속의 비타민 C 양을 측정하는 비타민C적정, 유리의 특성을 활용한 유리세공 등 다양한 실험을 진행했으며 3학년은 보다 깊이 있는 심화 탐구를 진행한다.전지우(3학년 회장) 학생은 “‘코로나 자가진단 키트의 원리 분석'을 주제로 생명과학반과 연합프로젝트를 진행했던 것이 특히 기억에 남는 활동”이라며 “이 활동으로 화학이 다른 분야와 융합되어 실생활에도 적용되는 학문이라는 것을 깨닫게 됐으며, 타 동아리와의 교류를 통해 사고의 폭까지 넓히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임지후(2학년 회장) 학생은 “아스피린의 구조와 아스피린 합성 방법을 조사해 실험을 설계, 여러 과정을 통해 결국 원하는 결과를 얻어 뜻깊었다”며 “활동을 통해 화학이 실생활에 적용되는 방법을 알 수 있었을 뿐 아니라 조원들과 함께 실험을 기획하면서 서로의 지식을 공유하고 의견까지 나눌 수 있어 뜻깊었다”고 말했다. 화학탐구반 부원은 학년별로 15명 내외인데, 매년 약 90명이 지원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서류 및 대면 면접을 통해 부원을 선발하는데, 실험에 필요한 과학적 지식뿐 아니라 진로와 관심사, 실험에 열심히 참여할 수 있는 적극성과 태도 등이 주요 선발 포인트다. 활동과 관련된 새로운 시도도 꾸준히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김지용(2학년 부회장) 학생은 “올해부터 동아리 활동 실험을 화학탐구반 공식 SNS(인스타그램)에 소개하는 글을 게시해 활동 내용을 공유하고 있다”며 “게시글을 작성하며 실험 내용을 복습할 수 있어 좋고, 많은 사람들과 화학을 공유하고 또 화학을 통해 소통할 수 있다는 점이 뿌듯하다”고 말했다. 2024-06-04
- 동북고 대표 동아리 오랜 고교학점제 선도학교 진행으로 차별화된 교육과정과 학종에 특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동북고등학교(학교장 이효선). 동북고의 대표 동아리는 오랜 전통의 ‘적정기술탐구반’과 올해 신설된 ‘코딩연구반’이다.적정기술탐구반 적정기술 탐구하며 친구들 다양한 생각도 알아가요!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적정기술탐구반은 적정기술(기술이 사용될 지역의 정치적, 문화적, 환경적 조건을 고려해 만들어진 기술)이 반영된 작품을 ‘기획-작품완성-평가’까지 이뤄가는 동아리다. 엄정민(3학년)군은 “활동은 크게 설계단계와 수행단계로 나눠지는데 설계단계에서는 작품의 대상과 기획 그리고 발명품 설계와 실험 등이 포함되며, 수행단계에서는 필요한 재료를 선정해 직접 작품을 만들고 완성된 발명품을 부원들 앞에서 소개, 성공과 실패의 요인까지 함께 찾아가게 된다”고 설명했다. 모든 활동은 팀플레이로 진행되는데 다양한 희망 진로를 가진 학생들이 팀을 이뤄 시너지효과를 내게 된다. 정재석(2학년)군은 “중학교 때 교과서에서 적정기술을 처음 접하고 꾸준히 관심을 갖고 있었는데, ‘여러 전공을 희망하는 공부 잘하는 선배들이 많이 있는’ 동아리라는 소문을 듣고 바로 신청했다”며 “팀원들이 생각한 것을 고안에 그치지 않고 직접 작품을 만들 수 있는 것이 우리 동아리 장점이다”고 말했다. 동아리 선발이 ‘선착순’으로 이뤄지는 동북고에서 적정기술탐구반은 자기소개서와 활동계획서를 통한 ‘우선 선발’로 부원을 뽑는 몇 안 되는 동아리 중 하나이기도 하다. 학생들의 발명품 수준도 높다. 박지민(3학년)군은 “사회적 이슈를 고려한 적정기술 작품을 만들었는데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고안해낸 ‘스스로 응급처치를 할 수 있는’ 작품”이라며 “장난감 팔찌에서 착안해 스스로 상처를 감싸는 붕대인데, 골절용과 화상용 등 여러 종류를 만들어 성공적인 작품으로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아이디어는 좋았지만 결과가 실패로 돌아가는 경우도 있다. 이때에는 학생들의 날카로운 지적을 통해 개선방안을 찾게 된다. 학생들은 “다른 사람들과 내 의견을 공유하고 또 다른 친구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는 것도 우리 동아리의 강점 중 하나”라고 말했다.--------------------------------------------------------------------------------------------------------------------------- 코딩연구반 코딩 배우며 논리적 사고와 문제해결력까지 키워요! 코딩연구반은 코딩에 관심 있는 다양한 학생들이 모여 코딩을 배우는 동아리로 올해 신설된 동아리다. 코딩연구반에는 코딩에 익숙한 학생들도 있고, 한 번도 코딩을 접해보지 못한 학생들도 있지만 강사와 1대 1 교육이 진행되어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김리안(2학년 회장)군은 “기본적으로 C언어를 베이스로 하여 수업을 진행하는데, 부원들 각자의 실력과 진도가 다른 만큼 선생님께서 각각 개인맞춤형으로 수업을 진행해주셔서 각자 능력과 취향에 맞춘 공부가 가능하다”며 “지금은 개인적 실력 함양에 초점을 맞추지만 어느 정도 실력이 쌓이면 팀 활동을 통해 작품까지 도전, 축제나 학교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지훈(1학년)군은 “현재 진로는 변경됐지만 예전에 갖고 있던 컴퓨터공학에의 관심을 동아리 활동으로 풀어보기 위해 코딩연구반에 들어왔다”며 “한 번도 코딩을 접해본 적 없지만, 코딩의 기초를 탄탄히 배워 파이썬을 사용한 데이터 시각화 작업을 꼭 해보고 싶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임세민(1학년)군은 “기계·전자 및 컴퓨터 공학에 관심이 있어 혼자서 파이썬을 공부해왔는데 동아리 활동을 통해 보편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C언어까지 배울 수 있어 큰 기대가 된다”며 “C언어를 활용한 소프트웨어 개발까지 경험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코딩연구반 동아리 담당 강사는 동북고를 졸업한 대학생 선배. 그래서인지 학생들의 동아리 활동도 남다르다고. 지훈군과 세민군은 “강사님이 우리 학교 선배님이시라 모르는 것이 있어도 질문하기 편하게 분위기를 만들어 주신다”라며 “더불어 입시와 관련된 여러 궁금증까지 상담할 수 있어 고등학교 생활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리안군은 “코딩이 입시뿐 아니라 개인적 발전의 기회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또 머릿속으로만 생각했던 것을 컴퓨터를 통해 구현할 수 있는 기회도 될 것 같아서 큰 기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2024-06-04
- 송파·강동고교 기숙사 알아보기 학교 공간을 좀 더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학습관리를 체계적으로 받는 방법. 교사와 더 친근한 관계를 맺고 친구들과 끈끈한 우정을 쌓을 수 있는 곳인 고교 기숙사 생활. 송파강동 고교 몇 곳에서는 교내에서 기숙사 운영을 하고 있다. 그 중 대표적인 곳인 배재고와 배명고의 기숙사 생활을 살펴보았다. 배재고 ‘우남학사’, 알찬 프로그램으로 300여 명 관리 2012년에 문을 연 배재고 기숙사인 ‘우남학사’는 3인 1실로, 300여 명의 학생이 기숙사를 이용하고 있다. ‘학생들의 꿈을 현실로 만드는 명품 기숙사’를 표방하는 우남학사는 개인별 맞춤형 학습공간을 비롯해 실시간 확인가능한 학생 관리 앱 운영 등으로 철저한 생활지도와 학습관리를 진행 중이다. 정찬성 우남학사부장교사는 “안전한 기숙사 생활은 학생들의 등하교 시간 절약 등으로 학습 시간 확보 및 가용시간 극대화를 꾀할 수 있습니다. 희망 학생의 경우 심야 연장 학습이 가능하고, 정기고사 기간에는 24시간 학습실을 개방하고 있습니다”라며 “학생들이 단체생활을 통한 공동체 의식을 기르고, 기숙사 특화 프로그램 활동을 통해 학생부종합전형 대비가 이루어집니다. 특히, 우남학사의 일과를 잘 따르면 매일 총 275분(약 5시간)의 학습 시간이 확보됩니다”라고 강조한다.1. 우남학사 하루 일과2. 우남학사의 다양한 특별 프로그램 담임교사와 함께하는 학업 향상 프로그램으로, 정기적인 상담을 통한 지속적인 학업 관리와 학생 수준에 맞는 컨설팅 및 학습법 코칭 등이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기숙사생 대상 희망 과목 조사 후 개설되는 특강과 명문대 선배 멘토와 1학년 멘티 학습컨설팅, 북카페 독서활동, 스터디그룹 활동 역시 학생들에게 동기부여가 많이 되고 있다. 배재를 빛낸 인물에 대한 탐구 및 보고서 작성을 하는 배재 인물 연구 프로젝트에서는 우수학생 40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기도 한다. 김영우 우남학사담당교사는 “기숙사 생활 속에서 학생들이 학교교육 방침을 준수하고, 인권 친화적으로 활동하도록 돕습니다. 저는 매일 아침, 학생들과 함께 조식을 먹으며 식품 검수 등도 꼼꼼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2학년 담임을 맡고 있기에 학생들의 학교 일과와 우남학사 생활을 더 면밀하게 살필 수 있는데 특히 인성 부분에 많은 정성을 기울이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3. 자율적 분위기 속에서 스스로 성장 돕는 곳 배재고 우남학사에는 이효준 학교장도 함께 생활하고 있다. 2층 생활관 한 곳을 이용하고 있는 이 교장은 학생들과 같이 기상과 취침, 운동을 한다. 학교장을 비롯해 담임교사들이 직접 학생들을 살피며 학생들의 안정된 학교생활과 체력 증진을 이끈다. “우남학사의 가장 큰 특징은 학생들의 가능성을 실현시켜 주는 최적의 교육환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쾌적한 학습공간의 자율적인 분위기, 규정의 일관성을 지켜가며 학생 관리를 이어가니 학생들 스스로 규칙적인 생활습관 형성과 자기주도성이 발휘됩니다”라고 전은석 우남학사운영팀장이 말한다.--------------------------------------------------------------------------------------배명고 ‘명정관’, 소수정예로 학생밀착형 관리 2011년에 첫 입사생을 받은 배명고 명정관은 배명고만의 특색있는 교육프로그램과 자율학습실 운영, 스터디카페 등의 학생 편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명정관은 현재 2인 1실로, 36명의학생들이 이용하고 있다. 명정관은 학생들의 지원 의지를 보이는 자기소개서를 통한 면접, 성적, 인성 등을 고려하여 학생 선발을 하고 있다. 윤영석 미래설계부장교사는 “학생들의 부족한 교과목의 학업능력 향상을 목표로 교과심화수업 및 1:1 피드백을 통한 학업 성취도 파악, 개별 학습 지도를 하고 있습니다. 교사와 학생 1:1 매칭을 통한 개인별 맞춤형 학습컨설팅 및 학습코칭, 학습플래너 작성을 통한 계획적인 자기주도학습법을 체득하도록 지도 중입니다”라고 설명한다. . 명정관 하루 일과 2. 명정관의 다채로운 특색 프로그램 명정관 학생들은 1인 1악기 활동을 통해 관악합주를 하고 있으며, 주제별 봉사활동을 차근히 이어가고 있다. 특히, 기숙사 입사생들의 진로, 진학과 관련된 다양한 특강 프로그램을 실시하여 학생들의 동기부여를 이끌고 있다. 학습컨설팅 및 과목별 지도교사팀이 10명 꾸려져 학생 관리 및 진학 지도를 담당하고 있으며, 명정관 출신의 졸업생을 중심으로 학습도우미단을 구성하여 학생들의 학습코칭을 관리하고 있다. 학습도우미를 통한 학습코칭은 주 1회, 2시간 이상 교과별 소수 그룹 학습코칭, 3개년 수능 기출을 중심 교재로 체계적인 수능 대비와 내신 준비를 하도록 지도한다. 김나라 명정관담당교사는 “교사들의 진로진학 코칭을 통해 학종 대비를 위한 학생부 관리가 꼼꼼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명정관에서 직접 공부했던 명문대 선배가 학습코칭을 하며 재학생들이 더욱 자기주도학습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말한다.3. 입사생이 전하는 명정관 생활의 장점 명정관의 학생들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 여러 학생이 학교에 대한 강한 소속감과 더불어 지각이 없다는 점, 규칙적인 학교생활로 수업 시간에 더 집중할 수 있는 점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 또, 자습실 환경이 좋아 공부할 때 기분이 좋고, 학습도우미 선배를 통해 배명고 내신의 난도, 수행평가, 과목별 수업에서 유의할 점 등을 직접 전해 듣는 것이 매우 유익하다고 답변했다. 명정관 친구들을 통해 교우관계가 향상되었다는 점, 식사를 거르지 않고 먹는다는 점, 학습량이 자연스럽게 늘어난다는 점, 명정관만의 특색 있는 봉사활동 역시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요인으로 평가받았다. 2024-06-04
- 영파여자고등학교 안정된 학습 분위기, 고교학점제에 맞춰 다채로운 수업을 펼칠 수 있는 학습 환경을 갖춘 영파여자고등학교(학교장 김성곤, 이하 영파여고)는 학생맞춤형 관리를 꼼꼼하게 실천하고 있다.체계적인 진로·진학지도를 비롯해 다양한 학생주도적인 프로그램을 펼치며 학생들이 개성 있는 진로 찾기와 학업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2024, 영파여고의 새로운 변화> 2024학년도 영파여고에서는 학생 개인의 개성 있는 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3학년 학생들의 진로와 학업 역량을 보완하는 프로그램과 더불어 학생 주도의 봉사활동, 교과 심화 과정인 학술제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1. 3학년 개인진로맞춤형 동아리 활동 서로 다른 분야로 세분화된 진로를 가진 3학년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개별적으로 자신이 탐구하길 원하는 주제를 선정하여 독서를 통해 지식을 심화시키고 시의성 있는 사회적 논제로 토론을 진행한다. 최지희 교육연구부장교사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연계 지식을 쌓아 올리는 탐구활동 동아리(인문사회계열)와 개인별 또는 조별로 교과서의 실험을 조건을 바꿔가며 새롭게 수행해 보는 활동을 합니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전시키고 제시하여 직접 실험을 고안하고 동료와 함께 평가해 보는 활동과 관심 분야의 논문 분석을 통해 과학자들의 자료 수집과 해석을 미리 경험해 보는 활동을 진행합니다”라며 “심화탐구 동아리(이공계열)를 조직하여 고교생활 마지막까지 진로 역량과 학업 역량을 동시에 드러낼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입니다”라고 강조한다.2. 학생 주도 프로젝트형 봉사활동 학교가 수립한 봉사활동이 아닌 학생들이 선정하고 계획한 창의적이고 주도적인 봉사를 실천하도록 돕는다.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나 흥미, 특기와 연계한 봉사활동 계획을 스스로 수립하고, 나눔과 배려의 정신을 키우고 더불어 사는 공동체 의식을 갖게 되는 활동이다. 이규현 진로창의복지부장교사는 “학생 개인이나 팀이 주도적으로 진로와 연계된 주제를 선정하고 지도교사의 관리를 받으며 활동을 수행합니다. 학생맞춤형의 내실 있고 창의적인 봉사활동을 학생부에 기록하여 타교와 차별화를 꾀하고 공동체 역량을 돋보이게 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한다.3. 교과 학술제(7월), 융합 학술제(12월) 개최 수업 중 학생이 관심을 기울이게 된 주제를 스스로 선정하여 심화 탐구하고, 관련된 주제를 폭넓게 확장하여 창의적이고 깊이 있는 학업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한 학기에 걸쳐 심도 있는 탐구 활동을 진행하고, 성장 과정과 깨닫게 된 내용을 체계적으로 학생부에 기록하여 학생의 학업과 진로 역량을 드러내도록 한다.<공부 힘부터 멘탈 관리까지, 밀착형 토탈케어> 1,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꾸준하게 진행되고 있는 미래인재반과 일취월장반은 교사들이 밀착관리 중이다. 학생들의 학습에 대한 동기부여, 학교 활동의 참여 방향, 신체와 정신건강까지 살피는 프로그램으로 특히, 매일 아침 운동을 통해 체력단련 시간을 갖고, 개별 상담과 명상 프로그램 등에 학생들이 성실히 참여하고 있다.1. 미래인재반 1학년과 2학년 학생들은 미래인재반을 통해 다양한 교내 진로·진학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지역사회 및 대학과 연계한 진로 프로그램을 비롯해 수시 대비를 위해 지속적으로 학생 1:1 개인 맞춤형 상담을 이어가고 있다. 심화 탐구 수업 및 특강, 개인 진로 맞춤형 주제 탐구 프로젝트, 토론 및 실험 등 활동형 수업을 펼치고 있으며, 학생들의 학업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기 위한 멘탈 관리도 꼼꼼하게 진행 중이다.2. 일취월장반 학생 개인의 목표 분석 이후, 최적화된 코칭 제공을 위해 담당교사 12명이 똘똘 뭉쳐 학생 관리를 하는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이 자신의 목표 설정 후 후속 연계 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로드맵 설계 지도, 자기주도적인 학습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제시한다. 남드리 학년운영부장교사는 “보다 많은 학생의 요구를 반영하여 최상위권 학생만이 아닌, 해보겠다는 의지가 있는 중위권 학생들까지 아우르는 학교가 되고자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학생들의 자기관리(정신관리, 환경관리, 협력관리, 학습관리, 시간관리)와 지식관리(집중력, 이해력, 암기력, 정리의 기술, 시험의 기술)를 함께 높일 수 있도록 교사들이 밀착형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라고 강조한다.<체계화되고 실용적인 진로교육>1. 학년별로 체계적인 검사 실시 영파여고에서는 1학년 때 KCMII2 대학전공선택검사를 실시하여 학생들이 적성과 흥미에 맞는 전공을 선택, 결정하도록 돕고 있다. 2학년 때는 MLST 학습전략검사를 하여 개인의 학습전략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여 학습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도우며, 3학년 때 CST-A 성격강점검사를 통해 예민한 시기 수험생들의 멘탈 관리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이런 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진로 및 직업을 탐색하여 결정하고, 그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 중의 효율적인 방법을 찾고 정서와 심리적 안정까지 갖도록 돕는다.2. 학생부의 내실화와 실력향상을 위한 노력 영파여고는 서울형 독서토론 수업으로 1,2학년 사회와 과학 과목에서 독서토론수업 및 작가초청 행사 등을 통해 학생들의 심층 독서 습관과 토론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임은혁 교과교육과정부장교사는 “대학에서 원하는 자기주도적인 심화 탐구를 할 수 있는 학업역량을 가진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서는 독서교육이 중요하므로 도서관을 활용한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진행 중입니다”라며 “학급의 신청을 받아 학급 특색활동으로 학급별 독서프로젝트를 진행하여 토론이나 시화 그리기 같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지성과 감성을 고루 함양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3. 기적의 수학 100일 노트 영파여고에서 오랜 기간 꾸준히 진행되고 있는 우수 프로그램으로 모든 학년에서 학생들의 수학적 사고력과 탐구 능력을 신장하고 실력 향상이라는 목표를 이뤄낼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평일은 물론, 주말과 공휴일, 여름방학을 모두 포함하여 100일간 하루 16문항씩 수학 문제를 풀고 정리하는 프로젝트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수학에 어려움을 느끼는 여학생들이 이 활동을 통해 수학 학습 의욕을 상승시키고 꾸준히 실력을 향상시키고 있다.<학생 맞춤형 진학지도 및 결과> 최지희 교육연구부장교사는 “학생들의 학생부를 철저하게 분석하여 탄탄한 수시준비, 개인별 맞춤형 모의면접 등을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의 면접에 대한 자신감을 올리고 합격률을 높이고 있습니다. 교사들이 학생별 예상 질문을 준비하고 함께 답변을 만드는 과정, 1회성 모의면접이 아닌 그 이후의 관리까지 세심하게 하고 있습니다”라며 “진학 상담 시 본교 졸업생들의 진학 결과 자료와 더불어 3개의 진학 프로그램(쎈진학, 대교협, 유니브)을 활용하여 최대한 정확하게 학생들의 진학을 지도합니다”라고 설명한다. 영파여고에서는 2024학년도 대입에서 서울대 1명, 연세대 1명, 고려대 2명, 서강대와 성균관대, 중앙대 각 1명, 이화여대 4명 등 서울 주요 대학에 45명(졸업생 포함)의 학생이 합격했다. 수시합격 비율이 정시에 비해 높은 편이며, 수시합격 비율에서 학생부교과전형 합격이 38.9%, 학생부종합전형이 36.1%, 논술전형 합격이 16.7%, 실기전형 합격이 6.4%를 차지하고 있다. 정시합격 비율에서는 인문계열이 53.6%, 자연계열이 28.6%, 예체능계열이 17. 2024-05-20
- 상일여고 박성원 (경희대학교 글로벌Hospitality관광학과) 박성원양은 고2 때까지만 해도 건축공학과 도시공학에 관심이 많았다. 성원양은 이공계열 학과를 지망하다 인문계열 학과에 지원한 경우. 2학년 때까지의 생기부는 이과 계열에 초점이 맞춰졌기 때문에 3학년 때는 지원하고자 하는 학과와 기존에 지망했던 학과와의 연결고리를 녹여내는 데에 집중해 경희대학교 네오르네상스(학생부종합전형)으로 글로벌Hospitality관광학과에 합격, 현재 1학년에 재학 중이다. 성원양의 열정 넘치는 고등학교 3년 생활을 소개한다.<<주요 학교 활동>> 성원양은 자신에게 가장 의미 깊은 학교 활동으로 1, 2학년에 걸쳐 활동했던 학생회 활동과 3학년 때 진행했던 진로심화탐구 프로젝트를 꼽았다. “1학년 때는 학생회 기획홍보부 차장으로, 2학년 때는 학생회장으로 활동하며 무언가를 기획하고 그것을 주도면밀하게 이뤄나가는 과정에서 협동심과 리더십을 기를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공동체 안에서의 제 행동을 통해 자신에 대한 이해도도 높일 수 있었죠. 3학년 진로심화탐구 프로젝트에서는 평소 관심 있던 분야를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친구들과 함께 탐구하여 발표함으로써 관심 분야에 대한 저의 구체적인 관점을 학생기록부에서 드러낼 수 있었습니다.”<<학생부 세특>> 과세특을 채운 활동 과정이 가장 기억에 남는 과목으로는 확률과 통계, 언어와 매체를 꼽는다. 먼저 자신의 관심 분야인 환경공학, 도시 행정과 관련이 깊은 확률과 통계에서는 그 과목에 대한 탐구 보고서나 발표에 관심 분야를 최대한 녹여내고자 노력했다. “도시 지역의 홍수 및 침수 발생 빈도가 증가하고 있다는 문제점에 주목하여 도시홍수 리스크를 평가하는 방법과 이에 이용되는 여러 통계학을 서로 비교 분석하고, 기후 위기의 도시 행정적, 도시공학적 해결 방안을 구체적으로 녹여내고자 했습니다.”더불어 언어와 매체 등 큰 연관성이 없는 과목에서는 억지로 관심 분야와 엮기보다는 그 과목과 관련하여 더 알아보고 싶었던 내용을 탐구함으로써 과목 수행 역량을 보여주는 데에 집중했다. “언어와 매체에서는 매체에서 사용되는 언어 사용에 주목하여 따옴표 저널리즘의 문제점을 여러 사례를 활용해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이에 대한 저의 관점을 녹여냈습니다. 과목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관련된 내용을 스스로 분석하고 해석하려는 태도를 과세특에 포함시키려 노력했습니다.”▶학생부 내용 발췌 및 재구성언어와매체‘신종 바이러스’ 주제를 다룬 뉴스를 선정하고 그 매체의 특성에 기반해 이를 비판적으로 분석하는 보고서를 작성했다. 인터넷 신문 기사에서 자주 보이는 따옴표의 사용에 의문을 갖고 이를 분석하며 ‘따옴표 저널리즘’이 매체 언어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비판적으로 검토했다. <중략> 매체에서 사용되는 언어 사용에 주목하여 궁금증을 갖고 스스로 상황을 분석하고 해석하는 태도가 돋보인다.2학년 자율활동전교 학생회 회장으로서 ‘우리가 정하는 급식’ ‘타임캡슐편지’ ‘성탄절 파자마 파티’ 등의 캠페인 및 학교 축제 등을 주도적으로 이끌며 리더십을 보였다. 대의원 회의 시 기존 회의 방식에 대한 문제점을 인식하며 ‘포스트잇 회의법’을 제안했고, 이를 통해 회의 시간을 단축하고 학급별 의견 수렴의 효율성을 높여 자치회 구성원들의 지지를 받았다. 또한 학교 축제 시 인근 학교와의 연합 축제를 주체적으로 추진해 축제 프로그램을 다양화하였으며, 사회자로서 상황에 따라 순발력 있게 대처하며 재치 있는 입담을 구사해 축제 분위기를 북돋아 큰 호응을 얻었다.3학년 진로활동진로심화탐구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기후 모델 중심 IPCC평가보고서 분석 및 AR7 내용 예측’을 주제로 탐구를 진행하고 발표했다. IPCC 1차부터 6차 보고서까지 각 보고서의 주요 내용과 기후 모델들의 특징을 분석해 정리하고 이를 바탕으로 AR7 내용을 예측했다. 코로나로 인해 급감한 탄소 배출량으로 기후 위기에 회복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았던 AR6와 달리 급증한 탄소 배출량으로 기후 위기에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는 인류에게 전하는 부정적인 메시지가 담길 것이라는 예측이 인상적이다. <중략> AR7의 기후 모델은 모델링 기술의 발전과 함께 구름이나 강수량 등 정확한 예측이 어려웠던 요소들까지 구현이 가능하고 해상도적 측면에서도 크게 발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활동 중 IPCC 보고서에 사용된 기후변화 시나리오들을 분석하며 도시계획에는 이러한 부분들이 어떻게 반영되어야 할지 등 도시공학과 환경공학의 균형과 융합에 대해 고민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학업역량 – 과목별 내신 대비법>> “저는 과목 편식이 있는 편이라 내신 1등급부터 6등급까지 골고루 받아봤는데요. 3년간의 내신은 4.0, 3.9, 3.8등급이었습니다.”①국어 “상일여고 국어 시험은 수업 시간에 선생님께서 언급하셨던 부분이 전부 출제되는 편이고, 무엇보다도 지문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요구하기 때문에 그에 맞춰 공부했습니다. 수업 중에는 선생님의 말씀을 전부 받아적으려고 노력했고, 시험 기간에는 수업 중 필기와 평가문제집에 나온 내용을 전부 암기했습니다. 수능 비문학 지문이 시험 범위에 포함되는 경우, 그 지문의 내용을 구조화해서 완벽하게 이해하고자 했습니다. 변형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것도 도움이 되겠지만 그보다는 기출 문제나 평가문제집의 문제 등 정제된 문제들을 바탕으로 오개념을 잡고, 수업 내용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머릿속에서 정리하며 구조화시키는 것에 초점을 둔 공부를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②사회탐구“사회탐구과목은 국어와 마찬가지로 암기와 구조화가 가장 중요한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A4 용지에 내용을 여러 번 정리해 보고, 기출 문제와 여러 문제집을 통해 문제 유형을 익혔습니다. 다른 과목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사회문화는 당해 수능특강과 기출문제집 문제를 변형하여 출제되었기 때문에, 5개년 기출과 수능특강만 풀어도 무난하게 성적이 잘 나왔던 것 같습니다.”⓷영어“지금도 영어의 경우 서술형 비중이 클 거란 생각이 들지만, 제가 학교에 다닐 때에는 영어 시험에서 객관식보다는 서술형에서 등급이 크게 갈리는 편이었습니다. 그래서 전 학원의 도움을 바탕으로 기본적인 영작 실력을 키우고 서술형 문제를 충분히 대비했습니다.”<<상일여고 후배들에게>> “저는 수시보다는 정시 성적이 더 자신이 있었고, 또 확신이 있었기 때문에 정시로 대학을 진학하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수능에서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낮은 점수를 받았고, 결국 수시로 대학을 오게 되었죠. 혹시 모른다는 생각에 수시를 끝까지 놓지 않았고, 수시 지원 시에도 담임 선생님과 여러 번 상담하고 부모님과의 충분한 고민 끝에 대학을 지원했던 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정시 공부와 수시 공부는 크게 동떨어져 있는 게 아닙니다. 또, 입시가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특히 수시와 정시가 모두 애매한 학생이라면 수시를 성급하게 포기하지 말고 마무리를 잘 지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나만의 수시 노하우>> ①수시에서의 나의 강점은? “경희대학교 인재상을 참고했을 때 경희대학교가 중요하게 보는 부분이 공동체 역량, 지구적 차원의 2024-06-20
- 서울 박물관 핫플 ‘송파책박물관’ 디지털 세상에서도 책은 여전히 지식과 지혜의 샘이다. ‘책’을 깊이있게 들여다 보고 음미할 수 있는 공간이 송파책박물관이다. 책을 테마로 한 국내 최초의 공립박물관으로 1만 8000여 점의 유물과 2만 6000여 권의 도서를 소장하고 있다. 2019년 문을 연 후 눈길을 끄는 기획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으로 ‘박물관 핫플’로 자리 잡았다. 박물관 곳곳에 편하게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고 매년 2차례 여는 기획 전시는 볼거리가 알차다. 연간 방문객 27만 명, 송파구뿐만 아니라 수도권 전역에서 찾아오며 재방문율이 높다. 특히 국내 박물관, 도서관 관계자들의 단골 투어지로 입소문 났다. SNS를 통해 ‘서울의 가 볼 만한 문화공간’으로 추천되면서 외국인 방문객도 늘고 있다. 박물관 기획 때부터 함께해 송파책박물관의 모든 것을 훤히 알고 있는 김예주 학예연구사를 만났다.Q. ‘책’, ‘박물관’ 키워드는 대중의 인기를 얻기 힘든 시대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관 5년 차에 접어든 송파책박물관은 관람객 숫자, 인지도 면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우리 박물관이 아이들뿐만 아니라 ‘책 좋아하는 어른들에게도 유용한 공간’으로 자리 잡으며 전 연령층이 찾고 있습니다. 전시 기획할 때는 유물을 보여만 주는 게 아니라 관람객이 오감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해요. 디지털 기술도 적절히 활용해요. 전시 유물 중에 죽간과 보관통이 있는데 조선시대 선비들이 유교 경전의 글귀를 대나무 조각에 적어 수시로 꺼내 보며 암송하는 데 사용했던 겁니다. 좋은 글귀를 노트에 필사하는 것처럼 옛 선비들도 그랬죠. 우리는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죽간을 현대적으로 재현 독서명언 코너를 마련했어요. 관람객이 죽간을 뽑으면 화면에 명언이 나옵니다. 작가의 방은 인스타 핫플이 됐어요. 김훈, 정유정, 하성란, 이병률 등 유명 작가의 소장품과 여기에 얽힌 사연들을 흥미롭게 소개합니다. 관람객을 위한 필사 체험 공간도 인기가 좋아요. 요즘엔 책을 내고 싶어하는 분들이 많죠. 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현직 출판사 기획자, 편집자, 북디자이너의 방을 그대로 재현해 출판의 프로세스를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관련 책은 공간마다 비치해 전시를 둘러보며 필요한 정보를 바로바로 얻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어린이들을 위한 책 체험 공간도 입소문 났습니다. 디지털 키드로 나고 자란 어린이들도 아날로그적인 감성이 녹아있는 책을 흥미로워해요. 관람객 설문, SNS상의 댓글들 빠짐없이 챙기며 ‘책’을 통해 사람들이 원하고 필요한 것을 담아내려 합니다.Q. 해마다 기획특별전을 열고 있습니다. 올해 8월 말까지 열리는 ‘인쇄, 시대의 기억을 품다’는 어떤 전시인가요? 개관 이후 잡지, 독립출판, 교과서 등의 주제로 전시를 진행했고 올해는 ‘인쇄’를 테마로 기획전을 열고 있습니다. 한국 인쇄의 발전상을 고려와 조선, 근대, 한국 전쟁기, 현대까지 시대순으로 보여줍니다. 1377년 제작된 현존하는 세계 최고 금속활자본 ‘직지심체요절’ 복원본을 만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청주 고인쇄박물관에서 특별 대여한 유물로 유일한 원본은 현재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있어요. 조선 통치이념을 전파하기 위해 펴낸 유교 경전, 의례서와 당대 인쇄도구도 만날 수 있습니다. 한국전쟁 중에도 배움을 놓지 않았던 당시의 시대상을 엿볼 수 있는 1950년대 교과서도 전시합니다. 폐허 속에서도 국가교육 재건을 위해 교과서 인쇄에 물자와 역량을 집중한 흔적들이 엿보여 뭉클한 감동을 받았다는 관람객들이 많습니다. <삼국지>는 시대를 초월한 베스트셀러죠. 조선후기 목판 인쇄한 삼국지부터 만화 삼국지, 이문열의 삼국지까지 지금까지 출간된 삼국지를 총망라한 코너도 있습니다. 책과 인쇄를 통해 우리 역사, 시대 흐름을 살필 수 있는 전시입니다. 조만간 노래책을 테마로 한 기획 전시를 박물관 1층에서 선보일 예정입니다.Q. 박물관 강연, 교육프로그램이 궁금합니다. 학교와 연계해 인쇄 역사와 문화를 알아보는 초등생 프로그램, 책과 관련된 콘텐츠를 기획, 제작하는 중고생 북튜버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초등 저학년을 위한 그림책 만들기는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하면 참여할 수 있습니다. 옛날 서책 제본을 체험하는 ‘나의 노트 만들기’는 매주 토요일마다 열립니다. 장석주, 임경선 등 국내 유명 작가를 만날 수 있는 책문화 강연은 두 달에 한 번씩 열립니다. 올 하반기에는 이해인 수녀님, 박준 작가님 강연이 예정돼 있습니다. 고전아카데미도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안승준 고대 객원교수님이 동몽선습 강독과 해설을 진행합니다. ‘책과 사람이 만나는 공간, 책과 사람을 이어주는 공간’이 되기 위해 늘 노력합니다.-운영 시간 : 화~ 일 오전 10시 ~ 오후 6시-문의 : 02-2147-2486, www.bookmuseum.go.kr 2024-05-20
- 2025년 초중고 도입 ‘AI디지털교과서’ AI디지털교과서가 2025년 3월부터 초중고교 현장에 도입된다. 디지털교과서는 디지털기기로 다양한 학습콘텐츠를 제공하는 교과서인데 여기에 AI기능을 넣어 학생 수준별 맞춤 학습이 가능해진다. 디지털교과서는 내년 1학기 초 3·4학년과 중·고 1학년 수학·영어·정보 교과에 우선 적용되며 2028년까지 초 3 이상 전 과목(도덕·예체능 제외)에 도입된다. 원활한 AI디지털교과서 도입을 위한 첫 걸음은 학교 현장의 인프라 개선이다. 교육부는 AI디지털교과서의 현장 안착을 위해 963억 원을 들여 학교 디지털 환경 개선에 나선다고 밝혔다. 초·중등 학교의 디지털 학습기기와 인터넷 환경을 개선하고 전담 인력을 배치한다. 가장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은 학교 인터넷 환경 개선이다. 원활한 AI교과서 활용 수업이 가능하도록 네트워크 속도, 접속 장애 여부를 점검하고 개선한다. 교실에서 1인 1디바이스의 원활한 활용을 위해 보급률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AI교과서 활용 교육과정에서 생성되는 학습데이터를 수집 분석하는 데이터 허브를 구축한다. 현재 학교 현장에서 디지털교과서를 활용한 수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까? 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서 운영하는 에듀넷 티클리어 사이트(dtbook.edunet.net)에 다양한 자료가 탑재돼 있다. 초중학교에서 진행중인 디지털교과서 수업 사례, 학습자료, 수석 교사 수업 나눔 파일을 공개하므로 학부모들은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학교 내 디지털클래스 운영하는 송파 거원초 곽준현 교사 송파 거원초의 곽준현 교사는 디지털교과서를 교실에서 다채롭게 활용하며 수업모델을 개발중이며 본인의 수업 사례, 자료를 다른 교사들과 적극적으로 공유한다. 그가 지도한 학생들은 2022서울시교육청 스마트기기 학습사례 공모전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교실에서 디지털교과서를 사용하며 느낀 점을 곽 교사에게 들어봤다.Q. AI디지털교과서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나? 전부터 사용중인 디지털교과서는 기존 서책형 교과서 내용과 용어사전, 멀티미디어 자료, 실감형 콘텐츠, 평가문항, 보충 심화학습 같은 학습자료가 탑재되고 외부 자료와 연계가 가능하다. 여기에 AI 기능이 결합되면서 학생 개별 맞춤형 교육이 가능해진다. 학생이 쓴 글을 개인별로 피드백도 하거나 궁금한 내용을 추가 질문할 수 있다. 학생들은 수준별 맞춤 콘텐츠로 공부할 수 있다. 교사 입장에서는 문제 채점 등 단순 작업을 AI가 알아서 해주기 때문에 잡무가 줄어들어 수업의 밀도를 높일 수 있다. AI의 기능을 적절히 활용하면 담임교사는 학생별 심리 검사 결과를 토대로 학급경영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 가령 검사 데이터를 토대로 학생 성향을 고려해 모둠을 구성하면 또래 갈등을 줄일 수 있다. 협업과 원만한 친구 관계망을 형성하는데 AI가 제공하는 데이터가 도움이 된다. 내년 도입될 AI디지털교과서는 현재 개발이 진행 중이다. 학교 현장에서는 에듀테크기업들이 만든 다양한 AI코스웨어(교육 목적의 소프트웨어. 인공지능 기술 접목해 맞춤형 학습 구현)를 선별해서 쓰며 테스트중이다. Q.학습 효과가 궁금하다.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같은 실감형콘텐츠를 가지고 사회, 과학 수업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다. 직접 실험할 여건이 되지 않거나 위험한 과학실험은 실감형 콘텐츠 도움을 받는다. 역사를 공부할 때 경주 석굴암이나 팔만대장경 같은 국가유산을 스마트기기를 활용하면 구석구석 자세히 살필 수 있다. 아이들은 기존 영상 강의보다 생생하게 수업 내용을 받아들인다.Q.현장에서 느끼는 보완점은 무엇인가? AI디지털교과서가 개개인별로 맞춤형 콘텐츠가 제공되므로 학생들은 수업 중에 각자의 스마트 기기만 쳐다 본다. 모둠별 협력 학습이 원활하지 않고 친구들끼리 상호작용을 어색해 하기도 한다. 교사에 따라 디지털기기 활용 능력의 수준차가 있고 교과 활용의 편차로 이어지는 건 사실이다. 자녀의 게임중독, 유해사이트 접속 우려 등 학부모들의 부정적 인식도 넘어야 할 숙제다. 학교에서 스마트기기를 사용할 때는 중앙관제시스템에서 제어하기 때문에 아이들은 교육용으로 지정한 특정 앱에만 접속할 수 있다. 스마트기기 충전함을 모든 학교에 갖춰지 못하다 보니 그동안 여러 학교에서 예상치 못한 문제가 불거졌다. 학생들이 충전을 위해 기기를 집으로 가져갈 수밖에 없었고 가정에서는 자녀 관리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학교마다 기기 충전함 시설을 확충하고 있기 때문에 이 문제는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학교 현장에서 꼭 필요한 건 디지털튜터다. 원활한 수업을 위해서는 스마트기기 유지 보수, 수업용 프로그램 설치, 라벨링 작업 등을 도와줄 인력이 필수적이다. 현재 우리 학교는 선도학교라 디지털튜터가 근무중이다. 내년에 모든 학교로 확대되면 이 같은 인력은 꼭 배치되어야 수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것이다. 2024-05-20
- 일신여상 우수동아리 강남·서초·송파 지역의 유일한 여자 특성화고등학교로 오랜 역사와 함께 미래 지향적인 교육, 학생들의 진로에 맞는 전문화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일신여상(교장 정철우). 일신여상을 대표하는 동아리 ‘아니마’와 ‘다호라’를 소개한다.스턴트 치어리딩 동아리 ‘아니마’ 즐거운 공연 후 느끼는 성취감 커일신여상 치어리딩 동아리 아니마(Anima)는 30년이 넘는 전통을 자랑하는 동아리로 학교 홍보는 물론 체육대회, 축제 등의 교내 행사에서 ‘분위기’를 책임지고 있는 일신여상 대표 동아리이다. 아니마는 ‘강인한 영혼’이란 뜻의 라틴어라고. 박승아(2학년·부단장)양은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때 선배님들의 공연을 보고 한눈에 반해 바로 지원했다”며 “함께 액션을 연습하며 선후배님들과 친해질 수 있어 너무 좋고, 또 우리만의 무대를 만들고 난 후의 성취감에서 큰 행복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들 아니마는 교내 행사는 물론 다양한 외부 행사에도 참여해 경험과 추억을 쌓아가고 있다. 특히 다른 학교 축제에서 아니마는 ‘오프닝 고정’이란 타이틀을 얻을 만큼 인기가 높다. 승아양은 “다른 학교 축제나 행사에서 무대 공연을 펼치는데 즐겁게 봉사 시간도 채우고 또, 이런 활동들을 생기부에까지 작성할 수 있어 다른 친구들과 차별화된 생기부를 만들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부원들의 자부심도 높다. 승아양은 “아니마는 우리 학교 상설 동아리 중 유일하게 ‘과잠’이 있는 동아리이며, 동아리실에 냉장고까지 구비되어있어 다른 동아리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새롭게 동아리 부원이 된 1학년은 11명. 운동신경이나 실력을 우선으로 볼 것 같지만, 선배들이 후배들을 선발한 기준은 동아리에 대한 열정과 시간개념, 배려와 협력 등이었다.승아양은 “스턴트 치어리딩은 체조를 기반으로 해 텀블링, 점프, 토스, 인간 피라미드 등의 안무를 짜고 연습해야 하는데 자칫 부상에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서로에 대한 신뢰와 배려가 중요하다”며 “한 작품을 완성하는데 6~7개월이 소요되기 때문에 마음이 맞지 않으면 즐겁게 치어리딩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댄스 동아리 ‘다호라’ 다양한 친구들이 모여 춤으로 하나 돼 다호라는 개성이 뚜렷한 학생들이 모여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종류의 댄스와 퍼포먼스를 펼치는 일신여상의 역사 있는 댄스 동아리다. 이들 동아리 부원들은 기본기와 열정을 탄탄히 갖추고 있어 아무리 어려운 댄스라도 피나는 연습 끝에 해내고야 만다고.이소민(3학년 단장)양은 “처음 해보는 곡이나 장르의 춤을 배우고 완성된 안무로 무대에서 공연을 펼칠 때 관객들의 환호하는 모습에서 큰 기쁨을 느낀다”며 “또, 한 곡의 춤을 완성하기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데 하나하나 완성해낼 때마다 얻게 되는 성취감도 크다”고 말했다. 다호라 역시 교내외 다양한 행사에서 그들의 댄스를 선보이고 있는데, sns을 통한 공지를 통해 다른 학교 행사에도 찬조 공연을 펼치고 있다고. 윤성연(2학년 단장)양은 “꿈이 댄서라 입학 때부터 댄스동아리에 꼭 들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선배님들의 공연을 보고 확신을 갖고 동아리에 가입했다”며 “학교 축제나 행사, 외부행사 참가를 대비해 5~6개 곡을 연습했는데 그중 4곡은 자신 있게 공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엄격한 과정을 올해 새롭게 선발된 1학년 부원은 3명. 춤의 기본기를 갖추고 있는 것도 중요하지만, 선배들은 동아리 부원으로서의 가장 중요 요건을 자신감과 열정으로 꼽았다. 소민양은 “춤 실력이 있으면 동아리 활동에 좀 더 도움은 되겠지만, 2년 동안 동아리 활동을 해보니 사람들 앞에서 실력을 제대로 드러내기 위해서는 자신감과 열정이 있어야 한다는 걸 느끼게 됐다”며 “또, 함께 안무를 조율하고 또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가야 하기 때문에 협력심도 큰 비중을 뒀다”고 말했다. 성연양은 “성공적인 무대를 마쳤을 때 느끼는 행복감이 물론 크지만, 그보다 친구들과 함께 동아리에서 하고 싶은 춤을 즐겁게 출 수 있는 것이 정말 행복하다”도 말했다. 2024-05-20
- 강동고 대표 동아리 강동고등학교(학교장 강인환)는 인근 고등학교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알찬 프로그램과 교육시스템, 그리고 교사들의 열정이 어우러져 대입에서도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다. 강동고의 대표 동아리 ‘루미너스’와 ‘점프리’를 소개한다. 의료진학 동아리 ‘점프리’ 의료와 관계된 다양한 활동 펼쳐점프리는 무균, 멸균이란 뜻의 영어단어 ‘germfree’를 동아리 이름으로 사용하는 강동고 의료진학 동아리이다. 의대, 간호대, 응급구조사, 사회복지사 등 다양한 진로를 가진 학생들이 모여 의료와 관계된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김석영(3학년 단장)군은 “동아리 단원 모두가 기본 응급처치를 배우게 되는데, 청소년 응급처리 수료증을 위한 전문가를 초청해 하임리히법, CPR, 인공호흡 등 다른 학생들은 경험할 수 없는 실습을 해볼 수 있다”며 “청소년 응급처리 수료증을 획득한 선배님들도 많이 있다”고 말했다. 응급처치를 배운 학생들은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한 달 반에 걸쳐 보건교사에게 다시 응급처치법을 교육받고, 체육대회 진행 중 부상자들을 보건교사 입회하에 직접 치료해보기도 했다.또한 자원순환 프로젝트, 국경 없는 의사회 활동, 서울대 간호캠프, 어르신 봉사활동 등 여러 활동도 펼치고 있다. 민지연(2학년 단장)양은 “1학년 때 활동한 자원순환 프로젝트는 최근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직접 기획, 실천, 최종적으로 보고서 산출물까지 작성하는 대회인데 직접 실험과 캠페인, 설문 활동까지 진행하며 커피 찌꺼기를 활용한 수면안대, 로션 등을 만들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올해 점프리 신입 단원이 된 1학년 학생들은 총 12명. 3대 1이 넘는(지원자 38명) 높은 경쟁률을 뚫은 학생들이다. 의료 동아리인 만큼 신입생 면접도 깐깐하게 진행된다. 희망하는 학과와의 연관성과 동아리 활동에 대한 열정 등을 면접을 통해 평가하는데, 매년 동아리에서 직접 제작하는 OT영상 시청 후 내용 질문을 통해 활동에 대한 의지와 열정을 확인하고 있다.중학교에 배부되는 홍보자료에서 점프리를 보고 강동고에 온 학생들도 있을 만큼 인기 동아리다.루미너스 새로운 지식을 찾아 만들어지는 영자 매거진 강동고 영자매거진 동아리 루미너스는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보거나 이해하기 쉬운’이라는 뜻을 가지는 영어단어 ‘luminous’를 딴 동아리다. 새로운 지식을 찾아 탐구하고 이를 영자 매거진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주고자 하는 의미를 담았다고. 이들의 활동은 동아리 매거진 ‘LUMINOUS’로 마무리된다. 김재윤(3학년 부단장)군은 “루미너스는 에디터부와 디자인부, 미디어부로 나뉘는데 에디터부는 잡지에 들어갈 기사 작성과 영어 번역 작업을 주로 하고 디자인부는 기사의 콘셉트와 양식을 정해 잡지의 전체적인 디자인을 기획하는 활동을 한다”며 “마지막으로 미디어부는 카드 뉴스를 제작과 기사에 들어갈 사진 촬영 그리고 동아리 홍보 영상 촬영 등을 담당한다”고 동아리를 소개했다. 부원들이 작성하는 기사는 자신들이 직접 주제를 정해 심화 탐구까지 진행되어 교과목 심화는 물론 자신의 진로와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펼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적극적인 피드백으로 기사의 수준과 완성도도 높다, 김재민(3학년 단장)군은 “기사 주제 선정에서부터 작성에 이르기까지 담당 선생님과 같은 부서 내 에디터들 사이 끊임없는 피드백이 이뤄지고 수 차례 수정을 거치기 때문에 기사의 완성도가 매우 높다”며 “단순히 글을 쓰는 활동을 넘어 자신의 생각과 지식을 표현할 수 있는 영작 활동이 진행되는 동아리란 점에서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1학년 신입 부원 경쟁률은 3대 1. 면접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던 것은 과제수행 능력과 인성적인 부분이었다. 제시간에 주어진 일을 완성도 있게 해내는 것이 잡지를 만드는 데에 가장 중요한 역량이고, 더불어 수많은 피드백이 원만하게 잘 이뤄지기 위해서 사회성도 아주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라고. 영작은 잘하면 좋지만, 필수 요건은 아니다. 2024-05-20